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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과학관, '과학의 날' 우주인 이소연 박사 강연
  • 서울시립과학관, '과학의 날' 우주인 이소연 박사 강연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립과학관은 오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에서 우주로’란 주제로 22일에 전문가 초청 과학강연, 기관연계 스탬프 투어, 과학공연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학강연의 강연자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에서 기다릴게’를 주제로 한 북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유만선 관장은 대담자로 나선다. 이번 강연은 지난해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성공으로 우주 강국 반열에 들어선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우주인의 성장 스토리를 함께 나누고,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강연은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15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관연계 스탬프 투어는 ‘우주·천문’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립과학관과 노원천문우주과학관(노원구 동일로)에서 진행된다. 2개 기관을 당일 모두 방문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관람객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기타 부대행사로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이루어지는 ‘토네이도&매직 사이언스 과학공연(오후 3시 30분~4시 30분)’과 비행원리를 잘 파악해보며 직접 제작해보는 ‘왕관비행기 날리기 대회(오후 12시 30분~오후 3시 30분)’가 선착순 참여로 진행된다.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은 ‘과학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우주인과 함께 우주비행에 대한 강연 진행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과학 전문가와 만날 기회를 넓히고 과학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04.14 I 양희동 기자
서울은 '웃돈' 억소리 지방은 '마피' 억소리…분양권 시장 희비
  • 서울은 '웃돈' 억소리 지방은 '마피' 억소리…분양권 시장 희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 발표 이후 청약 시장에선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전매 제한이 풀리면서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 현상이 분양권 거래 시장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서울에선 지난 7일 전매가 풀리면서 수요자들의 매도·매수 문의가 이어지며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곳이 등장했다. 오는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한양수자인은 현재 전용 85㎡ 기준으로 5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다음 달 입주 예정인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1152가구)도 현재 전용 84㎡가 3억~4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 시그니처(1163가구)는 입주를 앞두고 전용 85㎡ 매물에 최대 7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노원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지방에서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며 “다만 호가가 높아 계약까진 쉽게 이뤄지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반해 지방은 규제 완화에도 분양가보다 낮게 거래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인 곳이 수두룩하다. ‘대구의 강남’ 수성구의 ‘더샵수성오클레어’ 전용 84㎡의 분양권은 현재 1억3300만원 마피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청약 시장의 양극화 분위기는 고스란히 분양권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서울권의 입지가 좋은 대단지 아파트는 5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서울에서 분양된 단지는 393가구 모집에 2만2012건이 접수돼 평균 5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 외 지방의 분양 단지는 1만4591가구 모집에 5만5664건이 접수된 3.8대1의 경쟁률에 그쳤다.최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곳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트’로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이 몰려 경쟁률 198.8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지방은 1분기 청약 평균 경쟁률은 대구(0.06 대 1), 충남(0.04 대 1), 전남(0.14 대 1), 제주(0.21 대 1), 경북(0.68 대 1), 전북(0.76 대 1) 등을 기록했다. 특히 경남 거제시 ‘거제한내시온숲속의아침뷰’는 일반공급 46가구를 모집했지만 단 한 건의 청약통장도 접수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전매 제한 완화, 무순위 청약 거주지역 요건 폐지 등 규제 완화가 이어지면서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투자가치가 높은 서울에 전국적인 수요가 몰리고 있어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하리라 내다봤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청약시장 규제 완화 이후 실수요 중심의 매매가 이뤄지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며 “지금처럼 실수요를 중심으로 매매 시장이 재편된 상황에서는 지역적인 양극화가 차츰 심화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산에서 바라 본 서울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2023.04.12 I 박지애 기자
“공부 잘하게 해준대서”…마약음료 낳은 ‘ADHD의 유혹’
  • “공부 잘하게 해준대서”…마약음료 낳은 ‘ADHD의 유혹’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 약이 집중력에 효과 있다는 말이 예전부터 있었어요.”경찰이 배후를 추적 중인 ‘마약 음료’ 사건이 부유층이 밀집한 서울 강남, 그 가운데에서도 학구열이 높기로 유명한 대치동 일대에서 벌어진 건 우연이 아니다.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ADHD 약물 처방까지 받는 대치동 일대 수험생들의 ‘학구열’을 이용해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란 분석이 있다. 또한 이 일대에 그간 신생·유명 학원이나 건강기능식품 홍보를 위한 판촉물이 많다는 특성도 활용해 대담하게 저지른 범행으로 해석되고 있다.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한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기억력이 좋아지는 음료수’ 시음 행사라며 ‘마약 음료수’ 건네는 용의자들의 모습.(사진=서울 강남경찰서)◇ ‘기억력·집중력’에 좋다면 약이라도…10일 경찰에 따르면 일당이 범행 미끼로 쓴 필로폰 성분이 든 마약 음료병에는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 ‘메가ADHD’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일당은 “기억력과 집중력에 좋은 새 음료를 개발해 시음회 중”이라고 학생들을 속였다.이번 사건은 마약과 보이스피싱이 결합한 신종 범죄 유형이지만, 교육열이 높은 강남 지역의 특성에 따라 암암리에 ‘공부 잘하는 약’으로 ADHD 약물을 처방 받은 이들이 있단 점도 연관성이 있다. ‘총명탕’ 등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는 한약을 넘어 각종 약물 사용이 낯설지 않은 분위기도 한몫한 셈이다.실제 강남 지역 카페를 포함,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학업에 약물을 이용하는 일이 적지 않다. 지역 카페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ADHD 처방전 받는 법’, ‘ADHD 약 후기’ 등이 공유되고 있다. 또 ADHD 약물뿐만이 아니라 호흡과 혈압 등을 낮춰주는 심혈관질환 치료제 ‘인데놀’ 역시 ‘면접약’으로 불리며 수험생은 물론, 취업준비생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다.