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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株소설]'피크 아웃' 논란 고점서 등판한 중국…경기 흐름 뒤집을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등판 첫날 기세는 좋습니다. ‘피크 아웃(Peak-out)’ 시름을 덜어낼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 얘깁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원자재와 경기민감 주식들을 밀어 올리며, 경기 회복 둔화 우려로 애매했던 주식시장 분위기를 밝게 돌려놨습니다. 그러나 중장기적 효과에 대해선 아직 미지수로 여겨집니다. 지준율 하락이 곧 완화 기조로의 전환을 의미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향후 전망은 다소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중국이 유동성 공급을 가속화할 가능성을 보는 측에선 경기민감주를 추천합니다. 반면 테이퍼링(자산 매입 우려)에도 금리가 거꾸로 가는 채권시장의 현재 흐름에 집중할 경우엔, 오히려 경기민감주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란 의견도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냐 디플레이션이냐는 논쟁으로 회귀한 모양새기도 합니다.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인 지난 1일 수도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겸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경축 연설을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화민족이 당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대내외에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원자재, 경기민감주, 신흥국 강세…‘리스크 온’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 1.07% 하락을 대부분 되돌렸습니다. 건설업이 2% 넘게 올랐고 뒤를 이어 은행과 철강·금속, 섬유·의복, 금융업, 보험, 증권,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 이른바 리플레이션(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가 일정 부분 오르는 현상) 관련주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약 7686억원어치 사들이면서 7월 순매도 규모를 확 줄였습니다. 외국인은 7월 들어 전 거래일까지 약 3조원 가량 코스피200 선물을 팔았습니다. 코스피200 선물은 아시아 주식시장의 프록시(Proxy·대용 지표)로 인식됩니다. 중국 상해는 0.67%, 심천은 1.98%, 홍콩 항셍지수 0.61%, 대만 가권은 0.87% 각각 올랐습니다. 전 거래일인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또한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가 1.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13%, 나스닥 지수가 0.98% 각각 상승 마감해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S&P500 기준으로 보면 역시 에너지(2.01%), 소재(2.01%), 산업재(1.62%), 경기소비재(0.79%), 필수소비재(0.58%) 등 경제 재개 관련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지난 7일 1.2%대까지 내렸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9일 종가 기준 1.35%대를 회복했습니다. 구리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각각 1.8%, 2.3% 오르는 등 원자재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92.116으로 마감해 지난 7일 장중 92.808에 비해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47.00원으로 마감, 전 거래일 대비 0.18% 내렸습니다. 종합하면 전형적인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신호가 나타난 것입니다. 원인으로는 중국의 지준율 하락이 지목됩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리스크온 기조를 회복해 3250선 회복을 시도 중으로, 중국 지준율 0.5%포인트 인하에 따른 유동성 공급 등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한국거래소)◇ 처져 있는 시장에 ‘中 지준율 인하’란 작은 활력소지난 9일 중국 인민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금융회사 지준율을 0.5%포인트를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금융 회사 평균 지준율은 8.9%로 내려갔습니다. 이례적인 조치입니다.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지역 중 하나인 중국은 완화 기조란 대부분 국가의 흐름과는 다른 긴축 기조를 유지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지준율 인하는 15개월 만입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구조조정은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추진되겠지만, 이 과정에서 경기 전반 리스크를 무리하게 자극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지준율 인하가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속도 조절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하반기 경기부양 기조 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해석했습니다.다만 중국의 지준율 하락이 아주 강력했기 때문에 시장이 리스크온 한 것은 아닙니다. 기저효과가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는 둔화하고 있고, 중국은 이미 마이너스(-)대로 진입했습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 걱정을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금융시장에선 벌써 성장을 걱정하고 있다”며 “인플레 피크, 성장률 피크, 정책 피크 가능성까지 모든 게 피크란 우려가 나왔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1.3%대까지 밀려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준율 하락 자체의 ‘힘’도 크지 않은 걸로 평가됩니다. 지난 6월 말 중국은 예금 금리 개혁을 발표합니다. 예금 기준 금리의 1.5배가 예금금리의 상한이었다면, 개혁안은 예금 금리에다 0.75%를 가산한 숫자가 새로운 상한이 되게끔 변경했습니다. 효과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와 같은 단기 예금 금리 상승 및 장기 금리 하락입니다. 단기 금리 상승은 외화 자금 유출입을 방어하고 장기 금리 하락은 실물 경기를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짚어야 할 건 이번 개혁안에 적용된 0.75% 가산은 지방 또는 중소형 은행에만 국한됐다는 점입니다. 대형은행엔 0.5% 가산을 차등 적용해 중소지방은행만 지원하는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준율 인하를 하면 자연스레 돈은 지방중소기업으로 흘러가게 되며, 유동성을 공급해도 자국 통화 가치 절하를 어느 정도 상쇄해 달러 유출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지준율 인하에도 위안/달러 환율은 지난 7일 6.50에서 이날 6.47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예금 금리 개혁-지준율 하락 정책이 세밀하고 구체적인 만큼, 광범위한 유동성 공급 효과는 작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음 달 수천억달러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만기도 예정돼 있어, 실물 경제에 풀릴 위안화가 얼마나 되겠느냐는 의구심도 있습니다.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 성명서에서 “통화 정책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견지하면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 등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지금의 긴축 기조를 완화로 확 바꾸는 게 아니란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IPS(투자상품서비스) 본부 부부장은 페이스북에 “실제 부양 효과는 미미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다”면서 “다만 지난달 중국 신규 위안화 대출과 사회융자총량(TSF)이 느는 등 예상을 넘는 신용 확대 소식이 들려온 것을 감안하면, ‘당국 스탠스가 살짝 바뀌면서 실물 경기 부양에 힘이 실릴 수 있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민감주 더 사라” vs “차익 실현 기회”…결국은 ‘인플레냐 디플레냐’이번 지준율 인하의 해석 방식 등에 따라 투자전략은 갈립니다. 우선 중국의 부양책 강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입장이 있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성장률 둔화 전망을 감안하면 중국도 결국 경기 부양과 관련된 정책의 미세조정을 계속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기술주 대비 경기순환주가 저가 매력은 충분한 상태로 여기다 중국의 정책 노선이 부양으로 일부 변화할 수 있단 점까지 더하면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반면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경기 민감 업종의 반등이 예상되지만 이번 기회에 더 사는 것보단 줄이는 게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이 금융과 소재에선 빠지고 헬스케어 등으로 이미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을 볼 때 테이퍼링 대비 사전 작업이 이미 시작됐을 수 있단 관점입니다.그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 소식은 분명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며 이번 주 리플레이션 관련 주식 반등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업종별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을 보면 오히려 8~9월 테이퍼링이 확인될 때까지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유는 이미 통제되지 않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연준이 의지와 관계 없이 긴축을 해야 하는 상황인 ‘나쁜 테이퍼링(bad tapering)’의 가능성은 낮아졌단 것으로, 8~9월 테이퍼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흥미로운 건 이번 지준율 인하란 이슈를 걷어내고 봐도 양측 주장이 유효하단 점입니다. 