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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까지 민자고속道 통행료 재정고속 대비 1.1배 내외 인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민자고속도로의 평균 통행료를 정부 재정고속도로 대비 1.1배 내외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27일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이하 로드맵)’을 발표하고, 민자 고속도로의 공공성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3월부터 연구기관, 민자법인, 금융기관들과의 협의 등을 거쳐 이번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 로드맵에는 현재 운영중인 노선의 통행료 인하 및 관리계획, 신규 노선의 사업 추진 방향, 민자고속도로관리 및 지원 체계 구축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18개의 민자고속도로의 평균 통행료는 재정 고속도로 대비 1.43배 수준으로, 국민의 통행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3월 서울외곽고속도로 인하(4800원→3200원)를 시작으로 4월 서울춘천고속도로(6800원→5700원), 수원광명고속도로(2900원→2600원) 등 3개 노선의 통행료를 낮춘바 있다.정부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민자고속도로의 평균 통행료를 단계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재정고속도로 대비 2018년 1.43배 수준에서 2020년 1.3배 내외, 2022년 1.1배 내외까지 낮출 계획이다.먼저 1단계로 재정고속도로와 통행료 격차가 1.5배 이상 나는 천안논산(2.09배), 대구부산(2.33배), 서울춘천(1.50배) 3개 노선은 사업 재구조화 방식으로 통행료 인하를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투자자 매각 및 신규 투자자 모집을 비롯해 운영기간 연장 등 사업구조 변경을 통해 인하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통행료 격차가 크지 않은(1.5배 미만) 구리포천(1.23배), 부산신항(1.19배), 인천김포(1.13배), 안양성남(0.95배) 등 4개 노선은 자금재조달을 통해 공유이익을 활용한 통행료 인하 및 인상억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이들 노선은 2020년까지 민자고속도로의 평균 통행료를 1.3배 내외로 인하할 계획이다. 2단계는 인천공항(2.28배), 인천대교(2.89배) 등 2개 노선의 사업재구조화 방식을 검토하고, 광주원주(1.24배), 상주영천(1.31배) 등 2개 노선은 자금재조달 방식을 적용해 2022년까지 평균 통행료를 1.1배 내외로 인하할 계획이다.3단계는 통행료 인상 주기 관리에 방점을 뒀다.1·2단계 통행료 인하 노선 및 이미 재정도로 수준인 노선이 물가인상 등으로 다시 통행료 격차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휴게소, 태양광 발전 등의 부대사업을 발굴하고, 추가 자금 재조달, 재정지원 등도 병행한다.신규 민자고속도로 노선은 ‘민자사업 추진 단계별’로 통행료 수준의 적정성 분석을 강화해 재정도로 대비 최소 수준으로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민자사업 선정 단계에서는 국가간선도로망의 기능을 보완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기획·개발이 필요한 노선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제3자 제안공고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단계에서는 사업자 선정 평가 시 가격 요소 평가배점 비중을 높여 낮은 통행료를 제시한 사업자를 우대한다. 실시협약 체결 단계에서는 운영기간의 탄력적 적용, 통행료 인상 주기 확대 등 사업조건 조정을 통해 통행료를 최소 수준에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또 정부는 민자도로의 효율적인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국교통연구원을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로 예비 지정했고, 오는 2019년 1월부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센터를 통해 실시협약 체결 및 운영평가 지원, 유지·관리·운영기준 제안, 미납통행료 징수, 자금재조달 여건 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이번 로드맵에 따른 후속 절차로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 검토와 민간사업자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정부와 사업자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로드맵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동일 서비스-동일 요금’을 목표로 민자고속도로의 공공성을 강화하므로써, 국민 통행료 부담 경감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이 직접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평가단 4600명 모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대중교통 운영자의 서비스를 직접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국토교통부는 광역·도시 철도 및 고속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대중교통 평가단’을 모집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를 오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약 3개월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서비스 평가는 격년 단위로 시행되는 ‘대중교통 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평가대상은 광역·도시 철도 15개사, 고속버스 8개사다. 평가는 노선별 이용객을 고려해 각 운영사당 100~200여명씩 총 4600여명의 이용자를 평가단으로 모집,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평가단은 광역·도시철도 및 고속버스의 노선별 탑승객을 대상으로 현장과 모바일 웹·앱을 통해 모집한다. 