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학구열이 높은 대치동의 이러한 문화를 범죄에 악용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세부터 ADHD 진단을 받고 투약해왔다는 대학생 조모(21)씨는 “20만원 정도 내고 정식 검사를 받아 약을 처방받았는데, 주변에서 ‘진짜 집중이 잘 되느냐’고 물어보고, ‘먹어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학업에 대한 부담이 약물 복용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학생 2학년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 노모(49)씨는 “안 그래도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학생들, 자녀를 위해서는 뭐든지 해주고 싶은 심리를 악용한 것 같다”고 했다.◇ 강남 3구 ADHD 처방 상위권…오·남용 금물 실제 ADHD 약물 처방은 늘어나는 추세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ADHD 약물을 처방받은 이는 7만9037명으로, 5년 전인 2017년(3만7308명)에 비해 2배 넘게 늘었다. 특히 지역을 서울로 한정하면 5년간 송파구가 6403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처방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 6324명 △노원구 4661명 △서초구 4345명 등으로 교육열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는 ‘강남 3구’는 모두 상위권에 포함됐다.전문가들은 ADHD 약물 사용자가 늘고 있지만, 오·남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재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일반인은 오히려 주의 산만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ADHD 치료제의 주성분은 ‘메닐페니데이트’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해당 성분은 ADHD로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는 전두엽을 자극해 주의·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지만, ADHD 증상이 없는 이들에게는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현재까지 음료를 제조·공급한 20대 길모씨와 길씨에게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건넨 판매범, ‘고액 알바인 줄 알았다’며 음료를 나눠준 일당 등 총 6명을 붙잡았다. 또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관성을 파악, 배후를 추적 중이다. 서울시와 경찰청 등은 유사한 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와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6만1000여대를 설치해 실시간 감시에 나선다. 이날 대검찰청 등은 마약 범죄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어 ‘마약 범죄 특별수사본부’ 설치에 합의했다.
2023.04.11 I 권효중 기자
"7분에 1대씩 과태료"…'과태료 덫' 잠실역·화랑대역 개선 완료
  • "7분에 1대씩 과태료"…'과태료 덫' 잠실역·화랑대역 개선 완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잘못 설계된 버스전용차로로 인해 상습적으로 과태료가 부과됐던 잠실 롯데백화점과 화랑대역 인근에 대한 개선이 완료됐다.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 위반이 많아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 사항이 컸던 잠실 롯데백화점과 화랑대역 인근에 대한 공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잠실역 4번 출구 부근에 있는 송파구 잠실 롯데백화점 인근 도로는 상습적으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가 부과되는 곳으로 악명이 높았다. 일반 점선 구간과 버스전용차선이 혼재된 탓에 우회전을 위해 미리 차선을 바꾼 운전자들은 영락없이 단속카메라에 걸리는 일이 반복돼 왔다. 이 인근에서만 2년 8개월간 위반 건수는 약 8만 5000여대로, 부과된 과태료만 42억에 달한다.서울시는 상습 버스전용차로 위반을 해소하기 위해 차로 조정으로 버스전용차로를 명료화했다. 혼선을 주던 기존 일반 점선 구간을 없애고, 버스전용차선으로만 뒀다. 또한 우회전 구간이 있는 잠실역 4번 출구 인근에는 추가로 점선을 확대해 우회전 편의성도 확보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버스전용차로 위반단속 안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업체들과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또 다른 상습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부과 도로인 노원구 화랑대역도 실·점선 노면 표시를 개선했다.또한 서울시는 도입된 지 37년 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방안 마련에도 착수한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도로 중 가장 우측 차로에 버스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운영 방식으로, 1985년 10월 시범 도입을 거쳐 1993년부터 시작됐다. 현재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총 40개 구간(83.3km)이 운영되고 있으며, 중 3개를 제외한 92.5%가 약 30년이 경과한 상태다.서울시는 면밀한 점검을 통해 △운영시간 변경(시간제?전일제) △정비 지침 재정비 △개선 어려울 시 존치 여부 검토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폐지의 경우는 버스 수요가 줄었거나 실효성이 낮은 구간에 한해서 이뤄질 계획이다.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필요성 및 실효성 등을 서울연구원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노면표시 정비지침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4.09 I 송승현 기자
서울 송파 가락금호 85㎡, 9.8억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서울 송파 가락금호 85㎡, 9.8억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금호 (사진=지지옥션)◇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금호 85㎡ 9억8240만원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금호 104동 1층 1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7년 8월 준공된 8개동 915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4층 중 1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3, 8호선 가락시장역, 8호선 송파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3호선 경찰병원역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가락농수산물 시장, 국립경찰병원이 가깝다. 양재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중대초, 신가초, 석촌중, 일신여자상업고, 잠실여고, 가락고, 가락중, 석촌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5억35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9억82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17일 동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1 - 56432. 서울 구로구 개봉동 현대홈타운2단지 (사진=지지옥션)◇서울 구로구 개봉동 현대홈타운2단지 85㎡ 6억32만원서울 구로구 개봉동 현대홈타운2단지 204동 5층 5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1년 8월 준공된 11개동 964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8층 중 5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일역도 도보권에 있다. 구로개봉유수지생태공원, 개웅산이 가깝고 목감천과 안양천이 가까이 흐르고 있다. 남부순환로 및 개봉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부간선도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개봉초, 광명북초·중·고, 경인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9억38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6억32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12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8계다. 사건번호 2022 - 101332. 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 (사진=지지옥션)◇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 85㎡ 4억8000만원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 505동 19층 1904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4년 8월 준공된 25개동 281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0층 중 19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구조다. 