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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남·북·미 3자 선순환 구조로 전개"
  • 이낙연 총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남·북·미 3자 선순환 구조로 전개"
  •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센토사 합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면서 “이것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남북미 3자의 선순환 구조로 전개될 것임을 예고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기조연설에서 “남북한의 합의를 미국과 북한이, 그리고 미국과 북한의 합의를 남북한이 확인하고 보장하며 실행하는 구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특히 “이런 선순환 구조의 중심에 한국이 있다”면서 “한국의 대통령과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때로 주도하고 때로는 중재하는 역할을 갈수록 더 많이 요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용의가 있다”면서 “한국은 북한과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모든 관련 국가들의 이해와 협력을 얻어가며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후속과제들을 협의하기 위한 분야별 남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한 사이의 교류협력은 크게 △남북한 사이의 협의와 준비를 거쳐 추진할 수 있는 문제 △유엔의 대북제재와 관련되는 사업의 두 부류로 나누어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산림협력, 체육교류, 비무장지대 군사적 긴장완화조치, 이산가족 상봉 등의 사업은 남북 간의 협의와 준비가 되는 대로 진행하겠다”면서 “남북한 사이의 도로와 철도 연결 같은 경제협력 사업은 대북제재가 해제되기 이전에는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초조사 등을 우선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남북한이 이제까지도 몇 번이나 평화공존을 시도했으나 좌절되곤 했다”면서 “앞으로 많은 난관이 생기겠지만, 그래도 과거와는 다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으로 경제우선의 정책노선을 채택한 그 절박성과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선대의 군사우선 정책을 핵과 경제의 병진정책으로 바꾸고 올해는 경제우선 정책으로 전환한 김위원장이 군사대결 국면으로 되돌아가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북한이 원하는 본격적인 경제지원과 체제보장은 완전한 비핵화와 연동돼 있다는 것을 북한 스스로 이해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남북한 정상회담이 한 달 사이에 두 차례, 올 가을에 또 한 차례 열리고, 북미정상회담이 사상 최초로 열릴 만큼 한반도와 주변 상황이 변했다”면서 “그 과정을 통해 남북한과 미국의 정상들 사이에 상당한 신뢰가 쌓였다”고 밝혔다.그는 북한 핵문제와 체제보장을 교환하는 최초의 북미정상간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것도 과거와 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총리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1994년 북한-미국 사이의 제네바 합의, 또는 2005년 6자회담의 결과로 나온 9·19공동성명은 정상이 아닌 실무선의 합의였지만 이번은 정상간 합의이기 때문에 실행력이 그만큼 커졌다”고 말했다.
2018.06.27 I 이진철 기자
대한항공, 글로벌고객만족도 14년 연속 1위
  • 대한항공, 글로벌고객만족도 14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14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경영협회 주관, 일본 능률협회컨설팅 및 중국 북경청년보그룹 한상 후원 ‘2018년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항공여객운송서비스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GCSI는 글로벌경영협회와 다국적 컨설팅그룹인 일본능률협회컨설팅에서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고객 만족 요소, 고객 가치, 글로벌 역량 등의 요소를 평가해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대한항공은 편리한 노선망, 고품격 서비스, 지속적인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 도입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항공여객운송서비스 부문에서 2005년부터 오랜 기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협력을 시행하며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5월1일부로 시행한 양사 간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미주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스케줄 및 노선 제공이 가능해졌다.또 지난 1월18일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전용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하며, 탑승수속부터 라운지 이용까지 대한항공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작년 보잉 787-9, CS300 항공기 등 신기재를 대거 도입했고, 올해도 노선별 특성에 맞는 기재 운영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새롭게 취항한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최초의 직항 정기 노선으로,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고객 감동과 가치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서비스 향상을 위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6.27 I 노재웅 기자
대우건설,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 분양
  • 대우건설,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 분양
  • 사진제공 : 대우건설[이데일리TV 이대원PD]대우건설이 6월 1일(금)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6층 ~ 지상 29층 1개동, 총 820실, 전용면적 20㎡, 29㎡, 총 820실 규모로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20㎡ 299실 △29㎡ 521실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탁월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먼저 종로, 강남권까지 접근성이 편리한 3호선 원흥역 이용이 쉽다. 이를 통해 종로 30분, 강남권은 4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하면 원흥-강매간 도로를 통해 자유로,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한 서울,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화정-신사간 도로가 계획되어 있고 GTX A노선과 동빙고~삼송간 신분당선의 연장선도 공사 중으로 앞으로 지금보다 더욱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단지는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한 상업지구 내 입지해 생활편의시설도 두루 갖췄다. 이케아 고양점, 롯데아울렛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스타필드 고양점과 농협하나로클럽도 인접해 있다. 여기에 도래울 바람물공원, 의장대공원 등 풍부한 녹지시설을 누릴 수 있어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는 풍부한 임대 수요도 갖췄다. 고양 이케아, 스타필드, 롯데아울렛 등이 가깝게 위치해 있고, MBN복합센터도 2021년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 약 650개의 기업이 입점한 삼송테크노밸리와 고양 로지스틱 파크(예정) 등이 가까이 있어 약 3만여 명의 이상의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이처럼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는 인근 업무지역 수요자를 겨냥해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구조로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룸과 1.5룸으로 구성되며, 단지 내 다양한 상업시설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에너지 사용량을 직접 체감하여 절약습관을 유도하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외출시 조명을 조절하는 일괄제어스위치, 200만화소의 고화질 CCTV와 무인택배시스템, 스마트도어 카메라,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 등을 통해 안전한 단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단지는 오피스텔 입주민들을 위한 주거 서비스도 잘 갖췄다. 입주 후 2년간 바쁜 생활로 식사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조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유상) 원흥역까지 셔틀버스(무료)도 운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지는 원흥지구 내 첫 번째 프리미엄 브랜드인 ‘푸르지오’ 오피스텔로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조식서비스와 셔틀버스 운행도 진행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4-2,3번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2018.06.27 I 이대원 기자
취업난 속 구인난 심각…운전·운송직 부족인력 3.9만명 달해
