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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394건

  • 北, 노동당 7차 당대회 다음달 6일부터 개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은 노동당 제7차 대회를 다음 달 6일 개회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관영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2016년 5월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회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7차 당대회는 지난 1980년 6차 당대회 이후 36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절에는 당대회를 열지 않았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이번 당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고 경제·국방·민생 등에 대한 주요 비전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30일 당대회를 5월 초에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대회는 북한 노동당의 최고 지도기관으로, 6개월 전에 소집 발표를 하게 돼 있다. 노동당 규약에 따르면 당대회는 △중앙위원회·당중앙검사위원회 사업 총화(평가) △당의 강령과 규약의 채택 또는 수정·보충 △당의 노선과 정책·전략·전술의 기본문제 토의 결정 △당 총비서 추대 △당중앙위원회 및 당중앙검사위원회 선거 등을 진행한다.북한은 지난달 중순부터 각급 기관별로 대표회를 열고 김정은 제1위원장을 각 지역에서 당대회 대표로 추대하는 한편,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자 및 방청자를 선출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이전 사례를 비춰봤을 때 이번 당대회는 다음달 6일부터 최소 3~4일에서 길면 열흘 정도의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제6차 당대회에서는 △김정일의 후계자 지위 공식화 △사회주의 건설 10대 전망 목표 제시 △고려연방제 통일방안 제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2016.04.27 I 장영은 기자
롯데건설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 29일 분양
  • 롯데건설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 29일 분양
  • △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 아파트 투시도. [자료=롯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건설이 오는 29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길음3 재정비촉진구역을 재건축한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는 롯데건설이 성북구에 첫 선을 보이는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4층짜리 아파트 5개 동에 총 399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이 가운데 2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 18가구 △73㎡ 26가구 △84㎡ 178가구다. 전체 아파트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졌고, 틈새 면적인 전용 73㎡형도 포함됐다.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경전철 우이신설선 정릉삼거리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북한산역에서 신설동역까지 총 13개 역으로 조성되는 우이신설선은 성신여대(4호선)·보문(6호선)·신설동역(1·2호선)의 환승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동소문로·내부순환도로·북부간선도로 등과 인접해 서울 도심과 주변 위성도시로 접근하기 쉽다.단지는 북한산 국립공원 지류 끝 부분에 있어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서쪽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정릉과 북동쪽으로 시민공원 ‘북서울 꿈의 숲’(66만㎡ 규모)이 있다.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이마트·CGV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길원초·북악중·영훈국제중·대일외고·계성고·고대사대부고 등의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성북구 길음뉴타운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87%에 육박하고 있어 분양 문의가 많다”며 “새로 도입된 롯데캐슬의 BI(브랜드 로고)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상품 설계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롯데백화점 북쪽(강북구 미아동 70-8, 도봉로 82)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2016.04.27 I 김성훈 기자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 6만명 찾아..1순위 28일 청약
  •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 6만명 찾아..1순위 28일 청약
  •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등 국내 3대 건설사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2·3블록에 짓는 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GS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포스코건설·현대건설(000720) 등 국내 3대 건설사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2·3블록에 짓는 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의 모델하우스에 지난 22일 개관 이후 나흘간 6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킨텍스 원시티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와 다양한 주변 인프라가 결합돼 1순위 청약 마감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업체측은 모델하우스 개장 이후 주말은 물론 평일인 25일(월요일)까지 사람들이 찾았고 재방문도 적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단지는 GTX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36.5㎞)의 킨텍스역(가칭)이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또 3면 발코니와 내부 테라스 설계 등을 통해 한강과 일산호수공원, 한류월드 및 킨텍스 등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트리플 조망권을 갖췄다. 여기에 사업지 반경 1㎞ 내에 현대백화점, 킨텍스 전시장,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이마트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총 2208가구(전용 84~148㎡) 규모 대단지로 아파트 2038가구(전용 84~148㎡), 오피스텔 170실(전용 84㎡) 등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전용 84㎡형 4억 8180만~6억 2930만원선, 104㎡형 6억 9180만~7억 1040만원, 120㎡형 7억 7780만~8억 9940만원, 143㎡형 11억 2220만원선, 148㎡형 11억 4450만~11억 5880만원 등이다.청약 일정은 아파트는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1~3블록으로 나눠 비슷한 주택형을 모아 군별 청약을 받으며 △84㎡A(A1~A3) △84㎡B(B1~B3) △84㎡C △84㎡T(T1~T3) △104㎡A △120T(T1~T3) △143㎡P(P1~P3) △148㎡P 등 8개 군이다. 블록별로 청약을 따로 받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1순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청약일정이 다르다. 4월 29~30일 이틀간 청약 신청을 받으며 5월 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일 계약을 진행한다. 오피스텔은 1인당 블록별로 1건만 신청이 가능하고 건별 500만원의 청약신청금이 필요하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인근인 고양시 장항동 1240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2016.04.26 I 양희동 기자
구조조정 속도 못 내면…한국, 글로벌 해운동맹 못 낄 판(종합)
