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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존 존스 코치가 밝힌 '코미어전 필승' 장담 배경들
  • UFC 존 존스 코치가 밝힌 '코미어전 필승' 장담 배경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계 종합격투기(MMA) 역사를 통틀어 가장 기대를 모으는 UFC 세기의 대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그동안 UFC 라이트헤비급을 평정해왔던 ‘챔피언’ 존 존스(27·미국)와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토너먼트 우승자이자 무패 파이터인 ‘도전자’ 대니얼 코미어(35·미국)의 맞대결이 마침내 성사된다.둘은 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82’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꿈의 대결을 앞두고 둘은 2일 공식 기자회견까지 무사히 치른 뒤 실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죽어도 질 수 없다’ 100% 실제상황이날 기자회견 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현장 취재기사를 통해 “지난 수년간 UFC에는 많은 라이벌들이 존재해왔으나 98%는 흥행을 위해 창조된 가짜였다”면서 “그러나 존스와 코미어는 서로가 정말로 싫어하는 100% 실제상황”이라고 ‘존스 대 코미어’의 대결에 쏠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더 고조시켰다. 서로가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리얼’ 앙숙관계와 더불어 ‘20승1패의 존스 대 15승무패의 코미어’가 맞붙는 사실상 무패 파이터간 진검승부라는 실력적인 면까지 더해진다. 존 존스가 승리한 뒤 두 팔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이미 잘 알려져 있듯 챔피언 존스의 1패는 제대로 숙지 못한 부정기술 사용에 의한 반칙패여서 이제껏 그를 옥타곤 링 위에서 실력으로 누른 자는 아무도 없었다. 코미어는 심지어 단 한 개의 라운드마저 밀린 적이 없는 무결점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단 한 번도 남에게 고개 숙여본 적이 없는 두 최고 실력자간의 외나무다리 승부에다 이 선수에게만큼은 죽어도 질 수 없다는 숨 막히는 자존심 싸움이 첨예하게 맞서있다. 섣부른 예상조차 허락하지 않는 이번 매치에서 존 존스의 타격코치인 브랜든 깁슨은 조심스럽게 챔피언 존스의 승리를 점쳤다. 당연히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볼 수 있으나 필승을 자신하는 깁슨 코치의 근거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존스가 일생의 자존심을 걸고 맞서는 코미어전을 대비해 모든 면에서 이보다 더 완벽했던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깁슨에 따르면 존스는 몸 상태와 정신력, 기술·전략 등에서 역대 최강의 상태로 결전의 순간만 기다리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 괴물은 또 한 번의 진화를 거듭했다 뉴멕시코주 알버커키에 위치한 ‘잭슨/윈클존 짐’에서 존스를 비롯한 파이터들의 타격을 전담하고 있는 깁슨은 “이제껏 이보다 더 나은 존스를 본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존스의 체력이 이보다 더 좋았던 적을 본 적이 없다. 결전을 앞두고 이런 불굴의 정신과 마음가짐을 이제껏 그에게서 본 적이 없다. 몸무게도 딱 맞추는 등 이번 주 최고의 몸 상태다”며 “존스의 타격은 날카롭고 세련됐다. 우리는 새로운 공격무기도 가졌다. 존스는 환상적이다. 나는 자신한다”고 말했다. 존스의 남다른 습득력과 본능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절로 찬사가 흘러나오는 수준이었다.깁슨은 “우리 체육관에서는 선수들을 가르칠 때 의도적으로 군사용어를 많이 쓴다. 그렉 잭슨은 각각의 경기를 체스나 전투의 형태로 접근한다. 그런 그의 목표는 파이터들의 특정 상황(경기)에 대한 인지능력과 그 상황으로부터 어떻게 최선의 이득을 이끌어내는지를 가르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스는 그것들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게 세계의 어떤 파이터보다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잭슨 팀은 상대의 약점을 강조하고 잠재적인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그로부터 얻어지는 활용법에 대한 각본을 수년에 걸쳐 만들며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세기의 대결이 될 코미어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상대의 약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 약점을 활용하는 식의 전략적인 준비가 완벽하다는 뜻이다. 종합하면 ‘몸·정신·기술·전략’ 등에서 존스는 역대 최강의 면모를 뿜어내고 있다. 지금도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인데 앞서 보지 못했던 또 한 단계 진화한 괴물로 거듭났다는 자신감이다. ‘앙숙’ 코미어전에 임하는 존스는 끝을 짐작 못할 최고의 수준으로 더 발전해 있기에 지금 상태라면 도무지 진다고 상상하기 힘들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 관련기사 ◀☞ 美주간지 "2015년 다저스, 마침내 WS 진출" 류현진 웃을까☞ "강정호 영입은 오프시즌 가장 큰 놀라움" -PIT언론☞ 김광현 계약불발 미스터리, SD 전담기자가 본 구단태도☞ 강정호 SS 수비 3대 논점, '하체·대시·다이빙'과 해결책☞ '머니볼' 빌 제임스 "푸이그 내년 대폭발, 다저스 공격↑"☞ 강정호와 머서의 결정적 차이, 떠난 마틴이 말해주다☞ 올해 다저스가 풀지 못한 3가지 숙제와 프리드먼 생각
2015.01.02 I 정재호 기자
  • [신년사]임병용 GS건설 사장 "올해 시장 신뢰 반드시 회복"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원가혁신과 불황에 대비한 조직운영으로 반드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 사장은 올해부터는 각 부분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수익 확보 노력이 결과로 시장에 증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사장은 “사업발굴 단계부터 영업·설계·시공 등 하나의 연계 선상에서 선순환을 이어가는 유기적인 원가관리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조직 운영의 측면도 철저한 효율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문간 협업, 관리역량 극대화는 물론 불요불급한 낭비요소를 철저히 제거해 조직의 질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임 사장은 “시장이라는 곳은 포화가 아닌 때가 없었다”며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기업은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차별화된 실력을 갖춘 곳들”이라고 임직원들의 변화를 주문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을미년 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먼저 지난 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자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올 한해도 쉽지 않겠지만 반드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합시다. 이제는 각 부문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수익확보 노력이 결과로써 시장에 증명 되야 합니다.현업에서의 깊이 있는 고민과 과감한 실천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아울러 이의 근저에는 관습과 구태를 깰 수 있는 용기 있는 변화가 따라주어야 합니다.임직원 여러분!오늘 저는 이 자리를 빌어 앞서 말씀 드린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천 해야 할 몇 가지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원가혁신과 불황에 대비한 조직운영’ 입니다.그간 회사는 다양한 원가혁신과제를 발굴하고,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원가경쟁력은 부족한 부분이 너무도 많습니다.사업발굴 단계부터 영업, 설계, 시공 등 하나의 연계 선상에서 선순환을 이어가는 유기적인 원가관리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이와 함께 조직 운영의 측면도 철저한 효율화를 이어갈 것입니다.부문간 협업, 관리역량의 극대화는 물론 불요불급한 낭비요소를 철저히 제거해서 조직의 질을 최대한 끌어올리겠습니다.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시장이라는 곳은 포화가 아닌 때가 없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기업은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차별화된 실력을 갖춘 기업들 이었습니다.우리도 차별화된 실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것입니다. 저경쟁, 고수익을 지향점으로 삼아 다양한 사업기회를 타진하고 추진하여 시장을 리드할 토대를 마련해 갈 것입니다.둘째, ‘직영이 가능한 수준으로 시공역량을 강화하자’ 입니다.현재 회사의 해외매출 비중은 60% 입니다. 그러나 사업수행과 지원 모든 면에서 아직도 Global 체제로의 전환이 부진한 상태 입니다. 특히, 세밀한 부분까지의 관리역량이 상당히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습니다.이러한 면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직영체제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직영체제를 통하면 그간 보이지 않던 추가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판단됩니다. 또한 직접적인 관리를 통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원가, 안전, 품질 등의 시공역량을 Level-up 시킬 수 있습니다.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실력은 보다 많은 사업기회를 열어갈 밑거름이 되어줄 것입니다.셋째,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 입니다.건전한 조직문화야 말로 회사의 원천적인 경쟁력 입니다. 어느 조직이나 반드시 고쳐야 할 관행과 관습이 있기 마련입니다.특히, 실행이 동반되지 않는 말뿐인 행위는 어떠한 성과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치밀한 계획 후 동반되는 강한 실행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때임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항상 우리라는 큰 틀에서 생각하고 함께 행동하며, 서로를 보완해 주는 행동양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변화에 대한 굳은 결의로 나부터 우선 변하고 동료, 나아가 회사가 변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주시기 바랍니다.임직원 여러분!어렵고 힘들겠지만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동지적 책임을 다합시다.생존에 대한 단순한 기대보다는 시장을 리드해가는 큰 꿈을 품어 봅시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01.02 I 양희동 기자
'로케이션' 손은서, 에네스 카야 언급.."사람일 뜻대로 되지 않아"
  • '로케이션' 손은서, 에네스 카야 언급.."사람일 뜻대로 되지 않아"
  • 손은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배우 손은서가 ‘사생활 논란’으로 방송가를 떠나게 된 ‘터키 유생’ 에네스 카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손은서는 화보 촬영 중 인터뷰에서 최근 에네스 카야와 진행했던 한 케이블채널 프로그램 ‘로케이션 인 아메리카’를 언급했다. 에네스 카야 분량은 편집돼 지난 23일부터 방송 중이다. 손은서는 “사람일이 뜻대로 되는 것 만은 아니지 않느냐”며 “더 힘든 사람도 있을 거다”고 말을 이었다고. 함께 진행을 맡은 김지석과는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화보에서 그는 르샵, 락리바이벌, 봄부지에, 나인걸, 스타일난다, 바이가미 등으로 구성된 4가지의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청초한 미모를 발산하며 내추럴한 모습을 드러냄은 물론 콘셉추얼한 웨스턴 시크 의상을 소화하기도 하며 도회적인 커리어 우먼의 면모를 담아내기도 했다. 또한 다소 도발적인 올블랙 콘셉트의 변신을 꾀하기도 해 촬영 관계자들을 매료시켰다.이어진 인터뷰에서 손은서는 드라마 ‘완전한 사랑’ 속 김희애를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워 어리다는 패기 하나로 부딪쳐 데뷔까지 이르렀다는 히스토리를 밝혔다. 힘들고 외롭다는 여배우의 공허함을 오로지 혼자만의 시간으로 잊어버린다다고. 최근 동성애 소재로 화제가 된드라마 ‘형영당일기’의 구조적 부분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으며 동성애 코드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생각은 없다 밝혔다. 그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대중들이 포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각선미 미인’이라는 수식어의 질문에 대해서는 운동과 식이요법, 특히 홈케어를 신경 쓴다고 답했다. 또한 장동건을 이상형으로 뽑으며 나쁜 남자보다는 다정하고 친절한 이상형을 그리기도 했다. 함께 진행했던 의류 촬영 당시 먼저 말을 걸어주고 스탭들을 챙기는 가식 없는 모습에 티브이와 실제 모습이 비슷하다 느꼈다고.1월 방송을 앞둔 SBS 주말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에 한창인 손은서는 장편 드라마인 만큼 가족적으로 돈독해질 것 같다며 같은 학교, 같은 차, 그의 전 매니저가 현 남보라의 매니저라며 남 같지 않은 그를 동생같이 챙겨주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2015.01.02 I 강민정 기자
'2015★예감' 조현아도 '개그 재물' 삼은 개그우먼 이현정
  • '2015★예감' 조현아도 '개그 재물' 삼은 개그우먼 이현정
  • 개그우먼 이현정. ‘개그콘서트’ 코너 ‘가장자리’에서 ‘땅콩회황’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자연스럽게 패러디해 주목 받았다.[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왜 내가 창피하나?” 사투리가 ‘50년은 삮은 듯’ 정겹다. 노배우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KBS2 ‘개그콘서트’ 코너 ‘가장자리’ 속 개그우먼 이현정(27)이 주인공. 지난 4월 KBS 29기 공채로 들어온 새내기인데 주부로서의 생활 연기가 묵직하다. 개그 색깔도 다양하다. 또 다른 코너인 ‘명인 본색’에서는 가부키 화장을 한 일본 음식적 여종업원으로 나와 귀여운 말투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가끔 튀어나오는 사내 같은 우렁찬 목소리가 이현정의 전매특허다. 입사 한 지 1년도 안 된 신인 개그우먼이 ‘개그콘서트’에서 두 코너에나 비중 있는 역으로 출연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현정은 KBS 내에서도 ‘개그 기대주’로 꼽힌다. 선배인 개그맨 박성광과 개그우먼 김영희도 이현정을 ‘가장 주목할 만한 KBS 개그 신인’으로 꼽았다. 특히 연기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성광은 “목소리 등 톤도 좋고 신인이라 할 수 없을 만큼 연기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현정은 경성대 연극영화과를 나와 학창시절부터 연기를 배우며 개그우먼으로서 꿈을 키웠다. 최근에는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검찰에 출두했을 때의 표정을 재치있게 패러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KBS2 ‘개그콘서트’ 코너 ‘가장자리’(사진=KBS)이현정은 ‘중고 신인’이다. 2012년 SBS 12기 공채로 들어갔다 KBS에 새로 둥지를 틀어서다. 시행 착오는 이현정의 자산이 됐다. 김영희는 “어린 친구인데 뚝심 같은 게 있다”며 “이런 모습이 개그에 우직함을 줘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끝사랑’으로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최우상을 탄 김영희 이후 ‘개그콘서트’에는 무게감 있는 여자 개그우먼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최근 몇 년 사이 예쁜 외모로 주목받은 개그우먼은 있지만 개그에 힘이 달려 소위 ‘한 방’을 기대할 만한 이는 없었다는 평이었다. 한동안 ‘개그콘서트’에는 김준현·최효종 등을 대체할만한 여자 개그우먼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현정의 2015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관련기사 ◀☞ '2015★예감' YG 새 보이그룹 '아이콘(iKON)'☞ '2015★예감' 최우식, "내 인생을 바꾼 2014년..자신감 생겼다"☞ '미생물' 황현희 "이성민 수염에 점도 따라해"(인터뷰①)☞ '미생물' 황현희 "장수원? 웃음 터져 NG도"(인터뷰②)☞ 이정재 임세령, 사랑의 속도 '초속 2km'.."5분 거리예요"
