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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누가'로 헤쳐 모여
  • 하반기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누가'로 헤쳐 모여
  • 안드로이드 V 7.0 ‘누가(Nougat)’[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제조사들이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새버전 ‘누가(Nougat)’ 탑재를 속속 준비하고 있다. iOS를 쓰는 애플의 ‘아이폰7’이 9월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새 모바일 OS 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12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 OS 7.0 버전 탑재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는 세계 모바일 OS의 8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애플을 제외한 삼성, LG, 화웨이 등 글로벌 제조사가 탑재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3월 ‘안드로이드 N 7.0’ 개발자 버전을 배포했고 최근 별칭을 ‘누가’로 정했다. 누가는 견과류가 들어간 사탕을 가리킨다. 구글은 ‘진저브레드(2.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 ‘롤리팝(5.0)’, ‘마시멜로(6.0)’ 등 OS 버전별로 간식 이름을 붙여 왔다.지난 11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OS가 나올 때마다 빨리 업그래이드를 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안정되고 문제점이 없는 OS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며 경쟁사 대비 너무 늦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19일 출시되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은 우선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얹어 출시한다. 이후 ’누가‘에 대한 제품 테스트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를 통해 신제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통상 베타 테스트를 거쳐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고 다듬어 출시하는 점을 볼 때 이르면 한 달에서 늦으면 세 달까지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066570)는 아예 내달 ‘누가’를 탑재한 신제품 ‘V20’을 내달 선보인다. ‘V20’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V10’의 후속 모델로 세계 최초로 ‘듀얼 셀피 카메라’와 ‘세컨드 스크린’ 등을 적용, 사용자의 비주얼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OS별 개발자에게 기준이 되는 제품) ‘넥서스 4’, ‘넥서스 5’, ‘넥서스 5X’를 출시한 바 있다. 구글과 긴밀한 작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통해 ‘누가’를 얹은 제품을 차질 없이 상용화하는 데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이 밖에도 화웨이, 샤오미, ZTE, 에이수스, 알카텔 등 소니를 제외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이 연말 나오는 제품을 통해 ‘누가’를 맛볼 것으로 예상된다. 독자 OS 노선을 걷고 있는 애플은 9월 ‘아이폰7’과 함께 ‘iOS 10’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안드로이드 7.0 ‘누가’는 가상현실(VR)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3D 그래픽 기능을 지원해 3D 게임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AP통신 반도체 직업병 보도, 사실과 전혀 달라"☞[포토]아단 강태영 여사 빈소 조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갤노트7 계기로 내부소통 강화하는 삼성..'부트업'으로 '붐업'
2016.08.13 I 정병묵 기자
진에어, 올림픽 기념 특가 프로모션…후쿠오카 11만3600원부터
  • 진에어, 올림픽 기념 특가 프로모션…후쿠오카 11만3600원부터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진에어는 2016리우하계올림픽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모바일 전용 특가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지난달 신규 취항한 인천-나리타 노선을 포함해 27개 국제선 노선 항공편으로 대상으로 한다. 진에어 모바일 앱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 노선별 왕복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후쿠오카 노선 11만3600원 △인천-오사카 14만6000원 △인천-오키나와 15만3900원 △인천-도쿄 17만6400원 △인천-홍콩 20만4800원 △인천-타이베이 20만700원 △인천-하노이 20만7400원 △인천-사이판 19만7000원 △인천-괌 22만6200원 △인천-호놀룰루 44만6900원 △부산-괌 21만1200원 △부산-오사카 12만1000원 △부산-클락 16만3000원 △제주-상하이 10만7000원 등이다. 환율 등에 따른 텍스(TAX) 변동으로 총액 운임은 변경될 수도 있다. 프로모션 항공권의 탑승 가능 일자는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다. 다만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11월 30일까지 탑승 가능하다.진에어는 또 우리나라 예상 종합 순위와 1위 종목 수를 맞추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종합 순위와 1위 종목 수를 모두 맞춘 고객 1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제선 무료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고, 둘 중 하나를 맞춘 100명에게는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특가 프로모션 이벤트 페이지 내 QR코드를 이용해 이벤트 전용 모바일 페이지를 접속하면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 진에어가 2016리우올림픽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모바일 전용 특가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에어 제공
2016.08.11 I 신정은 기자
항공 마일리지 2년뒤 소멸 시작…좌석은 하늘의 별따기
  • 항공 마일리지 2년뒤 소멸 시작…좌석은 하늘의 별따기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평소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만하고 한번도 쓰지 않았던 회사원 김씨.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10년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이번 추석 연휴에 계획한 유럽 여행은 마일리지를 사용해 항공권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추석을 3개월 가량 앞둔 6월 중순께 항공사에 문의했지만 이미 마일리지로 구입 가능한 항공권 좌석은 없었다. 유효기간은 2년 남짓 남았지만 수개월전에도 마일리지로 좌석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김씨는 마음이 조급해졌다.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 후 차곡차곡 쌓이는 마일리지는 언젠가는 마일리지로 공짜 여행을 하겠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어 항공사의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마일리지가 마냥 적립돼 있는 것은 아니다. 2년 뒤부터는 순차적으로 소멸된다. 2008년 도입된 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2018년에 도래하기 때문이다. 2년이면 아직 여유롭다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다. 