  • 취업난 속 구인난 심각…운전·운송직 부족인력 3.9만명 달해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취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난 1분기에 구인계획과 채용실적 모두 뒷걸음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3분기에는 채용계획이 늘어나 취업난을 해소할 지 관심이다. 최악 취업난속에서도 일자리 미스매치는 심각했다. 운전·운송직 부족 인력이 3.9만명에 달했다.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직종별 사업체노동력 조사(2018년 4월 기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구인인원은 83만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9%(1만7000명) 감소했다. 실제 채용인원도 74만4000명에 그쳐 같은기간 1.7%(1만3000명) 줄었다.구인·채용인원이 많은 직종은 ‘경영·회계·사무 관련직’으로 구인 10만8000명·채용 9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교육·연구 관련직’(구인 8만8000명, 채용 8만7000명), ‘보건·의료 관련직(구인 7만2000명, 채용 6만5000명), 경비 및 청소 관련직(구인 6만5000명, 채용 6만3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1분기 미충원인원(구인인원-채용인원)은 9000명으로 전년동기(1만3000명)대비 4.2%(4000명) 감소했고 미충원율도 10.8%로 같은 기간 0.2%포인트 낮아졌다.(자료= 고용노동부)미충원 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이 1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회계·사무 관련직’(1만1000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이 8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미충원율이 높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31.6%), 식품가공 관련직(24.2%), 재료 관련직(21.1%), 화학 관련직(19.7%),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1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용부는 “미충원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직능수준이 높을수록 기업이 요구하는 경력 또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비율이 높았다”며 “직능수준이 낮을때는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거나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최근 노선버스 기사 구인난이 심각한 것을 반영해 부족인원과 인력부족률에서도 운전관련직의 구인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및 운송관련직의 부족인원은 1분기에 3만9000명을 기록했으며 인력부족률 역시 5.6%로 가장 높았다.2분기 이후부터는 채용계획이 늘어나 취업난에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모아진다.2~3분기의 채용계획은 3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9만8000명)보다 2.1%(6000명) 늘어났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경영·회계·사무 관련직’이 4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운전 및 운송관련직(4만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식(2만6000명) △영업 및 판매관련직(2만5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8.06.25 I 박철근 기자
진에어, 연중최대 프로모션 ‘진마켓’ 다음달 2일 오픈
  • 진에어, 연중최대 프로모션 ‘진마켓’ 다음달 2일 오픈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진에어는 연중 최대 규모의 온라인 특가 프로모션인 ‘진마켓’을 다음달 2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진마켓은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항공권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해 1년에 단 두 번만 운영하는 진에어의 최대 특가 프로모션이다. 연중 어느 때보다 낮은 가격의 특가 항공권과 함께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2018년 하반기 진마켓은 7월2일 오전 10시부터 8일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진행된다. 오픈 당일에 예매 기회를 놓친 고객을 위해 노선 별 추가 좌석 오픈도 예정돼 있다. 이번 진마켓은 10월28일부터 2019년 3월30일 사이 운항하는 31개 국내·외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유일하게 운항 중인 인천~호놀룰루, 인천~조호르바루 노선도 포함됐다. 설 연휴 등 일부 일자는 제외된다. 특히 진에어의 특가 항공권 장점은 타사의 특가 항공권과는 다르게 무료 기내식, 무료 위탁수하물 등 기본 서비스 혜택을 추가 비용 없이 누릴 수 있다.진에어 관계자는 “진마켓 특가 항공권은 기본 위탁수하물, 기내식 서비스 등이 무료로 제공되는 만큼 꼼꼼하게 따져보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며 “창립 및 취항 10주년을 맞이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한 만큼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2018.06.25 I 피용익 기자
제주항공, 초특가 ‘찜 항공권’ 행사..일본 편도 4만5100원부터
  • 제주항공, 초특가 ‘찜 항공권’ 행사..일본 편도 4만5100원부터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제주항공은 1년에 딱 두 차례만 진행하는 초특가 항공권 정기 할인행사인 ‘찜(JJiM) 항공권’ 예매를 다음달 2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 1월 행사와는 달리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제주항공을 자주 탑승하는 이용자에게 우선적인 예매 혜택을 준다. 멤버십 등급으로 VIP와 GOLD 회원은 프로모션 행사 시작 당일인 다음달 2일 오후 5시부터 모든 노선에 대해 예매를 할 수 있다.이어 3일부터는 출발 도시마다 프로모션 일정이 달라진다. 오후 5시부터는 인천과 김포를 제외한 모든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의 예매가 가능하고, 4일 오후 5시에는 김포발 국내선과 국제선, 5일 오후 5시부터 인천발 국제선 예매를 시작한다.이번 ‘찜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0월28일부터 2019년 3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찜 항공권’ 최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 1만3500원 △일본 4만5100원~5만3400원 △대만 5만5400원~5만8700원 △홍콩·마카오 5만8700원 △태국 6만9000원~7만4000원 △베트남 7만원~7만2200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7만9100원 △괌·사이판 8만2600원~9만3800원 등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찜 항공권은 정규항공권에 비해 운임이 매우 낮은 대신에 수하물 무료위탁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일정변경이나 취소시 수수료 부과 등의 제한이 있다”며 “노선별로 예매일정을 사전에 확인하고, 자신의 여행계획을 확정한 후 일정에 맞게 항공권을 예매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2018.06.25 I 피용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기업 氣부터 살려야…양질의 일자리 생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기업 氣부터 살려야…양질의 일자리 생긴다-“잠실주공 2억 빠졌는데…찾는 사람 없어요”…보유세 인상에 ‘거래절벽’ 우려-JP 별세…“한국 현대사의 큰별 졌다”-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비싸고 전력수급 불안정…신재생에너지 전환, 속도조절해야”-포스코 회장에 ‘비주류’ 최정우…‘재무통’ 非엔지니어 출신 △김종필 1926~2018-JP의 파란만장 92년, ‘5·16쿠데타, 3당 합당, DJP연합’ 역사 변곡점마다 족적 남긴 영원한 2인자-정계 움직인 JP어록-포스트 JP는…JP 통해 정치 입문한 정우택·정진석, 정계복귀 시기 저울질하는 이완구△기업 氣부터 살리자-무역전쟁·中추격 대응 급한데…親勞정책 기운 정부에 기업은 애간장 탄다-기업인들과 호프미팅 벌써 1년…이 모습, 자주 보고 싶다△주택시장 보유세 인상案 충격파-두 채 합쳐 36억땐 종부세 50% 더 낼판…집 내놔도 안팔리는데 어쩌나-작년 저금리에 대출+전세 끼고 산 갭투자자들이 문제…금·종부세 인상 ‘2연타’-‘강남 타깃’ 증세에 삭풍 부는 주택시장△이데일 리가 만났습니다-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원전·석탄세 올리되, 국미누담 유류세 내리자”-에너지 분야 남북경협 4단계 △정치-8월25일 전당대회 ‘스타트’ 21대 총선 공천권 거머쥘 與 당대표…친문은 누구 손 들어줄까-文대통령·김정은, 9월 러시아서 ‘남북 월드컵 공동개최’ 논의 가능성-“계파갈등 끝장” 외쳤지만…계파갈등 중심에 선 김성태 한국당 대표권한대행-‘軍 통신선 복구’ 남북 대령급 오늘 실무 접촉△경제-1주택자 부담·지자체 세수·야당반발…보유세 인상 ‘3대 변수’-일감몰아주기 혐의 입증, 기업에 떠넘기는 공정위-휘발유 가격 9주만에 하락-中 이어 EU에…트럼프 ‘수입차 추가 관세’ 으름장△금융-빚감면 정책의 역설, 올해 개인워크아웃 사상 최대치 전망…커지는 ‘모럴 해저드’ 우려-우리銀, 캄보니다 금융사 인수…해외네트워크 세계 20위권 도약-롯데카드 통합앱 내달 출시…‘원스톱’ 조회·결제 가능해져-항공마일리지 빵빵, 공항라운지 무료…해외여행 필수카드△화통토크-‘카드의 정석’ 돌풍 일츠킨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한국화 담은 신용카드, 액자형 테두리로 마무리…‘디테일’이 명작 만든다-정 사장이 줄자 들고 다니는 까닭 “디자인이 상품 가치 결정, 눈에 띄는 소품 일단 길이부터 재고 보죠”△일자리가 희망이다-일자리 우수 기업(19) 한국야쿠르트-하루 평균 6.8시간 근무…퇴근 후 ‘문센’ 가는야쿠르트 아줌마-경단녀 아픔 딛고 야쿠르트 아줌마 변신…일·육아 병행하며 아이 둘 대학 보냈죠-한화큐셀·LG화학·YG엔터…일자리으뜸 기업 100곳 선정△산업&기업-캠리·어코드에 더 밀릴 수 없다…얼굴 바꾼 쏘나타, 美 조기 등판 준비 중-‘철’ 쏠림 포스코 구하라…최정우號, 소재·바이오 육성 중책-“日 롯데 주총 해임안 막을 기회달라”…신동빈, 오늘 ‘운명의 날’-형·동생 도울 인물 고루 배치…동국제강 ‘형제경영’ 본격화-주 52시간 맞춰…삼성전자, 야간교육 없앤다△산업-화웨이 5G장비 독식 우려에도…韓정부 느긋?