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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니지먼트]⑩ '유머 조개'로 대박난 사나이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 기자 최규상 한국유머전략연구소장] ‘산은 산이요, 물은 셀프.’ ‘남자 친구 바뀌신 분도 모른 척 해드립니다.’서울 미아 삼거리 방천시장에 있는 조개구이 전문점 ‘조개 일번지’. 이 매장 벽면을 뒤덮고 있는 재치가 넘쳐나는 문구들이다. 벽면만을 봐서는 음식점이라기보다는 카피라이터 작업실을 연상시킨다.‘그날의 피로는 조개로 풀자. 직장상사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조개로 풀자”. ‘날씨야 아무리 추워 봐라! 내가 옷 사입나, 조개구이 사먹지!!’신선하고 푸짐한 조개구이 맛에, 유머가 꿈틀대는 벽면의 구절들이 양념으로 곁들여진다. 손님들로 매장이 꽉 찰 수밖에 없다. 기분 좋을 때 먹는 음식이 맛도 좋은 법이다.◇고객감동 마인드가 경쟁력의 원천조개 일번지 본점에서 만난 최중규(43) 사장은 “고객들에게 음식보다는 최고의 행복을 선사한다는 마음가짐에서 유머 마케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사장과 인터뷰를 하는 당일에도 저녁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이른 오후 6시 무렵임에도 매장에는 이미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붐볐다.최 사장은 지난 2008년에 조개구이 음식점을 창업했다. 이후 조개 일번지만의 독특한 ‘펀 경영’이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나면서 2년 전 같은 골목에 조개 일번지 2호점을 냈다. 지금은 1호점을 중심으로 지근 거리에 4호점까지 문을 열었다.이들 4개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는 모두 30여 명에 이른다. 특이하게도 매장에서 만난 직원들 모두 최 사장의 표정과 비슷하다. ‘펀 경영’을 중시하며 항상 웃음으로 손님을 대하는 최 사장의 얼굴 표정이 직원들에게도 전염된 결과다.최근 일본산 해산물에 대한 방사능 우려로 매출이 조금 줄긴 했지만 지금도 매장마다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호황이다. 최 사장이 4개 점포에서 거둬들이는 매출은 하루 1000만 원이 넘을 정도로 탄탄하게 자리 잡았다.최중규 조개일번지 사장은 “고객들에게 음식보다는 최고의 행복을 선사한다는 마음가짐에서 유머 마케팅을 시작하게 됐다”며 “고객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물하니 음식은 저절로 불티나게 팔린다”고 귀띔했다. 김정욱 기자◇이름난 맛집의 공통 DNA는 펀 마케팅최 사장은 지금은 내로라하는 성공한 요식 사업가로 손꼽히지만 불과 5년 전 만 하더라도 수많은 사업실패를 거듭하던 빈털터리 신세였다. 해물탕, 삽겹살 등 음식점 장사를 여러 차례 해봤지만 모두 얼마 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 5년 동안 손을 댄 음식점마다 실패를 했지만, 최 사장은 단한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실패할 때마다 오히려 좌절보다는 실패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면서 훗날의 재기를 모색했다. 최 사장은 “당시 수많은 실패를 했지만 그것도 성공을 위한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하나의 소중한 배움의 과정으로 생각하며 결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고 회고했다.시행착오를 겪던 최 사장은 더 이상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성공하는 음식점들의 비결을 파악해보기로 했다. 전국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이른바 ‘맛집’들을 집중 분석했다. 3개월 동안 전국의 맛집 80군데를 한 곳 당 최소 5차례 이상 방문해 직접 음식을 맛보며 ‘성공DNA’를 깊이있게 탐구했다.그 결과 최 사장이 내린 결론은 ‘유머 마케팅’이었다. 잘 나가는 맛집 대부분은 음식의 내용과 형식은 천차만별이었지만, 손님을 즐겁게 하는 공통된 요소를 갖고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마치 톨스토이가 그의 명작 ‘안나 카레리나’에서 강조한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비슷한 모습을 보인다”는 혜안을 연상시킨다.“조개 일번지를 창업한 지 5년이 됐지만 지금까지 사업을 하는데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거의 없었다.” 일반적으로 사업이 정착되기 전에 창업자마다 초기에는 수차례 고비를 넘기게 마련이지만 최 사장은 예외였다. 그야말로 사업 시작부터 지금까지 승승장구의 연속이다. 최 사장은 “그만큼 많은 실패를 통해 성공 원인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시장조사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사업이 예상하던 대로 순항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고객 만족 삼박자는 유머 마케팅, 신선한 재료, 푸짐한 양“성공적인 음식점을 운영하려면 유머 마케팅은 필수이고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양은 선택이다.”최 사장이 꼽은 조개 일번지 성공의 3대 비결이다. 