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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트인생]강승모, "트로트는 진화 아닌 전통"
- 가수 강승모가 지난 6월28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썬뮤직 스튜디오에서 ‘무정부르스 탄생 30년 기념 콘서트’ 리허설에 몰두하고 있다.(사진=고규대기자)[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트로트(Trot)는 살아있다. K팝 그룹이 세계로 뻗어가는 요즘, 라디오와 케이블채널에는 삶의 애환이 묻어있는 트로트의 세박자 리듬이 들려온다. 트로트와 함께한 가수들의 인생을 더듬어봤다.<편집자주>“트로트는 어찌보면 민요 아닐까요? 진화보다는 보존이 먼저죠.”가수 강승모에게 트로트는 인생의 ‘전부’다. 전성기 시절에는 조용필의 음색과 비교됐을 정도다. 1983년 1집 앨범 ‘강승모’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강승모 베스트 I, II’, ‘바지랑대 위에 보라색 모자’(1988년), ‘Violet & Purple’(1992년) 등을 선보였다. ‘눈물의 재회’ ‘무정부르스’ ‘유정부르스’ 등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다. 그런 그에게 트로트는 어떤 의미일까?“성인가요, 다시 말해 트로트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이에요. 열일곱살부터 기타를 치고, 트로트를 부르면서 잊지 않은 게 사람의 감정이었죠. 감정을 담아내는 것, 애환을 이야기하는 것, 트로트의 매력이죠.”강승모는 트로트를 컴퓨터로 만드는 현실을 아쉬워했다. 감정을 담아내는 데 실제 악기의 연주, 그 악기의 조화,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든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게 강승모의 말이다. 신세대풍 트로트는 빠른 리듬에다 아이돌그룹의 노래처럼 알 수 없는 가사가 많다. 강승모는 “돌연변이같은 트로트”라고 평했다.“트로트는 위안을 주는 노래이고, 애인, 가족, 친구에 대한 노래죠. 요즘에는 사상이 없이 성적이고 파괴적인 가사와 멜로디만 남은 거 같아요.”가수 강승모가 지난 6월29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무정부르스 탄생 30년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냈다.(사진=고규대기자)강승모는 지난 6월29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무정부르스 탄생 30주년 기념공연’ 2회를 열었다. 가수 남궁옥분을 비롯해 강은철, 유상록, 김태정, 혼성그룹 퍼스트 등이 절친한 동료들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여세를 몰아 올해말 1000석 규모의 공연을 계획 중이다. 그가 이끄는 ‘강승모 밴드’와 기타리스트 타미김, 건반주자 조현석 등 내로라하는 세션도 함께했다. 2회 합쳐 1500석을 꽉 채웠다. “아쉬운 게 있다면 인터파크 등 예매사이트에서 팔린 표가 20여장 밖에 안된거죠. 나머지는 제 주위의 인맥과 제 팬들이 사주신 거죠. 중견 가수가 공연을 열면 의외로 표가 잘 안팔려요. 방송사에서 10여 명의 가수들을 불러놓고 대규모 공연을 수시로 하니, 돈 내고 공연을 보려는 이들이 있을까요? 요즘에는 케이블에 성인가요채널마저 생겨 더 한 것 같아요.”가수 강승모.강승모는 ‘미사리의 황제’로 불렸다. 고 이종환과 함께 작은 무대에서 팬들과 부대끼는 공연 문화를 만들어냈다. 작은 축제가 매일 열리는 미사리 카페촌이 어느새 상업화되면서 그가 꿈꾸는 공연 문화도 점차 사라졌다. “라이브 클럽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게 아쉬워요. 가수들의 개런티 욕심도 문제지만, 팬들이 염증을 느낀 게 가장 큰 이유죠. 저는 작은 공연 무대라도 팬이 있다면 언제든 달려갈 겁니다. 세대를 뛰어넘는 가수가 되는 것,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꿈이 아닐까요?”
