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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주담대, 실수요자 위축…강북부터 집값 '뒷걸음질'
  • 7% 주담대, 실수요자 위축…강북부터 집값 '뒷걸음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연 7%를 넘어서는 등 고금리 부담에 대출 규제까지 이어지자 서울 아파트값이 주춤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약세로 돌아서는 등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22일 이후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금리 여파에 상승폭은 줄어든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하락 전환한 곳도 나왔다. 강북구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하며 서울에서 가장 먼저 약세로 돌아섰고 노원구는 보합세로 전환했다. 특히 강북구는 올 들어 5.44% 하락하며 4번째로 하락폭이 컸는데 가장 먼저 약세로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값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일부 단지가 전고점을 회복한 상황에서 연 7%를 넘어서는 주담대 부담과 대출 규제가 더해지자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이 축소되고 50년 만기 주담대가 폐지되는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매매거래가 줄어드는 추세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아파트매매거래는 1209건을 기록했다. 실거래 신고 기간이 거래 이후 30일 이내라는 점을 고려하면 거래건수는 더 늘어나겠지만 3000건을 넘어서긴 어려워 보인다. 서울 아파트거래량은 지난 4월 3186건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3000건을 웃돌고 있지만 거래가 다시 줄어들고 있다.거래량이 줄면서 매물은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7만9319건으로 석 달전(6만7490건)보다 17.5% 늘었다. 지난 1월 초 5만 513건 보다는 무려 57%가량 증가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원은 “집값 상승 요인이던 정책효과가 조정되고 고금리, 대출 규제에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최근 청약시장이 가장 먼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저가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 매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관망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2023.11.01 I 오희나 기자
"여긴 자고 나면 1억 오르는데 저긴 역전세 우려"…양극화 심화
  • "여긴 자고 나면 1억 오르는데 저긴 역전세 우려"…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강남에서는 자고 일어나면 1억씩 전셋값이 오른다고 하는데 일부 지역은 오히려 역전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고금리와 경기 위축이 이어지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 강남에서는 입주장이 열려도 전셋값이 오르지만 강북에서는 전셋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전셋값은 전분기 대비 0.46%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1분기 -5.40% 하락한 데 이어 2분기 -1.09% 하락했지만 하반기 들어 강남권을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동작구 1.27%, 광진구 1.23%, 마포구 1.14%, 양천구 1.01%, 송파구 0.96%, 강남구 0.35% 등의 상승세가 가팔랐다.고금리, 대출 규제,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매수 대기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세 사기 여파, 월세 상승 등으로 아파트 전세 선호 현상이 이어지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셋값 급등이 강남권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남권에서는 전세 매물이 줄면서 전셋값이 오르고 있지만 노원구 -0.48%, 강북구 -0.23%, 구로구 -0.14%, 금천구 -0.03%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오히려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입지와 학군이 좋은 서울 핵심 지역 집값은 더 오르고 서울 외곽지는 침체가 이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91.8로 전셋값이 최고점이던 2022년 1월 103.3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같은 기간 서울 주택 전세가격지수 역시 90.0으로 최고점이던 지난해 1월(102.8)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 특히 서울 아파트전세가격지수는 84.9로, 지난 5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고점이던 지난해 1월 103.5와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문가들은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회복하고 있지만 고금리·대출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매매 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셋값 역시 지속 상승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내년부터 공급물량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것은 우려스러운 지점이라고 지적한다. 추가 공급이 없을 수 있단 시그널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전달되면 매도인과 매수인,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 팽팽하던 줄다리기가 한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의 입주 물량은 올해 3만 2795가구지만 내년에는 9656가구로 3분의 1수준에 그칠 전망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하반기 들어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고 ‘계륵장’이 시작되면서 전세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며 “전셋값이 매맷값보다 크게 빠지면서 반등폭이 크게 나오고 있지만 아파트 거래가 줄어들면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긴 어렵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연구원은 “정부가 역전세 대책으로 역전세반환대출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하면서 임차인의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어서 전세로 수요가 이동했다”며 “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입주 물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임대차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초구 부동산 앞을 지나는 시민.
