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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연기 보며 웃음 참지 마세요, 똑같은 배우랍니다"
  • "장애인 연기 보며 웃음 참지 마세요, 똑같은 배우랍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처음 저희 공연을 보는 관객은 웃긴 장면이 나와도 잘 웃지 못해요. 장애인이 웃긴 장면을 연기하고 있으니까요. 이들이 무대 위에서 얼마나 힘들지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편견 없이 공연을 즐기러 오면 좋겠어요.”국립극장 기획 초청공연 ‘소리극 옥이’의 연출을 맡은 극단 다빈나오의 김지원 상임 연출가가 최근 서울 성북구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극단 다빈나오의 김지원 상임연출가는 공연을 보러오는 관객들에게 이 같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극단 다빈나오는 김 연출이 2005년부터 함께 작업해온 장애인 배우들과 2013년 정식으로 창단한 극단이다. 최근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무대 해설과 수어 통역을 함께 선보이는 공연)가 공연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김 연출과 극단 다빈나오는 이전부터 장애인을 주체적인 창작자로 내세우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작업을 해왔다.‘다빈나오’는 ‘다 빈 마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세요’라는 뜻. 최근 서울 성북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 연출은 “장애인은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장애인 배우들이 이름을 정했다”며 “‘세상에 나온 분들 다 빛나오’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극단 다빈나오는 대표작 ‘소리극 옥이’를 국립극장 기획 초청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다. ‘소리극 옥이’는 바리데기 설화를 차용한 창작음악극으로 국립극장이 장애인 공연 관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다음달 관객과 만난다. 김 연출은 “국립극장은 공연계 종사자들에게는 꿈과 같은 무대라 이번 공연이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말했다.국립극장 기획 초청공연 ‘소리극 옥이’ 연습 장면. 주인공 옥이 역의 배우 전인옥(왼쪽), 범 역의 배우 황철호가 공연의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국립극장)‘소리극 옥이’는 장애인 활동가 출신으로 현재 극단 다빈나오 대표를 맡고 있는 전인옥 배우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자신의 눈이 돼준 엄마가 병을 앓게 돼 두려운 옥이와 그런 옥이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트랜스젠더 은아의 이야기다.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어렵게 살아가는 소외 계층에 대한 편견을 우회적으로 일깨운다. 김 연출은 “전인옥 배우가 몇 년 전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냈는데, 그 뒤에도 어머니를 잊지 못해 이 이야기를 같이 연극으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해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뮤지컬배우로 활동했던 김 연출이 장애인 공연 연출가로 변신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의 일이다. 장애인 단체에 자원봉사를 갔다가 우연히 장애인 공연의 연출을 맡은 것이 계기가 됐다. 극단 활동 초창기엔 공연 연습을 마치고 식당을 찾으면 자리가 있어도 쫓겨나기 일쑤였다. 장애인이 나오는 공연인 줄 모르고 보러 온 관객이 당황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김 연출은 “우연히 우리 공연을 보러 왔다가 고정 관객이 된 커플도 있었다”며 “우리 공연을 통해 조금이라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국립극장 기획 초청공연 ‘소리극 옥이’의 연출을 맡은 극단 다빈나오의 김지원 상임 연출가가 최근 서울 성북구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다빈나오의 활동은 장애인 배우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전인옥 배우는 “공연을 하면서 나에게도 이런 능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작품은 장애인 배우가 나오지만 훌륭한 작가와 연출이 참여한 보통의 공연”이라며 “장애인도 다른 사람처럼 평범한 삶을 살고, 예술활동도 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이번 공연을 통해 알게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소리극 옥이’는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의 극본으로 이름을 알린 극작가 이보람이 희곡을 썼다. 전인옥 배우 외에도 저신장 장애를 지닌 배우 신강수, 뇌병변 장애를 지닌 배우 황철호가 배우 방기범, 오일영, 김지윤 등과 같이 출연한다. 무대해설사 윤현길, 수어통역사 송윤, 박훈빈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오는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09.23 I 장병호 기자
②믿고 읽는 한강...5년만의 신작 나오자마자 1위
  • [위클리 핫북]②믿고 읽는 한강...5년만의 신작 나오자마자 1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소설가 한강이 오래간만의 신작 ‘작별하지 않는다’가 기대를 모으면서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교보문고 9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작별하지 않는다’는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후 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믿고 읽는 작가로 자리를 잡은바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최근 한국소설 분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 바통을 이어받아 독서의 계절을 맞아 더욱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구매 독자를 살펴보면 20~40대까지 고른 판매 분포를 나타냈다. 그중에서도 20대 여성 독자의 구매가 4.9%로 가장 높았다. 또 50대 이상의 판매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는 다소 낮았지만 21.1%로 다른 소설에 비해서는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해외문학상 수상으로 시니어층에서도 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채식주의자’ 이후 5년만에 출간한 작품이다. 2019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를 연재하면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책은 그뒤 일 년여에 걸쳐 후반부를 집필한 것이다. 원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201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작별’(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을 잇는 ‘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구상됐지만 따로 완결된 작품으로 엮었다. 5.18 광주 민주화항쟁을 다룬 ‘소년이 온다’에 이어, 한국사의 또 다른 비극인 제주 4.3사건을 이야기한다.작품은 학살에 대한 소설을 쓰고 난 뒤 악몽에 시달리는 소설가 경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실제로 ‘소년이 온다’를 쓴 뒤 악몽에 시달렸던 한 작가의 개인적인 내용이 투영된 인물이다. 흰 눈 내리는 벌판 위 이름 없는 무덤 위를 하염없이 걷는 경하의 꿈은 한 작가가 실제로 꾼 꿈이다. 이후 경하는 70년전 제주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과 얽힌 가족사를 들으며 서로의 고통을 나누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2021.09.19 I 김은비 기자
674개의 사직서…코로나 영웅 간호사들이 떠나는 이유
  • 674개의 사직서…코로나 영웅 간호사들이 떠나는 이유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년 가까이 이어진 고행에 가까운 격무에 지친 간호사들의 의료 현장을 떠나고 있다. 지난 1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부족 사태에 대해 항의 퍼포먼스를 벌였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간호사들은 올들어 1~7월까지 7개월동안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에서 사직서를 내고 떠난 간호사가 674명에 달한다며 674개의 사직서를 뿌리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이들이 뿌린 사직서에는 “사직합니다. 너무 많은 환자를 감당하다 보니 환자를 제대로 간호할 수 없었습니다. 더는 버티지 못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들어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인한 간호사들의 업무부담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다. 최근 표창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한 간호사는 “일반 환자가 아닌 방호복을 입고 간호해야 하는 환자임에도 일반 환자와 동일한 8명씩을 배정받아 간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의료원,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3개 병원에서만 674명이지 다른 병원들까지 합하면 엄청나게 많은 수의 간호사가 사직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특히 이 간호사는 “진짜 어려운 지역은 간호사 한명이 환자 60명을 감당해야 하고 최저임금을 받는 열악한 처우를 받는 간호사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42·여) 서울서남병원 간호사는 “간호사가 되는 게 꿈이었으나 이제는 간호사를 그만 두는 게 꿈이 되었다”며 “그는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그동안 누적됐던 의료현장의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젠 한계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가 코로나19 간호인력 기준 발표 촉구 기자회견을 서울 중구 서울시 앞에서 열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의 코로나19 간호인력 기준 발표 촉구 기자회견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 앞에서 열린 가운데 한 의료진이 사직서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의 코로나19 간호인력 기준 발표 촉구 기자회견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 앞에서 열린 가운데 한 의료진이 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의 코로나19 간호인력 기준 발표 촉구 기자회견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 앞에서 열리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의 코로나19 간호인력 기준 발표 촉구 기자회견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 앞에서 열린 가운데 한 의료진이 사직서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의 코로나19 간호인력 기준 발표 촉구 기자회견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 앞에서 열린 가운데 한 의료진이 사직서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1.09.18 I 이영훈 기자
 '유 퀴즈', MC 유재석도 감동한 우리가 몰랐던 세계
  • [이주의 1분] '유 퀴즈', MC 유재석도 감동한 우리가 몰랐던 세계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우리가 몰랐던 세계를 또 한번 보여주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나만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져 가장 ‘나’ 다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자기님들과의 사람 여행을 떠났다.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은교’로 데뷔해 신인 시절부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 김고은, ‘의리’라는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허석김보성,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다 ‘도배사’라는 새로운 길을 찾은 배윤슬 도배사, 키이스트 공대생에서 4개월 만에 꿈의 무대에 선 모델 최현준이 출연했다. ‘나만의 세계’는 가구 평균 5.3%-최고 6.9%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배윤슬 씨가 도배사라는 직업을 마주하며 느낀 것들을 털어놓는 장면. 배윤슬 씨는 도배사 일을 하면서 “걔가 그런 일을 왜 한대?”, “그런 일을 하는게 아깝지 않아?”, “걔 그러다 그런 일 하는 사람이랑 눈 맞아서 결혼하면 어떻게 할 거야?”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런 일이라는 단어 속에 편견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몸 쓰는 일, 땀 흘리고 몸으로 하는 일에 대한 인식이 안 좋다는 건 느끼고 있다. 제가 해보니까 사라지지 않을 기술을 몸으로 터득하는 거다. 그게 되게 값지도 가치 있고 대단한 일이라는 걸 해보니까 알겠다”고 말했다. 이 장면은 6.9%를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또한 배윤슬 씨는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고민 중 하나가 주변의 시선, 평가 때문”이라며 “그런 평가나 부정적인 시선은 한순간이다. 찰나, 지나가 버리는 순간인데 직장생활은 오래 한다. 매일 출근을 한다. 찰나의 평가, 잠깐의 말들 때문에 내가 평생 원치 않는 일을 해서는 안되지 않을까”라고 소신을 내비쳤다.이 말에 MC 유재석은 박수를 치며 “나에 대한 큰 애정 없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또 배운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양한 세대,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배우는데 윤슬 씨에게도 감사하다”고 감동했다.비단 MC 유재석 뿐만이 아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사랑하고 애정하는 시청자들 역시 이런 ‘자기님’들의 말에서 배움을 얻고, 진정한 의미를 찾고, 용기를 얻는다. 이것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매력이다.남녀노소를 떠나, 다양한 세대와 분야의 사람들이 출연해 그동안 알지 못한 다양한 ‘세계’를 들려주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청자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매주 8시 40분 방송된다.
2021.09.18 I 김가영 기자
토스, 100여명 대규모 공채…"이승건 대표, 지원자와 직접 소통"
  • 토스, 100여명 대규모 공채…"이승건 대표, 지원자와 직접 소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대규모 테크 채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을 위해 이승건 토스 대표가 직접 예비 지원자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다. 토스 채용 관련 라이브 방송은 오는 28일 이승건 대표와 현업 담당자들이 나서 채용 과정 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 비전 등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현업 담당자들이 `토스 팀원이 알려주는 토스 합격 팁 & 사전 질문 답변`을 주제로, 2부는 이승건 대표가 `리더 승건님이 말하는 토스의 꿈 & 사전 질문 답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 대표는 토스의 비전과 목표, 팀의 성장과 함께 누릴 수 있는 개인 커리어의 발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게 방송 당일 문자로 접속 링크를 발송한다. 토스는 이날부터 채용 웹사이트를 열고 엔지니어링, 데이터, 인프라, 보안, 디자인 등 37개 포지션에서 100여 명의 인재를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토스가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각 분야 전문인력을 빠르게 충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7년 말 기준 약 120명이었던 토스 커뮤니티(토스 및 계열사) 구성원은 이달 기준 1260명으로 대폭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9개월간 토스 커뮤니티에서 700명이 넘는 인력을 채용하기도 했다. 토스에 관심이 있지만 어떤 직무에 지원할지 고민하는 지원자는 채용 웹사이트에서 `직무 추천받기`를 이용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업무와 주요 프로젝트 경험을 적어내면 토스 채용팀에서 적합한 직무를 추천해준다.채용 과정은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지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3주 이내에 완료된다. 서류접수는 오는 10월 7일 마감되며, 1차 직무 인터뷰, 2차 문화 적합성 인터뷰를 거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각 전형에 대한 평가 결과는 3일 이내에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이승건 대표는 “토스에 합류하면 2000만 명의 사용자의 일상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덤”이라며 “세상에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는 가슴뛰는 일을 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번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17 I 이후섭 기자
"경제 관심·직무 가치관 뚜렷"...MZ세대가 선택한 책은?
  • "경제 관심·직무 가치관 뚜렷"...MZ세대가 선택한 책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개인의 가치관과 행복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남다른 특징은 서점가에서도 뚜렷이 드러났다. 과거 주식을 ‘도박’처럼 여겼던 기존 세대와 달리, 최근 투자·재테크 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2030 세대의 경제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관련 도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만큼 업무 성취도도 이들이 중요하게 여기면서 일을 잘하는 비법을 담은 책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예스24)예스24는 오는 18일 청년의 날을 맞이해 도서 판매 빅데이터에 나타난 청년들의 모습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투자·재테크의 ‘큰 손’으로 떠오른 2030 청년 투자자들은 스터디 모임을 갖고 관련 도서를 탐독하며 보다 장기적인 재테크 방향을 설계하고 있다. 실제로 예스24의 데이터 분석 결과 투자·재테크 분야 도서의 2030 구매 비율은 201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 상반기에는 39%를 차지하며 메인 구매층이었던 40대(37.1%)를 넘어섰다.경제 경영 분야 도서를 찾는 청년 독자들이 크게 늘어난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예스24 분석 결과 올 상반기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이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등 실질적인 투자·재테크 방법을 다룬 도서뿐 아니라 ‘2030 축의 전환’이나 ‘돈의 속성’ 등 세계 경제와 미래 자본의 흐름을 다룬 경제서들이 20대와 30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경제 전반에 대한 청년들의 높아진 관심을 증명했다.MZ세대 직장인이라 하면 칼퇴 문화 등 워라밸만을 추구하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8월 조사 결과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반~1990년대 중반 출생)의 55.6%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후반 출생)의 62.8%가 직장에서 업무를 통한 성장과 성취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Z세대로 분류되는 20대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일잘러’로 인정받기 위해 유튜브나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직무 관련 도서를 활발히 찾아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예스24가 ‘일잘러·업무스킬·직장생활’ 등의 키워드를 포함한 도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2018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20대 구매 비율은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베스트셀러에 나타난 청년들의 새로운 직업 가치관도 주목할 만하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배업을 시작한 ‘청년 도배사 이야기’나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만의 삶을 찾은 30대 청소부 이야기 ‘저 청소일 하는데요?’ 등 관련 도서의 출간과 인기에서 세상의 기준 너머 가슴 뛰는 꿈을 좇는 현시대 청년들의 열정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2021.09.16 I 김은비 기자
다큐 '한창나이 선녀님' 10월20일 개봉…윤종신과 콜래보
  • 다큐 '한창나이 선녀님' 10월20일 개봉…윤종신과 콜래보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웰메이드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예고한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이 개봉일을 확정했다.제작사 큰물고기미디어는 16일 “다큐멘터리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감독 원호연)이 오는 10월 20일 개봉한다”고 밝혔다.‘한창나이 선녀님’은 강원도 산골 68세 임선녀 할머니의 하루하루를 통해 오늘을 살아낼 힘을 얻는 산골짜기 나혼산 다큐멘터리 영화다. 앞서‘한창나이 선녀님’은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공개돼 큰 관심을 받으며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개봉일 확정과 함께 가수 윤종신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윤종신의 노래 ‘늦바람’과 함께 68세 한창나이에 새로운 꿈을 만난 선녀님의 하루하루가 담겨있다. ‘늦바람’의 가사 중 “여기서 보고 느낀 그 모든 게 내게 최선이었을까”는 한평생을 살아온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선녀님의 삶이 투영된 것 같아 뭉클한 감정을 전한다.윤종신은 ‘늦바람’의 메시지와 선녀님의 삶이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해 콜래보레이션에 함께하게 됐다고 얘기하며 “꿈을 찾아가는 선녀님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삶을 응원하고 싶다. 많은 관객이 이 영화를 보고 따스한 감동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창나이 선녀님’은 오는 10월 20일 개봉한다.