이용 가능한 거리에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자리하고 있다. 금하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금천IC 방면으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금동초, 서울매그넷고, 동일여고, 동광초, 탑동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7억5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4억80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13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2 - 103741. 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람 (사진=지지옥션)◇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람 69㎡ 5억1648만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람 207동 6층 603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8년 6월 준공된 21개동 3315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6층이다. 전용면적은 69㎡에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마들역이 인근에 있고, 4호선 상계역도 도보권에 있다. 수락산과 불암산, 중랑천이 가깝다. 한글비석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고,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계상초, 산곡초, 상원초, 청원중·고·여자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8억7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5억1648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11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022 - 103720.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사진=지지옥션)◇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85㎡ 3억7044만원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1822동 13층 13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6년 7월 준공된 13개동 827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5층 중 13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이 자리하고 있다. 동탄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탄JC 방면으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왕배초, 창의고, 방교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7억56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3억7044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13일 수원지방법원 경매 17계다. 사건번호 2022 - 4198. 경기 남양주시 다산펜테리움리버테라스2 (사진=지지옥션)◇경기 남양주시 다산펜테리움리버테라스2 85㎡ 5억1646만원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펜테리움리버테라스2 7510동 4층 4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9년 6월 준공된 15개동 1304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30층 중 4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이용 가능한 거리에 지하철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소재하고 있다. 다산지금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수석IC 방면으로 수석-호평간도시고속화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남양주IC 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다산한강초, 다산한강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0억54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5억1646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11일 남양주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022 - 70711.
2023.04.08 I 오희나 기자
김광호 "'마약 음료' 엄정 대응…마수대·금수대 동시 수사 확대"
  • 김광호 "'마약 음료' 엄정 대응…마수대·금수대 동시 수사 확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김광호(59) 서울경찰청장이 이른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수’ 사건에 대해 “범행 수법이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점이 있는 만큼 마약범죄수사대뿐 아니라 금융범죄수사대까지 인력을 투입해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약범죄수사대를 방문해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수사상황과 대응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김 청장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학생들을 상대로 한 마약 사건으로 엄중한 생각 갖고 있다”면서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 사항을 서울청 광역수사단으로 이관해 해당 사건 배후까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건 관련해 검찰(서울중앙지검)과도 충분히 공조할 것”이라며 “서울청은 수사차장을 단장으로 이달부터 시작한 마약 범죄 집중단속을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추진체계를 점검해 마약류 범죄 전반에 대해 근본을 뿌리 뽑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청장은 이날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방문해 마약 음료 사건의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당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마약 음료 사건을 지시한 조직 등 배후 세력이 있는지 추적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6시쯤 대치동 학원가에서 일당 4명이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며 학생들에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사실을 신고를 통해 확인하고 용의자 4명에 대한 신병을 모두 확보했다.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40대 여성 피의자를 검거한데 이어, 전날 마지막 용의자 A씨를 대구에서 긴급체포했다. 다른 피의자 20대 대학생 남성과 20대 여성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자수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번 마약 음료 관련 사건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만 총 6건으로 7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다른 지역에서 이와 관련된 범행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수사 확대를 통해 추가 피해가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또 이들 배후에 범행을 계획한 총책이 있다고 보고 추적을 확대하는 한편, 신병을 확보한 용의자 4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경찰은 이 밖에도 생활안전 기능을 통해 마약류 관련 범죄 예방 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SPO(학교전담경찰관) 중심으로 학교 및 학원가 주변에서 집중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강남 대치동·양천 목동·노원 중계동·도봉 창동 등 학원밀집지역 4곳에서는 오후 5시 이후 학원 이용 시간대 집중적인 예방순찰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다.이에 서울경찰청은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사건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담은 ‘스쿨벨 시스템’을 지난 6일발령하고 서울시내 학교 1407곳과 학부모 83만명에게 전파했다.