2023.11.01 I 오희나 기자
스스로 배찌른 뒤 "연인이 찔렀다"…무고 혐의로 50대男 기소
  • 스스로 배찌른 뒤 "연인이 찔렀다"…무고 혐의로 50대男 기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이 흉기로 찔렀다며 허위신고한 남성이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 북부지검은 지난 26일 자해 후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가 흉기로 자신을 찔렀다며 경찰에 신고한 최모(55)씨를 무고 혐의로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4월 초 서울 노원구의 자택에서 자신의 배를 찌른 뒤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 A(58)씨가 자신을 공격했다며 허위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영장 신청이 기각됐고,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범행 때 쓰인 흉기에 최씨의 지문만 발견됐다는 점 등을 토대로 최씨의 무고 혐의를 인지하고, 보완 수사를 거쳐 최씨를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당시 최씨는 금전 문제로 A씨와 다투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사법 질서를 저해하는 무고 사범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10.30 I 이영민 기자
이달 전국 주택 매맷값 0.06% 상승…"하락 우세 전망"
  • 이달 전국 주택 매맷값 0.06% 상승…"하락 우세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번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시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의 매매가격전망지수는 3개월만에 다시 기준치인 100 아래인 98을 기록하면서 하락전망이 많아졌다. 자료=KB부동산10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6% 상승했고 아파트도 0.09%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주택은 0.20%, 아파트는 0.29% 상승했다.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 0.23%, 전세가 0.62% 상승했고,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전국의 50개 고가의 대단지 아파트인 선도아파트는 이번 달에도 전월대비 0.72% 올랐다.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0.12%)은 전월대비 상승이다. 5개 광역시(-0.04%)는 하락했고 기타지방(0.03%)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16% 상승, 인천 0.03%은 상승했다. 서울(0.11%)도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는 0.23%로 소폭의 상승을 유지했다. 연립주택이 -0.05% 하락, 단독주택은 0.0% 보합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지난 5월 -0.87%, 6월 -0.28%, 7월 -0.23%, 8월 -0.06%까지 하락하다 9월 0.26%, 10월 0.23%를 기록했다. 인천(0.03%)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부산(-0.13%), 대구(-0.10%), 광주(-0.04%), 울산(-0.02%)은 하락했고, 대전(0.25%)은 상승했다.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1% 상승했다. 중랑구(-0.19%), 은평구(-0.04%), 도봉구(-0.03%), 노원구(-0.01%)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고 앙천구(0.43%), 강남구(0.30%), 영등포구(0.25%), 성동구(0.24%)등 다수의 지역이 상승했다. 경기(0.16%)는 지난달보다 상승했고, 인천(0.03%)도 전달대비 상승했다.경기 지역은 과천(1.04%), 수원 영통구(0.49%), 용인 수지구(0.47%), 화성(0.35%), 광명(0.33%) 등은 상승했고, 수원 장안구(-0.13%), 이천(-0.10%), 군포(-0.09%), 안산 상록구(-0.06%), 의정부(-0.04%), 고양 일산서구(-0.02%)등 일부 지역이 하락했다.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0%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0.35%)은 지난달 대비 상승했고, 경기(0.46%)도 지난달 대비 상승, 인천(0.16%)도 상승, 수도권(0.38%)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0.25%), 대구(-0.16%), 부산(-0.12%), 광주(-0.01%)는 하락했고, 대전(0.53%)은 상승했다.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이번 달에 0.35%로 상승을 보였다. 송파구(0.74%), 강동구(0.70%), 동작구(0.64%), 영등포구(0.53%), 구로구(0.52%) 등이 높게 상승했고, 하락지역은 없다. 경기도는 전월 대비 0.46%의 상승을 보였다. 과천(2.06%), 고양 덕양구(1.46%), 화성(1.38%), 용인 처인구(0.87%), 시흥(0.82%), 용인 수지구(0.79%) 등은 상승했고, 이천(-0.27%), 수원 장안구(-0.17%), 군포(-0.12%), 안산 상록구(-0.08%)는 하락했다.한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점 100 아래인 98을 기록했다. 2개월 전 ‘상승’과 ‘하락’의 균형점인 보합권을 넘어서면서 상승 전망이었으나 3개월만에 다시 하락 전망이 조금 더 많아졌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10.29 I 이윤화 기자
신천동 장미 196.8㎡, 24억4800만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신천동 장미 196.8㎡, 24억4800만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신천동 아파트 196.8㎡ 24억4800만원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 아파트 13동 305호가 경매 나왔다. 잠동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21개동 2100가구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79년 1월에 입주했다. 14층 건물 중 3층으로 남동향이며 196.8㎡(65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5개다. 올림픽로, 송파대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잠동초등, 잠실중, 잠실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30억 6,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4억 4,8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임차권 3건, 질권 5건, 압류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후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30억 1,500만원에서 31억 2,5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0억원에서 10억 9,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1월 6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2 - 53324◇등촌동 아파트 134.9㎡ 8억9600만원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동아이파크 아파트 121동 102호가 경매 나왔다. 등마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29개동 1653가구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3년 12월에 입주했다. 19층 건물 중 1층으로 남동향이며 134.9㎡(51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등촌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등마초등, 백석중, 영일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4억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8억96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가압류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0억9000만원에서 12억25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6억7000만원에서 7억4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1월 9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6계다. 사건번호 22 - 117450◇월계동 아파트 84.8㎡ 5억9520만원서울 노원구 월계동 녹천역두산위브 아파트 108동 601호가 경매 나왔다. 인덕대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0개동 326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2017년 10월에 입주했다. 7층 건물 중 6층으로 남동향이며 84.8㎡(32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마들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1호선 녹천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창일초등, 창일중, 창동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9억3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5억952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가압류 5건, 압류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선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임차보증금을 전액 배당 받을 수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없다. 시세는 6억9000만원에서 7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3억8000만원에서 4억3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1월 8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2 - 2766
