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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신규확진자 129명…사망자 3명 늘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총 391명으로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4일 0시) 대비 129명이 늘어난 2만882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70대 2명, 80명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신규확진자는 이달 들어 1일 122명, 2일 119명, 3일 118명, 4일 129명으로 나흘째 100명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9명은 집단감염 14명, 병원 및 요양시설 10명, 확진자 접촉 70명, 감염경로 조사 중 35명이다. 주요 집담감염은 노원구 소재 음식점 5명, 은평구 소재 사우나 3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2명 등이다.노원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지난 1일 방문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3일까지 4명, 4일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음식점 관련 확진자 10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9명이다. 시 역학조사 결과 해당업소에서는 1층에 위치하여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QR체크 및 수기 방명록을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최초 확진자와 근거리 테이블에서 식사한 방문자, 방문자의 가족으로 추가 감염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노원구 공릉동 소재 싱싱오징어바다 과기대점을 방문하신 분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인 간 소모임으로 인한 소규모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직계가족이 모이는 경우를 제외하고 ‘5인부터 사적모임은 금지’되고 있으니 반드시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서울시, ‘34명 확진’ 음식점에 과태료 150만원·2주간 집합금지 처분(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한 음식점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과태료 부과와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등포구 음식점 영업주에게 4일자로 과태료 150만원과 경고처분,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음식점에서는 지난 달 25일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3월 2일까지 27명, 3일에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34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2명이다. 3일 확진자는 방문자 2명, 가족 2명, 지인 1명, n차감염 가족 1명이다.방역당국의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음식점은 이용자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방역수칙 게시·준수 안내문 부착, 시설 소독대장 작성, 하루 1회 이상 종사자 증상확인 대장 작성 등에 대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음식점은 오는 17일까지 영업금지가 적용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앞으로도 업소 점검시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시에는 거리두기와 대화를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서울시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8명이라고 밝혔다. 주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6명,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련 4명, 은평구 사우나 관련 4명, 노원구 어린이집 관련 3명, 강남구 직장 관련 2명, 광진구 어린이집 관련 2명 등이다. 기타 집단감염에서는 14명, 기타 확진자 접촉 4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5명이 추가됐고 감염경로 조사중인 사례도 3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까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691명이다. 이중 격리 중인 환자는 2884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만5419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88명이 됐다
- 32년 만에 '천만 서울' 시대 막 내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천만 도시’ 서울의 인구가 지난해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988년 1029만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지 32년 만이다. 연도별 서울 인구 추이. 자료=서울시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총인구는 991만1088명이다. 시는 정부에서 집계하는 주민등록 인구와 법무부 등록 외국인(90일 초과 체류)을 합쳐 시 거주 인구를 계산한다.서울의 인구는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연말 기준 1000만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인구는 이미 2016년부터 1000만명 미만으로 떨어졌다.총인구는 9만9895명(1%), 내국인은 6만642명(0.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3만9253명(13.93%) 줄었다. 내국인 세대수는 441만7954세대로 전년보다 9만349세대 늘어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세대당 인구는 2.19명으로 전년보다 0.06명 감소했다. 전체 세대에서 1∼2인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3.8%로 전년 61.8%보다 2.0%포인트 증가했다.자치구별 총인구는 송파구가 67만39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는 13만4635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년과 비교해 총인구가 증가한 자치구는 강동구 2만3608명, 영등포구 6381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서구는 1만2372명, 노원구 1만271명, 송파구 8815명 등 23개구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 세대 비율이 높은 구는 관악구(58.3%), 종로구(51.1%), 중구(50.7%)순이다.연령별 인구는 25~29세 인구가 85만8648명으로 가장 많고, 45~49세(81만9052명), 50~54세(80만7718명)순으로 나타났다.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를 나타내는 고령화율은 2010년 9.5%였으나 2018년 14.1%로 고령사회로 들어섰고, 2020년은 15.8%를 기록했다. 반면 15~64세인 생산가능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14세 이하, 65세 이상 인구를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35.2명으로 전년보다 1.3명 증가했다.외국인 등록인구는 24만262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전년에 비해 13.93% 감소했다. 체류 자격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대다수인 방문취업은 35.45%, 유학은 16.