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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 마일리지 대란]②보너스 항공권 끊기 '하늘에 별따기'…상품 살 땐 '바가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 마일리지를 3만 마일가량 쌓아둔 김선우(36)씨는 내년부터 항공 마일리지가 소멸한다는 소식을 듣고 김포~제주행 보너스 항공권을 끊으려 했지만, 매번 예약에 실패했다. 현금을 주고 사는 경우 좌석이 있었지만, 같은 날짜와 조건으로 마일리지로 구매하려 하자 빈 좌석을 찾을 수 없었다. 김 씨는 “올해 안에 안 쓰면 마일리지가 없어진다고 하는 데 난감하다”며 “열심히 모은 마일리지로 항공권 대신 항공사 로고 상품이나 인형 같은 것을 사고 싶지는 않다”고 하소연했다.국적 ‘빅2’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가 내년 1월 1일부터 소멸이 임박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10년 국제회계기준 전환을 앞두고 회사의 재무상태와 손익에 큰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2008년 약관을 변경해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설정했다. 마일리지가 소멸하면서 항공사는 부채를 줄이는 재무구조개선 효과를 보지만 마일리지를 쌓은 ‘단골’ 소비자의 실질적인 혜택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항공사, 가만히 있어도 부채 줄어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고객들의 마일리지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이연부채(移延負債, deferred liability)는 2조1179억원, 아시아나항공은 5751억원이다. 양사를 합치면 2조7000억원가량이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대한항공 부채 9.7%, 아시아나항공 부채 9.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누적된 마일리지는 회계상에서 비유동부채(비유동부채 하의 이연부채)로 기재되며, 부채로 분류되는데 소비자가 마일리지를 사용하거나 유효기간이 종료돼 마일리지가 소멸하면 수익으로 인식된다. 이렇게 되면 항공사의 부채는 감소하고 수익은 증가해 재무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고환율 등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 ‘마일리지 특수’로 항공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만 흐르면 부채를 줄일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美 델타항공 빈좌석 언제든 마일리지로 예약마일리지 소멸 시효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하기가 어려워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보너스 항공권 구매가 쉽지 않다.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수요가 높아 원하는 날짜에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약관에 “보너스 항공권 또는 좌석승급 보너스 사용은 여유좌석 이용이 원칙이며, 보너스 좌석 수와 사용은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여유좌석’에 대한 개념도 모호하고, 항공사들은 ‘영업비밀 유지’ 차원에서 보너스 항공권 가능 구매 좌석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살 수 있는 여유 좌석이 3~5%대로 알려져 있는데 이마저도 추정에 불과해 소비자와 판매자 간 정보 비대칭성이 발생한다. 반면 미국 대형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성수기와 비수기 제한 없이 빈 좌석이 있으면 즉시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다.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따로 없고 가족 이외에 타인에 양도까지 가능하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좌석 경쟁이 높은 만큼, 계획성 있게 미리 일찍 예매를 시도하면 보너스 항공권을 구할 기회도 커진다”며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보너스 좌석 상황보기 메뉴를 이용하면 361일 이내 보너스 좌석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강조했다.항공권 구매 이외에 마일리지로 다른 상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이는 제값보다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주말에 영화를 관람하면 1400마일(현금가 20원 기준, 2만8000원)을 사용하게 되는데 현금결제(1만2000원)보다 2배 이상 내는 셈이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렌터카를 빌리게 되면 성수기 기준으로 6500~1만3000마일(13만~26만원)인데 현금결제(2만5000~16만원)보다 비싸다. 공정거래위원회 한 관계자는 “해외 선진 항공사는 마일리지를 현금과 동일하게 간주해 고객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용방법을 마련해놓고 있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며 “항공사가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반 항공권과 마일리지 항공권 간에 위약금 차별도 문제다. 일반 항공권은 90일 이전에 취소하면 위약금은 없지만, 마일리지 항공권은 과도한 마일리지 차감과 무거운 위약금을 부과하는 게 이중 패널티로 지적된다. 마일리지 항공권은 국제선 취소 시 노선에 따라 1만2000~5000마일, 국내선은 500마일 차감한다. 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항공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좌석 예약을 변경했을 때 과도한 마일리지 차감과 함께 지나치게 무거운 위약금을 부과하고 있다”며 “역시 이중 패널티로 지적되며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 오피스텔 분양..임대보장제 실시
-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 조감도. 원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원건설이 이달 중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일대에서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7일 원건설에 따르면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3~18㎡, 총 360실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13㎡ 9실 △18㎡ 351실이다. 전 실에 복층 구조 특화설계가 적용되고, 일부 세대에 한해 테라스 설계가 도입된다. 기존 주거공간에 호텔의 장점을 더한 ‘하우스텔’로 꾸밀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층 헬퍼데스크와 발렛파킹, 청소, 세탁(유료서비스) 등을 관리해주는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조명, 냉·난방 등을 제어하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스마트 홈을 연동해 가전뿐만 아니라 택배,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정보 등 공용부 기능까지 모두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제어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도입한다.각 실에는 대부분의 가전·가구가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오피스텔 내부에는 옥상정원 및 무인택배 등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 등도 마련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하나로마트(예정)를 비롯한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고 운정스포츠센터, 소리천, 체육공원, 운정호수공원 등이 도보권 내에 위치한다. 인접한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서울~문산 고속도로(2020년 예정)와 제2외곽순환도로 등의 개통예정 도로도 가까이 있다.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운정~동탄)과 지하철 3호선(운정~일산) 구간 연장도 예정돼 있다. 향후 GTX-A노선 개통 시엔 서울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파주시 일대는 세계 최대 규모의 LG디스플레이(034220)산업단지 외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등 11개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센트럴밸리산업단지 외 5개 산업단지의 추가 조성이 예정돼 있다. LG디스플레이 산업단지 내 축구장 14개 규모(10만1230㎡)로 조성 중인 P10공장이 준공되면, 약 35만명에 달하는 배후수요가 확보될 것으로 추산된다.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 분양가는 8000만원대부터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며 1년간 임대보장제(예정)를 실시한다.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다.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①항공운송·제조·MRO업계 협력…군수→민수, 내수→수출 타깃 바꿔야
