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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남부권 중심 신림역, 이제는 '신림(양지병원)역'으로 불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8월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명칭이 신림(양지병원)역으로 변경된다.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최근 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공모한 서울 지하철 역명 유상병기 사용자 모집에 선정, 해당 계약에 따라 신림역의 각종 표지판 및 차량 안내방송 등에 ‘신림(양지병원)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H+양지병원은 앞으로 3년 간 신림역 내외 및 승강장의 모든 역명 표지판, 전동차 내부 노선도, 전동차 하차 음성(2018.4월 이후부터 시행) 등에 신림역이라는 기존 명칭과 더불어 양지병원역이라는 명칭이 함께 붙는다.이번에 진행된 역명병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관 중 ‘병원’으로 계약을 체결한 곳은 27개 역 중 10개 역에 해당한다. 신림역의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을 비롯해 4호선 혜화(서울대병원), 2호선 사당(대항병원), 5호선 강동역의 강동성심병원과 서대문역 강북삼성병원 등 이번 역명 병기에서 병원들의 참여가 적극적이었던 것이 특징이다. 병원참여가 컸던 이유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병원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 역사 내 조명광고, 스크린도어 광고와 전동차 내부 패널 광고와 비교, 그 인지도 확산과 함께 홍보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양지병원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30년 넘게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한 종합 병원으로 이번에 역명이 바뀐 신림(양지병원)역은 1일 유동인구 15만명, 발권현황 73,000여건으로 수도권 역사 중 강남과 잠실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거대 역세권 지역이다. 병원 측은 이번 역명 병기를 계기로 신림(양지병원)역 일대와 병원을 핫라인으로 연결하는 ‘메디컬 플랫폼’으로 구축, 지역주민과 신림(양지병원)역 이용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 병원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울교통공사 및 신림역사와 협의를 통해 신림(양지병원)역 일대에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게 된다. 먼저 유동인구가 많은 역 환경을 활용, 휴게공간 조성과 건강계단 설치, 간편검진서비스를 추진하고 혈압계,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도 구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헬스정보 부스를 설치, 고객들에게 질환 및 건강레시피 등 각종 건강 관련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신림(양지병원)역은 이용 고객 중 60%가 20대일 정도로 젊은 층이 많은 지역이자, 서울 서남부권에서 주요 계층으로 자리 잡은 중국인 및 중국 동포가 많이 방문하는 등 지역별 특색이 명확하다.”며 “본원은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고객 취향에 맞는 맞춤형 건강 콘텐츠를 제공, 향후 신림(양지병원)역 일대를 서울 서남부를 대표하는 메디컬 플랫폼으로 구축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2017.06.26 I 이순용 기자
제주항공, 7월부터 최저 9000원 ‘찜’ 특가항공권 예매 시작
  • 제주항공, 7월부터 최저 9000원 ‘찜’ 특가항공권 예매 시작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1년에 2번 시행하는 정기 할인 프로모션 ‘찜(JJiM)’ 특가항공권 예매를 내달부터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국제선은 오는 7월5일 오후 5시부터, 국내선은 7월6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해 7월13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이보다 앞서 7월3일 오후 5시(한국시각 기준)부터는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 예매를 진행한다.찜 특가항공권은 모바일 앱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 무료로 맡기는 수하물 없이 기내에 3면 합계 115㎝ 이내, 무게 10㎏ 이하인 1개의 휴대품만 들고 탈 수 있는 조건이다.대상 노선은 일본, 중국, 동남아, 대양주 등 국제선 28개 노선과 국내선 6개 노선이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2월1일부터 2018년 3월24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항공편이다.노선별 특가운임은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편도 항공권을 기준으로 6개의 국내선(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김포~부산)은 9000원부터 판매한다.국제선은 △부산발 일본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4개 노선은 2만8900원 △인천발 일본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오키나와, 김포발 오사카, 인천발 중국 칭다오, 자무스, 웨이하이 등 9개 노선은 3만3900원 △인천발 홍콩, 마카오, 대만 타이베이, 일본 삿뽀로, 베트남 하노이 등 5개 노선은 3만8900원이다.또 인천발 코타키나발루, 마닐라, 세부, 다낭 등 4개 노선은 4만8900원부터 판매한다. 이밖에 △부산~타이베이 3만8900원 △부산~방콕 4만600원 △부산~괌 6만1300원 △인천~방콕 5만600원 △인천~사이판 5만6900원 △인천~괌 노선 6만63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이 같은 특가항공권은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고,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2017.06.26 I 노재웅 기자
판교의 마지막 민영 아파트 ‘더샵 퍼스트파크’분양
  • 판교의 마지막 민영 아파트 ‘더샵 퍼스트파크’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 분당구 백현동에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15개동 총 1223가구(전용면적 84~129㎡)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1100가구(84~129㎡)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는 판교역과 가깝고 판교 테크노밸리 접근이 용이하다. 주거환경이 쾌적한 판교동, 정자동 사이에 있어 판교의 노른자 부지로 평가 받고 있는 곳이다.  사실상 판교에서 마지막 분양되는 아파트로 판교에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시행사인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짓기 위해 최첨단 특화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적용 한다는 방침이다.단지에는 특등급 내진 설계가 적용된다. 또 SKT와 손잡고 아파트에 음성인식 기기와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 스마트홈 아파트가 완성되면 거주자가 손으로 조종하는 현재의 홈기기 이용 방식을 넘어서는 음성인식 기반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주거편의를 극대화한 수준 높은 특화 설계도 특징이다. 전세대가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4~5Bay, 3면 개방형 등의 평면으로 구성되는 것은 물론 주차장은 모두 100% 지하화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여기에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코어 별로 2대 설치하고, 기존 주차공간보다 10~20cm 넓은 광폭주차장을 50%이상 설계할 예정이다. 지하에는 각 세대별 전용 창고를 제공해 레저•스포츠용품이나 계절 옷, 대형 여행용 가방 등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게 돕는다. 뛰어난 교통환경도 자랑거리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지하철 3개 노선(신분당선, 분당선, 경강선)과 판교IC와 서판교IC이 있어 서울 강남구, 서초구와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2018년에는 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의 연결이 예정되어 있고, 월곶(시흥)과 광명, 안양, 의왕, 판교를 잇는 월판선 서판교역(2019년 착공예정)과 삼성, 수서, 판교, 용인, 동탄을 연결하는 GTX판교역(2021 개통예정) 노선도 계획돼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15분 내외로 도착 가능하며, 자가용 이용 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 도로를 통해 역삼, 삼성 등 주요 업무지구로 2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2번지 오리역 7번 출구 인근에 들어서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1년 6월 예정이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
