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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봄철 앞두고 서울시 '산불방지' 총력…드론 등으로 감시
  • 건조한 봄철 앞두고 서울시 '산불방지' 총력…드론 등으로 감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2022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해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2021년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사진=서울시)서울의 산불은 최근 10년간 평균 11건이 발생했다. 피해 면적은 1만2200㎡으로 축구장 크기의 1.7배이다.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하여 무인 감시카메라 등 감시장비를 활용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진화 차량, 소화 시설 등 산불 장비를 즉시 운용할 수 있도록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서울시 ‘산불방지대책본부’와 함께 24개 자치구(산림이 없는 영등포구 제외)에서도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시·구 간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갖춘다.특히,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첨단장비인 무인 항공 드론을 띄워 광역 감시망을 구축하고,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하여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드론으로 순찰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관악산, 수락산, 북한산 등 주요 산에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으로 산불을 감시 순찰한다.또 산불감시 강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무인 감시카메라 14대에 더해 블랙박스 18대(기존 89대)를 추가 신설한다. 기존 감시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이다.지난 30년간 산불 통계를 근거로 제작한 산불 발생 지도의 취약지역 중심으로 산불감시인력(262명)을 배치해 산림 내 화기사용 등 위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집중 순찰할 계획이다.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 예방 홍보영상·웹툰 홍보를 실시한다.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대시민 위기 상황 홍보·전파 체계 운영 및 주민대피 안내 체계를 구축한다.지상 진화 능력 강화를 위한 산불 장비 현대화사업은 금년에도 계속 추진한다. 산불 장비의 성능 향상과 개선을 위해 소방호스를 산 정상부까지 연결해 진화가 가능한 고압 수관 활용 산불 진화 시스템·산불 진화차·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 등 현대화된 지상 진화 장비를 추가로 확보해 초동 진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첨단 드론을 공중진화에 활용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각 기관이 보유한 진화 헬기 총 29대를 공동 활용한다.아울러, 서울시는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이 입산 시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하는 등 산불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산불 가해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다.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금년에도 서울시의 소중한 산림과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첨단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하고, 산림청·소방청·군·경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7 I 김은비 기자
지난해 서울서 집 산 4명중 1명 ‘2030 영끌족′
  • 지난해 서울서 집 산 4명중 1명 ‘2030 영끌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 4명중 1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6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에 따르면 지난해 2030 세대(20대 이하 포함)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평균 31%로 집계됐다. 이 조사가 시작된 2019년의 28.3%, 2020년 29.2%에 이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특히 수도권에서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높았다. 서울은 지난해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41.7%로 40%를 넘어섰다. 2019년의 31.8%, 2020년의 37.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주로 직주근접형의 도심이나 전셋값이 높고 집값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매입 비중이 높았다.강서구는 2020년 46%에 육박했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지난해 51.5%까지 치솟으며 과반을 차지했고, 성동구 역시 2020년 49.0%에서 지난해는 51.1%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었다. 노원구는 2020년 38.6%였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지난해 49.3%로 10%포인트(p) 이상 오르며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9억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많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데다 전셋값 비중이 높아 갭투자가 용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악구도 비슷한 이유로 2020년 37.7%였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지난해 47.3%로 10%p 가까이 높아졌다. 이어 동대문·구로구(각 46.9%), 서대문구(46.8%), 중랑구(46.5%), 영등포구(46%) 등도 2030 세대의 매입 비중이 45%를 넘었다.반면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는 2030 세대의 접근성이 떨어지며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강남구는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2020년 28.5%에서 지난해는 26.7%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감소했다. 이와 달리 강남권역인 서초구는 28.6%에서 32.5%로, 송파구는 33.9%에서 37.8%로 각각 늘었다.지난해 광역 시도별 아파트값 상승률 1, 2위를 차지한 인천과 경기도 역시 2030 세대의 매입 비중이 부쩍 늘었다. 인천의 경우 2020년 27.2%였던 이 비중이 지난해 33.2%로 올랐고, 경기도는 30.4%에서 36.3%로 상승했다.다만 서울의 경우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2030 세대의 매입 비중이 다소 줄었다. 지난해 7월 44.8%까지 치솟았던 서울 아파트의 2030 세대 매입 비중은 돈줄 옥죄기가 본격화된 작년 8월 41.2%로 줄었다가 10월 40.0%, 11월 39.9%, 12월 38.0% 등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시작되면서 2030 세대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일명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족’, ‘빚투(대출로 투자)족’으로 불릴 정도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거나 전세를 끼고 주택 구입에 나선 경우가 많았던 만큼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것.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1% 하락했고,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3%, 0.04%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는데 최근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영끌족·빚투족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당장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은 작아 보이지만 무리한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2.02.06 I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에 아파트 경매시장도 ‘꽁꽁’
