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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서 극찬받은 다나…SM의 아픈 손가락 치유될까?
  • '복면가왕'서 극찬받은 다나…SM의 아픈 손가락 치유될까?
  • 천상지희[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아픈 손가락은 치유될 수 있을까?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그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이하 천상지희)가 주인공이다.이날 ‘복면가왕’에서 천상지희 멤버 다나는 ‘눈꽃여왕’이라는 별칭으로 복면을 쓰고 출연, 역시 복면가수 ‘파리넬리’와 듀엣무대로 극찬을 이끌어냈다. 판정단 투표에서는 파리넬리에 밀렸지만 고음과 애드리브 등 실력, 기교 모두에서 눈꽃여왕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예인 판정단과 방청객 모두 누구의 손을 들어줘야 할지 망설였을 정도다. 김현철은 제작진에게 “왜 이 둘을 한꺼번에 붙여놨냐”고 항의를 했다. 김현철은 “파리넬리는 음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다. 원곡은 박정현이 뒤늦게 녹음을 해서 화음을 넣는 것 위주로 할 수밖에 없었는데 눈꽃여왕은 애드리브로 원곡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눈꽃여왕 복면을 벗고 다나가 얼굴을 드러내자 김구라는 다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이런 가수의 앨범을 안내주고 있다고 탓을 했다.다나는 여성 4인조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다. 2005년 데뷔했다. 많은 아이돌 그룹들을 데뷔시키고 스타로 키워낸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그룹이다. 지난 2011년 다나와 선데이 두 멤버가 듀엣을 낸 게 천상지희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마지막이다. 특히 다나는 천상지희에 앞서 2001년 데뷔했고 MBC ‘논스톱’ 등을 통해 연기자로도 인지도를 쌓았다. 오히려 가수보다 연기자로 입지가 컸다. 뿐만 아니라 천상지희는 멤버 스테파니의 부상 등으로 어쩔 수 없는 공백이 생기기도 했다.천상지희의 이름을 대중이 다시 떠올리게 한 것은 ‘복면가왕’에 출연한 다나뿐이 아니다. 스테파니도 최근 솔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다른 두 멤버 린아와 선데이는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나 역시 최근에는 뮤지컬이 주요 활동 무대다.대중이 원한다면, 이들이 몸담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그 대중의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기회는 충분히 주어질 수 있다. 대중음악은 가수와 기획사, 대중이 함께 완성해가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천상지희는 데뷔 10년을 넘었고 그 만큼 멤버 개개인이 성숙했다. 이번 ‘복면가왕’ 무대는 그런 성숙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천상지희 4인이 다시 한번 천상지희라는 이름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앰버 로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복면가왕'' 역대급 듀엣 무대…''눈꽃여왕은 다나, 파리넬리는?''☞ ''위너'' 송민호·남태현 듀엣곡 ''사랑가시'' 11일 선공개☞ ''마녀'' 신동미, ''불후의 명곡''서 남편과 ''인형의 꿈'' 열창☞ 에이핑크, 첫 북미투어 팬심몰이 ''박차''☞ 틴탑, 감각적 ''사각지대'' 티저 영상 ''섹시미 발산''
2016.01.10 I 김은구 기자
 기세등등 기암절벽 품은 달마산 '도솔암'
  • [e주말] 기세등등 기암절벽 품은 달마산 '도솔암'
  • 날카로운 가암절벽을 품고 있는 전남 해남의 달마산대죽리 앞바다의 일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날카로운 기암절벽을 품고 기세등등하게 서 있는 달마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다. 달마산의 남쪽 끝자락에는 달마산의 아름다움에 화룡점정한 듯 한 아름다운 암자, 도솔암이 있다.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 절벽 꼭대기에 세워진 모습이 신선이 머무는 무릉도원을 닮았다. 도솔암의 역사는 천년을 훨씬 거슬러 올라간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도솔암은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이 수도했던 곳이자,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전한다.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리이후 왜구에 불타 폐사되었다고 한다. 이후 수 백 년 동안 터만 남아 있던 곳에 도솔암이 들어선 것은 십 여 년이 조금 넘는다. 2002년 월정사의 법조스님의 꿈에 한 번도 와보지 못했던 도솔암 터가 3일 동안 보인 후 지은 것이 지금의 도솔암이다.삼성각 가는길에서 본 도솔암◇신선이 살았을 법한 ‘도솔암’ 도솔암을 가려면 마련마을을 찾아야 한다. 마련마을에서 시작되는 좁은 산길을 따라 차를 타고 제법 아찔한 3km의 길을 꼬박 올라야 도솔암 입구인 도솔봉 정상에 닿고, 여기서부터 도솔암까지는 약 800m로 15분이면 충분하다. 도솔암 가는 길의 왼쪽으로는 진도가 바라다 보이는 서해바다가, 오른쪽으로는 완도가 내려다보이는 남해바다가 장관을 이룬다. 동쪽으로 툭 트인 능선의 한 지점에 서면 멀리 완도대교와 상황봉이 우뚝 솟아 있는 완도의 거대한 섬이 한 눈에 들어온다.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해안선이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서쪽으로는 달마산의 기암 못지않은 바위군이 제법 날카롭다. 그 아래로 펼쳐지는 해남의 너른 들녘과 바다의 풍광도 좋지만, 높은 바위 위에 올라서면 그 풍경은 더욱 도드라진다. 도솔암에 다다를 즈음 좌우의 커다란 바위 사이로 도솔암이 살짝 얼굴을 내민다. 계단을 차근히 밟아 올라서면 도솔암에 닿는다. 1칸짜리 작은 전각과 도솔암의 다정한 벗인 듯 한 그루의 나무, 그리고 손바닥만한 작은 마당이 전부다. 암자 주변으로 솟아오른 바위는 도솔암의 삼면을 감싸고 있다. 작은 마당 앞에 서면 실로 신선이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가깝게 어란진과 마주하는 어불도가 바다 위에 떠 있고, 그 너머로 남쪽으로 길게 이어진 육지처럼 보이는 진도가 뚜렷하다. 도솔암 아래로 내려가면 삼성각에 닿는다. 삼성각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도솔암을 올려다보면 요새처럼 돌을 쌓아올린 도솔암의 기암절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치 영화에나 나올 법한 천상의 암자 같기도 하고, 난공불락의 요새같기도 하다.삼성각은 이승기, 신민아 주연의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구미호가 봉인에서 풀려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우리나라의 자연풍광을 담아 인기를 끌었던 사극 ‘추노’도 도솔암의 아름다움을 담았다.도솔암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 가암과 어불도, 진도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붉은 기운이 매우 아름답다.◇일출과 일몰을 동시에...병신년 포부 다지기 좋아도솔암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해남에서도 최고로 친다. 도솔암 좌측의 기암과 어불도, 진도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붉은 기운이 매우 아름다워 한해 시작의 포부를 다지기에 그만이다. 도솔암과 가까운 대죽리 해변은 어불도로 떨어지는 일몰, 땅끝마을의 땅끝전망대와 땅끝전망대휴게소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어 2016년 새해의 포부를 다져보기에 제격이다. 달마산의 기암 아래 자리 잡은 미황사는 풍경이 아름다운 절집이다. 단청이 바랜 고색창연한 대웅보전과 뒤편으로 병풍처럼 둘러선 달마산 기암절벽의 풍경을 으뜸으로 손꼽는다. 대웅보전의 기둥 주춧돌에 새겨진 게와 거북, 벽과 대들보에는 천 명이나 되는 나한이 새겨져 있어 볼만하다. 절 3번만 해도 삼천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미황사에 갔다면 경내에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부도밭에 가볼 일이다. 미황사사적비를 비롯해 20여 기가 넘는 부도와 부도비가 두 곳에 나뉘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부도에는 게, 거북, 한쪽 발을 들고 서 있는 새, 방아찧는 토끼, 노루, 용 등 다양한 문양을 만나볼 수 있다.달마산 미황사를 둘러봤다면 당연히 두륜산 대흥사도 둘러봐야 한다. ‘만세토록 허물어지지 않을 땅’이자 ‘종통이 돌아갈 곳’으로 서산대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절집이다. 서산대사가 입적하면서 가사와 발우를 대흥사에 전하면서 13분의 대종사를 배출한 큰 절집의 면모를 갖췄다.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선관과 58기의 부도와 27기의 부도비가 모여 있는 부도밭을 지나면 대흥사 경내에 이른다. 해탈문을 들어서면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 등 기암을 둘러친 봉우리가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대웅보전에는 추사 김정희와 원교 이광사의 이야기가 담긴 대웅보전과 무량수각 현판이, 천불전에는 6년 동안 옥돌로 만든 천불이 바다 건너 일본에 갔다가 되돌아 온 일화가 간직되어 있다. 표충사는 절집에 자리 잡은 유교식 사당으로 임진왜란 때 승병장으로 활약한 서산대사 휴정과 함께 사명당 유정, 뇌묵당 처영 스님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표충사 편액은 정조가 직접 써서 내려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본 전경◇다도해의 비경 담은 ‘두륜산케이블카’대흥사 입구의 두륜산케이블카는 두륜산과 다도해의 비경을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케이블카 정상에 도착하면 고계봉 인근 전망대까지 목재산책로가 이어진다. 2층의 전망대에 오르면 북동쪽으로는 영암 월출산, 광주 무등산 등 호남을 대표하는 명산이 펼쳐지고, 서남쪽으로는 다도해의 장관이 내려다보인다. 특히 맑은 날이면 바다 건너 제주도의 한라산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어렸을 적 한번 쯤 공룡에 빠져본 적이 있고, 영화 ‘쥬라기공원’에 열광해 본 사람이라면 황산면 우항리에 있는 해남공룡박물관을 추천한다. 해남공룡박물관에는 우리나라도 아주 오래 전 공룡의 지상낙원이었음을 알려주는 의미있는 흔적이 남아 있다. 세계 최초로 동일지층에서 발견된 공룡, 익룡, 물갈퀴 새발자국 화석, 익룡발자국 화석 등이 그것이다. 특히 익룡 발자국은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물갈퀴새발자국은 황산이페스 조아이, 우항리크누스 전아이 등 해남의 지명을 가지고 있다.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에서 첫 화면에 등장하는 익룡이 바로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다.해남공룡박물관 건물은 거대한 초식공룡인 말라위사우루스가 벽을 뚫고 나오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호기심을 더한다. 공룡모형이 생생하게 작동하는 중생대재현실과 육식공룡인 알로사우루스의 진품화석을 볼 수 있는 공룡실이 가장 인기다. 해안가에 위치한 3곳의 보호각에는 최대 95cm에 이르는 별마크 달린 대형 초식공룡의 발자국, 익룡발자국과 물갈퀴가 달린 새발자국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박물관 야외에는 타르보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공룡시대를 대표하는 초식, 육식공룡을 전시해 놓아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전남 해남 공룡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트리케라톱스◇여행메모△여행코스=두륜산케이블카, 대흥사→미황사→도솔암→숙박→ 땅끝마을→녹우단→우항리공룡박물관→우수영관광지 △가는길▷버스= 서울-해남, 서울센트럴시티버스터미널에서 하루 6회(07시30분~17시55분) 운행, 약 4시간 40분 소요. 동서울-해남, 동서울터미널에서 하루 5회(07시10분~17시10분) 운행, 약 5시간 30분 소요▷자가용= 남해고속도로 학산IC → 해남방면 좌측방향 → 금계교차로에서 목포, 완도방향 우측방향 → 월산교차로에서 해남방면 13번국도로 우측방향 → 해남교차로에서 땅끝방향 우측방향 → 성매교차로에서 땅끝방향 806지방도로 우측방향 → 대죽섬거리에서 좌회전 후 약 2.8km 직진 후 삼거리에서 마련지방면으로 우회전 → 1.8km 직진 후 도솔암 방면 좌회전 → 도솔암△잠잘곳= 땅끝해안로 바닷가모텔(061-535-5757), 대흥사길 유선관(061-534-2959), 땅끝해안로 해남땅끝호텔(061-530-8000)△먹을곳= 대흥사길 해남식당(061-534-5584)는 치유밥상, 고산로의 호산정(061-534-8844)은 토종닭코스요리. 해남읍 용궁해물탕(061-535-5161)은 해물탕, 대흥사길의 전주식당(061-532-7696)은 산채빔밥, 마황사길 달마선다원(061-532-3522)은 연잎밥이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고천암호, 우수영관광지, 법정스님생가, 명량대첩비 등
2016.01.09 I 강경록 기자
  • "일자리 창출, 복지의 출발.. 노동개혁 국민 공감대 필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문제는 복지의 출발이라고 할만큼 대한민국 경제에서 제일 중요한 과제로, 청년고용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남철 재단법인 제니엘푸른꿈일자리재단 이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고용을 위한 노동개혁과 과제’ 세미나에서 “우리 경제가 2016년에도 재정지출을 줄이고, 소비활성화 대책이 종료되며,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취업난 가중 등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창립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화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수요와의 격차 지속 등 이중구조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진로 직업지도의 미흡, 일자리 정보의 미스매치, 경제 저성장 기조의 지속, 성장과 고용의 연계 악화, 일자리 증가를 주도하는 서비스업이나 저부가가치 일자리 감소 등으로 청년고용의 현황과 문제를 공급 측면과 수요 측면에서 분석했다.토론을 이어간 박찬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노동개혁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노동개혁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보 실패를 꼽았다. 박 전무는 청년고용을 위한 노동개혁 방안으로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투명한 저성과자 해고방안 법제화 추진, 기간제, 파견 규제 완화 등을 지적했다. 신영철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미 제출된 노동개혁 입법의 통과만으로 노동개혁을 완수한다는 생각보다는 지속적인 노사정 논의구조와 합의를 통한 입법추진을 통한 노동시장 개혁의 기본틀이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진 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청년고용에 있어 긍정적 성과는 높이고 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정책간의 궁합’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청년 고용절벽은 노사가 공동 인식하면서 세대간 양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노사정 대타협 노력이 이어지고 국회에서의 법제화 성과도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최대 아웃소싱 그룹인 ㈜제니엘 박인주 회장이 출연한 재단법인 제니엘푸른꿈일자리재단은 일자리 문제를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고 실업문제를 극복하는 취지로 작년 7월 설립됐다. ㈜제니엘은 1996년 1월 창립 이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사회 구현’이라는 궁극적 목표 아래 HR 컨설팅, 교육 컨설팅, 인재파견, 고용지원서비스, 헤드헌팅을 비롯해 의료·금융·제조·유통·물류·콜센터 등 토털 아웃소싱을 하는 종합인재고용서비스 회사로 10여개 관계사와 1만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6.01.08 I 이진철 기자
송도 부동산개발 가치 삼성이 있어 든든하다. 송도 골드 코스트 호텔 !