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은 각 항공편당 5% 밖에 되지 않아 구입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마일리지 유효기간 언제까지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각각 2008년 7월과 10월에 마일리지 유효기간제도를 도입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2008년 7월부터 쌓인 마일리지에 대해서 10년의 유효기간을 뒀다. 이 유효기간은 연간 개념으로 2008년 7월1일에 적립했다면 2018년 7월1일까지가 아니라 2018년 12월31일까지 쓸 수 있다. 2008년 7월1일 이전에 적립한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보다 3개월 늦은 2008년 10월에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도입했다. 고객 등급에 따라서 유효기간을 10년(매직마일즈·실버·골드), 12년(다이아몬드·다이아몬드 플러스·플래티늄)으로 차등 부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월말까지를 유효기간으로 뒀다. 즉 2008년 10월1일에 적립한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2018년 10월31일까지다. 두 항공사 모두 마일리지를 사용하게 되면 자동으로 유효기간이 짧아 소멸될 우려가 있는 마일리지부터 자동 차감한다. ◇마일리지 쓰고 싶은데 쓸수가 없다 항공사들은 미리 예약하면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입하려고 시도해 본 사람들은 ‘도대체 살 수 있는 좌석이 몇개나 되는것이냐’ 라고 따질 정도로 항공권 구입은 어렵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각 항공편에 할당되는 마일리지 좌석은 5%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이마저도 성수기와 비수기, 노선에 따라서 각각 다르다. 항공사들은 영업기밀이라며 몇개의 좌석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장거리 노선의 경우 3~6개월 전에도 좌석 구입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마일리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은 좌석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으로 이는 좌석 구입보다 더 어렵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 유럽행 비즈니스석을 마일리지로 구매하려면 12만5000마일리지(평수기 기준)가 필요한데 일반석을 구매한 뒤 업그레이드 하면 8만 마일리지만 있으면 된다. 장거리 노선을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마일리지 활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장거리 노선에 집중되다보니 사용하기가 더 어렵다. ◇항공사들 좌석은 안늘리고 사용처 늘려 마일리지 적립 고객들 대부분이 보너스 항공권 구입이나 좌석 업그레이드를 원하고 있지만 항공사들은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고 다른 사용처만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삼성전자·SK텔레콤과 함께 항공 마일리지로 ‘갤럭시S7’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일부 여행상품과 여행지의 입장료를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있다. 렌터카 이용시 할인 혜택을 받도록 하는 제휴상품도 잇따라 내놨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소량의 마일리지 이용을 독려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즉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도래한 고객을 위한 사용처 확대라기 보다는 마일리지가 많이 쌓이지 않게 하기 위해 미리미리 소비자들이 마일리지를 사용하도록 유인하는 정책이다. 항공사는 마일리지가 쌓이면 그만큼 부채가 늘어나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아진다. 2008년 마일리지 유효기간제도를 도입했던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마일리지 적립에 따른 항공사의 부채는 이연 수익이라는 항목으로 구분되는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연 수익은 대한항공 1조7000억원, 아시아나항공 4920억원에 달한다.결국 유효기간이 지나도록 마일리지를 쓰지 않고 소멸되면 항공사에만 좋은일이 된다.
2016.08.09 I 김보경 기자
불볕더위 분양시장…디에이치 아너힐즈에 쏠린 눈
  • [부동산캘린더]불볕더위 분양시장…디에이치 아너힐즈에 쏠린 눈
  •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두 번의 재심사 끝에 분양보증을 받았다. [사진=이데일리 원다연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연일 이어지는 분양 물량이 대폭 줄었다.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접어들면서 분양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든 영향이다. 건설사들은 분양시장이 숨 고르기를 한 틈을 타 가을 분양시장 준비에 나서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THE H) 아너힐즈 아파트는 지난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두 번의 재심사 끝에 분양보증을 받았다. 개포주공3단지재건축조합은 이사회와 대위원회를 거쳐 3.3㎡당 4178만원에 분양가를 결정했지만 분양가 조정 권한을 위임받은 조합장이 분양가를 추가로 내리면서 4137만원에 분양 승인을 받게 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모델하우스를 다시 열고 24일 1순위 청약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총 1320가구(전용 49~T148㎡) 가운데 69가구(전용 84~131㎡)를 일반분양 한다. 업계에서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 성적에 따라 하반기 강남 재건축 시장의 분위기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는 총 5개 단지(총 3439가구)로 모두 9월에 일반 분양 일정이 잡혀 있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며 잠원동 잠원 한신 18차, 서초구 방배 3동 ‘방배 에코 자이’도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 분양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내리면서 오히려 투자수요를 집결시킨 효과를 가져왔다”며 “적정 분양가에 분양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는 전국 3개 사업장에서 1384가구를 공급한다. 한신공영은 12일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70-16번지에 ‘부천 한신더휴메트로’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41층짜리 아파트 2개 동에 총 299가구(전용 59~64㎡)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부천IC)가 인접해 서울 이동이 수월하다. 부원초, 소사초, 소명여중고, 일신중, 소사중, 시온고교 등의 교육시설을 갖췄다. 편의시설로는 부천역사쇼핑몰, 이마트, 교보문고, CGV, 롯데시네마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세종시 다정동 2-1생활권 H-1블록에 ‘세종 지웰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짜리 아파트 3개 동에 총 190가구(전용 74~84㎡) 규모다. 단지 주변에 중앙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역이 있으며 BRT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빛가람 수변공원과 물별 수변공원 등의 녹지시설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교육시설로는 당암초(2017년 3월 예정), 기득중(2017년 3월 예정), 새롬고(2017년 3월 예정) 등이 있다.