2023.10.28 I 오희나 기자
기아, 노사 마음 모아 11년째 기부 캠페인 벌여와
  • 기아, 노사 마음 모아 11년째 기부 캠페인 벌여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 국내사업본부 노사가 마음을 모아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차량·장학금 기부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기아 노사가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랑나누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25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까리따스 이주민 문화센터’에서 정상규 노동조합 판매지회 총무실장(왼쪽부터), 최정현 노동조합 판매지회장, DMC수색지점 박진석 선임오토컨설트,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수원관구 신미라 미디어담당평의원, 까리따스 이주민문화센터 김은덕 센터장, DMC수색지점 김영 지점장, 국내사업본부 판매지원실 정진태 실장 등 기아 및 센터 관계자가 차량·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기아 노사는 전날 인천광역시 연수구 ‘까리따스 이주민문화센터’와 서울특별시 노원구 재현중학교에서 ‘레이’ 차량 11대와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기아 노사의 ‘사랑나누기’ 캠페인은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계속되고 있다. 노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하나로 해마다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 연말을 앞두고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 단체를 선정해 차량을 지원한다.올해는 이주 노동자를 대상으로 인권상담 및 한국어교육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까리따스 이주민문화센터와 △예산군 청소년 미래센터 △사단법인 나누는 사람들 △충주 나눔의 집 △재단 춘천교구 천주교회 △재현중학교 △인동고등학교 등 전국 사회복지관 12곳과 중·고등학교 2곳에 차량 및 장학금과 기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전달된 레이 차량은 복지단체 직원들의 업무용은 물론 노인, 아동, 장애인 등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기아 관계자는 “온기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회사와 노동조합이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아 노사는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이 사업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6 I 이다원 기자
한밤 중년남성 향한 칼부림…"왜 흉기를 들었습니까?" 묻자
  • 한밤 중년남성 향한 칼부림…"왜 흉기를 들었습니까?" 묻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자신의 연인과 내연 관계라고 의심해 4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50대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을 연행하는 모습. (사진=MBN 캡처)24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밤 11시1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30㎝ 길이의 흉기로 40대 남성 B씨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겨드랑이 쪽을 찔린 B씨는 병원에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B씨를 폐쇄회로(CC)TV가 없는 사각지대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흉기를 아파트 화단에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람이 흉기에 찔렸고 범인이 도주했다”라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을 특정, A씨를 긴급체포했다.긴급체포는 중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증거인멸 또는 도주 우려가 있을 때 영장 없이 체포하는 방식 중 하나다.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B씨가 자신과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에게 접근했다고 의심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3.10.25 I 이로원 기자
코람코자산신탁, 목동 대장 ‘7단지’ 신탁 재건축…4500가구 탈바꿈
  • 코람코자산신탁, 목동 대장 ‘7단지’ 신탁 재건축…4500가구 탈바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양천구 목동7단지 정비사업 추진 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목동7단지 신탁방식 정비사업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목동7단지 신탁방식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코람코자산신탁, 목동7단지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코람코자산신탁)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람코자산신탁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이행수 정추위원장, 코람코자산신탁 장순서 정비사업본부장 등 이번 사업 관련 주요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 일원에 위치한 목동7단지는 총 2550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올해 준공 37년차(1986년 준공)를 맞는다. 특히 목동7단지는 14개 단지로 이뤄진 목동신시가지의 핵심으로 평가되는 상징적 단지다.지하철5호선 목동역에 인접해있고 주요 학원가, 현대백화점 목동점, 오목공원 등 지역 핵심 인프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는 ‘앞 단지’와 ‘뒷 단지’로 구분하는데 이 7단지가 그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목동 부동산시장의 가늠자로 평가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기존 34개 동 2550세대인 이 단지를 총 4500세대 규모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으로 목동의 상징 단지인 만큼 고급화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단지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접수까지 마친 상태로 신통기획과 신탁방식의 시너지를 통해 정비사업의 속도까지 높인다는 복안이다.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의 시행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조합 내분 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탁사의 자체자금 또는 신용보강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에서 불거진 신탁사의 미흡한 운영으로 인해 신탁방식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아직 신탁방식 정비사업 성공사례가 많지 않아 신탁사들의 전문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목동7단지 정추위는 이러한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신탁 전문성과 준공경험에 방점을 두고 신탁사를 선정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5년 신탁방식 정비사업 법제화 이후 최초의 재건축 성공사례를 만든 대한민국 1호 신탁사다. 당시 조합설립 후 8년 여간 지지부진했던 안양 평촌의 재건축사업을 신탁대행자 선정 40개월 만에 준공과 입주까지 일사천리로 추진해 ‘평촌 유니드’로 탈바꿈 시킨 바 있다. 내년 초 인천 ‘주안 e편한세상 에듀써밋’을 준공시키면 총 5개 정비사업 준공 경험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최근 목동과 인접한 신월시영아파트(3200세대) 재건축과 노원구 방학동 신동아아파트(3867세대) 재건축 사업 등 대단지 아파트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정비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장은 “코람코는 다수의 신탁방식 정비사업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는 회사로 국내 어떤 신탁사보다 노련하다”며 “시행착오 없는 사업진행으로 코람코를 예비신탁사로 선정해주신 토지등 소유자분들에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안겨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I 오희나 기자