2021.09.16 I 박미애 기자
'유퀴즈온더블럭' 배우 김고은·허석김보성·도배사·모델 최현준 출연
  • '유퀴즈온더블럭' 배우 김고은·허석김보성·도배사·모델 최현준 출연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박근형, 작가 이언주)에서 ‘나만의세계’ 특집을 선보인다.15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123회에서는 가장 ‘나’ 다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배우 김고은, 허석김보성, 도배사, 모델 최현준 자기님이 유퀴저로 등장해 나만의 세계를 완성해가는 열정과 노력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먼저 로맨틱 코미디부터 누아르까지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인간 수채화’ 배우 김고은 자기님이 ‘유 퀴즈’를 찾는다. 영화 ‘은교’로 화려하게 데뷔, 드라마 ‘도깨비’로 배우의 입지를 굳힌 자기님은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의 비법, 배우로서의 고민과 슬럼프를 솔직하게 전한다. 또한, ‘유 퀴즈’ 애청자로서 큰 자기, 아기자기와 뜻밖의 교집합 케미스트리를 뽐내는가 하면, 이상이, 안은진 등 내로라하는 한예종 10학번 동기들과 강의를 듣다 쓰러진 사연도 소개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매일 아침 새로운 벽 앞에서 꿈을 도배하는 도배사 배윤슬 자기님은 독특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다.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다 지금은 ‘도배사’라는 새로운 길을 달리고 있다. 사회복지사를 그만 둔 이유, 기술직 도배사가 된 계기, 오전 7시 믹스커피로 시작해 오후 6시 믹스커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2년 차 도배사의 바쁜 일상이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 남다른 소신으로 자산만의 길을 걷는 자기님의 확고한 인생 철학이 현장의 뜨거운 공감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본명과 예명, 모두에게 의리를 지키는 의리 계몽운동가 허석김보성 자기님은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 본명 ‘허석’으로 28년, 예명 ‘김보성’으로 28년, 그리고 이제는 ‘허석김보성’으로 개명하고 맞이한 새로운 세상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웃음을 선사한 것. 개명을 결심한 이유, 자기님이 어린 시절부터 지켜온 수많은 의리와 최신 의리 에피소드가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남자 모델 최초로 세계 저명 브랜드의 런웨이에 선 모델 최현준 자기님의 영화 같은 모델 도전기도 공개된다. 평범한 공대생이 모델에 도전, 4개월 만에 모델들의 드림쇼로 불리는 패션쇼에 당당히 서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에 유재석, 조세호는 “비현실적이다”라고 탄성을 질렀다고. 수석 디자이너를 사로잡은 일명 양재천 산책 워킹 비화는 물론, 이날 후배 응원을 위해 깜짝 방문한 월드 클래스 모델 최소라 자기님과의 즉석 워킹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연출을 맡은 박근형 PD는 “오늘 방송되는 123회에서는 나만의 차별화된 세계를 일궈나가는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배우의 세계에서, 도배사의 세계에서, 모델의 세계에서 나다움을 창출해가는 자기님들의 인생 이야기가 신선한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22일 휴방하고, 124회는 28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1.09.15 I 김가영 기자
알아봐야 쓸모있는 '자가격리' 없는 해외여행
  • [뉴스+]알아봐야 쓸모있는 '자가격리' 없는 해외여행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해외여행에 대한 실낱 같은 꿈을 꾸는 이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백신 접종국 간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Travel bubble) 등의 교류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다. 격리없는 해외여행 가능한 괌vs사이판, 다른 아시아국가는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문제는 현실적인 조건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출입국시 자가격리 유무다. 하와이를 비롯해 괌, 이스라엘, 스위스, 체코, 몰디브, 모리셔스,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테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 일부 국가들도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여행 목적의 입국을 허용하는 곳이 많지 않다. 여기에 직항편 운항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현실적인 문제 또한 여전하다. 특히 한국인의 입국이 가장 많은 중국과 일본은 국경을 열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한국의 유일한 트래블버블 지역인 북마리아네 제도(사이판) 사전답사 팸투어 참가자들. (사진=마라아나관광청)◇ 韓 유일 트래블버블 ‘사이판’, 추석 연휴에만 270명 예약그나마 사이판(북 마리아나 제도)은 비교적 방문이 자유롭다. 우리 정부가 트래블버블을 체결한 유일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트래블버블은 코로나19의 방역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일반 여행 목적의 국가(도시) 간 이동을 재개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정부는 싱가포르·대만·태국·괌·사이판 등 방역신뢰 국가·지역과 여행안전권역 추진 의사를 타진해왔고, 지난 6월 30일에 사이판과 트래블버블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양 국가는 여행객이 머물 호텔과 방역체계를 점검한 뒤 7월24일 트래블버블을 첫 시행했다. 괌 정부관광청은 지난 7월 4일부터 괌 입국 72시간 이내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소지하고 괌을 방문하는 해외 입국자들은 격리에서 면제된다고 밝혔다.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6월 30일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뒤 8월 31일까지 한국인 약 250명이 트래블버블 여행상품을 이용했거나 예약했다. 추석 연휴(9월 18~16일) 사이판행 트래블버블을 예약한 승객은 270여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마리아나 주정부는 2인 이상 패키지 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 경비(7일 이하 체류 250달러)를 지원해 주고, 600달러 상당의 코로나 검사 비용도 대준다. 백신 접종자는 입출국 이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다만 사이판에 도착하면 5일간 지정 숙소인 켄싱턴리조트에만 머물러야 한다. 이후에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사이판과 이웃한 괌은 백신 접종을 안 했어도 코로나 음성 확인서만 있으면 격리 없이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식당, 바, 체육관 등 실내 시설을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빗장 푸는 태국·베트남, 경제 활성화 우선태국은 내달 1일부터 방콕과 치앙마이 등 5개 유명 관광지의 빗장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풀기로 결정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내달 1일 방콕을 비롯해 촌부리, 펫차부리, 쁘라추업키리칸 그리고 치앙마이주 등 유명 관광지 5개 지역에 다시 관광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최북단 치앙라이 등 21개 관광지 여행도 추가 허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개방 이유를 밝혔다. 대만 가오슝(사진=부킹닷컴)이는 7월 1일부터 시작한 ‘푸껫 샌드박스’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푸껫 샌드박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주간의 격리 없이 푸껫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이후 7~8월 두 달간 2만 6000명 가량이 해외에서 푸껫으로 입국했고, 이로 인한 관광업계 수입은 16억 바트(약 573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일일 확진자가 여전히 1만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베트남 역시 관광 재활성화 의지가 강하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섬 지역인 푸꾸옥을 외국인 백신 접종 완료자를 상대로 6개월간 시범 개방한 뒤, 주요 관광지에 대한 여행 가능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추가 여행 후보지는 내륙의 △하롱베이 △호이안 △냐짱 △달랏 등이다. 베트남 관광청(VNAT) 관계자는 “푸껫과 마찬가지로 푸꾸옥도 개별 입국을 통한 자유여행은 불가하다”며 “일단 3000여 명의 관광객을 받아 본 다음, 상황이 악화되지 않으면 1만 명까지 인원을 늘려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베트남 하노이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뉴시스)◇중국과 일본은 여전히 깜깜, 2022년 이후에나 가능할 듯중국과 일본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줄곧 봉쇄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내세운 건 ‘무관용 원칙’이다. 백신 접종, 코로나19 검사, 자가 격리 등 방역 지침에서 그 누구도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해외 입국자는 21일, 중국 내 고위험 지역에서 오는 사람은 14일 자가 격리해야 한다. 중국인의 해외여행조차 빨라야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추측이다.중국령인 홍콩은 중국 본토보다 자유롭다. 홍콩은 최근 한국에서 발급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이를 정정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은 무비자로 홍콩 입국 후 2주 격리 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싱가포르는 홍콩보다 자가격리 기간이 짧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코로나19 현황에 따른 국가별 입국 제한 기준을 재조정해 한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등의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기존 ‘카테고리 3’에서 ‘카테고리 2’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은 싱가포르에 입국할 때 기존 14일이 아닌 7일만 자가격리를 하면 된다.일본도 여전히 깜깜한 상황이다. 일본은 올 초 긴급사태 선언 후 전 세계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한국 등 11개 국가·지역에 적용하던 비즈니스 트랙(출장 등 단기체류)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 외국인 비자 발급은 외교·공용 등으로 크게 제한돼, 장기 체류를 예정한 주재원 등도 일본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와도 문제다. 일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2주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일본 여행에서 돌아온 내국인이더라도 2주 격리를 피할 수 없다. 일본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 면제를 하지 않은 것은 일본에서 최근 람다 변이까지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몇몇 국가들을 중심으로 입국 허용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격리, 항공, 백신에 대한 신뢰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현지 상황을 미리 잘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9.15 I 강경록 기자
"단 한방이면 희귀병 완치되는데..주사값이 25억" 母의 호소
  • "단 한방이면 희귀병 완치되는데..주사값이 25억" 母의 호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척수성근위축증(SMA)을 앓고 있는 아기를 둔 엄마가 병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를 맞게 해달라고 호소했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근육병 아기들이 세계 유일한 유전자 치료제를 맞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자신을 척수성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여아의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두 돌 전에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이라며 “간절한 바람이 하늘에 닿았는지 국내에도 완치에 가까운 치료제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척수성근위축증은 세계적으로 신생아 1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으로 유전자 결손으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질환이다.환자는 심한 근력 저하, 근 위축 증상이 있으며 머리를 가누지 못하고 중력을 이기지 못해 전형적인 개구리 모양 다리를 보인다. 기대 수명은 2년에 불과하다. 여기서 A씨가 말한 치료제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졸겐스마’다. 졸겐스마는 단 1번의 투여로 평생 희귀병 완치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가격이 25억 원에 달하는 탓에 환자들은 현실적으로 치료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딸의 상태에 대해 “목을 가누지 못하고 앉아 있을 수 없어 누워서만 생활하고 있다”며 “119를 부르는 건 일상이 되었고 호흡도 불안정해 호흡기를 착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핀라자는 현재 척수성근위축증의 유일한 치료제이며 결합된 유전자를 보완시켜 더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시켜 주는 치료제다. 2주마다 4회에 걸쳐 투여하고 이후 4개월마다 평생 투여받아야 한다”며 “근육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제 몸 하나 움직이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 부모보다 더 간절하게 원하는 건 아이들일 것이다”라고 했다.A씨는 ‘졸겐스마’에 대해 “앉지도 못하던 아기가 서고 걷는 효과도 보였으며 정상적인 생활을 기대할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치료제”라면서 “평생 1회 투여만으로 치료할 수 있어 원샷 치료제라고도 불리지만 저희에겐 넘어야 할 산이 있다”고 전했다.즉 문제는 가격. 그는 “졸겐스마의 비용만 25억이다. 돈이 없어 맞고 싶어도 못 맞는 아이들, 연령 제한이 낮아 못 맞는 아이들이 없도록 넓은 방향으로 보험적용이 시급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A씨는 “아이들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우리 아이들, 한창 꿈을 꾸며 앞으로 나아갈 우리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이처럼 최근 의료계에는 억대가 넘는 고가의 신약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신약들의 공통점은 약효는 뛰어나지만 너무 비싸고 건강보험 적용도 안 돼 환자가 100%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럼에도 제약사들은 환자 수도 많고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는 고혈압약과 달리 연간 수백 명 정도의 극소수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으로 제조하다 보니 비쌀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2021.09.15 I 김민정 기자
 2021년 9월 14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9월 14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9월 14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계획대로 하면 굿!!조금은 힘들게 진행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그 결과가 아주 좋으리라 기대됩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니 조금만 더 힘을 내야 할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의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상대방은 당신에게 의심을 살만한 일을 하고 있지 않네요. 불필요한 의심 때문에 오히려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뿌린 것을 이제 거둬들이게 됩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살 수 있게 되겠네요.△물고기자리 : 적당한 타협이 필요…주변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너무 크게 나무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지 않으면 관계가 깨질 수 있으니까요.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고민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조차 말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갑작스런 대시를 경험하게 될 수 있으니 항상 대비하세요.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자기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평소의 씀씀이만 유지한다면, 금전적으로 걱정할 일이 없겠네요△양자리 : 어수선해, 어수선해…주변이 굉장히 어수선해지는 날입니다. 감상적인 날이기도 해서 괜스레 마음이 울적하거나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기도 하네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경우 상대방의 속마음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세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너무 가벼운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돈과 관련해서 실수를 할 수 있는 날입니다. 자칫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무슨 일이든 꼼꼼하게 따져 보세요.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지키셔야 합니다.△황소자리 : 보충의 기회…당신에게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운동도 좋고 학업도 좋고 당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정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자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속박당한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온라인의 공간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계속해서 좋은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곧 회복이 될 거에요. 사람들에게 베풀면 나중에 보답이 돌아오니,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좋습니다.△쌍둥이자리 : 계획적으로…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설 뿐 그만큼 추진력이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유머러스한 상대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신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관계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됩니다.재물운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만남이 있을 수 있겠네요. 게자리 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승 중에 있는 당신의 재물운이 다시 하락할 수 있어요.△게자리 : 돌다리도 두들기며…당신 주변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당신은 모든 상황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어떤 일의 리더로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이별의 수가 있으니 커플인 분이라면 염두에 두세요. 하지만 혹시 헤어질 작정이라면 지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보다는 소개팅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직장운이 좋으니 취업 준비생이라면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얻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이번에 얻은 자리는 몸은 고되지만 그만큼 대우가 좋을 거에요.△사자자리 : 자신감의 회복…약간의 슬럼프가 있었지만 이제 서서히 자신감이 회복되는 날입니다. 만약 실수가 있었다면 이제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니 마음껏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다 보면 그만큼 빨리 권태기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연애보다는 일에 몰두해야 하는 때입니다.재물운은 상승 국면에 들어가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좋고, 투자를 해도 좋은 날입니다. 돈을 수중에 안고 있기 보다는, 밖으로 돌려서 키워보세요.△처녀자리 : 독립심을 가져라!!!생각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당신을 발전시키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깨닫지 못하던 것을 깨닫게 되니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 다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싸움도 어느 때는 필요합니다.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푹 빠지기보다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연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가 필요한 날이에요. 공격보다는 수비와 방어를 우선하세요. 뭔가 새로운 것을 얻으려고 하기 보다는, 현재 가진 것부터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천칭자리 : 자기 PR의 시대!!