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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카지니아 부산에 '어린이 승무원 교육센터' 문열어
  • 진에어, 카지니아 부산에 '어린이 승무원 교육센터' 문열어
  • 어린이들이 키자니아 부산 내 진에어 승무원 교육센터에서 운항승무원 체험을 하고 있다. 진에어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진에어는 부산 센텀시티에 위치한 어린이 직업 체험형 테마파트 ‘키자니아 부산’ 내 어린이 승무원 교육센터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키자니아 부산 오픈 행사에는 최정호 진에어 대표와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어린이 승무원 교육센터를 찾은 어린이들은 공항 탑승수속 카운터로 꾸며진 메인 게이트에서 입국 수속을 마친 후 객실승무원 또는 운항승무원으로 변신한다. 이들은 센터에 마련된 실제 보잉 737 기종 비행기 동체에서 직업 체험을 참여하게 된다. 객실승무원이 된 어린이들은 기내 방송 및 안전 교육을 받은 후 기내식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운항승무원이 된 어린이들은 비행 안전 교육을 받은 후 모의 비행장치를 통해 비행기 조종을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통해 비상탈출 훈련도 경험한다. 진에어는 어린이 승무원 교육센터 오픈 기념으로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체험단을 모집한다. 부산과 영남 지역 거주자 중 키자니아 부산 내 어린이 승무원 교육센터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최대 3명까지 한 조를 결성해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진에어는 “부산 및 영남 지역 어린이들에게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어린이 승무원 교육센터를 오픈했다”며 “어린이들이 승무원 체험을 통해 미래의 꿈을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문을 연 키자니아 부산은 ‘키자니아 서울’에 이은 국내 2호점이다. 승무원, 소방관, 의사 등 약 50여 개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진에어, 부산~괌 노선 다음달 신규 취항..20만2800원 특가☞ 카타르항공, 도하~英버밍엄 직항 노선 취항☞ 티웨이항공 "후쿠오카 당일치기로 다녀오세요" 편도 5만8000원☞ LCC 마일리지 전쟁 선포..대형항공사, 금융사와 손잡고 '맞불'
2016.04.08 I 신정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먹성 좋은 中안방보험 국내 금융지주사 추진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다음은 4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먹성 좋은 中안방보험 국내 금융지주사 추진-셈법 복잡하지만..여야 “투표하세요”-시총 50대 기업, 1분기 실적 제자리걸음-‘무늬만 법인차’ 규제에..슈퍼카 판매 급정지△줌인-14년 바이오 뚝심..20조원 美시장 뚫다-[사설]국내 건설시장도 중국에 넘겨줄 건가-[사설]‘변호사 복덕방’, 소비자 눈길로 본다면-불황에도 ‘톱50 브랜드’ 가치 올랐다△종합-‘싼 가격·선진기술 매력적’..韓 금융 사냥 나선 왕서방-“1천만원 넘으면 부담분 내라”에..법인차 반납하는 임원들 늘었다△4·13 총선 D-6..투표율 마법 풀리나-60% 투표율이 심쿵해..나랑 표찍자-커리어우먼보다 ‘시골할배’-똘똘 뭉친 50대-‘91% 투표율’ 자랑하는 키프로스, 과연 정치 선진국인가-형님보다 삼촌보다 19세 투표율 매번 앞섰다△4·13 총선 D-6-4년 전 ‘1%p차’ 초접전지..10곳 중 7곳 與 우세로 돌아서-김종인 배수진 “107석 안되면 더민주 떠난다”-‘자영업자 챙겨라’..새누리 5호 경제공약△정치·경제-‘우리를 감자바우로 보나’..여야 지도부, 강원유세장 한번도 안찾아-“경제 저성장세 지속..추가둔화 가능성은 축소”-전기차 많은 지자체에 ‘지원금’ 인센티브△금융-예금금리는 낮추고 대출 가산금리 올리는 은행들-이유없이 보험금 늦게 주는 보험사에 과태료 물린다-“주택대출 심사강화, 지방도 예정대로 5월 2일 시행”-SC은행 옛 이름 ‘제일’ 부활△Industry&Company-전자 ‘으쓱’ 디스플레이·이노텍 ‘머쓱’..LG 3형제 희비-동부대우전자 전자레인지 생산 30년 7개월만에 1억대 돌파-금호석유화학 ‘여수열병합발전소’ 준공-[현장에서]‘정치권이 감 놔라 대추 놔라’ 삼성 車 전장사업-할인의 힘..주춤했던 수입차 판매 다시 질주△산업-씨앤앰 사명 ‘딜라이브’로..매각위한 새단장-누구나 ‘전자책’ 출판한다 한컴 플랫폼 ‘위퍼블’ 출시-갤럭시S6 10만원 할인 판매 S7 출시따라 출고가 인하△소비자생활-베니건스 이어 아웃백까지..패밀리 레스토랑의 쇠락-AK플라자, 미니백화점 2곳 연다-‘칼로리 낮추고 영양은 듬뿍’ 이색 다이어트 식음료 뜬다△AUTO&Life-‘0.0006%만 탈 수 있는 차’..3분 만에 300대 완판된 까닭-한 달 만에 2만대 팔린 ‘SM6’ LPG모델로 법인차 시장 도전△라이프&스타일-쿠션팩트에 색채까지..나는 화장하는 남자-멋 좀 아는..그 남자의 면도법은△Culture&Sports-3분에 한번꼴 바뀌는 배경..무대는 또 한명의 배우였네-당당 매력 옥주현 소녀 감성 김소향△스포츠-‘18주 지옥의 레이스’ 스타트..포스트 전인지 누가 될까-오~K·K·K-막강 화력도 빠른발도 올스톱..장원준만 만나면 작아지는 NC-금지약물 복용에 발목..에루페 ‘태극마크의 꿈’ 불거품-대결앞둔 테크노골리앗 최홍만 “중국 파이터 버릇 고쳐줄 것”△Stock Market-햇볕 든 에너지·산업재..깜깜한 IT-‘초대형 IB 키운다’ 팔 걷은 금융당국-같은 임플란트株 샀는데..기관투자가만 울상△마켓in-동부건설 입찰 9곳 참여..건설사 M&A 훈풍부나-“새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구조조정 되레 막을 수도”-메리츠證 PF 우발채무 급증..“무모” vs “현명”-동양물산, 국제종합기계 인수 파트너 교체△글로벌마켓-美 조세회피 철퇴에..185조 합병 ‘없던 일로’-아이슬란드 총리 결국 사임-트럼프 위스콘신서 쓴맛..본선 자력진출 ‘먹구름’-돼지고기 가격 60% 급등..中, 식탁물가도 위태위태-아베, 또 돈 푼다-日최대 택배사, 中쇼핑몰과 짝짓기△People&사람들-국민조미료 ‘미원’ 만든 식품업계 1세대△오피니언-[목멱칼럼] 예비군을 우대해야 하는 이유-[데스크의 눈] 금융 포퓰리즘-[기자수첩] ‘상대후보 거짓말쟁이’ 만드는 정치인△사회-청사 사전답사, 내부자 도움 없으면 불가능..동조자 있나-대법, ELS 집단소송 첫 허용..개미투자자들 줄소송 이을까-한민구 “北 신형 300mm 방사포 연내 실전배치”△부동산-배우 김희애가 매달 3000만원 버는 땅..‘주차장 용지’입니다-분양가보다 비싼 전셋집..2년새 5배 늘어-주산연 “주택경기, 지난해 상반기 수준 회복 어려워”
2016.04.06 I 조진영 기자
  • [특파원의 눈]한-중 콘텐츠 교류확대가 두려운 이유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지금은 어느 때보다 중국 전문가가 필요한 때입니다. 중국의 14억 인구를 상대하려면 적어도 10만명의 중국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베이징 1호 유학생이자 중국 전문가인 김만기 숙명여대 교수는 중국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세계 경제가 알리바바,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기업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국내 시장 역시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차이나머니의 공습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현상을 보면 그의 말은 과언이 아닌 듯하다. 실제로 기업 ‘인수합병(M&A) 굴기’라는 기치 아래 중국 자본은 미국, 일본 등 전세계 유명 기업을 빠르게 집어삼키고 있으며 이미 전세계 M&A 시장에서 중국은 미국을 앞질러 이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중국 기업의 한국기업 M&A 건수가 2014년에 비해 3배에 달하는 33건, 거래 규모는 128% 증가한 19억3000만달러(약 2조2300억원)에 달했다. 중국 자본은 올해의 경우 그동안 중국내 한류(韓流) 열풍을 일으킨 한국 문화콘텐츠 분야를 정조준하며 지분 투자 등의 형식으로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고 있다. 특히 드라마 제작사, 연예기획사, 게임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한국 콘텐츠를 사가고 있으며 나아가 스타 PD와 작가 같은 콘텐츠 제작 인력도 발빠르게 영입하는 추세다. 이미 일부 스타 제작자들은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들의 한껏 높아진 몸값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이루지 못했던 꿈을 중국에서 마음껏 펼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중국에서 한·중 간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급증하는 추세다. 베이징에만 줄잡아 수십여개 업체가 이같은 사업을 하며 한·중 간 문화콘텐츠 사업 교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던 직업군이지만 최근에는 한국인이 모여 있는 곳이면 쉽게 만나볼 수 있다.