  •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에 아파트 경매시장도 ‘꽁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경매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절벽이 나타나면서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위기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경매건수 대비 낙찰건수)은 48.60%로 지난해 1월 (75%) 대비 26.4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48.28%로 연간 최저치를 기록한 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0~80% 선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유찰이 절반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낙찰가율도 3개월째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03.10%로 지난해 11월 이후 100%대를 간신히 웃돌고 있다. 지난해 10월(119.90%)과 비교하면 16%포인트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다. 통상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크면 시세를 반영해 낙찰가율이 높아지지만 하락이 예상되면 그 반대 움직임을 보인다. 최근 몇년새 집 값이 급등하자 좀 더 저렴한 경매로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률·낙찰가율이 크게 치솟았다. 하지만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기조 등으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경매시장에서도 관망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감정가 수준에 낙찰되거나 이보다 더 낮은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도 나왔다. 실제로 서울 금천구 대장주였던 독산동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1차 전용 85㎡ 경매 낙찰가는 10억8268만원이었다. 감정가인 12억4500만원에 1회 유찰되면서 입찰 최저가가 9억9600만원까지 낮아지면서다. 이 단지의 매물 호가가 14억~14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음을 감안하면 4억원 가까이 낮은 가격에 낙찰된 셈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전용 50㎡ 경매 최저가도 6억3000만원이었지만 그보다 200만원 높은 6억32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매물은 7억5000만~8억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는 상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나왔지만 응찰자 1명이 나서면서 최저가 수준에 매각됐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경매 시장의 열기도 한풀 꺾였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들어 감정가나 시세대비 낮은 가격에 매각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경매시장도 대출 규제가 적용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매는 시세대비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물건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면서 “추가 인수 금액이나 권리가 있으면 분쟁이 있을 수 있어 부동산 가치를 잘 판단하고 적정가에 입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2.06 I 오희나 기자
‘러너 본능’ 안철수 “뛰다 보면 결국 목적지”…완주 의지 피력
  • ‘러너 본능’ 안철수 “뛰다 보면 결국 목적지”…완주 의지 피력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5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설희 씨와 함께 달리기로 하루를 열었다. 미국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잠시 귀국 중인 설희 씨와의 마지막 동반 행보다. 안 후보 부부와 설희 씨는 여러 차례 마라톤을 완주한 경험이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설희 씨가 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중랑천에서 ‘서울대 달리샤 러닝크루’와 함께 달리고 있다. 안 후보의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마지막 선거운동 일정으로 딸 설희 씨는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안 후보 가족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중랑천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까지 5km를 ‘서울대 달리샤 러닝크루’와 함께 달렸다. 안 후보는 달리기를 마친 뒤 “항상 처음 출발은 어렵지만 계속 뛰다 보면 결국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달리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달리기를 자신의 대권 행보에 빗대 표현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완주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안 후보는 과거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출간했다. 2020년 총선 때는 선거 운동으로 400km 국토 종주를 했다. 2017년 대선 때는 ‘뚜벅이 유세’로 주목을 끌었다. 이 때문에 안 후보는 ‘러너 안철수’로도 불렸다. 이날 안 후보와 달리기에 참여한 설희 씨는 “부모님과 오랜만에 뛰어서 너무 좋았다”며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2022.02.05 I 이유림 기자
"밤 9시가 두려워요"… 거리두기 속 택시기사들의 호소
  • "밤 9시가 두려워요"… 거리두기 속 택시기사들의 호소
  • [이데일리 권효중 김형환 기자] “밤 아홉 시만 되면 긴장이 돼요… 얼마만큼 술에 취한 누가 탈 줄 모르니까, 가려서 받을 수도 없고”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식당과 술집 등의 영업시간이 밤 9시로 제한되면서 택시 기사들에게는 ‘밤 9시’가 새로운 기준이 됐다. 사람들은 이 시간 택시를 잡기 힘들다고 하소연하지만, 이 시간에 맞춰 승객을 한명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택시기사들은 만취 승객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다.(사진=뉴스1)◇ “9시부터 시작되는 만취 행패… 마스크 관련 시비도”택시 기사인 권모씨는 지난달 22일 서울시 강남구 부근에서 한 남성을 태워가다가 욕설을 들었다. 권씨는 “손님이 교대역 인근 호텔로 가달라고 해서 갔는데, 내리지 않고 욕설을 하더니 이내 동서울터미널로 가자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더라”고 말했다. 권씨는 “계속 내리지 않고 욕을 하길래 하차를 요구했더니, 택시 뒷좌석 문을 주먹으로 쳐서 찌그러뜨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권씨는 지난달 24일 서초경찰서를 찾아 블랙박스와 택시 요금을 결제한 카드 영수증 등을 제출하고 사건을 접수했다. 그는 수리 비용 등 60만원에 달하는 금전적 피해뿐만이 아니라 “덩치 큰 남성이 택시에 타면 두려움을 느낄 정도”라고 정신적 고통도 호소했다.권씨만의 일이 아니다. 12년차 택시기사인 이모(64)씨는 “술에 취해서 콜을 부르면 연락도 안되고, 그렇다고 콜을 받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냐”며 “이 시간에 못 하면 일을 못 하는 것이니까 거의 ‘울며 겨자먹기’나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개인택시를 10년 이상 몰고 있다는 50대 남성 박모씨 역시 “요새는 마스크를 택시 안에서 벗거나 끼지 않은 손님들과의 언쟁이 잦다”며 “술에 취한 경우에는 말도 듣지 않아 난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개인택시를 8년째 몰고 있다는 김모(60)씨 역시 “코로나19가 유행이라더라도 술 마실 사람은 9시면은 다 마신다”며 “그런 사람이 행패를 부리고 그럴 때는 일을 그만둘까 고민하기도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 속 줄어드는 택시… 수입도 ‘뚝’코로나19는 택시의 운행 대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4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서울택시조합)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12월 3만527명이던 법인 택시 기사 수는 지난해 12월 2만888명으로 약 1만명 급감했다. 