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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실거래가]여전히 비싼 전셋값…방배아이파크 2.5억 올랐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세 품귀 현상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꺾이지 않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의 방배아이파크 전용면적 84.32㎡는 전세가격이 2억5000만원이 뛰었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243건이다.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아이파크 전용 84.32㎡는 9억5000만원(4층)에 계약됐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7억원(80층)이다. 2억5000만원이 급등한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20006년 6월 준공된 방배아이파크는 최고 15층 2개동, 총 138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단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근신생활시성 등으로 형성돼 있는 주거지역이다. 인근에 방배본동 주민센터, 방배경찰서, 방배동우체국, 방배노인종합복지관, 구립동작샘터도서관, 강남의림한방병원, 동국한방병원, 더본병원, 이마트, 남부종합시장, 방배종합시장, 현충근린공원, 뒷벌 어린이 공원 등이 위치한다. 교육시설은 방배초, 동작초, 서문여중, 동작중, 서문여고, 경문고, 총신대 등이 가깝다. 지하철역으로는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방배아이파크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파크리오 전용 84.97㎡는 11억원(4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9억3000만원(23)층에 계약된 된 바 있다. 한 달 새 1억7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강남구 대치동의 개포우성1단지 전용 84.81㎡는 지난달 9억5000만원(10층)에 전세 매물이 거래됐으나 최근 거래가는 10억원(4층)이다. 한 달도 되지 않아 5000만원이 상승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4%를 기록했다. 지난주(0.17%)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0.10% 넘는 상승폭이 유지됐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59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고가 전세가 많은 강남 4구가 서울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강동구(0.24%)는 지난주(0.31%)에 이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지난주 상승률이 0.30%였던 강남구와 송파구는 이번 주 0.21%, 0.22%로 상승폭이 줄었고, 서초구도 지난주 0.28%에서 이번주 0.20%로 오름폭이 줄었다. 마포구(0.19%)·용산구(0.15%), 성동구(0.17%)에서도 전셋값 상승이 이어졌다.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0.10%), 도봉구(0.06%), 강북구(0.16%)나 금천구(0.10%), 관악구(0.15%), 구로구(0.12%)의 상승도 계속됐다.
- 집값 안정된다?…서울아파트 전세·매매값 다 올랐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과 매매값이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3% 올라 지난주(0.39%) 보다 0.14%포인트(p)올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1.05%), 도봉구(0.88%), 구로구(0.86%), 성북구(0.67%), 송파구(0.64%) 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노원구는 정부의 6·17주택안정화대책 및 7·10보완대책 발표로 매매 시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매도 물량이 적지만 취득세 인상 전 매수세도 있어 높은 호가에도 한 두건씩 거래되고 있다. 광운대역세권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 동북선 경전철 재추진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도봉구는 7·10대책 발표로 세금 부담에 대한 우려, 신규 주택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다주택자들의 갭투자 유입은 줄었다. 그러나 실입주자 및 예비실입주자들의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창동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 심리는 여전해 매도자는 높은 호가를 부르고 있으며 매수자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수하는 상황이다.전세가격도 올랐다. 서울은 0.41% 오른 가운데 자치구별로 금천구(0.87%), 송파구(0.84%), 강남구(0.61%), 중구(0.61%), 광진구(0.57%) 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금천구는 구로·가산디지털밸리 배후 도시로 수요 문의가 많고 시흥동, 독산동 등 금천구 대부분 지역이 전세 재연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오는 전세 물건은 항상 귀한 편이다. 매매가 급등으로 매수세가 실종된 가운데 전세는 매물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송파구는 재건축 예정 단지들을 매입한 갭투자자들이 내놓는 전세물량이 높은 가격에 나오고 있다. 또한 대단지 리센츠, 잠실엘스 등지에서 매매 거래가 증가하며 전세 거래도 다수 이루어져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재건축 조합원에 대한 2년 의무 거주 요건으로 전세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가격 급등에도 임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KB부동산 관계자는 “공급확대 계획에 대한 시장안정화 신호가 확산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전세 시장은 임대인과 임차인과의 충돌과 물량 부족 및 월세 전환 등 다수의 불안요소로 인해 이번 주도 가격상승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 검찰, 지적장애인 30년간 착취한 승려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의 한 사찰에서 지적장애인을 약 30년간 착취해온 승려가 재판에 넘겨졌다.