이들은 요즘 일거리가 넘쳐나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라며 하소연한다. 최근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풍 덕분인지 컨설팅 문의가 더욱 늘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야 건강을 잘 챙기라며 위로하지만 사실 사업이 그만큼 잘 된다는 얘기니 축하해줘야 할 일이다. 다만 중국 머니 파워에 이끌리다 어느새 우리 자생력을 상실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중국 자본은 한국기업 가운데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 그 중에서도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게임 등 문화콘텐츠 기업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자본은 전통 제조업은 물론이고 정보기술(IT) 분야에서도 중국이 이미 한국을 뛰어넘었다고 여기고 있다. 결국 남은 것은 현재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이다. 이렇다 보니 현재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한국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마저 노하우와 기술 유출로 머지않아 국제경쟁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게임 업계의 중국 자본 잠식 수준이 심각해 영화, 엔터테인먼트 기업 대부분도 중국에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시장 잠식 우려를 잠재우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중 간 사업 교류에서 국내 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막대한 자본 앞에서 이를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조선시대 말기 상업자본에 신분을 팔고 양민으로 전락한 양반의 상황이 오버랩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2016.04.06 I 김대웅 기자
  • 창조센터 기업들, '1:1 상담회' 통해 속속 해외로..'선순환'(종합)
  • [멕시코시티=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창조경제혁신센터 출신 창업기업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한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해외 진출에 속속 성공하고 있다. 이른바 ‘창조경제 선순환’ 성과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의 멕시코 순방을 수행한 경제사절단은 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힐튼호텔에서 열린 ‘1:1 상담회’를 열었다. 단일 상담회로는 최대규모인 우리 기업 95개사는 현지 바이어 181개사와 466건의 상담 중 33건을 성사시켜 8600만달러(한화 약 995억원)의 성과를 냈다. 앞서 1일 미국 LA 상담회에서의 실적까지 합치면 모두 50건에 2억5400만달러(293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눈에 띄는 건 창조센터 기업들의 약진이다. 마린테크노(전남), 아이리시스(인천), 에코힐링(충북) 등 입주기업들이 이번 상담회를 통해 수출계약이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창조경제의 해외 확산에 처음으로 성공한 것이다. 특히 수산부산물 등에서 추출,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마린 콜라겐’을 생산하는 마린테크노는 전남 창조센터 전담기업인 GS그룹으로부터 기술멘토링과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아 ‘마린 콜라겐’ 응용제품(화장품 3종 세트)을 개발한 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생산시설을 갖췄다고 한다. 이번 상담회에서 LA 전역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업체 ‘WOO ONE’과 5년간 20만달러(2억3000만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현지브리핑에서 “이처럼 창업붐이 세계로 뻗어 나가 창조경제의 열매가 확실하게 맺어지는 것을 보면서 (창조센터 및 1:1 상담회가) 우리 국가 경제의 발전, 경제부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도 이날 멕시코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멕시코 비즈포럼에 참석, 400여명의 양국 기업인들에게 △양국 간 교역·투자의 다변화 △전력·교통·수자원 관리 등 멕시코 인프라 구축에 한국 기업의 참여 △문화·보건의료 등 신산업 협력 활성화 등 3대 경협 확대 방향을 제시하며 우리 기업인의 비즈니스를 측면 지원했다. 박 대통령은 멕시코 시인 옥타비오 파스의 글 “꿈꿔라, 그리고 꿈을 위해 노력하라”를 인용, “양국 경제협력의 큰 꿈을 그리면서 함께 노력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나무에 가까이 가는 자에게는 시원한 그늘이 드리운다’는 멕시코 속담처럼 한국과 멕시코가 서로 편안하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16.04.05 I 이준기 기자
'두산인문극장' 3개월간 무료 강연 릴레이
  • '두산인문극장' 3개월간 무료 강연 릴레이
  • ‘두산인문극장 2015’ 강연 모습(사진=두산아트센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두산인문극장 2016’이 ‘모험’을 주제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무료 인문학 강연을 펼친다.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올해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상상력을 얻기 위해 ‘모험’을 테마로 정했다. 오는 11일부터 시작해 3개월 간 사회학, 인문학 등 각 분야의 강연자를 초청해 총 10회의 강연을 선보인다.다카노 히데유키.4월 11일 첫 번째 강연에는 오지 탐험가이자 작가인 다카노 히데유키가 내한해 ‘왜 나는 계속 탐험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5월 23일에는 전치형 카이스트 교수가 ‘모험하는 로봇, 방황하는 인간’이라는 타이틀로 로봇에게 일자리를 위협받는 인간의 방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근 이세돌 9단과의 대국으로 뜨거운 이슈였던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 연결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두갑 서울대 교수, 윤신영 과학동아 편집장,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등은 역사·과학·문학의 다양한 관점으로 모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강연 이외에도 연극 ‘게임’, ‘인터넷 이즈 씨리어스 비즈니스’와 영화 ‘잊혀진 꿈의 동굴’,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인투 더 와일드’, 전시 ‘삼키기 힘든’을 진행한다. 강연은 탐험과 과학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부터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는 일반인까지 누구라도 들을 수 있다. 두산인문극장의 모든 강연은 무료이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선착순 마감) 가능하다. 02-708-5001.
2016.04.05 I 이윤정 기자
‘성매매 혐의’ A씨 “진실 말해도 의미 없던 시간” 심경 토로
  • ‘성매매 혐의’ A씨 “진실 말해도 의미 없던 시간” 심경 토로
  • 사진은 특정 인물과 관계없음[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걸그룹 출신 배우 A씨가 심경을 토로했다.A씨는 1일 오후 SNS에 “너무나 오랜 시간 꿈을 기다렸던 나”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A씨는 “기회가 없어 오랫동안 돌아왔던 나. 드디어 잡은 꿈과 희망의 끈이 이렇게 끊어져 버렸다”며 “이 기회를 놓칠까 봐 순간의 두려움과 공포가 가득했던 나. 처음 당하는 상황에 당황하고 어찌할 줄 몰랐던 나. 억울해도 진실을 말해도 의미 없었던 시간. 억울해도 참고 진실을 묻어두려 했던 시간마저 다 잃게 한 당신들. 약자인 자에게 강요하는, 몰아세우는 당신”이라며 “다 잃을까 봐 두려웠던 자의 마음을 이용하고, 진실을 이야기해도 들어주지도 의미 없이 받아들였던 당신들의 모습이 약자인 나는 시간을 돌이킨다고 해도 바뀌지 않았을 거야”라고 남겼다.이어 “긁어 부스럼 만들까봐 숨죽여 있어야 하는 내 마음은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게 아니네. 모든 건 한 순간. 세상은 결과론. 사람들의 가십거리. 그리고 끝”이라고 마무리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23일 해외 원정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포함한 여성 연예인 4명을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2016.04.01 I 김윤지 기자