  • 송도 부동산개발 가치 삼성이 있어 든든하다. 송도 골드 코스트 호텔 !
  • 송도산업단지 전 세계 1위 노후 생명 연장의 꿈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 3공장 착공식 골드코스트 호텔 화성 동탄 삼성전자 이웃 호텔처럼 송도 삼성바이오 이웃호텔 성공예감.[온라인부] 최근 국내 1위 삼성그룹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먹거리의 위하여 큰 그림을 그리고 움직임을 시작하였다.바로 2015년 12월 21일 인천 송도에 삼성 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이다. 송도에 8500억 추가 투자하여 세계 최대 바이오 공장 설립을 목표로 현재 제1공장 2공장에 이어 제 3공장 이후 제 4, 5 공장 증설 계획까지 야심차게 발걸음 내딛고 있다.&nbsp;<!--StartFragment-->[사진 : &nbsp; 송도 삼성바이오 개발단지 (조감도)]전 세계 1위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 (CMO)으로 부상하는 기틀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왜 바이오 의약품에 뛰어들었을까? 바이오 의약품은 화학물질이 아닌 생채가 가진&nbsp; 단백질이나 세포를 이용해 만든 의약품으로 제약 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분야이다. &nbsp;삼성이 세계1위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규모의 시장규모보다 2배가 넘는다. 이처럼 바이오 약품 시장이 커진 건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됐기 때문이다.인천(송도)골드코스트 호텔의 관계자는 화성 동탄 라마다의 경우 삼성전자와 가까운 이유로 비즈니스 바이어만으로도 성공적인 분양형 호텔이 될 수 있었다.&nbsp;삼성그룹의 투자는 우리나라의 경제 흐름을 바꿔 놓는 정도로 주변 환경에 기여도가 크다. 이번에 발표된 삼성 바이오로직스 송도 건립 소식은 근거리의 송도 골드 코스트 호텔에도 커다란 희소식이 되고 있다.&nbsp;분양형 호텔의 관광개발 총량제로 인한 2015년 12월 31일을 맞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기회를 잡기위한 고객들의 발 빠른 행보가 송도 골드코스트의 모델하우스를 찾고 있다.&nbsp;나날이 발전하는 세계경제는 항공과 물류를 끼고 움직이고 있는데 서비스 평가 8년 연속 세계1위 물동량 세계 2위, 여객수송 세계 9위의 물류 허브 공항으로 알려진 인천국제공항으로 2014년 4천 240만명이 이용, 2017년 까지 약 1억명의 승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 상해의 푸동공항과 도쿄의 나리타공항을 능가할 것이고, 3시간 이내에 인구 100만이 넘는 61개의 대도시들을 포함, 20억의 인구의 접근이 가능한 동북아의 허브이다.&nbsp;그래서 인천 공항이 가까운 인천이 객실가동률이 전국 1위가 되는 이유이다. 끝없이 밀려오는 외국관광객 단체 관광객의 경우, 관광사나 여행사가 숙소를 정할 때 공항 가까운 곳에 정해야 업무가 쉽고 숙소배치가 쉽기 때문에 근거리 일수록 유리한 부분이다.&nbsp;인천 경제자유구역 (IFEZ)은 정부가 인천국제 공항과 항만을 포함하여 송도, 영종, 청라 국제 도시에 총 169.5k㎡ 규모가 지정 되었다. 경제자유구역이란 외국인 투자가의 기업 활동과 경제 활동이 보장되는 지역을 의미하는 국제기업 도시이다.&nbsp;[사진 : 송도 골든코스트 호텔 (조감도)]송도 골드코스트 호텔은 인천국제공항, 송도신항, 제2여객 터미널을 통한 관광객 수요에 남동국가 산업단지 시화산업단지 반월 산업단지의 25000여개의 기업 비즈니스 바이어, 영종도에 들어서는 카지노 관광객에 서울 도심과 수도권 근교의 연인과 친구끼리의 숙박시설 등으로 가동률이 넘쳐날 것은 물론, 수인선 호구포역 정문 바로 앞의 초 역세권 일반 상업지 로얄 코너자리에 6만 3천 평의 근린공원을 끼고 있는 최상의 입지이다.&nbsp;지하 3층, 지상 15층 228실로 오피스텔 48실 호텔 객실 180실에 1층 2층의 부대시설인 브랜드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캐쥬얼 바 대형 연회장은 분양하지 않고 시행사가 직접 운영하여 운영 수익에 포함시키고 수익률은 총 분양금액의 연 8%를 5년간 확정 보장하고 연말 결산 시 추가 배당금 지급하며 3년치 이자를 1천 만원 일시불로 잔금 시 할인 혜택을 주고 있으며, 년10일 무료숙박의 혜택도 준다.&nbsp;또한, 5년 월세를 꼬박꼬박 받다가 원하는 분양 주에게는 분양원금에 환매를 해주고 이러한 내용을 법적 공증을 통해 안심도를 높였다. 계약금은 10%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로 계약금은 약 1500만원 정도면 한 채를 마련할 수 있다.&nbsp;시공사는 신용등급 A 유효산업개발에서 책임준공하며 준공예정일은 2017년 8월이다. 현재 분양중인 용인에버랜드 라마다 마리나베이코업, 경포대 스카이베이, 천안라마다 속초스카이풀 등 분양형 호텔과 함께 송도골드 호스트 호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저 금리 시대의 노후 대책과 재테크 수단으로 효자노릇을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nbsp;아이돌과 걸그룹의 한류에서 요즘은 음식, 패션, 영화, 체인점, 화장품등 다양한 한류처럼 부동산에도 다양한 투자패션이 일고 있다고 한다.&nbsp;강남 브랜드아파트와 마곡지구 오피스텔 과 1층 상가 같이 고정된 투자하는 스타일을 벗어나, 새로운 것에 투자하며 즐기는 수익도 올릴 수 있는 것을 찾은 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모델하우스를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nbsp; 문의: 032)277-1134
조윤지 "우유  사탕으로 멘탈 다져..버디 펑펑 날렸죠"
  • 조윤지 "우유 사탕으로 멘탈 다져..버디 펑펑 날렸죠"
  • 조윤지[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새로운 보금자리에 둥지를 만든 날. ‘버디 소녀’ 조윤지(25·NH투자증권)의 얼굴은 미소로 가득했다. “투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새 집이 생겼어요.” 은퇴 후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바쁘게 뛰고 있는 왕년의 골프스타 조윤희(34)는 사진 촬영에 바쁜 동생을 너그럽게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년 만에 감격스런 우승을 일군 후 바쁜 연말을 보낸 조윤지를 6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무실에서 만났다. 후원 조인식을 막 끝내고 난 후라 그런지 연신 ‘싱글벙글’이다. 조윤지는 “김대섭, 이미림, 이승현, 박결 등 훌륭한 선수들이 모여 있는 골프 명문가에 한 자리를 잡게 돼 너무 기쁘다. 기대감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조윤지는 프로야구 삼성 감독 대행을 지낸 야구인 조창수(67) 씨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의 주역 조혜정(63) 씨의 둘째 딸이다. 언니 조윤희도 프로골퍼로 이름을 떨쳤다. 운동 선수 집안에서 태어난 조윤지의 ‘스포츠 DNA’가 남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조윤지는 데뷔 첫 해에는 우승과 함께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5년 가까이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7월에 신설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9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우승 상금 3억원에 1억원 상당의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일반 대회로 따지면 4승의 효과를 한 방에 누린 것이다. 시즌 상금도 2014년의 3배 가량인 약 6억5000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3위를 차지했다.조윤지는 “대회가 열리는 스카이72 하늘코스는 구름 갤러리로 유명한 곳이다. 팬들의 환호가 가득한 곳에서 우승하는 꿈을 꿨는데 결국 이뤘다”며 “부상으로 받은 차(BMW X5)는 별명이 ‘크롬’이다. 캘러웨이골프의 크롬 소프트 볼로 우승한 것을 기억하기 위해 지었는데 볼 특성처럼 부드럽고 때로는 강력한 힘으로 질주한다. 행운이 깃든 차라 당분간 열심히 타고 다닐 생각이다”고 활짝 웃었다. 지난해 조윤지의 이름 앞에는 ‘버디’란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었다. 5월 열린 E1 채리티오픈 3라운드에서 1번홀부터 8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낸 게 시작이었다. 당시 기록은 K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신기록이다. 기량이 향상된 비결이 궁금했다. 마음대로 드라이버 비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해답이었다. 조윤지는 “드라이버로 235야드부터 265야드까지 자유자재로 보낼 수 있다. 스윙 크기가 아닌 스윙 스피드로 조절을 한다. 코스별로 맞춤형 골프가 가능해졌다”며 “2015시즌을 앞두고 거리 중심의 드로 구질을 안정성을 높인 페이드로 바꾼 게 적중했다. 불안 요소가 사라지면서 자신 있게 샷을 할 수 있게 됐다. 출발이 좋으니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어머니 조혜정 씨의 멘탈 교육도 빛을 발했다. 평소 조 씨는 딸에게 ‘좋은 징크스’를 강조했다. 조심할 것을 피하는 것보다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는 ‘자신만의 물건’을 찾으라는 조언이다.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약효가 없는 가짜약을 진짜 약으로 둔갑시켜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치료법)다. 조윤지에게 ‘좋은 징크스’는 바로 우유 맛 캔디였다. 그는 “분위기를 타는 성격이라 버디라 한 번 터지면 무더기로 쏟아진다. 반대로 실수를 하면 한없이 무너진다. 어느 날 캔디를 한 봉지 선물받고 골프백에 넣었다. 무심코 먹었는데 다음 홀에 버디라 나오더라.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는 2승이라고 했다. KLPGA 투어를 대표할 선수로서 소박하지 않냐는 물음에 조윤지는 “물론 우승을 많이하면 좋겠지만 욕심보다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싶다. 상금랭킹도 3위였으니 올해는 2위까지 올라가고 싶다”며 “소속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꼭 우승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또 하나는 BMW 대회로 2연패를 하고 차를 또 받고 싶다”고 말했다. 조윤지는 연약해 보이는 ‘버디 소녀’ 별명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버디 사냥꾼’을 추천했다. 그는 “작년에는 사냥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 올해는 응용할 차례다. 진정한 사냥꾼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조윤지
2016.01.08 I 김인오 기자
"삼화페인트 올해 시장확대·속도경영·품질혁신 강화"
  • [신년사]"삼화페인트 올해 시장확대·속도경영·품질혁신 강화"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글로벌 삼화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수준의 제품개발과 동시에 현지 상황과 문화에 맞는 마케팅을 통합하는 전략으로 삼화의 시장을 확대해가겠다.”김장연 삼화페인트(000390)공업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안산 본사에서 열린 ‘2016년 삼화페인트공업 시무식’에서 이 같은 인사말을 시작으로 새로운 한해를 알리는 신년사를 전달했다.그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우리의 사업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게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장확대 △속도경영 △품질혁신 등 앞으로 추진해야 할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김장연 삼화페인트 대표가 4일 안산 삼화페인트 본사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화페인트김 대표는 “세계 일류 제품 개발 및 맞춤전략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를 발굴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겠다”며 “아울러 시장의 요구와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고와 의사 결정 시스템의 효율화를 통해 속도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품질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 표준 제정과 시스템 구축을 완성해 글로벌 삼화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삼화가 지금까지 이룬 업적보다 앞으로 이뤄 갈 성취가 훨씬 더 클 것이라 믿는다”며 “삼화인 모두가 거대한 변화의 시류에 발맞춰 끊임없는 도전으로 이러한 믿음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12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 관련된 소송이 최종 마무리되면서 성장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삼화페인트는 소송 종결로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자금운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간 소송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지연되었던 신성장 사업추진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주와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고객의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적법하고 책임 있는 경영원칙을 지켜나갈 방침이다.[이하 삼화페인트 신년사 전문]삼화페인트 임직원 여러분!올해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기운이 넘치는 붉은 원숭이해라고 합니다.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소망하시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해 어려웠던 여러 가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저는 지난해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안전경영 역량 제고를 강조하며 삼화페인트 전 구성원의 안전의식 고취와 무재해 달성에 대해 말씀드렸었습니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환경안전분야에 대한 시설투자와 훈련을 강화하고 연초 계획했던 재해 없는 사업장의 기록을 만들어가는 등 지난해 임직원들이 보여준 노력과 협력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우리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으로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심기일전하여 우리 삼화페인트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도료 전문가 집단이라는 점을 여러 면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70년간 선·후배 임직원들의 쉬지 않은 열정으로 대한민국의 색을 만들어 왔을 뿐만 아니라,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여 업계 선도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생산설비 역시 1993년 제2도약 선언과 함께 시작했던 안산공장으로 통합이전을 발판으로 2014년 공주공장을 신설하여 도료 별 최적화된 전용 생산라인을 완성하였으며 해외로 중국 및 베트남까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생산거점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료기업의 특성을 살려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환경에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학교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완벽한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근 공장까지 안전 파수꾼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삼화가족 여러분!2016년에도 세계경제는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바라는 외부의 기대와, 이에 부응하는 내부의 목표는 매년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올해 역시 그렇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우리의 사업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올해 함께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세 가지 키워드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시장확대 입니다.글로벌삼화의 시장은 세계입니다. 삼화를 존재하게 하는 주요 사업 부문이 세계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글로벌 수준의 제품개발과 동시에 현지 상황과 문화에 맞는 마케팅의 통합 전략을 통해 우리 삼화의 시장을 확대해 나갑시다. 이 과정에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파트너를 적극 개발해 협업을 강화한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시장 진입과 선점이 가능할 것입니다.시장의 지속적인 확장과 점유는 기업이 존속하기 위해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명입니다.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전략을 수립해 이 임무에 매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둘째, 속도경영 입니다.