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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이용 시 경품"…서울시, 자치구들 연휴 이색 정책은?
  • [동네방네]"시장 이용 시 경품"…서울시, 자치구들 연휴 이색 정책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설 연휴 기간 서울시 기초자치단체들이 이색 정책을 통해 구민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다.광진구 내 위치한 전통시장. (사진=광진구 제공)먼저 설 연휴 전통시장을 이용할 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 서울 광진구가 21일 ‘전통시장 경품 증정 이벤트’를 개최한다. 광진구는 △중곡제일시장 △영동교시장 △노룬산시장 △능동로시장 △면곡골목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5개 전통시장은 할인된 가격으로 제수를 판매하며,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했을 경우 경품을 증정한다.‘중곡제일시장’과 ‘노룬산시장’, ‘능동로시장’과 ‘면곡골목시장‘은 3만원 이상 구매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지급한다. ‘면곡골목시장’은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야 받을 수 있다. ‘영동교시장’은 1만원 이상을 구매한 이용객에게 시장 로고가 인쇄된 타월을 지급해 시장 이용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 시장 5곳의 이벤트는 행사 기간에 상관없이 경품이 소진되면 종료된다.서초동물사랑센터 ‘반려견 돌봄쉼터’. (사진=서초구 제공)노원구와 서초구는 설 연휴 기간 이른바 ’반려견 호텔‘을 운영해 구민들의 편의성을 보장하고 있다.노원구는 지난 18일까지 신청을 받은 구민을 대상으로 21~23일까지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 쉼터는 크게 △놀이터 △호텔장 △홍보부스로 구성된다. 놀이터는 성별과 체급에 따라 공간을 분리해 내구성 좋은 철재 울타리로 설치된다. 다양한 운동기구와 장난감을 구비해 활동적인 놀이를 유도할 계획이다.호텔장 안에는 러그, 매트 등 포근하고 안락한 침구를 둬 반려견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한다. 풍선아트 등으로 즐거운 명절 분위기도 낼 예정이다. 구는 홍보부스도 별도 운영해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반려동물 사업도 알린다.서초구 역시 지난 17일까지 신청을 받은 구민들을 대상으로 20~25일간 서초동물사랑센터 ‘반려견 돌봄쉼터’ 운영한다. 이곳에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 돌봄이(펫시터)들이 상주해 반려견들의 상태를 순찰 및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모니터링한다. 이들은 먹이주기, 배변, 놀이 등 전반적으로 케어하고 관리하며, 질병·부상 등 응급상황 시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연계한다.이외에도 각 서울시 기초자치단체들은 저마다 7%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발행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서울Pay+에 가입한 뒤 1인당 7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가능하다.
2023.01.21 I 송승현 기자
노원구 소재 대학교 재학생 주목…월 30만에 집 해결
  • [동네방네]노원구 소재 대학교 재학생 주목…월 30만에 집 해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어르신의 고독감과 대학생의 주거 고민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주거공유사업 ‘한지붕 세대공감’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한지붕 세대공감은 어르신들의 여유 주거공간을 대학생과 공유함으로써 어르신에게는 말벗과 함께 일정한 월세 수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대학생에게는 주변 임대료 시세보다 저렴하고 쾌적한 방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공과금 포함 30만원이다.노원구에서 운영 중인 재활용센터를 통해 참여 가구에 책상, 의자, 매트리스, 서랍장 등의 비품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는 연 1회, 1실당 100만원 이내로 도배, 장판, 화장실 수전, 방충망 등의 환경개선공사를 지원한다.노원구는 지난 2013년부터 주거공유사업 시범 구로 참여하며 11년째 추진 중이다. 올해도 한 지붕 아래서 오순도순 살아갈 20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어르신의 경우 만 60세 이상으로 노원구에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임대가 가능한 별도의 방을 보유하고 있다면 참여 가능하다. 다만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가 없고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어르신이어야 한다.대학생 대상은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등 지역 내 위치한 6개 대학교(원) 재학 및 휴학생이다. 건강상 이상이 없고, 일상생활 속에서 어르신에게 전자기기 사용 안내, 못질 등 간단한 가사 등의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어르신과 대학생 1:1 매칭사업의 특성상 신청은 수시로 받는다. 어르신은 구청 복지정책과로 전화?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후 담당 직원이 어르신 주택을 방문해 실 거주여부, 방 상태, 교통 여건 등을 파악한다. 학생은 서울주거포털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매칭이 되면 담당 직원과 학생이 함께 집을 방문해 살펴본 뒤 최종 결정한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며, 어르신과 대학생 간 합의를 통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노원구에서 주거공유사업은 2013년 새로운 가족 14가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어르신 240가구와 대학생 281명이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서울과학기술대(이하 과기대)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지난해만 대학생 22명 중 17명이 과기대 학생이었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거공유사업을 통해 어르신과 대학생 모두에게 안정과 행복을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며 “연결 후에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등 함께하는 동안 따뜻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1.20 I 송승현 기자
GS칼텍스,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유 지원…3억원 상당
  • GS칼텍스,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유 지원…3억원 상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GS칼텍스가 설날을 앞두고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3억원 상당의 난방유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최근 경제위기와 난방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웃에 에너지를 나누고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이번 난방유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설 명절 전후에 진행되는 ‘설맞이 난방유 지원’은 서울시 4개 마을(강남구 구룡마을·체비지 마을·용산구 청파동·노원구 백사마을) 110가구와 여수지역 취약계층 가정 100가구 등 총 210가구에 제공되며 지원 물량은 총 4만2000리터(l)다. 앞서 GS칼텍스 임직원들은 지난 18일 서울 구룡마을을 찾아 난방유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이동이 어려운 가정에 직접 난방유를 들고 배달하며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고물가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의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난방유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서울 구룡마을을 찾아 난방유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2023.01.19 I 박순엽 기자