  • [총선 D-14] [관훈클럽 토론 전문] 김무성 “총선 끝나면 대표직 사퇴”(종합)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총선이 끝나면 총선결과에 관계없이 뒷마무리를 잘하고 (대표직을)사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다음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관훈클럽 토론 일문일답 전문-모두발언서 국민후보 국민공천표현까지 쓰셨다. 모두발언만 들어서는 공천에 아무 문제없다고 느껴지나 많은 국민이 과정 지켜봤다. 공천결과에 대해 갖고 계시는 속마음 한번 말씀해 달라. 진짜 만족하시나?△이번 공천과정서 국민 당원께 많은 걱정 끼친 점에 대해 당대표로서 사과 말씀드린다. 이 모든 문제에 대해 당대표가 책임을 진다. 공천 결과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어려운 질문이나 많은 이변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공천결과 다 끝났기에 뒤집어 얘기 한단 건 아픈 상처를 건들고 선거에 도움 안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말씀 안 드리는 것이 좋겠다.-친박(친 박근혜)·비박(비 박근혜)계 갈등 붉어지며 비판 대상 상당수 의원이 탈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태 원인 두고 보이지 않는 손 얘기가 나오고 그 손이 박 대통령이란 얘기가 나온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우리 새누리당은 정치권이 안고 있는 부조리와 구태 이것을 없애는 길이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는 거라 결론 내고 국민 공천제를 당 선거 공천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목표가 100%달성 되지는 못했는데 언론 보도처럼 그리 많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87.5%를 달성했다. 253개 지역구 중에 단독신청 53곳 1,2위 차이 현격히 차이나는 지역 사전여론조사 통해 1,2위 큰 지역은 단수추천 할 수 있도록 당규에 돼있다. 이거 빼면 161개 지역. 그런데 경선 141곳. 87.57%가 경선으로 결정됐다. 그래서 100% 됐으면 좋겠지만 결과적으로 87.5에 만족한다. 4년 뒤 2년 뒤 지자체선거서는 100% 공천제 되도록 노력하겠다.-퍼센테이지로는 대표말씀이 맞으나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몇 가지 장면을 기억한다. 지난 경선서도 진박후보들이 탈락했다. 어제오늘 각종 여론조사 보면 무소속 후보들이 대구서 선전하는 것으로 나온다. 오늘 토론 끝나고 대구 가는 것도 그와 무관치 않은 걸로 안다. 이것은 80% 넘는 공천에도 국민은 그리 안받아들인다. 특히 새누리당 핵심 지지층이 그렇다.△분명 그런 점 있습니다만 지난 선거서는 우리 새누리당에서 경선지역 40개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번엔 141곳 경선했고 경선 후유증도 조용합니다. 제일 적게 차이 지역 0.2%로 1000명, 1000명 두 곳 서 여론조사 했으니 4명차이로 당락 결정됐다. 어떤 지역은 13명 차이로 됐다. 근데 결과 승복하는 모습 볼 때 성공적 국민공천제라 자평한다. 상징적 몇 곳이 그러지 못해 크게 보이나 아까도 말했듯 공천 끝났기에 다시거론하는건 도움 안 되기에 이해 바란다.-지난 24일날 부산 내려가시고 영도다리서 바다 보며 고뇌에 찬 모습 보도됐는데 신문 보며 대표께서 속으로는 무슨 생각 했을까. 회심의 미소를 짓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그 당시 무슨 생각 하셨나?△이 아까운 시간 지나간 공천문제가지고 말씀 하는게 무슨 도움이 되나. 민주사회서 일어 날 수 있는 일이다. 일반 국민들은 전당대회에서 뽑힌 당대표가 휘둘리냐 비판 하느냐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저는 9명의 최고위원 중 한명이다. 제가 아무리 이 길이 옳다 해도 결국 다수의 반대가 있으면 제 맘대로 할 수 없는 게 민주사회다. 그래서 선거 끝까지는 유의 해주시길 바란다. 언젠가는 말 할 날이 있을거다.-공천 때문에 유권자 오해가 생겨 지지율 낮아지는 측면이 있으면 이 기회 활용해 적극적 말씀이 도움 되지 않을까 해서 질문드렸다. 대표님이 꺼려하시니 그것도 감안해서 질문 드리겠다. 새누리당 공천서 제일 논란됐던 유승민 의원 관련해서 질문드린다. 현재 상황은 유 의원이 사실상 당선 될 것으로 보이나 그 과정서 김 대표가 핵심역할을 했다. 우선 첫째 질문은 대통령이 배신정치말씀하며 국민이 심판 해 달라 얘기했는데 옳고 그름을 떠나서 대통령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그런 느낌이 있나?△대통령에 대해서는 말 안하겠다. 다만 유승민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때 대구 초선 6명과 제 경쟁자 지지선언한 분이다. 반면 그 경쟁자 이재만 후보는 절 지지하고 도와줬던 사람이다. 제가 결정할 때 얼마나 마음 아팠겠나. 이재오 의원은 18대 공천서 본인이 직접 안했으나 저를 공천 받지 못하게 했던 그룹 중 좌장역할한 분이다. 제가 어느 분 비서실장 할 때 부실장 하며 굉장히 사이좋았던 사람 저에게 자객으로 보낸 그런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지켜야할 가치관을 지켰을 따름이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서 이재만 후보와 류재길 후보 두 분에게 정말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대표께서 피해후보에 인간적 유감했는데 그쪽서는 법적조치 취할듯?△다 각오하고 결정. 만약 제게 그런 벌 내린다면 달게 받겠다.-김 대표께서 마지막 옥새파동 겪으며 최고위 추인 거부하며 부산 갔는데 거기서 기자회견서 “이런 결정 당 대통령 위한 것이다” 말씀하셨다. 그것이 일반국민이 과연 당과 대통령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대부분 언론이 대통령에 대한 정면도전이라 쓰기도했다. 결국 김 대표가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하기도했다. 김 대표의 “당과 대통령 위한 것이다” 발언 진위에 대해 말씀해 달라.△당과 대통령 그리고 나라 위한 길은 4·13 총선서 새누리당이 과반 수 이상 의석을 얻어야한단 거다. 만약 이번선거서 과반 못 얻으면 박 대통령 남은 임기가 아주 불행한 시간이 될 것이고 우리 국민과 나라 위해서도 어이없는 결과 될 거라 생각한다. 제가내린 결정 없었다면 과반득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 점을 말씀 드린다.-그 말씀에 동의하기 어려운 게 김 대표 말씀하시는 공천파동 겪으며 옥새파동이라는 상당히 불협화음 겪었는데 그 없이 추인해서 자연스레 마무리됐다면 좀 더 화합모습 보이는 모양새 아닌가?△바로 그 부분이 관점 따라 다른 것 이다. 저는 원래의 공천위서 넘어온 안대로 해서는 이번선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중복해서 말 안하겠다. 옥새파동이라 하는데 도장을 당밖에 가져 나간 일 없다. 당에 직인 있었으나 최고위 의장으로서 의결 하지 않겠단 걸 밝혔을 따름이다.-유승민, 이재오 의원 당선이 유력한고 복당 원하는 상황인데 친박·비박 의견이 엇갈린다. 이런 분들이 당선 후 복당 가능성 높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제가 지금 당대표로서 우리당서 어떤 과정 거쳤든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에서 공천장 나간 분들이 꼭 당선되도록 하는 게 제 도리다. 그걸 위해 어떤 그런 발언 나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단 선거 전략상 제가 18대 경험해온 바에 의하면 괜히 무소속 후보 건드리면 커지고 지역주민들에 판단 맡기는 게 선거에 도움된다고 생각한다.-공천문제에 대해 사과 책임 말씀했는데 사과는 사과하면 되는데 책임은 어떻게 져야 책임인가? 총선승리도 그렇고 12.5%는 경선도 참여 못했는데 혹시 그런 생각은 내가 영도다리서 내가 총선을 한번 불출마하는 결단해야 되는 것 아니냐 생각은 안 해봤나?△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선거 통해서 당 지도자로서 총선을 통해 끌고 가는 것도 중요한데 세간에 그런 얘기가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경선 통해 많은 가까운 분들 떨어지기도 하고 상당수 현역의원들은 생존했다 그래서 실속은 챙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41곳의 경선 결과는 국민 뜻이 반영된 일이다 거기에 대해서 제가 왈가왈구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계보 없는 사람이다. 당 대표로서 계보 만들려면 가장 유리한 입장이나 일절 그런 활동 한적 없다. 그래서 그분들이 많이 생존했다 하는 것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국민지지를 받았다는 것으로 생각한다-비례공천도 언론에 많이 공천 다른 파동이 워낙 커서 그냥 묻힌 측면이 많다. 얼렁뚱땅 넘어간 거 아니냐는 지적 있는데 선정과정서 대표가 추천한 인사가 당선권 혹은 유력 정치인 비례대표 서로 안배한 것은 아닌지?