- 칙칙한 `다크서클` 없애는 10가지 방법은?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다크서클은 피곤해 보이고 얼굴톤까지 칙칙해 보이게 남녀노소 없애고 싶어한다. 그러나 없애기는 힘들어도 만들기는 쉬운 것이 다크서클이다. 수면부족, 알레르기, 감기, 흡연, 피로, 유전적 요인 등 수많은 원인이 다크서클을 유발하기 때문. 사실 눈 주위 피부조직은 다른 피부조직에 비해 얇고 연약해 혈관이 비치기 쉬운 부위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이크업으로 보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장으로도 커버가 되지 않는 정도의 다크서클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 미앤미의원 의료진의 도움말로 다크서클을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다크서클 없애는 자가요법 시행하기 다크서클을 없애는 자가요법은 차가움을 이용해서 눈의 부기를 빼주고 혈관을 수축시켜 다크서클 부위가 덜 어두워 보이게 하는 것이다. 차가운 숟가락으로 눈부위 마사지하기, 오이마사지하기, 차가운 티백으로 눈찜질하기 등이 대표적이다. 2. 충분한 수면 취하기 충분한 숙면은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된다. 3. 금주, 금연하기 늦게까지 술을 마시면 피로가 누적되면서 모세혈관의 확장과 수축이 반복되어 피부에 좋지 앖다. 흡연은 혈액순환 장애 및 혈관손상이 발생해 다크서클이 악화되기 쉽다. 다크서클이 있다면 금주, 금연은 필수다. 4. 다크서클 예방에 좋은 음식섭취하기 대표적으로 연어, 브로콜리, 당근과 양배추가 있다. 연어는 오메가3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한 고단백 저열량 식품으로 혈관 질환 개선과 다크서클 개선에 효과적이다. 브로콜리는 비타민A가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해주고 눈밑의 색소침착을 옅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당근과 양배추는 각각 신진대사를 돕고 혈액 순환과 모세혈관 강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다크서클에 좋은 음식이다. 5. 물 많이 마시기 다크서클을 없애기 위해서는 보습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수분 섭취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6. 선크림 바르기 눈가 부위는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눈가는 피부가 얇고 색소침착이 더 쉽게 되는 부위이니 만큼 자외선 자단제를 꼼꼼히 발라 다크서클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7. 항상 웃기 긍정적인 마인드는 건강은 물론 피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평소 어두운 표정으로 다니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항상 웃는 것이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8. 색소침착을 없애는 레이저 치료 받기 지속적인 다크서클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색소침착을 없애는 IPL, 레이저 시술을 받고 적절한 치료로 회복하면 다크서클이 훨씬 완화될 수 있다. 9.눈 화장 깨끗이 클렌징하기 쉐도우,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 다양한 눈화장은 깨끗이 클렌징하지 않을 경우 눈가의 색소침착을 유발해 다크서클을 만든다. 클렌징 시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 깨끗이 지워야 하며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10.피하지방 제거하기 색소침착이 아니라 지방으로 인해 피부가 불룩하게 부풀어오르고 늘어져서 어두워보이는 경우라면 적절한 피하지방 제거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주름으로 인해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해당 부위의 시술도 함께 병행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 관련기사 ◀☞ '무더위' 이기는 방법.."모자 하나면 충분해"☞ 서울시, 택시서 잃은 물건 찾는 방법들 소개☞ 美연구진, 날씬해지기 가장 쉬운 방법 찾았다..뭐?☞ 헬스장에 안가도 살 뺄 수 있는 10가지 방법☞ [알아두세요]20대 창업이 꿈인데 방법은?☞ 내게 꼭 맞는 중고차 찾는 3가지 방법은?☞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계속 받을 방법은?
