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808건
- 서울 신규 확진자 146명…구로구 아파트 4명 추가 감염(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16일 이후 단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세자릿수 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532명으로 전날(27일 0시) 대비 146명이 늘었다. 전날에는 서울 지역에서만 1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 이대서울병원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접촉 1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4명, 구로구 아파트관련 4명, 극단 ‘산’ 관련 3명, 광화문 집회관련 2명, 성북구 체대입시관련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접촉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76명이다. 아직 감염 경로기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감염’ 사례도 39명에 달했다. 구체적인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구로구 아파트 단지에서 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2명, 아파트 확진자가 근무한 금천구 소재 축산업체에서도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구로구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10명, 금천구 소재 축산업체 관련은 22명으로 총 환자가 3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발생한 아파트 해당 동은 268세대 500여명이 거주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하수구, 환기구, 엘리베이터를 포함해 감염경로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다”며 “환경검체 결과 14건이 모두 음성으로 나와 아직 구체적인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 모든 가능성을 두고 감염 경로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원구 빛가온 교회에서도 전날에만 9명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에 다니는 교인 1명이 지난 22일 최초 확진 후, 25일까지 가족 및 교인 7명, 27일 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36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중랑구 소재 녹색병원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 병원 관련자 1명이 지난 24일 확진 후, 26일까지 1명, 27일 3명이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106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의원급 의료기관 총 8756개소 중 휴진 신고한 의료기관은 395개소로 4.5%가 휴진을 신고했다. 현재 서울 지역 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64개소에서 24시간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 40개 야간·휴일 진료기관도 비상진료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을 맞아 종교행사, 소모임 등은 삼가하고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지침을 반드시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특히 고령자 분들께서는 외출이나 모임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밑줄 쫙!] 태풍 '바비' 위력 "사람과 큰 돌이 날아갈 정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26일 오전 제주시 오라일동 오남로 거리에 있는 가로수가 두동강 난채 쓰러졌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오늘부터 전국 태풍 ‘바비’ 영향권제 8호 태풍 ‘바비’(Bavi)가 한반도를 뒤흔들 예정이에요.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매우 강한 비바람과 함께 제주도를 지나 서해상을 따라 북상한다고 해요. 이번 태풍은 사람과 큰 돌이 날라갈 수 있는 '매우강' 수준의 세기를 가졌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해요.◆서해상 따라 북상, 전국 영향권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26일 저녁부터 거센 바람이 불 예정이에요. 태풍 바비는 27일 오전 5시를 전후로 서울에 최근접할 것으로 보여요. 특히 서해안과 근접한 지역은 최대순간풍속 시속 초속 40~60m의 매우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요.현재 태풍 바비는 서해상을 따라 시속 19km로 위로 올라오고 있어요. ◆”사람이 날아갈 정도 바람”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오전 6시 태풍 바비의 강도가 '매우강'으로 발달했다고 발표했어요. 태풍 바비가 30도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았기 때문이에요. '매우강'은 최대풍속이 최대 54m 정도로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라갈 수 있는 수준이에요. 사람이 걸을 수 없는 정도의 바람 세기이지요.기상청은 태풍의 강도가 '중'이면 지붕이 날라가고, '강'이면 기차 탈선, '매우강'이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태풍 바비는 지난해 9월 발생한 태풍 '링링'보다 몸집이 크다고 해요. 당시 국내 곳곳에서 가로수가 뽑히고, 건물 외벽이 뜯기는 등 큰 피해가 잇달았지요. 역대 5위를 기록한 태풍 링링보다 바비의 강도가 더 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여요. 전국의사 2차 총파업 첫날인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 전문의가 의과대학 정원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두 번째/ 정부·의료계 새벽까지 협상에도 '결렬' ... 의료계 2차 총파업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휴진 철회와 관련해 토의했지만, 결국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했어요. 이로써 의료계는 26일부터 3일간 2차 집단휴진에 들어가요.◆잠정합의안에도 최종타결 못해정부와 의료계는 26일 새벽까지 대화를 이어갔지만 결국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어요. 정부와 의협이 집단휴진을 철회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도출했지만, 전공의들이 반발했기 때문이에요. 합의문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정책 중단'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질 때까지 의대 정원을 유지하고 집단휴진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이지요.당시 의협은 해당 합의문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안건으로 올려 추인받는 것을 전제로 했어요.하지만 대전협 긴급 임시대의원총회가 합의문 안건을 부결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합의는 결국 이뤄지지 못했어요. 이로써 의료계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집단휴진에 들어가게 됐어요. 