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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양주옥정 듀클래스 2차' 지식산업센터 홍보관 운영 중
  • '한강 양주옥정 듀클래스 2차' 지식산업센터 홍보관 운영 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양주 옥정 최첨단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 ‘한강 양주 옥정 듀클래스 2차’가 1차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데 이어 2차 분양에 나선다.(사진=한강 양주 옥정 듀클래스 2차)홍보관을 운영 중인 한강 양주옥정 듀클래스 2차 지식산업센터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품은 양주 지식산업센터로, 가까이 다양한 교통망이 자리해 있고 지역 내 예정된 교통 호재도 다채로워 강남과 잠실 등 서울 주요 업무 지구에 쾌속 연결된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및 3번국도 우회도로 그리고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잠실까지 40분, 강남까지 1시간 내 연결된다. 수도권 1호선 덕계역도 차량 5분 거리로, 지하철 이용 시 종로와 시청, 서울역 등에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가까이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중앙역(2024년 예정), 수도권 1호선 회정역 신설도 예정돼 있다. 양주-수원을 잇는 GTX-C 노선 덕정역(2027년 예정) 착공도 올해 진행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한 옥정신도시는 대지면적 706만여㎡ 규모의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4만 2019가구와 10만 7750명의 유입이 예정된 상태다. 더불어 양주테크노밸리(2024년에 준공 예정)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첨단제조기반 신성장 인프라 구축이 이뤄질 전망으로, 높은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단지 인근에는 옥정생태숲공원, 옥정중앙공원, 옥정체육공원 등 다수의 공원도 있다. 통학 여건도 훌륭하다. 도보로 8분 거리에 초/중학교의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고 천보초(셔틀버스 운행), 옥정중, 옥정고 등도 근거리에 들어서 있다.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단지 주변에 갖춰져 있다. 옥정신도시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이마트나 LF스퀘어,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쇼핑몰도 근거리다. 교통부터 교육, 생활, 문화 등 각종 인프라가 활발하게 확충되고 있어 향후 생활편의는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강 양주 옥정 듀클래스 2차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1.7만평,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이 구성된다. 드라이브인 제조형 특화 설계가 호실 전체에 적용된다.더불어 물류 상/하차 작업의 편의를 위해 5톤 트럭 진입도 가능한 넓은 하역장이 단지 내 조성된다. 편의를 더하고자 도어 투 도어 시스템도 도입된다. 층별 이동을 더욱 편리하게 하기 위해 램프 폭을 9m로 넓게 설계해 차량 진출입 시 여유로운 운행이 가능하다. 제조업을 위해 1층에 7m의 높은 층고를 설계한 것도 장점으로,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다.한편, 한강 양주 옥정 듀클래스 2차의 홍보관은 의정부시 민락동에 위치해 있다.
2021.11.01 I 이윤정 기자
'고점 찍었나' 컨테이너선 운임 3주째 하락
  • '고점 찍었나' 컨테이너선 운임 3주째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공 행진하던 컨테이너선 해상 운임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중국 내 전력난으로 공장이 상품 생산을 중단하면서 해상 물동량이 감소한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567.28로 전주 대비 16.11포인트(0.35%) 하락했다. SCFI가 3주 연속 떨어진 것은 지난 3월26일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앞서 SCFI는 지난 5월14일 이후 20주 연속 오르며 매주 최고 기록을 경신하다가 지난달 30일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이 급락하면서 상승 추세가 꺾였다. 지난 8일엔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으나 같은 달 15일 이후 뒷걸음질치고 있다. (자료=업계)◇중국 제조업 위축…“컨테이너 공급망 차질 계속”업계는 이번 운임 하락이 중국의 전력난으로 여러 기업의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9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49.2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밑돌았다. 제조업 PMI는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50을 웃돌면 경기 개선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탈탄소화 정책·석탄 공급 부족이 생산시설 가동률 저하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최근 정부 차원의 석탄 공급 증가 주문에도 단기간 내 개선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내년 2월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생산시설의 가동을 줄이는 정책은 내년 초까지 이어지리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항만이 여전히 혼잡해 선박들이 제때 화물을 내리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운임이 급격하게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의 고공 행진을 이끌었던 원인인 항만 혼잡 상황이 풀려야만 원활한 선박 운용이 가능하지만, 현재 혼잡 상황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항만에 물류가 몰려 화물이 쌓여 있다 보니 선적·하역 작업이 지연되면서 선박이 항만에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는 곧 선사의 운항 횟수 감소→선박 공급 부족→운임 상승 등으로 이어진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체 항만 내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 비중은 37.3%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영국의 해운 전문 컨설팅 업체 드류리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2023년 초까지 컨테이너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는 내년 2분기엔 공급망 차질이 해소될 것이란 직전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공급망 요소에 파괴적 영향을 미쳤다고 드류리는 진단했다. ◇대부분 노선 운임 하락…美서안 운임 ‘역대 최고’노선별 운임을 보면 미주 서안과 유럽을 제외한 노선 운임 대부분이 하락했다. 중동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584달러로 전주 대비 103달러(2.79%) 내려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지중해와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한 주 새 각각 20달러(0.27%), 7달러(0.16%) 하락한 1TEU당 7315달러, 4487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남미 노선 운임도 1TEU당 1만199달러로 같은 기간 12달러(0.12%) 내렸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만454달러로 전주 대비 90달러(0.85%) 떨어지면서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에 비해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당 6414달러로 전주 대비 71달러(1.12%) 오르면서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유럽 노선 운임도 전주 대비 27달러(0.35%) 오른 1TEU당 7693달러로 강세를 보였다.