2023.04.07 I 김범준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수사 점검
  •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수사 점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김광호(59) 서울경찰청장이 이른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수’ 사건의 수사 상황을 직접 점검한다.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서울특별시 안전관리위원회 및 긴급대응기관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경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7일 오후 3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마약범죄수사대를 방문해 마약 음료 사건의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수사를 당부할 예정이다.경찰은 이번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검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생활안전 기능을 통해 마약류 관련 범죄 예방 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SPO(학교전담경찰관) 중심으로 학교 및 학원가 주변에서 집중 예방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강남 학원가 마약 관련 사건에 대해서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향후 수사차장 중심으로 범 마약단속 추진 체계를 설치하는 것을 적극 검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다.이에 서울경찰청은 전날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사건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담은 ‘스쿨벨 시스템’을 발령하고 서울시내 학교 1407곳과 학부모 83만명에게 전파했다. 또 강남 대치동·양천 목동·노원 중계동·도봉 창동 등 학원밀집지역 4곳에서는 오후 5시 이후 학원 이용 시간대 집중적인 예방순찰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오후 11시50분쯤 마약 음료 사건 마지막 용의자 A씨를 대구에서 긴급체포했다. 이로써 경찰은 지난 3일강남 학원가 고등학생들에게 마약류 음료를 건넨 용의자 4명에 대한 신병을 모두 확보했다.경찰은 지난 3일 오후 6시쯤 대치동 학원가에서 일당 4명이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며 학생들에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사실을 신고를 통해 확인했다.이후 지난 5일 오전 동대문구에서 일당 중 40대 여성 피의자를 검거하고, 같은 날 “고액 알바(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가담했다”며 일당 중 20대 대학생 남성이 자수했다. 이어 지난 6일 일당 중 한 명인 20대 여성도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경찰은 이들 배후에 범행을 계획한 총책이 있다고 보고 추적하는 한편, 용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2023.04.07 I 김범준 기자
'오늘부터 재개장' 서울 분양권 시장…둔촌주공, 12월 나온다
  • '오늘부터 재개장' 서울 분양권 시장…둔촌주공, 12월 나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서울 주요지역 13개 단지의 거래가 풀리는 가운데 침체돼 있는 부동산 시장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된다. 공공택지나 규제지역,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제외한 서울 전역의 아파트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들며 공공택지, 규제지역,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은 3년이 적용된다.이에 2017년 이후 지난 6년간 규제로 묶여 거래되지 않았던 서울 분양권 시장이 재개장해 신축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매제한 완화는 시행령 개정 이전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된다.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현재 분양권 매도가 가능해지는 서울 주요 아파트는 총 13개 단지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 7일 이전에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단지 가운데 아직 입주가 시작되지 않은 곳들로 동대문구·은평구·성북구·강동구 등에서 아파트 분양권이 나올 전망이다.해당 단지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DMC파인시티자이, DMC SK뷰 아이파크포레,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해링턴플레이스 안암,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북서울자이폴라리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신영지웰에스테이트 개봉역 등이다. 오는 13일부터는 한화 포레나 미아 분양권의 전매제한이 풀린다. 남구로역 동일센타시아,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장위자이 레디언트, 강동 헤리티지 자이 등의 분양권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거래가 가능해진다.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의 경우 12월 시장에 풀린다. 다만 일부 단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실거주 의무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부동산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매물이 늘어나는 것과 금리 등 외부환경요인의 영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시적 반등이든 상승세 전환이든 현재로서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기에 일괄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라며 “지금처럼 실수요를 중심으로 매매시장이 재편된 상황에서는 지역적 양극화가 차츰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 견본주택. (사진=연합뉴스)
2023.04.07 I 김아름 기자
"서울 집값 떨어졌다고?"…'내 집 마련' 30년치 연봉 모아야