특히 전체 평가자 중 20%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동반자 등 교통약자가 참여하도록 해 다양한 국민의 의견이 평가에 반영되게 할 예정이다.평가자가 평가할 항목은 △운영서비스(정시성, 배차간격 등), △이용환경(승객응대 친절성, 이용편리성 등), △정보 및 안내(운행정보, 안전관련 정보 등), △쾌적환경(청결도, 냉·난방, 혼잡도 등), △안전환경(안전운행, 정차위치, 안전벨트 착용 등) 등이다. 국토부는 모바일 웹 또는 앱을 통해 평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평가의 편의성을 높이고 정기적인 반복조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이번 평가 결과는 향후 대중교통 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반영되고, 대중교통 현황조사 및 시책평가 시스템(https://ptc.kotsa .or.kr)에 결과를 공개해 정책개선 등에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국민참여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로 대중교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고유가에 무역전쟁까지…현대상선 '보릿고개'
- 현대상선 컨테이너선.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1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물동량이 늘고 운임도 상승하고 있지만, 3분기 흑자전환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상선은 생존을 위한 버티기 전략에 돌입했다.현대상선은 올해 2분기 19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1701억원)와 전년 동기(-1280억원)보다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오르고 운임은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이중고’에 시달린 탓이다. 실제로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난해 2분기 평균 배럴당 49.7달러에서 올해 2분기 72.1달러로 큰 폭 올랐고, 같은 기간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856에서 754로 떨어졌다.애초 현대상선은 물동량이 증가하는 3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쳐왔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지난해 3분기 “운임이 받쳐주면 올해 3분기 정도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 등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물동량이 크게 늘었다. 현대상선은 유럽노선(AEX) 신설, 남미 항로 신조선(1만1000TEU) 투입 등 영업력 확대 노력으로 2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115만4225TEU로 늘렸다. 운임 역시 3분기 들어 빠르게 오르는 모습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8월 둘째주 SCFI는 893.88로, 3주 연속 상승하며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 항로별 운임을 살펴보면 아시아-유럽 항로는 TEU당 948달러, 미국 동안행은 3102달러로 모두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서안행은 2068달러로 연내 최고(2074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3주 전 대비 미주항로 운임은 450달러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약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SCFI) 현황.(자료=한국해양수산개발원)하지만 돌발 외부 악재가 많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때문이다. 글로벌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는 전체 태평양 노선 중 극동발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중국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68%인데, 미국의 대중 수입이 10% 감소하면 6.8%의 동북아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전세계 3대 해운 얼라이언스는 이미 미주노선 일부를 중단했다. 2M은 지난 6월 화동·화남-미서남 노선 1개를 약 5주간 일시중단키로 했고 OCEAN은 7월16일, THE Alliance는 8월부터 각각 화중·화북-미서 노선 1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국제유가도 부담이다. 하반기에도 배럴당 70달러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가 높으면 그만큼 원가부담이 늘어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대 확대는 2020년 2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 12척, 1만4000TEU 8척)을 2020년 2분기 이후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현대상선 관계자는 “운임은 아직 낮고, 국제유가는 올라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전세계 해운업계 치킨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한 버티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투명경영·일자리 창출…진에어, 재도약 날갯짓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불법 등기이사 논란으로 면허 취소 위기에 몰렸던 진에어(272450)가 구사일생하면서 정상화 작업을 본격화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저가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규 노선 허가 등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전열을 재정비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안도의 한숨’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하반기 채용을 계획대로 마무리해 올해 500여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면허 취소 위기에 몰렸던 진에어가 1900여명 직원의 일자리 유지 필요성에 기사회생한 만큼 일자리 창출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다.