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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속 학교·직장 등 집단감염 확산…서울 확진자 1000명 육박
  • 위드코로나 속 학교·직장 등 집단감염 확산…서울 확진자 1000명 육박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이달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전환 이후 시민들의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학교, 병원, 직장 등 일상 속 집단감염이 더욱 확산하는 양상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8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추가로 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 수는 818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0.66%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24일 122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18일 298명까지 내려갔다. 다만 이달 1일 600명에서 2일 1004명으로 재차 급증했다. 3일과 4일에도 900명이 훌쩍 넘는 신규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28명, 노원구 소재 병원 관련 9명, 서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8명, 마포구 소재 중학교 관련 5명 등이다.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는 이 시설 종사자 1명이 지난 3일 최초 확진 후, 4일에 30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이 중 돌파감염자는 27명이다.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마포구 소재 중학교에서는 이 학교 학생의 가족 1명이 지난달 31일 최초 확진 후, 3일까지 9명이 추가 확진되고, 4일에 5명이 확진됐다. 관련 총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지난 4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3.9%이며,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22개소 2160병상이다. 사용 중인 병상은 1569개로 가동률은 72.6%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5개, 사용 중인 병상은 197개로 가동률은 57.1%이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148개다. 서울시 준-중환자 병상은 81개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40개로 가동률은 49.4%이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41개다. 서울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민간병원과 협력해 중환자 및 중등증 병상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의 행정명령을 통해 준중증 275병상, 감염병전담병원은 236개 병상을 확보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최근 기본접종 완료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한 상황에서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 등에서 돌파감염이 늘고 있다”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은 추가접종을 2차 접종일로부터 6개월에서 5개월로 당겨서 실시하고 있으니 적극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05 I 김기덕 기자
오세훈 “100년은 쓸 수 있도록 잘 짓겠다”..임대재건축 현장 방문
  • 오세훈 “100년은 쓸 수 있도록 잘 짓겠다”..임대재건축 현장 방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00년은 쓸 수 있도록 잘 짓겠다”노후단지를 둘러본 후 입주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국내 첫 임대아파트 재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노원구 ‘하계5단지’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하계5단지’의 현황과 노후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주민들과 면담도 이어갔다. 면담에 참석한 한 주민은 불편항을 묻는 오 시장에게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올라고 내려가기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민은 “보통 임대는 자식들이 연세든 분들을 모시고 사니까 좀 넓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세대공존형으로 설계하는데다 실평수도 넓게 느끼실 수 있도록 설계한다고 하니 지금보다 여유있게 쓰실 수 있으실 것이다”며 “잘 지어서 다른 곳의 시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잘 만들겠다“고 답했다.오 시장은 주민 간담회에 앞서 10평짜리(전용면적 33㎡) 하계5단지 공실을 방문해 건물 내부 상황을 점검했다. 하계5단지는 1989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외벽은 빛이 바랬고 일부 공실은 천장이 내려앉는 곳도 있었다. 현장에 참석한 서울시 관계자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거주하는 곳이지만 5층 건물임에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돼있지 않다”며 “내진 설계나 스프링쿨러, 소방 안전 시설이 없어 안전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재건축한 하계5단지는 현재 640세대에서 1510세대로 늘어나고 공원과 다양한 생활SOC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단지는 현재 창의적인 설계안 마련을 위한 국제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 당선작을 선정하고 내년까지 지구계획과 사업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023년부터 현재 입주민들이 임시 거주할 주택 건설을 시작해 2025년 이주를 실시하고,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하계5단지를 시작으로 1980~90년대 지어진 노후 공공임대단지의 재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다음 재정비 사업지는 노원구 ‘상계마들’ 아파트로 계획돼있다.