-KT, 러시아에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사람처럼 미묘한 대화 가능한 AI 챗봇 기대하세요”-콘텐츠 창작자에게 더 많은 수익을‘…블록체인 이용 서비스 속속 선봬△소비자생활-꿀잠 팝니다…불면의 대한민국, 수면산업 ‘새록새록’-‘매장·상품 재미있게 소개“ 이마트 크리에이터 뽑는다-신세계百, 개점 시간 30분 늦춰 ‘워라밸’ 앞장-CJ대한통운 “겨울옷·이불 빨아서 보관해 드려요”△중소기업·벤처-고음질 블루투스 헤드셋, 사각지대 없는 블랙박스…구미산단 中企, 독자 기술력으로 소비자 ‘직접’ 공략-中企, 남북경협에 ‘협동조합’ 형태 참여 바람직-한화 아쿠아플라넷서 물고기와 놀며 공부해요△증권&마켓-무역분쟁·强달러에…코스피, 2300선 박스권 형성할 듯-규제완화에 고령화 시대 진입 영향…은퇴후 자산관리 돕는 TDF 급성장-조선 3사, 방러 경제사절단 동행…선박수주 기대감에 주가 ‘방긋’-아프리카TV 올들어 157%↑…SBS, 52주 신저가△증권-포스코, 4년만에 ‘AAA’ 되찾나…신평사들, 등급전망 상향 잇따라-‘好실적’…강성석 교직원공제회 CIO 연임 청신호-항공부품 中 수출, MRO 확장…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외국계 운용사,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 ‘낙제점’ △문화&스포츠-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독일어로 모든 연기 소화, 언어 달라도 유쾌함 통해요”-아트사이드갤러리 조각가 한애규 개인전 ‘푸른 길’…둥글둥글 따뜻한 흙아지매 북방길 이으러 떠납니다△스포츠-낚시하듯 춤추듯 스윙하는 최호성…저스틴 토머스 “나도 따라할래”-무너진 한국, 솟아날 구멍은 있다…16강 진출 ‘경우의 수’ 따져보니-2연속 월드컵 골…손흥민 끝내 눈물 “너무 미안, 끝까지 최선 다할 것”△사람&나눔-김종필 전 국무총리 타계, JP 빼고 현대정치사 말할 수 없어…아버지와 정치적 견해 달라도 각별했다-방탄소년단·팬클럽 아미, 이번엔 美 라디오 사로잡았다-산단내 지식산업센터, 청년 창업공간으로 거듭날 것-조상희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내정-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오피니언-[목멱칼럼]위기에서 빛난 의병정신-[데스크의 눈]문화로 뿌리내린 우리 식품-[기자수첩]국민 신뢰 얻는 환경장관 되려면△부동산-주택시가총액 첫 4000조…소득증가 속도보다 빨라-상전벽해 ‘청량리’…초고층 스카이라인에 10억원대 아파트 즐비-분당 정자동 15년만에 새 아파트…청약경쟁률 치열할 듯-지하철 7호선 연장노선 연내 착공…1~3차 이어 완판 기대△사회-10시간 상담 300만원…돈벌이 눈먼 입시컨설팅-월드컵 불법도박 사이트 기승 ‘비트코인 판돈’으로 단속 피해-檢 자료요구에 법원 묵묵무답…‘재판거래’ 강제수사 명분될 듯-警 ‘조폭과의 100일 전쟁’ 1385명 검거-열에 셋은 ‘1인 가구’…서울시 모임공간 만든다
2018.06.24 I 김미경 기자
부산 ‘동래 3차 SK뷰’ 모델하우스 22일 열어
  • 부산 ‘동래 3차 SK뷰’ 모델하우스 22일 열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건설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 분양하는 ‘동래 3차 SK VIEW(뷰)’의 모델하우스를 22일 연다고 21일 밝혔다. 동래 3차 SK뷰는 지하 5층~지상 39층의 아파트 7개동 999가구(전용면적 58㎡~84㎡)와 오피스텔 1개동 444실(전용면적 28㎡~80㎡)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 126가구와 오피스텔 444실을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별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A 6가구 △59㎡B 4가구 △74㎡ 22가구 △84㎡A 20가구 △84㎡B 22가구 △84㎡C 52가구, 오피스텔은 △28㎡ 296실 △80㎡ 148실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동래구의 최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온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래역(1·4호선), 교대역(1호선·동해선), 연산역(1·3호선) 등 주요 환승역이 가깝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풍부한 버스 노선이 구축돼 있고, 중앙대로, 구서IC, 덕천IC 등 도심 및 광역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부산 전통의 동래 명문학군인 온천초, 동래중, 동해중, 유락여중, 동래고, 대명여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동래역 주변에 형성된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동래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갖췄다.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당해), 28일 1순위(기타), 29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7월 5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95만원이며, 중도금(분양가의 60%)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2018.06.21 I 정병묵 기자
김현미 장관 "버스노선감축·임금감소 없을 것..지자체 노력 중요"
  • 김현미 장관 "버스노선감축·임금감소 없을 것..지자체 노력 중요"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당장 7월에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규모 버스 노선감축 및 기사 임금 감소 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간의 관행을 일시에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지자체는 근로시간 단축의 연착륙을 위해 현장 관리에 적극 임해달라.”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노선버스업계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직접 지자체의 준비 상황과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이같이 강조한다. 김 장관은 오는 22일 서울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의실에서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하고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국민 불편 방지를 최우선으로 해, 노선버스의 현 운송수준 유지, 임금보전 등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운수종사자 채용 강화, 버스 안전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그는 “연말까지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버스 운전자 근로조건 개선 및 버스 안전성 제고에 실질적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대책 수립 과정에서 지자체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달말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의 연착륙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냈고, 지난 5일에는 각 지자체에 현 운송수준 유지, 노사정 합의사항 이행관리, 버스 운수종사자 채용 강화 등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 연착륙을 위한 지침을 전달했다.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 연착륙 노사정 합의 주요 내용(자료: 국토교통부)김현미 장관은 또 문재인 정부의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인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대해서도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요청한다. 김 장관은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의 73%가 지자체 관할도로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선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보행자 및 고령자의 사고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에 비해 높은 만큼, 지자체에서 안전시설 개선, 단속·홍보 강화, 예외없는 행정처분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등을 통한 지자체별 교통안전 개선사항 및 이행실적을 상세히 공개해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현미 장관은 “교통안전의 핵심 주체는 현장에서 직접 정책을 집행하는 지자체”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교통안전 관련 제도 개선 및 재정 지원, 다양한 홍보 콘텐츠 공유와 같이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단위: 명, 자료: 국토교통부)*OECD 평균은 2015년 기준
2018.06.21 I 성문재 기자
주 52시간 근무 `D-10`..여전히 갈피 못잡는 기업들
  • 주 52시간 근무 `D-10`..여전히 갈피 못잡는 기업들
  •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대응방안’ 전국상의 순회 설명회에 각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자 170여명이 모여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관련한 강의를 듣고 있다.[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사람을 더 뽑으세요. 이런 말은 제발 하지 마세요”.경남의 한 시내버스회사는 현재 기사들이 전일제로 근무를 하고 있다. 버스 1대 당, 기사 1명이 새벽부터 막차까지 차량을 운행하는 업무 형태라 현재는 정규 시간 외에도 연장 근무를 해야한다. 그러나 다음달부터 주 52시간이 시행되면 연장 근로 12시간까지 모두 소진하더라도 기사들이 일주일에 2일만 버스를 운행을 해도 근무시간이 초과해버린다. 따라서 기사들은 이틀 이상 근무를 할 수가 없다.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이 여러 번 모여 논의를 벌여 탄력근로제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 역시 한 주에 3일만 일하면 그 다음주는 이틀 밖에 일을 못한다. 업체 입장에선 현 상황에서 그대로 제도가 운영되면 전체 버스 노선 중 절반 가량은 운행을 할 수 없다. 이 회사 인사·노무 담당자는 “노동부가 별다른 대책을 알려주지도 않았다. 제도 시행 불과 3개월 전에 내용을 알려주고 갑자기 시행을 하니 준비할 시간 자체가 없었다”며 “지금 상태에서 주 52시간에 맞춰 정상적으로 운행을 하려면 버스기사를 최소 30% 이상 더 뽑아야하는데, 자금 사정상 불가능해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인력 채용’·‘공정 자동화’ 모두 어려운 중소기업 현실오는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시행될 주 52시간 근무제를 불과 열흘 앞두고 각 기업들은 여전히 갈피를 못잡고 있다.2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최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대응방안’ 전국상의 순회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국에서 온 다양한 업종·업체들의 인사·노무담당자 170여명이 참석, 강의실을 가득 메우면서 주 52시간 시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이 자리에선 △근로시간 단축과 노무관리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인사제도 운영 △일하는 방식 개선과 조직·개인 변화 관리 등을 중심으로 강연이 이뤄졌다.하지만 이날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모두 정부로부터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받지 못해, 업종별로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분위기를 살피는 모습이엇다. 