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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확진자 다시 세자릿수대…강남구 아파트서 신규 집단감염(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세자릿수대로 올라섰다. 강남구 소재 아파트나 광진구 소재 병원에서 신규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1일 0시 대비) 101명이 늘었다. 총 환자는 4062명이다. 서울시 제공.강남구 소재 아파트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최근 구로구 소재 아파트에서도 감염 불분명으로 35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강남구 소재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28일 1명이 최초 확진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달 31일까지 2명, 9월 1일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이 아파트 검사대상자 98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46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에 근무하는 경비원과 다른 동에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이 확진돼 구로구 사례와 같이 같은 라인에서 감염된 것과는 좀 다른 케이스”라며 “현재 구체적인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광진구 소재 혜민병원에서도 병원 종사자 1명이 지난달 31일 최초 확진된 이후 현재 관련 확진자가 총 1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0명은 의료진 8명, 병원 종사자 1명, 확진자의 가족 1명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병원 관계자들의 저녁식사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이 병원은 일시 폐쇄했다. 의료진, 직원에 대해서는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노원구 소재 기도모임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4명이 나왔다. 현재까지 발생한 관련 확진자 8명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6명이다. 모임 참석자 9명을 포함해 접촉자 15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랑구 소재 체육시설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 같은 달 30일 1명, 9월 1일 3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 실내 체육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집합금지 시설로 지정돼 있다. 오는 6일까지는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외에도 자유업으로 등록된 탁구장, 필라테스장도 동일한 집합금지를 적용받는다. 한편 현재 수도권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65.8% 이다. 서울시는 73.9%를 가동 중이다. 서울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9개며, 현재 즉시 사용가능한 병상은 5개다.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6일까지 음식점, 카페는 포장이나 배달을 활용해 주시고,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삼가해야 한다”며 “이번 주말까지 최대한 외출과 모임, 여행을 자제하는 등 외부활동을 멈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된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서울 신규확진 이틀연속 두 자릿수…소규모 집단감염 속출(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두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지방결찰청 기동본부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서울시는 1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4명 늘어 총 3961명이라고 밝혔다.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 12일 최초 발생한 이후 서울지역 확진자는 주말을 제외하고 대부분 세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지난 26일에는 하루에만 154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이후 146명→125명→116명→94명으로 증가세가 주춤해진 양상이다.하지만 새로운 집단감염 발생 사례가 급증하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기존에 분류된 집단감염 사례들까지 합치면 최소 17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도봉구 운동시설을 비롯해 동작구 스터디카페,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성북구 요양원 시설 관련 등이 서울시 분류에 새로 추가됐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최근 신규 확진자 감소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단일 효과로 보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그 이전부터 시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잘 해준 것이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 있다. 또 주말 검사건수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일부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위중한 상황”이라며 “일주일 전에도 97명 기록한 후 140명으로 늘어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경로별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5명 증가해 총 61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등 2280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14명, 나머지는 음성판정이 나왔다. 관련 확진자 615명 중 무증상 확진자는 338명으로 55%이를 기록했고, 유증상자는 277명으로 45%를 차지했다.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의 경우 2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87명이 감염됐다. 전날 추가확진자 3명은 집회 참석자 접촉 1명, 집회 인근 방문자의 가족 2명이다.도봉구 운동시설에서도 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총 5명이 확진됐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434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명, 음성 418명,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성북구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는 총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 171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명, 음성 24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박 통제관은 “요양시설의 특성상 요양보호사 및 입소자 전체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시는 확진자 동선을 포함해 해당 시설에 긴급방역을 실시했고, 임시폐쇄 조치했다. 최초 감염경로 및 추가 접촉자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강서구 소재 보안회사와 관련한 서울시 확진자는 총 3명이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114명에 대해 검사했으며, 추가 확진자 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관악구 소재 의원과 관련된 서울 지역 확진자는 2명이다. 