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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다시 세자릿수대…강남구 아파트서 신규 집단감염(종합)
  • 서울 확진자 다시 세자릿수대…강남구 아파트서 신규 집단감염(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세자릿수대로 올라섰다. 강남구 소재 아파트나 광진구 소재 병원에서 신규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1일 0시 대비) 101명이 늘었다. 총 환자는 4062명이다. 서울시 제공.강남구 소재 아파트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최근 구로구 소재 아파트에서도 감염 불분명으로 35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강남구 소재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28일 1명이 최초 확진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달 31일까지 2명, 9월 1일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이 아파트 검사대상자 98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46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에 근무하는 경비원과 다른 동에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이 확진돼 구로구 사례와 같이 같은 라인에서 감염된 것과는 좀 다른 케이스”라며 “현재 구체적인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광진구 소재 혜민병원에서도 병원 종사자 1명이 지난달 31일 최초 확진된 이후 현재 관련 확진자가 총 1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0명은 의료진 8명, 병원 종사자 1명, 확진자의 가족 1명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병원 관계자들의 저녁식사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이 병원은 일시 폐쇄했다. 의료진, 직원에 대해서는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노원구 소재 기도모임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4명이 나왔다. 현재까지 발생한 관련 확진자 8명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6명이다. 모임 참석자 9명을 포함해 접촉자 15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랑구 소재 체육시설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 같은 달 30일 1명, 9월 1일 3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 실내 체육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집합금지 시설로 지정돼 있다. 오는 6일까지는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외에도 자유업으로 등록된 탁구장, 필라테스장도 동일한 집합금지를 적용받는다. 한편 현재 수도권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65.8% 이다. 서울시는 73.9%를 가동 중이다. 서울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9개며, 현재 즉시 사용가능한 병상은 5개다.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6일까지 음식점, 카페는 포장이나 배달을 활용해 주시고,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삼가해야 한다”며 “이번 주말까지 최대한 외출과 모임, 여행을 자제하는 등 외부활동을 멈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된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2020.09.02 I 김기덕 기자
서울 신규확진 이틀연속 두 자릿수…소규모 집단감염 속출(종합)
  • 서울 신규확진 이틀연속 두 자릿수…소규모 집단감염 속출(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두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지방결찰청 기동본부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서울시는 1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4명 늘어 총 3961명이라고 밝혔다.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 12일 최초 발생한 이후 서울지역 확진자는 주말을 제외하고 대부분 세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지난 26일에는 하루에만 154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이후 146명→125명→116명→94명으로 증가세가 주춤해진 양상이다.하지만 새로운 집단감염 발생 사례가 급증하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기존에 분류된 집단감염 사례들까지 합치면 최소 17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도봉구 운동시설을 비롯해 동작구 스터디카페,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성북구 요양원 시설 관련 등이 서울시 분류에 새로 추가됐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최근 신규 확진자 감소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단일 효과로 보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그 이전부터 시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잘 해준 것이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 있다. 또 주말 검사건수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일부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위중한 상황”이라며 “일주일 전에도 97명 기록한 후 140명으로 늘어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경로별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5명 증가해 총 61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등 2280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14명, 나머지는 음성판정이 나왔다. 관련 확진자 615명 중 무증상 확진자는 338명으로 55%이를 기록했고, 유증상자는 277명으로 45%를 차지했다.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의 경우 2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87명이 감염됐다. 전날 추가확진자 3명은 집회 참석자 접촉 1명, 집회 인근 방문자의 가족 2명이다.도봉구 운동시설에서도 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총 5명이 확진됐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434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명, 음성 418명,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성북구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는 총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 171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명, 음성 24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박 통제관은 “요양시설의 특성상 요양보호사 및 입소자 전체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시는 확진자 동선을 포함해 해당 시설에 긴급방역을 실시했고, 임시폐쇄 조치했다. 