  • 구조조정 속도 못 내면…한국, 글로벌 해운동맹 못 낄 판(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동맹) 체결 여부가 핵심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율협약이 지체되거나 회생이 어려워 법정관리로 갈 경우 사실상 동맹체제에서 빠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해운얼라이언스는 해운사들이 컨테이너 물류를 정기적으로 운송하기 위해 각국 선사들끼리 맺는 서비스 노선이다. 한 선사가 365일 세계에 모든 물류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선사들과 계약을 맺어 글로벌 해운 물량을 처리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가별로 취항할 노선이 제한된 만큼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맺어 영업범위를 확대하는 것과 비슷하다.25일 해양수산부(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해운동맹은 머스크(덴마크), MSC(스위스)가 속한 2M, 현대상선이 소속된 G6, 한진해운이 포함된 CKYHE, 그리고 CMA-CGM(프랑스)가 소속된 O3 등 4개로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글로벌 해운사 간 인수·합병 등으로 동맹 체제가 빠르게 개편되고 있다. 중국 최대 해운사 코스코 그룹과 프랑스 CMA-CGM 등 4개 선사가 ‘오션’이라는 새로운 동맹을 결성해 내년 4월부터 장사를 하기로 하면서, 기존 1위인 ‘2M’과 함께 2강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대어가 빠져나가면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소속된 CKYHE와 G6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사실상 남은 독일과 일본 해운사들이 새로운 동맹을 맺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르면 상반기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이날 글로벌 해운시장 재편과 관련해 국내 해운항만 물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주재하며 “해운동맹이 3개로 축소개편될 경우 국내 해운시장뿐만 아니라 항만, 물류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G6와 CKYHE에 남은 선사들은 상반기 내 새로운 동맹구축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 (자료: 선주협회, 해수부)문제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동맹 체결을 위한 논의를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이다. 만약 회생이 어려워 법정관리를 밟을 경우 다른 선사와 동맹을 맺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얼라이언스는 선사 간 상호 이해가 있을 때 맺는 것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운송권, 물량, 선박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선사도 함께 일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설명했다.정부가 해운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남은 동맹에 끼지 못하고 낙오하면 정상화를 위한 자율협약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정부는 양대선사가 모두 살아나 얼라이언스를 체결해야하는지 여부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양대선사가 우리나라 수출 물량의 25%를 운송하고 있는데 만약 한곳이라도 퇴출될 경우 우리나라 수출 시스템이 타격을 받을 수 있을지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날 긴급대책회의 주제 발표를 맡은 김우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물류본부장은 글로벌 해운동맹에 우리 선사들이 포함돼야 지속적인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협의 과정을 돕기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기선인 컨테이너선은 여러 선사끼리 장기간 신뢰를 구축해야 동맹을 맺을 수 있다”면서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 상황을 좀 더 신속하게 진행하고 정부 지원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우리 해운사가 해운동맹을 맺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해운업은 자유경쟁시장이 아닌 일종의 과점체제로 운영되는 시장으로 현재처럼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번 빠지게 되면 다시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일정한 운임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정보 교류 등 일종의 담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 기간산업 보호 차원에서 동맹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6.04.25 I 김상윤 기자
구조조정 속도 못 내면…한국, 글로벌 해운동맹 못 낄 판
  • 구조조정 속도 못 내면…한국, 글로벌 해운동맹 못 낄 판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동맹) 체결 여부가 핵심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율협약이 지체되거나 회생이 어려워 법정관리로 갈 경우 사실상 동맹체제에서 빠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해운얼라이언스는 해운사들이 컨테이너 물류를 정기적으로 운송하기 위해 각국 선사들끼리 맺는 서비스 노선이다. 한 선사가 365일 세계에 모든 물류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선사들과 계약을 맺어 글로벌 해운 물량을 처리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가별로 취항할 노선이 제한된 만큼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맺어 영업범위를 확대하는 것과 비슷하다.25일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해운동맹은 머스크(덴마크), MSC(스위스)가 속한 2M, 현대상선이 소속된 G6, 한진해운이 포함된 CKYHE, 그리고 CMA-CGM(프랑스)가 소속된 O3 등 4개로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글로벌 해운사 간 인수·합병 등으로 동맹 체제가 빠르게 개편되고 있다. 중국 최대 해운사 코스코 그룹과 프랑스 CMA-CGM 등 4개 선사가 ‘오션’이라는 새로운 동맹을 결성해 내년 4월부터 장사를 하기로 하면서, 기존 1위인 ‘2M’과 함께 2강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대어가 빠져나가면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소속된 CKYHE와 G6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사실상 남은 독일과 일본 해운사들이 새로운 동맹을 맺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르면 상반기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이날 글로벌 해운시장 재편과 관련해 국내 해운항만 물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며 “해운동맹이 3개로 축소개편될 경우 국내 해운시장뿐만 아니라 항만, 물류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G6와 CKYHE에 남은 선사들은 상반기 내 새로운 동맹구축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 (자료: 선주협회, 해수부)문제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동맹 체결을 위한 논의를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이다. 만약 회생이 어려워 법정관리를 밟을 경우 다른 선사와 동맹을 맺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얼라이언스는 선사 간 상호 이해가 있을 때 맺는 것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물량, 선박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선사도 함께 일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설명했다.정부가 해운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남은 동맹에 끼지 못하고 낙오하면 정상화를 위한 자율협약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정부는 양대선사가 모두 살아나 얼라이언스를 체결해야하는지 여부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양대선사가 우리나라 수출 물량의 25%를 운송하고 있는데 만약 한곳이라도 퇴출될 경우 우리나라 수출 시스템이 타격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김우호 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물류본부장은 “정기선인 컨테이너선은 여러 선사끼리 장기간 신뢰를 구축해야 동맹을 맺을 수 있다”면서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 상황을 좀 더 신속하게 진행하고 정부 지원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우리 해운사가 해운동맹을 맺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5 I 김상윤 기자
현대건설, 광주광역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이달 분양
  • 현대건설, 광주광역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이달 분양
  •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이달 말 광주광역시 광산구 쌍암동에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아파트를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9개동, 1111가구(전용면적 74~178㎡) 규모의 아파트와 지하 3층~지상 42층, 1개동 152실(전용 72~84㎡) 규모의 오피스텔로 구성된 복합 단지다. 주택형별로 아파트는 △74㎡형 142가구 △84㎡형 779가구 △101㎡형 188가구 △178㎡(펜트하우스)형 2가구, 오피스텔은 △72㎡형 16실 △84㎡형 136실 등으로 이뤄졌다.단지는 광주 첨단1·2지구가 인접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직주 접근성도 좋다. 단지와 인접한 임방울대로와 첨단강변로, 광산나들목(IC)과 동림IC 등을 통한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여기에 버스 7개 노선이 단지를 지나 대중교통 여건 역시 우수한 편이다.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남동쪽으로는 영산강 조망이 가능하고, 어린이교통공원·첨단근린공원·쌍암공원 등이 가까워 충분한 녹지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단지 앞 롯데마트와 CGV·메가박스 영화관, 광주첨단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모델하우스는 광주시 광산구 장덕동 1303번지에 이달 말 문을 연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2016.04.25 I 양희동 기자