최 사장은 “신선한 재료와 넉넉한 양을 전략으로 내세우면서도 성공하지 못하는 매장들이 많다”며 “그 두 가지 비결에 유머 마케팅을 곁들여야 비로소 구슬을 꿴 보배가 된다”고 강조했다.신선한 재료는 최 사장이 까다롭게 고른 인천의 한 업체를 통해 매일 공급받는다. 당일 받은 재료는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조금이라도 신선하지 않은 것은 과감히 버린다. ‘불량조개 신고하시면 새우 2마리를 무료로 드립니다.’ 재료의 신선함에 자신이 있다 보니 최 사장이 벽면에 붙여놓은 고객과의 약속이다.푸짐한 양도 그가 중시하는 성공비법이다.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양을 제공해야 고객이 감동한다.” 최 사장은 음식의 양이나 질에 있어서 고객들의 예상을 뛰어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귀띔했다.앞의 두 가지 비결이 조개 일번지 매장 성공을 위한 충분조건이라면 유머 마케팅은 필수 조건에 해당한다. 조개 일번지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이 점포가 자리 잡은 미아리 방천시장 부근에는 조개 구이집 30여 곳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성업하고 있다. 한 점포의 성공이 주변 상권까지도 크게 바꿔 놓아 버린 셈이다.매장 벽면과 입구를 도배하고 있는 각종 기발한 유머 문구들은 최 사장의 아내인 김희경씨의 작품이라고 한다. 대학에서 문예창작과를 공부한 뒤 잡지사 기자생활을 한 김 씨의 역량이 엉뚱하게도(?) 조개구이 집에서 활짝 꽃을 피우고 있는 셈이다.최 사장은 사업 실패와 성공을 두루 경험한 사업가로서 창업을 하려는 젊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많다고 했다. “고객들의 미소와 웃음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면 일단 사업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젊은 직원들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도와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창업을 성공하도록 이끄는 게 꿈이다.” 최 사장은 이제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직원들에게 전수시키는 것을 가장 큰 인생의 보람이자 목표로 삼고 있다. 5년 간 수많은 사업 실패를 경험한 당사자로서 자신이 겪은 가슴 저린 고통을 후배 직원들이 다시는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실제로 최 사장은 입사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1년 이상 조개 일번지에서 근무하면 자신의 모든 사업 노하우를 전수시켜 주겠다”고 약속하며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지금까지 최 사장으로부터 사업을 배워 나가 창업에 성공한 직원이 3명에 달한다. 최 사장이 음식점 성공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한다는 얘기를 듣고 전국에서 찾아온 10여 개 업체 사장들에게도 창업 지도를 하고 있다.‘손님 대하기를 ’소녀시대‘ 대하듯이’.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순간, 출입문 근처에 붙어 있는 미처 보지 못한 유머 문구가 미리 배웅을 나와 있었다.최중규 사장이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그는 잘 나가는 맛집 대부분은 손님을 즐겁게 하는 공통된 요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최규상 소장의 유머콕칭]1. 웃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몇 년 전 미국 프린스턴대 판매연구소의 제이슨 박사가 연기자 150명을 동원하여 웃음과 세일즈의 관계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50명은 시종일관 웃음을 띠고, 50명은 무표정한 상태로, 나머지 50명은 험상궂거나 신경질적인 얼굴로 판매를 하게 했다. 놀랍게도 웃음팀은 목표량의 3~10배를 팔았고 무표정팀은 목표량의 10~30%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 이에 비해 인상을 쓴 팀은 전혀 팔지 못했다고 한다. 서비스업의 핵심은 기분이다. 종업원의 작고 사소한 몸짓과 표정이 고객의 감정을 좌우한다. 웃음은 좋은 기분을 만드는 시작이다. 업무 시작전에 반드시 웃음을 연습하자.2. 지속적으로 재미를 업그레이드하라재미있는 문구는 반복적으로 노출되어도 흥미를 유발하지만 자칫 식상할 수 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야한다. ‘조개는 서해산, 김치는 국산, 고객은 국산’, ‘지나친 음주는 삼가하시고, 대신 지나친 주문은 감사합니다.”3. ‘펀 게임’을 시도하라.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미있는 놀이와 게임을 시도하라. 1~5까지 숫자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동시에 말해 맞추면 선물을 주는 한마음 게임도 좋다.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것도 좋다. 짧지만 유머퀴즈게임을 통해 계산할 때 약간의 할인을 제공한다면 즐거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백설공주는 뭘 먹고 죽었죠?....... 사과가 아니라 나이먹고 죽었습니다.” 계산대에서 웃길 수 있다면 재방문은 따 놓은 당상이다.