"수도권 잡아야 총선 이긴다"…여야, 간판선수 총출동
  • "수도권 잡아야 총선 이긴다"…여야, 간판선수 총출동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수도권 승리는 곧 총선 승리였다. 직전 5차례의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더 많은 의석 수를 가져가고도 제1 당이 되지 못한 사례는 2012년 19대 총선뿐이었다. 수도권 의석은 121석으로 지역구 전체 253석의 절반(21대 총선 기준)에 이른다. 여야 모두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 지난 2020년 4월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케이스포 돔(KSPO DOME)에서 관계자들이 투표함을 열고 투표지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①‘스윙 보터’ 한강벨트는 어디로 서울 가운데서도 ‘한강벨트’가 격전지로 꼽힌다. 강북권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강남권에선 국민의힘이 각각 우위를 보이는 데 비해 한강을 끼고 있는 이들 지역은 매번 다른 선거 결과가 나올 정도로 ‘스윙 보터’ 성향이 강했기 때문이다.동작을에선 이수진 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여성 판사 출신 간 ‘리턴 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직전 21대 총선에선 전략 공천 받은 ‘정치 신인’ 이 의원이 전국구 인지도의 나 전 의원을 꺾으며 최대 파란을 일으켰다. 광진을의 경우 직전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주저앉히며 이변을 일으킨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오 시장과 합을 맞췄던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맞붙으며 대리 리턴 매치가 벌어질 전망이다. 다만 광진을에서 5선을 지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데다 고 의원이 ‘비명’(非이재명)계로 찍혀 민주당 내 경선이 치열해질 수 있다. 마포갑·을에선 흥미로운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3선을 지낸 부산 해운대갑을 떠나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여 공격수’를 자처하는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있는 마포을에 ‘자객 공천’ 되리란 관측이 나온다. 마포갑 역시 현역인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주춤한 새 국민의힘에서 이용호(재선, 전북 남원·임실·순창)·최승재(초선, 비례) 의원뿐 아니라 연말 합당을 앞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비례)까지 3명이 도전 의사를 밝혔다. 원래 이 지역구를 맡고 있던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오히려 마포 대신 충남 예산 출마설이 돌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으로 새로운 ‘정치 1번지’가 된 용산도 관심사다. 5선에 도전하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맞수로 직전 총선에서 0.66%포인트 차로 낙선한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등이 거론되지만 민주당이 전략 공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이외에 강서을에선 김성태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하며 진성준 민주당 의원과 진검승부를 겨룬다. 중·성동 갑·을은 중구의 인구 감소로 합·분구가 예상되는 데다 중·성동 갑 현역인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에선 서초을로의 지역구 이동을 공언하며 격전지로 떠올랐다. 민주당에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추미애 전 장관·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국민의힘에선 지상욱·진수희 전 의원 등이 각각 후보로 거론된다. ②‘윤심’ 내세울 후보는‘윤석열의 사람’이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지도 총선의 관전 포인트다. 국회의원 출신인 내각 인사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역구가 서울 강남을이지만 3선을 지낸 서울 종로로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종로는 윤보선·노무현·이명박 등 대통령을 2명 이상 배출한 유일한 지역구로 원조 정치 1번지다. 다만 종로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출마해야 한다는 민주당 내 주장도 있어 이 경우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판설이 힘을 얻을 수 있다. 화물차 총파업,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 등 굵직한 현안마다 앞장섰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총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3선을 한 서울 양천갑에 복귀하거나 부동산 표심을 공략할 수 있는 경기 고양, 남양주, 김포 등에 출마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서울 영등포을 차출설이 나오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도 수도권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대통령실 참모도 총선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홍보수석의 경우 직전 경기 분당갑이 지역구였지만 현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재출마 의지를 밝힌 만큼 ‘잡음’을 일으키기보단 옆 지역구인 분당을로 옮기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이렇게 되면 분당 출마를 검토하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직전 총선에서 분당을에 출마한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등과 당내 대결 구도가 성사된다. 다만 김 수석은 인지도와 정치적 중량감을 고려해 수도권 ‘험지’에 차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전희경 정무1비서관이 경기 의정부갑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으로 국민의힘 내에선 최영희 의원(비례), MBN 앵커 출신인 정광재 대변인 등이 경쟁자로 꼽힌다. 이원모 인사비서관도 수도권 출마를 시사했다. 행정관급에선 이미 이승환 전 정무 행정관이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으로 맡으며 출마 준비를 본격화했고 허청회(경기 포천가평)·김성용(서울 송파병)·여명(서울 동대문갑)·김대남(경기 용인갑) 행정관 등도 수도권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③새 바람 일으킬 ‘새 얼굴’ 영입전선거마다 화젯거리에 오르는 것은 ‘새 인물’이다. 내년 총선에서 다른 인물을 뽑겠다는 응답이 53.3%로 현역 의원을 뽑겠다는 응답(27.7%)의 두 배에 육박하고 공천 적임자로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의원 출신’(40.8%)보다 ‘젊고 참신한 정치 신인’(53.5%)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연합뉴스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11일 발표.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가 이를 뒷받침한다. 인재 영입전에 먼저 뛰어든 것은 국민의힘이다.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지난해 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고기철 전 제주도경찰청장 등을 영입했고 ‘특별 귀화 1호’가 된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영입도 막바지 작업에 다다랐다. 인 교수는 현역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서대문갑에 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기성 정치인에 맞서는 청년의 도전도 시선을 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보수정당엔 상대적으로 불리한 서울 노원병에서 ‘3전 4기’에 도전한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서울 광진갑에, 김재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서울 도봉갑에 각각 출마하려 몸을 풀고 있다. 민주당에선 장경태 최고위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에서 국민의힘 내 김경진 전 의원, 허은아 의원(비례) 등의 도전을 막아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3.10.23 I 경계영 기자
