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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사]LH 이지송 사장 "새로운 토지주택 개발방식 찾아야"
-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이지송(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개발환경 변화와 새로운 정책수요에 능등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토지주택 개발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제는 획일적인 대규모 공급을 줄여나가고 수요 있는 곳에 필요한 만큼씩 개발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도시근교의 훼손된 녹지, 이전 적지나 국공유지 입체개발 등을 통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고지가나 경기침체 등 어려운 개발여건을 고려해 사업방식을 저비용구조로 전환하고 민간-공공의 공동개발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사장은 이와 함께 “새 정부의 정책수요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개발과 건설중심의 사업에서 주거복지, 산업기반, 조정·관리기능 등으로 LH의 역할도 차츰 변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신년사 전문.LH의 새로운 도약 원년을 맞이하며사랑하고 존경하는 LH 임직원 여러분! 201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흑사의 해라고 하여 상서로운 기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염원이 그 어느 때보다 큰 해입니다. 우리 LH와 임직원 여러분들도 올 한해 건강하시고 큰 꿈, 큰 소망을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어느덧 LH 출범이후 네 번째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지난 3년간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믿고 큰 어려움과 시련을 극복해 주신 7천여 임직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생생히 기억하고 계시는 바와 같이 2009년 10월 1일, LH의 첫 걸음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오직 생존만이 경영목표였고 생존만이 경영전략이었습니다.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 인고의 시간은 LH를 더욱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414개에 이르는 방대한 사업에 대해 대폭적인 수술을 하면서 LH의 사업기반은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채권 한 장 발행하기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두 차례에 걸쳐 공사법을 개정하였습니다. 빚내서 사업을 무리하게 벌이는 방만 경영을 막기 위한 선순환 사업체계 확립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위기 속에서 길을 찾아 온 LH 3년의 <숨 가뿐 경영 여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내외 경영상황은 우리에게 숨 돌릴 여유조차 주지 않는 것이 엄연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2013년,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경영환경도 급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임대주택 확대, 주거복지 강화, 하우스 푸어 대책 등 부동산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으며, 새만금 등 새 정책사업 수행에 대한 사업 참여 요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 재정위기, 저성장 시대 도래, 가계부채 증가 등 경제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2013년의 변화와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LH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는 2013년 화두로 화이능취(和以能就)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다함께 화합하고 힘을 하나로 모아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경제 활성화와 국민 행복의 LH 소명을 이루어 가자는 의미입니다.특히, 그동안 LH 경영의 초점이 생존에 맞추어 졌다면 지금부터는 위기극복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것입니다. 선순환 사업구조를 완전히 정착시키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 속에서 주거복지와 경제 활성화의 첨병역할을 해냄으로써 공사의 정체성을 더욱 더 확고히 하고 <LH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경영 방향입니다. 이러한 큰 경영방향 속에서 저는 <5개의 핵심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함으로써 LH 도약의 디딤돌을 놓아가고자 합니다. 첫째, 행복한 주거 서비스 구현을 위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하겠습니다. 소득 양극화와 사회갈등 구조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거복지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LH의 가장 본연의 업무인 임대주택의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정부 정책목표와 공사 재무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임대주택을 최대한 공급하되, 이로 인한 부채와 손실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병행해 가야 할 것입니다.또한, 공공-민간 공동사업, BTL 사업, 지자체 토지를 활용한 임대주택 건설 등을 통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가야 합니다. 쪽방·고시원·비닐하우스·반지하 주택 등 주거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의 주거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맞춤형 임대주택도 차질없이 공급해야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집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살고 계신 입주민이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주거복지사업단을 <실질적인 주거복지 허브(HUB)>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둘째,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국민경제 성장기반 마련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우선, 공사발주와 주택착공 등 경기회복과 직결된 사업목표는 상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신도시 건설은 주거위주에서 탈피하여 동탄2 광역비즈니스 단지, 고덕 R&D 테크노 밸리 등 산업과 기업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족도시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실버사원은 3000명으로 확대하여 연초에 채용하고 청년인턴과 신입사원 채용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세종시와 혁신도시는 이전기관 입주와 연계하여 성숙한 도시로 발전시킴으로써 LH 지역발전 사업의 성공모델로 마무리해야 할 것입니다. 4대 국가산단과 익산식품클러스터 등 산업단지는 先수요 확보-後 개발의 맞춤형 개발방식으로 추진해 가야 합니다. 