검찰 (사진=이데일리DB)서울북부지검 건설·보험·재정범죄전담부(부장 박하영)는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노원구 한 사찰 승려 A(68)씨를 지난 10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약 30년간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 B씨에게 예불, 마당쓸기, 잔디깎기, 농사, 제설작업 등 노동을 시키고 1억2929만원 상당의 급여를 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미지급한 급여는 승려의 평균 급여 등을 감안해 당시 최저임금법상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다.검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 명의로 금융거래를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지난 2016년 B씨 명의로 상계동 소재 아파트를 구입해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관한법률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또한 검찰은 A씨가 지난 2018년엔 B씨 명의의 계좌에 대한 출금전표 2매를 작성해 은행직원에게 제출한 것에 대해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를 적용했다.다만 검찰은 장애인복지법위반, 금융실명법위반, 일부 장애인차별금지법위반, 일부 부동산실명법위반, 일부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부분에 대해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앞서 한 장애인 단체가 지난해 7월 A씨의 범죄 사실을 경찰에 고발하며 A씨의 범행이 알려졌다.이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측이 지난달 2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부의 여부를 검찰시민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 역대 최장 장마 ‘49일’ 기록 곧 깨져…“16일까지 비”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중부지역 장마가 11일로 49일째 이어지며 2013년과 함께 올해가 가장 장마가 길었던 해가 됐다. 기상청의 예보대로 오는 16일까지 비가 이어진다면 단독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집중호우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간 진출입 램프가 통제된 지난 9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녹천교에서 바라본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지난 10일 오후 제5호 태풍 ‘장미’가 소멸했음을 알리며 수도권은 16일까지 장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통보관은 이날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태풍과 상관없이 지금 서해남부 해상에서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발달해서 이게 내일(11일) 낮에까지 다시 충청도, 전북, 경기도까지, 수도권까지 강한 비가 내려서 이쪽은 대비를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11일 오후 정도 돼서 비가 조금 소강상태에 들다가 12일엔 일단 정체전선은 약해져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13일 오후나 밤 정도 돼서 다시 정체전선이 내려와서 14, 15, 16일까지 일단 서울과 수도권 지역, 강원 영서는 비가 있을 걸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앞으로 장마가 길어지는 추세냐는 물음에 윤 통보관은 “저희가 하나의 이상기후 현상으로 (어떤) 징조가 아닌가 이렇게 바라보는데 문제는 기후변화에서 기온이 올라가면 어떤 때는 폭염, 어떤 때는 가뭄, 그리고 태풍, 또 어떤 때는 겨울철 온난화 그리고 이렇게 길어진 장마 등 색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게 일단 가장 우려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항상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한편 중부지역은 지난 6월24일 장마가 시작돼 11일까지 49일간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 2013년 49일과 함께 역대 가장 장마가 길었던 해로 기록됐다. 특히 이번 장마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12일에는 50일로 단독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앞서 제주도 장마는 지난 6월10일부터 시작해 49일째인 7월28일 끝나 1998년의 47일을 경신, 역대 가장 긴 장마라는 기록을 남겼다.
- 오늘(11일) 서울 중랑·강북·노원·도봉구에 산사태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1일 오전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랑·강북·노원·도봉구 등 동북부 지역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각 자치구는 이날 오전 6~7시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하고 재난 문자로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중랑구청은 면목, 망우, 상봉, 신내, 중화동 등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한다며 산사태 발생 피해가 없도록 주의바란다고 밝혔다.노원구청도 월계동, 공릉동, 상계동, 중계동 등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도봉구 역시 도봉, 방학, 쌍문, 창동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행정안전부의 자연재난행동요령을 보면 태풍 또는 집중호우 시 산지 주변의 야외활동(등산·캠핑·농로정리 등)을 하지 않고, 대피 명령이 발령되면 지정된 대피 장소나 마을회관, 학교 등 산지에서 멀리 있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산사태 주의보는 일 강우량이 80~150㎜일때 발령된다.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면 인근 주민들은 대피 준비를 해야하며, 산림부산물 재배시설과 양묘장 등에 대해 피해예방 조치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