2016.08.06 I 김성훈 기자
'버스전용차로에 전기차 진입' 놓고 논쟁 점화
  • '버스전용차로에 전기차 진입' 놓고 논쟁 점화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버스전용차로에 전기차 진입 허용을 검토하는 정부 계획을 놓고 찬반 논쟁이 불붙었다. 정부와 전기차 업계는 선진국에서 이미 허용된 인센티브 정책을 도입해 전기차 보급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버스업계는 수익성 저하와 안전 위협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기차의 버스전용차로 시범적용 방안’ 토론회가 무산됐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원 30여명이 토론회를 앞두고 단상을 점거했고 주최 측은 끝내 토론회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달 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무역투자진흥회의 관련 후속조치로 열렸다. 당시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보급 활성화 취지의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전기차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한시적 운행허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현대·기아차 등 37개 회원사 구성된 협회와 산업부 산하기관인 공단이 이날 공론화 첫발을 떼려고 했지만 불발된 것이다. 정부와 전기차 업계에서 검토 중인 방안은 도로교통법 시행령(9조1항·행정자치부령)을 개정해 전기차 진입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민하 한국전기자동차협회 사무국장은 “천안-판교 등 수도권 고속도로 구간에만 특정 요일·시간대에 한시적 시범사업으로 진입을 우선 허용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이 시행령에 따라 고속도로는 9인 이상 승합차 및 승용차로, 시내노선은 36인승 이상 대형승합차 등으로 버스전용차로 통행 차량이 제한돼 있다. 고속도로는 경부 고속도로 일부 구간, 시내노선은 서울·경기·인천·대구 등에서만 적용되고 있다.시행령이 개정돼 전기차 진입이 허용되면 해외처럼 보급도 늘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전망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연구에 따르면, 미국(16개주)·노르웨이·영국(런던, 노팅엄)·독일의 경우 버스전용차로에 전기차 진입이 한시적으로 허용돼 있다. 이광복 에너지공단 수송에너지팀장은 “일반 차선은 막히는데 전기차가 버스전용차선에서 달리고 있다면 엄청난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버스 노조와 사업자들은 “특정 자동차 제조업체만 이익을 볼 것”이라며 “최후 수단으로 버스를 세워서라도 막겠다”는 입장이다. 523개 업체가 등록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의 정현수 과장은 “시범사업이 도입되면 도심 시내노선과 택시 진입까지 확대허용되는 건 시간 문제”라며 “버스전용차선이 무용지물이 되고 생계·수익 타격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합원 8만여명이 소속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의 위성수 정책부장은 “전기차 끼어들기로 인한 대형사고, 혼잡구간의 교통체증이 증가할 것”이라며 “노선버스의 운행시간을 못 맞추면 영업정지·벌금 페널티가 부과되기 때문에 무리한 운전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논쟁의 본질은 신산업에 대한 기득권의 반발이자 이해관계 싸움”이라며 “이대로 주저 앉으면 에너지·환경 문제, 미래자동차 산업에 해법이 없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나승식 산업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은 “추가 토론회 등 향후 대책으로 결정된 건 없다”며 “관계 부처별 협의를 해보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자동차협회,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서울 반포IC 인근에서 판교IC방향으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버스가 확 뚫린 버스전용차로로 달려가는 반면 일반 차량들은 꽉 막혀 정체를 빚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관련기사 ◀☞ 전기차충전기 3만여대 깔린다..주민설득·시설관리 '관건'(종합)☞ 월드컵경기장, 전기차 급속충전센터 만든다..'국내 최대'☞ 전기차 구입보조금 1200만원→1400만원 올린다☞ 전기차 만들 곳도, 충전할 곳도 없는데…서울시는 "5만대 보급하겠다"☞ 쏟아지는 전기차… 도로 위 세상 바꿀까
2016.08.03 I 최훈길 기자
  • [기자수첩]'갈길 먼' 6번째 LCC 에어서울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도장 항공기도 없고 홈페이지도 없는데..이거 신규 항공사 맞나요?’ 에어서울을 처음 탄 승객이라면 의아할지도 모른다. 신규 항공사로 취항을 시작했지만, 아직 항공사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이 1년 넘게 준비해온 두 번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비행을 시작한 지 4주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에어서울 설립을 결의하고 많은 시간이 지났다. 취항 시기는 미뤄지고 또 미뤄지고, 취항하긴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 즈음 마침내 첫 비행기를 띄웠다.운항을 시작했지만 아직은 신규 항공사라고 보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에는 국내선을 운항할 생각이 없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갑자기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게 됐기 때문이다. 우선 에어서울 자체 웹사이트가 없어 예약·발권은 모두 아시아나항공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몇 년 전부터 추진해온 제2 LCC 설립인데 도대체 그동안 무엇을 준비한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다. 항공기는 아시아나 항공기를 빌려 민트색의 에어서울 로고를 부착한 게 다다. 운임요금도 아시아나항공과 별 차이가 없다. 급하게 운항을 시작하면서 항공기를 개조하지 못해 아직도 비즈니스석이 있는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곧 자체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국제선 표도 판매한다고 한다.아직 국제선 운항증명(AOC)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취항을 장담하긴 어렵지만, 계획대로라면 10월 7일 일본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항공기를 띄울 예정이다. 걱정이 앞선다. 국제선 첫 비행에도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아시아나항공의 이미지는 물론 국내 항공사 전체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이다. 지난달에는 에어컨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된 적 있다.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신생 항공사로써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자칫 잦은 결함과 불친절한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뇌리에 박힌다면 온전한 비행도 하기 전에 추락할 수가 있다.이제 막 출범하는 회사에 찬물을 끼얹고 싶은 생각은 없다. 에어서울 설립 목적 자체가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저수익 노선을 배분받아 수익을 창출하려는 의도지만 너무 영리에만 눈을 돌린다면 소비자들의 외면은 자명할 것이다. 에어서울이 아시아나항공의 숨통을 틔게 할지, 숨통을 조이게 할지는 본인에게 달렸다.
2016.08.02 I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 가을 휴가객 위한 프로모션…최대 10% 추가 할인