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눈에 잘 띄는 패션과 스타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묵보다는 수다가 어울리는 하루이니, 다른 사람과의 대화 중간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겠네요.직접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 문자를 주고받거나 온라인 채팅을 하다보면 짜증이 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당신이 좋아하던 스타일과는 다른 스타일의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뭔가 색다른 일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대하지 않은 작은 행운이 당신을 찾아올 수 있어요. 경품에 응모하면 작은 상품을 타게 될 수 있는 운도 있네요.△전갈자리 : 칭찬 받고 즐거운 마음…얼굴에 화색이 도는 날입니다. 멀리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마음이 온통 기쁘네요. 윗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도 있는 날입니다. 그간 불편했던 선후배 사이가 급반전될 수도 있고요.커플인 분의 경우 큰 다툼이 일어날 수 있는 날입니다. 사랑은 이타적이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챙김을 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는 날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돈이 나가거나,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수 있어요. 밖으로 다닐 때에도 어느 정도 현금을 지니고 다니세요. 현금이 없어 난처할 수도 있으니까요.△사수자리 : 잔소리는 짜증나…자신의 생활을 성실하게 해야 뒤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이러한 잔소리를 계속 듣다 보면 짜증이 일어나니 하루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정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신비로운 꿈을 꾸듯 로맨틱한 연애가 시작될 수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일찍 봄이 찾아온 형국이네요.재물운이 좋은 편이니 적극적으로 돈을 쫓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얌전하게 예금만 할 것이 아니라, 투자나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일확천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의 지갑에 차곡차곡 재물이 쌓일 것입니다.△염소자리 :이런 행운이…되도록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면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이번에 만나게 되는 사람은 당신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이 토라질 수 있는 날입니다. 사소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당신이 먼저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첫인상을 믿지 마세요. 첫인상은 별로지만 차차 당신의 마음에 차오르는 상대를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니 횡재수도 있습니다. 로또를 구매하여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어딘가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2021.09.14 I 이수빈 기자
배진교 "카카오·배민 플랫폼 기업은 新재벌… '독점 규제법' 준비해야"
  • 배진교 "카카오·배민 플랫폼 기업은 新재벌… '독점 규제법' 준비해야"[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13일 “신 경제 민주화는 플랫폼 독점 규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등을 두고 “문재인 정부는 완전히 실패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플랫폼 기업들은 출혈경쟁으로 독점을 공고히 하고 있고, 독점으로 인한 가격 상승의 피해는 결국 시민들의 몫”이라고 밝혔다. 그는 “89.4%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카카오택시는 탄력요금제로 요금을 야금야금 올리고 있고, 배달 시장은 배민 등 배달앱들로 독점돼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수수료, 광고 영업을 한다”며 “플랫폼 자본은 더 이상 스타트업이 아니라, 독점적 지위를 가진 신재벌”이라고 강조했다. 배 원내대표는 “미국 의회가 ‘아마존 독점 규제법’을 발의했듯 우리 국회도 ‘쿠팡 독점 규제법’을 준비해야 한다”며 ‘플랫폼 독점 규제 특별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쿠팡, 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행위와 시장 교란행위, 노동권 위반행위에 대해 엄격한 법적 잣대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기업 관련 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을 쏟아냈다. 배 원내대표는 “민주당 당대표 시절, 박근혜 정부의 재벌 총수 사면을 두고 재벌 특혜라고 비판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을 잡고 나니 이재용 씨 가석방은 ‘국익’을 위한 선택이 됐다”며 “대선 출마 전 박근혜 정부에게 구속된 한상균 위워장을 두고 탄원서까지 보낸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을 잡고나니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집시법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토건 경제를 집요하게 비판했던 문재인 정부는 도리어 사상 최대의 사상 최대의 토건경제를 이룩했다”며 “서민들은 코로나 걸려 죽기 전에 가계 빚에 깔려 죽겠다는 판인데, 민생예산은 꽁꽁 얼었다”고 지적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러한 이유로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파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데칼코마니처럼 닮아버린 더불어민주당, 174석의 더불어민주당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시민들은 적대적 공생관계에 빠진 기득권 양당의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부, 새로운 정치의 등장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강요된 차악의 선택으로는 거대한 전환을 감당할 수 없다”며 “양당만의 정권 재창출, 양당만의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를 바꾸고, 시대를 바꾸는 대전환의 씨앗을 정의당이 뿌리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존경하는 박병석 국회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김부겸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 정의당 원내대표 배진교입니다.■ 9.24 글로벌 기후행동, 대한민국 국회가 앞장섭시다.150년 만의 고온이 시베리아를 덮쳤습니다.100년 만의 기록적 폭우와 홍수가 서유럽을 강타했습니다.캐나다, 미국, 그리스, 터키까지 대규모 산불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기후 변화를 넘어서 기후 위기, 기후 재앙입니다.햄버거에 토마토가 없어졌다는 뉴스는 섬뜩했습니다.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우리나라 이야기입니다. 이상 기후로 망친 농사가 쌀이나 밀이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시리아 내전은 러시아의 밀 농사 가뭄 때문이었습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외교, 안보 정책의 핵심 요소로 간주했습니다.“기후 변화와 맞서 싸운다”를 명시한 헌법 1조 개정안이 프랑스 하원을 통과하기도 했습니다.코 앞으로 닥친 기후 위기와의 전쟁에 다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한국은 군사 안보에는 그렇게 열심이면서기후 안보에는 최소한의 방어막 구축 의지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영국, 프랑스 등 7개국과 UN 포함 국제기구들은‘P4G 서울선언문’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서명을 거부했습니다.외교적 참사입니다.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 선도국가가 되겠다던 정부의 자화자찬에 대한 부끄러움은 국민들의 몫이 되었습니다.국회는 국제사회가 권고한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담은탄소중립 녹색성장법을 통과시켰습니다.이명박 정부의 그린워싱, ‘녹색성장’ 개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운송 수단 중 비행기가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합니다.프랑스, 독일, 미국 등은 항공 노선 단축을 위해 힘쓰고 있는 동안우리는 공항을 새로 짓겠다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습니다,이런 국제적 민폐가 어디 있습니까.삼척, 고성, 강릉 등에는 지금도 석탄화력발전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기후 악당 국가라는 오명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미래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삶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겠다”고 밝혔던 국회, 이제는 제발, 약속 좀 지킵시다.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멈춰야 합니다.203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완전 폐쇄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폐기하고, 무분별한 공항 개발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9월 24일 기후위기 긴급 대책을 촉구하기 위한‘글로벌 기후 행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150여 국가에서 청소년들은 결석 시위를 하고,세계 시민들은 기후 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정의당은 9월 6일부터 전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9월 24일 글로벌 기후 행동에 대한민국 국회가 앞장서야 합니다. 9월 24일 하루라도 300명 국회의원 모두 대중교통으로 출근할 것을 제안 드립니다. 그날 하루라도 일회용품을 쓰지 않도록 국회부터 실천합시다.기후 재앙의 마지노선 1.5도까지 남은 시간은제가 연설을 하고 있는 지금으로부터 불과 7년 10개월 8일 22시간 40분입니다. 탄소 중립은 현실과 타협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입니다.전 세계가 기후 정치를 원하고 있습니다.시민들이 기후 대통령을 원하고 있습니다. 기후정의 국가로 나아가는 것은 대전환의 시대 정신입니다. ■ 평등하고 존엄한 위드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합시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정부·여당이 그토록 자화자찬하던 K 방역 이후 중소 자영업자들에게 남은 것은 66조원이 넘는 빚과 45만 개의 폐업 매장입니다. 끊길 듯 끊이지 않는 거리두기 조치에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목숨이 끊길 판입니다. 지난 7일, 23년간 맥줏집을 운영해왔던 한 자영업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장기간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인한 생활고 때문입니다. 고인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원룸 월셋방을 빼서 직원에게 월급을 주었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이들의 특별한 희생에 정부는 특별한 보상을 했습니까. 소급적용 주장을 끝내 외면하고, 손실보상 없는 가짜 손실보상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국민들이 목숨 걸고 시간을 버는 동안 정부는 허술했던 공공의료 체계를 보완했습니까.공공의료 현실은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보건노동자들의 헌신과 희생에만 매달려 그들을 코로나 블루, 악화된 노동 여건으로 내몰았습니다.K 방역은 국민들의 혹독한 희생을 양분 삼았고정부의 낮은 인권 감수성과 차별의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불필요한 동선 공개로 성소수자들은 강제 아웃팅 됐습니다. 더 깊어진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만 남았습니다. 백신 접종 후 여성들의 부정출혈 문제는 부작용을 인정받기는커녕 신고 대상에서조차 제외됐습니다. 이주민들 대다수는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에서도 배제됐습니다.코로나19 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만 내려졌습니다.명백한 인종 차별입니다. 백신 유급휴가 의무화는 끝내 시행되지 않았습니다.5인 미만 사업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백신을 맞고 쉬지도 못했습니다.국민들의 처절한 희생을 대가로 한 방역, 차별과 혐오, 인권침해를 낳는 방역은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방역 체계로의 점진적 전환’을 말했습니다.지금 필요한 것은 ‘평등하고 존엄한 방역 대책으로의 전환’입니다. 공공의료 강화부터 시작해야 합니다.전국 70여 개 중진료권마다 1개 이상의 책임 의료기관을 마련하는공공의료 확충 세부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법제화하고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생명안전 수당 제도화는 목숨 걸고 일하는 그들의 노고에 대한 국가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재난 극복은 질병 퇴치를 넘어서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우리 사회의 썩은 환부를 도려낼 때 가능합니다. 정부의 차별적이고 불평등한 방역 대책의 다음 피해자가 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더 두려운 것은 그 차별을 막을 최소한의 안전망조차 없다는 것입니다.결국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없이는평등하고 존엄한 위드 코로나 시대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평등하고 존엄한 방역 대책, 민생경제 회복 논의를 위한 국회의 코로나 특위는 분명 필요합니다. 정의당은 코로나 초기부터 코로나 특위 구성을 수차례 제안했습니다. 골든 타임 다 놓치고 이제 와서 위드 코로나 특위를 구성하자는 여당의 뒤늦은 민첩함이 놀랍습니다.그러나 더 이상 약자에게만 코로나 고통, 방역의 고통마저도 전가하는 이 현실을 하루빨리 끝내야 합니다. 위드 코로나 특위를 조속히 구성합시다. 정의로운 고통 분담, 차별받지 않는 방역 대책 구축이야말로 진정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시대 정신입니다.■ 신(新)경제 민주화, 플랫폼 독점 규제부터 시작합시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구재벌을 넘어 신재벌과의 싸움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거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그룹은 계열사 수만 118개입니다. 쿠팡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이은 국내 시총 5위권입니다. 플랫폼 기업들은 출혈경쟁으로 독점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독점으로 인한 가격 상승의 피해는 결국 시민들의 몫입니다. 89.4%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카카오택시는 탄력요금제로 요금을 야금야금 올리고 있습니다. 배달 시장은 배민 등 배달앱들로 독점됐고,자영업자들을 상대로 수수료, 광고 영업을 합니다.“음식은 우리가 하고 돈은 플랫폼이 번다”고 소상공인들은 플랫폼 갑질에 절규하고 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불공정한 싸움이 모든 영역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플랫폼 자본은 더 이상 스타트업이 아니라,독점적 지위를 가진 신재벌입니다.대한민국 헌법 119조는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고 경제민주화를 위한 규제와 조정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임 없이 권리만 누리는 플랫폼 공룡들에게 무슨 규제가 있으며, 무슨 조정이 있습니까. 세계적인 흐름은 분명 바뀌고 있습니다.유럽연합은 최근 10년간 구글에 약 11조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미 하원은 ‘플랫폼 독점 종식 법안’등 5개 법안을 공동발의해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점 규제에 나섰습니다. 과거 경제 민주화를 넘어서 신 경제 민주화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미국 의회가 ‘아마존 독점 규제법’을 발의했듯우리 국회도 ‘쿠팡 독점 규제법’을 준비해야 합니다.미 하원이 플랫폼 독점 규제를 위해 ‘반독점소위원회’를 구성했듯우리 국회도 ‘플랫폼 독점 규제 특별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합니다.쿠팡, 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행위와 시장 교란행위, 노동권 위반행위에 대해엄격한 법적 잣대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신재벌, 신약탈, 신착취를 막읍시다.플랫폼 독점 규제와 공정거래의 제도화는 시대적 과제이자 시대적 요구입니다. ■ 일하는 모든 시민들의 기본권 보장, 더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플랫폼 경제 확산은 출근과 퇴근의 ‘일자리’ 개념을 지웠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배당되는 ‘일거리’를 수행하는 시대입니다.2020년 비임금 노동자 수는 681만 명입니다. 분명 ‘일하는 시민’인데 임금의 최저선도,노동 시간의 규제도, 재해에 대한 보상도 없습니다. ‘일자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기존의 노동관계법령은 ‘일거리’를 수행하는 이들에게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합니다. 1953년생 낡은 근로기준법은 야만적인 자유계약 시장에서 ‘일하는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합니다. 고용형태, 계약관계, 일의 종류에 상관없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삶의 최저선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삶을 유지할 최저선의 소득을 넘어서휴식과 여가를 즐길 권리,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합니다. 과감히 구시대의 사회계약을 혁파해야 합니다.새로운 사회계약의 시대를 여는 것을 더 이상 늦출 수는 없습니다.정의당은 ‘일하는 모든 시민을 위한 권리 보장’을 추진하겠습니다. ■‘전국민 소득보험’ 지금 당장이어야 합니다.한국 경제는 수십 년간 추격에 추격을 거듭해 이제 추월 경제로 넘어왔습니다.그런데 사회안전망은 아직도 한참 뒤에서 추격 중입니다. 550만 자영업자 중 고용보험에 가입된 사람은 0.5%에 불과합니다. 프리랜서인 방송작가들은 코로나로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폐지되며 소득이 급감했습니다. 대리운전기사, 학원 강사, 골프장 캐디 등 대면 업무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생계 유지도 벅찹니다.이들에게 고용보험은 그림의 떡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전국민 고용보험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그러나 삶이 무너지고 있는 지금 당장!!‘전국민 소득 보험’을 법제화해야만 지속 가능한 삶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임금 기반 보험체계를 소득 기반 보험체계로 당장 바꿔야 합니다.해고, 폐업에만 지급하던 실업급여를 소득의 손실까지 보전하는 소득보전급여로 바꿔야 합니다. ■‘아프면 쉴 수 있는 사회’ 지금 당장이어야 합니다. ‘아파도 쉬지 못하는 대한민국’입니다.2018년 10인 미만 사업장 병가 제공 비율은 단 6.2%입니다. 이마저도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개인사업자들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이제서야 내년 예산에 상병수당 시범사업 예산 110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모든 OECD 국가들이공적 재원, 기업 재원을 통해 상병수당을 지급합니다.지금 당장 법제화해야 합니다. 이미 국회에는 저를 시작으로 상병수당을 법제화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다수 제출되어 있습니다. 또다시 감염병 위기가 닥쳐도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안정감,아프면 쉴 수 있다는 안도감.코로나 시대를 지나는 우리 시민들에게 가장 절박한 시대정신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실체는 재벌존중, 토건포용이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게 나라냐’라는 외침은 9년간으로 끝난 줄 알았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시절, 박근혜 정부의 재벌 총수 사면을 두고, 재벌 특혜라고 비판했던 문재인 대통령이었습니다.정권 잡고 나니 이재용 씨 가석방은 ‘국익’을 위한 선택이 되었습니다.대선 출마 전, 박근혜 정부에게 구속된 한상균 위원장을 두고 ‘집회와 시위는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불가피한 행동’이라고 탄원서까지 보낸 문재인 대통령이었습니다.정권 잡고 나니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집시법 위반으로 구속했습니다.노동 존중을 표방했던 문재인 정부의 실체는 재벌 존중이었습니다.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의 토건경제를 집요하게 비판했던문재인 정부는 도리어 사상 최대의 토건경제를 이룩했습니다. SOC 예산은 27조 5천억 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지난 4년 간, 예타면제 사업은 무려 100조 원에 육박하며 이전 정부의 9년을 합친 것보다도 훨씬 많았습니다. 반면에,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코로나 손실보상 요구에는 ‘재정 건전성’ 운운하며 소급적용을 끝내 거부했습니다. 서민들은 코로나 걸려 죽기 전에 가계 빚에 깔려 죽겠다는 판인데, 민생예산은 꽁꽁 얼었습니다. 정부 수입은 늘고, 지출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 시국에 사실상 긴축재정을 하겠다는 것입니다.정부 빚 1000조 돌파는 무섭고, 가계 빚 2000조 돌파는 무섭지 않다는 말입니까.사람 중심 경제, 포용 경제 다 어디로 갔습니까. 문재인 정부의 실체는 토건 포용경제였습니다.재벌에겐 특혜를, 노동자에겐 쇠고랑을.토건에는 확장재정을, 민생에는 긴축재정을. 그토록 공언하던 불평등과 격차 해소는 없었습니다.