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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방 D-3 '언더커버' 예고 공개…지진희·김현주 일상 파고든 균열 정체는?
- (사진=JTBC ‘언더커버’ 예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진희, 김현주의 ‘언더커버’가 안방극장에 일상을 휩쓸 파란을 밀고 온다.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연출 송현욱, 극본 송자훈·백철현, 제작 (주)스토리티비·JTBC스튜디오) 측은 첫 방송을 나흘 앞둔 지난 19일, 한정현(지진희 분)과 최연수(김현주 분)의 위기를 암시하는 예고편을 공개해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그의 외롭고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다. 4년 만에 꿈의 재회를 이룬 ‘레전드 조합’ 지진희, 김현주를 비롯해 허준호, 정만식, 이승준, 권해효, 한고은, 박근형, 연우진, 한선화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높이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극비임무에 투입된 최우수 요원 이석규(=한정현/연우진 분)와 그의 인생을 뒤바꾼 최연수(한선화 분)의 첫 만남이 담겨있다. 격동의 현장에서 최연수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이석규는 작전을 위해 하달받은 ‘한정현’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거짓 신분으로 그와의 행복을 꿈꾼다. 하지만 그것은 비극의 서막이었다. 한정현과 최연수의 평온하고 단란한 일상이 수상한 이들의 움직임으로 요동치기 시작한 것.정의와 진실을 위해 싸워온 인권변호사 최연수를 저격하는 임형락(허준호 분)과 유상동(손종학 분)의 서늘한 목소리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최연수의 공수처장 후보 내정 소식과 함께 들려오는 “네 집구석 박살나기 싫으면 무조건 막아”라는 도영걸(정만식 분)의 경고도 섬뜩하다. 위험에 빠진 가족들을 가슴 아프게 지켜보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리 가족 지킬 거야”라고 되뇌는 한정현의 짜릿한 선전포고가 이들의 운명에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남편 한정현의 비밀을 마주한 최연수의 혼란과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두 사람은 거센 위기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예고 영상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와, 예고만 봐도 벌써 소름”, “지진희, 김현주 조합이면 믿고 본다”, “웰메이드 드라마 나올 듯”, “한정현 인생 암만 봐도 다이내믹하다”, “지진희-김현주의 짠내 서사 벌써부터 짜릿”, “정의로운 최연수의 활약도 기대”, “가족을 지키려는 지진희 멋짐 폭발”, “언더커버 빌런즈 역대급인 듯, 긴장감 무엇?”, “연기부터 살벌하다”, “역시 믿고 보는 배우들, 몰입감 대박”, “드디어 이번 주 첫방이네. 오래 기다렸다!” 등 기대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는 오는 23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 세월호 7주기 기억식 “촛불정권, 진상규명 못하고 있어”
-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촛불국민에 의한 촛불정권이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요청한다. 더 늦기 전에 진상규명 천명 약속을 실행해달라.”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 등이 16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개최한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에서는 정부의 진상규명 미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종기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추도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하늘의 별이 된지 7년이다”며 “아무리 둘러보아도 내 목숨같은 아들·딸을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학교 다녀왔습니다 하고 집으로 들어올 것 같은데 눈에 선한데 꿈에서라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하늘에 있는 아이들이 왜 구조 안해주고 죽였는지, 억울한데 왜 모욕당하는지, 엄마·아빠·어른들이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해줄 줄 알았는데 왜 안돼고 있냐고 말할 것 같아서 꿈에서도 아이들을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부모인데 왜 그래야 하나, 왜 부끄러워야 하나. 그것은 희생자 304명이 구조받지 못하고 세월호 침몰 원인과 구조 안한 것을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세월호참사) 책임자에게 혐의가 없다는 검찰의 부실 수사와 해경 지휘부 전원이 무죄라는 재판 결과 때문이다”며 “촛불정권은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정부는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한 공정한, 새로운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의 힘도 필요하다. 여당은 180석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라. 참사 해결에 미온적이고 발목 잡은 태도를 쇄신하고 아픔에 공감하는 제1야당도 피해자와 국민은 지켜볼 것이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진상규명을 위한 첫 과제로 유족이 원하는 특검 후보 추천과 사참위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꼽았다. 그는 “사참위가 조사 권한을 제대로 사용해 조사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해 조사활동 기간을 허비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덜 미안한 어른, 부모가 되게 해달라”고 말하면서 흐느꼈다.세월호참사 생존자인 장애진씨(안산 단원고 졸업생)는 편지 낭독을 통해 진상규명을 요구했다.안산 단원고 졸업생 장애진씨가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에서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장씨는 “기억하겠는 약속,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 진상규명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그는 “7년 동안 힘들었다. 혼자서 언론을 감당해야 했고 (희생된) 친구들이 그립고 우울할 때도 괜찮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다른 친구들이 함께 해줄 것을 생각하면서 7년을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학생들이) 아무 조건 없이 내 친구를 해준 것이 고맙다”며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있나 생각한다. 너희를 마주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억식에는 유가족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윤화섭 안산시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세월호참사의 뼈아픈 교훈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가 할 일을 알려주고 있다”며 “유가족 여러분이 힘든 고통의 기억을 희망으로 품어줘 고맙다”고 말했다.이어 “사참위를 통한 진상규명은 계속 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진상이 규명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이재명 도지사는 “다시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버리지 않게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그날까지 한 발씩 나아가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살아남은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이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모든 국민이 안전한 나라, 국가가 앞장서 지키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며 “국가는 무엇인가, 왜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에 자신있게 답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기억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을 열었다. 안전공원은 화랑유원지 미조성부지 2만3000㎡에 조성된다. 내년 9월 착공하고 2024년 4월(세월호참사 10주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 [전문]우원식 “민생 현장에서 500만표 더 가져오는 당대표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촛불이 시작된 광장에서 국민의 눈높이를 새기고 국민 속에서 길을 열겠다”며 5·2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연 출마선언식에서 “국민의 절대다수 ‘을’과 함께, 국민 삶의 현장에서 뛰어온 제가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려고 한다”며 “다시 국민 속으로, 현장으로 들어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문·비문 대회가 아니라 민생 대회로 만들겠다. 혁신하고 단결해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다”고 다짐했다.우 의원은 “민생 혁신을 통해 500만표를 가져오겠다”며 정권재창출도 약속했다. 그는 “민생에서 성과를 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며 “정권 재창출에 성공해야 문재인 정부가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래는 우 의원의 출마 선언문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국민의 손을 놓쳐 잃어버린 길, 다시 국민 속에서 찾기 위해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광장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싶은 수많은 국민의 뜻이 모였던 곳입니다. 촛불이 시작된 이 자리에서 광장이 가르쳐준 국민의 눈높이를 새깁니다. 다시 국민 속에서 길을 열겠습니다.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위험신호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그냥 지나쳤습니다. 국민에게서 멀어져 있었고, 삶의 현장에서 떨어져 있었습니다. 국민의 기대와 희망에 큰 상처를 입힌 잘못, 바로잡겠습니다. 국민께서 민주당이 갈 길을 알려줬는데 엉거주춤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국민의 절대다수 을들과 함께, 국민 삶의 현장에서 뛰어온 제가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고자 합니다. 다시 국민 속으로, 현장으로 들어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당장 이번 전당대회부터 친문 비문 대회가 아니라 민생 대회로 만들겠습니다.