경기민감주는 최근 몇 주로 보나, 과거 10년으로 길게 보나 성장주 대비해서 부진해 왔습니다. 성장주는 경기 피크아웃 이후 희소성의 원리로 강세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지준율 인하의 중요도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방증이면서도, 이밖에 요인이 본질적임을 의미일 수 있습니다. 관건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사이클이 얼마나 강하고 지속되느냐 여부로, 결국 인플레냐 디플레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지난 8일 트위터에 작성한 미국채 10년물 금리 전망과 관련한 글. (출처=트위터)최근엔 디플레 주장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단 전망과 테이퍼링을 앞두고 있음에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계속 내리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지난 3월 10년물 금리가 1.77%대를 넘으며 연중 최고점을 달성할 당시에도 “금리는 하락할 것”이란 뚝심 있는 주장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3월 2일 보고서에서 “내년 1월 미국 10년물 금리는 -0.5%일 것으로 높아 봐야 1%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속해서 인플레는 없다고 주장한 스티븐 메이저 HSBC 글로벌 채권 리서치 헤드도 “올해 말과 내년 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전망은 각각 1.0%로 유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월 들어 미국채 10년 금리가 1.2%대까지 반락한 건 단기간 숏커버링 탓의 과도한 하락이었단 걸 인정하면서도, 과거 미국의 장단기 금리 차 확대범위를 두고 아직 금리가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단 일각의 주장은 접근이 너무 단순하단 생각”이라며 “올해 상반기 금리 차 확대구간에선 리플레이션 관련 주식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일드커브가 눕는 과정에선 다시 성장과 꿈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는 주식들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본격 분양
-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텔 투시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총 16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4㎡A 24가구 △64㎡B 23가구 △84㎡A 71가구 △84㎡B 48가구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는 반경 약 1.5km 거리에 SRT 동탄역이 위치해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오산~봉담) 등도 가깝다. 각종 교통 호재도 많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이천~오산) 구간도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어 기존 SRT 동탄역에 파주 운정~삼성~동탄을 잇는 GTX-A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도보 거리에 동탄 도시철도 트램도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동탄2신도시 중심 입지에 위치한 만큼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백화점 동탄점(2021년 하반기 오픈예정), 하나로마트 동탄2신도시점, 이마트 동탄점, 코스트코 공세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이케아 기흥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인근에 늘봄초, 다원초, 다원중, 한백고 등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선납숲공원, 치동천 체육공원, 청계중앙공원 등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생활 환경도 누릴 수 있다.아파트 대비 청약, 대출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 제한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상관 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의 경우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 되지 않으며,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할 필요도 없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는 동탄2신도시 핵심 입지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힐스테이트 브랜드와 주거형 오피스텔 상품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주거형 오피스텔은 14~15일 2일간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당첨자발표는 19일, 정당 계약은 21~22일 진행된다.
- 대한항공, 글로벌고객만족도 17년 연속 1위 달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17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대한항공은 지난 6월 29일 글로벌경영협회 주관 ‘2021년 글로벌고객만족도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항공여객운송 서비스부문 17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사진은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코로나 백신을 하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지난 6월 29일 진행된 글로벌경영협회(GMA) 주관 ‘2021년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항공여객운송 서비스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글로벌고객만족도(GCSI)는 고객들의 품질 만족도, 글로벌 역량 및 고객충성도 등을 평가하여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대한항공은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등 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부문에서 2005년부터 17년 연속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도 국내항공사 최초 자체 개발 수하물 일치 시스템 도입,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 ‘캐시 앤 마일즈’, 풍부한 컨텐츠를 담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라운지 운영 시스템 전면 개편, 기내 방역 강화 등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및 안전 운항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합 방역 프로그램 ‘CARE FIRST’를 포함해 고객 입장에서 안심하고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여러 안전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내 CARE FIRST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기내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탑승객 발열체크, 승객 간 거리두기 등 항공여행 각 단계 별로 실시하는 철저한 방역 활동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를 고객이 편리하게 살펴 볼 수 있는 영상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승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Back to Front’ 방식을 사용해 일반석 후방 좌석부터 순서대로 탑승하는 ‘존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하고 있다. 승객 및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전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 전 발열체크를 시행하고 있다.객실승무원들은 마스크, 장갑, 방호복 및 고글을 착용하고 근무한다. 기내 공기는 고성능 HEPA 필터를 통해 2~3분마다 완전히 교체해 외부 공기보다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이승범 대한항공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은 “글로벌고객만족도 17년 연속 1위라는 쾌거를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이는 고객중심 경영을 최우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온 모든 직원들 덕분이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항공사 평가 및 컨설팅 기관 중 하나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한 ‘COVID-19 에어라인 세이프티 레이팅’(COVID-19 Airline Safety Rating)에서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지속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항공 여행 안전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미래성장동력 'UAM시장' 잡아라..현대차·한화 기체 개발 주력