택시 기사 수가 급감한 탓에 법인택시 가동률 역시 지난해 1~9월 평균 34.47%에 그쳤다. 이처럼 택시의 대수는 줄어들었지만, 택시 기사들의 손에 떨어지는 금액은 시원찮다. 주로 강남 지역에서 개인택시를 모는 송모(42)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쯤 삼성역 인근에서 손님을 태우고 노원구 상계동으로 향해 2만500원을 벌었다. 하지만 이후 손님은 뚝 끊겼다. 상계동에서 밖으로 나가는 승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이날 송씨가 12시간 동안 운행을 하고 벌어들인 돈은 12만원. 최근 비싸진 연료비를 내고 나면 수중에 떨어지는 돈은 7~8만원 남짓이라는 게 송씨의 설명이다. 송씨의 월수입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절반가량으로 뚝 떨어졌다. 송씨는 “밤 9시부터 새벽 1시간이 손님이 가장 많을 시간대인데 서울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손님이 있으면 그날은 공치는 것”이라며 “기사들 입장에서는 손님을 가려 받을 수도 없고 난감하다”고 전했다.택시기사 김모씨는 “서울 외곽 지역이라도 어쩔 수 없다. (외곽으로) 가면 그날은 수입이 그걸로 끝”이라고 했다. 김씨는 “조합에서 주는 퇴직금 명목의 ‘이직위로금’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 기사들이 내는 협회비에서 나간다”며 “코로나19 이전에는 9만원 정도 했던 협회비가 지금은 14만원 정도로, 그만큼 많이 이직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기사 박모씨는 “실제로 아는 기사 몇몇은 배달업이 낫겠다며 택시 면허를 처분하기도 했다”며 “택시를 모는 것보다 수입도 좋다고 한다”며 씁쓸히 웃었다.
2022.02.04 I 권효중 기자
서울 이어 경기·인천 집값도 29개월 만에 하락세
  • 서울 이어 경기·인천 집값도 29개월 만에 하락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이 28개월 만에 멈춰 섰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과 변화가 거의 없는 것(변동률 0.00%)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조사된 건 2019년 9월 이후 28개월 만이다.수도권 아파트값은 201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로 전환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꺾인 데 이어 이번 주엔 경기(-0.03%)와 인천(-0.04%)에서도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서울 아파트값(-0.01%)은 2주 연속 하락했다.비수도권 아파트값(0.03%)은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지난주(0.02%)보다 줄었다. 비수도권에선 세종(-0.13%)과 대구(-0.08%), 울산(-0.04%)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설 연휴 부동산 거래가 줄어든 데다 금리 인상 우려까지 커지며 시장이 위축됐다는 게 부동산원 분석이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시·군·구별로 봐도 아파트값이 떨어진 지역(89곳)이 오른 지역(68곳)을 넘어섰다. 서울에선 노원구(-0.03%)와 성북구(-0.03%), 은평구(-0.02%) 등 강북 지역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서울 강남권에서도 보합세인 강남구와 서초구·송파구·관악구를 뺀 나머지 지역에서 한 주 전보다 아파트값이 내려갔다. 서울 밖에선 대구 달서구(-0.15%)와 경기 안양시 동안구(-0.10%)·화성시(-0.09%)·성남시 중원구(-0.08%) 순으로 아파트값 낙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시장도 하락 기로에 서 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매매 가격과 마찬가지로 보합세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선 지난주에 이어 0.02% 하락했고 비수도권에선 상승 폭이 축소(0.04%→0.02%)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 25개 구별로 봐도 성북구(-0.04%)와 노원구(-0.04%) 등 18개 구에서 전셋값이 떨어졌다. 경기·인천 지역에선 안양시 동안구(-0.16%)와 군포시(-0.13%)·수원시 영통구(-0.09%) 등에서 내림세가 이어졌다.부동산원은 전셋값 하락 요인으로 명절 거래 위축과 계절적 수요 감소, 전세 대출 금리 상승 등을 꼽았다.
2022.02.04 I 박종화 기자
서울 확진자, 또 사상 최대…내주 1만명 넘어서나(종합)
  • 서울 확진자, 또 사상 최대…내주 1만명 넘어서나(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또다시 사상 최대를 갈아치우며 연일 대유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잡으면서 가정, 직장, 대중이용시설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걷잡을 수 없이 감염 전파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전파 속도를 유지하면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는 이달 중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에 달해 의료체계에 한계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61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전날(5218명) 보다 942명 늘어난 수준이다. 일주일 전 보다는 무려 2169명이 많은 수준이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상 첫 3000명대를 넘기며 대유행 상황을 연출했지만 이후 단계적으로 떨어지며 이달 들어서는 1000명대를 하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미크론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난달 17일 762명이던 신규확진자 수는 18일부터 1000명대가 나온 이후부터 서서지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달 25일 3000명대로 재차 치솟았으며, 불과 사흘만인 28일에는 처음으로 4000명대 마저 넘었다. 이후 닷새째 4000명대를 보이던 신규확진자 수는 5218명, 6160명으로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코로나19 하루 검사 인원은 설 연휴 기간있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7만~9만명대를 기록하다 지난 2일에는 13만5780명을 기록했다. 내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3일 검사건수는 6만6450건으로 줄었다.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지난달 30일부터 4~5%대를 유지중이다. 이는 최근 2주간 평균 확진율(3.4%) 보다 높은 수준이다.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는 코로나19 대응의료체계를 동네의원 중심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으로 이달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만명으로 예상돼 기존 의료체계로는 검사, 치료 관리가 쉽지 않아서다. 앞으로 동네 병·의원서 코로나19 진단, 치료, 관리가 하나의 의료기관에서 가능해지는 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자치구 구청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다만 아직 동네의원급 병원의 참여는 미미한 편이다. 시는 동네의원급 병원을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으로 참여하는 서울형 모델을 구로구, 동대문구, 노원구에서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현재 서울형 모델에는 37개 동네의원이 참여 중이고 추가로 156개 의원이 서울시의사회를 통해 참여 신청한 상황이다. 이를 앞으로는 전 자치구서 1000곳 동네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델을 확충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네의원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를 할 수 있는 서울형 모델을 전자치구로 확대해 1000곳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3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19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9만7043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7만5826명이다.