또 300인 미만이라 당장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진 않지만 1년 6개월 가량의 남은 기간에도 별다른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불안감을 호소하는 업체 관계자들도 많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6개월의 충분한 계도기간을 건의했고 정부도 수용의사를 밝혔지만 혼란을 잠재우긴 턱없이 시간이 부족하다는게 참가자들의 반응이었다.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경기도 안성의 한 반도체·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는 자금 사정상 인력 충원이나 자동화 전환 중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당장 제도가 시행되지는 않지만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분위기를 보고 해법이 있는지도 파악하기 위해 왔다”며 “현재는 직원들이 2교대로 근무를 하고 휴일 잔업도 많은데 52시간 근무제가 되면 3교대로 바꿔야하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선 사람을 더 뽑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 입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다른 접근 방식이나 가이드라인이 필요한데 현재까지 정부에서 알려 준 게 전혀 없다”며 “인력도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 다시 직원을 더 뽑을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대기업은 인력을 줄이고 공정 자동화로 대응할 수 있겠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선 투자가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 고려 자체가 어렵다”며 “자동화로 전환이 가능했다면 이미 예전에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대기업도 임원 운전기사 등 업무별로 ‘대안 고심’주 52시간 근무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주요 대기업도 업무별로는 근무 여건이 달라 적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이번 참석한 한 10대 그룹 계열 제조업체 인사·노무 담당자는 대표적으로 임원들의 운전기사 인력에 대한 부분을 거론했다. 지금까지는 상무급 이상 모든 임원들에게 차량 1대당 기사 1명씩을 배정해 왔지만, 주 52시간 근무제를 실시하면 근로시간 측정이 어렵다고 밝혔다.이 담당자는 “운전기사 분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52시간에 맞춰 업무시간을 체크해보니 담당 임원의 해외 출장이나 업무 이동, 구성원들과의 소통 자리 등을 가질 때 대기시간, 주말 대관 업무 등을 근무시간으로 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임원 1명 당 기사를 2명씩 두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비용부담이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대기업들의 경우 전무급 이상에게만 운전기사를 배정하거나, 대리기사업체와 계약해 업무상 필요할 때만 운전기사를 아웃소싱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떤 방법이 맞는지를 계속 고민하고 있지만 여전히 답은 찾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재무 분야나 경영 관리 등 지원 업무에서 52시간 근무 대응이 힘들다고 답했다. 업무의 특성상 시기별로 업무가 몰리는 시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재무 분야에서는 각 분기 결산 시기에 업무가 몰리기 때문에 52시간 근무로 대응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경영 관리에서도 연말 등 시기별로 경영 계획을 새로 수립할 시기엔 연장 근무가 필요한데 일단 탄력 근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시행되면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예상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018.06.20 I 양희동 기자
서브원, '플래그원 강남캠프' 8월 오픈
  • 서브원, '플래그원 강남캠프' 8월 오픈
  • 서울 양재동 서브원 강남빌딩에 위치한 플래그원 12층 메인 라운지. (사진=플래그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브원은 창업자들의 성공 비즈니스를 돕는 서포티브 공유오피스 ‘플래그원(FLAG ONE) 강남캠프’를 오는 8월 서울 양재역에 위치한 서브원 강남빌딩 3개층에 600석 규모로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플래그원이 들어서는 서브원 강남빌딩은 강남권역 연구·개발(R&D) 랜드마크 빌딩으로 서울지하철 3호선 및 신분당선 양재역과 도보 1분 거리 역세권에 위치했다. 60여개 버스노선도 인접해 강남권역 교통 요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플래그원은 입주사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각 층마다 특화한 업무 공간과 산업군별 지원서비스, 대기업 수준의 복지혜택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우선 입주기업의 규모와 목적에 따라 최적화한 업무공간을 조성해 1~2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부터 200인 이상의 기업까지 폭넓게 입주할 수 있다. 업계 최대 크기의 사무용 데스크를 비롯해 다양한 테마로 적용된 13개 회의실, 층별 라운지, 명상공간 케이브룸과 LP음악감상공간 하이브룸 등 다채로운 리프레시 공간을 운영한다. 특히 250석 규모 대형 강당과 세미나룸을 갖춰 소규모 기업들도 큰 비용부담 없이 쇼케이스·콘퍼런스 등 대규모 행사가 가능하다.플래그원은 8월 오픈을 앞두고 이달 18일부터 최대 50% 할인해주는 ‘2+2 사전예약 이벤트’을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픈 첫 달인 8월을 포함해 2개월 이상 사전 입주 계약 시 이후 추가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선착순 50석에 한해 진행한다. 황준오 플래그원 상무는 “플래그원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공간을 이용하고 입주자간 협업 및 네트워킹이 가능한 서포티브 공유오피스를 지향한다”라며 “향후 뉴욕·실리콘밸리 등의 해외 공유오피스와의 제휴를 통해 플래그원 멤버라면 해외 출장 시 업무지원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까지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18.06.18 I 박경훈 기자
“집에서 버스 예약하세요”…M버스·광역버스 좌석예약제 노선 확대
  • “집에서 버스 예약하세요”…M버스·광역버스 좌석예약제 노선 확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현재 시범 운행 중인 M버스·광역버스 좌석예약제가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된다.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2018년 M버스 좌석예약제 적용노선을 기존 2개에서 8개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좌석예약제는 시내버스 좌석을 모바일 앱 ‘굿모닝 미리’에서 사전에 예약한 후, 예약한 날짜와 시간에 해당 좌석에 탑승하는 O2O서비스다. M버스 만차로 중간정류소를 무정차 통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정류소별 대기시간이 늘어나는 등 수도권 출퇴근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정부는 2017년 7월부터 M버스 2개 노선(M6117, M4403)와 일부 경기도 광역버스(8100, G6000)를 대상으로 좌석예약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이번에 확대시행으로 좌석예약제가 시행되는 M버스 노선은 기존노선을 포함해 M4101, M2323, M7412, M7106, M5107, M7119이다. 국토부는 25일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되 노선별로 출근시간대(6시 30분~7시 30분) 각 1회씩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도 광역버스 중 3개 노선(8201, G7426, 8002)에 대해 8201 노선은 6월25일부터, G742·8002 노선은 2018년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좌석예약제를 도입할 계획이다.좌석예약을 굿모닝 미리에서 탑승일로부터 일주일 전부터 가능하다. 버스 좌석을 예약하는 자세한 방법은 굿모닝 미리 앱 이용안내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위즈돔 1661-1060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실시한 좌석예약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1%가 5~20분 출근시간이 단축됐고 75.1%가 예약서비스에 만족했으며 좌석예약제 적용노선을 확대하거나 예약버스 증차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좌석예약제 적용노선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7 I 정다슬 기자
민선 7기 박남춘이 꿈꾸는 인천은?…평화와 번영의 도시