네비 믿으면 과태료?..정형돈도 당한 이 구간 싹 바뀐다
  • 네비 믿으면 과태료?..정형돈도 당한 이 구간 싹 바뀐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과태료의 덫’으로 불리는 도로를 주행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정형돈이 운전한 경로는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랐을 때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는 구간들이다.(사진=유튜브 ‘정형돈의 제목없음TV’)서울시는 17일 설명자료를 통해 “정형돈이 찾아간 구간들은 우회전 교통량이 많은 곳에 교차로 가까이 버스정류소가 위치한 지점으로, 이를 인식하지 못한 승용차들이 우회전을 위해 미리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면서 단속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말부터 두 지점 단속카메라를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올해 동절기 이후 단속카메라 철거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정형돈이 과태료를 물게 됐다는 유튜브 동영상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정정했다.앞서 정형돈은 지난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서울 노원구 화랑대역 인근 도로와 송파구 잠실역 인근 도로를 찾았다. 화랑대역 인근 도로에서는 우회전 400m를 앞두고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가장 오른쪽 차선으로 진입하면 갑자기 버스전용차선인 ‘실선’으로 바뀌고, 무인단속 카메라가 나타났다.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도로. 우회전을 위해 우측 도로에 진입하지만 이내 버스전용차로로 바뀌고, 과태료를 물게 된다 (영상=유튜브 ‘정형돈의 제목없음TV’)놀이공원과 백화점 등이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 인근 도로는 400m 앞에서 우회전하기 위해 점선이 그려진 가장 우측 도로로 진입했지만, 진입하자마자 버스전용차로로 바뀌었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정형돈이 진입한 점선 구간은 주행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변 시설물(롯데마트 등)의 진출입을 위한 구간”이라며 “해당 지점들은 버스전용차로 노면표시 정비지침에 따라 설치 및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다만 해당 지점들에서 운전자들의 혼란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말 개선안을 마련해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완료했다”며 동절기 이후인 올해 2~3월 중 공사를 시행한다고 덧붙였다.시는 해당 구간의 단속카메라를 철거하고 운전자들을 헷갈리게 했던 실·점선 노면표시를 변경하며 버스전용차로 안내도 강화할 계획이다.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해당 구간 단속에 걸린 차량은 8만5000대가 넘는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는 5만원이다. 운전자가 버스전용차로 위반할 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23.01.18 I 김화빈 기자
설 연휴, 서울 학교 주차장·운동장 210곳 무료 개방
  • 설 연휴, 서울 학교 주차장·운동장 210곳 무료 개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지역 주민과 역(逆)귀성객을 위해 학교 운동장과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번 설 연휴에는 서울시교육청 관내 공·사립 각급 학교 총 210개교가 주차시설 개방에 참여하게 됐다. 학교 주차시설 이용을 원하는 이들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내 알림판을 통해 주차시설 개방 대상 학교 명단과 학교별 개방시간 등을 파악할 수 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대문구·중랑구는 총 16개교, 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는 총 13개교, 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는 23개교를 개방한다. 노원구·도봉구는 16개교, 용산구·종로구·중구는 22개교, 강동구·송파구는 16개교가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성북구·강북구는 29개교, 강남구·서초구는 34개교, 동작구·관악구은 33개교를 연다. 강서구·양천구와 성동구·광진구는 각각 7개교, 1개교에서 주차할 수 있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기간에 학교시설을 개방함에 따라 주차시설이 부족한 주택가에 거주하는 서울시민의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모·형제·친지 등을 방문하는 역귀성객의 주차 편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1.17 I 김형환 기자
롯데건설, 설 앞두고 사랑의 연탄 나눔…서울, 부산에 8만장 기부
  • 롯데건설, 설 앞두고 사랑의 연탄 나눔…서울, 부산에 8만장 기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건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1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서울연탄은행과 부산연탄은행에 각 4만장씩 총 8만장의 연탄을 기부했다.롯데건설 윤수준 영남지사장(오른쪽)과 부산연탄은행 강정칠 대표(왼쪽)가 ‘사랑의 연탄나눔’ 전달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롯데건설은 독거노인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등 에너지 취약 세대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탄 나눔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기부한 연탄은 서울 노원구, 성북구, 강남구 지역과 부산 동구, 서구, 사하구, 진구 남구 지역에 전달됐다.롯데건설의 ‘사랑의 연탄 나눔’은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현재까지 기부한 연탄의 수량은 올해 기부 건을 포함해 서울지역 32만장, 부산 지역 등 30만2000장을 포함해 총 62만2000장에 달한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연탄이 따뜻한 명절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연탄은 롯데건설 ‘1:3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마련됐다. 롯데건설은 전 임직원이 매달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금의 3배의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봉사 제도로 2011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2023.01.17 I 이윤화 기자
연휴 앞, 벌써 애견호텔·쉼터 예약 끝…“우리 댕댕이 어쩌죠?”
