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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신규 확진 109명…마스크 착용 미흡에 교회선 금지한 성가대 운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109명 발생했다. 종교시설과 주점,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에서도 종사자와 가족, 지인 등이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성가대 운영 등 방역수칙을 어기는 사례가 꾸준히 나오면서 일상 곳곳에 퍼진 집단감염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서울시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9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3만879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180명) 이후 줄곧 150명 미만을 유지해 왔다. 이달 15일에는 79명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최근 엿새간은 120→124→146→120→125→109명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 108명이 국내 감염이다. 주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송파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3월) 7명, 노원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5명, 중구 소재 주점·음식점 관련 1명, 성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등이다. 아울러 기타 집단감염 7명, 기타 확진자 접촉 5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조사 중 24명이다.노원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집단감염은 전날 확진자가 추가돼 총 12명으로 늘었다. 지난 19일 기관 관계자가 최초 확진 후 가족, 동료, 지인 등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학 조사 결과 공공기관 종사자의 일부 마스크 착용 미흡이 확인됐으며 장시간 같이 근무한 동료직원, 가족, 다른 동료,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송파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12명으로 늘었다. 지난 19일 종교시설 관계자가 최초 확진된 후 가족, 교인 등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의 역학조사 결과 교회의 성가대 운영 등 방역수칙 미준수 사항이 확인됐다. 또 교회 교인과 교인 가족이 확진된 후 다른 교인 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이날까지 1998명이 격리 중이고, 2만846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415명이 됐다.
- '2021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대상에 극단 삼각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삼각산의 연극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가 ‘2021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극단 삼각산 연극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의 한 장면(사진=서울연극협회).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희곡 심사를 통해 선정된 6편의 작품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대상을 받은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는 부부를 소재로 인연의 의미와 사랑의 결핍, 나아가 자기고립을 담아낸 작품이다. “텍스트가 이끌어가는 힘이 느껴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같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 박무영, 우상민은 각각 연기상을 받았다. 송정바우 연출은 “여러가지 질문을 많이 남긴 작품으로 스스로도 삶에 질문을 다시 하게 됐다”며 “함께 어깨동무하여 길을 묻고 찾아가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다시 출발하겠다”고 말했다.금상은 공상집단 뚱딴지 ‘후산부, 동구씨’, 은상은 극단 진일보 ‘간송 전형필’이 수상했다. 연출상은 ‘후산부, 동구씨’의 황이선, 무대예술상은 극단 단잠 ‘소풍혈(血)전’ 백혜린(무대디자인), 극단 진일보 ‘간송 전형필’ 손경빈(영상디자인)이 받았다.연기상은 박무영, 우상민 외에 극단 노원 ‘시,인 백석’ 김순이가 함께 수상했다. 신인연기상은 ‘간송 전형필’ 김승기, 극단 혈우 ‘최후의 전사’ 전정욱에 돌아갔다.대상 수상작인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는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예천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표로 참가한다.
- 서울 신규 확진 125명…주점·모임·어린이집 감염 확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0명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 하고 있다. 음식점과 지인모임,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서울시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20명보다 5명 많다.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180명) 이후 150명 미만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달 15일에는 79명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최근 닷새간은 120→124→146→120→125명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 124명, 해외 유입 1명이다. 음식점과 지인모임,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공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는 형국이다. 중구 주점·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전날 4명 추가돼 총 27명이 됐다. 이중 서울시 거주자는 26명이다. 확진자는 주점 직원이 3명, 방문자 7명, 가족·지인 10명, 음식점 직원 4명, 가족 1명, ‘n차 감염’ 2명이다. 도봉구 어린이집 관련 감염은 전날 3명이 늘어 15명이 됐다. 어린이집 종사자 5명, 원생 2명, 가족·지인 8명이 확진됐다.수도권 지인모임(3월)과 용산구 가족-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 확진자가 2명씩 추가됐고, 노원구 음식점 관련 감염도 1명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 10명, 기타 확진자 접촉 3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52명이다.21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775명이다. 이날까지 1975명이 격리 중이고, 2만838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파악돼 414명이 됐다.