2015.01.02 I 양승준 기자
서경배 회장 "3대가 완성한 아시안 뷰티"
  • [70년 장수기업 DNA]서경배 회장 "3대가 완성한 아시안 뷰티"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아모레퍼시픽의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최초와 최고의 역사를 만들어낸 그 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또 70년 역사는 무엇보다 고객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어제를 돌아보고 우직하게 내일을 준비해 그 사랑에 보답할 것을 다짐합니다.” 을미년 새해 창립 70주년을 맞는 서경배(52)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소회다. 서 회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장밋빛 비전을 앞세워 거창하게 미래 계획을 설명하기 보다 소박하고 살뜰하게 식구들을 챙기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945년 창립 이래 줄곧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그가 경영일선에 전면으로 나선 2000년대 들어서는 성장의 속도가 빨랐다. 2010년 2조원대에 머물던 매출은 2011년 3조원을 돌파했고, 2014년에는 연 매출 4조원대 회사로 거듭났다. 또 일찍이 중국과 미국, 프랑스 등 해외 11개국에 진출해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시작은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32년 서 회장의 할머니 고(故) 윤독정 여사가 개성 자택 부억에서 동백기름을 추출해 내다 판 것이 효시다. 이를 옆에서 돕던 고 서성환 선대회장은 가업을 이어 받아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할머니에서 아버지, 그리고 그 아들로 이어진 70년간의 미(美)의 여정. 서 회장은 “돌아보면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 옛날 어머니의 부엌 한 켠에서 시작됐어요. 선친께서는 태평양 너머의 더 넓은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안고 회사를 세우셨고요. 창업으로부터 70년, 개성 시절로부터 8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름다운 건강,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현하기 위한 꿈과 신념, 그리고 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창업주인 선대회장은 2003년 작고하기 전까지 “우리 회사의 모태는 내 어머니”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서 회장이 존경하는 인물 역시 아버지다. 선대회장의 여권은 그의 애장품 1호다. 이 여권에는 1960년대 프랑스로 가기 위해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6개국을 거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마다 선대회장을 떠올리며 가르침을 되새긴다. “힘든 순간이 닥칠 때마다 늘 선대회장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자문해보곤 합니다. 선대회장께서는 신용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셨어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 장기적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거래처와의 약속, 일하기 좋은 일터를 제공하겠다는 종사원들과의 약속을 최대한 지키고자 노력하셨죠. 또 항상 남들과 달라야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런 신뢰와 혁신의 DNA가 지금의 아모레퍼시픽을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70돌을 맞기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특히 서 회장은 사장으로 취임한 1994년 직후 회사의 몸집을 줄이는 아픔을 감수해야 했을 때가 경영자로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회고했다. 업계 사람들은 당시 구조조정이 없었다면 1997년 IMF 경제 위기를 극복해내지 못했을 거라고 말한다. 그는 다가올 위기를 예감하고 본업인 화장품 사업을 제외한 증권, 보험, 패션사업 등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이 밖에도 경기 불황, 시장의 변화 등으로 인한 난관은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회사에 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발판이 됐다고 서 회장은 말한다. 서 회장은 앞서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2020년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으로 요약해 밝힌 바 있다. 2020년까지 5대 글로벌 브랜드(라네즈·마몽드·설화수·이니스프리·에뛰드)를 적극 육성해 전체 매출 12조원, 해외 사업 비중 5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원대한 기업’은 ‘좋은 회사(Good Company)’를 뛰어넘어 전 세계에 아름다움이라는 감동을 전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서 회장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은 무엇인가 물었다. 그는 ‘다름’을 강조했다. “세상의 미는 각기 다르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우리 만이 가진 차원이 다른 아름다움인 ‘아시안 뷰티(Asian Beauty)’의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겁니다. ‘아시안 뷰티 크레에이터’로서의 소명을 다하겠습니다.”서 회장은 “좋은 기업에서 원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도약대에 서 있다”고 아모레퍼시픽의 오늘을 말한 뒤 “향후 몇 년 간은 비전 달성을 위해 본 궤도에 오르는 시기가 될 것이다. 쉼 없이, 그리고 즐겁게 일하게 될 것 같다”며 기대했다. 70주년 행사로 특별히 계획한 일은 없는 듯 보였다. “오만하거나 과신하지 말고 겸손하게, 혁신을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빛나는 과거는 소중하게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우리나라 장업계 역사를 이끌어온 기업으로서 70주년 대한민국,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역사를 몇 가지 방법으로 콘텐츠화해 내부 임직원, 고객 등과 소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경배 회장은 서성환 창업주의 차남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코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태평양에 입사해 그룹 기획조정실 사장을 맡아 태평양증권·태평양패션·프로야구단 돌핀스·여자농구단 등 계열사 구조조정을 지휘했다. 1992년 태평양제약 사장, 1997년 태평양 대표이사, 2006년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3년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2014년에는 처음으로 블룸버그가 조사해 발표한 ‘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 회장의 재산은 66억달러(약 7조1000억원)로, 200위 안에 든 한국인은 서 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뿐이다. ▶ 관련기사 ◀☞[70년 장수기업 DNA]여자를 아는 기업..'일터가 '미생(美生)'☞[70년 장수기업 DNA]아모레 '최초'최고' 혁신을 이끌다☞창업70년,아모레퍼시픽·삼립식품 장수비결은
2015.01.02 I 최은영 기자
아모레 '최초' '최고' 혁신을 이끌다
  • [70년 장수기업 DNA]아모레 '최초' '최고' 혁신을 이끌다
  •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청년시절(사진 위). 서 선대회장은 국내 최초 브랜드 화장품 ‘메로디크림’과 최초의 순식물성 오일 ‘ABC포마드’를 선보여 히트시켰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당나라 시인 두보는 “70세를 산다는 것은 예로부터 드물다”하여 ‘고희(古稀)’라고 칭했다. 공자는 70세를 ‘종심(從心)’, 즉 마음이 내키는대로 하더라도 법도 즉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나이라고 하였다. 창립 70돌.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역사가 그러하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방둥이’다. 모든 물자가 부족해 원료 구하기도 어려웠던 시절인 1945년 9월 문을 열었다. 70년이란 긴 역사를 단 몇 줄로 정리해 밝히기는 쉽지 않다. 세 차례 바뀐 회사 이름과 주인,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히트 상품이 단서가 될 수 있다. 창립 당시 회사명은 ‘태평양화학공업사’였다. 창업주인 고 서성환 선대회장은 가내수공업으로 동백기름을 만들어 팔던 모친의 장사를 돕다가 개성에 회사를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화학공업사’차리고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때 만든 제품이 국내 최초 브랜드 화장품인 ‘메로디크림’(1948)과 국내 최초 순식물성 오일 ‘ABC포마드’(1951)다. 날림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기승을 부리던 때 등장한 메로디크림은 좋은 제품에 대한 여성들의 목마름을 채워줬다. 반고체 남성용 머릿기름인 ABC포마드는 한국전쟁 시절 특히 부산 일대 남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휴전 직후인 1954년에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로 사옥을 이전했다. 한강로에 터를 잡은 이후에는 빠르게 커나갔다. 1959년에는 프랑스 화장품 회사인 코티와 기술 제휴를 맺었으며 1962년에는 영등포공장을 준공했다. 국내 최초로 화장품(오스카 화장품)을 해외에 수출한 것도 선대회장 때다. 같은 해인 1964년 ‘아모레’ 상표를 도입, 업계 최초로 화장품 방문판매 제도를 실시해 화제를 모았다. 1966년에는 세계 최초의 한방 화장품인 ‘ABC 인삼크림’을 출시했다. 21세기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상품인 ‘설화수’의 모태가 된 제품이다. ‘설화수’는 2009년 국내 화장품 중에서 처음으로 단일 품목 매출액 5000억원을 넘어섰다. 한방화장품 개발에 열정을 쏟은 지 43년 만에 일군 성과아모레퍼시픽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ABC 인삼크림’과 ‘설화수’.다. 선대회장은 회사명을 1987년 태평양화학으로, 1993년 태평양으로 다시 변경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설립 당시에는 화학공업기업으로서 기술을 강조했다면 1990년대 초반부터는 뷰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사명에서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립 이후 50여 년간 사용해오던 ‘태평양’이라는 사명을 접고 ‘아모레퍼시픽’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건 2002년이다. 한일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웠던 그때, 지금의 서경배 회장 체제 아래 아모레퍼시픽은 CI를 새롭게 구축하고 기업문화를 재정비했다. 사장, 팀장, 부장 등 모든 직위에서 호칭을 없애고 ‘~님’으로 통일, 수평적인 의사소통 구조를 갖춘 것도 이때다. 회장도 예외는 없다. 사내에선 “서경배님”이다. ‘아모레(AMORE)’는 이탈리아어로 사랑을 뜻한다. 악보에서 ‘애정을 가지고 사랑스럽게 연주하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퍼시픽(PACIFIC)’은 선대회장의 꿈이 담긴 태평양을 영어로 바꾼 것. ‘아모레퍼시픽’은 여성과 남성, 감성과 이성, 전통과 미래, 자연과 과학 등 상반된 아름다움의 조화를 추구하는 회사의 방향성을 바로 보여준다. 세계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중점을 두는 곳은 중국이다. 급성장하는 중국 소비시장에 주목하고 1990년대 초반 일찌감치 중국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에 연구·물류·생산 통합사업장을 만들며 ‘아시아 넘버원’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국가별 특성에 맞게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수분크림으로 유명한 라네즈는 기후의 영향으로 피부가 건조한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미 지난 2013년 상반기 글로벌 매출이 브랜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을 정도다. 전 세계 스킨케어 3위 시장인 미국은 최고가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과 한방화장품 ‘설화수’로 공략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향수가 화장품 전체 시장의 30~50% 가량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해 ‘롤리타 렘피카’ ‘아닉구딸’ 등 향수로 정면승부에 나서고 있다. 색조라인인 에뛰드하우스는 ‘공주’ 콘셉트로, 이니스프리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브랜드로 또 다른 색깔을 내고 있다. 최근 히트작은 아이오페의 ‘에어쿠션’이다. 선크림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 기초 메이크업 제품을 특수 스펀지 재질에 복합적으로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담아낸 것으로 2008년 출시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메이크업 시장의 흐름을 바꿔놨다. 이후 라네즈 BB쿠션, 헤라 UV 미스트 쿠션 등 그룹 내 13개 브랜드를 통해 출시된 쿠션 제품은 2013년 한해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120만 개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총 1260만 개가 팔리며 32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2014년 상반기에는 누적 판매량 3000만 개를 넘어섰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100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화수가 그룹이 추구하는 ‘아시안 뷰티’의 정점에 있는 브랜드라면, 쿠션은 기술의 진화를 입증해 보인 대표적인 상품”이라며 “아이오페 에어쿠션처럼, 이니스프리처럼 세계인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할 최초이자 최고의 혁신 제품을 만들어 아모레퍼시픽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서경배 회장은 아버지의 꿈을 이어 받아 아모레퍼시픽을 세계적인 회사로 키웠다. 70년 노력의 결실인 ‘아이오페 에어쿠션’.
2015.01.02 I 최은영 기자