- 권오중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상근부회장.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APT)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 업계 전반에 충격을 던졌다. 규모도 규모지만, 선도시장인 북미 진출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해야한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흘러나온다.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항우협)에서 만난 권오중 상근부회장은 KAI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했지만, 향후 방산은 물론 민수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 뿐 아니라 정부 역시 전향적인 태도와 노력이 절실하다는 데에 적극 의견을 피력했다. 방산 분야 항공우주산업의 발목을 잡는 방산비리와 관련 정부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더 큰 틀에서는 민수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업계-지역자치단체-정부가 협력해 종합적이면서 체계적인 산업구조 구축에 나서야한다는 주장이다.권 부회장은 “우방이 있더라도 자국의 안보는 우리 손으로 지켜야한다는 교훈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만큼 항공우주산업의 가치는 충분하다”며 “특히 고용유발계수가 타 산업에 비해 높아 2016년 기준 국내 5조9000억원의 매출액이 20조원으로 증가할 경우 약 8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니,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동차나 조선을 보완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수익 적고, 시간 쫓기고…방산비리 척결 제도적 개선 필요먼저 권 부회장은 방산비리와 관련 업체들의 자구노력은 물론 정부가 앞장서 현실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줄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동안 항공우주산업을 포함한 방산업계는 방산비리에 대한 부정적 여론 영향으로 다양한 규제와 함께 금융·수사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등 쉽지않은 경영환경을 이어왔다.권 부회장은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6% 정도인 반면 방산업체의 경우 3.4%로 제조업 평균에 비해 약 50% 정도 밖에 안된다”며 “원가 부풀리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서 개발자들과 산업계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방산업계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지체상금에 대해서도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의 경우에도 프로젝트 진행시 다소 결함이 발생하더라도 오류를 시정해 나가는 방식으로 사업관리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지체상금의 경우 2016년 이전의 수주물량에 대해 상한제 제도의 적용을 받지 못해 100% 이상 국가에 배상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돼 방산업체의 개발 의지가 꺾이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업체의 안일한 태도로 납품이 지연될 수도 있지만, 발주처의 의견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개발기간이 단축되거나, 설계·목표 변경 등에 대응하다보면 결국 납품이 늦어지게 되고 오류에 대한 수정 과정기간이 더 해진다면 본의 아니게 업체는 억울한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며 “방산개발 품목은 기본적으로 내수가 좁아 처음부터 수출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 일부 ROC((작전요구성능) 등이 세계시장의 트렌드와 맞지 않는 점도 있어 방산생태계의 건전화를 위한 방산정책 수립에 있어 보다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수·수출 키우기 위해 패러다임 변화해야”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 군수·내수 편중에서 벗어나 민수·수출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운송 및 제조 MRO(유지·보수·정비) 등 업계간 협력에 더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야한다는 주장이다.권 부회장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은 전세계 항공산업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수 분야엔 아직 완제기 또는 엔진 등 큰 단위의 제품군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향후에도 제한적인 사업구조로 갈 수 밖에 없어 본격적인 성장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그는 “민항기 완제기 사업도 중요하지만 큰 단위의 제품군을 개발하고 수출로 연결하는 전략, PAV(개인용항공기) 또는 무인기 실증사업과 연결하는 전략, RSP(Risk Share Partner) 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와 함께 선진 민항기 제작사의 완제기 개발 시 주요부품 공급처로의 도약을 위한 인증지원 사업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업계 간 협력에 더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운송-제조-MRO가 별개가 아닌 하나의 항공산업으로 인식하고, 부처-지역-업체간 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관련법 및 금융지원 등 제도 개선과 더불어 3개 분야가 협업을 통한 상생 모델을 발굴해 민간·지자체의 투자를 통해 정부의 지원을 공동으로 이끌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제조, 운송, MRO가 따로, 지자체별 따로, 이런 방식은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없으며 중앙정부의 지원만 바라보는 방식 역시 한계가 있다”며 “협회는 실효성 있는 정책, 제도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현장과의 스킨십을 통해 산업계간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北 도로보다 공항정비가 효율적…MRO 활성화 기대”이날 권 부회장은 최근 남·북간 화해무드에 따른 항공우주산업의 협력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단시간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중장기적인 교류를 통해 경제제재 해소 및 인프라 여건이 구축한다면 충분히 새로운 기회 발굴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LCC(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 및 관광사업 개발 뿐 아니라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권 부회장은 “항공우주산업 제조분야는 기계, 전자, 소재, IT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산업으로 현재 북한의 인프라 여건 및 경제제재 등으로는 산업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남측에서 물량을 제공하고 북측에서 제작하는 협업은 사실상 어렵고 그 만큼의 물량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다만 중장기적으로 점진적이면서도 단계적인 협력이 진행된다면 최종적으로 MRO 사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우선 권 부회장은 “남·북 간 물적, 인적 자원이 연결될 수 있도록 북한 내 공항 인프라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의 공항들은 대부분 낙후돼 있기 때문에 안전한 운항이 보장될 수 있도록 활주로 포장 등 공항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도로를 정비하려면 엄청난 자금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효율적인 공항부터 우선적으로 정비하여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이어 “공항의 현대화가 이루어지고 난 후 다음 단계는 남북 간 신규 노선 개설”이라며 “양양, 청주, 무안 등 남한 지역 공항과 순안, 삼지연, 원산 등 북한 지역 공항을 연결하는 직항노선을 개발해 남·북 연계 관광을 추진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가시적 사업성과도 확실하다. 