‘배보다 배꼽’ 분담금, 주택공급 발목 잡아서야
  • ‘배보다 배꼽’ 분담금, 주택공급 발목 잡아서야[기자수첩]
  •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사진=네이버 거리뷰 캡처)[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이데일리는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추진과정에서 조합원 추가분담금이 집값에 이른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상계주공5단지는 저층 단지지만 소형 평형이다 보니 가구당 대지지분이 낮다. 일반 분양 등으로 추가분담금을 상쇄해야 하는 데 일반분양 물량이 12가구에 불과해 고스란히 추가분담금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노원구는 준공 30년이 지나 노후 단지가 서울에서 가장 많다. 안전진단 대상 단지만 43곳에 달하고 이 중 12곳이 안전진단을 마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중 일부 단지는 상계주공5단지와 상황이 비슷해 ‘추정 분담금 쇼크’가 일파만파 퍼질 조짐이다.문제는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다. 주택은 단시간 내에 공급할 수 없다. 공급이 모자라는 상황에서 재건축 사업마저 멈출 상황에 직면한다면 결국 공급 부족으로 집값을 밀어 올리고 이는 부동산 버블로 이어진다. 가뜩이나 조합 내부적인 문제가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물가, 자잿값, 인건비 등 대부분 비용이 오르니 재건축 사업성 확보는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정부와 여당은 재건축 부담금을 과도한 규제로 인식해 조합원 1인당 부담금 면제 기준을 현행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이고 초과이익 산정 기준 구간도 확대해 부담금을 낮추는 개정안을 추진 중이나 이마저 야당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전이 없다. 주택공급은 한시도 미루거나 멈춰서는 안 되는 민생안정 대책이다. 치솟는 재건축 분담금 때문에 주택공급 발목이 잡혀서야 되겠는가. 정부와 지자체가 공사비에 대한 중재자 역할에 나서고 착공 전에 본계약 체결 유도와 공사비 사후 검증 절차를 내실 있게 바꿔 공사비 인상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그럼에도 공사비 인상은 불가피한 만큼 용적률 상향, 층수 제한 완화 등으로 재건축 사업성을 높여줘야 한다. 정치권은 대승적 차원에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손보고 정부도 금융권과 협의해 이자 부담을 덜어 주는 정책을 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23.10.22 I 오희나 기자
사찰서 신도 살해한 스토킹범, 징역 20년…검찰 항소
  • 사찰서 신도 살해한 스토킹범, 징역 20년…검찰 항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검찰이 사찰에서 신도를 스토킹한 뒤 살해한 70대 남성의 1심 결과에 불복하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 북부지검은 지난 3월 31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 있는 한 사찰에서 60대 여성신도인 피해자를 살해한 70대 남성 A씨에 대해 항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일방적인 호감을 표시하면서 지속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하고,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한 매우 중대한 범죄인 점을 고려해 피고인에게 무기징역과 이수명령,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부착명령, 5년간 보호관찰명령을 구형했지만, 선고결과가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사찰에서 만난 60대 여성 피해자에게 일방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며 한 달간 찾아가 말을 걸었다. 그는 스토킹을 이어가던 중 피해자가 “찾아오지 말라”고 하자 둔기와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이에 대해 북부지법은 지난 13일 살인과 재물손괴,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과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고인이 된 피해자에게 진정으로 사죄하며 자신의 범행을 후회하는지 의심스럽다”며 “살인은 가장 소중한 가치인 생명을 침해하고 어떤 방법으로도 피해를 회복할 수 없는 중대 범죄인 만큼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0.20 I 이영민 기자
'집값이 5억인데 분담금 5억'…노원 재건축 '패닉'
  • '집값이 5억인데 분담금 5억'…노원 재건축 '패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추가 분담금이 집값 수준이다. 대부분 서민이 사는 아파트인데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다는 건가. 재건축이 제대로 이뤄질지도 모르겠다.”상계주공5단지에 사는 한 주민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으로 추진하는 재건축에 조합원 추가분담금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공사비와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추가 분담금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상계주공5단지는 저층 단지지만 소형 평형이다 보니 가구당 대지지분이 낮다. 여기에 일반분양 물량이 12가구에 불과해 건축비를 조합원이 내야 하는 구조다. 일반 분양 등으로 추가분담금을 상쇄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어서 고스란히 추가분담금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사업이 멈추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토부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상계주공5단지 전용 31.98㎡는 5억500만원에 팔렸다. 조합원이 국민 평형인 전용면적 84㎡을 분양받을시 추가분담금으로 5억원대 분담금을, 전용 59㎡는 추가로 3~4억원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987년 준공된 상계주공5단지는 최고 5층 저층 단지다. 용적률 93%로 전용 31㎡ 단일 평형, 총 84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신통기획을 통해 용적률 299.73%, 최고 35층, 996가구로 탈바꿈한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추가 분담금을 고려하면 아파트값 5억원에 총 10억원 이상 자금을 가져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계산이다. 애초 신통기획 선정으로 노원구에서 가장 속도가 빠를 거라는 기대가 컸다.노원구는 준공 30년이 경과해 재건축 연한이 다가온 노후 단지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자치구다. 안전진단 대상 단지만 43곳에 달하고 이 중 12곳이 안전진단을 마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중 일부 단지는 상계주공5단지와 상황이 비슷해 ‘추정 분담금 쇼크’가 일파만파 퍼질 조짐이다. 실제로 강북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미미삼(미성·미륭·삼호3차)’ 월계시영은 33~59㎡로 구성됐다. 중계주공2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 44㎡이고, 상계 한신 또한 전용 27~44㎡로 구성됐다.정비업계 관계자는 “이제 사업 초기인데 추가 분담금 5억원이상 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면서 조합원들이 패닉상태다”며 “안 그래도 자고 일어나면 공사비가 오르는데 집값보다 추가 분담금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상계주공5단지는 물론 노원 지역 단지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계뉴타운 조합 관계자도 “지난 6월쯤 구청에서 전용 84㎡를 신청하면 추정 분담금이 7억2000만원 가량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금 재개발·재건축 분담금 추세가 그렇다는데 분위기가 좋을 수 있겠느냐”며 “공사비나 금리 상승은 정비사업엔 악재이기 때문에 강남이나 여의도 등 상급지를 제외하면 재건축·재개발이 과연 메리트가 있느냐는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공사비가 오르는 상황에서 대출 금리도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입지나 사업성이 좋지 않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결국 멈출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서울 시내 정비사업 분담금이 예전에는 3~4억원이었는데 건자잿값 상승으로 공사비가 올라가고 금리 부담이 커지다 보니 5~6억원에 이르는 추가분담금 사업장도 늘어나고 있다”며 “사업성이 안 나오는 곳은 5억원 이상도 각오해야 할 때가 왔다”고 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부동산 앞을 지나는 시민.