- [경매브리핑] ‘노원구 4억대’ 귀한 아파트…17명 입찰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집값 급등으로 희소해진 서울 노원구의 4억원대 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나오자 십수 명이 입찰전에 뛰어들었다.20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3월 셋째주 법원경매 동향을 보면 노원구 하계동 장미아파트(전용면적 49㎡)는 감정가 4억6500만원에 첫 경매에 부쳐지면서 17명이 응찰했다. 낙찰가는 6억1670만원으로, 감정가의 133%를 기록했다. 이 물건은 작년 6월 초에 감정가가 매겨졌는데, 최근 실거래가격은 5억9500만원이고 시장 호가는 6억5000만~7억원이다.이번주엔 이 물건을 포함한 서울 아파트 11건이 경매에 부쳐져 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16.3%이었다. 모두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다. 서대문구 홍은동 두산(전용 84㎡)은 감정가 5억4300만원에 나와 13대 1 경쟁을 거쳐 6억8270만원에 낙찰됐다. 성동구 옥수동 옥수하이츠(전용 114㎡)는 감정가 14억2000만원, 낙찰가 17억2130만원으로 경쟁률은 11대 1이었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2530건이 진행돼 이 중 104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5.7%, 총 낙찰가는 2923억원이다. 법원 경매에 나온 경기 안성의 한 점포(사진=지지옥션)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안성시 석정동 소재 점포(전용 165㎡)로 총 84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감정가(3억9825만원)의 179%인 7억1400만원에 낙찰됐다.2010년 9월 준공된 지상 2층 규모의 점포로 옥탑에 설치된 휴게실을 제외한 건물 전체가 경매에 부쳐졌다. 한경대 사거리 동측 코너에 위치해 있고, 왕복 6차선 도로에 바로 접해 있어 입지 조건이 쾌적하다. 인근에 신축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고 한경대학교와 안성시 미래교육센터, 경기도립의료원 등이 들어서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유동인구이 많을 지역에 커피 전문점인 탐앤탐스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작년 5월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 방치 상태로 보인다”며 “커피 전문점이 입점하면서 내외관 리모델링을 거친 것이 높은 인기와 낙찰가율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김해시 주촌면 내삼리 소재 공장(건물 7238㎡ 토지 1만361㎡)로 감정가(103억4150만원)의 68%인 70억5000만원에 낙찰됐다.2013년 5월 보존 등기된 지상 2층 규모의 공장동과 4층 규모의 사무동, 임야를 포함한 공장부지가 일괄 경매에 부쳐진 건이다. 공장 벽면에 로얄코리아㈜라는 간판이 표시되어 있으나, 해당 업체명으로 검색되는 정보는 없었다는 게 지지옥션 설명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주소상으로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로얄인더스트리가 운영됐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부성SCI에서 파견된 경비원이 상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 [주간실거래가]압구정 현대1차 63억 1위…“집값 잡히는 거 맞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둔화된 가운데 강남 재건축단지의 집값 강세가 눈에 띈다. 압구정 현대1차 전용면적 196㎡는 63억원을 기록했다.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0건이다.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1차 전용면적 196㎡가 63억원(10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12동에 위치한 이 면적형의 직전가 지난달 5일 거래된 51억5000만원(3층)이다. 한 달여 만에 무려 12억5000만원의 가격이 껑충 뛴 것이다. 압구정 현대1차는 로얄동, 로얄층에 따라 최대 3억원 가량 매매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거래는 이례적으로 시세차익이 크다.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압구정 현대1차의 급등세는 정부의 재건축 거주 요건 강화 규제를 피하기 위해 압구정의 재건축 사업속도가 붙은 게 집값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1차가 속한 압구정3구역은 지난 9일 강남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부촌 아파트의 상징인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지난 1976년 준공된 현대1차를 시작으로 1987년 14차까지 60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된 대규모 브랜드타운이다. 동호대교 남단 한강변 115만㎡ 일대에 걸쳐 24개 단지 1만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현대1차는 압구정초, 중, 고등학교가 배치돼 있어 도보로 통학기 가능하며, 올림픽대로 진입로가 바로 옆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7%에서 0.06%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최근 6주 연속(0.09%→0.08%→0.08%→0.07%→0.07%→0.06%) 상승 폭이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다.서울에서는 서초구(0.09%)는 서초·방배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8%)는 압구정·개포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5%)는 명일·암사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08%)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양천구(0.11%)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목동 위주로, 동작구(0.08%)는 흑석동 위주로 올랐다. 노원구(0.10%)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월계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도봉구는 쌍문·창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7%)는 상대적 저평가된 연남·도화동 위주로 상승했다.