혁신하고 단결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습니다. 세 가지를 하겠습니다. 첫째, 민생으로 혁신하겠습니다. 국민이 가장 아픈 곳을 중심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겠습니다.민주당에는 네 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민주, 평화, 민생, 균형발전의 기둥입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민주와 평화를 강조해왔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김대중 대통령의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에 지금보다 더 힘을 실어야 합니다. 앞의 두 기둥은 가치의 두 기둥입니다. 뒤의 두 기둥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둥입니다.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구조화된 시대에 민주와 평화의 기둥에 민생과 균형발전의 기둥도 튼튼히 세워 지쳐가는 국민의 삶을 떠받쳐야 합니다. 민생의 기둥에 집중하겠습니다. 당장은 코로나 19입니다. 불공정, 불평등이 야기한 양극화입니다.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버틴 날들이 벌써 1년입니다. 삶이 휘청거리고, 아예 송두리째 뿌리뽑힐 것 같은 불안과 공포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긴급한 것은 없습니다. 정치가 국민 삶의 문제에서 멀어질 때, 정치는 기득권이 됩니다. 기득권이 아니라고 말로 주장하지 않겠습니다. 실천으로 보이겠습니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가지고 죽기 살기로 싸우겠습니다. 어려움에 부닥치면 딱 하나만 기억하겠습니다.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노무현과 함께, 문재인과 함께 새로운 나라를 만들려고 한 국민의 뜻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그것 하나만 기억하겠습니다. 재정건전성 논리가 민생의 벽이 될 때, 관료주의가 민생을 가둘 때, 이만하면 됐다, 현실은 어쩔 수 없다는 우리 안의 나태함이 민생을 멈춰 세울 때, 국민께서 모아주셨던 그 절박함으로 이 참담한 현실을 돌파해내겠습니다.둘째, 당 운영에서 현장성을 강화해 혁신하겠습니다. 민주당에는 전국 골목골목에 200만 민주당원이 있습니다. 을지로위원회 활동으로 가맹점주단체를 비롯해 60개가 넘는 민생단체들이 민주당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민주당원과 민생단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당에 돌도록 만들겠습니다.셋째, 국민의 눈높이보다 더 엄격하게 혁신하겠습니다. 부동산 투기 같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의 잘못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을 것입니다. 잘못과 허물은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윤리감찰을 윤리감찰원으로 격상해 조사 권한과 역량을 강화하고, 윤리심판원에 국민배심원단을 도입해 제 식구 감싸기를 혁파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민생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세 가지를 우선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부동산 문제에 접근하는 시각부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습니다. 주택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라는 대원칙을 후퇴시켜서는 안 됩니다. 투기 근절은 단호하게, 공급․대출․세제는 유능한 변화를 추구하겠습니다. 2·4 대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지키겠습니다. 촘촘하게 마련된 투기 방지와 개발이익 환수 방안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내 집 한 채 갖고 싶은 평범한 소망을 지킬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를 제대로 놓겠습니다. 3기 신도시, 공공 재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해 저렴한 내 집 마련을 돕겠습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분양주택처럼 질 좋은 평생 주택도 대량 공급하겠습니다. 부동산 버블은 걷어내고 큰 빚 얻지 않고 내 집 장만하는 꿈만은 놓치지 않겠습니다.당에 부동산 대책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정부 부동산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민심이 닿아있는 당이 중심이 되어 전열을 정비하겠습니다. 정부 정책과 주거 현장의 요구를 일치시키겠습니다. 둘째, 코로나 19와 싸우는 국민께 힘을 보태고, 벼랑 끝으로 내몰린 민생의 회생을 위해 자영업자들의 회생을 위해 민주당이 꼭 필요하다는 믿음을 쌓겠습니다.국민의 방역 역량은 세계 최고인데, 코로나 민생 재정지원책은 선진국 수준에 한참 못 미칩니다. 이 불균형, 바로 잡겠습니다. 재정이 화수분이 아니라지만, 국민의 인내도 화수분이 아닙니다. 국민이 낸 세금, 국민의 주머니로 돌려드리는 상식 관철하겠습니다. 재정지원책 마련과 집행에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오겠습니다. 재정의 주인인 국민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재난지원책 마련을 서두르겠습니다.집합 금지명령에 대한 손실보상 제도, 재난지원금 강화, 자영업자를 포함하는 전국민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 임대료 멈춤법 추진과 임대료의 공정한 조정 등 자영업자가 감당하고 있는 어려움을 여러 측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국민이 주신 180석을 민생입법의 수단으로 쓰겠습니다.셋째, 민생 최고위원회와 민생 뉴딜연합으로 민생정치의 틀을 짜겠습니다. 1930년대 미국 민주당의 30년 집권을 가능하게 한 뉴딜연합처럼 한국판 민생뉴딜연합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확 끌어안아야 합니다. 더 큰 민생개혁, 일회성 아닌 지속적인 민생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 을들의 교섭권을 보장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180석 여기에 쓰겠습니다.대한민국의 미래도 치열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불평등, 양극화에 맞서 강력한 사회경제개혁으로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겠습니다. 정의로운 전환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와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원전, 석탄 기득권에 맞서 에너지전환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복지제도 확충과 균형발전을 병행해 저출산 고령화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균형발전의 기둥을 세우겠습니다. 수도권 비대화와 지방소멸로 대한민국은 극단적 불균형의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위협하며 국민의 삶도 파괴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글로벌 경제 중심, 지방은 특화된 메가시티 전략으로 지방의 소멸을 막고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지키는 것은 민주당원 모두의 사명입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자기 일로 여기지 않는 당원은 없습니다. 가장 확실하게 정권 재창출의 길로 들어서는 방안을 가지고 단결하면 됩니다. 민생이 방안이고, 현장이 답입니다.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민주당이 살아납니다. 민생에서 성과를 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습니다. 정권 재창출에 성공해야 문재인 정부가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당을 정권 재창출의 베이스캠프로 만들어야 합니다. 앞으로 11개월, 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께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5월 2일 저녁, ‘민생대표가 나왔다’, ‘민주당이 달라지고 있다’고 국민들께서 평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좌도 우도 아닌 아래로, 현장으로 향해야 합니다. 당 대표가 당의 중심을 확고히 세우고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당에 민생의 강물이 제대로 흐르게 하는 당 대표가 필요합니다. 민생을 잘 알고, 현장과 소통이 잘 돼야 합니다. 우원식이 적임입니다. 을지로위원회를 민주당과 국민을 잇는 징검다리, 정당 사상 최고의 민생실천 프로그램으로 만든 우원식이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아래로 현장으로 파고들어 국민과 눈높이를 같이 하고, 기득권이 아닌 많은 국민들이 180석으로 ‘민주당이 우리를 보호하고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500만 표 더 가져오겠습니다.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 수 있는 당 대표여야 합니다. 공정한 경선관리는 기본입니다. 대선주자들이 포부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 대표가 대선주자들을 원팀으로 우뚝 세워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낮은 곳에서 대선주자들을 빛내주는 당 대표, 우원식이 제일 잘할 수 있습니다.당의 단합과 정권 재창출만 보고 우직하게 나아가는 당 대표여야 합니다. 한결같이 국민과 당이 우선이어야 국민과 당원이 불안하지 않습니다. 안심할 수 있는 당 대표, 우원식이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 우원식이 하겠습니다. 정권재창출, 우원식이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우리 당의 경쟁상대는 국민의힘이 아닙니다. 어제의 민주당입니다. 모진 세월을 겪어내고 마침내 역사적인 첫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의 민주당’, 특권과 반칙 없는 사람 사는 세상에 모든 것을 바친 ‘노무현의 민주당’, 국민주권 실현과 권력기관 개혁의 포문을 연 ‘문재인의 민주당’, 얼마나 가슴 벅찬 역사였습니까.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 당당한 길 위에 굳건히 서서 어제의 민주당보다 더 나은 민주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그것이 국민께 보답하는 길입니다. 함께 갑시다. 민주당이 승리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길로 함께 갑시다.
- [문화대상 이 작품]오즈의 마법사, 유쾌한 비틀기