진에어는 올해 객실승무직 240명, 운항승무직 140명, 일반직 70~80명, 정비직 70명 등 부문별로 전년대비 100~170% 늘어난 총 520~530명을 채용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상반기 250여명 채용을 완료한 진에어는 하반기에 객실승무원 100여명을 포함해 총 270~280여명 채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부터 채용한 신입 객실승무원은 이달 말경에 입사해 객실 안전 훈련 및 서비스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11월부터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입 운항승무원은 오는 31일까지 서류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경력직 운항승무원도 상시 채용 중이다.진에어 관계자는 “면허 취소로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했던 임직원의 안도감이 큰 상황”이라면서 “하반기 신규 채용도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진에어가 항공 운수사업 면허를 유지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1900여명 진에어 임직원과 1만명에 달하는 협력사 직원의 고용불안을 내세웠다. 특히 진에어는 전체 직원의 80%가량이 2030세대 청년층으로 구성된 젊은 기업이다. 청년 실업률 해소와 고용 안전에 이바지한 결과 지난해 정부로부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국토교통부가 진에어의 면허 유지 결정을 내릴 때 가장 크게 고려했던 점도 일자리였다.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지난 1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근로자 고용 불안 등 국내 항공 산업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며 진에어의 면허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내부신고제 등 도입…준법경영 강화면허유지 결정에도 당분간 진에어의 성장세는 주춤할 전망이다. 일정 기간 신규노선 허가가 제한되고, 신규 항공기 등록과 부정기편 운항허가도 제한되는 등 제재를 받게 됐다. ‘물컵 갑질’ 물의를 일으킨 진에어의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국토부가 내린 특단의 조치다.이에 진에어는 청문과정에서 제출한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영업상 제재를 이른 시일 내에 풀어 사업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우선 진에어의 경영 결정에 최종 결재는 최정호 대표이사가 하고, 한진그룹 계열사 임원의 결재를 배제한다.이사회 역할도 강화한다. 현행 분기 1회인 주주총회 소집과 대표선임 등을 위한 이사회 개최를 격월로 늘리고, 20억원 이상 신규 투자 등도 이사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또 사외이사에 친인척 등 특수 관계인을 배제하고, 사외이사 수를 이사회 과반으로 확대해 회사 주요 의사결정을 투명하게 한다.준법경영도 강화한다. 오는 10월까지 준법지원인을 선임해 항공법령 등 준수 여부를 꼼꼼히 챙기고, 외부전문가와 익명 제보 등 내부 신고제를 도입한다.아울러 사내고충처리시스템을 보완해 내년부터 매년 임원에 대한 보직 적합성 심사를 하고, 반기마다 지도력 평가 등을 통해 권위적인 상명하달식 문화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 진에어 임직원은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고객 가치 및 안전을 최고로 여기는 항공사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진에어 노조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장관·총수일가 퇴진 요구
- 진에어 직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한 대국민 호소대회’를 열어 면허취소에 반대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직원모임)[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진에어(272450) 노동조합은 17일 국토교통부가 면허를 유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총수 일가의 퇴진을 요구했다.진에어 노조는 “처음부터 모순된 법을 억지로 적용해 직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만들었다”며 “무능한 ‘갑질’ 김현미 장관은 즉시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노조는 “갑질 행정 처리로 진에어 직원들을 인질로 삼고, 수많은 협력업체 직원과 주주들, 고객들에게 피해를 입힌 국토부가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라며 “이를 진두지휘한 김현미 장관은 모든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제2의 진에어’ 사태가 일어 나지 않도록 후속 대책을 주문했다. 노조는 “국토부는 앞으로 제2의 진에어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항공법을 재정비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등의 철저한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노조는 “무책임한 총수 일가는 직원들에게 사죄하고, 진에어 경영에서 손 떼야한다”며 면허 취소 논란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 등 총수 일가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 날 것을 촉구했다.특히 면허 취소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총수일가가 이렇다 할 사과나 사태에 대해 언급이 없는 무책임한 자세를 비판했다.