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801건
- 건조한 봄철 앞두고 서울시 '산불방지' 총력…드론 등으로 감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2022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해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2021년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사진=서울시)서울의 산불은 최근 10년간 평균 11건이 발생했다. 피해 면적은 1만2200㎡으로 축구장 크기의 1.7배이다.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하여 무인 감시카메라 등 감시장비를 활용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진화 차량, 소화 시설 등 산불 장비를 즉시 운용할 수 있도록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서울시 ‘산불방지대책본부’와 함께 24개 자치구(산림이 없는 영등포구 제외)에서도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시·구 간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갖춘다.특히,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첨단장비인 무인 항공 드론을 띄워 광역 감시망을 구축하고,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하여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드론으로 순찰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관악산, 수락산, 북한산 등 주요 산에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으로 산불을 감시 순찰한다.또 산불감시 강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무인 감시카메라 14대에 더해 블랙박스 18대(기존 89대)를 추가 신설한다. 기존 감시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이다.지난 30년간 산불 통계를 근거로 제작한 산불 발생 지도의 취약지역 중심으로 산불감시인력(262명)을 배치해 산림 내 화기사용 등 위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집중 순찰할 계획이다.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 예방 홍보영상·웹툰 홍보를 실시한다.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대시민 위기 상황 홍보·전파 체계 운영 및 주민대피 안내 체계를 구축한다.지상 진화 능력 강화를 위한 산불 장비 현대화사업은 금년에도 계속 추진한다. 산불 장비의 성능 향상과 개선을 위해 소방호스를 산 정상부까지 연결해 진화가 가능한 고압 수관 활용 산불 진화 시스템·산불 진화차·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 등 현대화된 지상 진화 장비를 추가로 확보해 초동 진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첨단 드론을 공중진화에 활용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각 기관이 보유한 진화 헬기 총 29대를 공동 활용한다.아울러, 서울시는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이 입산 시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하는 등 산불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산불 가해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다.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금년에도 서울시의 소중한 산림과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첨단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하고, 산림청·소방청·군·경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서울서 집 산 4명중 1명 ‘2030 영끌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 4명중 1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6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에 따르면 지난해 2030 세대(20대 이하 포함)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평균 31%로 집계됐다. 이 조사가 시작된 2019년의 28.3%, 2020년 29.2%에 이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특히 수도권에서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높았다. 서울은 지난해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41.7%로 40%를 넘어섰다. 2019년의 31.8%, 2020년의 37.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주로 직주근접형의 도심이나 전셋값이 높고 집값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매입 비중이 높았다.강서구는 2020년 46%에 육박했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지난해 51.5%까지 치솟으며 과반을 차지했고, 성동구 역시 2020년 49.0%에서 지난해는 51.1%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었다. 노원구는 2020년 38.6%였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지난해 49.3%로 10%포인트(p) 이상 오르며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9억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많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데다 전셋값 비중이 높아 갭투자가 용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악구도 비슷한 이유로 2020년 37.7%였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지난해 47.3%로 10%p 가까이 높아졌다. 이어 동대문·구로구(각 46.9%), 서대문구(46.8%), 중랑구(46.5%), 영등포구(46%) 등도 2030 세대의 매입 비중이 45%를 넘었다.반면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는 2030 세대의 접근성이 떨어지며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강남구는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2020년 28.5%에서 지난해는 26.7%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감소했다. 이와 달리 강남권역인 서초구는 28.6%에서 32.5%로, 송파구는 33.9%에서 37.8%로 각각 늘었다.지난해 광역 시도별 아파트값 상승률 1, 2위를 차지한 인천과 경기도 역시 2030 세대의 매입 비중이 부쩍 늘었다. 인천의 경우 2020년 27.2%였던 이 비중이 지난해 33.2%로 올랐고, 경기도는 30.4%에서 36.3%로 상승했다.다만 서울의 경우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2030 세대의 매입 비중이 다소 줄었다. 지난해 7월 44.8%까지 치솟았던 서울 아파트의 2030 세대 매입 비중은 돈줄 옥죄기가 본격화된 작년 8월 41.2%로 줄었다가 10월 40.0%, 11월 39.9%, 12월 38.0% 등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시작되면서 2030 세대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일명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족’, ‘빚투(대출로 투자)족’으로 불릴 정도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거나 전세를 끼고 주택 구입에 나선 경우가 많았던 만큼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것.