포용적 회복과 도약도 없었습니다.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기득권 교체’가 아닌 ‘기득권 파괴’가 답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더불어민주당은 8월 국회를 통해 반개혁 반민생 친기득권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이명박 정부의 국토 파괴 망령이 사라지지 않은 녹색성장법, 학급당 학생 수 제한이 빠진 교육기본법, 평시 군사법원 존치하는 군사법원법, 주권국가의 자존심을 뭉개버린 방위비분담금협정 비준 동의까지 다 나열하기도 벅찹니다.국민의힘이라고 다를 것도 없습니다.서로 손가락질하지만 거울보고 욕하는 꼴입니다. 위성정당 때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때도, 종부세 개악안 때도 재벌 기득권, 부동산 기득권, 토건 기득권, 에너지 기득권, 정치 기득권 등, 기득권을 위해서는 서로 한 몸입니다. 그들이 개혁을 외면하고 양당 정치의 정쟁에 매몰되어 있는 동안에도 재벌공화국, 토건경제, 성장 제일주의는 더 공고해졌습니다. 그래놓고 민생 앞에서는 대립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기득권 양당입니다. 힘없는 서민들이 해고, 폐업, 파산의 문턱을 오가며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순간에도,청년들이 영끌 대출, 내구제 대출로 미래를 저당 잡히는 순간에도재난지원금 ‘20만원씩 100%냐, 25만원씩 88%냐’로 온종일 논쟁하던 양당입니다.코로나 대책, 예산 등 민생 의제들은 추-윤 대리전 블랙홀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과 데칼코마니처럼 닮아버린 더불어민주당.174석의 더불어민주당도 그래서 완전히 실패했습니다.시민들은 적대적 공생관계에 빠진 기득권 양당의 시대를 끝내고,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부, 새로운 정치의 등장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새로운 시대는 기존의 상식과 관례를 파괴하며 찾아옵니다.시대정신은 기득권 교체가 아니라 기득권 파괴입니다.■ 대전환의 시대, 정의당이 열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인류에게 처음으로 팬더믹이라는 재앙이 닥쳐왔을 때, 정치인들은 너도나도 포스트코로나, 대전환을 운운했습니다.이제는 뭔가를 바꿀 것처럼 장담했습니다. 하지만 뭐가 바뀌었습니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위기는 오히려 더 극심해졌습니다. 생태위기와 생계 위기, 증오와 차별의 위기, 플랫폼 신재벌의 신독점 위기, 제도권 밖으로 밀려난 노동의 위기, 사회안전망의 위기, 그리고 이 모든 위기를 뭉개고 앉아있는 정치의 위기가 바로 그것입니다.다음 정부는 이 위기들을 극복하는 정부이자, 시대를 전환하는 정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득권 양당에는 이 위기를 극복할 의지도 없고, 인물도 없습니다.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봅시다. 양당 중 어느 정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든 여당은 야당 탓, 야당은 여당 탓하며, 정치 보복과 내로남불이라는 한국 정치의 유구한 전통을 반복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자신의 생존과 반대세력 몰아내기가 집권의 목표가 되어버린 기득권 양당은 결코 위기를 극복하고 시대를 바꿀 수 없습니다.다음 정부는정의로운 전환을 이끄는 기후대통령의 시대, 고통 분담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정부,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평등하고 존엄한 나라,플랫폼 독점을 막는 신 경제 민주화,새로운 사회계약과 새로운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정부이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더 이상 강요된 차악의 선택으로는 이 거대한 전환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양당만의 정권 재창출, 양당만의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를 바꾸고, 시대를 바꾸는대전환의 씨앗을 정의당이 뿌리겠습니다.정의당과 함께해 주십시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9.13 I 박기주 기자
김희재, 박해진 소속사와 중화권 매니지먼트 계약
  • 김희재, 박해진 소속사와 중화권 매니지먼트 계약 [공식]
  • (사진=마운틴무브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김희재가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와 중화권 매니지먼트 계약을 독점으로 체결했다.마운틴무브먼트 측은 13일 “김희재는 ‘미스터 트롯맨’ 중 ‘끼쟁이희재’라 불릴 만큼 다재다능함이 넘치는 연예인이다. 배우로도 손색없는 대처능력과 딕션 그리고 패션센스까지 장착한 준비된 스타다.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것에 앞장서는 남다른 인간미로 대중과 소통할 줄 알고 신동 출신이지만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것을 증명하듯 영역이 없는 가창실력에 중국어까지 섭렵했다. 앞으로 중화권에 두각을 드러내는 차세대 한류 스타가 될 것”이라고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이로써 김희재는 블리스 엔터테인먼트가 국내와 타 나라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중화권에서는 마운틴무브먼트의 매니지먼트로 탄탄한 기반을 다지며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됐다.황지선 마운틴무브먼트 대표는 “미스터트롯6로 활동한 김희재의 새로운 도전에 소속사로서 지원에 총력을 다할것이며 천재적인 센스를 모두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반도 이미 마련되어 있다”고 전했다. 김희재 역시 “박해진 형과 같이 중화권을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소식을 전해 듣고 가슴이 뛰었다. 해진 형과 박기웅 형에게 들었던 해외활동에 대한 꿈을 펼칠 기회가 주어진만큼 더욱더 새롭게 대중들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마운틴무브먼트와 계약을 체결한 소감과 중화권 활동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한편 마운틴무브먼트는 배우 박해진과 만 12년동안 전속계약을 지속하고 있고 박기웅 화가의 그림 에이전트로도 맹활약하며 박기웅 작가의 중화권 진출도 성과를 내는 중이다. 이에 무섭게 성장하는 가수 김희재의 중화권 매니지먼트를 맡으면서 단순한 매니지먼트가 아닌 다양한 방면으로 시대에 반영한 운영방식으로 색깔을 바꿔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09.13 I 김보영 기자
대선주자 장성민 “확장성 가진 유일한 호남 후보”
  • [인터뷰]대선주자 장성민 “확장성 가진 유일한 호남 후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DJ정부 출신의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유일한 호남후보로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다.장 예비후보는 DJ정부 출범 주역 중 한 명이다. DJ정부는 보수정권 일색이던 국내 정치사의 첫 정권교체로 꼽힌다.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그 현장에 장 예비후보도 있었다. 그는 DJP연합(김대중·김종필)을 구상해 정권교체를 이룬 것처럼 내년 대선에서는 영호남의 통합,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장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과거 DJ와 저가 있었던 전통적 민주당의 노선과 철학의 뿌리가 완전히 뽑혀 잎사귀까지도 말라버린 이름뿐인 민주당”이라며 “변화가 없는 갈라파고스 거북이 정당이고 과거로 향해 질주하는 미래가 없는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관련해서는 “정치는 생물이고 변화가 생명인데 그 변화를 국민의힘에서 봤다”고 평가했다.그는 국민의힘 지지자를 향해 ‘전략적 선택’을 호소했다. 장 예비후보는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당 지지자들은 표의 확장성을 생각해서 영남후보를 선택한다.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라며 “야권지지자들이 더 전략적인 선택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장 예비후보와 일문일답이다.-출마의 변을 간단하게 말해달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무조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신념뿐이다. 지금 최고의 선은 정권교체이고 지상과제도 정권교체이다. 대한민국 3대 기둥인 정치적 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안보적 한미동맹관계가 모두 무너지고 있다. 민주주의와 미래혁신을 위한 국민대통합형 정권교체만 답이다. 정권교체후 지역감정을 털고 최초의 영호남 국민대통합정부를 창출하여 새로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중심국가로 만들고 지금의 3만불 시대를 종식하여 10년내에 5-8만불시대를 열어 초일류선진문명국가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대통령의 자리가 탐나서 출마한 것이 아니라 초일류문명국가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의 자리가 필요해서 출마한 것이다. -DJ정부 출신의 후보가 보수당 대선후보로 나선 배경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산업화와 민주화, 영남과 호남간의 화해협력, 동서화합을 통해 국민대통합시대를 열어서 미래를 위한 4차산업 혁명시대와 한반도 통일한국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큰 정치를 펼치는 데는 야당에 더 큰 기회가 있다고 본 것이다. 지금 민주당은 과거 DJ와 저가 있었던 전통적 민주당의 노선과 철학의 뿌리가 완전히 뽑혀 잎사귀까지도 말라버린 이름뿐인 민주당이다. 당 간판만 민주당이지 속은 열린 우리당 잔당세력들이 주류이다. 일종의 비둘기집에 뻐꾸기들이 들어와 남의 둥지를 차지하고 있다. 변화가 없는 갈라파고스 거북이 정당이고 과거로 향해 질주하는 미래가 없는 정당이다. 정치는 생물이고 변화가 생명인데 그 변화를 국민의힘에서 봤다. 지난 전당대회 때 30대의 당대표와 40대 호남출신의 여성의원이 최고위원에 당선되는 것을 보고서 새로운 변화를 느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의 국정지표가 민주주의, 시장주의, 생산적 복지인데 지금 보수당의 노선과 일치한다. 반면에 민주당은 탈레반들의 동굴정당이 될 만큼 폐쇄적이고 변화를 잃었다.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사진=노진환 기자) -지난 한 달 가량 국민의힘에서 활동한 소회를 밝힌다면. △특별한 소회는 없다. 국민의힘은 나에게 정치적 사막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 사막에서 맨손으로 정권교체의 기적을 일으켜 보고 싶다. 마치 50년 만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했던 그 기적처럼 이번에도 정권교체의 기적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고 싶다. -1차 컷오프를 앞두고 있다. 컷오프 통과 자신하나?△나는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가장 확실히 정권교체를 이룰 비전과 전략을 갖고 있고 중도개혁적인 정치적 성향에다가 유일한 야권 호남후보이다.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확장성이 저 만큼 큰 후보는 없을 것이다. 자나깨나 정권교체의 꿈만 꾸고 있는 야권지지자들이 확장성이 가장 큰 호남후보를 통과시키지 않겠는가?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당지지자들은 표의 확장성을 생각해서 영남후보를 선택한다.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다. 소위 전략적 선택을 한다. 그런데 영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힘은 야권유일 호남후보를 포기한다고? 확장성을 포기한다면 그동안 서진정책, 호남과의 동행은 무엇을 의미한 것인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야권지지자들이 그렇게 죽음의 선택을 할까요? 저는 야권지지자들이 더 전략적인 선택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나 당내 취약한 기반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 상황을 극복할 전략은? △많은 분들이 제가 출마한 사실을 아직 잘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소위 윤석열전총장의 두테르테 발언 이후로 부쩍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여 인지도가 급상승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밖에 별다른 뾰족한 신의 한 수는 없다. 그러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열심히 노력 하는수 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 -후보단일화도 생각하는가?△그건 4강에 가서 생각해 보겠다.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 8강 진출 이외에는. 제가 8강 진출을 하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될 것이다. 기적이 일어 날 것이다. 50년 묵은 낡은 지역감정의 정치를 청산하고 동서화합의 감동의 정치를 한번 해 보고 싶다.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사진=노진환 기자)-스마트 캠퍼스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 대학의 이전이 핵심인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무엇인가?△지금 젊은 세대들의 주거 문제가 큰 걱정이다. 서울의 집값 부동산값 안정도 큰 문제다. 저는 혁신적인 정책으로서 현재 서울시내 49개 대학들을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옮기고 그 대학캠퍼스 내의 일부 부지에 대규모 ‘스마트 캠퍼스 주거 타운’를 짓겠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내 49개 대학교의 캠퍼스 부지는 380만평이다. 이 중 50%만 활용해도 190만평의 부지를 특구로 지정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젊은 세대와 저소득계층에게 20만 가구의 주거 공간을 싼 값으로 제공해서 주거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지금 대학들의 재정이 어려우니 교육부에서 지원을 받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대학의 자율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특히 분양할 경우 반값 아파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것이 제 공약의 핵심이다. 그렇게 되면 젊은 세대들과 저소득계층에게 아주 싼 값에 주택을 공급해 줄 수 있다. 서울에 있는 대학들은 서울 외곽 지방으로 이전시켜 그곳에 약 10000만평에서 20000만평의 대단위 ‘스마트캠퍼스시티’를 형성시키겠다는 것이다. 이곳 스마트 캠퍼스 시티는 전문성을 공유하는 대학들을 중심으로 이전시켜 적게는 10여개 대학, 많게는 20여개 대학들간의 상호 경쟁을 시키고 학문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캠퍼스 시티에서는 대학생들의 기숙사는 거의 무료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울에서 이곳 스마트 캠퍼스 시티까지 KTX와 GTX를 깔아서 서울에서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도록 해서 아주 편리한 교통 요충지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기간은 약 7-10년 정도가 걸릴 텐데 그렇게 되면 지금의 초등학생들부터 이런 환상적인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당 대학의 반발은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지금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사립대학교는 거의가 빚 때문에 큰 골치를 앓고 있다. 이들의 빚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더 좋은 조건으로 대학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그것을 놓고 대화를 하면 타협은 어렵지 않다고 본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모든 것을 민주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실행할 것이다. 서울의 대학교들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1.2.3학년까지만 지방에서 다니고 4학년은 서울에서 다니면서 취직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의 캠퍼스 또한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의 빈땅이 다 필요할 만큼은 규모의 대학교로 있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공기업의 지방 이전처럼 서울 대학의 이전도 별 효과가 없지 않을까?△공기업과 대학교는 전혀 다르다. 서울 외곽수도권 지역에 거대한 스마트 캠퍼스 씨티가 조성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은 단순히 사무나 보고 지내는 공기업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 지역의 일대가 엄청난 지역발전과 성장을 하게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은? △선거는 구도다. 구도설정에 실패하면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저 만큼 표의 확장성을 갖고 있는 후보는 없다. 코로나 위기시에 국가위기관리능력이 몸소 익혀진 경험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위기 시에는 아마추어는 안 된다. 청와대와 국정 운영을 알아야 한다. 국정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입체적 시각의 소유자가 필요하다. 대선후보들 가운데 국정 운영의 경험이 있으면서 IMF라는 경제위기를 극복해 본 경험의 위기관리 리더십을 갖춘 유일한 후보는 저 한 사람뿐이다. 50년 만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해 본 유일한 민주진영의 후보로서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후보다.
2021.09.11 I 송주오 기자
추신수, 야구꿈나무·소외계층 아동 돕는 ‘드림랜딩 프로젝트’ 실시
  • 추신수, 야구꿈나무·소외계층 아동 돕는 ‘드림랜딩 프로젝트’ 실시
  • 프로야구 SSG랜더스 추신수가 자신의 모교에 야구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추신수가 10일 ‘드램랜딩(Dream Landing) 프로젝트’를 통해 야구 꿈나무들과 소외계층 아동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첫 번째 기부활동에 나섰다.추신수는 SSG 구단과 2021시즌 연봉계약 당시 총 27억원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선수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를 담아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Dream)에 무사히 착륙(Landing)하기를 응원하는 바람에서 ‘드림랜딩(Dream Landing)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올 시즌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드림랜딩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의 꿈을 장기적으로 응원하기 위해 1회성 물품 지원이 아닌 훈련 및 학습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해당 프로젝트는 추신수 선수의 ‘모교 야구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유소년 야구 선수들의 훈련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는 ‘꿈의 구장 프로젝트’, 그리고 인천 소외계층 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후원하는 ‘꿈의 공부방 프로젝트’ 순서로 실시된다.우선, 추신수는 10일 모교인 수영초, 부산중, 부산고에 각각 1억, 2억, 3억원씩 총 6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해당학교 야구부 선수들의 장학금과 훈련시설 개선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모교에 방문한 추신수 선수는 야구부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한편, 야구부 후배들과 기념사진 촬영 및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추후 추신수는 SSG 연고지역인 인천에서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지역 소재 학교 야구부 15개처, 보육원과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에도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추신수는 “미국에 있을 때부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보다 좋은 환경과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다만 먼 타국에 있다 보니 이를 실천하기가 어려웠는데, 올해 KBO리그에 오게 되면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또한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모교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이 돼주었던 것처럼 나 또한 모교 후배들의 성장에 발판을 마련해주고 싶었다”며 “또한 팀의 연고지역인 인천의 어린이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추신수 선수는 2011년 아내와 함께 87만5000달러를 출자해 설립한 ‘추신수 재단’을 통해 다년간 국내외에서 다양한 자선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2021.09.10 I 이석무 기자
'도시남녀의 사랑법'·'개미뚠뚠', 카카오TV 시청자 최애 드라마·예능
  • '도시남녀의 사랑법'·'개미뚠뚠', 카카오TV 시청자 최애 드라마·예능