  • 연휴 앞, 벌써 애견호텔·쉼터 예약 끝…“우리 댕댕이 어쩌죠?”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로희아빠’ 윤모씨(35)씨는 걱정이 생겼다. 연휴 동안 충남 대전인 처가집에 가게 되면서 윤씨가 키우는 애완견을 맡길 곳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윤씨는 “결혼을 하고 처음 맞는 명절인데, 연휴 동안 집에 강아지를 혼자 둘 수도 없고 맡길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애견호텔 “1월 초에 이미 예약 끝나”서울 노원구청에 마련된 반려견 쉼터 모습.(사진=노원구)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설을 앞두고 윤씨처럼 반려동물 맡길 곳을 찾아 헤매는 이들의 시름이 늘고 있다. 대체 휴일까지 포함해 총 4일 간의 휴가 동안에 고향에 내려가거나 여행계획을 세우는 등 집을 비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을 맡길 곳을 찾는 사람들은 ‘예약 전쟁’을 치르고 있다.이데일리가 16일 서울 시내 애견호텔 5곳에 전화해보니 모두 설 연휴 동안 예약이 꽉 찬 상태였다. 애견호텔은 견종에 따라 하루에 3만~6만원을 내면 호텔 관리자가 아침에 강아지들이 묵는 객실과 화장실을 청소하고, 사료·물 등을 챙겨준다. 또 호텔에 머무르는 다른 강아지들과 ‘노즈워킹(종이를 찢거나 후각을 이용해 간식을 찾는 놀이)’을 하거나 야외에서 산책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서울 강서구의 한 반려동물호텔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나는 25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며 “10개 객실 모두 설 연휴 예약이 이미 1월 초에 끝났는데도 예약 문의가 계속 와서 난감하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반려동물호텔도 마찬가지다. 이 호텔 관계자는 “초보 주인들은 명절을 며칠 앞두고 예약을 신청하지만, ‘짬밥’ 있는 주인들은 12월 중순부터 예약한다”며 “예약은 늦어도 1월 초면 다 끝난다. 혹시나 몰라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도 있다”고 했다.◇ 지자체 운영 ‘반려견 보호 쉼터’도 ‘인기’(자료=당근마켓 앱 갈무리)지방자치단체가 설 명절 연휴 기간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반려견 보호쉼터’도 인기다. 서울 노원구청은 오는 21~23일 구청 내 2층 대강당에 놀이터 등을 갖춘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구청 관계자는 “이달 18일까지 예약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지난 15일 예약이 꽉 찼다”면서 “노쇼(예약취소)를 대비해 다섯 자리를 예비로 만들었다”고 했다.서울 서초구도 오는 20~25일 서초동물사랑센터 내에 ‘반려견 돌봄 공간’을 운영한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설에는 견주 4명이 예약을 했는데, 올해는 견주 6명이 예약을 했다”며 “돌봄 공간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추세”라고 말했다.예약 전쟁에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인 당근마켓에서는 펫시터(반려동물생활관리사)를 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설날 연휴 기간에 펫시터 가능한 분 있을까요. 1~2번 미리 만나야 합니다”, “사모예드 22kg 남자 1살입니다. 설날 연휴 기간 펫시터 가능한 분 있을까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전문가들은 애견호텔 등이 ‘자격 있는’ 위탁업체인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형주 사단법인 동물복지문제 연구소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동물사랑배움터’를 통해 신고 업체인지 알 수 있다”며 “반려견끼리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성향이 다른 강아지를 어떻게 분리하고 있는지, 마리당 관리 인원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3.01.17 I 황병서 기자
지난달 매매·전세·월세 모두 하락폭 확대…통계 산출 이래 월단위 최대 낙폭
  • 지난달 매매·전세·월세 모두 하락폭 확대…통계 산출 이래 월단위 최대 낙폭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전세, 월세 시장 모두 하락폭이 확대되며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에 돌입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03년12월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통계를 산출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아파트 가격 연간 하락률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은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1.98% 하락해 전월대비(-1.37%)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16일 밝혔다. 2003년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통계를 산출한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수도권(-1.77%→-2.60%), 서울(-1.34%→-1.96%) 및 지방(-1.01%→-1.42%)과 5대 광역시(-1.53%→-2.05%), 8개도(-0.67%→-0.96%), 세종(-2.33%→-5.00%)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기준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추가하락에 대한 예상으로 매수심리의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1.96%) 25개구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2.88%)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지역 중심으로 하락세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인천(-3.19%)은 연수, 남동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특히 노원구(-4.28%)에서 하락세가 심화했다. 급매물 하락거래가 진행되는 중계·상계, 공릉동 구축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도봉구(-2.98%)는 방학·창·쌍문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북구(-2.77%)는 길음·돈암·하월곡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2.49%)는 신당·순화·황학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락세가 심화하며 강북지역 전체로 하락폭을 확대했다.실제 상계주공 6단지의 경우 2021년 9월 9억 3500만원에 거래됐다가 2022년 12월 5억 2000만원에 계약이 체결 돼 최고가 대비 무려 4억1500만원이 하락했다. 전세가격 역시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2.42%로 전월대비(-1.55%)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수도권(-2.18%→-3.40%), 서울(-1.84%→-3.08%) 및 지방(-0.98→-1.5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셋값도 매매가격과 똑같게 서울 강북지역에서 가장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4.83%)는 중계·상계·공릉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4.13%)는 길음·정릉·돈암동 위주로, 중구(-3.30%)는 회현·신당·중림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3.27%)는 금호·옥수·행당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폭을 확대했다.월세가격까지 내렸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28% 하락해 전월대비(-0.11%) 하락폭을 확대했다. 수도권(-0.21%→-0.45%), 서울(-0.04%→-0.27%) 및 지방(-0.03%→-0.13%)에서 하락폭을 키웠으며 5대광역시(-0.17%→-0.31%), 8개도(0.06%→-0.01%), 세종(-0.36%→-0.54%) 등 전반적으로 하락전환하거나 하락폭을 확대했다.한편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82% 하락, 전셋값은 0.82% 하락, 월세가격은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1.16 I 김아름 기자