2017.06.23 I 김기덕 기자
서울시, 점포·상업광고 없는 지하철역 만든다
  • [단독]서울시, 점포·상업광고 없는 지하철역 만든다
  • △서울시가 지하철 역사공간 개선을 위해 상가와 상업광고를 줄이거나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상업광고와 상가가 없는 지하철역 만들기’를 추진한다. 박원순 시장이 지하철 역사내 과도한 상업광고와 매장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그러나 내년 수천억대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상업광고와 상가를 철수할 경우 서울 지하철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상가 또한 시민 편의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 서울시 지하철역사 無점포·無상업광고 시범사업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출범한 서울교통공사가 상가 중심으로 이뤄진 지하철 역사공간 개선을 위해 상가와 상업광고를 줄이거나 아예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와 통행로 기능 중심의 지하철역사를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게 서울시와 교통공사의 목표다.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상가는 당초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로를 활용해 조성한 것”이라며 “보행자 이용통로라는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시민의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해보자는 취지에서 광고·상가없는 지하철역을 검토 중”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상가를 얼마나 줄일 지 등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직 없다”며 “지하철역사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과거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때가 됐다는 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시와 교통공사는 시범사업을 통해 상가와 상업광고를 없앴을 때 나타나는 효과와 문제점을 분석한 뒤 확대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와 교통공사는 기존 지하철역 지하상가의 경우 현재 영업중인데다 상업광고 또한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시범사업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달 개통하는 우이경전철 노선 13개역을 상업광고와 상가가 없는 역으로 운영하면서 효과 분석을 실시한 후에 기존 지하철에 점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상가·광고 철수시 수익성 악화 상인 반발 불가피 상가·상업광고 감축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아 이른 시기에 확산해 시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당장 상가와 상업광고를 없애거나 줄이려면 입점상인 및 광고주와 계약을 모두 파기해야 한다. 이 때 서울시와 서울 지하철 1~8호선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는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내야 한다. 특히 지하철역 지하상가에 입점한 상인 대부분이 자영업자라는 점에서 생존권 문제가 걸려 있어 반발을 피하기 어렵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지하철 1~8호선에 있는 임대 상점수는 1954개다. 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만약 상가를 전면 철수한다면 상점별로 임대차계약기간이 다 달라 상가 폐쇄 시기 조정이 쉽지 않은데다 당장 밥줄이 끊길 처지인 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상가와 광고를 줄일 경우 가뜩이나 열악한 교통공사의 재정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다.교통공사가 지난해 거둔 임대수익은 944억원이다. 작년 매출(1조9713억원)의 약 4.8%에 불과하지만 적자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임대 및 광고수익과 같은 부대수익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지난해 서울교통공사의 영업손실은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 509억원·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 운영) 2796억원 등 3305억원에 이른다. 무임승차 확대에 따른 손실을 국가가 보전해주지 않는다면 적자폭은 확대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시 관계자는 “지하철역 지하상가의 변신은 보행중심의 도시와 문화와 예술이 있는 지하철역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라며 “지하철역 지하상가의 공실 현황과 각 역별 승하차 및 보행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6.19 I 박철근 기자
경유지 활용해 두 나라 여행하기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24]경유지 활용해 두 나라 여행하기
  • 핀에어는 스톱오버 승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핀에어 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많은 여행객이 장거리 노선 항공권을 구매할때 경유를 할지 말지 고민한다. 경유를 하면 가격은 저렴해지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반대로 직항은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이런 고민을 하는 소비자를 위해 스톱오버 또는 레이오버 서비스를 추천한다. 경유지에 잠시 내려 여행을 하면 적게는 두 도시, 많게는 네 도시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스톱오버(Stop Over)는 비행기를 갈아타는 공항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을 말한다.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밟고 짐을 찾아야 한다. 레이오버(Lay Over)는 24시간 내에 경유지에서 대기하는 것을 뜻하며 입국심사만 거치면 기내 반입한 짐만 가지고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다. 특히 재밌는 사실은 일부 외국 항공사들이 이런 스톱오버 승객만을 위한 특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항공사를 선택할때 이런 서비스를 미리 알아 둔다면 더욱 효과적인 여행이 될 수 있겠다.싱가포르항공은 싱가포르관광청과 함께 무료 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연결 항공편까지 5시간30분 이상 남은 여행객이라면 헤리티지 투어(Heritage Tour)에, 6시간 이상 남았다면 시티 사이트 투어(City Sights Tour) 에 참여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은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되며 헤리티지 투어는 1일 5회, 시티 사이트 투어는 1일 2회 제공된다. 