  • 대한항공, 가을 휴가객 위한 프로모션…최대 10% 추가 할인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늦은 여름 휴가 또는 가을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을 위해 8월 한달간 얼리버드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벤트 항공권의 출발날짜는 9월 1일~11월 30일까지다. 8월 한 달간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해당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최저운임에서 7~1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대상 노선은 일본,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등 국제선 총 23개 노선이다. 각 노선별로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우리카드’로 얼리버드 국제선 항공권을 2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은 결제 금액의 5%(최대 10만원)를 돌려받는 캐시백 혜택을 누릴수 있다.대한항공 승객 중 웹사이트, 모바일 앱, 키오스크 등을 이용해 수속·탑승을 완료한 스카이패스 회원은 추첨을 통해 유럽 왕복 항공권, 메르세데스 벤츠 주말 시승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 홈페이지에는 A380 운항하는 노선의 프레스티지석 항공권 구매 이벤트, ‘호텔스닷컴’ 스카이패스 마일 적립, 허츠 렌터카 할인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대한항공이 늦은 여름 휴가 또는 가을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을 위해 8월 한달간 얼리버드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한항공 제공.▶ 관련기사 ◀☞항공운송업, 유가하락·원화강세·美 IT 수요회복 ‘주목’-하이☞[기자수첩]침몰하는 檢, 개혁 없이 미래는 없다☞‘1일 8만4936인분’ 대한항공 기내식 ‘역대 최대’
2016.08.02 I 신정은 기자
  • 이종걸 파괴력, 더민주 당권 향배 결정한다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의 막이 올랐다. 김종인 대표의 만류로 출마를 고심하던 이종걸 의원이 막판에 가세하면서, 당대표 경선은 추미애 송영길 의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친노·친문진영과 가까운 범주류의 추 의원과 송 의원, 김 전 교육감과 비노계 비주류인 이 의원간 3:1 경쟁 구도다. 결국 비주류인 이 의원의 파괴력에 따라 전당대회가 출렁일 전망이다. 1차 관문은 다음달 5일 치러지는 예비경선이다. 국회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 시장·군수·구청장 등 400여명 선거인단의 투표를 거쳐 3명으로 압축하는데, 여기서 이 의원이 탈락하면 변수도, 파괴력도 없다. 이 의원이 빠지면 본선은 친노·친문진영 후보들간 ‘내부 잔치’, 재미없는 ‘무난한 전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선 진출여부는 반반이다. 뒤늦게 뛰어들면서 이 의원의 지지기반이었던 비주류 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상당부분 다른 후보에게 잠식당한 상태다. 더민주 관계자는 “탈락 후보가 김 전 교육감 아니면 이 의원일 것이다. 선거인단이 독특해서, 친노 친문이 많아서 이 의원이 안될 것이라는 사람도 있고, 또 김 전 교육감이 원외라서, 설마 되겠냐는 얘기도 있어서 애매하다”고 전했다. ◇이 의원 본선 진출 전망 우세, 친문 후보 넘을 수 없다는 시각도 = 그래도 본선 진출을 높게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원내대표를 지낸 저력에다 비주류 대표 격으로 출마한 만큼, 막상 예비경선에 들어가면 비주류 지지세가 모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본선에 진출하면 친문 후보와 양자 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본선은 대의원(45%)과 권리당원(30%), 일반국민 및 당원 여론조사(25%) 방식으로 선출하는데, 지금까지 역대 전대는 주류와 비주류간 혈투의 연속이었다. 가깝게는 지난해 2월 전대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맞붙어 문 전 대표가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다른 더민주 관계자는 “상층 기류와 상관없이 바닥에서는 이 의원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한다. 호남 대의원과 권리당원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며 “친노 친문에 반감을 가진 당원들이 이 의원 중심으로 뭉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찍이 당권도전을 표명하고 표밭을 다져온 추 의원과 송 의원을 넘을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지역위원장은 추 의원이, 지방의원들은 송 의원이 우세해 이를 뒤집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야권 관계자는 “셋이 하면 변수가 생길 것이다. 이 의원이 본선에 올라오면 송 의원 표를 많이 잠식할 수 있다. 그래도 늦게 출마해서 안된다. 이미 지역위원장별로 (지지 후보가) 거의 정해졌다. 다른 후보들이 밑으로 파고들어서 대의원들을 빼올 수 있지만 여전히 위원장 영향력이 크다”고 말했다. ◇추미애·송영길 중 추 의원 선호도 높아, 손 전 대표측 아직 유보적 = 양자대결 여부를 떠나, 이 의원이 올라오면 친노·친문진영이 기존 입장을 바꿀 수 있다. 그동안 친노·친문계는 특정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하지 않기로 하고, 친소관계에 따라 개별적으로 지원해왔다. 비노계인 이 의원이 본선에서 파괴력을 보이면, 친노·친문계도 방침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표 측근은 “(이 의원이 본선에 진출해도) 1등 안에 못 들어갈 것이다. 송 의원은 호남쪽 사람들의 선호도가 있다. 억지로 추 의원을 지원하면 후유증이 심할 수도 있다. 다만, 송 의원은 이제까지 해온 정치적 노선이 불분명하다. 신뢰가 안 간다. 미덥지 못하다는 생각들이 많다”고 했다. 송 의원보다는 추 의원을 조직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친노·친문진영이 움직이면 다른 대선주자들에게도 연쇄 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 이미 박원순 서울시장쪽은 이 의원을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계복귀를 앞둔 손학규 전 대표측도 고심중이다. 이 의원은 ‘손학규와 내일을 함께하는 문화예술인 모임’이 29일 오후 전남 해남군 해남문화원 강당에서 개최하는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문화한마당’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손 전 대표와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눌지 주목된다. 손 전 대표 측근은 “돕는다고 해서 (당대표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기껏 밀었는데 성적이 안 좋으면 안 하니만 못하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며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이 당대표 경선 초반 어떤 파괴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손 전 대표측의 지원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막판에 뛰어든 이 의원이 더민주 전대의 처음이자 끝이 됐다. 예비경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링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어야 할 수도 있다. 전대 변수가 되는 것은 결국 이 의원 몫이다.▶ 관련기사 ◀☞ 이종걸 “기울지 않은 운동장 만들어 모든 대선주자 초청”☞ 더민주 당권경쟁 막 올라… 이종걸 출마로 4파전☞ 이종걸, 당대표 출마선언.."정권교체 위해 단일세력 획일화되면 안돼"☞ 이종걸 더민주 의원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선언문 전문
2016.07.29 I 선상원 기자
대한항공, 국내 전 직원에 '수박 1800통' 쐈다
  • 대한항공, 국내 전 직원에 '수박 1800통' 쐈다
  • 지창훈(왼쪽) 대한항공 사장이 28일 객실승무원에게 수박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여름철 성수기 특별수송기간을 맞아 승객 수송에 힘쓰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국내 전 직원에게 수박을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이날 인천·김포 공항의 운항, 객실, 정비 등 각 부서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수박과 함께 격려금을 전달하며 안전 운항과 대고객 수송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번에 제공한 수박은 총 1800여통이다. 공항동 본사를 비롯해 전국 각 공항 및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수박이 전달됐다. 대한항공은 “신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펀(FUN) 경영’ 차원에서 매년 하계 성수기 특별수송기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박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밖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소한 행복을 사내·외에 전달하는 ‘행복 캠페인’과 팀별 다과 시간인‘해피 아워(Happy Hour)’ 등 직원간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고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일일 배구교실 열어☞대한항공, 인천 용유초교 '하늘사랑 영어교실' 봄학기 종강식☞대한항공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터키행 노선 주 5→3회 감편
2016.07.28 I 신정은 기자
