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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마시안 "우리 노래는 직접 만들어요"(인터뷰)
-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라운드1`은 복싱처럼 인트로였을뿐이에요. 이제부터 저희의 본격적인 실력을 보여드리고 신인상을 싹쓸이하고 싶어요." 이나티, 데이 데이, 다리, 지수, 다니엘, 영원 여섯 남자의 평균 나이는 25세. 31살인 멤버 아나티를 비롯해 사실 신인으로는 적지 않은 나이다. 그만큼 강단이 있고 자신감도 넘쳤다.지난해 데뷔 싱글 `라운드 1`로 가요계에 등장한 달마시안은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달마시안`(DALMATIAN)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타이틀곡은 `러버캅`(LOVER COP)과 `그 남자는 반대` 두 곡이다. ◇ "달마시안 같은 매력 보여주고 싶다"사실 신인으로 더블 타이틀 곡을 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하나의 노래로도 주목을 받을까 말까인데 두 곡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모험일 수 있고 한편으로는 자신감의 표현일 수도 있다. "원래 타이틀곡을 하나로 할까했는데 사실 모든 노래가 다 좋더라고요. 그냥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정말 많이 준비했고 그만큼 자신감도 있어요."(이나티) 이만큼 애착을 갖고 자신감을 갖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번 앨범에 멤버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된 것. 달마시안의 이번 음반은 멤버들이 전체적인 테마와 콘셉트까지 자체적으로 프로듀싱했다. "곡이나 가사도 한 60곡 정도는 미리 써놨어요. 연습생으로 지내면서 멤버들이 모두 함게 경험한 다양한 삶의 소재들이 모두 가사가 됐죠. 언제나 음악 작업에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편이에요."(이나티) 특히 `그 남자는 반대`라는 노래는 지수의 경험담으로 완성된 노래다. "중학교 2학년때 3년동안 좋아한 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술 좋아하고 담배피우는 불량학생이랑 사귀게 된 거에요. 그 친구를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정말 불행해 보이고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그 남자는 반대다`라는 의미에서 노랫말을 쓰게 됐어요."(지수) `그 남자는 반대`와 `러버캅`은 다른 듯 비슷한 노래다. `그 남자는 반대`는 경쾌한 비트로 유쾌한 느낌을 주는가 하면 `러버캅`도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노래 제목처럼 로봇같은 강한 모습도 느껴진다. 남자다우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모두 어필하고 싶다고 했다."달마시안이 블랙앤화이트잖아요. 달마시안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요. 어둡고 밝은 모습 전부 다요. 강한 모습,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부드러운 매력도 보여주고 싶어요."(지수) 타이틀곡 두 곡 외에도 이번 음반 수록곡들은 모두 멜로디와 가사들이 기발하다. "이번 활동은 IQ보단 EQ에 호소한다고 보시면 되요. 음악적 성공보다는 대중들의 가슴에 쏙쏙 들어박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진부하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고 싶어요."(다리) 달마시안은 다른 신인 아이돌그룹과의 차별성을 `뮤지컬같은 퍼포먼스`로 들었다. 그래서 `그 남자는 반대` 무대에서는 소파를 무대 가운데 두고 독특한 무대 연출력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실 달마시안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MC몽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된다. MC몽도 그랬듯이 자연스레 몰입하게 되는 무대. 그들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정말 음악을 즐기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들은 `MC몽이 키운 그룹`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자신들의 실력만으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다고 강조한다. "사실 영광이긴하지만 저희만의 매력으로 승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 꼬리표를 떼고싶다고나 할까요."(이나티) ◇ 실력으로 똘똘 뭉친 6人6色 매력 달마시안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열정과 재치가 묻어났다. 분위기를 띄우기위해 함께 사는 애완견 달마시안 흉내를 내기도 하고 예능프로그램 나가서 보여준다며 돌고래 흉내를 내기도 한다. 영락없는 개구쟁이다. 팀명부터 독특하다. 이름은 그 사람의 얼굴이되고 이미지를 좌우한다던데, 하고 많은 팀명 중 왜 강아지 `달마시안`이었을까. "달마시안은 충성심으로 유명하잖아요. 팬들이 노래를 믿고 들을 수 있는 충성스러운 팀으로 남고 싶었어요. 또 세계적인 팝스타 바우와우, 스눕독 같은 그룹도 강아지 이름으로 성공했고 사랑받고 있잖아요. 그런 모습을 닮고 싶었어요."(다니엘) 귀엽고 통통튀는 멤버들은 경력도 화려하다. 아이돌 그룹하면 실력보다는 외모가 더 주목을 받는 시대지만 이 아이돌 그룹은 뭔가 다르다. ▲ 이나티, 데이데이, 다리(왼쪽부터)먼저 형님 라인인 리더 이나티를 비롯해 데이데이, 다리는 그룹에서 랩을 맡고 있다. 