2023.10.19 I 오희나 기자
불황없는 '명문학군'…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강남·목동 급매물
  • 불황없는 '명문학군'…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강남·목동 급매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40대 윤 모 씨는 최근 부동산 침체기를 틈타 아이들 학군이 좋은 상급지로 갈아타기를 위해 서울 목동 내 급매로 나온 아파트를 눈여겨보고 있다. 윤 씨는 집이 팔리면 바로 이사하려고 자금도 마련한 상황이지만 집이 팔리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공인중개소에 연락하면 주인이 매물을 거두거나 급매물이 바로 사라지고 있어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다시 적체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강남과 목동 등 주요 학군지는 게 눈 감추듯 급매물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 전·월세 수요가 꾸준한데다 학군 수요가 받쳐주는 만큼 매맷값도 다른 지역보다 일반적으로 높다. 자녀 교육이 끝나면 원래 살던 지역으로 돌아가는 경향도 있어 거래량도 많은 편이다.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서울 강남과 목동 등 주요 학군지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오히려 상승세가 가팔라 ‘학군 불패’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며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이슈에 학군지로 입지까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강남과 목동 등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연일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목동 7단지 전용면적 74㎡는 지난달 14억 6000억원에 매매 거래가 성사됐는데 이는 올해 2월 12억 7000억원에 거래된 것에 비교하면 2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압구정 현대 8차는 전용 177㎡가 지난달 53억 7000만원에 손바뀜했는데 올해 3월 같은 평형이 41억 5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반년 만에 12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비슷한 시기 1900여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구로구 한마을 아파트는 전용 80㎡가 지난달 6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올해 3월 거래된 가격과 같은 수준이다. 재건축 이슈가 있는 노원구 상계주공 전용 58㎡도 올해 6월 4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2월 3억 9000만원에 비해선 1억원 가까이 오른 수준이지만 지난해 6억원대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하락폭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긴 추석 연휴가 포함돼 상승폭이 줄었던 지난달 서울시내 주요 학군지인 강남과 목동 등은 0.7%(송파구), 0.46%(강남구), 양천구(0.52%) 등의 상승폭을 보인 반면 강북구는 이 기간 0.04%, 동작구는 0.06%의 상승세를 보이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서울 양천구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같은 지역에서 평수를 옮기려는 문의보다는 다른 지역에서 이사 오려는 문의가 체감할 정도로 많이 늘었다. 급매물은 나오면 바로 팔리는 상황이다”며 “그나마 최근 이 지역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급매물도 한두 달 전과 비교하면 매물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저출산 시대에 학군지는 더 중요해질 것이다”며 “교육 우월지역과 열등지역 격차는 더 벌어진다. 지역별 양극화가 나타나듯 학군에 따라 ‘극과 극’ 분위기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10.18 I 박지애 기자
칼날 가는 이준석, 무소속 TK출마설에 “모든 가능성 열고 검토”
  • 칼날 가는 이준석, 무소속 TK출마설에 “모든 가능성 열고 검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로 현실 부정에 들어가기로 한 것입니까.”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6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국민의힘이 내놓은 ‘당정 일체 강화’라는 후속 대책에 대해 이같이 일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집권여당의 집단 묵언 수행의 저주를 풀어야 한다’는 다소 수위 높은 발언에 여당 지도부는 즉각 반발했다.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이 전 대표가 공천 과정에서 당과 극심한 갈등을 겪으면서 결국 탈당하거나 신당을 차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1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 본인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저에 대해) 무소속 출마나 신당 창당설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모든 사항을 놓고 고려 중이지만, 아직 실제 액션을 취하거나 준비 중인 사항은 없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고려해 (제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와 당정 책임을 촉구하는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 전 대표는 이미 지난해 7월과 10월에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각각 당원권 정지 6개월과 1년을 받으며 대표직에서 물러난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당을 상대로 직무집행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정부여당과 대척점에 서기도 했다. 이번 강서구 보선 참패 이후에도 당정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당과 극심한 갈등 상황을 연출했다. 당 지도부는 즉각 반발했다. 