-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원 소스 멀티 유즈(OSMU)가 화두다. 특정 장르의 이야기가 아니다. 문화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익숙하지만 다시 새로운 체험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기꺼이 지갑을 열게 만든다. 단순히 예전의 물건을 재활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형식이나 장르가 바뀌는 것은 기본적인 출발점에 불과하다. 상상을 초월하는 발상의 전환과 양식의 타파, 뒤통수라도 얻어맞는 듯한 묘미가 더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원 소스는 기본 소재에 불과하며, 오히려 기막힌 멀티 유즈의 상상력에 감탄을 내뱉게 된다.뮤지컬 ‘위키드’ 공연 장면(사진=에스앤코)최근 앙코르 무대가 꾸며진 뮤지컬 ‘위키드’가 전형적인 사례다. 이 작품이 비튼 원작은 바로 ‘오즈의 마법사’다. 프랭크 바움이 쓴 소설로 대중들에겐 볼수록 귀엽다는 뮤지컬 여배우 주디 갈란드가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불러 깊게 각인된 바로 그 추억의 콘텐츠다. 캔자스시티에서 회오리바람에 실려 오즈로 날아온 도로시가 못된 서쪽의 초록마녀를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두뇌가 없는 허수아비, 용기가 없는 사자, 심장이 없는 양철인간은 이 과정에서 각각 지혜를 상징하는 졸업장, 용기를 상징하는 훈장, 심장박동과 유사한 시계를 받게 되고, 도로시 역시 마법의 구두 뒤꿈치를 세 번 두드리며 마법이 담긴 표현인 “이 세상에 집만한 곳은 없다네(There’s no place like home)”를 외치고 꿈에서 깨어나게 된다는 판타지가 펼쳐진다. ‘위키드’는 그러나 ‘오즈의 마법사’를 따르지 않는다. 오히려 합리적인 의심에서 이야기를 재구성한다. 과연 허수아비와 사자, 양철인간은 어디서 온 존재들이며 회오리바람은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초록 마녀에겐 무슨 출생의 비밀이 있으며, 온갖 마법을 부리다가 고작 한 양동이의 물로 녹아내린 마녀의 감춰진 진짜 사연은 무엇인지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영미권 공연장 객석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탄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이유는 치밀한 극 전개 때문이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거의 모든 소재와 이야기들이 사실은 이런 사연과 배경 탓이라는 설정이 감탄을 자아낸다. 당연히 이 작품을 만끽하고 싶다면 그래서 꼭 선행돼야 할 숙제가 있다. ‘오즈의 마법사’를 먼저 꼼꼼히 보고 공연을 찾아야 한다. 이야기를 비튼 재미는 원작을 잘 알고 있을 때 비로소 웃음이 나오거나 놀라움을 느낀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보다 영화로 만들어진 ‘오즈의 마법사’를 추천한다. 뮤지컬 ‘위키드’도 ‘오즈의 마법사’의 외전 같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소설에서 비롯됐지만, 사실 무대가 꼼꼼히 설명하는 이야기는 영화에서 비롯된 게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마법을 활용한 순간이동으로 고향집 옷장에서 나오는 초록마녀 엘파바가 “역시 이 세상에 집만한 곳이 없구나”라고 말할 때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최고의 관극이 될 것이다.옥주현과 정선아의 무대는 말 그대로 절정의 인기다. 티켓을 구했다면 꽤 부지런한 마니아라 인정할 만하다. 더블 캐스트로 등장하는 손승연 엘파바와 나하나 글린다의 무대도 무척 만족스럽다. 1막 마지막에 소름돋는 가창력이 필요한 ‘중력을 넘어서’(Defying Grvity)에선 극장이 떠나갈 듯한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명불허전’이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뮤지컬 ‘위키드’ 공연 장면(사진=에스앤코)
- [스타in X 루나솔라] "텐션 UP·자존감 높이기엔 '다다다'가 딱이죠!" (인터뷰)
- 루나솔라(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난해 9월 데뷔해 각종 무대를 누비며 ‘노는 게 제일 좋아’를 외쳤던 신인 걸그룹 루나솔라(LUNARSOLAR·이서, 태령, 지안, 유우리)가 지난 7일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노는 게 제일 좋아’에 이어 야심 차게 준비한 신곡은 ‘다다다’(DADADA). ‘내가 당당하면 다들 날 원하게 된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다채로운 구성이 인상적인 곡으로, 루나솔라 특유의 매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루나솔라는 ‘다다다’를 타이틀곡으로 한 두 번째 싱글 제목인 ‘솔라 : 라이즈’(SOLAR : rise)에 ‘성장’과 ‘비상’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약 7개월 간의 공백기를 가지며 새로운 매력을 꺼내기 위한 담금질을 한 이들은 데뷔 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이데일리는 루나솔라 멤버들과 서울 역삼동에 있는 소속사 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 안무 연습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루나솔라 멤버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공개한다.-6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은?△“저는 6개월이 길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빨리 팬분들을 만나고 싶었고, 또 빨리 무대에 서고 싶었고요. 그 정도로 정말 기다려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지안)-지난 데뷔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태령) △“아마 다 같을 것 같아요.”(이서)△“‘메모리즈’라는 노래를 저희가 불렀거든요. 근데 그때 진짜 아직도 생각이 나는데, 너무 소름 돋고 떨렸고 너무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때 생각하면 꿈꾸는 것 같고요. 다시 한번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나가고 싶습니다.”(태령)△“(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용 판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마치 거기서도 TV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정말 실물로 뵈니까 너무 영광이었고요. ‘우리가 여기에 있다니’ ‘우리가 유스케에 있다니’ 이런 생각에 들떴던 것 같아요.”(지안)-데뷔하자마자 ‘실력파 걸그룹’이란 수식어를 듣게 되는데요?△“너무 영광이죠. 진짜 이런 수식어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실력파 걸그룹’이란 수식어에 걸맞은 걸그룹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태령)-첫 데뷔 활동을 하면서 실수담도 있었을 텐데.△“저는 무대에서 2번이나 꽈당 넘어진 적이 있어요(웃음). 다행히 카메라에 안 잡혀서 다들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무대에서 넘어지는 건 부끄럽잖아요. 이번 활동 목표는 ‘무대에서 안 넘어지기’입니다. 하하.”(유우리)△“큰 실수는 없었는데, 저는 데뷔한 날에 인이어 팩이 빠져버려서…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왔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인이어 팩을 잡고 구겨 넣고 어떻게 막 하면서 당황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했던 기억이 있어요. 진짜 딱 데뷔 첫날 그래서, 무대에서 식은땀이 엄청 흘렀던 것 같아요.”(이서)루나솔라(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데뷔 앨범과 이번 앨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데뷔앨범이었던 ‘솔라 : 플레어’에서는 저희들의 정체성이라든지 ‘루나솔라가 드디어 등장을 했다’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데뷔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노는 게 제일 좋아’라고 외치는 풋풋한 젊음이랄까요. 그런 느낌을 드리려고 했어요. 반면 두 번째 앨범인 ‘솔라 : 라이즈’에서는 말 그대로 ‘떠오른다’ ‘이제 루나솔라가 날아 오를거다’라고 말을 하는 건데, ‘다다다’(DADADA)라는 타이틀곡을 통해서 좀 더 여유 있고 밝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어요. 첫 앨범 때는 ‘우리 놀아보자’ 이런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야 우리 논다’ 이렇게 보여주는 느낌으로 무대도 그렇게 꾸미려고 저희도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이서)-타이틀곡 ‘다다다’(DADADA)는 어떤 곡인가요?△“두 번째 앨범 타이틀곡 ‘다다다’(DADADA)는 ‘다 다 다 내 마음대로 할 거야’라는 그런 의지가 담겨 있는 곡이고요. 내가 당당해지면 모두가 나를 따라온다는, 다시 말해 ‘팔로미 팔로미~’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곡입니다.”(지안)-‘다다다’ 내용처럼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출퇴근?”(이서)△“다 먹을 거야~”(지안)△“내 마음대로 잘 거야”(유우리)△“내 마음대로 예쁠 거야”(지안)-타이틀곡 ‘다다다’(DADADA)의 첫인상은 어땠나요?△“저희 녹음할 때 너무 신나서(웃음) 당시 녹음실에서도 춤추고 난리를 치면서 녹음을 했었거든요. 녹음본을 들었을 때 ‘우리가 신난 게 다 드러나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지안)△“그때 진짜 많은 곡을 녹음하고 있어서 생각 없이 신나게 녹음을 했었던 것 같아요. ‘다다다’(DADADA)는 깊게 생각하지 않고, 나오는 대로 신나게 했는데 그게 타이틀이 된 거예요.”(유우리)루나솔라(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타이틀곡 외 수록곡 소개도 해주세요.△“두 번째 트랙에 ‘봄 비 디 봄’이라는 곡이 들어가 있어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카리스마가 담긴, 그런 신나는 파워풀한 댄스곡인데요. 훅(Hook)이 굉장히 중독성이 강한 곡이에요. 몸에서 춤이 저절로 나와요. 심지어 다들 비슷한 느낌으로 춤이 나올 정도로 아주 신나는 곡이고요. 세 번째 트랙에 ‘론니’라는 곡이 들어있는데요. 이 곡은 차분한 뭄바톤 스타일의 그런 곡인데, 사랑을 하면서 느껴지는 그런 외로움에 대해서 표현하는 곡이에요. 중간에 랩이 들어가는데, 제가 또 작사·작곡하는 게 취미였는데 감사하게 이 곡에 제가 랩의 멜로디와 가사를 직접 써볼 수 있게 되어서 트랙 세 곡 다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이서)-이서는 저작권료 받으면 어디에 사용할 건가요?△“소고기를 먹어야죠.”(유우리)△“저희가 피자를 그렇게 먹고 싶어 했는데, 피자를 먹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피자를 한 판…”(이서)△“한 명당 한 판?”(지안)△“내 눈앞에서 한판 다 먹어야 된다고, 알았지?”(다급해진 이서)-유우리의 한국어 실력도 정말 많이 늘었네요?△“저도 가끔 깜짝 놀라요. 너무 발음도 좋고요.”(지안)△“진짜 어려운 단어를 써요. 갑자기 이번 주말인가 같이 이야기하는데요. ‘언니, 그래서 솔직히 ‘제3자’가 봤을 때요’ ‘객관자라고 해야 하나?’ 이렇게 말을 하는 거예요.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이서)-유우리는 제3자로 봤을 때 루나솔라 이번 앨범 잘 될 것 같아요?△“잘 돼야죠!”(유우리)-이번 앨범에서 주목해야 할 루나솔라의 매력은 무엇인가요?△“각자의 매력을 정말 잘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시크한 모습도 있을 것 같고, 톡톡 튀는 귀여운 모습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런 매력에 조금 더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지안)루나솔라(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성과는 무엇인가요?