- 고참+신예+FA, LG 끝내기 이끈 3박자
- 9회말 2사 1, 2루 상황 LG 문선재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동료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G가 넥센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극적인 끝내기로 거둔 승리였다. 2위 넥센과 승차는 어느새 2.5게임까지 좁혀졌다.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서 9회말 터진 문선재의 끝내기로 4-3, 승리를 거뒀다. 고참과 신예, 그리고 FA 선수까지 LG의 3박자가 아주 잘 맞아 떨어졌던 덕분이었다.2회 이성열, 4회 이병규의 투런포로 서로 맞불을 놓은 양팀. LG는 3-2로 앞선 8회초 1사 1,3루서 봉중근이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리 문턱에서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 그래도 고참 봉중근이 9회 무사 1루 상황을 실점없이 넘기며 분위기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9회말 박용택과 이병규(7번)이 2아웃을 당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지는듯 했다. 그러나 이런 예상을 뒤엎은 것이 이병규(9번)였다. 투런포의 주인공 이병규가 이보근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전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던 이진영도 이제 뒤질세라 안타를 때려내 기회를 연결시켰다.다음 타석엔 문선재가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도 2사 2루서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LG의 첫 타점을 올린 그는 마지막 9회 타석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보근을 상대로 과감하게 초구를 공략,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작렬시켰다.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LG는 그간 야수 타선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그러나 올핸 다르다. 문선재, 김용의 등 신진 세력 성장으로 신구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 베테랑들이 부진한 날이면 신예들이 맹활약을 펼친다. 신예들이 흔들리는 날엔 베테랑들이 맹타를 휘두른다. LG의 상승세를 이끈 힘이었다. 이날 역시 그런 LG의 힘을 맘껏 보여줬다. 그 중심엔 물론 끝내기의 주인공 문선재가 있었다. 또한 이병규, 박용택(2안타) 등 고참들도 부담을 덜고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캡틴 이병규는 이날 4회 역전 투런포에 9회엔 원바운드성 볼을 귀중한 안타로 연결시켰다.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 한 방이었다. 팀을 아우르는 리더십은 물론 상대 투수도 겁을 먹게 만드는 노련함과 실력으로 LG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여기에 FA 이진영까지 징검다리 안타로 이날 승리에 공헌했다. 7회초엔 수비에서 역시 잊지못할 존재감을 보인 이진영이었다. LG의 끝내기를 이끈 고참, 신예, FA 3박자의 조화. LG의 가을야구도 꿈이 아님을 충분히 증명해보였던 경기였다.
- ''걸그룹 스카프 백과사전''
- 걸그룹 스카프가 ‘러브 바이러스’로 1년 여 만에 컴백했다. 왼쪽부터 제니, 주아, 타샤, 페린, 하나.[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스카프’ 검색. ▶다국적 걸그룹. 싱가포르 국적인 멤버 타샤와 페린 그리고 주아 하나 제니로 구성. K-POP 열풍과 타샤·페린의 한국 가요계 데뷔로 싱가포르 내에선 ‘넘버 원 걸그룹’으로 통하기도 함. 지난해 8월 ‘오! 댄스(Oh! Dance)’로 데뷔. 230여 개 팀이 데뷔한 지난해 중에서도 30%가 넘는 팀이 출사표를 던진 8월 대전에 합류. 1년여 만에 컴백. 이효리 씨엘 아이비가 활보하고 애프터스쿨과 씨스타가 퍼포먼스로 중무장한 시기를 고름. 이런 이유로 ‘전투력 넘버원 걸그룹’이란 별명이 붙음. 최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바이러스(Love Virus)’는 걸그룹 특유의 청순하고 발랄한 매력이 강조된 곡. ‘바이 바이 바이(Bye Bye Bye)’, ‘애니모어(Anymore)’, ‘써니 데이(Sunny Day)’, ‘마이 턴(My Turn)’까지 5곡이 수록.멤버 검색.우울할 땐 초콜릿으로 기분을 달래는 주아는 그룹 신화가 롤모델이다.▶맏언니 주아. 초콜릿을 사랑하는 여자. 입술 모양을 유독 좋아하는 편이라 무대 의상에 초콜릿이 입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입술 모양을 그려넣었음.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보고 가수의 꿈을 품음. 소라 껍데기 안에 인어공주의 목소리가 갇히는 모습을 보며 묘한 매력을 느꼈다고. 자신 역시 인어공주처럼 목소리로 사람들을 매혹시키겠다는 야심(?)이 있음. 어떤 음악을 하고 싶다는 고집보단 뮤지컬에 도전하려는 욕심이 있음. 무대 위에서 생동감 있는 울림을 전하는 게 목표. 이번 앨범에서도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강렬한 팝댄스 비트의 ‘애니모어’를 꼽음. 후렴 부분에서 시원하게 뚫리는 듯한 가창력이 포인트.