  • [신년사]황우여 부총리 “누리과정, 국가가 책임질 것”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예산편성을 두고 정부와 전국 시·도 교육감이 갈등을 빚었던 누리과정(만 3~5세 무상 보육·교육)에 대해 국가가 책임질 것을 분명히 했다. 황 부총리는 31일 ‘2015년 신년사’에서 “누리과정, 초등 돌봄 교실과 같이 어린학생들의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일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반영하지 않기로 했던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은 지난달 초 ‘3~7개월 일부편성’으로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편성기간이 짧아 중앙정부의 도움이 없으면 전국적인 보육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컸다. 누리과정의 국가책임을 강조한 황 부총리는 “계층·지역·인종·장애 등에 차별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정부 3년차를 맞는 2015년 과제로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 △안전한 학교와 고른 교육기회 제공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일·학습 연계 직업·평생교육체제 확대 등을 꼽았다. 황 부총리는 “교육부 장관은 올해부터 교육·사회·문화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부총리직을 겸하게 된다”며 “사회 관련 다양한 의제를 개별부처 입장을 넘어 종합적으로 검토·조정하고 끊임없이 소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2015년 을미(乙未)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일에 큰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우리 교육도 새해의 밝은 태양처럼 크게 빛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행복한 교육이 현장에 실현되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며,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선 학교 현장에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체 중학교의 25%인 811교까지 확대되었고,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기본방향을 발표하여, 과학기술의 창의성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모두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의 기반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 대책의 꾸준한 추진으로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12년 8.5%에서 ’14년 1.2%로 낮아지는 성과가 나타났으며, ‘교육분야 안전 종합 대책’ 발표로,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유아 및 초등 저학년 대상으로는 누리과정 지원을 확대하고 초등 돌봄교실 운영을 내실화하여,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습니다. 대학·전문대 특성화사업을 통해 지방 곳곳에 작지만 강한 명문 대학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학협력, 창업·취업 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더불어, 스위스 도제식 직업고교 시범 사업 등을 통해 학습과 일의 밀접한 연계를 지원하고, 학습하고자 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손쉽게 학습이 가능하도록 국가평생학습 포털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2014년 지방대학의 취업률(55.1%)이 처음으로 수도권 대학(54.3%)을 앞지르고, 2001년 이후 13년 만에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취업률(44.2%)이 대학 진학률(38.7%)을 역전하는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박근혜 정부 3년차를 맞는 2015년에는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정책이 현장에 뿌리를 내리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발달단계별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을 익힐 수 있도록 실천 체험형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예술·체육·인문교육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중학교 시기에는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의 행복과 남을 배려하는 인성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정책들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학생·학부모의 입시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아울러,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긍지와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교원이 교육의 주체가 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안전한 학교와 고른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학교 내 안전을 강화하여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동시에 누리과정, 초등 돌봄교실과 같이 어린학생들의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일을 국가가 책임지며, 계층, 지역, 인종, 장애 등에 차별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상황에 대응하여 대학이 유학생 유치, 평생직업교육 기능 강화 등 새로운 고등교육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그리고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K-MOOC)를 통해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 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습니다.지역 산업체와 협력을 강화하여 대학이 지역의 핵심인재를 길러내는 거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대학에 사장되어 있는 연구성과를 찾아 산업과 연결시킴으로써 신산업을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가겠습니다.넷째, 학습과 일이 연계된 직업·평생 교육체제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현장에 기반을 둔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은 “취업 약정형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등 취업으로 이어지는 현장실습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선취업 재직자들의 후진학 기회를 확대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교육과정과 학벌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역량체계인 NQF 구축에도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올해부터 교육부장관은 교육뿐 아니라 교육·사회·문화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부총리직을 겸하게 됩니다. 저출산 극복, 능력중심사회 구현, 사회 안전망 구축, 일·가정 양립 등 사회관련 부처에 폭넓게 관련되어 있는 의제에 대해 개별 부처의 입장을 넘어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장기적 안목에서 종합적으로 검토·조정하고, 현장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사회·문화 부총리제 도입으로 우리 사회가 보다 더 성숙하고 발전된 미래상을 보일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께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교육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2015년 을미년은 “푸른 양”의 해라고 합니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푸른색처럼 우리 경제가 살아나 국민 여러분의 삶이 나아지는 동시에 평화롭고 온순한 양처럼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평화와 안정이 깃드는 행복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12.31 I 조용석 기자
정승 식약처장 "안전관리 시스템 더 강화할 것"
  • [신년사]정승 식약처장 "안전관리 시스템 더 강화할 것"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사진)은 31일 “식약처가 출범 3년차를 맞이하는 2015년에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식의약 안전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정 처장은 2015년 신년사에서 “식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단계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국민이 불안해하는 분야는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이 먹는 급식에 대해서 위생·영양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190개소까지 확대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의약품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복용했음에도 발생한 부작용 피해에 대한 사회적 보상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한다”라며 “식품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잔류농약, 동물용 의약품, 중금속 등의 위해 물질 기준을 5년마다 재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주류제품 등 안전 분야와 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 여러분! 지난 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드리면서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2014년은 ‘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의미가 크게 다가온 한 해였습니다. 「식약처」는 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주무부처로서 ‘안전한 식의약,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를 목표로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주류제품의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사전예방적 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우선 식품분야에 있어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의무적용을 확대하고, 영·유아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 유통단계의 이력추적관리를 의무화하였습니다. 해외 제조원 현지부터 수입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제정도 추진하였습니다. 아울러 12개 기관 159종의 정보를 연계한 ‘통합식품안전정보망’과 ‘온라인 불법식품 유통차단 시스템’(e로봇) 구축,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 및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 적용 확대 등 IT 기반의 과학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확대하였습니다.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식품범죄 사범에 대한 형사 처벌이 강화되도록 하였습니다. 범정부‘불량식품 근절 추진단’을 통해 매월 1회 이상 집중적인 기획감시를 실시하였습니다. 특히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과대광고를 지속적으로 반복한 식품범죄 사범에 대하여 형량하한제 및 부당이득환수제를 처음으로 적용하여 검찰에 송치하기도 하였습니다.주류 제품의 경우 모든 주류 제조업체를 실태조사한 이후 위생수준에 따라 3단계로 차등관리하여 주류업체의 위생수준을 향상시켰으며, 안전한 주류 생산을 위한 유해물질 저감화 교육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그 결과 우리나라 국민이 먹을거리 안전에 대해 피부로 느끼는 ‘식품안전체감도’는 2012년 66.6%에서 2013년 72.2%, 2014년 73.8%로 2년 연속 상승하였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농어업인과 식품업계, 시민단체 등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의약품의 정상적인 사용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피해보상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마약류 오남용 근절 및 체내에 삽입되는 위해도가 높은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하여 IT 기반의 마약류 통합전산망도 구축하였습니다.이와 동시에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5년 이상 걸린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에 2년 만에 성공한 것은 우리나라의 의료제품 품질관리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큰 성과라 할 것입니다.의료기기의 경우 제조·수입업체에 의료기기 품질책임자 고용을 의무화하여 국내 유통되는 의료기기의 품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였습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개별 제품의 포장에만 표시하던 가격표시방법을 인터넷 판매사이트, 방송, 매장 진열대 등 소비자가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주류제품 등 안전 분야와 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 여러분!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한·중 FTA 등 국가 간의 교역의 확대로 인해 해외 식품과 의약품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직접구매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국민의 4분의 1 이상이 하루 한 끼 이상 급식을 이용하고, 32% 이상이 하루 한끼이상 외식을 이용는 등 식생활 환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건강관리 등 생활패턴도 변화되면서 식품과 의료제품 안전관리의 영역은 더욱 확대되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사회 전 분야에 걸쳐서도 안전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안전혁신’의 필요성이 공감·강조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특히 식품과 의료제품 안전분야는 ‘과학적인 안전’을 넘어 ‘심리적인 안심’까지 확보할 수 있어야 하기에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수준을 확보하기 위해서 「식약처」의 역할과 위상을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식약처」는 출범 3년차를 맞이하는 2015년을 그동안 구축된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식의약 안전의 기본을 바로세우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해로 삼고자 다섯 가지 정책방향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첫째, 안전한 식품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단계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국민이 불안해하는 분야는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우선 안전에 문제가 있는 농?축?수산물은 유통되지 못하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 농수산물의 유통이 시작되는 공영도매시장에 현장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부적합 농수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축산물은 위반율이 높은 설피린과 질파테롤 동물용 의약품 2종과 포레이트, 펜치온 등 농약 15종을 검사항목에 추가하여 안전성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도축장에 제빙기 지원을 확대하여 식육부산물의 저온유통을 유도해나가겠습니다. 