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1% 하락했고,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3%, 0.04%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는데 최근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영끌족·빚투족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당장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은 작아 보이지만 무리한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서울 확진자, 또 사상 최대…내주 1만명 넘어서나(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또다시 사상 최대를 갈아치우며 연일 대유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잡으면서 가정, 직장, 대중이용시설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걷잡을 수 없이 감염 전파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전파 속도를 유지하면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는 이달 중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에 달해 의료체계에 한계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61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전날(5218명) 보다 942명 늘어난 수준이다. 일주일 전 보다는 무려 2169명이 많은 수준이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상 첫 3000명대를 넘기며 대유행 상황을 연출했지만 이후 단계적으로 떨어지며 이달 들어서는 1000명대를 하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미크론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난달 17일 762명이던 신규확진자 수는 18일부터 1000명대가 나온 이후부터 서서지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달 25일 3000명대로 재차 치솟았으며, 불과 사흘만인 28일에는 처음으로 4000명대 마저 넘었다. 이후 닷새째 4000명대를 보이던 신규확진자 수는 5218명, 6160명으로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코로나19 하루 검사 인원은 설 연휴 기간있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7만~9만명대를 기록하다 지난 2일에는 13만5780명을 기록했다. 내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3일 검사건수는 6만6450건으로 줄었다.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지난달 30일부터 4~5%대를 유지중이다. 이는 최근 2주간 평균 확진율(3.4%) 보다 높은 수준이다.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는 코로나19 대응의료체계를 동네의원 중심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으로 이달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만명으로 예상돼 기존 의료체계로는 검사, 치료 관리가 쉽지 않아서다. 앞으로 동네 병·의원서 코로나19 진단, 치료, 관리가 하나의 의료기관에서 가능해지는 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자치구 구청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다만 아직 동네의원급 병원의 참여는 미미한 편이다. 시는 동네의원급 병원을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으로 참여하는 서울형 모델을 구로구, 동대문구, 노원구에서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현재 서울형 모델에는 37개 동네의원이 참여 중이고 추가로 156개 의원이 서울시의사회를 통해 참여 신청한 상황이다. 이를 앞으로는 전 자치구서 1000곳 동네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델을 확충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네의원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를 할 수 있는 서울형 모델을 전자치구로 확대해 1000곳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3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19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9만7043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7만5826명이다.
- 서울 확진자 4000명 육박…“동네의원서 재택치료 본격 시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빠르게 번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를 감안하면 설 연휴 이후인 다음달 중에는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폭증하는 확진자에 대비하기 위해 병·의원급에서 진단과 치료, 재택치료 모니터링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39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5일부터는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사진=이데일리 DB.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14일과 15일에는 각각 3166명, 3056명으로 사상 첫 3000명대를 넘기며 대유행 상황을 연출했지만 이후 단계적으로 떨어지며 이달 들어서는 1000명대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지난 17일 762명이던 신규확진자는 18일부터 1000명대가 나온 이후부터 서서지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급증하는 추세다. 가족이나 친척 간 모임이 많은 설 연휴 이후에는 신규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는 코로나19 대응의료체계를 병·의원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으로 예상되는 2~3월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만명으로 예상돼 기존 의료체계로는 검사, 치료 관리가 쉽지 않아서다. 앞으로 동네 병·의원서 코로나19 진단, 치료, 관리가 하나의 의료기관에서 가능해지는 셈이다. 시는 다음달 중순 재택치료환자 최대 약 5만명이 될 것을 예상해 동네의원급 관리의료기관을 750개소 이상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일반 동네 병의원의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 관련해서는 서울시의사회와 여러 차례 최근 긴밀하게 협의해오고 있다”며 “수가에 관련한 부분은 중앙정부에, 검사환경·동선 등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협의해 확진자들이 안정적으로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체계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1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대유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시민들이 출국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현재 구로구에서는 이달 21일부터 7개 의원급 병원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서울형 모델에 참여해 있다. 지난 27일 기준 59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현재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27일 동대문구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에는 서초구, 노원구 등 순차적으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시는 의원급 병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중수본, 각 자치구 의사회와 협의를 진행 중이 다.아울러 시는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담당약국 47개소를, 2월까지 95개소로 확대하고, 1780명분의 치료제를 설 이후인 다음달 7~8일 중에 2차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8개소에서 다음 달 중 25개소 이상 확대한다.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수(약 940만명) 대비 1차 접종률은 87.8%(825만6582명), 2차는 86.6%(814만1573명), 3차는 50.7%(477만1448명)를 기록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16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4748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5만1397명이다.