2021.10.29 I 박순엽 기자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분양…내주 청약
  •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분양…내주 청약
  •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에서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의 분양에 나선다. 28일 대우건설(047040)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구성된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563가구 △59㎡B 139가구 △59㎡C 201가구 △59㎡D 87가구 △84㎡A 185가구 △84㎡B 207가구 △84㎡C 166가구 △84㎡D 197가구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3.3㎡당 평균 분양가는 1309만원대다. 다음 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해당지역,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9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11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8월 예정이다.◇GTX-A 운정역 개통 예정…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단지 주변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지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GTX-A는 경기 파주 운정~서울역~삼성~동탄 간 약 79.9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지하철 3호선 연장선 사업도 계획돼 있다. 올해 국회 의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단지 인근에 위치한 운정IC를 이용해 진입할 수 있다.◇생활 인프라 이용 편리…도보권에 학교부지 단지가 들어서는 운정신도시는 입주 10년 차에 접어든 2기 신도시다. 반경 1km 내에 홈플러스 파주운정점, 롯데시네마 파주운정점, CGV 파주신내점(예정) 등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 의료시설 부지가 계획돼 있다.도보권에 유치원,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산들중, 운정고, 지산고, 교하고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고인돌 산림욕장, 도래공원, 운정호수공원 등도 가깝다.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운정신도시 내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중소형 평형 구성운정신도시에는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1956가구),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710가구) 등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가 대거 공급돼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와 함께 4400여 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푸르지오’는 ‘살기 좋은 아파트’ 대통령상 포함 최다 수상,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1위 선정 등 수많은 수상실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호도 높은 아파트 브랜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지는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졌다.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다. 전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됐고 주택형에 따라 팬트리 공간, 알파 공간 등 특화 공간이 주어진다. 단지 내에는 그린필드(중앙광장), 테마 놀이터, 주민 운동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전체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적용되는 첨단 시스템으로는 실별로 각방 온도를 설정해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실별온도제어 시스템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공동현관 자동문을 열 수 있는 원패스 시스템 등이 있다. 그밖에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도어카메라, 스마트일괄제어스위치 등도 도입된다.◇내년 8월 입주 후분양 아파트…분양가 상한제 적용특히 후분양 단지여서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실물에 가까운 골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운정신도시에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에 예정된 교통망 개통으로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며 “후분양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빠른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대우건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견본주택을 사전 예약방문과 온라인 형태로만 운영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위치해 있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야경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2021.10.28 I 성주원 기자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29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29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두산건설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9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조감도(사진=두산건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는 인천 여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 총 111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676가구(전용면적 52~109㎡)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면적별 △52㎡ 8가구, △59㎡ 191가구 △62㎡ 95가구 △72㎡ 202가구 △84㎡ 148가구 △109㎡ 32가구로 구성된다.이 단지가 들어서는 여의구역은 인천1호선 제물포역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수인분당선인 숭의역은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대부분의 지하철 노선과 환승 가능하다. 향후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을 동서로 관통,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이 2027년 완공될 경우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 여의도에서 청량리까지 10분이면 도달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송도역에서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2025년 완공되면, 부산·목포 등 남부권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단지 바로 앞에는 인천숭의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인천남중학교가 위치한다. 인근에는 인화여중, 선화여중, 선인중, 용정초(병설유치원 포함), 선인고, 인화여고가 있고,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와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등도 가깝다. 인천보훈병원과 대학병원인 인하대병원이 인접하며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수봉양궁장, 인천도원 실내체육관 등 운동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아울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현대제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한진중공업, 인천기계산업단지, 우림테크노밸리, 인천항 등 다양한 공공기관 및 기업, 산업단지도 가까이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숭의동은 최근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탈바꿈 중이다. 이 단지를 둘러싸고 숭의3·5구역 주택재개발, 숭의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총 6개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두산건설은 단지 외관을 특화시켜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콘크리트 외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기법인 커튼월룩(curtainwall look)방식을 부분적으로 적용해 외관을 장식하는 방식이다.또 단지 내에서는 에너지 재활용시스템을 적용해 관리비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엘리베이터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주는 ‘전력회생형 인터버승강기’를 설치한다. 옥상의 빗물을 저장하고 여과 처리해 조경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빗물 이용시스템, 일괄 소등 스위치, 대기 전력 차단 장치, 태양광 패널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도 최소화한다. 홈 IoT 시스템도 적용해 스마트폰 인식만으로 공동현관 자동 열림과 승강기 호출 등도 가능케 한다.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인천 및 수도권(서울, 경기)거주자는 청약이 가능하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비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으로 전용 △85㎡ 이하의 25% △85㎡ 초과의 7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이 단지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에 마련된다.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이버모델하우스도 동시 운영된다.
2021.10.27 I 김나리 기자
2040년 광역철도 3배로 확충…대도시권내 30분대 생활권 조성