이미 여러차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설전을 벌였던 안철수 의원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내부총질로 당을 더 수렁으로 빠뜨리고 있다”면서, 당 윤리위에 이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를 요청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BBS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눈물의 기자회견은 (정치적) 명분 쌓기”라며 “정치인 이전에 먼저 인간이 돼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당 중진 의원은 “이 전 대표는 당의 핵심 자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미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이후에도 당내 인사들을 향해 ‘양두구육’, ‘개고기’ 등 발언을 하는 등 당과는 돌아갈 수 없는 루비콘의 강을 건넜다”며 “아무리 필요한 당의 인재라도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와 척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총선에서) 끌어안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전 대표와 당이 완전히 갈라설 경우, 보수당 표 쪼개기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3·9 대통령선거와 6·1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2030세대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었던 장본인이 이 전 대표라는 점을 당내에서도 부인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어서다. 여기에 대표 비윤계이자 중도보수 색채가 짙은 유승민 전 의원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는 12월께 (당을)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지 선택할 것”이라며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시사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당내 관계자는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로 드러난만큼 험지인 서울 노원구 지역에 이준석 등판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당과 갈등을 봉합하지 않는 한 공천 과정에서 적잖은 잡음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신당 창당은 아니더라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여당 핵심 전략지이자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3.10.17 I 김기덕 기자
‘외풍’에 속수무책 韓증시…떠나는 외국인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풍’에 속수무책 韓증시…떠나는 외국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풍’에 속수무책 韓증시…떠나는 외국인-입학생 수 선진국의 3분의 1..의대 정원 1000명+α 확대 -“소문이 사실로”…글로벌IB 불법 공매도 덜미-올해 은행 주담대 40%는 카뱅서 나갔다-[사설]150년 기술기업 도시바의 굴욕…남의 일로만 볼 수 있나-[사설]의대 입학 정원 확대…국민 건강 위해 당연한 결정이다△종합-“윤핵관 아닌 수도권 인사 재배치”..김기현 대표직 유지엔 갑론을박-축구·야구 ‘안뛰고도 면제’ 잡음..“비인기 종목 위해선 필요” 반박도△코로나 이후 최장 외국인 ‘셀코리아’-실적 부진속 주주환원도 부족…韓증시, 외풍 막아줄 방패가 없다-개미도 지쳤다…거래대금 석달 새 6조 줄어-“외국인 이탈 지속 땐 환율 상승 부추길 수도”△종합-불법 적발했지만 제도 개선 갈길 멀어…“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아야”-‘더 받기’까지…연금개혁 시나리오 더 복잡해졌다-이스라엘 수입 의존도 90% 품목 8개..“수입선 다변화로 공급망 위협 대비해야”-G20 경제수장 “세계경제 하방위험” 공감…秋 “중동문제 예의주시”△이·팔 전쟁 확전 위기-“다음 단계” 예고한 이스라엘, 지상전 초읽기…이란 “개입” 시사-인질 방패삼는 하마스…이스라엘 ‘시가전’ 감수-美 바이든, 이-팔 정상과 통화…‘확전 방지’ 총력전 △정치-‘변화’ 메시지 낸 尹대통령…국민 눈높이 맞춘 인사 숙고할 듯-중반 접어든 국감…통계조작·세수결손 등 도마에-文정부 5년새 민간분야 해킹신고 4배 급증-복귀 임박한 이재명…당 통합 숙제 받았다△경제-“한은 기준금리 6연속 동결…인하는 내년 중반께” -같은 30대, 고용 온도차 ‘심화’-韓 재정적자 축소 고무적…재정준칙 도입해야-제조기업 연내 경기반등 가능성 ‘반신반의’△금융-“중·저신용 대출 못채웠는데”…인뱅 ‘발등에 불’-기업 ‘워크아웃제’ 폐지에…금융권 ‘구조조정 협약’ 가동-은행들 가산금리 줄인상…주담대 더 뛴다-5대 은행, 올해 부실채권 3.2조 털어…작년의 2배 규모△Global-이·팔전쟁에 갈라진 지구촌…양측 시위대 충돌도-中 손잡은 탈레반..일대일로 포럼 참석-파월 19일 연설…비둘기파에 합류할까 -中, 반도체 밀수 횡행…우회로 차단 나선 美△산업-팔고 사고 붙이고…체질개선 빛 보는 SKC-에스토니아 대통령 만난 최태원, 경제협력 ‘민간 외교관’ 행보 속도-에코프로, 배터리 재활용 영토 넓힌다-현대모비스, 재생에너지 확보전략 다변화-LG이노텍, 전기차 충전 국제특허 3건 확보-롯데케미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승부수△ICT-최대 3배차 페이 수수료, 이유는 자체PG 유무-“보조금 낮아도 고성능 모델 좋아”..아이폰15 사전예약 절반이 ‘프로’-“화장품 중기·바이어 연결 플랫폼, K-뷰티 판매망 세계로 넓힙니다”-과기부 “제4이통 주파수 28GHz 변동 공고 없다”△중소기업-“사장님도 실업급여”…고용보험료 지원 수혜자 5년새 10배↑-‘혁신 中企’ 알린다..17~18일 ‘기술·경영 혁신대전’-환급 세금 8700억…“새는 지출 막아드려요”-“하나뿐인 우리 아이…침대도 프리미엄”△소비자생활-벨리곰 핑크빛 질주…매출효과 200억 종횡무진-4高 여파에 소매유통 전망 ‘부정적’-소주로 하이볼을?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백화점 가을세일 통했다…4분기 실적 기대감△증권-외풍 잦아든다…3분기 실적 맛볼까-대형주 실적의 힘..국내 주식형 날개-양극재에서 셀제조사로..배터리주 주도권 바뀌나-카뱅의 굴욕…은행ETF ‘신상’에 못 낀 이유는-미래에셋운용, 멀티에셋 합병 추진…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서△부동산-이·팔전쟁에 원자잿값 뛸라…국내 건설업 촉각-노원구, 노후도시특별법 호재 ‘후끈’-서울시 ‘매입임대’ 늘리겠다더니…공급 10%뿐-6.6만호 규모 ‘남양주 왕숙 신도시’ 첫삽△이데일리 문화대상-1년간 관객과 함께 울고 웃었다…공연예술계 빛낸 여섯 개의 별△스포츠-‘박카스’ 모자 쓰고 우승컵 든 박상현 “회장님 감사합니다” 눈시울-‘장타 퀸’ 방신실, 닥공으로 시즌 2승…“욕심 내려놓으니 좋은 결과”-약체 베트남 상대하는 클린스만호…손흥민·이강인 뛸까 -아!1타차…LPGA 정상 놓친 최혜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성별·인종 차별 없이 다양한 인재 뽑았더니 생산성 늘고 퇴사율 줄어”-“한국코닝 인력 40% 여성..가족친화 환경 조성 노력”△오피니언-[정치프리즘]대통령 지지율과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고영화의 차이나워치]‘피크 차이나’의 허와 실 -[생생확대경]규제 철폐는 정부만의 몫일까△오피니언-[목멱칼럼]중앙정부, 지역사업은 지자체에 맡겨라 -[데스크의 눈]한전의 참담한 현실 직시해야-[기자수첩]애플, 韓소비자 믿음 홀대말아야△피플-“후회없도록 한 줄이라도 더”…대가, 선긋기 멈추다-“상품 개발, 기후 등 인류 공통 난제 함께 고민”-노벨문학상 美시인 루이즈 글릭 별세-LG, 북미서 ‘AI글로벌 인재’ 영입 주력△사회-‘대법원장 대행 권함 범위 어디까지’…대법관들 다시 머리 맞댄다-다시 느는 ‘직장내 괴롭힘’..직장인 36% “1년내 경험”-“논의도 없이 일방적 증원 추진”…의협 ‘파업 카드’ 만지작-학부모 83% “대입 개편에 특목·자사고 선호도 커질 것”