- 현대차의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이데일리 이승현 김정유 기자] 국내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현대자동차(005380)와 한화시스템(272210), LIG넥스원(079550), 대한항공(003490) 등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9월 UAM 사업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신설하고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사장을 영입, 이 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또 같은 해 11월 미국 LA에 UAM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실증 사업을 위한 법인 ‘모션 랩(MOCEAN Lab)’을 설립했다. 지난 2월에는 UAM 기체 개발 및 선행 연구개발 업무를 이끌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항공전문가인 벤 다이어친을 기용했다. 현대차의 UAM 비전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0)에서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회장(당시 수석부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UAM·PBV(목적기반 모빌리티)·Hub(모빌리티 환승 거점)을 제시했다.현대차는 또 우버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실물 크기의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S-A1’은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이착륙기로 날개 15m, 전장 10.7m 크기로, 조종사를 포함한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비행 속력 290km/h로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UAM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한화시스템은 2019년 7월 UAM 시장 진출을 공표한 데 이어, 지난해 2월부터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에어택시 ‘버터플라이’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관련해 신사업부도 출범시키며 UAM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화시스템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 (이미지=한화시스템)한화시스템은 현재 오버에어의 ‘최적 속도 틸트로터’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버터플라이의 상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경량 복합재와 고효율 공기역학 기술로 기존 틸트로터 기체보다 최대 5배의 효율을 자랑하는 기술로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마치고, 2025년에는 서울-김포 노선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2030년 에어모빌리티 사업 매출로 11조4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또한 한화시스템은 UAM 시장에서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력 관계도 확대 중이다. 올 1월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한국교통연구원과 ‘UAM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분야별 핵심 플레이어와 UAM 사업모델 및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UAM 기체개발, UAM 이착륙터미널인 ‘버티포트’ 인프라, 운항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 등에 이르기까지 ‘UAM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한화시스템은 공항공사와 에어택시가 뜨고 내릴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용 터미널 버티포트의 상위개념인 세계 최대 규모 ‘버티허브’도 김포공항에 구축키로 합의했다.LIG넥스원도 UAM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자동비행과 원격조정 비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200kg급 카고 드론 기술 개발’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기술이 개발되면 UAM 상용화 및 군용 수송드론으로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기술 협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자율주행 메밀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과 자율주행 센서 기술 고도화 협력을 추진 중에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UA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UAM 항공교통관리 시스템 개발 TF’를 꾸렸다. 대한항공은 직접 기체를 제작하는 대신 항공 교통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석균 한화시스템 UAM 사업부장은 “에어모빌리티 사업은 시간 싸움이다. 세계 시장에선 이미 경쟁이 시작됐다”며 “자체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에어택시 기체와 자율비행 서비스·인프라 기술을 가진 해외 우수 기업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롯데마트, ‘이마트가 품은’ G마켓 입점…‘불편한 동거’ 시작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마트가 이베이코리아의 오픈마켓(열린 장터, 누구나 판매자와 소비자가 될 수 있는 온라인 장터) G마켓에 오는 2일 입점한다. G마켓이 쿠팡의 로켓프레시, 컬리의 샛별배송에 맞서 선보인 신선식품 당일배송 서비스에는 현재 홈플러스, GS 더 프레시(구 GS수퍼마켓), 롯데슈퍼 등 3곳이 참여하고 있는데, 롯데마트가 추가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우선 당일배송에 한해 서비스를 오픈한다”며 “기타 다른 배송 서비스는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G마켓 당일배송관 서비스. 홈플러스, 롯데슈퍼, GS프레시가 입점해 있다. 7월2일부터는 롯데마트가 추가로 입점한다. (사진=이베이코리아)롯데마트가 롯데 계열사 통합 온라인 플랫폼인 롯데온 이외의 온라인 채널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8월 확대 개편한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 입점을 요청받았으나 롯데온에 집중한다며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롯데마트도 독자 노선에서 상호 협력의 길로 선회했는데, 첫 번째로 손을 잡은 곳이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인 셈이다. 롯데마트는 여러 이커머스 사업자와 입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이마트가 지난 24일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3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또 한 번 달라졌다는 점이다. 남은 인수 절차가 있지만, 이베이코리아의 실질적인 주인이 신세계그룹으로 넘어가는 수순에 있어서다. 미국 이베이 본사는 영문 보도자료를 내 “규제 당국 승인 결과에 따라 매각 작업이 연말이나 내년 초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쇼핑을 통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3조원 이하의 보수적인 가격을 써내 불발됐다. 전통적인 유통시장 라이벌인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불문율이 있다. 오프라인 복합몰인 이마트타운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문을 열거나 롯데몰에 신세계-이마트 계열 편의점 이마트24가 오픈하지 않는 식이다. 채널 종속과 고객 정보 및 판매 전략 노출을 우려해서다. 이 때문에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 옥션에 이미 입점해 있는 롯데 유통 계열사들의 향후 거취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시점에 롯데마트가 공교롭게 신규 입점을 강행한 것이다. 한 롯데마트 관계자는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면서 당혹감을 내비쳤다. G마켓에 입점한 롯데 유통사는 롯데슈퍼(2010년), 롯데백화점(2011년), 하이마트(2011년, 롯데그룹 편입 전), 롯데홈쇼핑(2017년), 롯데프리미엄아울렛(2021년 3월) 등이다.또 다른 관계자는 “수개월 이상 이베이코리아 딜(거래)과는 전혀 별개로 논의를 진행해온 사안”이라며 “오프라인 기반 롯데마트의 온라인 활성화를 위한 채널 다변화 측면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십여 년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가 있다”면서 “매각 이후에도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29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한 고객이 채소를 둘러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100% 맛보장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하지만 이 같은 ‘불편한 동거’가 계속될지에 대해선 장담할 수 없다. ‘재주는 롯데가 부리고 돈은 신세계-이마트가 버는 꼴이 될 수 있다’는 볼멘소리가 롯데 내부에서 벌써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판매자(셀러)별 계약기간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선 밝힌 순 없다”고 함구했다.한편 이베이코리아는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의 G마켓 당일배송 서비스 입점 계획에 대해선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초 네이버와 지분교환을 통해 끈끈한 협력관계를 형성한 이마트는 오는 3분기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 [일문일답]“GTX-D, B노선 공용 추진…김포서 용산까지 28분”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가 29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포함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했다.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돼 일명 ‘김부선’ 논란을 빚었던 GTX-D의 강남, 하남 직결은 무산됐다.다만 국토부는 GTX-B노선을 공용해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GTX-D가 직결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김포 장기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4분, 용산역까지 28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국토부는 서울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도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키로 했다. 