오늘날 세계경제는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경이 사라지고 글로벌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펼쳐지는 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지고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영여건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생각이나 경쟁사 전략, 심지어 우리의 핵심역량까지 변하지 않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속도경영을 통해 시장과 경쟁사를 포함한 사업 환경의 변화를 빨리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속도경영의 핵심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함과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없애는 가벼움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며 ‘빨리’ 핵심에 집중하여 성과를 내고, ‘자주’ 점검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합시다.셋째, 품질혁신 입니다.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양적 성장 패턴을 넘어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품질경영에 기반을 둔 신뢰할 수 있는 매우 엄격한 표준을 설정하고 운영하여 삼화페인트의 브랜드와 가치를 유지해야 합니다. ‘삼화’라는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품질뿐만 아니라 그 안에 내재 되어 있는 인적자원, 기술역량, 시스템 및 업무 프로세스 등의 품질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글로벌 품질표준을 정하고 품질보증 가치의 정립과 시스템을 구축하여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삼화의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합시다.임직원 여러분,큰 기업과 오래된 기업은 다릅니다. 오래된 기업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입니다. 저는 우리 삼화가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해 나아갈 것을 믿습니다.우리 삼화가 지금까지 이룬 업적보다 앞으로 이뤄 갈 성취가 훨씬 더 큰 기업이라 믿습니다. 삼화인 모두 거대한 변화의 시류에 발맞춰 끊임없는 도전으로 이러한 믿음을 실현해 나가도록 합시다.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글로벌삼화의 미래 모습이 현격히 달라질 것입니다. 글로벌삼화가 2016년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고 말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들의 당찬 도전과 책임 있는 실행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2016년 붉은 새해를 힘차게 맞이합시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국민연금, 삼화페인트 주식 22.5만주 처분☞[하우스대변신] 우리집 가구와 어울리는 페인트 색상은?
2016.01.06 I 채상우 기자
경수진·곽시양, 시상식 B컷 포착..'선남선녀의 2016 기대해~'
  • 경수진·곽시양, 시상식 B컷 포착..'선남선녀의 2016 기대해~'
  • 경수진 곽시양[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경수진과 곽시양의 시상식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경수진과 곽시양 두 선남선녀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 경수진과 곽시양은 미모를 돋보이게 하는 화이트 드레스와 댄디함을 한껏 뽐내는 깔끔한 턱시도를 입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브라운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KBS 연기대상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두 사람은 가족 같은 분위기를 과시하며 시상식 내내 밝은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경수진은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 ‘강영주’역을 맡아 꿈과 현실에서 갈등하는 20대 청춘의 삶을 심도 있게 표현하며 호평을 이끌어냈고 단숨에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또 SBS 단막극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을 통해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담담하게 마지막을 기다리는 ‘장미수’역으로 세심한 감정 표현과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드는 연기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최근 KBS 예능 ‘해피투게더’를 통해 그동안 공개된 적 없던 예능감을 한껏 발산하며 순식간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는 등 2015년 한 해 동안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곽시양은 2015년 Mnet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를 통해 첫 드라마 주연을 맡으며 안정감 있는 연기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렸고,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꼬르동’역으로 ‘워너비 남친’,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단숨에 대세남으로 떠올랐다. 이어 KBS 드라마 ‘다 잘될거야’,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영화 ‘가족계획’, ‘로봇, 소리’에 연달아 캐스팅,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신선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KBS 연기대상에서 일일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곽시양은 2015년 슈퍼 루키임을 인증, 2016년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2016.01.05 I 강민정 기자
이배용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친일·독재는 불가”
  • 이배용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친일·독재는 불가”
  • 이배용 원장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지만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는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지만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가 나와서는 안 됩니다.” 역사학자인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이주호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요청으로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위원장직 제의를 수락하면서 ‘고교 한국사 과목 필수화’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의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져 2012년부터 한국사가 고등학교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다. ◇ MB정부 때 고교 한국사 필수과목 관철 “국사 과목이 선택과목이 되면서 안중근 의사를 모르거나 6.25를 숫자로만 인식하는 학생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고교 한국사 과목의 필수화를 주장했고 결국 이를 관철시켰지요. 내년부터는 국사 과목이 수능 필수과목이 됩니다. 선택과목일 때는 검정 교과서도 가능하지만 필수과목이 된 이상 한 번쯤은 국가 주도로 우리 역사를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륜과 전문성을 갖춘 필진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교과서를 만들어야 합니다.”이 원장은 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국가가 책임을 지고 역사 교과서를 편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정’ 교과서는 출판사가 제작한 뒤 교육부 인가를 받는 ‘검정’과 달리 국가가 직접 편찬하는 교과서다. 이 원장은 기존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의 경우 교육부로부터 수정명령을 829건이나 받았을 정도로 검정체제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러나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를 허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일제시대의 쌀 수탈을 수출로 얘기하는데 일제 36년의 역사는 ‘수탈론’의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일제시대를 거치며 국내 산업시설 등이 근대화된 측면이 있더라도 이는 일본의 압박 속에서 우리가 희생한 결과물로 봐야지요. 일제시대에 대한 역사적 기술은 당시 목숨을 바쳐 독립투쟁을 했던 선조들의 정신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이 원장은 5·16 군사정변 이후에 전개된 권위주의 시대에 대해서도 편향되지 않은 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독재를 미화하는 기술도 또 다른 편향이 될 수 있다”며 “다만 당시 산업화의 결실도 긍정하면서 독재를 극복한 과정을 기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교육부 검정을 거쳐 출간된 교과서가 사실 오류 등으로 829건의 수정 명령을 받았다는 것은 검정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또 편향성도 문제이지요. 기존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해방 이후 북한의 토지개혁을 ‘무상몰수 무상분배’로 기술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개인 소유의 토지를 무상으로 몰수한 뒤 경작권만 주고 소유권은 주지 않았기 때문이지요.”이 원장은 장기적으로 초·중·고 역사교육의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인물사를 위주로 배우고, 중학교에서는 정치문화사, 고등학교에서는 사회·경제사와 대외관계사를 통해 깊이를 더하는 학습이 효과적이란 조언이다. “초등학교에서 우리 역사를 인물사로 배운다면 그야말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인성교육의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장영실과 허준을 통해 과학자나 의사의 꿈을 갖고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에서 참다운 리더십을 배운다면 그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배운 동요는 나이 들어서도 기억에 남습니다. 만약 우리 역사 속의 훌륭한 인물들의 어록을 초등학생들이 가슴에 새기게 된다면 인성교육도 저절로 해결됩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문화유산은 한글”한국문화의 전도사로도 유명한 이 원장은 2013년 9월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원장으로 취임한 뒤 ‘전통과 현대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 옛것을 현대로 불러내 대중과 만나게 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야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것이 생기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생성될 수 있다는 게 이 원장의 지론이다. “우리 연구원에는 1980년대 창경궁에서 이관된 왕실도서관인 ‘장서각’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17만 권의 고문헌이 있는데 이런 문화유산이 장서각 안에만 있다면 전시물의 역할에 그치게 됩니다. 문화유산에 이야기를 불어넣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이를 대중과 만나게 해야 합니다. 우리 문화와 역사를 알게 되면 그 속에서 자긍심이 생기고 미래의 방향도 찾을 수 있습니다.”이 원장의 이런 지론에 따라 최근 한중연은 장서각에서 ‘시권(試券)-국가경영의 지혜를 듣다’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시권’은 과거 선비들이 과거시험에서 글을 지어 올린 답안지를 말한다. 정암 조광조를 비롯해 정약용·박세당·윤선도·송시열 등 당대 내로라하는 선비들의 과거시험 답안지를 전시한 것이다. 이 원장은 시권을 통해 과거 죽음을 무릅쓰고 임금에게 충언한 선조들의 기상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우리 문화유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한글’을 꼽았다. 과학적 우수성도 내세울 만하지만 한글 창제의 배경이 된 세종대왕의 애민·민본 정신 때문에 가장 위대한 유산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 연구원 장서각에도 조선시대 여성이나 민초들이 쓴 글이 제법 남아 있습니다. 한글의 위대함은 이런 사료에서 찾을 수 있지요. 한글은 우리 문화의 터전이기도 하지만 당시 문자를 모르던 백성을 위해 만든 것으로 애민정신과 민본주의를 담은 문자입니다. 특히 8000개의 발음을 표기하는 인류 최고의 문자로서 우리나라 문맹률을 세계 최저로 만드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위대한 문화유산이지요.” ◇ “여자대학 장점·경쟁력 커” 위기론 일축 이 원장은 2006년부터 4년간 이화여대 총장을 지냈다. 그의 재임 중 이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유치했다. 당시 이 총장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이어 가장 많은 100명의 로스쿨 정원을 인가받는 등 대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대 총장을 지냈기 때문인지 이 원장도 최근의 ‘여대 위기론’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여대가 갖는 장점이 크다며 위기론을 일축했다. “이화여대 초대 총장을 지낸 김활란 총장은 재직 당시 ‘이대가 언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느냐’란 기자들의 질문에 ‘국회의원 절반 이상이 여성으로 채워질 때 가능하다’고 대답했습니다. 과거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우리사회는 여성이 가진 능력을 모두 발휘하기 어려운 사회입니다. 남녀가 결혼한 뒤 경력단절 등의 희생을 여성이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 기회균등이 실현될 때까지 여대는 존재해야 합니다.”이 원장은 오히려 여대가 남녀공학 못지않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대에 재학하는 여학생들이 리더십이나 사회성을 신장시킬 기회를 더 많이 갖는다”며 “어떤 모임에서나 남학생이 없기 때문에 여성이 리더를 맡아야 하고 여성에게 힘들게 여겨지는 일도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의 경우 교수 중 절반 이상이 여교수이면서 총장도 개교 이래 계속 여성이 맡아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대 학생들은 학교에 다니면서 ‘나도 열심히 공부하면 교수도 되고 총장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지요. 저의 경우에도 재학 중 그런 꿈을 갖고 교수가 됐고 총장으로도 취임했습니다. 대학 재학 중 진로에 대한 꿈을 갖고 그것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간직하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이배용 원장은...1947년 서울 출생이다. 이화여고와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이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여성연구원장·이화사학연구소장·평생교육원장·이화역사관장·인문과학대학장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이화여대 13대 총장으로 재직하며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포스코청암재단 이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대 총장 퇴임 뒤에는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문화재청 세계문화유산분과위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사장 △대법원 사법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2013년 9월 한국학중앙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2016.01.05 I 신하영 기자
  • [목멱칼럼] 장그래가 웃을 수 있는 경제정책 아쉽다