또 한국에서 출발하는 싱가포르항공 및 실크에어 이용 환승객은 20싱가포르달러(약 1만7000원) 상당의 창이달러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바우처는 공항 환승 터미널에 위치한 510여 개의 상점 또는 엠베서더 트랜짓 라운지에서 사용 가능하다. 싱가포르항공은 이와함께 유료 환승 프로그램인 ‘싱가포르 스톱오버 홀리데이’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엔 호텔 숙박, 교통편, 주요 관광지 입장권 등이 포함돼 있다. 숙박 호텔 내 지정된 레스토랑은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베이직 프로그램은 40싱가포르달러부터 시작하며 프리미엄 프로그램은 최소 50싱가포르달러부터다. 핀에어는 핀란드 관광청과 함께 ‘스톱오버 핀란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비행기 환승 시간을 활용해 헬싱키 시내를 둘러보는 반일 코스부터 일일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4일 정도 시간이 주어진다면 고속 페리를 이용해 에스토니아 탈린을 둘러보거나 핀에어 국내선을 이용해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을 방문할 수도 있다.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에미레이트항공 제공에미레이트항공은 두바이 스탑오버 승객을 위해 자회사인 ‘아라비안 어드벤쳐’를 통해 10여 가지의 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두바이 사막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래언덕 아침 드라이브는 220디르함(약 6만8000원)부터며 사막에서 저녁 식사까지 하고 싶다면 375디르함을 내면 된다. 전통 두바이 시내 여행과 두바이 도보여행 등 시내 곳곳을 돌아보는 투어는 각각 165디르함이다. 이밖에 심해 낚시, 다이빙, 골프 등 특별한 레져 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스톱오버는 항공권을 예약할때 미리 확인해야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별로 정한 시간이 다르고 항공편의 운임 조건에 따라 서비스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각 나라마다 규정도 확인하자. 비자가 필요한 국가일지라도 스톱오버 승객에 한해서 일정 시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주는 곳도 있다.
2017.06.17 I 신정은 기자
시내버스 돌출형 번호판 새단장
  • 시내버스 돌출형 번호판 새단장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선번호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버스측면에 부착한 돌출형 번호판(사진)의 교체·신규장착 작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돌출형 번호판’은 버스의 앞문이 열리면 번호판이 차체와 수직으로 펼쳐져 정류장과 같이 버스가 밀집한 장소에서 차량별 노선번호를 멀리서도 쉽게 볼 수 있어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지난 2월 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회사와 함께 도로운행 악조건 속에 버스 측면에 노출된 돌출형 번호판을 전량 실태 조사했다”며 “강한 햇볕에 의한 탈색으로 시인성이 떨어지고 연도별 출고버스의 구조개선에 따른 돌출형 번호판 규격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시는 등록된 시내버스(7241대) 중 광역·심야버스를 제외한 7050대의 돌출형 번호판을 지난 11일 새 제품으로 교체했다.시는 이와 함께 돌출형 번호판 광고사업도 재추진해 내달부터 다시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는 돌출형 번호판의 광고면 활용은 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해당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시와 서울시버스조합 등의 지속건의로 지난해 7월 행자부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을 개정해 돌출형 번호판 광고가 가능해졌다.운임수입외 광고 수익 창출로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 시내버스의 재정 건전성에 도움이 되고 시의 재정부담도 일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전했다.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는 시내버스 이용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세밀한 부분까지도 철저히 관리했다”며 “깨끗하고 선명한 돌출형 번호판 전량 교체 등 이용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시내버스 돌출형 번호판 정비 전(왼쪽)과 후의 모습. (사진= 서울시)
2017.06.15 I 박철근 기자
'도로 위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고속버스 전국 14개 노선 확대
  • '도로 위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고속버스 전국 14개 노선 확대
  •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도로 위 비즈니스 클래스’로 불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운행 노선이 이달 말부터 대폭 늘어난다. 14일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운행 노선이 기존 서울~부산, 서울~광주 2개 노선에서 서울~대구, 서울~강릉 등 12개를 추가해 모두 14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기존 고속버스보다 개인 좌석 공간을 넓히고 좌석별 모니터 및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시설을 개선해 서비스 수준을 높인 것으로, 지난해 11월 운행을 개시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12개 노선은 고속버스 업계에서 신청한 노선 가운데 운송 수요가 많고, 200㎞ 이상의 장거리 노선 위주로 선정됐다. 기존 운행 중인 2개 노선도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이에 따라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노선 및 횟수는 모두 △서울~부산 18회 △서울~광주 30회 △서울~대구 16회 △서울~순천 5회 △서울~여수 4회 △서울~진주 6회 △성남~광주 6회 △인천~광주 8회 △서울~창원 4회 △서울~목포 8회 △서울~마산 4회 △서울~포항 3회 △서울~강릉 6회 △인천공항·인천~김해 2회다. 운행이 늘어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에는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기아자동차(000270)에서 생산하는 차량도 투입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차량은 차선 이탈 경보장치, 자동 긴급제동 체계 등 첨단안전장치를 갖춰 추돌사고의 위험성을 줄였고 독서등, 좌석 테이블을 이용해 개인 업무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확대되는 노선의 승차권은 19일 오전 9시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앱, 인터넷 예매사이트(코버스, 이지티켓) 및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고속버스 모바일 앱에서는 14개 운행노선 모두에 대해 실시간 예매할 수 있고 인터넷 예매사이트를 이용할 경우에는 서울 출발 호남권 하행노선 4개(서울→ 광주·순천·여수·목포)는 이지티켓, 그 외 모든 노선은 코버스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고속버스 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확대를 기념해 3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요금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중 평일(월~목)에는 15%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의 대규모 확대가 고속버스 업계 전반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상품 다양화를 통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 및 운행요금. [자료=국토부]