셋째, 선순환 사업구조 정착 등으로 재무기반을 더욱 더 견고히 하겠습니다. 2013년 올 한 해는 부동산 침체, 가계부채, 경제불안이 한꺼번에 닥치는 복합적 위기상황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에 대비하여 위기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자금조달을 다변화하고, 재무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상시 유동성 모니터링 체계 마련 등 선제적인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판매는 2013년 경영의 핵심입니다. 수도권 핵심지구에서도 매각률이 떨어지는 등 여러 어려움이 많지만, 판매 없이는 LH 경영자체가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시장과 고객 중심의 눈높이 판촉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개발환경 변화와 새로운 정책수요에 능등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토지주택 개발모델을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이제는 획일적인 대규모 공급을 줄여나가고 수요 있는 곳에 필요한 만큼씩 개발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근교의 훼손된 녹지, 이전 적지나 국공유지 입체개발 등을 통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고지가나 경기침체 등 어려운 개발여건을 고려하여 사업방식을 저비용구조로 전환하고 민간-공공의 공동개발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새 정부의 정책수요에도 적극 대응함으로써 LH 신성장 동력사업도 적극 발굴할 계획입니다. 도시재생이나 해외사업을 보다 적극 추진하는 등 LH 미래발전 사업에 대한 사업화 방안을 조기에 강구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개발과 건설중심의 사업에서 주거복지, 산업기반, 조정·관리기능 등으로 LH의 역할도 차츰 변화를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국민중심 경영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청렴이 LH의 핵심가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뿌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단순한 부정부패 방지가 아니라 고객에 대한 책임성, 친절성, 투명성까지 만족시키겠다는 각오로새로운 청렴문화를 구축해 가야 하겠습니다. 사업추진과 개발 프로세스도 고객중심 체계로 확실하게 개선해야 합니다. 선이주-후개발, 선기반시설-후입주의 국민중심 개발체계를 강화하고, 상품개발에 있어서는 수요자 요구와 시장 트렌드를 철저히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문화도 이제는 화합을 넘어 LH 도약을 위해 새롭게 재정립해야 합니다. 통합 3년에 따른 성과와 문제점 등 조직전반의 종합적 진단을 통해 조직운영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LH 임직원 여러분!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습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LH의 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첫 발을 내딛고 그 길을 함께 가면 그것이 대한민국의 길이 되고 역사가 됩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가 시작 되었습니다.행복한 주거 서비스 구현!국민경제의 성장기반 마련! 그것이 우리가 개척해 가야 할 길입니다. 2013년 올 한해 새롭게 도약해 갑시다. 주거에 안심을, 도시에 숨결을,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대한민국 으뜸 공기업 LH의 길을 다함께 만들어 갑시다!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7천여 임직원 한 분 한분 모두가 더욱 더 건승하고 발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신년사]김기범 대우證사장 "毛竹처럼 다가올 기회에 대비해야"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김기범 KDB대우증권(006800) 사장은 1일 “우리가 맞이할 환경이 어렵고 노력이 지금 당장 결실을 맺지 않을지라도 모죽(毛竹)의 마음으로 기반을 다지고 다가올 기회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이날 배포한 신년사에서 “모죽이라는 대나무는 씨를 뿌리고 5년 동안은 작은 순이 나오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지만 다섯 번째 해가 지나면 모죽은 빠른 속도로 자라 6주 후에는 30미터에 이른다”면서 “모죽이 이렇게 짧은 시간내에 빠르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5년 동안 자라지 않은 게 아니라 그 시간에 뿌리를 다지며 성장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사장은 “KDB대우증권의 역사는 우리 금융투자의 역사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금융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야말로 KDB대우증권이기에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자산관리형 영업기반 확대 ▲수익성·경영 효율성 제고 ▲미래 수익원 창출 ▲해외사업 확대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 새해 5대 중점 추진과제도 제시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친애하는 KDB대우증권 임직원 여러분!희망찬 계사년(癸巳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과 기대로 2013년을 맞이하면서 임직원 모두의 건승과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 한해 우리 KDB대우증권은 유럽의 재정위기를 비롯한 국내외의 악재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먼저, WM사업부문에서는 전략상품 판매를 비롯한 적극적인 금융상품 판매 추진을 통해 수익원 다변화는 물론 시장상황의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IB사업부문은 지난 한 해 M/S 1위를 기록한 IPO와 유상증자 및 M&A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둠과 동시에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였으며, 발전 PF 시장 진출 및 국내 최초 일반기업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과 같은 신규 비즈니스 영역에서 성과들을 도출하였습니다.