권 부회장은 “이 단계까지 완료되면 중국, 러시아 등의 항공사 노선도 취할 것”이라며 “지역기반 저가항공사(LCC)를 신규 설립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남·북한 연계 관광 상품 공동개발, 조종사 및 엔지니어 교육 등 상호 교류도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최종 단계에는 북한 공항주변 MRO 단지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권 부회장은 “기반이 조성되고 운송 분야가 안정화되면 남한의 기술이전 및 정보공유, 교육이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북한 공항주변에 MRO 단지를 구성해 지역공항 및 항공사와 연계한 민수중심 자체수리 및 정비를 실시할 수도 있다”며 “남측의 자본과 기술에 북측의 저렴한 노동력이 더해진 다면 MRO 사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단독주택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1~3단지, 청약 시작
-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관람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알비디케이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1~3단지에 대한 일반 청약 접수가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란 자동차와 보행자의 유입을 엄격히 차단해 보안성을 극대화한 주거 지역을 말한다. 중견 디벨로퍼 알비디케이(RBDK)는 파주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1~3단지 청약이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청약 접수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APT2you) 인터넷 청약으로 진행되고 1단지와 2·3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1단지 당첨자 발표는 13일, 2·3단지는 14일, 정당계약은 27~29일 이뤄진다. 단지별 분양물량은 △1단지(동패동) 134가구 △2단지(목동동) 118가구 △3단지(목동동) 104가구다.지난달 26일 문을 연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모델하우스에는 3일간 1만5000여명이 다녀갔고 현장 청약으로 진행한 △4단지(목동동) 46가구는 청약경쟁률 10.2대 1을 기록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졌지만 테라스, 윈터가든, 로프트, 루프탑 테라스 등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각 가구별 57~88㎡까지 더 넓게 활용 가능하다.설계는 고급 단독주택 설계 전문가 조성욱 건축가와 국내 주거설계부문 1위 희림(037440)건축이 맡았고, 노르웨이 출신 패턴 디자이너 비에른 루네 리(Bjorn Rune Lie)가 참여했다.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입주자 전용 출입문, 커뮤니티 라운지, 공동보안관리 등 아파트가 가진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움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비디케이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인근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운정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GTX-A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추후 개통 시 운정역(예정)에서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 24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그밖에 운정신도시는 지하철 3호선 연장 계획이 진행 중이고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이다.한편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으며 전매도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파주시 야당동에 마련됐다.라피아노 디자인 콘셉트. 알비디케이 제공.
- 제주항공 年 탑승객 10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은 공격적인 기단 도입과 지방발(發) 노선 확대로 올 한해 탑승한 여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이는 10개월 5일(309일) 만에 연간탑승객수 1000만명을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취항이후 처음으로 연간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한 12월18일(352일) 보다 한 달 반(43일)가량 앞당긴 것이다.연간탑승객 1000만명을 넘는 국적항공사는 제주항공을 포함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3개사에 불과하다.올해 309일이 걸렸던 탑승객수 1000만명 돌파기록이 취항 초기에는 무려 6년 11개월이나 걸렸다. 2006년 6월5일 취항이후 1000만명을 돌파한 게 2012년 5월이었다.이후에는 2년 2개월만인 2014년 7월 2000만명, 1년 6개월만인 2016년 1월 3000만명, 1년 1개월만인 2017년 2월 40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채 1년이 안된 지난 2월5일 5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1000만명 단위 돌파기간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연도별로는 2006년 취항 첫 해 수송객 25만명에서 12년 만에 40배 늘어난 1000만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12년간 연평균 약 37%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올해 기록한 연간탑승객수 1000만명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39%를 차지했다.국제선 탑승객은 일본노선 25.7%, 동남아노선이 15.8%, 중국 및 홍콩·마카오·대만 등 중화권노선이 11.5%,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이 6.9%, 러시아노선이 1.1% 분포를 보였다.이 같은 연간탑승객수 숫자추이는 빠른 성장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5일 취항이후 현재까지 약 5900만여 명의 누적탑승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에 60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제주항공이 연간 1000만명 이상의 여객수송 능력을 갖춘 것은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목표로 빠른 노선 개척과 공격적인 기단 확대 그리고 여행자가 원하는 것을 미리 찾아 제공하는 고객지향의 서비스 및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빠르게 키운 결과이다.지난해 말 기준 31대의 항공기를 운용했던 제주항공은 현재 3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39대를 계획하고 있다. 한 해 항공기 8대는 도입은 역대 최대규모이다. 이를 통해 올해에만 인천, 부산, 대구, 청주, 무안, 제주 등 6개 공항에서 모두 20여 개의 노선에 신규 취항했거나 계획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309일 만에 연간탑승객수 1000만명 돌파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을 선도해온 결과”라며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 내일 여야정협의체 첫 가동…협치 물꼬냐, 정국 한파 지속이냐