오늘 로또는 딱 1000원만 사볼까
  • 오늘 로또는 딱 1000원만 사볼까[가계부 쓰다가]
  • 8년째 가계부 쓰고 있는 월급쟁이 글쟁이의 소소한 경제이야기. 제 기사를 가장 많이 보는 ‘40대’, 특히 저와 같은 ‘보통의 급여생활자’를 중심으로 많은 독자와 돈 관리 관련 고민과 의견을 틈틈이 공유하려 합니다. 댓글, 이메일 등 통한 소통 환영합니다. <글쓴이>(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오늘 로또 당첨은 (내 댓글에) 추천 누른 당신.’지난주 새해 시작한 연재물을 올린 후 포털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입니다. 로또 당첨숫자 발표일인 토요일에 올린 글이기도 했고, 그만큼 많은 사람이 매주 주말 로또 당첨을 기원하고 있다는 얘기겠죠.실제 로또 많이들 삽니다. 로또 관련 설문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62.8%가 최근 1년 이내에 로또를 사봤다고 합니다. 매월(26.0%), 매주(23.9%) 사는 사람도 넷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한 번 살 때 평균 9255원을 산다고 했습니다. 지난주 총 판매액이 1084억원이라고 하니, 평균 9000원으로 계산하면 대략 1200만명이 샀습니다. 즉, 성인 기준 전 국민의 4분의 1은 ‘로또인’인 겁니다. 저를 포함해서요.◇1000원 사면 기대이익률 430원…많이 살수록 손해대부분 알면서도 사는 거겠지만, 사실 로또는 무조건 손해입니다. 많이 살수록 손해가 커집니다. 애초에 기대이익률이 50%도 안 되거든요.정부(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002년 로또를 만들 때 수익의 절반만 당첨금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절반은 ‘좋은 일’에 씁니다. 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7%는 사업비, 43%는 정부의 각종 복지사업에 쓰입니다. 재작년 수치를 보니 정부는 복권사업으로 연 7조원을 벌어 약 3조5000억원을 당첨금 지급 등에 쓰고, 나머지는 서민 주거안정이나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사업에 썼습니다.당첨자가 받는 돈은 절반보다 더 적습니다. 당첨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1~2등은 세금도 떼거든요. 3억원까지 22%, 그 이상부턴 33%를 뗍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1인당 보통 백수십만원, 40억여원에 이르는 3등(200만원 이내 기준)은 세금 안 떼기로 했지만, 그래도 전체의 7%는 다시 세금으로 거둬갑니다.즉, 로또를 사는 사람의 기대이익은 1000원당 430원밖에 안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가령 로또 1등 당첨확률에 맞춰 로또를 814만5060개, 즉 81억4050만6000원어치 산다면 100% 당첨되겠지만, 내게 돌아오는 돈은 35억원 정도밖에 안 됩니다. 완전 손해죠.2023년 1월7일 추첨한 로또 1049회 당첨 결과. (표=동행복권)◇내가 당첨되면 되지만…확률상으론 사실상 불가능물론 내가 이번주 당첨되면 앞선 계산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어차피 로또란 게 서민끼리 돈 몰아주기 하는 거고, 매주 누군가는 당첨됩니다.그런데 그 확률이 대단히 희박합니다. 1등 당첨 확률은 814만5060만분의 1, 2~3등도 각각 135만7510만분의 1, 3만5724분의 1입니다. 가위바위보로 치면 내가 누군가를 23번 연속 이길 가능성(839만분의 1)과 비슷한 천운이 따라줘야 합니다. 4등(733분의 1), 5등(45분의 1)은 그나마 현실적으로 보이지만, 가능성이 낮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5등 당첨돼 5000원 벌자고 4만5000원을 쓰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확률로 따져보면 내가 지금껏 평생 로또를 그렇게 열심히 샀는데도 한번 당첨 안 된 건 사실 당연한 일입니다. 20년 동안의 1등 당첨자를 다 더해도 7877명밖에 안 됩니다. 본인 당첨 여부를 떠나 당첨자를 마주칠 확률도 5000만 국내 인구를 고려하면 1만분의 1 정도밖에 안 됩니다. 마주치저라도 그 사람들이 ‘나 1등 당첨됐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것도 아닐 테고요.그럼에도 사람들이 토요일마다 로또 매장에 줄을 서는 건 소액으로 평생 만져보기 어려운 거액을 만져볼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일 겁니다. 지난주 로또 당첨금 17억원에서 세금을 떼고 나면 약 11억7000만원이 남습니다. 20억원을 넘는 강남 아파트값을 생각하면 ‘인생역전’까진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지만, 월 300만원 직장인이 30년치 월급을 고스란히 모아야 하는 돈입니다. 사업·투자로 말도 안 되는 큰 성공을 거둔다면 모를까, 이 정도 돈을 한번에 만져보긴 어려울 겁니다.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한 복권판매점 앞에서 시민들이 로또 구매를 위해 대기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소액으로 꿈꾸는 건 좋지만…과몰입은 ‘금물’그럼에도 로또 1등 당첨의 꿈을 꾸고 싶다면 매주 1000원씩만 사보는 건 어떨까요.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월 4000~5000원, 연 5만2000원 정도는 꿈꾸는 비용으로 부담 없습니다. 통신비 1년에 한 달치 더 내는 셈 치면 됩니다.그런데 매주 1만원, 월 4만~5만원, 연 52만원은 꽤 크게 느껴집니다. 현실에서도 뭔가 유의미하게 쓸 수 있는 액수입니다. 매주 1만원씩 20년을 저축하면 이자 없이도 원금만 1040만원입니다. 본인이 월 1000만원 이상 버는 고소득자라면 모르겠지만, 저 같은 보통의 급여생활자에겐 이 역시 쉽게 만져보기 어려운 큰돈입니다.로또 몇만원어치를 더 산다고 당첨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1000원을 샀을 때의 1등 당첨 확률(814만분의 1)이나 1만원을 샀을 때의 확률(81만4000분의 1)이나 현실에선 불가능에 가까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10만원을 샀대도 8만1400분의 1의 확률은 여전히 현실 속에선 큰 의미 없습니다.과몰입은 백해무익입니다. 로또 명당은 확률상의 착시효과일 뿐입니다. 확률상 로또를 81억원어치 팔면 1등 당첨 명당이 될 수 있습니다. 벌써 20년 지났으니 로또가 잘 팔리는 목 좋은 판매점은 ‘명당’이 됐을 겁니다. 로또 당첨번호를 예측해준다는 것도 사기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업체가 성행하다가 검거됐다는 소식이 나올 때마다 답답합니다. 내가 당첨 번호를 예측할 수 있다면 내가 그 번호를 여러 개 사서 부자가 되면 되지, 뭐하러 남 알려줍니까.그저 오늘도, 다음 주 토요일도, 내 가계부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당첨금을 어떻게 쓸 것인가 하는 상상과 함께 즐기는 게 가장 좋은 로또 활용법 같습니다. 물론 모두가 제 말에 공감해서 로또 구입비를 팍 줄인다면 1등 당첨금도 확 줄어들겠지만 그럴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모두가 절 구독하고 제 글을 보고 있지 않으니까요. ‘저희’끼리만 좀 더 적은 비용으로 로또를 활용해보자고 제안해봅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
2023.01.14 I 김형욱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 광역교통 개선안 협의
