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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사진·투시도)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은 지하 1층~지상 20층, 15개 동, 101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418가구 △74㎡ 157가구 △84㎡ 435가구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파주 운정3지구는 운정신도시 내 마지막 개발지구로 715만㎡ 부지에 공동주택 3만5706가구가 들어선다. 운정1·2지구 4만4464가구와 합하면 일산신도시 7만4735가구보다도 규모가 더 크다. 특히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은 운정3지구에서도 핵심 입지에 속한다. 단지 인근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역이 2023년 지날 예정이어서다. 제2자유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지하철 3호선 연장 관련해선 사전 타당성조사가 진행된다. 단지 주변엔 초·중·고가 계획돼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다.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엔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 ‘C2하우스’가 적용된다. 최소한의 내력벽만 남겨둬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으며 세대 입구 내 대형 현관팬트리 설치, 세탁기·건조기를 병렬 배치할 수 있는 다용도실, 대형으로 넓힌 주방 창 등이 특징이다. 단지 내부엔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GX룸, 작은 도서관 등도 조성된다. 또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된다. 수도권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은 경기 파주시 와동동 대광프라자에 사전홍보관을 운영하며 모델하우스를 파주시 동패동 일대에서 개관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 'DMZ평화의 길' 세번째 '파주 구간' 내달 10일 개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앞으로 신청만 하면 누구나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와 6.25전쟁 당시 상흔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정부는 경기도 파주 지역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내달 10일부터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파주 구간은 지난 4월 27일 디엠지(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과 6월 1일 철원 구간을 개방한 데 이어 세 번째로 개방하는 것이다. 이 구간에는 작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 10곳 중 1곳인 파주 감시초소가 있다. 이때 철거한 감시초소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자 신청은 26일부터 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한국 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 행정안전부 디엠지(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누리집에 게시하고 휴대전화 문자로 알릴 예정이다.파주 구간은 총 21㎞로, 임진각에서 출발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철책선을 따라 1.3㎞ 걸어서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 다음, 버스에 탑승해 도라전망대, 철거 감시초소(GP)까지 이동하는 경로다. 이 구간은 주 5일간(월·목요일 휴무), 1일 2회, 1회당 20명씩 운영할 계획이다. 파주 구간에서는 6.25전쟁 당시 흔적을 보여주는 시설과 기념물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분단의 상징으로 장단역에서 폭격을 받아 반세기 동안 그 자리에 방치돼 있었던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가 임진각에 전시돼 있다. 디엠지 평화의 길 통문에서 철거 감시초소로 이동하면 전쟁 당시 구 장단면사무소의 피폭된 모습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정부는 파주 구간 개방에 앞서 지형, 식생, 동·식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역 생태조사를 26~27일까지 실시한다. 개방 이후에는 생태계 변화를 살피기 위해 무인 생태조사장비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구간 개방을 완료한 데 이어 디엠지(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인천 강화 ~ 강원 고성, 456㎞)에 대한 노선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세계적인 걷기여행길로 만들 계획이다.파주 구간 노선도
- 아파트 특별공급에 수십억 혈세로 공무원들 출퇴근까지 지원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7년간 연간 수십억원의 혈세가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출퇴근 지원 비용으로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정부가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아파트 특별공급 등 여러 혜택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출퇴근까지 지원해주고 있어 혈세 낭비는 물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취지와 상충하는 이중적 행태라는 지적이다.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세종참여연대)는 22일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와 장관들의 세종관사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결과를 발표했다.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공개한 이 자료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에서 매일 운행되는 통근버스는 수도권과 세종권 등 2개 노선에 모두 74대(평균좌석 40석)이다.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노선별 이용 현황을 보면 수도권 노선이 1일 평균 942명, 세종권 노선이 707명이다.