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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194건

''넝쿨당'' 인성호, "깊이있는 ''명품 조연'' 되고파~"
  • ''넝쿨당'' 인성호, "깊이있는 ''명품 조연'' 되고파~"
  • 배우 인성호가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느낌있는 눈빛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칼칼한 목소리, 깊이 있는 눈빛, 무게있는 표정. 배우 인성호에게는 ‘명품 조연’의 향기가 풍긴다. 드라마 ‘박정금 납치사건’, ‘금 나와라 뚝딱’ 등 숱한 드라마에서 만만치 않은 연기력을 발산해왔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까칠한 성격으로 김남주를 사사건건 괴롭게 만드는 드라마 감독 역할 등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대풍수’ ‘광고천재 이태백’ ‘구가의 서’ 등에도 출연했다.“연극 무대에서 활동한 이력이 드라마에서 통한 게 다행이죠. 드라마를 빛내는 게 바로 저 같은 배우의 힘이 커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명품 조연’이라는 말을 들을 때면 더욱 힘이 나요.”인성호는 극단 성좌의 ‘블랙코미디’, 루나틱의 ‘루나틱’ 등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동했다. 특히 1990년도 초반부터 연극 무대를 넘어서 개그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인성호는 이색적인 이력도 갖고 있다.전유성, 백재현 등과 함께 ‘게임콘서트’라는 연극으로 무대에 올랐다. 웃음을 주는 이 연극은 KBS ‘개그콘서트’의 모태로 성장했다. 그 덕분에 2000년 초반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으로도 활동했다. 정종철과 함께한 ‘리듬믹스’ 등이 그의 대표적인 코너였다.“1년 넘게 개그맨으로 살다 보니 연기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대중의 즉각적인 반응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게 됐죠.”인성호는 활동한 지 20년 남짓 만에 처음으로 기획사 소속이 됐다. 신생업체인 킹스픽쳐스의 일원으로 드라마와 영화 출연작을 타진하고 있다. 소속사 한승완 대표와는 1990년대 중반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할 당시부터 인연을 쌓아왔다.“색깔 있는 연기를 하는 게 배우의 꿈이죠. 지금껏 맡은 역할도 크지 않지만 저마다 개성이 강했던 거 같아요. 저만이 해낼 수 있는, 어떤 연기의 분위기 때문이죠. 이젠 명품 조연을 넘어 명품 주연도 꿈꿀 수 있지 않을까요?”
2013.07.04 I 고규대 기자
조양호 회장, IOC위원 도전장..꿈 이뤄질까
  • 조양호 회장, IOC위원 도전장..꿈 이뤄질까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도전장을 던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대한체육회 부회장)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조 회장의 IOC위원 선출 여부는 오는 3~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서 사실상 결정된다. IOC는 이날 열리는 임시총회 중 집행위원회를 열고 IOC위원 추가 선출 여부를 논의한다. 추가 선출을 결의하면, 예비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후보자는 오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찬반 투표(과반수 찬성)를 거쳐 위원으로 정식 선출된다.현재 조 회장은 IOC 집행위 내부에서 호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 2009년 9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지구를 열세바퀴 돌며 전 세계 IOC위원, 국체 스포츠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았다. 총 34회 해외출장 길에 올라 무려 51만㎞의 대장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한국의 IOC 위원들이 조 회장의 측면 지원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달 20일 출국해 일본에 머물다 이틀 뒤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삼성 측은 조 회장을 지원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사업 구상차 파리에 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친분이 각별한 만큼 조 회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상황이 마냥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만일 IOC 집행위에서 위원을 추가로 선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조 회장의 IOC위원 도전은 다음 IOC 집행위로 미뤄진다. 앞서 지난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집행위에서도 IOC 위원 추가 선출을 다뤘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않았다. 추가 선출을 결의하더라도 경쟁률이 높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조 부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몫으로 IOC 위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재 국가올림픽위원회 NOC 몫으로 남아있는 IOC 위원 자리는 단 두 자리. 전 세계 10여개국에서 NOC 회장을 IOC 위원 후보로 신청한 만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한진그룹 측은 조 회장의 IOC 위원 선출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워낙 권위있는 자리인 만큼 섣불리 가능성을 말하기는 힘들다”며 “선출 여부를 결정하는 게 IOC위원이 되기 위한 1차 관문인 만큼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건희 회장과 문대성 선수위원 등 2명이 IOC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07.02 I 한규란 기자
강승모, "트로트는 진화 아닌 전통"
  • [트로트인생]강승모, "트로트는 진화 아닌 전통"
  • 가수 강승모가 지난 6월28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썬뮤직 스튜디오에서 ‘무정부르스 탄생 30년 기념 콘서트’ 리허설에 몰두하고 있다.(사진=고규대기자)[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트로트(Trot)는 살아있다. K팝 그룹이 세계로 뻗어가는 요즘, 라디오와 케이블채널에는 삶의 애환이 묻어있는 트로트의 세박자 리듬이 들려온다. 트로트와 함께한 가수들의 인생을 더듬어봤다.<편집자주>“트로트는 어찌보면 민요 아닐까요? 진화보다는 보존이 먼저죠.”가수 강승모에게 트로트는 인생의 ‘전부’다. 전성기 시절에는 조용필의 음색과 비교됐을 정도다. 1983년 1집 앨범 ‘강승모’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강승모 베스트 I, II’, ‘바지랑대 위에 보라색 모자’(1988년), ‘Violet & Purple’(1992년) 등을 선보였다. ‘눈물의 재회’ ‘무정부르스’ ‘유정부르스’ 등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다. 그런 그에게 트로트는 어떤 의미일까?“성인가요, 다시 말해 트로트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이에요. 열일곱살부터 기타를 치고, 트로트를 부르면서 잊지 않은 게 사람의 감정이었죠. 감정을 담아내는 것, 애환을 이야기하는 것, 트로트의 매력이죠.”강승모는 트로트를 컴퓨터로 만드는 현실을 아쉬워했다. 감정을 담아내는 데 실제 악기의 연주, 그 악기의 조화,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든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게 강승모의 말이다. 신세대풍 트로트는 빠른 리듬에다 아이돌그룹의 노래처럼 알 수 없는 가사가 많다. 강승모는 “돌연변이같은 트로트”라고 평했다.“트로트는 위안을 주는 노래이고, 애인, 가족, 친구에 대한 노래죠. 요즘에는 사상이 없이 성적이고 파괴적인 가사와 멜로디만 남은 거 같아요.”가수 강승모가 지난 6월29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무정부르스 탄생 30년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냈다.(사진=고규대기자)강승모는 지난 6월29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무정부르스 탄생 30주년 기념공연’ 2회를 열었다. 가수 남궁옥분을 비롯해 강은철, 유상록, 김태정, 혼성그룹 퍼스트 등이 절친한 동료들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여세를 몰아 올해말 1000석 규모의 공연을 계획 중이다. 그가 이끄는 ‘강승모 밴드’와 기타리스트 타미김, 건반주자 조현석 등 내로라하는 세션도 함께했다. 2회 합쳐 1500석을 꽉 채웠다. “아쉬운 게 있다면 인터파크 등 예매사이트에서 팔린 표가 20여장 밖에 안된거죠. 나머지는 제 주위의 인맥과 제 팬들이 사주신 거죠. 중견 가수가 공연을 열면 의외로 표가 잘 안팔려요. 방송사에서 10여 명의 가수들을 불러놓고 대규모 공연을 수시로 하니, 돈 내고 공연을 보려는 이들이 있을까요? 요즘에는 케이블에 성인가요채널마저 생겨 더 한 것 같아요.”가수 강승모.강승모는 ‘미사리의 황제’로 불렸다. 고 이종환과 함께 작은 무대에서 팬들과 부대끼는 공연 문화를 만들어냈다. 작은 축제가 매일 열리는 미사리 카페촌이 어느새 상업화되면서 그가 꿈꾸는 공연 문화도 점차 사라졌다. “라이브 클럽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게 아쉬워요. 가수들의 개런티 욕심도 문제지만, 팬들이 염증을 느낀 게 가장 큰 이유죠. 저는 작은 공연 무대라도 팬이 있다면 언제든 달려갈 겁니다. 세대를 뛰어넘는 가수가 되는 것,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꿈이 아닐까요?”