지방 가계대출 규제 '째깍째깍'..분양시장 '숨고르기'
  • [부동산캘린더]지방 가계대출 규제 '째깍째깍'..분양시장 '숨고르기'
  • △지난 17~18일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분양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GS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가계 대출 규제가 다음 달 지방으로 확대·시행되는 가운데 분양 시장이 조심스러운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2월 가계대출 규제가 시행된 서울 지역은 강남 재건축 단지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우려를 털어냈다는 평이 적지 않다. 강남구 개포지구에서 첫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수십 대 일의 경쟁률로 계약 시작 8일 만에 전 가구가 완판된 영향이다. 강남 재건축 단지의 일반 분양가가 높아질 것을 의식한 투자수요가 기존 매물 거래에 나서자 강남구 아파트값이 한 주 새 0.20% 오르며 한 주 전(0.17%)보다 상승폭이 가팔라졌다.반면 지방은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값은 11주 연속 내림세(-0.01%)를 이어가고 있다. 시도별로 강원(0.08%)·전남(0.07%)·부산(0.06%) 등이 올랐지만, 지난해 지방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대구(-0.07%)를 비롯해 충남(-0.13%)·경북(-0.08%)·충북(-0.05%) 지역 아파트값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수도권과 달리 지방에서 가계 대출 규제가 시작되면 생각보다 시장에 영향이 클 것”이라며 “지역별로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 주는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7212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9020가구)과 비교하면 20%(1808) 줄어든 수치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공임대 798가구, 민간분양 6163가구, 민간임대 251가구로 수도권에서 3618가구, 지방은 3594가구를 분양한다.우미건설은 27일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3블록에 들어서는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 아파트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1층~지상 34층짜리 아파트 7개 동에 총 732가구 규모로 전용 84㎡형 총 4개 주택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입주 5년 차를 맞은 의정부 민락2지구(262만㎡)는 1만 7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의정부 대표 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 주변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조성된 녹지와 민락천을 활용한 수변공원, 송산사지 근린공원 등이 있다. 국도 3호선 우회도로를 통해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오는 2017년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민락 나들목(IC)을 통해 서울·구리 이동도 쉬워진다.GS건설은 같은 날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05-1번지 일대에 짓는 ‘마린시티자이’아파트의 청약 접수에 나선다. 마린시티자이는 지하 6층~지상 49층짜리 건물에 총 258가구(전용면적 80~84㎡)규모인 주상복합단지다. 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중대형이 대부분인 마린시티에서 희소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지하에 있는 커뮤니티센터를 바다 조망이 가능항 4층에 배치해 특화했고,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등도 함께 조성된다. 단지는 주상복합인데도 타워형이 아닌 판상형으로 설계돼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쉽게 통한다. 또 전면 개방감이 우수한 4베이(방 3개 및 거실 전면 배치) 구조와 대형 팬트리(식료품 저장 공간) 등이 적용돼 중대형급 수납공간을 갖췄다.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은 28일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M1·2·3블록)에 주거복합아파트인 ‘킨텍스 원시티’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킨텍스역 원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짜리 건물 15개동에 총 2208가구(전용면적 84~142㎡) 규모로 아파트 2038가구(전용 84~142㎡)와 오피스텔 170실(전용 84㎡) 등으로 이뤄졌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는 △84㎡형 1834가구(3면 발코니 및 테라스 등) △104㎡형 101가구(3면 발코니) △120㎡ 91가구(테라스) △142㎡ 12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 오피스텔은 △84㎡A형 158실 △84㎡D(테라스 복층형) 12실 등 모두 주거형으로 공급된다.단지는 내년까지 미래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한류월드 개발사업지의 중심에 있다. 대규모 주거시설과 숙박·업무·상업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수도권 교통 혁명의 핵심인 GTX(수도권고속급행열차)사업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36.5㎞)이 지나는 킨텍스역(가칭·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23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2016.04.23 I 김성훈 기자
현대상선 이어 한진해운도 자율협약..생사 기로에 선 韓해운
  • 현대상선 이어 한진해운도 자율협약..생사 기로에 선 韓해운
  • 한진해운의 1만3100TEU 선박 이미지. 한진해운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상선(011200)에 이어 한진해운(117930)이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다. 이르면 5월초부터 한진해운 자율협약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한진해운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율협약에 의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게 된다. 산업은행이 다음 주중 금융권 채권기관들에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안건으로 올리고 채권기관들이 1주일 정도 검토한 뒤 100% 동의하면 자율협약이 개시된다. 한진해운도 앞서 지난달 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과 마찬가지로 ‘조건부 자율협약’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선주들과 맺은 고액의 용선료를 낮추는 협상과 사채권자 채무재조정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뜻이다.현대상선은 지난 7일 외국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을 이달 안에 마치는 것을 목표로 후속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은행은 당초 용선료 협상 시한을 4월까지로 제시했지만 최근 이를 5월까지로 늦췄다. 추가 자구안 중의 하나였던 현대증권 매각이 예상보다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현대그룹과 현대상선에 기회를 최대한 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한진해운도 한해 1조원 가량의 용선료를 지출해왔던 만큼 용선료 인하가 시급한 과제다. 지금까지 물밑에서 진행해오던 용선료 인하 협상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용선료 인하가 무산되면 자율협약이 깨지고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 업계에서는 정기선 중심의 컨테이너선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청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반대로 용선료 협상이 성사되면 현대상선이든 한진해운이든 산업은행의 출자전환이 이뤄지게 되고 산업은행이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두 해운사 모두 산업은행 체제 하에 들어가게 되면 궁극적으로 하나로 합쳐지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다만 각사별로 비용 절감 등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가 선행된 뒤에야 통합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현은 가능하지만 당장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한진그룹 관계자는 “해운업 환경의 급격한 악화로 한진해운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놓여 독자적 자구노력만으로는 경영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자율협약을 신청하게 됐다”며 “채권단 지원을 토대로 한진해운 경영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진해운 자율협약에 이르기까지..조양호 회장 고심 끝 결단☞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키로..조양호 회장 결단내렸다(상보)☞한진해운, 아시아-미주 구간 급행 노선 개설