- 지난 8월 16일 문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 간담회(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여야정협의체가 5일 첫 테이프를 끊는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8월 회동에서 협의체 설치에 합의한 후 석달여 만에 가동되는 셈으로, 갈등·대립해온 정국 현안들에 대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일단 전망은 밝지 않은 편이다. 경제정책 방향, 사법농단 의혹 특별재판부 추진 등 굵직굵직한 쟁점들에 대해 입장차만 확인하되, 저출산문제 해결책 등 비쟁점 분야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란 관측이다.◇한국당 “진짜 국민 목소리 대변할 것”…평화당까지 ‘소득주도성장 수정’ 협공협의체 회의를 하루 앞둔 4일 자유한국당은 날을 세웠다. 한국당은 “국민의 진짜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면서 “무능과 무책임, 반칙이 계속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고 따끔하게 지적할 것”이라고 별렀다.한국당이 이번 협의체 테이블에 올리려 하는 의제도 5가지가 넘는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긴급 노선수정 및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경제수장들 교체 △‘냉면 목구멍’ 발언과 관련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해임, 북한의 사과와 발언 당사자인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교체 △문 대통령 유럽 순방 중 선글라스를 끼고 비무장지대를 시찰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경질 △4.27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처리 일방 추진 중단 △공공부문 ‘고용세습’ 국정조사 등이다. 하나하나가 문 대통령과 여권으로서 수용하기 간단치 않은 문제들이다.바른미래당도 소득주도성장 정책 전환 요구로 한국당과 보폭을 맞출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당에서 ‘고용세습’이라 부르는 공공부문 채용비리 문제를 포함한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제기할 것이란 게 원내 관계자의 전언이다. 바른미래당은 국정감사 때 10월25일을 ‘낙하산 근절의 날’로 자체 지정하는 등 정부의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 ‘낙하산’ 인사 문제를 따지는 데 주력했었다. 올해보다 10.9%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 적용시점을 7월로 유예하자는 제언 등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친여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에서도 경제정책 방향 전환을 요구키로 한 상태다.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을 넘은 새만금 추가 대책, 군산 등 지역일자리 문제 해결책 등도 촉구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선거제 개편을 위한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저출산대책 등에 성과 한정 전망 “성과 없으면 다음 회의 장담못해”야당들의 ‘경제정책 방향 전면 수정’ 협공이 이어지더라도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 지난 1일 내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포용적 성장’을 강조하며 소득주도성장의 중단 없는 추진 의지를 재천명했다.대신 문 대통령은 일자리안정기금과 같은 일자리 예산을 포함한 내년 예산안 처리에 야당 협조를 구하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립유치원의 비리 근절 법안과 같은 민생법안, 경제민주화를 위한 공정거래법안, 상법 개정안 등의 통과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8월 회동 때처럼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과 선거제 개편 필요성도 다시 언급할 수 있다.내년 예산안, 판문점선언 비준 등 확연한 입장차 속에서도 아동수당 확대 등 일부 현안엔 합의 도출 가능성이 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내년 예산안 반영을 전제로 아동수당 소득범위 90%→100%로 확대, 출산장려금 2000만원 지급 등을 제안했고, 정부여당도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어 부분적인 합의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번 협의체 가동으로 정국의 숨통이 틔일 것이란 기대는 낮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입장차가 첨예한 문제들이 다뤄질 자리에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친여권인 평화당과 정의당까지 포함해 4대 2의 구도를 만들어놨다”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내는 ‘다른’ 목소리에 문 대통령이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 회의조차 장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한편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8월 회동을 갖고 협치와 소통을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에 합의했다.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삼아, 첫 회의가 5일 11시 청와대 회동으로 열리게 됐다.
- 역세권 아파트 '청약불패' 행진..이달 신규 분양 단지는?
-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 투시도. 정우개발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동산 청약시장에서 역세권 단지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지하철 2·3호선의 환승역인 신남역 인근에 위치한 ‘남산 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는 지난 8월 1순위 청약에서 357가구 모집에 총 10만145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84.2 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공급된 ‘동래 더샵’은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로 입소문을 타며 최고 경쟁률 9.99 대 1, 평균 경쟁률 5.51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 3월 수도권 21개 지하철 노선별로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역세권 아파트는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평균 5841만원 비쌌다. 특히 서울 용산과 경기도 일산·파주를 연결하는 경의중앙선의 경우, 비역세권보다 1억1080만원을 더 지불해야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역 인근 ‘삼송2차 아이파크’ 전용면적 84㎡(20층)가 분양가 대비 약 3억원 정도 높은 6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같은 지역 비역세권에 위치한 ‘신원마을 1단지 우남퍼스트빌’은 전용면적 84㎡(17층)가 4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약 1억3900만원 상승에 그쳤다.이달에는 전국 각지에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신규 주거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정우개발은 파주 운정지구 내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서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면적 19~55㎡, 총 397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이다. 운정역이 인접해 있다. 주변으로 파주시법원, 파주등기소 등 법조타운을 비롯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 KT&G(033780) 등 공공기업 등이 있다.한신공영(004960)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사리로에서 ‘괴정 한신더휴’를 공급한다. 지하 3층~최고 지상 29층, 11개동, 총 835가구 규모다. 일반공급 물량은 전용 39~84㎡ 496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대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km 내에 괴정초를 비롯해 동주대 부속유치원과 승학초, 동주여중, 사하도서관 등이 위치한다.부산 수영구에서는 아이에스동서(010780)가 ‘광안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4개동, 전용 66~84 ㎡, 총 255가구다. 이 가운데 1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으로 19개의 버스 노선이 경유한다.트라움하우스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서 ‘더 라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58~74㎡, 지하 6층~25층 규모로 지어진다. 상업시설과 함께 오피스텔 357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도보 2분거리에 위치하고, 북카페·피트니스·사우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역세권 주요 분양단지(자료: 각사)