2013.07.02 I 고규대 기자
박세영, ''러블리 6종 세트''..스타일링 비결이 뭐야?
  • 박세영, ''러블리 6종 세트''..스타일링 비결이 뭐야?
  • 배우 박세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대세걸’ 박세영이 ‘러블리 6종 세트’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박세영은 28일 소속사 S.A.L.T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각양각색의 매력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박세영은 양쪽으로 묶은 헤어스타일, 미니 원피스를 입은 모습 등으로 KBS2 드마라 ‘학교 2013’의 송하경이나 SBS 드라마 ‘신의’의 노국공주 역으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비주얼을 자랑했다. 현재 출연 중인 KBS1 일일연속극 ‘지성이면 감천’에서의 무한긍정 소녀나 KBS2 ‘뮤직뱅크’에서의 상큼 발랄한 캐릭터로 선보이고 있는 모습도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러블리 룩’을 강조하고 있는 박세영의 ‘뮤직뱅크’ 스타일링은 매주 방송이 끝날 때마다 여성 시청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는 전언이다.‘지성이면 감천’과 ‘뮤직뱅크’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박세영은 바쁜 일정 속세어도 팬들의 성원에 힘을 내고 있다. 소속사 측은 “‘지성이면 감천’에서는 아나운서의 꿈을 향해 돌진하는 최세영의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뮤직뱅크’에서는 진행자로서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포인트로 매 회 의상과 헤어스타일에도 무척 고심하고 있다”며 “‘지성이면 감천’에서는 캐주얼과 가벼운 정장을, ‘뮤직뱅크’는 매 회 다른 헤어스타일과 러블리한 미니원피스들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방송이 끝나면 의상과 헤어ㆍ메이크업 관련 문의가 이어져 즐겁다”고 전했다.
2013.06.28 I 강민정 기자
  • 개천에서 용이 나와야 하는 이유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개천에서 용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재미있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국민 스스로가 국민의 기를 살려보자는 것이 취지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열리는 첫 행사는 재미있는재단의 대국민 제안으로 이뤄진다. 행사는 발족식과 토크콘서트로 진행한다. 발족식에선 재미있는재단이 추진해온 첫 사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톱10 MBA 진학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재능과 의지는 있으나 25만달러(약 2억 8000만원)에 달하는 유학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것이다. 방식이 재미있다. 보통의 장학지원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국민이 유쾌하게 십시일반으로 참여하고 나아가 자신도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꿈을 꾸게 한다는 것. 기부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생겨난 커뮤니티가 중심축이 된다. 단계는 이렇다. 지자체·기업관련 단체·대학 등의 추천과 참여를 통해 대상자를 1차 선발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교육을 담당할 전문 강사진이 필기시험을 통해 2차 선발하며, ‘개천에서 용 만들기 프로젝트’ 위원들이 인터뷰를 통해 최종 진학대상자를 뽑는 방식. 커뮤니티가 나서는 건 여기서부터다. 선발된 이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기부’를 한다. 가령 ‘아무개가 진학하면 교육기간 중 항공료의 얼마를 기부하겠다’ ‘아무개가 진학한다면 교육기간 중 문화활동비 중 얼마를 기부하겠다’는 식이다. 커뮤니티는 지원 항목별로 혹은 선발된 대상자별로 형성될 수 있다. 첫 ‘MBA 진학 프로젝트’ 이후엔 요리사, 만화가, 음악인, 문화재 전문가, 앱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발족식과 함께 진행될 토크콘서트의 주제는 ‘개천에서 용(龍) 난다 vs 개천에서 용(冗)쓴다’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개천에서 용 나는’ 일이 여전히 가능한가에 대한 진단이다.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미생’의 작가인 만화가 윤태호, 고민정 재미있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대화의 장을 펼친다. 재미있는재단은 누구나 무엇이든 나눌 수 있고 재미있게 봉사할 수 있는 단체·모임을 만들어보고자 띄워졌다. ‘재미있는 상상에서 재미있는 세상으로’가 모토다. www.fun-fun.or.kr.
2013.06.27 I 오현주 기자
박해진, 中진출 박정아 지원사격..PPL+제작비 ‘줄줄이’
  • 박해진, 中진출 박정아 지원사격..PPL+제작비 ‘줄줄이’
  • 배우 박해진이 중국드라마 ‘멀리 떨어진 사랑’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WM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배우 박해진이 ‘중국 진출 선배’로서 배우 박정아를 지원한다.박해진과 박정아는 연예기획사 WM컴퍼니 소속 배우다. 두 사람 모두 국내에서 쌓은 배우로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중국에 진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정아는 중국 드라마 ‘팝콘’에 캐스팅돼 첫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고 박해진은 올해로 중국 활동 3년 차에 접어들어 현재 드라마 ‘멀리 떨어진 사랑’ 촬영에 임하고 있다.박해진은 같은 소속사에서 같은 꿈을 키워가게 된 박정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팝콘’ 특별출연에 나선다. 북경에서 ‘멀리 떨어진 사랑’은 촬영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박해진은 7월 중순 상해로 넘어갈 예정이다.황지선 소속사 대표는 “‘멀리 떨어진 사랑’을 끝내고 중국과 한국 광고 촬영을 마무리한 뒤 박정아의 드라마 현장으로 이동할 것이다”며 “박정아의 첫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고 밝혔다.박해진의 특별 출연이 박정아에게 실어주는 힘은 상당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박해진이 ‘팝콘’에 잠깐 등장하는 것만으로 각종 간접광고(PPL)와 판권 판매 등을 성사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전언이다.황지선 대표는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마치고 바로 ‘멀리 떨어진 사랑’까지 촬영해 쉴 틈이 없다”며 “그럼에도 박정아가 중국에서 성공적인 첫 발을 뗄 수 있도록 힘들지만 보람된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박해진은 지난 2011년 드라마 ‘첸더더의 결혼이야기’로 중국에서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중국TV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중 ‘톱3’에 오르는 기록을 세워 첫발을 성공적으로 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또 다른 찬란한 인생’으로 활동을 이었으며 올해 ‘애상사자좌(I Love Leo)’ 촬영까지 끝내 방송을 앞두고 있다. ‘멀리 떨어진 사랑’은 호남위성TV에서 방송된다. 이후 위성방송으로 올 연말 전국 28곳에서 2차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중국드라마 ‘팝콘’으로 첫 중국진출을 앞두고 있는 배우 박정아.