  • 주광덕 남양주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 광역교통 개선안 협의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경기 남양주시는 13일 주광덕 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간담회를 갖고 불암산 터널 개설 및 강변북로 BTX 추진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주광덕 시장(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두 도시 간 교통개선대책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시에 따르면 강변북로 BTX(가변형 버스전용차로)는 경기 남양주 수석IC에서 서울 강변역을 잇는 강변북로 8.6㎞ 구간을 대상으로 하며 왕숙 3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또 불암산 터널(2.8㎞)개설사업은 남양주 별내와 서울 노원 중계동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개설 사업(3.49㎞)의 핵심이다.주광덕 시장은 먼저 “불암산 터널 개설은 남양주시민 뿐만아니라 서울 노원·도봉·강북·성북구 및 강북지역 서울시민들의 교통 불편도 함께 해소할 수 있는 최고의 사업”이라며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인 국지도98호선(오남~수동)을 이용한 강원권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 서울시민의 이동시간 절감도 가능하므로 터널 개설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강변북로 BTX는 왕숙지구 개발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서울 진입 차량 감소와 교통혼잡 해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남양주시가 협조를 요청한 두개 교통개선사업의 실효성이 충분히 있다”며 “두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양 도시 주민들 모두 상생하는 방안을 만들자”고 전향적 의견을 전했다.이날 협의를 통해 주광덕 시장과 오세훈 시장은 공동 추진하는 교통개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2023.01.13 I 정재훈 기자
서울시, 2026년까지 노후 놀이환경 개선…50주년 어린이대공원도 재단장
  • 서울시, 2026년까지 노후 놀이환경 개선…50주년 어린이대공원도 재단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더 행복하고 균형있게 자라날 수 있도록 노후되고 획일적이던 놀이환경을 2026년까지 전면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50여년이 된 어린이대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사계절 이용하기 좋은 실내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환경 개선에 나선다. 어린이대공원 시설재정비 마스터플랜. (자료=서울시)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 중심의 가족 휴식공간으로 재조성된다. 팔각당, 동물공연장, 식물원 등 건축물을 비롯해 산책로, 생태연못, 공원등, 감시 카메라(CCTV), 축구장 등 각종 노후 시설을 2025년까지 연차별 재정비 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부터 감시 카메라(CCTV), 공원등, 숲속의무대 등 본격적인 정비를 시작했다.또한 서울시 공원 내에 계절,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서울시 공원 내에 조성한다. 이는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바깥 놀이 기회가 부쩍 줄어든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환경을 제공하여 어린이 놀권리 보장에 기여하기 위함이다.서울시는 공원 내 건축물인 것을 고려하여 자연환경 보존, 도심 내 오픈스페이스 확보 등 공원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공성·이용성 높은 실내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2022년 10월 공원형 실내놀이터 가이드라인 기본안을 수립했다.공원형 실내놀이터의 기본 콘셉트는 사계절 놀이, 만남, 레크리에이션이 가능한 ‘지붕있는 바깥 놀이터’다. 실내 놀이공간 확보를 위해 부득이 건축을 수반함으로 인해 공원의 자연환경이 훼손되거나 경관이 저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건축물의 층고와 지붕유형, 건축자재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했다. 공원형 실내놀이터는 2023년 9월 매헌시민의숲, 노원구 중평어린이공원 등에 순차적으로 개관을 시작해 2027년까지 실내놀이터 48개소를 공원에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서남권 보라매공원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도 만들 계획이다. 올 연말 개장 예정인 서남권 보라매공원 놀이터는 독서실 철거부지와 에어존, 무궁화원 일대 약 46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니버설디자인과 베리어프리(무장애) 개념을 도입하고, 특색있는 놀이시설을 설치한다.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며,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놀이와 모험을 할 수 있는 통합형 놀이공간으로 조성한다.서울시는 2024년까지 동북권 북서울꿈의숲 공원 등을 만들고 2026까지는 서북권 및 도심권 등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총 3개소를 추가 조성해 5개 권역내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마무리한다. 이어 사업 성과 등을 모니터링해 대규모 놀이터 확충이 필요한 자치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어린이대공원의 전면 재정비, 공원형 실내놀이터 조성,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 등을 통해 놀이, 휴식, 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어린이는 물론 엄마아빠 모두가 행복한 공원환경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2 I 이윤화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서울 아파트 34%…노원구 최다
  •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서울 아파트 34%…노원구 최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국 재고아파트 중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인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80% 수준으로 집계됐다. 1월 30일부터 신청 가능한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이 대상이고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연 4%대 고정금리로 최장 50년 만기 대출이 가능한 정책모기지다. 특히 해당 상품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을 배제하면서 그동안 소득 수준과 보유 자금 수준이 적어 매수를 결정하기 어려웠던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관련 문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부동산R114 시세조사 대상 아파트 기준으로 전국 및 주요권역의 시세 구간별 재고아파트 비중을 살펴본 결과 전국 60%가 6억이하, 20%가 6억초과 9억이하, 20%가 9억원초과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국 아파트의 80%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보금자리론이 6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번 특례보금자리론으로 6억초과9억이하 구간에 해당되는 아파트 20%가 새롭게 대출 대상에 편입됐다고 볼 수 있다. 서울 포함 수도권 일대로 권역을 좁혀 보면 △6억이하(41%) △6억초과 9억이하(27%) △9억초과(32%) 등으로 수도권 기준으로는 68%가 포용 가능한 수준이다.