  • 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최애’ 드라마와 예능으로 각각 ‘도시남녀의 사랑법’과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 선정됐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론칭 1주년을 맞아 ‘나의 최애’ 카카오TV 오리지널 시청자 투표 결과를 비롯해 지난 1년동안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응 등을 분석한 다양한 통계를 공개했다.카카오TV 오리지널 론칭 1주년을 앞두고 포털사이트 다음(DAUM) 투표 탭을 통해 지난 8월 실시한 시청자 투표에서는 지창욱과 김지원, 정현정 작가, 박신우 감독 등 로맨스 드림팀이 의기투합한 ‘도시남녀의 사랑법’이 전체 응답자의 30%의 선택을 받으며 ‘나의 최애’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복잡한 도시 속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리얼 로맨스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연애의 이면까지 속속들이 보여주는 색다른 인터뷰 방식의 화법으로 풀어내며 호평을 얻은 작품. 시청자들에 따뜻한 설렘과 공감을 전한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지난 2월 종영 이후에도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최애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며느리의 시월드 입성기를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박하선, 권율의 ‘며느라기’가 24%로 2위를, 박지훈, 이루비가 주연을 맡아 청춘들의 연애와 우정, 꿈 등 그들만의 좌충우돌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연애혁명’이 16%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나의 최애’ 예능으로는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이래 카카오TV 오리지널의 대표 인기작으로 자리잡은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 전체 응답자의 28%의 선택을 받으며 당당히 1위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노홍철, 딘딘, 김종민 등 연예인 개미군단과 김프로, 슈카 등 주식 초고수 전문가들이 올바른 주식 투자를 위해 필요한 A부터 Z까지 전하며, 주식 정보와 예능을 넘나드는 신선한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지난 5월 첫 선을 보이며 어울리지 않을 듯 묘한 케미를 자랑하는 박명수, 이금희, 이말년 3인방과 즉석 라이브를 통해 참여한 시민 자객들이 거침없는 토론 배틀을 펼치는 ‘거침마당’이 20%를 득표해 2위를 차지했다. 강호동이 기업 CEO와 통쾌한 한판 승부를 펼치며 시청자들에 어마어마한 선물을 쏟아내 ‘혜자 예능’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머선129’는 14%를 얻어 3위로 선정됐다.이와 함께 카카오엔터는 실제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카카오TV 오리지널의 다양한 통계 데이터도 공개했다. 카카오엔터는 연령대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관심사 등을 고려해 타깃층을 세분화, 다양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카카오TV 오리지널을 기획, 제작하고 있으며, 소재와 장르 면에서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영 타깃의 전유물이었던 뉴미디어 콘텐츠의 타깃 확장을 이루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조회수 기준, 드라마는 10대 ‘연애혁명’, 20대 ‘도시남녀의 사랑법’, 30대 ‘며느라기’, 40대 ‘이 구역의 미친 X’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예능은 10대 ‘내 꿈은 라이언’, 20대 ‘체인지 데이즈’, 30대 ‘개미는 오늘도 뚠뚠’, 40대 ‘밤을 걷는 밤’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콘텐츠가 모두 다르게 나타나, 카카오TV 오리지널이 다양한 소재와 내용, 호흡으로 MZ세대는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의 취향과 선호를 만족시키며 뉴미디어 콘텐츠의 시청층을 확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또한, 지난 1년간 에피소드 평균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콘텐츠 1위는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3로 드러났다. 챕터별로 주제를 선정해 현장 체험 심층 탐구에 나섰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3의 주제는 다름 아닌 ‘자동차’. 직접 서킷 체험에 나서고, 전기차부터 다양한 차종 분석 등에 나서며 풍성한 볼거리와 업그레이드 된 정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공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어 2위는 지난 7일 뜨거운 호응 속에 종영한 커플 리셋 프로젝트 ‘체인지 데이즈’가, 3위는 정인선, 안희연, 차민지 등 30대 세 친구들의 각기 다른 로맨스를 그린 ‘아직 낫서른’이 차지했다. 4위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박서준이 색다른 무대 구성으로 팬들과 소통했던 언택트 라이브 팬미팅 ‘박서준, Comma’, 5위는 정우와 오연서가 그려낸 역대급 힐링 코믹 로맨스 ‘이 구역의 미친 X’가 뒤를 이었다.드라마 ‘며느라기’는 조회수와 상관 없이 가장 긴 시청 지속 시간을 보인 콘텐츠 1위,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콘텐츠 1위에 선정돼 시청자들의 높은 몰입감과 팬덤을 증명했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며느라기’ 추가 시즌 제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염원을 담아 ‘며느라기’ 시즌2 제작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021.09.09 I 김가영 기자
김기현 "文정부 소주성은 `빚더미주도` 성장"
  • [전문]김기현 "文정부 소주성은 `빚더미주도` 성장"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코로나 이전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 성장’은 ‘빚더미주도 성장’ 이었다”고 주장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에서 국가채무가 기어이 1000조원을 뛰어 넘었다. 이 정권 5년간 늘어난 국가채무가 어마어마하게도 408조원, 역대 정부 중 최대”라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합친 9년간 증가액 351조원보다도 많다. GDP대비 국가채무비율도 결국 50%를 돌파했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빚 내서 통계용으로 착시현상 일으키는 임시직 일자리 만들고, 대책 없이 최저임금 인상시키더니 그 부담을 나라빚 내서 메우고, 상습적으로 빚 내어 추경에 추경을 거듭했다”며 “문재인 정권 국정운영은 빚더미에 쌓아올린 ‘빚상누각’이다. 역사에 치욕적인 오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일갈했다.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언론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삼척동자도 다 안다”며 “가짜뉴스라고 딱지 붙여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권력비리 의혹 사건들을 철저히 감추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민생은 죽을 지경인데, 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 이길 궁리에만 빠져 민생과는 관계 없는 정쟁법안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언론재갈법, 기필코 막아내겠다. 언론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 끝까지 지키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김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문 전문국민 여러분!다시 일어섭시다!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2021. 9. 9.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박병석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입니다.■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요즘 얼마나 힘드십니까?제가 정치 20년 가까이 해오면서 이토록 부끄러웠던 적이 없습니다.시장에서, 골목에서 매일 탄식이 터져나옵니다.하루하루 벼랑 끝으로 가고 있는 느낌이다,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십니다.남에게 피해 준 적 없고, 해코지 한 적도 없이, 그저 착하게 열심히만 살았던 우리 이웃들이 주저앉고 있습니다.여름 휴가철 장사라도 좀 해서 급한 불이라도 꺼보자 생각했던 상인들,지금 어떻게 됐습니까?문재인 대통령이 짧고 굵게 끝내겠다고 장담하던 정부의 4단계 방역수칙, 연장에 연장을 거듭했습니다.결국 빚내서 사 둔 고기, 생선 다 못쓰게 됐습니다.한가위라고, 달라질 게 있습니까?연일 간판이 내려갑니다.가게에서 쓰던 탁자와 의자가 들려나갑니다. 그 속에 품었던 꿈과 가족과 인생이 물거품이 됐습니다.텅빈 가게 점포마다 임대전단만 패잔병처럼 붙어있습니다.그 모습이 마치 코로나 사태로 후벼 파인 상처에누더기처럼 발라놓은 반창고 같습니다.국민들은 코로나 터널 곧 끝난다는 말에 속고 또 속으며2년이 다 되어 가도록 하루하루 용케 버텼습니다.다른 나라는 국민들은 백신을 골라서 맞고, 부스터샷까지 맞는다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지금처럼 견뎌야 합니까?이런 와중에도 정부는 자랑이 나옵니까?■ 언론재갈법은 민생법 아닌 文생법 여야 의원님께 묻겠습니다.지금 우리 국회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입니다.먹고사는 문제만큼 준엄한 명제가 어디 있습니까!일자리 사라지고, 가게 폐업하고,내 집 마련은 꿈도 못꾸고,세금 폭탄에, 물가 폭탄까지 맞은 국민들께, 정치한다는 사람들이 염치는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민주당 의원님들께 묻겠습니다.집권여당 민주당에 제일 중요한 일이 무엇입니까?언론중재법이라 부르는 언론재갈법 통과시키는 일 아니었습니까!민생은 죽을 지경인데,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 이길 궁리에만 빠져 민생과는 관계 없는 정쟁법안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협의체 구성은 됐지만 민주당이 추천한 인물들을 보니, 민주당 폭주본색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민주당에게 언론재갈법은민생법안보다 훨씬 중요한 ‘문(文)생법안’이기 때문입니다.언론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삼척동자도 다 압니다.가짜뉴스라고 딱지붙여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권력비리 의혹 사건들을철저히 감추자는 것입니다.누구더러 가짜뉴스 내지 말라고 말합니까?백신수급계획 가짜뉴스,다 청와대에서 나온 것 아닙니까?부동산 안정된다는 가짜뉴스,다 이 정권에서 만든 것 아닙니까?북한의 비핵화 가짜뉴스,대통령부터 앞장서서 퍼뜨리고 있지 않습니까?아이린 칸 UN 특별보고관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우리 정부에 항의서한을 보내고 공식입장을 요구했습니다.국회의원들에게 공유해 달라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공유가 됐습니까? 야당 의원들에게는 숨겼습니다!누가, 왜 숨긴 것입니까? ■ 문재인 정권 언론관은 진영논리와 패거리주의언론의 자유가 정권도 지켜주는 거라던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은 폼 한 번 잡느라고 해본 말입니까?살아있는 권력을 취재하던 기자는 억울하게도 검언유착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는데, 음모론, 괴담유포 전문 방송인김어준씨는 지금도 마이크 잡고연간 수억원씩 출연료 챙겨가는 이 해괴한 상황!오직 패거리와 자기 진영 챙기기만 하는 문재인 정권 언론관 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저희 국민의힘이 언론재갈법, 기필코 막아내겠습니다.언론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 민주주의, 인권을 입에 올릴 자격 상실한 文정권소위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인권관련 UN 항의서한을 23차례나 받았습니다.현정권이 적폐라고 몰아세우던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의 무려 두 배에 달합니다.대학교에 대통령 풍자 대자보 붙였다는 이유로취업준비생 청년은 말도 안 되는 죄목으로 유죄를 받았습니다.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을 뿌렸다가대통령에게 고소당했던 청년도 있습니다.대통령이 일반국민을 고소했던 초유의 사건입니다.이게 민주주의이고 인권입니까?文주주의에서 친문들만 특권과 반칙인 文권을 누리고 있습니다.우리는 이름만 앞세운 민주주의가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잘 압니다.오늘이 하필 북한정권 창건일입니다.북한은 아예 국명에 민주주의를 달고 있습니다.그렇다고 북한이 민주주의 국가입니까?지금 집권여당 민주당에서 추구하는 민주주의는북한이 장식품으로 걸고있는 민주주의와 같습니까, 다릅니까?민주노총의 ‘민주’, 민변의 ‘민주’, 민언련의 ‘민주’여기서 말하는 ‘민주’가우리가 아는 민주주의가 맞습니까?권력 차지하기 위해 명목만 내세운 악세사리 아닙니까? ■ 국가통제에 사학이 무너집니다문재인 정권에서 사학은 존폐의 기로에 섰습니다. 민주당이 강제 통과시킨 사학법 때문에 사립학교 교원 채용을 시도교육청이 결정하게 됐습니다.사학의 인사권이 강제박탈된 것입니다.교사 부정채용을 막겠다는 명분으로잘하고 있는 사학들까지전부 국가가 통제하겠다는 것입니다.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중 14명이 전교조 출신 또는 친전교조입니다.어떤 사람을 뽑으려 할지 뻔하지 않습니까?그런데 정작 문제는 누가 저지르고 있는 줄 아십니까?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조국씨 일가가 저지르고 있습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전교조 특혜채용 비리 의혹, 조국씨 일가 웅동학원에서 벌어진 교사채용 비리, 위법적 자사고 취소강행 관련 소송 10전 10패.친정권 사람들 발 밑에서 악취가 올라오는데, 왜 엉뚱하게도 열심히 하고 있는 사학의 팔을 비틉니까? 영화 속 대사처럼‘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쉬운 길이 가장 좋은 길은 아닙니다문제만 생겼다 하면‘정부가 다 해결하겠다’고 달려드는 것은 쉬운 길이지만 결코 가장 좋은 길은 아닙니다.현 정권은 공격의 대상을 정한 다음 여론의 분노를 조장하고 그 위에 올라타 졸속법안부터 만듭니다.현장에서야 어떤 부작용이 생기든지 상관 없고, 떴다방처럼 언론 주목만 받으면 그만입니다. 민주당 입법폭주 때마다 나타나는 단순무식한 선악 프레임,강자와 약자 대결 프레임, 이제 지긋지긋합니다. 정부 관료들도 좋기는 매 한가지입니다.그 문제를 해결한다면서 정부조직 늘려 승진자리 만들어주고, 예산 늘려 쓸 돈 펑펑 줍니다.위원회 만들어 책임회피까지 하게 해 주니, 여당과 함께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생각 아닙니까?그런데, 만약 이런 길이 정답이었다면사회주의 국가들이 왜 망하고 사라졌겠습니까?저희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의 정부만능, 획일주의, 국가통제의 장막을 확 걷어내겠습니다.미래를 개척해 나갈 힘의 원천인 민간의 역할을 다시 되살리겠습니다.■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5년이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가 지나온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그럼에도 우리 시민 모두가 함께 피땀을 흘린 끝에, 불과 70여년 만에 신생국가 대한민국이오늘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수많은 역사적 굴곡 속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평가는 엇갈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위대한 성취도 명예의 훈장만 달고 있지는 못합니다.승리를 얻는 과정에 상흔이 남기 마련입니다.그러기에 흉터를 이유로 용사를 능욕해서는 안 됩니다.바로 이것이 공동체를 공동체로 존재케 하는 힘입니다.그런데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이 토대가 통째로 무너져 내렸습니다.문재인 정권 집권 내내 이전 정권을 적폐라고 터무니없이 공격하고 궤멸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 진영 저 진영을 넘나들면서 단물만 마신 전력을 가진 광복회장이라는 자가 청와대의 묵인 아래 감히 건국세력을 저주하고보수정권을 친일정권이라고 매도합니다. 여당 대선 유력주자의 역사인식에는 미군은 점령군, 소련은 해방군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는 누가 쌓아올린 토대 위에 서있습니까?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건국, 가난의 질긴 숙명을 떨치고 일어선 산업화,그 위에 쌓은 민주화의 위업.우리 선배들이 이룩한 이 자랑스런 토대 위에 서있지 않습니까?물론 그 과정에 아픈 상처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위대한 성공이란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문재인 정권에게 묻겠습니다.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이루어 놓은 게 뭐가 있습니까?자유민주주의, 망가지고 있습니다.경제, 폭망입니다.집값, 전세값, 미친 듯이 날뜁니다.서민들의 희망, 없어졌습니다.인권, 정의, 공정은커녕, 권력 가진 자들의 특권과 반칙만이 횡행할 뿐입니다.양심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한 줌 만큼의 성취도 없이 그저 허물기만 한 5년 아닙니까?자신들의 정적 숙청, 그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얕은 공작정치에만 빠져 날 새는 줄도 모른 채 50년 같은 5년의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3無·3彈·3不, 부동산 재앙은 누구 책임입니까 문재인 정권, 28번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습니다.발표 때마다 헛방이고, 혼란만 더 키웠습니다. 부동산도 시장의 거래원칙에 따라야 정책이 작동되는 겁니다.물건이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가는 것,당연한 이치 아닙니까?공급확대라는 정답은 나몰라라 하면서집 사려는 시민을 투기세력으로 몰았습니다.엉뚱하게도 대통령과 국토부장관이 주연으로 나타난 연극인 임대주택 방문 쇼 한 번 하느라고, 혈세 무려 4억원이 들어갔습니다.뒤늦게 공급대책 내놓는다고 하더니, 그 내용이 주택공급 숫자 부풀리기에다가,민간수요와는 동떨어진 공공개발이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한심합니다. 언제까지 이런 속임수 쓸 겁니까?임대차 3법, 말 그대로 재앙이 되었습니다.그나마 있던 전월세마저 씨를 말렸습니다.그래놓고 정작 자기들은 임대차법 시행 직전 임대료를 재빠르게 올렸습니다.그 짓을 한 주인공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부동산정책 다루던 청와대 정책실장, 임대차 3법 밀어붙이던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국민 여러분!누가 잘못입니까?정직하게 벌어 집 사고 싶은 국민입니까?아니면 자기들도 안 지킬 법 만들고뒤로는 갖은 편법을 쓰는 집권세력입니까?지난 5년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책은 무능력, 무책임, 무개념의 3무(無)!세금폭탄, 규제폭탄, 감시폭탄의 3탄(彈)!불만, 불신, 불안만 남은 3불(不)! 이었습니다.오죽하면 이 정부의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주택금융연구원 같은 국책연구기관들마저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하고 나섰겠습니까? 무·탄·불(無·彈·不) 부동산 정책,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공급 확대! 민간 참여 확대!대출규제 완화! 보유세와 양도세 인하!이 네가지 해법을 당장 작동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주택 지옥이 해결됩니다. 우리는 이미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집값 안정과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시켰던 성공의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실력 갖춘 저희 국민의힘에게 맡겨 주십시오!저희 국민의힘, 집값, 전·월세값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탈원전·국토파괴, 잘못된 이념이 낳은 대참사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잘못된 이념이 잘못된 정책을 낳습니다. 영화 한 편 보고 만들어졌다는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은, 과학이 아니라 미신의 산물입니다.황금알 낳는 거위, 세계를 제패한 수출산업이었던 원전산업이문재인 정권에서 붕괴됐습니다.잘하려다가 실수한 것이 아닙니다.망하자고 작정하지 않고서야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경제성평가를 조작했습니다.많은 증거들이 청와대를 그 주범으로 가리키고 있습니다.그런데 정작 벌 받아야 할 주무부처 산자부는 벌이 아니라 차관자리 늘리는 훈장을 받았습니다.백운규 전 장관에게 국고손실 죄를 엄중히 물어야 마땅한데도배임죄는 쏙 빼고 기소해 숨통을 열어주었습니다.문재인 정권에서 밀어붙이는 태양광발전, 탄소중립,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전국의 산, 들, 하천 할 것 없이태양광 패널로 뒤덮였습니다.나무 마구 베어내고 패널 설치하니까 산사태 나고, 태양광 패널은 발전은커녕 새똥받이 구실을 합니다.이것은 국토파괴이고 환경파괴입니다. 이번 여름, 전력수요 비상이 닥쳤을 때정부는 정비 중이던 원전 3기를 슬그머니 일정 당겨 재가동시켰습니다.그동안 국민 삶을 볼모로 오기 부린 결과가 들통난 겁니다.에너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원전이야말로 탄소중립시대에 필수 에너지원이라고 합니다.원전 없는 탄소중립은 속임수, 헛구호에 불과합니다.문재인 정부에게 묻겠습니다.정말로 환경을 생각하십니까?정말 탄소중립을 꿈꾸고 있습니까?그렇다면 당장 탈원전 정책부터 폐기하십시오!■ ‘빚상누각’ 文정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아무리 버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라지만문재인 정권을 보면 정말 염치가 없습니다.집권 5년 내내, 다음 세대를 위한 먹거리 하나 준비한 것이 없습니다. 그나마 경쟁력 있던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IT 산업을 온갖 규제로 꽁꽁 묶어놓은 바람에그 틈에 중국이 치고 올라갔습니다.이제 우리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그러면서 마구잡이로 빚 내고 세금 거둬 들였습니다.문재인 정권이 기가 막히게 잘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그것은, 빚내고 세금 걷어 헬기 타고 공중에서 뿌리는 겁니다.내년 정부 예산이 604조 4,000억 원입니다.문재인 정권 출범 첫 해만 해도 400조 원 대 예산이었는데, 5년 새 무려 200조 원이나 늘어났습니다.한 번 물어봅시다!어디 유전이라도 발견되었고땅 파면 희토류 나오고 우리 바다 도처에서 천연가스 막 뿜어 나왔습니까?이렇게 빚을 계속 내어도 감당이 된다구요?아닙니다! 국가경영을 책임 진 사람이 이런 짓 하면 안 됩니다.문재인 정권에서 국가채무가기어이 1,000조원을 뛰어 넘어섰습니다.이 정권 5년간 늘어난 국가채무가 어마어마하게도 408조원, 역대 정부 중 최대입니다.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합친 9년간 증가액 351조 원보다도 많습니다.GDP대비 국가채무비율도 결국 50%를 돌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야당 대표 시절뭐라고 했습니까? 국가채무비율 40%를 재정건전성 마지노선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그러던 분이 청와대 들어가서는 말을 180도 바꿨습니다. 마지노선 40% 근거가 뭐냐고요? 빚을 계속 더 내어도 된다구요? 그 빚은 다음 정부가 알아서 갚으라구요?경제부처도 한심하긴 마찬가지입니다.홍남기 경제부총리,국회 예결위에서 나라 곳간이 비어간다고 자백하더니 단 하루만에 재정이 탄탄하다고 말을 번복했습니다. 대통령도 한 입으로 두말,부총리도 한 입으로 두말,시민들은 거짓말 경연대회를 보는 기분입니다.더 기막힌 것은 무조건 코로나 핑계를 대고 있는정부의 기만과 무책임입니다.