2013.06.27 I 강민정 기자
  • 칙칙한 `다크서클` 없애는 10가지 방법은?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다크서클은 피곤해 보이고 얼굴톤까지 칙칙해 보이게 남녀노소 없애고 싶어한다. 그러나 없애기는 힘들어도 만들기는 쉬운 것이 다크서클이다. 수면부족, 알레르기, 감기, 흡연, 피로, 유전적 요인 등 수많은 원인이 다크서클을 유발하기 때문. 사실 눈 주위 피부조직은 다른 피부조직에 비해 얇고 연약해 혈관이 비치기 쉬운 부위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이크업으로 보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장으로도 커버가 되지 않는 정도의 다크서클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 미앤미의원 의료진의 도움말로 다크서클을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다크서클 없애는 자가요법 시행하기 다크서클을 없애는 자가요법은 차가움을 이용해서 눈의 부기를 빼주고 혈관을 수축시켜 다크서클 부위가 덜 어두워 보이게 하는 것이다. 차가운 숟가락으로 눈부위 마사지하기, 오이마사지하기, 차가운 티백으로 눈찜질하기 등이 대표적이다. 2. 충분한 수면 취하기 충분한 숙면은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된다. 3. 금주, 금연하기 늦게까지 술을 마시면 피로가 누적되면서 모세혈관의 확장과 수축이 반복되어 피부에 좋지 앖다. 흡연은 혈액순환 장애 및 혈관손상이 발생해 다크서클이 악화되기 쉽다. 다크서클이 있다면 금주, 금연은 필수다. 4. 다크서클 예방에 좋은 음식섭취하기 대표적으로 연어, 브로콜리, 당근과 양배추가 있다. 연어는 오메가3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한 고단백 저열량 식품으로 혈관 질환 개선과 다크서클 개선에 효과적이다. 브로콜리는 비타민A가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해주고 눈밑의 색소침착을 옅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당근과 양배추는 각각 신진대사를 돕고 혈액 순환과 모세혈관 강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다크서클에 좋은 음식이다. 5. 물 많이 마시기 다크서클을 없애기 위해서는 보습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수분 섭취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6. 선크림 바르기 눈가 부위는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눈가는 피부가 얇고 색소침착이 더 쉽게 되는 부위이니 만큼 자외선 자단제를 꼼꼼히 발라 다크서클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7. 항상 웃기 긍정적인 마인드는 건강은 물론 피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평소 어두운 표정으로 다니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항상 웃는 것이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8. 색소침착을 없애는 레이저 치료 받기 지속적인 다크서클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색소침착을 없애는 IPL, 레이저 시술을 받고 적절한 치료로 회복하면 다크서클이 훨씬 완화될 수 있다. 9.눈 화장 깨끗이 클렌징하기 쉐도우,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 다양한 눈화장은 깨끗이 클렌징하지 않을 경우 눈가의 색소침착을 유발해 다크서클을 만든다. 클렌징 시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 깨끗이 지워야 하며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10.피하지방 제거하기 색소침착이 아니라 지방으로 인해 피부가 불룩하게 부풀어오르고 늘어져서 어두워보이는 경우라면 적절한 피하지방 제거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주름으로 인해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해당 부위의 시술도 함께 병행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 관련기사 ◀☞ '무더위' 이기는 방법.."모자 하나면 충분해"☞ 서울시, 택시서 잃은 물건 찾는 방법들 소개☞ 美연구진, 날씬해지기 가장 쉬운 방법 찾았다..뭐?☞ 헬스장에 안가도 살 뺄 수 있는 10가지 방법☞ [알아두세요]20대 창업이 꿈인데 방법은?☞ 내게 꼭 맞는 중고차 찾는 3가지 방법은?☞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계속 받을 방법은?
2013.06.24 I 우원애 기자
강레오 성적 공개 "고1때 전국 꼴지"...레이먼 킴은?
  • 강레오 성적 공개 "고1때 전국 꼴지"...레이먼 킴은?
  • ▲ 인기 셰프 강레오가 방송에서 학창시절 성적을 밝혔다. /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인기 셰프 강레오가 학창시절 성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강레오는 2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중학교 3학년 때 내가 잘하는 일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가족 몰래 요리학원을 다니면서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공부를 못했다. 고1 때 담임선생님이 ‘우리 반 꼴찌가 전국 꼴찌다’라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나였다“며 학창시절 성적을 공개했다.초대 손님으로 함께 출연한 레이먼 킴도 ”캐나다에서 항공대를 갔는데 졸업할 실력이 안 돼 꿈을 요리사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며 요리사를 목표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이밖에 강레오는 600만원만 들고 영국으로 요리유학을 가 언어의 장벽 등으로 고생한 사연도 밝혔으며 아내 박선주와의 첫 만남에 대한 일화도 고백했다.한편 ‘셰프특집’으로 꾸려진 ‘해피투게더3’는 시청률 8.7%(AGB 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 강레오-박선주 부부, 결혼 6개월 만에 득녀☞ 강레오와 6월 결혼한 박선주, 임신 5개월 알고보니 ''속도위반''☞ 박선주-강레오, 27일 백년가약☞ 강레오 "박선주 음식 솜씨? 식당차려도 될 정도"☞ `결혼` 강레오 "박선주 자상하고 따뜻..대화 잘 통해"☞ `결혼` 박선주 "강레오, 친구 같은 연인"(전문)
2013.06.21 I 박종민 기자
한국인 건강수명은 70세, 식습관·술·담배로 9.4년 질병에 시달려?
  • 한국인 건강수명은 70세, 식습관·술·담배로 9.4년 질병에 시달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국인 건강수명이 70세로 나타났다.미국 워싱턴대학교의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의 크리스토퍼 머레이 교수팀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장애보정수명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들의 건강수명은 70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는 출생 직후부터 생존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대 수명의 개념이 아니라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 즉 건강수명을 조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한국인 건강수명이 70세로 나타났다. 반면 기대수명은 79세여서 나머지 9년은 질병 등에 시달리며 생을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교수팀이 밝힌 장애보정수명은 큰 질병 없이 살 수 있는 생존 기간을 뜻한다. 심각한 질병에 가중치를 두고 이를 일정기간으로 환산해 전체 기대 수명에서 그 기간만큼을 빼는 식으로 계산한다.다시 말해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을 앓은 기간을 뺀 것이다. 따라서 ‘한국인 건강수명’은 기대수명 79.7세에서 질병에 시달리는 9.4년을 뺀 70.3세가 된다.이는 70세까지는 건강하게 살지만 나머지 9.4년 동안은 사망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생을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한국인들은 식습관 등의 이유로 9.4년이나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나트륨 과다 섭취나 과식하는 습관이 한국인의 건강 수명을 13.4개월 정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술은 11.1개월, 담배가 9.4개월로 건강수명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됐다.특히 술은 미국에서 6개월, 일본과 중국에서 4개월의 건강수명을 단축시키는데 그쳐 한국의 11.1개월과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관련기사 ◀☞ 평균수명 연장, 의료실비보험 비교가입 ‘증가’☞ "1년 수명연장에 3050만원 내겠다"☞ 서울시 "아파트 관리비 거품은 걷고 수명은 두 배로 늘린다"☞ "40세 전후 금연시 기대수명 단축 거의 없어"☞ 수명 단축시키는 `나쁜 식습관` 알아보니.."헉"☞ 길어야 3개월..모바일게임 '수명 연장의 꿈'☞ 보쉬, 100% 수명 늘린 '프리미엄 배터리 팩' 출시
2013.06.20 I 정재호 기자
  • 中 대학생 꼽은 '꿈의 직장' 1위는 구글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중국 대학생들은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을 ‘꿈의 직장’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 머니는 19일(현지시간) 리서치 조사 전문업체 유니버섬(Universum)이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CNN 머니는 “구글이 현재 중국정부와 인터넷 검색, 표현의 자유 등으로 갈등을 보이고 있지만 대학생들의 선호도는 압도적”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중국 정부와 검색어 금지 등으로 마찰을 겪다가 지난 2010년 중국 검색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꿈의 직장 2위는 난팡(南方) 미디어 그룹이다. 중국 남부에 위치하는 이 언론사는 ‘난팡주말’과 ‘난팡도시일보’ 등을 소유하고 있다. 특히 ‘난팡주말’은 지난 1월 중국 당국의 검열조치에 파업으로 맞서 세계적 유명세를 탔다. 이는 언론 보도를 정부에서 통제하는 중국에서 언론 자유를 외친 첫 사건으로 평가받으며 학생들의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샴푸, 비누 등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소비재업체 프록터앤갬블(P&G)이 차지했다. 매체는 “비둘기 로고 등으로 박애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P&G의 이미지 전략에 중국 젊은이들이 매혹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애플은 4위에 올랐다. 최근 중국 내에서 애플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사건이 연이어 지면서 이미지가 추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중국중앙TV(CCTV)를 비롯해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에서는 중국 소비자에게만 야박한 애플에 대해 서비스가 차별적이라며 대대적인 ’애플 때리기’에 나섰다. 이후 콧대 높은 애플은 이례적으로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사과를 하며 꼬리를 내린 바 있다. 5위는 중국 최대 검색 엔진 업체 바이두가 차지했다. 베이징에 기반을 둔 순수 중국업체 바이두는 2만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매체는 바이두가 진보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등 발전 가능성이 큰 부분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외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중국 은행, 애니메이션 사업으로 유명한 디즈니, 세계 1위 가구업체 이케아, 중국 최대 인터넷서비스업체 텐센트(Tencent) 홀딩스, 루이뷔통·마크 제이콥스·불가리 등을 가지고 있는 LVMH(루이뷔통 모에 헤네시)가 순위에 올랐다.