2016.04.22 I 성문재 기자
`달리는 알파고` 개발…현대차, 시스코와 손잡아
  • `달리는 알파고` 개발…현대차, 시스코와 손잡아
  • 현대자동차가 미래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솔루션 기업인 시스코와 협업하기로 했다. 19일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회의실에서 정의선(왼쪽 세번째) 현대차 부회장과 척 로빈스(왼쪽 네번째) 시스코 CEO가 악수를 나누는 모습.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지능형 자동차인 ‘커넥티드카’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업체들과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그 첫번째 단계로 세계 최대 네트워크 기업인 시스코와 손을 잡고 차량 내부에서 이뤄지는 데이터의 송수신을 제어하는 ‘차량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한다. 그동안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자체기술 개발이라는 독자노선을 걸어왔던 방식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부문에서 시스코 외에도 글로벌 IT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車업체 ·IT기업 공동개발 대세 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츄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텔레매틱스와 폰-커넥티비티 등 하위 단계의 커넥티드카 기술 적용 차량은 전체 자동차의 35%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5년엔 모든 차량에 고도화된 커넥티드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맥킨지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과 IT업체들이 카-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통해 3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2030년에는 1조5000억 달러로, 연평균 30%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시장성 때문에 자동차업체들과 IT업체들은 협업을 통해 커넥티드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포드는 아마존과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손잡았다. 폭스바겐은 LG전자, 볼보와 르노닛산은 마이크로소프트, BMW는 삼성전자와 카-커넥티비티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또 GM은 미국의 차량 공유업체에 투자했으며, 도요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작해 빅데이터 분석회사인 ‘도요타커넥티드’ 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커넥티드카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 개발만큼은 IT 전문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 전략을 펼치는 것은 이 분야의 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하고 상용화함으로써 미래 자동차 시장을 개척하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 기술들은 혁신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미래 자동차 개발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시스코 외에도 커넥티드카 개발 세부 분야별로 글로벌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실무선 검토에 나섰다. 다음단계로 커넥티드카 서비스 부문 확대를 위해 스마트 홈, 스마트 오피스 분야에서 글로벌 가전 업체들과의 협업을 구상하고 있다.◇현대차 왜 ‘시스코’ 선택했나 현대차가 커넥티드카 개발의 파트너로 시스코를 택한 것은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스코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기업이지만 전 세계 네트워크 장비 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대 주력 사업군인 네트워크 라우터와 스위치 분야는 전 세계 시장 60~7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시스코의 협력은 지금까지 드러난 자동차-IT 업체간의 협력관계와 달리 자동차와 네트워크 전문 기업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최상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 기술과 함께 이 분야 보안 관련 기술력도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시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시스코의 네트워크 기술 노하우 외에도 커넥티드카의 또 다른 핵심인 보안 관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시스코는 기존 사업분야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사물인터넷을 정했는데 현대차와 자동차 네트워크에 대한 협업을 통해 지금까지 도전하지 못했던 자동차 부문의 사물인터넷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현대차는 시스코와 ‘차량 네트워크 개발’에 우선 집중하고 협력 기술분야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스코는 네트워크 보안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추가적인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특히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기술로 구성되는 커넥티드 카 통합 인프라 개발도 빠른 속도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커넥티드카 개념도. 현대차 제공.
2016.04.19 I 김보경 기자
태영건설, `광명역 태영 데시앙`아파트 29일 모델하우스 개관
  • 태영건설, `광명역 태영 데시앙`아파트 29일 모델하우스 개관
  • △‘광명역 태영 데시앙’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태영건설은 경기도 광명역세권 복합단지용지에 짓는 ‘광명역 태영 데시앙’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9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지하 4층~지상 49층으로 아파트 6개동, 1500가구(전용면적 84~102㎡)와 오피스텔 1개동 192실(전용 39㎡) 등 총 1692가구 규모 대단지다. 주택형별로는 아파트는 △84㎡A형 381가구 △84㎡B형 382가구 △84㎡C형 94가구 △84㎡D형 270가구 △102㎡A형 93가구 △102㎡B형 188가구 △102㎡C형 9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192실 모두 △39㎡형으로 공급된다.단지는 광명역세권의 핵심인프라를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이케아몰과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 등이 단지와 가깝고 바로 옆에는 광명역세권의 중심상업지구인 로데오거리가 자리하고 있다. 교통도 좋은 편이다. 서울·수도권은 물론 전국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4개 노선의 역세권 단지로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 광명역, 신안산선 광명역(예정), 월곶 판교선(예정) 등이 모두 도보권이다. 특히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광명역에서 여의도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이달에는 수원~광명 고속도로, 5월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각각 개통될 예정이라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면에서는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 등이 있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초등학교 신설도 계획돼 있다.태영건설은 단지에 데시앙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광명지역 최고 높이인 49층으로 설계돼 탁월한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했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근린생활 주차시설 제외)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한 단지를 조성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약 6000㎡ 규모로 조성돼 다목적 체육관과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총 290m길이 스트리트몰 상가도 조성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광명시 일직동 187-1번지(KTX광명역 A주차장 건너편)에 문을 연다.