이나티는 MC몽과 함께 피플크루로 데뷔했다. 하지만 3년간 몸이 안좋아 요양하면서 잠시 무대를 떠나야했다. 하지만 다시 연습생으로 시작해 나이 31살에 `제대로` 데뷔하게 됐다. "예전에는 인태라는 제 본명으로 활동했었는데, 정신상태도 바꾸자는 마음에서 이름도 바꿔 다시 데뷔하게 됐어요. 그간 가수의 꿈을 접을까도 했지만 음악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이나티) 데이 데이는 스타 아이돌들의 스승이다. 그동안 2PM, 원더걸스, 미스에이, 시크릿, 씨스타 등 수 많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랩 트레이닝을 도맡아왔다. 또한 이효리의 `쉘위댄스`, `스트레이트 업`, 원더걸스의 `뭐 어때`, 엄정화의 `컴 투미`, 아이비 `안돼요` 등 수많은 곡들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본명인 멤버 다리는 의류업계 사장님, 파티플래너 등으로 활약한 걸어다니는 `아이디어뱅크`다. 소속사 사장님과 눈싸움(?)에서 이겨 데뷔하게 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밴드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소속사 사장님이 절 만나러 왔는데 서로 신경전아닌 신경전을 벌였어요. 같이 눈을 마주치고 있는데, 사장님이 먼저 눈을 피하시더라고요. 제 강렬한 눈빛때문에요. 그거 하나로 바로 캐스팅됐습니다."(다리) ▲ 다니엘, 영원, 지수동생 라인인 지수, 영원, 다니엘은 보컬과 `얼굴` 담당이다. 다니엘은 비스트 양요섭과 연습생동기로 같이 있었지만 데뷔와는 인연이 없던 찰나 미니홈피 사진 한 장으로 현재 소속사 사장의 눈에 띄어 가수 데뷔의 꿈을 이뤘다. 곱상한 피부미남 영원은 지난 해 7월 막차로 팀에 합류했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지수는 원래 팀의 멤버가 아니었지만 10kg이나 감량한 날렵한 몸매로 팀에 가까스로 합류할 수 있었다. 각자의 보이스 컬러는 다르지만 하모니, 멤버들간의 호흡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하는 막내들이다. 개성과 실력으로 똘똘뭉친 달마시안, 이들의 앞으로 목표는 뭔지 물었다.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싶어요. `달마시안`하면 만화영화 주인공이나 강아지를 생각하는데 이제는 `달마시안` 하면 우리 그룹이 생각나도록 하고 싶어요."(데이 데이) "올해 음악프로그램에서 꼭 1위를 하고 싶어요. `특이한 음악을 잘한다`. `새롭게 시도한 음악도 잘 소화시킨다`는 칭찬을 듣고 싶기도 하고요."(지수) "옆집 형 같은 편안함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볼매(볼수록 매력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요."(영원)
- `신개념 아이돌` 피기돌스 "우린 빅마마+2NE1"(인터뷰)
- ▲ 피기돌스 멤버 이지연, 김민선, 박지은(왼쪽부터)[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예쁘고 마른 여자들만 걸그룹 멤버가 되라는 법 있나요?" `어메이징한` 걸그룹이 등장했다. 평균몸무게 75kg. 걸그룹은 마르고 예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트린 `피기돌스`(박지은, 김민선, 이지연)가 그 주인공이다.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이들의 눈빛에서는 비장함과 강단이 느껴졌다. 하지만 수다를 떨며 깔깔대고 웃는 모습은 영락없는 `소녀`들이었다. ◇ 가창력·퍼포먼스로 승부하겠다! 피기돌스는 `아기돼지 인형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름은 평생가기 마련인데, 걸그룹으로서 자신들의 이름을 `돼지`라고 짓는데 거부감은 없었을까. "저희 사장님이 지어주신 이름인데요. 저흰 이름이 너무 귀여워서 처음 듣고 너무 좋았어요. 워낙 다들 풍채가 있는 멤버들이라 저희한테 맞는 이름이라 생각했어요. 운명이다 싶었죠."(김민선) 피기돌스는 지난 달 데뷔 미니앨범 `피기스타일`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들의 타이틀곡인 `트렌드`에는 `내 몸매 이게 뭐 어때서, 내 얼굴 개성 있잖아` 등 그녀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끈다. 그렇다면 마르고 예쁜 소녀들이 가득한 국내 가요계에 이들이 데뷔한 이유는 뭘까. "저희같이 몸집있는 사람도 당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또 걸그룹들은 날씬해야 된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고, 저희같은 여성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싶기도 했고요."(이지연) 예쁜 걸그룹들이 넘쳐나는 가요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들만의 무기가 필요할 터. 이들은 주저없이 풍부한 성량과 가창력,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장점으로 꼽았다. 멤버들은 스스로를 빅마마와 2NE1 사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피기돌스는 빅마마와 2NE1의 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빅마마의 가창력과 2NE1의 퍼포먼스가 결합된 그룹이랄까요?"(김민선) 자신감만큼이나 목표도 대단하다. "특히 무대에서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좀 더 큰 꿈이 있다면 미국 빌보드 1위를 차지하는 거예요." (박지은) ◇ "뚱뚱해서 안 돼" 퇴짜도 사실 이들이 이렇게 가수가 되기까지 쉬웠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리더 김민선은 케이블 채널 엠넷 `슈퍼스타K` 오디션으로 데뷔했지만 외모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다른 두 멤버 역시 외모 때문에 오디션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때 이들의 손을 잡아 준 것이 지금의 소속사다. 