  • 2040년 광역철도 3배로 확충…대도시권내 30분대 생활권 조성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가 오는 2040년까지 대도시권 내 광역철도 연장(총길이)을 3배 이상 확대해 30분대 생활권을 조성한다. 간선급행버스(BRT) 연장은 5배로 늘리고 S-BRT(Super-BRT), BTX(Bus Transit eXpress) 등 신개념 대중교통 서비스도 도입한다. (자료=국토부)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광역교통 기본계획은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수립하는 교통 분야 최상위 장기 법정계획으로, 20년 단위의 권역별 광역교통체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2차 기본계획에 따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과 비수도권 내 거점 간 광역철도 등 광역철도망을 현재 604.3㎞에서 2040년 1900㎞까지 3배 이상으로 확충한다.정부는 이를 통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수혜인구 비중을 현재 7%에서 2040년 80%까지 높이고 대도시권 내 30분대 생활권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순환도로망 확대, 지하도로 등을 통해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광역교통축의 혼잡도도 개선할 방침이다.아울러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저비용 고효율 교통수단과 환승센터도 확충한다.BRT의 경우 총 길이(연장)를 현재 291㎞에서 2040년 1500㎞까지 늘리고 S-BRT, BTX, 트램 등 신개념 교통 서비스를 도입·확산한다.광역급행철도(GTX)역 환승센터는 ‘GTX 환승 트라이앵글’(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을 비롯해 2040년까지 총 30곳 구축한다. 이를 통해 환승 시간을 3분 미만, 환승 거리는 절반으로 단축한다. 자율주행차,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지원하는 미래형 환승시설도 만든다.광역버스의 공공성 강화와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노선 입찰제 방식의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현재 3개 노선에서 2030년 수도권 전체 노선으로 확대한다. 광역버스 노선 확대와 증차운행 지원을 통해서는 광역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프리미엄 광역버스 도입 등 광역버스 서비스를 다양화해 출퇴근 혼잡을 해소한다는 목표다.광역교통 요금체계도 개선한다.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 일부에서 운영 중인 통합환승할인제를 2030년 전국으로 확대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알뜰교통카드 사용을 늘린다. 지역별 대중교통시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알뜰교통카드’도 도입한다.이용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이용 시간대·좌석 등급별로 교통요금을 다양화하고 이용 유형에 맞는 다양한 정기권 상품도 출시한다.이와 함께 탄소중립과 기술혁신에 발맞춰 친환경·스마트 교통시스템도 구축한다. 올해부터 운행을 시작한 2층 광역전기버스 운행 대수를 600대로 늘리는 등 2040년까지 광역버스를 수소·전기 등 친환경 연료 차량으로 100% 전환한다.환승 거점 내 친환경 충전시설과 수소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도입한다. 나아가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를 거쳐 2025년부터 자율주행 BRT 및 광역버스를 단계적으로 상용화한다. 철도·광역버스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자율주행 셔틀도 2026년 도입하기로 했다.2030년에는 모바일로 모든 교통수단을 연결해 통합 예약·결제가 가능한 광역권 통합교통 서비스(M-MaaS) 시범사업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요금 자동결제 시스템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수요응답형 광역 모빌리티 서비스 등 플랫폼에 기반한 광역교통 서비스도 고도화한다.2차 기본계획은 오는 29일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서 제시된 목표와 추진전략은 5년 마다 수립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과 부문별 계획(BRT, 환승센터 등)을 통해 구체화된다.김규현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대도시권 내 광역교통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초석으로서, 국민들이 불편함이 없이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주요 거점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여 풍요로운 삶의 질을 누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에 제시한 비전과 중장기 추진전략을 기반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0.27 I 김나리 기자
‘인기가요’ 픽시, 강렬한 중독 무대로 퍼포먼스 맛집 등극
  • ‘인기가요’ 픽시, 강렬한 중독 무대로 퍼포먼스 맛집 등극
  • 2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걸그룹 ‘픽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떠오른 ‘다크돌’ 픽시가 다시 한번 K-POP 팬들을 중독시켰다.픽시(엘라, 샛별, 수아, 디아, 로라, 다정)는 24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TEMPTATION’의 타이틀곡 ‘중독(Addicted)’으로 무대에 올라 무대를 꽉 채우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이날 픽시는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살린 유니크한 스타일링과 함께 가요계에서도 보기 드문 최고의 팀 합을 바탕으로 파격적인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작은 포인트 동작의 디테일까지도 놓치지 않는 세심하고 퀄리티 높은 무대 장인의 면모를 드러내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특히 무대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에너지와 고난도의 퍼포먼스, 그리고 실력만큼이나 여유로운 표정 연기는 ‘콘셉돌’로서 픽시가 보여주고자 하는 자신들의 색깔을 대중에게 깊게 각인시키며 차별화된 걸크러시가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챕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요정들의 여정이 담긴 기승전결이 뚜렷한 퍼포먼스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픽시가 선보일 음악과 세계관 그리고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픽시의 두 번째 미니앨범 ‘TEMPTATION’의 타이틀곡 ‘중독(Addicted)’은 트랩 비트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마녀에게 중독되어가는 픽시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이를 통해 여섯 요정들의 여정이 이어져 온 지금까지의 세계관 챕터를 강렬하게 마무리한다. 팬덤 윈시(WINXY)와 활발하게 소통도 놓치지 않으며 응원법 공개, 앨범 언박싱, 쇼케이스 비하인드, 메이킹필름, 수록곡 일러스트 뮤직비디오 등 끊임없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픽시는 글로벌 대세다운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굳힐 예정이다.한편, 픽시는 전세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K-POP 시장에서 독자적인 노선을 걸어오며 눈도장을 강하게 찍은 만큼 MZ세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활약을 이어간다.
2021.10.24 I 강경록 기자
연말 수도권에 ‘9만가구’ 공급폭탄…집값 안정화할까
  • 연말 수도권에 ‘9만가구’ 공급폭탄…집값 안정화할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4분기 수도권에만 9만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주택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자료=부동산114)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분기 수도권에서는 92개 단지에서 9만341가구(임대분양 제외)가 분양 예정이다. 이는 2000년 이후 분양물량을 집계한 이후 역대 기록으로 2015년 4분기(9만5686가구)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도 대량 확보됐다. 올 4분기 수도권 분양물량 중 일반 분양 가구 수는 총 5만336가구가 풀린다. 지난 2016년 11월 서울 전역과 과천·성남·하남·고양 등 수도권에 조정대상지역이 처음으로 지정된 이후로는 가장 많다.지역별로는 서울은 17개 단지에서 2만2259가구가 나온다. 이 중 전체 분양물량의 약 93%(2만620가구)가 재개발·재건축 단지다. 둔촌주공(강동구, 1만2032가구)을 비롯해 신사1구역(은평구, 424가구)·방배5구역(서초구, 2796가구) 등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아파트 공급에 물량이 대거 집중된다. 경기도는 58개 단지에서 5만3395가구가 나온다. 우선 GTX-C노선, 신안산선 등 교통 수혜로 올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핫’했던 서남부권역에선 5개 단지, 7095가구가 나온다. 이곳은 부동산114 기준 올해(1~9월)에만 △안산 19.13%(1312만→1563만원) △의왕 19.36%(2045만→2441만원) △시흥 25.87%(1183만→1489만원) △군포 23.24%(1493만→1840만원) △안양 17.06%(2139만→2504만원)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또한 인천에서는 올해 3분기까지는 구도심 정비사업 위주로 공급이 이뤄졌으나 4분기에는 송도더샵(1544가구), 송도힐스테이트(1319가구), 검단신도시우미린(943가구) 등 신도시 중심으로 1만4687가구가 공급된다. 분양업계에서는 이번에 분양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된 것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분양가 상한제·고분양가 관리제 등 분양가 규제의 전면 재검토 발표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분양가 상한제 재검토 결과를 이유로 분양 일정을 연기한 단지들이 연말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인데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 3분기의 수도권 분양 물량은 총 6만9761가구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만6476가구)과 비교하면 약 28% 감소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이 같은 물량공급에도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경기도와 인천은 내년에도 입주물량이 각각 3만1996가구, 8만2968가구가 예정돼 있어서 매매나 임대차 시장에 가격상승 압력을 낮출 수 있는 여지는 있다”면서도 “급격한 가격 조정보다도 둔화된 거래량 속에서 양극화 또는 차별화된 장세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초과 공급이 있으면 집값 상승폭이 일시적으로 주춤하는 경향이 있다”며 “내년 수도권에 10만가구 가량이 공급된다고 해도 서울 등 전체적인 입주물량이 모자라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값 상승세를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0.24 I 강신우 기자
경기도 걷기 여행길 ‘경기둘레길’ 전 구간 개통