2016.04.19 I 양희동 기자
독자노선 고수했던 현대차, 미래차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종합)
  • 독자노선 고수했던 현대차, 미래차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종합)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현대자동차(005380)가 커넥티드카로 대표되는 미래 지능형 자동차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업체들과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독자노선을 걸어왔던 방식과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이다.19일 현대차는 커넥티드카의 핵심 기술을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Cisco)와 협업해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현대차, 시스코 협업으로 커넥티드카 속도낼듯현대자동차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 기업인 시스코와 협업해 커넥티드카 기본 인프라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19일 현대차 양재사옥 회의실에서 정의선(오른쪽)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과 척 로빈스 시스코 CEO(왼쪽)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현대차와 시스코는 획기적 속도의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은 물론, 차량 내 여러 장치들과 개별 통신 및 제어가 가능한 ‘차량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차량 네트워크 기술은 커넥티드카의 핵심 기초 기술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기술로 구성되는 커넥티드 카 통합 인프라 개발도 빠른 속도로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또 양사는 국내 벤처업체에 커넥티드카 모의 테스트 프로젝트를 맡겨 커넥티드카에 대한 기초 연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현대차는 시스코와 우선 차량 네트워크 개발에 집중한 뒤, 추후 양사간 상호 협의 하에 협력 분야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양사 간 합의가 우선돼야 하겠지만 시스코는 네트워크 보안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인 만큼 이에 대한 추가적인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개발 세부 분야별로 글로벌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실무선 검토에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부문 확대를 위해 스마트 홈,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가전 업체들과의 협업도 구상하고 있다.현대차가 커넥티드카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 개발만큼은 IT 전문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 전략을 펼치는 것은 이 분야의 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하고 상용화함으로써 미래 자동차 시장을 개척하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 기술들은 혁신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미래 자동차 개발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앞서 구글과 애플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차량에서도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오토’와 ‘카플레이’를 양산차에 적용하기도 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는 독자개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을 넘어설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커넥티드카 개발에 있어 IT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은 양 기업 간 전문 분야가 완전히 달라 상호 보완 효과가 크며,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車업체 IT기업과 합종연횡 강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최근들어 IT 전문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포드는 아마존과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손잡았으며, 폭스바겐은 LG전자, 볼보와 르노닛산은 마이크로소프트, BMW는 삼성전자와 카-커넥티비티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또 GM은 미국의 차량 공유업체에 투자했으며, 도요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작해 빅데이터 분석회사인 ‘도요타커넥티드’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IT업체와 공동개발을 꾀하고 있는 다른 완성차업체와 다르게 시스코라는 네트워크 전문기업과 손을 잡았다는 데 차이점이 있다.현대차와 시스코는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 기술과 함께 이 분야 보안 관련 기술력도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시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시스코의 우수한 네트워크 기술 노하우 외에도 커넥티드카가 놓쳐서는 안될 보안 관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시스코 역시 현대차와 자동차 네트워크에 대한 협업을 통해 지금까지 도전하지 못했던 자동차 부문의 사물인터넷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시스코처럼 서로 사업분야가 완전히 다른 기업 간의 협업은 오히려 상호보완 관계가 더욱 뚜렷해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혁신을 추구하는 양 기업간의 협업을 자동차 업계는 물론 IT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4.19 I 김보경 기자
해운·조선 구조조정 본격화, 차라리 잘됐다
  • [현장에서]해운·조선 구조조정 본격화, 차라리 잘됐다
  • 중국~한국~러시아 신규 컨테이너 노선에 투입되는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현대 유니티’호. 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4·13 총선이 끝나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한계기업 구조조정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첫번째 타깃으로 꼽히는 해운과 조선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한국은 글로벌 조선 수주잔량 2위, 해운 선복량 6위 국가로 해당 업종에 큰 변화가 있을 경우 세계 시장 내 위상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정부가 특정 기업의 단편적인 모습으로만 구조조정 방향을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주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급 과잉 업종과 취약 업종 구조조정을 더 미룰 수 없다. 지금 상황이 어떤지 다시 한번 잘 보겠다”며 해운과 조선, 철강업종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유 부총리의 구조조정 예고 발언에 대해 해운업계 일각에서는 희망적인 신호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그동안 총선 등에 가려 정부의 결정이 미뤄지면서 유동성 위기에 처한 현대상선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상선(011200)은 이미 80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에 대한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조건부로 자율협약을 실시해 현대상선에 회생 기회를 줬다. 자율협약의 조건 중 하나인 용선료 협상을 이달말까지 마무리하면 법정관리를 피할 수 있다.정기선사인 현대상선 입장에서 법정관리는 곧 청산을 의미하는 수순인 만큼 용선료 협상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것이 급선무다. 현대상선에 배를 빌려준 외국 선주들 입장에서는 한국 정부의 해운업 구조조정 본격화 움직임에 주판알을 튕기는 손놀림이 더 빨라질 수 있다. 용선료를 한푼도 못 받게 되는 상황보다는 조금 깎아주고 계속 용선료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 현대상선만한 고객을 만나기란 불가능하다.게다가 정부가 보다 종합적으로 업계 사정을 들여다보고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아 나선다면 한국 해운업 대표선수인 현대상선을 쉽게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해 해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현대상선을 버린다는 것은 정부가 해운업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그전에는 해운업계가 살려달라고 호소해도 정부가 귀담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며 “이제부터는 업계 상황을 더 깊이있게 들여다보고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화물 물동량을 나타내는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며 업황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현대그룹이 현대증권을 시장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매각에 성공한 것 역시 현대상선에 한번 더 기회를 줄 수 있는 이유다.물론 이번 발언이 현대상선의 비극적인 운명을 예고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지난 3년간 수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하고 용선료 협상만을 남겨놓은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해운 못지않게 조선업종의 구조조정 여부도 이목을 끈다.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인 조선업은 고용 측면에서 영향이 매우 크다. 유 부총리도 조선업 종사자들의 일자리 문제를 우려하며 “고민중”이라고 털어놨다.현대중공업(0095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조선 빅3는 자체적으로 군살을 빼며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업계에서도 자정노력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외신에서 제기한 빅3간 합종연횡 가능성은 확률이 낮으며 설령 정부가 검토하고 있더라도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선박 발주가 거의 없어 너나 할 것 없이 실적 부진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업체를 쪼개고 붙이는 식의 구조조정은 의미가 없다”며 “업체별로 자체 구조조정에 집중해 업황이 살아날 때까지 살아남는 것이 바람직한 구조조정 방안”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국경제도 세계경제도 '저성장 늪' 깊어진다(종합)☞"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저성장 함정 빠진 한국경제☞꿈틀거리는 BDI…해운株,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
2016.04.18 I 성문재 기자
  • 진에어, 텐바이텐서 ‘솔로티켓’ 판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진에어는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과 제휴를 맺고 솔로들을 위한 항공권 패키지 상품인 솔로티켓을 텐바이텐에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진에어는 고객을 세분화해 고객 특성에 맞는 재미난 컨셉의 스페셜티켓 시리즈를 텐바이텐에서 판매하기로 제휴를 맺었다. 그 첫 번째로 솔로티켓을 판매한다. 진에어 솔로티켓은 혼자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재미있는 컨셉의 항공권 패키지 상품이다. 솔로티켓 패키지 상품은 국제선 8개 노선을 판매한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진에어 모형 항공기, 여행 노트, 클립펜, 의류 파우치를 제공하며, 노선별로 보조배터리, 미니 크로스백, 보냉백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특별히 노선별로 1명에게는 와이파이 프린터, 액션캠, 디지털 폴라로이드, 블루투스 스피커 중 1개를 럭키 상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솔로티켓 항공권은 5월 16일부터 7월 15일 사이 운항하는 국제선 8개 노선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텐바이텐 홈페이지(www.10x10.co.kr) 및 모바일 앱에서 판매한다. 각 노선별 왕복 총액 운임은 △인천~세부 21만 4500원부터 △인천~홍콩 22만 9500원부터 △인천~타이베이 25만 2500원부터 △인천~호놀룰루 51만 7600원부터 △부산~다낭 27만 100원부터 △부산~오사카 16만 1100원부터 △부산~세부 22만 9500원부터 △부산~괌 29만 7400원부터다.