- 항공사 만족도 에어부산·전일본공수 우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항공사 이용사 만족도 조사에서 국적항공사는 에어부산이, 외항사 중에서는 전일본공수(ANA)가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최하위는 에어서울과 필리핀 에어아시아가 각각 꼽혔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2016~2017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2년 단위로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실시되며 이번 평가에서는 처음으로 외국 국적 항공사도 평가에 포함해 총 8개 국적항공사, 45개 외항사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공항 부문은 운송실적이 많은 5개 국제공항에 대해 평가했다. 항공사와 공항부문 모두 자료를 통해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실제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결과인 정성평가로 구성됐다. 정량평가는 정시성(국내선·국제선), 안전성, 소비자보호로 구성됐다. 국적 항공기 중에서 정시성 분야에서는 국내선은 대한항공이, 국제선은 에어부산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항공편이 많아 대체기 투입이 빠르고,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사용해 혼잡 항로를 적게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비해 제주노선 비중이 높은 진에어와 항로 혼잡이 극심한 중국노선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안전성 분야에서는 에어서울이 가장 우수했고, 티웨이항공이 가장 낮았다. 해당 기간 사고와 준사고가 각 1건으로 적어 국적항공사의 안전운항 성적이 전반적으로 우수했지만 티웨이항공은 운항횟수 대비 안전 관련 처분건수·액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소비자 보호 분야에서는 에어부산이 이용객 대비 피해접수건수가 적고, 소비자 관련 행정처분을 한 건도 받지 않으면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반면 소비자와의 분쟁에서 합의율이 낮았던 진에어는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한편 실제 탑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자만족도 조사에서도 에어부산이 가장 높은 점수로 종합 ‘만족’ 등급을 받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그 뒤를 이었으며, 취항 3년 차를 맞이한 에어서울이 가장 점수가 낮아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외항사 중에서는 정시성 분야에서는 전일본공수(일본), 오로라항공(러시아), 일본항공(일본, JAL) 등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일본, 한국-블라디보스톡 등 비교적 혼잡이 적은 항로를 이용하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심천항공(중국), 상하이항공(중국), 몽골항공(몽골) 등 혼잡한 한국-중국 항로를 이용하는 항공사들은 정시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소비자보호 분야에서는 중화항공(대만), 홍콩익스프레스(홍콩), 에바항공(대만) 등 동남아계열 대형항공사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이용객 대비 피해접수건수가 적었고, 항공법령상 소비자 보호조치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피해접수건수가 많았던 필리핀에어아시아(필리핀), 세부퍼시픽(필리핀) 등 동남아계 저비용항공사와 소비자와의 합의율이 낮았던 터키항공(터키), 카타르항공(카타르) 등 중동과 유럽계 항공사들은 점수가 낮았다.탑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자만족도 조사에서는 모든 항공사가 ‘보통’ 이상의 등급을 획득하면서 전반적으로 서비스의 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전일본공수(일본), 일본항공(일본), 싱가포르항공(싱가포르) 등은 기내서비스와 직원 친절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필리핀에어아시아(필리핀), 비엣젯항공(베트남), 타이에어아시아X(태국) 등은 기내좌석 불편 등으로 이용자만족도가 가장 낮았다.공항부문에서 중추공항인 인천공항은 수속 신속성과 공항이용 편이성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햐물 처리 정확성은 3등급을 받았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 등급을 획득했다.거점공항 평가에서는 수속신속성에는 제주공항이 1등급을 받았고 수하물처리 정확성에서는 김포·제주·김해·청주 등 모든 공항이 1등급이었다. 공항이용 편리성 분야에서는 시설 포화로 대합실내 의자와 수하물 카트가 부족한 제주공항과 어린이·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이 미흡한 청주공항이 각각 10등급, 8등급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모든 공항이 ‘다소 만족’ 이상을 받았고 김포공항과 청주공항은 종합 ‘만족’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분야별로 일정 등급 이하를 받은 사업자는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이행해야 한다. 한편, 평가과정에서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에미레이트항공, 아에로플로트항공, 비엣젯항공, 오로라항공 등 4개사에 대해서는 항공법령이 정한 소비자 보호조치를 준수하지 않은 만큼 과태료가 부과딘다. 손명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산업이 양적 성장을 통해 항공여객 1억 명 시대를 맞이했다”며 “내년부터는 서비스평가를 매년 시행하는 등 서비스의 질적 개선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6-2017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결과
- 아시아나항공, 4년 연속 국내 3대 서비스 평가 ‘최고’
- 아시아나항공 A350(사진=아시아나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8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항공부문 1위를 수상했다.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등 올해 진행된 국내 3대 서비스 평가를 석권함과 동시에 모든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4년 연속 항공부문 1위를 달성했다.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KS-SQI 조사는 올해 7~9월, 전국 5대 광역도시(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거주자 중, 최근 1년 동안 국제선 항공편 편도 기준 4회 이상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조사 및 인터넷 패널조사 등을 통해 실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 확장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재 업그레이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5월 동아시아 항공사 가운데 단독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8월에는 ‘가우디가 사랑한 도시’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주 4회 운항을 시작하며 유럽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 기내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로밍서비스가 제공되는 최신예 A350 항공기를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이용욱 아시아나항공 법무실장은 “고객분들의 평가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되어 고무적이다”며 “아시아나항공을 아껴 주시는 고객들의 기대와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우리나라 산업과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품질 만족도의 지표로서 서비스 산업 전반의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종합적인 척도로 활용하고 있다.