서울시 "내달부터 미세먼지 예·경보 25개 자치구별로 세분화"
  • 서울시 "내달부터 미세먼지 예·경보 25개 자치구별로 세분화"
  • 미세먼지에 갇힌 서울시[사진=환경부][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미세먼지 예·경보 발령시 서울 전체 평균 농도만 제공하던 방식에서 8월부터 25개 전 자치구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시는 2018년까지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20㎍/㎥까지 낮추기 위한 ‘서울시 대기질 개선 특별대책’을 27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시는 특정 자치구의 미세먼지가 기준을 초과하면 시 전체 미세먼지 예·경보 발령 전이라도 자치구별로 문자, 지역 케이블 방송, 관할소재 전광판 등을 통해 별도 전파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으로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야외수업 금지, 등하교 시간 조정 등의 행동요령을 담은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내달 중으로 마련한다. 아울러 내년까지 초등학교 등 50개소에 미세먼지 농도를 표출하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의 미세먼지 3대 발생원인 자동차(35%), 건설기계(17%), 비산먼지(12%)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에 등록된 관광용, 통학·통근용 전세버스 3672대 중 경유버스는 97%(3579대)에 이른다. 시는 노후버스 659대에 대해 정부 협조를 얻어 천연가스(CNG)버스 구입 보조금을 2배로 상향 추진하고 시내 CNG 충전소 충전용량을 2018년까지 1000대분을 추가확보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2008년~2014년 등록차량 2332대도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를 저감할 수 있는 저공해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법 개정을 건의한 상태다.또 서울 시내버스는 2014년 100% CNG버스로 전환됐지만 서울에 진입하는 경기·인천 버스는 5027대 중 약 35%(1756대)가 경유버스인 점을 고려해 환경부 협조를 통해 저공해화를 추진한다. 시는 내년 8월부터 저공해버스를 운행하지 않는 업체에서 노선 협의시 모두 ‘부동의’하고 점검반을 확대해 수시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체 건설기계 오염물질 배출량의 86.1%를 차지하는 덤프트럭, 굴삭기, 기게차 등에 대해 올해 600대, 2018년까지 3600대를 저공해 차량으로 대체한다. 서울시내 건설기계 총 4만6413대 중 절반 가량이 2004년 이전에 제작된 노후 기계인 만큼 내년 8월부터 공공부문 건설공사 계약 시 저공해 건설기계를 사용하도록 계약 특수조건에 명시하고 이를 어길 시 벌점 부과, 사후 입찰 시 불이익 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또 시는 2018년까지 전기차 1만 2000대를 보급하고 현재 57기에 불과한 급속충전기를 200대까지 늘려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확충한다. 시와 시 산하기관에서 2018년까지 교체 예정인 관용차량 358대를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특별대책이 목표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실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7 I 한정선 기자
채광·통풍 우수한 오피스텔..‘신촌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 분양
  • 채광·통풍 우수한 오피스텔..‘신촌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 특화 설계를 도입한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그동안 오피스텔의 최대 단점으로 꼽혀왔던 환기 등의 기능을 고려해 환기에 유리한 중정형 설계를 도입하는가 하면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높은 천장고 등의 설계도 오피스텔에 도입되고 있다. 중정형 설계는 ‘ㄴ·ㅁ·ㄷ’자의 건물 배치로 내외부의 빛을 끌어들여 채광을 높여주고 바람길을 열어 통풍을 극대화 한 설계다. 이 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좋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마곡지구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은 전용면적 19~20㎡로 구성된 소형 오피스텔로 ‘ㄷ’자의 건물 배치로 중정형 설계를 적용했으며, 이 오피스텔은 단기간에 100% 계약을 완료됐다.△‘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 조감도.또 경기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원룸(전용 19~28㎡) 구조의 소형인데도 불구하고 일반 아파트의 천장고 2.3~2.4m 보다 높은 2.6m로 개방감을 극대화에 채광과 통풍에 신경을 썼다. 이 오피스텔은 청약 접수 당시 평균 17.5대 1의 기록을 세우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신영건설은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소형 오피스텔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중정형 및 썬큰가든 설계가 도입된다. 건물 내부 중앙이 비어 있어 일반적인 건물에 비해 건물 내부 깊숙이까지 채광과 통풍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탁트인 개방감도 느낄 수 있다. 철저한 보안시스템과 첨단 에너지 절감시스템도 적용된다. 입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디지털 도어록, 현관카메라, 로비폰, 무인택배함이 제공되며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한 홈네트워크시스템(제어기능포함)도 갖추고 있다. 에너지 절감 시스템으로는 태양광발전시스템과 빗물재활용시스템이 단지에 적용되며 이를 통해 관리비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단지 커뮤니티시설도 이 오피스텔의 강점이다. 1층 휴게공간, 옥상정원 등을 비롯해 기존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실내 암벽등반시설, 피트니트센터, 도서관 및 미팅룸, 자전거보관소 등 희소성 높은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신촌 대학가의 중심에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신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역세권 단지에, 광역 및 시내버스 노선이 풍부해 서울 전역을 비롯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는 지상 2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19~20㎡ 총 261실 규모다.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지상 2~10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19㎡ 54실, 20㎡ 207실 2개 타입의 원룸형으로 이뤄져 있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01-25 해암빌딩 4층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2016.07.25 I 이승현 기자
'K트래블버스 타고 여름휴가 떠나세요'
  • 'K트래블버스 타고 여름휴가 떠나세요'
  • K트래블버스 여름휴가이벤트(사진=한국방문위원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방문위원회는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1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K트래블버스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할인혜택과 노선별 추가혜택으로 진행한다. 할인은 K트래블버스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예약시 30달러(약 3만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대학교나 어학증 학색증을 제시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10달러(약 1만 1300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노선별로는 강원도 코스는 강릉 경포대, 동남권 코스는 부산 해운대를 추가로 방문한다. 탑승객에게는 튜브와 비치볼 등 물놀이 용품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번 프로모션 기간 K트래블버스를 이용하고 후기를 올린 탑승객에게는 추첨으로 아이패드 미니, K트래블버스 10만원 상품권, 화장품 등을 제공한다. 한편, 한편, K트래블버스는 7월부터 올해의 관광도시인 제천-무주 1박 2일 코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7월 마지막 주 대구 노선 탑승 시에는 대구 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하여 할인 혜택과 더불어, 치킨,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를 대상으로도 일정 기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관련기사 ◀☞ [여행] 석탄 나르던 그길 '하늘길' 되다…강원 정선☞ [여행+] 원조수족관 '한화 아쿠아플라넷 63' 31년만 재개장☞ [기자수첩] 해외여행 안가면 정말 내수가 사나☞ [여행] 절경에 둘러싸여 청정 바닷속 감상하기☞ [여행+] 그리스 산토리니에 내린 것 같은 착각