  • "서울 집값 떨어졌다고?"…'내 집 마련' 30년치 연봉 모아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8% 이상 떨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선 여전히 30년 이상 연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3년엔 10년 치 연봉을 모으면 서울에 내 집을 살 수 있었다.2013~2023년 서울의 PIR 추이. (자료=넘비오)6일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 넘비오(NUMBEO)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도시별 부동산 가격 지수’에서 서울은 가구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rice To Income Ratio·PIR)은 30.8로 전 세계 도시 중 15위를 기록했다. PIR은 주택을 사기 위해 가구 소득을 모아야하는 기간을 수치로 표현한 것으로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가구 소득을 30.8년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야한다는 의미다.전 세계에서 PIR이 가장 높은 도시는 △중국 상하이 46.6 △베이징 45.8 △홍콩 44.9 △스리랑카 콜롬보 43.7 △레바논 베이루트 41.3 등의 순이었다.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2022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하며 올 3월까지 8.03% 하락했다. 특히 노원구(-11.42%), 도봉구(-11.06%), 강동구(-10.3%), 성북구(-10.16%) 등은 불과 8개월새 10% 이상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서울의 이같은 집값 급락세로 인해 PIR도 2022년 32.3(13위)에서 2023년 30.8(15위)로 1.5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0.7(22위)과 비교하면 10 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서울의 PIR은 2020년 24.0(23위), 2021년 28.9(13위), 2022년 32.3(13위) 등으로 코로나 시기 매년 가파르게 상승해왔다. 또 박근혜 정부 말이었던 2016년 16.6(44위)와 비교하면 2배 가량 높아졌다. 이후 2017년 17.8(33위), 2018년 18.1(25위) 등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져왔다. 반면 수도권 부동산 경기가 최악의 침체기였던 10년 전인 2013년에는 서울의 PIR이 10.4로 전 세계 137위에 그친 바 있다. 또 2014년에는 부산의 PIR이 17.0으로 서울(13.5)보다 높기도 했다.한편 2023년 기준 전 세계에서 PIR이 가장 낮은 도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로 1.9에 불과했다.
2023.04.06 I 양희동 기자
“학생들 마약음료 봤어요?”…강남 학원가에 뜬 경찰들
  • “학생들 마약음료 봤어요?”…강남 학원가에 뜬 경찰들
  • [이데일리 김영은 수습기자]“마약 음료수 뉴스에 나온 거 봤어요? 보게 되면 꼭 경찰에 신고해야 해요.”경찰이 6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사거리에서 학생에게 범죄 예방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사진=김영은 수습기자)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은마사거리에서 책가방을 멘 학생을 마주한 경찰은 푸른색 전단과 함께 경찰 마스코트 포순이·포돌이가 새겨진 키링과 강아지 모양 볼펜을 나눠줬다. ‘기억력에 좋아…10대 위협하는 마약 음료’라는 굵은 글씨가 쓰인 전단에는 최근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학생들 대상으로 ‘마약 음료’를 건넨 일당의 사례가 적혀있다. 경찰은 전단 하단에 적힌 ‘주의사항’을 읽으며 경찰에 마약 음료를 꼭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수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찰관기동대, 청소년육성회,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 경찰 120여 명은 경찰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마약 예방과 범죄 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최근 강남지역에서 발생한 ‘학원가 마약 음료수 시음 사건’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이 진행한 집중 예방활동 일환이다.경찰은 지난 4일 강남 지역 학원가 일대에서 마약이 든 음료수를 학생에게 마시게 사건이 발생, 일당 4명 중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음료를 마신 학생의 부모에게 “자녀가 마약을 했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경찰은 아직 잡히지 않은 남은 용의자 1명을 계속해서 추적 중이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불특정 다수 청소년을 속여 마약 음료를 먹이고, 이를 미끼로 가족을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범죄로 규정하고, 교육 당국과 함께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대치동·목동·중계동·창동 등 학원 밀집지역 4곳에서 하교 이후 학원 이용시간인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집중 예방 순찰 활동을 전개한다. 관할 경찰서(수서·양천·노원·도봉) SPO와 경찰관 기동대가 합동해 학원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4개 지역 이외의 학원밀집지역에서도 순찰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대치지구대 은마치안센터 소속 경찰은 ‘수상한 사람이 건네는 액체나 음료는 절대 음용하지 말도록 주의하고, 건네받아 음용한 경우는 처벌받지 않으니 학교전담경찰관(SPO)또는 112·117로 즉시 신고!’라고 쓰인 주의사항을 가리키며 학생들을 집중시켰다. 경찰은 “실수로 마약 음료를 건네받아 마신 학생은 자신이 처벌될 줄 잘못 생각해 아무에게도 얘기를 안 할 수 있다”며 “인지를 못하는 학생들에게 처벌받지 않는다는 점을 널리 알려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찰에게 설명을 들은 학생 이모(16·대원국제중)씨는 “원래 집은 방배고 학원만 왔다갔다해서 대치동 뉴스를 잘 몰랐는데 이렇게 학생을 상대로 집중해서 전단지 나눠주니 관심을 갖게 될 거 같다”고 응답했다. 