다음은 국토부와의 일문일답.(자료=국토부)△GTX-D노선, 어떻게 됐나.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건설 구간은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이다. 다만 실제 열차 운행은 GTX-B노선을 공용해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직결운행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GTX-B노선 직결운행 시 이동시간은 장기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4분, 장기역에서 용산역까지 28분으로 예상된다. GTX-B노선 선로용량(부천종합운동장∼용산역 간 270회) 및 열차 운행횟수(예타기준 92회) 등 고려했을 때 여유 선로용량이 170회 이상이기 때문에 GTX-D 직결운행 시에도 선로부족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김포, 인천 주민 등이 GTX-D 노선의 강남 연장 등을 강력 건의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는?-대안별 경제성, 총사업비, 국가균형발전 등 정책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을 신설하고, 부천종합운동장역 이후 구간은 GTX-B노선을 공용하는 것으로 계획했다.경제성 측면에서는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을 신설하는 방안이 사업비 규모 및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자체 건의안대로 추진 시 4조2000억원~7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투자규모 균형 측면 등을 고려했다.△GTX-D노선을 B노선과 직결해 서울까지 환승없이 운행하는 방안은 확정된 것인가.-GTX-B노선(송도~마석) 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GTX-B 노선을 공용해 서울 도심까지 열차를 직결운행 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 단 철도망계획에 포함됐다 하더라도 사업추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예타조사 통과(또는 면제)→기본계획 수립→기본 및 실시설계→착공 절차로 추진된다. 4차 철도망계획 확정 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를 최대한 빨리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 검단 등 수도권 서부권 교통혼잡 문제가 큰 데, 추가 대책은.GTX-D의 GTX-B노선 연계 외에도 다양한 철도노선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철도 외에도 도로,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적극 검토·추진하려고 한다. 인천2호선 고양연장 및 공항철도 급행화(4차계획 신규사업 반영), 인천1·2호선 검단연장(1호선 공사 중, 2호선 예타 중) 등을 빠르게 추진해 서울도심까지 고속이동을 지원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 사업 추진도 검토한다. 아울러 도로,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조속히 검토, 추진할 것이다.△공청회 이후 추가로 반영된 사업이 있다면.공청회 이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광주~대구’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 반영했다. 이 사업과 관련해선 6개 광역 시·도를 경유해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 거점 간 연결성 강화 효과가 크며,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횡축 철도망을 확대한다는 등의 정책 필요성을 고려했다.전주∼김천 사업은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하되, 사전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는 노선이 있는지를 추가검토하고, 타당성이 확보되는 노선이 있는 경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수도권 서부권의 교통여건을 고려해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도 ‘추가검토 사업’으로 새롭게 반영했다.
- 이번엔 '5억 로또'…7월에도 시세차익 큰 분양단지 줄줄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던 서울 반포구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를 이을 7월 분양물량이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월에는 원베일리 청약에서 탈락한 고득점 청약자들은 물론 50점대 가점을 가진 수요자도 노려볼 만한 단지가 모습을 드러낼 에정이다. 27일 부동산114가 집계한 2021년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물량은 11만8434가구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7월은 2만7957가구가 계획돼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446가구 △경기 2만2663가구 △인천 3848가구 등이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강일 어반브릿지’ 가점 69점은 돼야이 중에서도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하반기 서울 지역 첫 분양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 수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로또’ 단지다. 최근 원베일리 청약에서 고배를 마셨던 수요자들은 후순위로 이 단지에 도전할 만하다.‘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에 593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전용면적별 △84㎡ 415가구 △101㎡ 178가구 등 593가구 전량이 일반공급으로 나온다.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이기 때문에 수도권 거주자,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분양가는 앞서 지난 2월 분양한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당시 분양가는 3.3㎡당 2430만원이었다. 청약전문가인 정지영 아이원 대표(필명 아임해피)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제일풍경채가 분양가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면서 “84㎡는 8억원대, 101㎡는 9억원대 중반대도 가능해 인근 단지와 비교해 5억원 이상의 차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청약 당첨권은 4인 가족(부양가족 수 3명) 만점인 69점 이상이 돼야 안정권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정 대표는 “84㎡ 기준 9억원 아래로 분양가가 책정될 경우 가점 69점 이상이 돼야 노려볼 만 해보인다”면서 “저가점자도 기대해볼 수 있는 추첨체 물량도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 어느 정도 가점 수준은 갖춰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평촌 트리지아 주경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컨소시엄)◇50~60점대 입지 좋은 평촌·광명·인천 노려야경기·인천 지역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신규 분양단지가 내달 선을 보이는 만큼 50~60점대 가점을 갖춘 수요자들은 ‘전략적 청약’에 나서 볼 만하다.안양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 트리지아’는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총 2417가구(임대 196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일반분양은 △59㎡A 478가구 △59㎡B 276가구 △74㎡ 159가구 총 913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 단지는 100% 가점제로 우선 공급된다. 1순위 청약 조건은 안양시 거주 2년 이상이며 안양시 거주기간 2년 미만 세대주, 서울 경지 인천 거주자는 1순위 기타지역으로 청약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청약 일정은 오는 7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 7일 1순위 기타지역,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인근에 GTX-C 노선, 인동선, 월판선 등 대형 교통 호재가 있는 대단지여서 청약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지기 충분하다”면서 “작년 6월 분양한 안양호계신원아침도시의 최고 가점이 60점인 점을 미뤄보면 평촌 트리지아는 50점대 가점도 노려볼만 하다”고 했다.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서는 광명2R구역을 재개발한 ‘베르몬트로광명’이 내달 모습을 보인다. 지하 3층~지상 35층, 3344가구(일반분양 72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36㎡~102㎡로 조성된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작전동 ‘힐스테이트자이 계양’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2371가구 중 812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 39~84㎡로 구성된다.여경희 연구원은 “베르몬트로 광명은 광명사거리역 북쪽에 위치해 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점 60점 초반대는 돼야 당첨권”이라고 했다. 또 “힐스테이트자이 계양의 경우 구도심이긴 하지만 교통이 비교적 좋을뿐더러 계양지구 3기 신도시가 개발되면 동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50점대 이상이라면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봤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안성아양 B-1블록 7월 분양 돌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달 7월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 석정동, 아양동, 도기동 일원 안성아양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B-1블록에 안성아양 B-1블록 공공분양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사진=안성아양 B-1블록 단지 조감도)이 단지는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44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74A㎡ 280세대 △84A㎡ 242세대 △84B㎡ 50세대 △84C㎡ 72세대 등 4가지 타입으로 이뤄졌으며 주택형별로 접수 예정이다.