2021.11.04 I 신수정 기자
방역당국, 부스터샷 간격 단축 여부 검토…"해외 사례 바탕"
  • 방역당국, 부스터샷 간격 단축 여부 검토…"해외 사례 바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60세 이상 연령층의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 단축 여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현재 추가접종은 기본 접종완료 6개월 후부터다. 다만 요양병원·시설 등 일부 감염 취약시설에 한해서만 최대 4주를 앞당겼다.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돌파감염 사례와 백신 효과를 토대로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6개월 기준을 좀 더 당길 필요가 있는지를 다른 나라의 시행 사례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반장은 “현재 고위험 시설인 요양병원·시설과 의료기관은 6개월이 아닌 5개월까지로 당겨서 접종할 수 있도록 10월 말부터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반인 접종 간격의 경우 면역저하자·얀센 접종자는 2개월, 60세 이상 고령층·50대·우선접종 대상군은 6개월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기준이 6개월인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을 6개월로 하고 있고 영국·독일·프랑스 각국에서도 6개월을 기준으로 한다”고 답했다. 다만 “일부 국가에서는 8개월을 기준으로 하기도 하고, 이스라엘과 같이 5개월을 기준으로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도 일부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감염 취약시설에서 권장 횟수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2주 뒤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꾸준히 발생하자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와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해 추가접종을 최대 4주 앞당겼다. 실제 최근 경남 창원·거제시의 요양병원과 서울 강북구 요양병원, 노원구 상계백병원 등에서는 집단 돌파감염이 발생했다.추진단은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추가 접종을 빨리 시행하겠다는 요청이 있어, 백신 배송 이후 다음 주부터 추가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일반인 중에서는 면역 저하자와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기본접종 2개월 후부터 추가접종을 허용한 데 이어 국외 출국이나 질병 치료·입원 등의 사유가 있다면 추가접종 일정을 조정도 가능하다.
2021.11.04 I 박경훈 기자
대출규제 약발 받나…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지속 둔화
  • 대출규제 약발 받나…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지속 둔화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7주째 둔화하고 있다. 정부가 대출규제 강화로 ‘돈줄 옥죄기’를 본격화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속 금리 인상 우려가 겹치면서 거래가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자료=한국부동산원)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1주(1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0.26%로 7주 연속(0.36%→0.34%→0.34%→0.32%→0.30%→0.28%→0.26%) 둔화했다.서울의 경우 전주 0.16%에서 0.15%로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초구(0.25%)의 경우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타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강남(0.21%)과 송파구(0.21%)는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0.02%포인트씩 축소됐다.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기 시행 등 최근 대출 규제 강화 여파로 오름폭을 축소했던 노원(0.15%)·도봉(0.09%)·강북구(0.07%) 등 일명 ‘노·도·강’ 지역은 전주와 같은 수준의 상승폭을 유지했다.한국부동산원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와 금리 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거래활동이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0.29%, 인천은 0.37%로 각각 전주 0.33%, 0.38%에서 오름폭을 축소했다. 특히 안성(0.43%), 안양(0.41%), 안산(0.40%), 군포(0.42%), 시흥(0.38%), 의왕(0.37%), 부천시(0.35%) 등 최근 광역급행철도(GTX)·신안산선 등 교통호재와 신도시 개발 등의 호재로 가격이 급등했던 곳에서도 거래 부진이 이어지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일제히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0.23%) 역시 4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전세도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0.18%에서 11월 1주 0.17%로 상승폭이 낮아졌다.같은 기간 수도권도 0.21%에서 0.19%로 상승폭이 낮아졌다. 인천의 경우 전셋값은 전주(0.23%) 대비 0.25% 올라 다시 상승폭이 커졌지만 서울은 전주 0.13%에서 0.12%로, 경기는 전주 0.25%에서 0.22%로 각각 상승폭이 축소됐다.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당장 집값이 떨어지진 않겠지만, 시장의 관망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현재 주택시장은 집값 하락이 본격화되는 변곡점이라기 보다는 집값 급등 이후 거래량 감소 속에 집값 상승률이 둔화되는 소강상태 또는 숨고르기 국면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감소하는 등 공급측면에서 애로사항이 많아 하락보다는 숨고르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전세의 경우 수능 이후 겨울방학 이사철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불안이 재현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2021.11.04 I 김나리 기자
"초초급매만 나갑니다"…거래절벽에 매물만 쌓인다