주아의 한 마디, “신화 선배처럼 오래가는 가수가 되고 싶다. 꿈에 대한 열정,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 여전히 팬으로서 심장이 두근거린다.”싱가포르 국적의 페린은 K-POP ‘골수 팬’으로 댄스 선생님 경력까지 갖추고 있는 실력파다.▶둘째 페린. 이제 막 20대를 넘김. 확고한 인생 가치관이 있음. ‘희망’ ‘믿음’ ‘사랑’이 그것. 인생을 살면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세 단어이기 때문에 무대 의상 티셔츠에 빠트리지 않고 적어 넣음. 독실한 크리스쳔. 가장 좋아하는 의상 디자인은 레오파드가 들어간 모든 것. 특정 장르를 가리지 않고 노래를 듣는 것을 즐김. 한국인 멤버 보다 오히려 K-POP을 줄줄 외움. 싱가포르에 있을 때부터 K-POP을 즐겨 들었고 댄스 선생으로 활약. 데뷔 오디션 때는 노래로 통과했다는 것이 함정(?). 이후 춤 실력을 드러냈을 때도 소속사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음. 신나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서 가장 즐기는 노래로 꼽은 것도 ‘써니 데이’. 화창한 날씨, 나들이를 떠나며 듣기 꼭 좋은 노래라고.페린의 한 마디, “강타 선배와 함께 활동했었던 대만 가수 바네스가 롤모델이다. 나와 같은 외국 사람이고 타국에서 데뷔해 성공했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주셨다.”페린과 함께 싱가포르 국적인 타샤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무대 의상에 된장찌개와 계란프라이, 삼각김밥을 그려넣는 엉뚱한 소녀다.▶리더 타샤. 무대 의상에 직접 그린 삼각김밥, 된장찌개, 계란 프라이, 주걱, 국자 등의 모양은 요리를 좋아하는 취미 때문. ‘트리플 A형’이라는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알파벳 ‘A’를 그려넣은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 어릴 때부터 스포츠 댄스를 배움. 스포츠댄서인 부모님의 영향. 삼바 차차차 왈츠 탱고 등 스포츠댄스의 장르를 일일이 무대 의상 티셔츠에 적기도 함.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알앤비 장르. 데뷔 후 처음으로 불러본 정통 발라드 ‘바이 바이 바이’는 그래서 가장 애착 가는 노래. 한 가지 악기로만 편곡된 스타일이라 자신의 보컬에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부분이 청취포인트.타샤의 한 마디, “윤미래 선배가 우상이다. 얼마 전 영화 ‘지 아이 조2’ 시사회에서 만났을 때 숨이 멎는 줄 알았다. 그처럼 독특한 톤으로 노래할 수 있는 가수가 되길 꿈꾼다.”이제 막 성인이 된 하나는 배우 신민아의 모든 것을 닮고, 가수 보아의 아우라를 가진 스타가 되는 게 꿈이다.▶넷째 하나.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 좋아해서 무대 의상을 제작할 때도 갖가지 보석(?)을 그려넣음. 심장 부위에 적힌 “언제 어디서나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고맙다”는 메시지가 인상적. “이렇게 생겨서 귀여운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망언도 가뿐히 소화해 내는 천진난만한 성격의 소유자. 동경하는 스타는 배우 신민아.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본 뒤 머리 끝 부터 발 끝 까지 반했다고.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하나로 꼽을 수 없음. 날씨와 기분에 따라 쥬크박스처럼 들을 수 있는 앨범이라 자부. ‘바이 바이 바이’는 비 오는 날, ‘애니 모어’는 우울한 날, ‘써니 데이’는 햇빛 쨍쨍한 날, ’마이 턴’은 생각이 많은 날, ‘러브 바이러스’는 언제 들어도 좋다고.하나의 한 마디, “얼마 전 보아 선배의 콘서트에 갔었다. 솔로가수인데 혼자 하는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커 보이더라. 무대 위에서의 아우라, 정말 닮고 싶다.”기타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7세때부터 음악을 즐겼다는 제니는 마룬파이브와 한 무대에 설 날을 꿈꾼다.▶막내 제니. 무대의상 포인트는 7세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친 피아노를 그려넣은 것. 멤버들의 이름도 새겨넣어 팀워크를 과시. 에이스 모양의 카드그림엔 “가요계의 에이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음. 폭탄 그림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그룹”이라는 뜻임.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밴드 마룬파이브. 중학교 때 ‘디스 러브(This Love)’라는 곡을 듣고 가수의 꿈을 키움. 밴드 노래를 즐겨들은 영향으로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걸 즐기게 됨. 솔로 기회가 주어진 다면 어쿠스틱 장르에 도전할 것.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도 기타리스트 홍준호가 편곡한 ‘마이 턴’. 멜로디가 워낙 좋았지만 기타 편곡으로 감성적으로 더욱 풍부한 분위기가 완성됐다고.제니의 한 마디, “찾을 수 있다면 ‘디스 러브’를 처음으로 듣게 해준 블로거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 듣게 된 곡이라.”