  • 경기도 걷기 여행길 ‘경기둘레길’ 전 구간 개통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내달 15일 경기도 외곽 15개 시·군을 연결하는 약 860km 규모의 걷기 여행길인 ‘경기둘레길’ 전 구간이 개통한다. 경기도는 21일 경기둘레길 전 구강 개통을 앞두고 다양한 사전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우선 도는 오는 28일까지 둘레길 캐릭터 이름 공모전을 연다. 둘레길 캐릭터는 둘레길 코스를 선으로 연결한 형상으로, 둘레길 4개 권역을 상징해 4개 캐릭터를 만들었다. 누구나 둘레길 인스타그램(@i_am_dule) 계정 공모전 게시물에 댓글로 참여할 수 있으며, 둘레길 캐릭터의 성격과 특성을 담은 대표 명칭을 제시하면 된다.둘레길 스탬프(도장)를 색칠하는 ‘스탬프 도안 그리기’ 캠페인도 오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한다. 둘레길에서는 탐방 후 여행객들이 인증할 수 있도록 주변 관광명소 120개를 형상화한 스탬프를 모바일 또는 오프라인으로 찍을 수 있다. 캠페인 참여 희망자는 도안을 1개 선택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색칠하고 해시태그 ‘경기둘레길’을 달고 인스타그램 본인 계정에 게시하면 된다.이어 오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퀴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둘레길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둘레길 관련 퀴즈의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진행 이벤트별로 심사 또는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경기도 특산품, 스마트 워치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세부 내용은 경기관광포털 경기둘레길 페이지 또는 경기둘레길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 경기둘레길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영상을 전 구간 개통일(11월 15일)에 맞춰 TV 프로그램과 인기 유튜버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한다.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경기둘레길을 알리기 위해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벤트를 많이 준비했다”며 “전체 노선과 코스별 상세 정보, 주변 관광자원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기 위한 전용 홈페이지도 10월 31일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0.21 I 김아라 기자
코로나 지운 보복여행…사이판 ‘동’나자 괌·유럽 문의 빗발
  • 코로나 지운 보복여행…사이판 ‘동’나자 괌·유럽 문의 빗발
  • 블레드호수 전경(사진=인터파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업계가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이 걸어잠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기 조짐을 보이자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욕구가 상승한 것이다. 사이판 여행 상품 예약자는 무려 8000명으로 연말까지 ‘완판’했다. 괌이나 유럽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여행 상품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사이판, 싱가포르(11월 중) 등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약을 맺는 등 위드 코로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이 70%에 육박하면서 일상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것과 맞물려 여행객들의 보복소비 욕구가 분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인 여행객에 격리면제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것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코로나19가 휩쓸었던 지난 2년간 여행업계는 암흑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때마다 여행객은 급감했다. 하나·모두·참좋은여행 등 국내 대표 여행사들의 지난해 매출은 ‘0’에 가까웠다. 여행업계는 이번 여행심리 회복이 매년 3000만명 가까이 해외로 나가던 호황기를 회복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지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주요 국가별 10월 항공권 발매 증가율(그래픽=문승용 기자)◇인터파크 내년 2월까지 항공권매출 117%↑20일 이데일리가 인터파크에서 제공받은 국제선 매출액(10월1~18일)을 분석한 결과,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출발하는 항공권의 매출은 지난달 동기 대비 1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괌은 770.8%, 싱가포르는 375%, 유럽은 118% 등 주요 목적지 부문 매출이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괌은 근거리 여행지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사이판 모객이 연말까지 모두 마감되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오는 12월 연말까지 출발하는 사이판 모객 인원은 1200명으로, 그중 예약 대기 인원만 338명에 달했다. 사이판의 거센 인기에 대체 여행지인 괌으로 수요가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괌 패키지 예약자(10월1~18일)는 모두 406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연말에 수요가 몰렸다. 지난 19일 이베이코리아가 공개한 자료도 비슷한 결과였다. G마켓과 옥션의 9월 국제선 항공권 분석 결과, 12월과 내년 1월에 출발하는 항공권의 평균 매출은 160% 올랐다. 지난달 국제선 항공권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이전 달인 8월과 비교해도 2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자가격리 부담이 없는 지역의 여행 수요가 높았다. 몰디브·괌 등의 일부 휴양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괌과 몰디브 모두 항공권 예약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예약 인원이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캐나다로, 전년 대비 131% 늘어났다. 미국(74%)과 베트남(17%)이 뒤를 이었다.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부 부장은 “사이판 모객이 마감되면서 괌이 그 인기를 이어가고, 최근에는 트래블버블로 11월 15일부터 여행이 가능한 싱가포르도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장거리 여행의 경우, 9월부터 유럽 주요 관광지 노선의 인기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10월에도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괌 츠바키타워(사진=내일투어)◇참좋은여행·하나투어도 예약자 몰려여행사들도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여행사들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을 맺은 국가를 중심으로 여행상품을 출시하며 밀려드는 예약 문의를 받는 데 한창이다. 20일 주요여행사들의 패키지 예약 현황(10월18일~12월31일)을 살펴보면, 업체별로 적게는 2000명, 많게는 1만명이 출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참좋은여행은 사이판에 이어 유럽여행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유럽여행상품 총 판매금액은 46억원에 달했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홍보부장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유럽 중심으로 예약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하루(18일)에만 약 500명 정도가 유럽 상품을 예약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같은 경우는 1인당 상품가가 140만원 정도로 비싸지 않은 편이라 상품문의나 예약이 많은 편이다”라고 강조했다. 하나투어는 올 연말까지 사이판, 괌, 유럽 등 패키지 상품 예약자가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현실적으로 우리 국민이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그래도 유럽 등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조금씩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사이판과 괌에 이어 올 연말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자가격리 없는 여행이 시작된다면 내년 초부터는 확실히 여행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모두투어도 지난주(10월 10~16일)까지 고객 문의와 홈페이지 페이지뷰(UV)가 전월 동기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괌과 사이판 중심에서 유럽이나 동남아 여행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육현우 모두투어 홍보부장은 “올 연말까지 약 3500명 수준으로 모객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후 여행이 실제로 가능한 지역의 확대와 비례해 해외여행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항공권판매증가율(그래픽= 문승용 기자)
2021.10.21 I 강경록 기자
'위드 코로나' 기대하는 항공업계, 유가·환율 잇단 악재에 '울상'
  • '위드 코로나' 기대하는 항공업계, 유가·환율 잇단 악재에 '울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확대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 시행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 항공업계가 유가와 환율 상승이라는 악재를 맞닥뜨려 울상을 짓고 있다. 항공업계는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선 확대 등에 나섰지만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항공유가 연말까지 상승…유류할증료도 올라 부담1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제 통합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98달러(약 11만5512원)로 지난해 10월보다 11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에 비해 17.5% 높아진 수준이다.올해 3분기 평균 항공유가는 배럴당 75달러(약 8만8860원)로 전년 대비 약 75%나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국제 유가 흐름을 고려했을 때 항공유가가 연말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사 고정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항공유 구매비용이다. 항공사 영업비용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30%로 알려졌다.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도 오르고 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0원이었지만 올해 4월부터 거리 비례별로 3600∼2만400원이 부과되고 있다. 이달 들어선 3단계가 적용돼 편도 기준 거리 비례별로 4800∼3만6000원으로 올랐다. 통상 유류할증료가 오르면 항공권 가격을 올려 대응하지만 여객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환율이 급증하고 있는 점도 항공업계에는 부담이다. 3분기 말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185원으로 전분기 말에 비해 54원이나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장중 1200원을 넘기도 했다. 달러 강세가 지속돼 순손실 발생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대한항공(003490) 경우 배럴당 1달러 상승 시 연간 3000만달러에 달하는 손실이 나고 환율이 10원 올라가면 약 560억원의 외화평가 손익이 발생한다. 