2022.02.04 I 김기덕 기자
오늘부터 동네의원서 코로나 대응…오세훈 “1000곳 참여시킨다”
  • 오늘부터 동네의원서 코로나 대응…오세훈 “1000곳 참여시킨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자치구 구청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로 치솟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네의원급 병원이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서울형 모델’을 총 1000곳으로 늘려 재택치료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 시장은 3일 코로나19 대응 자치구 구청장회의를 연 자리에서 “서울시의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동네의원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를 할 수 있는 서울형 모델을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 연휴 직후인 이날 서울 지역 신규확진자 수는 5218명(3일 0시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첫 발생한 이후 두달여만에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총 4929개 병상을 운영 중이며, 사마리안퍼스코리아와 고려대의료원과 협약을 체결해 이동식 모듈병상 100개 병상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치구와 함께 오미크론 경증, 무증상자 확대에 따른 재택치료자 폭증에 대비해 협업한 결과, 현재 총 107개 병원이 참여해 2만5599명의 확진자를 관리할 수 있는 의료역량을 갖췄다. 시는 동네의원급 병원을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으로 참여하는 서울형 모델을 구로구, 동대문구, 노원구에서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현재 서울형 모델에는 37개 동네의원이 참여 중이고 추가로 156개 의원이 서울시의사회를 통해 참여 신청한 상황이다. 이를 앞으로는 전 자치구서 1000곳 동네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델을 확충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재택치료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증 호흡기 질환자를 위한 가정용 산소발생기 대여,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안정적인 공급, 재택치료키트와 처방약품의 신속 배송 등 재택치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는 폭증하는 검사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 방식도 바뀐다. 보다 정밀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는 60대 이상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이외에 단순 의심자는 선별진료소나 동네 병원에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하고 양성일 때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 시장은 “시행 초기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검사소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확충을 위해 무엇보다 동네 의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2.03 I 김기덕 기자
새아파트 계약금만 1억이상..'현금부자'만 산다
  • 새아파트 계약금만 1억이상..'현금부자'만 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서울에서 계약금이 1억원 미만(전용면적 84㎡·계약금 20% 기준)인 아파트가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첫 관문인 계약금이 치솟은 만큼 분양시장이 ‘현금 부자들의 잔치’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사진=뉴스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서울에서 분양(청약홈 기준)된 전용 84㎡ 계약금은 분양가(20% 기준)가 1억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양가상한제로 분양가를 규제해도 공급이 막힌 탓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분양가 역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2019년부터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가 등장하기 전까지 서울에서 전용 84㎡ 기준 계약금이 가장 저렴했던 단지는 2019년 2월 서울 노원구에 분양된 태릉해링턴플레이스다. 이 단지 전용 84.98㎡는 계약금이 6348만원으로 책정됐다.태릉해링턴플레이스뿐만 아니라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인 2019년에는 계약금이 1억원 미만인 단지들이 서울에 수차례 공급됐다.2019년 12월 분양된 더샵파크프레스티지(영등포구 신길동) 계약금은 7520만~7560만원이다. 같은 해 8월 분양이 이뤄진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동작구 사당동) 계약금은 8990만원이다.반면 서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이후 공급된 단지들의 계약금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이후 서울에 전용 84㎡가 포함돼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계약금이 가장 낮은 타입은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강동구 강일동)의 1억 3996만원이다. 이 단지 전용 84㎡ 계약금은 1억 3996만~1억 5904만원이다.지난해 3월 분양에 나선 고덕강일제일풍경채(강동구 고덕동)의 전용 84㎡ 계약금은 1억 6652만~1억 7998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 중에는 계약금이 2억원을 초과하는 단지도 등장했다. 지난달 분양한 북서울자이폴라리스(강북구 미아동)의 전용 84.95㎡ 계약금은 2억 6860만원을 기록했다. 이 단지 84.86㎡ 계약금 역시 2억 80만원으로 2억원을 넘었다. 계약금이 2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가 나온 것은 2019년 3월 호반써밋자양의 2억 3264만원 이후 3년여 만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에도 계약금이 1억원을 넘는 단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공급이 막히면서 신규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 2012가구로 2018년 3만 7578가구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서울의 예상 입주 물량이 지난해 대비 35.9% 줄어든 2만 520가구에 불과한 만큼 공급난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계약금은 주택담보대출도 안 되는 만큼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해 당장 보유한 현금으로 마련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현금 부자들에게 기회가 더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2.02 I 신수정 기자
열기 식나…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0%대↓