- [WSF2013]'꿈쟁이' 김수영 "도전은 습관..일단 저질러라"
- [이데일리 김보리 이승현 기자] 그의 명함에는 한글, 영어, 아랍어, 중국어, 일어 등 예닐곱 언어의 이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직업란에도 마케터, 사진작가, 요가 강사, 작가, 한국인 최초 발리우드 진출 배우 등 빽빽한 글씨로 족히 두 줄쯤은 된다. 이쯤 되면 그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드림파노라마 대표 김수영 씨의 명함이다.실업계 최초 골든벨, 글로벌기업 로열 더치 더치 셸 카테고리 매니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등 그를 수식하는 단어는 많다. 그는 1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2013’ 특별세션의 연사로 ‘꿈쟁이’란 타이틀을 달고 대중 앞에 섰다. “신발끈 묶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막상 신발끈을 메고 나면 동네 뒷산이든 13박 14박짜리 킬리만자로든 어디든 갔다 올 수 있습니다.” 그는 모든 일을 하는데 걸림돌은 실제 그 일이 아니라, 시작하기 전 자신에게서 들려오는 자신감 없는 목소리만 극복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친’ 드림리스트를 만들어라김수영 드림파노라마 대표가 1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세계전략포럼 2013’ 특별세션4에서 ‘미친 꿈에 도전하라’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 = 이데일리 권욱 기자)그는 중학교 시절 3번이나 가출했다. 중학교 졸업장은 검정고시로 땄다. 실업계고에 진학한 그가 기자가 되겠다고 했을 때 학교 선생님들마저 말렸다. 지금까지 4년제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힘든 게 현실인데 무슨 기자냐고 했다. 누군가에게 평범한 현실이 왜 나에게 불가능한 꿈이어야 하는지 억울했고 그래서 노력했다. 고 1 때 모의고사 110점은 3년 뒤 수능에선 375점이 나와 연세대에 진학했다. 그의 꿈의 첫 단추를 꿴 순간이었다. 이후 바늘구멍이라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로 입사 8개월 만에 암세포가 발견됐고 그의 꿈은 멈춘 듯 보였지만 다시 여기서 ‘미친 꿈’이 시작됐다. ‘미친 꿈’. 가장 나(me)다운, 내 인생과 가장 친(親)한, 그래서 남들이 미쳤다고 생각할 수 있는 꿈. 그가 만든 조어다. 인생에서 3분의 1은 전 세계 돌아다니면서. 해외에서 커리어 쌓기. 고향 부모님 집 사드리기. 라틴 아메리카 여행. 마라톤 뛰기. 그는 이렇게 자신의 꿈을 적어나갔다. 당시 73개의 리스트(지금은 83)가 그렇게 나왔다. A4크기의 이 작은 메모가 그에게는 꿈의 촉매가 된 셈이다. 그는 ”꿈을 적고 나니 기회가 계속 보였습니다. 작은 것부터 하다 보니 ‘별거 아니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큰 데 도전할 수 있게 돼서 지금은 이 중 48개를 이뤘습니다. “예전에는 세상은 불공평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난 왜 가난한 집에 태어나 키도 작고 왜 가진 것이 없는지, 사회는 이런 저를 받아들이지 않는 보수적이고 답답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꿈을 적고 제가 적극적으로 변하니 세상엔 길이 보였습니다.“◇ “하고 싶으면 백 번만 노력하라”이쯤 되면 누군가는 허황된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꿈 리스트에는 철저한 노력이라는 전제가 있었다. ‘백 번만 노력하라. 그럼 안 될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제가 8년 전에 해외인턴십을 가고 싶다고 했을 때 다들 안 된다고, 첫 마디가 ‘꿈깨라’였습니다.”그는 무턱대고 전세금을 빼서 영국으로 날아갔다. 3개월째 모든 돈이 하나도 없었고, 처음에는 사무직부터 커피숍 직원, 심지어 청소부까지 지원했지만 어느 곳 하나 일할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신기하게도 그때 작은 번역 아르바이트가 연락이 왔다. 작은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2007년 로열더치셸에 인턴으로 입사해 연 800만 달러의 매출을 책임지는 카테고리 매니저로 일했다.그는 자신의 성공을 나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가장 완벽한 시점은 바로 지금입니다. 학교 졸업하면, 직장 가지고 나서 이런 단서를 달지 마세요. 자신에 대한 변명을 만들지 않으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도전도 습관입니다. 도전하다 보면 좌절의 나락도 그리 깊지 않음을 스스로 알 수 있고, 그러면 더욱 도전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깁니다.”그는 이날 강연이 끝날 무렵 두 가지를 주문했다. 자신만의 ‘미친 꿈’ 목록을 만들라. 그리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일단 저질러라. 그것이었다.