- 지하철 개통의 힘… 주택시장 한파에도 송파·강동구 집값 ‘高高’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잠실한솔아파트는 지난 2000년에 입주한 총 393가구의 소규모 단지다. KB국민은행에서 조사한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짜리 매매시세는 지난 8월 7억7000만원이었지만 이달 들어 8억2000만원으로 두 달새 5000만원이 뛰었다. 전용 84㎡도 지난 8월 말 10억원에 팔린 이후 1억원이나 값을 더 올린 매물이 나오고 있다. 새 아파트가 아닌 기존 아파트가 불과 한두 달새 1억원이나 값이 뛴 것은 오는 12월에 지하철 8호선 석촌역에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까지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 단지로 거듭나기 때문이다.정부가 대출 억제와 보유세(종부세) 강화를 골자로 한 9·13 부동산 대책을 시행한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송파구 잠실·방이동과 강동구 둔촌동 일대 주요 단지와 상가 건물은 시세가 우상향하고 있다. 오는 12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노선(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 개통을 앞두고 매매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송파구 방이동 A공인 관계자는 “9호선 연장 개통 수혜 단지들은 실거주 목적의 매수 문의가 늘며 매매값도 오르는 분위기”며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수요층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매도 시기를 미루는 집주인도 많아졌다”고 말했다.◇9호선 3단계 개통에 둔촌주공 한달새 매맷값 16% ↑‘황금 노선’으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중앙보훈병원 사이 9.2㎞ 구간을 8개 역으로 잇는 노선이다. 오는 12월 1일 개통한다. 기존 1단계(김포공항∼여의도∼신논현)와 2단계(언주∼종합운동장)에 이어 3단계 구간 개통으로 강서구에서 여의도, 강남에 이어 송파구와 강동구 둔춘동까지 하나의 노선으로 잇게 된다. 이번 개통으로 송파구에는 9호선 삼전역, 석촌역, 송파나루역, 한성백제역, 올림픽공원역이, 강동구 둔촌동에는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역 등 총 8개 역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석촌역은 8호선, 올림픽공원역은 5호선으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역을 포함해 이들 3개 역사는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김포공항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50여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에 9호선 노선을 따라 늘어선 아파트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늘며 가격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2단지)는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7월까지 한 두건에 불과할 정도로 거래가 ‘뚝’ 끊겼다가 8월 들어 16건이나 손바뀜이 일어났다. 그 결과 전용 83㎡짜리는 한달 새 14억원에서 15억원으로 1억원이나 껑충 뛰었다. 현재는 16억원을 호가한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9·13 대책 이후 투자수요보다는 강남과 여의도 출·퇴근을 하는 실수요자들의 매입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송파구 남부지역과 강동구는 강남권역에 속해 있지만 지금까지 강남까지 한번에 주파하는 지하철이 없어 저평가받았던 곳”이라며 “그러나 이번 9호선 3단계 연장 노선 개통 호재뿐 아니라 4단계 구간(보훈병원역~샘터공원역) 사업까지 본격 추진되면서 집값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상가 가격도 ‘들썩’… 3.3㎡당 8000만원 돌파지하철 개통 호재는 주변 아파트뿐 아니라 일대 상가건물 몸값도 끌어올리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삼전사거리에 개통 예정인 ‘삼전역’ 인근의 지하1층~지상 5층짜리 건물(대지면적 460㎡·옛 140평 )은 지난해 6월 71억원에 팔렸지만 올해 1월 바로 옆 비슷한 규모의 건물이 80억 5000만원에 매매됐다. 7개월 만에 몸값이 약 13%나 뛴 것이다. 송파나루역(예정) 사거리에 위치한 지상 6층짜리 건물(대지면적 529㎡·옛 160평)은 지난달 130억원에 팔리며 3.3㎡당 시세가 8000만원을 돌파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흔히 지하철 개통은 건설 계획 발표와 착공, 준공(개통)의 각각 3차례의 승인 단계에 걸쳐 가격이 오르는 3승(昇)법칙이 있다”며 “송파구 일대 상가건물 몸값도 각 단계별로 평균 10~20%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9호선 노선을 따라 상가건물값은 오르지만 일대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기엔 어렵다는 전망도 많다. 이른바 ‘빨대효과’ 때문이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이전에 강남역에서 분당 정자역을 거쳐 광교신도시까지 잇는 신분당선이 개통할 때만 해도 일대 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봤지만 결국은 신분당선을 타고 강남역으로 상권 수요가 몰려들었다”며 “9호선이 새로 뚫리면 아파트 등 주거수요는 늘어날 수 있지만, 상권수요는 신논현과 강남 등으로 오히려 뺏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 9월 항공여객 939만명...전년비比 4.1% 증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달 항공여객이 939만명으로 역대 9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항공여객은 939만명으로 추석연휴에 따른 내국인 여행객 증가, 중국·동남아·유럽 노선 중심의 여객 수요 성장으로 작년 동월(902만명) 4.1%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확대(15.8%), 추석연휴 해외여행 수요증가, 중국의 단체여행 일부 허용 등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674만명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일본(-4.3%)·대양주(-4.6%)·미주(-0.7%)를 제외한 중국(23.6%)·유럽(13.2%)·동남아(11.8%) 등의 지역노선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중국노선은 142만명을 기록하여 작년 9월 대비 23.6% 증가했다. 지난 2016년 9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14.9%)한 수준이나 올해 7월 이후부터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로 양양(-12.1%)·김포(-4.3%)공항을 제외한 전국의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 국적사 분담률은 67.4%를 기록했다.국내선 여객은 운항 증편에도 공급석 감소, 내·외국인 제주여행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내륙 0.1%↓, 제주 6.3%↓) 감소한 265만 명을 기록했다.공항별로는 울산(41.1%)·여수(2.8%)·인천(2.6%) 등은 증가했으나, 청주(-11.9%)·김포(-7.5%)·광주(-6.3%)·제주(-5.3%)·김해(-5.2%) 등은 감소했다.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국내여객 운송량은 10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5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해서 58.8%의 분담률을 기록했다.지난달 항공화물은 37만톤으로 중국과 미주지역 등의 물동량 증가(반도체, 컴퓨터, 석유제품 등)로 국제화물은 0.6% 증가했다.국제화물은 일본(-1.4%)?대양주(-1.3%)를 제외한 중국(3.7%)?미주(2.1%)?동남아(0.8%)?기타(5.1%) 지역에서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3% 성장한 35만 톤을 기록했다.국내화물은 내륙 노선(3%)은 증가했으나 제주(-10.6%) 노선은 전년 동월 대비 9.3% 하락한 2.4만 톤을 기록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유류 할증료 인상 등의 부정적인 요인은 있으나, 중국인 여행객이 지속 증가하는 등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동계시즌 바뀌는 항공편, 확인하고 타세요!”