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가속화 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해 인구통계를 시의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1시 기준 전국 코로나 확진자 408명…3일 400명대 중후반 전망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40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19명보다 89명 많은 숫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43명(84.1%), 비수도권이 65명(15.9%)이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로 살표보면 경기 213명, 서울 110명, 인천 20명, 충북 19명, 부산·경북 각 6명, 대구 5명, 강원·충남·전북 각 4명, 광주·경남·전남·제주 각 3명, 대전·세종 각 2명, 울산 1명이었다.이에 따라 집계를 마감하는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0명→395명→388명→415명→355명→355명→344명을 기록하며 일평균 385명꼴로 발생했다. 그러나 이날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 1주간 통계치도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외국인 79명과 내국인 2명 등 총 8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동두천시가 지역에 등록된 외국인 거주자 396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 확진자들 사이의 역학 관계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충북 진천군에서도 닭 가공업체 근로자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이 밖에도 서울 노원구 어린이집 총 14명, 경기 수원시 태권도장-어린이집 21명, 경기 이천시 가족-지인모임 11명, 대구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 15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2일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육사77기, 졸업·임관…미래 육군 주역 268명 소위 계급장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이 2일 서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서울 노원구 소재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열렸다. 외국군 수탁생도 4명을 포함해 이날 임관한 268명의 초임장교들은 지난 2017년 입교해 4년간 최정예 장교가 되기 위한 역량과 자질을 함양해 왔다. 이들은 전공에 따라 각각 이학사·문학사·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받았다. 육사는 이날 졸업과 임관식의 주인공인 77기 생도들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고, 졸업생 대표로 김중구 소위가 지난 4년의 생도생활과 임관 소감을 발표했다. 김 소위는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숭고한 사명을 가슴에 새기고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 다하는 명예로운 장교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임관한 신임 장교 중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고 성적을 거둔 이윤호 소위가, 국무총리상은 이재현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김지원 소위가 수상했다. 또 서완석 소위가 합참의장상, 김유빈 소위가 연합사령관상, 안수길 소위가 육군참모총장상, 김지훈 소위가 학교장상을 각각 받았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4년간 생도 생활을 통해 쌓아온 군사지식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왔던 육사의 명예와 전통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관하는 신임장교들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6.25전쟁 또는 베트남전 참전용사 후손인 9명의 신임장교를 비롯해 형제 또는 남매가 사관학교 출신인 4명의 신임장교, 2대째 군인의 길을 걷는 10명의 신임장교, 특히 육·해·공군사관학교 출신의 장교 삼부자 등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이와 함께 미국 육사에서 개최하는 예비 장교들의 전투기술경연대회 ‘샌드허스트 경연대회(Sandhurst Competition)’에 3년 연속 참가하며 여생도로서 대한민국 육군의 우수성을 알린 문미림 소위와 2019년과 2020년 생도 최초로 ‘육군 최정예 300전투원(300워리어)’에 2년 연속 선발돼 황금 베레모를 수상한 황윤성 소위 등도 있었다. 한편, 이날 졸업 및 임관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족과 외부인 초청 없이 진행됐다.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국방홍보원 SNS를 통해 생중계됐다.
- 서울 마지막 달동네 '노원구 백사마을', 사업시행계획 인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노원구는 2일 백사마을 재개발 예정지(면적 18만6965㎡)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1960년대 후반 형성된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주거지역 개발이 본격화된다. 2009년 주택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2년 만이다.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사진=연합뉴스)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아파트와 일반주택 총 2437가구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34개동 1953가구다. 전용 면적도 59~190㎡으로 다양하다. 일반주택은 주거지 보전사업으로 골목길 등을 살리는 방식으로 지하 4층~지상 4층의 다세대 주택 136개동 484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30~85㎡으로 구성된다. 9명의 건축가가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다양한 층수의 아파트와 일반주택을 혼합 배치해 자연 경관을 살리고, 골목길 등 기존 지형을 일부 보전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도록 한다.60여년 된 지역 역사 보전을 위해 전시관도 건립한다. 각종 생활 물품과 자료, 행사나 잔치, 인물 사진 등을 수집 전시해 예전 동네 모습이나 마을 주민들의 애환 어린 삶의 기억을 보전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올 하반기 시공사 선정, 2022년 관리처분 계획인가 후 착공, 2025년 상반기 완공할 방침이다.현재 백사마을은 이주가 한창이다. 2019년 8월부터 안전사고 사전 방지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위험 건축물 거주자 중 이주희망자에 대해 이주를 지원해 현재 전체 597가구 중 394가구(약 66%)가 이주를 완료했다.조기 이주로 구역 내 공가 증가에 따른 범죄, 화재, 건축물 붕괴 등 사고예방을 위해 주민 중심의 순찰조 편성 운영, 방범용 카메라(CCTV) 설치 확대, 노원경찰서와 공동으로 순찰을 진행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는 열악한 주거환경이 자연과 어우러진 명품 단지로 바뀔 수 있게 된 것은 지역주민 등 모든 분의 협력의 산물”이라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신규확진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병원·어린이집 등 감염 속출(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100명대로 올라섰다. 병원과 직장, 어린이집, 지인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등교 수업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이동량 증가 등 위험요소가 늘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92명보다 30명 많다. 이로써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454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6일 258명으로 치솟았다가 이후 11일간 100명대를 기록했다. 2월의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20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갔으나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로 복귀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장기간 정체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20명, 해외 유입이 2명이다. 