지난 한해 괄목할 만할 성과를 보인 Trading사업부문에서는 체계적인 운용자산 다변화 및 선제적 시장 대응을 통해 경쟁사를 압도하는 실적은 물론 회사 핵심 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였습니다. 아울러 Sales사업부문도 지속적인 영업기반 확대 노력을 통해 금융상품 잔고 및 파생결합증권 발행금액과 상대MS 부분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영업 외적 측면에서도 지난 11월 증권사 최초의 7년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우리 회사의 재무 안정성 제고 뿐 아니라 업계 선도 회사로서의 회사의 위상을 높이는 1석 2조의 효과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아울러 우리 회사가 사회봉사단 설립 이후 꾸준히 진행해 온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활동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회사 이미지 또한 크게 제고 되었습니다. 이러한 유무형의 성과들은 지난 한해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이며 회사와 모두가 함께 축하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임직원 여러분!다가오는 2013년은 우리에게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음과 동시에 어려운 시장 상황이 예고되어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2013년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해에 이어 저성장 국면이 이어 질 것으로 판단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습니다.이러한 상황은 공공부채 증가와 부동산의 가격하락, 인구 노령화 등 구조적인 환경에 기인하고 있어 모든 시장참여자에게 사고의 전환과 함께 그에 따른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통하여 2013년 한해를 열어 나가야 합니다.KDB대우증권 임직원 여러분!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의 두 가지 불행은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과 꿈을 이루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들리지만 이는 ‘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표현하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임직원 여러분과 “금융명가”라는 우리 회사의 꿈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그리고 이러한 우리의 바람이 단순한 꿈이 아닌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될 수 있도록 향후 1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과제 몇 가지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첫째, 고객자산 유치를 중심으로 WM 영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 자산관리형 영업의 토대를 구축해야 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저성장의 시대에 우리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두터운 고객기반 확보가 중요합니다.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상황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투자 전략 제시와 차별화된 서비스 및 상품 제공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회사는 새해 시작과 더불어 올 한해에 걸쳐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금융상품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특판상품 판매를 진행합니다.이번 기회에 새로운 고객유치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물론 이렇게 유치된 고객에 대하여는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당사 WM 영업기반이 보다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나아가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시장상황을 극복하고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Active 경영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둘째, 영업자산의 확대와 아울러 수익성 있는 자산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회사 전체의 수익성을 제고함은 물론 경영효율화를 통한 손익관리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운용의 안정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는 자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여야 합니다.또한 모든 임직원들이 손익 중심의 사고와 원가개념에 입각한 혁신활동을 통해 업무를 개선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손익 중심의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경영진 또한 비용 효율적이며 손익 중심의 경영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솔선수범해 나가겠습니다.우리가 실현하는 수익의 양적·질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의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최적화하는 경영시스템의 확립이야 말로 KDB대우증권이 명실 공히 Global 증권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기틀이 될 것입니다.셋째,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현재의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미래의 수익원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영업부분에도 관심과 노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KDB대우증권의 역사는 우리 금융투자의 역사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속되는 변화 가운데서도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무에서 유를 창조해온 우리 임직원들의 혁신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믿습니다.현재 우리 앞에는 새로운 기회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을 필두로 한 시장의 변화는 물론 금융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야 말로 우리 KDB대우증권이기에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누구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해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은 우리 DNA속에 녹아 있는 자부심입니다. 