서울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의 9억이하 아파트 비중이 34%에 불과한 상황이지만 개별 구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노원구에서의 재고아파트 81%가 9억원 이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9억원 이하 재고 아파트가 많은 곳은 △도봉(80%) △중랑(78%) △금천(76%) △강북(74%) △구로(65%) △관악(55%) △은평(52%) △성북(50%) 등으로 재고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으로 확인된다.소득제한이 없는 특례보금자리론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미적용으로 인해 소득은 다소 낮지만 안정적인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에게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무주택자의 구입용도 뿐만 아니라 1주택자의 기존대출 상환이나 임차보증금의 반환 등 3가지 용도로 신청이 가능하며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도 기존 주택 처분 조건으로 취급 가능해 서울은 물론 서울 외 지역에 쌓여 있는 9억원 이하의 급매물 거래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의 운영기간(1년)과 공급 규모(39.6조원)을 제한한 만큼 초반 흥행 여부에 따라 기간 연장이나 증액 여부가 추가로 검토될 것으로 판단된다.
2023.01.11 I 신수정 기자
코오롱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억 기탁
  • 코오롱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억 기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코오롱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성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박형근 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장(상무),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전달식을 진행했다. 코오롱은 2008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코오롱은 성금의 일부를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하는 ‘도시놀이터 개선사업’에 지정 기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해당 지역 어린이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새단장하는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의 일환이다.코오롱의 지정기탁금은 매년 어린이공원 한곳의 개선사업비 전액으로 사용된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강동구 달님어린이공원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 △노원구 마들체육공원 초록숲놀이터 △강서구 다운어린이공원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 △은평구 새록어린이공원 △송파구 용마어린이공원 등 모두 7곳을 새로 조성했다.박형근 상무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희망나눔 참여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이 꺾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형근 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이 1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성금 7억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오롱그룹)
2023.01.11 I 김은경 기자
안철수 “나경원 전대 출마했으면...수도권 연대 가능성 높아”
  • 안철수 “나경원 전대 출마했으면...수도권 연대 가능성 높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최근 ‘대출 탕감’ 저출산 정책 제안으로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나경원 전 의원(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전당대회에 출마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3일 경기도 하남시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하남시 당협 당원 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은 수도권의 패배였다. 이번도 마찬가지다. 수도권에서의 승부가 이번 총선을 결정짓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 동작구를 지역구로 뒀던 나 전 의원에 대해 “출마 가능성을 반반 정도로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 전 의원이 출마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원 투표 100%로 전당대회 규칙을 개정한 것을 지적하며 “그렇게 되면 누가 당 대표에 뽑히더라도 컨벤션 효과를 얻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는 다양한 변수들이 참여하는 것”이라며 “경쟁을 통해 누가 당선될지 알 수 없게 되면 국민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으로 ‘안윤’(안철수, 윤상현)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굉장히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저는 노원구, 강북에서 초선·재선을 했다. 수도권 북부와 경기 북부의 열악한 환경과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하나같이 한 표라도 더 보탤 수 있는 사람은 안철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호남 (출신 최고위원은) 지명직만 있지 선출직에서 탈락했다. 이미 영남과 호남은 정해져 있고 수도권에서 총선의 승부를 결정짓는다고 보고 진용을 다 갖추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도 그에 대항해 지도부 진용을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안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등 영남권 당권 주자들을 두고는 “수도권 민심을 잘 파악하지 못한다. 수도권에서 선거를 치러봐야 수도권 선거 환경을 잘 이해하게 된다”며 “그런 경험 없이 지휘하면 필패다. 잘못되면 정말 영남 자민련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저와 영남 쪽 의원과 일대일로 대결하면 저한테 표를 많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11 I 이재은 기자
노원구, '겨울방학 노원 청소년 과학캠프' 참가 모집