  • 민선 7기 박남춘이 꿈꾸는 인천은?…평화와 번영의 도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특별시대를 열겠다” 박남춘(59·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의 당선으로 서해 평화협력 시대 개막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의 경제·교통·복지 등 전 영역에서 큰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원도심 재생사업, 지하철 노선 확대, 복지정책 강화가 핵심이다. 박남춘(앞줄 가운데) 인천시장 당선인이 13일 인천 남구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박남춘 당선인 제공)◇서해 평화협력, 동북아 경제중심 도시로박남춘 당선인은 선거운동 내내 서해 평화협력 공약을 내세우며 한반도와 인천의 평화를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발맞춰 인천에서 경제협력 등으로 평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 박 당선인의 1호 공약이었다.박 당선인은 서해 평화·경제 협력을 통해 인천을 경제 번영의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이를 위해 서해평화협력청을 신설하고 UN 평화사무국 송도 유치를 추진한다. 서해평화협력청은 서해 평화협력 사업을 최일선에서 이행하는 전담부처로 인천시와 중앙정부가 협력해 신설하는 국가기관이다.국제 평화의 상징이 될 UN 평화사무국를 전 세계에 평화도시 인천을 알린다는 것이다. 또 박 당선인은 인천과 북한 해주, 개성을 중심으로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경제협력을 추진한다. 인천 강화 교동에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한 자본·기술 집약형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동북아 물류·금융·국제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만들 예정이다. 북한 개성은 노동집약형 산업, 부품제조 중심 지역으로 육성하고 해주는 한반도 대외경제특구로 개발하는 것을 북한과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남북공동어로구역 조성과 해상파시 사업을 추진하고 남북합작수산협력회사도 설립한다. ◇원도심 재생사업과 지하철 노선 확대박 당선인은 인천의 큰 문제점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 발전을 지적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원도심 재생사업을 추진한다.인천 청라국제도시 전경. (사진 = 인천시 제공)박 당선인은 원도심 재생사업의 기반 구축을 위해 △원도심 전담 부시장 임명 △도시재생총괄 전담기구 신설 △현장소통센터 설치 등을 시행한다. 이어 원도심별 혁신지구를 20곳 이상 선정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원도심의 중심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청년창업, 역사·문화공간 조성, 지역공동체 강화,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대학 지원, 스마트시티 조성, 폐·공가 재생 사업 등을 진행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노후 저층 주거지에 대해서는 기존 형태를 유지하면서 원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인천형 도시재생모델인 ‘더불어 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원주민의 거주공간을 개선하고 공영주차장, 작은도서관, 마을공부방, 어린이놀이터 등 공공시설을 구축한다. 인천시민의 골칫거리인 교통문제는 서울지하철 2호선의 청라 연결과 제2경인전철 건설, GTX-B노선 조기 건설 등으로 해결할 예정이다.박 당선인은 인천 청라와 부천 원종동, 서울 화곡동을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32.7㎞짜리 지하철 노선을 신설해 서울지하철 2호선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라에서 화곡을 지나 신도림역으로 바로 가는 노선 건설도 추진한다. 제2경인선은 구로에서 광명을 지나 서창, 논현, 남동공단, 신연수, 청학을 거쳐 인천역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노선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송도에서 부평,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을 조기 착공해 인천시민의 교통수요를 해소할 방침이다. ◇‘모두가 행복한 인천’ 복지정책 강화박남춘 당선인은 ‘모두가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복지사업을 대거 확충한다.인천시민 실태조사를 토대로 복지기준을 마련해 지원 사업을 벌인다. 또 읍·면·동주민센터를 복지플랫폼으로 구축해 찾아가는 복지 사업을 한다. 각 주민센터와 복지관의 인력을 확충해 민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빈곤층 등을 발굴해 지원한다.출산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고 방문간호사 사업도 추진한다. 시청사, 주민센터, 시장, 보건소 등에 ‘공동 돌봄 나눔터’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 의료진, 대학생, 노인이 참여하는 공동육아 환경을 만든다.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고등학교 무상급식과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사업도 진행한다.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서는 인천시 제2의료원과 시립공공요양원을 설립한다. 미취업 청년에게는 구직수당으로 6개월 동안 매달 50만원 상당의 ‘더 드림’(The Dream) 카드를 지급하고 중소기업 등에 취업한 청년에게는 소득지원을 통해 목돈마련을 돕는다. 인천시의 연간 1000호에 불과했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개선해 앞으로 4년 동안 신혼부부, 청년, 장애인,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2만호 공급한다.박남춘 당선인측 관계자는 “박 당선인은 주요 공약 이행 세부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인천시 사업 등을 보고받고 다음 달 취임과 동시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6 I 이종일 기자
펄펄 끓는 ‘윗목’ 냉기 가득 ‘아랫목’..동탄2신도시 ‘남북 온도차’
  • 펄펄 끓는 ‘윗목’ 냉기 가득 ‘아랫목’..동탄2신도시 ‘남북 온도차’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수도권 대표 신도시중 한 곳인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아파트 시장이 따로 놀고 있다. 신도시 내 윗목(북동탄)과 아랫목(남동탄) 온도 차이가 확연하다. 수서발 고속철도(SRT) 동탄역 인근에 들어선 북동탄의 시범단지 아파트값은 올해 초보다 1억원 이상 올라 전용면적 84㎡가 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반면 남동탄 아파트 단지들은 매매 시세가 연초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윗목은 펄펄 끓는데 아랫목에는 아직 냉기가 도는 상황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기까지 동산2신도시 내 지역별 양극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남동탄은 계속 이어지는 입주 물량 소화가 관건으로 꼽힌다”고 말했다.◇남북으로 갈린 매매시장 ‘온도차’부동산114에 따르면 SRT 동탄역 인근 시범단지가 몰려있는 화성시 청계동 아파트값은 지난 5월 3.3㎡당 평균 1585만원으로 동탄신도시 내 9개 동 중에서 가장 비쌌다. 지난 1월에 비해 4.5%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동탄신도시 상승률(1.1%)를 웃도는 수준이다. 우남건설과 포스코건설, 한화건설이 동탄역 우측 동탄대로를 따라 나란히 지어 이른바 ‘우포한’으로 불리는 대표 시범단지 아파트 세 곳의 매매값은 전용 84㎡ 기준 이미 7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분양가(3억4000만원 선)과 비교하면 두배 가량 뛴 것이다. ‘시범우남퍼스트빌’이 전용 84.94㎡는 이달 7억44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초 이 아파트가 5억원대 중반에서 6억원대 초반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반년도 되지 않아 1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동탄역 시범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79㎡도 지난달 13층이 7억9000만원에 실거래가를 찍으면서 연초 대비 최소 1억4000만원 올랐다. ‘동탄역 시범 한화꿈에그린’ 전용 84.51㎡ 역시 지난 3월 이미 7억원을 찍었고 4월에는 최고가인 7억2000만원에 팔렸다. ‘동탄 시범 호반베르디움’을 비롯한 인근 시범 단지들도 전용 84㎡ 기준 6억원대 중반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연초 5억원대 초반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뛰었다. 반면 리베라CC 아래쪽에 있는 남동탄 아파트 매매시장은 정중동 상태다. 동탄2신도시 A38블럭에 지어진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은 전용 59.98㎡이 지난달 3억500만원에 팔려 1월 실거래가 3억1000만원을 밑돌았다. 바로 옆 A39블럭에 들어선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4월 말에 3억6700만원에 거래돼 1월 3억7000만원보다 떨어졌다. ◇남동탄 미분양 해소 때까지 약세 지속 전망이처럼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북동탄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유는 뭘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입지’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북동탄은 서울 수서역까지 15분이면 도착 가능한 SRT 동탄역과 가까운데다 남동탄보다 먼저 개발이 이뤄지면서 학교나 생활 인프라 등이 이미 갖춰진 상황이다. 여기에 2021년 GTX-A노선 동탄역까지 개통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동탄역 인근 D공인 관계자는 “교육이나 생활인프라, 주거 환경 등이 갖춰져 있는 시범단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동탄 2신도시 주택시장이 실거주 위주로 바뀌었다는 증거”라며 “GTX가 개통히면 강남권에 닿는 시간이 더 줄어 강남 출퇴근 수요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동탄은 동탄역에서 떨어져 있는 등 교통망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앞으로 입주할 아파트 물량도 많아 이를 제대로 소화할 지도 관심사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결과 올해와 내년 동탄2신도시 입주 물량은 3만5100가구로 이 중 80% 이상인 2만8253가구가 남동탄과 중동탄에 몰려 있다. 청약시장에서도 SRT 동탄역 인근과 남동탄 분위기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지난 4월 청약을 진행한 동탄역 인근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3차’는 총 369가구 모집에 3만9414명이 몰려 평균 106.8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했다. 반면 남동탄에는 아직까지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 이렇다 보니 남동탄에서는 마이너스피(분양가보다 분양권 매매가가 낮은 것) 매물이 더러 나오고 있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 전용 74㎡A타입 저층 분양권 시세는 분양가 대비 1500만원 떨어졌고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차 2단지 분양권도 전용 84㎡ 기준 분양가보다 1000만~1500만원 가량 내렸다. 인근 T공인 관계자는 “올해 초에 비해 마이너스피 매물은 많이 소화됐지만 단지 규모가 작거나 비로열층, 입지가 좋지 않은 단지는 분양가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며 “남동탄에서도 동탄호수공원이나 주변 학교와의 거리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갈린다”고 말했다.