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의 전체 좌석 대비 탑승자 수를 뜻하는 탑승률은 55%로 집계됐다.연간 예산은 2013년 74억 5300만원에서 2014년 99억 630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 98억 9400만원, 지난해 69억 500만원으로 감소하다 올해 76억 1300만원으로 다시 증가했다.행안부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중 탑승률이 낮은 노선은 통폐합 등을 운행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올 하반기부터 통근버스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세종참여연대는 정부세종청사의 통근 버스 운행 로드맵과 관련해 “정부는 ‘점차적으로 감축해 나갈 계획’이라는 도돌이표에 해묵은 대답만이 돌아왔다”면서 “이제 해묵은 논란에서 벗어나 상식적이고 원칙이 지켜지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돼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올해 이전하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부 등을 제외하고, 이전이 완료된 부처 공무원들을 위한 통근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유예기간을 두되, 내년부터는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세종참여연대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세종시로 이전한 11개 부처 장관들의 세종청사 근무율 및 세종관사 이용 일수, 유지관리 비용에 대한 정보공개 결과도 공개했다.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의 중앙부처 장관들은 평균 주 2일을 세종관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총리실 공관을 제외한 11개 부처 장관들의 세종관사 임대료는 전세 2억~3억 5000만원 등으로 금액은 물론 전세 또는 월세 등으로 관사 이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의 부처는 장관 관사 사용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별도로 기록관리 하고 있지 않음, 정보 부존재’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세종참여연대 관계자는 “정부는 세종청사 통근버스 운행에 대한 원칙 있는 로드맵을 제시해야 하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세종을 이전한 중앙부처 장·차관들의 서울 집무실 연내 폐지 약속 이행을 강력 요구한다”고 말했다.
- [LCC 오해와 진실]“세일해도 안 갈래요” 日 여행 보이콧에 술렁
- 온라인에서 공유하고 있는 일본 불매 운동 관련 이미지(자료=인스타그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국내에서 ‘일본 여행 보이콧(거부)’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 한 일본 여행 인터넷 카페는 불매 운동을 지지한다며 운영을 중단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는 인증사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일본 여행을 간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익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등장하는 등 ‘일본 여행자=매국노’가 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내년 ‘방일 외국인 수 4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목표다. 일본에 방문하는 여행객 중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큰 규모를 차지하는 만큼 일본에 가장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수단이 일본 여행 금지로 떠오른 것이다. 온라인에는 일본 여행 보이콧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현재까지 수치적으로 눈에 띄는 대규모 일본행 항공권 취소사태는 발생하지 않는 분위기다.국내 저비용항공(LCC)업계 A사 관계자는 “일본은 중국, 동남아 등과 달리 휴가 패턴이 다르다”며 “단체여행보다 개별여행 수요가 많아서 대규모 항공권 취소 동향은 보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B사 관계자는 “항공권을 취소하는 비중은 평소와 비슷하다”며 “항공권 취소 사유를 따로 수집하지 않아서 원인이 일본여행 보이콧 때문인지 불분명하지만, 평소에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항공업계에서 항공권 환불은 잦은 일이다. 국적 LCC 중 진에어는 지난 1분기(1~3월) 항공권 관련 수수료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44억원) 대비 63.6% 늘었다.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사무실에 김포~대마도 노선 광고가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LCC업계 “7~8월 성수기 이후 충격이 관건”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이 초반이라 유의미한 변화는 눈에 띄지 않지만, LCC업계는 이 같은 분위기가 장기화할까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7~8월은 여름휴가 등 항공업계 성수기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여행사와 항공사 영업일선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하루하루가 사뭇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는 지난 8~10일 3일간 일본 여행을 새로 예약하는 신규 예약 인원수가 평소와 비교해 하루 평균 400명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시마네현 이즈모공항과 김포를 잇는 전세기 운항을 고객들의 예약취소를 이유로 오는 25일까지 일시 중단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에 하루 단위로 안 좋은 방향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며 “취소 수수료나 환불 문의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반일감정→일본 여행 보이콧에 국내 여행 및 항공업계는 술렁이고 있다. 특히 LCC는 벼랑 끝에 섰다. 