2017.06.14 I 원다연 기자
역세권·직주근접…서울 뉴타운 연내 8500가구 '분양 큰 장'
  • 역세권·직주근접…서울 뉴타운 연내 8500가구 '분양 큰 장'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상계·북아현·신길·수색증산 등 서울 주요 뉴타운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뉴타운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최근 주택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직주근접, 더블역세권, 교육 인프라 등 다양한 주거 환경 장점을 지니고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는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지역 10개 뉴타운에서 16개 단지, 85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권에서는 상계·아현·수색뉴타운 등 8개 단지에서 4339가구, 한강 남쪽으로는 신길·신정·영등포뉴타운 등 7개 단지에서 3864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강남권에선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1개 단지에서 378가구가 선보인다. ◇ 초과이익환수제로 재건축 위축… 뉴타운 관심 높아져서울 재건축 단지들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초과이익 환수제 여파로 사업 추진 불확실성이 높아진 반면 일반분양을 앞둔 뉴타운 단지는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 서울 뉴타운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신길뉴타운 ‘보라매 SK뷰’ 아파트의 경우 527가구 모집에 1만 4589명이 몰렸다. 평균 27.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뉴타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신정뉴타운 1-1구역에 분양하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 아파트는 지난 9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후 주말 사흘 동안 3만 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뉴타운은 한때 부동산시장 침체와 박원순 시장의 출구전략 및 직권 해제 등으로 다소 위축됐던 게 사실”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추진하면서 입지·가격에서 유리한 뉴타운·도심 재개발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계·수색·거여마천 뉴타운 첫 분양 대우건설(047040)은 내달 노원구 상계동 상계뉴타운 최초로 상계4구역에서 ‘상계역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총 810가구 중 4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동부간선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진입도 쉽다. 중계동 학원가와 가까워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북쪽은 수락산과 접해 있다.수색증산뉴타운 수색4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규모로 총 1192가구(전용면적 39~114㎡)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강남권에서는 유일하게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첫 분양 단지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거여 2-2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거여’ 아파트 1199가구 중 378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직주근접-북아현, 가격-신길, 역세권-청량리 ‘눈길’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북아현뉴타운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북아현1-1구역에서 ‘북아현 힐스테이트’ 아파트 1226가구(전용 37~119㎡) 중 346가구를 8월 일반분양한다. 시청·서울역·광화문 등 서울 중심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서울 여의도와 가깝고 주변 지역보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관심을 끌고 있는 신길뉴타운에서는 연말까지 3개 단지가 분양 대기 중이다. GS건설은 내달 신길 12구역에서 총 1008가구 중 481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근 신길9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총 1199가구 중 691가구, 신길 8구역에서도 GS건설이 총 641가구 중 245가구를 각각 하반기 일반분양한다.서울 동북권 부도심 지역인 동대문구 청량리뉴타운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4구역에 최고 63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청량리 롯데캐슬’ 1293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세권 단지로 최근 청량리~강릉 간 동서고속철도 개발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추진되면서 교통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2017.06.13 I 이진철 기자
대한항공,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개최‥장학금·항공권 등 시상
  • 대한항공,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개최‥장학금·항공권 등 시상
  • 대한항공은 7월31일부터 9월10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17 제5회 대한항공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 참가할 작품을 접수받는다.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영 아티스트들의 거침없는 도전을 기다립니다.”대한항공(003490)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대한항공과 관련한 디자인 작품을 공모한다. 대상에게는 장학금과 국제선 왕복 항공권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으로 내달 31일부터 ‘2017 제5회 대한항공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휴학생 포함, 박사과정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대한항공과 관련한 4개 디자인 일반 부문(비주얼(Visual), 스페이스(Space), 프로덕트(Product), 어페럴(Apparel))과 더불어 올해 새롭게 추가한 특별 부문인 캘리그라피(Calligraphy)로 구성했다. 두 부문 모두 최대 2개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일반 부문은 개인 또는 4인 이하로 팀을 구성할 수 있고 특별 부문은 개인만 참여 가능하다.이번 공모전에는 참가자들의 작품 활동에 도움을 주는 멘토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부문별 디자인 전문가와 사내 실무자들로 멘토단을 구성해 본선 진출자들의 효과적인 역량 발휘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역대 수상자들의 정기 모임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작품 전시회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수상자들의 폭넓은 작품 활동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예선 접수는 7월31일부터 9월10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 이미지 및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이후 예선 심사 통과 작품에 한해 실제 작품 접수 및 본선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최종 수상자는 10월 중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예정이다. 대상에게는 300만원의 장학금과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일본·중국·동남아 노선 중 수상자가 희망하는 한 곳의 일반석 왕복 항공권 2매를 준다.