가창력만 좋다면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는게 소속사의 생각이었던 것. "어렸을 때는 주변에서 가수하고 싶다고 하면 살부터 빼야하지 않겠냐고 했어요. 상처를 많이 받았었죠. 그런데 정말 운 좋게 지금의 회사를 만났고 여기에 들어오고 나서는 당당해졌어요. `뚱뚱한데 가수도 했어` 이런 자부심이 들더라고요."(김민선) 데뷔를 앞두고 부모님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외모 때문에 괜히 상처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것. 하지만 거뜬히 해내는 멤버들의 모습에 부모님도 이제 한시름놨다고 했다. "걱정을 많이 하셨죠. 괜히 가수 시작해서 욕도 먹을 것 같고 안티 팬들도 많이 생길 것 같고, 제가 상처받고 그럴까봐 걱정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좋아하세요. 늘 어느 프로그램에 나오냐고 물어보시죠."(이지연) 세 사람은 외모 외에도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같은 학교(아현산업정보학교) 출신이라는 것. 특히 이 학교 출신의 연예계 선배들이 많아 롤모델이 된다고 했다. "박효신, 휘성, 환희, 나비, 버블시스터즈, 노브레인, 비스트 이기광 모두 선배님들이에요. 저희도 선배들처럼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김민선) ◇ 잘 먹어야 노래도 잘한다! 피기돌스에게는 남다른 철학(?)있다. 잘 먹어야 노래도 잘한다는 것. 세 명 모두 먹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남다른 먹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하루 다섯끼는 기본이고요. 피자도 두 조각씩 겹쳐서 먹고 초밥은 낱개로 70개정도 먹어본 적도 있는 것 같아요. 셋이 야식먹을 때는 라면 5~6개에 밥도 말아먹고 아침에 붓지말라고 우유에 시리얼 말아먹기도 해요."(김민선) 같은 소속사 노라조가 이들에게 많은 힘이 됐다고 했다. "오빠들이 소갈비를 저희랑 회사 식구분들에게 쿨하게 쏘신 적이 있어요. 정말 감사했죠. 이렇게 음식 사주시는 것 말고도 평소에 오빠들이 전화해서 모니터링도 해주고 활동에 대해 조언도 많이 해주세요"(박지은) 몸무게 때문에 겪는 고충도 있었다. 심지어는 무대가 살짝 무너진 적도 있다고. "매 무대마다 굽이 뿌러져요. 모아놓은 굽만해도 1박스는 될 걸요?"(박지은) "최근에 어느 무대에서 살짝 뛰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무대 바닥이 살짝 주저앉았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가수가 그 부분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대요."(김민선)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도전하는 모습이 멋진 세 소녀들. 자신들의 도전으로 제2, 제3의 피기돌스가 나왔으면 한다는 것이 이들의 소박한 바람이었다. (사진=김정욱 기자)
- [리스크관리 1등]대신證①"마음도 치료합니다"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중소기업 영업사원인 최 모씨에게는 작은 꿈이 하나있다. 햇수로 3년째 만나고 있는 그녀와 올해는 반드시 결혼에 골인하는것. 집에 손 벌리지 않고 우리 힘으로 결혼하자고 약속한 지 2년째.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뻔한 월급에 돈가스 먹자는 그녀를 설득해 라면 먹어가며 데이트 비용도 줄여봤지만 왜 그리 돈 쓸데는 많은지. 그래서 작년부터는 큰 맘먹고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가장 빨리 결혼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침 올들어 주가지수가 2100을 돌파하는 등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그에게 복병이 있었다. 바로 외근이 잦은 그의 직업. 한푼이라도 모으겠다고 스마트폰 열풍에도 꿋꿋이 폴더폰을 고수했던 그다.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외근중에도 짬짬이 매매가 가능할텐데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최근엔 외근 나가있던 사이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매도 타이밍을 놓친 일도 있었다. 결국 그 종목의 주가는 다시 하락했다. 두 눈 다뜨고도 다른 투자자들이 돈버는 것을 구경만 한 셈이 됐다. '누군가 내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때 알려만 줘도..'. 오늘도 외근을 나서는 최 씨의 발걸음이 무거운 이유다. ◇대신증권, '리스크'에 주목하다 대신증권(003540)이 야심차게 내놓은 '금융 주치의'서비스는 이런 고객을 위한 제도다. 만일 최 씨가 대신증권의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그는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머스트 컨택(Must Contact)'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급등과 급락을 실시간으로 체크, 상한가에서 자신의 종목을 매매할 수 있었을 것이다. 대신증권의 '머스트 컨택'은 고객이 보유한 종목 및 상품에 연관된 원자재, 환율, 경제지표 등의 다양한 핵심요인 및 가격요인(목표가·손절가)에 대해 자동으로 금융주치의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 대신증권 금융주치의 서비스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즉 고객이 보유한 종목과 상품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시 의무적으로 전화하여 위험사실을 알리는 적극적인 리스크 대응 서비스의 일환이다. 