최초 감염경로 및 추가 접촉자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강서구 소재 보안회사와 관련한 서울시 확진자는 총 3명이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114명에 대해 검사했으며, 추가 확진자 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관악구 소재 의원과 관련된 서울 지역 확진자는 2명이다. 시는 해당 의원을 8월18~29일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자치구별로는 성북구에서 280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에서 259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뒤를 이었다. 이밖에 관악구 252명, 노원구 224명, 강서구 213명, 은평구 184명 등으로 집계됐다.한편 서울시는 이날 수도권의 코로나19 치료용 병상 가동률이 71.1%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4.9%포인트 떨어졌다.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가 쏟아진 데 이어 지역사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최근 며칠 간 75%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시의 중환자 치료병상은 8개다. 전날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퇴원자는 103명이다. 이날부터 139병상 규모의 서울적십자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된다. 25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소도 추가로 가동한다. 오는 7일부터는 북부병원 80병상을 코로나19 치료에 투입할 예정이다.박 통제관은 “서울시는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와 병상 배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9.01 I 양지윤 기자
서울시 "중환자 치료병상 8개…적십자병원 전담병원 지정"(상보)
  • 서울시 "중환자 치료병상 8개…적십자병원 전담병원 지정"(상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치료용 병상 가동률이 71.1%라고 1일 밝혔다. 전날보다 4.9%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31일 오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사진=연합뉴스)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가 쏟아진 데 이어 지역사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최근 며칠 간 75%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은 지난달 21일부터 병상을 공동 운영 중이다. 서울시의 중환자 치료병상은 8개다. 전날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퇴원자는 103명이다. 이날부터 139병상 규모의 서울적십자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된다. 25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소도 추가로 가동한다. 오는 7일부터는 북부병원 80병상을 코로나19 치료에 투입할 예정이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서울시는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와 병상 배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94명으로 누계치는 396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노원구 교회 6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명, 도봉구 체육시설 4명,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4명, 8·15 도심집회 3명, 성북구 요양시설 3명, 강서구 보안업체 1명, 동작구 스터디카페 1명 등이다.
2020.09.01 I 양지윤 기자
서울시, 강북구 4.19사거리 일대 ‘역사 특화거리’ 재생
  • 서울시, 강북구 4.19사거리 일대 ‘역사 특화거리’ 재생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가 낙후되고 특색 없는 강북구 4.19사거리(국립4.19민주묘지입구사거리) 일대 거리를 역사 문화 특화 거리로 재생한다고 1일 밝혔다. 9월 중 착공해 2021년 6월 완공이 목표다. 총 42억 원이 투입된다.서울시는 이 거리를 단순히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독립운동부터 민주화운동까지 근현대 역사의 성지인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낼 예정이다. 북한산 둘레길·순례길 같은 명소까지의 접근성도 개선해 일대를 역사문화·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화거리로 조성되는 대상지는 2곳으로 △4·19로 △삼양로139길 일대다.우선 4.19로는 인근에 위치한 다양한 근현대 역사문화 명소를 알리는 상징 시설과 쉼터 등 지역 주민?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 등을 다양하게 확충한다. 구간별로 각 공간의 경험적 연계를 고려해 ‘근현대 역사·문화의 거리’, ‘민주·참여의 거리’, ‘상생 문화예술거리’ 3개 테마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4.19로를 자연과 역사, 그리고 일대 맛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풍길로 조성해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북한산 둘레길·순례길 입구에는 민주화의 태동을 상징하는 원형의 바닥패턴을 조성한다. 독립운동과 4.19혁명의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시설도 설치된다. 근현대사기념관 앞 보도에는 선열들을 형상화한 별자리 조명이 설치된다. 독립운동가 유림선생 묘역 입구에는 휴게공간이 조성된다.또 하나의 대상지인 삼양로139길 일대는 불편하고 낙후한 보행환경 개선에 방점을 뒀다. 보도 폭을 최대 7.1m까지 확장(폭 2.2~4.6m→폭 3.2~7.1m)하고 플랜터 식재, 가로수 보호판 교체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든다. 서울시는 2곳의 공사를 동시에 착공, 진행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또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행안전 도우미를 곳곳에 배치하고 교통안내 표지판을 통해 공사진행 상황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서노원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4.19사거리 일대 특화거리가 시민 누구나 쉬고 걸으며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관광객들도 즐겨찾는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이번 공사를 통해 한층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이 일대 상권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01 I 황현규 기자
서울 신규 확진 일주일 만에 두 자릿수…감염경로 불명 31%(종합)