  • [금재호 한국노동경제학회장·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언젠부터 비정규직하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슬픈 단어의 하나가 됐다. 저임금에 미래도 희망도 없는 일자리, 툭하면 차별 받는 근로자를 상징하는 단어가 비정규직이다. 비정규직 없는 사회, 가난과 고용불안에 시달리지 않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하지만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해서 소득격차와 빈곤, 그리고 청년실업문제가 해결될까. 이에 대한 고민과 해법이 다르기 때문에 노동시장 개혁입법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비정규직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간제가 있다. 기간제 사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하는 법이 10년이 되어가는 지금 기간제 근로자 고용이 더욱 불안해지고 정규직과의 임금격차가 더욱 확대됐다는 주장이 정설이다.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증거도 없다. 비록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줄어들어 왔지만 이것이 기간제법 덕분이라고 믿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한마디로 2006년의 기간제법은 실패작이다.그러면 실패한 기간제법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기간제 사용기간을 근로자가 희망할 경우 4년까지 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노동계와 야당은 4년으로 늘일 경우 기간제 근로자, 즉 비정규직이 양산될 것이라고 우려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은 비정규직이 생겨난 원인에 대해 각자 다르게 해석하기 때문에 불거졌다. 보수 시장경제주의자들은 글로벌 무한경쟁 아래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비정규직을 사용한다고 여긴다. 이에 대해 진보진영은 기업의 탐욕 때문에 비정규직이 존재한다고 본다. 그 증거의 하나로 대기업의 막대한 사내유보금을 들고 있다. 비정규직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는 길은 경제와 기업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발생하는 인건비 상승을 기업이 부담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경제가 힘과 활력이 있다면 비정규직 사용을 더욱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경제성장 3%도 힘겨운 실정이다. 대기업이 자금을 쌓아두고 있다고 하지만 30대 그룹 중 수익을 내는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언제 중국에 추월당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경제와 노동시장 개혁이 결실을 맺지 못하면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위험은 경고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런 한국경제 현실을 감안할 때 비정규직은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이다. 비정규직을 없앨 수 없다면 장그래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임금 등 근로조건에서의 차별해소가 아닐까. 기왕이면 같은 직장에서 좀 더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하지 않을까. 경력을 쌓아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회가 늘어나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장그래의 희망을 담으려고 노력한 결과가 노동시장 개혁입법이다. 장그래를 활짝 웃게 할 수는 없어도 빙그레 웃도록 하자는 것이다. 고용이 늘어나고 소득불평등이 줄어드는 사회는 우리가 바라는 미래이다. 같은 꿈을 꾸고 있다면 2002년 월드컵 때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된 것처럼 기득권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진정으로 장그래를 살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할 때다.
2016.01.05 I 김민구 기자
새해 여행 중 로또당첨대박 ‘적금 탔네요~’
  • 새해 여행 중 로또당첨대박 ‘적금 탔네요~’
  • [온라인부] 제683회 새해 첫 나눔로또 추첨이 1월 2일 실시됐다.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16명으로 각 10억 1093만 883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45명으로 각 5990만 7016원을 받는다.모 로또포털사이트는 이번 로또 683회 당첨번호 추첨 결과 2등 당첨번호를 강민혁, 최동민, 이경은, 김동수(이하 가명)씨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3일, 행운의 로또 2등 당첨자 중 강민혁(가명)씨가 해당 사이트 당첨후기 게시판에 자신의 당첨사실을 인증했다. 그는 후기를 통해 “이번 683회 추첨에서 2등에 당첨됐다. 토요일 저녁에 사이트 관계자로부터 당첨안내 전화를 받았지만 그때 여행 중이어서 당첨용지가 집에 있었다.&nbsp;정확히 받은 번호로 샀는지 여부가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집에 가서 확인해야 했는데 시간이 참 더디게 가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nbsp;강씨는 이어 “1년 전부터 매주 35조합씩(3만5천원)씩 로또를 구매했다. 간간히 4등 5등에 여러 번 당첨된 적이 있었지만 1등이 안돼 포기할까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당첨후기를 올리신 회원들의 글을 보면서 계속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로또를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할 것을 당부하며 다른 회원들의 당첨을 기원하기도 했다.&nbsp;&nbsp;한편 해당 로또포털사이트는 지난 로또 666회 1등 당첨자 박주호(가명) 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1등 당첨금 24억원을 수령하게 된 박 씨는 “아직도 잠이 안 온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1등 당첨소식을 잠결에 들었다는 그는 “1등에 당첨됐다는 전화를 받고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렸다”며 “내 인생에도 행운이 찾아오다니 놀랍다”고 말했다.&nbsp;그는 “통장에 찍힌 당첨금의 숫자를 보고 또 봐도 실감이 안 난다. 예전에는 돈 걱정에 잠이 안 왔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서 잠이 안 온다”며 연신 기뻐했다.&nbsp;마지막으로 당첨금 24억원을 어떻게 쓸 예정이냐는 질문에 그는 “어려운 형편에 늘 이사를 다녔는데 이제 이사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기쁘다”며 “당첨금으로 지긋지긋한 빚부터 갚고, 부모님을 위한 집과 내가 살 집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nbsp;로또 1, 2등 당첨자들의 후기가 공개된 해당 로또포털사이트는 총 44명의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한 온라인 로또 명당으로 지난해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로또 1등 최다 배출’ 업체로 인증 받은 바 있다.
권영수 LGU+부회장 "고정관념 벗고 근본적 변화 이루자"
  • [신년사]권영수 LGU+부회장 "고정관념 벗고 근본적 변화 이루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선태사해’의 정신으로 세계 일등 신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선태사해란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4일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선태사해’의 정신으로 세계 일등 신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권 부회장은 새해 업무 첫날인 4일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우리는 지난 6년간 세계 최초로 LTE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세계 최초, 최고를 향해 도전해 왔고 LTE시대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면서 “열정과 혁신으로 똘똘 뭉쳐 시장선도를 일궈낸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노고를 격려했다.하지만 그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일등까지는 갈 길이 멀고 환경도 결코 녹록하지 않다”면서 “이제는 낡은 관행과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고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 ‘선태사해’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권 부회장은 세계 일등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3가지 체질개선을 임직원에 당부했다.“첫째,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급변하고 치열한 환경 속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을 모두 잘 할 수는 없다. 핵심이 되는 사업,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읽어내는 예리한 통찰력도 길러야 한다.”“둘째,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미국의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나무를 베는 데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도끼를 가는데 45분을 쓰겠다’며 철저한 준비를 강조한 만큼 시장과 고객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분석해야 한다. 남들이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서비스를 만들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 걷는다는 것, 그 것은 철저하게 준비돼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셋째, 과감하고 강하게 실행해야 한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일단 결정하게 되면 무서울 정도로 밀어 붙여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강한 실행을 위해서는 ‘해야 된다’라는 절박함과 강한 근성이 있어야 하며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긍정적 사고가 있어야 하고 ‘하고 싶다’라는 열정과 도전정신이 충만해야 한다. 단순 반복적인 일들을 없애고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실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권 부회장은 “기존의 것을 벗겨 내는 것은 고통스럽고 위기와 한계상황에 부딪혀 포기하고 싶을 수도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우리 안에는 일등 DNA가 내재돼 있기 때문에 더 높은 목표에 과감히 도전하고 강하게 돌파하면 결국 우리가 꿈꾸는 일등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권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가 되고자 하는 꿈, 이 꿈을 향한 열정이 타오르고 있고 임직원과 함께라면 어떤 난관이든 자신 있게 헤쳐나갈 수 있다”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일등 신화를 다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2016.01.04 I 김현아 기자
  • [신년사]윤종규 KB금융 회장 "모든 부문에서 1등될 것..퍼스트 무버돼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도 ‘리딩금융그룹 넘버원(NO.1) KB’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핀테크 등 새로운 금융 영역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함은 물론, 저성장 시대에 대비한 수비 능력 역시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2016년 시무식을 갖고 “업종 간 규제완화, 핀테크 등 새로운 트렌드로 기회와 위기가 교차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리딩금융그룹 넘버원(NO.1) KB를 향한 우리의 전진이 결코 중단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역량을 결집시켜 수치로 나타나는 성과뿐 아니라 경영시스템과 금융서비스, 조직문화까지 모든 부문에서 1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자금결제, 보안, 빅데이터와 같은 핀테크로 인해 금융 영역이 넓어지고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새로운 판(板)의 주도권을 갖는 만큼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는 수비능력을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키우고 자산의 질을 개선해 부실의 쓰나미에 대비해 방파제를 높이 쌓는 것은 물론 자산관리와 CIB 같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소호/중소기업(SOHO/SME), 다이렉트 채널, 우량카드회원 등 계열사마다 새로운 수익성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온라인, 오프라인의 Seamless Service(끊임없이 연속성 있는 서비스)와 같은 비대면 채널의 정교화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며 “복합점포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상품 개발 역량을 강화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일 줄이기(Work diet)가 전 계열사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계열사간 칸막이를 없애고 하나의 KB를 만드는 것 역시 중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주와 계열사 간 인사 겸직을 확대하고 파견을 활성화하겠다”며 “그룹 내 인력교류를 활발히 해 계열사간 칸막이를 낮추고 하나의 KB로 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크면 둔하고 느리다는 건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이러한 상식이 통용되지 않음을 증명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성과와 역량에 따라 대우 받는 풍토가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며 “더 많은 학습조직(CoP)이 활발히 움직이게 하는 등 업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습하는 문화를 뿌리내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비관하지도 낙관하지도 말고 냉철한 인식을 바탕으로 올 한 해를 슬기롭게 풀어가자”며 “‘함께 꿈을 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는 칭기스칸의 말처럼 3만 KB금융 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2016.01.04 I 최정희 기자
'내딸 금사월', 송하윤 교통사고 사망.. '자체 최고시청률 28% 기록'
  • '내딸 금사월', 송하윤 교통사고 사망.. '자체 최고시청률 28% 기록'
  • 내딸 금사월[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MBC ‘내 딸, 금사월’이 주말 드라마를 평정했다. MBC 주말특별기획‘내 딸, 금사월’은 자체최고시청률 27.5%(TNMS 수도권기준)를 기록함과 동시에 방송 3사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월22일(일) 유재석 등장 후 기록한 26.3%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빠른 전개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내 딸,금사월’ 36회에서 오월(송하윤)은 자신을 애타게 찾던 아버지가 기황(안내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부녀 상봉을 눈앞에 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임시로(최대철)의 등장으로 부녀상봉은 무산된다. 한편 혜상(박세영)은 자신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오월을 차에 태우고 질주하며 자신의 과거를 밝히지 말라고 협박한다. 오월이 이에 불응하자 흥분한 채 빠른 속도로 차를 몰던 혜상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차가 전복된다. 전복된 차량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혜상은 오월을 발견하고 구해주는 대가로 자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을 것을 요구하지만 오월은 “네가 지은 죄 값은 치러야한다”라고 말해 혜상은 오월을 차에 남겨 두고 떠난다.혜상이 떠나고 차량이 폭발하면서 오월은 기황을 만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 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드라마다. 주말 저녁 10시 방송.▶ 관련기사 ◀☞ [포토] 켈리 갈레, 화보 공개 ''명품 몸매''☞ [포토] 켈리 갈레, 시크한 눈빛☞ [포토] 켈리 갈레, 고난도 요가 동작☞ [포토] 켈리 갈레, 운동으로 다져진 복근☞ [포토] 켈리 갈레, 구릿빛 탄탄 몸매☞ [포토] 켈리 갈레, 비키니 입고 다이빙
2016.01.04 I 정시내 기자
missA 수지-EXO 백현 듀엣 입맞춤 '드림'
  • missA 수지-EXO 백현 듀엣 입맞춤 '드림'
  • 엑소 백현(왼쪽)과 미쓰에이 수지(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미쓰에이 수지와 엑소 백현이 입을 맞췄다.두 사람의 듀엣곡 ‘드림(Dream)’이 오는 7일 공개된다.가수와 연기자를 병행하며 톱스타의 자리를 굳히고 있는 수지와 더블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 가요계 최고 대세임을 입증한 글로벌 스타 엑소 백현의 만남 만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 간 콜래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모은다.이들의 만남은 신선한 음악적 시도에 대한 소속사와 아티스트들의 바람에서 시작됐다. 평소 수지와 백현이 가진 아티스트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지켜본 박근태 프로듀서가 이들이 평소 펼쳐온 음악이 아닌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듀엣곡을 제안했고, 박근태 프로듀서에 대한 음악적 신뢰를 토대로 양 소속사와 아티스트들이 전격 참여를 결정했다. 수지와 백현의 듀엣곡 ‘드림’은 재즈와 네오-소울(Neo-Soul) 기반으로 이루어진 팝 R&B 곡이다. 독특한 그루브와 감성적인 코드 진행이 돋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사랑에 빠진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김이나 작사가가 가사로 담았고, 청아한 수지의 보컬과 달콤한 백현의 보컬이 어우러지면서 한 편의 꿈같은 러브송이 완성됐다. 클럽 라이브 버전도 함께 수록되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바쁜 연기 활동 중에도 노래뿐 아니라 최근 직접 작사를 하며 가수 행보를 놓치지 않는 수지, 엑소의 메인 보컬로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백현. 두 사람에게 ‘드림’은 뮤지션으로서 한 뼘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박근태 프로듀서는 룰라의 ‘백일째 만남’을 시작으로 에코 ‘행복한 나를’, 브라운아이드소울 ‘정말 사랑했을까’, 백지영 ‘사랑안해’,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 조PD와 인순이의 ‘친구여’, 가인의 ‘애플’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시대와 장르를 넘어선 히트곡들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드림’은 미국과 유럽 기반 프로덕션 회사인 ‘디자인뮤직(Design Music)’의 소속 프로듀서이자 최근 미국 빌보드 댄스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는 네이던 사익스(Nathan Sykes)의 ‘키스 미 퀵(Kiss Me Quick)’을 작곡한 최진석도 작곡에 참여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바 라파엘리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달샤벳·밍스, 한복 새해인사 “행복한 한 해 되세요”☞ ''동갑내기 여행하기'' 김주희 ''잘 먹고 시끄러운 女'' 등극☞ ''아는 형님'' 김희철, 예능史 줄줄… "TV와 반평생"☞ [포토]바 라파엘리 part3, 옷깃 사이로 드러난 가슴골☞ [포토]바 라파엘리 part3, 유혹하는 눈빛