제주항공(089590)은 환율이 5% 상승할 때 185억원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추정된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노선 운항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유류 사용량이 평년보다 적다”며 “그래도 고유가가 지속되면 원가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유가 변동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유류할증료와 유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 거래 등을 통해 유가변동위험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선 이미 포화상태…국제선 노선 확대 주력항공업계는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에 따라 국제선 여객 수요 잡기에 나서며 악재에 대응할 방침이다. 국내선은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이다.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사이판 경우 지난 8월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출국객이 총 1852명에 달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두 번째 트래블 버블 체결 국가인 싱가포르는 개인 여행도 허용해 더 많은 여행객이 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대형항공사는 화물 수송에 주력하면서 국제선 노선을 점차 확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11월쯤 하와이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12월쯤 괌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중·단거리 국제선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에 중국 칭다오·옌타이와 태국 치앙마이·방콕 등 18개 노선에 대한 재허가를 신청했다. 티웨이 항공은 부산-홍콩, 진에어는 인천-마카오 노선 재허가를 신청했다. 에어프레미아도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 국제선 취항을 위해 다음 달부터 본격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여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유가와 환율 상승이 악재이기 때문에 항공사 입장에서는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며 “항공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간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여객 수요가 회복돼도 항공사들의 경영 안정화까지는 오랜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9 I 손의연 기자
두산건설 '3기신도시' 수혜지에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 공급
  • 두산건설 '3기신도시' 수혜지에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 공급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두산건설은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대에서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10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의왕·군포·안산을 잇는 4만 1000가구 규모의 3기신도시 조성지와 인접한 수혜단지이며, GTX-C 및 BRT 노선 등 굵직한 교통호재까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 조감도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원에서 옛 인정프린스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7개동, 전용면적 59~79㎡, 총 725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전용 59㎡ 44가구 △전용 75㎡ 162가구 △전용 79㎡ 1가구다. 전체 분양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3기신도시 인접지역에 따른 수혜 기대감 외에도 입지도 우수하다. 단지 가까이에는 반월초와 반월중이 있으며, 안산 대표 명문 자사고인 안산동산고도 인접해 있다. 반월도서관을 비롯해 반월역 일대의 학원가 등 교육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가까이에는 다양한 생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인 창말 생활체육시설이 위치해 있고, 상록 롯데마트 및 지하철 4호선 고잔역, 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홈플러스와 이마트, NC백화점, CGV 등 쇼핑과 문화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라봉산과 치밋산, 반월호수공원 등도 가까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안산시는 입주한 아파트 단지 상당수가 노후화가 심해 새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안산시 전체 아파트 11만9082가구 가운데 입주한지 10년이 넘은 곳은 9만2693가구에 달한다. 전체 단지의 78% 가량이 입주한지 10년이 넘은 셈이다. 이번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이 들어서면 새아파트를 찾는 주택수요자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3기신도시 발표와 맞물려 인접한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경기 서남부 최대 규모의 3기신도시인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와 인접해 수혜가 기대되는데다, GTX-C노선과 BRT 노선 등 교통호재까지 논의되고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1.10.19 I 이승현 기자
“전기요금, 주차·혼잡통행료 올리고 한전 독점 없애야”
  • “전기요금, 주차·혼잡통행료 올리고 한전 독점 없애야”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2030년까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정부의 목표에 대해 민간 전문가들이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전력시장 독점 구조 개선과 주차료 강화 등 현행 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정책적 제언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력공급 안전성 위해 시장 전면 개편해야…전문기관 설립 필요”2050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는 18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상향안에서는 2018년 온실가스 총배출량 대비 40% 감축하는 안이 담겼다. 이는 기존 26.3%에서 대폭 상향된 것이다. 상향안에서는 전환, 산업, 건물·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등 부문별 감축량을 산정했다.탄중위 NDC 검토반 민간위원들은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 전력공급 구조 개편 등 기존 체계를 대폭 수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먼저 전환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해 배출권거래제의 유상할당 비율을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환경을 감안한 전력공급을 뜻하는 환경급전을 전면 시행해 발전 부문에서의 탄소 중립을 추진하는 방안도 언급됐다.재생에너지 중심 전력공급 체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시장 전면 개편’, ‘판매 시장 개방’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재 한전의 전력시장 독점 구조를 개혁하고 신재생 중심 전력산업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간위원들은 이를 위해 실시간 시장과 보조 서비스 시장 도입과 더불어 전력산업 구조 혁신 및 전문 규제기관의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급격한 화석연료 발전 중단으로 인한 지역사회 및 시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사회적 논의를 통해 중단 시점 및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화석연료 발전 전환에 따른 유휴부지의 재생에너지 산업 단지화를 우선 지정하고 지역과 상생협력을 추진하는 등 정의로운 전환 추진 필요성이 대두됐다.◇“기업 투자 지원해야…주차비 올리고 전기차 공급 확대”산업 부문에서는 빠른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인해 기업의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법과 제도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제도 등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도 강조됐다.먼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상용화 가능한 기술에 집중 지원하고 탄소중립 연구개발(R&D)에 한해 기업 규모별로 민간 부담 비율을 차등 완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탄소중립 지원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간소화, 탄소중립 관련 기업 투자를 위한 세제 및 금융 지원 확대 등 지원책도 나왔다.수송 측면에서의 감축 전략에는 무공해차 보급 확대와 수요 관리 등 두 가지 측면이 제시됐다. 먼저 수요관리 강화를 위해 승용차 통행량이 4.5% 이상 감축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중교통체계 기능을 강화하고 주차요금과 혼잡통행료를 강화해 고배출 승용차의 통행량을 감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요 대중교통 노선의 저공해자동차지역(Low Emmission Bus Zone:LEBZ) 시행으로 고배출 버스의 저공해화를 촉진하는 방향도 제시됐다.민간 위원들은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판매 비중 역시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경·소형차 비중을 2018년 31%에서 2030년 38%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대형차에 대해서는 도심 주차비의 공시지가 연계와 온실가스·연비 관리제도 도입을 통한 에너지 수요관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평균 온실가스·연비 관리제도는 기존 3.5톤 이하 소형 화물차량에만 적용되다가 2023년부터 3.5톤 이상 중·대형 화물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민간위원들은 16승 이상 버스 등에도 해당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온실가스 감축 목표 기준연도와 목표연도의 통계 기준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기준연도인 2018년 배출량은 총배출량, 목표연도인 2030년 배출량은 총배출량에서 흡수·제거량을 제외한 순배출량을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과 캐나다, 스위스가 같은 기준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과 호주 등은 기준연도와 목표연도 모두 순배출량을 기준으로 한다.