일본노선에 투자를 집중해왔던 터라 무엇보다 여행심리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국적 LCC는 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를 띄울 수 있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달리 LCC는 그동안 180여석 규모의 항공기인 B737, A320 등 단거리 기재를 운용하면서 1~2시간 내에 갈 수 있는 일본노선에 집중 투자를 했다. LCC업계의 전체 매출 중 일본 노선의 비중은 30%에 육박한다. 일본은 LCC의 전략 노선으로 매출 비중이 10%대 초반의 대형항공사(FSC)에 비하면 3배가량 높다. 전체 매출 비중 중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LCC 1위인 제주항공이 26%, 진에어 24%, 티웨이항공 30%, 에어부산 28%, 이스타항공은 30%에 달한다. 국적 저비용항공사 일본 노선 현황(자료=각 사)일본 불매 운동 파장은 여행과 항공 업계에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직장인 앱 블라인드는 한국 직장인 1만8224명을 대상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벌인 설문 결과에서 이러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일본 불매 운동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회사 1위는 티웨이항공(92%)이었다. 다음으로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91% △진에어 90% △롯데하이마트 88% △하나투어 84% △모두투어 81% △롯데쇼핑 71% △롯데칠성음료 67% △동아오츠카 65% 순이었다.일본 여행 보이콧에 대한 충격파는 7~8월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여행자=매국노’라는 분위기가 지속하면 LCC업계도 일본행 항공권 판매가 급감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C사 관계자는 “7~8월은 여름휴가 등으로 가족단위로 여행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괜찮지만, 성수기 지나서 가을과 겨울 시즌이 문제”라며 “여행사를 비롯해 항공사 영업부서도 국내 소비자들 움직임과 일본 현지 동향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D사 관계자는 “보이콧 움직임이 장기화하면 일본 노선을 조정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슬롯을 유지하려면 일정 기간 운항해야 해 무작정 감편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다른 노선을 증편하더라도 여행 수요가 위축되는 분위기로 불황이 지속할 것”고 전망했다.일본 불매운동 후 매출 영향 설문조사(자료=블라인드)
- [모델하우스 탐방]"교통 좋은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탐나죠"
-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를 보려는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있고 분양가 9억원이 넘어도 대출된다고 하니까 관심이 가더라고요.”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60대 주부)19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대에 마련된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 앞엔 입장을 시작하는 오전 10시가 되기 전부터 줄이 200m 넘게 늘어서있었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청량리역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HUG와의 분양가 협의, 세입자 보상 요구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그러다보니 이를 기다리는 청약자가 많았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모차를 끌거나 갓난아이를 안은 주부부터 5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으로 조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4개 동, 1425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26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별로는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수요자는 교통에 가장 큰 관심을 나타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다. 청량리역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 성수동에 거주하는 김모(65·남)씨는 “교통이 좋고 도심과도 가까운 위치가 마음에 든다”며 “요새 워낙 구축 아파트값도 올라서 분양가가 그렇게 비싸다고만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모형도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대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 8억4620만~10억8470만원 △전용 102㎡ 10억8710만~13억630만원 △전용 169~177㎡ 펜트하우스 19억9800만~20억93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전용 84㎡에서도 분양가가 저층은 9억원 이하여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지만 중고층은 9억원을 넘겼다. 이들에 대해 롯데건설은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방침이다. 다만 대출 규제, 개인 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이 어렵거나 그 수준이 줄 수 있다. 자녀 3명을 둔 정모(43·여)씨는 “학군이 걱정되긴 하지만 교통이 좋고 직주근접이 가능해 좋다”면서도 “가격 부담에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형으로 넣으려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전용 84㎡B(G)·D(I)와 102㎡ 유니트가 꾸며져있다. 전용 84㎡F·G·H·I·J는 각각 전용 84㎡A·B·C·D·E의 저층으로, 주택형 구조는 같고 층만 다르다.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된 전용 84㎡는 D만 판상형이고, A·B·C·E가 타워형으로 거실이 2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당해지역, 26일 1순위 기타지역 등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를 8월2일 발표해 8월 13~16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은 2023년 7월이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주택형 전용 84㎡B(G)의 거실. 사진=경계영 기자‘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주택형 전용 84㎡D(I)의 거실. 사진=경계영 기자