시는 해당 의원을 8월18~29일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자치구별로는 성북구에서 280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에서 259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뒤를 이었다. 이밖에 관악구 252명, 노원구 224명, 강서구 213명, 은평구 184명 등으로 집계됐다.한편 서울시는 이날 수도권의 코로나19 치료용 병상 가동률이 71.1%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4.9%포인트 떨어졌다.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가 쏟아진 데 이어 지역사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최근 며칠 간 75%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시의 중환자 치료병상은 8개다. 전날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퇴원자는 103명이다. 이날부터 139병상 규모의 서울적십자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된다. 25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소도 추가로 가동한다. 오는 7일부터는 북부병원 80병상을 코로나19 치료에 투입할 예정이다.박 통제관은 “서울시는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와 병상 배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신규 확진 94명…사망자 1명 늘어 23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두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지난 26일 154명까지 치솟았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울지역 곳곳에서 감염 전파 고리가 생기고 있어 확산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자료=서울시 제공)서울시는 31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4명 늘어 누적 3867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 추가 발생해 23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서울지역 확진자 3867명 가운데 1945명이 격리 중이고, 1899명은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경로 확인중 24명, 기타(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사례) 24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0명, 동작구 신학교 관련 8명, 노원구 빛가온 교회 4명, 해외접촉·광화문 집회·동대문 SK탁구장·동작구 요양시설·영등포구 권능교회 각 3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군 인권센터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동작구 9명, 관악구 8명, 은평구 7명, 도봉·노원·영등포·송파 각 5명, 강서 4명, 동대문·중랑·성북·서대문·강남 각 3명, 중구·성동·금천 각 2명으로 집계됐다. 용산구와 서초구, 마포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248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994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238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10명을 기록했다.
- bhc치킨, 광주 광산구에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기증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bhc치킨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을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bhc치킨)bhc치킨은 서울시 노원구를 시작으로, 광진구, 강북구, 구로구, 충남 아산시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30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관련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증식으로 bhc치킨은 △첨단초 △월봉초 △비아초 △풍영초 △수문초△큰별초 △고실중 등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이 미설치된 어린이 보호구역에 표지판 7개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기증식에는 임금옥 bhc 대표를 비롯해 이용성 월드비전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임금옥 bhc 대표는 “서울시, 아산시에 이어 광주광역시 광산구 어린이 보호구역에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를 완료하면 목표치의 약 85%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올해 3·4분기 내 교통안전체계 확충이 필요한 곳을 추가 선정해 표지판 무료 설치를 지속,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bhc치킨은 ‘민식이법’ 취지에 동참하고자 지난 1월부터 1년간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그간 서울시, 충남 아산시 등 총 40여 개 지점에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을 설치 완료하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힘써왔다.
- "외곽순환도로, 1일부턴 '수도권제1순환선' 입니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9년간 사용한 고속국도 제100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이 오는 9월 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은 지난 2016년 4월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시작한 이후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공약사항으로 추진해 노선이 경유하는 서울시와 인천시 등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 1년 만인 올해 6월 1일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의 의정부 구간 전경.(사진=의정부시)이후 지난 6월 4일 국토교통부의 도로노선 변경 고시 후 3개월의 표지판 정비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는 공식적으로 ‘수도권제1순환선’이라는 이름만 사용한다.도는 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따른 도로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한 도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비기간 동안 한국도로공사와 시·군·구 등 21개 도로관리기관과 협력, 기존 노선명이 표기된 도로표지판을 모두 새로운 노선명과 안내지명으로 정비했다.또 G버스TV와 옥외전광판, 고속버스 터미널, KTX 열차 등 다중이용시설 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도로전광표지(VMS)에는 홍보문자를 표출하는 동시에 현수막, 반상회보, 인터넷 포털 뉴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 고속도로 노선명 변경 정보를 지속 안내함으로써 새로운 명칭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했다.박일하 건설국장은 “수도권제1순환선이 단 몇 글자에 불과한 변경이지만 이 변화가 수도권의 상생협력은 물론 지방정부 사이에 존중과 균형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의 시작을 가져올 것”이라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수도권제1순환선은 경기도 14개 시를 포함해 서울(송파·노원ㆍ강동구), 인천(부평·계양ㆍ남동구) 등 3개 광역자치단체의 2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 128㎞ 왕복 8차로 고속도로로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 개통했다.