신규시장 진출차원에서 추진한 PBS시장에서의 40%가 넘는 압도적 점유율은 그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2010년까지 휴대폰 시장 세계 1위였던 노키아가 스마트폰이라는 시장의 흐름을 놓친 결과 지금 존립의 위기에 처해있듯이, 우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시장 내외의 급격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함과 동시에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우리의 역량을 꾸준히 제고해 나가야 합니다.넷째, 올해에도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Global 경영 확대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한정된 국내 시장 안에서의 과당경쟁과 무제한적인 수수료 인하 등으로 인한 수익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 저성장 시대의 도래라는 환경하에서 우리 KDB대우증권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해외사업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점점 성장의 여지가 줄어들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안주하기 보다는 성장의 기회가 남아있는 새로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그 성장의 과실을 향유할 준비를 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KDB대우증권은 다수의 신흥경제권內 우수 파트너社와의 제휴 및 현지 사업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왔습니다.이를 토대로 2013년에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전략이나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해외법인 확충이나 업무 범위 확대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실질 있는 수익모델 발굴을 우선하여 보다 내실 있는 해외진출이 가능할 때 우리의 성장 잠재력 또한 제고될 수 있을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이러한 모든 과제를 수행해내는데 있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입니다.영업기반의 확대, 해외사업의 확대와 같은 우리의 목표는 현재의 불확실한 시장상황 하에서 자칫 무모한 도전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우리의 도전이 오만이 아닌 준비되고 계산된 도전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겠습니다.모죽(毛竹)이라는 대나무는 씨를 뿌리고 5년 동안은 작은 순이 나오는 것 외에는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해가 지나면 모죽은 빠른 속도로 자라 6주 후에는 30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모죽이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빠르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그 시간 동안 뿌리를 다져왔기 때문입니다. 모죽은 5년 동안 자라지 않았던 게 아니라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KDB대우증권 임직원 여러분!우리 모두 이런 모죽의 마음으로, 우리가 맞이할 환경이 어렵고 우리의 노력이 지금 당장 결실을 맺지 않을지라도 기반을 다지고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여야 합니다.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여주시고 늘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시는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각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관련기사 ◀☞"암수구별 어려웠던 올해와 달리 내년 코스피 2550P 기대"-대우
- [신년사]박기춘 "민주당 더 깊이 반성하고 변화하겠다"
- 박기춘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31일 2013년 새해를 맞아 “민주당은 더 깊이 반성하고 변화하겠다”며 “그래서 지난 5년의 겨울을 끝내고 새로운 국민의 봄을 열겠다”고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며 “‘지혜와 치유’를 상징하는 뱀의 해에 지난 1년, 아니 지난 5년간 겪었던 아픔과 고통이 치유되고, 새로운 희망이 국민 모두의 삶에 펼쳐지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누구든지 열심히 노력하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우리 보다 나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믿음, 성실히 일하고 책임을 다하면 서민은 중산층이 되고, 중산층은 더 안정되게 살 수 있다는 꿈, 새해 첫날은, 바로 이 믿음과 포기할 수 없는 꿈이 대한민국을 깨우는 날”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높은 지지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했다”며 “국민께 아픔과 좌절, 실망을 안겨드린 책임이 크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대로 고개 숙이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야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직 이 약속만을 새기며 다시 일어서겠다”며 “처절하게 성찰하며, 뼛속까지 바꾸고 민주당 구성원 모두 저마다 더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며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협력과 견제를 통한 야당 본연의 권력 균형자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국민을 위하고, 국익을 위하는 일이라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신년사 전문민주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신년사존경하는 국민여러분,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혜와 치유’를 상징하는 뱀의 해에 지난 1년, 아니 지난 5년간 겪었던 아픔과 고통이 치유되고, 새로운 희망이 국민 모두의 삶에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누구든지 열심히 노력하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우리 보다 나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믿음! 성실히 일하고 책임을 다하면 서민은 중산층이 되고, 중산층은 더 안정되게 살 수 있다는 꿈! 새해 첫 날은, 바로 이 믿음, 이 포기할 수 없는 꿈이 대한민국을 깨우는 날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의 높은 지지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국민들께 아픔과 좌절, 실망을 안겨드린 책임이 크다는 것을 뼛속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고개 숙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야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제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민주당, 오직 이 약속만을 새기며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처절하게 성찰하며, 뼛속까지 바꾸겠습니다. 