  • "초초급매만 나갑니다"…거래절벽에 매물만 쌓인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갈아타기를 하려고 선매수 후 지금 집을 매도하려고 하는데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 잔금날짜가 다가오고 있어서 호가를 더 내려야할 지 걱정이다.”서울 서대문구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게시된 매물 가격 안내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에 아파트 매매거래가 급감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3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일별 아파트 매물(매매·전세·월세)건수는 9만897건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정부가 가계대출 옥죄기에 나선데 이어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 거래마저 끊겼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에 사정이 급한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온라인 부동산 카페에는 “집을 내놓은지 2개월이 지났는데 2주에 한번 꼴로 집을 보러 온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뜸하다” “아파트값을 1억원이나 낮췄는데도 집이 안나간다”라는 고민글이 잇따르고 있다. 세종시 다정동 가온4단지e편한세상푸르지오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23일 5억2000만원(2층)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1월 6억5000만원(7층)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매물이다. 인근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5억2000만원짜리 매물은 잔금일자가 빠듯한 급매물이었다”면서 “문의전화가 오긴 하는데 다들 급매물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1258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의 경우 현재 온라인상 등록된 매물 건수는 109건에 이른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계주공2단지 전용 44㎡의 경우 즉시 입주 가능한 매물이 5억5000만원대에 호가되고 있다. 이는 직전 거래가 대비 20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1800가구에 이르는 이 아파트 단지 역시 매물 건수는 51건이다. 중계동 일대 D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전세 낀 매물의 경우 5억2000만원에도 거래가 가능하다”면서 “예전에는 임대차3법 때문에 바로 입주 가능한 매물을 선호했다면 요즘에는 대출이 제한되다 보니 오히려 전세 낀 매물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부동산 거래 위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데 이어 이달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최근 5%대의 주담대 금리가 나타나는 등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중고가 아파트의 경우 양도세 등 세금 이슈 때문에 매물 잠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중저가 매물의 경우 대출이나 금리인상 때문에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들도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면서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이슈이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11.03 I 하지나 기자
위드코로나인데…서울 공항버스 운행 재개는 내년에나
  • 위드코로나인데…서울 공항버스 운행 재개는 내년에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은평구에 사는 직장인 김 모씨는 최근 미국으로 출국하려다 한참 애를 먹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공항리무진 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공항철도 공덕역 인근 친구집에 주차를 하고 나서야 공항으로 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는 게 힘들어서 택시를 탈까 고민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공항버스 운행이 빨리 재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에서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공항버스 운행 재개가 내년 2~3월로 넘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꿈틀거리고 있지만 국제선 승객수가 회복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와 업계의 중론이다.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공항버스 업계는 최근 회의를 열고 내년 2월부터 김포·인천국제공항행 리무진 버스 운행을 순차적으로 정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서울지역에서는 김포·인천국제공항행 리무진 버스가 4개 노선에서 10대를 운행 중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 43개 노선 460대를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노선이 10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최근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꿈틀거리고 있지만 곧바로 공항리무진 버스의 운행 정상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항공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운행할 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공항버스의 경우 준공영제로 운영하는 시내버스와 달리 민간업체가 운영하고 있어 서울시가 운영 재개를 요청할 권한도 없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지하철 2·5~9호선, 우이신설선과 시내·마을버스는 감축 이전 단계로 운행을 정상화했다. 그나마 최근 김포국제공항행 리무진버스가 추가 투입되면서 공항접근성이 떨어졌던 강북 지역 주민들의 숨통은 트이게 됐다. 지난달 1일부터 강북구 솔샘역~김포공항을 오가는 리무진버스 6105번이 운영된 것을 포함해 6101번의 기점도 노원역에서 창동역으로 연장됐다. 김포국제공항은 이미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김포~제주 노선이 전 세계 국내선 중 가장 많은 여객수를 기록할 정도로 북적대고 있지만 공항버스 운행은 여전히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국제선 이용자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공항버스 업체들은 아직 손실을 떠안아가면서 운행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면서 “내년 2월쯤부터 단계적으로 리무진 버스 투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3 I 양지윤 기자