식품의 제조단계에서는 국민이 즐겨 찾는 식품에 대한 HACCP 의무적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HACCP 업체에 대한 기술지원과 관리감독을 강화하여 소비자들이 HACCP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제조를 담당하는 기업이 기본적인 안전기준을 위반하여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가품질검사제도를 개선·강화하겠습니다.유통단계에서는 위해발생 식품이 신속하게 차단되도록 국내 식품판매업소에 위해식품 판매차단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하고 매년 확대하여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직구 등 온라인을 통한 불법식품 유통을 근절하기 위하여 ‘온라인 불법식품 유통차단 시스템(e-로봇)’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처협력을 통하여 불법 사이트는 신속하게 차단하겠습니다. 수입식품은 해외 제조소 공장 등록 및 현지실사를 통해 안전·위생 수준을 직접 확인하고, 통관단계에서는 위해우려 수입식품을 집중 정밀검사하겠습니다. 서류나 관능검사로 통관된 제품은 유통 초기에 집중 수거·검사하여 안전한 제품만 수입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아이부터 어른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식생활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어린이와 학생들이 먹는 급식에 대해서 위생?영양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190개소까지 확대 설치하여 어린이들의 급식 위생?영양 관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학교 식중독을 차단하기 위해 교육부·지방자치단체·교육청과 협력하여 모든 학교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개학 전 전국 학교의 학교장 및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교육을 하여 일선현장에서부터 식중독 예방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음식점에 대한 위생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외식업계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주방문화 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식품가공업체, 급식업체, 외식업체, 대형마트 등 범국민적인 나트륨, 당류 줄이기 운동도 지속 추진하고, 특히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나트륨·당류 줄이기 실천문화를 확산해나가겠습니다. 셋째, 의료제품의 안전관리를 물품 중심관리에서 사용자 보호까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의약품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복용했음에도 발생한 부작용 피해에 대한 사회적 보상제도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과학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통해 소비자들이 부작용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운영해나가겠습니다. 화장품과 의료기기의 허위·과대광고, 온라인을 통한 불법 의약품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모니터링 및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도 높여나가겠습니다. 필수·희귀의약품의 경우 시장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공급이 중단되어 국민이 치료기회를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공급역량을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환경변화, 생활습관의 변화 등을 반영하여 식의약 안전기준을 재평가하고 필요한 기준은 강화하며 현실에 맞지 않는 기준은 개선하겠습니다. 식품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중금속 등의 위해물질의 기준을 5년마다 재평가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국민의 식품섭취량 실태조사를 통하여 식품 및 기구?용기?포장의 유해물질, 식품첨가물 성분 등의 기준·규격을 체계적으로 점검해나가겠습니다. 타르색소와 보존제, 제조 공정중에 비의도적으로 발생하는 벤조피렌 등에 대한 안전성 평가와 저감화도 추진하겠습니다.ICT, 바이오 기술 등의 발달로 제품 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최첨단 융복합 의료제품의 혜택을 우리 국민이 먼저 누릴 수 있도록 안전과 성능의 평가기준을 선제적으로 만들고 불필요한 규제 장벽은 과감하게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되는 신기술 제품에 대해서는 최종 제품화가 보다 신속하게 가시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기업, 학교, 가정에서 식의약 안전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 확산 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하여 어르신, 임산부 등 계층별로 필요한 식의약 정보를 발굴하여 제공하는 ‘식의약 안전교육’을 진행하겠습니다. 생산현장 종사자와 감시·감독 공무원을 대상으로 체계적 교육을 통한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식품안전교육센터’도 운영하겠습니다. 아울러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바른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현장중심의 ‘의약안전 교육’을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선 시작하여 앞으로 전 연령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행복한 삶의 기본은 사랑하는 가족과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오래살수 있도록 기본을 지키는 일. 즉 안전하고 건강하게 식품을 섭취하고, 우수한 의약품·의료기기로 건강을 지키는 일, 그것이 바로 「식약처」의 사명입니다. 중국 한나라 때 유학자였던 동중서가 한나라 무제에게 올린 현량대책에서 유래된 ‘해현경장(解弦更張)’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뛰어난 거문고 연주자라도 줄을 잘 조이고 골라야만 제대로 연주할 수 있다는 의미로서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15년 새해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식약처」의 노력에 산업계와 국민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식약처」 직원 모두는 주인의식을 갖고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세로 보다 적극적으로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를 통한 국민 행복에 앞장설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2015년, 바라시는 꿈을 모두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식약처」는 출범 3년차를 맞이하는 2015년을 그동안 구축된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식의약 안전의 기본을 바로세우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해로 삼고자 다섯 가지 정책방향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2014.12.31 I 박형수 기자
박스피 탈출 실패…중소형주 두각
  • [2014증시]박스피 탈출 실패…중소형주 두각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에도 ‘박스피’의 오명을 벗지는 못했다. 지난 7월 2090선을 넘어서면서 잠시 박스권 탈출의 꿈을 꾸기도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오히려 마이너스로 마무리한 해가 됐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원화 약세 등 국내외 거시경제 변수들이 대형 수출주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데다 바닥일 것만 같았던 기업 실적은 계속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증시도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다. 대형주의 힘이 약해진 가운데 그나마 중소형주가 선방하면서 박스권 하단을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루한 박스권 연장..정책 효과도 무산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4% 하락한 1915.5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가 2011.34였으니 올 한해 4.76% 하락으로 마감한 셈이다. 상반기 지지부진했던 코스피지수는 하반기 들어 ‘초이노믹스’를 원동력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기업들의 배당과 투자확대 유도, 부동산 정책에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2093선까지 올랐다. 이건희 회장 와병을 계기로 높아진 기업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과 중국 소비 수혜 등의 재료까지 더해지면서 대세상승이 시작됐다는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일장춘몽이었다. 국회가 공전하면서 실망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뜸해졌고, 이 가운데 일본의 돈 풀기로 엔화가 약세가 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유럽 경기둔화 리스크로 시작해 유가 하락에 따른 러시아와 브라질 우려로 이어지는 등 대외 불안까지 불거지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12월 들어 코스피지수는 1880선대로 밀리기까지 했다. 글로벌 증시가 모두 부진했다면 그나마 위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고 중국과 일본 증시도 후강퉁, 아베노믹스 등의 정책 효과로 고공비행하면서 국내 증시의 부진은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주요 14개국 증시 가운데 한국은 러시아와 그리스에 이어 하위 3위를 기록했다. 벌써 2년째 글로벌 평균을 밑돌았다. ◇외국인 샀지만…소극적인 연기금·발 빼기 바빴던 은행·증권외국인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올 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8000억원 순매수해 작년 3조4000억원에 비해 매수 규모를 키웠다. 다만, 주요 국가들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외국인이 한국에 적극 투자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주로 미국 등 선진국과 정책 기대감이 있는 중국으로 향했다.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매도 주체로 활동했다.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투신권은 올해에도 1조원 넘게 팔았고 은행권과 금융투자(증권)도 자기매매 등을 줄이면서 주식 정리하기에 바빴다. 주가가 떨어질때마다 매수에 나서면서 구원투수 역할을 했던 연기금은 올해 한발 물러나 있었다. 작년 10조원 넘었던 순매수 규모가 올해에는 5조원대로 뚝 떨어진 것. 개인투자자들도 3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에서 기관 영향력이 축소된 점은 안타깝다”며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는 증시 여건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단기 실적에만 의미를 두는 분위기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대형주 빈자리 메꾼 중소형주전통적으로 저평가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졌던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도 통하지 않았다. PBR 1배를 한참 밑돌아도 실적개선 기미가 없다면 철저히 외면당했다. 이 때문에 경기민감주들이 소외되는 동안 중소형주가 선전하면서 그 빈자리를 메꿨다. 유가증권시장 소형주지수는 올 한해 21.2% 급등했고 코스닥지수는 540선을 넘으면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외풍에 그나마 덜 흔들린다는 점에서 우량 중소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은 것이다. 실제 실적에 대한 기대치에도 차이가 났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 초 대비 연말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대형주는 22.7% 하향조정된 반면 중형주는 21%, 소형주는 11.8% 낮아지는데 그쳤다.올 한해 배당이 화두로 부상하면서 고배당주가 주목받았고 기업 지배구조 관련주와 중국 소비수혜주도 올해의 주인공으로 꼽을만 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수석 연구원은 “올해 중후장대 업종의 부진이 뚜렷했던 반면 중국 수요개선에 최경환 경제팀의 내수 살리기 기대 효과가 더해진 내수 업종이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며 “중소형주의 소외 탈출과 건설, 은행, 증권 등 트로이카 종목군이 주가 재평가도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2014.12.31 I 권소현 기자
박원순 시장 “시민의 삶과 함께 하겠습니다”
  • [신년사]박원순 시장 “시민의 삶과 함께 하겠습니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시민의 삶과 함께하고,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실사구시적 ‘이용후생(利用厚生)’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또 “서울형 창조경제를 이루겠다”며 “서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산업 인프라와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모두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겠다”며 “아울러 실질적인 복지지원 정책과 민생 대책, 생활임금제 도입, 여성행복 정책 등을 통해 1000만 시민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함께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화합과 통합을 상징하는 양의 해를 맞이해, 올 한 해 여러분과 가정 모두에 건강과 화목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10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와 공공부채, 높아진 실업률과 전·월세값 상승, 물가 상승은 민생을 고단한 삶의 늪으로 빠뜨렸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한 해는 슬픔과 고통, 성찰의 한 해였습니다.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 한 해였습니다.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고,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이며, 정치란 무엇인가? 진정한 공직자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쏟아냈습니다. 변화를 원했습니다. 혁신을 원했습니다. 개조를 원했습니다. 인간다운 삶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새해 앞에 서 있습니다. 저는 저 스스로에게, 또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과연 시민이 던진 질문에 제대로 답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전과는 다른 변화의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까? 저부터 먼저 고개 숙여 반성합니다. 을미년 새해 벽두 새 아침에 저는 조선을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삶을 떠올려보았습니다. 