△“이번 활동 때는 꼭 이렇게 직접 팬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직접 응원을 듣고 싶어요.”(유우리)△“팀적으로 본다면 ‘루나솔라’라는 팀 자체를 데뷔 때보다 좀 더 확실하게 대중에게 각인시켜드리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네 명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들었던 것 같아요.”(이서)-그렇다면 타이틀곡 ‘다다다’(DADADA)를 언제 들으면 좋을까요?△“아침에 준비할 때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뭔가 자존감이 뿜뿜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특히 거울 보면서 화장할 때 ‘다 빛난대 나답대’ 이런 느낌이 전 좋을 것 같아요.”(지안)△“저는 자기 전에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면 자기 전, 밤이잖아요. 밤은 사람이 조금 우울해진다고요. 그러니까 자신감, 자존감 이런 걸 높게 한 상태로 자면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요.”(유우리)△“오늘 밤에 한 번 들어봐요. 잠이 오나(웃음)”(지안)△“침대에서 댄스파티?”(유우리)△“길을 걸을 때 그냥 자신감이 생길걸요. 모든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 것 같고, ‘내가 최고야’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태령)-‘다다다’로 삼행시 해볼까요?△“‘다’ 다 좋아, ‘다’ 다 멋있어, ‘다’ 다 사랑해!”(태령)△“‘다’ 다다다를 들으면, ‘다’ 다 힘이 날 거예요, ‘다’ 다다다 많이 들어주세요!”(유우리)-끝으로 팬들과 대중 여러분께 한마디 한다면.△“저희 루나솔라가 6개월 만에 돌아왔는데요. 앞으로도 루나솔라의 많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니까 많이 응원해 주시고, ‘다다다’ 많이 들어주시고, 루나솔라 많이 사랑해 주세요. 루나솔라 파이팅! 다다다 파이팅! ”(유우리)
- 서예지 인성 묻자 "지옥 같은 시간"...'성지'된 네이버 지식인
- 서예지 (사진=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 캡처)[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서예지가 과거 연인이었던 김정현 ‘조종설’과 학교 폭력(학폭) 논란, 학력 위조 등 모든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네이버 지식인(지식iN) 글이 ‘성지’가 되고 있다.지난 2017년 10월 4일 지식인에는 서예지의 인성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 여기에 2020년 7월 1일 한 누리꾼은 “몇 년 같이 일한 사람으로 다시는 안 엮이고 싶다. 일하면서 엄청 울고 많이 힘들어서 TV에 나오면 손발이 떨린다”고 답했다.사진=네이버 ‘지식iN’그리고 서예지의 ‘김정현 조종설’이 불거진 뒤인 지난 13일 또 다른 ‘갑질’ 폭로가 댓글로 이어졌다.누리꾼 A씨는 지난 13일 “작년에 ‘시간’ 드라마 사건은 이 업계 사람한테 들어서 놀랍지도 않다”고 했다.그는 서예지로부터 간접흡연 피해와 욕설, 무시 등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같이 일한 사진들은 많은데 폰 검사도 간혹가다 해서 녹음 못 한 게 한”이라고 강조했다.A씨는 다른 누리꾼들이 ‘근거를 보여달라’, ‘허위사실 유포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자 “같이 일해보시면 알게 되니까 일해 보라”며 “허위사실 유포해서 경찰서에서 만나면 그 언닌(서예지) 할 말 없을 듯”이라고 답하기도 했다.사진=네이버 ‘지식iN’A씨에 이어 “서예지와 같이 일했던 사람”이라는 또 다른 누리꾼 B씨도 댓글을 남겼다.B씨는 “어제 처음 (서예지 관련) 기사가 나오고는 인과응보라고 (생각해) 기분이 좋더라”라며 “근데 오늘 A씨가 올린 글 보고 우울한 감정이 다시 올라온다. 저도 전부 다 겪었던 일”이라고 밝혔다.그는 “상황이 다르니 디테일에 차이는 있지만, 너무 비슷해서 소름”이라며 “서예지는 늘 배우는 감정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옆에서 스태프들이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정작 본인 스태프의 인격은 처참히 짓밟았다”고 주장했다.B씨는 서예지가 그만 두는 스태프에게 협박성 발언도 잊지 않았다며, 자신이 그만두지 못한 이유는 ‘꿈’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서예지가 잘될 거라는 확신을 갖고 시작했다. 그래서 버텼다. 내가 힘들다고 그만 뒀다가 서예지가 떴을 때 제가 후회할까 봐. 배우가 뜨면 퀄리티 있는 작업들이 들어오고 그게 제 커리어가 되는 거니까. 그것만 생각하고 버티고 버티다 그만뒀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야 왜 그렇게 버텼는지 후회만 남더라”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제 생애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며 “A씨 글은 제가 증인이며, 동시에 피해자다. 그리고 직접 겪었던 분들도 용기 내어 얘기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러한 폭로 이후 “성지순례왔다”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사진=네이버 ‘지식iN’앞서 서예지 측은 동료 배우 김정현과 과거 교제한 것은 맞지만, 과거 김정현의 드라마 하차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김정현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받았다”고 했다.지난 12일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2018년 주연을 맡았던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여배우인 서현과 스킨십을 거부하고, 촬영 중에도 이와 같은 일을 반복하다 결국 중도 하차한 것이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서예지 소속사는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또 “연예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서예지의 학력 위조 및 학폭 의혹에 대해서도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며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라고 반박했다.
- [카드뉴스] 2021년 4월 1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4월 13일 ‘오늘의 운세’2021년 4월 1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돌다리도 두들기며…당신 주변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당신은 모든 상황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어떤 일의 리더로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이별의 수가 있으니 커플인 분이라면 염두에 두세요. 하지만 혹시 헤어질 작정이라면 지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보다는 소개팅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직장운이 좋으니 취업 준비생이라면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얻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이번에 얻은 자리는 몸은 고되지만 그만큼 대우가 좋을 거에요.△물고기자리 : 자신감의 회복…약간의 슬럼프가 있었지만 이제 서서히 자신감이 회복되는 날입니다. 만약 실수가 있었다면 이제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니 마음껏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다 보면 그만큼 빨리 권태기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연애보다는 일에 몰두해야 하는 때입니다.재물운은 상승 국면에 들어가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좋고, 투자를 해도 좋은 날입니다. 돈을 수중에 안고 있기 보다는, 밖으로 돌려서 키워보세요.△양자리 : 독립심을 가져라!!!생각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당신을 발전시키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깨닫지 못하던 것을 깨닫게 되니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 다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싸움도 어느 때는 필요합니다.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푹 빠지기보다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연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가 필요한 날이에요. 공격보다는 수비와 방어를 우선하세요. 뭔가 새로운 것을 얻으려고 하기 보다는, 현재 가진 것부터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황소자리 : 자기 PR의 시대!!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눈에 잘 띄는 패션과 스타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묵보다는 수다가 어울리는 하루이니, 다른 사람과의 대화 중간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겠네요.직접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 문자를 주고받거나 온라인 채팅을 하다보면 짜증이 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당신이 좋아하던 스타일과는 다른 스타일의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뭔가 색다른 일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대하지 않은 작은 행운이 당신을 찾아올 수 있어요. 경품에 응모하면 작은 상품을 타게 될 수 있는 운도 있네요.△쌍둥이자리 : 칭찬 받고 즐거운 마음…얼굴에 화색이 도는 날입니다. 멀리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마음이 온통 기쁘네요. 윗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도 있는 날입니다. 그간 불편했던 선후배 사이가 급반전될 수도 있고요.커플인 분의 경우 큰 다툼이 일어날 수 있는 날입니다. 사랑은 이타적이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챙김을 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는 날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돈이 나가거나,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수 있어요. 밖으로 다닐 때에도 어느 정도 현금을 지니고 다니세요. 현금이 없어 난처할 수도 있으니까요.△게자리 : 잔소리는 짜증나…자신의 생활을 성실하게 해야 뒤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이러한 잔소리를 계속 듣다 보면 짜증이 일어나니 하루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정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신비로운 꿈을 꾸듯 로맨틱한 연애가 시작될 수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일찍 봄이 찾아온 형국이네요.