5년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낙상사고 257건…60대 이상 60%
  • 5년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낙상사고 257건…60대 이상 60%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달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6번 출구. 60대 남성 손준성(가명)씨가 손에 물건을 한가득 들고 내려오던 중 중심을 잡지 못하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손씨가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승객 3명도 연달아 넘어졌다. 함께 넘어진 70대 여성 B씨의 머리카락이 에스컬레이터 틈 사이로 끼어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서울교통공사가 3일 최근 5년 간(2017년1월~2021년9월) 서울 지하철 내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 기간 총 257건의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신체 반응이 빠르지 않은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사고가 150건(58.4%)으로 절반을 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조사 결과 넘어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하철 역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13건)이었다. 이 역은 일일 수송인원이 5만3963명으로 혼잡한데다 인근 상업지역(쇼핑몰·아울렛 등)에서 물건을 사고 지하철을 타는 인원이 많았던 것을 원인으로 시는 분석했다. 이어 3호선 고속터미널역(7건), 4호선 충무로역·7호선 이수역·노원역(각 6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역은 환승 인원이 많은 곳으로 내부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사고가 많았다. 손수레 등 큰 짐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지하철 승객 모습.(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사고 유형은 다양했다. 보행보조기나 물건을 가득 실은 손수레 등 큰 짐을 든 승객이 에스컬레이터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거나, 도착 시 끝부분에 있는 턱 부분에 짐이 걸려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사고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외에 취중에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하다 손잡이를 놓치는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있었다. 개별 유형을 보면 1호선 제기동역은 손수레로 인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잦았다. 승차인원 중 어르신 비율이 51.5%로 가장 높은 데다, 인근에 경동·약령시장 등에서 물건을 사러 온 어르신들이 손수레를 끌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다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어르신 이용이 많은 까치산·암사역도 손수레 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해 ‘손수레·보행보조기 등 큰 짐을 든 승객은 에스컬레이터 대신 엘리베이터!’라는 이용예절 방침을 정했다. 지난달 5호선 아차산·천호역 에스컬레이터 탑승구 앞에 대신 이용 가능한 엘리베이터 위치를 알리는 홍보물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국민참여단과 함께 부착했다. 이달부터는 사고 발생건수 상위 30개 역사를 대상으로 엘리베이터 위치 알림을 확대할 예정이다.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역사 이용 시 안전을 위해 짐이 많을 때는 꼭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보호자와 함께 이동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교통공사가 서울지하철 역사에 부착한 안내문.
2021.11.03 I 김기덕 기자
'주말효과'에 서울 646명 신규 확진…상가·병원 감염 이어져
  • '주말효과'에 서울 646명 신규 확진…상가·병원 감염 이어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5일 만에 600명대로 줄었다.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시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46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보다 114명 적고, 1주일 전에 비해 191명 많다.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122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뒤 이달 18일 298명까지 떨어졌다가 25일까지 400∼500명대를 유지했다. 이후 26일부터 700명대로 치솟았으나 주말 효과 영향으로 5일 만에 600명대로 줄었다.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소재 상가 관련 14명, 성북구 소재 병원 관련(10월) 7명, 노원구 소재 병원 관련(10월 두 번째) 6명, 성북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등이다. 또 기타 확진자 접촉 315명, 감염경로 조사중 264명, 기타 집단감염 30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명, 해외유입 7명 등이다. 31일 검사 인원은 4만4288명으로 전날보다 약 1만2000명 줄었다.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1.2%로 보름간 평균 1.0%를 웃돌았다.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240명이고, 이날까지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1535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799명이 됐다.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80.9%, 2차 76.4%다.
2021.11.01 I 양지윤 기자
'국민 영수증' 김호영, SNS 친구→전현무…선물한 티켓값만 110만원
  • '국민 영수증' 김호영, SNS 친구→전현무…선물한 티켓값만 110만원