- [200자 책꽂이] 친환경 상상력으로 집짓기 외
- ▲친환경 상상력으로 집짓기(장윤규·신창훈|288쪽|UP출판)친환경 건축은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한 과제가 됐다. 친환경 통합설계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된 ‘E+ 그린홈’은 전기와 보일러가 필요없는 집이다. 태양광에 반응하는 일사 제어 장치, 패시브 일광 장치, 건물 형태의 외피 색채, 바람과 자연환기 등등. 친환경 건축 담론과 설계 노하우, 에너지 생산 등 친환경 집을 짓는 데 쓰이는 기술을 상세히 담았다. ▲한국형 장사의 신(김유진|328쪽|쌤앤파커스)21년간 음식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컨설팅을 통해 200곳 이상의 식당을 성공시킨 저자가 ’대박 맛집’의 비밀을 털어놨다. 장사를 시작한 사람에게는 어렵지 않은 요령을 알려주고, 아직 장사를 시작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맛집 성공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무조건 현금을 돌게 하라’ ‘가게 앞에 상추와 깻잎을 심어라’ 등 특별한 컨설팅도 제시했다. ▲2014-2018 부동산 투자 로드맵(김종수|316쪽|이레미디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미래 가치 등에 대한 분석 없이는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의 길로 갈 수 없다. 최고의 투자처가 될 수 있는 곳을 알아내는 거시적인 안목은 필수.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 투자 유망지역, 토지 투자법 등을 소개하면서 부동산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경매, 부실채권(NPL) 투자법도 수록했다. ▲자연미술관을 걷다(이은화|400쪽|아트북스)독일과 네덜란드 국경에 자리한 라인강 주변의 자연미술관 12곳으로 안내한다. 미술관의 탄생 배경과 건축 콘셉트, 전시 프로그램, 작가와 작품에 얽힌 뒷이야기 등을 충실히 담아냈다. 미술관이 된 온천탕 쿠어하우스, 숲 속의 궁전을 거닐며 감상하는 모일란트 궁전 미술관 등 어느 여행서에서도 쉽게 찾아낼 수 없는 비밀 루트를 공개했다. ▲교사, 입시를 넘다(홍세화 외|372쪽|우리교육)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왜곡된 사교육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분투하는 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들이 진행한 ‘교사 등대지기 학교’ 강연을 엮었다. 학벌사회의 문제부터 미래사회의 변화, 점수 중심의 사고방식, 사교육을 없애는 구체적인 전략 등을 알려준다. 경쟁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좀더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람들 앞에 서면 나는 왜 작아질까(크리스토프 앙드레·파트릭 레제롱|328쪽|민음인)‘이런 말을 해도 괜찮을까. 실수하면 어쩌지.’ 20년간 상담을 바탕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마주할 법한 공감 가는 사례와 타인을 병적으로 두려워하는 이들의 안타까운 실례를 위트있게 풀어냈다. 무대 공포증과 사회 공포증을 비롯해 남들 눈을 의식하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당당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느리게 읽기(데이비드 미킥스|416쪽|위즈덤하우스)바쁘게 사느라 삶의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는 ‘느리게 읽기’가 필요하다. 속도를 늦추고 작품의 리듬과 의미를 파악해 보라는 의미다. 소설과 시, 희곡, 에세이 등 여러 문학장르에 적용한 14가지 규칙을 설명했다. 호메로스와 그리스 비극, 톨스토이, 앨리스 먼로 등 책에서 뽑아낸 작품들이 잊고 있던 느리게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게 해준다.