민주당 구성원 모두 저마다 더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며, 혁신하겠습니다. 그래야만, 국민을 지킬 수 있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울고, 웃으며, 답을 구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협력과 견제를 통한 야당 본연의 권력 균형자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하고, 국익을 위하는 일이라면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추위를 뚫고 봄이 오듯이, 절망의 그림자를 헤치고 희망이 자라납니다. 민주당, 국민보다 먼저 아프고, 더 깊이 반성하며 변화하겠습니다. 그래서, 지난 5년의 겨울을 끝내고, 새로운 국민의 봄을 열겠습니다.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박기춘 올림
- "올해 당신의 운세는"..계사년(癸巳年)의 띠별 운세
- [안준희 명리학자]계사년 새해 좋은 꿈 꾸셨나요. 명리학자 안준희씨가 독자 여러분들의 신년 운세를 풀어봤습니다.◇쥐띠대인관계와 인기가 좋아진다. 그러나 재물이나 이권과 관계된 일은 좋지 않다. 경쟁자가 나를 방해하는 형상이다. 동업이나 공동 투자 등도 안 좋다. 결과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친다. 직장인의 경우 공식적인 일과 무관한 대인관계는 좋아지지만 공식적인 일에는 경쟁자가 나타나고, 방해꾼과 험담자가 등장한다. 조심해야 한다. ◇소띠전체적으로 좋다. 이동수(이사, 가게, 직장 등)가 있다. 그리고 재물 욕심이 발생하여 사업이나 장사, 투자, 확장 등의 욕구가 생기는데 해도 된다. 시험을 앞둔 사람이나 승진의 시기에 와 있는 사람도 좋다. 자신의 능력도 인정 받지만 윗사람의 조력도 있다. 독신자나 혼기(婚期)를 앞둔 사람에게는 좋은 인연이 나타난다. ◇범띠좋은 일과 그렇지 못한 일이 반반이다. 대외적인 측면에서는 좋다.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윗사람을 잘 모시도록 하라. 감투를 쓰기에도 좋다. 다만 충돌, 다툼, 관재구설(官災口舌), 사고 등을 조심해야 한다. 여름에 태어난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일이 심각해지기 전에 조금 손해 본다는 생각으로 사전방비를 해야 한다.◇토끼띠게을러짐을 조심해야 한다. 두뇌 회전력이 좋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나 매사 머리로만 하려고 하고 몸을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변명이 많아지고 따지게 되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다. 말을 조심하고 게으름을 경계하고 변명이나 따지지 말고 황소처럼 우직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용띠근면 성실해 지고 근검절약 정신이 좋다. 인내심과 절제력도 좋다. 혹 ‘구두쇠’라느니 ‘소심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으나 개의치 마라. 신용이 좋아지고 타고난 성실성으로 인해 뭇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다만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다. 모험적이고 파격적인 언행(言行)은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한다.◇뱀띠직장 운이 좋다.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하고 반듯하고 정도를 걸어간다. 가까운 사람들이 ‘답답하다’ ‘요령이 부족하다’라는 말을 하더라도 개의치 마라. 그것이 본분이다. 편법이나 요령으로 일을 하지 마라. 직장에서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대인관계도 맑고 깨끗하다. 대범하고 인격을 갖추고 있으니 인기도 좋다.◇말띠흑백의 구분이 뚜렷해지고 극단적이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짜증이 날 때는 중용지도(中庸之道)의 교훈을 생각해야 한다. 하는 일이 힘들고 짜증이 나 그만두고 싶어하는데 그 선택은 좋지 못하다. 마찰이 생기더라도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는 지혜로 충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투자는 좋지 못하다. 재물을 묶어둬라.◇양띠이동수(이사나 직장, 가게 이동)가 있으며 활동적이고 분주하다. 이동해도 된다. 재물의 씀씀이에 대해 손이 크고 인색하지 않으나 재물과 관계된 일에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이것은 본인의 악의 없는 거짓말에서 나온 것이니 말로 허세 부리지 마라. 상대방은 오해하고 상처받는다. 이사를 하게 된다면 동향집은 좋지 못하다.◇원숭이띠다재다능(多才多能)하며 재치와 표현력, 기발한 아이디어가 잘 발현되고 두뇌회전이 빠르다. 자신이 총명한 줄 알고 있으며 그런 것 때문에 거만하고 오만하다는 구설에 휘말릴 수 있으니 다음을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겸손해야 하며 공치사는 절대 금물이다. 공을 타인에게 돌리고 윗사람을 잘 섬기고 따라야 한다.◇닭띠이성 문제가 발생한다. 여름 출생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독신이거나 미혼이라면 이성친구가 생길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다. 마음이 느긋해지고 낙천적이 된다. 입맛도 좋아져 과식하게 되는데 비만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성인병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소식해야 한다.◇개띠남을 원망하게 된다. 특히 아주 가까운 사람을 원망하게 된다. 원망하는 이유는 상대방을 단점 위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상대방도 힘들다. 이 때문에 다툼이 잦아지고 관계가 악화될 수 있는데 너무 자주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의외로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 나머지는 대체적으로 운이 좋다.◇돼지띠무엇을 하려 하는가. 하지 마라. 일을 무리하게 진행한다면 결과가 좋지 않을뿐더러 신경도 예민해 진다.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고 타인과 어떤 일을 도모하지도 마라. 결국은 구설수에 휘말리고 관계도 악화된다. 멀리 가는 여행도 자제하고 투자나 개업도 좋지 않다. 동업은 더욱 안 좋다. 이것만 조심하면 무난하다.
- SBS가요대전, 화려한 K팝 향연..물량공세 '제값'