△그동안 공천과정 지켜보면 충분히 아시는 분위기라 생각한다. 공관위장이 ‘당대표도 공천을 못 받을 수 있다’고 얘기하고 ‘일체 공관위 활동 간섭하지 말라’, ‘선언하라’, ‘사과하라’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당대표긴 하나 비례 단 한 석도 추천 안 한다고 수 십번 국민께 약속했다 저는 한명도 추천 안했다. 다른 최고위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안다.-유승민 의원 관련 대통령관련 언급안한다 했는데 왜 안하겠단 건지 이유라도?△말씀 안 드리는 게 좋다 생각한다.-대통령과 관련된 후보는 계속 답변 안 할 건가?△안하겠다. 질문하지 말라.-그래도 물어야될 부분있으면 질문한다. 비례관련 대표가 관여한바 없다 했는데 비례 공천 보면 일부 문제 인사 있고 공관위원과 친분있는분도 공천 받았단 얘기도있다. 전반적 비례 공천 평가는?△제가 가장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서 지금도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건 우리당의 취약 지역 있습니다. 광주 전남 전북 입니다. 거기서 새누리당 생활하는 것 정말 힘듭니다. 정치 장래희망이 없는 곳에서 당 지켜온 열혈 당원 입니다. 기회 있을 때 마다 그 지역 내려가면 그 지역 주소지 중에 반드시 당선권에 진입하도록 약속하겠다고 모든 분들이 약속했습니다. 이번에 그 약속 못 지킨 것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 잘못된 공천명단 최고위에 올라 이것만큼 바로잡아 달라했으나 무시당했다. 그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우리나라 안고 있는 젤 큰문제가 초 저출산 고령사회 진입이다. 특히 저출산은 세계서 젤 유래가 없는 초저출산 시대 맞고 있고 고령화 진행 속도도 세계서 가장 빠름 이 두 가지가 국가서 젤 중요한 정책이 되야 한다. 새누리당은 노인 복지층도 검토한다. 그러한 노인들 복지 사회문제를 대표할 수 있는 한분을 비례대표로 모시겠다고 이미 말씀드린바 있는데 이런 부분 철저히 무시당했다. 또 교과서 잘못되 학생들이 잘못된 교육 바로잡으려 캠페인 벌이며 한국교총서 협조해줘서 한국교총에도 앞으로 교육제도 바로잡는데 교총대표 모셨어야 하는데 이것 못한 것 죄송하고 잘못 됐다 생각한다. 물론 비례 후보 중에는 훌륭한 감동 줄 수있는 분 많으나 꼭 모셔야 할 분 다 못모셔 잘못했다.-윤상현 의원 얘기다. 윤 의원은 막말로 공천 배제 후 무소속 출마했다. 그런데 그 이후 당에서 좀 이상.하다 뭔가 무공천 말도 있고 공천 하긴 했으나 상당히 경쟁력이 윤 의원에 비하면 취약한분 냈고 오늘 여론조사 보면 윤 의원이 압도적 1위다. 사실상 무소속 출마 방조 아닌가?△저는 윤상현 의원의 그럼 발언 파동이 생겼을 때부터 제 입에서 윤 의원 얘기 한적 없습니다. 지금까지 다만 국민 뜻에 맡기는 게 옳다 생각하고 말 안하겠다.-만약 윤의원이 당선돼서 복당하겠다면?△이번에 무소속 당선되신 분들 새누리당에 복당하겠다는 발언 공약 하고 있으나 그때 가서 일관되게 거론 되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그건 일괄적 해결문제 아니다. 예를 들어 경선기회도 못 가져 탈당후 무소속한 분들과 의원 품격 어긋나 그것도 당대표 모욕해 어쩔 수 없이 공천배제한 사람이 같이 당선 됐을 때 같은 선상 판단이 맞나?△그 때 가서 판단하겠다.-총선관련 여의도연구소서 계속 조사하고 신빈성이 높았는데 지금해보면 몇 석 정도 나오고 그게 막판까지 유지될지 그게 궁금하다.△이번에 우리 당 공천 갈등 장기화로 평소 우리당 지지하면서도 크게 실망한 보수층의 투표참여율이 저조 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반면에 야권 지지층 및 젊은층이 당선가능성 높은 야권후보에 전략투표가능성 높아 역대 가장 어려운 총선으로 예상한다. 현재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 상 새누리당 후보가 수도권서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다. 과거에도 언론사 여론조사 수치와 결과는 10~15%정도 차이 납니다. 그래서 현재 나오는 지지율의 -10~15%적용해야 결과 비슷하게 나온다 생각한다. 수도권선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 지원유세를 수도권에 집중한다는 생각가집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당에 실망한 분들에게 국가운명이 걸린 선거니만큼 다시 한 번 저희 지지 부탁드린다.-대표로서 총선 책임 있게 치르고 결과도 책임져야하는데 상황 녹녹치 않다는 말씀인데 그래도 당대표로서 이정도 의석은 얻어야하고 그에 대한 책임지겠다 목표 제시한다면?△저는 이미 제 마음에 결심한바가 있습니다. 국민여러분께 수십 번 약속한 정치혁신 결정판인 공천제도 개선 100%지키지 못한 것. 그 문제 때문에 당이 일대 혼란 있었고 언론 보도에 정신적 분당사태 표현 나올 정도 사태 나온 것이다. 당대표로서 책임져야겠다. 이번 총선 끝나면 뒷마무리 잘하고 사퇴할 생각 가지고 있다. 저는 간절한 소망가지고 말씀드린다. 모두에 말씀드린다고 세계는 미증유 방향으로 진입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기적 아니면 있을 수 없는 경제 발전과 민주화 정착 높이 평가했으나 2만 불에서 3만 불 진입이 미국 은 9년 일본과 독일은 5년인데 우리 9년째 2만 달러 대다. 작년에는 오히려 국민소득이 후퇴했다. 이런 상황서 세계 산업 구조 변화고 4차 산업시대 진입하는데 우리 기업 살고 사회구조 바꿀 수 있도록 해야한다. 책임선도 기능이 국회에 잇는데 우리 국회는 그걸 못한다. 기업인에 규제 풀고 좀 더 자유롭게 살길 찾아 활동하게 법 선도해줘야 하는데 이를 못한다. 일일이 법은 거론안하겠다. 특히 4차 산업은 지식 서비스 산업. 이제 일자린 거기서 창출 청년 실업률 12.5%데 전례가 없다. 대한민국 젊은 청년 사회 진출하며 푸른꿈 안으며 진출했는데 일자리가 없어 내 영혼 팔아서라도 취직하겠다고 절규한다. 정치인이 책임져야하는데 여야가 당치않은 이유로 국회서 싸움한다. 선진화법 때문에 아무것도 못한다. 19대국회 최악이라 평가하는데 맞는 말이다. 사람 아닌 제도가 문제다. 그래서 20대국회서는 미래 개척하도록 기업들 경쟁서 살아남도록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우리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꼭 넘겨야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나라구한단 심정으로 새누리당 과반 넘게 도와주길 바란다.-총선관련 질문 마저하겠다. 총선 끝나면 사퇴하겠다 했는데 결과와 관계없이 전당대회 7,8월인데 조기전당대회한다는 말인가?△승패 관계없이 선거 마무리 후 사퇴 생각한다.-전당대회까지는 원내대표가 권한대행?△그건 그때 가서 당대표로서 처리하겠다.-다른 최고위원과 의논은?△얘기한적 없다. 오늘 처음 말한다.-분당사태 말도 했는데 총선 끝나면 친박·비박 갈등 우려 얘기하는데 피할 수 없는상황인가?△갈등구조 해소한단 차원서 말씀드린다.-뒷마무리하고 사퇴한단 건 갈등해소 복안가지고 얘기하는 건가?△전국 선거가 끝나면 여러 가지 마무리할일이 있다. 그거는 제 손으로 정리하고 그만두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 시간오래 안 걸릴 것이다.-총선결과 의외로 좋아 대표가 그 자리에 있어달라 의견 모아진다면?△같은 입장이다.-총선후 사퇴 총선뒤로부터는 대권행보로 받아들여도?△제가 제 입으로 대권얘기 한적없다. 선거 끝까지 그런 얘기 안했으면 한다.-모두발언에서 말씀 하셨는데 더불어민주당을 운동권정당이라 표현하며 그런 정당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 야당 더민주서 경제실정론 들고나왔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발목잡아 야당심판론 강조하는데 많은 국민이 경제문제가 핵심이슈고 집권 여당이 이런 경제 비전 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거는 잘 안보이고 야당이 발목 잡아 경제 나빠졌다는 말만하고 대안제시 안한다는 지적이 있다.△경제 비전을 수없이 내놨다. 우리나라 그동안 제조업중심 발전했는데 한계다. 가동 중 공장도 자동화해 일자리 줄고 있다. 산업구조 서비스산업으로 대전환 기본 상식이다. 서비스 산업 전화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하기 위해 서비스산업발전 육성법 18대 때도 임기 초기에 정부에서 내놓고 노무현 대통령때도 나왔으나 처리 안됐다. 이번에도 19대 초반에 내놨는데 아직도 처리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사회구조 일본과 비슷하기에 일본이 밟은 전처 안 해야겠다 생각한다. 벤치마킹해 법 많이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기업활력촉진법(원샷법)이다. 일본은 이거 실행해 산업구조 재편 중 이다. 과거 가전제품 소니 완전 다른 업종으로 가고 파나소닉도 마찬가지 산업 재편 속도 빠르게 도와주려 원샷법 내놨는데 야당서 마지막 순가에 발목 잡다 풀어줬다. 과거 부동산 불씨 안 꺼트리려 부동산 3법 보냈는데 불씨 꺼질 때 통과 시켰는데 전국 부동산 경기 아파트 분양 많이 됐다. 야당서 발목 너무 많이 잡았다. 우리나라 수출 26%가 중국이다. 우리나라 무역 비중이 국민소득에서 80% 다. 수출 안하면 살 수 없고 그중 1/4이 중국으로 간다. 그래서 한중 자유무역협정이 중요한데 국회비준이 빨리 되야 하는데 야당서 하는말 들었나. 중국으로 부터 들어오는 황사 막아준단 보장 없이 조약 체결했다면서 발목 잡았다. 수없이 예 많다. 대통령 임기5년이라 좀 잘해보려 법 좀 통과시키려고 국회에 호소하는데 이거 안 들어줬지 않냐. 