재물운이 좋은 편이니 적극적으로 돈을 쫓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얌전하게 예금만 할 것이 아니라, 투자나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일확천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의 지갑에 차곡차곡 재물이 쌓일 것입니다.△사자자리 : 이런 행운이…되도록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면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이번에 만나게 되는 사람은 당신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이 토라질 수 있는 날입니다. 사소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당신이 먼저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첫인상을 믿지 마세요. 첫인상은 별로지만 차차 당신의 마음에 차오르는 상대를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니 횡재수도 있습니다. 로또를 구매하여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어딘가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처녀자리 : 계획대로 하면 굿!!조금은 힘들게 진행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그 결과가 아주 좋으리라 기대됩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니 조금만 더 힘을 내야 할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의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상대방은 당신에게 의심을 살만한 일을 하고 있지 않네요. 불필요한 의심 때문에 오히려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뿌린 것을 이제 거둬들이게 됩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살 수 있게 되겠네요.△천칭자리 : 적당한 타협이 필요…주변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너무 크게 나무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지 않으면 관계가 깨질 수 있으니까요.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고민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조차 말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갑작스런 대시를 경험하게 될 수 있으니 항상 대비하세요.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자기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평소의 씀씀이만 유지한다면, 금전적으로 걱정할 일이 없겠네요.△전갈자리 : 어수선해, 어수선해…주변이 굉장히 어수선해지는 날입니다. 감상적인 날이기도 해서 괜스레 마음이 울적하거나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기도 하네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경우 상대방의 속마음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세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너무 가벼운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돈과 관련해서 실수를 할 수 있는 날입니다. 자칫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무슨 일이든 꼼꼼하게 따져 보세요.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지키셔야 합니다.△사수자리 : 보충의 기회…당신에게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운동도 좋고 학업도 좋고 당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정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자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속박당한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온라인의 공간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계속해서 좋은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곧 회복이 될 거에요. 사람들에게 베풀면 나중에 보답이 돌아오니,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좋습니다.△염소자리 : 계획적으로…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설 뿐 그만큼 추진력이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유머러스한 상대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신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관계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됩니다.재물운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만남이 있을 수 있겠네요. 게자리 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승 중에 있는 당신의 재물운이 다시 하락할 수 있어요.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규직화 후폭풍‥2030 일자리 날렸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규직화 후폭풍‥2030 일자리 날렸다-신입생 미충원 작년 2배 대학 정원 감축 본격화-바이오·배터리 파워‥코스닥 21년 만에 1000탈환-백신 수급불안 ‘노바백스’로 돌파구-[사설]당·정·청 물갈이, 끼리끼리 인사로는 민심 못 돌린다-[사설]서울시도 나선 공시가 재조사 요구, 논의 미루지 말라△줌인&-내수기업 카카오?‥W·I·F·I 앞세워 세계로 뻗는다-2분기 은행 가계대출 심사 더 깐깐해진다△특별방역 점검회의-노바백스 백신 3분기까지 1000만명분 공급‥집단면역 속도낸다-AZ 논란에‥獨, 러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추진-오세훈 “영업장에 자가진단키트 활용”‥전문가들 난색△지방대 구조조정 가속-N차 모집에도 신입생 외면‥“뼈 깎는 심정” 정원 줄이고, 통합 나서는 대학들-정원 미달에 아우성인데‥내년 문 여는 한전공대-“전문대 재정난 심화‥국가 직업교육 체계적 지원 절실”△공공기간 대해부 ③일자리 창출 성적표 보니-섣불리 정원제한 풀었다 다시 규제‥코로나 고용대란 때 힘 못 쓴 공공일자리-코로나 관련 인력 수요↑‥채용 증가 ‘톱5’중 4곳이 의료기관-“공공 채용만으로는 역부족 민간고용 늘릴 방안 고민을”△정치반성모드 與, 쇄신 갑론을박‥통합 꿈틀 野, 김종인 때리기-친문이냐 비주류냐‥與 원내대표 ‘윤호중 vs 박완주 2파전’-혁신 외치는 국회‥의원님 갑질은 반복-文 대통령 지지율 33.4% ‘역대최저’‥이철희 정무수석 카드 통할까-오세훈, 오늘 文대통령과 화상으로 만난다△국제-헬스케어 집중 MS, ‘뉘앙스’ 음성인식기술 주목-화웨이 美제제 지켜본 중국 기업 반도체 자급자족 위해 투자 ‘러시’-“美경제 회복 변곡점‥코로나 재확산이 가장 큰 걸림돌”△경제-한전·발전5사 사장 선임 임박‥낙하산 인사 검증 벼르는 노조-코로나 시대‥자동차 산 4인가구, 담배 줄인 1인가구-공공알바 종료 여파‥구직급여 두달연속 1조 돌파△금융-쏟아지는 보험민원‥당국-보험協 역할분담 추진-하반기부터 상호금융권 대출 조인다-펀드 못 파니 보험 판 은행‥판매액 1년새 43% 껑충-IBK기업은행 상반기 100명 공채‥26일까지 접수△산업&기업-효성티앤씨·첨단소재 효자 노릇‥조현준 ‘섬유소재 초격차’ 가속-2조 떠안은 SK이노베이션 ‘현금 확보전’-포스코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1.5조 돌파-반도체 품귀‥하반기 가전·스마트폰값 오를까-쌍용차에 포드까지 픽업트럭 인기몰이△산업·바이오“집하완료 다음날, 판매자에 대금 정산” 더 빨라진 네이버, 쿠팡 따돌리기 가속-집콕에 최대 실적‥신일, ‘종합가전’ 도약 탄력-페이커가 못 가는 곳, ‘디지털 페이커’가 함께해요-동국제약, 세계 최초 ‘전립선 비대증 복합치료제’ 상용화 속도△소비자생활-오비맥주 순익 줄었는데 고배당‥국내서 번 돈 몽땅 해외로-편의점은 나만의 와인셀러-하나를 먹어도 좋은 걸로‥‘푸스백’ 먹거리 뜬다△건강-로봇으로 더 정확하게, 회복도 빨라‥어르신도 인공관절수술 거뜬-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홍삼 바르세요-걸을 때 다리 저린 ‘말초동맥질환’‥줄기세포 치료 각광△증권&마켓-혁신기업 재편, 동학개미 힘 더해져‥닷컴버블 이후 21년 만에 ‘천스닥’-국내주식 비중 상단 높아졌지만‥국민연금, 그래도 팔았다-한국금융지주, ‘한투 실적’ 업고 10만원 첫 돌파△증권-“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로 도약”-“금리 상승 대비하자”‥서학개미, 채권ETF에 러브콜-외국인은 국내 채권 쓸어담아-K배터리, 해외 먹거리 지켰다‥부품·소재株 ‘안도’△부동산-‘집값 안정+신속 공급’ 두 토끼 잡는 묘안 찾자-재보선 패배 민주당, 보유세 손질하나 종부세 완화·재산세 인하 카드 ‘만지작’-디딤돌대출 그림의 떡‥5억 이하 집 ‘가뭄에 콩’-“실수요 중심 청약”‥1분기 분양 물량 줄어도 경쟁률 하락△문화-무대·객석 경계 없이 공연장 전체가 들썩‥이 작품 뭐지?-권찬희 개인전 ‘여정스토리-피우다’ 山기운 사라질라‥강렬하고 거칠게 돌아왔다-“뮤지컬이 꿈이었는데 이미 난 꿈을 이룬 사람 요즘 매순간 벅차네요”(뮤지컬 ‘팬텀’ 배우 김수)△스포츠-마쓰야마, 亞! 최초 ‘그린재킷’-손흥민, 빛바랜 리그 14호골-황의조, 패널티킥으로 리그 11호 득점-김시우, 마스터스 공동 12위‥개인 최고 성적-류현진, 14일 양키스전 선발 등판‥상대 선발은 타이온△피플-“앱 하나로 위암 환자 예후관리‥한미서 먼저 알아봐”-하나카드 신임 사장에 권길주 두레시닝 대표 내정-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공직 경험 담은 책 쓰는 중”-4월 엔지니어상에 LG전자 김영종·엘제이 이앤에스 이은석-윤여정 “고상한 체하는 영국인이 준 상”-카카오브레인, 대표에 33세 김일두 팀장 선임-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에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엔씨, 신입사원 대학 학자금 대출상환 지원△오피니언-심판 권위 스스로 훼손한 선관위-돈보다 일할 기회를 나누자-국가부채 2000조, 폭탄 돌리기 언제까지△흔들리는 마양청정국-“떨은 대량으로만, 아이스는 어때”‥은어 검색하자 마약 판매상 ‘주르륵’-한해 마약사범 1.2만명‥무조건 처벌 아닌 재활 기회 줘야-작년 압수 규모만 0.3t 해외서 밀려오는 마약△사회-임성근 ‘편향’ 주장에도‥법관대표회의 ‘모르쇠’-군대 안 갔다와도 ‘청원경찰’ 될 수 있다-위기의 공수처, 자문위 첫 회의‥새로운 돌파구 되나-“숨통 트일 것” vs “4차 대유행”‥‘오세훈표 거리두기’ 반응 갈려-“아낄 게 따로 있지” 吳 한마디에 서울 공공의사 연봉 40% 오른다