아양택지개발지구는 우수한 교통 인프라가 강점인 곳이다. 평택~제천 고속도로, 국도 38호선, 안성종합버스터미널 등 기존 교통망을 이용해 주변 도시의 도심권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또한 총연장 128.1㎞의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지난 2016년 말부터 각 구간별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8조1000억 원을 투입해 왕복 6차로, 연장 130.2㎞의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4년 전 구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중 경기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 하남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1단계 구간(71㎞)은 지난 2017년 착공에 돌입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22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인근에 안성제3일반산업단지, 안성제2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다수 위치해 있고 중앙대, 국립한경대와 지구 내 백석초등학교가 위치하는 등 직주근접, 워라밸과 학세권 입지도 특징이다.또한 E마트 및 주변 상업시설,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이 가깝고 근린공원, 알미산공원 등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아울러 지구 바로 밑 sk스마트코어폴리스와 지구 북측에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유동인구 유입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 안산선부 한신더휴, 275가구 8월 일반분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신공영은 경기 안산시 선부동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안산선부 한신더휴’를 오는 8월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안산선부 한신더휴’는 안산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77가구 규모로 이 중 2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택형별로 △59㎡A 218가구 △59㎡B 28가구 △59㎡C 27가구 △84㎡ 104가구 등이다.이 단지는 서안산IC와 군자IC 등 광역도로망을 중심으로 서해선, 지하철 4호선 초지역과 안산역, 신안산선(2024년 예정)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특히 서해선은 경기 부천(소사)에서 안산(원시)을 잇는 노선으로, 향후 대곡-소사선과도 이어질 예정이고,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에서 구로디지털단지, 여의도 등을 잇는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한도병원, 고대안산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인접하며 샛터공원, 선부배수지 체육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우선 단지 바로 앞 선일초등학교가 자리한다. 선일중학교, 선일고등학교도 도보권이고 인근에 시립도서관인 선부도서관이 있다.분양 관계자는 “안산 라프리모, e편한세상 선부역 어반스퀘어,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등 주변 구역이 재건축사업을 통해 신축아파트로 거듭났거나 공사 진행 중이어서 주거여건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산선부 한신더휴’ 모델하우스는 안산시 상록구 이동에 마련될 예정이다.안산선부 한신더휴 조감도
- 쏟아진 건설 수주…현대건설, 주가도 탄탄대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반기 건설 업황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건설(000720) 주가가 상승세다. 이미 이달 들어서만 연이은 수주계약과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우선 협상 대상자에 선정되는 등 실적 기대가 한층 높은 상황이다.자료=마켓포인트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건설 주가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거래일 대비 0.73%(400원) 오른 5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를 보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08억원, 3156억원씩 순매수했다. 올 초 3만8000원대를 보이던 주가는 어느덧 5만원대 중반까지 47.6% 올랐다. 연이은 수주 행보와 자회사 상장 모멘텀 등 호재거리가 주목되는 이유다.현대건설은 이달 들어서만 지난해 매출액의 11% 규모를 수주했다. 지난 18일에는 베트남에서 9488억원 규모 전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고 14일에는 4595억원 규모 화성 공동주택 신축공사, 1일에 4970억원 규모 광명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총 1조9053억원을 따냈다.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는 낭보도 이어왔다. 계약금액만 1조 100억원에 달해 지난해 매출액 대비 5.95% 규모다. 앞선 3건의 수주와 더하면 지난해 매출의 17% 규모에 육박한다.이렇다 보니 영업이익 컨센서스 역시 최근 3개월간 상향추세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 8619억원에서 1개월 전 9134억원, 지난 21일 기준 9235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18조4248억원, 9235억원이 전망, 각각 전년 대비 8.57%, 68.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분 38.6%를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올 하반기 상장 모멘텀도 눈여겨볼 요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장외시장에서 112만50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만 8조5448억원에 달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합병 가능성을 배제한 현대건설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총 15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각각 3년물 600억원, 5년물 600억원, 7년물 300억원으로 총 1500억원을 발행하며 이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한 가운데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3년물 2000억원, 5년물 2100억원, 7년물 1100억원으로 총 5200억원이 집계됐다. 회사 측은 사용 용도에 대해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축제 셔틀 서비스 개발한다"..카카오모빌리티, 금호익스프레스와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금호익스프레스(대표 이계영)와 함께 ‘카카오 T 셔틀’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셔틀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단순 셔틀 서비스 강화에 그치지 않고, 버스를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양사 역량을 동원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카카오 T 셔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협력에 돌입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플랫폼 운영 노하우, 방대한 이동데이터와 금호익스프레스의 운송 인프라 및 시장에 대한 높은 인사이트를 적극 접목해 ▲스포츠, 축제, 문화 행사를 위한 셔틀 이동 서비스 ▲기업 회원 임직원을 위한 B2B형 통근셔틀 등의 영역에서 서비스를 더 확장할 계획이다.현재 ‘카카오 T 셔틀’에서 서비스 중인, 이용자가 원하는 일정과 출·도착지에 맞춰 대절부터 노선까지 생성할 수 있는 ‘오픈 셔틀‘ 영역에서도 금호익스프레스와 협력한다.‘카카오 T 셔틀’은 지난 19년부터 지역 축제 및 음악 페스티벌 참여자들을 위한 ‘관람객 이동 셔틀’, 전국 일출 명소를 왕복하는 ‘해맞이 셔틀’ 등 특수 목적 이동을 위한 셔틀 서비스를 운영,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이동을 지원함으로써 높은 수요를 이끌어냈다. 금호익스프레스와는 야구팬들을 위한 ‘야구장 팬셔틀’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셔틀 서비스 영역을 넘어 중장기적 업무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도 발굴한다. ▲시외 고속버스 예매 영역에서의 마케팅 협력 ▲터미널 공간 기반 사업 협력 ▲해외 시장에서의 버스 및 택시 호출 서비스 연계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에 대한 협력 기회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CBO, Chief Business Officer) 부사장은 “완성형 MaaS형 플랫폼인 카카오 T에서 버스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는 모든 이동 수요를 공백 없이 충족시킨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비전을 실현하는 또 하나의 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이동 니즈를 해결하는 중요한 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모빌리티 기술, 이동 데이터, 플랫폼 운영 노하우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이계영 금호익스프레스 대표는 “금호익스프레스는 24시간 관제 시스템, 1,800여대의 운영 차량, 60여 곳에 달하는 전국 주요 지점을 기반으로 국내 최상위 수준의 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카카오 T’ 플랫폼 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별 다양한 이동 수요를 충족시키고, 버스 운송 서비스의 접근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 고 말했다.