  • ‘국민영수증’(사진=KBS Joy)[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민 영수증’ 김호영의 핵인싸 친화력과 홈쇼핑 입담이 제대로 폭발했다.지난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8회에서는 만능 엔터테이너 김호영의 영수증을 들여다보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김호영은 박영진이 남긴 ‘친해지면 소비다’라는 어록에 “맞는 말이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소비가 단순히 버리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기뻐하는 걸 보면서 나 또한 두, 세 배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그는 “소모임이 몇 개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걸 어떻게 세는가?”라고 답하며 4천여 명의 전화번호가 있다고 덧붙여 ‘연예계 핵인싸’임을 입증했다.곧이어 공개된 김호영의 영수증에는 지인들에게 선물한 공연 티켓 및 식사 결제 비용이 가득했다. 인별그램 친구부터 방송인 전현무까지, 김호영이 지인들에게 선물한 티켓값만 110만 원에 달할 정도였다. 이를 본 박영진이 “사재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을 정도. 김호영은 “전현무를 초대했는데 부모님 거를 본인이 구매해 오셨다. 이런 게 인생 사는 재미가 아니겠나”라며 만족해했다. 결국 김호영은 “공연을 끊든, 사람을 끊든 해야 한다”는 박영진의 깔깔이 조언에 “맞다. 공연을 안 하면 확실히 소비가 준다. 그런데 이게 제 행복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드레스 하우스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도 괜찮지 않나?”라고 물었고, 이를 듣고 있던 김숙과 송은이는 각각 “그냥 그렇게 살아라”, “김호영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라고 결론을 내려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이후 등장한 의뢰인은 김호영 못지않은 소비 요정이었다. 스스로를 ‘멋죽먹사(멋에 죽고 멋에 사는 사람)’, ‘노원구 패리스 힐튼’이라고 칭한 의뢰인은 명품 가방, 헬스 PT, 호캉스 숙박 등을 충동 구매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댈님 멘토는 “감정 소비가 높다”면서 “블랙 소비를 줄여라. 사고 싶은 걸 장바구니에 넣어둔 뒤 필요 없으면 삭제, 해당 금액만큼 저금하는 쇼핑 적금을 시작해라”고 조언했다.방송 말미, 쇼호스트 김익근이 합류한 ‘머니 토론’이 시작됐고, 김호영은 ‘영어 잘하는 한국인에게 배우는 영어 회화 수업’으로, 김익근은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에게 배우는 영어 회화 수업’으로 홈쇼핑 입담을 폭발시켜 흥미를 높였다. 결과는 압도적인 차이로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에게 배우는 영어 회화 수업’이 승리했고, 불로소득 획득 기회를 놓친 김호영이 머니건을 쏘며 이날 방송이 마무리됐다.한편 ‘국민 영수증’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
2021.10.30 I 김가영 기자
헬멧 없이 전동킥보드 타던 17살, 전신주 들이받고 사망
  • 헬멧 없이 전동킥보드 타던 17살, 전신주 들이받고 사망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전동킥보드를 타던 고등학생이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전신주와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강남에 주차된 공유형 전동킥보드. (사진=연합뉴스)2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노원구 상계로에서 A군(17)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내리막길을 달리다 전신주와 충돌해 사망했다.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군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A군은 급경사 구역인 내리막길에서 우회전하다가 자신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전신주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사고 당시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가 있었고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사고 현장에서 안전모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사고로 판단돼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PM)로 인한 교통사고가 해마다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225건에 불과했던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사고는 Δ2018년 225건 Δ2019년 447건 Δ2020년 897건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였다.사망자수도 꾸준히 늘어났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PM 교통사고 발생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수는 18년 4명, 19년 8명, 20년 10명 등이다.이에 정부가 지난 5월 13일 PM 이용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개정 시행령을 발표했다. 하지만 PM 대여 사업자가 안전모를 지급하는 경우가 없고 사용자 역시 안전모 없이 PM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해당 시행령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보험업계에 따르면 헬멧 등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은 상태로 PM을 타다가 사망할 경우 전혀 보상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2021.10.29 I 이세현 기자
대출 규제에…상승폭 줄이는 서울 아파트값
  • 대출 규제에…상승폭 줄이는 서울 아파트값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최근 거래 침체가 두드러진 가운데 정부의 추가 대출 규제 방안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양새다.(자료=한국부동산원)28일 한국부동산이 발표한 10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6%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2주 연속 0.19%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달 11일과 18일 0.17%로 오름폭이 둔화된 데 이어 이번주 들어 다시 0.01%포인트(p) 더 하락했다.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 0.23%에서 이번주 0.21%로 줄었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주 0.25%에서 금주 0.23%로, 서초구는 0.23%에서 0.21%로 각각 둔화됐다.또 노원구는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에는 0.15%로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고 은평구(0.20%), 도봉구(0.09%), 동대문구(0.05%), 광진구(0.05%) 등도 오름폭이 축소됐다.