인근 중학교에 다녀 사건을 잘 알고 있다는 김모(16·대청중)씨는 “안 그래도 담임선생님이 주의하라고 했는데 이렇게 경찰이 펜하고 전단지 직접 나눠주니 신기하고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임모(16·대청중)씨 역시 “뉴스에 동네가 나와서 신기했고 앞으로 인스타스토리 같은 곳에 학생들이 전단지 공유하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최충열 대치지구대장은 “자율방범대와 같이 민간과 경찰도 야간에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00부의 전단을 나눠줄 예정”이라며 “널리 마약 음료와 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학교폭력 이제 그만’이라고 쓰인 노란 띠를 어깨에 멘 강정임 SPO 팀장은 “마약 음료가 알려지면서 학교선생님들 사이에서 ‘우리 학교 학생 없나’라며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이 늘었고, 학교·학원가 일대에서 범죄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문제라고 느꼈다”고 말했다.‘전단을 부모님께도 보여 드려야 한다’고 당부하던 조병노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은 “마약 음료 뉴스 봤느냐고 물었을 때 ‘알고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많아서 다행이었다”며 “전단지를 나눠주며 학생들에게서 ‘신고를 하겠다’는 대답을 듣기 위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기 위해 마시는 각성 음료 상표를 도용해서 속을 수밖에 없게 만든 뒤 마약 성분을 넣은 사례는 사상 처음”이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서울청은 이와 함께 스쿨벨 시스템을 발령해 이번 사례를 모든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리고 학원 밀집지역에 경찰관 기동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예방순찰을 강화했다. 스쿨벨 시스템은 신종 학교폭력 등 사례를 학생·학부모·교사 등에게 카드뉴스·포스터 형식으로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공유하는 것이다. 서울청을 시작으로 전국 각 경찰관서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2023.04.06 I 김영은 기자
서울 고교 학폭 3건 중 1건이 사회봉사 이상 ‘중대 처벌’
  • 서울 고교 학폭 3건 중 1건이 사회봉사 이상 ‘중대 처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해 서울 지역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학폭) 조치 결과 4호(사회봉사) 이상의 중대 처벌이 3건 중 1건을 차지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청계한빛광장에서 열린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대국민 비폭력 캠페인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촉구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종로학원이 6일 지난해 서울 지역 고등학교 학교폭력 처분 결과를 분석한 결과 320개교 중 207곳에서 622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처분 결과 총 1207건의 처분이 내려졌고 이 중 430건(35.6%)이 4호(사회봉사) 이상의 비교적 ‘중대 처벌’이었다.학폭위 처분은 △1호(서면사과) △2호(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3호(교내봉사) △4호(사회봉사) △5호(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강제전학) △9호(퇴학처분)으로 나뉜다. 학폭 조치현황은 2호 처분이 26.4%로 가장 많았으며 1호 처분이 22.4%, 5호 처분이 21.2%, 3호 처분이 15.6%, 6호 처분 7% 등 순이었다.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학폭위에서 받은 처분은 8호 처분인 강제전학 처분으로 퇴학과 함께 가장 강력한 처벌로 불린다. 지난해 서울 지역 고교에서 발생한 학폭 처리 건 중 8호(강제 전학)는 20건(1.7%)이었으며 9호(퇴학처분)는 2건(0.2%)으로 총 1.9%였다.전체 심의건수 중 남녀공학이 70.1%를, 남고가 21.1%, 여고가 8.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학폭 심의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노원구가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43건), 강서구(41건), 은평구(39건), 송파구(38)건, 서초구(33건), 구로구(29건), 등 순이었다. 영등포구는 8건으로 모든 자치구 중 가장 적었고 동작구(10건), 금천구(12건) 등 순이었다.종로학원은 사회봉사(4호) 이상의 중대 처벌을 받은 비율이 35.5%로 앞으로 대입 정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부는 조만간 학폭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정시에서 학폭 징계 이력을 반영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교와 가정에서 학폭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알리고 폭력 방지를 위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4.06 I 김형환 기자
4월 1주 전국 아파트값 0.22%↓…낙폭 확대
  • 4월 1주 전국 아파트값 0.22%↓…낙폭 확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봄철 이사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낙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4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2% 하락 전셋값은 0.25% 하락했다고 6일 밝혔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9%)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19%→-0.25%)은 하락폭 확대, 서울(-0.13%→-0.13%)은 하락폭 유지, 지방(-0.18%→-0.20%)은 하락폭 확대(5대 광역시(-0.26%→-0.28%), 8개도(-0.12%→-0.15%), 세종(0.09%→0.10%))됐다.시도별로는 세종(0.01%)은 상승, 울산(-0.43%), 대구(-0.40%), 부산(-0.32%), 경기(-0.32%), 인천(-0.28%), 대전(-0.27%), 서울(-0.24%), 충남(-0.21%), 제주(-0.20%)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3→3개)은 유지, 보합 지역(1→3개)은 증가, 하락 지역(172→170개)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 주요 지역별로는 광진구(-0.35%)는 광장·자양동 중저가 위주로, 노원구(-0.33%)는 하계·중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33%)는 무악동 구축 위주로, 성동구(-0.32%)는 금호동 중소형 위주로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하는 양상이다. 