2013.06.20 I 염지현 기자
구자철 "물 만난 고기처럼 뛸수 있는 팀 찾는 중"
  • 구자철 "물 만난 고기처럼 뛸수 있는 팀 찾는 중"
  • 손흥민과 구자철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디다스 스폰서십 연장 체결식’에서 체결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큰 변화를 맞이할 다음 시즌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구자철은 1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와의 스폰서십 연장 계약 기자회견에 참가해 분데스리가에서의 생활과 다음 시즌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혔다.구자철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38경기에 나서 8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부리그 잔류 전도사’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임대계약이 끝난 만큼 원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로의 복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구자철은 “지난 시즌 아쉬운 점이 많다. 꿈은 큰데 독일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가운데 1년을 보낸 것같다. 그래도 시즌을 잘 마치기 위해 노력했다. 다음 시즌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면서 한국에 돌아왔다”고 밝혔다.또한 “이제는 또다른 도전을 해야 할 시간이 왔다고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생각했다.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운동을 했다. 설레고 기대가 된다.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는게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국 선수가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구자철은 “독일은 유럽이지만 한국과 비슷한 패턴이 있다. 영국에서 뛰는 선수들과 비교하면 약간 다른 시스템이다. 영국은 자유스럽고 훈련량이 적은데 반해 독일은 규칙적이고 팀과 함께 하기를 원한다. 한국과 몸 관리나 훈련 패턴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구자철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경기장 밖에서 월드컵 최종예선을 지켜봐야 했다. 구자철은 “어제 이란전은 촬영 중이어서 경기를 정확히 보지 못했다. 대표팀에 안뽑히는 순간부터 다음 시즌 계획을 세웠다. 다음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는게 중요하다. 기회가 얻는다면 준비를 잘 해서 대표팀 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현재 부진에 빠진 대표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구자철은 “히딩크 자서전을 보면 팀을 위해서 뛰는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돼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알아야 하고 그것을 경기장에서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감독님이 오느냐도 중요하고 팀을 위해 희생할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어야 한다. 세계 대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준비를 잘할 수 있는 시간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대를 마치고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해야 하는 구자철이지만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그는 “물 만난 고기처럼 플레이스타일과 감독 성향이 맞고 충분히 믿음을 받으면서 경기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년 반 동안 있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아 애정이 크다. 하지만 이제는 떠나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볼프스부르크와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아 이적이 쉽지 않다. 돌아가게 되면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시간을 두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김수로, 구자철과 친분 과시 '인맥의 끝은 어디?'☞ '유럽파' 구자철·이청용·기성용·윤석영, K리그 올스타전 참가☞ 구자철, 변함없는 친정팀 사랑...제주 홈경기 방문▶ 관련포토갤러리 ◀☞ 손흥민-구자철, 스폰서십 체결 사진 더보기☞ K리그 제주 홈경기 찾은 구자철 사진 더보기
2013.06.19 I 이석무 기자
이혁재 생활고 고백, "연이은 악재에 돌반지 팔고 빚만 10억"
  • 이혁재 생활고 고백, "연이은 악재에 돌반지 팔고 빚만 10억"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혁재 생활고 고백’에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이혁재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해 지난 2010년 폭행사건 이후 “생활고 때문에 아내가 아이 돌반지를 팔고 부도 때 보험도 해약했다”고 고백했다.이혁재는 “폭행사건에 연루된 이후 생활고를 겪기 시작했다. 어려움은 단독으로 오는 게 아니라 쓰나미처럼 한꺼번에 밀려오더라”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이혁재 생활고 고백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캡처그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해 집이 안 팔렸다”면서 “지난 2008년 사업도 했는데 사업이 안 되기 시작했다. 연이은 악재에 자금 압박이 들어왔다”고 말했다.이어서 “공연 사업은 아직 하고 있다. 16억원을 투자했다. 5년 연속 연예인 출연료 랭킹 5위 안에 들었는데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덧붙였다.이혁재는 “책임져야 할 직원과 가족들 때문에라도 자금을 투입해야 했고 부채만 20억원 정도 생겼다. 오늘 방송 출연료로 은행 이자를 막을 수 있는 정도다. 현재 부채는 10억원 정도 된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혁재는 요즘 잘나가는 예능프로그램인 ‘진짜 사나이’를 언급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공병대 출신이다. 여름만 되면 육군 장병들이 실시하는 한강 도하훈련이 있다. 제대로 된 제작진이라면 도하훈련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난 일반 사병보다는 하사나 장교로 지원하고 싶다. 말뚝 박을 각오로 임하겠다”고 어필했다.▶ 관련기사 ◀☞ 폭행 물의 이혁재, `세바퀴` `코이카의 꿈` 연이어 출연☞ 이혁재, 임재범과 한 소속사 식구☞ 이혁재 "버라이어티 그립다, 하지만…"(인터뷰)☞ 이혁재, `임재범 음악여행` 출연하나☞ 이혁재, `웃고또웃고`로 방송 복귀.."초심으로"☞ 이혁재 `TV 출연` 안방복귀 시동거나?☞ `폭행물의` 이혁재 "일찍 사과했어야 하는데…" 눈물 사과
2013.06.17 I 정재호 기자
고참+신예+FA, LG 끝내기 이끈 3박자
  • 고참+신예+FA, LG 끝내기 이끈 3박자
  • 9회말 2사 1, 2루 상황 LG 문선재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동료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G가 넥센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극적인 끝내기로 거둔 승리였다. 2위 넥센과 승차는 어느새 2.5게임까지 좁혀졌다.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서 9회말 터진 문선재의 끝내기로 4-3, 승리를 거뒀다. 고참과 신예, 그리고 FA 선수까지 LG의 3박자가 아주 잘 맞아 떨어졌던 덕분이었다.2회 이성열, 4회 이병규의 투런포로 서로 맞불을 놓은 양팀. LG는 3-2로 앞선 8회초 1사 1,3루서 봉중근이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리 문턱에서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 그래도 고참 봉중근이 9회 무사 1루 상황을 실점없이 넘기며 분위기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9회말 박용택과 이병규(7번)이 2아웃을 당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지는듯 했다. 그러나 이런 예상을 뒤엎은 것이 이병규(9번)였다. 투런포의 주인공 이병규가 이보근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전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던 이진영도 이제 뒤질세라 안타를 때려내 기회를 연결시켰다.다음 타석엔 문선재가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도 2사 2루서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LG의 첫 타점을 올린 그는 마지막 9회 타석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보근을 상대로 과감하게 초구를 공략,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작렬시켰다.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LG는 그간 야수 타선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그러나 올핸 다르다. 문선재, 김용의 등 신진 세력 성장으로 신구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 베테랑들이 부진한 날이면 신예들이 맹활약을 펼친다. 신예들이 흔들리는 날엔 베테랑들이 맹타를 휘두른다. LG의 상승세를 이끈 힘이었다. 이날 역시 그런 LG의 힘을 맘껏 보여줬다. 그 중심엔 물론 끝내기의 주인공 문선재가 있었다. 또한 이병규, 박용택(2안타) 등 고참들도 부담을 덜고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캡틴 이병규는 이날 4회 역전 투런포에 9회엔 원바운드성 볼을 귀중한 안타로 연결시켰다.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 한 방이었다. 팀을 아우르는 리더십은 물론 상대 투수도 겁을 먹게 만드는 노련함과 실력으로 LG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여기에 FA 이진영까지 징검다리 안타로 이날 승리에 공헌했다. 7회초엔 수비에서 역시 잊지못할 존재감을 보인 이진영이었다. LG의 끝내기를 이끈 고참, 신예, FA 3박자의 조화. LG의 가을야구도 꿈이 아님을 충분히 증명해보였던 경기였다.