2021.10.18 I 공지유 기자
사이판·괌 이어 유럽 뜬다…참좋은여행 “하루 500명 예약”
  • 사이판·괌 이어 유럽 뜬다…참좋은여행 “하루 500명 예약”
  • 블레드호수 전경(사진=인터파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고사 위기에 처했던 여행업계가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자가 늘면서 해외 각국이 차츰 여행 허용을 추진하자 해외여행용 전세기 이용객이 증가했다. 또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약지인 사이판을 비롯해 괌과 유럽으로의 여행이 증가하면서 패키지 여행사들도 최악의 상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주요 노선의 항공권 판매량이 8월보다 대폭 늘어났다. 특히 스페인 마드리드(625%), 스위스 취리히(275%), 네덜란드 암스테르담(250%), 프랑스 파리(76.3%), 터키 이스탄불(68%)행 항공권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9월에 팔린 유럽행 항공권 중 60% 이상은 출발 시기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인 상품으로, 올해 말과 내년 초에 해외로 떠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해외여행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국제선도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9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국제선 여행객은 28만 7435명으로 전년동기보다 46% 증가했다. 주요 노선을 보면, 미국 8만 4133명(82.5%), 독일 1만2521명(221.5%), 아랍에미리트 1만874명(84.2%), 프랑스5932명(53.4%), 러시아 5841명(509.1%) 등이다. 특히 사이판 노선은 2118명(344.9%)이 이용했는데, 올해 8월(405명)과 비교해도 264.7%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치지만, 업계에서는 2020년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패키지 여행사도 최악의 상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주요 여행사들의 10월 중순 이후의 패키지 예약 현황(10월18일부터 12월 31일)을 살펴보면, 업체별로 보면 적게는 2000명, 많게는 1만여명이 출국을 앞둔 것으로 보인다.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유럽과 괌·사이판 예약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오늘(18일) 하루만 약 500여명 정도가 유럽 상품을 예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판은 올해 안으로 항공편이 더 늘어나지 않은 이상 상품 판매가 어려운 형편이고, 괌은 가격대가 사이판과 비교해 비싼 편이라 하루 10명 내외가 예약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도 “하지만 유럽 같은 경우는 1인당 상품가가 140만 원 정도로 비싸지 않은 편이라 상품문의나 예약이 많은 편이다”고 강조했다. 참좋은여행의 유럽여행상품(10월5일~18일) 총 판매금액은 3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나투어는 올 연말까지 사이판, 괌, 유럽 등 패키지 상품 예약자는 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우리 국민이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그래도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사이판과 괌에 이어 올 연말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 자가격리 없는 여행이 시작된다면 내년 초부터는 확실히 여행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10.18 I 강경록 기자
컨테이너선 운임, ‘중국 전력난’에 다시 하락…“현재 운임 유지될 듯”
  • 컨테이너선 운임, ‘중국 전력난’에 다시 하락…“현재 운임 유지될 듯”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컨테이너선 해상 운임이 한 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중국 내 전력난으로 공장들이 상품 생산을 중단하면서 해상 물동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 세계 곳곳의 주요 항만의 혼잡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운임 강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하역 작업을 마치고 출항을 준비중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Gdansk)호’. (사진=HMM)◇‘중국 전력난’으로 운임 하락…“일시적 현상일 것”1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588.07으로 전주 대비 59.53포인트(1.28%) 하락했다. 앞서 SCFI는 지난 5월14일 이후 20주 연속 오르며 매주 최고 기록을 경신하다가 지난달 30일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이 급락하면서 상승 추세가 꺾였다. 지난 8일엔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업계에선 이번 운임 하락을 중국의 전력난으로 여러 기업의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9일 화물 운송 플랫폼 쉬플(Shifl)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전력난으로 상품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수개월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중국과 미국 간 운임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달 전력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한 이후 상당수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조업 시간을 크게 줄였다. 중국에서 시작한 전력난은 최근 인도, 유럽으로 번지고 있어 이러한 현상이 해상 운임의 변곡점이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자료=업계)다만, 세계 주요 항만이 여전히 혼잡해 화물을 제때 내리지 못하는 선박이 많아 운임이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그동안 컨테이너선 운임의 고공 행진을 이끌었던 원인인 항만 혼잡 상황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체 항만 내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 비중은 36.3%로 전주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항만에 물류가 몰려 화물이 쌓여 있다 보니 선적·하역 작업이 지연되면서 선박이 항만에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는 곧 선사의 운항 횟수 감소→선박 공급 부족→운임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드 리스트(Lloyd’s List)는 “중국 내 전력난으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이 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며 “운임 상승 요인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 내 체선(선박 대기)이 이어지면서 운임 강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기업들은 해운 업체에 물류를 맡기는 대신 직접 선박을 구해 원자재 등 운송에 나섰다. 미국 유통업체 타깃(Target)과 코스트코, 월마트는 중소형 컨테이너 선박을 통째로 빌렸고, 코카콜라는 그동안 컨테이너를 통해 진행하던 원료 운송 방식을 포기하고, 석탄·곡물 등을 운송하는 벌크선을 이용해 원료를 나르기 시작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도 등의 전력난으로 물동량이 둔화하고,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지만, 항만 혼잡 상황을 고려하면 급격한 운임 하락보다는 현재의 운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美동안 운임 가장 큰 폭 하락…호주·뉴질랜드 운임 ‘역대 최고’노선별 운임을 보면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의 운임이 떨어졌다. 특히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만700달러로 전주 대비 3.73%(414달러) 떨어지면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도 1FEU당 6219달러를 기록하면서 2.39%(152달러) 하락했다.중동과 지중해 노선 운임은 한 주 새 각각 124달러(3.21%), 74달러(0.99%) 떨어진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735달러, 7374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남미 노선 운임도 전주보다 39달러(0.38%) 하락한 1TEU당 1만187달러, 유럽 노선은 같은 기간 27달러(0.35%) 내린 1TEU당 7687달러로 약세를 보였다.이와 달리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45달러(1.02%) 오른 1TEU당 4463달러로, 지역별 노선 운임 중 유일하게 오름세를 유지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1.10.16 I 박순엽 기자
두산건설 '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676가구 분양
  • 두산건설 '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676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두산건설은 이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를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투시도 (사진=두산건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4층~지상35층,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7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여의구역은 입체적인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1호선 제물포역 급행열차를 이용해 서울지역으로 빠른 이동할 수 있다. 또 인근 숭의역은 서울지하철 8개 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신분당선, 경강선 등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대부분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또 이 단지는 GTX-B노선의 수혜지다.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을 동서로 관통,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은 총 5조7351억원 예산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7년 완공이 되면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 여의도에서 청량리까지 10분이면 도달 가능해져 수도권 접근성 확대가 기대된다.교육환경과 자연환경도 눈에 띈다. 도보가능한 거리에 부광유치원, 인천숭의초등학교, 인천남중학교가 있고, 인근에 인화여중, 선화여중, 선인중, 용정초, 선인고, 인화여고가 모여 있다. 또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와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등 대학시설도 인접해 있다. 수봉별빛축제로 유명한 수봉공원과 둘레길 산책로가 있는 수봉산도 근거리에 있다.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성도 우수하다. 도보거리에 미추홀구청, 아동복지관, 우체국, 홈플러스 숭의인천점이 있다. 인천보훈병원과 대학병원인 인하대병원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수봉양궁장, 인천도원 실내체육관 등 운동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는 혁신설계를 선보인다. 전세대 남동·남서향으로 배치하고, 부분커튼월룩과 유리난간을 적용해 외관특화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지상공간을 다채로운 조경특화으로 공원화 할 예정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두산건설의 주거브랜드 위브‘와 정점, 절정을 뜻하는 ’제니스‘의 합성어로 최고급 주거문화 말한다. 이름에 걸맞게 지역마다 최고급 주거단지를 선보여 랜드마크로 부상하고있다. 2011년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는 세계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본상을 2014년 7월에 수상 했다.