2016.01.02 I 김은구 기자
 "선비정신으로 물질만능·이기주의 극복해야"
  • [신년인터뷰] "선비정신으로 물질만능·이기주의 극복해야"
  •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신년인터뷰에서 “혼탁한 시대의 해법을 배려와 섬김의 선비정신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안동(경북)=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역사에 어려움이 없던 시대는 없다. 100세 시대라는 걸 고려하면 젊은 세대는 인생 여정의 겨우 20~30%를 보냈을 뿐이다. 청춘이 겪는 고통이 안타깝다. 도움을 못 줘서 무기력증을 느낄 때가 많다. 그러나 흙수저 출신이라도 꿈을 이룬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희망의 끈을 꽉 쥐게 만드는 건 나이 든 사람의 의무다. 기성세대가 모범적인 삶을 보여줄 때 젊은 세대가 희망을 가지고 따라온다. 가정·학교·회사·사회 각 분야에서 지도자가 바뀌어야 한다. 새해에는 ‘군자무본’(君子務本)을 실천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모범을 보여주는 원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선비정신’ 전도사다. ‘선비처럼’ ‘퇴계처럼’ 등을 펴냈다. 30여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인문정신의 수도 경북 안동에 머무르며 21세기 대한민국에 왜 선비정신이 필요한가를 설파하고 있다. 2016년 병신년을 맞아 김 원장은 ‘군자무본’이란 화두를 꺼내 들었다.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이 재도약하고 국운이 융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급할수록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을 지난 12월 23일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만났다. ◇“공직 30여년 심신 피곤…퇴계 공부”김 원장은 2005년 퇴직 이후 경북 안동에 자리잡았다. 소위 말하는 물 좋은 자리에 갈 수도 있었지만 모두 마다했다. 그의 인생 이모작의 화두는 퇴계 이황이었다. 김 원장은 “공직을 마칠 때쯤 심신이 피곤했다. 평범한 자연인으로 돌아가 공부하고 운동하면서 보냈으면 했다”며 “한문서당에 등록한 뒤 3년 동안 사서삼경을 공부했다. 대학·논어·맹자·중용은 두 번 정도 본 것 같다. 건강을 위해선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풀코스를 12번 완주하고 울트라 마라톤에도 도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퇴계를 흠모한 덕에 한학공부는 자연스럽게 도산서원과의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과 안동을 오가는 생활을 하다가 2008년 이후부터는 도산사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으로, 지난해 4월 이후에는 도산서원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안동 생활은 나쁘지 않다. 김 원장은 “도시의 혼탁과 번민으로부터 벗어나 청정하고 맑은 곳에서 지낸다는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신년인터뷰에서 “혼탁한 시대의 해법을 배려와 섬김의 선비정신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배려와 섬김의 선비정신이 최고의 가치” 인터뷰 내내 김 원장은 선비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로 현시대를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과연 선비정신이란 무엇일까. 김 원장은 과거보다 물질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데도 왜 불행하다고 느끼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배는 부르고 편리한 생활이지만 개인과 사회의 모습을 지금 이대로 둘 수 없다”며 “이를 고치려면 근본 원인 두 가지를 알아야 한다.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 돈이 최고라는 물질만능주의다. 그 해법을 선비정신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비정신의 정수로는 퇴계를 꼽았다. 퇴계는 일상생활에서 섬김과 배려의 리더십을 잘 보여줬다. “한양에서 아이를 낳은 퇴계의 손주가 아내 젖이 모자라니 막 아기를 낳은 안동집 여종을 보내달라는 편지를 썼다. 퇴계는 증손자를 끔찍이 여겼지만 내 자식 살리려고 남의 자식을 희생할 수 없다며 반대했다.” 대장장이 배순의 일화도 좋은 사례다. 천민이던 배순이 글을 배우고 싶다고 하자 흔쾌히 허락하고 제자로 맞았다. 엄격한 신분사회였던 조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김 원장은 “퇴계가 아니었다면 배순은 ‘천민 주제에 글을 배우려 한다’며 매를 맞고 쫓겨났을 것”이라면서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퇴계처럼 주변사람이나 후배를 보듬어줬다면 어땠을까. 퇴계처럼 살면 이 시대에 무슨 흉악범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퇴계가 갑질논란이 만연한 가운데 무수한 을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신년인터뷰에서 “혼탁한 시대의 해법을 배려와 섬김의 선비정신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선비정신, 일제 거치며 단점만 부각”선비정신은 어떻게 보면 고리타분하다. ‘공자왈 맹자왈’ 하는 게 21세기 최첨단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사회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사대주의, 당파성, 남녀·적서·반상·문무차별 등 선비정신의 단점만 지나치게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후진국이던 일본이 무력으로 우리나라를 침탈하면서 문화선진국인 조선의 리더였던 선비를 폄하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선비정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할 때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치욕적인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난 이후 정부수립 과정에서 신분차별이 없는 헌법을 만들었다. 한국전쟁을 거치며 군사력의 필요성을 절감해 세계 10위권의 방위력을 갖췄다. 또 한강의 기적으로 대표되는 경제부흥은 사농공상 중 ‘농공상’을 집중적으로 키운 것이다. 선비정신이 남긴 나쁜 유산은 대부분 땅속으로 들어갔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신년인터뷰에서 “혼탁한 시대의 해법을 배려와 섬김의 선비정신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선진국의 격차는 경제가 아닌 정신문화”2차대전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대한민국은 매번 선진국 문턱에서 미끄러지고 있다. 이유가 뭘까. 김 원장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의 자세가 훨씬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이 선진국이 되는 길은 ‘마음’이란 것이다. “우리나라는 영국·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보다 국민소득은 낮지만 사실 구매력 지수를 비교하면 별 차이가 없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나 카타르는 국민소득이 높지만 선진국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와 선진국의 차이는 결국 경제가 아닌 정신문화적 격차다. 이 때문에 선비정신이 필요하다. 배려와 섬김의 선비정신은 서양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보다 가치가 더 높다.” 따라서 “선비정신이야말로 선진국 도약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김 원장은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풀었다. “물질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는다. 배가 부를 때까지만 행복하다. 더 먹으면 배탈이 나고 다른 사람이 더 좋은 것을 먹으면 배가 아프다. 주위 가까운 사람과 어떤 관계를 갖느냐가 행복과 불행의 갈림길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내 마음이 편안해야 한다.”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고 나를 낮추면 모든 사람이 고맙게 생각하고 도와준다는 것이 김 원장의 지론. 그런 면에서 퇴계야말로 ‘박기후인’(薄己厚人)을 가장 중시하고 실천한 사람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누구?1945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학과와 행정대학원을 거쳐 197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30여년 이상 공직생활을 했다. 특히 통계청장, 조달청장, 기획예산처 차관, 금융통화위원, 기획예산처 장관 등 경제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5년 퇴직 후 경북 안동에 터를 잡고 선비정신 확산에 동분서주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선비정신 전문가가 됐다. 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퇴계 종택 뒤편 산기슭에 위치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보내며 섬김의 리더십, 바른 인성 등 선비정신 전파에 힘쓰고 있다. 경북 안동 도산서원 전경(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2016.01.01 I 김성곤 기자
김승희 식약처장 "식품 안전 국민 불안 제로화"
  • [신년사]김승희 식약처장 "식품 안전 국민 불안 제로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31일 2016년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는 국민 일상생활에서 불안을 없애고 기업 일선현장에서는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김 처장은 “국민들이 안전한 식품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국민 불안을 제로화하겠다”면서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어려운 규제는 지원하고, 필요한 규제는 만들어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관계자 여러분!을미년 한 해가 저물고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많은 성원과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드리며, 국민 여러분 모두에게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식약처는 식품과 의약품 안전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우선 식품분야에서는 불량식품근절을 위해 법?제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그동안 구축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가짜 백수오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건강기능식품은 제조?생산부터 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관리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였습니다. 또한 국민 대표 간식인 떡볶이, 순대, 계란을 남녀노소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3대 특별관리식품으로 선정하고 해썹 적용을 의무화하였습니다. IT기반의 식품 안전관리를 위하여 우리 동네 음식점 위생 정보, 학교급식 정보 등 식품안전 정보를 한눈에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을 본격적으로 운영하였으며, 전국 식품 판매 매장에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을 설치를 확대하여 부적합 회수 식품 등 위해식품의 유통을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급식할 수 있도록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확대 설치하는 동시에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등 모든 급식시설의 위생과 안전관리를 점검하는 등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였습니다.그 결과 우리나라 국민이 먹을거리 안전에 대해 피부로 느끼는 ‘식품안전체감도’는 2012년 67%에서 2014년 74%, 2015년 하반기 80%로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농어업인과 식품업계, 시민단체 등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의료제품분야에서는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우수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특히 의료용 마약류가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였으며, 국내에서 사용되는 인체조직의 제조부터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인체조직안전관리통합전산망’도 구축하였습니다. 혈압관리용 앱 등 개인 건강관리용 제품(웰니스 제품)을 의료기기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물티슈, 금연용품 등 안전관리가 필요한 공산품을 화장품과 의약외품 등으로 분류하여 더 꼼꼼하게 안전관리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미래 세대인 어린이·청소년의 안전을 위해서 어린이 의약품에 사용하는 타르색소의 함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안전 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올바른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관계자 여러분!한중 FTA 등 자유무역협정으로 국가 간 활발한 교역 확대, 인터넷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으로 식품과 의약품 안전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백세시대를 맞이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면서 안전한 먹을거리 뿐 아니라 융복합 의료제품을 이용한건강관리에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식약처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식품과 의료제품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안전관리 영역이 더욱 복잡해져 기존의 방식만을 고수하는교주고슬(膠柱鼓瑟)의 구태를 버리고, ‘안전한 먹을거리, 건강한 삶,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앞장서겠습니다.이를 위해서 식약처는 2016년을 ‘제로’와 ‘최고’에 도전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국민 일상생활에서 불안을 없애고 기업 일선현장에서는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이 ‘제로의 도전’입니다.또한 단속과 처벌의 규제기관이 아니라 국민과 기업에 도움과 만족을 주는 ‘최고의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식약처는 올해 네 가지 정책방향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습니다.첫째, 국민들이 안전한 식품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국민 불안을 제로화하겠습니다. 식품의 제조단계에서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조 환경이 정착되도록 대표적인 국민 간식 계란, 떡, 순대의 HACCP 인증을 조기 의무화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등 기존 8개 의무화 품목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HACCP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순대 및 떡류 제조업체, 계란 가공장에 대하여 현장점검?교육을 실시하고 시설개선 자금 등을 지원하겠습니다.아울러 자가품질검사를 직접 실시하는 식품 및 식품첨가물제조업체에도 시험?검사 성적서의 위?변조 조작을 방지하기 위하여 기록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하여 이미 인정된 기능성 원료의 기능성?안정성에 대해서는 5년마다 주기적으로, 이상사례 급증 등 긴급성이 인정될 경우에는 특별하게 재평가하겠습니다.