  • 서울 신규 확진 일주일 만에 두 자릿수…감염경로 불명 31%(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두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지난 26일 154명까지 치솟았다가 나흘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성북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관련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진 영향이다. 하지만 서울지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확산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2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지방결찰청 기동본부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서울시는 31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4명 늘어 누적 3867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 추가 발생해 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지난 17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를 받던 중 30일 숨졌다.감염경로를 보면 경로 확인중 24명, 기타(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사례) 24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0명, 동작구 신학교 관련 8명, 노원구 빛가온 교회 4명, 해외접촉·광화문 집회·동대문 SK탁구장·동작구 요양시설·영등포구 권능교회 각 3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마포구 소재 군 관련 사무실 관련 1명 등으로 집계됐다.8월 넷째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주보다 주춤했으나 여전히 세자릿수대를 유지했다. 8월 넷째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84명, 일평균 126.3명으로 전주(128.9)명보다 다소 감소했다. 특히 전파경로를 찾지 못한 감염경로 확인중인 확진자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소규모 다발성 집단감염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체 확진자에서 감염경로 불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8월 둘째주 7.1%→셋째주 16.9%→넷째주 31.4%로 삼주 만에 4.4배 치솟았다.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의 확진자수도 증가 추세다. 8월 둘째주 13.8%→셋째주 22.8%→넷째주 22.6%를 기록해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나흘째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대규모 집단감염이었던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에서최근 확진자가 줄고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영향”이라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인지를 명확하게 판단하기는 아직 어려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31일) 94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주간 단위로) 세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하며 “서울 시민들이 천만시민 멈춤 주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그 효과로 확진자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중증환자 병상은 수도권 23개 가운데 서울지역의 치료병상은 16개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 통제관은 “서울의료원은 현재 중환자병상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상급종합 병원과 협의해 추가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8.31 I 양지윤 기자
서울 신규 확진 94명…사망자 1명 늘어 23명
  • 서울 신규 확진 94명…사망자 1명 늘어 23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두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지난 26일 154명까지 치솟았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울지역 곳곳에서 감염 전파 고리가 생기고 있어 확산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자료=서울시 제공)서울시는 31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4명 늘어 누적 3867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 추가 발생해 23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서울지역 확진자 3867명 가운데 1945명이 격리 중이고, 1899명은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경로 확인중 24명, 기타(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사례) 24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0명, 동작구 신학교 관련 8명, 노원구 빛가온 교회 4명, 해외접촉·광화문 집회·동대문 SK탁구장·동작구 요양시설·영등포구 권능교회 각 3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군 인권센터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동작구 9명, 관악구 8명, 은평구 7명, 도봉·노원·영등포·송파 각 5명, 강서 4명, 동대문·중랑·성북·서대문·강남 각 3명, 중구·성동·금천 각 2명으로 집계됐다. 용산구와 서초구, 마포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248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994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238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10명을 기록했다.
2020.08.31 I 양지윤 기자
bhc치킨, 광주 광산구에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기증
  • bhc치킨, 광주 광산구에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기증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bhc치킨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을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bhc치킨)bhc치킨은 서울시 노원구를 시작으로, 광진구, 강북구, 구로구, 충남 아산시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30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관련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증식으로 bhc치킨은 △첨단초 △월봉초 △비아초 △풍영초 △수문초△큰별초 △고실중 등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이 미설치된 어린이 보호구역에 표지판 7개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기증식에는 임금옥 bhc 대표를 비롯해 이용성 월드비전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임금옥 bhc 대표는 “서울시, 아산시에 이어 광주광역시 광산구 어린이 보호구역에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를 완료하면 목표치의 약 85%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올해 3·4분기 내 교통안전체계 확충이 필요한 곳을 추가 선정해 표지판 무료 설치를 지속,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bhc치킨은 ‘민식이법’ 취지에 동참하고자 지난 1월부터 1년간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그간 서울시, 충남 아산시 등 총 40여 개 지점에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을 설치 완료하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힘써왔다.
2020.08.31 I 이성웅 기자
투자 귀재만 안다…판자촌이 6억?