- 사진=‘2012 SBS 가요대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K팝 격을 높이겠다.” 말뿐인 물량공세가 아니었다. ‘2012 SBS 가요대전’이 수준 높은 무대로 투자한 만큼 제값을 톡톡히 뽑아냈다. 각 가수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준 연출과 무대 구성이 돋보였다. 덕분에 K팝의 향연이 펼쳐졌다. 29일 오후 8시45분부터 SBS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SBS 가요대전-더 칼라 오브 K팝(THE COLOR OF K-POP)’ 무대가 펼쳐졌다. 4시간 30분이라는 마라톤 공연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낌없이 쏟아부은 특수 효과와 화려한 조명,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세트는 제값을 했다. 최상의 무대 환경은 가수들이 멋진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왔다. 앞서 28일 열린 ‘KBS 가요대축제’에서 일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아이돌 그룹들은 이날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감히 ‘아티스트’라는 칭호가 붙어도 부끄러움이 없었다.1부의 문은 샤이니가 열었다. 샤이니는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이끌어내 분위기를 단박에 끌어올렸다. 다음 바통은 올해 혜성처럼 떠오른 신예 에일리가 받았다. ‘헤븐’을 부른 그는 시원한 창법으로 객석을 휘어잡았다.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그의 열창에 음악 팬들은 몰입했다. B1A4는 ‘잘자요 굿나잇’을 불렀다. 가사를 잊는 실수가 있었으나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무대 매너가 훌륭했다. 성시경은 현장의 들뜬 분위기를 잠시 가라앉혔다. 투애니원(2NE1) 멤버 씨엘과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재즈풍으로 재해석했다. 촉촉한 성시경의 목소리와 끈적한 씨엘의 조화가 제법 잘 어울렸다.시크릿과 씨스타는 다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남성 댄서들과 어우러진 이들의 무대는 단순히 섹시 퍼포먼스에 치우치지 않았다. 스토리가 있었다. 예술적으로도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팬들의 박수가 터졌다.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멤버가 서로 섞인 무대도 꾸며졌다. 대한민국 록 메들리 배틀이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어떤 이의 꿈’, ‘일탈’ ‘나는 나비’, ‘아니 벌써’ ‘넌 내게 반했어’ 등이 울려 퍼졌다. 신예 걸그룹 글램(GLAM)은 이례적으로 연말 가요제에서 신곡 ‘아이 라이크 댓’을 선보이는 영광을 누렸다.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를 샘플링한 이 곡은 귀여우면서도 역동적인 춤과 함께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3D 캐릭터 ‘시유’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 티아라, 틴탑, 엑소(EXO),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 박지민·백아연·이하이, 에프엑스, 가인, 투애니원이 멋진 퍼포먼스와 춤으로 관객을 즐겁게 했다.하이라이트는 가요대전 제작진이 예고한 프로젝트 그룹들의 스페셜 무대였다. SBS는 이번 가요대전에서 최고의 그룹 최고의 멤버가 뭉친 4가지 색깔의 팀을 만들었다. 이들은 단순히 기존 곡을 재해석하는 수준에서 그친 여느 가요제와 달리 신곡을 발표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했다. 4팀의 멤버는 10일간 대국민 투표를 실시해 철저하게 음악 팬의 눈높이에 맞춰져 뽑혔다. 3개월이란 적잖은 준비 기간에 히트메이커 용감한형제, 신사동호랭이, 김도훈, 스윗튠이 힘을 보탰다.첫 번째 주자는 ‘미스틱 화이트’(카라 강지영·씨스타 보라·애프터스쿨 리지·시크릿 한선화·포미닛 가윤)였다. 인어공주 콘셉트로 나온 이들은 수족관 착시를 노린 스크린 영상을 뚫고 나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음원이 26일 공개된 이후 첫 무대였다. 음악뿐 아니라 하얀 초미니 원피스 사이로 늘씬한 다리맵시도 뽐냈다. 의상과 액세서리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드라마틱 블루’(비스트 양요섭·2AM 조권·엠블랙 지오·인피니트 우현·틴탑 니엘)는 1부 마지막을 장식했다. 각 팀의 메인 보컬이 모여 화제가 된 이 팀은 마치 원래 한 그룹 같았던 호흡으로 로맨틱한 무대를 꾸몄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감미로운 화음이 관객들의 가슴을 적셨다. ‘다이나믹 블랙’(비스트 이기광·2AM 정진운·엠블랙 이준·인피니트 호야·틴탑 엘조)과 ‘대즐링 레드’(포미닛 현아·씨스타 효린·카라 니콜·시크릿 전효성·애프터스쿨 나나)는 2부에서 각각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힙하퍼들의 신 나는 합동 파티도 빼놓을 수 없다. 슈프림팀 사이먼디와 다이다믹듀오 개코, 에픽하이, 프라이머리 등 ‘잘 나가는’ 힙하퍼들이 2부에 합세했다. 각자의 히트곡 메들리로 객석을 들썩이게 한 이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재편곡했다. 해외 일정으로 바쁜 싸이 부재의 아쉬움을 달랜 무대였으나 오히려 신선했다. 에너지 넘치는 이들의 무대와 폭발적인 랩 실력은 K힙합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충분했다. 미쓰에이는 은밀한 ‘터치’로 엠블랙을 이끌고, 에이핑크가 ‘허쉬’로 청순한 매력을 뽐내니 지나가 섹시한 퍼포먼스가 곁들여진 ‘아임 소 핫’으로 뜨거운 무대를 선물했다. ‘추격자’를 들고 나온 인피니트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라이브 밴드의 조화 속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훌륭한 무대를 꾸몄다. 춤을 추면서도 안정적인 가창력에 대한 MC들의 칭찬이 보태졌다. 유노윤호·은혁·동해·태민·민호 등 일명 ‘SM 더 퍼포먼스 7인조’는 파워풀하면서도 절제된 안무로 자신들의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최강 비주얼’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압권이었다. 이들의 공연 내내 객석에서는 엄청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마치 잘 편집된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완벽에 가깝게 계산된 카메라 워킹과 무대 세트 역시 빛을 발했다. 포미닛, 2AM, FT아일랜드, 보이프렌드, 애프터스쿨로 이어진 ‘가요대전’은 김완선과 구하라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김원준의 ‘모두 잠든 후에’로 올 한해 가요계에 불어닥친 복고 열풍을 조명했다. 손담비, B.A.P, 박진영도 특유의 개성 넘치는 무대로 저력을 발휘했다.어느덧 자정을 넘긴 시간, 지루할 법도 한 시점에 현장의 팬과 시청자들은 잠을 이루기 쉽지 않았을 터다. 한류 선봉에 서 있는 동방신기, 빅뱅, 슈퍼주니어, 카라, 비스트가 총출동하는 무대가 여전히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무대 하나하나는 절정이 따로 없었다. 특히 빅뱅은 ‘판타스틱 베이비’와 ‘강남스타일’을 절묘하게 섞어 ‘환상적인 아이들’ 다운 무대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가수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SBS 가요대전은 ‘국민 여동생’ 아이유와 ‘국민 첫사랑’ 수지, 배우 정겨운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아이유는 초미니 원피스로, 수지는 가슴선이 드러나는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가요대전에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의 음원 수익은 SBS 희망TV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어린이를 위한 드림오케스트라에 기부하기로 해 그 의미를 더했다.