- 홈플러스, 사업 투자 본격화 "사람·매장·환경에 집중한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선언한 홈플러스가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사업자금을 활용한 사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홈플러스는 지난해 안산점과 대구점, 대전둔산점, 대전탄방점 등 4개의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산유동화를 통해 얻어진 자금을 투자재원으로 적극 활용해 ‘자산(매장)’과 ‘사람’ 그리고 ‘환경’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사업투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사진은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의 모습. (사진=홈플러스)◇ ‘대형마트를 더한 창고형 할인점’ 홈플러스 스페셜, 연내 10개 점포 추가 전환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했던 ‘대형마트를 더한 창고형 할인점’ 홈플러스 스페셜 전환 출점을 재개해 공격적인 확장의 시동을 걸고, 2018년 이후 3년 만에 신입 바이어를 선발하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해 최신 트렌드에 앞서가는 ‘젊은피’를 수혈한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강화를 위한 ‘환경 경영’ 투자에도 힘을 쏟는다.우선 홈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전국에 1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로 추가 전환한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점포에 대한 리뉴얼 오픈을 진행하지 못했던 만큼 올 하반기부터 다시 공격적인 전환 오픈에 나선다는 포부다.이에 따라 오는 7월 말까지 원주점과 인천청라점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 오픈해 강원도 최초의 창고형할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연말까지 매월 1~3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전환 오픈할 예정으로, 연말까지 총 1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한다.지역별로는 수도권 주요 점포를 비롯해 영남권과 강원권 등 등 지방 소재 점포도 전환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2018년 첫선을 보인 홈플러스 스페셜은 기존의 대형마트에서 파는 소용량 상품부터 창고형 할인점에서 취급하는 대용량 상품까지 각 업태 핵심 상품을 한 번에 살 수 있게 조성해 1인가구는 물론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하게끔 만든 신개념 유통 모델이다. 최근 고성장 중인 창고형 할인점의 구색과 가격을 갖추면서도, 한 곳에서 필요한 상품을 다 살 수 없거나 용량이 너무 과한 창고형 할인점의 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점포다.홈플러스 스페셜은 운영적인 측면에서 볼 때도 가히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우선 유통 전 과정의 낭비요소를 제거해 직원 업무강도를 줄였다. 그 동안 매대에 진열된 상품이 조금만 비어도 점포 직원들이 수시로 상품을 채워 넣는 속칭 ‘까대기’ 작업을 대폭 줄였다.대부분 상품을 박스 단위 진열(RRP·Ready to Retail Package) 또는 팔레트 진열 방식으로 바꾸고, 박스나 팔레트는 완전히 빌 때까지 교체하지 않도록 운영방식을 바꿨다. 이를 통해 점포 직원들이 하루에도 수십차례 매장과 후방 창고를 오가며 상품을 진열하던 반복작업에 대한 부담이 많게는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축산·수산 등 신선식품의 경우에도 그간 직원들은 고객이 많든 적든 매대를 지키고 서 있어야 했지만, 이제는 수요를 예측해 오전에 한 차례만 적정 물량을 손질하면 되도록 운영 방식을 바꿨고, 고객 입장에서도 기다리지 않고 미리 손질된 상품을 고를 수 있게 됐다.이처럼 상품 구색부터 매대 면적, 진열 방식, 가격 구조, 점포 조직 등 유통 전 과정의 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개선된 자원은 다시 상품 등에 재투자해 강력한 원가 경쟁력을 갖춘 ‘선순환 유통모델’로 완성시키고 있다.홈플러스는 올해 1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 오픈하면서, 기존 매출규모가 큰 점포에는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더 높이고, 그 외의 점포에도 운영의 효율성과 최적화된 공간활용 등을 통해 선순환 유통모델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기존 20개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들의 성공사례를 적용, 지속성장 가능성을 스스로 검증해 향후에는 전국 모든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 모델로 전환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인력에도 투자 감행…3년 만에 신입 바이어 공채 선발 예정홈플러스는 이 같은 점포 자산(매장)에 대한 투자와 함께 사람(인력)에도 투자를 단행한다.지난해 11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근무 직원을 선발하는 초대졸 공채를 2017년 이후 3년 만에 진행했던 홈플러스가 이번에는 상품부문 신입 바이어를 선발하는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최근 얼어붙은 오프라인 유통사업 환경의 영향으로 2018년 이후 멈춰있었던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3년 만에 다시 진행하는 것이다.코로나19 등으로 신규채용 자체가 불투명한 유통업계의 사업환경 속에서도 인력에 대한 투자를 감행해 ‘젊은피’를 과감히 수혈한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앞서가는 인재를 상품 소싱의 최전선에 투입해 젊은 유통기업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회사 측의 결단인 셈이다.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취준생’들의 일자리를 마련에 일조하기 위한 공익적인 목적도 담고 있다. 홈플러스는 2019년 국내 기업 중 최대규모인 무기계약직 직원 약 1만5000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홈플러스를 ‘전체 임직원 중 99%가 정규직인 기업’으로 일궈낸 바 있다.홈플러스의 사람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부터 진행되던 자산유동화의 과정에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영업이 종료되는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이들이 원하는 지역의 점포로 전환 배치해주는 등 기존 직원을 끌어안는 데에도 적극적이다.실제 지난 2월 말 영업이 종료된 대전탄방점에서 근무했던 70여명의 직원은 정년퇴직자(3월) 1인을 제외한 전원이 고용이 유지돼 현재 근무 중에 있다. 특히 이사 등의 이유로 본인의 희망에 따라 타지역 점포로 발령된 2인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대전권 점포로 전환 배치됐다.회사 측은 영업종료를 앞둔 점포에 근무 중인 직원들에 대해서도 100% 고용보장을 거듭 약속했으며, 이들의 전환 배치에 있어서도 본인의 희망점포를 5지망까지 받아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사내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ESG 경영의 핵심, 환경 경영에도 적극적 투자 감행홈플러스가 이처럼 내부적으로 점포 자산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면, 대외적으로는 ESG 경영활동 강화를 위한 ‘환경 경영’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한다.좋은 품질의 상품과 안전한 먹거리, 안정된 고용 등 유통업의 순기능을 넘어, 회사의 역량을 모아 모든 고객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각 가정과 지역사회의 연결창구이자 고객이 가장 선호하고 신뢰하는 유통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홈플러스는 전국 주요 점포에 포진돼 있는 ‘문화센터’와 연계해 환경인형극, 체험학습 등 환경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자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환경 교육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또 홈플러스의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이 2000년부터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와 함께 진행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어린이 환경 프로그램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를 올 상반기 중 개최해 환경오염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을 넓히고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아울러 환경부 등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산업군 내 타 기업들과도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갖춘 ‘그린 파트너십’을 강화해 환경지킴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2019년부터 본사 임직원 1400여명에게 개인용 텀블러를 제작해 제공해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그린플러스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는 홈플러스는 올해도 임직원의 참여 유도형 친환경 캠페인을 다양하게 기획해 진행할 방침이다.점포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환경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투자의 폭을 확대했다.우선 PB상품에 대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 도입해 불필요한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억제하고, 재활용이 수월한 단일소재 용기로 교체할 계획이며, 친환경 신소재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온라인 배송에 있어서도 2015년부터 배송부재 시 주문상품을 생분해성 봉투에 담아 전달하고 있는 홈플러스는 기존 종이에 인쇄해 고객에게 전달했던 주문내역서를 올해부터 모바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지난 23년간 운영해왔던 종이 전단은 디지털 전단을 개발해 올해 1월부터 대체 운영하기 시작했다. 매주 뉴스 형식의 동영상을 통해 행사 상품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 개별적으로 장보기 리스트를 작성·보관할 수 있는 ‘나의 메모’ 기능까지 탑재한 디지털전단을 통해 연간 1341톤에 해당하는 종이를 아껴 나무 4471그루를 보존할 수 있게 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환경 분야로 확대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환경 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환경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는 데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고객들께 약속한다”고 밝혔다.