2021.10.12 I 이승현 기자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 이달 분양 예정
  •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 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두산건설이 경기 안산시 건건동 일대에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의왕·군포·안산을 잇는 4만1000가구 규모의 3기신도시 조성지와 인접한 수혜단지이며 GTX-C 및 BRT 노선 등 굵직한 교통호재까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반월역 두산위드더센트럴 조감도.(사진=두산건설)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대에서 옛 인정프린스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7개동, 전용면적 59~79㎡ 총 725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전용 59㎡ 44가구 △전용 75㎡ 162가구 △전용 79㎡ 1가구이다. 전체 분양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수도권 서남부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 조성사업의 수혜단지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원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 ‘제3차 신규공공택지 추진계획’을 통해 발표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에 포함돼 있다. 전체 586만㎡ 규모로 4만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이곳은 대규모 신도시 완성에 따른 주거여건 개선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신도시 조성과 함께 광역 교통망은 대폭 개선된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단지 인근에 있는 반월역(4호선)은 역세권 고밀개발 및 복합환승시설 신설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반월역을 출발해 군포를 거쳐 의왕역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 BRT 노선의 청사진도 구체화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교통호재는 GTX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의왕역(1호선)에는 GTX-C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검토 중이다. GTX-C 노선의 의왕역 신설 계획을 정부가 처음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노선이 들어서면 반월역(4호선)-BRT노선-의왕역(1호선/GTX) 연계를 통한 대중교통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다. 상품 설계도 우수하다.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전 세대 대부분을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 위주로 설계된다. 각 주택형별 특화설계도 다양하다. 전용 59㎡B의 경우 광폭테라스와 드레스룸, 현관 워크인 수납공간이 적용되며 전용 79㎡의 경우는 4베이 구조에 알파룸과 현관펜트리, 드레스룸 등으로 주거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경기 서남부 최대 규모의 3기신도시인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와 인접해 수혜가 기대되는데다, GTX-C노선과 BRT 노선 등 교통호재까지 논의되고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1.10.12 I 강신우 기자
 다가온 위드 코로나…여행 떠나볼까 ‘JETS’
  • [이번주 ETF] 다가온 위드 코로나…여행 떠나볼까 ‘JETS’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단계적인 일상 회복, 즉 ‘위드 코로나’가 내달 시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기에 자영업자 피해, 의료진의 누적된 피로 등을 고려해 차선책을 택하는 것이죠. 수많은 업종이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활로를 찾거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는데요, 여전히 억눌려 있는 업종이 있습니다. ‘여행’입니다. 최근 수요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률 증가와 함께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이 마련되고 다수 국가들이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항공업계는 국제선 운항을 속속 재개하고 있고, 정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여행업계도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확보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에 필수는 항공사인데요, 이들에 투자하는 U.S. Global Jets ETF가 있습니다.(사진=아시아나항공)◇ ‘JETS’란?US글로벌이 운용하는 ‘U.S. Global Jets ETF’(JETS)는 2015년 4월 상장한, 항공기 제조업체 및 공항 회사를 포함하여 미국 및 국제 여객 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순자산은 6일 기준(현지시간) 38억1710만 달러(약 4조5583억원)로, 비슷한 섹터에 투자하는 Invesco Dynamic Leisure and Entertainment ETF(PEJ)나 ETFMG Travel Tech ETF(AWAY)와 비교하면 가장 덩치가 큽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선 항공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해당 ETF는 U.S. Global Jets Index(JETSX)를 추종하는데요, 지수는 주로 시가총액과 승객 수에 따라 결정되는 계층적 가중치 체계를 활용해 미국 대형 여객 항공사에 가중치를 주고 있습니다. 7일 기준(이하 동일 기준) 총 50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중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사우스웨스트(10.53%), 델타(10.22%), 유나이티드 에어라인(10.05%), 아메리칸 에어라인(9.76%), 스카이웨스트(3.14%) 등 입니다. 주로 미국 항공사로, 캐나다, 영국, 일본 항공사도 포함합니다. 국내 항공사는 보유하고 있지 않고, 예약 관련 업체와 공항에도 투자하지만 비중은 높지 않습니다.최근 한달 사이 JETS는 6.48% 상승했습니다. 그 사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2.53% 하락했고요. 연초 이후와 최근 1년 성과를 보면 JETS는 각각 11.16%, 33.63% 올랐고요, S&P500은 각각 18.89%, 27.65% 올랐습니다. d연초 이후 JETS 주가 흐름(제공=마켓포인트)◇ “항공주, 수익성 회복 관건은 운임”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글로벌 항공사들의 여객 좌석 공급은 여전히 2019년 8월 대비 46.2% 감소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한 국내선 위주 회복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여객 수요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것은 백신 접종률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8일 0시 기준)은 인구 대비 77.6%, 접종 완료율은 56.9%입니다. 2명 중 1명은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조건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공항 기준 국제선 여객 수는 백신 접종률이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5월 말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시작했지만 아직 승객들이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2022년 연초부터 회복 시작을 전망하고 있으나 여객 센티멘트의 변화는 예상 보다 빠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무엇보다 향후 항공사 수익성 회복에 있어 최대 관건은 운임이라고 강조합니다. 방 연구원은 “국가마다 방역 목적을 위해 국가별 또는 항공사별 노선 운항을 제한하며 점진적으로 오픈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항공사들은 운임 경쟁에 나서기보다 팬데믹 이전 대비 높아진 운임을 지키는 것이 보다 현명한 선택일 수 있고, 이 경우 탑승률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2021.10.10 I 김윤지 기자
"美서안, 대기 선박만 70척"…컨테이너선 운임, 2주 만에 사상 최고
  • "美서안, 대기 선박만 70척"…컨테이너선 운임, 2주 만에 사상 최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컨테이너선 해상 운임이 한 주 만에 상승세를 돌아서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북미 지역에서의 크리스마스 관련 수요가 늘며 컨테이너 화물량이 급증한 데다 세계 주요 항만의 혼잡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 앞두고 물동량 증가에도 항만 여전히 혼잡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8일 4647.60으로 전주 대비 33.50포인트(0.73%) 상승했다. 이는 SCFI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SCFI는 지난 5월14일 이후 20주 연속 오르며 매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지난달 30일 미주 동안 노선 운임 급락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넉 달 동안 운임이 오른 데 따른 일시적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여전히 크리스마스 등 연말 화물 수요가 강세를 띠는 데다 세계 주요 항만이 여전히 혼잡해 화물을 제때 내리지 못하는 선박이 많아 운임이 재차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항만에서의 화물 선적·하역 작업 지연→선박의 항만 대기 시간 증가→선사의 운항 횟수 감소→선박 공급 부족→운임 상승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자료=업계)영국 해운전문지 로이드 리스트(Lloyd’s List) 등은 지난주 미국 서부 항만에 입항하고자 대기하는 선박이 8월 말 46척에서 9월 말 70여척으로 증가했고, 이같은 현상이 미국 동부 항만으로도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으로 전 세계 물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운임 상승이 계속되리라고 전망했다. 나만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서 미국 서부 항만 병목현상 때문에 컨테이너박스 회전율이 낮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나이키와 코스트코의 실적 발표에서 컨테이너선 부족 등으로 전반적 재고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병목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운전문분석기관 알파라이너도 최근 “아직 미국 소비자 수요의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고, 내륙 공급망 정체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美서안·유럽·남미 운임 ‘역대 최고’노선별 운임을 보면 미주 동안과 중동을 제외한 노선 대부분의 운임이 올랐다. 미주 서안과 유럽, 남미 노선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6371달러로 4주 연속 보였던 보합세에서 벗어나 전주 대비 49달러(0.78%) 상승했다. 이에 비해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당 1만1976달러로 전주 대비 136달러(1.21%) 떨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럽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7714달러로 전주 대비 2.33%(176달러)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호주·뉴질랜드와 지중해 노선 운임은 한 주 새 각각 13달러(0.3%), 4달러(0.05%) 상승한 1TEU당 4418달러, 7448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남미 노선 운임도 1TEU당 1만226달러로 같은 기간 4달러(0.04%) 오르며 12주 연속 뛰었다. 이와 달리 중동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3달러(0.08%) 내린 1TEU당 3859달러로 약세를 보였다.