- 향동지구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DMC’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DMC’가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현대 테라타워 DMC’는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6BL에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13만8482m² 규모로 지어진다.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구성된다. 이는 상암 월드컵 축구 경기장(라인 안쪽 기준 총면적) 약 19개를 합친 크기로 완공 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서울 마포구, 은평구와 인접한 향동지구에 들어서 편리한 서울 생활권을 공유한다. 배후로 인접한 상암 DMC를 비롯해 마곡지구, 여의도, 종로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누리며 인근 삼송ㆍ원흥ㆍ지축지구, 창릉신도시 조성으로 향후 양 지역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관문으로 자리한다.서울 중심을 관통하는 강변북로가 인근에 자리해 도심까지 빠르게 오갈 수 있으며 자유로, 올림픽대로, 가양대교, 성산대교, 월드컵대교(2021년 8월 개통 예정) 진입도 편리하다. 또 서울 서부선과 이어지는 고양선 향동지구역(2029년 준공)이 추진 중으로 향후 강남 및 도심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다. 경의ㆍ중앙선 향동역(2024년 개통), GTX- A노선 창릉역(2026년 준공) 등도 계획돼 있어 교통 호재까지 두루 갖췄다. 입주사들의 쾌적한 근무를 위한 특화설계와 시설도 도입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업무형, 제조형, 창고형으로 타입이 나눠지며, 각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설계가 반영된다. 업무형 지식산업센터 일부 호실에는 계단식 구조의 테라스가 제공돼 보다 넉넉한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일부 호실)에는 호실 앞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된다. 업무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층별 휴게공간과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 1층은 바닥분수, 산책로, 키즈파크 등으로 구성되며 7층에는 약 140m의 조깅트랙, 조경시설, 휴게시설,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서는 ‘워라밸 루프탑’ 공간이 조성된다. 11층 옥상공간의 경우 전망데크, 휴게소, 스트레칭 데크, 조경시설 등이 선보이는 ‘스카이 파크’로 계획돼 여유로운 힐링을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 카페테리아, 공유 라운지, 층별 휴게공간 및 소회의실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현대 테라타워 DMC’ 모델하우스는 경의ㆍ중앙선 수색역 인근인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위치한다. 지식산업센터 청약 일정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고, 28일부터 정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 AI 학습용 데이터 4.8억건 개방…"한국어음성·자율주행 개발 도움"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 IS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어 음성,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170종, 4억8000만건이 AI 허브를 통해 본격 개방된다. 비용과 인력 확보 등의 문제로 데이터를 직접 구축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 `AI 데이터 활용협의회`를 출범하며, 오는 9월말까지 이용자 참여를 통한 데이터 집중개선도 추진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8일부터 170종의 AI 학습용 데이터 4억8000만건을 AI 허브를 통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날 60종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며, 헬스케어 데이터(27종) 등 개인정보 및 민감정보가 포함될 우려가 있는 59종의 데이터는 최종검증을 거쳐 오는 30일에 개방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1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개방했고, 지난해부터는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축 규모를 대폭 늘려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AI 허브 이용자는 2019년 4439명에서 지난해 1만3092명으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데이터 활용도 1만6177회에서 4만9085회로 3배가량 늘었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한국어 음성,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포함…AI서비스 개발 가속화이번에 개방하는 8대 분야 170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는 지난해 주요 인공지능·데이터 전문기업, 서울대·카이스트 등 48개 주요 대학, 서울대병원·아산병원 등 25개 병원 등 총 67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구축했다. 특히 데이터 수집·가공 등 구축 과정에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청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해 4만여명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민간에서 대규모로 구축하기 어려운 한국어 음성 데이터, 국내 도로주행 영상 데이터, 주요 암질환 영상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그간 해외 오픈데이터를 많이 활용해왔으나, 한국어나 국내 도로환경 등 국내 실정을 반영하지 못해 AI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는 지역별 방언을 포함한 한국어, 국내 주요 도로와 국내 환자 의료영상 데이터 등이 대폭 확충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표적으로 한국어 방언(경상·전라·충청·강원·제주) 발화 데이터는 표준어에 비해 사투리를 잘 인식하지 못하던 음성 기반 AI 서비스의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율주행 데이터(21종)는 국내 도로주행 영상 뿐만 아니라 주차 장애물·이동체 인지 영상, 버스 노선주행 영상 등의 데이터를 제공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AI 학습용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하는 `품질자문위`를 운영했다. 품질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및 전문기업 등과 협력해 데이터 품질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했으며, 향후 개인정보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출범…9월말까지 데이터 집중개선 진행이날 AI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 촉진과 성과 확산 등을 위해 `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AI 데이터 활용협의회는 TTA와 170종 데이터의 활용성 검토에 참여한 기업·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돼 AI 허브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성과를 공유·확산하는 한편, 데이터 품질 제고와 지속적인 개선에 협력할 예정이다. 지능정보원은 대규모 개방에 맞춰 AI 허브 활용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본인인증 한 번만으로 데이터 접근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회원가입 시스템을 개선하고, 직관적인 데이터 탐색을 위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도 개선했다. 헬스케어 데이터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 폐쇄형 안심존의 확대 및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안심존 구축도 추진한다.