  • 열기 식나…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0%대↓[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0%대로 떨어졌다. 2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1월 24일~28일)서울 아파트 경매는 총 14건이 진행돼 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57.10%로 전주보다 17.1%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낙찰가율은 99.4%로 소폭 하락했다. 총 낙찰가는 42억7000만원, 평균 응찰자수는 8.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1단지 아파트 전용 50㎡의 경우 1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6억3000만원)의 100.3% 수준인 6억32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7억250만원(13층)에 거래된 바 있다. 영등포구 양평동6가 한솔 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감정가 9억2100만원의 90.5% 수준인 8억333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 수는 5명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의 경우 같은 평형대가 지난해 6월 9억1000만원(15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전국 총 2077건의 법원 경매가 진행돼 이중 809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1%, 총 낙찰가는 1892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30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1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4.2%, 낙찰가율은 89.9%를 기록했다.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소재 상가(사진·전용 88㎡)로 29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3억8000만원)의 83.4%인 3억1689만원에 낙찰됐다. 별내역 인근에 위치한 건물로 총 12층 중 2층 구분상가다. 2014년에 보존등기 된 건물로서 전반적인 관리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2회나 유찰되면서 최저가격이 감정가의 49%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많은 투자자들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김해시 구산동 소재 병원(토지 1071㎡, 건물 4,963㎡)로 감정가(64억1356만원)의 67.5%인 43억 2800만원에 낙찰됐다. 김해시 구산육거리 인근에 위치한 건물로서 주변은 상가 및 병원등이 밀집돼 있다. 지하2층과 지상 5층 건물로서 2004년에 보존등기 됐다. 특히 무단용도 변경 및 조경훼손 등의 사유로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로 등재된 상태인데 추후 낙찰자에게 원상복구의무 및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당시 1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개인으로 나타났다.
2022.01.29 I 하지나 기자
서울 확진자 4000명 육박…“동네의원서 재택치료 본격 시작”
  • 서울 확진자 4000명 육박…“동네의원서 재택치료 본격 시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빠르게 번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를 감안하면 설 연휴 이후인 다음달 중에는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폭증하는 확진자에 대비하기 위해 병·의원급에서 진단과 치료, 재택치료 모니터링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39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5일부터는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사진=이데일리 DB.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14일과 15일에는 각각 3166명, 3056명으로 사상 첫 3000명대를 넘기며 대유행 상황을 연출했지만 이후 단계적으로 떨어지며 이달 들어서는 1000명대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지난 17일 762명이던 신규확진자는 18일부터 1000명대가 나온 이후부터 서서지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급증하는 추세다. 가족이나 친척 간 모임이 많은 설 연휴 이후에는 신규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는 코로나19 대응의료체계를 병·의원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으로 예상되는 2~3월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만명으로 예상돼 기존 의료체계로는 검사, 치료 관리가 쉽지 않아서다. 앞으로 동네 병·의원서 코로나19 진단, 치료, 관리가 하나의 의료기관에서 가능해지는 셈이다. 시는 다음달 중순 재택치료환자 최대 약 5만명이 될 것을 예상해 동네의원급 관리의료기관을 750개소 이상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일반 동네 병의원의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 관련해서는 서울시의사회와 여러 차례 최근 긴밀하게 협의해오고 있다”며 “수가에 관련한 부분은 중앙정부에, 검사환경·동선 등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협의해 확진자들이 안정적으로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체계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1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대유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시민들이 출국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현재 구로구에서는 이달 21일부터 7개 의원급 병원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서울형 모델에 참여해 있다. 지난 27일 기준 59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현재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27일 동대문구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에는 서초구, 노원구 등 순차적으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시는 의원급 병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중수본, 각 자치구 의사회와 협의를 진행 중이 다.아울러 시는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담당약국 47개소를, 2월까지 95개소로 확대하고, 1780명분의 치료제를 설 이후인 다음달 7~8일 중에 2차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8개소에서 다음 달 중 25개소 이상 확대한다.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수(약 940만명) 대비 1차 접종률은 87.8%(825만6582명), 2차는 86.6%(814만1573명), 3차는 50.7%(477만1448명)를 기록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16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4748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5만1397명이다.