2017.06.09 I 노재웅 기자
한화건설, 9일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분양
  • 한화건설, 9일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분양
  • △한화건설이 9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1110번지에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을 받는다. 2019년 1월 입주 후 4년 동안 거주한 뒤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 아파트다. 사진은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조감도.[그림=한화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한화건설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4년 동안 거주한 뒤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 아파트다. 한화건설은 9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1110번지에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은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D-7블록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1층~지상 4층, 17개 동, 총 26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130㎡A 196가구 △130㎡B 48가구 △153㎡ 24가구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중대형(85㎡초과) 아파트이다.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인 만큼 청약통장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입주 때 취득세나 등록세 등이 들어가지 않아 세금 부담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동북아 교육허브 목표의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대한민국 최초의 영어교육도시로 2011년 첫 입주가 시작됐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는 총 3개교(NLCS, BHA, KIS)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이며 향후 총 7개교가 계획되어 있다. 올 11월 존스베리 아카데미(St. Johnsbury Academy)가 개교 되면 학생 수만 약 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현재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학생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 공급이 예정돼 있거나 완료된 가구가 6블럭 내 총 2137가구에 불과하다.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제주공항에서 평화로(지방도1135호선)를 이용하면 약 50분 내 이동이 가능하며 제주혁신도시가 위치한 서귀포시에서는 중산간도로(지방도 1136호선)를 이용하면 약 30분에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영어교육도시로 진입하는 도로 등이 신설 중에 있는 만큼 앞으로 주변교통여건은 더욱 개선 될 전망이다. 대중교통은 영어교육도시 내에는 제주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시외버스 1개 노선과 해당 권내를 순환하는 순환버스 3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단지 바로 옆에는 제주에서도 공기가 맑다는 곶자왈 도립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약 7km에 달하는 공원 탐방로를 따라 자연 그대로 우거진 숲을 산책할 수 있다. 차량 10분 거리에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신화역사공원(2018년 하반기 완공 예정), 오설록 티뮤지엄, 제주항공 우주박물관 등이 있다.전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됐으며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됐다. 커뮤니티시설은 작은도서관, 맘스·키즈카페, 가족사우나 등이다. 전용 130㎡A타입의 경우 4베이, 130㎡B타입은 3면 개방, 153㎡타입은 4.5베이에 오픈발코니가 있는 구조다. 이재호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은 영어교육도시 내 브랜드, 입지, 상품성의 삼박자를 갖춘 유일한 프리미엄 단지로 제주도뿐 아니라 전국의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9일~11일 3일간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뒤 13일 당첨자 발표, 14~15일 이틀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2017.06.08 I 정다슬 기자
하루 평균 승객이 가장 많은 서울 시내버스는 '153번'
  • 하루 평균 승객이 가장 많은 서울 시내버스는 '153번'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해 하루 평균 승객이 가장 많았던 버스노선은 서울 153번으로 조사됐다. 길음, 홍대, 신촌, 여의도 등 서울의 주요 도심을 경유하는 153번은 지난해 하루 평균 4만4528명이 이용했다.두 번째로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노선은 부천시 대장동 종점과 여의도 환승센터를 운행하는 경기도 88번으로 하루 4만3600명이 이용했다. 88번 노선은 배차간격이 짧고, 도시철도 경인선을 따라 이동해 승객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31일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16년도 대중교통 운행 및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1279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이 중 941만명(75%)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약 20%는 출퇴근 시간 이용객이었다.지역 간 여객수송은 철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차 이용인원은 평일 약 37만명, 토요일과 일요일은 각각 54만명과 49만명으로 증가했다.또한 열차운행시간이 1시간 이하에서는 이용객의 50.1%가 무궁화호를 이용했으며, 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KTX 이용비율이 약 7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장거리 운행 시에는 KTX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외버스는 두 번째로 높은 지역 간 여객수송 비율을 기록했다. 평일은 39만명, 토요일과 일요일은 2배 많은 약 60만명이 이용했다. 고속버스는 평일 약 9만명, 토요일과 일요일은 16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06년부터 ‘대중교통 운행 및 이용실태’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교통카드데이터와 BIS(버스정보시스템) 및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 데이터, 매표발권데이터 등을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조사를 실시했다.교통안전공단은 “조사결과를 정부와 지자체에 제공해 노선별 승하차 인원 분석을 바탕으로 한 노선 변경 효과성 검토, 저상버스나 심야버스 등 취약계층을 위한 대중교통 정책 추진 방향, 정류장 내 시설물 설치 및 광고부착 우선순위 선정 등에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지역내 대중교통수단(지하철, 시내버스). 교통안전공단 제공
2017.05.31 I 이진철 기자