2018.06.13 I 권소현 기자
시세차익 2억~3억에 신길파크자이 모델하우스 4만명 '북새통'
  • 시세차익 2억~3억에 신길파크자이 모델하우스 4만명 '북새통'
  • 지난 8일 문을 연 ‘신길파크자이’ 모델하우스에서 예비청약자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GS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8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신길파크자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지난 8일 개관 이후 주말동안 총 4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10일 밝혔다. 주변 시세 대비 2억~3억 가량 싼 분양가에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신길파크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33만원이다. 전용면적 59㎡짜리 주택형은 4억 8430만~5억 2600만원, 전용 84㎡는 6억 90만~7억 2990만원, 전용 111㎡는 7억 100만~8억 2640만원이다. 이 단지와 맞닿아 있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신길9구역)’의 전용 59㎡ 조합원 입주권이 최근 7억 618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2억원 넘게 분양가가 저렴하다. 특히 신길뉴타운 대장주로 꼽히는 래미안에스티움(신길7구역, 2017년 4월 입주)의 전용면적 84㎡짜리 매매값이 10억원 안팎에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최대 3억원 가까이 싼 편이다.신길파크자이 분양 관계자는 “영등포 거주자를 비롯해 동작구, 구로구, 마포구 일대 거주자들이 모델하우스를 많이 찾았다”며 “특히 마포구의 새 아파트 전셋값 정도면 신길파크자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단지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보라매역과도 가깝다. 특히 보라매역에는 신림선 경전철(여의도~관악구 서울대)이, 신풍역에는 신안산선(여의도~광명~안산) 환승역이 각각 2022년, 2023년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존 노선과 함께 트리플 역세권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 주변에는 대방초(혁신초), 대영초·중·고, 영신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있다.신길파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규모로 총 641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253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전용면적별로 △59㎡A 2가구 △59㎡B 2가구 △84㎡A 12가구 △84㎡B 170가구 △84㎡C 10가구 △84㎡D 49가구 △111㎡ 8가구 등이다.신길파크자이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당해지역, 15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2순위 청약은 18일이다. 당첨자는 22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7월3일부터 5일까지다. 1차 계약금은 정액제로 전용면적 59㎡주택형은 2000만원, 나머지 주택형은 3000만원이다.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0년 12월로 예정하고 있다.
2018.06.10 I 박민 기자
이니스프리, 8번째 제주 여행 책자 발간
  • 이니스프리, 8번째 제주 여행 책자 발간
  • 이니스프리가 발행한 ‘제주 에코 힐링 트래블 Vol.8’ (사진=아모레퍼시픽)[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제주 여행 명소와 이색 이야기를 담은 ‘제주 에코 힐링 트래블 Vol.8’을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 책은 제주와 동행하는 이니스프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1년 첫 번째로 발간된 이래 매년 원료, 지역, 사람, 여행 등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제주의 이야기를 소개했다.올해에는 ‘버스 타고 떠나는 아날로그 제주여행’을 주제로 친구와 떠나는 친환경 버스여행 코스를 담았다. 버스 여행이 즐거운 친환경 활동으로 노선별로 각기 다른 매력을 갖춘 여행 코스를 만날 수 있다.오름 탐방을 위한 810번 순환 버스, 여름철 해안가를 따라 일주하는 202번 바다 여행 버스, 제주 원도심과 동문시장, 관덕정 등 숨겨진 제주 명소를 연결하는 시티투어버스 등 노선별 개성 넘치는 여행 코스가 가득하다. 또 새롭게 개편된 제주 버스 이용 방법을 비롯해 친구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촬영 비법 등 제주여행을 위한 모든 정보를 담았다.책 발간을 기념해 오는 8월까지 여름 방학 및 휴가철 제주도 방문객을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책자에 소개된 버스 여행지 중 이니스프리 우표가 설치된 15곳에 들러 도장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 왕복 항공권이나 이니스프리 제품을 받을 수 있다.