- 서울 아파트값 20개월만에 하락..전문가 "전세시장 불안 여전"(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공지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년8개월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집값 하락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도 올해 매매시장이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세시장은 임대차 3법과 거주의무 강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25개구 중 11개구 하락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하락 전환했다.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 크게 위축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압력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1년 8개월만이다. 서울 자치구 25개구 중 11개구가 하락했다. 은평구는 전주대비 0.02% 하락하면서 6주 연속 하락했다. 작년 서울 집값을 이끌었던 노원구(-0.03%), 강북구(-0.03%), 도봉구(-0.02%)가 모두 하락했다. 서초구·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송파구는 보합전환했고, 강동구·동작구는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경기도 역시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보합 전환했다. 2019년 8월 이후 2년 5개월만이다. 안양 동안구는 전주대비 0.1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화성시(-0.02%)는 7주째 하락했고 시흥시(-0.04%), 하남시(-0.06%)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 중에서는 세종시(-0.19%) 아파트값이 27주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소규모 단지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있었으나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대체로 거래 심리가 위축됐다. 대구(-0.08%)도 입주물량 부담 등의 영향으로 11주 연속 하락했고, 대전(-0.03%)도 4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도 전주대비 0.01% 상승하며 11월부터 13주 연속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전주보다 0.02%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고, 서울은 보합 전환했다. 인천이 전주보다 0.06% 떨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인천 서구(-0.32%)는 신규 입주 물량 증가 영향으로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올해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약 3만8000가구가 예정돼 있다. 전주대비 0.02% 내린 경기도 또한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안양 동안구(-0.32%)·의왕시(-0.22%)·수원 권선구(-0.05%)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세종(-0.30%), 대전(-0.12%), 대구(-0.06%) 등에서 내림세가 이어졌다. ◇전문가 “매매시장 안정화..전셋값 불안은 지속”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시장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KDI가 발표한 ‘2021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르면 교수 및 연구원 등 전문가 503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1.3%가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소폭 하락’(-5~0%) 비중이 가장 많았다. 하락 전망 요인으로는 ‘주택 매매가격 고점 인식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31.7%였고, ‘금리 인상(28.5%)’, ‘금융 규제(19.3)’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올해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전세시장에서 가격 상승률이 ‘매우 높음’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7.0%로 집계됐다. ‘높음’을 선택한 응답자도 50.7%나 됐다. 이어 상승 전망 요인으로는 ‘주택 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한 전세 수요 증가’가 30.0%, ‘임대차 3법과 거주의무 강화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이 29.1%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정책 효과에 대해선 대체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작년 시행된 부동산정책이 향후 시장안정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해 부정적(‘매우 낮음’+‘낮음’) 의견이 매매시장에서 58.6%를, 전세시장에서 68.2%였다. 