2016.04.18 I 김보경 기자
  • [나는 20대 국회의원이다]새누리·더민주·국민의당, 당선자 계파 분석해보니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제 20대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각 정당별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선거에서 패한 새누리당은 새누리당대로 친박 비박 간의 책임 공방과 당권 잡기가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야권 역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세력간 경쟁 조짐이 비치고 있다. 새누리당은 쪼그라든 당세에도 여전히 친박계가 가장 큰 계파를 형성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범친노친문 세력이 최대 계파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공동대표인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목소리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친박 초선 대거 등장..당내 최대새누리당은 친박계가 원내에 대거 입성하면서 최대 계파를 이루게 됐다. 공천 과정에서 친이계와 비박계를 정조준했던 결과가 현실에 반영된 셈이다. 정종섭 추경호 민경욱 곽상도 윤상직 최연혜 등 초선 의원들이 친박계 새 피로 수혈됐다. 공천 파동으로 역풍을 맞은 새누리당이지만 대구·경북 지역 ‘진박’ 인사들은 여전히 지지를 받아냈다. 오히려 수도권 비박 인사들이 공천 파동의 희생자가 된 상황이다.대표적인 경우가 이재오 정두언 의원이다. 수도권 비박 세력의 핵심들은 줄줄이 낙선하면서 사실상 비박계의 중심을 잡아줄 중진이 보이지 않는다. 비박계 중에서 김무성계가 그마나 10명 이상의 의원들로 구성, 대항마로 여겨진다. 다만 공천 파동의 중심이던 친박이나, 공천을 날인했던 당대표를 수행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나 선거 패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쉽게 전면에 나서기 어려운 점으로 꼽힌다.당내 최대 계파지만 선거 결과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 시기가 언제 오느냐에 따라 주도권이 뒤바뀔 여지도 충분하다. 19대 국회 역시 박근혜 대통령이 비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친박계가 전권을 잡는 듯 했지만 이후 비박계의 힘이 더욱 강성해졌다. 정의화 의장이나 김무성 당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주요 요직을 모두 비박이 차지했던 결과가 되풀이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계파 난립 더민주, 제 1당 프리미엄은 독일까 득일까더민주는 여전히 범친노와 친문 그룹이 주류를 이룬다. 안희정계나 박원순계 86그룹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더욱이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했던 인사가 20대 원내에 들어서면서 세력을 크게 늘렸다. 표창원 김병관 조응천 김병기 박주민 김정우 등이 대표적이다. 문 전 대표는 원외이지만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이 행사할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대권 행보 가능성이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나 박원순 서울시장도 각각 김종민·조승래·박완주, 기동민·권미혁 등 소소하게 자기 사람을 심어뒀다.일단 권력의 힘은 김종인계에 있다.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저력은 20대 국회 초반까지는 여전히 유효할 수밖에 없다. 박경미 최운열 교수를 비례대표로 내세웠고 진영 의원도 새누리에서 영입하면서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계파의 씨앗은 뿌려뒀다. 여기에 최명길, 박영선, 이언주 등도 김종인계로 속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더민주의 가장 큰 변화는 손학규계의 확장이다. 손학규 전 고문은 김 대표의 총선 지원 유세를 거절했음에도 가까운 인사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당내 영향력을 키우게 됐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 김헌태 전 정세분석본부장 등 김 대표와 함께 이번 총선을 주도한 손학규계 인사들을 매개로 양 세력이 연합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안철수의, 안철수에 의한, 안철수를 위한국민의당은 선거를 치르면서 안철수 공동대표의 세력이 호남 지역 계파를 압도하게 됐다. 특히 비례대표가 대부분 안철수계로 이뤄지면서 당분간은 안철수 대표가 당권을 좌지우지 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황주홍·유성엽 의원 등 안 대표의 탈당을 가장 먼저 따라나선 의원들이나 안 대표 편에서 야권연대를 분명하게 반대했던 권은희 의원 등도 안철수계로 파악된다. 추후 세력 경쟁에서 계파 헤쳐모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반면 호남 지역에 기반을 둔 천정배·박지원·박주선 등 호남 세력이 당내 입지를 넓히려는 과정에서 안철수계와 마찰을 빚을 여지도 존재한다. 특히 대선에 맞춰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불거지면 연대파와 독자노선파가 극심한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높다.