2016.07.18 I 강경록 기자
에미레이트항공, ‘2016 올해의 항공사’ 선정
  • 에미레이트항공, ‘2016 올해의 항공사’ 선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랍에미레이트(UAE) 에미레이트항공은 세계 최고 권위의 영국 항공 전문 평가기관 스카이트렉스 ‘2016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스카이트렉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판보로 국제에어쇼에서 ‘2016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 시상식을 열고 부문별 최고 항공사를 선정했다.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이 상은 매년 약 104개국 1900만명의 승객 조사를 통해 선정한다.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로써 지난 2001~2012년과 2013년에 이어 네 번째로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또 중동 최고 항공사와 12년 연속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부문 최우수 항공사 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올해의 항공사는 카타르항공이었다.에미레이트항공은 251대(올 3월 말 기준)의 항공기로 인천공항을 포함한 81개국 154개 도시를 취항하고 있다.팀 클락 에미레이트항공 사장은 “우리 항공에 대한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직접 보여준 것”이라며 “늘 고객 최우선으로 최상을 경험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주요 부문별 수상 항공사는 에티하드항공(퍼스트클래스 부문), 아시아나항공(020560)(이코노미클래스 부문), 에어아시아(저비용항공사 부문), 터키항공(비즈니스 라운지 식사·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등이었다.패트릭 브래널리 에미레이트항공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이 기내 승무원과 함께 스카이트랙스 선정 ‘2016 올해의 항공사’, ‘중동 최고 항공사’,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부문 최우수 항공사’ 수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 제공▶ 관련기사 ◀☞에어서울, 10월부터 아시아나항공 日노선 인수☞아시아나항공, 3년 연속 세계 최고 이코노미 클래스상☞에어서울, 김포~제주 국내선 운항 시작…첫편 탑승률 94%
2016.07.17 I 김형욱 기자
  • 인천공항 "여름휴가객 공항방문은 대중교통으로"
  •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부터 8월15일까지 한달간 하계 성수기 특별운영기간으로 설정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현장 근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혼잡완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인천공항은 이 기간중에 이용 여객이 약 54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히고 운영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책을 마련했다.공항은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시주차장 6000면을 포함해 총 2만50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차장 내 전동차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한다.그러나 여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때에는 주차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이용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인천공항에는 전국 각지와 연결되는 103개 리무진 버스 노선이 있으며 공항철도는 하루 126편(직통 및 일반 포함, 편도기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이달 1일부터 서울 서남부권을 경유하는 심야버스가 하루 24회로 증편됐고 하계 성수기 에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철도 첫차 시간이 앞당겨져(05:20→04:40, 기존 검암역발 첫차 구간 연장) 심야 및 새벽시간에도 서울에서 공항을 오가기가 편리해질 전망이다.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카운터를 조기 운영(06:10→05:40)하고 안내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여객이 많은 곳을 찾아가 운영할 수 있는 이동형 체크인카운터 20대를 대한항공과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체크인 지역에서 시범운영한다. .특히 자동탑승권발권(셀프체크인)과 자동수하물위탁(셀프백드롭)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학협력생 84명을 안내요원으로 투입하고 자동화서비스 이용객에게 여행상품권, 아이패드 등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보안검색의 경우 2번, 5번 출국장을 여객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기운영(06:30→06:00)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부터는 교통약자 전용 출국장인 패스트 트랙(Fast Track) 이용대상자가 대폭 확대(고령자 만 80세→70세, 동반 2인→3인, 사회기여자 확대 등)됨에 따라 1번 출국장의 패스트 트랙 대상자 전용 보안검색대를 증설(3대→6대)하고 근무 인력을 추가 편성해 서비스를 제공한다.인천공항공사는 수하물 처리에 있어서도 완벽을 기하기 위해 시설 전반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마쳤으며 수하물처리시설 내에 운반중인 수하물량을 제어실 운영자가 실시간으로 파악해 단계별로 대응할 수 있는 ‘수하물 부하량(Filling level)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하물이 몰리는 피크시간대에는 수하물 예고제에 따라 경보 단계별로 추가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며 특별 근무조 편성을 통한 비상근무로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하계성수기에는 역대 일일 최다 여객을 비롯해 기록적인 이용객 수가 예상되는 만큼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더욱 더 쾌적한 공항 이용을 위해 이용객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과 자동화서비스 이용 등에 많이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6.07.14 I 허준 기자
  • 2020년까지 고속도로 5000㎞시대 열린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는 2020년이면 ‘고속도로 5000㎞’ 시대가 열려 국민의 96%가 30분 안에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전국의 고속도로는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스마트톨링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하이웨이로 변신한다. 국토교통부는13일 경기도 안양시 국토연구원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국가도로종합계획은 정부의 도로정책 기본 목표와 추진 방향 등을 담아 국토부 장관이 수립하는 도로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국토연구원은 이날 열린 공청회에서 △효율적인 투자로 경제 성장 지원 △철저한 안전 관리로 사고 예방 △원활하고 쾌적한 도로 서비스 제공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미래도로 구축 등 4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4193㎞인 고속도로 총연장을 2020년까지 5131㎞로 늘릴 방침이다. 앞으로 4~5년 뒤에는 ‘고속도로 5000㎞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토의 78%, 인구의 96%가 30분 내 고속도로 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0년까지 모든 교량의 내진보강을 완료하는 등 안전분야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전체 국도의 55%가량인 ‘4차선 이상 국도’를 2020년까지 62%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고속도로 갓길차로를 확대하고 대체노선을 신설해 간선도로 혼잡구간을 41%(3899㎞→2306㎞)로 줄일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 4년간 국가 도로사업에 73조 7000억원(국고 38조 4000억원, 도로공사 24조 1000억원, 민자사업자 11조 2000억원)을 투입할 에정이다. 