- 짙은 먹구름, 믿을 건 실적뿐…눈높이 높아진 종목 '안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악재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믿을 것은 실적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둔화 우려에 한 달 사이에도 올 2분기 실적 추정치가 하향되거나 제자리걸음을 한 종목이 3분의 2 이상이다.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서둘러 금리인하에 나설 정도로 경기상황이 안 좋은 만큼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종목, 그 중에서도 실적기대치가 더 높아진 종목으로 압축해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필수소비株, 미디어콘텐츠株, 자동차와 관련株 선방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올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상장사 총 192개 중 한 달 전에 비해 실적 기대치가 오른 종목은 59개로 전체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나머지는 한 달 사이에 실적 전망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하향조정됐다. 각종 외부 변수에 시달렸던 만큼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한 식품, 의복 등 필수소비재를 생산하는 종목들이 주로 실적전망 상향조정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식품관련 종목에서는 롯데칠성(005300), 오뚜기(007310)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378억원, 448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8.1%, 2.6% 상향조정됐다. 의복 업종에서는 휠라코리아(081660)와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1.8%씩 높아졌다. 미디어, 콘텐츠 관련 종목에 대한 실적 눈높이도 올라갔다. CJ CGV(079160)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추정돼 한 달전보다 7.7% 상향조정됐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박스오피스 성과 확대, 4DX 등 프리미엄 영화관 흥행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전통적 극장가 성수기인 여름 시즌(7~8월)을 앞두고 3개 작품이 천만관객을 동원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이콘텐트리(036420), CJ ENM(035760)도 마찬가지다. 특히 제이콘텐트리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15억원으로 추정돼, 1개월 전 추정치보다 17.5% 올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가박스의 외형 성장과 JTBC 드라마의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 ENM도 한 달 전에 비해 1.7% 늘어난 897억원을 영업이익으로 거둘 것이라고 예상됐다.환율 효과로 수출 수혜를 입은 자동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다. 기아차(000270)와 현대차(005380)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593억원, 1조1564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6.9%, 7.7% 높아졌다. 모터와 감속기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S&T모티브(064960)도 한 달 전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5.1% 높은 177억원으로 재조정됐다. ◇외부 변수에 시달린 항공·여행株, 한 달새 전망↓반면 일본의 수출 제재에 따른 한일관계 악화로 연일 관광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진 탓에 항공, 여행 관련 종목들은 한 달새 영업이익 전망치가 두 자릿수대 감소폭을 보이는 등 전망이 한층 더 어두워졌다. 제주항공(089590)은 1개월 전에는 영업이익이 93억원으로 추정됐지만 1개월만에 오히려 영업적자 55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 및 여행 수요 둔화가 지방공항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제주항공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3분기나 돼서야 중국 노선 확대 등으로 반등 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이달 들어 주가가 15% 넘게 빠졌다. 티웨이항공(091810), 대한항공(003490)도 각각 1개월 전보다 98.5%, 76.3%씩 영업이익 전망치가 줄어들었으며, 모두투어(080160), 하나투어(039130) 등 대표적인 여행업체들도 32.3%, 18.5%씩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졌다. 이들의 주가도 이달 중 대한항공은 1%대 하락에 그쳤으나 티웨이항공이 11% 이상, 모두투어와 하나투어가 13%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단기적인 이슈에 끌려다니는 장세일수록 종목별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방향성을 잡고 대응을 하기보다는 단기적인 이슈에 치중하고 있다”며 “한국 증시도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종목별 이슈에 반응하며 변화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 19일 개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사진·투시도) 모델하우스를 19일 연다고 18일 밝혔다.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지어지는 복합단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4개 동, 1425가구로 이뤄지며 전용면적별로는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대이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다. 