인천은 신규물량공급 및 매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부평구(-0.42%)는 일신·삼산·산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41%)는 서창·논현·도림동 구축 위주로, 중구(-0.36%)는 북성동3가·중산·운남동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31%)는 이화·오류·박촌동 구축 위주로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매물적체와 신규수요 감소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하는 가운데 고양 일산서구(-0.87%)는 가좌·일산·대화동 구축 위주로, 광주시(-0.70%)는 추자·문형·매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과천시(-0.65%)는 부림·별양·원문동 구축 위주로, 오산시(-0.54%)는 갈곶·내삼미·오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50%)는 청덕·고매·중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2023.04.06 I 박지애 기자
‘마약음료’ 용의자, 1명 추가 검거…尹지시에 경찰 “학원가 강력단속”
  • ‘마약음료’ 용의자, 1명 추가 검거…尹지시에 경찰 “학원가 강력단속”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청소년에 이른바 ‘마약 음료수’를 건넨 일당 4명 중 1명이 6일 오전 자수했다. 경찰은 남은 용의자 1명을 추적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소년층을 상대로 한 마약류 사범을 강력 단속하고 학원가에 집중 예방활동도 벌이기로 했다.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반께 이번 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1명인 20대 여성이 자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6시쯤 대치동 학원가에서 일당 4명이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며 학생들에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구매 의향을 조사하는 데 필요하다”며 부모의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이후 부모에게 연락해 “협조하지 않으면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걸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전날 오전 동대문구에서 40대 여성 피의자를 검거했다. 같은 날 “고액알바인 줄 알고 가담했다”며 20대 대학생 남성이 자수한 데 이어, 이날은 20대 여성도 경찰에 자진출석했다.경찰은 청소년을 상대로 한 신종 마약 범죄에 강력한 단속과 대대적인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경찰청은 “이번 사건이 불특정 다수의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을 이용해 가족들을 협박했다는 점에서 과거에 유례가 없는 심각한 범죄”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교육 당국과 협력해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서울경찰청의 경우 유사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사건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담은 ‘스쿨벨 시스템’을 이날 발령, 서울시내 학교 1407곳과 학부모 83만명에 전파했다. 강남 대치동·양천 목동·노원 중계동·도봉 창동 등 학원밀집지역 4곳에선 오후 5시 이후 학원 이용시간에 집중적인 예방순찰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은 지하철역·학원가 등에서 불특정 학생을 대상으로 범죄가 발생해 심각성이 크므로, 수사를 통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같은 수법에 의한 학생들의 피해방지를 위해긴급 알림시스템 발령,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한 학원 밀집지역에 대한 예방순찰 등 집중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06 I 조민정 기자
서울시, 광운대역·강동구 둔촌동역·강남구 청담역 도로 및 철도 환경 개선
  • 서울시, 광운대역·강동구 둔촌동역·강남구 청담역 도로 및 철도 환경 개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노원구 광운대역, 강동구 둔촌동역, 강남구 청담역 도로와 철도와 관련한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안)을 각각 가결했다. 이에 따라 도로 폭을 확장하는 등 시설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노원구 광운대역 ~ 월계로 간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변경)(안)서울시는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3개 역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안)을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노원구 광운대역에서 월계로 간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변경)(안)은 ‘수정가결’됐다. 광운대역 주변지역 개발사업 등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월계로~광운대역~석계로로 연결되는 도로교통체계 개선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8년 5월~2019년 7월 시행한 ‘광운대역~월계로 간 도로개설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반영해 도로 폭원은 8~18m, 도로 연장은 당초 492m에서 907m로 변경했다. 전 구간 2차로로 운영하며, 총 연장 907m 중 광운대역에서 성북역주유소 까지 300m 구간은 도로를 신설하고 성북역주유소에서 월계로 까지 607m 구간은 도로폭 일부 확장 및 정비한다.특히 확장 정비 구간인 성북역주유소~월계로 간은 현황상 보도가 협소하고 일부 구간은 편측에만 보도가 설치되어 있어 보행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 구간 도로 양측으로 보도를 폭 2m 이상 계획했다. 광운대역에서 월계로간 도로 개설 및 정비사업은 올 상반기 내 노원구에서 도시계획시설(도로) 실시계획 작성·고시 후 내년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서울시는 5호선 둔촌동역 도시계획시설(철도) 결정(변경)(안)도 ‘원안가결’했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따라 양재대로 3m 확장해 풍성로 방향으로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보도위에 위치한 둔촌동역 1, 2번 출입구와 환기구 5개소에 대한 이설계획이금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둔촌동역 출입구 및 환기구 이설사업은 올 상반기 공사를 착공해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준공 전인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와 더불어 7호선 청담역 도시계획시설(철도·도로) 결정(변경)(안)도 ‘원안가결’했다. 7호선 청담역은 도시계획시설 철도(정거장)와 도로(지하도로)가 각각 결정되어 철도는 서울교통공사에서 관리하고, 지하도로(보도)는 강남구에서 관리하다가 2006년 서울교통공사에서 시설물 일괄 관리토록 이관됐다. 시는 도시계획시설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하여 금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철도시설로 일원화했다.도시계획시설 일원화에 따라 향후 원활한 승강편의시설 설치사업 추진 및 효율적인 시설물 유지·관리로 지하철 이용의 편의성과 안전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4.06 I 이윤화 기자