  • [25th SRE][발언대]대한항공 “견실한 이익으로 재무구조 꾸준히 개선”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항목 중 하나인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은 국내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묻는 설문이다. 이데일리는 설문 분석의 공정성을 위해 워스트레이팅 상위 득표를 기록한 기업(계열)에 ‘발언대’ 형식으로 반론보도문을 요청해왔다. 다음은 25회 SRE 대한항공 발언대 전문이다. [하은용 대한항공 재무본부장]◇영업 호조와 성공적인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대한항공은 지속적인 영업실적 호조와 성공적인 유상증자(4577억원)로 1분기말 부채비율이 약 744%로 전년말 대비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화물사업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여객사업은 사드(THAAD) 영향에도 불구 델타항공과의 코드쉐어를 재개하고 연휴(5월·10월)에 따른 한국발 수요 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합니다. 사드(THAAD)영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으로 필요시 공급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국노선 공급 축소에 따른 기재 여력은 일·동남아 등에 투입할 예정입니다.작년 델타항공과의 코드쉐어 재개 이후 JFK, LAX 등 미국 국내선 구간에 대해 협력을 확대, 동구간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습니다. 향후 애틀랜타와 미 서부 국내선 연결구간에 대해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또한 델타항공과 추진 중인 조인트벤처를 통해 미주 내 250여개 도시와 아시아내 80여개 도시를 긴밀하게 연결,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쥴을 제공해 태평양 노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델타와의 조인트벤처는 개별 국적 항공사의 성장을 넘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 등 국내 항공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유가도 당분간 현재의 안정적인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예상돼 견실한 영업이익 창출을 통해 재무구조는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전략적 항공기 투자 통한 글로벌 항공사 비전 달성대한항공은 차세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고효율 항공기인 B787-9 항공기를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0대를 도입장거리 노선에 전략적으로 투입 할 예정입니다. 대형기 투자가 마무리 되는 2018년 이후에는 B737-Max, A321-Neo등 신형 소형기 도입이 예정돼 있어 투자지출 부담은 이전보다 완화될 예정입니다.최첨단 친환경·고효율 항공기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기재 효율성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통해 미래 영업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며,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비전을 달성할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7.05.30 I 박수익 기자
  • [마켓in][25th SRE][발언대]대한항공 “견실한 이익으로 재무구조 꾸준히 개선”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항목 중 하나인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은 국내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묻는 설문이다. 이데일리는 설문 분석의 공정성을 위해 워스트레이팅 상위 득표를 기록한 기업(계열)에 ‘발언대’ 형식으로 반론보도문을 요청해왔다. 다음은 25회 SRE 대한항공 발언대 전문이다. [하은용 대한항공 재무본부장]◇영업 호조와 성공적인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대한항공은 지속적인 영업실적 호조와 성공적인 유상증자(4577억원)로 1분기말 부채비율이 약 744%로 전년말 대비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화물사업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여객사업은 사드(THAAD) 영향에도 불구 델타항공과의 코드쉐어를 재개하고 연휴(5월·10월)에 따른 한국발 수요 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합니다. 사드(THAAD)영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으로 필요시 공급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국노선 공급 축소에 따른 기재 여력은 일·동남아 등에 투입할 예정입니다.작년 델타항공과의 코드쉐어 재개 이후 JFK, LAX 등 미국 국내선 구간에 대해 협력을 확대, 동구간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습니다. 향후 애틀랜타와 미 서부 국내선 연결구간에 대해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또한 델타항공과 추진 중인 조인트벤처를 통해 미주 내 250여개 도시와 아시아내 80여개 도시를 긴밀하게 연결,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쥴을 제공해 태평양 노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델타와의 조인트벤처는 개별 국적 항공사의 성장을 넘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 등 국내 항공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유가도 당분간 현재의 안정적인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예상돼 견실한 영업이익 창출을 통해 재무구조는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전략적 항공기 투자 통한 글로벌 항공사 비전 달성대한항공은 차세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고효율 항공기인 B787-9 항공기를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0대를 도입장거리 노선에 전략적으로 투입 할 예정입니다. 대형기 투자가 마무리 되는 2018년 이후에는 B737-Max, A321-Neo등 신형 소형기 도입이 예정돼 있어 투자지출 부담은 이전보다 완화될 예정입니다.최첨단 친환경·고효율 항공기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기재 효율성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통해 미래 영업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며,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비전을 달성할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7.05.30 I 박수익 기자
4월 항공여객 868만…전년比 3.8%↑ '中 사드 여파 제한적'
  • 4월 항공여객 868만…전년比 3.8%↑ '中 사드 여파 제한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과 동남아 노선이 증가하며 4월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과 화물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세를 보였다.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DD) 여파로 중국 노선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다른 지역이 늘어나면서 전체 항공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양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 및 국내 항공을 이용한 여객은 지난해 4월보다 3.8% 증가한 868만명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4월보다 2.1% 증가한 528만명을 기록했다. 중국 노선의 수요가 줄었지만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운항이 확대됐고 저비용 항공사(LCC) 공급의 증가로 해외 여행의 편의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가별 여객수는 명암이 갈렸다. 사드 문제로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를 지난 3월 제한한 중국의 경우, 중국 노선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4월 중국 여객은 89만7474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47.0% 줄었다. 이미 중국 여객은 지난 3월에도 전년 3월보다 22.5% 감소한 바 있다. 일본과 동남아의 여객들은 지난해 4월보다 각각 30.3%, 23.5% 증가했다. 정부가 항공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일본·동남아 등 대체 노선을 주 54회 확대한데다 중국 항공사가 반납한 제주항공 슬롯을 국내 항공사에 배분(오사카·나리타·타이베이·광주)하기도 했다. 