  • [동네방네]노원구, '겨울방학 노원 청소년 과학캠프' 참가 모집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지역 내 청소년들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겨울방학 노원 청소년 과학캠프’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설 교육기관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과학적 호기심을 가진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노원구에서 올 여름방학 기간에 진행한 과학캠프 모습. (사진=노원구 제공)캠프는 오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전라남도 고흥군의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진행한다. 참가대상은 노원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4~6학년(2022년 기준)으로 일반학생 60명과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 30명 등 총 90명을 모집한다.캠프 참가비는 일반학생의 경우 참가 비용 총 42만 3000원 중 구가 지원하는 23만 2000원 제외한 본인 부담금 19만 1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 가정의 학생은 구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캠프가 열리는 국립청소년 우주센터는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과 함께 체험관, 실험실, 천문 관측소 등을 갖췄다. 전문 지도자들과 함께 천체 관측, 우주인 훈련장비 체험 등 평소에는 경험하기 힘든 이색적인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놀이와 수업을 결합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캠프 참가를 원하는 경우에는 오는 1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하면 전산 추첨으로 선발하며 최종 참가자는 30일 구청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캠프로 노원의 청소년들이 우주적 상상력을 키우고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굳이 비싼 사설 교육기관을 찾지 않고도 양질의 체험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1 I 송승현 기자
서울 소형아파트 매입비중 55%…높은 집값·금리에 '역대 최고'
  • 서울 소형아파트 매입비중 55%…높은 집값·금리에 '역대 최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 매입비중이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높은 집값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부담으로 인해 소형 아파트를 찾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아파트 매매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총 1만4383건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의 아파트 매매는 7947건으로 집계됐다.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에서 소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55.3%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11월 기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이 10억원을 훌쩍 넘는 상황에서 금리 상승이 이어지다보니 이자부담에 소형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3833만원이다. 최고점이던 지난해 7월 10억9291만원 대비 4.9%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소형 아파트 매입비중은 2017년 36.6%, 2018년 36.9%, 2019년 41.0%, 2020년 42.2%, 2021년 46.4%에 이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증가세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전용면적 60㎡이하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차지구는 성북구로 74.5%의 비중을 보였다. 이 외에도 금천구 71.8%, 노원구 70.3%, 구로구 69.2%, 종로구와 중랑구 69.1%, 중구 64.2%, 영등포구 60.0%, 동대문구 58.1%, 동작구 57.5% 등으로 집계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출 이자 상환 부담에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소형 저가 아파트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형 아파트 시장 주도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용면적 135㎡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 매입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1~11월 용산구 아파트 매매 282건 중 135㎡ 초과하는 아파트 매매는 73건으로 대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25.9%에 달했다. 이어 서초구 12.1%, 광진구 10.1%, 송파구 9.6%, 강남구 8.0% 등으로 확인됐다.
2023.01.11 I 오희나 기자
"매수 문의전화 하루 수십통…시장 오랜만에 활기"
  • "매수 문의전화 하루 수십통…시장 오랜만에 활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 규제 완화로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요.”10일 찾은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의 A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오랜만에 이어지는 문의전화에 눈코 뜰 새가 없었다.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사고 싶어도 자기 집을 못 팔고 있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만 인근 단지에 전세로 사는 임대인 등 대기하고 있는 매수자한테 문의전화가 이날에만 수십 통에 이른다”며 “당장 눈에 띌 정도의 시장 활기는 아니지만 그동안 죽어 있던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 앞으로 좀 바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또 다른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조만간 풀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다”며 “‘금리’라는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매수 문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전문가들은 이번 정부의 규제 완화로 목동이나 노원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이 깊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사업의 속도를 올리기에는 쉽지 않겠다고 내다봤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목동, 노원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의 수혜를 예상해볼 수 있다”며 “안전진단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겠지만 이후 사업과정을 빠르게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공사비 등 문제가 놓여 있고 이러한 문제가 리스크로 작용하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수석위원은 “목동, 여의도는 토허제로 묶여 있고 금리가 높다 보니 투자수요가 유입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전진단 통과는 호재지만 실효성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목동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여파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하락 국면이어서 집값 자극 효과가 작다고는 하지만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사업을 시작하면 이주 대란으로 전셋값이 오르고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주 시장 대책이나 서민주거복지, 세입자 대책 등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잇따라 진행되면 전·월세난이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총 2만6629가구가 이주하면서 이주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양천구청 관계자는 “안전진단이 통과됐다고 해도 아직 초기 단계이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번에 통과한 단지가 한꺼번에 추진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 시기에 주변 전·월세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 도정법상 사업시행인가단계 또는 관리처분인가단계에서 이주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며 “이번에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수립지침을 개정하면서 안전진단 조건부 판정에 대해서는 정비계획수립시기, 사업시행예정시기 등을 조정할 수 있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3.01.10 I 오희나 기자