2022.01.28 I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매도..매수심리 30개월만 최저
  • 서울 아파트 매수<매도..매수심리 30개월만 최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시장 거래 절벽에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90 아래로 떨어졌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수급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지난주(91.2)보다 1.9포인트 내린 89.3을 기록했다. 2019년 7월말(89,6)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서울의 한 공인중개사에 아파트 매매 및 전세 매물 시세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매매수급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팔 사람이 더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살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조사를 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지며 1년 8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이 87.2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속한 서북권이 87.9, 노원·도봉·강북·성북권 등이 있는 동북권이 88.2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권의 매수심리가 강남권도 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 역시 89.3으로 90을 밑돌았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도 92.2로 전주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9월 중순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경기(92.2)와 인천(99.2)도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4.4로 나타났다.전세시장도 지난해 12월부터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이 더 많은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1.8로 전주(93.1)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2022.01.28 I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 20개월만에 하락..전문가 "전세시장 불안 여전"(종합)
  • 서울 아파트값 20개월만에 하락..전문가 "전세시장 불안 여전"(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공지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년8개월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집값 하락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도 올해 매매시장이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세시장은 임대차 3법과 거주의무 강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25개구 중 11개구 하락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하락 전환했다.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 크게 위축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압력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1년 8개월만이다. 서울 자치구 25개구 중 11개구가 하락했다. 은평구는 전주대비 0.02% 하락하면서 6주 연속 하락했다. 작년 서울 집값을 이끌었던 노원구(-0.03%), 강북구(-0.03%), 도봉구(-0.02%)가 모두 하락했다. 서초구·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송파구는 보합전환했고, 강동구·동작구는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경기도 역시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보합 전환했다. 2019년 8월 이후 2년 5개월만이다. 안양 동안구는 전주대비 0.1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화성시(-0.02%)는 7주째 하락했고 시흥시(-0.04%), 하남시(-0.06%)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 중에서는 세종시(-0.19%) 아파트값이 27주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소규모 단지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있었으나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대체로 거래 심리가 위축됐다. 대구(-0.08%)도 입주물량 부담 등의 영향으로 11주 연속 하락했고, 대전(-0.03%)도 4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도 전주대비 0.01% 상승하며 11월부터 13주 연속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전주보다 0.02%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고, 서울은 보합 전환했다. 인천이 전주보다 0.06% 떨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인천 서구(-0.32%)는 신규 입주 물량 증가 영향으로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올해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약 3만8000가구가 예정돼 있다. 전주대비 0.02% 내린 경기도 또한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안양 동안구(-0.32%)·의왕시(-0.22%)·수원 권선구(-0.05%)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세종(-0.30%), 대전(-0.12%), 대구(-0.06%) 등에서 내림세가 이어졌다. ◇전문가 “매매시장 안정화..전셋값 불안은 지속”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시장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KDI가 발표한 ‘2021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르면 교수 및 연구원 등 전문가 503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1.3%가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소폭 하락’(-5~0%) 비중이 가장 많았다. 하락 전망 요인으로는 ‘주택 매매가격 고점 인식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31.7%였고, ‘금리 인상(28.5%)’, ‘금융 규제(19.3)’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올해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전세시장에서 가격 상승률이 ‘매우 높음’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7.0%로 집계됐다. ‘높음’을 선택한 응답자도 50.7%나 됐다. 이어 상승 전망 요인으로는 ‘주택 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한 전세 수요 증가’가 30.0%, ‘임대차 3법과 거주의무 강화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이 29.1%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정책 효과에 대해선 대체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작년 시행된 부동산정책이 향후 시장안정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해 부정적(‘매우 낮음’+‘낮음’) 의견이 매매시장에서 58.6%를, 전세시장에서 68.2%였다. 특히 전세시장 안정 효과가 높다는 응답은 13.1%에 그쳤다. KDI는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안정을 되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7월 계약갱신청구권이 적용된 전·월세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기점으로 대응책을 미리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수도권 임대시장 안정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2.01.27 I 하지나 기자
KB증권, 한부모 가정에 설맞이 '情든든' KB박스 전달