  • [복덕방기자들]투자 귀재만 안다…판자촌이 6억?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마지막 남은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의 백사마을. 이 동네는 우리나라 도시 개발의 흑역사로 평가된다. 1967년 용산구 용산, 중구 청계천, 성북구 안암동에 살던 판자촌 주민들은 개발을 이유로 백사마을로 강제 이주됐다. 난방 시설이 열악해 최근까지 연탄으로 겨울을 지내야 한다는 백사마을은 빅뱅, 블랙핑크 등이 소속된 와이지엔터테이먼트 소속 가수들이 매년 봉사활동을 가는 동네로도 유명하다. 그랬던 판자촌이 달라지고 있다. 바로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400가구가 넘는 아파트촌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올해 상반기 서울시의 건축위원회 심의(건축심의)를 통과, 2008년 재개발 사업이 시작한 이후 사업이 12년 만에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시행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끝내고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주민 50% 이상이 이주를 완료했다.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자 외지인 발길이 끊겼던 백사마을은 이제 투자자들의 ‘타깃’이 됐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올해 초와 비교해 시세도 약 5000만원 넘게 올라간 상황이다. 토지 기준으로 계산할 때, 매매가는 감정평가액 대비 2억7000만~3억원 가량 높다. 추후 전용 74㎡짜리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대지면적 60㎡)의 시세도 6억원대다. 인근 한화꿈에그린 아파트의 시세와 비교했을 때 최소 2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지하철역(노원역·공릉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불암산과 가까워 ‘숲세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추후 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지나는 동북선 등의 교통수혜도 예상된다. 이 때문에 거주를 목적으로 백사마을에 투자하려는 실수요자 겸 투자자도 적지 않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물론 백사마을 투자가 ‘완승’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판자촌 특성상 무허가 건물이 많아, 막상 샀는데 입주권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따져봐야 한다. 투자 후 새 아파트를 갖지 못하게 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김예림 변호사는 “일명 ‘뚜껑’으로 불리는 무허가 건물이 일반 재개발 사업지보다 달동네에는 더 많다”며 “조합 정관과 무허가건물원 등을 하나하나 따져 입주권이 실제 나오는 지 파악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08.31 I 황현규 기자
"외곽순환도로, 1일부턴 '수도권제1순환선' 입니다"
  • "외곽순환도로, 1일부턴 '수도권제1순환선' 입니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9년간 사용한 고속국도 제100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이 오는 9월 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은 지난 2016년 4월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시작한 이후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공약사항으로 추진해 노선이 경유하는 서울시와 인천시 등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 1년 만인 올해 6월 1일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의 의정부 구간 전경.(사진=의정부시)이후 지난 6월 4일 국토교통부의 도로노선 변경 고시 후 3개월의 표지판 정비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는 공식적으로 ‘수도권제1순환선’이라는 이름만 사용한다.도는 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따른 도로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한 도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비기간 동안 한국도로공사와 시·군·구 등 21개 도로관리기관과 협력, 기존 노선명이 표기된 도로표지판을 모두 새로운 노선명과 안내지명으로 정비했다.또 G버스TV와 옥외전광판, 고속버스 터미널, KTX 열차 등 다중이용시설 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도로전광표지(VMS)에는 홍보문자를 표출하는 동시에 현수막, 반상회보, 인터넷 포털 뉴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 고속도로 노선명 변경 정보를 지속 안내함으로써 새로운 명칭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했다.박일하 건설국장은 “수도권제1순환선이 단 몇 글자에 불과한 변경이지만 이 변화가 수도권의 상생협력은 물론 지방정부 사이에 존중과 균형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의 시작을 가져올 것”이라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수도권제1순환선은 경기도 14개 시를 포함해 서울(송파·노원ㆍ강동구), 인천(부평·계양ㆍ남동구) 등 3개 광역자치단체의 2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 128㎞ 왕복 8차로 고속도로로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 개통했다.