정부는 "의협과 대전협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결정을 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어요.◆의료계 사흘간 '집단휴진' ... 진료공백 불가피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필요한 필수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외 의사들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진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5일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중 163곳의 응답을 기준으로 전공의 휴진율은 58.3%(현원 1만277명 중 5995명 휴진), 전임의 휴진율은 6.1%(현원 2639명 중 162명 휴진)이에요. 현재 주요 대학병원들은 파업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대비해 외래 진료를 줄이는 등 조치를 진행하고 있어요.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예정돼 있던 수술 중 100건 이상을 뒤로 늦췄다고 해요.한편 정부는 동네의원 휴진율 상승으로 진료 공백이 생길 가능성을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보건소를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했어요. 26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수도권, 중환자 병상 '비상' 수도권에서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병상 수가 정부 발표의 8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대한중환자의학회 등이 제기했던 병상 부족 문제가 사실로 드러난 것이에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신규 확진자 폭증에 병상 빨간불 중환자의학회는 24일 기준 중증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7개로 정부가 발표한 56개보다 훨씬 더 적다고 지적했어요. 중증환자 병상 가동에는 전담 의료진과 음압기·산소호흡기·에크모(ECMO·인공심폐기) 등이 필요한데, 이를 고려하면 가용 병상 수는 정부가 말한 병상 수보다 훨씬 적어진다는 것이에요.방역당국은 25일 수도권 내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56개라고 집계한 바 있어요.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일부 병원에서 '즉시 가용한 병상'을 잘못 이해해서 실제 가용한 것보다 더 많이 보고한 경우들이 있었다"며 "우선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을 통해 이달 말까지 36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고, 병세가 호전된 환자는 중등증·경증병상으로 조정해 중환자 병상을 즉시 확보하겠다"고 밝혔어요.◆확진자 중 '고령환자' 비율 높아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고령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공동대응상황실이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수도권 환자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31%, 경기도 38% 이었어요. 윤 반장은 "최근 2주간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 환자 가운데 치명률이 높은 60대 이상의 고령환자가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환자 병상 확보 등 안정적인 치료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어요.한편 지난 26일(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300명을 돌파한 320명을 기록했어요. 국내발생 307명, 해외유입 13명이에요. 지역별로는 서울 112명, 경기 98명, 인천 27명 등이에요. /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 서울 확진자 4명 중 1명 ‘65세 이상’…병상확보 시급(종합)
- 26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접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환자는 중증환자로 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서울시는 병상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3.3%다. 서울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며 세자릿수대 확진자가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2~3일 전까지 포함해도 65세 이상 신규 확진자 비중은 25%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령층은 시간이 지나면서 중증환자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병상 확보가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갈수록 부족해지는 중증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서둘러 나서고 있다. 먼저 수도권에 있는 상급종합병원 20여 개 병원을 중심으로 다음 주까지 50개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서울의료원을 통해 중증환자 병상을 20개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전일(25일 0시) 대비 112명이 늘었다. 총 환자는 3232명이다. 신규 확진자 112명은 해외 접촉 2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0명, 여의도 순복음교회 4명, 광화문 집회 3명, 극단 ‘산’ 관련 2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순복음 강북교회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접촉 6명, 기타 확진자 접촉(이전 집단감 사례 포함 등) 43명, 경로 미확인 40명이다. 아직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 확진자 비중이 35%에 달한다. 이외에도 구로구 소재 아파트와 은평구 소재 미용실 등 지역사회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주민 1명은 지난 23일 최초 확진된 후, 24일까지 2명, 25일에 2명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5명으로 늘었다. 이 아파트는 복도식 아파트로 엘리베이터나 계단 등 공용시설에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 것으로 보고 서울시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은평구 소재 미용실에서도 지난 22일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24일까지 동료 및 가족 등 7명, 25일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달 8일과 22일 사이 은평구 헤어콕 연신내점(미용실)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시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서울 지역 내 전공의 등 수련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약 70%다. 25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의원급 의료기관 총 8756개소 중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506개소(5.8%)다. 이런 상황에서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서울소재 47개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진료 업무에 복귀’하라는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64개소를 24시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40개 야간·휴일·진료기관도 비상진료를 유지해 시민들이 차질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신규확진자 하루만에 40명↑…교회·어린이집 등 산발적 감염(종합)