  • KB증권, 한부모 가정에 설맞이 '情든든' KB박스 전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설날을 맞이해 지역사회 소외 이웃을 위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식재료가 담긴 ‘情든든’ KB박스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전달식은 지난 26일, 강서구, 양천구, 노원구 지역 복지재단 관계자 및 KB증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에서 진행됐다.KB증권은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년째 이어온 설, 추석 ‘KB박스’ 전달 활동을 이어왔다. ‘KB박스’는 간편식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사회 소외이웃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매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설에는 노원구, 강서구, 양천구의 한부모 가정 600세대를 위한 식재료를 준비했다. 이번 활동을 포함하여 KB증권은 ‘情든든 KB박스’를 통해 총 3370세대에 온정을 전했다.노종갑 KB증권 상무는 “앞으로도 KB증권은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며 “특히 올해부터는 KB그린랜드, KB꽃길과 같은 식재·녹화사업 등 친환경 사회공헌사업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울러 KB증권은 아동의 여가 및 놀 권리를 위한 국내 초등학교 내 놀이터 환경개선사업, 학습 공간 개보수, 도서관 환경조성, 도서 지원 등 해외 취약계층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인 ‘무지개 교실’, 명절 맞이 ‘情든든 KB박스’ 외 폐지 줍는 어르신을 위한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과 영양제, 마스크 등의 지원물품 전달 사업도 계속 이어오고 있다.KB증권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 및 기업 가치 제고, 기업고객의 ESG경영 파트너로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며,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 시행을 올해에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1.27 I 이은정 기자
한은, 78명 상반기 인사 단행…여성 승진 비율 26.9% 최다
  • 한은, 78명 상반기 인사 단행…여성 승진 비율 26.9% 최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1급 승진자 9명을 포함해 총 총 78명의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여성 비중이 26.9%를 차지해 작년 상반기(26.0%)보다 많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한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1급 9명, 2급 17명, 3급 26명, 4급 26명 등 총 78명이다. 이중 여성 승진자는 3급 10명, 4급 11명으로 총 21명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승진 대상자로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승진자 이외 1급 내 부서장 이동은 총 10명이다. 부서장에는 일부 본부 부서와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을 보임했다. 다음은 한국은행 인사다. ●한국은행<부서장 이동>◇부서장 △디지털혁신실장 홍원석 △재산관리실장 임종현 △국고증권실장 박철원 △목포본부장 홍 철 △광주전남본부장 최재효 △충북본부장 신승철 △인천본부장 김규수 △경기본부장 공 철 △경남본부장 신현열 △울산본부장 배용주<승진>◇1급 승진△비서실장 김제현 유임 △인사경영국 정경두 △통화정책국 박종우 △국제국 채희권 △외자운용원 김기훈 △인사경영국소속 권태용 △인사경영국소속 마남진 △인사경영국소속 이민규 △인사경영국소속 이승환 ◇1급 이동△커뮤니케이션국 서원석 △경제교육실 서명국, 장규호 △인사경영국 김영민, 전귀환 △인재개발원 김윤기, 임철재 △인사경영국소속 김기원, 김병기 ◇2급 승진 △커뮤니케이션국 정규채 △전산정보국 조원빈 △인사경영국 신현길 △조사국 한재현 △경제통계국 이병창 최완호 △통화정책국 박영환 △금융결제국 하혁진 △발권국 김충화 △울산본부 박상하 △인사경영국소속 남선우 봉관수 송상진 신준영 정연수 조병익 최영주◇2급 이동△기획협력국 이동원 이석우 허돈구 △커뮤니케이션국 이용주 △경제교육실 나승근 정성호 △인사경영국 김경용 △인재개발원 임윤상 한상교 △조사국 강태수 △금융안정국 서영기 서평석 이범호 △통화정책국 방홍기 △금융시장국 김정훈 △금융결제국 안운섭 정홍백 △국제국 신재혁 이순호 △국제협력국 진수원 △외자운용원 정원경 △경제연구원 박성호 조홍균 △감사실 서만호 △대구경북본부 신성우 △광주전남본부 박상일 △충북본부 박진순 △경남본부 안상임 △강남본부 김영남 △인사경영국소속 권용준 이동렬 이지호◇3급 승진 △기획협력국 이보라 이호정 △커뮤니케이션국 김규희 △전산정보국 오미실 장승연 △인사경영국 김상호 장미숙 △조사국 송병호 △금융안정국 홍용광 △금융시장국 김낙현 △금융결제국 김혜경 송민성 송윤정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김주연 △국제협력국 노원종 △감사실 김진호 이미주 △광주전남본부 문제철△전북본부 김광민 △대전충남본부 김의진 △제주본부 이태윤 △경남본부 한애숙 △울산본부 임진호 △포항본부 양준구 △인사경영국소속 박성곤 박정민◇3급 이동 △기획협력국 안상기 이상민 △커뮤니케이션국 심원보 최진만 △전산정보국 이윤복 이진원 진용범 △인사경영국 장세천 최재혁 △인재개발원 임석빈 △조사국 김상훈 임근형 △경제통계국 유복근 이성환 △금융안정국 김경섭 유영휘 임형준 △통화정책국 박충원 △금융시장국 한정훈 황영웅 △금융결제국 이동규 △발권국 허남수 △국제국 김현철 박진형 유재현 임영진 △뉴욕사무소 박주하 오영길 △런던사무소 조재현 △국제협력국 정성엽 △외자운용원 고승환 김기정 △경제연구원 김용민 △감사실 박상우 배성익 장경수 △부산본부 김영근 소인환 △대전충남본부 김정남 김정수 △강남본부 양호석 이광한◇4급 승진 △기획협력국 배석진 △전산정보국 권민정 △인사경영국 윤보상 이슬기 최석훈 △조사국 양준빈 △경제통계국 이상협 △금융안정국 오지윤 △금융결제국 이기태 △국제협력국 김은선 △부산본부 허 건 △대구경북본부 김동훈 배한이 조민경 △목포본부 고아라 손지민 △광주전남본부 강인구 김규민 박범기 △전북본부 함 건 △강원본부 정준호 △인천본부 정다운 △경기본부 권인하 노은지 오민석 △강릉본부 이준영◇4급 이동 △기획협력국 김수림 문지희 민다한 배준성 이준호 △금융통화위원회실 이정인 △전산정보국 임금선 정혜리 진성우 △인사경영국 왕희진 이미화 이새롬 이희영 조영숙 하세호 △인재개발원 전형재 정휘채 최민우 △조사국 이광원 이남강 이승호 정선영 △경제통계국 김은숙 김정훈 김준성 김진용 이영우 이종현 이지선 △금융안정국 김재영 노유철 박성경 박영진 박종욱 배상인 송효진 염기주 이승엽 이용민 이주연 △통화정책국 김자영 배문선 성현구 △금융시장국 구병수 홍준유 △금융결제국 김휘인 이은명 정나리 정문기 조성민 △발권국 배정민 윤효진 황후남 △국제국 배준호 심영섭 이기환 △프랑크푸르트사무소 윤병득 △동경사무소 최다희 △런던사무소 임준혁 △국제협력국 김보경 김은영 이혜진 △외자운용원 김 연 김영빈 김영웅 김주영 김지형 노순남 임영주 장 고 △경제연구원 김도완 이승철 △감사실 김성원 김윤래 △대전충남본부 백승연 △경기본부 김재환 △울산본부 신희영 △인사경영국소속 김상우 김영래 정기영
2022.01.27 I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 0.01% 하락 '1년8개월만'
  • 서울 아파트값 0.01% 하락 '1년8개월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년 8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주(24일 기준)전국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상승폭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주대비 0.02% 상승했다. 다만 서울은 하락 전환했다.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 크게 위축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압력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1년 8개월만이다. 서울 자치구 25개구 중 11개구가 하락했다. 은평구는 전주대비 0.02% 하락하면서 6주 연속 하락했다. 작년 서울 집값을 이끌었던 노원구(-0.03%), 강북구(-0.03%), 도봉구(-0.02%)가 모두 하락했다. 노원구는 올들어 3주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초구·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송파구는 보합전환했고, 강동구·동작구는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경기도는 보합 전환했다. 2019년 8월 이후 2년5개월만이다. 안양 동안구는 전주대비 0.1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화성시(-0.02%)는 7주째 하락했고 시흥시(-0.04%)는 5주째, 하남시(-0.06%)는 4주째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지방 중에서는 세종시(-0.19%) 아파트값이 27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규모 단지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있었으나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대체로 거래 심리가 위축됐다. 대구(-0.08%)도 입주물량 부담 등의 영향으로 11주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대전(-0.03%)도 아파트값이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시장 역시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1%로 전주(0.02%)대비 둔화됐다. 11월부터 13주 연속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전주보다 0.02%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고, 서울은 보합 전환했다. 인천이 전주보다 0.06% 하락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경기는 전주보다 0.02% 내렸다. 특히 인천 서구(-0.32%)는 신규 입주 물량 증가 영향으로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올해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약 3만8000가구가 예정돼 있다. 경기도 역시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안양 동안구(-0.32%)·의왕시(-0.22%)·수원 권선구(-0.05%)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세종(-0.30%), 대전(-0.12%), 대구(-0.06%) 등에서 내림세가 이어졌다.