-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호국 안보여행' 떠나볼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지금의 이 땅에 평화와 자유를 있게 해 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달이다. 그들의 희생과 이 땅에 깊게 새겨진 전쟁의 상흔을 잊지 말자는 의미다. 간혹 일상이라는 시간에 쫒기다 보면 우리는 그들의 값진 희생을 쉽게 잊어버리기도 한다. 일년에 한번 쯤은 아이들과 함께 당시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은 곳을 찾아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것도 뜻 깊은 일이 아닐까. 한국관광공사는 ‘2013 내나라 호국·안보여행’이라는 테마 하에 6월 가볼만한 곳으로 강원도 양구, 경기도 연천, 인천 옹진군, 전북 무주, 충남 홍성, 경남 거제 등 6개 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강원도 양구군의 펀치볼 전망강원도 양구군의 한반도 지형을 이루는 두타연 폭포▲전쟁의 상처 위에 피어난 청정한 자연, 양구 펀치볼과 두타연한국전쟁 당시 치열했던 9개 전투가 양구에서 벌어졌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온전히 살아남지 못했으니 그곳에서 산화한 젊은 목숨이 얼마나 많았을까. 을지전망대에서는 북녘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금강산 봉우리도 육안으로 보인다. 가깝지만 가장 먼 땅, 바쁜 일상에 잊고 있던 ‘통일’이라는 단어를 곱씹어보게 하는 곳이다.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양구전쟁기념관은 펀치볼의 3대 안보 관광지다. 청정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트레킹 코스는 두타연이 최고다. 2004년 개방되기까지 민간인 통제구역이었기에 자연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되었다. 양구에 문화 예술의 바람을 몰고 온 박수근미술관, ‘이해인 시문학의 공간,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약칭 이해인 시문학관), 국토정중앙천문대와 캠핑장, 양구산양증식복원센터, 광치계곡 등 1박 2일 일정으로 돌아보기 좋은 명소가 수두룩하다. 양구군청 경제관광과 (033)480-2251남방한계선 따라 노랗게 핀 꽃북한땅을 가로질러 흐르는 사미천▲분단의 현장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다, 연천 안보 관광 연천의 승전 초소와 1·21무장공비침투로는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아픈 현실을 말해주는 곳이다.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국군과 북한군 관측소의 거리는 불과 750m. 양군의 관측소와 초소, 남북을 가르는 철책이 팽팽한 대치 현장을 보여준다. 하지만 철책을 빼고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과 다르지 않다. 그곳에는 평화로운 산과 들이 펼쳐지고, 노루가 뛰어다니며 새들이 훨훨 날아다닌다. 민통선 안에서는 농번기를 맞아 분주하게 모를 가꾸고 밭을 일구는 농부들이 보여, 언젠가는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게 된다. 1·21무장공비침투로에는 1968년 1월 21일 청와대를 폭파하기 위해 나흘 전 휴전선을 넘어온 무장 공비 31명이 경계 철책을 뚫고 침투하는 모형물이 전시되어 안보 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인근에 경주를 벗어난 유일한 신라 왕릉인 경순왕릉과 고구려의 호로고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석기시대 유적인 연천 전곡리유적 등 역사 체험에 유용한 여행지도 있다.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관광팀 (031)839-2061백령도의 두무진 전경. 백령도는 서해의 가장 북쪽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이다. 이 백령도의 북서쪽에 있는 포구.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긴 모양이 장군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평화와 전쟁, 사랑과 아픔이 공존하는 ‘서해의 보석’ 백령도백령도는 우리 땅의 서쪽 끝이자 북쪽 끝이다. 중국 산둥반도와 190여 km, 북한의 황해도 장연군과는 10km 거리다. 백령도와 인천을 오가는 뱃길이 200km 남짓이니 서울보다 북한이나 중국과 가까운 셈이다. 