2021.10.09 I 박순엽 기자
티웨이, 10월 무착륙 관광비행…"인천·김포·대구공항서 출발"
  • 티웨이, 10월 무착륙 관광비행…"인천·김포·대구공항서 출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10월 무착륙 관광비행을 4회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티웨이항공, 무착륙 관광비행 (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무착륙 관광비행을 △인천공항 출발 23일, 30일 △김포공항 출발 31일 △대구공항 출발 30일 등 총 4회 운영한다.특히 30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일본 규슈 사가현과 함께 특별하게 꾸몄다.해당편 탑승고객에게는 일본 사가현과 함께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아 비행 당일 탑승객 전원에게 사가현에서 준비한 기념품 세트(볼펜, 마스크, 사가국제공항 캐릭터 스티커, 관광가이드북, 클리어파일)를 증정한다.향후 사가 노선 운항 재개 시 2022년까지 사용 가능한 2만원 할인쿠폰과 SNS 이벤트를 통해 사가현 특산품을 추첨 제공하는 등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무착륙 관광비행 항공편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각 노선별 운임총액은 10만7700원부터다.무착륙 관광비행 항공편을 예매할 경우 반드시 편도를 선택하고 인천, 김포, 대구 중 출발지와 도착지를 동일하게 설정해야 한다.무착륙 관광비행은 출국 없이도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며, 티웨이항공 온라인 면세점에서는 면세품 사전 예약 주문 시 주류 및 화장품 등 인기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기내 면세품 구매를 원할 경우 탑승하는 주의 목요일 자정까지 온라인, 메일 및 전화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에 무착륙 비행을 통한 여행의 설렘과 할인된 면세품 구매의 혜택도 함께 누리면 좋을 것”이라며 “기내 소독,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지켜 안전한 비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10.08 I 손의연 기자
설명회부터 ‘감정가’ 갈등…도심공공 복합사업 복병 만나나
  • 설명회부터 ‘감정가’ 갈등…도심공공 복합사업 복병 만나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설명회 단계부터 감정가(보상가)를 둘러싼 갈등 기미가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감정가를 높여달라”거나 “옆 동네에 비해 감정가가 낮다”는 등의 반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원칙대로’ 하겠단 입장이다. (사진=뉴시스 제공)◇연신내 역세권·방학역 지구 분담금은?8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LH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역세권 사업지구(연신내역, 방학역) 등에 대해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속 절차를 본격 시작한다.이 중 연신내역 지구는 사업대상지 인근에 지하철 3·6호선이 교차하며 GTX-A 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교통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진행하면 민간 개발보다 용적률이 100%포인트 늘어나고 가구 당 분담금은 1억 2400만원 가량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가구별로 내야 하는 분담금은 1억 2000만원(평균) 수준이다. 분담금은 조합원 분양가에 현재 가지고 있는 토지·주택 등의 감정가를 뺀 금액이다. 수분양자들이 관심을 갖는 일반 분양가는 3.3㎡ 당 2232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도봉구 방학역 지구는 연신내역 지구에 비해 분담금이 낮게 책정됐다. 가구 당 약 8000만원 수준이다. 일반 분양가는 3.3㎡ 당 1931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방학역 지구는 도봉구청과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위치하고, 1호선 방학역에는 우이~방학 연장 경전철 계획이 수립 중이다. ◇‘추정’ 뿐인 설명회…주민들 ‘감정가 높이기’ 벌써 요구그러나 주민설명회는 말 그대로 ‘추정’에 불과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분양가의 근거가 되는 택지비 등은 미래 가치로 환산한 것이고, 분담금 또한 추정 감정가로 추산한 값이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동의 3분의 2 이상을 받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서울의 한 빌라 밀집지역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문제는 설명회 단계에서부터 ‘땅값 높이기’를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쳤단 점이다. 특히 사업이 서울 여러 지구에서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면서 사업지별로 다른 감정가에 주민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연신내지구에 참석한 주민은 “같은 자치구인 증산4구역에 비해 입지 등에서 밀리지 않는데 감정가와 택지비 등이 더 낮게 잡힌 근거를 설명해달라”며 “연신내 지구는 지하철역과도 더 가까울 뿐더러 일부 구역은 준주거지역이라 사업성이 높은 구역”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증산4구역의 일반 분양가는 3.3㎡ 당 2257만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연신내지구보다 20만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연신내지구보다 증산4구역의 택지비(땅값)가 더 높게 책정돼서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분양가뿐만 아니라 감정가에서도 우리의 가치가 과소 평가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LH관계자는 “실제 토지 감정을 할 때는 토지보상법 등을 원칙으로 주민과 지자체, LH가 모두 감정평가사를 섭외해 진행하기 때문에 불만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방학역 지구의 주민 대표회 관계자도 “우리 지구에는 비교적 감정가액이 낮게 책정되는 단독주택들이 많아, 감정가에 대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노형욱 국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또 도심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할 시 현금 청산 등의 우려로 매수·매도가 막힐 수 밖에 없는데, 이를 감정가로 보상해줘야 한다는 주민 목소리도 나왔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추진하는 지구 내에서 지난 6월 29일 이후 등기가 이뤄진 주택은 신축 아파트 입주권을 받지 못하고 현금 청산 대상이 된다. 연신내역 지구의 주민이 “주민들 입장에서는 지구로 지정되면 매도가 막히는 등의 재산권 침해가 생기는데 이를 감정가 등으로 보상해줘야 하지 않냐”고 질의하자 LH관계자는 “보상법 등에 따라 원칙적으로 감정가액 및 보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예림 변호사도 “감정가는 정비사업장의 갈등의 시초가 된다”며 “특히 현금청산 문제 등이 얽혀있는 공공복합사업지의 경우 주민 반발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2021.10.08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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