부문별로 건설 48조 8000억원(고속도로 30조 6000억원, 국도 13조 7000억원, 지원도로 4조 5000억원), 관리 24조 9000억원(고속도로 16조원, 국도 8조 9000억원) 등이다. 국토부는 또 2020년까지 모든 고속도로에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와 스마트톨링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C-ITS는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해 앞쪽 도로 상황을 개별 차량에 전달해주는 시스템이며, 스마트톨링시스템은 과속단속 카메라처럼 달리는 차의 번호판을 인식해 통행료를 받는 시스템이다.이밖에 미래도로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도로 실현’, ‘에너지 생산 도로’, ‘유라시아 1일 생활권’ 등 7대 미래도로 비전을 제시했다.정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지방자치단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계획안을 마련해 다음달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2016.07.13 I 박태진 기자
한진해운, 하반기 수익성 극대화 총력..전략회의 개최
  • 한진해운, 하반기 수익성 극대화 총력..전략회의 개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진해운(117930)은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가는 3분기를 맞아 수익 극대화 방안을 위한 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구주지역 본부를 시작으로, 18일 동서남아 지역본부(싱가포르 소재), 29일 아주지역 본부(중국 상하이 소재), 7월말 미주지역본부(미국 뉴저지 소재) 주재로 열린다. 각 지역 본부는 대륙별 영업 및 운영관리 등을 관장하는 조직이다. 지역별 물동량, 경제상황 등을 파악해 각 나라별로 최적화된 서비스 노선 운영과 영업, 장비 공급 등의 고객 맞춤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미주지역 본부는 지난 5월 글로벌 화주들과의 성공적인 연간 계약 체결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차별화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충, 영업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주 및 동서남아 지역 본부는 철강, 건설, 가전 등에서 한국과 경제 교류 확대가 기대되는 이란 등 신흥 시장 영업 확대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구주지역 본부는 기항지 및 운항 일수 단축으로 아시아~유럽간 프리미엄 익스프레스 서비스, 단독 운항 체제로 개편한 지중해 펜듈럼 서비스 등의 안정화 및 실적 극대화전략을 점검해 하반기 노선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재무적 안정성 확보 및 개선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3분기 성수기를 맞아 수익 극대화만이 회사를 살리는 길이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며 “우리가 구축해 놓은 영업 네트워크 및 선박 운영 노하우를 지켜내어 지금까지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노력하자”고 당부했다.한진해운은 지난 5월 4일 조건부 자율 협약 개시 이후 ‘디(THE) 얼라이언스’ 결성과 두 차례 채무 재조정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용선료 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유럽 항로 운항중인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한진해운 제공.▶ 관련기사 ◀☞한진해운, 베트남 터미널 지분 매각..유동성 추가 확보☞한진해운, 내년까지 고가 용선 11척 반선..저비용 선대로 탈바꿈
2016.07.13 I 성문재 기자
에어부산, '일년에 두 번' 플라이앤세일…후쿠오카 4.3만원
  • 에어부산, '일년에 두 번' 플라이앤세일…후쿠오카 4.3만원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에어부산은 일 년에 단 두 번 열리는 특가 프로모션인 ‘플라이 앤 세일(FLY&SALE)’을 12~15일 나흘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특가 항공권 해당 노선은 9월 1일 신규 취항 예정인 대구~후쿠오카 노선을 포함한 17개 국제선 노선이다. 가격은 편도 총액 기준으로 △후쿠오카 4만3000원 △칭다오·타이베이·가오슝 5만3000원 △삿포로·시안·장자제 7만3000원 △세부·다낭·씨엠립 8만3000원부터다. 항공권 판매 시간은 노선별로 다르다. 12일 오전 11시부터 홍콩·마카오·대만·동남아·괌 노선 판매가 시작되며 14일 오전 11시부터 일본·중국 노선 판매를 시작한다. 이벤트 종료 시간은 15일 오후 4시로 동일하다. 탑승기간은 10월 30일부터 2017년 3월 25일까지다.플라이 앤 세일 특가 항공권은 국제선 20kg(단 괌 노선은 23kg 2개까지 허용)까지 무료 수하물 위탁이 가능하다. 후쿠오카를 제외한 국제선 전 노선에는 따뜻한 기내식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에어부산 모바일이나 PC를 이용해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플라이 앤 세일 예약 바로가기’ 혹은 ‘쉬운 예약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일 년에 단 두 번 열리는 프로모션인 만큼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며 무료 수하물과 기내식까지 제공되는 절호의 기회”라며 “항공기 좌석 간 간격도 타사보다 넓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렴한 항공권 가격에 실속까지 챙기는 스마트한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어부산이 특가 프로모션인 ‘플라이 앤 세일(FLY&SALE)’을 12~15일 나흘간 시행한다. 에어부산 제공.▶ 관련기사 ◀☞ 진에어, 하반기 진마켓 오픈…하와이 왕복 최저 42만원
2016.07.11 I 신정은 기자
  • [김학렬의 올댓 부동산] 호재 투자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
  • 호재를 보고 투자해도 괜찮을까요?개발 호재가 발표되면 부동산 가격은 오른다. 이른바 호재 투자다. 호재 투자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도 많은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마도 미래에도 계속 반복될 것이다. 호재 투자는 미래가치를 현재가격으로 매수한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한 투자 방법이겠지만, 모든 호재가 가치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GTX는 2009년 경기도에서 제안된 이후로 개발 확정 발표까지 되었지만, 여전히 착공조차 되지 않고 있다. 영남권 신공항 역시 2003년 경상권에서 발표한 이후로 밀양시와 가덕도 주민들의 애만 태우다가 결국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수도권 3기 신도시 택지개발, 추가 보금자리 주택, 각종 뉴타운, 새만금 등등 현재 우리나라는 호재가 아닌 지역이 없다. 심지어는 지리산이나 한라산 같은 천연 자연환경에도 개발 계획이 있다.지리산에도 케이블카 개발이 계속 검토되고 있고, 한라산도 이제 산중턱 지역까지 여러가지 개발 계획들이 검토되고 있다.이 개발 호재들은 모두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호재만을 보고 투자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호재들은 선별해야 할까? 이러한 호재들의 실현가능성을 정확하게 추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더욱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바닥에서 사서 머리에서 팔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호재는 호재 단계에서는 그저 호재로 지켜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호재가 확정되고 실제 착공이 되어 오르기 시작할 때 투자해서, 준공되어 실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때 매도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 할 것이다. 대박 투자 수익을 기대하지 말자. 불확실한 호재에 투자해서 몇 배 수익을 올리는 것보다, 실현되고 있는 호재에 투자해서 금리보다, 인플레이션보다 어느정도 높은 수익 정도만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이다. 호재 투자 시 또 하나의 주의점이 있다. 확정된, 그리고 실현된 호재 중에서도 모든 호재를 동일한 등급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호재별로도 등급을 나누어야 한다. 