2020.08.30 I 정재훈 기자
서울 신규확진 중 감염경로 불명 39% …사망자 1명 추가 누적 20명(종합)
  • 서울 신규확진 중 감염경로 불명 39% …사망자 1명 추가 누적 20명(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9일 신규 확진자수는 125명으로 세자릿수대를 이어갔다. 지난 26일 154명으로 일일 신규 환자수가 최다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다소 줄어드는 양상이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1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계가 20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진선여자중학교 교사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서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365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서울 확진자 3657명 가운데 1750명은 격리 중이고 1887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2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80대 여성으로 서울 거주자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이 환자는 지난 19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격리치료를 받던 중 지난 28일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경로 확인중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사례에 해당하는 기타도 47명에 달했다. 이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0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4명, 노원구 빛가온 교회 2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구로 아파트 관련 1명, 광화문집회 관련 1명, 순복음 강북교회 관련 1명, 강서구 병원 관련 1명, 해외접촉 관련 1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 13명, 동작구 9명, 관악구 8명, 영등포구 7명, 성북·도봉·노원구 각각 6명, 광진·강북·서대문·강서·서초·강동구 각각 5명, 중랑·양천·강남구 각각 4명, 동대문·마포·구로·금천구 각각 3명, 은평·중구 각각 2명, 용산구 1명이다. 종로구와 성동구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동작구는 전날 관내 서울신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상도1동에 거주하는 동작구 123번 확진자가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로 분류된 16명을 검사한 결과 9명이 양성으로 나왔다.확진자들은 123번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서울신학교에서 19~24일 진행한 기도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19일 0시부터 수도권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 소모임, 공동식사 등을 금지했으나 이를 어긴 셈이다. 19일 이후 모임 참석자들은 처벌받을 수 있다. 동작 123번 확진자는 어르신 방문간호업 종사자로, 지난 20일부터 자택과 관내 아파트 단지 외 다른 장소는 찾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상 접촉한 주민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신학교가 위치한 건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교회’와 노인 요양시설인 ‘숲데이케어센터’도 들어가 있다. 동작구는 이들 시설을 방문한 사람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아울러 동작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에서도 지난 21일부터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해당 확진자들은 모두 타 지자체 거주자로 확인됐다. 구에 따르면 해당 영업장은 26일 폐쇄했다.
2020.08.29 I 양지윤 기자
"수도권 확산 꺾을 마지막 기회…8일간 배수의 진"(종합)
  • "수도권 확산 꺾을 마지막 기회…8일간 배수의 진"(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9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한 주가 수도권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금이 수도권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국민 여러분과 정부가 합심해 앞으로 8일간 배수의 진을 치고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323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94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308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1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7일 400명을 넘어섰지만 그 이후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8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또 카페 중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음료 섭취를 금지하고 포장·배달만 허용한다.윤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수도권 상황은 집중적이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매우 엄중하다”면서 “수도권 주민은 앞으로 8일간 강화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집에만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위·중증환자 역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환자는 6명이 늘어나면서 총 64명이 됐고, 사망자도 5명이 발생하면서 321명을 기록했다. 위·중증환자의 경우 지난 20일까지는 12명에 그쳤지만 현재 이 보다 5배가 급증한 상황이다.윤 방역총괄반장은 “9월 초까지 약 130명의 중증환자 이상 환자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현재 중증환자 입원 할 수 있는 병실 확보를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현재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1778병상 중 약 76% 정도를 사용 중이고 중증환자 가용병상은 15개 가량 남아있는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규모는 약 1300명 정도로 가동률은 60%를 기록하고 있다.윤 방역총괄반장은 “초기에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대부분 입원조치가 됐고 여기서 격리해제자가 나오고 있어 병상에 대한 여유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생활치료센터의 경우는 추가 확충을 지속하고 있어 충분히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지난 28일 오후 노원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08.29 I 안혜신 기자
서울 신규확진 125명 중 감염경로 불명 49명…20번째 사망자 나와