대신증권이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 대신증권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른 증권사와 차별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식투자를 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리스크'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시장에서 쏟아지는 많은 정보 중 '내 고객에게만' 유용한 정보를 골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 바로 '금융 주치의' 서비스가 탄생하게된 배경이다. 고영민 대신증권 리테일영업본부장(전무)은 "몇 년 전부터 시장환경과 경쟁환경이 급격하게 바뀌고 고객의 니즈도 다양하게 분화됐다"며 "단순 브로커리지만으로는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어 대신의 강점은 더 강하게, 약점은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금융 주치의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세심한 배려로 `승부` 대신증권의 '금융 주치의' 서비스는 말 그대로 마치 의사가 환자를 돌보듯 세심하다. 게다가 그냥 의사가 아닌 나만을 위한 '주치의'니 그 섬세함은 대신증권만의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금융 주치의' 서비스는 기존 여타 증권사들이 해왔던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제시하고 판매하는 일회성 서비스가 아니다. 시장의 상황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사전관리에서부터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재무적 목표 달성과 세심한 배려를 통한 사후관리까지 고객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 대신증권의 금융 주치의 서비스가 제공하는 '투자건강보고서'.이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낙관적인 시장전망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전체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감안해 시나리오를 제시한다는 점에 있다. 또 적절한 투자대안을 고객별 상황에 따라 맞춤 제안·실행하고 시장상황이 변화할 때에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를 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금융 주치의' 서비스는 시장, 산업 및 종목별로 주가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환율, 유가, 원자재 가격 등)을 정리하고, 이 변수들을 중심으로 시장 및 주가의 향후 변화를 다양한 가능성에 따라 분석해 시나리오를 수립한다. 이때 각 시나리오별로 어떻게 리스크를 관리하면 좋은지 투자대안도 제시된다. 이런 변수의 변화로 시나리오의 변화나 시장에 중요사항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금융주치의에게 알려줘 고객이 투자한 자산에 대해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다르다는 '금융 주치의', 이렇게 다르다 대신증권은 이런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말부터 제도, 교육, 조직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준비를 해왔다. 리스크 관리를 통한 고객 수익률 달성을 위해 위험한 종목을 매매 금지종목으로 지정, 직원의 실적에서 제외하거나 서비스 실천에 필요한 핵심 활동(고객이 투자한 자산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자주 제공하는 등)을 보상제도에 반영했다. 또 영업직원들이 금융주치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 영업직원 출신으로 구성된 서비스 매니저를 통해 현장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단순한 서비스 스킬 뿐만 아니라 대신증권 고유의 금융 주치의 프로세스와 서비스 철학 및 마인드 분야까지 과정에 포함하고 있다. 조직차원에서도 개인고객 중심의 전담 지원조직인 'Logic & Portfolio센터'를 신설, 금융 주치의에게 철저하게 개인고객 관점에서 작성된 시장 상황에 따른 다양한 투자 정보와 대안을 제공한다.아울러 리스크 관리는 올바른 종목 선정부터 시작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종목 선정 기능을 집중적으로 강화, 종목분석과 알리미 서비스를 통한 매매관리 및 자신의 투자내역을 점검하고 진단할 수 있는 OASIS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영업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보다 잘 느끼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인테리어 콘셉트를 개발·적용한 '금융주치의 영업점'을 오픈했고 앞으로도 이런 영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 전무는 "고객들은 투자를 통해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지만 결국 수익의 원천은 리스크관리에 있다"며 "대신증권의 금융 주치의 서비스는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만큼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안전하면서도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