이용자와 함께 더 나은 데이터 제공을 위한 개선점을 찾기 위해 오는 9월말까지 3개월간의 참여형 데이터 집중 개선기간을 운영한다. AI 허브에 데이터 개선의견 수렴을 위한 온라인 창구를 운영하고, TTA·KISA 등과 협력해 데이터 품질 등 이용자 의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TF를 운영한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댐의 물이 대지 곳곳으로 스며들어 꽃을 피우듯이 이번에 공개되는 데이터들이 산업 곳곳에서 널리활용돼 혁신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고품질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누구나 데이터를 쉽게 활용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고양 향동지구에 '현대 테라타워 DMC' 분양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경기도 고양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6블록에 ‘현대 테라타워 DMC’ 가 분양한다. ‘현대 테라타워 DMC’는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및 지원시설로 공급된다. 연면적은 상암 월드컵 축구 경기장(라인 안쪽 기준 총면적)의 약 19배 크기인 13만8482㎡로 완공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 향동지구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일원 약 120만㎡에 8900여 가구를 수용하는 택지지구다. 남쪽에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울 마포구, 동쪽에 은평구가 위치해 사실상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3기신도시인 창릉지구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 서부선(2028년 개통 계획)과 연결되는 고양선 향동지구역(2029년 준공 계획)이 위치하며 경의ㆍ중앙선 향동역(2024년 개통 계획), GTX- A노선 창릉역(2026년 준공 계획) 등 교통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현대 테라타워 DMC에는 입주 기업을 위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업무형, 제조형, 창고형으로 나뉘어 공급, 업종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다. 업무형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계단식 구조의 테라스가 일부 호실에 반영돼 한층 여유로운 공간과 채광을 누릴 수 있다. 테라스는 임직원의 휴게공간, 미니 가든 등 입주사 니즈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일부 호실)에는 해당 호실 앞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갖춰진다.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휴게공간도 마련된다. 지상 1층에 분수광장, 산책로, 키즈파크 등이 조성되며, 지상 7층에는 약 140m의 조깅트랙과 조경시설, 휴게시설, 카페테리아 등 ‘워라밸 루프탑’ 공간이 들어선다. 지상 11층 높이의 옥상공간에는 전망데크, 휴게소, 스트레칭 데크, 조경시설 등이 자리하는 청정 휴게공원 ‘스카이 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피트니스 센터, 공유 라운지, 층별 휴게공간 및 소회의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 중이다. 지식산업센터에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 또한 사업체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아파트, 오피스텔과 달리 전매가 비교적 자유롭고 대출 진입 장벽 또한 낮은 편이다. 모델하우스는 경의ㆍ중앙선 수색역 인근인 서울특별시 은평구 수색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 [팩트체크] 노인 무임승차제, 세계 어디에도 없다?
- 지난 6일 서울 강남과 경기 수원·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운영 적자를 이유로 ‘노인 무임승차’ 폐지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누리꾼들은 “노인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출퇴근 시간 등 혼잡시간에만 유료화를 해야 한다”, “교통비 지원으로 변경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특히 대체로 무임승차 제도 폐지에 대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노인 무임승차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노인 무임승차 제도는 신설 이래로 꾸준히 논란이 되어왔다. 이에 따라 '노인 무임승차제,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주장이 맞는지 사실을 확인해보았다. 신분당선이 운영 적자를 이유로 노인 무임승차 제도 폐지를 추진하겠다는 언론 보도에 달린 댓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노인 무임승차 제도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뉴스 댓글 갈무리) 노인인구 비율 증가→지하철 운영 손실액도↑ 노인 무임승차제도는 지난 1980년 5월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요금 절반을 할인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시행했다. 이듬해인 1981년 노인복지법을 제정하면서 노인의 기준이 65세로 하향 조정된 뒤 1984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 지시에 따라 노인 지하철 요금 100% 할인을 적용해 현재까지 이른다.노인 무임승차에 관한 논란이 지속하는 이유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65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에 따라 그 나라의 고령화 정도를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7%가 넘을 경우 '고령화 사회', 14%가 넘으면 '고령 사회', 또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라고 부르고 있다.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0년 전인 지난 2011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인구의 11.0%를 차지했다. 이후 고령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2020년에는 비율이 15.7%까지 늘어났다.향후에도 계속 증가하여 2025년에는 20.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즉 약 4년 후에는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다는 것.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전체 가구의 22.8%로, 2047년에는 전체 가구의 약 절반인 49.6%가 고령자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서울교통공사 측의 적자는 나날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공사의 당기순손실은 1조 1137억 원으로 전년 5865억 원보다 약 2배 가량 늘었다. 특히나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4448억 원 감소한 반면, 비용은 824억 원 증가했다. 서울교통공사 회계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손실액은 5272억 증가해 1조 1137억원이 되었다. (출처=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갈무리)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손실에 무임승차가 관련 있는지'와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금은 매년 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러한 손실은 무임승차 운임을 수익 실현으로 예상했을 때의 수치인 무인손실금을 통해 알 수 있다"며 "공사의 무인승차에 따른 손실금은 2017년 3506억원, 2018년 3540억원, 2019년 3710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고 말했다.실제로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서울 지하철을 이용한 무임승차자수는 2억 70000만명으로, 이를 운임 수입으로 환산하면 3700억 원이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2020년 가장 최근 자료를 기준으로 운임 요금은 1250원인 것에 비해 수송 원가는 2067원"이라며 "한 번 운임 때마다 1113원의 손실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즉 아이러니하게도 운영할수록 손실이 더 커진다는 것. 여기에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것 또한 하나의 문제점이다.