  • 서울 신규확진 125명 중 감염경로 불명 49명…20번째 사망자 나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9일 신규 확진자수는 125명으로 세자릿수대를 이어갔다. 지난 26일 154명으로 일일 신규 환자수가 최다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다소 줄어드는 양상이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신규 확진자의 39%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서울 강남구 진선여자중학교 교사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서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3657명이라고 밝혔다.이날까지 서울 확진자 3657명 가운데 1750명은 격리 중이고 1887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20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경로 확인중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사례에 해당하는 기타도 47명에 달했다. 이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0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4명, 노원구 빛가온 교회 2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구로 아파트 관련 1명, 광화문집회 관련 1명, 순복음 강북교회 관련 1명, 강서구 병원 관련 1명, 해외접촉 관련 1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 13명, 동작구 9명, 관악구 8명, 영등포구 7명, 성북·도봉·노원구 각각 6명, 광진·강북·서대문·강서·서초·강동구 각각 5명, 중랑·양천·강남구 각각 4명, 동대문·마포·구로·금천구 각각 3명, 은평·중구 각각 2명, 용산구 1명이다. 종로구와 성동구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동작구는 전날 관내 서울신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상도1동에 거주하는 동작구 123번 확진자가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로 분류된 16명을 검사한 결과 9명이 양성으로 나왔다.확진자들은 123번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서울신학교에서 19~24일 진행한 기도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19일 0시부터 수도권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 소모임, 공동식사 등을 금지했으나 이를 어긴 셈이다. 19일 이후 모임 참석자들은 처벌받을 수 있다. 123번 확진자는 어르신 방문간호업 종사자로, 지난 20일부터 자택과 관내 아파트 단지 외 다른 장소는 찾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상 접촉한 주민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신학교가 위치한 건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교회’와 노인 요양시설인 ‘숲데이케어센터’도 들어가 있다. 동작구는 이들 시설을 방문한 사람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아울러 동작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에서도 지난 21일부터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해당 확진자들은 모두 타 지자체 거주자로 확인됐다. 구에 따르면 해당 영업장은 26일 폐쇄했다.
2020.08.29 I 양지윤 기자
집 앞 골목길까지 파고든 코로나…강화된 거리두기 효과볼까
  • 집 앞 골목길까지 파고든 코로나…강화된 거리두기 효과볼까
  • 28일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 추가로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빛가온교회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교회 등을 통해 시작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돼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현재의 유행이 동네 미용실, 목욕탕, 병원, 커피숍 등 지역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며 우리의 삶에 깊게 파고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상 속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새로운 연결 고리로 이어지는 ‘N차 감염’에 대한 추적 조사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1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 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천지예수교 관련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당시 3월 7일 전국에서는 483명이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일일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지난 14일 이후 하루 확진자가 연속으로 세자릿수대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교회 예배, 이태원 클럽 등 밀집·밀폐·밀접한 공간에서 발생해 가족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그 유행 양상이 조금 다른 달라졌습다. 지역 사회 곳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크고 작은 소규모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런 감염은 최초 확진자를 특정하기 어려운데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감염으로 순식간에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럴 경우 감염자가 순식간에 수백명, 수천명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일일 의심신고 및 확진자 현황.(질병관리본부 제공)최근 발생한 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 사례도 미스테리한 케이스입니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지난 23일 확진된 이후 현재 관련 확진자가 32명으로 순식간에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거주하는 복도식 아파트의 해당 동에는 268가구 500여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아파트 확진자가 근무하는 금천구 소재 축산업체로 감염이 번지며 환자가 연일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물론 최초 감염자가 누군지 조차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어느 순간 어느 곳에서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추론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은평구 불광동 한 미용실에서도 지난 22일 최초 환진자가 나온 이후에 현재까지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미용실 역시 감염 경로를 발견하지 못한 깜깜이 감염 사례입니다.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한 대형 온천에 근무하는 여성 세신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이 접촉한 자가 무려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큰 충격을 줬습니다. 