2022.01.27 I 하지나 기자
편의점 진열상품들이 '화르르'…아침 만취자의 연쇄 방화
  • 편의점 진열상품들이 '화르르'…아침 만취자의 연쇄 방화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만취 상태로 무인카페와 편의점 등을 돌아다니며 수차례 방화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6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편의점과 무인카페 등 4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30대 남성 A씨를 방화 등의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쌓여 있던 폐기물에 불을 지르고 약 30분 뒤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진열된 물건에 불을 붙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이후에도 인근 무인 카페 내부와 다세대 주택 우편함에도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다행히 네 곳의 화재 규모가 경미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경찰은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했다가 연달아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연쇄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형사 1개 팀과 순찰차 10대를 투입했다.경찰은 마지막 화재 신고가 접수되고 10분이 지났을 무렵 화재 장소를 지나가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술이 깬 뒤에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하지 않는 등 경찰 조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 완료했지만 범행 동기는 여전히 진술하지 않고 있다”며 “3개 장소 방화는 인정하는 한편, 맨 처음 불이 난 상계동 음식점 주차장 방화는 ‘불 지른 적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022.01.27 I 이선영 기자
김부겸 총리 “방역 허둥대고 있지 않다…상황 따라 즉시 대응”
  • 김부겸 총리 “방역 허둥대고 있지 않다…상황 따라 즉시 대응”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정부는 허둥대고 있지 않다.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즉시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를 방문해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이상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을 만나 동네 병의원 중심 의료대응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그는 “빠르고 광범위하게 퍼져가는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동네 병·의원 중심 의료대응체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확산세가 거세기는 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미크론은 우리 의료 체계하에 관리가 가능한 전염병이며, 병·의원들의 검사와 치료 역량도 이미 충분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오늘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 4개 지역의 병·의원에서는 진단검사부터 치료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체제를 시작한다”며 “2월 3일부터는 전국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까지 확대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오후 동네 병·의원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의료 대응을 논의한 김 총리는 “서울은 지난주부터 ‘서울형 재택치료 모델’이 도입되어 구로구와 노원구의 동네 병·의원들이 직접 확진자를 관리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라며 “동네 주민들의 코로나19 치료를 직접 하시다 보니, 현장의 문제점이나 개선 방안을 속속들이 잘 알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동네 병·의원들이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기꺼이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신 말씀에 큰 힘을 얻었다”며 “정부는 동네 병·의원과 함께 오미크론의 파고를 낮춰가며 이 위기를 헤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총리는 “오미크론이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움직이며 우리의 빈틈을 찔러온다. 정부도 예전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더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겠다”며 “부디 설 연휴에 이동을 자제하시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22.01.26 I 조용석 기자
'오미크론 대확산'에 서울시 신규 확진자 3178명...43일만에 최다
  • '오미크론 대확산'에 서울시 신규 확진자 3178명...43일만에 최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도 한달여만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데다 설 명절 이동까지 앞두고 있어서 지난달 대유행 상황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31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724명) 보다 1454명이 증가하고, 1주일 전(1230명)보다는 1948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넘긴건 지난달 14일 이후 43일만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14일과 15일에는 각각 3166명, 3056명으로 사상 첫 3000명대를 넘기며 대유행 상황을 연출했지만 이후 단계적으로 떨어지며 이달 들어서는 1000명대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지난 17일 762명이던 신규확진자는 18일부터 1230→1362→1552→1591→1694→1679명으로 재확산하는 모습이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주요 집단감염은 중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27명,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0명, 영등포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9명, 관악구 음식점 관련 6명 등이다.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되면서 비교적 경증환자가 입원하는 생활치료센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26일 기준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6176개 병상 중 3435개 병상이 사용중으로, 병상 가동률은 55.6%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2741개다. 반면 감염병전담병원은 가동률 20.6%,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6.4%로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7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15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4160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4만5079명이다.
2022.01.26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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