노조는 “면허취소 사태가 일어난 이후, 면허취소 철회가 확정된 지금까지도 총수일가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며 “수천명의 직원들을 실직의 위기로 몰아 놓고도 정작 이 사태의 원인 제공자인 본인들은 아직도 비겁하게 숨어서 책임을 피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노조는 “총수일가가 갑질 하고 숨어있는 동안 직원들이 발 벗고 나서서 진에어를 살려 냈다”며 “총수일가는 모든 경영활동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며, 진에어 전 직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진에어 노조는 직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박상모 진에어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2번의 집회와 탄원서 작성, 기금 모금 등 지지와 성원이 이번 결과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며 “본래의 자리에서 우리가 꿈꿔오던 항공 산업의 발전과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다시 한번 열심히 노력하면 되고, 노조도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국토교통부 김정렬 2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을 빚은 진에어에 대한 면허취소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취소 처분을 내리지 않기로 최종 결론 내렸다고 발표했다. 다만 국토부는 ‘갑질 경영’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진에어에 대해 일정기간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조현민 전무가 진에어 취항 4주년을 맞아 2012년 7월17일 오전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 청바지 유니폼을 입고 객실승무원으로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4개 계열사에서 58억2720만원을 수령해 주요 기업 오너·임직원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상반기 20억766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 밖에 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한진칼(16억2540만원), 한진(6억7425만원)과 미등기 상근 회장으로 재직 중인 한국공항(14억5095만원)으로부터도 급여를 받았다.‘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일으켰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겸 진에어 부사장은 상반기 대한항공과 진에어로부터 퇴직금을 포함해 총 17억4284만원을 보수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항공은 총 8억6884만원, 진에어는 8억7400만원을 조 전 전무에게 지급했다.대한항공은 퇴직금과 관련해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에 따라 퇴임 당시 월평균 보수, 직위별 지급률 및 근무 기간 7.5년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도 “근무기간을 6.5년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 일산 ‘그라운드원’ 호텔타운, 세계적 호텔그룹 아코르와 MOU체결
-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 내에 조성될 매머드급 호텔 ‘어라운드원 그라운드원’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경기도 일산 한류월드 내에 국내 최초 11개 동 매머드급 호텔타운으로 조성되는 ‘그라운드원(Ground One)’이 운영사로 세계적인 호텔그룹 ‘아코르(Accor)’의 국내 법인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와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그라운드원은 일산 동구 장항동 649-2일원(고양관광문화단지 A7-2블록) 1만6500㎡ 부지에 숙박시설(관광호텔) 11개 동과 업무시설(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어라운드원 그라운드원’ 개발계획 중 호텔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시행사인 여행전문기업 KRT은 자회사인 KRT D&C가 최근 ‘그라운드원’ 호텔타운을 세계적인 호텔체인 ‘아코르 그룹’과 제휴해 운영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아코르 그룹은 ‘그라운드원(Ground One)’ 호텔을 운영하는데 있어 호텔 브랜드 및 운영 시스템, 기술자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술자문에는 업체선정, 디자인개발, 품질관리, 비용관리 등 효율적인 호텔 개발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그라운드원의 호텔 브랜드는 ‘머큐어 앰배서더 킨텍스(Mercure Ambassador Kintex)’로 불리게 될 예정이다. 객실 726실과 ADD(All Day Dining) 레스토랑, 바, 피트니스 센터, 미팅룸, 사우나 및 스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호텔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고전양식 건축물의 디테일을 현대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디자인 부티크 호텔로 꾸며진다. 패션·뷰티·스포츠·패스트푸드·레스토랑·액세서리·잡화 등 다양한 MD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상점마을 ‘어라운드원(Around One)’과 연계돼 일대의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호텔타운이 들어서는 일산한류월드는 경기도시공사가 장항동과 대화동 일원에 개발 중인 한류문화 복합단지다. CJ문화콘텐츠단지,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호텔, 주거,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한류월드의 개발이 완료되면 연 60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머큐어 앰배서더 킨텍스 호텔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서울 등의 주변 도시로 이동할 필요 없이 한류월드의 콘텐츠를 바로 옆에서 머물며 편리하게 즐길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여건도 강점이다. 국내 방문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천공항(50km)과 김포공항(17km)이 가까이 있는데다, 도보 거리에 지하철 3호선 주엽역이 위치해 있고, 자유로?킨텍스IC·제2자유로·한류월드IC 등이 인접해 있다.