들어줘도 시간 다 놓치고 애먹이다 들어줬다.-야당이 끌다가 통과한 것과 계류중인 법안 있다. 그 법안이 통과 되야 아니냐는 논외로 하고 그 법안이 통과되는 게 맞다고 전제할 때 지금까지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 설득위해 어떤 노력 얼마나 구체적으로 했는지 궁금하다. 외국 얘기하는데 오바마 미국 대통려이 어찌하는지 아시리라 짐작한다. 더구나 여소야대면 이해되나 선진화법 얘기하나 선진화법 필요의석이 180석, 과반이 151석이다. 29명 의원만 야당 설득하면 어떤 법도 통과된다. 그만큼 노력했나?△청와대서 대야 설득이 얼마나 있어냐는 다소 부족했다 생각한다. 그런데 29야당의원 왜 설득못했냐 하는데 우리사회 철저한 진영논리 빠져서 참 어려움 많이 겪는다. 특히 정치권이 그렇다. 법가지고 야당이 당론 안정했으나 당 의견 벗어나 투표 어렵다. 그러니 국회가 지탄받는다.-야권연대 관련해 질문 전에 180석 가능하다 얘기 하셨는데 야권연대 분위기 무르익어가고 있는데 특히 더민주 문제인 전 대표와 김종인 대표도 당 차원서 야권연대 전폭 지원 밝혔다. 안철수 대표도 지금까지는 부정적이었으나 어제 관훈토론 빌어 지역별 야권 단일화 못 막는다고 밝혔다. 수도권 구도 중요한데 야권연대 가능성과 어떤 대책 있는지?△가능성 여부 떠나서 저는 정치 입문하며 절대 당은 바꾸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입문했다. 본의 아닌 타의의해 어쩔 수 없이 탈당했으나 조건 없이 당에 복귀했다. 그런데 여러분 정당이란 것은 정체성 같이하는 동지끼리 모여 정권창출 목표하는게 정당. 정당은 선거위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정체성이 모호한 상황에서 도저히 이당서 주류랑 정치 못한다고 탈당했다. 그게 1년 10년 지났나. 불과 1, 2달 사이에 연대는 국민우롱하는 처사다. 과연 국민이 그런분들에게 표주겠나. 이는 정말 국민 우롱하는 처사랑 생각든다. 그러면 왜 이 당이 분당 됐느냐 결국 때이른 대권경쟁때문에 그랬다. 당이름이 하도 바껴서 새정치민주연합서 당내세력이 친노가 60%정도 되는데 유력한 대권주자가 친노패권주의자가 자기가 이번공천과정거쳐 순도 80%로 올리려 무리하다 다른 대권주자가 미래없기때문에 분당한거 아닌가. 공천못받을거 뻔해 탈당해 그당 합류한거 아닌가. 민주사회서 패권주의 민주주의 발전 저해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새눌당과 대결해 이길자신 없기에 선거승리위해 이합진산하고 탈당했다 연대하고 정치 후진성 보여주는건데 국민들에게 선택 받을수 잇을지 의문. 아주 못난지 하고 있다 생각. 그런 무리때문에 안철수 의원등 탈당해서 나갔는데 그런 상태 국면전화위해 문재인 대표가 후퇴하고 김종인 대표 내세운거 아닌가. 김종인 대표가 운동권 체제 바꿀것 자처하며 전권행사하는데 제가 볼때는 의사가 아니라 분장사 정도라 생각. 더민주 운동 중병고치기위해 수술아닌 쉬운 화장 택했다. 결국 더민주 운동권 민낯 감추고 유권자 유혹위해. 유혹 연극 끝나면 화장은 지워지게 돼있다. 운동권 정치 민낯 또 들어날것이다.-야권연대해도 영향 제한적?△제한적이어야 한다 강조했다.-정치권이 진영논리 빠져 개별의원 설득 어렵다 말했는데 안철수가 여야 적대적 공존 깨겠다해서 원내교섭단체 하겠다 주장하고 있는데 안철수 대표 노력 평가는?△안철수 대표께서는 이젠 새정치를 하겠다 정치권 들어왔습니다. 좋은생각이라 평가합니다만 정치는 이상만 가지고는 안된다. 이상과 현실을 몇퍼센트서 하는가. 이상 3 대 현실 7 비율이 안정적이나 안대표는 이상이 너무높아 현실적응 어려움 겪고 있다. 진영논리깨서 중간지대 만들고 중간지대가 때에 따라 결정권 행사해 안정적 국정운영 안정적 정치권 될수 있는 방향으로 갈수있으면 좋겠으나 힘 부쳐 보인다.-대표께서 오늘 참석하느라 공항서 박 대통령 공항서 배웅못한것 같은데 잘다녀오시라 전화통화는?△제가 오늘 관훈토론때문에 공항 출영하지 못한단 뜻 간접적 전달 말씀 드림. 오늘 원유철 대표도 선거운동때문에 못 빠져 둘다 나가지 못한데 죄송스레 생각.-기조연설서도 답변서도 김대표는 대통령 국정운영 뒷받침 해보자하는 의지를 갖고 있는데 안타깝게 청와대와 여당대표간 소통이 아주 좋은건 아니다 오히려 문제많다 지적 그런데 왜 이런 지적나온다 생각하나?△그런 부족함을 다소 느끼고 있습니다. 이정도 답변하겠다.-대통령하고 여당대표 관계는 박근혜 김무성 개인간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항.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알고싶기에 인정하고 해결해야지 없는문제처럼 덮고 넘어가는게 올바른 태도냐 지적△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권서 굉장히 중요한 아젠더 각종 기업정책에 제가 앞장선것은 알고 있는 거 아닌가 공무원 연금 올바른 교과서 노동개혁 등등 박대통령이 추진코자했던 특히 4대개혁 당서 제가 앞장서 뒷받침 했기에 크게 문제 없다 생각.-그런 노력있었는데 두분이 어쩔수없이 건널수 없는 강 건넜다 평가 동의는?△강을 아직 건너지 않았습니다.-여론조사보면 여권내 대권주자중 김대표 높고 박대통령도 집권 4년차에도 40%콘크리트 지지층. 차기 여권 대선후보되려면 대통령과의 관계설정 중요한데 그런 관계설정 어떻게 해나갈 계획?△아직 대권에 대해 입장 정하지 않아 대답안하겠다.-이건 대통령관련이 아니라 대답해야. 정확히 말하면 대통령아닌 대통령의 사진에 관한 질문. 새눌당 대구시당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 의원들에게 대통령 사진 존영을 돌려달라 당재산이다 여러가지 일있었다. 일단 두가지. 존영이라는 언어가 구시대적 이란 논의. 두번째는 그걸 또 돌려달라 하느냐 참 치졸하다 어떻게 생각?△그동안 머리아픈 일 많이 있었는데 좋은 코미디 보는 기분이 들었다.-대권관련해선 주변평가는 다르고 국민평가로 대권주자인 분도 답변했다. 대선관련 질문 드리겠다. 여론조사할때 한번도 여론조사서 내이름 빼달라 부탁 안했기에△여러번 빼달라 말했다-대권입장 안정하고 얘기안하겠다 했는데 미국서 기자들과 얘기하며 그때도 자격이 없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자격이 부족하다 했다.-대통령 자격이 뭐고 자격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셨는지 다시 설명한다면?△지금 총선 앞두고 대권얘기해서 되겠나 다른방향 질문해주시길. 여전히 그런 길 가기에는 부족한점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총선이지만 총선후 대선이어지기에 관심 많이받고 취재도 하는데 김종인대표가 대통령깜 얘기했는데 이런얘기는 대통령 자격이 필수 조건이라면 대통령깜은 충분조건이란 생각해봤는데 대통령감 될수있다 생각은?△여야 막론하고 대통령감이 잘 안보인다. 반기문 총장이 그런 생각 있다면 자기 정체성 맞는 정당 선택해 활동하길 바라고 새눌당은 환영하나 민주적 절차로 도전해야한다.-반기문 총장 언급 있었기에 안철수 대표도 김대표에 호의적 인물평 해줬는데 김종인 안철수 대표에 대한 인물평은?△대답 안하겠다. -그럼 친박속 반총장에 관심가지고 영입얘기 개헌 얘기도 나오는데 반총장이 정치 결심해도 친박이랑 안할수도 있는데 대표도 반총장과 협력해 정치생각은?△우리 새누리당 정체성 택한다면 새누리당에 들어와 활동하신다면 얼마든지 협조하겠다.-친박서는 반총장에 의사전달?△확인안된다-대표는 그런 의사전달?△한적없다 대권얘기 할때 아니다.-꼭 대선이 아니라 정치인의 자질이랄까 그런것과도 관련되는데 김대표가 자질 부족하다 말씀하셨고 그러나 하면 내가 제일 잘할텐데 오래전부터 말했는데 정치지도자로서 내가하면 젤잘할텐데 말한 이유?△뭐 제가 정치인으로서 청와대 있어본 경험으로 정부 경험 5선 국회의원 경험 국정 운영 이런거에 대해서 생각 안할 수 있겠나. 다른 대통령이 하는거 보고 이런 국론 통리 모아가야되는데 아쉽다. 역대대통령에 다 느꼈다. 결국은 국가 운영 국가 리더십은 권력게임. 권력생리에 대해 잘 알아야되고 그래야만 권력 다룰줄 알아야 되고 아주 유능하지만 또 집단이기주의라든지 보신주의에 빠져있는 공무원 어떻게 잘 자기 역량 백프로 이상 그런 분이 공직사회 만들것인가. 어떻게 국론통일 효율적으로 할것인가. 법제안 여러 정책결정 국회 법통과 과정서 야당에 협조 어떻게 받나. 이 모든게 권력게임이라 생각. 권력부침 여러해 보며 경험했기에 그런거에 있어서 조금 잘할수 있다 생각한적도.-이미 오래전 부터 생각은 해오신거 아닌가. 우리사회 중요한 어젠다가 공용 성장 사회통합 어젠다가 대선이슈 될수도 대표는 어느부분 가장 자신있게 할수있나?△사회통합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우리사회가 너무 진영 논리에 빠져 힘들길 걸어가고 중립지대 없어 정치 권력 구조 바꿔야 됩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 미래 어렵다 생각한다.-반총장 말도했고 홍문종의원 발언이 개헌논의 제안하며 반대통령 친박총리 말했고 그로부터 일년전 대표는 상하이서 분권형 개헌론 제안했다 청와대서 안좋은 반은나와 접은걸로 안다. 개헌론에 대한견해는 어떻고 어떤 쪽이 맞다고 보고 실질적으로 이번에 새눌당이 승리해 개헌추진 동력 얻을 의석얻으면 개헌절차 돌입할거라 보나?△개헌에 대해 가진생각 있으나 워낙 예민 폭발력있는 문제기에 이자리서 성의껏 답변하면 그만큼 시끄러워 진다. 총선앞두고 개헌 얘끼 질문이 잘못됐다 생각-권력구조 바꿔야한다 먼저 말한거는 대푠데?△질문에 답변안하겠다.-김대표가 질문 골라서 상세답변도 있고 무시하는 것도 있고 제가 생각하기엔 답변을 준비를 해오고 전략적이지 않나 특히 반총장 부분은 일반적 언급넘어 조건까지 언급한 거 보면 반기문도 연구 많이한걸로 보이고 대표가 답변하는 입장이니 대표 결심대로 하면 된다. 이부분도 답변안할까봐 꺼려지는데 플로워서 질문세분계서 정의화 국회 의장이 새눌 공천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는데 숙청같은 표현도 잇는데 이에대한 생각은?