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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 추석 승차권 79만 9000석 판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추석 승차권 예매결과, 판매대상 좌석 165만석 중 79만 9000석을 판매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예매율은 48.4%다. 서울역 부산행 KTX에서 직원이 특실 승객들에게 제공할 간식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49.0%, 경전선 51.6%, 호남선 54.4%, 전라선 61.3%, 강릉선이 42.9%, 중앙선 57.7%이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월 9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83.4%(경부선 86.0%, 호남선 92.8%)이다. 귀경 예매율은 9월 12일 상행선이 80.7%(경부선 84.6%, 호남선 88.2%)로 가장 높았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21일 24시까지 꼭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특히, 지난 16일 전화로 승차권을 예약한 고객(경로·장애인)은 21일까지 반드시 신분증(주민증, 장애인등록증)을 소지하고 역 창구에 방문해 현장 결제하고, 실물 승차권을 수령해야 한다.잔여석은 18일 오후 3시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나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전국 철도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추석 연휴기간에 좌석 여유가 생기는 KTX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추석 KTX 특가상품’도 운영한다. 판매기간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7일까지이다.연휴기간 추석 당일(9월 10일)을 제외한 9월 8일~9일, 11일~12일 총 4일 동안 운행되는 KTX 열차 중 역귀성을 포함한 여유 좌석 일부를 운임의 40%, 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4명이 한 세트로 9만 9000원에 KTX를 이용할 수 있는 ‘넷이서 9만 9000원’ 상품도 판매한다. 특히, 강릉선과 중앙선 KTX는 4명 1세트가 4만 9000원이다. 단, 최저운임구간은 특가상품이 적용되지 않는다.특가상품은 회원 대상의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코레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1인당 1회 최대 4매(4인 묶음 상품은 1세트), 2회 8매(4인 묶음 상품은 2세트)까지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로 고객 등은 다른 사람이 구매해 ‘전달하기’ 기능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철도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예매한 승차권은 기간 내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좌석이 여유로운 특가상품 운영을 비롯해 추석기간 원활한 열차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번에도 화물특수"…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익 2113억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항공 화물 특수에 힘입어 올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4100억원, 21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23%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환율 영향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2분기 흑자는 항공 화물이 이끌었다. 2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818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동남아 △중국 노선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20%, 51%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주요 운송품목은 △전자기계 및 기계부품 △반도체 및 제조장비 △ 자동차 및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T50 고등훈련기 전세기 수송 유치, 경유지 조정 등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한 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했다.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459%, 국내선 59% 증가해 5043억을 기록했다. 국내외 출입국 규제 완화 및 여행 수요 회복세에 따라 국제 여객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유럽 △미주 △동남아 노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1%, 523%, 525% 증가하는 등 장거리 및 동남아 노선 중심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아시아나항공은 파리, 로마, 하와이 운항재개 등 국제선 운항을 전분기 대비 주 39회 확대해 수요 동향에 적극 대응했다.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화물 수요를 사전 확보하고 공급 최적화를 위한 운항 스케줄 재검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객 수요가 견조한 노선을 중심으로 지속 증편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 사업이 버팀목이 된 가운데 국제 여객 사업이 점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안전운항, 효율적 기재 운영 및 노선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LH,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 778가구 모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평택고덕 A-53블록’ 신혼희망타운 778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평택고덕 A-53블록’은 공공분양 778가구, 행복주택 389가구, 총 1167가구로 이뤄진 단지로, 전용면적 55㎡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급하는 주택은 공공분양 778가구이다. 타입별로는 △55A1 554가구 △55A2 89가구 △55B1 51가구 △55B2 8가구 △55C 76가구로 구분된다. 공급가격은 평균 3억1000만원, 3.3㎡당 평균 1290만원 수준으로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다.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한다. 또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 6개월이 경과하고 매월 월납입금을 6회 이상 납입하고 소득과 자산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공급일정은 △청약 접수(8월 22일~24일) △당첨자 발표(9월 1일) △계약체결(12월 27일~30일)이다. 평택고덕 A-53블록 단지 조감도.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인근에 대규모 첨단산업단지(삼성전자)가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고덕R&D테크노밸리, 브레인시티가 계획돼 있는 등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정주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 내부를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을 통해 각각의 특화구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1호선 서정리역과 SRT 평택지제역 접근도 편리하다. 