특히 오는 2023년에는 GTX-A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서울역 13분, 삼성역 17분대 등 서울 도심과 강남 주요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그라운드원 호텔타운의 홍보관은 서울 삼성동 90-8 스타빌딩 1층에 일대에 마련됐다. 동별로 개별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 [IR라운지]③“대림산업, 수주 달성 청신호..밸류에이션 매력적”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증권업계는 대림산업(000210)의 올해 2분기 깜짝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주목하고 있다. 건설부문의 이익률 안정화 기조에 따라 이익 규모가 확대되면서 분기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해 신규 수주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런 점들을 종합하면 현재 저평가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대림산업은 지난 2분기 매출 2조9570억원, 영업이익 2250억원, 세전이익 300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에 증권가도 놀랐다. 매출액은 줄었지만 각 공종별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성장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작년과는 차원이 다른 영업이익이 나는 이유는 플랜트(해외)와 토목부문 수익성이 안정화된 덕분”이라며 “다시 말하면 주택부문 이익이 온전히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토목부문 원가율이 2017년 125.6%에서 올해 2분기 91.8%로 대폭 개선됐고 주택부문 원가율도 86.2% 수준을 유지했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로 해외 1조원, 국내 6조원 등 7조원을 제시한 바 있다. 올 상반기 수주는 해외 350억원, 국내 3조900억원 등 3조1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 중 토목부문에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노선 신규 수주 실적(750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어서 연간 목표 달성은 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올해 토목 1조7000억원, 주택·건축 6조1000억원, 플랜트 1조8000억원 등 신규 수주 9조6000억원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올해 주택 2만가구 분양을 완료하고 플랜트에서 수주 청신호가 켜지면서 1~2개 분기의 일시적인 외형 둔화 이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 4배 미만으로 역사적 최저 수준인 밸류에이션의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주가 흐름은 극단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2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 등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적정가치가 반영되기까지 유화부문 대규모 설비투자, 지배구조 변화, 해외수주 환경 변화 등이 필요하겠지만 방어적 주식으로서의 가치는 이미 충분하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 '미운오리서 백조로' 은평구 집값 훨훨, 왜?
- 서울 은평구 일대 전경.[사진=은평구][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요즘 서울 은평구 아파트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서울 변두리 지역에 속해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집값이 최근 고공행진을 하며 이달 서울 평균 상승률 보다 두배 가까이 훌쩍 뛰었다. 신분당선 연장, GTX-A 노선 등 개발 사업 가시화로 그동안 단점으로 지목됐던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데다 수색·증산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수년간 표류하던 수색역세권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수색·증산뉴타운이 인근 마포구 상암동과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뛰어 넘은 ‘서북권 주거 1번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실수요자가 많고 서울에서도 비교적 집값이 싼 은평구 일대는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서대문구와 마포구 지역과 ‘갭 메우기’를 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정비사업 호재가 많고,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몰린 만큼 주택시장 규제에도 당분간 국지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평균과 은평구 아파트값 상승률 비교.(단위:%)[출처=한국감정원]◇이달 아파트값 0.72%↑… 서울 평균 두배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아파트값은 7월 한달 간 0.7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0.39%)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7월 셋째 주(16일 기준)와 넷째 주(23일 기준)에는 각각 0.22%, 0.24% 오르며, 서울 전체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해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4.91% 오르는 동안, 3.02% 상승에 그치며 부진했던 것과는 영 딴 판인 모습이다. 