- 엑소, 이동우 연극 관람 인증샷 '단체 슈퍼맨 변신'
- 엑소(EXO), 배우 이동우. 그룹 엑소(EXO)가 배우 이동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사진-SM C&C[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엑소(EXO)가 배우 이동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지난 18일 엑소 멤버 수호, 백현, 찬열, 디오, 카이, 세훈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이동우를 응원하기 위해 창작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제작 ㈜에스엠컬처앤콘텐츠)’ 극장 나들이에 나섰다. 엑소는 연극을 관람한 뒤 “이동우 선배님 연극 정말 감동적이었고, 꼭 한 번 더 보고 싶어요. 선배님 화이팅!”라며 유쾌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동우 역시 “바쁜 와중에도 직접 극장에 와 준 엑소 친구들 덕분에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드러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특히 엑소 멤버들은 올해 초 재즈 보컬리스트로 변신한 이동우의 첫 정규 앨범 ‘LEE DONG WOO SMILE TURNING TO JAZZ’ 제작 당시에도 녹음실을 방문, 기운을 북돋아 준 바 있다. 이동우의 ‘슈퍼맨 프로젝트’의 마지막 무대인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은 과거 유명했던 배우가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어 모든 꿈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중 10살 된 딸이 나타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동우는 슈퍼맨이 되고 싶은 아빠 ‘성구’ 역을 맡아 꿈을 잃은 한 남자가 진짜 아버지로 거듭나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한편, ‘내 마음의 슈퍼맨’은 오는 4월 6일(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련포토갤러리 ◀☞ 엑소, 교복 광고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인간중독'' 임지연, 송승헌과 파격 멜로 ''스틸컷 눈길''☞ [포토] 임지연-송승헌, ''인간중독''서 치명적 스캔들 예고☞ ''비틀즈코드'' 써니 "이서진과 연인 가능성? 내 타입 아냐"☞ 비스트 윤두준, 와일드-터프 매력 발산☞ [포토] 고준희, 오피스룩 패션 ''세련미 넘쳐''☞ [포토] 윤두준, 데님룩 완벽 소화 ''시크한 눈빛''
- [일문일답]권오준 포스코 회장 "성과중심 조직문화" 강조
- 1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성장사업을 메가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새로운 포스코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세계 경기 불황과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 등으로 상황이 어렵지만 임직원과 함께 난관을 뚫고 새로운 포스코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6개 사업부문을 4개 본부로 바꾸는 등 조직도 슬림화하고, 기업문화 측면에서도 임원 수를 줄이는 한편 전문임원을 투입했다”며 “성과 위주의 조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권오준 회장과의 일문일답.-해외 투자 프로젝트 진척 상황은.△인도는 지방 분권 경향이 있어 협의해야할 기관이 많아 지연되고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인도 방문으로 행정 측면에서 속도가 날 것으로 본다. 또 중국 파이넥스공장은 중국 정부의 기준 등 제약사항이 있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 인도네시아 제철소는 생산이 2개월 지연되면서 올해 흑자 달성은 힘들 것이다. 내년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취임 일성으로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는데, 철광 솔루션 센터의 역할은?△철강본원경쟁력 강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첨단 기술과 마케팅의 새로운 시너지 효과다. 이를 위해서 철강생산본부 내에서 솔루션 센터를 만들었다. 이를 위해 가장 첫번째 한 일이 고객들을 위해 기술을 개발하는 송도 어플리케이션 센터를 마케팅 부문으로 옮기도록 한 것이다. 고객 기술 개발을 위해서 그동한 포스코는 EVI(고객맞춤활동)을 전개해왔는데 솔루션센터는 그보다 한차원 높은 단계라고 보면 좋겠다. 우리 최대 무기인 기술력과 마케팅 활동을 융합해서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 고객들이 원하는 게 뭔지 미리 파악해서 기술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 -평소 기술 마케팅에 고민을 많이 한다는데, 권 회장이 추구하는 기술 마케팅의 철학은 무엇인가?△기업 연구소는 어떤 기술을 개발하든 수익을 창출하지 않으면 존재 의미가 없다. 