- 집 나간 최대철·체포 된 이보희…'오케이 광자매' 26.3%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와 최대철이 더욱 첨예하게 맞붙은 부부간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했다.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 제작 초록뱀 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10회에서 이광남(홍은희)는 ‘백조의 호수’ 분장을 한 채 마구 음식을 먹다 화장실로 뛰어들어갔다. 광남은 먹은 것을 게워낸 데 이어 눈물 콧물 범벅된 채 엉망이 된 얼굴로 또 다시 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배변호(최대철)은 더는 못 보겠다는 듯 광남의 손을 잡고 “차라리 날 때려”라며 자신의 따귀를 철썩철썩 때리더니 광남이 눈물을 터트리자 끌어안은 채 오열했다.이후 변호가 신마리아(하재숙)를 만나 원망을 터트린 사이, 마리아는 광남에게 “모든 건 내 잘못이니 복뎅아빠 손찌검하지 마세요”라는 문자를 보내 광남을 분노하게 했다. 이어 광남이 “차라리 나보다 잘난 아줌마면 이렇게 자존심 상하진 않았을거야”라고 따지자, 변호는 “13년을 그 여자 밥 먹고 살았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리고 변호는 아들 없는 광남 집에 최선을 다했던 자신과 달리,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있는 어머니를 한 달 만 모시자고 할 때 단칼에 자른 광남에 대한 서운함을 전했다. “어떻게 참고 살았니?”라고 쏘아붙이는 광남에게 변호는 “내가 잘했다는 거 아니야”라면서도 울분을 쏟아낸 채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그 사이 괴로워하는 광남을 돕기 위해 이광식(전혜빈), 오봉자(이보희), 오탱자(김혜선)가 나서 마리아를 만났지만, 오히려 마리아는 “제가 변호사님 아들 낳은 여자인데 함부로 말하시면 안되죠”라며 조목조목 반박한 후 친자확인서까지 보여줘 세 사람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광남은 오히려 가족들에게 화를 냈다. 급기야 마리아는 변호에게 이 일을 전했고, 변호는 광식의 식당으로 찾아와 “제3자들은 빠져주세요”라는 말로 불편함을 드러냈다.여기에 꿈자리가 뒤숭숭하다면서 반찬을 싸들고 아들 집에 온 지풍년(이상숙)으로 인해 광남과 변호의 갈등이 더욱 악화됐다. 약을 먹고 잠들었던 광남이 변호에게 비밀번호를 물어 들어온 풍년을 보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변호가 목격하면서다. 변호는 광남을 달랬지만, 광남은 “이건 예의가 아니야 아들 혼자 사는 집이야?”라며 돌아 누워버렸고, 이에 집을 나온 풍년은 쫓아 나온 변호에게 “너 때문에 자식도 못 낳고 쟤는 무슨 낙으로 살겠냐. 네 처가 이혼하자면 깨끗하게 놔줘”라며 변호를 뿌리친 채 버스를 타고 가버렸다.어머니가 울먹거리며 떠나자 표정이 굳어버린 변호는 “나한텐 어떡해도 좋아. 근데 어머니한테만은 안 돼. 너희 어머니 툭하면 여기 와서 진치고 동생들 아무 때나 들락거려도 한마디도 안 했다”라며 서로를 위해 그만하자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네 어떻게 이래?”라고 독한 말을 퍼붓는 광남에게 “그 댓가. 받을게”라며 집을 나가버린 변호와 주저앉아 절규하는 광남의 모습이 불안감을 극대화시켰다.그런가 하면 10회 말미에는 봉자가 오맹자 살인사건 범인으로 체포되는 충격 대반전 엔딩이 담겨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CCTV 속 우비 입은 의문의 인물이 여자라고 했던 여고생 목격자가 봉자를 지목했던 것. “난 아니야. 정말 아니야”라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봉자와 각자 다른 심정으로 봉자를 쳐다보는 이철수(윤주상), 광식, 탱자의 표정이 그려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이날 방송된 10회 1, 2부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각각 23.6%, 26.3%를 기록했다. ‘오케이 광자매’ 11회는 오는 17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 "나, 생계인인가 예술가인가…정상인가 비정상인가"
- 작가 정덕현의 ‘유출’(2018·왼쪽)과 작가 서유진의 ‘생계를 위한: 방문미술 전단지 붙이기’(2013), ‘생계를 위한: 의자 만들어 팔기’(2013). 수원시립미술관이 기획한 ‘Be 정상’ 전에 나선 작품들은 예술가로서의 삶과 생계인으로서의 삶을 병행하는 작가들의 ‘사투’를 적나라하게 꺼내 보여준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수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카탈로그디자인은 괜찮은 돈벌이에 속한다. 나만의 미적 감각을 드러내 색·패턴을 입히고, 빛나는 내 창의력이 녹슬지 않게 할 수 있으니까. 입시미술강사나 아동미술학원 강사도 나쁘진 않다. 내 작업은 아니라지만 내 손끝을 거친 어린 예술가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도 때론 보람이 된다. 같은 ‘미술교육’이라지만 ‘프리랜서’라 할 때는 조금 버겁다. 타이틀이야 근사하지만 ‘방문미술과외’를 알리는 전단지부터 붙여야 한다는 뜻이니까. 밑동을 쪼르르 잘라낸, 나풀나풀 매달린 꼬리에 내 중요정보인 휴대폰번호를 수없이 노출하면서.그래도 여기까진 희망적인 ‘아르바이트’다. 여전히 미술계에 속해 있다 믿게 하고, 머지않아 진짜 내 자리로 돌아갈 거란 꿈까지 꺾진 않으니까. 그런데 이런 일이 필요할 때마다 딱딱 떨어지느냐. 그렇지가 않다. 그러니 어쩌랴. 생업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카페·편의점·PC방을 거치고 세차장에도 나선다. 인터넷쇼핑몰이나 물류창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 언제든 길에서 마주칠 수 있는, 서로 운이 좋으면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젊은 예술가들 얘기다. 이 문제를 끄집어낸 데는 계기가 있다. 지난해 7∼9월, 수원시립미술관이 프로젝트를 한 건 진행했다.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연관 청년작가 포트폴리오 수집 사업’이다. 굳이 조건이라면 미술가이기를 포기하지 않고 작업과 밥벌이를 꿋꿋이 병행하는 작가. 이 과정에서 1980년대에 태어난 다섯 작가가 걸러졌다. 이태강(35), 정덕현(35), 김양우(35), 권혜경(37), 서유진(32)이다. 수원시립미술관 분관인 경기 수원 영통구 아트스페이스 광교에 펼친 기획전 ‘Be 정상’ 전은 그 결과물이다. 작가로서의 삶을 옮겨놓은 회화·조각·설치·영상이면서, 작가로서의 삶을 지탱하기 위한 ‘생계아카이브’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47점을 걸고 세웠다. 작가 이태강의 ‘비범한 옷’(2021) 전경. 작가는 예술가가 운명처럼 입어야 하는 ‘처지’에 대한 이야기를 조각작품으로 풀어냈다. 멀리 안쪽부터 ‘날빛보다 더 밝은’(2021), ‘비범한 옷 주머니’(2021), ‘작은 구름덩어리들’(2021), ‘거친 돌덩이’(2021)가 차례로 놓였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공장 노동자·물류창고 사무직…30대 다섯 작가의 ‘생계형 미술’ “10년 동안 노동 이야기를 풀어냈다. 처음에는 시멘트공장을 보고 그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중에 눈에 들어온 건 노동자의 삶이었다.” 작가 정덕현은 공장에서 일을 했다. 입시미술강사를 거쳐 편의점·세차장 아르바이트까지 두루 거친 뒤였다. 2013년 한 부품하청업체 기계실에 취직했는데, 목표가 있었단다. “공장 내부를 직접 봐야겠다”는. 이런 면에선 ‘행운’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작업과 생활’의 접점을 만들어냈으니. 정 작가가 공장 안팎을 그린 회화와 오브제를 설치한 전시작은 5점. 공장이 분열하는 모습을 가로 5m에 육박하는 대형화면에 옮기고, 그 아래로 작업에 쓰이는 부품과 노동자의 필수품이라 할 컵라면·캔음료 등을 열거한 ‘분열’(2011)이 그 시작이다. ‘유출’(2012)과 ‘잠수’(2012)는 공장 외형보단 사람에 좀더 집중한 작품들이다. 터지고 녹슨 기계를 그린 그림과 노동자가 쓰는 비품 등이 오브제로 나왔다. 정 작가는 요즘 전시장에서 일을 한단다. 작가의 위치가 아니다. 전시공간을 만드는 설치업자로서다. 작가 정덕현의 ‘분열’(2021). 웅장하고 괴기스러운 공장이 분열하고 증식하는 이미지를 담은 가로 5m에 육박하는 대형화면 아래, 작업에 쓰이는 부품과 노동자의 필수품이라 할 컵라면·캔음료 등을 열거했다. 이른바 ‘공장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작가 서유진은 ‘방문미술과외’로 뼈가 굵었다. 2013년 전후라니 얼추 7∼8년. 현실의 그 높은 벽을 작가는, 그만큼이나 높은 천장을 가진 미술관 벽 한 면을 빼곡히 채워내며 표현했다. 예의 그 나풀나풀한 꼬리가 무심히 흩날리는, 방문미술홍보 전단지로 말이다. 타이틀도 ‘생계를 위한: 방문미술 전단지 붙이기’(2013)다. 장당 33원짜리 전단지가 이렇게 ‘작품’이 될 줄은 작가도 몰랐을 거다. 그 벽 앞으로 곱게 채색한 나무의자 셋이 보이는데. 이 역시 작가가 직접 제작해 팔기도 하는 스툴. ‘생계를 위한: 의자 만들어 팔기’(2013)라고 했다. 서 작가는 “사회구조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개인이 겪는 상황과 현실을 보여주는 덩어리”라고 담담히 작품을 소개했다. 작가 김양우는 ‘주경야독’ 같은 생활을 적나라하게 꺼내놨다. 예술가로서의 밤, 생계인으로서의 낮이다. 테마는 ‘67.32㎞’. 이는 김 작가가 서울에서 화성까지 일터를 오가는 거리를 말한다. “편도로 2시간 20여분 동안 작품을 고민할 개인적인 시간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 긍정의 시간 덕에 영상 ‘67.32㎞’(2018), 설치 ‘67.32㎞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2019) 등을 제작할 수 있었다. 김 작가가 일하는 인터넷쇼핑몰과 물류창고의 사무공간을 재현한 설치작품도 눈에 띈다. 책상과 테이블, 컴퓨터가 전부인 ‘온라인쇼핑몰 마케팅 사무직’(2021)과 ‘화물운송회사 사무직’(2021). 모니터에는 작가가 일하는 장면 등을 비춘 8분짜리 영상이 돌고 있다. 작가 김양우의 ‘온라인쇼핑몰 마케팅 사무직’(2021)과 ‘화물운송회사 사무직’(2021). 작가가 일하던 인터넷쇼핑몰과 물류창고의 사무공간을 재현한 설치작품이다. 모니터에는 작가가 일하는 장면 등을 비춘 8분짜리 영상이 계속 돌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열정을 키울수록 배는 고프다…정상과 비정상 사이이외에도 작가 이태강은 타고난 비범과 안정된 평범 사이에서 방황하는 한 남자의 여정을 풀어내며 예술가의 처지를 비유한 ‘비범한 옷’(2021)을 선뵀다. “예술가들은 비범한 옷을 입고 산다”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그래서 “예술가가 운명처럼 입어야 하는 ‘처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는 거다. 고도로 은유화한 스토리 덕에 작가가 빚은 조각 ‘초인의 두상’(2018), ‘말은 바다’(2018), ‘작은 구름덩어리들’(2021) 등에선 잠시 현실을 잊게 하는 시적인 이미지가 흐른다. 작가 권혜경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뛰어들었다. “예술을 거래할 수 있는가”다. 작품이 상품이 돼 사고 팔리는 ‘쇼룸’을 콘셉트로 물리적인 예술시장을 재현했다. ‘재고정리 세일’(2021), ‘신상품 개발과정’(2019·2021), ‘사용설명서’(2021) 등과 함께 운송현장을 상징한 ‘HKK 방호벽’ 연작(2019)도 세웠다. 작가 권혜경의 ‘HKK방호벽 HB1907-150a’(2019). 작품이 상품이 돼 사고 팔리는 ‘쇼룸’을 콘셉트로 물리적인 예술시장을 재현한 작가는 과연 “예술을 거래할 수 있는가”란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다가선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눈치챘겠지만 작가들을 연결하는 주요한 매개이자 키워드가 있으니 ‘Be 정상’이다. 전시는 그 의미를 중의적 또 양가적으로 해석하는데. 우선 ‘Be’(비)는 ‘되다’(to be) 혹은 ‘아니다’(非) 중 무엇으로 읽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앞엣것은 ‘정상에 오르고 싶은 예술가’가 될 테고, 뒤엣것은 ‘정상에 오르지 못한 예술가’가 될 테니까. ‘정상’도 다르지 않다. 꼭대기가 아닌 보통·표준이란 뜻이라면 예술가이기 위해 다른 직업을 전전하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 비정상인가’를 묻게 되는 거다. 하지만 방점이 어디에 찍히든 큰 상관은 없다. 전시는 ‘정상과 비정상’을 고민하는 작가들의 이상과 현실을 묵묵히 비출 뿐이다. 결국 다섯 작가를 통해 들여다본 ‘미술계의 적나라한 오늘’이라고 할까. 열정을 키우면 키울수록 배는 곯을 수밖에 없는 상황, 생계형 예술가들은 오늘도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전시는 6월 6일까지.