코로나 이전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 성장’은 ‘빚더미주도 성장’ 이었습니다.빚 내서 통계용으로 착시현상 일으키는 임시직 일자리 만들고,대책 없이 최저임금 인상시키더니 그 부담을 나라빚 내서 메우고, 상습적으로 빚 내어 추경에 추경을 거듭했습니다.문재인 정권 국정운영은 빚더미에 쌓아올린 ‘빚상누각’입니다.문재인 정권은 모래더미에 쌓아올린 ‘사상누각’처럼 역사에 치욕적인 오명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 ‘경제’ 외면한 ‘정치경제’ 실토, 기가 막힙니다 문재인 대통령이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경제가 아닌 정치경제를 해야 한다’고 했답니다.대통령 눈에는 재난지원금이 국민들 먹고사는 ‘경제’가 아니라, 집권여당에 표 몰이를 하는 ‘정치’였다는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의 진짜 속내가 드러난 것입니다.재난지원금 뿐 아닙니다.이 정부의 경제정책은 어디에나 표가 되는지 안 되는지만 따지는‘정치경제’가 있었습니다.그래서 지난 5년 동안어려운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고, 나라 곳간이 거덜나 텅텅 빈 헛간이 된 것입니다.저희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문재인 정권 ‘정치경제’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칠 것입니다.선거공학에만 매몰된 정권의 민낯을 밝혀내어미래세대를 빚더미에서 구출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 누가 진짜 색안경을 끼고 있습니까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그런데 북한 김여정의 한마디에집권여당이 중심이 되어 74명이나 되는 국회의원들이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를 주장했습니다.김여정 하명으로 만든 대북전단금지법 때와 똑같습니다.한미연합군사훈련이 김여정 주장대로 적대적 전쟁연습이라는 겁니까?북한 김정은에게 충성맹세 혈서를 쓰고미국 스텔스 전투기 도입 반대활동을 하던 간첩단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 대선캠프의 특보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시민단체 활동가라는 명칭을 달고 정치권, 노동계와 지역사회에서 활개쳤습니다.그런데 어이없게도 여러 언론에서 이들을 활동가로 지칭했습니다. 아니, 이 자들이 간첩이지, 어떻게 활동가인가요?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처럼간첩을 간첩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이 정권 유력인사는 북한 김정은을 계몽군주라 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타임지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매우 솔직하고 국제감각이 있다고 했습니다.문 대통령이 북측에 보낸 친서에서는 ‘위원장님의 생명존중 의지에 경의’를 표했습니다.우리 공무원은 누가 죽였고,김정남, 장성택은 왜 죽었습니까?이게 우리 대통령이 할 소립니까?안보를 말하면 색깔론이라구요?천만에요. 얼토당토않은 정치공작용 구호일 뿐입니다.상식만 가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북한과 김정은의 실상을 외면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색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현 정권은 철 지난 그 색안경을 이제 벗어야 할 때가 됐습니다.현 정권은 인정하기가 죽어도 싫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던 한반도평화프로세스는 파산했습니다.판문점회담, 싱가폴선언은 값을 너무 비싸게 치른 가짜 평화쇼였다는 진실이 들통났습니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영변 원자로가 재가동되었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문재인 정권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국민들에게는 속인 채 남북통신선 복원됐다고 호들갑 떨며 평화타령을 했습니다.통일부는 대북 물자 반출을 승인했고, 대통령은 한가롭게 김정은이 선물한 풍산개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김정은이 남북합의를 위반하여 핵무장을 강화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우리 정부가 항의하기는커녕 도리어 김정은 돕기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정말 이렇게 해도 되는 것입니까?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요약하면 이렇습니다.첫째, 세습정권, 독재정권을 국제사회에 마치 정상적인 정권인 양 데뷔시키고, 둘째, 김정은을 정상적 지도자로 포장해 주고, 셋째, 북한의 가짜 비핵화 쇼에 우리나라가 연대보증을 서며 핵고도화할 시간만 벌어준 것입니다.이 정권의 대북정책은 이미 실패했습니다.■ 대중 굴종적 외교를 탈피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모든 나라, 모든 국민은그들만의 꿈이 있습니다. 미국에는 아메리칸 드림이 있고, 중국에는 중국몽이 있습니다.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꿈을 중국몽에 종속시키며 굴욕을 자청했습니다.사드배치로 중국과 마찰을 빚었을 때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우리의 국방주권을 포기한 채 대중 3不을 약속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서“중국은 높은 산봉우리요 대국이며, 한국은 소국”이라고 했습니다.“중국몽은 모두의 꿈이며, 한국도 중국몽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중국의 패권주의, 제국주의 야망이 담긴 중국몽이 어떻게 모두의 꿈입니까? 우리나라가 중국몽과 어떻게 함께 할 수가 있습니까?정부는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 한 마디 항의도 못합니다.중국이 우리 서해바다와 잇닿은 자국 동쪽 해안에 원전을 집중 건설해도 문재인 정부는 그저 손놓고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국격의 실종이고, 신사대주의의 발로입니다.용(用)중을 해야지, 굴(屈)중을 해서는 안 됩니다.시진핑과 정상회담에 매달리느라고국익과 국민 자존심까지 내팽개쳐서는 안 됩니다.우리가 해방 후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나라들과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문재인 정부는 이제는 대중 굴종적 자세를 버리고, 자유민주주의 진영 동맹의 토대 위에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대중관계를 펼쳐나가기를 촉구합니다.■ 법치 위에 文치, 상식과 공정이 무너졌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7월, 영세자영업자들이 참다못해 일어났습니다. 누구처럼 조끼 맞춰입은 것도 아닙니다. 투쟁가 부르면서도 월급 따박따박 받는 것도 아닙니다.대낮부터 도심을 점거하여 활보하는 시위도 아닙니다.집시법에 저촉되지 않는 ‘릴레이 기자회견’과 ‘1인 차량 시위’였습니다.밤 10시까지 가게문 열고 손님 한 명이라도 더 받으려 아등바등하다가지친 몸 이끌고 나온 분들이었습니다.문재인 정부, 어떻게 했습니까?검문소를 25개나 설치했습니다. 27개 중대 규모 경찰을 대거투입해 집결 자체를 막았습니다.아니, 죽을 지경이라며 제발 살려고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이 범죄자라도 된다는 것입니까?그분들이 누구처럼 폭력을 썼습니까, 공공기물을 파손했습니까?그런데 한 번 비교해 보십시오.소상공인·자영업자 집회 불과 2주 전 광화문광장에 민주노총 조합원 8,000명이 모였습니다.그때는 심지어 코로나 4차 대유행기였습니다.문재인 정부, 어떻게 했습니까?막는 시늉만 하고, 민노총 집회를 사실상 전부 허용했지 않습니까? 민노총 집회 참가자 밝히는데 통신조회 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영장발부 20일 만에야 겨우 양경수 위원장 구속집행이 이뤄졌습니다.정반대로, 작년 8.15 광화문집회 참가자에 대해서는, 통신조회까지 해서 탈탈 털었고,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 분들에게 살인자란 말까지 했습니다.여기 어디에 상식과 공정이 있습니까?법치 위에 文치가 있는 것입니까?문재인 대통령님!김학의, 장자연, 버닝썬, 직접 수사지시 하셨지요?그 기세, 다 어디로 가고, 한 마디 말이 없습니까?개국공신 민노총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겁니까?아직도 민노총에 갚을 청구서가 남아 있습니까? ■ 노동개혁은 민주노총 개혁부터 시작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는 얼마전 정말 가슴아픈 소식을 들었습니다.택배대리점을 하던 한 가장이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 아이를 두고세상을 떠났습니다. 피맺힌 유서의 내용대로목격자와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분노와 슬픔에 말문이 막힙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강성귀족 노조 민주노총은, 권력 중의 권력, 기득권 중의 기득권이 되었습니다.문재인 정권 4년 간 건설현장 집회시위는 무려 5배 증가했습니다. 대부분이 민주노총 산하단체 집회입니다.이들은 사업자더러 일감을 무조건 민주노총에게 달라고 요구하고, 자신들 조합원만 근로자로 채용하라고 협박한다고 합니다.그 요구가 먹히지 않으면 공사장을 점거하고, 건설현장 입구를 막아 공사를 방해한다고 합니다.공기가 지연되어서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고, 다른 비노조원 일용직들이 일을 못하고 허탕을 쳐도, 민주노총은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합니다.이것은 정당한 노동자 권리 사수가 아닙니다. 불법폭력일 뿐입니다.이제 더 이상 이런 불법폭력이 백주대낮에 벌어지는 일이 없도록 개혁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약속했습니다.유일하게 지켜진 약속입니다!법 위에 권력이 있습니다.국민이 있어야 할 곳에 극렬 지지층만 있습니다.정책이 있어야 할 곳에 선거용 꼼수만 있습니다.대통령이 국민에게 져야 할 마음의 빚은 조국에게 있습니다.백신수급 실패에도 자화자찬만 하고, 대통령이 사과해야 할 일에 묵묵부답하다가 도리어 화를 내는 나라, 누군들 경험해 보았겠습니까!이런 나라, 두 번 다시 겪어서는 안 됩니다.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은 온 힘을 모아 반드시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여, 나라를 다시 정상으로 회복시키려 합니다.정권교체!기필코 이뤄내야 할 정권교체는 상식세력, 양심세력의 권리이자 동시에 중차대한 의무입니다.이 시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역사적 소명입니다.■ 이번 대선은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의 전장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금 온 국민의 관심이 대선에 뜨겁게 모이고 있습니다.정기적으로 반복되는 또하나의 선거가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라는 사실을 아시기 때문입니다.이번에는 제대로 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직장 구하고, 집도 사고, 장사도 할 것 아니냐고 하십니다.이제 더이상 못 버티겠다는 국민들 앞에 놓여진 최후의 구명보트라고 인식하고 계십니다.지금 청와대와 집권여당, 아마도 엄청 초조할 것입니다. 권력을 놓는 순간이 두려울 것입니다.그동안 겁 없이 저질렀던 권력사유화, 범법행위에 대한평가와 책임이 두려울 것입니다. 이전 정권들을 터무니없이 적폐몰이하며 정치보복을 했던 사람들이기에 그 불안감이 더욱 생생할 것입니다.그래서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관제여론을 만들고 모든 권력기관을 총동원할 것입니다.지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총선에서,선관위는 야당의 현수막마다 시비를 걸었습니다.반면 여권에서 거는, 토착왜구 인신공격 현수막, 낙선운동 현수막에는 면죄부를 주었습니다.캠코더인사 조해주를 선관위 핵심보직에 앉혀 톡톡히 재미를 봤습니다.내년 대선이 코 앞입니다.선거관리를 해야 하는 국무총리부터 행안부장관, 법무부장관 모두 민주당 출신이거나민주당 현역 의원들입니다.선거중립, 공정관리가 될 리 만무합니다.저는 이미 여러차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거중립내각을 요청했습니다.하지만 아직까지도 묵묵부답, 요지부동입니다.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사수하겠다는 생각이시겠지만, 주권자인 시민들께서 지켜보고 계십니다.전해철 행안부장관,박범계 법무부장관, 이 두 자리부터 즉각 교체하십시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입법, 사법, 행정을 모두 장악한 이 정권의 ‘관권선거’,세금 풀어 표 사는 ‘금권선거’, 시민 여러분들께서 막아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저희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을 믿으며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누가 되어도 문재인 정권 시즌2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5년 간 우리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실패를 큰 고통을 치르며 경험해 오고 있습니다.K-방역 자화자찬하며, 백신수급 골든타임을 놓쳤습니다.일상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경제가 초토화되었습니다.부동산, 세금, 일자리,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린 것이 없습니다.이 문제들을 해결할 분명한 해답이 있습니다.문재인 정권을 이제 끝장내는 것입니다.그런데 지금 민주당 대선 후보자들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문재인 정권 5년 내내폭망 드라마를 같이 써왔고, 특권과 반칙의 꿀을 같이 빨아먹고그 실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할 사람들이, 반성은커녕 민주당 대선주자들로 나서서 다시 집권하겠다고 합니다.민주당 대선주자 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맞는 겁니까?문재인 정권의 부동산정책, 잘 되고 있는 겁니까?문재인 정권의 백신확보와 방역지침, 잘 하고 있는 겁니까?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대북정책, 이대로 가도 됩니까?이 잘못된 정책을 서로 계승하겠다고 경쟁하고, 내가 문빠에게 더 충성한다고 서로 경쟁하고 있는 민주당 대선 후보들 중 누가 본선 후보로 되든 결국 문재인 정권 시즌2일 뿐입니다.아니, 한 술 더 뜰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문재인 정권 시즌2가 되면지금 우리가 겪는 이 비정상의 시대가영구고착화 될 것입니다.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 다시 일어설 힘마저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이 불행을 반드시 막도록 저희 국민의힘이 앞장 서겠습니다.■ 이름뿐인 정권교체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민의힘은 그간 여러차례부동산대책, 감세대책을 발표하고 약속드렸습니다.정직하게 현실을 직시하면서,우직하고 한결같이경제 살리고 민생 살리는 길은‘국가주도’, ‘공공주도’가 아니라‘민간주도’, ‘시장주도’라고 말씀드렸습니다.이 정권의 ‘국가주도’, ‘공공주도’에서 세금 뜯어먹고 사는 ‘세금귀족’만 늘어났습니다.비공개 정보를 몰래 빼내어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이것이 LH부정부패 사건이었습니다.이것이 세종시 특공사태였습니다.■ 부동산 정상화 첫 시작은 정권교체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부동산 정상화의 첫 시작!바로 정권교체에서 시작됩니다.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모든 국민이 집을 소유해 중산층 이상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기조 하에 과열도 막아내고, 침체도 막아냈습니다.노무현 정부 때 17%나 뛰어버린 집값,이명박 정부가 규제 풀고 공급 늘려 집값을 잡았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는 오히려 집값이 떨어져 집값 부양책까지 쓸 정도였습니다.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어떻습니까?한마디로 요약하면, 오늘이 내일보다 싸다!이 말 아닙니까?문재인 정부의 대책 없는 부동산대책은 부동산 값 폭등시키는 기폭제였습니다.천정부지로 뛴 집값 국민의힘이 이제 안정화시키겠습니다.시장 맞춤형 부동산 정책을 정권교체로 확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풀고 민간에 의한 공급을 늘리겠습니다.주택매매와 전·월세 가격을 정상으로 환원시키고 거래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취득세와 각종 부동산 거래비용을 인하하겠습니다.실거주 1주택자에게는 양도세와 보유세 인하를 추진하겠습니다. 재산세 특례기준과 양도세 비과세기준을12억원으로 상향하겠습니다.임대차 3법은 시장에 맞게 재개정하겠습니다.서민과 실소유 대상 LTV와 DTI 우대비율을 현행 10%p에서 20%p로 확대하고 DSR규제를 현행 40%에서 60%까지 완화하겠습니다.■ ‘빚더미 3단콤보 세트’, 미래세대에게 떠넘길 수 없습니다국가채무폭증, 공공기관 채무폭증, 연기금 고갈과 적자.문재인 정부가 만들어 팔던‘빚더미 3단콤보 세트’입니다.당장 입에 달다고 마구 먹으면 탈 나는 음식처럼, 문재인 정부 ‘빚더미 3단 콤보 세트’에 우리 자식들이 피멍이 들고 있습니다. 국가채무가 결국 1,000조 원을 넘었습니다.그와 별개로 공공기관 부채도 무려 545조 원에 달합니다.올해 태어난 신생아가 18세가 되면 1인당 1억 원이 넘는 나라빚을 떠안게 됩니다.이렇게 억 소리 나는 빚더미를 자식들에게 떠넘기는 짓은,결코 용서받지 못할 죄악입니다.건강보험, 고용보험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국민연금 고갈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이 지경에도 문재인 정부는 더 쓰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공무원 11만명이 늘고, 공공기관 직원 11만명이 늘었습니다. 공공부문 인건비만 연간 90조 원에 달합니다.가계대출 규제는 ‘남 탓 정부’의 끝판왕을 보여줬습니다. 돈을 펑펑 써댄 것은 정부인데, 엉뚱하게도 가계대출이 문제라며 느닷없이 금리 올려서 전세대출, 소상공인 대출을 꽁꽁 묶어버렸습니다.실수요자와 서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리게 되었습니다.이제 더는 시간이 없습니다.작고 강한 정부,세금을 천금같이 무겁게 아는 정부,국민의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까지 책임지는 정부,저희 국민의힘이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 종합적인 세제개혁·규제개혁 방안을 내놓겠습니다국민의힘은 법인세·소득세 감세, 부동산세, 부가세 감세 등 국민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세제개혁TF를 구성하겠습니다.이 정권의 세금폭탄을 제거하는 정책을 대선의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겠습니다.이 정권의 획일적 규제 정책을 대전환하여, 업종별, 산업별, 지역별 특성에 맞게최저임금을 차별적용하고주 52시간제의 유연성을 합리적으로 확장하겠습니다.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덩어리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겠습니다.규제가 가로막고 있는데 어떻게 과감한 투자가 되겠습니까!새로운 먹거리는 새로운 도전에서 나옵니다.그래서 규제혁파는 곧 좋은 일자리 만들기입니다.■ 민간일자리가 진짜일자리입니다 지속가능한 고용회복이 일어나려면민간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세금 쓰는 일자리’가 아니라‘세금 내는 일자리’가 필요합니다.국민의힘은 고용정책 기조를 민간부문 기업투자 활성화로 전환하겠습니다.문재인 정권에서 국민을 갈라치기하고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갈라치기하고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갈라치기했습니다.하지만 기업이 살아야 근로자도 살고 근로자가 살아야 기업도 삽니다.독일 좌파정권의 슈레더 총리는우파정책인 ‘하르츠개혁’을 통해 독일을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정권은 바뀌어도 이 개혁의 틀은 메르켈 총리로 이어져 통일 이후 극심한 혼란에 빠졌던 독일을 다시 위대한 독일로 발돋움케 했습니다.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거꾸로, 역행했습니다.이제 저희 국민의힘이 그 개혁의 첫발을 떼겠습니다.■ 다시 일어서야 하고,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반만년 역사, 그 중 70여년 역사의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백성이 아니라자유시민입니다.자유를 공기처럼 숨쉬고, 내가 하고픈 일, 내가 살고 싶은 곳, 내가 하고 싶은 말, 내가 꾸고 싶은 꿈을온전히 자유롭게 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이것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치열한 이념의 각축장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한 시민들의 결단!농업국으로 가라는 해외 연구기관의 레슨에도 불구하고중공업 중심 산업국가로 가기로 했던 국가 지도자들의 결단!치열한 기업가 정신으로 반도체, 조선, 자동차, 화학산업을 밀어붙였던 기업인들의 결단!잔업과 야근을 밥먹듯이 하면서도 묵묵히 산업현장에서 땀흘려 일해 온 노동자들의 결단!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자고밤잠 설치며 성실, 근면하게 일해 온 우리 선조들의 결단!결정적 순간,이 기적과도 같은 위대한 결단들이오늘 우리의 번영된 삶을 만들어 냈습니다.이제 다시 우리가 결단해야 할 때입니다.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뒷걸음질 친 끝에 주저앉을 것인가?를 결단해야 할 때입니다.민주를 팔고, 양심을 팔고, 인권을 팔고, 정의를 팔던 사람들. 막상 두껑을 열고 그 민낯을 보니, 자리와 특권을 좇는 보따리상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이런 ‘반민주’, ‘비양심’, ‘반인권’, ‘부정의’ 세력에게두 번 다시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내년 대선, 이 어려운 시대를 이끌어야 할 지도자를 뽑게 됩니다.미래 먹거리 개척, 주택 가격 정상화와 살만한 주택공급 확대, 저성장의 상시화 극복, 저출생과 인구절벽 해소, 자국 우선의 폐쇄적 국제질서 극복,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의 해결,모두 난제 투성이입니다.문재인 정권이 지난 5년 간 걸어온 만연된 포퓰리즘, 표 얻기만을 위한 국민 편가르기, 대북, 대중 굴종외교와 환상 속 대북정책으로는 이 문제들을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제 명확히 드러났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주십시오!70년 만에 주저앉을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구출하도록, 현실을 직시하는 시대정신으로 국민의힘을 성원해 주십시오!저희 국민의힘,아직 많이 부족합니다.그러나 잘못이 있으면 인정하고,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반성의 바탕 위에 또다시 쌓아올리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정기국회 내내 저희는국민의 삶이 이토록 어려워진 원인을 샅샅이 찾아내겠습니다.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정밀한 대안과 시간표를 마련하고, 수권정당의 채비를 확실히 갖추겠습니다.지켜봐 주시고성원해 주십시오!감사합니다!