분양가 9억원 이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며, 9억원 초과는 롯데건설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 정책과 대출 기간 규제, 개인 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이 불가하거나 그 수준이 줄 수 있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당해지역, 26일 1순위 기타지역 등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를 8월2일 발표해 8월 13~16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10개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청량리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청량리역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있으며 청량리시장과 경동시장, 성동구립도서관,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등과도 단지가 가깝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게스트룸과 키즈카페, 맘스카페 등 입주민이 쉴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조성되며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도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는 성동구 행당동 일대에 있으며,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 서울에 ‘자전거 하이웨이’ 만든다…지상구조물·도로상부 공간활용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자전거 하이웨이(Cycle Rapid Transportation·CRT)’ 를 구축한다. 기존의 자전거 도로망이 차도 옆 일부 공간을 할애해 불안하게 운영됐다면 CRT는차량, 보행자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자전거만의 별도 전용도로 시설이란 점이 큰 차이점이다. 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시클로비아(Ciclovia)’를 방문해 자전거 하이웨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클로비아는 ‘자전거 길’(ciclo(cycle)+via)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다. 1982년부터 매주 일요일(국경일 포함)마다 보고타 주요 간선도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차 없는 거리 행사다. 보고타시 북부 5개, 중부 6개, 남부 5개 노선 총 120㎞ 구간의 도로가 7시간 동안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롤러스케이트·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에게 개방된다. 현재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캐나다, 중남미 주요 도시가 시클로비아를 다양한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 시장은 서울에도 자전거만의 전용도로 시설물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항구 위 공간에 만든 코펜하겐의 자전거 고가도로 ‘사이클 스네이크(Cycle Snake)’, 열차 지상역사 상부 공간을 활용해 건설 예정인 런던의 ‘스카이 사이클(Sky Cycle)’처럼 서울형 자전거 하이웨이를 만들어 사통팔달 자전거 간선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도시와 지역적 특성에 맞춰 지상구조물과 도로 상부 등의 공간 활용으로 캐노피형 CRT, 튜브형 CRT,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는 그린카펫 CRT의 형태로 추진한다.차로 높이였던 가로변 자전거 도로의 경우 추진 중인 녹색교통지역 확대 및 도로공간 재편과 연계해 차도를 축소하고 보도높이로 조성한다. 차로와 물리적으로 분리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보장할 계획이다. 한강교량을 활용한 테마가 있는 자전거도로망과 5개 생활권 자전거 특화지구도 조성된다. 한강교량 관광 특화 자전거 도로망의 경우 가양대교(서울식물원~하늘공원), 원효대교(여의도공원~용산가족공원), 영동대교(압구정로데오거리~서울숲) 등은 교량,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결해 피크닉·나들이에 특화된 자전거도로망으로 구축된다. 자전거도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강교량과 구조물 개선도 추진된다. 문정, 마곡, 항동, 위례, 고덕강일 5개 도시개발지구는 ‘생활권 자전거 특화지구’로 조성된다. 시는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해 총 72㎞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를 만들고(자전거도로율 40% 이상), 따릉이 대여소도 집중적으로 설치해 주거지-업무시설-지하철역 간 자전거 이용이 편리하도록 만든다. 시는 올해 하반기 3억원을 투입해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개소·구간별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따릉이는 내년 4만대 시대 개막을 앞두고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구릉지 거주 주민을 위해 전기따릉이 1000대가 시범도입된다. 따릉이 수요가 높은 지하철역 주변에 입체형 자전거 스테이션 조성도 추진된다.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따릉이 운영주체도 서울교통공사, 스타트업 등 민간까지 확대된다. ‘차 없는 거리’도 전면 확대된다. 시는 지상도로에서만 열리던 ‘선(線)’ 단위 방식에서 ‘면(面)’ 단위로 확대해 관광객·쇼핑객으로 보행 수요가 많은 이태원 관광특구나 남대문 전통시장 등을 ‘차 없는 존(ZONE)’으로 특화 운영을 추진한다. 추후 코엑스 주변 등 강남지역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잠수교, 광진교 등 한강교량도 정례적으로 ‘차 없는 다리’로 운영된다.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차 없는 거리도 신촌 물총축제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해 관광 명소화 한다. 박 시장은 “자동차 위주로 설계된 서울의 교통 체계를 보행자, 자전거, 대중교통 중심으로 재편하는 보행친화도시 신 전략을 가동하겠다”며 “서울을 자전거 천국이자 확고하게 사람이 편한 도시, 미세먼지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모범적인 모델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