- 안철수 1551억, 허경영 72억...서울시장 후보 재산 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0억 원대 재산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500억 원대의 재산을 공개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도 70억대 재산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이번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재산, 병역, 납세 등의 정보를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했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운데)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전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자 등록을 마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19일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박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 재산으로 56억6912만원을 신고했다.이 가운데 본인 명의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이 14억8600만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배우자 명의의 일본 도쿄 아파트 9억7300만원과 서울 종로 오피스텔 전세권 6억4000만원도 신고했다.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의 예금은 25억2125만원, 배우자 명의의 셀트리온 등 주식 3986만원과 골프장 등 회원권 2억1900만원도 신고 내역에 포함됐다.재산 신고 내용에는 배우자의 도쿄 아파트 매입 대출로 2억1000만원도 있었다.박 후보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국제변호사인 남편 명의로 된 도쿄 아파트에 대해 “남편이 이명박 정권 때 BBK와 관련해서 사찰을 받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쫓겨났다”며 “남편이 일본에서 취직하게 됐는데 처음 몇 개월간 렌트비를 내고 살다가 낭비라고 생각해서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BBK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맹공을 퍼부으며 ‘MB 저격수’로 활약했다. 최근 도쿄 아파트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자 “국민의힘의 근원이 친일인데 비판의 깜냥조차 되지 않는 것을 두고 비난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도쿄 아파트 사진오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59억3086만원을 신고했다. 오 후보 역시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연립주택이 22억1600만원으로 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본인 명의의 광진구 전세 보증금 11억50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땅 1억7844만원도 신고했다.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23억9492만원, 증권 11억9950만원, 배우자 소유 500만원 상당의 조각품 등도 있다.오 후보는 최근 처가가 상속받은 내곡동 땅이 오 후보의 서울 시장 재임시절 보금자리 지구로 지정돼 36억원을 보상받은 것을 두고 여당과 공방을 벌였다.이에 오 후보는 관여한 적도 없고 이득도 없었다며 강력히 반박, “(처가에서) 땅을 가지고 경제적 이익을 보는 형태의 행동을 했다면 후보직 사퇴뿐 아니라 영원히 정계에서 떠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안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1551억806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의 재산 중 안랩 주식 186만주의 가액이 1417억3200만원 규모에 달한다. 부동산은 서울 노원구 전세권은 3억3500만원으로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114억7340만원이다.안 후보는 2013년 4ㆍ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처음으로 재산을 신고했다. 당시 그의 재산은 1171억원이었다.다만 안 후보의 사실상 재산은 947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때 안랩 주식 236만주 중 그가 실제 보유한 주식은 186만주이고 나머지 50만주는 동그라미재단의 신탁 주식이기 때문이다.그는 당초 안랩 주식 372만주(37.1%)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재단’(현 ‘동그라미재단’)을 발족하면서 지분의 절반인 186만주를 출연했다. 그러나 동그라미재단이 성실공익법인 등록 전이었기 때문에 주식 공여 제한을 받아 안 후보가 출연한 주식 중 50만주가 신탁관리 중인 상태였다.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18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밖에 허 후보는 72억622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허 후보는 본인 소유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땅과 건물을 각각 129억8534만원, 90억7597만원으로 신고했으며, 채무는 291억5161만원이었다.그는 지난달 자신의 거처이자 대규모 강연시설인 경기 양주시 내 ‘하늘궁’에 대해 종교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하기도 했다.