수색·증산뉴타운 사업 기대감이 은평구 전체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은평구 수색동 일대 총 9개 구역에 1만1300여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수년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난달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취임한 이후 증산5구역과 수색8구역이 연이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이어 수색13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하는 등 사업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수색4구역(롯데캐슬 DMC더퍼스트)은 지난해 6월 가장 먼저 일반분양을 마쳤으며, 올 하반기에는 수색9구역과 증산 2구역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사업 구역별 속도와 위치, 규모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겠지만 이 일대 조합원 입주권은 평균 3억원 안팍으로 보면 된다”며 “트리플 역세권인데다 DMC역 대로변에 붙어 있는 증산2구역 전용 84㎡형 입주권이 최근 4억2000만원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고 전했다. 증산2구역 전용면적 84㎡ 기준 조합원 분양가 5억1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이 일대 30평대 아파트값은 10억원에 근접한 것이다. 이는 인근 마포구 상암동 아파트값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이달 현재 상암동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2313만원으로, 30평대 아파트는 7억~8억원 수준이다. 서울 은평구 수색역세권 일대 전경.[사진=은평구 제공]◇수색역세권 개발 속도… 호가 뛰고 매물 자취 감춰 수색·증산뉴타운이 인기를 끄는 데는 수색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달 수색역세권 종합개발 구상도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색역 일대 준주거지역을 일반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문화·쇼핑·상업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경의 중앙선에 의해 단절됐던 마포구 상암 DMC와 은평구 수색재정비촉진지구를 연결할 지하차로를 신설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레일과 진행한 수색역 일대 종합개발 관련한 용역이 마무리된 만큼, 조만간 개발 계획을 내 놓을 것”이라며 “지하도로를 신설해 남북을 연결하면 은평구 지역 경제가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통망 개선 기대감도 은평구 집값을 끌어 올리는 요인이다. 은평구는 서울에 속해 있지만 그동안 강남이나 도심 중심가로 연결되는 교통이 좋지 않아 직주근접 단지를 선호하는 직장인들에게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던 주거지역이었다. 하지만 최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서울 용산~은평뉴타운~경기 삼송지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되고, 파주에서 동탄까지 연결되는 GTX-A 노선이 연신내역 경유가 확정되면서 교통난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지지부진하던 서부 경전철(은평구 새절역~관악구 서울대입구) 사업의 적격성 조사 결과도 다음달 발표될 예정이다. 은평구 녹번동 G공인 관계자는 “교통망 개선 호재로 마포구와 서대문구 인접한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뛰고 있다”며 “녹번역과 가까운 ‘북한산 푸르지오’ 전용 84㎡형은 두달 전보다 5000만원 가량 오른 8억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집주인들이 추가 가격 상승을 노리고 매물을 내 놓고 있지 않다. 인근 서대문역에 붙어있는 ‘경희궁자이’ 아파트의 같은 평형대가 13억~14억원을 호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최소 10억원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개발 이슈와 교통망 개선 기대감, 인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에 은평구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다만 교통망 개발이나 재개발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고, 사업이 장기화될 변수도 많은 만큼 실수요자가 아니라면 무리한 접근은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성남시 2층 버스, 주말엔 관광버스로 달린다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는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4차례의 토요일에 시내 주요 명소 15곳 정류장을 들리는 2층 관광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평일에만 운행하는 성남지역 3대의 2층 버스 중 1대를 주말 관광자원으로 투입해 모두 12회 운행한다. 버스 번호는 ‘S3355번’(평일 4000번)이다. 성남시의 영문 이니셜 앞글자 ‘S’와 삼삼오오 모여 성남을 여행한다는 의미를 결합한 번호다. S3355번 2층 버스가 정차하는 관광 노선은 남한산성공원, 남한산성입구역(법원), 단대오거리, 신흥역, 모란역, 성남시청, 야탑역, 성남아트센터, 율동공원, 신해철거리, 중앙공원, 한국잡월드, 판교박물관, 화랑공원, 판교역 북편 정류장이다.남한산성공원 정류장을 기준으로 토요일 오전 9시, 오후 1시, 오후 5시에 출발한다. 판교역 북편 정류장까지는 1시간 20분가량 걸린다. 왕복 50㎞ 구간(2시간 40분)을 하루 3차례 달린다. 이용하려면 가까운 관광 노선 정류장에서 2층 버스를 기다리면 된다. 요금은 구간별 시내버스요금이 적용된다.스웨덴 볼보(VOLVO)사 차량이며, 1층은 13석, 2층은 61석 등 한꺼번에 7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전국 관광객들이 성남시내 명소를 편하게 다니게 하려고 2층 버스를 활용한 주요 관광지 정류장 경유 노선을 개발했다. 2층 버스를 타 보고 싶어 하는 시민 욕구도 고려했다. 시범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도에는 2층 버스를 시내 관광코스 토요 운행 버스로 정식 활용할 계획이다.앞선 지난해 10월 성남시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13억5000만원(대당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2층 버스 3대를 도입했다. 1대는 성남시내버스㈜가 운행하는 4000번 노선에 투입돼 성남 사송동~야탑역~판교역~수원 버스터미널까지 왕복 72㎞ 구간을 운행한다. 2대는 ㈜대원버스가 운행하는 3330번 노선에 투입돼 성남 도촌동~야탑역~낙생육교~안양역까지 왕복 62㎞ 구간을 운행한다.