- 서울 신규확진 중 감염경로 불명 39% …사망자 1명 추가 누적 20명(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9일 신규 확진자수는 125명으로 세자릿수대를 이어갔다. 지난 26일 154명으로 일일 신규 환자수가 최다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다소 줄어드는 양상이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1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계가 20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진선여자중학교 교사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서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365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서울 확진자 3657명 가운데 1750명은 격리 중이고 1887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2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80대 여성으로 서울 거주자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이 환자는 지난 19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격리치료를 받던 중 지난 28일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경로 확인중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사례에 해당하는 기타도 47명에 달했다. 이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0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4명, 노원구 빛가온 교회 2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구로 아파트 관련 1명, 광화문집회 관련 1명, 순복음 강북교회 관련 1명, 강서구 병원 관련 1명, 해외접촉 관련 1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 13명, 동작구 9명, 관악구 8명, 영등포구 7명, 성북·도봉·노원구 각각 6명, 광진·강북·서대문·강서·서초·강동구 각각 5명, 중랑·양천·강남구 각각 4명, 동대문·마포·구로·금천구 각각 3명, 은평·중구 각각 2명, 용산구 1명이다. 종로구와 성동구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동작구는 전날 관내 서울신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상도1동에 거주하는 동작구 123번 확진자가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로 분류된 16명을 검사한 결과 9명이 양성으로 나왔다.확진자들은 123번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서울신학교에서 19~24일 진행한 기도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19일 0시부터 수도권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 소모임, 공동식사 등을 금지했으나 이를 어긴 셈이다. 19일 이후 모임 참석자들은 처벌받을 수 있다. 동작 123번 확진자는 어르신 방문간호업 종사자로, 지난 20일부터 자택과 관내 아파트 단지 외 다른 장소는 찾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상 접촉한 주민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신학교가 위치한 건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교회’와 노인 요양시설인 ‘숲데이케어센터’도 들어가 있다. 동작구는 이들 시설을 방문한 사람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아울러 동작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에서도 지난 21일부터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해당 확진자들은 모두 타 지자체 거주자로 확인됐다. 구에 따르면 해당 영업장은 26일 폐쇄했다.
- 서울 신규확진 125명 중 감염경로 불명 49명…20번째 사망자 나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9일 신규 확진자수는 125명으로 세자릿수대를 이어갔다. 지난 26일 154명으로 일일 신규 환자수가 최다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다소 줄어드는 양상이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신규 확진자의 39%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서울 강남구 진선여자중학교 교사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서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3657명이라고 밝혔다.이날까지 서울 확진자 3657명 가운데 1750명은 격리 중이고 1887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20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경로 확인중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사례에 해당하는 기타도 47명에 달했다. 이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0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4명, 노원구 빛가온 교회 2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구로 아파트 관련 1명, 광화문집회 관련 1명, 순복음 강북교회 관련 1명, 강서구 병원 관련 1명, 해외접촉 관련 1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 13명, 동작구 9명, 관악구 8명, 영등포구 7명, 성북·도봉·노원구 각각 6명, 광진·강북·서대문·강서·서초·강동구 각각 5명, 중랑·양천·강남구 각각 4명, 동대문·마포·구로·금천구 각각 3명, 은평·중구 각각 2명, 용산구 1명이다. 종로구와 성동구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동작구는 전날 관내 서울신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상도1동에 거주하는 동작구 123번 확진자가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로 분류된 16명을 검사한 결과 9명이 양성으로 나왔다.확진자들은 123번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서울신학교에서 19~24일 진행한 기도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19일 0시부터 수도권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 소모임, 공동식사 등을 금지했으나 이를 어긴 셈이다. 19일 이후 모임 참석자들은 처벌받을 수 있다. 123번 확진자는 어르신 방문간호업 종사자로, 지난 20일부터 자택과 관내 아파트 단지 외 다른 장소는 찾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상 접촉한 주민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신학교가 위치한 건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교회’와 노인 요양시설인 ‘숲데이케어센터’도 들어가 있다. 동작구는 이들 시설을 방문한 사람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아울러 동작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에서도 지난 21일부터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해당 확진자들은 모두 타 지자체 거주자로 확인됐다. 구에 따르면 해당 영업장은 26일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