GTX-A 통과 지역 집값, 타노선 대비 최대 15% 더 높아
  • GTX-A 통과 지역 집값, 타노선 대비 최대 15% 더 높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서울 통과지역의 평균 집값이 착공 직후와 비교해 4억65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5일 더피알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GTX노선 내 환승역인 서울·삼성·청량리역을 제외한 각 노선별 서울 통과지역의 집값을 살펴본 결과 A노선의 집값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4분기 A노선 통과지역(은평, 강남)의 가구당 집값(매매 평균가 기준)은 17억1832만원으로, GTX-A 착공 직후인 2019년 3분기(12억5330만원) 대비 4억6502만원이 올랐다. 같은 기간 B노선(구로·중랑·용산·영등포)은 3억9321만원, C노선(노원·서초·성동·도봉)은 4억4746만원씩 올랐다. A노선과 B노선 비교 시 상승폭이 약 15% 차이나는 셈이다.경기도에서도 A노선(고양·성남·화성·용인·파주) 통과지역의 집값 상승폭은 2억6893만원으로, B(1억9695만원), C(2억3508만원)노선보다 높게 나타났다.주택 거래량도 A노선 통과지역이 더 많았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서울 내 GTX 통과지역의 평균 거래량은 A노선 3만8656건, B노선 1만9825건, C노선 2만1199건으로 A노선이 약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A노선 통과지역의 강세는 GTX사업 속도 차이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A노선은 B·C노선과 달리 이미 공사에 들어가서 내년 부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이 더 몰린 것이다.이처럼 A노선의 공사가 빠르게 진행된 것은 높은 사업성 때문이다. 실제로 GTX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A노선은 1.33로 나타나, B(0.33), C(0.66)노선과 비교해 유일하게 1.0을 넘겼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인구수가 많은 지역인 은평구, 강남구, 고양시, 용인시 등을 지나는 만큼 사업성이 좋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첫 삽을 아직도 뜨지도 못한 B, C노선과 달리 GTX-A노선은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돼 이미 공사에 들어간 지 3년이 넘었고, 내년 부분 개통을 앞두고 있다”며 “대형 호재로 꼽히는 GTX 개통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A노선 인근 부동산은 집값도 빠르게 오르고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GTX-A노선이 지나는 서울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GTX-A노선의 서울 첫 역사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역이 위치한 강남구에서는 ‘청담르엘(청담삼익 재건축)’이 상반기 공급을 계획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래미안 레벤투스(도곡삼익 재건축)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역이 위치한 용산구에서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용산국제빌딩5구역 재개발)’이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2023.04.05 I 이윤화 기자
아파트 매수심리에도 봄오나…7주째 꾸준한 상승
  • 아파트 매수심리에도 봄오나…7주째 꾸준한 상승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7.4로 전주(7.3) 대비 1.1p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란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특히 전국에서 세종시의 회복 기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이번주 세종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80.8) 대비 4.3p 상승한 85.1로 지난주 80선을 회복한데 이어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초(53.4)와 비교하면 거의 30p 넘게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6으로 70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5월 첫째주부터 35주 연속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올들어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이달들어서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이번주에는 5개 권역 매매수급지수가 전부 상승했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63.9에서 65.7로 상승했고 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은 63.3에서 64로 올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있는 동남권은 72.5에서 72.9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은 73.3에서 74.9로 올랐으며 종로·용산구가 있는 도심권은 71에서 72.4로 상승했다.인천과 경기 역시 각각 73.4, 76으로 지난주 대비 지수가 상승하면서 수도권(72.8→74)도 올랐으며 지방도 79.5에서 80.5으로 매매수급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2023.03.31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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