- 드림투게더, 아동 소원 이뤄주는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 [온라인총괄부] KT 등 22개 기업이 모여 저소득층 아동을 후원하는 기업 네트워크인 ‘드림투게더(Dream Together)’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소원을 접수한 아동과 가족, 기부자 및 후원자, 연예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파티’를 열었다. ‘드림투게더’는 지난 9월부터 저소득층 아동 100명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 캠페인과 뜻을 같이하는 이들은 후원사이트(www.idreamtogether.org)를 통해 성금을 내거나 아동들의 소원에 응원 댓글을 적는 등 활발한 참여를 이어왔다. 그 결과, 5000여만원의 성금과 후원 현물 등이 모였으며 아동들이 보낸 사연에 달린 응원 댓글도 1만개를 넘어섰다. ▲ 가수 김종국을 만나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이 소원이었던 이정수(10세, 남양주), 윤준호(11세, 부천) 어린이가 김종국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특히 기부에는 KT, KBS, 매일유업, 대명리조트, 하나투어 등 드림투게더 회원사 임직원뿐 아니라 대학생, 시장상인 등 개인 후원자, 연예인, 사회 명사 등 약 8000명이 각계각층에서 손길을 모았다. 이를 통해, 선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선정한 100명의 아동들의 꿈이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이석채 KT 회장은 축하메시지에서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시대의 공통적인 과제”라며, “기업들이 솔선수범해 아동 지원활동을 하고 대학생들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또 이 회장은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도 “여러분의 꿈은 선생님, 부모님이 갖다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찾아야 하는 것이고, 무엇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며, “희망, 꿈, 자유를 놓지 않고 꿈을 잃어가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수 김종국을 만나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이 소원이었던 이정수(10세, 남양주)와 윤준호(11세, 부천)어린이가 김종국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블랙 프라이데이 삼성 빅토리데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박근혜 차기정부에 바란다 ①신정승 전 중국대사·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소장- 朴 당선인 비서실장·대변인 이르면 오늘 발표- 블랙 프라이데이 삼성 빅토리데이- 올해의 사자성어 ‘거세개탁’- 빛난 해외채권 빛잃은 金펀드▲종합- 내달출시 월 1만원대 단독 실손보험 활성화- 법고쳐 ‘일감 몰아주기’ 관행 끊는다- [사설]인수위, ‘386’‘고소영’처럼 돼선 안된다- [사설]금융계 또 정치판으로 만들 것인가▲채권 ‘활황시대’- ‘불황전선’ 계속 확장…37조원 ‘안전우산’ 속으로 피신- 外風 끄덕없는 해외펀드…두자릿수 ‘가뿐’ 삼성전자 효과…코스피 겨우 체면치레- 불황 직격탄 맞은 수익형 부동산, 내년 전망은▲박근혜 시대- 與 “공약 실현 총력 지원”- 비우기 나선 與 친박공신 아름다운 퇴장- 메우기 나선 野 비대위 구성 오늘 의총- 실무형 ‘작은 인수위’ 꾸릴 듯…권력기관 빅5인선도 관심- ‘출세 보증수표’ 인수위 파견 공무원들 너도나도 ‘줄대기’- 역대 인수위 어땠나 盧코드 인사·MB 고소영 인사 비판 받아▲박근혜 시대/대북 외교·안보정책- 經協 통한 대화채널 복원…‘불통’ 접고 ‘소통’ 나선다- 대북협상·제재 병행 여부 朴 당선인 ‘의지’에 달려- 美는 ‘동맹’ 中은 ‘동반’ 러는 ‘교류’…日과는 당분간 ‘대립’▲글로벌 마켓- 美 재정절벽 협상 성탄 앞두고 ‘스톱’- 日 아베號 윤곽…아소 부총리·재무장관 내정- 中 시진핑, 성난 農心 달래기- WSJ, 亞 민간부채 급증 ‘경고’- 구글, 삼성·애플 겨냥 ‘X폰’ 내논다▲Market 증권- 2012년 마무리, 다시한번 2000오를까- 연말, 분위기에 취하지 말라- 절벽 앞 ‘산타’가 안보여- 채권시장 ‘숨고르기’- 요동친 정치주 개미들 무덤- 미리보는 2013년…‘키워드100’ 출간- 조직개편 우리證, 영업에 힘 쏟는다- 수주기대 ‘현대미포조선’ 러브콜- 최영일 대표 “세계적 캐릭터 콘테츠社 만든다”- 잘나가던 수익률 5주만에 ‘뚝’- 수익성 나빠지고 빚 늘어…멀어져간 A등급▲산업종합- 한국GM-산업은행 ‘머니게임’ 수싸움- 카톡 잡는다며 ‘조인’을 돈 내소 쓰라고?