또 인접한 평택고덕IC를 통해 평택제천고속도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택화성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와 연계해 서울과 기타 수도권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평택고덕 A-53블록’은 신혼희망타운인 만큼, 단지 내 어린이집, 실내 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육아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아울러, 초등·중학교 부지가 도보권에 위치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1순위 청약서 최고 6.89대 1 기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DL이앤씨는 지난 9~10일 실시된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의 1순위 청약에서 21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096명이 몰리며 평균경쟁률 5.00대 1, 최고경쟁률 6.89대 1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예당비율에 다소 못 미친 전용 49㎡를 제외한 전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조감도 (자료=DL건설·DL이앤씨)전용면적별로는 △49㎡ 55가구 모집에 127명 청약(2.31대 1) △59㎡A 108가구 모집에 744명(6.89대 1) △59㎡B 56가구 모집에 225명(4.02대 1)으로 집계됐다. 최고경쟁률은 108가구 모집에 744명이 청약한 전용 59㎡A에서 나왔다.‘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는 오는 18일 당첨자 발표가 예정됐다. 1순위 청약 시 가점제 물량 75%, 추첨제 물량 25%로 배정되며, 가점제 탈락자는 별도 신청 없이 추첨제로 넘어간다. 동일 순위 내 경쟁 발생 시 인천시 거주자가 우선한다. 정당계약은 29일~9월 1일 4일간 진행된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었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DL건설과 DL이앤씨가 공동시공하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 39~84㎡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49~59㎡ 45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젊은 세대에 특히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형대 위주로 구성됐다.단지 입주민들은 부평역(수도권지하철 1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의 환승역)과 동수역(인천지하철 1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도심지와 송도국제업무지구 등으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며 대형공원인 부평공원과 희망공원도 도보권에 위치해 정주여건이 뛰어날 전망이다. 향후 부평역에 ‘GTX-B(착공 예정)’ 노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조성 완료된 다양한 생활인프라들이 가까운 곳에 위치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단지 반경 1km 내에는 유치원, 초등학교·중학교,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대형마트, 아울렛, 부평역지하상가, 부평문화의거리 등 주요 상권이 조성돼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도 들어서있다.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되는 부평남부체육센터도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e편한세상’만의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저층부와 최상층에는 방범 감지기, 단지 출입부에는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설치해 허가받지 않은 외부인의 출입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200만 화소의 고해상도 CCTV를 설치해 입주민들의 안전성을 높였다. ‘스마트폰원패스’ 시스템도 적용돼 스마트폰만 소지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공동현관 출입구가 열리고 승강기가 호출된다. 단지 내에는 실내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 피트니스, 비즈니스룸 등이 들어서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울 전망이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는 인천 부평의 중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단지로, 동일 평형대에서는 보기 드문 뛰어난 상품 구성과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라며 “더블역세권, 더블공세권, 몰세권 등 다수의 ‘흥행키워드’를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 갤러리아百, 영국 대사관과 ‘英 브랜드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주한 영국 대사관과 함께 오는 12일부터 9월 4일까지 ‘디스 이즈 그레이트 브리튼(THIS IS GREAT BRITAIN)’ 행사를 명품관, 광교, 타임월드 3개 점포에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갤러리아백화점)갤러리아는 영국의 문화유산, 예술 등의 가치를 전세계적으로 선보이는 영국 정부 주관의 국가 브랜딩 캠페인 ‘그레잇(GREAT) 캠페인’과 연계, 영국의 패션, 라이프스타일, 문화 전반의 콘텐츠를 갤러리아 방식으로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기획했다.대표적으로 약 140여년 역사의 영국 백화점 ‘리버티 런던’의 굿즈와 영국의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명품관과 광교에 오픈한다.이 팝업에서는 리버티 런던의 상징적인 ‘리버티 패브릭’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리버티 패브릭은 리버티 런던이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패브릭으로 고급 원단의 화려한 패턴이 특징이다. 리버티 패브릭 고유의 패턴을 활용한 △쿠션 △가방 △스카프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이 외에도 △독특한 프린트의 세라믹 브랜드 ‘로리 도브너’ △런던 건축물들을 모티브로 제작한 체스게임을 선보이는 ‘스카이라인체스’ △고급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스마이슨’ 등 영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상품들도 함께 선보인다.특히 광교에서는 △영국 LP와 음반 레코드샵 △영국 도서 북샵 △영국의 프리미엄 티샵 등으로 다채로움을 더하고, 런던 거리의 상점가로 매장을 연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팝업스토어 외에도 각 지점별로 영국 대표 브랜드들과 협업,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고메이494 한남에서는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영국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 팝업스토어를 운영, 로얄살루트가 2021년 대표 상품들과 함께 신제품을 국내 처음 선보인다.영국 하이주얼리 브랜드 ‘그라프’를 비롯하여 △비비안 웨스트우드 △알렉산더 맥퀸 △조 말론 런던 △폴 스미스 △올세인츠 등 다양한 분야의 영국 브랜드들에서도 특별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갤러리아는 영국 관련 상품 콘텐츠 외에도 영국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다.대전 타임월드에서는 8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영화 ‘해리포터’의 그래픽 세계를 담은 영국의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를 오픈한다.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는 영화 ‘해리포터’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미라포라 미나와 에두아르도 리마가 런던에서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런던 △뉴욕 △오사카 △파주 등 전 세계 단 4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대전 타임월드 고객들에게 큰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아는 영국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앱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시 참여 가능하며, 추첨으로 ‘아시아나항공 런던 노선 일반석 왕복 항공권 2매’를 증정한다.