비상이 걸린 부산시는 지난 29일 0시를 기해 부산 시내 목욕장 819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다음달 6일 밤 12시까지 사실상 목욕장은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27일 광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의 접수를 돕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상황이 이렇자 정부도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앞서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에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다음달 6일까지 연장하고, 더욱 강화한 거리두기 방안을 시행하기로 한 것인데요. 사실상 수도권은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대책이라는 평가입니다 구체적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수도권 내 음식점, 제과점 등에서는 낮 시간에는 정상 영업을 하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능합니다. 까페 중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헬스장과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됩니다. 모든 학원은 비대면 수업만 가능하며 독서실, 스터디까페도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이 몰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면회가 금지됩니다. 이런 강화된 방역 지침은 가을철 독감 유행에 코로나19까지 동시에 확산할 경우 걷잡을 수 없이 상황이 악화될 수 있어서입니다. 두 가지 팬데믹이 동시에 오는 ‘트윈데믹(twindemic)’이 덮칠 경우 의료 인력 부족 등으로 방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가 힘들어 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수 경제 타격이 불가피해도 거리두기 3단계를 하루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다음주 코로나19 확산세가 얼마나 진정될지 있을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08.29 I 김기덕 기자
성동구, 'GTX-C 왕십리역 정차' 23만명 서명 제출
  • 성동구, 'GTX-C 왕십리역 정차' 23만명 서명 제출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성동구청은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C 노선의 왕십리역 정차를 요구하는 주민 23만명의 서명부와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해 8월 중순까지 23만2000명이 참가했으며 인접 자치구인 중구와 광진구를 비롯해 경기도 수원시, 양주시, 의정부시 주민들도 참여했다. 성동구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GTX△C노선의 기존 계획을 변경해 성동구 성수동 내 주택가 지하를 통과하는 대신 왕십리역을 경유하는 안을 발표하자 관내 왕십리역에 GTX-C 열차의 정차를 요구해 왔다. 국토부가 GTX의 운행속도를 고려해 왕십리역에 정차하지 않기로 한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왕십리역 정차는 비단 성동구만이 아니라 수도권 지역 전체의 교통복지를 좌우하는 문제이며 정차시간 2분 투자로 연간 1억 명이 누릴 수 있는 교통편익을 포기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GTX-C노선은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21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말 개통예정이다.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에서 시작해 수원까지 총 사업구간 74.8km로 기존선겸용 구간을 제외한 신설구간 37.7km를 포함한다. 정차역은 현재 계획상 △덕정역△의정부역△창동역△광운대역△청량리역△삼성역△양재역△과천역△금정역△수원역 등 총 10개역이다. 이 중 창동역(도봉구), 광운대역(노원구), 청량리역(동대문구), 삼성역(강남구), 양재역(서초구), 과천역(과천시) 등 해당 노선이 지나는 GTX-C노선에는 신설역이 생긴다.성동구가 GTX-C 왕십리역 유치에 뛰어들자 노원구와 도봉구 주민들은 GTX-C노선이 자칫 완행열차가 될 수 있다면서 왕십리역의 GTX-C노선 정차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 내 온라인 단체채팅방 등에서는 왕십리역 정차가 GTX-C노선의 운행속도를 늦춰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란 지적이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청와대 청와대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일부 성동구 주민들의 이윤을 목적으로 기존 취지에 어긋나게 정차해서는 안된다”며 GTX-C노선의 왕십리역 정차를 반대하는 청원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착공이 진행된 GTX-A노선의 경우는 정차역 신설 문제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GTX-C노선의 정차역은 재검토할 수도 있고 연내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정차역 신설에 따른 재정부담은 해당 지자체가 지어야 하며 역이 신설될 때마다 운행속도가 2분 이상 늦춰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0.08.28 I 김용운 기자
'코로나 확진 70대 여성' 강남 한복판서 발견…경찰 출동
  • '코로나 확진 70대 여성' 강남 한복판서 발견…경찰 출동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거주지가 아닌 강남 한복판에서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사건이 일어났다.28일 오후 노원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본문 내용과는 관련이 없음.(사진=노진환 기자)28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A(77)씨가 지하철2호선 역삼역 출구에서 연이어 기침을 하며 앉아 있다가 발견됐다. A씨는 시민들에게 “내가 코로나 환자다”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이날 오전 11시쯤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역삼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보건소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과 경찰은 역삼역 3번출구에서 A씨를 발견해 자택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소방의 협조 요청으로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이용한 역 내 화장실과 에스컬레이터 등에 출입을 차단한 뒤 방역 조치를 취했다.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A씨가 자가격리 대상임을 알고도 거주지를 이탈한 것이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해당돼 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2020.08.28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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