- 대한항공 보잉 737-900ER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동계시즌 바뀌는 항공편, 확인하고 타세요!”한국항공협회는 국토교통부가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8년 동계기간(2018년10월28일~2019년3월30일)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동계시즌에는 국제선은 93개 항공사가 총 360개 노선에 왕복 주 4854회 운항할 계획이며, 전년 동계와 대비해 운항횟수는 주 436회(+9.9%) 증가했다.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3.6%(주 1240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중국 21.7%(1138회), 미국 9.4%(496회), 베트남 8.4%(443회), 필리핀 5.4%(285회), 홍콩 4.7%(247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중국 운항횟수는 전년 동계대비 8.3%(주 87회) 증가함에 따라, 사드 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 했다.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운항횟수는 전17년 대비 19.6%(주 256회) 증가, 전체 국제선 운항횟수의 32.2%를 차지했다.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29회 운항예정이며, 전년 동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33회(-1.8%) 줄어들게 된다. 제주 12개 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16회(-1.1%) 감편한 주 1466회이며, 내륙 9개 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17회(-4.5%) 감소한 주 363회를 운항한다.작년 동기대비 국내선 운항은 전체적으로 소폭 감편됐으며, 항공사의 기재 대체 운영 등에 따른 공급좌석 또한 전년 대비 2만208석 감소(-3.02%) 운항한다.국토교통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변경되는 동계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하고, 인천공항의 경우 28일 0시부로 7개항공사가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이전할 예정이므로 착오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ADVERTISEMENT] GS건설, 탑석센트럴자이 11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TV 이율주PD]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 중 832가구 일반분양 7호선 탑석역(예정) 개통시 서울까지 2정거장… 강남까지 한번에 이동 의정부 첫 자이, 편리한 생활 인프라 갖춘 의정부 시그니처 단지로 조성GS건설은 11월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241번지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탑석센트럴자이는 의정부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자이 브랜드 대단지이며, 7호선 탑석역(예정) 개통 호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탑석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105㎡ 83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 가구수를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49㎡ 11가구 ▲전용 59㎡ 256가구 ▲전용 75㎡ 181가구 ▲전용 84㎡ 355가구 ▲전용 105㎡ 29가구 이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어 수요자들의 평면 선택 폭이 넓다.▲7호선 연장 탑석역(예정) 개통 호재, 서울까지 2정거장이면 도달 탑석센트럴자이는 7호선 연장선 최대 수혜 단지이다. 새로 신설되는 7호선 연장 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7호선 연장선은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5.3㎞ 연장하는 노선이다. 도봉산역∼장암역 1.1㎞는 기존 선로를 활용하고 14.2㎞는 새로 건설된다. 의정부시 장암역은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의정부 탑석역과 양주 옥정역 등 2개 역은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7호선 환승역으로 확정 지었다. 7호선 탑석역이 개통되면, 서울 도봉산역(1,7호선)까지 2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한 강남 생활권인 7호선 청담역과 강남구청역까지도 한 번에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실제로 사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을 승인하면서 서울시 도봉동(7호선 도봉산역)~양주시 고읍동까지 15.3km 구간에 대해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 2024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의정부경전철 송산역도 인접해 더블역세권 단지가 지닐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의정부 내 이동도 편리하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의 호재도 기대해 볼 만 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 C노선은 현재 양주~수원 등 10개 지역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노선 중 의정부시가 포함돼 있으며, C노선이 확정돼 GTX C노선이 생기면, 의정부에서 강남 삼성동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수혜도 누릴 수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는 세종~포천을 잇는 민간고속도로로, 구리~포천 구간인 구리포천고속도로가 지난해 6월 개통되었다. 탑석센트럴자이는 동의정부 IC를 통해 구리~포천 구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서울 강남권(강동IC 예정) 지역 및 향후 세종시 등 서울 접근성 및 광역 접근성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복합문화융합단지 호재에 편리한 생활 인프라까지탑석센트럴자이 인근에 ‘복합문화융합단지’도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총사업비만 1조 7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이 곳에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YG글로벌 K-Pop 클러스터 사업, 뽀로로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향후 쇼핑?문화?관광이 공존하는 수도권 북부지역 최대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재건축 사업답게 주변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탑석센트럴자이는 이마트(의정부점), 코스트코, NC백화점(예정), 롯데아울렛, 롯데마트(의정부점) 등 다수 대형 쇼핑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솔뫼초와 용현초, 부용초, 솔뫼중, 부용중, 부용고, 동국사대부고영석고 등 초?중?고교도 도보권에 있어 자녀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다.자연환경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에 총 123만여㎡ 대규모 부지에 추동공원이 조성(2020년 예정)된다. 공원에는 산책로와 운동 시설, 놀이터, 전망대, 야외학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부용산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의정부 최초, 최대, 최고를 모두 갖춘 시그니처 랜드마크 탑석센트럴자이는 의정부 최초로 공급되는 자이(Xi) 아파트인 데다, 의정부 단일 브랜드 단지로는 2,573가구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의정부에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35층의 층수를 자랑한다. 특히 최고층 층수로 수락산, 천보산, 부용산 등의 수려한 풍경 조망이 가능(일부 세대)하다.특히 의정부 최대 단지인 만큼 커뮤니티 면적이 남다르다. 전체 5000여㎡의 커뮤니티 면적을 갖추고, 단지 내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대규모 키즈파크(예정)를 비롯해 게스트룸과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키즈파크의 경우 흔히 볼 수 있는 키즈카페가 아닌 면적만 약 660㎡에 달하는 의정부 아파트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단지 명품 커뮤니티로 유명한 반포자이(3410가구)의 키즈카페 규모가 250여㎡인 점을 고려하면 약 3배나 넓은 면적이다.