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관 대사는 “갤러리아와의 협업으로 영국이 갖고 있는 가장 최고의 가치들을 선보일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영국의 문화, 패션 및 예술을 경험하며 영국과 갤러리아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진행,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체험적 콘텐츠를 지속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티웨이항공, '동남아·일본' 등 16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해외 지역별 여행지를 추천하고,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동남아(다낭, 방콕, 세부, 싱가포르, 호찌민, 보라카이, 클락), 일본(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삿포로), 괌, 사이판 및 배낭여행 추천지 몽골 울란바타르 등 총 16개 노선 대상이다.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기준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8만6800원~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6만7100원~ △인천-방콕 17만6020원~ △인천-울란바타르 17만7100원~ △인천-싱가포르 20만2000원부터 판매한다. 대구공항 출발 노선도 △대구-다낭 17만9200원~ △대구-방콕 19만1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29일까지며, 프로모션 기간 내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면 추후 예약 변경 시 수수료가 1회 면제된다. 매일 선착순 1000명 대상 티웨이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추가 할인 쿠폰과 카카오페이로 5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2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고객 전용 면세점 혜택 제공, 결제 추가 할인 제공 및 변경 수수료 부담도 없어 실속 있는 여행 준비가 가능하다”며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마켓인]빌딩 사면서 또 팔고…이지스, 서울역 일대 '광폭행보'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역 인근 상업용부동산을 일부 팔고, 일부 사면서 포트폴리오 교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역 주변 각종 개발호재를 감안해 가치가 오를만한 오피스 빌딩을 사들이고 있지만, 올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일부는 정리하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거래 대상 부동산의 입지가 비슷한데다 매입 후 1년 밖에 안 된 오피스 빌딩까지 매물로 내놓자 부동산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작년 12월 호텔인 밀레니엄 힐튼 서울을 1조1000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이달 서울시티타워를 약 5000억원에 매입했다. 반면 서울로타워(구 대우재단빌딩), SK남산그린을 매물로 내놓았으며 삼부빌딩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로타워는 이지스자산운용이 매입한지 1년 만에 매각하는 자산이다. 이들 건물은 모두 서울역에서 걸어서 10분 내외 거리에 있다. 지난 1983년 문을 연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22층, 객실 700여호 규모의 5성급 호텔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현대건설과 함께 밀레니엄 힐튼 서울을 인수했다. 향후 건물을 철거하고 호텔, 소매시설, 오피스로 이뤄진 복합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서울시티타워는 지하 8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11.05㎡ 오피스 건물로 농협손해보험 등이 임차하고 있다. 서울로타워(옛 대우재단빌딩)는 지하 4층~지상 18층, 연면적 2만7897.5㎡ 규모 건물이다. SK남산그린빌딩은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 오피스빌딩으로 연면적 5만7574㎡다. 삼부빌딩은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5260㎡ 규모 빌딩이다. ◇ 매각: 금리인상에 시장 위축 우려업계에서는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있어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선제적으로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한다. 미국과 우리나라 금리인상이 빨라져 서울 상업용부동산 매매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p) 인상) 결정을 했다. 이로써 미국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가 현행 1.50~1.75%에서 2.25~2.50%로 올랐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2.25%다. 이처럼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면 금리가 높은 미국으로 국제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자금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다음달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상업용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는 글로벌 금리인상이 상업용부동산 매매시장 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높아져, 건물을 사려는 매수자의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금리가 오르면 임대인들은 대출이자 부담을 임차인에게 전가하기 위해 임대료를 올릴 것이기 때문에 임대시장 침체도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이다. ◇ 매수: 서울역 인근 개발 가능성이 와중에 서울역 인근 빌딩 매수를 타진하는 것은 서울역이 가진 미래가치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역은 향후 GTX-A·B노선이 개통하면 기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와 더불어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퀸터플 역세권’이 된다. 특히 서울역은 삼성역, 청량리역과 더불어 서울시내 ‘GTX 환승 트라이앵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서울시에서 GTX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역은 서울역, 삼성역(GTX-A·C), 청량리역(GTX-B·C) 세 곳 뿐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건축허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총 1조7000억원을 들여 컨벤션,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진 ‘강북의 코엑스’를 만드는 사업이다.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 5만여㎡가 서울역과 연계돼서 지하 6층~지상 38층,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바뀐다. 특히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3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중·소회의실 10실 이상 ▲2000㎡ 이상의 옥내전시면적을 확보한 시설의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면서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교통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이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시에서 오는 10~11월 건축허가신청을 하면 연말경 건축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금리인상이라는 악재에도 서울역 일대 부동산 매매가 이처럼 활발한 데는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자료=IB업계]◇ “물건별로 최선의 판단”업계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매수, 매도 이유는 공감하지만 이지스자산운용이 입지가 유사한 부동산에 대해서 매입, 매각이라는 상반된 결정을 내린 것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SK남산그린은 펀드 만기가 도래해서 매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서울로타워, 삼부빌딩은 둘 다 매입한지 1년 만에 매각해 의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각 자산별로 투자 전략이 다르다”며 “이 때문에 금융시장 및 부동산시장을 고려해 매입·매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