2018.06.08 I 성세희 기자
허태정 “스타트업 2000개 육성” VS 박성효 “도철 2호선 즉시 착공"
  • [선택6.13]허태정 “스타트업 2000개 육성” VS 박성효 “도철 2호선 즉시 착공"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TV토론회에서 열띤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 정의당 김윤기 후보,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6·13지방선거가 불과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시장에 출마한 각 정당별 후보자들이 경제와 복지, 교통, 환경 등의 분야에서 주요 공약을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후보들이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큰 역점을 뒀고,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등 대중교통 활성화 문제에 대해서도 각기 저마다의 해법을 내놓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공약들은 구체성·현실성이 떨어지고, 공약 베끼기 등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되풀이되는 등 정치개혁도 시급한 과제로 지목된다.◇허태정 “스타트업 2000개 육성” VS 박성효 “2호선 즉시 착공”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기술창업 강국 실현을 위한 스타트업 2000개 육성’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2022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모두 2100억원을 투입해 혁신창업 생태계를 구축, 대전을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트업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이다.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전략 육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원도심 등에 권역별로 특성화한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 스타트업 입주 공간 2000실을 확보한다는 목표다.국내외 유수 투자기관(기업)을 유치하고, 민간 주도의 혁신 생태계 구축도 약속했다.또한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희망주택 3000가구를 공급하고, 대전 서구에 국가 도시정원인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도 허 후보의 핵심 공약이다.반면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의 1호 공약은 도심 저심도 방식(DTX)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즉시 착공’이다.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추진한 트램(노면전차) 방식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계획을 전면 수정해 지하와 고가 방식을 혼용한 DTX를 통해 정시성과 도시미관 저해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것이 박 후보 측 설명이다.박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으로는 둔산 르네상스와 유성 뉴딜프로젝트 등이 눈에 띈다. 대전의 중심인 둔산일대에 대해 용적률 상향 조정과 최고층수 규제 완화 등으로 도시개발을 촉진하고, 유성복합터미널 조속 완공, 온천테마파크 조성, 유성천 재정비 등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손꼽았다.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300억원 이상 청년정책 예산 수립 시 청년들의 참여·결정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공공혁신펀드 조성, 창업사관학교 설립,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3대 하천변 정비, 중부권 최대 규모의 어린이대공원 건립, 금탄·대동 스마트융복합단지 및 도안 스마트밸리 조성, 관저·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 KTX 직선화 및 서대전역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확정·발표했다.‘경제시장’을 자처하고 있는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도 ‘새로운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대표 공약으로 밝혔다.매년 100개 기업을 기술창업으로 촉진하고, 이업종 및 대·중·소기업, 대학·연구소간 교류를 통해 중견·강소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전시컨벤션 산업(MICE) 육성,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개발, 문화예술 복합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김윤기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는 개발보다는 대중교통 활성화, 녹색도시 구현, 아동수당 확대 등 환경과 복지에 방점을 뒀다.김 후보는 대중교통공사 설립, 저상버스 확충, 도시공원 일몰제 문제 해결, 시립의료원 건립, 대전형 아동수당 지급, 1인 가구 맞춤형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공약 베끼기·성과 부풀리기·사업비 축소 대전시장 후보들이 저마다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나름대로 제시했지만 대부분 현실성이 떨어지고, 구체적인 재원 조달 계획이 없거나 지난 지방선거나 대선에서 나온 공약을 재탕하는 등 부실 공약도 이번 선거에서 재현됐다.우선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신수도권 상생연합도시네트워크 ’ 추진 공약은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이 사업은 ‘무엇을, 왜, 어떻게, 얼마나, 언제까지 하겠다’는 계획이 모호해 시민들은 물론 지역 공직자들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흔든다. 대전 신도심인 둔산일대의 차도를 지하화해 녹지 공간을 확충한다는 내용의 ‘둔산 센트럴 파크’ 조성 사업도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국비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으로 향후 사업비 확보에 난항이 예상된다.또한 대전시립의료원 설립, 중부권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등은 지난 4년 전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공약인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과도 일치해 다른 출마자들의 공약을 재탕·삼탕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박성효 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도 주요 공약에서 여러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다.핵심 공약인 ‘DTX 방식의 도시철도 2호선 즉시 착공’ 공약의 경우 막대한 사업비가 예상되는 도심 구간의 지하화를 비롯해 노선을 추가하는 등 기존 계획을 크게 벗어남에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는 등 현실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4000억원 등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전어린이대공원 조성 사업도 구체적 재원 조달 계획면에서 비현실적인 공약으로 손꼽힌다.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그간 메니페스토 선거를 하자. 스마트 지표에 의해 공약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계속돼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출마자들이 중앙정부에 의존적인 재원 조달 계획을 만들어 놓고, 과도한 개발·복지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결국 선거 이후에 헛공약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특히 최근 전국 지자체 단체장을 대상으로 메니페스토 평가가 진행되면서 굳이 안해도 되는 사업을 하고, 정작 전임 단체장 사업 중 꼭 이어가야할 사업은 외면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18.06.07 I 박진환 기자
연신내 역세권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조합원 모집
  • 연신내 역세권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조합원 모집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동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역세권이 1037가구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설립이 추진된다. 현재 조합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단계로 서울시 은평구청에서 지역주택조합모집신고필증을 받아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신탁사는 KAIT한국자산신탁이다.지난해 6월 개정된 주택법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이 설립되기 위해서는 조합원이 50% 이상 모집되고 토지가 80% 이상 계약 상태로 확보되며 조합 설립을 할 수 있다. 이후 토지 등이 95% 이상 매입돼야 사업시행인가가 나오고 본격적인 착공 등 아파트 건설을 추진할 수 있다. 조합원은 무주택자이거나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까지 가능하다. 추진위에 따르면 ‘연신내역 트리플파크’(가칭)는 연신내역 도보 1거리에 들어선다. 여기에 2023년 완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들어서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추진위는 여기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2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 △59㎡A 561가구 △59㎡B 84가구 △84㎡A 230가구 △84㎡B 162가구이다. 소형가구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가 주력평형으로 62%를 차지한다.
2018.06.05 I 정다슬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 "동백IC 신설, 광역버스노선 확대하겠다"
  • [선택 6.13]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 "동백IC 신설, 광역버스노선 확대하겠다"
  •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는 “기흥구 동백지구에 영동고속도로 진·출입 스마트IC 건설하고, 광역버스 노선을 대폭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정 후보는 4일 시민체감형 공약을 위해 기흥구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기흥구의 경우 각 동별로 교통불편을 호소하는 지역이 많아 교통개선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특히 영동고속도로에 인접해 있는데도 신갈·용인IC 등 먼 거리를 우회하는 동백지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백동에 고속도로 진·출입 스마트IC 신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마성IC도 조기 개통을 추진한다. 또 기흥동·상갈동·마북동·동백동·보정동 지역에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해 신갈초, 구성초·중·고 등 관내 통학로를 개선할 계획이다.사진=정찬민 용인시장 후보 캠프이와함께 동백동·보정동에 종합복지센터 건립, 흥덕 청소년문화센터 조기 완공, 상하동에 체육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 후보는 지역별 도로여건 개선 대책도 제시했다. 기흥동 공세 대주피오레아파트~지곡동간 도로 개설을 비롯해 △영덕동~상하동간 신갈우회도로 개설 △수원신갈IC~상갈동(23번국지도) 직접 연결도로 건설 △상갈동 통미마을 도로개설 △언남동~마북동간 도로개설 △상하동 써니밸리~동백지구와 진흥더루벤스 일원 도로개설 △마북동 구성초 일원 도로개설 △보정동 이현마을 삼막곡 저수지 일원 도로개설 등이다. 정찬민 후보는 “기흥구 지역은 교통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교통망을 개선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발표한 보정·마북·신갈 경제신도시가 조성되면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04 I 김아라 기자