공항별로는 대구와 김해공항의 국제 여객이 전년 동기보다 129.2%, 11.6%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 노선 비중이 높은 청주나 제주, 무안의 4월 국제 여객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89.9%, 74.6%, 43.4%씩 감소했다.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대비 5.3% 감소했다. 유럽과 일본, 동남아 노선 증편에도 불구하고 중국 노선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47.1% 증가하는 등 국적사 분담률은 67.9%를 기록했다.국내선 여객은 제주와 내륙 노선 항공 여행이 증가하며 4월 여객이 28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보다 7.4% 증가한 수치다. 공항별로는 청주(24.0%)·대구(23.6%)·여수(21.9%)·광주(21.0%) 공항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4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6%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는 162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1% 늘어나며 56.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항공화물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반도체 제품 등의 항공수출입 화물 수요가 확대되며 35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보다 6.6% 증가한 것이다. 국내 화물은 작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국토부 관계자는 “1~7일 사이 징검다리 연휴로 총 항공여객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시장 동햐을 면밀히 분석해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2017.05.28 I 김인경 기자
한화건설,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6월 분양
  • 한화건설,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6월 분양
  •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투시도[그림=한화건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화건설은 6월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D-7블록에서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26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은 지하 1층~지상 4층, 17개 동, 총 268가구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30㎡A 208가구 △130㎡B 36가구 △152㎡ 24가구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서도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중대형(85㎡초과) 아파트다.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은 4년 임대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임대아파트다. 따라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 입주 때 취득세나 등록세 등이 들어가지 않아 세금부담으로부터 자유롭다. 현재 임대기간은 4년으로 예정하고 있다.제주 영어교육도시는 동북아 교육허브 목표의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대한민국 최초의 영어교육도시로 2011년 첫 입주가 시작됐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는 총 3개교(NLCS·BHA·KIS)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이며 향후 총 7개교가 계획되어 있다. 오는 11월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t. Johnsbury Academy)가 개교하며 학생 수만 약 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제주공항에서 평화로(지방도1135호선)를 이용하면 약 4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며, 제주혁신도시가 위치한 서귀포시에서는 중산간도로(지방도1136호선)를 이용하면 약 30분에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영어교육도시로 진입하는 도로 등이 신설 중에 있는 만큼 앞으로 주변교통여건은 더욱 개선 될 전망이다. 대중교통은 영어교육도시 내에는 제주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시외버스 1개 노선과 해당 권내를 순환하는 순환버스 3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단지 바로 옆에는 제주에서도 공기가 맑다는 곶자왈 도립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약 7km에 달하는 공원 탐방로를 따라 자연 그대로 우거진 숲을 산책할 수 있다. 단지로부터 600m 거리(도보 10분)에는 약 4만 1850㎡ 규모의 중심상업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한화건설은 현재 제주시 노형동 3794-4번지(노형초등학교 맞은편)에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내달에는 대정읍 구억리 1110번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2017.05.26 I 정다슬 기자
신영, 복합단지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내달 분양
  • 신영, 복합단지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내달 분양
  • △신영이 6월 2일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분양에 나선다. 그림은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조감도. [그림=신영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천 구도심인 구월동에서 새 복합단지 분양이 시작된다. 신영은 내달 2일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39-7일대 1만3900㎡에 들어서는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3층 규모다. 업무용 1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 주거용 3개 동 등 총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이번 분양에서는 주거시설인 아파트 376가구와 오피스텔 342실에 대한 공급이 먼저 이뤄진다. 아파트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5㎡ 26가구 △84㎡ 298가구 △95㎡ 52가구다. 오피스텔는 전실 29㎡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주거시설 분양을 시작으로 업무 및 대규모 상업시설에 대한 분양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장점은 구도심의 풍부한 주거인프라다. ‘인천 행정업무타운’ 중심에 입지하며 인천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은 물론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구월동로데오거리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행정타운에 입지하는 만큼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과 예술회관역,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이 도보 5분 거리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GTX B노선이 인천시청역에 개통될 예정이다.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오피스텔의 경우 흔히 볼 수 있는 현관-주방-거실-침실의 일자 구성에서 벗어나 거실-주방이 전면에 배치된 2베이 평면으로 조성된다. 의류 수납 ·파우더장 ·거울로 구성된 약 2.7m의 침실 붙박이장과 주방 키큰장 등의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인천 지웰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28-4 ·5에 조성돼 있다. 입주는 2020년 11월말이다.