호재 중 가장 영향력이 큰 호재는 교통망의 확장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교통망은 전철 역세권의 신설이다. 특히 일자리가 많은 강남(권)까지의 전철망 확장은 아주 큰 호재다. 지하철 노선 중 모든 노선이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강남권 노선과 비 강남권 노선은 객관적으로 가치가 다르다. 강남(권)을 지나는 노선인 2호선, 3호선, 7호선, 9호선, 신분당선이 개통된 후의 노선 주변의 부동산 시세 변화와 비강남권을 비교해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2호선 활성화 전인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고 1호선 주변이 가장 시세가 높았다. 2호선이 활성화되면서 2호선 주변이, 본격적인 강남권 라인인 3호선이 활성화되고서는 3호선 주변이 가장 시세가 높았고, 현재는 완벽한 강남권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9호선 노선의 주변이 시세가 가장 높다. 비강남권 노선들 역시 신규 개통이 되면 이전보다는 시세가 상승하겠지만, 강남권 노선 만큼의 가치 상승이 되지는 않는다. 지난 2월 수인선 송도~인천 구간이 개통되었다.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인천 내의 교통이 편리해 진 것은 사실이지만, 일자리가 많은 강남권으로의 출퇴근과는 거의 무관한 노선이다. 거의 같은 시기에 개통된 신분당선 연장선이 노선 주변의 시세가 올라간 것과 비교가 된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 시 수인선 연장 개통 구간과 신분당선 연장 개통 구간과는 다른 등급으로 가치 평가를 해야 한다.2016년 말 우이신설경전철이 개통한다. 서울 강북지역 중 철도망이 없었던 지역에 전철을 최초로 연결하는 것이다. 해당 지역 내에서는 기대가 아주 높다. 실제 이 경전철 개통 호재로 인근 지역 분양 홍보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이 경전철은 강남권 출퇴근 노선이 아니다. 지역 내 이용객들에게만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은 노선이다. 강남권을 지나는 노선보다는 한단계 아래 등급으로 가치 평가를 해야 한다.호재에 대한 평가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호재만을 보고 투자해서는 안될 것이다. 호재에 대한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교통망이 확장된다면 실제 어떤 사람들이 이용할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지 대략적으로라도 추정해 봐야 한다. 호재가 추진되는 것을 확인하고 들어가도 장기적으로 보면 절대 늦은 타이밍이 아니다. 최초의 강남권 노선인 2호선은 1980년에 개통되었지만, 부동산 가치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시기는 1990년대였다. 입지가 좋고, 상품이 좋은 것은 10년 후에 투자해도 절대 늦지 않다는 것이다.호재 투자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
2016.07.09 I 성선화 기자
전기차 구입보조금 1200만원→1400만원 올린다
  • 전기차 구입보조금 1200만원→1400만원 올린다
  • 테슬라 모터스의 전기차.(사진=테슬라)[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7일부터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현행보다 200만원 늘어난다. 전기차 충전기도 연내에 3만개 증설된다. 전기차를 주력 수출품목으로 육성해 2020년까지 보급·수출을 현행보다 20배나 많은 45만대까지 늘리는 게 정부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주재 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신기후협약이 발효되기 전인 2020년까지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석유화학, 조선, 에너지신산업, 소비재(화장품·제약 등) 등 분야별 유망수출 품목을 육성하는 방안이 민관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됐다. 정부는 전기차를 수출 주력품목으로 지정하고 인센티브, 충전기, 배터리 쪽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구매보조금은 12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올려 이날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전기차 취득세·도시철도채권 매입 감면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 유료도로 통행료 한시적 할인 △지자체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50% 이상) △전용 보험 신설해 보험료 경감 △전용번호판 도입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한시적 운행허용 방안도 전기차 인센티브에 포함됐다.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연내에 총 3만기(이동형 2만기·고정형 1만기)의 완속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전이 전국 공모를 거쳐 4000개 아파트를 선정하고 단지당 최대 7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전이 설치비(1000억원) 전액을 부담한다. 이용자에게만 별도 충전요금이 부과된다. 서울·제주 지역의 주유소, 대형마트, 주차장 등에 반경 2km당 1기꼴로 급속충전기 49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충전기의 충전 기본요금 50% 감면 혜택은 내년까지 제주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어 정부는 R&D 분야 관련해 올 하반기에 ‘고밀도전지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2020년까지 27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리튬이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2배로 높이는 것이다. 기술이 현실화 되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배로 늘어나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4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2018년까지 전기트럭(1ton)도 개발해 우체국·택배 차량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수소차는 2020년까지 1만대 보급, 1만4000대 수출을 목표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국비 85억원을 R&D 자금을 투입해 2017년 초까지 수소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연내에 카쉐어링 15대(광주)와 수소 택시 20대(울산)를 시범운영한다. 내년부터 2년간 수소버스(울산 등)도 시범 운영하고 2019년부터 정규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수소차(32대)를 행사용 차량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수소차 충전기는 2020년까지 100기로 현재보다 10배 늘린다. 수소차에도 취득세 등 전기차와 동일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정부는 1만2000대(작년 기준) 수준인 전기차·수소차 수출을 2020년까지 21만4000대(전기차 20만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 결과 4억달러 수준의 수출을 66억달러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2020년까지 세계 전기차시장 점유율의 10% 이상을 달성하는 게 정부 목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전기차 육성 방안에 공감하면서도 계획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보조금 지원 부담이 상당할 것이고 주차난을 호소하는 주민들 반발로 충전기 보급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에서다. 인센티브 정책과 함께 전반적인 규제 정책도 가다듬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은 “정부가 2009년 당시 2020년까지 전기차 200만대를 도입한다며 비슷한 정책을 냈지만 결국 예산 부담으로 목표 대수가 급격히 줄었다. 보조금은 한시적인 대책일 뿐”이며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자동차 규제 개편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원주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장은 “25만대 보급 목표는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만든 상당히 현실적인 수치”라며 “충전소 설치 문제가 연내에 해결되면 전기차 보급 문제가 상당 부분 풀리고 규모의 경제로 가격 경쟁력도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07.07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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