부동산원 관계자는 “26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를 앞두고 거래 활동과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서울 25개구 가운데 17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0.33%, 0.38%로 지난주(0.35%, 0.40%)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인천은 이달 초 0.44%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상승세가 약해졌다.경기도에서는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호재가 있는 오산(0.57%), 안산(0.40%), 군포(0.45%), 시흥(0.41%), 평택(0.33%) 등지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으나 전주보다 상승폭은 줄었다.전셋값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금융권이 최근 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전세대출도 함께 옥죄면서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전국의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8% 상승했으며 이중 서울(0.13%), 경기(0.25%), 인천(0.23%) 등 수도권(0.21%)도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한편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주택시장에 대해 “과열 국면에서 벗어나는 흐름이 강해지는 양상”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 주택가격 주간 상승률이 둔화하고 실거래가 통계로도 7월부터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고 말했다.노 장관의 이 같은 설명은 전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승 추세가 주춤하고 시장심리 변화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집값이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노 장관은 “객관적인 지표들이 안정으로 접어드는 추세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선행지표인 매수심리에 관한 지표들이 확실히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양질의 입지에 저렴한 주택이 전례 없는 속도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유동성과 가계부채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면 주택시장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1.10.28 I 김나리 기자
윤건영 "노태우 국가장 동의 안해"
  • 윤건영 "노태우 국가장 동의 안해"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윤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가족들이 가족장을 강하게 (요청) 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은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군사쿠데타와 그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수많은 분이 있지 않나”라며 “그분들에 대한 상처와 마음이 존중돼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정부는 국민통합이나 북방정책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 같다”며 “장례는 국가장으로 하고 묘지는 국립묘지가 아닌 파주를 선택한 것은 일종의 절충안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종로 보궐선마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으로 남겨 놓겠다”라고 더불어민주당을 자극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 핑계를 대면서 ‘종로에 나갈 수도 있다. 전략적 모호성을 열어놓겠다’라고 얘기하는데 이는 정치 하수 중 하수다”라며 “당 대표가 대선이란 중차대한 일을 앞에 놓고 자기 출마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제사보다 젯밥 관심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윤 의원은 “노원구에 (출마하는 것이) 맞다”며 이 대표의 종로 출마설은 더이상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할 여권 주자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전혀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호사가들의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창당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이 이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공상과학 소설을 너무 많이 본 것”이라며 “무리한 의미부여 하는 것 자체가 저한테 민망한 일”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윤 의원은 “소위 말하는 ‘문심(文心)’, 문 대통령의 마음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민생현장에 가 있고 정치판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
2021.10.28 I 이세현 기자
이준석 ‘종로 출마설’ 선 그었다…“상계동이 큰 의미”
  • 이준석 ‘종로 출마설’ 선 그었다…“상계동이 큰 의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종로 보궐선거 출마설’과 관련, 라디오 발언을 확대해석을 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저는 (노원구) 상계동 출마를 계속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상계동에 출마하는 것이 제게는 큰 의미가 있는 행보”라며 “제가 (종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완전하고 선언적으로 표현하면 민주당이 (자신들의 후보를) 좀 덜 고민한다고 해서 농담조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노원병에서 세 차례 낙선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제공).앞서 이 대표는 전날 YTN 라디오에서 “제가 (종로에) 나가든 다른 사람이 나가든 비슷하다”고 말해 종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종로는 ‘정치 1번지’로 불릴 만큼 정치적인 상징성이 큰 지역구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현재 공석 상태다. 여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름도 오르내린다. 국민의힘에서는 최근 당내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이름이 주로 나오고 있다.홍정욱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종로 출마를 제의받았다는 소문도 있다. 홍 전 의원은 이 대표와 같은 미국 하버드대 출신이다.