2016.04.18 I 김영환 기자
총선 털어낸 '분양 봄바람'…여소야대가 변수
  • [부동산캘린더]총선 털어낸 '분양 봄바람'…여소야대가 변수
  • △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마친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물량공급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세종3차’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자료=현대엔지니어링][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마친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물량공급에 나선다. 한 주 전과 비교해 물량을 50% 가까이 끌어올리면서 1만 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시장에 선보인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총선 이후로 분양 시기를 조율해온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에 열을 올릴 것이 예상돼서다.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에만 12만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 광풍을 일으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이 도리어 22.5%나 증가했다. 건설사들은 분양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차후 시장 상황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재편되면서 규제 완화로 흐르던 주택·부동산 정책들이 참여정부 시절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와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한강 변 층수 제한 완화 등 재건축 정비사업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구가 많은 상황에서 규제가 강화될 것이 걱정”이라며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건설업계가 요구해온 세제 및 금융규제 완화 방안 등은 논의조차 해보지 못하고 물 건너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셋째 주는 전국 14개 사업장에서 9020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6162가구)과 비교하면 46.3%(2858) 증가한 수치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공임대 6312가구, 민간분양 아파트 2708가구로 수도권에서 4703가구, 지방은 4317가구를 분양한다.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은 22일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M1·2·3블록)에 주거복합아파트인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킨텍스역 원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짜리 건물 15개동에 총 2208가구(전용면적 84~142㎡) 규모로 아파트 2038가구(전용 84~142㎡)와 오피스텔 170실(전용 84㎡) 등으로 이뤄졌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는 △84㎡형 1834가구(3면 발코니 및 테라스 등) △104㎡형 101가구(3면 발코니) △120㎡ 91가구(테라스) △142㎡ 12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 오피스텔은 △84㎡A형 158실 △84㎡D(테라스 복층형) 12실 등 모두 주거형으로 공급된다.단지는 내년까지 미래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한류월드 개발사업지의 중심에 있다. 대규모 주거시설과 숙박·업무·상업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수도권 교통 혁명의 핵심인 GTX(수도권고속급행열차)사업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36.5㎞)이 지나는 킨텍스역(가칭·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23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같은날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3블록에 들어서는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1층 ~ 지상 34층짜리 아파트 7개 동에 총 732가구 규모로 전용 84㎡형 총 4개 주택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입주 5년 차를 맞은 의정부 민락2지구(262만㎡)는 1만 7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의정부 대표 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 주변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조성된 녹지와 민락천을 활용한 수변공원, 송산사지 근린공원 등이 있다. 국도 3호선 우회도로를 통해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오는 2017년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민락 나들목(IC)을 통해 서울·구리 이동도 쉬워진다.
2016.04.16 I 김성훈 기자
'약 빤' SBS 선거방송 주시평 PD "6개월 고민의 산물이죠"
  • '약 빤' SBS 선거방송 주시평 PD "6개월 고민의 산물이죠"
  • 주시평 SBS PD[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선거방송은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깨 보고 싶었다.”시청률은 아쉬웠지만 기발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SBS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을 진두지휘한 주시평 SBS PD는 “정치에 무관심한 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았다”고 자평했다. 재밌는 선거방송에 방점을 찍고 알맹이를 채워나간 것이 주효했다.SBS는 영화 ‘스타워즈’와 ‘반지의 제왕’ 등을 패러디해 선거 방송에 활용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결을 별들의 전쟁에 비유하거나 절대반지를 찾아 나선 원정대에 현역 국회의원의 얼굴을 합성해 흥미를 돋웠다. ‘어벤져스’의 슈퍼히어로도 등장했다. 또 총선 정국을 삼국지에 비유해 사극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하는 등 아이디어가 톡톡 튀었다.주 PD는 SBS 교양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으로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때부터 SBS 개표방송을 연출했다. 18대 대선을 거쳐 이번 총선을 끝으로 파견직이 종료된다. 그는 “정치는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라며 “정치 전문가가 나와 어렵게 풀어내는 방식보다 좀 더 흥미로운 방송은 무엇일까 6개월여 동안 고민했다”고 밝혔다. ‘약 빨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파격적인 방송 구성은 오랜 고민의 산물이다.“선거 방송이 시작된 지 30년이 지났는데 바뀔 때가 됐다. 정치는 어려운 것이지만 반대로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한 것이다. 새로운 방송 구성을 통해 그간의 정치사를 알기 쉽게 보여주고 판세를 짚어준다면 유권자가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흥미 유발에만 집중한 것은 아니다. 주시평 PD를 비롯한 SBS 제작진은 인구학적, 경제학적인 분석을 통해 판세를 읽었다. 초접전 지역구에는 동별로 표심 향방을 담았고 시시각각 변하는 개표 현황을 발 빠르게 전달했다. 또 카카오톡과 손잡고 전원책 변호사, 정봉주 전 국회의원 등을 초빙해 선거 판세를 상세하게 분석하는 모바일 방송을 기획해 호평받았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SBS는 KBS와 MBC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파격적인 방송 구성이 호평받은 것에 비하면 성적이 아쉽다. 주 PD는 “선거방송인데 너무 가벼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SBS 개표 방송 전체를 지켜본 시청자라면 생각이 달랐을 것이다”라며 “흥미를 끄는 부분은 방송 초반에 배치해 관심을 끌어 올리고 후반에는 보도국 기자들의 리포트를 기반으로 판세 분석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내년에 있을 제20대 대선에는 개표 방송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SBS의 노선은 이어질 것이다. 이번에 처음 시도된 모바일 방송의 경우 노출빈도가 적어 아쉬웠는데 다음 선거 개표방송 때 개선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예고했다.SBS 20대 총선 개표 방송의 한 장면.▶ 관련기사 ◀☞ [총선방송①]SBS·JTBC '굿', MBC·KBS '무난', 기타 종편 '글쎄'☞ [총선방송②]‘스타워즈’부터 ‘피닉제’까지, 볼거리TOP5☞ [총선방송③]손석희, 의문의 1승…인상적인 말·말·말☞ 크리스탈, 언니 따라 FA? 재계약 앞두고 고심☞ '태양의 후예' 총선방송 후광 입었다, 자체 최고시청률 34.8%
2016.04.14 I 이정현 기자
  • 충남도, 20대 총선 당선자들과 SOC 국비 1.4조 확보 총력