기술 개발은 실용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스스로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현장에 가봐야 한다. 제품이 인기가 없다면 마케팅으로 가라고 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연구원 인력이 마케팅으로 대거 옮겨갔다. 고객 중심 고객 감동 솔루션이 나올 수 있도록 연구원 스스로 마케팅을 하고 기술개발해야한다고 생각한다.-재무구조와 수익성 개선 대책은 무엇인가.△포스코는 상당히 많은 자산이 있고, 그 가운데 상장되지 않은 계열사 중에서 사업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상장할 것이다. 사실 전임 회장의 꿈과 포부가 컸다. 수십 개의 사업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 그것이 경쟁력이 있는지, 시장이 있는지 등을 재검토하겠다. 또 포스코가 얼마나 큰 진입장벽을 만들 수 있는지 등도 판단 기준이 될 것. 진입 장벽이 있다고 생각하면, 핵심 사업이자 메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기 위해 FI(재무적투자자)나 SI(전략적투자자)들과 접촉해 포스코에 투자토록 하겠다. 포스코가 투자를 할 때는 방만하지 않게 할 것이다.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에서 정치권 외압설이 있다.△그런 지적은 사실과 동떨어져 있다.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협의회)과 CEO 후보추천위원회에는 대부분 사외이사가 참여한다. 사외이사들은 독립돼 있다. 최고경영자(CEO)를 뽑는 프로세스를 볼 때 정부의 입김이 쉽게 작용하리라고 보긴 어렵다. 승계카운슬의 제도상 개선점이나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검토해서 고치겠다.-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간 합병, 동부제철 인천제철소 매각 등 내수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은.△강력한 경쟁자가 나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의의 경쟁자가 있기 때문에 한국의 철강 산업이 좀 더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M&A 계획이 있는지.△비핵심 사업 관련해서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이다. 다만 어떤 사업을, 언제 하느냐,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석탄을 통해 합성천연가스를 채취하는) 클린콜(SNG) 사업의 경우 광양에 공장을 짓고 있고 있다. 클린콜은 미래의 청정에너지 사업이다. 같이 투자해 사업을 하겠다는 곳도 있다. 이 사업이 틀을 잡고 경쟁력을 갖게 되면, 해외에 진출해 M&A도 할 것이다. 특히 클린콜 같은 경우 석탄을 얼마나 싸게 공급받느냐가 중요하다. 석탄을 생산하는 몽골 같은 지역에 갈 필요도 있고, 해외 진출 가능성도 면밀히 검토해보겠다. 기존의 청정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파트너와도 접촉하겠다.▶ 관련기사 ◀☞ 포스코 권오준號, "경쟁력 없는 신사업 퇴출"..구조조정 예고☞ '혁신' 돛 달고, 포스코 권오준號 출항☞ 포스코 권오준號, '쇄신'바람 예고..사내이사 4명 교체☞ 포스코 권오준號, 새 진용 24일 윤곽☞ 포스코 권오준 내정자, 새판짜기 어디까지☞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 '혁신 포스코 1.0'발족☞ 권오준 "포스코 경쟁력 제고 방안 만들겠다"☞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권오준 사장으로 최종 확정(종합2)☞ 권오준 포스코 회장 후보"세계 최고 기업으로 만들겠다"☞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권오준 사장으로 최종 확정(종합)☞ 권오준 사장,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 포스코 차기회장, 권오준 사장 내정☞ [특징주]POSCO, 권오준 차기 회장으로 내정..'강세'☞ 포스코, 권오준 사장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
- [퍼니지먼트]⑨행복 소통을 기획,운영하는 국내유일 소통테이너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최규상 한국유머전략연구소장] 그에게 15년 개그맨 생활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개그맨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알아보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열배는 더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한 방송사로부터 자신이 진행하던 유일한 방송 프로그램이 종료됐다는 것을 일주일 전에 통보받았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제 개그맨으로서는 가망이 없고 앞으로 뭘하고 살까”를 고민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을 지나다 우연히 한 업체에서 운영하던 야외 무대를 발견했다.그 순간 운명처럼 그 야외 무대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서고 말겠다는 오기와 욕심이 발동했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일념으로 밤새워 만든 제안서를 운영업체에 제출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4개월을 기다렸다. 