국내 감염 중 15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아 확진됐다.주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노원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7명, 강남구 소재 직장관련 5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 관악구 지인·직관 관련 2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관련 2명, 구로구 소재 의료기관 2명, 용산구 소재병원관련 2명, 광진구 지인모임 1명 등이 추가됐다.신규 사례인 노원구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은 교사 가족 1명이 지난달 26일 최초 확진 후 2월 28일까지 6명, 3월 1일에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감염자는 총 14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1일 확진자는 어린이집 원생 1명, 가족 4명, 지인 2명으로 파악됐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원생들은 보육시설에서 함께 활동하며 식사와 간식을 함께 먹고 원생간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 전파됐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어린이집 교사 가족이 최초 확진 후 해당 교사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원생에게 전파되고, 그 가족과 지인 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는 입원환자 1명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후 같은 달 28일까지 5명, 3월 1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로 3월 1일 확진자는 가족 2명이다.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입원 당시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퇴원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입원 전후 감염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 박 통제관은 “방역조치를 위해 전 병동 환자는 응급시술 외 이동제한과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고 접촉자에 대한 추가 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3·1절 도심에서 열린 집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3·1절 집회 중 경찰이 한때 금지통고를 했으나 주최 측이 법원에 낸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방역수칙 준수 등 조건부로 허용된 경우가 2건 있었다. 이 중 1건은 열리지 않았고 나머지 1건은 기자회견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도심 집회와 기자회견 등은 전반적으로 방역수칙 범위 안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 2·4대책보다 센 GTX 파급력?…수도권 집값 상승폭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에도 수도권 집값 상승폭이 한국부동산원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에 유동성이 서울의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라인 등 호재 지역으로 몰리며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한국부동산원)2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1% 상승했다. 이 조사는 1월 12일부터 2월 15일까지 5주간의 변동률을 집계한 것으로,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에 따른 시장의 초기 반응이 반영됐다.서울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0.16%에서 11월 0.17%로 상승 전환한 뒤 12월 0.26%, 올해 1월 0.40%에 이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40%에서 0.67%로, 단독주택이 0.35%에서 0.37%로 각각 상승폭을 키웠으나, 연립주택은 0.41%에서 0.29%로 오름폭을 줄였다.지역별로는 강북권에서 노원구(0.86%)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상계동과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고, 도봉구(0.81%)와 동대문구(0.63%), 마포구(0.63%)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60%)가 반포동 신축과 방배·잠원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57%)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올랐고, 송파구(0.57%)는 잠실·신천동 인기 단지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33%)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수도권 주택가격은 1.17% 상승해 2008년 6월(1.80%) 이후 12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래로 최대치다. 수도권 집값은 작년 10월 0.30%에서 11월 0.49%로 상승 전환한 뒤 12월 0.66%, 올해 1월 0.80%, 지난달 1.17%로 4개월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경기와 인천은 각각 1.63%, 1.16% 오르며 모두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GTX C노선 정차 기대감이 있는 의왕시가 3.92% 올랐다. 의왕시에서는 올 들어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잇따라 1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의왕시 포일숲속마을4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포일숲속마을3단지 전용 84㎡도 지난달 2건이 연달아 10억원대에 손바뀜했다. 의왕시 외에도 GTX C노선이 지나는 의정부시(2.76%), C노선 연결 기대감이 있는 안산시(1.97%) 등 ‘GTX 라인’이 상승을 주도했다. 인천도 GTX B노선이 지나는 연수구(2.96%)와 서구(1.21%)를 중심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GTX 등 교통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경기(1.63%)와 인천(1.16%)은 교통호재가 있거나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오르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반면 지방은 0.74%에서 0.64%로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도 1.00%로 전월(1.18%)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대전(1.15%→1.26%)과 대구(1.15%→1.30%)는 상승폭을 키웠지만, 부산(1.34%→0.99%)과 울산(1.52%→1.26%), 광주(0.57%→0.40%)는 상승폭을 줄였다.주택 전세는 전국 기준 17개월 연속 상승세가 계속됐다. 다만 계절적 요인 등으로 1월 0.71%에서 0.64%로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도 0.42% 올라 전월(0.51%) 대비 오름폭이 되며 2개월 연속 상승폭을 축소했다. 그러나 경기(0.76%→0.87%)와 인천(0.82%→0.92%)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0.68%에서 0.72%로 오름폭이 커졌다. 5대 광역시 주택 전셋값은 1.04%에서 0.84%로, 8개도는 0.44%에서 0.36%로 각각 상승폭이 둔화했다.월세 역시 전국 기준 0.25%에서 0.19%로 오름폭이 줄었다. 월세는 경기가 0.23%에서 0.24%로 상승폭을 소폭 키웠으나 서울(0.19%→0.13%)과 인천(0.37%→0.26%)이 상승폭을 줄이면서 수도권(0.24%→0.21%) 전체로는 오름폭이 줄었다.