△제가 당대표로서 공천 결과에 책임져야될 입장에 있기에 정의장이 비판한거에 대해서 일부 수용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일부 지나친 마음도 있다.-북한관련 질문인데 여기서 소화하겠다. 북한의 핵무장 북한의 위협이 엄중한 상황인데 그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건지? 최근 외교부 일각 국립외교원 등에서 한미양국 핵선제사용 의견도 나왔는데?△남북간 군비경쟁이 경제력 큰 차이 벌어짐으로써 대칭무기 경쟁서 비대칭무기 개발로 들어갔고 국제사회가 이를 못 막아 북이 핵실험 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결국 북이 이런 사용할 수 없는 압박의 수단으로 핵을 확보했다는건 이것을 가지고 흥정을 할것으로 보인다. 모든 경제력 집중해 핵개발 했기에 다른부분 어려움 겪고 있고. 여기에 대한 제제 국제사회서 들어가니 어려움 가중되리라 생각한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는 말있듯이 협상테이블로 나올때가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때까지 국제사회 왠만하면 국제 공조 잘 구축해서 북의 국제적 제제에 적극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 말씀드린다. 개인 견해로는 레닌이 공산주의 혁명일으켜 공산국가 만든지 73년만에 공산종주국 무너졌다. 북도 공산주의 만든지 70년 됐다. 과연 종주국 73년 넘어설수 있느냐 생각 가진다. 지금 중요한 시기라 생각하고 북의 이런 위험한 무기 장난이랄까 이런거 우리가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한다. 모두발언서도 안보강조한 이유가 거기있다. 강력하 대응체제 갖추어 이거 무력화 시키는데 대응해야된다 생각. 핵선제 사용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생각.-미북 평화협정 진행서 한국이 배제되면 북미평화논의에 대한 생각은?△어떤형태로든지 위기를 무마시킬 노력은 진행되야된다. 우리는 뭐 미국 핵우산 밑에 있기에 미가 다른 핵가지는 나라와 협상해 타결해 왔듯이 이란 핵문제는 타결돼어 언젠가 끝이 나겠으나 이문제를 초일류강국이 미국이 국가협상해 좋은방향 결론 낼수만 있다면 그또한 바람직한 일.-북한과 제 질문요지는 북한과 미국사이만 둘사이만 진행될경우 한국에는 타격?△한국은 미국과 동맹국이에 떼어 생각 못한다.-북한 핵문제를 제제와 협상통해 하면 좋겠는데 많은 전문가가 그리 안될거다 소형화 기술개발한다 얘기 나오는데 결국 우리도 핵무장 시각도 있고 자체 핵무장 안된다면 전술핵 재배치한다는디 그도 안되면 시한부 전술핵 재배치 북한이 언제까지 핵포기 안하면 전술핵 선언해놓고 북과 협상하는 방식도 고려해야되는거 아니냐 지적있는데 한시적 전술핵 재배치 이런부분대해 대표 생각은?△국회서도 핵무장 주장하나 현실적으로 못한다. 핵환산금지조약 가입되있고 여기 가입안된 북이 개발해 국제사회 제재들어가는데 우리가 핵무장하는건 불가능. 전술핵 재배치 이런부분대해서도 이미 우린 그런 길 가지 않기로 방향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결국 북 제재해 항복 받아내는 방버밖에없다고 생각. 한반도 유사시 대비해 일본에 유엔사 후방 7개 기지 오키나와 후텐마 자바 공군기지 요코스카항 최대 핵 항모 있는 사세보항 등이 있다. 거기서 하와이는 태평양 미군사령부여서 북한이 여러가지 오판 막기위한 여러가지 군사전략 수립되있는 상황이기에 큰 걱정 안해도 된다 생각.-박 대통령 임기가 2년 안남았는데 박 대통령 성공위해 요청하고 싶은게 있다면? 박대통령과 오래 일했는데 장단점 한가지씩 말한다면?△박근혜정권은 새누리당 정권 한문 입니다. 민주주의사회서 원래 시끄러운거고 개인의사 얘기할수 있다. 그러나 큰 일 앞두고는 같은 공동목표위해 힘합치는게 기본 생립니다. 박정부 성공이 우리 성공이고 국민 행복이란걸 잊은적없다. 5년동안 뭔가 이뤄보련 노력에 당이 앞장서 추진. 이정부 끝날때 까지 계속. 장단점은 말씀드릴수 없다.-외교안보 문제가 나왔기에 작년 7월말 중국보다 미국이라 발언해 화제 논란 되고 당시상황서는 그런 분위기 있었고 한중밀착 오해 있었고 지금 돌이켜 보면 그발언 적절?△제 개인적으로는 뭐 손해보는 발언이었단거 알고 있다. 그런데 워싱턴가서 씽크탱크 만나 대화해보니 우리에대한 반응 싸늘. 심지어 북핵문제에 대해 한국 알아서 해라 우린 이란문제로도 수용안된다 이런 반응 보고 제가 7월 27일 미국 갔는데 10월 17일 박대통령 워싱턴 방문 계획 잡혀있어 발언 한거에 대해 후회안하고 효과 있었다고 생각. 북핵문제서 우리가 미국에 의지할수 밖에없다. 생각 변함없다.-중국서도 발언 주시했겠죠 그래서 중국서도 김대표에 대한 생각 있고 김대표가 중국측과도 접촉있엇다고 아는데 중국측과 어떤대화?△중국과 만나서 그문제에 대해 대화해 문제없이 잘 마무리.-경제 외교안보 북한문제 말했는데 김대표가 생각하는 국가비전 모아가지고 저서낼 생각은? 준비하고 있는거 있나?△다른선배가 자서전쓴거 읽어보면 자기자랑 남 비판하는 세상 드러나선 안될 비하인드 스토리보고 자서전 안쓴다 결심했는데 지금은 다른 방향 책쓰겠다고 준비중-마무리 말씀 해주시죠.△총선 국가운명 걸린 총선 앞두고 관련된 발언 한다 나왔는데 다른질문나와 총선관련안된 답변해서 총선에 또 다른영향 미치지 않을까 걱정되나 이해바람. 이번 총선 저희들이 과반수가 넘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도와달라.▶ 관련기사 ◀☞ 김무성 “총선후 대표직서 사퇴하겠다”(종합)☞ [총선 D-14] 김무성 “총선, 과반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속보)☞ [총선 D-14] 김무성 “북핵문제, 미국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속보)☞ [총선 D-14] 김무성 “절대 자서전 쓰지 않겠다고 했지만 책 준비 중”(속보)☞ [총선 D-14] 김무성, 朴대통령 장단점 질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 노코멘트(속보)☞ [총선 D-14] 김무성 “정의화 비판, 일부 수용하고 싶은 것도 지나친 것도 있다”(속보)☞ [포토] 모두발언하는 김무성 대표☞ [포토] 관훈토론회 모두발언하는 김무성 대표
2016.03.30 I 김성곤 기자
‘서강 잡스’ 새터민 김학민 "언젠가 아이폰 뛰어넘는 작품 만들 것"
  • ‘서강 잡스’ 새터민 김학민 "언젠가 아이폰 뛰어넘는 작품 만들 것"
  • 김학민(29·서강대 전자공학3)씨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고장난 아이폰을 분해한 뒤 수리하고 있다. 사진=유현욱 기자[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북한에서 수입 전자제품을 수리하면서 해외, 특히 남한으로 가고 싶다는 꿈이 생겼죠. ‘이런 물건을 만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호기심도 있었고요.”어릴 때부터 전자 제품을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게 취미였다는 새터민 김학민(29)씨는 “북한에선 실력 있는 엔지니어들이 무기 개발에만 매달리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반도 최북단 함경북도 온성에서 나고 자란 그는 북한 사회에 미래는 없다고 판단, 24세인 2011년 1월 탈북을 감행했다.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 태국을 거쳐 같은 해 4월 한국 땅을 밟았다. 김씨는 좋아하는 일을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북한을 떠났다.손기술은 뛰어났지만 새터민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우울증이 찾아왔고 대학 진학에도 한 차례 실패하는 등 시련을 겪었다. ‘제2의 삶’을 시작하는데 영감을 준 사람은 지금은 고인(故人)이 된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였다. 6개월 간의 하나원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나왔을 무렵인 2011년 10월 잡스가 세상을 떠났고 그의 유작인 아이폰4S가 국내에 막 출시됐다. 그는 추모 열풍에 휩쓸려 무작정 아이폰을 구매했다. 이후 애플의 최신 제품을 출시될 때마다 스마트폰을 바꿔가며 ‘애플빠’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지인이 선물한 잡스의 자서전은 세번이나 완독했을 정도다. “한국 사회 적응이 쉽지 않았는데 잡스를 떠올리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그는 엔지니어의 꿈을 키웠고 2014년 서강대 전자공학과 진학에 성공했다. ‘서강 잡스’란 별명은 학우들의 아이폰을 고쳐주면서 얻게 됐다. 김씨는 북한이 있을 때인 13세에 시계 수리를 시작해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고쳐 생계를 유지할 정도로 손재주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아이폰 액정이 파손되자 해외 직구로 부품을 사 수리했다. 공인서비스센터 수리비용의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이후 부품값만 받고 하나둘씩 고쳐주다 보니 지금까지 그의 손을 거쳐 간 아이폰만 1000대 가량 된다. 자신의 아이폰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김씨를 찾는다는 이모(22·여·서강대3)씨는 “물에 젖고 메인보드마저 납작해진 폰도 하루 만에 말끔한 모습을 찾을 정도”라며 말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이젠 교내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아이폰 수리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 그동안 교내 기숙사 로비와 카페 등에서 수리 공구를 봇짐에 담아 작업을 하다 최근에는 외부에 아예 개인 사무실 겸 숙소를 마련했다. 단순히 아이폰 수리 작업만 할 게 아니라 스마트폰 보안을 위한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교내 벤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잡스 다음으로 로멜라 로봇연구소장인 데니스 홍 UCLA 교수를 존경한다는 그는 홍 교수와 ‘페이스북 친구’사이다. 지난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 홍 교수가 그를 초대해 “로봇 연구소 로멜라에 와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한다. “사회 그리고 통일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목표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전자부품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다. “언젠가는 잡스가 남긴 아이폰을 뛰어넘는 나만의 작품을 꼭 만들고 싶다”는 서강 잡스는 오늘도 한걸음씩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16.03.30 I 이승현 기자