마침내 답변이 왔다. 하지만 단 2번만 무대를 사용하도 좋다는 조건부 통보였다. 이때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알게 된 잘나가는 지인들을 무대 강연자로 섭외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이후 개그맨이라는 애욕이 서린 미덥지 않은 자신의 타이틀을 과감하게 떼버렸다. 그리고 자신에게 본인이 만들어낸 새로운 직업을 붙였다. ‘소통테이너’. 소통과 엔터테이너를 합친 말이다. 소통테이너는 고객에게 웃음과 유머를 선사하는 엔터테이너로서, 무대에 선 사람과 관객간 커뮤니케이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주업이다.개그맨 출신 오종철(43) 에이트 스프링스 대표는 스스로를 “대한민국에서 소통테이너라는 직업을 처음 만든 사람”이며 “아직까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일한 소통테이너”라고 소개했다. 그러다보니 경쟁회사나 경쟁자가 전무한 완벽한 ‘블루오션’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개그맨 오종철으로 불릴 때는 이미 세상이 규정한 개그맨이라는 직업 세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사느라 행복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떼어 버리고 오종철 개그로 거듭나게 되면서 행복을 되찾았다.”오종철 소통테이너는 “나만의 매력, 나만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개인 브랜드를 갖추는 게 현대인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만의 독자적인 분야를 개척하다보니 소통테이너라는 분야를 스스로 창조할 수 있었다”며 “유일한 경쟁자는 나 자신 뿐”이라고 설명했다.오종철 대표가 주력으로 하는 사업은 관객과 시청자, 고객들에게 웃음과 유머를 뛰어넘는 감동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는 공연, 콘서트, 미팅, 쇼, 여행 등을 기획, 운영, 참여하는 일이다.개그맨 출신 오종철 에이트 스프링스 대표는 소통과 엔터테이너를 합해 ‘소통테이너’라는 신종 직업을 자신이 직접 만들고 대한민국 유일한 소통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한대욱 기자현재 그가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은 토크쇼인 ‘꼴통쇼’, 기부 콘서트인 ‘모나콘’, 열차여행인 ‘설북열차’, 위메프 문화콘서트, 괴짜 여행 ‘꼴통투어’등이 있다. 모두가 고객과 함께 웃음과 눈물을 공유하는 열려있는 소통의 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작품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주로 기업들을 후원사로 참여시켜 해결하고 있다.이 가운데 그가 최근 소통테이너로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업은 모나콘이다. 모나콘은 ‘모발 나눔 콘서트’의 준말. 오종철 대표는 “가발 하나가 보통 200만원 정도 하는 고가이기 때문에 가발을 필요로 하는 상당수 소아암 환자들이 이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콘서트 수익금으로 이들에게 가발을 선물하자는 의도에서 콘서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대신 기존의 불우 이웃들을 돕는 개념의 어정쩡한 콘서트 형식에서 완전하게 탈피했다. 콘서트 티켓 가격인 1만원이 아깝지 않도록 재미있고 감동적인 내용으로 콘서트를 만든다. 무언극에서부터 오 대표의 강의, 인디 밴드 등으로 구성했다. 매달 한번씩 열리는 이 콘서트는 이미 16회를 넘어섰다.이 콘서트에 참여한 고객들은 “좋은 콘서트를 즐기고 1만원으로 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는 반응이다. 오 대표의 취지에 공감한 가발업체 하이모는 가발 가격을 절반 가격으로 내놓고 있다. 현대차(005380), 삼성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들로부터 콘서트를 해달라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 “기부라는 취지도 취지지만 콘서트가 감동적이고 재미있기 때문에 기업들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위메프 문화 콘서트는 매주 패션 페스티벌, 뮤지컬, 독특한 여행을 소개하는 청춘여담, 연예 등을 다루는 차별화된 콘서트다. 관객들과 함께 만들고, 나누고, 즐기는 콘서트 형태로 진행하다 보니 특히 20~30대 청춘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이 콘서트에서는 돈을 거의 쓰지 않고 여행을 다녀온 청춘들의 경험담을 듣고 3개월에 1명씩 뽑아 무료로 세계여행을 보내주고 있다. 콘서트 비용은 위메프가 전액 지원하고 있다. 오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고,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는 점에서 효과가 좋다”고 귀띔했다.엄마대학은 1~6세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육아에 필요한 상식을 교육하고자 만들어졌다. 