- 서울아파트값 6주째 상승폭 둔화…광명·시흥 나홀로 ‘강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2·4 공급대책 등의 영향으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6주 연속 상승 폭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상승률이 낮아지는 추세지만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의 중심에 선 광명·시흥 지역은 여전히 아파트값 상승세가 뚜렷하다.한국부동산원은 3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3% 올라 지난주(0.24% 대비 상승률이 둔화됐다고 11일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28%에서 이번 주 0.27%로 상승 폭이 줄었다.자료=한국부동산원서울은 지난주 0.07%에서 0.06%로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경기와 인천이 각각 0.37%, 0.36% 올라 지난주 대비 0.01%포인트, 0.03%포인트씩 상승 폭을 줄였다. 서울은 최근 6주 연속(0.09%→0.08%→0.08%→0.07%→0.07%→0.06%) 상승 폭이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다.서울에서는 서초구(0.09%)는 서초·방배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8%)는 압구정·개포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5%)는 명일·암사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08%)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양천구(0.11%)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목동 위주로, 동작구(0.08%)는 흑석동 위주로 올랐다. 노원구(0.10%)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월계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도봉구는 쌍문·창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7%)는 상대적 저평가된 연남·도화동 위주로 상승했다.부동산원은 “2·4 공급대책으로 인한 물량확대 기대감 및 중장기 시장안정 전망, 매수심리 안정세, 시중금리(주택담보대출) 상승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 감소 및 가격 상승폭이 지속 축소되고 있다”고 봤다.경기는 전주 대비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광명시흥 아파트값은 여전히 평균치를 크게 웃돈다. 시흥은 0.81% 올라 전주(0.82%) 대비 상승률이 둔화됐으나 정왕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올랐고, 광명은 전주(0.42%)보다 0.01% 포인트 상승폭이 오른 0.43%를 기록했다. 이밖에 의왕시(0.90%)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오전·고천동 위주로, 안산시(0.85%(상록(0.90%)·단원구(0.82%))는 교통호재 있거나, 인근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지역이 상승했다 군포시(0.50%)는 금정·산본동 구축이, 안양 만안구(0.49%)는 교통개선(월판선, 신안산선) 기대감 있는 석수·안양동이 각각 상승했다.전국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6%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도 0.17%에서 0.15%로 오름세가 소폭 줄었다. 서울(0.06%) 및 지방(0.17%)은 상승폭을 유지했다.전세시장 상승률도 하락세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 주 0.16%로 상승 폭을 줄였다. 서울은 최근 9주 연속(0.13%→0.12%→0.11%→0.10%→0.08%→0.07%→0.06%→0.06%→0.05%) 전셋값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밖에 경기(0.18%→0.17%)도 상승폭을 줄였으나 인천(0.25%→0.26%)은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5%→0.14%) 전체로 따지면 상승 폭이 둔화한 모습이다.
- [아파트공시가]종부세 주택 21만호 폭증…1주택자도 ‘비명’(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이 20% 가까이 오른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인 공시가 9억원 이상 아파트가 작년보다 70% 폭증하고, 1주택 실소유자도 보유세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으로 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세부담 증가로 인한 민심이반이 더 커지리란 관측이 나온다.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19.08% 오른다. 작년 5.98%, 재작년 5.23% 등에 비하면 깜짝 놀랄 상승분으로, 2007년(22.7%)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상승률 폭이 크다.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천도론 등에 싸이면서 집값이 크게 뛴 세종시가 70.68% 오른다. 이어 경기 23.96%, 대전 20.57%, 서울 19.91%, 부산 19.67% 등이었다. 제주는 1.72%로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전남 4.49%, 광주 4.76%, 강원 5.18%, 경북 6.30% 등도 상승률이 한 자릿수다. 서울만 놓고 보면 강남권보다 강북권에서 더 크게 오른다. 강남권에선 강동구(27.25%)가 평균을 훨씬 웃돌았고, 송파구 19.22%, 강남구 13.96%, 서초구 13.53% 등이었다. 강북권에선 노원구는 34.66%, 동대문구 26.81%, 도봉구 26.19% 등을 기록했다.공시가격의 중위값은 전국 1억6000만원으로,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유일하게 4억2300만원으로 4억원대를 돌파했다. 서울은 3억8000만원, 경기 2억800만원 등이다. 서울은 공동주택 가격공시를 실시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올해 공시가가 급등하면서 보유세 부담도 늘어난다. 먼저 종부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주택은 전국 52만4620호(전체의 3.7%)다. 종부세 대상 주택은 2019년 21만8124가구에서 작년 30만9361가구로 늘은 데 이어 올해 또 한 번 급증한다. 서울의 경우 전체 공동주택의 16.0%인 41만3000호가 종부세 부과 대상이다.