  •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함께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정부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충남도의 내년 SOC 관련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은 모두 1조 4179억원으로 올해 확보한 9201억원보다 4978억원 많은 규모다.이 가운데 33건에 1조 3822억원은 국가시행, 7건(357억원) 지방시행, 15건은 신규 사업이다.분야별 확보 목표액은 고속도로 2050억원, 일반국도 2475억원, 국지도 327억원, 광역도로 30억원, 철도 9287억원 등이다.주요 사업별 내년 국비 확보 목표를 보면 지난해 첫 삽을 뜬 서해선 복선전철은 편입토지 보상비와 공사비 8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또 하나의 국가 대동맥이 될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역과 경기 화성 송산역을 연결하는 90.01㎞ 노선으로 3조 8280억원이 투입돼 2020년 개통한다.충남도는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인 서해안의 항만과 내륙 물동량 처리, 경부선 물류·여객 수송 분담과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이 시급한 만큼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예고된 대산-당진 고속도로 목표액은 50억원이다.대산-당진 고속도로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부터 당진시 용연동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까지 24.3㎞(4차선)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6502억원이다.충남 부여에서 경기 평택~전북 익산까지 139.2㎞(4∼6차선)를 연결하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내년 신규 착수 사업비 확보 목표를 500억원으로 세웠다.이와 함께 장암∼임천 국도(29호) 건설 5억원, 청양∼신풍 국도(39호) 건설 5억원, 성주우회도로(40호) 건설 5억원, 연산∼두마 국도(1호) 건설 5억원, 당진∼서산 국지도(70호) 건설 5억원 등이 국비 확보 대상 신규 사업이다.충남도 관계자는 “SOC는 지역 발전의 견인차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이며, 저성장 시대를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라며 “환황해 시대에 대비한 입체적 교통망 구축을 위해 내년 국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6.04.13 I 박진환 기자
국내 3대 건설사가 짓는 `킨텍스 원시티` 오는 22일 분양 예정
  • 국내 3대 건설사가 짓는 `킨텍스 원시티` 오는 22일 분양 예정
  • △‘킨텍스 원시티’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경기도 일산신도시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킨텍스 일대에 국내 3대 건설사가 짓는 대규모 랜드마크 주거복합단지가 이달 선보인다.GS건설(006360)·포스코건설·현대건설(000720)은 오는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 ‘킨텍스 원시티’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킨텍스 원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총 2208가구(전용면적 84~148㎡)규모로 아파트 2038가구(전용 84~148㎡), 오피스텔 170실(전용 84㎡) 등으로 구성됐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가 △84㎡형 1834가구(3면발코니 및 테라스형) △104㎡형 101가구(3면 발코니형) △120㎡형 91가구(테라스형) △143㎡형 9가구(펜트하우스) △148㎡형 3가구(펜트하우스) 3가구 등이며 오피스텔은 △84㎡A형 158실(4베이 아파텔) △84㎡D형 12실(테라스 복층형) 등으로 이뤄졌다. 3.3㎡당 분양가는 1700만원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전용 84㎡형 기준 6억원 안팎이다.단지는 고양 한류월드의 중심에 있어 개발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한류월드는 내년까지 미래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공동주택 2400여 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200여 실 등이 들어선다. 또 숙박시설과 업무·상업·문화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등이 모두 조성될 예정이다. 이미 업무시설과 숙박시설부지에는 빛마루 디지털 방송 콘텐츠 지원센터와 엠블호텔 등 일부 시설들이 완공됐다. EBS 통합사옥도 조만간 들어선다.특히 한류월드 핵심사업인 ‘K-컬쳐밸리’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경기도는 고양 관광문화단지 내에 약 30만㎡ 규모로 조성되는 ‘K-컬쳐밸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CJ E&M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CJ E&M 컨소시엄은 이곳에 약 1조원을 투자해 테마파크, 호텔, 융복합 공연장, 상업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직접 투자효과는 10년간 생산유발 13조 원, 일자리 9만개 창출 등이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단지 바로 앞에 개통 예정이라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GTX 사업의 3개 노선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36.5㎞)의 ‘GTX 킨텍스역’(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 개통시 환승 없이 서울 삼성역까지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통해 삼성역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 24분 걸리던 것에 비해 1시간이나 단축되는 것이다.탁월한 조망권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단지는 전체 물량의 73%가량이 3면 발코니형으로 설계돼 남쪽의 한강과 동쪽의 일산 호수공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또 단지 주변으로 고층건물이 적어 일산신도시 전체와 킨텍스 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여기에 쇼핑·문화·교육·녹지 등 생활 편의시설이 단지 가까이 있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반경 1㎞ 이내에는 현대백화점과 킨텍스,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교육면에서도 한류초가 신설될 예정이며 한수중, 주엽고 등 일산의 명문학군이 도보 통학권이다. 이밖에 키즈존과 스터디룸,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사우나 및 스파 시설,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선보인다.정명기 GS건설 분양소장은 “킨텍스 원시티는 한류월드 개발과 GTX 개통 등 대형 개발 호재의 중심에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며 “일산신도시는 20년 넘은 노후 단지가 몰려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분양홍보관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레이킨스몰 1층(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 817)에 마련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2일 문을 열 예정이다.
2016.04.12 I 양희동 기자
비행기 1등석 '프리미엄 고속버스' 9월 나온다
  • 비행기 1등석 '프리미엄 고속버스' 9월 나온다
  • △일본의 프리미엄 고속버스 실제 사진.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추석 때에는 비행기 일등석처럼 편안한 ‘프리미엄(고급형)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은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제품을 전시하고, 9월 추석에는 실제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추석 연휴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나 비즈니스 클래스처럼 좌석이 편안한 고속버스를 말한다. 각 좌석을 독립된 슬라이딩 좌석으로 설치해 좌석별 테이블과 모니터, 충전기 등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모니터로 영화와 게임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은 현재 현대자동차에 프리미엄 고속버스 제작을 발주한 상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운전자를 포함해 21인승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29인승(운전자 포함)인 우등고속버스보다 좌석 수가 8석 적다. 이에 따라 요금도 우등고속버스보다 30%가량 비쌀 전망이다. 확정된 노선인 서울∼부산과 서울∼광주 노선은 요금이 각각 4만 4400원과 3만 39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우등고속버스보다 각각 1만 200원(28.8%), 7800원(29.9%) 비싸다. 서울~부산 노선은 1일 왕복 12회, 서울~광주 노선은 15회 각각 운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KTX는 물론 저가항공사(LCC) 등과도 경쟁 관계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확보되는 수준에서 요금이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2 I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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