‘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의 본격 시행으로 해외제조업체 등록제 도입, 현지 실사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한 제품만 수입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어려운 규제는 지원하고, 필요한 규제는 만들어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불만을 해소할 수있도록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영업 형태 및 수요를 반영하여 음식점 또는 주점 등 식품적갭업소에서 벽이나 층으로 분리하지 않고 서적을 판매하거나 오락시설을 설치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식약처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은 할랄 식품으로 표시?광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를 신속하게 개발하는 동시에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 단계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특히,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주요 수출국 관련 허가, 규제 정보를 제공하는 ‘바이오의약품 IT 플랫폼’ 및 ‘의료기기 통합정보 뱅크’를 운영하고, 1:1 맞춤형 컨설팅 또는 멘토링을 실시하겠습니다. 화장품 산업의 육성을 위하여 ‘규제프리존’을 도입하여 특구 내에서는 화장품 관련된 규제를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셋째, 협력과 소통으로 국민 행복을 위한 안전망을 확대하겠습니다. 마약류 불법거래 차단을 위하여 부처 간 협력?협업을 주도하고 청소년들의 마약류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적색육 및 가공육 적정섭취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커피와 장류에는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의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의무화하여 식품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확보하겠습니다. 어르신, 임산부, 주부 등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의약안전교실’을 확대·운영하는 동시에 의약품 오남용예방을 위해 ‘약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넷째,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한발 먼저 준비하겠습니다. 영유아?어린이들이 급식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기후변화, 감염병 유행 등 국가 위기상황을 대비하여 국내 백신 자급 역량을 강화하고, 의약품안전공급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의료기기 전문가, 어르신, 주부들로 위촉된 소비자 감시원을 활용하여 떳다방, 무료체험방의 거짓·과대광고와 불법 제품 판매행위를 효율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누에 번데기가 고치를 뚫고 밖으로 나와 나비가 되듯 식약처는 안전한 식품과 우수한 의료제품을 공급하여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존 식약처의 껍질을 깨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그 껍질은 기득권일수도 있고 스스로가 만든 ‘한계’라는 고정관념일 수도 있습니다. 껍질 안에 있으면 편안함을 누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껍질을 보호막 삼아 안주하면 결코 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바로 날개를 달아야 할 시점으로 껍질을 깨기 위한 용기와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중국 시선(詩仙)인 이태백의 시 ‘행로난’에 ‘장풍파랑회유시(長風波浪會有時)’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큰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가 큰 꿈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한계의 껍질을 깨고 새로운 도전으로 ‘안전한 먹을거리, 국민 행복’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2016년 새해, 붉은 원숭이의 열정과 지혜로 더 힘차게 시작하는 식약처의 ‘도전’에 업계와 국민 모두 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식약처 직원 모두는 ‘제로’와 ‘최고’를 향해 열정적인 자세로 국민 행복에 앞장설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2016년, 바라시는 소망을 모두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12.31 I 천승현 기자
김현웅 법무부장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수호에 혼신"
  • [신년사]김현웅 법무부장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수호에 혼신"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31일 “대한민국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장관은 이날 2016년 신년사에서 이처럼 밝히고 “분단이라는 특수한 안보 현실 속에서 조그마한 빈틈도 우리의 헌법가치를 지켜내는 데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나 세력에도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합법적 집회나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불법을 동원하는 사람은 끝까지 추적해 상응하는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했다.김 장관은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의 꽃”이라며 “4월 총선에서 불법선거가 발붙일 수 없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아울러 김 장관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불법을 서슴지 않는 관행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과거에 잘못된 것들을 지금 바로잡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대열에서 점차 뒤처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사랑하는 법무가족 여러분! 희망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혜의 상징인 ‘원숭이’ 해를 맞이하여 슬기로운 자세로 여러분의 꿈과 소망을 하나씩 이루어 나가길 기원합니다.작년 한 해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온 국민이 마음과 힘을 모아 국가적으로 좋은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세계 경기가 침체된 속에서도 수출 실적이 한 단계 더 도약하여 세계 6위를 기록하였습니다.지속적인 개혁과 혁신의 결과, ‘G20 구조개혁 모범국가’로 선정되었고, 국가신용등급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향되었습니다.법무검찰도 보람 있는 일을 많이 하였습니다. 공공분야의 적폐와 민관유착 비리 근절에 검찰의 수사 역량을 집중하여 부정부패를 척결하고,4대 사회악 범죄 대응체계를 보완, 심화하여 성폭력 범죄의 재범률을 떨어뜨리는 의미 있는 효과도 거두었습니다.어려운 법률용어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정비하고, ‘배려 실천운동’을 전개하여 준법문화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범죄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교정 분야도 집중인성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스마트폰 화상접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형자의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였습니다.복수비자 및 전자비자 발급을 확대하여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하였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법률지원을 강화하는 등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였습니다.이 모든 성과가 어우러져 ‘법치’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 한 층 더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며, 지금까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법무가족 여러분!그동안 대한민국은 어려운 고비마다 온 국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 문제를 풀어왔습니다.이제 대한민국은 ‘바르고 든든한 믿음의 법치’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해야 합니다.하지만, 현재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결코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세계 경제가 계속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력 산업의 경쟁력 둔화와 인구구조 변화로 우리 경제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성장이 고착화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지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불법을 서슴지 않는 관행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과거에 잘못된 것들을 지금 바로잡지 못하면 힘차게 달려온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대열에서 점차 뒤처질 수 있습니다.법무·검찰은 잘못된 관행에 기대어 이득을 취해온 모든 불법을 엄단하여 법질서를 확립할 책임이 있습니다.국가 재도약을 위한 법질서 확립에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함을 강조하면서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대한민국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분단이라는 특수한 안보 현실 속에서 조그마한 빈틈도 우리의 헌법가치를 지켜내는데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나 세력에도 강력히 대응해야 합니다. 또한,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의 꽃입니다.올해 4월에 실시되는 총선에서는 불법선거가 발붙일 수 없도록 다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선거 사건은 확립된 기준에 따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여 공정성에 관한 시비가 없도록 해야합니다. 둘째, 불법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믿음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사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 불법을 자행하고, 비정상적 방법을 동원하는 집단이나 개인은 누구를 막론하고 필벌해야 할 것입니다.합법적 집회나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불법을 동원하는 사람은 끝까지 추적하여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추궁해야 합니다.국민혈세를 낭비하는 비리, 시장경제질서를 교란하는 비리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부정부패 척결에도 검찰의 역량을 더 집중해야 합니다. 부정부패는 공정한 경제 질서를 무너뜨리고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장애물입니다.그동안 우리는 사회 곳곳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그러나, 다른 선진국에 비하여 부패인식지수가 여전히 낮고, 최근에는 현재의 시스템이 거악 척결에 미흡한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특별수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수사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부정부패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믿음을 확산시켜 나가야 합니다. 셋째,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범죄로부터 국민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지난 해 성폭력 범죄의 재범률이 다소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성 대상 강력범죄와 아동 학대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등 범죄로 인한 국민의 불안이 여전합니다. 여성아동 등 범죄취약자를 든든히 보호할 수 있도록 강력범죄 대응시스템을 혁신해야 합니다.범죄를 유발하는 환경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갑시다.또한, 국민이 범죄로부터 얼마나 안전한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법집행 안전지수 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수형자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심어주고 출소 후 사회에 쉽게 적응하도록 도와주어 범죄 발생 자체를 줄여나가야 합니다.넷째,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보듬고, 미래를 선도하는 법무행정을 추진합시다.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법제 정비 사업과 소외계층을 위한 법률복지 확충은 중단 없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또한, 강력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 스마일센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범죄피해자지원 서비스도 계속 확대해 나갑시다.최근에 법무부 블로그 기자로부터 “취재를 하면서 법이 규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정책과 같습니다.국민이 법의 따뜻함을 실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잘 알리고, 부족하거나 보완할 점은 없는지 현장을 자주 찾아가 살펴야 합니다. 나아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인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외국인 정책을 수립하고, 통일 시대를 대비한법제 정비와 인프라 구축에도 계속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마지막으로, 업무에 있어 어제보다 향상된 오늘의 모습에서 보람을 찾도록 합시다.무릇 청렴한 공직자라면 公과 私를 명확히 구분하고, 공적인 일 자체에서 보람을 찾아야 합니다.일상 업무 속에서도 도전적인 과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매일 작은 목표를 세워하나씩 이루어가는 성취감을 느껴야 합니다. 또한,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은 언제나 소중한 사람입니다.내가 성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 주변 사람을 성공시키는 것입니다.같이 근무하는 사람을 성공시키는 것이 곧 나의 성공이라고 굳게 믿고, 서로 돕고 응원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저도 여러분의 성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친애하는 법무가족 여러분!“돌이켜보면 수많은 장애물들이 결국 더 위대한 성공을 위한 비밀스러운 발판이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믿음의 법치’를 뿌리내리려면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뛰어넘어야 합니다.올해는 ‘원숭이’ 해 중에서도 ‘붉은 원숭이’ 해입니다.‘붉은 원숭이’는 지혜의 상징이면서 또한 열정의 상징이기도 합니다.우리 앞에 놓인 그 어떤 장애물도 열정적인 자세로 극복해 나가면장애가 오히려 성공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재도약의 초석인 ‘바르고 든든한 믿음의 법치’를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힘차게 나아갑시다.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16년 1월4일법무부장관 김현웅
2015.12.31 I 전재욱 기자
박원순 “성장·일자리·복지 선순환 하는 '세바퀴 성장' 이룰 것"