콘서트 형태로 운영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와 엄마들에게 강연을 무료로 해준다. 오 대표는 “대가족이 붕괴되고 핵가족 사회로 변화면서 정작 아기를 키워야 할 엄마들이 육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게 되면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고자 교육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엄마대학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마찬가지로 기업체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꼴찌들의 통쾌한 승리’라는 뜻의 꼴통쇼는 오 대표가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등과 함께 진행하는 토크쇼다. 2주에 한번씩 녹화해 팟케스트 형태로 운영된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솔직하게 들려주는 장을 마련해보고자 토크쇼를 생각하게 됐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청춘들에게 나약한 마음을 벗어던지고 도전의식을 심어주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 이 쇼에 격주마다 새로 등장하는 꼴통 마스터는 관객들에게 어려운 임무를 부여하기도 한다.매달 운영하는 설북열차는 기차 8칸을 전세내 8명의 작가들과 독자들이 지방으로 함께 열차여행을 하는 모임이다. 각 칸마다 작가 1명씩 나눠 탑승해 토크쇼를 20분씩 진행한다. 20분이 끝나면 각 작가는 다음 칸으로 이동해 또다른 독자들과 만난다. 이런 식으로 토크쇼를 진행해 열차 여행이 끝날 무렵이면 독자들은 8명의 참여 작가 모두와 만남을 갖게 된다. 오 대표는 소통테이너로서 소통의 중요성을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소통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남과의 소통을 포함해 나와의 소통, 자신이 하는 일과의 소통이 그것이다.”오 대표는 소통테이너로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 세가지 소통을 제대로 할수 있도록 재미있고 행복한 콘서트등 소통의 장을 기획, 운영하는 것이 나의 운명이자 천직”이라며 “소통테이너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욱 행복하고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확신했다.[최규상 소장의 유머콕칭!]1. 꿈을 연결하라.한 사람의 꿈은 꿈이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라고 징기스칸은 말했다. 그는 사람들을 꿈을 자극하고 연결시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블루오션을 창출해야 한다. 스티브잡스는 대박제품을 만들어 떼 돈을 벌 생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대신 우주에 흔적을 남길 정도도 엄청난 물건을 만들자는 꿈을 설정했다. 꿈을 팔기 위해 꿈을 연결해야 한다. 2. 차이만을 만들지 말고 차원을 만들어라.그는 다른 개그맨들과 달라지려고 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특기인 유머와 위트를 바탕으로 나눔 토크콘서트를 창조했다. 나아가 이를 기업교육에 활용하며 세상에 없는 자신만의 업을 만들었다. 내가 하는 일은 남과 다르기만하기만 한가? 아니면 다른 디멘션(Dimension)을 만들었는가? 이제 기업은 사람을 행복하게 감동시키는 다른 차원으로 승부해야 한다. 3. 밝은 에너지로 승부하라.리더라면 누구를 만나더라도 헤어질 때 상대가 좋은 기분을 갖게 해야 한다. 리더는 긍정적 에너지를 전염시켜야 한다. 오종철대표는 밝은 얼굴, 기분좋은 말, 희망적인 꿈, 에너지 넘치는 열정이 있다. 지금 당장 자신의 얼굴에서 웃음을 찾아보자. 사람을 향해 웃는 리더의 웃음은 조직의 에너지다.
- ETRI, IT어린이기자 및 대학생 멘토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 이하 ETRI)가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인 제3기 ‘IT어린이 기자단’ 200명과 이들의 멘토가 되어줄 대학생 50명을 선발한다.IT어린이 기자단은 IT관련 전시관 탐방은 물론, 연구실험실 방문, 연구원과의 대화, 기자 소양교육, 언론사 방문 등을 하게 된다. 지난 기수와 달리 올해는 언니, 형처럼 멘토가 되어줄 대학생 50명도 함께 선발한다. 올해로 3기를 맞는 ETRI‘IT어린이기자단’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해외 거주자 포함)을 대상으로 적격여부를 심사, 200명을 선발하며, 진취적이고 자발적 성격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21일까지 ETRI 홈페이지(www.etri.re.kr) 또는 IT어린이기자단 블로그(http:kids.etri.re.kr)에서 지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3기 어린이 기자단은 3월 말경 발족하게 되며, 학기가 끝나는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ETRI에서 개최되는 발족식에는 기자 활동에 꼭 필요한 기사 작성, 인터뷰 방법, 사진 촬영 등의 소양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