특히 의정부는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의정부에 공급된 아파트 중 10년이 초과된 아파트 가구 수는 8만3,659가구로 전체(10만 723가구)의 83%를 차지한다. 더욱이 탑석센트럴자이가 들어서는 용현동은 전체 가구 수(8,904가구)의 99%가 10년 초과된 아파트(8,844가구)로 노후화가 심각한 곳이다. 이에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탑석센트럴자이는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통장도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정명기 GS건설 분양소장은 “탑석센트럴자이는 7호선 탑석역(예정)세권 단지이기 때문에 7호선 개통 호재에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가치가 매우 높고, 의정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 밖에 세종포천고속도로와 GTX 등 많은 호재가 예정 및 계획돼 있는데다 최근 서울시에서 강북구 개발에 힘을 쏟기로 결정하면서 그 영향이 강북구와 인접한 의정부까지 미칠 것으로 기대돼 의정부 지역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탑석센트럴자이는 현재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806번지 101호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의정부시 민락동 876번지)은 11월 초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 3분기에도 전국 땅값 상승률 '高高'...3.33% 상승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국의 땅값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3% 상승하며 상반기에 이어 10년 내 최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다만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부산, 울산, 경남 중심의 매매거래 감소로 토지 거래량은 감소했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3.33% 올라 작년 3분기 누계(2.92%) 대비 0.4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변동률(1.47%)보다 높은 수준이며, 지난 2008년 3분기 상승률 3.93%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세종이 5.42%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6생활권 개발이 본격화되고 세종국가산단 조성 및 KTX세종역 신설 예정 등으로 땅값이 가파르게 올랐다. 이어 부산 4.51%, 서울 4.30%, 제주 4.08%, 대구 3.54% 등의 순을 보였다. 주요 도심에서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된데다 각종 개발사업에 토지 수요 증가가 더해지면서 땅값이 올랐다.시·군·구별로 보면 올 들어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경기 파주시와 강원 고성군이 여전히 높은 땅값 상승률을 이어갔다. 경기 파주시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A노선, 지하철3호선 연장 호재까지 겹치며 땅값이 8.14%나 올랐고, 강원 고성군도 해안가 인근 전원주택 수요 증가 등으로 6.5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용산구(6.50%)와 부산 해운대구(6.07%), 서울 동작구(6.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 동구(-2.34%), 전북 군산시(-1.02%), 경남 창원성산구(-0.39%)는 조선업 추가 구조조정 진행 및 GM군산공단 폐쇄 등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경남 창원진해구(0.24%), 경남 거제시(0.32%)도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용도지역별로 주거(3.75%), 계획관리(3.30%), 상업(3.16%), 농림(3.16%), 녹지(2.73%), 생산관리(2.72%) 순으로 땅값이 올랐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3.64%), 상업용(3.40%), 전(3.14%), 답(3.03%), 임야(2.35%), 공장용지(2.04%) 순으로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올해 3분기 누계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41만 2000필지(1550.6㎢, 서울 면적의 약 2.6배)로 작년 3분기 대비 3%(7만4658 필지) 감소했다. 이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81만 1000 필지(1428.4㎢)로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다.국토부 관계자는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부산, 울산, 경남 중심의 매매거래 감소로 소폭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역별 토지 거래량은 광주(11.4%), 경기(9.75), 전북(8.1%), 대전(7.7%) 등의 순으로 증가했고, 경남과 부산은 각각 24.0%, 23.1% 감소했다.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35.8%), 대전(15.8%)에서 큰 폭의 증가를 보였고 부산(-22.5%), 울산(-19.7%), 대구(-18.0%) 등은 감소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확인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별내·하남에 지식산업센터 잇달아 분양
-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 투시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지식산업센터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편리한 교통 환경에 개발호재까지 갖춰 수도권에서 주목받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별내신도시는 총 면적 509만㎡에 약 2만6000가구 규모로 계획된 신도시로 대부분이 입주를 마쳤고 현재 7만여명이 거주 중이다. 경춘선을 비롯해 4호선과 8호선 연장구간이 오는 2021년, 2022년 각각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예비타당성 검토 중이다.남양주시와 구리시 등이 추진하는 ‘남양주 그린스마트밸리’,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의 수혜도 예상된다. 남양주 그린 스마트밸리는 남양주 진건읍에 오는 2021년까지 사업비 1700억원을 투입해 29만㎡ 규모로 산업·주거·상업이 어우러지는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는 구리시 사노동 일원 22만1296㎡와 남양주시 퇴계원면 일원 7만2424㎡ 등 총 29만3720㎡ 규모 부지에 21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ITㆍBTㆍCT 분야를 특화하는 첨단단지로, 지난 8월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새로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이스건설은 남양주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8-1블록에는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지하1층~지상14층에 연면적 3만6696㎡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8-2, 3블록에서는 동광건설이 ‘동광 비즈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상 13층, 연면적 8만9741㎡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77실) 등이 들어선다. 기숙사는 전용면적 19.75~33.92㎡형 총 77실로, 오피스텔형 누다락 설계 복층형 구조(발코니 확장)로 더욱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하남 미사강변도시에는 총 사업면적 546만3000㎡에 약 3만7000여가구의 공동주택이 입주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및 각종 복합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생태환경 신도시로 직주근접의 장점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바로 옆으로 지나며 지난해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지하철 5호선도 2019년 6월 연장 개통될 예정이다.미사강변지구 자족 5-1, 2블록에는 아시아신탁이 ‘미사 테스타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16만4,756㎡ 규모이며,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호실에 발코니가 제공되며, 입주민 편의시설로는 층별 회의실, 샤워 및 휴게공간 등이 제공된다. 또 신우산업개발은 미사강변도시 U2단지 13-1블록에 ‘희가로 프리미어’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