- ‘빅데이터 기반 국민 참여형 대중교통 문제 개선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중교통 노선 최적화, 정시성 확보, 소외지역 해소 등 대중교통 정책 현안을 이용자인 국민이 직접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제안의 장이 열린다.국토교통부는 정부와 지자체의 대중교통 문제를 이용자 관점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빅데이터 기반 국민 참여형 대중교통 문제 개선방안 공모전’을 오는 30일부터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참여자의 아이디어를 일방적으로 수집하던 기존 공모전들과 다르게 각 지역별 대중교통 현안을 지자체에서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국민에게 구하는 양방향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특히 공모전에서 단순히 추상적인 아이디어만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현황조사 데이터를 일반에 공개한다.해당 데이터는 대중교통 정책의 효과적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한 ‘대중교통 현황조사’ 자료다. 대중교통의 이용 및 운행 실태, 환승시설 현황,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 이용자 만족도 등이 포함됐다.공모 주제는 ‘정부 및 지자체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 ‘대중교통 사업(비즈니스) 모델 개발’, ‘대중교통 빅데이터 기반 연구 및 활용’등 3개 분야로 나뉜다. 정부 및 지자체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 부문은 정부 및 지자체에서 수집한 대중교통 문제들을 지정해 해결방안을 다루게 된다. 지정 주제는 ‘대중교통 노선 최적화 방안’, ‘대중교통 정시성 확보 방안’, ‘대중교통 소외지역 해소 방안’ 등이다.대중교통 사업 모델 개발 부문에서는 대중교통 관련 새로운 사업 추진 방안을 제시하거나,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대중교통 빅데이터 기반 연구 및 활용 부문에서는 대중교통 데이터를 활용하여 대중교통 이용 증대 방안 및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 방안 등을 다룬다.참가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팀을 구성할 경우 3인 이내로 구성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각 주제에 대해 논문 형식이나 제안 형식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면 된다.공모전 접수 및 제출은 9월 14일까지이며, 9월 18일에 서류심사를 진행해 10월 2일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서류심사에 통과된 공모작은 11월 2일 발표 심사 후 당일에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포상은 종합 대상 및 분야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나눠 수여하게 되며 총상금은 1300만원이다.공모전 신청 관련 서류는 ‘대중교통 현황조사 누리집(https: //ptc.kotsa.or.kr)에서 배포 예정이며 공모전 접수 및 제출은 누리집 (https://ptc.kotsa.or.kr)이나, 전자우편(B182208@kotsa.or.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대중교통 현안 문제를 이용자의 시각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 현황조사 데이터 상시 공개를 계기로 민간분야에서 신규 사업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 등 대중교통 데이터의 활용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에어서울, 日 소도시 여행하면 현지 혜택 '펑펑'
- 일본 요나고 돗토리 사구 별하늘. 에어서울 제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에어서울이 여름 휴가지로 일본 소도시로 여행을 떠나면, 여행지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에어서울은 다카마쓰 노선에서 여행객의 교통 편의와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에어서울의 인천~다카마쓰 왕복 노선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다카마쓰 공항에서 시내, 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왕복 리무진 무료 티켓과 ‘쇼도시마’로 가는 왕복 페리 승선권이 포함된 교통 프리패스 이용권, ‘미쉐린 관광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리쓰린 공원’ 무료 입장권 등 다양한 혜택이 들어있는 쿠폰북을 제공한다. 쿠폰북은 항공권 구매 후 가가와현의 공식 블로그에서 신청할 수 있다.또 요나고 노선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27~28일의 인천~요나고 왕복 노선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QUO 카드) 5000엔권을 증정한다. 선불카드는 일본 내 교통카드는 물론, 렌터카 업체, 편의점, 쇼핑몰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요나고 공항 도착 후 에어서울 카운터에서 보딩 패스 제시 후 수령할 수 있다.이외에도 에어서울은 다음 달 17일까지 에어서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다카마쓰, 요나고, 시즈오카, 나가사키, 도야마, 히로시마 노선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일본 호텔 1박 숙박권을 증정한다. 본 이벤트는 항공권 구매 후 2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홈페이지 이벤트에 응모신청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