이런 지리적 상황은 백령도를 군사적으로나 문화·경제적으로 주목받게 만들었다. 조선 후기, 서구 열강은 백령도를 징검다리 삼아 우리 땅에 기독교와 천주교를 전하려 했고, 한국전쟁 때는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평화와 전쟁, 사랑과 아픔이 공존하는 백령도는 국가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즈음 찾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옹진군청 관광문화과 032)899-2210, 백령면 민원실 032)836-3000전라남도 무주 백련사 가는길의 금포탄 전경▲덕이 있는 산에서 만나는 의병의 외침, 무주 덕유산 의병길덕유산 일대는 구한말 의병들이 활발히 활동한 곳이다. 그중 안성면 칠연의총에는 의병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남아 있다. 덕유산에 기대어 끊임없이 일본군을 괴롭히던 신명선 휘하 의병들이 일본군의 기습으로 이곳에서 모두 전사했다. 칠연의총과 칠연폭포를 거쳐 동엽령까지 이어지는 덕유산 의병길은 안타깝게 순국한 의병들의 한과 설움을 곱씹으며 걷는 길이다. 칠연의총 뿐 아니라 덕유산을 의지해 활동을 펼친 수많은 의병들의 흔적이 있다. 백련사 탐방로에는 의병장 문태서의 순국비가, 나제통문에는 의병장 강무경의 동상이 있다. 백련사 탐방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구천동계곡과 나란히 나제통문까지 이어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나제통문을 지나 만나는 반디랜드도 무주반딧불축제에 즈음해 찾아볼 만하다. 무주군청 문화체육관광과 관광육성계 (063)320-2547충남 홍성에 위치한 김좌진 장군의 생가▲항일운동의 큰 별이 태어난 역사의 땅, 홍성견위수명(見危授命)은 위험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사자성어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선생이 견위수명을 몸소 실천한 항일운동가다. 위인들이 조국 광복을 위해 자기 목숨을 던짐으로써 대한민국의 오늘이 가능했다.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온 가족이 홍성에 가보자. 그곳에는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생의 생가와 사당이 있고, 기념관과 문학체험관, 민족시비공원 등이 조성되어 나라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일깨운다. 두 명소는 6.5km 떨어져 차로 달리면 10분 거리다. 위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궁리포구와 남당항 등 천수만 바닷가에서 초여름 바람을 맞아본다.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041)630-1808경남 거제에 위치한 포로수용소 전경▲한국전쟁이 남긴 3년의 기록,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경남 거제시에 자리한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최대 17만 3000명을 수용한 거제포로수용소의 역사가 담긴 공간이다. 포로수용소가 거제시 신현읍?연초면?남부면 일대 1200만 ㎡에 설치된 것은 1950년 11월 27일 무렵이다. 인천 상륙작전으로 급속하게 늘어난 포로를 수용할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 휴전된 1953년 7월까지 거제포로수용소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디오라마관과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잔존 유적지 등은 당시 상황을 생각하며 꼼꼼히 살펴봐야 할 공간이다. 맑고 푸른 거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거제조선테마파크(거제조선해양문화관·어촌민속전시관)와 도장포 바람의 언덕,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옥포대첩기념공원, 산속의 쉼터 거제자연휴양림 등도 함께 돌아봐야 할 관광지다. 거제관광안내소 055)639-4178도장포 바람의 언덕▶ 관련기사 ◀☞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여행자보험 활용법☞ 여행관련 최고의 앱을 찾아 주는 '어플로즈' 인기☞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 센터' 운영☞ 일상과 다른 꿈과 희망의 세계..도쿄 디즈니리조트 파크☞ <역전의 명소>대전의 '멋'과 '맛'에 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