- [스타in X 루나솔라] 루나솔라 이서 "스물 다섯에 아이돌 데뷔, 눈물나게 기뻤죠"(인터뷰)
- 컴백 전 안무 연습실에서 만난 이서(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지난해 9월 데뷔해 각종 무대를 누비며 ‘노는 게 제일 좋아’를 외쳤던 신인 걸그룹 루나솔라(LUNARSOLAR·이서, 태령, 지안, 유우리)가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노는 게 제일 좋아’에 이어 야심차게 준비한 신곡은 ‘다다다’(DADADA). ‘내가 당당하면 다들 날 원하게 된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다채로운 구성이 인상적인 곡으로, 루나솔라 특유의 매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루나솔라는 ‘다다다’를 타이틀곡으로 한 두 번째 싱글 제목인 ‘솔라 : 라이즈’(SOLAR : rise)에 ‘성장’과 ‘비상’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약 7개월 간의 공백기를 가지며 새로운 매력을 꺼내기 위한 담금질을 한 이들은 데뷔 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이데일리는 루나솔라 멤버들과 서울 역삼동에 있는 소속사 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 안무 연습실에서 만나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팀의 리더 이서(본명 노현정)와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공개한다. -소개를 부탁 드려요.△안녕하세요. 루나솔라의 리더 이서입니다.-팀에서 리더를 맡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일단 팀 내에서 맏언니이기도 하고, 회사에 가장 오래 있었던 멤버이기도 해요. 정확한 이유는 대표님만이 아실 것 같은데, 제 생각엔 리더십으로 휘어잡기보단 융합을 잘 시키는 리더를 원하셔서 저에게 맡겨주신 게 아닌가 싶어요.-리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화합은 정말 잘 되고 있어요. (웃음). 제가 멤버들보다 나이가 조금 있는 편인데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어요. -다른 아이돌들과 비교해 데뷔가 조금 늦은 편이죠.△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면서 오랜 시간 가수의 꿈을 키웠고 대학도 실용음악학과로 진학했는데 생각만큼 일이 잘 풀리지 않았어요.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 보다’ 싶어 꿈을 접으려 했지만 생각만큼 미련을 버리기가 어려웠죠. 그러던 중 스물 한 살 때 우연히 지금 회사의 오디션을 보게 됐어요. 학원 선생님께서 저도 모르게 제 영상을 회사 쪽에 보내셔서 오디션이 성사된 거였죠. 사실 힘들게 꿈에 대한 미련을 버리겠단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 오디션을 보면서도, 계약 제안을 받고서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엄마, 아빠, 회사 관계자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 끝 제 안에 아직 가수에 대한 꿈이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이건 운명이라는 생각으로 연습생 생활을 해보기로 결심했고요. -회사에 들어간 게 몇 살 때였나요.△스물 두 살쯤이요. 뒤늦게 들어간 회사이자 첫 회사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 데뷔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해요.연습생 시절 이서(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연습생 시절 이서(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언제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던 거예요?△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요. 엄마와 언니가 노래 듣는 걸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저도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은지원 선배님이 솔로 가수로 나오셨을 때 엄마에게 ‘힙합 바지를 안 사주면 집에 안 가겠다’고 졸랐을 정도로 음악 분야에 관심이 많았죠. (미소). 당시 TV에서 보아 선배님이 가녀린 몸으로 멋진 춤을 추며 노래하시던 모습을 보고 특히나 강렬한 인상을 받았어요. 그때 ‘나도 저런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데뷔라는 꿈을 이뤄보니 어땠나요.△스물 다섯 살이 되어서야 꿈을 이뤘어요. 평생 가져온 꿈이면서도 나한테 진짜 일어날 수 일인가 싶었는데, 내 삶에 진짜 일어나는 일이었구나 싶어 신기하고 기뻤던 기억이 나요. 데뷔하자마자 나갔던 프로그램인 ‘아이돌 라디오’에선 인사를 하던 순간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데이식스 선배님의 ‘파도가 끝나는 곳까지’라는 노래가 나오던 때였는데 멤버들을 보며 ‘내 인생의 꿈을 같이 이루는 친구들이 너희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울컥하더라고요. 엄마가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살라는 말을 자주 하셨는데 데뷔의 꿈을 이룬 뒤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야겠다는 자주 하게 돼요.-데뷔 이후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였나요.△안타깝게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없었지만, 영상통화 팬 사인회나 팬카페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순간이 신기하고 기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저 역시 가수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좋아하곤 했었는데, 그런 마음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고, 사랑해주신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더라고요.컴백 전 안무 연습실에서 만난 이서(사진=이영훈 기자)-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나요. △데뷔 이후 어느 날 고등학교 때 친구가 회사로 손 편지를 보내왔어요. 편지를 읽고 고등학교 시절에 저에게 수제청을 만들어주기도 했던 친구라는 걸 알게 됐죠. 팬카페에 응원 글을 보내준 친구도 있었어요. ‘어릴 때부터 꾸던 꿈을 이룬 모습이 보기 좋다’는 내용의 글이었죠. 닉네임을 보고 초등학교 때 친구라는 걸 알아봤어요. 응원을 해준 친구들에게 너무 고마워서 이번 싱글 ‘땡스 투’ 코너에 그 친구들의 이름을 적었어요. (미소). -데뷔 이후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데뷔 이후보다는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원래는 보컬 그룹 색이 더 강한 팀으로 준비 중이었는데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돌 그룹적인 매력이 더 많은 팀으로 변화했거든요. 춤보단 보컬에 중점을 두고 있었던 터라 그런 변화 과정에 적응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어요.연습생 시절 이서(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스타일링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요. 현재까진 힙 하고 걸크러시적인 스타일링을 주로 해왔는데 거울 속에 제 모습을 볼 때마다 그에 맞춰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는 걸 느껴요. 스타일링 때문인지 웃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저를 무서운 사람으로 인식하는 분들도 계신데 실제 성격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시크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성격이죠. 더불어 흔치 않은 목소리를 지녔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저만의 창법과 목소리를 차근차근 들려 드리고 싶어요.-성격 얘기가 나온 김에 실제로 이서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들려주세요.△아직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웃음). MBTI 같은 성격 검사 같은 걸 해봐도 외향적 성격과 내향적 성격이 반반씩 있는 걸로 나와요. 스스로 생각해봐도 차분한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밝은 사람 같기도 해서 정의 내리기가 어려워요. 한편으로는 그렇기에 여러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은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0부터 100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사람이랄까. -학창시절이 반장을 자주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반장을 자주 하긴 했어요. (미소). 본격적으로 음악 쪽으로 진로를 잡기 전까진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던 학생이었거든요. 음, 지금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땐 활발한 아이였고, 중학교 땐 조금 차분한 아이, 고등학교 땐 매우 차분한 아이였던 것 같네요. 그런 성장 과정이 지금 어려 성격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기도 하고요.연습생 시절 이서(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손흥민 선수의 열혈팬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하하. 팬분들이 관련 언급을 자주 하시는 편이에요. 영상통화 팬 사인회 때 대뜸 토트넘 머플러를 흔드신 분도 계셨고요. (웃음). 축구 얘기로만 2분을 꽉 채운 도 계셨어요. 사실 주변에 축구 이야기를 할 사람이 별로 없는데 덕분에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앞으로 개별 활동을 펼친다면 어떤 분야에서 활약을 해보고 싶은가요.△아무래도 가장 자신 있기도 하고, 보여주고 싶기도 한 보컬 쪽으로 제 매력으로 뽐내보고 싶어요. 팀으로선 못다 보여준 노래하는 이서의 모습을 선보일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해요. 언젠가 ‘비긴 어게인’ 같은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즐겁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고요.이서. 두 번째 싱글 재킷 사진(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루나솔라(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이번 컴백 활동을 앞두고 새롭게 잡은 목표가 있나요.△공백 기간 동안 데뷔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활동한 기간에 비해서 루나솔라의 존재를 많은 분께 알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활동을 통해 루나솔라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고 싶다는 마음이에요. 루나솔라가 어떤 음악을 하는 팀인지를 많은 분의 머릿속에 각인시키겠다는 강한 마음을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장기적인 목표도 들려주세요.△데뷔 활동 때 ‘신인답지 않은 신인’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어요. 여유 있는 무대 매너를 선보이는 팀이 되겠다는 의미였죠. 그 연장선에서 앞으로의 목표는 여유는 물론이고 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는 거예요. 마마무 선배님들처럼 정형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정말 공연을 하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즐기는 팀으로 성장하고 싶어요.-끝인사를 부탁드려요. △인터뷰를 접하는 분들이 이서의 이야기와 속마음을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 설레요. (미소). 신곡 ‘다다다’로 신나고 즐겁게 활동할 테니 여러분들도 신나게 즐겨주셨으면 해요. 빛나는 아이들이 뭉친 루나솔라를 향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영상편집=박예원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