- 수도권 집값 두달 연속 오름세…서울은 상승폭 ‘꺾였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달 수도권 주택 가격이 두 달 연속 오름폭을 키운 가운데 서울 집값은 상승폭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1.73% 상승해 전월(1.40%)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작년 11월 1.53%로, 지난해 최고 수준으로 오른 뒤 12월 1.29%로 낮아졌다. 이후 올해 1월 1.40%, 2월 1.73%로 두 달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수도권에서 서울은 1.14% 올라 전월(1.27%)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그러나 경기(1.72%→2.40%)와 인천(0.66%→1.10%)이 상승 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사진=연합뉴스서울에서는 노원구(2.46%)와 양천구(2.30%), 중구(2.12%), 동작구(1.7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에서는 성남 수정구(5.74%), 고양 덕양구(5.14%), 성남 중원구(5.04%), 고양 일산동구(5.03%), 용인 수지구(3.95%)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중에는 대전(1.01%→2.08%)의 상승률이 전월의 2배를 넘기며 크게 올랐다. 부산(1.00%→1.24%)과 광주(0.61%→0.70%)도 전월보다 상승률이 올라갔고, 울산(1.66%→1.00%)과 대구(1.31%→1.16%)는 상승 폭이 줄었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36% 올라 전월(1.1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75% 올라 전월(0.83%) 대비 오름폭을 줄였다. 서울은 0.93%로 작년 11월(2.39%) 이후 3개월 연속(1.50%→1.21%→0.93%) 상승 폭이 둔화했다.서울에서는 양천구(2.42%)와 동대문구(2.41%), 관악구(2.02%), 노원구(1.68%), 중구(1.38%)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상승률이 높았다.경기(1.05%→1.08%)와 인천(0.57%→0.75%)이 전월 대비 상승 폭을 소폭 키웠으나 서울의 상승 폭 둔화에 힘입어 수도권 전체로는 1월 1.05%에서 2월 0.97%로 오름폭이 낮아졌다.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1.28%), 대구(0.63%), 울산(0.52%), 부산(0.49%), 광주(0.43%)의 순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KB가 40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서울이 121로, 전월(127)보다 떨어졌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상승으로 보는 비중이 높은 것을,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 ‘미친 집값’ 상승세…고양 덕양구 2.30%↑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2·4부동산대책 이후에도 경기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6일 KB리브부동산이 발표한 2월 마지막 주(22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적으로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경기도 △고양 덕양구 2.30% △의정부 1.52% △수원 팔달구 1.48% △하남 1.30% △수원 장안구 1.27% △수원 권선구 1.19% 등 1%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사진=KB리브부동산)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38% 상승하면서 최근 0.3%대의 소폭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동대문구(0.78%), 노원구(0.64%), 마포구(0.60%), 구로구(0.49%), 동작구(0.46%)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경기는 전주 대비 0.8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고양 덕양구(2.30%), 의정부(1.52%), 수원 팔달구(1.48%), 하남(1.30%), 수원 장안구(1.27%)가 높게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인천(0.57%)은 남동구(0.72%), 서구(0.72%), 계양구(0.62%), 연수구(0.59%) 등 상승을 기록했다.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4%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32%)과 5개 광역시(0.21%), 기타 지방(0.09%) 모두 전주대비 상승을 보였다.서울은 0.26%를 기록하며 최근의 0.2%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경기도는 전주대비 0.36%를 기록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0.46%), 대구(0.26%), 부산(0.19%), 울산(0.09%), 광주(0.02%) 모두 상승했다.서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6%를 기록하며 최근의 2%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동대문구(1.48%), 중구(1.01%), 은평구(0.62%), 노원구(0.50%), 마포구(0.38%)의 상승이 높았다.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36%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30%)도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권선구(2.04%), 시흥(1.13%), 안성(1.05%), 수원 장안구(0.84%), 구리(0.69%)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동구(0.71%), 서구(0.42%), 연수구(0.31%), 미추홀구(0.28%), 남동구(0.25%) 등이 상승했다.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05.3)보다 조금 낮아진 101.1을 기록했다. 기준점인 100에매우 근접하면서 ‘매수자 많음 시장’ 과 ‘매도자 많음’ 시장의 균형을 보이고 있다. 광역시에서는 대전은 104.1로 기준점인 100보다 살짝 상향하면서 ‘매수자 많음’을 보이고 있는 반면, 광주 92.9, 대구 82.7, 울산 72.0, 부산 60.1으로 100미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