  • [신년사]박원순 “성장·일자리·복지 선순환 하는 '세바퀴 성장' 이룰 것"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31일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성장과 일자리, 복지가 선순환 하는 ‘세바퀴 성장’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고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우선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경제주체와 청년들이 그들의 열망과 열정으로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서울시가 도시계획적·공간적·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영유아, 청소년, 어르신, 여성, 장애인, 위기가정뿐 아니라 청년과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챙김으로써 ‘보편복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과 가정 모두에 큰 행복과 행운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올해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친 지 다섯 해를 맞았습니다.지난 4년간 서울시정에는 크고 작은 변화와 혁신이 있었습니다. 시민을 시장으로 모시는 협치가 시정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혁신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시정의 원칙이 되었습니다. 협치와 혁신은 이제 명실상부 서울시정을 상징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영국의 저명한 혁신가는 ‘더 가디언’지에 저를 세계 5대 혁신시장의 반열에 올려주었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서울의 협치와 혁신을 향한 노력과 그 결과는 앞으로 더욱 더 높은 국내외의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1.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도전에 당당히 맞섰습니다우리는 이 협치와 혁신의 깃발을 들고 낡은 시대의 강물은 앞 물결로 흘려보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강을 여는 전환의 새 물결을 만들어냈습니다. 시대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새롭게 떠오른 도전에 당당히 맞섰습니다. 그 결과 방만한 시정 운영이 낳은 채무를 줄였습니다. 거대하고 화려한 낭비적 토건사업은 포기했습니다. 대신 시민의 실제 삶을 챙기는 복지를 늘렸습니다. 지역공동체와 마을공동체를 살리고 사회적 경제를 진흥시켰습니다. 시대착오적인 전면철거방식과도 과감하게 결별했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도시재생의 새 길을 열었습니다. 외적성장, 토건개발, 시장만능 일변도에서 벗어나 사람이 중심인 새로운 대안적 성장을 모색했습니다. 형평과 정의를 담아내는 동반성장, 포용성장, 경제민주화의 길을 닦아왔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려 애썼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생활임금제 도입, 청년활동 지원 등 사람과 미래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복지정책으로의 과감한 전환도 이뤄냈습니다. 2배로 확대된 사회복지인력은 복지사각지대를 찾아가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지키는 복지의 보루가 되고 있습니다. 심야버스, 국공립어린이집, 환자안심병원,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보조인 지원, 임대주택 8만호 건설은 실제 시민의 삶에 큰 변화를 드렸습니다. 메르스 사태 때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늑장대응 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 또는 “정보공개가 메르스 퇴치의 특효약”이라는 말은 시대의 명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서울시의 선제조치는 전국적으로 메르스를 잡는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세월호 참사 이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굳은 약속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울러 우면산 산사태 이후 산사태방지, 침수피해예방, 공사장 안전을 위한 투자에 심혈을 쏟았고 그만큼 서울시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천만시민이 서울시를 믿고 서울시와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서울시 공무원 여러분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천만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그러나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성취에만 머물러 있을 순 없습니다. 아직도 미진함과 극복해야 할 과제 역시 적지 않습니다. 성과는 성과대로 과오는 과오대로 계승해서 새로운 미래의 길을 열어나가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새로운 시대의 강을 열 대전환의 물결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새로운 변화를 향한 새로운 대장정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새해는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또 다른 시대적 과제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그 무엇보다 시민의 삶이 어렵습니다. 민생이 어렵습니다. 경제가 어렵습니다.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저성장은 우리 경제에 깊고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고용 없는 성장은 시민의 일자리를 빼앗고, 불확실한 내일과 희망 없는 미래의 삶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수렁에서 아직 헤어 나올 탈출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가계부채는 1300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공공부채는 1000조원을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불평등과 불공정, 불안한 시대의 강을 건너는 시민의 한숨과 한탄이 도처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고난의 시대에 시민의 삶을 위로하고 힘이 되어줄 복지수요를 늘려야 함에도, 이를 현장에서 실행할 지방정부의 수입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지방자치 20년이 지난 지금도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지원만을 바라봐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입니다. 더구나 정부는 지방정부의 어려운 재정현실 가운데에서도 창의적이고 현장적이고 보완적인 복지정책을 도와주기는커녕 방해하고 중단시키려는 시대착오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고용절벽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청년 당사자들과 함께 만든 청년보장정책, 청년활동지원정책을 시비 거는 것이 그 사례입니다.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2.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오직 민생”입니다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우리 앞에 놓인 경제적 불확실성의 파고가 높습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말이 이토록 절실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제는 “잃어버린 10년”의 세월을 끝내야 할 때입니다. 정체와 침체, 무능과 무기력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다. 새로운 민생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소진되어 가고 있는 성장동력에 새로운 불씨를 지펴야 합니다. 과거 ‘추수형 경제’의 패러다임을 ‘혁신에 기반한 경제’, ‘혁신주도의 성장’ 체제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가치, 새로운 산업,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서울시가 앞장서겠습니다. 서울시가 새로운 성장과 민생제일주의의 깃발을 들겠습니다. 성장과 일자리, 복지가 선순환하는 ‘세바퀴 성장’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고,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아무리 큰 어려움이 우리의 발목을 잡더라도, 서울시는 오직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길이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돌파해나가겠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더욱 낮추고 시민은 더욱 귀하게 모시는 민귀군경(民貴君輕)의 각오로, 공리공론과 탁상행정을 배척하고 실질을 숭상해 실행에 옮기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오직 시민의 삶, 오직 민생을 살리는 길에 매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2016년 서울시정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입니다. 오직 민생, ‘먹고 사는 문제’에 모든 시정을 집중하겠습니다. 3. 성장-일자리-복지가 선순환하는 ‘세바퀴 성장’으로 미래를 준비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마곡, 양재·우면, 홍릉, 개포, G밸리, 동남권국제교류복합지구, 창동·상계, 남산 애니메이션센터, 동대문패션지구 등을 R&D, 바이오·의료, IT, 문화콘텐츠 등 첨단융복합 산업, 유망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는 곧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임박한 서울형 창조경제가 시민의 삶을 지키고,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열 동력이 될 것입니다. 첫째, R&D시설이 들어설 마곡이 2018년 그 모습을 드러내면 12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깁니다. 3조원이 투자된 LG SCIENCE PARK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R&D 지구가 조성될 것입니다. 둘째, 양재·우면지역의 기존 R&D 시설을 확장하고 파이시티 서울시 양곡창고 일대 부지를 R&D타운으로 전환시켜 내겠습니다.셋째, 홍릉 바이오·의료 앵커를 조성하여 기업, 대학, 병원 간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의료산업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동북권 균형 발전을 이루어내겠습니다.넷째, 올 9월 개관하는 개포 디지털혁신파크는 창조적 디지털 인재 양성뿐 아니라, 아이디어와 솔루션 중심의 ICT 창업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2016년의 서울은 글로벌 디지털 수도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다섯째, G밸리는 문화, 여가, 주거, 복지 등을 갖춘 첨단 융복합 산업단지로 거듭나 사물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ICT), 전기차 등 유망 분야가 클 수 있는 지원시스템이 구축되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입니다. 여섯째,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는 국제업무, MICE,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4대 산업이 어우러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거듭나게 됩니다.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조성되면 연평균 약 15조원의 경제파급효과와 8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입니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하나만으로도, 경제 파급효과는 27년간 총 264조 8000억원에 달하고, 고용창출효과는 121만 5000명이 될 것입니다. 일곱째, 창동·상계 지역은 수도권 동북부 320만명을 위한 문화경제 허브로 거듭나 8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수도권 균형발전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올 3월 창동역 인근에 열리는 ‘플랫폼 창동61’이 조성되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음악·공연을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도시가 됩니다. 나아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국내 유일의 대형 전문공연시설 ‘서울 아레나’는 서울의 동북부를 세계적인 음악 산업의 메카로 한류의 중심지, 문화·공연산업 육성지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이어서 창동의 차량기지가 이전하는 2019년까지 이곳을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첨단 산업집적단지로 만들 계획을 착실하게 그려나가겠습니다.여덟째, 남산의 애니메이션타운 역시 또 하나의 한류애니의 바람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흐름이 되게 할 것입니다. 현재의 애니타운을 새롭게 환상적인 건물로 신축하고 그 일대를 한국과 외국의 애니기업들이 들어설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아홉째, 쇠퇴해가고 있는 패션도시 서울의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세계적인 패션거물 수지멘키스가 주관하는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Conde Nast International Luxury Conference)’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서울 패션산업 활성화 및 패션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K-패션을 아시아패션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열째, 버려졌던 쓰레기산에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IT기업 450여개가 입주(종사자 36,167명)한 첨단 디지털미디어 클러스터로 재탄생한 상암 DMC는 랜드마크빌딩 건립 사업자를 유치하고 DMC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신기술과 한류 문화콘텐츠의 개발 및 상용화 지원, 배후지역인 수색역세권 개발을 확대함으로써 창조산업의 핵심거점으로의 육성을 완결하겠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전통자산을 잘 활용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서울의 아니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가 없는 전통적이고 역사적인 자산이자 보물인 동대문 한방, 종로 주얼리, 성수 수제화 등 서울 도심 특화산업 역시 새로운 부흥기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올 12월 종로주얼리 제2센터와 동대문 한방산업진흥센터가 문을 열면 바야흐로 서울형 도심산업 제2의 전성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관광과 MICE는 미래 서울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자 일자리 창출의 보고입니다. 지난해 서울관광은 메르스로 인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비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2016년을 ‘서울관광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서울관광의 모든 영역에서 변화와 혁신을 체질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관광객 불만 제로 프로젝트’를 통해 혼자서도 여행하기 좋은 관광여건을 만들고, 서울관광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는 등 2천만 관광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내실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지난해 메르스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울이 ‘비즈니스 트래블러’, ‘글로벌 트래블러’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린 것처럼 서울관광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서울관광 2천만시대를 이루어내겠습니다. 2018년까지 우리가 목표로 하는 관광객 2천만 시대가 현실화되고, 세계 MICE 3대 도시로 서울이 도약한다면, 서울은 연간 63만명의 고용효과와 25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바야흐로 서울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관광도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서울시와 서울시민의 자부심도 그만큼 더 높아질 것입니다.4. 성장이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일자리특별시로 거듭나겠습니다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모든 성장의 목표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모든 성장의 결과는 사람의 행복이어야 합니다. 서울의 모든 성장의 과실은 천만시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합니다. 일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하고, 성장만큼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일자리특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중앙정부에 비해 경제정책, 고용정책, 노동정책 수단의 한계가 분명합니다. 동시에 고용 없는 성장의 패러다임을 깨기 어려운 것도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서울시는 스스로의 정책수단과 재정투입, 혁신적인 방법으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일자리 대장정을 펼치면서 저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지역경제주체들의 열망과 청년들의 열정이 바로 일자리 창출의 근원임을 확신했습니다. 거기에 서울시가 도시계획적·공간적·재정적 지원만 해준다면 일자리는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대기업은 언제라도 서울에 투자할 자세가 되어 있음을, 60여개에 이르는 대학 역시 자신들의 졸업생을 위해 협력할 자세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역시 현장에 답이 있었습니다. 저는 올 초부터 다시 일자리를 위해 현장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기업들과의 연석회의, 대학총장들과의 회담을 열어 일자리를 만들어낼 궁리를 할 것입니다. 