국토부 시뮬레이션을 보면 집값이 비쌀수록 세부담 증가가 크다. 올해 시세 10억원, 공시가격 7억원인 아파트의 보유세는 작년 123만원에서 올해 160만원으로 오른다. 시세 21억4000만원, 공시가격 15억원인 아파트는 작년 520만원에서 745만원으로 200만원 넘게 뛴다. 시세 38억5000만원, 공시가격 30억원인 아파트 한 채 보유자라면 작년 2443만원에서 올해 3360만원으로 1000만원 가까이 더 내야 한다.정부는 공시가격 6억원 아파트 한 채만 가진 사람이면 작년보다 재산세 부담이 줄어든단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는 세율 인하효과가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재산세 증가효과보다 커서 전년 대비 재산세 부담액이 감소한다”고 했다. 국토부 시뮬레이션을 보면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는 지난해 공시가 4억9700만원에 재산세 105만원이었지만, 올해는 공시가 5억9200만원에 재산세가 94만2000원이다.공동주택 중 재산세 특례세율이 적용되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은 전체의 92.1%인 1308만8000호, 서울은 70.6%인 182만5000호가 해당한다.서울 시내 아파트(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공시가 급등이 몰고 올 세부담 증가에 일부 다주택자들은 올해 집을 처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 안정화가 이뤄질 만큼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세보다 조금 낮춘 매물들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한동안 매수자 쪽으로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세부담을 못 이기면 내놓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면서 “매물을 내놓으려면 진작 내놨다. 조세부담이 세입자한테 전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으로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세부담 인상 예고는 민심이반을 가속화하리란 관측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집 한 채 가진 실수요자도 세금이 오르니 서울시장선거에서 여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의 신청을 받기 시작하면 민원도 상당히 제기되리라 본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공시가격안은 1월 1일 기준이다.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소유자와 지자체 등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어 29일부터 5월28일까지 한 달간 이의신청 접수를 받고, 재조사·검토과정을 거쳐 6월말 조정·공시한다.
- [아파트공시가]전국 19.08% '핵폭탄급'…작년 3배 넘게 올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이 20% 가까이 오른다. 2007년 22.7%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최근 10년 넘게 한자릿수 상승률을 보여왔던 공시가 변동률이 급등함에 따라,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인 공시가 9억원 이상 아파트 한 채 보유자라도 세부담이 크게 늘 전망이다.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19.08% 오른다. 작년 5.98%, 재작년 5.23% 등에 비하면 깜짝 놀랄 상승분이다.지역별로는 지난해 천도론 등에 싸이면서 집값이 크게 뛴 세종시가 70.68%에 달했다. 경기 23.96%, 대전 20.57%, 서울 19.91%, 부산 19.67% 등이었다. 제주는 1.72%로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서울만 놓고 보면 강남권보다는 강북권 변동률이 높다. 강남권에선 강동구(27.25%)가 평균을 훨씬 웃돌았고, 송파구 19.22%, 강남구 13.96%, 서초구 13.53% 등이었다. 강북권에선 노원구는 34.66%, 동대문구 26.81%, 도봉구 26.19% 등을 기록했다.공시가격의 중위값은 전국 1억6000만원으로, 지역별로는 세종 4억2300만원, 서울 3억8000만원 등이다. 공동주택 가격공시를 실시한 2006년 이후 서울 이외 지역이 1위를 차지한 건 처음이다.공시가는 종부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과세 기준이 될 뿐 아니라 복지 행정 등 사회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기준이다. 올해 공시가가 급등하면서 보유세 부담부터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종부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주택은 전국 52만5000호로 전체의 3.7%에 해당한다. 서울은 16.0%인 41만3000호로 집계됐다.국토부 시뮬레이션을 보면 집값이 비쌀수록 세부담이 더 늘어난다. 올해 시세 10억원, 공시가격 7억원인 아파트의 보유세는 작년 123만원에서 올해 160만원으로 오른다. 시세 21억4000만원, 공시가격 15억원인 아파트는 작년 520만원에서 745만원으로 200만원 넘게 뛴다. 시세 38억5000만원, 공시가격 30억원인 아파트 한 채 보유자라면 작년 2443만원에서 올해 3360만원으로 1000만원 가까이 더 내야 한다.정부는 공시가격 6억원 아파트 한 채만 가진 사람이면 작년보다 재산세 부담이 줄어든단 점을 강조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는 세율 인하효과가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재산세 증가효과보다 커서 전년 대비 재산세 부담액이 감소한다”고 했다. 실제로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는 지난해 공시가 4억9700만원에 재산세 105만원이었지만, 올해는 공시가 5억9200만원에 재산세가 94만2000원이다.공동주택 중 재산세 특례세율이 적용되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은 전체의 92.1%인 1308만8000호, 서울은 70.6%인 182만5000호가 해당한다.올해 공시가격안은 1월 1일 기준이다.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소유자와 지자체 등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어 29일부터 5월28일까지 한 달간 이의신청 접수를 받고, 재조사·검토과정을 거쳐 6월말 조정·공시한다.서울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