2013.06.14 I 박은별 기자
''걸그룹 스카프 백과사전''
  • ''걸그룹 스카프 백과사전''
  • 걸그룹 스카프가 ‘러브 바이러스’로 1년 여 만에 컴백했다. 왼쪽부터 제니, 주아, 타샤, 페린, 하나.[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스카프’ 검색. ▶다국적 걸그룹. 싱가포르 국적인 멤버 타샤와 페린 그리고 주아 하나 제니로 구성. K-POP 열풍과 타샤·페린의 한국 가요계 데뷔로 싱가포르 내에선 ‘넘버 원 걸그룹’으로 통하기도 함. 지난해 8월 ‘오! 댄스(Oh! Dance)’로 데뷔. 230여 개 팀이 데뷔한 지난해 중에서도 30%가 넘는 팀이 출사표를 던진 8월 대전에 합류. 1년여 만에 컴백. 이효리 씨엘 아이비가 활보하고 애프터스쿨과 씨스타가 퍼포먼스로 중무장한 시기를 고름. 이런 이유로 ‘전투력 넘버원 걸그룹’이란 별명이 붙음. 최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바이러스(Love Virus)’는 걸그룹 특유의 청순하고 발랄한 매력이 강조된 곡. ‘바이 바이 바이(Bye Bye Bye)’, ‘애니모어(Anymore)’, ‘써니 데이(Sunny Day)’, ‘마이 턴(My Turn)’까지 5곡이 수록.멤버 검색.우울할 땐 초콜릿으로 기분을 달래는 주아는 그룹 신화가 롤모델이다.▶맏언니 주아. 초콜릿을 사랑하는 여자. 입술 모양을 유독 좋아하는 편이라 무대 의상에 초콜릿이 입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입술 모양을 그려넣었음.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보고 가수의 꿈을 품음. 소라 껍데기 안에 인어공주의 목소리가 갇히는 모습을 보며 묘한 매력을 느꼈다고. 자신 역시 인어공주처럼 목소리로 사람들을 매혹시키겠다는 야심(?)이 있음. 어떤 음악을 하고 싶다는 고집보단 뮤지컬에 도전하려는 욕심이 있음. 무대 위에서 생동감 있는 울림을 전하는 게 목표. 이번 앨범에서도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강렬한 팝댄스 비트의 ‘애니모어’를 꼽음. 후렴 부분에서 시원하게 뚫리는 듯한 가창력이 포인트.주아의 한 마디, “신화 선배처럼 오래가는 가수가 되고 싶다. 꿈에 대한 열정,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 여전히 팬으로서 심장이 두근거린다.”싱가포르 국적의 페린은 K-POP ‘골수 팬’으로 댄스 선생님 경력까지 갖추고 있는 실력파다.▶둘째 페린. 이제 막 20대를 넘김. 확고한 인생 가치관이 있음. ‘희망’ ‘믿음’ ‘사랑’이 그것. 인생을 살면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세 단어이기 때문에 무대 의상 티셔츠에 빠트리지 않고 적어 넣음. 독실한 크리스쳔. 가장 좋아하는 의상 디자인은 레오파드가 들어간 모든 것. 특정 장르를 가리지 않고 노래를 듣는 것을 즐김. 한국인 멤버 보다 오히려 K-POP을 줄줄 외움. 싱가포르에 있을 때부터 K-POP을 즐겨 들었고 댄스 선생으로 활약. 데뷔 오디션 때는 노래로 통과했다는 것이 함정(?). 이후 춤 실력을 드러냈을 때도 소속사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음. 신나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서 가장 즐기는 노래로 꼽은 것도 ‘써니 데이’. 화창한 날씨, 나들이를 떠나며 듣기 꼭 좋은 노래라고.페린의 한 마디, “강타 선배와 함께 활동했었던 대만 가수 바네스가 롤모델이다. 나와 같은 외국 사람이고 타국에서 데뷔해 성공했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주셨다.”페린과 함께 싱가포르 국적인 타샤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무대 의상에 된장찌개와 계란프라이, 삼각김밥을 그려넣는 엉뚱한 소녀다.▶리더 타샤. 무대 의상에 직접 그린 삼각김밥, 된장찌개, 계란 프라이, 주걱, 국자 등의 모양은 요리를 좋아하는 취미 때문. ‘트리플 A형’이라는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알파벳 ‘A’를 그려넣은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 어릴 때부터 스포츠 댄스를 배움. 스포츠댄서인 부모님의 영향. 삼바 차차차 왈츠 탱고 등 스포츠댄스의 장르를 일일이 무대 의상 티셔츠에 적기도 함.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알앤비 장르. 데뷔 후 처음으로 불러본 정통 발라드 ‘바이 바이 바이’는 그래서 가장 애착 가는 노래. 한 가지 악기로만 편곡된 스타일이라 자신의 보컬에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부분이 청취포인트.타샤의 한 마디, “윤미래 선배가 우상이다. 얼마 전 영화 ‘지 아이 조2’ 시사회에서 만났을 때 숨이 멎는 줄 알았다. 그처럼 독특한 톤으로 노래할 수 있는 가수가 되길 꿈꾼다.”이제 막 성인이 된 하나는 배우 신민아의 모든 것을 닮고, 가수 보아의 아우라를 가진 스타가 되는 게 꿈이다.▶넷째 하나.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 좋아해서 무대 의상을 제작할 때도 갖가지 보석(?)을 그려넣음. 심장 부위에 적힌 “언제 어디서나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고맙다”는 메시지가 인상적. “이렇게 생겨서 귀여운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망언도 가뿐히 소화해 내는 천진난만한 성격의 소유자. 동경하는 스타는 배우 신민아.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본 뒤 머리 끝 부터 발 끝 까지 반했다고.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하나로 꼽을 수 없음. 날씨와 기분에 따라 쥬크박스처럼 들을 수 있는 앨범이라 자부. ‘바이 바이 바이’는 비 오는 날, ‘애니 모어’는 우울한 날, ‘써니 데이’는 햇빛 쨍쨍한 날, ’마이 턴’은 생각이 많은 날, ‘러브 바이러스’는 언제 들어도 좋다고.하나의 한 마디, “얼마 전 보아 선배의 콘서트에 갔었다. 솔로가수인데 혼자 하는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커 보이더라. 무대 위에서의 아우라, 정말 닮고 싶다.”기타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7세때부터 음악을 즐겼다는 제니는 마룬파이브와 한 무대에 설 날을 꿈꾼다.▶막내 제니. 무대의상 포인트는 7세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친 피아노를 그려넣은 것. 멤버들의 이름도 새겨넣어 팀워크를 과시. 에이스 모양의 카드그림엔 “가요계의 에이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음. 폭탄 그림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그룹”이라는 뜻임.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밴드 마룬파이브. 중학교 때 ‘디스 러브(This Love)’라는 곡을 듣고 가수의 꿈을 키움. 밴드 노래를 즐겨들은 영향으로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걸 즐기게 됨. 솔로 기회가 주어진 다면 어쿠스틱 장르에 도전할 것.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도 기타리스트 홍준호가 편곡한 ‘마이 턴’. 멜로디가 워낙 좋았지만 기타 편곡으로 감성적으로 더욱 풍부한 분위기가 완성됐다고.제니의 한 마디, “찾을 수 있다면 ‘디스 러브’를 처음으로 듣게 해준 블로거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 듣게 된 곡이라.”