- 25일 오전 서울 노원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40여명이 늘어 다시 세자릿수 대로 올라섰다. 어린이집, 교회, 부동산 경매업체 등 지역 사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나타나면서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4일 0시) 대비 134명이 늘어난 312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 중 1433명이 격리 중이며, 나머지 1671명은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신규 확진자 134명은 전날(97명)에 비해 37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16일 신규 확진자가 146명으로 세자릿수 대를 기록한 이후 단 이틀을 제외하고 연일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동대문구 순복음 강북교회 8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명, 광화문 집회 관련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기존 확진자 접촉 59명, 경로 확인 중 60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아직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중이 약 40% 수준이다. 감염 유형별로 보면 지난 8·15 서울 광화문 집회로 1명이 지난 16일 최초 확진된 이후, 23일까지 45명, 24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48명이다. 서울시는 지난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 감염 사태와 마찬가지로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익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동대문구 순복음 강북교회 관계자 1명이 지난 19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3일까지 6명, 24일 8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 및 방문자 98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동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강동구 거주하는 주민이 1명이 이달 16일 최초 확진 후, 23일까지 17명, 24일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7명이다. 시는 어린이집 원생, 교사, 가족 등 7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에서도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12명, 이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0명이다. 시는 해당 업체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섰다. 서울시는 병상 확보를 위해 25일부터 173병상 규모의 은평소방학교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 병상가동율은 66%다.서울시 관계자는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다음 주까지는 현재의 유행이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게 시민들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시간당 최대 70mm
- 벼락과 함께 갑작스럽게 쏟아진 소나기를 피해 한 시민이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 인근 도로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곳에 따라 거센 소나기가 내려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은 22일 오후 2시30분을 기해 서울 동남권(송파·강남·서초·강동구)과 서남권(강서·관악·양천·구로·동작·영등포·금천구)에, 오후 3시에는 서북권(은평·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노원구 등 동북권에는 앞서 낮 12시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북, 제주도 등 전국 곳곳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비구름은 시속 30km의 속도로 북동진하면서 점차 경북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경기 구리시 수택동 57.5mm, 경기 성남시 54.0mm, 서울 성북구 53.0mm, 경기 남양주시 47.5mm, 경기 고양시 주교동 43.0mm, 경기 광주시 퇴촌면 37.0mm, 충남 계룡시 34.5mm, 충남 공주시 유구읍 32.5mm, 전북 완주군 62.3mm, 제주도 서귀포시 영실 61.0mm 등이다.
- 서울아파트 전세·매매값 또 올랐다…“상승세 지속”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자료=KB부동산 리브온)22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8월3주차 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4% 올라 지난주(0.53%)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노원구(0.81%), 은평구(0.73%), 금천구(0.63%), 성북구(0.60%), 성동구(0.58%)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전셋값도 올랐다. 서울은 지난주 상승률(0.41%)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38%을 기록했다. 강서구(0.80%), 송파구(0.78%), 은평구(0.66%), 강북구(0.65%), 노원구(0.50%)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다수의 지역에서 상승했다.경기는 지난주 0.30%보다 소폭 낮은 0.2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광명(0.67%), 광주(0.54%), 수원 영통구(0.52%), 성남 분당구(0.48%), 남양주(0.44%)가 강세를 보였고 동두천(-0.09%)만 하락했다. 인천(0.07%)은 부평구(0.13%), 서구(0.12%), 남동구(0.07%), 계양구(0.07%), 연수구(0.05%)가 전주대비 상승했다.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26%로 상승했다. 인천(0.05%)도 올랐다.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구(0.87%), 광주(0.66%), 과천(0.64%), 성남 분당구(0.59%), 군포(0.56%)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13%), 서구(0.11%), 동구(0.07%), 계양구(0.02%)가 올랐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14.3으로 지난주(116.3)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매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은 지난주(119.7)보다 소폭 하락한 117.4를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주 113.2에서 이번 주는 111.5로 소폭 하락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74.0)보다 약간 증가한 77.0을 기록했다.