과도한 명분론과 관념론에 사로잡혀 왜란을 겪었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함으로써 삼전도의 치욕을 당한 호란을 겪었음에도, 변화를 거부하고 혁신을 두려워했습니다. 정파의 당리당략과 정쟁에 매몰된 채 민생을 외면한 정치는 백성의 삶을 도탄으로 몰고 갔습니다. 새로운 변화는 몇몇 뜻있는 실학자들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반계 유형원 선생을 비조로 한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과 같은 실학자들은 당대 주류 정치가 도외시한 백성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 문제를 경세의 으뜸으로 삼았습니다. 그들 앞에 백성의 실제 삶을 개선하지 못하는 정치와 학문, 사상은 결코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신분도 벼슬도 재산도 정파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백성의 삶을 바꾸고, 이를 위한 혁신과 국가개조만이 그들의 순고한 지상과제였습니다. 조선은 결국 그 뜻을 수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정치는 혼란해졌고, 경제는 쇠퇴해졌으며, 나라는 망했습니다. 그로부터 수백 여년이 흐른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실학자들이 품었고, 제시했던 ‘민생제일’과 ‘국가개조’의 꿈은 여전히 먼 시대의 저편에서 이뤄내지 못한 역사로 존재할 뿐, 우리 앞의 현실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념과 정쟁에 치우치고, 탐욕과 진영의 장막에 갇혀 ‘민생’의 길, ‘인간’과 ‘공동체’의 길, ‘미래’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풀어주어야 할 정치는 문제의 근원이 되고 있고, 거대한 관료 조직의 문턱과 벽은 높고 두텁기만 합니다. 진정한 정치와 행정의 길, 공직의 길은 시민의 삶을 살피면서 민생을 해결하고, 공동체의 행복과 지속 가능한 미래의 길을 열어가는 데 그 소명과 역할,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서울시 가족 여러분, 이제 우리가 먼저 그 장막을 걷고 나와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갑시다. 우리가 21세기 실학자가 돼 함께 민생의 길을 열어나갑시다. ◇ 민생을 먼저 챙기는 ‘이용후생’, ‘선우후락’의 시정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2015년 올 한 해의 현실도 그리 녹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경제 전망도 밝지 않고, 민생 지표 역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또한 크지 않습니다. 가계부채 1000조원 시대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그리하여 서울시는 을미년 새해를 시민의 삶과 함께하고, 민생을 살피는 일에 온 시정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서울시가 할 수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해 민생과 경제, 일자리를 비롯한 시민의 가계와 살림살이, 먹고 사는 문제를 푸는 길에 시정의 모든 힘을 집중해 나가고자 합니다. 나아가 서울의 새로운 성장, 모두 함께 성장하는 변화를 이끌고, 그 과실을 골고루 누리는 복지를 더욱 탄탄하게 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수많은 장애물이 버티고 있고 우리의 힘은 제한돼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미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채무 7조원 감축과 임대주택 8만호 건설을 동시에 이뤄낸 저력이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우리 서울시 직원 모두가 하나 돼 서울의 문제를 하나 둘 풀어나간 지혜와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 3년 모든 시정은 시민과 함께하는 ‘협치’를 통해 이뤄졌고, ‘혁신’으로 낡은 것, 관행적인 것, 불편한 것,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 깨어나갔습니다. 원칙이 무원칙을 이겼고, 상식이 비상식을 무너뜨렸고, 정상이 비정상을 몰아냈습니다. 소통이 갈등을 해결했습니다. 원칙과 상식, 합리와 균형, 협치와 혁신의 시정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시정의 뿌리가 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한 해 서울시는 시민의 삶과 함께하고,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실사구시적 ‘이용후생(利用厚生)’의 시정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추상적인 관념이나 비현실적인 구호에 머무는 정책이 아닌, 실질과 내실을 숭상하고, 현장을 중요시하는 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실제 시민의 삶에 변화를 주고, 민생을 해결해 나감으로써 먼저 시민의 근심을 덜고, 시민의 즐거움과 함께하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시정을 펼칠 것입니다.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지난 3년 서울은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한 다짐과 노력이 열매를 맺기 시작했고, 시민의 삶에 변화의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서울시청에서 비정규직 청소용역 직원으로 근무하던 이경자씨는 꿈에 그리던 정규직 직원이 됐습니다. 65세까지 정년을 보장해주는 정규직 전환으로 ‘준공무원’이라고 적힌 신분증을 받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삶에 큰 변화를 맞은 것입니다. 같은 입장에 있던 서울시 직원 7000여명이 이 기쁨을 맛보았습니다.뇌졸중을 앓던 이정자씨 역시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았습니다. 일반병원에 장기 입원하면서 간병인 비용을 감당 못해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다가 서울의료원 환자안심병원으로 옮긴 이후 건강도, 생활도, 희망도 되찾았습니다. 환자안심병원을 이용한 9000여명의 시민은 공공의료의 혜택이 자신의 삶에 끼치는 영향을 깊이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금천구의 주부 이정희씨 역시 새로운 삶을 맞았습니다. 한 번도 꿈꿔본 적이 없는 육아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서울시의 ‘마을공동체 돌봄’ 지원 사업을 통해 공동육아는 물론 이웃과 함께 사는 삶의 재미를 맛보게 됐습니다. 2000여명의 시민이 이정희씨와 같은 삶의 활력을 느끼고 있습니다.이렇게 지금 서울에는 수많은 삶의 변화를 겪은 시민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이 무수한 꽃과 열매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제 시작입니다. 저와 서울시는 여기에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서울시는 시민 생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동시에 질적 완성도를 높여나가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경제와 생활의 안정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공동체의 행복의 길을 찾는 ‘인간화’의 도시, 서울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창조경제, 특화산업 활성화로 서울의 경제 지도 바꾼다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형 창조경제는 그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튼튼한 기반과 탄탄한 동력으로 미래 100년의 서울을 이끌 힘이 돼줄 것입니다. 서울을 세계 창조경제의 수도로 대한민국 창조경제 특별시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서울형 창조경제의 핵심은 서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산업 인프라와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R&D, 관광·MICE, 레저·스포츠산업, 패션·의류산업, 바이오·의료산업, ICT, 교육서비스 산업, 등 서울 특유의 경쟁력 있는 산업이 새로운 창조산업으로 집중 육성될 것입니다. 양재, 창동·상계, 상암DMC, 마곡, G밸리, 신홍합 밸리, 개포, 홍릉, 동대문 등이 서울형 창조경제의 거점이 되고, 서울의 새로운 산업 중심지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영동권의 마이스 산업지구나 창동·상계의 신경제중심 등은 지금 당장 빛을 보지 못하고, 어쩌면 저의 임기 내에 결실을 맺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눈앞의 가시적 성과나 이익이 아닌 장기 목표와 비전을 갖는 계획은 서울의 10년 후, 100년 후를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입니다.서울은 44개 업종, 136개의 전통적인 지역 특화산업이 집적된 도시입니다. 서울시는 서울의 특화산업을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잡고, 이를 잘 살려나갈 것입니다. 특화상권 활성화 지구인 특화지구를 지원하고,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진입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전통시장, 동네기업, 상점가, 전문상가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 발전전략을 마련할 것입니다. 소상공인, 지역·동네 산업의 부활과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어갈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서울형 창조경제와 지역 특화산업, 서울을 이끌 이 두 양대 산맥이 역동적으로 살아 꿈틀거릴 때 서울은 비로소 새로운 경제 생태계가 태동할 것이고, 마침내 서울의 경제 지도는 새롭게 바뀔 것입니다. ◇ 시민 모두 주주가 되는 주식회사 서울특별시이를 위해 서울시는 투자할 것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유치할 것은 확실하게 유치할 것이며, 지원할 것은 분명하게 지원해나갈 것입니다.국내 강소기업과 글로벌기업과의 협력, 해외 및 타 지자체 이전 후 리턴기업 유치 등 과감한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 생태계를 다원화해 나갈 것입니다. 챌린지 1000프로젝트, 창업센터 운영 및 창업프로그램 지원, 창업기업 금융 지원을 비롯한 창업지원과 판로·마케팅 지원 등의 유통지원은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일자리 정책도 핵심 추진 사업이 될 것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모두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뉴딜 일자리, 공공근로, 지역사회 일자리 등 공공 일자리는 물론 창조전문인력 양성, 기술교육원 운영 등을 통해 일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고 고용특구 지정, 일자리재단 및 위원회 설치로 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나갈 것입니다. 재정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습니다. 제물포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도시고속도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사업, 수도권 광역철도와 3기 도시철도 건설, 수방시설, 한강개발 등 도시 인프라 사업을 적극 추진해 관련 산업의 고용을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이와 함께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도 집중적으로 육성해 양질의 지역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치매·요양 시설 확충 등으로 사회적 일자리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관광객 유치, 외국 손님을 맞는 일에도 혼신의 힘과 정성을 다하고자 합니다. 관광객 100명이 서울을 방문하면 2명의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2천만 관광객 시대가 열리면, 22조원의 경제효과는 물론 44만여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고용 창출 효과도 얻게 됩니다. 서울시는 서울을 세계제일의 관광 마이스 도시, 매력적인 관광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을·테마별 컨텐츠와 스토리 발굴은 물론 체험형 한류관광 등 이야기가 넘치고, 볼거리가 넘치고, 정이 넘치는 서울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이 모든 성장의 과실은 서울 시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합니다. 서울의 경제민주화를 이루고, 동반성장을 통해 함께 상생하는 서울, 이것이 바로 시민 모두를 주주로 모시고 주식회사 서울특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서울시의 비전입니다. 모두 함께하는 성장을 통해 마침내 시민 모두가 스스로의 삶의 주인이 되는 길, 이 꿈의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올 한 해, 서울시가 걷게 될 길이 될 것입니다. ◇민생안정과 복지강화, 여성과 노동이 존중받고 차별 없이 행복 누리는 서울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도시성장의 어두운 그림자가 되어버린 재건축·재개발 지역도 이제 새로운 전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서울의 100년을 생각하며, 인간이 중심이 되고, 삶터와 일터가 함께하는 도시재생으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입니다. 2015년 1월 1일 신설된 서울시 도시재생본부는 개발이익이나 물리적 정비를 넘어 소통과 배려, 통합과 공유, 지역의 역사와 시민들 삶의 터전이 녹아 있는 도시재생의 길을 안내해줄 것입니다. 함께 살아온 터전에서 계속 살아가면서 함께 행복을 누리는 마을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찾아가는 복지’는 송파구 세 모녀 사건과 같은 가슴 아픈 일들을 사전 예방하는 효과를 내고, 동주민센터에 복지기능을 강화한 마을복지센터는 위기가정이 그 굴레를 벗는 데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금융복지상담과 공공의료비 지원은 삶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줄 것이고, 생활비 대부분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바우처, 희망집수리 등 주거복지 지원체계 강화와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 공급, 서울형 전·월세제도는 주거안정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민생침해 10대 분야에 대한 종합적 근절대책 강화는 대부업, 다단계, 상조, 전자상거래 등 서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민생침해 피해를 최소화시켜 줄 보호막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는 시민을 눈물짓게 하는 민생사범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생침해 다발업체에 대한 심층점검을 통해 민생침해 업체의 근원을 뿌리째 뽑아나갈 것입니다.생활임금제 도입은 서울시 및 산하 투자·출연기관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공공조달영역까지 확장될 것이고, 마침내 시민의 삶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입니다. 산하 투자·출연기관에 시범 실시할 ‘참여형 노사관계 모델’은 대립하고 투쟁하던 노사관계를 협력과 소통의 진정한 동반자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바야흐로 노동이 존중받는 서울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제 서울은 여성이 행복한 서울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합니다. 청년여성, 경력단절여성 등 여성일자리 10만개 창출과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여성이 안전한 서울 만들기는 여성안심특별시를 향한 서울의 꿈을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해줄 것입니다. 