2013.06.13 I 강민정 기자
'꿈쟁이' 김수영 "도전은 습관..일단 저질러라"
  • [WSF2013]'꿈쟁이' 김수영 "도전은 습관..일단 저질러라"
  • [이데일리 김보리 이승현 기자] 그의 명함에는 한글, 영어, 아랍어, 중국어, 일어 등 예닐곱 언어의 이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직업란에도 마케터, 사진작가, 요가 강사, 작가, 한국인 최초 발리우드 진출 배우 등 빽빽한 글씨로 족히 두 줄쯤은 된다. 이쯤 되면 그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드림파노라마 대표 김수영 씨의 명함이다.실업계 최초 골든벨, 글로벌기업 로열 더치 더치 셸 카테고리 매니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등 그를 수식하는 단어는 많다. 그는 1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2013’ 특별세션의 연사로 ‘꿈쟁이’란 타이틀을 달고 대중 앞에 섰다. “신발끈 묶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막상 신발끈을 메고 나면 동네 뒷산이든 13박 14박짜리 킬리만자로든 어디든 갔다 올 수 있습니다.” 그는 모든 일을 하는데 걸림돌은 실제 그 일이 아니라, 시작하기 전 자신에게서 들려오는 자신감 없는 목소리만 극복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친’ 드림리스트를 만들어라김수영 드림파노라마 대표가 1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세계전략포럼 2013’ 특별세션4에서 ‘미친 꿈에 도전하라’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 = 이데일리 권욱 기자)그는 중학교 시절 3번이나 가출했다. 중학교 졸업장은 검정고시로 땄다. 실업계고에 진학한 그가 기자가 되겠다고 했을 때 학교 선생님들마저 말렸다. 지금까지 4년제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힘든 게 현실인데 무슨 기자냐고 했다. 누군가에게 평범한 현실이 왜 나에게 불가능한 꿈이어야 하는지 억울했고 그래서 노력했다. 고 1 때 모의고사 110점은 3년 뒤 수능에선 375점이 나와 연세대에 진학했다. 그의 꿈의 첫 단추를 꿴 순간이었다. 이후 바늘구멍이라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로 입사 8개월 만에 암세포가 발견됐고 그의 꿈은 멈춘 듯 보였지만 다시 여기서 ‘미친 꿈’이 시작됐다. ‘미친 꿈’. 가장 나(me)다운, 내 인생과 가장 친(親)한, 그래서 남들이 미쳤다고 생각할 수 있는 꿈. 그가 만든 조어다. 인생에서 3분의 1은 전 세계 돌아다니면서. 해외에서 커리어 쌓기. 고향 부모님 집 사드리기. 라틴 아메리카 여행. 마라톤 뛰기. 그는 이렇게 자신의 꿈을 적어나갔다. 당시 73개의 리스트(지금은 83)가 그렇게 나왔다. A4크기의 이 작은 메모가 그에게는 꿈의 촉매가 된 셈이다. 그는 ”꿈을 적고 나니 기회가 계속 보였습니다. 작은 것부터 하다 보니 ‘별거 아니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큰 데 도전할 수 있게 돼서 지금은 이 중 48개를 이뤘습니다. “예전에는 세상은 불공평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난 왜 가난한 집에 태어나 키도 작고 왜 가진 것이 없는지, 사회는 이런 저를 받아들이지 않는 보수적이고 답답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꿈을 적고 제가 적극적으로 변하니 세상엔 길이 보였습니다.“◇ “하고 싶으면 백 번만 노력하라”이쯤 되면 누군가는 허황된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꿈 리스트에는 철저한 노력이라는 전제가 있었다. ‘백 번만 노력하라. 그럼 안 될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제가 8년 전에 해외인턴십을 가고 싶다고 했을 때 다들 안 된다고, 첫 마디가 ‘꿈깨라’였습니다.”그는 무턱대고 전세금을 빼서 영국으로 날아갔다. 3개월째 모든 돈이 하나도 없었고, 처음에는 사무직부터 커피숍 직원, 심지어 청소부까지 지원했지만 어느 곳 하나 일할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신기하게도 그때 작은 번역 아르바이트가 연락이 왔다. 작은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2007년 로열더치셸에 인턴으로 입사해 연 800만 달러의 매출을 책임지는 카테고리 매니저로 일했다.그는 자신의 성공을 나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가장 완벽한 시점은 바로 지금입니다. 학교 졸업하면, 직장 가지고 나서 이런 단서를 달지 마세요. 자신에 대한 변명을 만들지 않으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도전도 습관입니다. 도전하다 보면 좌절의 나락도 그리 깊지 않음을 스스로 알 수 있고, 그러면 더욱 도전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깁니다.”그는 이날 강연이 끝날 무렵 두 가지를 주문했다. 자신만의 ‘미친 꿈’ 목록을 만들라. 그리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일단 저질러라. 그것이었다.