'응사는 고려대에도 있다'..1억 기부한 하숙집 주인
  • '응사는 고려대에도 있다'..1억 기부한 하숙집 주인
  • 고려대와 30년의 인연을 맺어온 하숙집 사장 최필금(뒷줄 가운데)씨와 하숙생인 고려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고려대 제공[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연세대를 배경으로 했던 케이블TV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마음 따뜻한 하숙집 주인은 고려대에도 있었다. 고려대와의 30년 인연을 이어온 하숙집 주인이 학교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을 쾌척해 화제다. 고려대는 학교 인근에서 하숙집을 운영해 온 최필금(60)씨가 학교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2007년부터 고려대와 인연을 맺어온 최씨는 2010년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이번 기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억 4700여만원을 고려대에 기부했다. 고려대는 그에 대한 예우로 2010년 고려대 운초우선교육관 3층에 ‘최필금 강의실’을 마련하기도 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야간 고등학교에 다니다 중퇴한 최씨는 하숙집 운영을 시작한 데 대해 “학업을 다 미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하숙집을 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돕고자 했다”고 말했다. 23세에 상경해 30세가 되던 해 고려대 주변에 세를 얻어 10명의 하숙생으로 시작한 게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최씨는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밥을 지어주고 보살펴 주는 것만으로도 큰 만족”이라며 “학생들에게 밥해주고 방을 데우는 돈을 아끼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 때 세를 내지 못해 운영을 그만둬야 상황까지 처하기도 했지만 하숙집 운영을 계속하고 싶어 빚을 내고 건물을 지어 본인 소유의 하숙집을 차렸다. 최씨는 방 3개는 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최씨의 하숙집이 고려대 법대 근처에 있어 특히 법대생들과의 추억이 많다. 최씨는 “그동안 하숙집을 거쳐 간 학생이 1000명을 넘는다”며 “사법시험 합격자만 200~300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한 하숙생들이 잊지 않고 찾아와 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1986년부터 이 하숙집에서 지내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현재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고려대 졸업생 조영봉(48)씨는 “손이 크고 인심도 좋아 친구를 데려와도 눈치 주지 않고 오히려 더 밥을 많이 퍼 주셨다”고 회상했다.최씨는 “힘닿는 한 하숙집과 식당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며 “꿈이 있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2016.03.29 I 이성기 기자
10개 팀을 가을로 이끌 대표 if는?
  • 10개 팀을 가을로 이끌 대표 if는?
  • 벨레스터(왼쪽)와 로사리오(오른쪽). 사진=삼성/한화[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야구에선 ‘라면’을 언급하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if’를 붙이면 안될 일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if가 붙으면 명장도 졸장이 될 수 있는 것이 야구다. 그러나 시즌을 앞두고는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모든 팀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몇 가지 if만 해결된다면 모든 팀들이 가을 야구도 노려볼 수 있다는 행복한 상상은 꿈꿀 수 있는 자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그럼 각 팀 별로 가장 중요한 if는 무엇인지 점검해보자두산-박건우. 공백이 없다고 말하기는 하지만 아주 없을 수는 없다. 풀 시즌을 소화한 적 없는 박건우가 맡게 될 좌익수 자리는 분명 티가 날 수 있다. 박건우가 얼마나 튼실하게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삼성-벨레스터 10승. 삼성은 임창용 이탈로 불펜이 약해졌다. 강점인 선발 야구를 더욱 살리는 것만이 누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키는 벨레스터가 쥐고 있다. 동료 웹스터와 달리 아직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다. 벨레스터까지 두자릿수 승리를 할 수 있다면 삼성은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 NC-부상. 모두에게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 팀이 NC다. 별다른 변수도 없다. 다만 어느 팀에게나 부담이 되는 부상은 NC에도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 아프지 않고 풀 시즌. NC를 지탱하는 화두가 될 것이다.넥센-준비. 넥센은 전력이 크게 약해진 팀이다. 다만 믿는 구석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루 아침에 계획도 없이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는 점. 그동안 꾸준히 주축 선수 이탈에 대한 대비를 조금씩 해왔다고 말하고 있다. 그게 진짜라면? 판도는 달라질 수 있다. SK-김광현 20승. 모든 이들이 말한다. “김광현이 일을 낼 것”이라고. 체인지업을 장착한 김광현이 제대로 사고를 친다면 SK의 가을야구도 성큼 눈 앞으로 다가올 것이다. 상대적으로 불펜이 약해진 만큼 슈퍼 에이스의 존재감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한화-로사리오 30홈런. 지난 해 거의 없던 것이나 다름 없었던 것이 외국인 선수의 홈런이었다.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 로사리오의 한 방은 김태균의 짐을 덜어주며 한화 공격력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렇게만 되면 정말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 KIA-전반기. 후반기엔 임창용이 가세한다. 도덕적 문제를 떠나 어차리 결정된 일이다. KIA 선수들에겐 ‘전반기만 잘 버티면’이란 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중요한 변수다. 롯데-송승준 10승. 외국인 투수 두 명의 자리가 건재하다. 3선발을 맡게 될 송승준의 어깨가 무겁다. 그가 10승+만 해준다면 롯데는 자연스럽게 순위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 탄탄해진 불펜은 감안하면 3선발 송승준의 활약이 절실하다. LG-4번 이병규. 하위권팀일 수록 if가 많은 법이다. LG는 그 중에서도 4번 이병규가 중요하다. 무게감에서는 타 팀의 4번 타자에 미치지 못한다. 대신 찬스에서의 집중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많위 뛰는 야구도 결국 해결사가 있어야 점수가 되는 법이다. kt-외인 3인방 30승. kt는 점수를 지키는 야구는 제법 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선발. 외국인 투수 3인방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들이 모두 10승급 투구를 해 준다면 kt는 반란의 첫 걸음을 뗄 수 있다.