2021.09.09 I 권오석 기자
“금융권 일자리 큰 장 선다”…이틀간 채용박람회
  • “금융권 일자리 큰 장 선다”…이틀간 채용박람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융권 55개사가 온라인으로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미래를 함께할 금융 인재 모시기에 나선다.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9일까지 양일 간 ‘2021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주최로 금융권 55개 기관이 참가한다.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2017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주제는 ‘청년의 꿈, 금융이 열다’이다.채용박람회 포스터.(이미지=금융위원회)해당 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채용설명회 △현직자 토크 콘서트 △취업컨설팅(이미지·스피치)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채용설명회는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채용전형, 인재상, 취업 준비생이 자주 묻는 질문 등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1개 금융회사가 업권별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현직자 토크 콘서트도 있다. 6개 금융권 협회를 비롯해 6개 은행 현직자가 본인의 취업 전략과 회사 특징 및 업무 등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예컨대 ‘금융기업과 금융협회가 하는 업무 차이는’, ‘나는 1분 자기소개 이렇게 했다’, ‘나이는 은행 취업에 걸림돌인가?’ 등이 있다. 6개 은행(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 오늘부터 9일까지 양일간 1:1로 비대면 면접도 실시한다. AI(인공지능) 역량평가 평가 우수자 1726여명을 대상으로 줌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우수면접자(30% 수준)에 대해서는 향후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 이밖에 홈페이지에서 금융권 취업백서, 인적성·직무검사, AI 자소서 분석 등 금융권 취업준비생을 위한 콘텐츠도 상시 제공한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8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금융권공동채용박람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캡처)한편,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축사에서 “디지털 전환이 금융권 일자리 여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면서 “금융권이 경쟁과 혁신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와 제도를 지속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에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클수록 유능한 인재채용이 가장 확실한 가치투자인 만큼, 신규인력 채용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청년 인재 채용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 및 기업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이뤄내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신성장 혁신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시간표.(표=금융위원회)
2021.09.08 I 황병서 기자
윤호중 “尹 서초동서 불법정치…검찰개혁 2단계 나설 것”
  • [전문]윤호중 “尹 서초동서 불법정치…검찰개혁 2단계 나설 것”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검찰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면서 “국민의힘도 관련자 전원을 즉각 출당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로부터 국민을 지키겠다”면서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 예방과 구제책을 마련하겠다. 언론자유를 제한하는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관한 논의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교섭단체 대표 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김상희 국회부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김부겸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입니다.■ 세계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밥 한번 먹자”는 인사가 “잠잠해지면 보자”로 바뀐 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 갑니다.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일, 명절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늦게까지 담소를 나누는 일, 그 모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비 오듯 쏟아지는 땀을 견디며, 오늘도 방역복을 입는 분들이 계십니다.얼굴에 반창고 붙일 자리가 더는 없지만, 오늘도 마스크를 쓰고 병원으로 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주말도 없고 밤낮이 바뀌었지만, 오늘도 확진자 동선 추적에 나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많은 분의 희생과 헌신이, 우리의 오늘을 지켜주고 있습니다.이웃에 대한 배려와 양보가, 우리의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언제나 그래왔듯이 연대와 협력의 공동체 정신으로 이 위기도 극복해 낼 것입니다.위대한 국민과 함께 K-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됐습니다.전면 봉쇄 없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 누적 사망자 수 모두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위·중증 비율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의료진, 역학조사관, 방역 관계자 여러분과 묵묵히 줄을 서서 선별 검사를 받고, 일상 속 거리두기를 견뎌 내고 계신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카불의 기적’이 전 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일사불란한 정부의 대응과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아프간 미라클 작전’이 기적적으로 성공했습니다.세계는 또 한 번 우리를 인정했습니다.우리도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이제는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세계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올해 7월, 유엔 무역개발회의는 195개국 만장일치로 한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시켰습니다.1964년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문재인정부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든 정부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역사에 기록될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항일독립운동의 영웅, 홍범도 장군께서 광복절에 조국으로 돌아오셨습니다.대한독립의 벅찬 감격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2019년 일본은 수출규제를 앞세워 경제침략을 감행했습니다.“우리는 다시는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민·관·정이 함께 기술 독립에 나섰습니다.‘메이드 인 코리아’의 저력이 다시 깨어났습니다.‘K-소부장’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에 나섰습니다.이후 100대 핵심품목의 대일 수입의존도는 2017년 33.5%에서 2021년 24.9%로 낮아졌습니다.2018년 구매력 기준 1인당 GDP 부문에서도 일본을 추월했습니다.2020년 국가경쟁력 종합순위와 국가신인도 역시 앞섰습니다.역사는 문재인정부를 해방 이후 75년 만에 일본을 넘어선 정부로 기록할 것입니다.K-방역의 성공, 카불의 기적, 대일 무역전쟁 승리, 선진국 진입,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위대한 국민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선진국에 진입한 도약의 4년이었습니다.국민 여러분!문재인정부의 지난 4년은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한 도약의 시간이었습니다.촛불혁명으로 출범해 인수위를 꾸릴 틈도 없이 국정농단의 폐허 수습과 적폐 청산에 나섰습니다.나라의 틀을 다시 세우는 여정이었습니다.포용적 복지국가를 목표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했습니다.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했고, 보편적 아동수당과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했습니다.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질병ㆍ부상으로 아플 때 쉴 수 있도록, 상병수당을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습니다. 문재인케어로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었습니다.치매 국가책임제도를 도입하고, 전국 256개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를 설립했습니다.2000년대 초 김대중정부의 성과인 IT 창업 열풍이 문재인정부에서 혁신 창업으로 더 크게 부활하고 있습니다.2020년 연간 신설 법인 수는 약 12만 개로 역대 최고치입니다.기업 가치 1조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도 2016년 2개에서 올해 15개로 7배 넘게 증가했습니다.IT산업의 등 위에 올라탄 BT산업도 빠르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K-방역과 함께 바이오헬스산업이 신성장동력이 되었습니다.상생형 지역 일자리도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일주일 후, 광주형 일자리 위탁 생산 1호차 판매를 시작합니다.연간 7만 대 생산과 1만 2,000명 고용을 목표로 합니다.지난 8월 전기차 공장을 준공한 군산형 일자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구미, 부산 등에서 추진되는 상생형 일자리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선도형 경제를 이끌고 일자리 회복을 앞당길 ‘한국판 뉴딜 2.0’도 수출경제 호조와 함께 순항 중입니다.코로나 이후 OECD국가 중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국민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 덕분입니다.이에 저희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따라 세계 최초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법제화했습니다.또한 국민 누구도 예외 없이 재난으로부터 지켜드리기 위해 여섯 차례에 걸친 추경을 신속하게 통과시켰습니다.촛불시민의 열망을 품은 권력기관개혁과 사회개혁도 멈출 수 없는 과제였습니다.국정원의 국내 정보 업무를 폐지했고 국군기무사를 제자리로 돌려놓았습니다.검경수사권을 조정했고,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도 설치했습니다.‘블랙리스트 방지법’인 예술인권리보장법을 제정했습니다.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높이는 유치원 3법과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를 높이는 수술실 CCTV 설치법도 법제화했습니다.세계 6위 군사대국을 만들었습니다.2017년 40조 원이었던 국방예산을 2022년 55조 원으로 확충했습니다.방산비리 처벌 강화, 미사일 탄두중량 확대, 드론부대 창설 등 군을 현대화하고 장병 인권 보호 강화와 군 사법개혁 등을 통해 선진 스마트 강군의 토대를 닦았습니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국민 여러분!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부동산 문제는 국민과 정부 모두의 아픈 손가락이 됐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합니다.1가구 1주택자의 부담은 더 줄이고 공급을 대규모로 확대해 나가되 투기수요는 확실히 차단하겠습니다.생애주기에 맞춘 주거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습니다.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시작된 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정치권에 대한 청년 여러분의 비판, 달게 받겠습니다.청년 세대를 위한 몇 가지 대책이 실행됩니다.반값 등록금을 중산층까지 확대해 등록금 부담을 나누고,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월세를 지원해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2030청년세대를 위한 주택 특별공급 대책도 곧 내놓겠습니다.하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청년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을 촉구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위드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이 필요합니다.한 해 예산 600조 시대가 열렸습니다.선진국에 진입해서 마주하는 새로운 숫자입니다.일각에서는 나라 빚이 1000조가 넘는다며 위기를 말합니다.우려는 깊이 새기겠습니다.그러나 여러분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가채무는 OECD국가 최저 수준입니다.국가신용등급도 일본보다 2단계 높은 더블에이(AA)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선진국에는 선진 재정정책이 필요합니다.개발도상국일 때와는 차별화된 재정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하는 ‘위드 코로나’ 예산, 방역에 협조해주신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상과 피해지원 예산, 아동수당, 돌봄 책임 확대를 위한 포용적 복지 예산, 청년 일자리 예산,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첨단산업 예산 등 ‘적당히보다 과감히’가 필요합니다.회복과 도약, 그리고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을 거듭 촉구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코로나와의 전쟁이 길어진 만큼, 국회도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10월 말이 되면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끝마칠 것입니다.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공공병원의 확대와 인력 확충, 위·중증 환자 집중 치료시설 설치, 새로운 방역 체계 구축, 소상공인 피해보상의 선제적 대처 등 사회 전반의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위드 코로나 특위’신설을 제안합니다.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정쟁을 넘어 함께 고민하고 협심해서 위기를 극복합시다.■ 선도국가를 만들어나갈 ‘경제사회부흥 전략’을 제안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저는 이 자리에서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길 ‘경제사회부흥 전략’을 제안합니다.‘경제사회부흥 전략’은 경제대화해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역 중심의 과감한 도약, 이 세 축으로 이루어집니다.경제대화해는 3천 7백만 생산가능인구 모두가 다시 일어서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포용적회복 정책입니다.이는 국민신용회복과 생계형 범죄 사면에서 시작됩니다.코로나 위기 속에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으며 이미 추진되고 있습니다.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서민신용회복방안을 주문했습니다.금융위는 코로나 기간 발생한 연체에 대해 적극적 신용사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약 230만 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단순히 자격을 회복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서민·자영업자의 이자감면과 취약분야 당사자에 대한 직접 지원도 필요합니다.한국은행과 정부에 서민·자영업자 이자감면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를 요청합니다.특히, 한국은행은 현재의 양적 완화정책을 조정하는 한편, 소상공인 자영업자 채권을 매입하는 포용적 완화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아울러 금융중개지원대출에서 소상공인 지원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한국은행이 저금리로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하면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최근 가계부채 총량 관리로 일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공급이 중단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추가 재원을 투입해서 이자 경감과 함께 수혜 인원을 늘리는 서민·자영업자 금융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또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 등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취약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아동·보육 분야부터 시작하겠습니다.내년 예산안에는 현재 만 7세까지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만 8세로 확대하는 예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자체로도 의미 있는 정책적 진전입니다.그러나 조금 더 과감하게 접근해야 합니다.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아동수당 제도가 있는 국가는 의무교육 기간 또는 최소 노동연령에 해당하는 만 16세 또는 18세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우리도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아동수당을 만 18세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코로나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와 여행숙박업에 대한 직접지원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소비쿠폰을 제공하는 간접지원에 더해, 공연 제작자와 배우 등 예술가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여행업, 숙박업에 대해서도 금융, 재정, 세제지원 패키지 대책을 서둘러 발표하겠습니다.‘경제사회부흥 전략’의 두 번째 축인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외환위기,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를 거치며, 글로벌 시장경제의 높은 파고로부터 우리 경제를 지켜 낼 든든한 경제 방파제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사회적경제 활성화는 양극화 해소, 이익의 나눔을 통해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실제로 경제 위기를 겪은 많은 나라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습니다.더 늦기 전에 사회적경제 관련 입법에 나서야 합니다.7년째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사회적경제기본법’,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기본법’, ‘사회적경제 기업제품 구매촉진법’ 등 사회적경제3법을 올해 안에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합니다.야당의 대승적인 동참을 당부드립니다.‘경제사회부흥 전략’의 마지막 축은 ‘지역중심의 과감한 도약’입니다.코로나 장기화로 지역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이제 중앙 집중 방식에서 벗어난 지역 중심의 발전 전략이 필요합니다.충청권 메가시티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전북의 새만금개발 2.0, 광주·전남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강원의 수소·바이오 에너지 허브, 대구·경북의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부·울·경 메가시티, 제주의 탄소중립분산에너지특구 등 각 지역의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이를 위해 당내에 `지역성장동력TF`를 구성하고, 지역 핵심과제별 예산과 입법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비대면 시대, 플랫폼 산업의 공정과 상생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국민 여러분,비대면 시대, 플랫폼 산업의 공정과 상생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여러분, 팡(F, A, N, G)을 아십니까?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지금까지 인류가 보지 못한 막대한 부를 쌓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입니다.최근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들이 자사 결제수단을 강제해서 로컬기업과 앱 개발자들에게 통행세를 걷으려 했습니다.대한민국 국회는 빅테크 기업의 ‘갑질’을 사전에 막고 보다 공정한 플랫폼 경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 8월 국회에서 인앱강제결제금지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습니다.이 법이 통과되자 미국의 세계적인 게임기업 CEO가 ‘나는 한국인이다!(I am a Korean!)’ 라는 트윗을 올리는 등 전 세계 앱 개발자들이 환호했습니다.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소비자, 입점업체에 큰 부담인 약 20%에 달하는 플랫폼 수수료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좀 더 노력해야 합니다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반드시 바로 잡겠습니다.플랫폼 산업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 사회로 신속히 전환해 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신속한 전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유럽의 살인적인 불볕더위, 뉴욕에 쏟아진 200년 만의 폭우, 기후 위기는 이제 재난의 얼굴로 다가오고 있습니다.지구는 인류에게 탄소기반 시대와 결별을 강요하고 있습니다.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습니다.탄소중립은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경제, 산업, 에너지시스템 등 우리 사회 전 분야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비전입니다.탄소중립 관련 산업 경쟁력 세계 1위, 이룰 수 없는 꿈이 아닙니다.전기·수소차, 배터리, 반도체, 풍력, 태양광 등 미래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미래형 일자리의 보고인 탄소중립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한편, 화석 에너지 관련 종사자들의 ‘일자리 전환’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8월 국회에서 탄소중립기본법을 법제화했습니다.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관련 법과 제도 정비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에너지전환지원법, 노동전환지원법 등 탄소중립을 위한 법제 마련을 서두르겠습니다.■ 안정적으로 일할 권리를 보장해 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디지털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익숙한 노동 시장과 고용 형태가 해체되고 있습니다.기존의 틀로는 이러한 변화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해 다음 세 가지를 추진하겠습니다.첫째, 전국민고용보험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예술인 고용보험이 시행 8개월 만에 가입자 6만 명을 넘었습니다.7월부터는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고용보험 가입이 시작됐습니다.내년에는 디지털·모바일플랫폼 종사자, 그 후년에는 자영업자까지 넓혀나갈 예정입니다.전국민고용보험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포용적 노동사회의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하겠습니다.