2021.10.27 I 김미경 기자
서울 확진자 다시 700명대 ‘훌쩍’…위드코로나 앞두고 ‘빨간불’
  • 서울 확진자 다시 700명대 ‘훌쩍’…위드코로나 앞두고 ‘빨간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300명 넘게 늘며 재확산 우려를 높였다. 특히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핼러윈데이 등 이벤트가 많아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전일 보다 729명 늘었다. 전날보다는 302명이 많고,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25명이 늘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747명) 이후 보름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 수가 77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80대 2명, 9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122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뒤 이달 18일 298명을 기록하며 이 기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달 19∼23일 닷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24∼25일은 지난 주말 검사 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400명대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주말 효과가 끝나는 26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700명대로 급증했다. 검사인원 증가도 확진자 수 증가에 한몫을 차지했다. 이날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25일 코로나19 검사인원은 6만5666명으로 전날(3만2719)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었다. 26일 검사인원도 6만5139명으로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수준의 신규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발생원인을 보면 집단감염 51명(7%), 병원 및 요양시설 36명(5%), 확진자 접촉 302명(41.4%), 감염경로 조사 중 334명(45.8%), 해외유입 6명(0.8%) 등이다.주요 집단감염은 종로구 소재 시장 관련 23명, 성북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3명, 도봉구·노원구 지인 모임 관련 7명, 용산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3명 등이다.방역당국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유흥시설에 밀집지역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합동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핼러윈데이에 홍대 주변, 이태원 등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12개 기관과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10.27 I 김기덕 기자
"내가 나가든…" 이준석 '종로 출마설' 재점화
  • "내가 나가든…" 이준석 '종로 출마설' 재점화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도움이 된다면 종로 출마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눈길을 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지난 26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대선 후보를 고를 때 종로에 누가 출마했는지에 따라 딴 사람을 고를 가능성이 있느냐? 이것을 한 번 생각해 보면 된다”며 “보통은 독립 선거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대선 후보를 찍으면 줄투표 성향은 있겠지만 그건 그냥 우리 당을 같이 지지해 주는 것”이라며 “제가 나가든 다른 사람이 나가든 비슷하다”고 말했다.이에 진행자가 “지난번 ‘종로에 안 나간다. 노원을 사랑한다’고 한 것과 다른 느낌이다”라고 말하자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민주당에게 전략적 모호성을 줘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송영길 대표에게도 고민을 좀 해야 될 거리를 드리기 위해서”라고 이 대표는 즉답을 피했다.앞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종로 보궐선거는 대선과 같은 날인 오는 2022년 3월 9일 치뤄지게 된다.종로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 때문에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격이 될 것이란 정치권 관측이 잇따라 나온 가운데 이 대표는 그동안 해당 지역구 출마를 부인해왔다.그는 지난 13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도 종로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제가 종로에 뛰는 것도 할 수는 있겠지만 제가 가장 필요한 곳은 아니라는 생각은 한다”라며 “저는 상계동(서울 노원병)에서 당선되는 게 꿈”이라고 일축했다.다만 ‘절대로 안 나간다는 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완벽하게 (여지를) 끊어버리면 더불어민주당이 전략을 짜는데 너무 쉬워지니 여지는 열어놓겠다”라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원내 진입이 필요한 이 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2030의 지지를 받는 이 대표에 맞설 인물이 적어 선거 자체가 쉽지 않다는 반응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정권교체론도 거세 자칫 이를 키우는 역효과가 날 수 있어 특정 인물의 후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2021.10.27 I 이세현 기자
서울 신규 확진 이틀째 400명대…백신 1차 접종 80% 넘어(종합)
  • 서울 신규 확진 이틀째 400명대…백신 1차 접종 80% 넘어(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유흥시설 밀집지역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달 말이 방역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시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27명이라고 밝혔다.전날보다 28명 적고, 1주일 전과 비교해 129명 많다.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122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뒤 이달 18일 298명까지 줄었다. 19∼23일 닷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24∼25일은 지난 주말 검사 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400명대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주말 효과가 끝나는 26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주요 집단감염은 도봉·노원구 지인모임 관련 8명, 노원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10월) 7명, 종로구 소재 시장 관련 2명, 송파구 소재 직장관련(10월) 1명 등이다. 또 기타 확진자 접촉 210명, 감염경로 조사중 158명, 기타 집단감염 33명, 해외유입 6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이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584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356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 추가돼 누적 776명이 됐다.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80.4%, 2차 72.1%다. 이날까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0세 이상 어르신 등 7822명이 ‘추가접종’을 했다.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지만,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충분한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은 지속적으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10.26 I 양지윤 기자
서울 427명 신규 확진…지인모임·요양병원·시장 집단감염
  • 서울 427명 신규 확진…지인모임·요양병원·시장 집단감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주말 검사 인원이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시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27명이라고 밝혔다.전날보다 28명 적고, 1주일 전과 비교해 129명 많다.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122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뒤 이달 18일 298명까지 줄었다. 19∼23일 닷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24∼25일은 지난 주말 검사 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400명대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주말 효과가 끝나는 26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주요 집단감염은 도봉·노원구 지인모임 관련 8명, 노원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10월) 7명, 종로구 소재 시장 관련 2명, 송파구 소재 직장관련(10월) 1명 등이다. 또 기타 확진자 접촉 210명, 감염경로 조사중 158명, 기타 집단감염 33명, 해외유입 6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이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584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356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 추가돼 누적 776명이 됐다.
2021.10.26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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