특히 전세시장 안정 효과가 높다는 응답은 13.1%에 그쳤다. KDI는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안정을 되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7월 계약갱신청구권이 적용된 전·월세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기점으로 대응책을 미리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수도권 임대시장 안정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KB증권, 한부모 가정에 설맞이 '情든든' KB박스 전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설날을 맞이해 지역사회 소외 이웃을 위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식재료가 담긴 ‘情든든’ KB박스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전달식은 지난 26일, 강서구, 양천구, 노원구 지역 복지재단 관계자 및 KB증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에서 진행됐다.KB증권은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년째 이어온 설, 추석 ‘KB박스’ 전달 활동을 이어왔다. ‘KB박스’는 간편식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사회 소외이웃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매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설에는 노원구, 강서구, 양천구의 한부모 가정 600세대를 위한 식재료를 준비했다. 이번 활동을 포함하여 KB증권은 ‘情든든 KB박스’를 통해 총 3370세대에 온정을 전했다.노종갑 KB증권 상무는 “앞으로도 KB증권은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며 “특히 올해부터는 KB그린랜드, KB꽃길과 같은 식재·녹화사업 등 친환경 사회공헌사업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울러 KB증권은 아동의 여가 및 놀 권리를 위한 국내 초등학교 내 놀이터 환경개선사업, 학습 공간 개보수, 도서관 환경조성, 도서 지원 등 해외 취약계층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인 ‘무지개 교실’, 명절 맞이 ‘情든든 KB박스’ 외 폐지 줍는 어르신을 위한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과 영양제, 마스크 등의 지원물품 전달 사업도 계속 이어오고 있다.KB증권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 및 기업 가치 제고, 기업고객의 ESG경영 파트너로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며,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 시행을 올해에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은, 78명 상반기 인사 단행…여성 승진 비율 26.9% 최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1급 승진자 9명을 포함해 총 총 78명의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여성 비중이 26.9%를 차지해 작년 상반기(26.0%)보다 많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한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1급 9명, 2급 17명, 3급 26명, 4급 26명 등 총 78명이다. 이중 여성 승진자는 3급 10명, 4급 11명으로 총 21명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승진 대상자로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승진자 이외 1급 내 부서장 이동은 총 10명이다. 부서장에는 일부 본부 부서와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을 보임했다. 다음은 한국은행 인사다. ●한국은행<부서장 이동>◇부서장 △디지털혁신실장 홍원석 △재산관리실장 임종현 △국고증권실장 박철원 △목포본부장 홍 철 △광주전남본부장 최재효 △충북본부장 신승철 △인천본부장 김규수 △경기본부장 공 철 △경남본부장 신현열 △울산본부장 배용주<승진>◇1급 승진△비서실장 김제현 유임 △인사경영국 정경두 △통화정책국 박종우 △국제국 채희권 △외자운용원 김기훈 △인사경영국소속 권태용 △인사경영국소속 마남진 △인사경영국소속 이민규 △인사경영국소속 이승환 ◇1급 이동△커뮤니케이션국 서원석 △경제교육실 서명국, 장규호 △인사경영국 김영민, 전귀환 △인재개발원 김윤기, 임철재 △인사경영국소속 김기원, 김병기 ◇2급 승진 △커뮤니케이션국 정규채 △전산정보국 조원빈 △인사경영국 신현길 △조사국 한재현 △경제통계국 이병창 최완호 △통화정책국 박영환 △금융결제국 하혁진 △발권국 김충화 △울산본부 박상하 △인사경영국소속 남선우 봉관수 송상진 신준영 정연수 조병익 최영주◇2급 이동△기획협력국 이동원 이석우 허돈구 △커뮤니케이션국 이용주 △경제교육실 나승근 정성호 △인사경영국 김경용 △인재개발원 임윤상 한상교 △조사국 강태수 △금융안정국 서영기 서평석 이범호 △통화정책국 방홍기 △금융시장국 김정훈 △금융결제국 안운섭 정홍백 △국제국 신재혁 이순호 △국제협력국 진수원 △외자운용원 정원경 △경제연구원 박성호 조홍균 △감사실 서만호 △대구경북본부 신성우 △광주전남본부 박상일 △충북본부 박진순 △경남본부 안상임 △강남본부 김영남 △인사경영국소속 권용준 이동렬 이지호◇3급 승진 △기획협력국 이보라 이호정 △커뮤니케이션국 김규희 △전산정보국 오미실 장승연 △인사경영국 김상호 장미숙 △조사국 송병호 △금융안정국 홍용광 △금융시장국 김낙현 △금융결제국 김혜경 송민성 송윤정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김주연 △국제협력국 노원종 △감사실 김진호 이미주 △광주전남본부 문제철△전북본부 김광민 △대전충남본부 김의진 △제주본부 이태윤 △경남본부 한애숙 △울산본부 임진호 △포항본부 양준구 △인사경영국소속 박성곤 박정민◇3급 이동 △기획협력국 안상기 이상민 △커뮤니케이션국 심원보 최진만 △전산정보국 이윤복 이진원 진용범 △인사경영국 장세천 최재혁 △인재개발원 임석빈 △조사국 김상훈 임근형 △경제통계국 유복근 이성환 △금융안정국 김경섭 유영휘 임형준 △통화정책국 박충원 △금융시장국 한정훈 황영웅 △금융결제국 이동규 △발권국 허남수 △국제국 김현철 박진형 유재현 임영진 △뉴욕사무소 박주하 오영길 △런던사무소 조재현 △국제협력국 정성엽 △외자운용원 고승환 김기정 △경제연구원 김용민 △감사실 박상우 배성익 장경수 △부산본부 김영근 소인환 △대전충남본부 김정남 김정수 △강남본부 양호석 이광한◇4급 승진 △기획협력국 배석진 △전산정보국 권민정 △인사경영국 윤보상 이슬기 최석훈 △조사국 양준빈 △경제통계국 이상협 △금융안정국 오지윤 △금융결제국 이기태 △국제협력국 김은선 △부산본부 허 건 △대구경북본부 김동훈 배한이 조민경 △목포본부 고아라 손지민 △광주전남본부 강인구 김규민 박범기 △전북본부 함 건 △강원본부 정준호 △인천본부 정다운 △경기본부 권인하 노은지 오민석 △강릉본부 이준영◇4급 이동 △기획협력국 김수림 문지희 민다한 배준성 이준호 △금융통화위원회실 이정인 △전산정보국 임금선 정혜리 진성우 △인사경영국 왕희진 이미화 이새롬 이희영 조영숙 하세호 △인재개발원 전형재 정휘채 최민우 △조사국 이광원 이남강 이승호 정선영 △경제통계국 김은숙 김정훈 김준성 김진용 이영우 이종현 이지선 △금융안정국 김재영 노유철 박성경 박영진 박종욱 배상인 송효진 염기주 이승엽 이용민 이주연 △통화정책국 김자영 배문선 성현구 △금융시장국 구병수 홍준유 △금융결제국 김휘인 이은명 정나리 정문기 조성민 △발권국 배정민 윤효진 황후남 △국제국 배준호 심영섭 이기환 △프랑크푸르트사무소 윤병득 △동경사무소 최다희 △런던사무소 임준혁 △국제협력국 김보경 김은영 이혜진 △외자운용원 김 연 김영빈 김영웅 김주영 김지형 노순남 임영주 장 고 △경제연구원 김도완 이승철 △감사실 김성원 김윤래 △대전충남본부 백승연 △경기본부 김재환 △울산본부 신희영 △인사경영국소속 김상우 김영래 정기영
- 서울 아파트값 0.01% 하락 '1년8개월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년 8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주(24일 기준)전국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상승폭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주대비 0.02% 상승했다. 다만 서울은 하락 전환했다.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 크게 위축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압력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1년 8개월만이다. 서울 자치구 25개구 중 11개구가 하락했다. 은평구는 전주대비 0.02% 하락하면서 6주 연속 하락했다. 작년 서울 집값을 이끌었던 노원구(-0.03%), 강북구(-0.03%), 도봉구(-0.02%)가 모두 하락했다. 노원구는 올들어 3주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초구·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송파구는 보합전환했고, 강동구·동작구는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경기도는 보합 전환했다. 2019년 8월 이후 2년5개월만이다. 안양 동안구는 전주대비 0.1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화성시(-0.02%)는 7주째 하락했고 시흥시(-0.04%)는 5주째, 하남시(-0.06%)는 4주째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지방 중에서는 세종시(-0.19%) 아파트값이 27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규모 단지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있었으나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대체로 거래 심리가 위축됐다. 대구(-0.08%)도 입주물량 부담 등의 영향으로 11주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대전(-0.03%)도 아파트값이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시장 역시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1%로 전주(0.02%)대비 둔화됐다. 11월부터 13주 연속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전주보다 0.02%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고, 서울은 보합 전환했다. 인천이 전주보다 0.06% 하락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경기는 전주보다 0.02% 내렸다. 특히 인천 서구(-0.32%)는 신규 입주 물량 증가 영향으로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올해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약 3만8000가구가 예정돼 있다. 경기도 역시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안양 동안구(-0.32%)·의왕시(-0.22%)·수원 권선구(-0.05%)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세종(-0.30%), 대전(-0.12%), 대구(-0.06%) 등에서 내림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