 추억을 타다…여름을 타다
  • [여행] 추억을 타다…여름을 타다
  • 봄이 무르익은 5월의 어느 날, 강촌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있는 체험객들. 강원도 춘천시 김유정역에서 강촌역을 잇는 6km 경춘선 옛 구간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경춘선은 74년 동안 강원도와 수도권을 잇는 역할을 다하고, 이제는 레일바이크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가평·춘천=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번잡한 도시를 떠나 호젓한 지방도로를 따라 달린다. 차창 밖에 펼쳐진 짙푸른 호수 위로 초여름 햇살이 눈부시다. 창을 내리면 부드러운 바람과 아름다운 새소리가 밀려든다. 한쪽은 짙푸른 숲이, 다른 한쪽에서는 탁 트인 호수를 끼고 달리는 75번 국도와 46번 국도는 수도권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도로와 강이 맞닿고, 코앞의 호수는 청록색에서 옅은 옥빛까지 다채로운 물빛을 뽐낸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삼악산의 등선폭포와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한 쁘띠프랑스, 그리고 강촌레일바이크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 잔잔한 호수 위를 거니는 연인의 모습에서는 그들만의 밀어에 새소리마저 숨을 죽이고 있다.쁘띠프랑스 항공사진(사진=쁘띠프랑스)◇호수따라 구불구불 달리는 ‘75번 국도’경기도 가평 평창면 대성리에 자리한 신청평대교가 75번 국도의 들머리다. 여기서 고성리~호명리 방면으로 우회전해 본격적인 드라이를 즐긴다. 이 도로는 가평의 가장 남쪽인 설악면에서 청평면, 가평읍, 북면을 거쳐 강원 화천군 사내면까지 이어진다. 산과 물이 그려낸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다양한 수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신청평대교를 지나면 곧이어 청평댐이 나오고, 드넓은 청평호가 펼쳐진다. 길은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구불구불한 도로가 이어지면서 드라이브의 매력을 더한다.청평댐 입구 삼거리에서 20여 분 더 달리면 ’쁘띠프랑스’다. 75번 국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여행지 중 하나다. 프랑스의 작은 마을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베토벤 바이러스’, ‘시크릿 가든’, ‘별에서 온 그대’ 등의 드라마는 물론 ‘런닝맨’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단골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쁘띠프랑스는 어린왕자를 테마로 삼아 곳곳에 어린왕자 조형물이 있다.거대한 성문처럼 생긴 정문을 통과하면 비탈진 지형에 프랑스의 시골 풍경의 아담한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붉은 지붕을 얹은 알록달록한 건물과 꽃들이 어우러져 보기 좋다. 자그마한 광장엔 어린 왕자 조형물이 반기고, 벼룩시장 앞에서는 거리의 악사가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방문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미로처럼 이어진 계단을 오르면 분수 광장이 나오고,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예쁜 카페나 공방, 전시관도 이어진다. 전시관 중 ‘오르골하우스’는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나다. 오르골에 관해 설명하고 시연하는 곳으로, 하루 5차례 오르골을 연주한다. 특이한 것은 18세기에 만들어진 ‘롤러오르간’부터 19세기 ‘대형 실린더 오르골’, ‘디스크오르골’ 등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00여 년 전의 희귀한 새소리를 담은 오르골과 거리 악사들이 연주했던 오케스트라 폰, 스트리트 오르골 연주는 이곳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소리다. 여기에 마리오네트 전시관, 생텍쥐페리 기념관,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도 놓치기 아쉬운 곳이다. 등선폭포 입구의 거대한 석벽◇일곱가지 매력 품은 폭포를 만나다삼악산 등선폭포 제1 폭포. 등선폭포 입구에서 가파르고 날선 거대한 석벽 사이로 들어서면 모습을 드러낸다.운전대를 가평군청 방향으로 잡는다. 30여분을 북한강과 수려한 산세를 끼고 달리면 가평오거리다. 여기서 우회전해 46번 국도로 옮겨탄다. 46번 국도는 ‘경춘가도’로 알려진 드라이브 성지 중 하나. 남양주부터 춘천까지 이어지는 이 국도는 북한강 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내달리는 기분이 그만이고, 강촌·남이섬·삼악산·의암호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금상첨화다.46번 국도 시작점인 경강교를 지나면 삼악산이 지척이다. 삼악산(三岳山·645m)은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물이 소양강과 의암호를 지나 의암댐 수문을 막 벗어날 즈음 서쪽으로 우뚝 솟아오른 산이다. 흙산의 몸뚱이에 세 개의 큰 돌산을 이고 있는 듯 특이한 형상이다. 용화봉(645m)·청운봉(546m)·등선봉(632m)의 세 봉우리가 있어 ‘삼악산’이라는 이름을 낳았다. 웅장하진 않으나 기이한 모양의 바위가 많고, 간간이 바위 능선 길이 이어지는 데다 크고 작은 폭포가 숨어 있어 아기자기한 산행에 제격이다.삼악산 산행 들머리는 세군데로 나뉜다. 강촌교 북단, 등선폭포 매표소. 상원사 입구 매표소 등이다. 삼악산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은 등선폭포 쪽에서 상원사로 넘어가거나 반대로 상원사를 들머리 삼아 등선폭포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한다. 계곡과 폭포를 지나기도 하고, 잘 자란 노송과 바위를 배경 삼아 의암호 조망도 할 수 있는 이 두 코스는 3~4시간 정도 걸린다. 삼악산 등선폭포 제1 폭포. 등선폭포 입구에서 가파르고 날선 거대한 석벽 사이로 들어서면 모습을 드러낸다.등선폭포를 둘러보고 오는 코스도 좋다. 등선폭포 매표소에서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이 즐비한 골목을 지나가면 등선폭포 입구다. 좁은 통로를 지나면 압도적인 풍광과 거대한 물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다. 가파르고 날선 거대한 석벽이 양옆으로 늘어서듯 서 있고, 석벽을 울림판 삼아 물소리가 마치 오케스트라의 협주처럼 장엄하게 울린다. 이 거대한 석벽은 일명 ‘차돌’이라고 하는 규암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규암은 5억 7000만년 전에서 25억년전에 퇴적된 모래암석들이 높은 압력과 온도를 받아 굳어진 것이다. 이 규암층이 지각운동으로 일어나면서 절리들이 갈라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협곡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가면 등선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등선폭포는 총 7개의 폭포로 이어져 있다. 제1·2 폭포는 등선폭포, 이어 승학폭포, 백련폭포, 비룡폭포, 옥녀담, 주렴폭포 등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며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펼쳐진다. 이 모든 폭포를 즐기는 데 필요한 시간은 불과 30분이다.춘천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인공호수인 의암호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나무 카누로 타고 물레길을 돌아보는 것이다.◇물 위를 걷고, 철로 위를 달리다춘천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인공호수인 의암호는 레포츠 천국이기도 하다. 긴 타원형 모양의 호수를 끼고 도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는 곳 중 하나. 여기에 갓 찾아온 더위를 이기려는 젊은이들이 환호하며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를 즐기는 모습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물 위의 길’을 즐기는 여행객도 늘어나고 있다. 바로 의암호를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의암호 물레길이다. 물레길은 의암호를 나무 카누로 즐기는 길을 말한다.의암호 주변에는 물레길을 운영하는 업체가 세 군데가 있다. 요금은 코스마다 다르지만 보통 2만~3만 원 선이다. 기본적인 안전교육과 노 젓는 요령을 익히면 누구나 카누에 몸을 싣고 물레길을 즐길 수 있다. 업체마다 제공하는 코스는 조금씩 다르지만 중도샛길은 공통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 길은 중도를 2개의 섬으로 분리한 좁은 뱃길이다. 호수 속 섬을 탐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강촌레일바이크는 경춘선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생태레일바이크다강촌레일바이크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 중 하나다. 경춘선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생태레일바이크다. 경춘선은 1937년 7월 성동역, 광운대역, 화랑대역, 퇴계원을 거쳐 가평역, 강촌역, 신남역, 춘천역을 연결하는 노선을 ‘경춘선’이라 이름 짓고, 1939년 7월 25일 경춘철도에 의해 사설 철도로 개통했다. 이후 74년 동안 강원도와 수도권을 잇는 역할을 다하고, 이제는 레일바이크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강촌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경강역으로 이동, 레일바이크와 낭만열차를 타고 강촌역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소양강처녀 동상과 소양강 스카이워크◇여행메모△잠잘곳= 쁘띠프랑스에는 4인실부터 10인실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강촌에 이르면 엘리시안강촌리조트(033-260-2000)가 있다. 국내서 유일하게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리조트다. 춘천 시내에도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먹거리= 팔당유원지 입구의 팔당초계국수(031-576-0330)는 줄을 서서 먹는 집이다. 한강자전거길 옆에 있어서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다. 가평군 설악면 청평 호반에 위치한 서호식당(031-584-0446)은 서호유원지 첫 매운탕 집이라는 별호에 걸맞게 무려 45년이라는 세월동안 한결같은 맛을 유지해온 지역 대표 음식점이다. 대표 음식으로는 평창에서 직송한 송어회와 장어구이를 꼽는다. 춘천하면 단연 닭갈비다. 자전거 동호인들이 자주 찾는 ‘팔당초계국수’
2018.06.01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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