"반려견 걱정 NO"…노원구, 설 연휴 기간 '반려견 쉼터' 운영
  • [동네방네]"반려견 걱정 NO"…노원구, 설 연휴 기간 '반려견 쉼터' 운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설 연휴 기간 구민의 반려견 걱정을 덜기 위해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반려견 쉼터는 2018년 추석부터 실시해 올해로 6년째 운영 중인 노원구의 대표적 동물복지 서비스다. 연휴 기간 유기견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귀성을 계획하고 있는 반려인에게 애견호텔 등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됐다.올 설 연휴 반려견쉼터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운영한다. 쉼터는 크게 △놀이터 △호텔장 △홍보부스로 구성된다. 놀이터는 성별과 체급에 따라 공간을 분리해 내구성 좋은 철재 울타리로 설치된다. 다양한 운동기구와 장난감을 구비해 활동적인 놀이를 유도할 계획이다. 호텔장 안에는 러그, 매트 등 포근하고 안락한 침구를 둬 반려견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한다. 풍선아트 등으로 즐거운 명절 분위기도 낼 예정이다. 구는 홍보부스도 별도 운영해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반려동물 사업도 알린다.반려견 돌봄은 성실 근무서약서를 작성한 펫시터를 3인 1조로 편성해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2교대로 활동한다. 이들은 배식, 배변처리, 산책 등 기본적인 것뿐만 아니라 견주의 당부사항과 견종 특성에 따른 맞춤 돌봄도 진행한다.야간에는 구청 당직근무자가 상황실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으로 순찰한다. 반려견이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할 견주들을 위해서는 구청 동물보호팀 직원들이 1일 2회 사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질병?부상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지역 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으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접수는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 현재 30마리 선착순 접수 중이며 위탁비는 5000원이다. 독거어르신,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우선 순위가 부여되며, 전화신청도 가능하다.쉼터 이용대상은 구민이 양육하는 반려견 중 △출생 후 6개월 이상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 소형견이다. 전염성 질환견, 임신 또는 발정 중인 반려견은 신청 불가하다. 반려견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평소 먹던 사료나 사용하던 장난감, 침구 등을 준비하면 좋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설 연휴 동안 반려견은 구청에서 돌볼테니 편히 고향에 방문하시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반려동물친화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0 I 송승현 기자
서민 겨울이 더 추웠다…작년 연료비 부담 증가, 소득 하위 20%가 최고
  • 서민 겨울이 더 추웠다…작년 연료비 부담 증가, 소득 하위 20%가 최고
  • [이데일리 김형욱 공지유 기자]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국제 에너지 위기에 따른 에너지요금 인상 충격이 저소득 서민층에 특히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추가 요금인상이 확정된 만큼 이들 부담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부도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지원규모를 늘렸으나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 연료비는 평균 6만6950원으로 1년 전 5만9588원보다 12.4% 늘었다. 전체 가구 월 연료비 평균 증가율 6.7%의 약 두 배다. 같은 기간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월 연료비는 11만1352원에서 11만8904원으로 6.8% 늘었다. 증가액은 비슷하지만 증가율은 5분위가 1분위의 절반 수준이다. 저소득층이 고소득층과 비교해 소득 대비 에너지 비용 부담은 훨씬 커졌다는 것이다.사용하는 에너지의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시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고소득층은 정부가 일정 부문 가격을 통제하는 전기와 도시가스·지역난방을 주로 쓰지만, 농어촌이나 주택 거주 저소득층은 등유나 액화석유가스(LPG)를 많이 쓴다. 이 기간 전기료는 10.9%, 도시가스료는 8.9%, 지역난방비는 4.9% 올랐다. 반면 저소득층이 주로 사용하는 등유는 같은 기간 57.9%, 취사용 LPG는 23.0% 올랐다.이 같은 저소득층의 에너지 요금 부담은 올 들어 더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미 올 1분기 전기료를 1981년 2차 석유파동 이후 최대 폭인 9.5% 올렸다. 전쟁 장기화 여파로 껑충 뛴 국제 에너지 가격이 내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2분기 이후 추가 인상도 확실시된다. 가스요금 역시 1분기엔 동결했으나 2분기 이후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등유·LPG 가격을 좌우하는 국제유가도 평년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정부도 이를 고려해 저소득층 지원 대책을 강화했다. 저소득층이 에너지 요금 결제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쿠폰인 에너지 바우처 단가를 작년보다 1만원 올린 19만5000원으로 늘렸다. 당장 올 겨울 단가도 15만2000원으로 7000원 올렸다. 등유 바우처 단가도 기존 31만원에서 두 배 이상 늘린 64만1000원으로 정했다. 그밖에 연탄 쿠폰(54만6000원)과 복지시설 난방비도 월 30만~100만원 추가 지급한다. 한국전력공사도 취약계층에 한해 지난해 사용량만큼은 올 1분기 전기료 인상분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다만, 이 같은 정부·공기업 복지 확대에도 취약계층에 사각지대가 발생하리란 우려는 여전하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작년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 83만가구 중 5만5000가구가 이를 받지 못했다. 또 1124억원의 예산 중 28.3%인 318억원이 쓰이지 않았다. 에너지바우처는 해당 가구가 직접 신청해야 하며 이를 놓칠 경우 받을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김용민 의원은 “정말 복지가 필요한 소외계층이 사업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지난 5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열린 연탄 나눔 기부행사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3.01.09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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