2013.06.12 I 김보리 기자
삼성重, 1.5조 유전개발 시추설비 수주
  • 삼성重, 1.5조 유전개발 시추설비 수주
  •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대형잭업리그 조감도. 삼성중공업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대륙붕 지역 유전 개발 시추 설비인 대형 잭업리그(Jack-up Rig)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삼성중공업(010140)은 노르웨이 스타토일사에게서 북해용 대형 잭업리그 2기를 약 13억 달러(1조 4614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발표했다. 1기당 선가 6억5000만 달러는 평균 5억~6억 달러에 발주되는 드릴십보다도 비싼 가격이다. 잭업리그는 선체에 장착한 잭업레그(Jack-up Leg· 승강식 철제 기둥)를 바다 밑으로 내려 해저면에 고정하고, 선체를 해수면 위로 부양시킨 후 시추작업을 수행하는 장비다. 파도와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심은 얕지만 파도가 거센 해역에 주로 설치된다. 현재 운용 중인 잭업리그는 대부분 수심 100m 이내의 해역에서만 작업할 수 있는 중소형 설비로 싱가포르와 중국 조선업체들이 오랜 건조 경험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반면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잭업리그는 최대 수심 150m 해역에서 해저 10km까지 시추할 수 있는 대형 설비다. 이 설비는 겨울철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노르웨이 북해의 혹한과 거친 해상 조건 속에서 시추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중소형 잭업리그의 평균 가격이 2억달러 수준인 반면 이번에 수주한 대형 잭업리그는 6억5000만 달러로 중소형 설비 가격의 3배를 웃돈다.삼성중공업이 잭업리그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첫 수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를 따낸 셈이다.삼성중공업은 시추선의 대명사인 드릴십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북해에 투입하는 다양한 해양설비와 선박을 건조해 본 경험이 많다는 점이 입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잭업리그와 동일한 방식의 잭업레그를 장착한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을 건조했다는 점도 이번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계약에는 2기의 옵션도 포함돼 있어 삼성중공업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20년까지 연평균 2~3기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대형 잭업리그가 조선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주를 토대로 대형 잭업리그 시장을 선점해 나겠다”고 말했다.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대형 잭업리그 분야는 국내 조선업체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고부가 제품 시장으로 꼽힌다. ▶ 관련기사 ◀☞ 삼성重, 잭업리그 2기 1.5조에 수주(1보)☞ 박대영 삼성重 사장 "원대한 꿈을 가져라"
2013.06.12 I 정태선 기자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호국 안보여행' 떠나볼까
  •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호국 안보여행' 떠나볼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지금의 이 땅에 평화와 자유를 있게 해 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달이다. 그들의 희생과 이 땅에 깊게 새겨진 전쟁의 상흔을 잊지 말자는 의미다. 간혹 일상이라는 시간에 쫒기다 보면 우리는 그들의 값진 희생을 쉽게 잊어버리기도 한다. 일년에 한번 쯤은 아이들과 함께 당시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은 곳을 찾아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것도 뜻 깊은 일이 아닐까. 한국관광공사는 ‘2013 내나라 호국·안보여행’이라는 테마 하에 6월 가볼만한 곳으로 강원도 양구, 경기도 연천, 인천 옹진군, 전북 무주, 충남 홍성, 경남 거제 등 6개 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강원도 양구군의 펀치볼 전망강원도 양구군의 한반도 지형을 이루는 두타연 폭포▲전쟁의 상처 위에 피어난 청정한 자연, 양구 펀치볼과 두타연한국전쟁 당시 치열했던 9개 전투가 양구에서 벌어졌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온전히 살아남지 못했으니 그곳에서 산화한 젊은 목숨이 얼마나 많았을까. 을지전망대에서는 북녘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금강산 봉우리도 육안으로 보인다. 가깝지만 가장 먼 땅, 바쁜 일상에 잊고 있던 ‘통일’이라는 단어를 곱씹어보게 하는 곳이다.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양구전쟁기념관은 펀치볼의 3대 안보 관광지다. 청정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트레킹 코스는 두타연이 최고다. 2004년 개방되기까지 민간인 통제구역이었기에 자연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되었다. 양구에 문화 예술의 바람을 몰고 온 박수근미술관, ‘이해인 시문학의 공간,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약칭 이해인 시문학관), 국토정중앙천문대와 캠핑장, 양구산양증식복원센터, 광치계곡 등 1박 2일 일정으로 돌아보기 좋은 명소가 수두룩하다. 양구군청 경제관광과 (033)480-2251남방한계선 따라 노랗게 핀 꽃북한땅을 가로질러 흐르는 사미천▲분단의 현장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다, 연천 안보 관광 연천의 승전 초소와 1·21무장공비침투로는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아픈 현실을 말해주는 곳이다.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국군과 북한군 관측소의 거리는 불과 750m. 양군의 관측소와 초소, 남북을 가르는 철책이 팽팽한 대치 현장을 보여준다. 하지만 철책을 빼고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과 다르지 않다. 그곳에는 평화로운 산과 들이 펼쳐지고, 노루가 뛰어다니며 새들이 훨훨 날아다닌다. 민통선 안에서는 농번기를 맞아 분주하게 모를 가꾸고 밭을 일구는 농부들이 보여, 언젠가는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게 된다. 1·21무장공비침투로에는 1968년 1월 21일 청와대를 폭파하기 위해 나흘 전 휴전선을 넘어온 무장 공비 31명이 경계 철책을 뚫고 침투하는 모형물이 전시되어 안보 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인근에 경주를 벗어난 유일한 신라 왕릉인 경순왕릉과 고구려의 호로고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석기시대 유적인 연천 전곡리유적 등 역사 체험에 유용한 여행지도 있다.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관광팀 (031)839-2061백령도의 두무진 전경. 백령도는 서해의 가장 북쪽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이다. 이 백령도의 북서쪽에 있는 포구.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긴 모양이 장군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평화와 전쟁, 사랑과 아픔이 공존하는 ‘서해의 보석’ 백령도백령도는 우리 땅의 서쪽 끝이자 북쪽 끝이다. 중국 산둥반도와 190여 km, 북한의 황해도 장연군과는 10km 거리다. 백령도와 인천을 오가는 뱃길이 200km 남짓이니 서울보다 북한이나 중국과 가까운 셈이다. 이런 지리적 상황은 백령도를 군사적으로나 문화·경제적으로 주목받게 만들었다. 조선 후기, 서구 열강은 백령도를 징검다리 삼아 우리 땅에 기독교와 천주교를 전하려 했고, 한국전쟁 때는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평화와 전쟁, 사랑과 아픔이 공존하는 백령도는 국가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즈음 찾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옹진군청 관광문화과 032)899-2210, 백령면 민원실 032)836-3000전라남도 무주 백련사 가는길의 금포탄 전경▲덕이 있는 산에서 만나는 의병의 외침, 무주 덕유산 의병길덕유산 일대는 구한말 의병들이 활발히 활동한 곳이다. 그중 안성면 칠연의총에는 의병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남아 있다. 덕유산에 기대어 끊임없이 일본군을 괴롭히던 신명선 휘하 의병들이 일본군의 기습으로 이곳에서 모두 전사했다. 칠연의총과 칠연폭포를 거쳐 동엽령까지 이어지는 덕유산 의병길은 안타깝게 순국한 의병들의 한과 설움을 곱씹으며 걷는 길이다. 칠연의총 뿐 아니라 덕유산을 의지해 활동을 펼친 수많은 의병들의 흔적이 있다. 백련사 탐방로에는 의병장 문태서의 순국비가, 나제통문에는 의병장 강무경의 동상이 있다. 백련사 탐방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구천동계곡과 나란히 나제통문까지 이어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나제통문을 지나 만나는 반디랜드도 무주반딧불축제에 즈음해 찾아볼 만하다. 무주군청 문화체육관광과 관광육성계 (063)320-2547충남 홍성에 위치한 김좌진 장군의 생가▲항일운동의 큰 별이 태어난 역사의 땅, 홍성견위수명(見危授命)은 위험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사자성어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선생이 견위수명을 몸소 실천한 항일운동가다. 위인들이 조국 광복을 위해 자기 목숨을 던짐으로써 대한민국의 오늘이 가능했다.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온 가족이 홍성에 가보자. 그곳에는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생의 생가와 사당이 있고, 기념관과 문학체험관, 민족시비공원 등이 조성되어 나라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일깨운다. 두 명소는 6.5km 떨어져 차로 달리면 10분 거리다. 위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궁리포구와 남당항 등 천수만 바닷가에서 초여름 바람을 맞아본다.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041)630-1808경남 거제에 위치한 포로수용소 전경▲한국전쟁이 남긴 3년의 기록,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경남 거제시에 자리한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최대 17만 3000명을 수용한 거제포로수용소의 역사가 담긴 공간이다. 포로수용소가 거제시 신현읍?연초면?남부면 일대 1200만 ㎡에 설치된 것은 1950년 11월 27일 무렵이다. 인천 상륙작전으로 급속하게 늘어난 포로를 수용할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 휴전된 1953년 7월까지 거제포로수용소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디오라마관과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잔존 유적지 등은 당시 상황을 생각하며 꼼꼼히 살펴봐야 할 공간이다. 맑고 푸른 거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거제조선테마파크(거제조선해양문화관·어촌민속전시관)와 도장포 바람의 언덕,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옥포대첩기념공원, 산속의 쉼터 거제자연휴양림 등도 함께 돌아봐야 할 관광지다. 거제관광안내소 055)639-4178도장포 바람의 언덕▶ 관련기사 ◀☞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여행자보험 활용법☞ 여행관련 최고의 앱을 찾아 주는 '어플로즈' 인기☞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 센터' 운영☞ 일상과 다른 꿈과 희망의 세계..도쿄 디즈니리조트 파크☞ <역전의 명소>대전의 '멋'과 '맛'에 빠지다