이렇게 서울은 함께 사는 도시재생과 다양한 생활지원, 실질적인 복지지원 정책과 민생 대책, 생활임금제 도입과 여성행복 정책으로 천만 시민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함께 행복한 삶의 특별시, 서울의 꿈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경제와 생활 안정..‘인간화의 도시, 서울’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서울이 시작하면 대한민국이 달라질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 서울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맨 앞에서 이끌고,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왔습니다. 이제 그 저력을 바탕으로 서울시는 서울의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디딤돌 삼아 이제는 함께 더불어 사는 ‘인간화’의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합니다.‘시민이 시장’이라는 민주시정·열린시정·참여시정의 토양 속에서, 경제와 생활의 안정이 뿌리 내리고, 사람과 공동체라는 튼튼한 줄기에, 행복의 꽃과 열매가 맺히는 ‘인간화의 도시’ 서울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모든 시민은 누구든 인간적으로 차별받지 않고, 모든 시민은 누구든 인간다운 행복을 누리는 ‘인간화의 도시, 서울’로 나아가고자 합니다.이 모든 일을 저는 저 혼자의 힘으로는 결코 해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 가족여러분과 이 자리에 계시는 여러분이 시장이 되고, 주인공이 되어야 해낼 수 있는 일입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시장이 되어 오늘의 서울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서울시 공직자 여러분의 위대한 힘을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여러분, 저 혼자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할 수 있지만, 여러분과 위대한 천만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다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꿈꾸고, 그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면 우리 앞에 불가능이란 없을 것입니다. “세상이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당신 스스로 그 변화가 되라”는 말처럼 서울을 과거의 서울보다 더 살기 좋고, 더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라면 지금의 변화를 멈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다시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 가족 여러분, 새해 첫 업무를 여는 첫날, 여러분 앞에서 여러분과 함께 다짐하고자 합니다. 초심불망(初心不忘), 초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흔들리지 않는 시정원칙 아래 시민과 함께 꿈꾸고,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서울의 꿈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시민의 삶과 함께 하겠습니다. 한 손에는 협치와 혁신의 횃불을 들고, 또 한 손에는 민생과 통합의 횃불을 들고 나아가겠습니다. 어둡고 차디찬 시대의 강을 밝히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하는 ‘함께 서울’로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
2014.12.30 I 유재희 기자
'최고 서비스' 아시아나, 사회공헌 활동도 열심
  • [IR클럽]'최고 서비스' 아시아나, 사회공헌 활동도 열심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88년 창립 이후 줄곧 끊임없는 서비스품질의 향상과 혁신을 추구해왔다. 그 결과 국내외 전문기관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 인정받고 있다.아시아나항공(020560)은 세계적인 비즈니스 여행전문지인 미국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올해 11년 연속 최고 기내서비스(Best Airline For Onboard Service)상과 최고 승무원(Best Airline For Flight Attendants)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최고 국제선 퍼스트클래스 와인(Best Wines on the Wing: International F/C)상과 최고 퍼스트클래스 좌석 디자인(Best First Class Seat Design)상의 영광도 거머쥐었다.이는 글로벌 트래블러가 지난 1~8월 2만6000명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글로벌 트래블러 측은 “아시아나 승무원들의 고객지향적 서비스와 한국적 정서를 담은 고객 응대는 세계 각국에서 큰 호평을 얻고 있다”며 “아시아나가 셰프 승무원 및 소믈리에 승무원을 비롯해 기내 매직쇼, 한식 기내식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운영함은 물론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기내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또 지난 2007년 항공업계 품질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로부터 ‘5-Star 항공사’로 인증받은 이후 8년 연속 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LA소재 페닌슐라 베버리힐즈 호텔에서 열린 ‘2014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GT Tested Awards)’에서 구본성(오른쪽 두번째)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마케팅담당 부장이 프랜시스 갤러거(왼쪽 두번째) 글로벌 트래블러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정신은 기내를 벗어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1994년부터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쳐 만 20년째인 올해 누적 모금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외국에서 미처 다 사용하지 못한 외국 동전을 기내에서 모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세계 아동들을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모금운동은 아시아나를 대표하는 기부 문화가 됐다.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기내에서 시작한 작고 순수한 기부활동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세계 곳곳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큰 변화를 이뤄낸 놀라운 기부프로그램“이라며 ”지구촌 모든 어린이가 행복해질 때까지 유니세프(UNICEF)의 든든한 후원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밖에도 캄보디아, 베트남 등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지역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설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 전 취항지를 대상으로 교육시설이 열악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교육시설을 기부하는 ‘중국 아름다운 교실 사업’과 항공사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하는 청소년을 위한 교육기부 봉사단의 ‘색동나래교실’, ‘승무원체험교실’, ‘공항두드림스쿨’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교육기부 활동에 나서고 있다.지난 11일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교육훈련동에서 김수천(왼쪽 네번째)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안성기(왼쪽 세번째) 유니세프 친선대사, 오종남(왼쪽 다섯번째)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승무원들과 함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100억 원 돌파 기념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아시아나항공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 누적 모금액 연간 추이(1994~2014년, 2010년 누적 50억원 돌파, 2012년 누적 70억원 돌파, 자료: 아시아나항공)▶ 관련기사 ◀☞[IR클럽]자율협약 졸업한 아시아나항공, 유가하락에 '방긋'☞아시아나항공, 女프로골퍼 백규정 선수 공식 후원
2014.12.30 I 성문재 기자
"이봐 해봤어?".. 2015년 다시 조명받는 故정주영의 도전정신
  • "이봐 해봤어?".. 2015년 다시 조명받는 故정주영의 도전정신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최근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던 관객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물한 ‘씬 스틸러’에는 현대 창업주 고(故) 정주영 회장이 등장한다.6.25전쟁을 시작으로 경제개발을 위한 차관과 달러가 필요했던 시기에 이루어졌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 이야기, 월남전 특수에 참여한 소시민 이야기 등 가난과 혼돈의 한국현대사를 묵묵히 견뎌온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정 회장을 등장시킨 의도는 꽤나 의미심장해 보인다.특히 그 장면에는 책 속 내용을 연상시키는 스토리가 압축되어 전개된다. 아주 건장한 체격에 근사한 양복을 입은 한 청년 사업가(정주영 회장)가 구두를 닦고 있는 주인공 어린 덕수(황정민 역)와 달구(오달수 역)에게 말을 건넨다. “나는 외국에서 돈을 빌려와 이 땅에 조선소를 지을 거다.”, “미친 거 아냐, 어떻게 배를 만들어? 왜, 아예 국산 자동차를 만든다고 하지.”어이없는 듯 개구진 표정으로 관객들을 웃게 했던 그 꼬마들의 눈에도 우리나라에서 배를 만드는 것, 자동차를 생산하는 꿈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였던 듯 싶다. 당시 시대 상황이 그랬다. 가족과 회사 임직원은 물론이고 고위 경제관료, 세계은행 관계자 등 모든 이들의 비웃음과 엄청난 반대를 무릅쓰고, 정주영은 아이들에게조차 허무맹랑한 상상으로 치부되었던 그 모든 일들을 “이봐, 해봤어?” 한마디와 함께 도전에 옮겼다.그리고 많은 불확실성과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어 감히 다른 기업들은 엄두도 못내는 사업들을 과감하게 앞서 추진하고 성공시킴으로써 한국경제 산업화의 물꼬를 텄다. 전경련의 출판 자회사 FKI미디어가 현대 창업주 고(故)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봐 해봤어-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정주영’을 내놓았다. 2015년은 고 정주영 회장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대한민국 경제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정주영은 1915년 11월 25일 강원도 통천군에서 6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참혹한 최빈국가에 속했던 대한민국을 오늘날 선진공업국 대열에 이르도록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그가 태어난 지 100년. 대한민국은 그와 같은 기업인의 성공과 실패에 웃고 울었으며, 어느덧 유례없는 성장을 한 모범사례로 전 세계인의 부러움과 찬사를 받고 있다.이 책은 한국경제사를 바꿔 놓은 프론티어 정주영 회장의 중요 업적, 그리고 지금까지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비화들을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구성, 생생한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다.그 스토리들을 따라가노라면 대한민국을 ‘초특급 경제고속열차’에 승선시킨,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그의 도전적 면모와 창조적 DNA에 흠뻑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저자인 박정웅씨는 1974년부터 1988년까지 전경련 국제담당 상무를 역임하며 정주영 회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 기간은 정 회장이 국내외 무대에서 가장 눈부신 활동을 펼친 시기였다. 현재 국제 프로젝트 컨설팅회사인 ‘메이텍 인터내셔널’의 대표를 맡고 있다.저자는 “정주영 회장은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 그리고 창조와 혁신정신을 발휘한 위대한 기업가 유형의 극적인 사례”라고 평가한 피터 드러커 교수의 말을 인용하면서 “정 회장의 업적을 부각시키는 것 못지않게 그의 치열한 삶의 궤적과 면모를 되새겨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정신을 불러 일으켜 다시금 도전과 용기, 창조와 혁신의 에너지로 위기의 한국경제를 다시 세우는 데 우리 모두가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2014.12.29 I 이진철 기자
'노동의 새벽' 30년 세월 넘어 다시 태어나다
  • '노동의 새벽' 30년 세월 넘어 다시 태어나다
  • 1984년 초판본 표지(왼쪽, 풀빛출판사) 2014년 개정판 표지(오른쪽, 느린걸음)[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전쟁 같은 밤일을 마치고 난/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거운 소주를 붓는다 ~중략~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거운 소주잔/ 돌리며 돌리며 붓는다/ 노동자의 햇새벽이/ 솟아오를 때까지”(박노해, 노동의 새벽 中)시인 박노해의 시집 ‘노동의 새벽’이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태어났다. 개정판을 낸 출판사 느린걸음측은 “30년이라는 세월은 한 시집이 망각 속으로 소멸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나 ‘노동의 새벽’은 살아있는 고전”이라면서 “이 시집 속의 노동은 곧 삶이요, 노동자는 곧 인간이 되어 오늘 우리 자신의 이야기로 되살아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의 새벽’은 27살 청년 박노해가 썼던 시집으로 세상을 뒤흔들었다. 지난 1984년 한 공장 노동자의 손에서 한 문학평론가의 손으로 신문 하나가 건네졌다. 그 신문지 사이에서, 얇은 습자지 위에 연필로 또박또박 눌러 쓴 시들이 쏟아져 나왔다.시인은 자신을 밝히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며 사라졌다. 그 시들이 묶여 한 권의 시집으로 탄생한 게 바로 ‘얼굴 없는 시인’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이었다. 저자 박노해는 시집 발간 이후 곧바로 위험인물로 떠올라 각종 시국 사건의 배후 인물로 추적당했다.전두환 군사정권의 금서조치라는 탄압에도 ‘노동의 새벽’은 출간 이듬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공식 기록은 없지만 박노해가 1991년 구속될 때까지 100만부 가까이가 발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학평론가 도정일은 “1980년대를 이 땅에서 살았던 사람들에게 박노해는 역사이고 상징이며 신화이”이라면서 “박노해를 통해서만 우리가 접할 수 있었던 처절하고 감동적인 노동의 서사이며 한 시대 노동의 운명에 대한 진실한 증언”이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노동의 새벽’은 또한 단일 시집으로는 가장 많이 노래로 만들어졌다. ‘가리봉시장’ ‘지문을 부른다’ ‘시다의 꿈’ ‘진짜 노동자’ ‘노동의 새벽’ ‘바겐세일’ 등 20여 편의 시들이 80년대 민중가요로 불렸다. 2004년에는 고 신해철씨가 프로듀싱을 맡고 싸이, 윤도현, 한대수, 언니네 이발관 등의 뮤지션이 참여한 ‘노동의 새벽 20주년 헌정앨범’도 발매됐다. 시인 박노해는 개정판 서시에서 “인간의 삶이란, 노동이란 / 슬픔과 분노와 투쟁이란 / 오래되고 또 언제나 새로운 것 / 묻히면 다시 일어서고 / 죽으면 다시 살아나는 것 // 스무 살 아프던 가슴이 / 다시 새벽 노래를 부른다”고 노래했다. 한편, ‘노동의 새벽’ 개정판은 1984년 초판본의 미학과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했다. 표지의 ‘실크 인쇄’는 오랜 인쇄 기법 중 하나로, 기계가 아닌 장인적 노동으로 완성됐다. 아울러 1984년 초판본의 납활체를 가능한 그대로 살린 것도 특징이다.