2017.05.25 I 경계영 기자
1분기 항공 국내선 지연율 줄었지만 국제선은 증가
  • 1분기 항공 국내선 지연율 줄었지만 국제선은 증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 1분기(1~3월) 국내를 오가는 비행기의 지연율(이·착륙이 30분 초과 지연되는 경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제선 지연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상승했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1분기 항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1~3월 국내선 지연율(이·착륙 기준, 30분 초과)은 전체 운항 횟수의 11.6%로 나타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0%)에 비해 3.4%포인트 줄어든 수치다.다만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지연율(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는 6.5%로 지난해 1분기(5.5%)보다 1.2% 포인트 증가했다. 항공편이 늘어나며 항로가 혼잡해졌고 이로 인해 환승 노선까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인천공항의 경우 2016년 1분기보다 눈이 내리는 날이 많아 지연이 잦아졌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내에 취항하는 외항사의 지연율 역시 6.7%로 지난해 같은 기간(6.3%)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노선의 지연율이 3.5%로 가장 낮았고 아시아 5.0%, 중국 7.6%, 대양주 7.8%, 유럽 8.2%, 미주 8.9%로 각각 집계됐다. 1분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과 이용된 상담건수는 2829건으로 지난해 1분기(2220건)보다 증가했다. 피해 구제 접수건수 역시 376건으로 지난해 1분기(275건)보다 늘어났다. 항공권을 취소했지만 환불이 지연되며 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았으며(233건) 지연과 결항에 따른 피해(68건)과 정보 미제공에 따른 피해(25건)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국민이 궁금해하는 항공권 초과판매나 항공운임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초과판매란 항공사가 예약 취소에 대비해 비행기 내 좌석 수 보다 더 많은 좌석을 판매한 상태를 뜻한다. 예약을 취소한 사람이 없으면 승객 일부는 탑승을 하지 못할 수 있다. 이에 지난해 정부는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을 제정해 초과판매에 따른 탑승 거부 시 배상 기준을 의무화했다. 또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내도록 한 바 있다. 국내 초과 판매로 인한 피해는 지난 2015년 3건, 2016년 2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분기부터 벌써 4건에 이르고 있다. 국토부 측은 초과 판매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되면 항공사가 마련해 줄 수 있는 대체편의 출발시각, 대체편 이용 전까지 제공하는 편의식사, 숙박 등은 물론 비자발적으로 탑승 거부될 경우 보상금액과 한도에 대한 설명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또 항공권의 운임이 등급이나 예매시점, 운항 시점, 예매 방법이나 예매처 등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국제선 항공권은 운임 및 요금(유류할증료 포함), 공항시설이용료, 해외공항 시설 사용료, 출국납부금, 국제빈곤퇴치 기여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액운임 표시제에 따라 항공권 구매 시 소비자가 총 지불해야 하는 금액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최저가만 검색해서 예약하지 말고 가격에 따른 제한 조건 등을 확인해 적합한 항공권을 구매하면 보다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제공
2017.05.24 I 김인경 기자
신안산선 철길 따라 불붙은 시흥·광명 주택시장
  • 신안산선 철길 따라 불붙은 시흥·광명 주택시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 서남권의 교통지도를 바꿀 신안산선 사업이 속도를 내자 인근 부동산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 이상 대폭 줄어 도심 접근성이 개선되는데다 유동인구 증가, 광역 교통중심지 개발 기대감에 안산·시흥·광명 일대 철길을 따라 들어선 아파트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그동안 안산 등이 속해 있는 경기 서남권은 경부고속도로와 각종 전철이 있는 동남권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져 도심 유입 인구가 적었다. 하지만 최근 개발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주요 역 인근 부동산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며 분양시장도 훈풍을 맞고 있다.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2단계 사업 개발 밑그림이 나오면 주요 역 인근 부동산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신안산선 사업이 착공도 하지 않은 개발 초기 단계 상황이기 때문에 각 지역별로 주택 수요 대비 공급량, 주변 입지 및 생활 인프라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 독산동·경기 광명시 등 집값 ‘껑충’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에서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43.6㎞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이다. 지난 2002년 정부가 개발 계획을 발표했지만 수요 부족과 낮은 사업성 등을 이유로 10여년간 사업은 별 진전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국토부가 신안산선 우섭협상 대상자로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철도 개통으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안산 지역이다. 지난해 2월 준공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이달 현재 5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두달 전보다 약 2000만~3000만원 가량이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가 올랐다. 이 단지는 신안산선 호수역(가칭)과 가깝다. 인근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 신안산선 민자사업 발표 시점을 계기로 시세가 크게 올랐다”며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집값이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노선 중 서울 시흥동과 가장 가까운 시흥·광명시 일대 아파트값도 뛰고 있다. 경기 시흥 목감지구에서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 2차’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고 시세가 3억8000만원으로 분양가(약 3억2720만원)에 비해 6000만원 가량 올랐다. 오는 8월 입주를 앞둔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파크자이’도 전용 84㎡형 분양권 시세가 6억원 선으로 1억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서울 지역에서는 소규모 공장과 노후주택이 많아 저개발 구역으로 평가받던 금천구 독산동 일대가 뜨고 있다.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들어선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 아파트는 내년 10월 입주를 앞두고 이달 현재 전용 84㎡가 6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분양가(5억1000만원)에 비해 1억2000만이나 올랐다. ◇개발 호재 업고 아파트 분양 봇물… 연말까지 1만1900가구 공급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경기 서남부권에서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가려면 지하철 1·4호선과 버스를 이용해 1시간 30여분이 걸리지만 신안산선 급행열차를 이용할 경우 30분대로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KTX 광명역까지는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고속철도(KTX)·수인선·소사~원시선 등과 연계하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정부는 1단계 여의도까지 연결이 완료한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서울역까지 5.8㎞를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철도 주요 역 인근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이후 연말까지 안산·시흥·광명 등 경기 서남부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만1911가구(일반분양 기준)다. GS건설은 이달 안산시 상록구 고잔신도시에 최고 49층 3370가구의 ‘그랑시티자이2차’를 공급한다. 분양 관계자는 “안산 일대에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적지 않다”며 “단지 인근에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과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그랑시티자이2차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금강주택이 시흥 장현지구 B3블록에 590가구 규모의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B7블록에 447가구 규모의 동원로얄듀크를 7월께 선보인다. 시흥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중심상업지구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경기 서남부권 일대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지만 묻지마식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며 “내년 첫 삽을 뜬 이후 공사 진행 및 개통 시기 등 사업 상황을 면밀히 살펴본 이후 매수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2017.05.24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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