2013.06.11 I 강경록 기자
  • [기자수첩] KB직원들이 임영록 회장에게 하고싶은 말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요즘 KB직원들 기가 한풀 꺾였다. 임영록 KB금융 사장은 노조 반대에 부딪혀 출근조차 못하고 있고 민병덕 국민은행장도 사의를 표명하고 행장실을 비웠다. 노조는 붉은 띠를 둘러매고 임 내정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연일 투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 정부 소유인 우리금융도 내부에서 회장이 나오면서 KB도 그 어느 때보다 ‘순수 혈통’ 회장 배출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던 게 사실이다. 한 직원은 “내부 출신이 회장이 되면 옛 국민출신이든 주택출신이든 채널 따지지 말고 진심으로 기뻐해 주자고 다짐했는데 아쉽다”며 “이제는 또 어떻게 바뀔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KB직원들이 외부출신에 극도의 거부감을 보이는 이유는 ‘관치’에 대한 안 좋은 추억 때문이다. 정부가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은 순수 민간 금융회사임에도 김정태 전 행장, 황영기·강정원 전 회장과 어윤대 회장까지 정부와 정치권의 보이지 않는 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 사이 ‘열심히 일하면 나도 CEO가 될 수 있다’는 직원들의 꿈은 사라졌고 줄만 잘 서면 출세할 수 있다는 ‘KB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새로 생겼다. 임 내정자는 정부 방침에 일조해 우리금융 민영화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을 진심으로 다잡기 위해 KB직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첫 번째 임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조만간 불어닥칠 임직원 후속 인사는 임 내정자가 직원들의 마음을 얻을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능력 있는 내부 인사를 적극 승진시켜 나중에라도 내부에서 수장이 나올 수 있게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이 직원들이 바라는 인재육성이다. KB 내부의 해묵은 출신(채널) 갈등도 진심으로 들여다볼 수 있었으면 한다. 또 계열사 CEO들이 KB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문에 주력해 직원들을 이끌고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지주사 회장의 역할임을 알고 권력을 남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지난 3년간 KB에 몸담고 있었던 임 내정자만큼 관료 출신으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사람도 없다. 그 누구보다 KB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을 임 내정자가 외압이나 ‘모피아’라는 꼬리표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한 ‘KB가족’으로 안부터 챙겨주길 바란다.
2013.06.11 I 이현정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 BHC치킨 매각 결정 사연은?
  •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 BHC치킨 매각 결정 사연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의 계열사인 BHC치킨이 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을 운영하는 GNS BHC는 시티은행을 중심으로 설립된 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매각 금액은 1100억~1300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BHC치킨의 매각설은 지난해 말 상장 예비심사에서 떨어진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다. BBQ측은그동안 BHC치킨의 재상장에 대한 뜻을 밝혀 왔지만, 업계에서는 상장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결국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을 선택한 것.BHC치킨의 매각과 관련해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해외 사업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BHC치킨의 상장이 무산된 것은 계열사인 제너시스BBQ의 재무구조 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755%에 이를 정도로 경영상황이 좋지 않았다. 또 자본잠식률도 68%에 달했다. 공격적인 해외 진출과 신사업으로 인한 손실이 누적됐기 때문이다.해외사업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이번 매각에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제너시스그룹은 ‘BBQ’를 비롯해 ‘닭익는마을’, ‘유나인’ 등 기존 브랜드의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최근에는 일본 외식업체와 합작한 ‘와타미’에 이어 일본식 우동·돈까스 전문점 ‘우쿠야’ 등 신규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2020년까지 BBQ를 맥도날드를 넘어선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 왔다. 최근에는 BBQ의 해외 사업 부진에 대해 “10년이면 아직 투자기”라고 말해 향후 지속적인 해외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따라서 윤 회장이 글로벌 브랜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주력 계열사인 GNS BHC의 매각이란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프랜차이즈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와 BHC를 모두 갖고 가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는 판단도 한몫했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BBQ가 BHC를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같은 업종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는 의견도 많았다”며 “이번에 BHC 매각으로 통해 이런 위험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매각으로 제너시스BBQ가 프랜차이즈의 인프라가 되는 제조와 물류사업을 모두 포기하게 된 것에 대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계열사로 있던 제너시스푸드(조미료 및 식품첨가물 제조회사)와 제너시스로지스틱스(물류회사)를 지난 2011년 4월 GNS BHC에 흡수 합병시킨 바 있다. BHC의 상장을 위해 한 조치였다. 따라서 GNS BHC 매각으로 제조와 물류사업 역시 함께 넘어가게 됐다. 업계 전문가는 “제조와 물류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 것이 BBQ의 큰 강점이었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일 텐데 어떤 방법이든 과거의 경쟁력을 살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3.06.09 I 이승현 기자
윤석민, 사라진 직구 구속에 또 발목...5이닝 5실점
  • 윤석민, 사라진 직구 구속에 또 발목...5이닝 5실점
  • 윤석민이 7일 목동 넥센전서 힘 주어 공을 던지고 있다.[목동=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IA 에이스 윤석민(27)이 시즌 첫 선발승에 또 실패했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직구 구위가 또 한번 발목을 잡았다. 윤석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홈런을 두 방이나 허용하며 무너졌다. 5이닝 8피안타 5실점. 넥센이 자랑하는 중심타선의 힘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점수를 내주는 과정도 좋지 못했다. 홈런 두 방 모두 KIA가 먼저 점수를 내면 곧바로 실점하는 패턴으로 이어졌다. 개인의 승리는 물론 한 팀의 에이스로도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장면의 연속이었다. 윤석민은 KIA가 1-0으로 앞선 4회, 박병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볼 카운트 1-1에서 던진 직구(144km)가 몸쪽 높게 몰렸고, 박병호는 이 공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2-1로 앞선 5회에는 4점을 한꺼번에 내주며 무너졌다. 2아웃을 잘 잡아 놓고 내준 실점이라 더 뼈아팠다. 2사 후 장기영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고 계속된 2사 1,2루서 박병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또 한번 동점을 내줬다. 이어 강정호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린 탓에 좌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윤석민의 꿈도, KIA의 반전 의지도 꺾인 순간이었다. 결국 윤석민은 6회부터 유동훈으로 교체됐다. 슬라이더 구속은 이날도 130km대 중.후반을 형성했다. 고비를 넘기는 중요한 무기는 역시 슬라이더였다. 하지만 직구 구위는 이날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종종 145km 정도를 찍기는 했지만 대부분 140km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다. 직구를 쳐 파울이 나와도 대부분 백네트 뒤로 타구가 향했다. 타이밍은 밀리지 않았음을 뜻한다. 힘이 실린 직구를 쳐서 파울이 되면 대부분 1루(우타자 기준)쪽으로 향한다. 윤석민은 슬라이더는 물론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고 있는 투수다. 하지만 그 역시 150km에 육박하는 강력한 직구가 뒷받침 됐을 때 빛을 낼 수 있다. 그의 빠른 공은 빠른 슬라이더를 더욱 빛나게 하는 최고의 주연 겸 조연이었다. 윤석민은 올시즌 들어 아직 한 경기도 직구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의 구위가 언제쯤 살아나느냐에 따라 올시즌 KIA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다.
2013.06.07 I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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