- 서울시교육청, 2020년도 제2회 검정고시 시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0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오는 22일에 서울 시내 12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346명, 중졸 1083명, 고졸 4362명 등 총 5791명이 응시한다. 장애인 49명, 재소자 18명도 시험을 본다. 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선린중(1개교)이며, 중졸 검정고시 시험장은 신동중, 월곡중(2개교), 고졸 검정고시 시험장은 신현중, 오남중, 공릉중, 목동중, 구암중, 자양중(6개교)이다. 시각장애인응시자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르고, 재소자들도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별도 고사장을 설치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도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1명의 응시자가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이용한다.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답안지 작성을 위해 초졸 응시자는 검정색 볼펜, 중졸·고졸 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중졸·고졸 응시자 중 점심시간이 포함된 경우는 도시락과 음용수도 준비해야 한다.시험당일 고사장에 차량을 주차할 수 없으므로 응시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시험 도중 핸드폰 등 통신기기를 소지할 경우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검정고시 합격여부는 오는 9월 11일에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지 않았고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는 만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응시자와 시험관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강화된 시험방역 대책을 준수해 시행할 계획이다.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 시 즉시 대응을 위해 관할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유증상자의 응시를 대비해 각 고사장에 별도고사실을 마련했다.서울시교육청에서는 감염관리전담자로 평생교육과 직원을 각 고사장에 파견해 시험 당일 유증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거리두기, 환기 등을 관리한다.서울시교육청은 “모든 응시자가 시험당일까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응시자 유의사항을 준수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검정고시에 합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수도권 시장·구청장 24% 다주택자…용인시장. 강남·용산에 14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인천·경기 기초단체장 65명 중 다주택자가 16명(24%)으로 조사됐다. 이중 가장 많은 주택을 가진 지자체장은 14채를 보유하고 있었다.3채 이상 다주택을 가진 지자체장 (표=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경실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주택자 상위 5명이 가진 총 주택 수는 34채로 1인당 평균 7채를 가지고 있었다”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는 35명 경우 문재인 정부 들어 1인당 평균 2억9000만원(41%) 올랐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서울 25명, 경기 30명, 인천 10명 등 기초단체장의 재산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부동산 재산을 분석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61명, 미래통합당 4명이다.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와 공직재 재산 데이터,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를 활용해 조사했다.그 결과 수도권 기초단체장 65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5억4000만원이었으며 이중 부동산 재산은 10억8000만원으로 70%가량이었다. 이는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 3억원의 13배 정도 되는 수치다.수도권 지자체장 중 최고 부자는 76억원을 가진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이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70억1000만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60억1000만원, 엄태준 이천시장이 47억원, 백군기 용인시장이 40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김영종·정순균·조은희 구청장, 엄태준 시장 등 상위 4명의 부동산 재산 중 상가가 34억원에서 72억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경실련 관계자는 “정부는 부동산가격 급등 원인을 다주택자의 투기로 국한하고 주택 보유세만 올리고 상가건물 보유세는 전혀 올리지 않아 보유세 특혜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상가건물의 신고가액은 주택 공시가격보다 시세반영률이 더 낮은 공시지가로 신고되고 있고, 주소지 상세 내역 비공개되고 있어 시세 파악조차 어렵다”고 설명했다.본인과 배우자의 부동산 재산 보유현황을 봤을 때 65명 중 16명인 24%가 다주택자였다. 가장 많은 주택을 가진 백군기 용인시장은 서초에 1채, 용산에 13채 주택을 가지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노원과 일산, 군포 등에 9채를 보유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각각 4채씩을 가지고 있고 최대호 안양시장이 3채를 보유해 뒤를 이었다.경실련은 또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는 35명의 경우 문재인 정부 들어 1인당 보유 시세가 평균 2억9000만원(41%) 정도 올랐다고 파악했다.경실련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이 문 정부 들어 14% 올랐다 하지만 수도권 지자체장들은 41%나 상승했다”며 “시세 증가폭이 가장 높은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경우 신고가액의 시세반영률은 37%이고 차이가 29억원이나 된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수도권 선출직 기초단체장들도 국민 보유 부동산 재산의 4배 정도를 보유하고 있고, 다주택자 비중은 24%나 돼 부동산정책 개혁에 적극 나서지 못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부동산 재산은 공시가격이 아닌 시세대로 공개하고, 단독주택과 상가빌딩 등도 아파트처럼 상세주소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