좋은 구상은 곧바로 실행에 옮길 것입니다. 민간기업, 산업계, 노동계, 대학계 등을 모두 한자리에 초청해 좋은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2016년의 서울은 경제성장이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16년의 서울은 또한 ‘노동존중특별시, 서울’이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입니다. ‘근로자 권익보호’, ‘모범적 사용자 역할 정립’ 등 시민의 기본적인 노동권리가 보장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경제와 사회근간을 튼튼히 하는 사람에 대한 투자도 더 강화하겠습니다. 생존을 위한 최저임금을 넘어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임금제는 민간분야까지 확산될 것이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2017년까지 100% 완료함으로써 노동의 상식을 회복하고 고용의 질은 크게 개선되는 서울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아울러 2016년의 서울은 경제성장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경제민주화 도시, 서울’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개발이익이 건물소유자와 상업 자본에 돌아가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방지에 서울시가 맨 앞에 서고,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개선해 공정한 임대제도를 정착시키는 경제환경도 조성하겠습니다.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경제 주체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경제 민주화 조례를 제정하고, 중소기업 적합업종도 보호하겠습니다.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유통상생협약을 지원하고 프렌차이즈 인증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서민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는 자는 새롭게 출범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을 통해 엄단하겠습니다.5. 복지는 사람과 미래에 대한 최적의 투자이며 또 다른 성장동력입니다존경하는 천만시민 여러분, 서울시 가족 여러분!사람과 미래, 행복에 투자하는 복지는 누가 뭐라 해도 우리 공동체의 지속가능성과 질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개인의 행복은 사회의 행복과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복지는 행복의 최저선이고 공동체 유지의 힘입니다. 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복지를 끊임없이 늘려왔습니다. 이제 영유아, 청소년, 어르신, 여성, 장애인, 위기가정 등을 위한 복지를 넘어 서겠습니다. 청년과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챙김으로써 ‘보편복지’를 완성해 시민이 누려야 할 복지권을 온전히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서울시에는 지금 가장 많은 인구집단인 50+세대,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가 214만명에 이릅니다. 50+세대를 위한 새로운 복지가 시급한 현실입니다. 서울시는 50+세대가 퇴직 후의 삶을 준비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50+재단을 통해 체계적인 중장년층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50+캠퍼스를 통해 제2인생 설계 교육은 물론이고, 창업·취업, 그리고 사회공헌의 기회를 제공해 지속적 경제활동과 삶의 보람을 보장하고 도울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시급합니다. 청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오늘 청년의 모습이 내일 우리 사회의 모습입니다. ‘서울청년보장플랜’이 하루라도 빨리 가동되어야 할 이유입니다. 서울시는 청년의 사회활동을 위한 사회참여활동비와 주거, 활동공간 지원은 물론 청년이 우리 사회와 미래의 희망이 되도록 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입니다. 복지전달체계의 혁신은 새로운 공동체와 연대에 대한 꿈의 씨앗이 되어줄 것입니다. 2015년 80개 동으로 시작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2016년 282개동, 2017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돼 시민 한 분 한 분에게 희망을 드리는 희망복지센터로 거듭날 것입니다.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서울복지의 꿈을 이뤄줄 것입니다. 복지는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과 미래에 대한 최적의 투자입니다. 서울시가 2013년 지출한 6조원의 사회복지예산은 1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만 4000명의 고용 효과를 일으켰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복지가 또 하나의 성장동력인 셈입니다. 성장-일자리-복지가 서로 선순환을 일으키는 ‘세바퀴 성장’론의 근거인 것입니다. 2016년의 서울은 이렇게 성장동력을 점화하는 한 해, 성장의 과정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 해, 성장의 결과물을 복지에 투자해 시민의 삶을 지키고 또 다른 성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16년의 서울은 성장과 일자리와 복지가 함께 맞물려 선순환하는 ‘세바퀴 성장’으로 ‘함께 행복한 삶의 특별시, 서울’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6. 시청과 구청, 다르게 읽지만 같은 이름입니다사랑하는 서울시 구청 가족 여러분!2016년의 서울은 또한 ‘자치분권특별시 서울’의 비전이 실현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는 평소에 이런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민이 곧 구민이요, 구민이 시민”이고 “시정이 구정이요, 구정이 곧 시정”이라는 것입니다. 자치분권의 핵심은 자주재정권에서 비롯됩니다. 재정이 충분히 뒷받침 되지 못하는 자치는 있을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약속대로 자치구의 기준재정수요 충족도를 현재 97.1%에서 100% 수준까지 지원할 것입니다. 내년도에 추가 교부되는 2728억원은 자치구 재정 분권을 이룰 종자돈이 될 것입니다. 구청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하나입니다. 지금도 하나이고, 앞으로는 더 큰 하나가 될 것입니다. 우리 언제나 함께 나아갑시다.7. 함께 길을 내고 다리를 놓으며 나아갑시다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지난해 12월, 저는 어느 출판사의 출판기념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정본 ‘백범일지’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백범일지의 원본을 잘 정리하여 염(殮)하는 식을 올렸습니다. 저는 그때 문득 광복 70주년을 맞은 해에 백범 김구 선생의 혼을 염하는 일은 아직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는 반복하기 마련입니다. 이 갈라진 역사, 이 갈라진 조국을 어찌합니까? 지역, 이념, 빈부, 세대로 분열된 이 나라를 백범께서는 뭐라고 하실까요? 백범(白凡), 백정과 범부도 애국하는 나라를 만들고자 선생은 호도 백범으로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청년들은 이 나라를 ‘헬조선’이라 하고 있고, 이민을 떠나고 싶어 하는 국민까지 있습니다. 세월호는 아직도 차갑고 어두운 바다에 갇혀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날이 갈수록 후퇴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통합해야 할 정치는 국민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공존과 상생의 길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대다수 국민이 절망과 좌절의 악순환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자도, 빈자도, 노인도, 청년도, 어른도, 어린이도 그 누구도 행복을 말하지 않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삶에 지친 국민, 피로에 지친 시민이 위로받고 기댈 곳은 정녕 어디입니까?우리 서울시가 시민이 위로받고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도록 합시다. 우리가 조금 더 열정을 바칩시다. 서울시가 시민의 희망이 되어드리는 데 조금 더 신명을 바칩시다. 우국위민(憂國爲民)은 바로 우리의 사명이고, 우리의 자랑이고, 우리의 자부심이 아니던가요?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희망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 희망을 만듭시다. 물론 장애물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말이 있지요.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읍시다.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어려움을 헤쳐 나갑시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살기 좋고 희망에 찬 서울을 만들어 봅시다. 우리는 그동안 잘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습니다. 함께 새로운 서울의 꽃을, 희망의 봄을 활짝 피어 나갑시다.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
2015.12.31 I 유재희 기자
이혼 결심 공개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그룹 지배구조에는 영향 없을 듯
  • [줌인]이혼 결심 공개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그룹 지배구조에는 영향 없을 듯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태원(55) SK그룹 회장이 혼외자의 존재를 공개하면서 이혼과 재혼 의사를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그는 29일자 세계일보를 통해 공개된 편지글에서 “기업인 최태원이 아니라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지만, 여론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스스로 밝혔듯이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여성과 함께하는 삶을 꿈 꾼 것은 도의적으로 옳지 않고, 변명도 어렵다. 최 회장은 “자랑스럽지 못한 개인사를 자진해 밝히는 게 옳은지 어디에 용서를 구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며 “큰 잘못을 한 것에 어떠한 비난과 질타도 달게 받을 각오로 용기 내어 고백한다. 이제 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 한다”고 했다.그는 “가정사로 실망을 드렸지만, 경제를 살리라는 의미로 최근 제 사면을 이해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른 면으로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 앞으로 모든 에너지를 고객, 직원, 주주, 협력업체들과 한국 경제를 위해 온전히 쓰고자 한다”고 했다. 재계 3위인 SK그룹을 이끄는 회장이 스스로 치부를 드러낸 것은 올해 6살인 딸의 장래에 대한 걱정 때문으로 보인다.해당 여성(39)은 1976년생으로 연세대 MBA를 졸업했다. 한 번의 이혼 경력이 있으며 최 회장과는 지인 소개로 만났다. 그는 최 회장이 회삿돈 횡령 혐의 재판을 받을 때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을 찾기도 했으며, 한남동과 홍콩에 거처를 마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룹 관계자는 “따님이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안 좋은 소문이 나자 최 회장님이 이젠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더 갖게 되신 것 같다”면서 “용기를 낸 고백을 진심으로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태원 SK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SK 주요임원들이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을 의논하기 위해 지난 8월 15일 SK서린사옥으로 들어서고 있다. SK그룹 제공하지만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최 회장의 편지가 공개된 지금까지도 이혼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노 관장을 잘 아는 한 지인은 “노 관장은 혼외자의 존재를 알고도 묵묵히 가정을 지켜왔다. 이혼할 의사가 없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청혼은 들어봤지만 공개이혼 통보는 처음이며, 노 관장은 불륜은 불륜으로 끝나야 하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이어 “당장 노 관장이 이혼하거나 소송을 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 굉장히 힘들어 한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노 관장이 위자료 명목으로 SK텔레콤을 요구했다는 소문도 있지만, 이혼소송 여부도 정해지지 않은 만큼 위자료 요구액 등은 너무 앞선 얘기라는 지적이다. 다만 간통죄가 폐지됐다고 하지만 현행 법상 귀책 배우자는 이혼 요구를 할 수 없어 재산분할 소송이 진행된다면 노 관장만 제기할 수 있다.그룹 안팎에서는 최 회장 부부의 이혼 소송이 진행되더라도 당장 SK그룹의 지배구조가 바뀔 가능성은 적다는 평가다.최 회장 부부의 세 자녀와 막내 딸이 모두 어린 데다 상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지주사인 SK㈜와 SKC&C가 합병해 최 회장의 지분율이 32.9%에서 23.4%로 낮아졌지만,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의 주식을 합치면 경영권 방어에는 무리가 없다는 지적이다.노 관장이 소송을 통해 최 회장 SK지분의 절반(11.7%)을 요구해도 최기원 씨 지분을 합치면 최대주주 지분이 19.2%가 돼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다.아울러 노 관장은 현재 SK지분 0.01%, SK이노베이션 지분 0.01%를 갖고 있는데 이 역시 경영권을 좌우할 수준은 아니다. 증권가 일각에선 노 관장이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소송과 함께 SK 지분 절반 등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할 경우 SK그룹은 낮아진 최태원 회장의 지분을 끌어올리기 위해 SK㈜를 사업지주회사와 일반지주회사로 나누고 사업지주사를 SK하이닉스와 합병하면서 일반지주사에 최 회장 지분을 모으는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2015.12.30 I 김현아 기자
노소영 관장, 이혼 의사 없어..이혼소송도 아직은
  • 노소영 관장, 이혼 의사 없어..이혼소송도 아직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태원(55) SK(034730)그룹 회장이 혼외자가 있고 재혼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지만, 부인인 노소영(54)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이혼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노소영 관장노 관장을 잘 아는 한 지인은 29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노 관장은 혼외자의 존재를 알고도 묵묵히 가정을 지켜왔다. 이혼할 의사가 없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공개청혼은 들어봤지만 공개이혼 통보는 처음이며, 노 관장은 편지글이 공개된 이후에도 불륜은 불륜으로 끝나야 하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또 “당장 노 관장이 합의이혼을 하거나 이혼소송을 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 굉장히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세계일보에 편지를 보내 혼외자의 존재를 공개하면서 이혼 의사를 밝혔다. 그는 편지글에서 “기업인 최태원이 아니라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지만, 여론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스스로 밝혔듯이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여성과 함께하는 삶을 꿈 꾼 것은 도의적으로 옳지 않고, 변명도 어려운 이유에서다.최 회장은 “자랑스럽지 못한 개인사를 자진해 밝히는 게 옳은지 어디에 용서를 구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며 “ 큰 잘못을 한 것에 어떠한 비난과 질타도 달게 받을 각오로 용기 내어 고백한다. 이제 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 한다”고 했다.또 “가정사로 실망을 드렸지만, 경제를 살리라는 의미로 최근 제 사면을 이해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른 면으로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 앞으로 모든 에너지를 고객, 직원, 주주, 협력업체들과 한국 경제를 위해 온전히 쓰고자 한다”고 했다. 재계 3위인 SK그룹을 이끄는 회장이 스스로 치부를 드러낸 것은 올해 6살인 딸의 장래에 대한 걱정 때문으로 보인다.해당 여성(39)은 1976년생으로 연세대 MBA를 졸업했다. 한 번의 이혼 경력이 있으며, 최 회장과는 지인 소개로 만났다. 그는 최 회장이 회삿돈 횡령 혐의 재판을 받을 때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을 찾기도 했으며, 한남동과 홍콩에 거처를 마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5.12.29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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