둘째,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더 확대하겠습니다.사회적 일자리는 단순히 세금으로 만든 일자리가 아닙니다.일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입니다.기존 ‘일자리위원회’ 역시 일자리를 관리하는 조직에서 벗어나 공공기여도가 높은 일자리와 미래지향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창의성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셋째, 직업훈련체계를 개편하고 취업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불가피하게 일자리를 잃더라도 어렵지 않게 새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재취업 시스템을 정비해 ‘환승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자리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국회 인구위기대책 특위`구성을 제안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일자리 감소와 함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바로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입니다.인구 절벽의 위기는 우리 사회 전반을 침체시키고 나아가 국가의 잠재 성장률마저 하락시킬 것입니다.`2100년 대한민국 인구피라미드` 분석에 따르면, 2021년부터 2100년까지 5천만 넘는 인구가 2천만 명도 안 되는 규모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이미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이것은 곧 다가올 ‘인구지진’의 전조입니다.2030년에서 2040년 사이 발생할 인구지진은 우리 사회 곳곳에 균열을 낼 것입니다.인구 팽창기에 설계된 모든 것들을 바꿔내는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지역은 소멸하고, 경제는 뒷걸음질 칠 것입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조정해야 합니다.전 부처에 흩어져 있는 인구 관련 예산을 하나로 묶고 인구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위상을 재정립해야 합니다.국회도 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국회 인구위기대책특별위원회’구성을 제안합니다.여야 국회의원 82명이 관련 특위를 구성하자는 결의안에 서명해 주신 만큼, 즉시 구성할 수 있습니다.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입법권을 부여해 특위 활동을 내실화하겠습니다.■ 범죄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국민 여러분,각종 성범죄와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 사건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전자발찌 무용론이 나오고, ’촉법소년‘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범죄행각도 나날이 흉악해지고 있습니다.국민을 안심시켜드릴 대책이 필요합니다.더불어민주당은 `성범죄와 아동학대 방지 TF`를 즉각 설치해 가동하겠습니다.전자발찌 관리를 강화하고,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 기준을 완화하겠습니다.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와 처벌 강화에 나서겠습니다.그리고 이제는 촉법소년의 연령 조정과 처벌 강화에 대한 범부처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에 착수하겠습니다.반드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우주항공, 바이오산업 등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우주항공, 바이오 등 미래선도 산업에서 답을 찾겠습니다.올가을, 우리 독자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우주로 발사됩니다.우리 손으로 우주시대를 개척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그러나 이제부터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와 당당히 경쟁하는 그 날을 앞당겨야 합니다.K-반도체, K-조선, K-자동차에서 보듯 K-우주선, 머지않은 미래입니다.항공우주산업을 총괄할 ‘한국판 NASA’신설을 제안합니다.군에도 우주사령부를 신설해 우주 강국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겠습니다.민·관이 함께할 때, 우주고속도로는 더 빨리, 더 멀리 뚫리게 될 것입니다.정부의 풍부한 인적, 물적 토대 위에 민간의 자율적 역량을 더해 ‘세계 7대 우주강국’을 향한 힘찬 도약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바이오산업은 코로나 위기를 뚫고, 새로운 주력 산업이 되었습니다.성장 가능성과 고용 효과가 매우 큰 산업입니다.규제 혁파와 과감한 투자로 ‘2025년 글로벌 백신 5대 강국’, ‘글로벌 백신 허브’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길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힘들고 어렵더라도, 한반도 평화의 길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남북 철도·도로망을 연결하여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앞당겨야 합니다.이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평화경제 모델이 되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의 공동번영도 가능케 할 것입니다.그러나 어렵게 재가동된 남북 간의 통신연락선이 다시 멈춰버렸습니다.안타까운 일입니다.조속한 통신연락선 재가동을 북한 당국에 촉구합니다.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분단의 아픔을 한평생 안고 살아가고 있는 이산가족에게는더욱더 북녘의 가족이 그리울 것입니다.이산가족 상봉 재개가 절실합니다.금강산의 이산가족면회소를 조속히 개보수하여 상시적 이산가족 상봉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남북 당국의 조속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촉구합니다.국회도 남북평화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역사적인`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를 서둘러야 합니다.북한 당국에 「남북국회회담」을 정식으로 제안합니다.대한민국은 아시아의 평화를 정착시킬 책임국가입니다.그 위상과 소임을 잊지 말고, 평화의 길로 여야가 함께 나아갑시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로부터 국민을 지키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지구상 어디에도 완성된 민주주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항상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민주주의는 발전합니다.인포데믹으로 디지털 세상이 빠르게 오염되고 있습니다.가짜뉴스, 괴담, 혐오와 배제의 허위 정보, 정략적 주장들이 뒤섞인 인포데믹은 코로나 팬데믹 못지않은 위험한 ‘정보 감염병’입니다.탈진실의 시대 속에서 민주주의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공업용 우지 파동, 포르말린 검출 골뱅이, 쓰레기 만두, 중금속 황토팩, 대만 카스테라 사건을 기억하십니까?가짜뉴스와 악의적 보도로 기업과 개인이 무참히 짓밟힌 사건들입니다.누구도 제대로 된 보상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습니다.여야는 9월 27일 본회의에서 가짜뉴스와 언론의 악의적 보도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개혁은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유튜브 등 1인 미디어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 예방과 구제책을 마련하겠습니다.공영방송을 국민과 언론께 돌려드리는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습니다.포털 뉴스 배열의 공정성을 높이고, 언론자유를 제한하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관한 논의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검찰은 오랜 시간 국민 위에 군림해왔습니다.권력과 결탁하고, 제 식구 감싸기로 기득권을 보호하고, 권한을 남용해 왔습니다.문재인정부가 검경수사권을 조정하고 공수처를 설치했지만, 견제와 균형을 이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습니다.검찰 수사권을 사유화하고, 사적 보복을 자행했습니다.야당과 내통하며 선거에 개입했습니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합니다.국민의힘도 관련자 전원을 즉각 출당시켜야 할 것입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습니다.무너진 정의를 반드시 다시 세우겠습니다.■ 품격있는 선진의회로 정치의 책무를 다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됐습니다.지난 4년의 성과들은 민생 속에 더 깊게 뿌리 내리고, 미완의 과제들은 더 빠르게 풀어내겠습니다.이번 정기국회는 선도국가 시대로 나아갈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더 든든한 입법, 더 따뜻한 정책, 더 두터운 예산으로 국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민생입법, 경제혁신입법, 한국판 뉴딜 2.0 입법과 문재인정부의 남은 국정과제를 최대한 빠르게 처리해 나가겠습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지난 8월 우리 국회는 1년 3개월 만에 어렵사리 일하는 국회의 틀을 마련하였습니다.이제 민생과 개혁으로 채워나가는 일이 남았습니다.저희는 협치국회를 위해 다수결의 원칙 아래에 소수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나가겠습니다.다수당은 소수당을 존중하고, 소수당도 다수당을 존중해야 의회주의가 꽃핍니다.합의의 전통은 소중한 것이지만, 합의지상주의는 무책임을 낳을 수 있습니다.선진국에는 선진국에 맞는 정치의 책무가 있습니다.우리 모두 대화와 협상이 뿌리 내리는 품격 있는 선진 의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의 고충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다음 정부의 밑그림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보고자 합니다.우리는 선진국 문턱을 이제 갓 뛰어넘었습니다.앞으로 가야 할 길도, 넘어야 할 벽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과거로 돌아가려는 세력이 있습니다.검찰권을 사유화하고 개인적 보복을 일삼는 수구세력에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한일 간 경제 전쟁 와중에도 우리 정부를 폄훼하며 국격을 훼손하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경제를 맡길 수 없습니다.남북문제만 나오면 냉전 시대의 낡은 사고로 정치적 이득만 챙기려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평화를 맡길 수 없습니다.촛불혁명으로 한 단계 도약한 민주주의, 연대와 포용의 성숙한 시민의식, 겸손하고 투명한 정부만이 대한민국을 전진시킬 것입니다.위대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입니다!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9.08 I 김정현 기자
조경태 "文정권, 정권교체로 벌해야…홍준표가 적격"
  • [인터뷰]조경태 "文정권, 정권교체로 벌해야…홍준표가 적격"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문재인정부 들어와서 비정상적인 부분이 많이 생겨났다. 이를 정상화하고 우리나라를 선진국 대열로 오르게 할 적임자가 홍준표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대선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경태 의원은 “홍 의원이야말로, 차기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5선 중진의 조 의원은 지난 7월 홍 의원의 캠프에 전격 합류해 `좌장`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그는 홍 의원이 야권의 최종 단일 후보가 되어 정권교체에 성공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이 정부의 가장 큰 실책은 부동산 정책이다. 크게 벌을 받아야 한다. 그 벌은 정권교체”라며 “야권의 후보가 한 사람으로 정해지면 `국가 정상화`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조 의원은 “홍 의원이 강경 노조, 전교조 문제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으면서 기득권화 돼있는 잘못된 영역을 바로잡을 것이다. 나아가, 대학 입시제도를 정상화시키는 정시 제도를 확대하고 사법고시를 부활함으로써 `흙수저`들도 꿈을 이룰 수 있는 정상적인 나라가 되도록 하는 데 적임자”라고도 설명했다.물론 야권의 `최종 1인`이 되기 위해선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넘어야 한다. 최근 분위기로는 고무적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따라잡는 `골든크로스`(역전)가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MZ세대`라 불리는 젊은층에서 유독 지지세가 증가하고 있다.조 의원은 이에 대해 “여야 후보들 가운데서 가장 솔직한 후보다. 사람이 투명하고 솔직하며 서민적이기 때문에 젊은층이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라며 “상승세가 젊은층부터 시작해 다른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2030세대의 젊은층이, 앞서 말한 것처럼 대한민국을 좀 더 공정하고 정상화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 홍 의원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그 흐름이 계속적으로 확대되고 재생산될 것이라 본다”고 분석했다.홍 의원이 이제껏 가지기 힘들었던 지지세다. 이를 끝까지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조 의원은 “상대를 포용하고, 좀 더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 강한 것도 좋은데 부드러움이 가미되면 지지세를 확산시키면서 장기적으로 이끌 수 있다. 젊은층 소통도 활발히 하겠다”고 약속했다.최근 경선 룰을 둘러싸고 후보들 간 네거티브(흑색선전)가 과열됐던 것을 두고선 `원팀` 정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승리만을 위해 상대를 너무 지나치게 공격하면 안 된다. 정권교체라는 공동의 목표에 우리 모두 한 마음이 돼, 당원과 국민에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책무가 있다”고 호소했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조 의원과의 일문일답.-1차 컷오프에서 당원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경선 룰이 최종 합의됐다.△아쉬운 게 있다. 룰이라는 건 시합 전에 이미 정해져있어야 하는 건데, 이번에는 경선 레이스 도중에 정해지다보니 `변칙`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고 있다.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고 오해의 소지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인단 모집을 통해 국민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는데, 타당의 지지자를 추려낸다는 건 없다. 우린 거기에 뒤처지는 룰 방식이 아닌가.-1차 컷오프에 사실상 역선택 조항을 넣은 것이란 지적도 있다.△그렇다. (본경선에서) 당원 50% 반영이라는,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있다. 국민여론조사라는 말을 쓰면 안 된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여론조사라고 해야 하지 않나. 논란이 전혀 되지 않는 걸 논란으로 만드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 자꾸 자기들의 이해관계에서 계산하다보니 그런 논란이 이어진 거다. 두 번 다시 있어선 안 되고, 모두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아름다운 경선을 해야 한다.-1차 컷오프까지 이렇다 할 토론회가 없다.△컷오프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어렵다. 내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일방적인 여론조사에 의해, 그간 지지율에 의해 컷오프 당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코로나19로 대중 집회와 연설을 하지 못하지 않나. 경선은 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져야 하는데,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선 토론을 통해 어떤 후보에 어떤 장점이 있는지 평가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 유권자들에 알 권리를 제공해준다는 측면에서 그렇다. 당의 경선의 흥행을 좀 더 높이는 방향을 생각해야 한다.-차기 대통령은 왜 `홍준표`여야 하나.△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경제로는 10위의 선진국이다. 그러나 경제를 뺀 정치, 사회, 문화, 외교 등 분야에서는 과연 세계 10위 국가의 수준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분발할 부분이 많다. 우리 사회의 정치권과 기득권 때문에 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홍준표 의원이 차기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다.-홍 의원의 시대정신·비전은 무엇인가.△대한민국을 선진국 시대로 만들겠다는 거다. 나라를 튼튼하고 더 잘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문재인정부 들어와서 비정상적인 부분이 많이 생겨났다. 이를 정상화하고 경제적인 도약을 통해서 우리나라를 선진국 대열로 오르게 할 적임자가 홍 의원이다.-내년 대선에서 야권의 승리 가능성은.△내년 대선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서울·부산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했다. 국민적 염원에서다. 이 정부의 가장 큰 실책은 부동산 정책이다. 크게 벌을 받아야 한다. 그 벌은 정권교체다. 야권의 후보가 한 사람으로 정해지면 `국가 정상화`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다. 국가 정상화는 곧 정권교체를 의미한다. 홍 의원이 강경 노조, 전교조 문제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으면서 기득권화 돼있는 잘못된 영역을 바로잡을 것이다. 나아가, 대학 입시제도를 정상화시키는 정시 제도를 확대하고 사법고시를 부활함으로써 `흙수저`들도 꿈을 이룰 수 있는 정상적인 나라가 되도록 하는 데 적임자다.-그럼에도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40%대로 높다.△많이 궁금하다. 딱히 성과가 있는 정책을 내놓은 게 없는데 말이다. 오히려 부동산 정책 실패로 국민의 경제적 손실이 어마어마하다. 아직도 미스터리한 부분이다.-핵심 공약은 무엇인가.△젊은층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정시 확대와 사법고시 부활이다. 흉악범 사형제를 실행하겠다는 것도 있다. 그런 공약들이 상당히 피부에 와닿는다. 여당의 포퓰리즘과는 대비되는 정책이다. 임대차 3법을 다시 정상화하는 부동산 정책 수정안에 대해서도 국민이 기대를 하고 있다.-추석 전후로 윤 전 총장에 ‘골든크로스’가 가능할까.△상승세가 젊은층부터 시작해 다른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2030세대의 젊은층이, 앞서 말한 것처럼 대한민국을 좀 더 공정하고 정상화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 홍 의원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그 흐름이 계속적으로 확대되고 재생산될 것이라 본다.-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는 이유가 무엇인가.△여야 후보들 가운데서 가장 솔직한 후보다. 사람이 투명하고 솔직하며 서민적이기 때문에 젊은층이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다.-젊은층 지지세가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기 위한 보완책이 있다면.△후보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통합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상대를 포용하고, 좀 더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 강한 것도 좋은데 부드러움이 가미되면 지지세를 확산시키면서 장기적으로 이끌 수 있다. 젊은층 소통도 활발히 하겠다.-선관위를 향한 건의, 경쟁 후보들에 대한 당부 한 가지씩.△경선을 아름답고 흥행이 되도록 하는 게 선관위 책무다. 선관위가 지나치게 좌지우지 한다는 오만함을 보여선 안 된다. 특정 후보에 치우친 듯한 느낌과 언사를 줘선 안 된다. 후보들 역시, 승리만을 위해 상대를 너무 지나치게 공격하면 안 된다. 정권교체라는 공동의 목표에 우리 모두 한 마음이 돼, 당원과 국민에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책무가 있다. 후보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서 우리 당의 외연 확대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해주면 좋겠다. 일단은 룰은 나왔으니, 룰로 인한 갈등이 있어선 안 된다. 서로가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후보 개개인이 역량을 높여서 정권교체에 힘이 되도록 한 마음으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국민의당과의 합당이 불발됐다.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줄지.△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이 생각보다 많이 안 오르는 것을 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강 구도가 형성된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야권의 다른 정당과 통합을 시도해나가고 후보들의 경쟁력을 확산해나간다면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김동연 전 부총리로 대표되는 `제3지대` 세력이 운신의 폭이 있을까△이미 양강 구도로 굳어졌다. 서울·부산 보궐선거 때처럼 여야 대결구도로 고착화될 것이다.-여권 후보 중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인가.△후보들 다 장·단점이 있기에 쉬운 상대는 없다. 정당 대 정당 싸움으로 갈 수밖에 없다. 대선 때는 누가 나오더라도 다 훌륭한 경쟁자다.-야권의 경쟁자는 윤 전 총장인가.△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서로가 공동의 목표를 잊지 말고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원팀이라는 인식을 했으면 좋겠다. 헐뜯지 말고, 지나친 비방과 인신공격보다는 페어플레이를 통해서 원팀 정신을 살렸으면 한다.-여의도 신입생인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평가한다면.△현 정권의 각종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잘 견뎌내면서 나름대로 본분을 다 하신 분들이다. 그 점에서는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다. 정치를 시작하셨으니 조금 더 유연한 자세로 아름다운 경선이 치러지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여권 인사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당에서 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여권의 의혹 제기에 지나치게 반응해선 안 된다.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가 당당하게 본인이 증거 자료를 내놓으면 되는데, 비겁하게 자꾸 시간끌기를 하는 건 보이지 않는 정치 공작일 수 있다. 그런 의혹들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권에서도 과거 본인들이 한 행동을 되돌아보고 지나친 공세는 자제해야 한다.-부동산 의혹으로 탈당 권유를 받은 의원들의 조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우리가 민주당보다 좀 더 도덕적 우위에 있으려면 선명하게 처리해야 한다. 자꾸 내식구 감싸기 식으로 하면 이것도 `내로남불`이다. 국민만 항상 피곤하다. 국민에겐 투기하지 말라면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투기에 앞장서면 이율배반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청와대 및 고위 관직들도 부동산 투기만큼은 하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탈당한 분들에는 죄송하나 우리가 먼저 음참마속의 마음으로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봐주면 한도 끝도 없다. 드러난 사항에 대해서 탈당 권유를 했다면 빨리 처리해야 한다. 민주당이 하든 말든 우리만이라도 깨끗하게 정리해나가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그래야 할 말이 있다. 미적거리면 우리가 민주당을 탓하거나 비판할 명분이 약해진다.
2021.09.08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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