2014.12.29 I 김성곤 기자
  • 野 2·8전당대회 文·朴 양강체제로…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가 문재인·박지원 양강체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빅3’ 중 한 명이었던 정세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다크호스’로 평가받던 김부겸 전 의원도 불출마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정세균·김부겸 불출마…박지원은 출마 선언김한길계 등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출마 권유를 받던 김 전 의원은 28일 서면 자료를 통해 “무엇보다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돼 저의 오랜 꿈이었던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선 정치를 실현하고 싶다”며 2·8 전당대회 당대표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김 전 의원은 지난 17일 불출마를 공식화하려 했으나 ‘빅3 불출마 촉구’ 서명운동을 하던 당내 의원들의 만류로 입장을 보류한 후 열흘 동안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며 20대 총선 대구 지역구 당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과 아직 당을 이끌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빅3 중 한 명이었던 박지원 의원은 후보자 등록일(29~30일)을 하루 앞두고 예정대로 출마를 선언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원하는 강한 야당, 당원이 원하는 통합대표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당대표 출마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계파독점을 깨고 탕평인사를 운영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문재인은 29일 출마…컷오프 결과에 관심앞서 당내 ‘유일 영남 3선’인 조경태 의원과 ‘486 운동권의 기수’ 이인영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으며 가장 강력한 당권주자인 문재인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한다.이에 따라 이번 당대표 선거는 친노(친노무현) 문 의원과 동교동계(호남)를 대표하는 박 의원의 양강체제로 압축됐다. 당대표 선거의 향배는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계의 표심과 비노 진영의 결집력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1월7일 예정된 컷오프(예비경선)에 누가 3위로 통과할 수 있을지도 주요 관심사다. 조 의원은 지난해 5·4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2위로 지도부에 오른 저력이 있고 이 의원은 2010년 10·3 전대와 2012년 1·15 전대에서 두 차례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비노인 ‘민주당집권을위한모임’(민집모)의 김영환·박주선·김동철 의원이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가운데 김동철 의원은 이날 “모든 것을 내던지겠다는 각오와 열정은 현실정치의 높은 벽, 계파 패권주의의 단단한 울타리까지 넘을 수는 없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조사본부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친노·비노 구도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정세균, 2·8 전대 불출마…"특정후보 지지 안해"(종합)☞ '정세균 불출마' 접한 문재인 "뜨거운 사랑에서 내린 결단"☞ 박지원, 당대표 출마 공식화‥"계파독점 깨겠다"☞ 박지원 "기업인가석방, 재벌편으로 보는 시대 지났다"☞ [현장에서]빅3 불출마 촉구 '연판장 정치'의 진정성과 역학관계
2014.12.28 I 김진우 기자
  • [주간 건설이슈]중견 건설사 수난의 한주..'희망의 빛' 언제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번 주 건설업계에서는 매서운 추위와 같이 좋지 못한 소식이 많이 들려왔습니다. 경영 부실이 쌓인 중견건설사들이 줄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들이었습니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울트라건설(004320)은 지난 11월에 이어 이번 주에도 이미 수주해 진행하고 있던 관급 공사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지난 22일 조달청과 맺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청사 신축공사 계약을 해지한 것입니다. 지난 11월에는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 장성급 및 지휘관 숙소시설 건설공사와 고속도로 제65호선 울산-포항간 건설공사, 고속도로 제10,104호선 냉정-부산간 확장공사,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 등의 계약을 해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 해지는 나머지 공사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울 만큼 울트라건설의 유동성이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KCC건설(021320)은 울산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용지 중 일부를 모회사인 KCC에 매각했습니다. 이곳은 KCC건설이 시행사 티에스산업개발과 함께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하던 곳인데, 분양률이 저조하면서 시행사가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KCC건설이 부지와 사업권을 넘겨 받는 조건으로 시행사의 채무를 넘겨 받으면서 생긴 땅입니다. 하지만 이 채무를 감당할 능력이 없는 KCC건설이 채무 변제를 위해 모회사인 KCC에 땅의 일부를 매각한 것입니다. 이처럼 KCC건설은 든든한 모회사가 있던 덕에 근근히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KCC건설과 같이 범현대가의 건설회사 중 하나인 성우종합건설은 지난 24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 받았습니다. 현대시멘트가 주식의 100%를 보유한 성우종합건설은 양재동 파이시티 사업에 참여했다가 이 사업이 중단되면서 자금난을 겪게 됐고 결국 2010년 워크아웃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이후에도 신규 수주와 매출 감소로 재정 상태가 악화되면서 파탄상태에 이르게 되자 지난 1일 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울트라건설, KCC건설, 성우종합건설 모두 한때 잘나갔던 회사들입니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추진, 특히 PF로 진행한 사업들이 어려워지면서 회사 전체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전해진 좋지 못한 소식들은 모두 이때부터 쌓인 부실로 인한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좌절하기만 할 일은 아닙니다. 울트라건설과 KCC건설처럼 그동안 쌓인 부실을 각고의 노력으로 털어낸다면 언젠가는 부활의 꿈도 꿀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습니다. 성우종합건설도 법원으로부터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 신속하게 회생절차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잃는 게 많겠지만 그래도 회생절차만 잘 통과한다면 회사는 살릴 수 있습니다. 하루 빨리 ‘절망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견건설업체들에게 ‘희망의 빛’이 보인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 관련기사 ◀☞울트라건설, 자금난에 관급 공사 줄줄이 계약 해지
2014.12.27 I 이승현 기자
CSN "강정호 vs 윤석민, 내년 韓투타 맞대결 3차례"
  • CSN "강정호 vs 윤석민, 내년 韓투타 맞대결 3차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바야흐로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한국프로야구 출신의 ‘토종’ 투타대결이 한껏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 포스팅(비공개입찰)의 승자로 판명난 뒤 한국프로야구(KBO)를 호령했던 스타들 간의 맞대결 여부가 벌써부터 주요 관심사로 오르내리고 있다. 강정호가 추후 입단계약 협상을 잘 진행해 별 탈 없이 파이어리츠 호로 안착한다는 전제 하에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될 상대는 다름 아닌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스포츠방송 ‘컴캐스트 스포츠넷(CSN)’에서 오리올스 전담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리치 덥로프는 “이르면 내년 봄 시범경기를 통해 강정호와 윤석민의 최대 3차례 정면승부가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오리올스 구단은 강정호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였던 구단 중 하나로 지역 팬들로부터 꾸준히 시선을 모았다. 앞서 메이저리그 전문매체 ‘MLBTR’이 내놓은 자유계약선수(FA) 예상 진로에서는 강정호가 오리올스와 계약할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리올스는 강정호 입찰에 나서지 않았다고 덥로프는 확인했다.그 아쉬움을 오리올스에 속한 윤석민과 강정호의 내년 스프링캠프 정면대결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윤석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덥로프는 “지난 2월 오리올스와 총액 557만5000달러(약 62억원)에 계약한 윤석민은 미국으로 건너와 1년 동안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며 미국야구의 강력함에 고전한 흔적이 역력하다”면서도 “17승5패를 거둔 2011년 당시만 해도 KBO에서 윤석민은 강정호보다 더 매력 있는 선수로 여겨졌다”고 회상했다. 한때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호령했던 두 투타의 핵심선수 간 맞대결은 그런 측면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덥로프는 “오리올스와 파이어리츠는 스프링캠프에서 3차례 상대하게 되는데 이 경기들을 통해 강정호와 윤석민의 맞대결이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강정호가 무사히 해적선에 승선한다고 볼 때 다가올 스프링캠프는 강정호나 윤석민 모두에게 굉장한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돼 한 치의 양보 없는 진검승부가 예고돼 있다. 강정호는 팀 내 첫 번째 경쟁자로 분류되는 빅리그 평균 유격수 조디 머서(28·파이어리츠)를 실력으로 확실하게 누르기 위해 시범경기부터 뭔가를 보여줘야 되고 2년차에 접어드는 윤석민도 꿈의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한 숨 막히는 개막전 25인 로스터 싸움을 벌어야 한다. 비교적 좋은 대우를 받게 될 강정호보다 훨씬 절박한 입장에 처해있는 윤석민은 아쉬운 첫 시즌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간 뒤 9년간 몸담았던 기아 타이거스에서 열심히 훈련했다. 여세를 몬 윤석민은 다음 달 1월 미국으로 건너가 서던 캘리포니아(남가주)에 위치한 스캇 보라스 훈련캠프에서 한 달 동안 집중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 뒤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오리올스 스프링캠프장이 있는 곳)’로 이동해서 더 이상 비자나 부상 등의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 완벽한 스프링캠프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재격돌할 강정호와 윤석민의 자존심 싸움이 벌써부터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 관련기사 ◀☞ "류현진은 꾸준함의 표본이자 특출한 3선발" -美언론 찬사☞ 강정호 PIT 유격수 '무혈입성' 가능, 머서 '넘사벽' 아냐☞ STL단장 "강정호 원했지만 피츠버그에 밀렸다" 후회☞ PIT 단장 "강정호 영입기회 획득 기뻐, 현실로 만들겠다"☞ '켐프·고든 잘 팔았다' LAD 우승확률 '껑충↑' 단독 1위☞ 양키스가 '강정호 포스팅'을 경계한 2가지 배경 공개☞ 프리드먼의 야심찬 25인 로스터 윤곽, 남은 과제는?☞ "강정호 연봉 800만달러도 싸, 쓸 만한 선수" -SF언론
2014.12.26 I 정재호 기자
(주)엔유씨전자, ‘2015 비전공유 워크샵’으로 의기투합
  • (주)엔유씨전자, ‘2015 비전공유 워크샵’으로 의기투합
  • [뉴미디어팀] 지난 19일, 글로벌 프리미엄 주방가전 전문업체 ㈜엔유씨전자(대표 김종부, www.nuc.co.kr)가 모든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기업의 목표와 비전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이날 ‘2015 비전 공유’ 워크샵에는 엔유씨전자의 300여명의 임직원과 협력업체 14개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김종부 회장은 “2015년에는 수출 주도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조직의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차년도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서 “생존을 위해 변화는 필수불가결”이며 “사고와 행동의 변화를 통해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정착하여 2015년에는 3배의 성장을 이루어내자”고 힘주어 말했다.엔유씨전자는 지난 10월 업무 효율 증대를 위한 팀장 중심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업무에 반영해 빠른 의사 결정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초청 세미나 강연자로 나선 김광호 원장(콤비마케팅연구원장)은 강연을 통해 ∆생존을 위한 변화의 필요성 ∆절실함과 절박감, 고난을 통한 변화와 열정을 이끌어낼 것을 주문했다.‘2015 비전 공유’ 워크샵 후, 임직원들은 “간절함이 있으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내 꿈과 회사의 꿈을 일치화시켜 우리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나부터 변해야겠습니다. 워크샵을 통하여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매우 좋았습니다”며 “목표 없이 열심히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비전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는 기본으로 하여 더 잘하고, 남들과 다르게 해서 우리 회사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엔유씨전자 측은 현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 강사 초청 교육 외에도 김종부 회장의 주도 하에 자체적인 품질 교육을 시행하며 직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직 내 의사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며, 2015 비전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임을 밝혔다.