- 내년에 신차 공세▲산업- 연말에 웃었다…현대重 1조원 LNG선 수주- 현대차 신형 싼타페 中 고급시장 공량- 인기차종, 소비세 인하 혜택 조기 마감▲유통- 제약사 ‘창업2·3세 체제’ 본격 스타트- 하이트진로, 최소 100여명 구조조정- 식품업계 “내년 환율기준, 보수적으로”▲창업- 메뉴·인테리어 내맘대로 ‘프리 프랜차이즈’- “시장파악 끝났으면 투자 망설이지 말라”- 현장에서 파리바게뜨 잡는다고 동네빵집 살아날까?▲Golf&Sports- 이봐 호랑이, 내 몸값 들었어?- 정대세, K리그서도 통할까- “군대갔다올 동안 유니폼 바꿔입으면 안돼”▲피플- “반기문 총장 만나는 꿈 이뤘어요”- 김종운 우리금융그룹 부사장 선임▲Entertainment- 가수 길 걷는 아들·땅 말려도 봤지만 소용 없었죠- K팝 미국 진출법 ‘셋’▲Culture- 히치콕의 ‘레베카’ 뮤지컬로 돌아온다- 움직이는 나무인형, 동화 속 상상 그대로…▲오피니언 - FRAND 특허의 미래- [기자수첩]싸이의 성공과 아이돌 위기론- [기자수첩]가시밭길 위에 선 김중수- [데스크칼럼]어디 보자, 다시 보자▲사회·부동산- 버블세븐 가라앉고, 동탄2·세종은 뜨고- 오늘 ‘솔로대첩’ 일촉즉발- 국토부가 물가인상 주도하는 이유는
- [포토] KT 아동 100명 소원 이뤄주는 크리스마스 파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 등 22개 기업이 모여 저소득층 아동을 후원하는 기업 네트워크인 드림투게더(Dream Together)가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소원을 접수한 아동과 가족, 기부자 및 후원자, 연예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파티’를 열었다. 지난 9월부터 저소득층 아동 100명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 캠페인과 뜻을 같이하는 이들은 후원사이트(www.idreamtogether.org)를 통해 성금을 내거나 아동들의 소원에 응원 댓글을 적는 등 활발한 참여를 이어왔다. 그 결과, 5000여만원의 성금과 후원 현물 등이 모였으며 아동들이 보낸 사연에 달린 응원 댓글도 1만개를 넘어섰다. 기부에는 KT, KBS, 매일유업(005990), 대명리조트, 하나투어 등 드림투게더 회원사 임직원뿐 아니라, 대학생, 시장상인 등 개인 후원자, 연예인, 사회 명사 등 약 8000명이 각계각층에서 손길을 모았다. 이를 통해, 선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선정한 100명의 아동들의 꿈이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가수 김종국을 만나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이 소원이었던 이정수 군(10세, 남양주)과 윤준호 군(11세, 부천)이 김종국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KT 제공이석채 KT 회장은 축하메시지에서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시대의 공통적인 과제”라며, “기업들이 솔선수범해 아동 지원활동을 하고, 대학생들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도 “여러분의 꿈은 선생님, 부모님이 갖다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찾아야 하는 것이고, 무엇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며, “희망, 꿈, 자유를 놓지 않고 꿈을 잃어가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가수 김종국을 만나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이 소원이었던 이정수 군(10세, 남양주)과 윤준호 군(11세, 부천)이 김종국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 관련기사 ◀☞KT, 올레TV-인터넷 동시 가입하면 'Xbox360' 증정☞KT, 콘진원과 게임 과몰입 방지 MOU 체결☞모바일 상품권, 유효기간 걱정마..'자동환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