2023.10.15 I 박태진 기자
노후도시특별법 적용 '노원구 재건축 단지들' 살까 말까
  • 노후도시특별법 적용 '노원구 재건축 단지들' 살까 말까[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고금리 기조, 공사비 급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재건축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노원구. 최근 노원구에는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추진 중이거나 통과하는 단지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투자 목적으로 노원구에 진입해도 되는지 문의가 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금리가 워낙 높고, 공사비 갈등으로 기존 재건축 공사 현장들도 공사가 중단되는 곳들이 적지 않은 분위기에서 지금 진입하는 것이 괜찮은지 고민하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과연 실수요든 투자수요든 현재 상황에서 노원구 재건축 단지들에 진입하는 게 좋은지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15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35년간 공인중개소를 운영 중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김한길 노원구지회장은 “최근 노원구 상계동 지역 재건축 단지들을 두고 매수 후 실거주를 안해도 재건축 분양을 받을 자격이 되는 지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노원구는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특히 호재가 많은 곳으로 대표적으로 기존 운전면허장이 이전하면서 바이오산업단지와 서울대병원이 유치되며, 수변공원이 조성되며 GTX-C노선이 창동역으로 지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원구는 서울에서도 인구밀도가 높고 학군지로 유명한 곳으로 수요가 꾸준할 예정이지만, 업무밀집 지역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노원구 진입에 앞서 최근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자금조달 등 외부적인 경제 흐름을 살펴 신중히 접근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노원구는 노후도시특별법 적용되는 서울 내 재건축 가능한 지역으로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지기 때문에 투자하기 좋은 지역이다. 이는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등의 상황에서 인센티브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며 “여기에다 노원구는 강북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대표 지역으로 인구와 주택 가격은 상관성이 높은 만큼 장점이지만 한편으로 기발 시설 공유도가 높은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원은 학군지로 유명하지만 업무시설 등이 접근성이 부족한 것은 한계점”이라며“특히 학군지로 유명하다보니 젊은 부부들이 특례보금자리론 혜택을 많이 누린 곳인데, 최근엔 특례보금자리론도 축소된 상황이기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3.10.15 I 박지애 기자
사찰서 흉기로 여성 살해한 70대 스토킹범, 징역 20년
  • 사찰서 흉기로 여성 살해한 70대 스토킹범, 징역 20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사찰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7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북부지법. (사진=이데일리DB)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반정모)는 13일 살인, 재물손괴,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72)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과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 있는 학림사에서 피해자 B(65)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학림사에서 일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찰에서 만난 B씨에게 일방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며 한 달간 찾아가 말을 거는 등 스토킹하다가 B씨가 “찾아오지 말라”고 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치고 흉기로 복부를 찔러 살해했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법정에서 “피해자를 죽인 것은 맞지만 스토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 동기가 된 스토킹 혐의를 부인하며 범죄를 미화하려 시도하고 유족들에게 원망의 감정을 드러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고인이 된 피해자에게 진정으로 사죄하며 자신의 범행을 후회하는지 의심스럽다. 살인은 가장 소중한 가치인 생명을 침해하고 어떤 방법으로도 피해를 회복할 수 없는 중대 범죄인 만큼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살인과 재물 손괴 혐의에 대해서는 자백한 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 B씨 측 유족은 A씨가 범행 전 보복 의지를 표현한 것을 언급하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3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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