원주시, 현명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 원주시, 현명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 [뉴미디어팀] 원주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이 어려워지는 요즘, 태장동 지역주택조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원주로 들어오는 진입관문에 위치한 태장동은 예로부터 명당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미군기지(캠프롱) 이전에 따른 대규모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인근에 태장동 지역주택조합이 ‘태장 이안’ 홍보관을 열고 신규 조합원 모집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조합 측은 지난 10일 개관한 이후 '태장 이안' 주택홍보관에 총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평일에도 꾸준하게 방문객이 다녀갈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84㎡는 조기 마감됐고, 59㎡, 75㎡도 사전 청약자들로부터 빠르게 계약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태장 이안은 원주시 태장동 435-2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3층 규모다. 59㎡A, B, C 75㎡ A, B, C 84㎡ A, B, C 총 920세대 중 1단계로 500세대를 먼저 모집한다. 우산산업단지 및 강원과학고등학교와 인접해 있고 무엇보다 일반운동장(4,000㎡)의 70여배에 이르는 원주 최대의 문화체육공원이 들어서는 입지에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신혼부부나 30~40대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무엇보다 사업부지를 100% 확보해 사업성도 우수하다는 것이 조합 측 설명이다. 전문가와 수요자들 역시 ‘태장 이안’의 최대 장점으로 저렴한 가격을 꼽는다. 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토지금융비, 시행사 이익, 기타금융비용을 절감, 조합원에게 그 혜택이 주어져 일반 아파트보다 20% 정도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한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동, 호수 배정도 유리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태장 이안의 경우 현재 계약금 1,300만원에 3.3㎡당 500만 원대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단지 설계는 920세대 대단지 안에 중앙광장을 비롯하여 곳곳에 테마쉼터를 만들고 입주민 전용 휘트니스센터 및 커뮤니티시설도 만들 예정이다. 태장 이안은 서울-강릉간 영동고속도로와 가깝고 원주 중심가로 연결이 쉬운 위치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며 시내로의 접근성은 물론 인근 횡성으로 편리하게 연결되며, 태봉 초등학교, 북원 여자중학교, 강원 과학고등학교, 흥양천 산책로 및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고 말했다.주택홍보관은 우산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조합원 자격 부적격자 해지분을 선착순으로 계약 중이다.문의전화는 033-742-0042이다.
베트남 블러프 골프장에 가보니..바람 이용한 티샷 "장타, 꿈이 아니야"
  • 베트남 블러프 골프장에 가보니..바람 이용한 티샷 "장타, 꿈이 아니야"
  • 블러프 골프장 전경(사진=골프몬스터)[붕따우(베트남)=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갓 10개월 된 막내 딸을 뒤로하고 집을 나섰다. 같이 사는 분(?)에게도 표정에 미안함을 한가득 담아 보였다. 하지만 마음은 며칠 전부터 설렘의 연속이었다. 생전 처음 떠나는 베트남 여행길이기 때문이다. 올겨울 최고의 한파가 몰려왔다는 바로 그날. 인천공항 브리지를 건너 베트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그렉 노먼의 자존심과 진검승부목적지는 베트남의 옛 수도 호치민 남서쪽에 위치한 더 블러프 호트램 스트립 골프코스(The Bluffs Ho Tram Strip Golf Course)다. 비행기로 약 5시간을 날아간 후 자동차로 1시간30분을 더 가면 골프장이 있는 소도시 바리아 붕따우가 나온다. 그렇게 만난 블러프 골프장. 18홀 코스 전체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위치에다 사막 위에 얹어놓은 듯한 이색 코스에 7시간의 여독은 말끔히 사라졌다. 블러프 골프장은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이 세계 100대 코스를 목표로 야심차게 설계했다. 코스길이 7007야드(파71)로 이뤄진 이곳은 링크스 코스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한국 골퍼들의 입맛에 제격이다. 페어웨이는 양탄자 모습 그대로다. 해변가에 위치한 모래언덕에 코스를 조성한 탓에 완벽에 가까운 자연 배수장치 역할을 한다. 여기에 캐디들의 노력도 한몫한다. 샷을 마치면 곧바로 잔디씨를 뿌려준다. 디봇 하나 없이 매끈한 코스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또한 2인승 전동카트가 코스 내에 진입할 수 있어 하루 36홀을 돌아도 거뜬하다. 이른 아침 골프장을 찾으면 바다 위 일출까지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도 기대할 수 있다. ‘같은 코스, 다른 느낌’은 블러프 골프장의 매력이다. 수시로 바뀌는 해풍과 굴곡진 페어웨이가 골퍼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360도를 돌며 배치된 각 홀은 시간대마다 해풍이 다르게 불고 페어웨이 주변에 황량한 모래언덕이 많다. IP지점(티샷 안착 지점)이 감춰진 홀도 많아 다소 난해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호리병처럼 세컨샷 지점이 충분히 넓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이용하면 장타자의 꿈도 이룰 수 있다. 코스를 한번 경험하면 공략은 쉬워진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스코어가 10타 줄어든 이유다. 골프장과 리조트를 담당하고 있는 하이엔 PR 매니저는 “한류의 영향으로 캐디들도 간단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완벽한 의사소통은 불가하지만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는 동안 18홀 라운드는 금세 지나갈 것이다”고 말했다.더 블러프호트램 스트립 골프 코스가 있는 베트남 봉따우.◇골프장 건너편에 5성급 호텔해외골프투어에서 명품 코스만큼 중요한 게 바로 숙소다. 편안한 휴식처는 여행의 만족도와 직결된다. 블러프 골프장 길 건너에는 5성급 호텔인 더 그랜드 호텔이 자리잡고 있다. 호텔과 골프장을 셔틀버스가 쉴새 없이 순환하고 있지만 산책 삼아 걷기에도 부담이 없는 거리다. 541개 객실을 보유한 더 그랜드 호텔은 카지노와 스파 그리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최고급 호텔이다. 먹거리도 부족함이 없다.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아침 식사에는 베트남 전통 면 요리부터 육류, 해산물, 열대 과일까지 진수성찬이다. 일식, 중식 등 다양한 전문식당이 갖춰져 있고, 한국인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한식당도 곧 문을 연다. 명품 골프장과 럭셔리 호텔이 어우러진 이곳은 골프투어 전문여행사인 골프몬스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황명훈 골프몬스터 대표는 “블러프 골프장과 그랜드 호텔은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곳이다. 골프와 힐링을 원한다면 이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며 “1월과 2월에는 블러프 골프장에서 아마추어 골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문의)02-406-5666더 그랜드 호텔 야경(사진=골프몬스터)블러프 골프장에서 바라본 더 그랜드 호텔(사진=골프몬스터)▶ 관련기사 ◀☞ 강정호 메이저리그 행선지는 피츠버그...예상밖 결과☞ 뉴욕 양키스가 '강정호 포스팅'을 경계한 2가지 배경 공개☞ PIT 단장 "강정호 영입기회 획득 기뻐, 현실로 만들겠다"☞ 김장훈, '썰전' 김구라 빈자리 채웠다..메인 MC 부재 부담 커져☞ '미쓰라진과 열애' 권다현, 과거 앨범 응원 눈길.."딱 내 스타일"
2014.12.23 I 김인오 기자
혜리 '하이드 지킬, 나' 합류.. 귀여운 현빈 바라기
  • 혜리 '하이드 지킬, 나' 합류.. 귀여운 현빈 바라기
  • 혜리 하이드 지킬. 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SBS ‘하이드 지킬, 나’에 합류한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SBS ‘하이드 지킬, 나’에 합류한다.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제작진에 따르면 걸스데이 혜리가 최근 드라마 출연을 확정지었다.극 중 혜리는 20대 초반 대학생으로 극작을 전공하는 작가 지망생인 민우정 역을 맡았다. 그는 똘똘하면서 엉뚱한 캐릭터로 현빈이 연기하는 이중인격 중 한 명인 로빈에게 애정공세를 퍼붓는 등 적극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다음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원작으로 한다.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 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전혀 다른 두 남자와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발랄한 삼각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현빈, 한지민, 성준 등이 출연하며 ‘피노키오’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된다. ▶ 관련기사 ◀☞ '힐링캠프' 션-정혜영 부부 "한 달에 3000만 원씩 기부"☞ '가요대전' 서태지, 후배들과 환상 호흡 '레전드 무대'☞ 고현정, 日오키나와 여행 에세이 24일 출간 '진솔함 담았다'☞ '개콘' 김준호, "배신 당하는 꿈 꿔" 소속사 대표 횡령사건 언급?☞ [포토] 장기하, 여성 모델과 과감 포즈 '관능'
2014.12.22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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