그는 "가장 큰 문제는 수익 구조에 있다"며 "서울교통공사가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나날이 늘어가는 무임승차를 지원할 수 있는 국가의 보조금도 없기에 손실을 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노인 무임승차제,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 ‘대체로 사실’우선 '노인 무임승차제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누리꾼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첫째로 '해외에서는 노인 무임승차 제도를 아예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것과 둘째로 '노인 무임승차 제도가 존재하긴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때 두 번째 관점인 '우리나라와 같은 노인 무임승차제도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주장을 토대로 사실을 확인해 보았다.결론적으로 세계 각 국의 노인 무임승차 제도를 확인한 결과 우리나라처럼 100% 무료로 교통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나라는 찾기 어려웠다.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요금 할인 제도를 시행하거나 노인들도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지하철을 이용토록 하고 있다. 또한 이용 시간 및 소득 분위 등 조건을 두고 운영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었다.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4년 발간한 ‘교통부문 복지정책 효과 분석(지하철 경로무임승차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는 노인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독려하는 방법으로 교통 요금의 할인 또는 무임제도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난 2017년 서울시의 ‘서울시 예산·재정 분석’ 보고서를 보면 비교적 최근의 해외 사례를 알 수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각 주(州)에 따라 다르지만 65세 노인에 대해 50% 요금 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 Metropo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 홈페이지 및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 교통국(WMATA, Washington Metropolitan Area Transit Authority) 홈페이지에는 65세 이상의 승객에 대한 할인 요금을 안내하고 있다.WMATA에 따르면 '시니어 스마트 트립(SeniorSmarTrip)' 카드를 소지한 65세 이상의 승객은 철도는 물론 일반 버스 등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다음으로 뉴저지주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다. 현재 뉴저지주는 '뉴저지 트랜싯(New Jersey Transit)'이라는 공영기업이 주체가 되어 노인 교통 복지 혜택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저지 트랫싯은 뉴저지주 지방 정부의 지침에 따라 노인 교통 복지 사업을 운영 중이다.뉴저지주는 62세 이상의 고령자 및 장애인에게는 특별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이때 특별 요금이란 일반 편도 요금에서 50% 이상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홈페이지를 보면 62세 이상의 노인은 언제든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뉴저지의 대중 교통 회사인 NJ TRANSIT 공식 홈페이지에는 할인 요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다. 이에 따르면 62세 이상의 노인 혹은 장애인에게는 언제나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요금을 50% 할인해준다. (출처=NJ TRANSIT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반면 시간 제약을 두고 교통 복지 혜택을 운영하는 나라도 있다. 영국의 경우 60세 이상의 런던 거주민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9시 30분 이후 지하철, 철도, 버스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때 출·퇴근으로 사람이 몰리는 첨두시간대(peak time)는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런던 의회 홈페이지에는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프리덤 패스(Senior Freedom Pass)’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러한 연령은 국가 연금 수혜 기준에 따르며, 생일이 지났는지에 따라 다르나 60세 정도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직접 검색을 통해 해당 탑승권을 발급 받을 수 있는 정확한 연령 요건도 확인할 수 있다.프랑스도 영국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는 60세 이상 노인에 대해 철도 요금의 5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다만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의 이용은 100%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실제로 프랑스 파리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파리 시니어 패스(Pass Paris Seniors)'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혹은 일을 할 수 없는 60~64세 노인에게 교통 제공 혜택을 부여한다. 이때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파리에서 3년 이상 거주한 것과 동시에 소득 규모를 따진다.파리 홈페이지에 따르면 감세 전 소득세가 2028유로(첫 번째 신청, 약 275만원) 또는 2430유로(갱신 시, 약 330만원) 이하인 가구일 때 파리 시니어 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재향 군인, 65세 이상의 전쟁 미망인 등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조건이다. 파리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감세 전 소득세가 2028유로(첫 번째 신청, 약 275만원) 또는 2430유로(갱신 시, 약 330만원) 이하인 가구일 때 파리 시니어 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출처= 파리시 홈페이지 갈무리)마지막으로 일본은 도시별로 다르게 운영하고 있다.먼저 일본의 수도인 도쿄의 경우 지난 1974년부터 70세 이상 노인에게 도에서 운영하는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실버 패스(シルバ?パス)‘를 교부하고 있다. 다만 이때 주민세 납부 대상자는 2만 510엔(약 20만5000원)의 발급 비용이 발생하며, 주민세 면제 대상자는 1000엔(약 1만원)의 발급비가 필요하다.반면 오사카시의 경우 ’경로 패스(敬老パス)‘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사카 메트로 전 노선, 버스 등에서 1회당 50엔(약 500원)에 이용 가능하며 그 이외 노선을 이용할 경우 해당 구간 통상 운임의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즉 우리나라와 달리 이용자 부담금이 있다는 것.또한 나고야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른 비용을 부담하게 한다. 부담금은 연간 1000엔(약 1만원), 3000엔(약 3만원), 5000엔(약 5만원)정도이며 이에 따라 시내버스 및 지하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국가별 노인교통이용지원제도 (출처='교통부문 복지정책 효과분석(지하철 경로무임승차를 중심으로)' 보고서 갈무리)해외사례를 살펴본 결과 우리나라처럼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무임승차혜택을 부여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연령 제한과 할인율을 병행 적용하면서 노인 무임승차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문제 등을 예방하고 있다는 것.또한 ‘서울시 예산·재정 분석’ 보고서는 '(해외 사례의 경우) 이용자의 소득을 고려해 계층 간 형평성을 제고하고 있고, 요금 할인으로 인한 손실을 국가와 지방정부에서 보전하고 있는 것'이 국내 제도와의 차이점이라 명시했다.실제로 현재 운영난을 겪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역시 “노인 무임승차제 논란이 빚어질 때마다 공사 측이 주장했던 것은 제도의 폐지 혹은 연령 상향 등이 아닌 국가의 지원”이라고 말했다.그는 “같은 1호선이라 하더라도 코레일이 운영하는 구간의 경우 국가 지원이 들어가지만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구간은 지원이 없는 현황”이라며 “노인 복지의 취지에 따라 무임승차 제도를 시행하는 만큼 국가의 지원이 있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이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 양지혜 인턴 기자·스냅타임 심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