2016.03.29 I 정철우 기자
구직자 78% "입사 제의 거절해 본적 있다"
  • 구직자 78% "입사 제의 거절해 본적 있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기업으로부터 입사제의를 받아본 구직자 10명 중에 8명은 받은 제의를 거절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구직자를 대상으로 입사제의를 받은 뒤 수락 및 거절 경험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사를 제의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구직자는 모두 1296명. 이들 가운데 77.9%는 ‘받은 입사제의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입사 제의를 거절하는 사유 1위는 ‘제시한 연봉 규모가 생각과 맞지 않아서(21.2%)’였다. ‘오래 일할 수 없는 곳 같아서(19.8%)’ 입사제의를 거절했다는 응답도 2위에 올랐다. 또 ‘다른 곳에서 입사 제의를 받거나 제의를 기다리는 중이라서(14.0%)’, ‘별로 원치 않는 직무라서(12.6%)’, ‘앞으로 승진이나 이직 등 발전의 가능성이 없어 보여서(7.6%)’ 거절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복지제도가 별로라서’, ‘업무가 고되고 힘들 것 같아서’, ‘해당 기업의 평판이 좋지 않아서’, ‘사내 문화가 별로일 것 같아서’ 등도 구직자들이 입사 제의를 거절하게 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입사 제의를 거절한 뒤에도 86.7%는 자신의 선택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입사 제의를 거절한 것에 가장 만족할 때는 ‘다시 생각해도 역시 그 회사는 아니야 라고 생각될 때(47.6%)’가 차지했다. ‘더 좋은 조건의 입사 제의를 받았을 때(29.3%)’, ‘해당 기업에 대한 나쁜 평판이나 소문이 들려올 때(9.8%)’도 거절한 것을 만족한다고 답했다.반면 입사 제의를 거절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힌 약 13%의 응답자들은 ‘기다렸던 기업에서 입사 제의가 오지 않을 때(23.1%)’, ‘이후에 받은 입사 제의가 거절한 곳보다 변변치 않을 때(22.4%)’ 가장 후회된다고 고백했다.받은 입사 제의를 수락한 경험도 73.9%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입사 제의를 수락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연봉 규모가 맞아서(18.5%)’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원하는 직무여서(19.8%)’가 차지했다. 또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곳(16.1%)’이거나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서(9.2%)’, ‘유일하게 입사 제의를 받은 곳이라서(7.7%)’ 등의 이유로 입사 제의를 수락했다고 답했다.입사 제의를 수락한 이후 결정에 ‘만족했다’는 응답은 64.6%로 나타났다. 이는 입사 제의 거절에 대한 만족도보다 약 22% 포인트 가량 낮다. 입사 제의 수락을 가장 만족할 때는 ‘첫 월급을 받았을 때(29.7%)’였다. 또 ‘기대만큼 좋은 회사라는 것을 느꼈을 때(16.2%)’, ‘부모님이나 지인에게 합격 소식을 전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16.0%)’, ‘일이 재미있고 보람될 때(15.0%)’,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일할 때(15.0%)’ 등도 입사 제의 수락을 만족하는 순간으로 조사됐다.입사 제의 수락을 가장 후회하는 순간으로는 ‘기대보다 회사가 별로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43.1%)’가 1위를 차지했다. 또 ‘회사에서 내가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고 느낄 때(19.2%)’, ‘일이 너무 어렵고 고될 때(11.5%)’,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별로라고 느낄 때(11.2%)’도 입사 제의 수락을 후회하는 순간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573만원"..실제 초봉과 차이는?☞ 인천시, 여성 구직자 대상 '내 일 찾기 취업설명회' 개최☞ [포토]채용게시판 살펴보는 구직자들☞ [포토]구직자들로 붐비는 '2016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포토]상담받는 구직자들☞ 구직자 10명중 7명 '채용공고는 모바일로'☞ 대학생·구직자 10명 중 8명 ‘공무원이 꿈'☞ [포토]무협 “구직 청년, 해외 주재원으로 파견합니다”☞ 무협-청년희망재단, 구직 청년 해외 파견해 무역역량 기른다☞ 구직자 10명 중 5명, 모바일로 입사지원☞ ‘대전·충남·세종’ 우수기업 채용 박람회, 구직자 5천명 몰려☞ "왜 떨어졌는지 말해줘"..구직자, 기업 앞에서 `을`이라 느끼는 순간☞ 구직자 10명 중 6명 "입사지원 시 주민번호 여전히 요구"
2016.03.29 I 정태선 기자
손문기 식약처장 "국민이 원하는 조직으로 환골탈태"
  • 손문기 식약처장 "국민이 원하는 조직으로 환골탈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손문기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8일 “식약처가 국민이 진정 원하는 조직으로 환골탈태하는 변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날 손 처장은 취임사를 통해 “식약처 발족 3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국민이 원했던 모습인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식품안전분야 전문가인 손 처장은 지난 27일 차장에서 신임 처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손 처장은 “식의약 안전관리 기반을 탄탄히 하고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식의약 관리 수준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 식의약 분야를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주문했다.이어 “국민의 식의약 안전과 식약처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자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직원들 모두 역량을 집중해 식약처가 명실상부한 식의약 안전 정책기관이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틀을 더 확고히 다지는 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손 처장은 경기고와 연세대 식품공학과를 나와 미국 럿거스대학교대학원에서 식품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식약처에서 식품안전국장, 소비자위해예방국장, 농축산물안전국장, 차장 등을 지냈다. 다음은 손문기 처장의 취임사 전문이다.사랑하고 존경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선후배, 가족 여러분, 식약처장으로 임명받은 손문기입니다. 식의약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소홀함이 없도록 여러분과 함께 식약처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식약처가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써주신 정승 전 처장님, 김승희 전 처장님과, 함께 노력해주신 1,800여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사랑하는 식약처 가족 여러분!우리는 현재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식의약 안전관리 기반을 탄탄히 하고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식의약 관리 수준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여 식의약 분야를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 정보통신과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 국민의 더 나은 더 높은 수준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변화와 기회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식약처 구성원 하나하나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더 나은 목표를 위해 도전하고 전진해야 할 시기입니다.또한, 식약처 발족 3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처의 모습이 국민이 원했던 모습인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식약처가 국민이 진정 원하는 조직으로 환골탈태하는 변화의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그동안에는 잘 해보지 않았던 일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가는 혁신을 병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발맞춰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생각의 틀도 과감히 변화시켜야 합니다. 열심히 주어진 일만을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처가 국민을 위해 하고자 하는 정책목표가 성과로 보여 질 수 있도록 지금까지 일해 온 방식과 범위의 틀도 근본적으로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더 빠르게, 한 발 먼저 고민하고 준비하고 대응해서 변화를 선도하는 식약처가 될 수 있도록 일하는 속도도 높여야 합니다.아울러, 일하는 방식과 생각과 속도의 변화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고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그 근간이 되는 법과 조직도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이 국민의 식의약 안전과 식약처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자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직원들 모두 역량을 집중해서 식약처가 명실상부한 식의약 안전 정책기관이자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틀을 더 확고히 다지는 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통과 협력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우리처는 그 어떤 부처보다도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조직입니다. 국민과 부단히 소통해야하며, 산업계와 끊임없이 협력해야합니다. 또 국내 전문가와 국제기구, 또 해외 규제당국과의 소통과 협력도 더 강화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수준에 머물지 말고 소통과 협력의 틀을 더욱 넓혀서 혼자 묵묵히 일하는 식약처가 아닌 소통과 협력의 네트워크를 통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식약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우리가 열심히 수행하는 일들을 국민이 체감하여 정책에 대한 순응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직원들 모두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저 역시 새로운 도전의식을 가지고 초심을 항상 기억하며, 우리처의 발전과 직원여러분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식약처 가족 여려분!여러분과 함께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더욱 힘을 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식약처, 국민이 신뢰하는 식약처, 국민을 꿈꾸게 하는 식약처를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6.03.28 I 천승현 기자
  • [데스크칼럼] 외국문학상이 골라줘야 사본다?
  •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부장] 한강(46)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잘 팔린단다. 한 인터넷서점에선 이달 중순 통계로 전월 대비 12배나 팔려나갔다는 통계를 냈다. 신간이 아니다. 2007년 출간한 장편이다. 내용이 그리 녹록하지도 않다. 작가가 작품마다 깊이 품어온 욕망·죽음·존재론이 소재를 바꿔 진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그렇다면 갑자기 왜? 이유는 단 하나다. 올해 ‘맨부커상’의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 때문이다. 어쨌거나 좋은 일이다. 작가 개인으로나 국내 문학·출판계로나 아쉬울 게 없다. 그럼에도 썩 개운치 않은 이 뒷맛은 뭔가. 발표한 지 9년이나 된 소설, 그것도 외국의 문학상이 먼저 알아본 소설에 덤벼드는 호들갑스러운 모양새가 달갑지 않은 탓이다. 그렇다고 맨부커상을 폄하할 작정이겠는가. 이름만으로도 기가 죽는데.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만든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힐 만큼 권위가 있다. 노벨문학상과 다른 점이라면, 아무런 정보 없이 한방에 발표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란 것. 13편의 후보작을 발표한 후 한달여 뒤 경쟁후보 6작품을 고르고, 다시 한달 뒤 최종수상작을 발표하는, 감질나는 형식을 취한다. 세상의 모든 소설이 수상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영어소설에만 자격이 생긴다. 13편의 후보작에 든 ‘채식주의자’ 역시 영문번역본 ‘베지테리언’(Vegetarian·2015)이 없었다면 꿈도 못 꿨을 일이다. 운도 따랐다. 영국 런던대 소아스에서 한국문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딴 영국인 데보라 스미스(29)를 만나 수려한 영문번역을 제대로 입은 거다. 9년 묵힌 소설에 불을 붙인 문학상의 위력은 굳이 상이라기보다 ‘외국상’이란 게 더 크다. 왜냐고? 이젠 국내의 어떤 문학상도 이만큼의 파급력을 갖지 못하니까. 그래도 이나마 읽는 게 어디냐고? 과연 그런가. 책이 소모품이 돼가는 판국에. 활자에서 멀어지는 환경이라면 어쩌다 책 한권을 샀다고 해도 읽은 거라고는 할 수 없다. 그냥 소비한 거지. 이번 ‘맨부커상’과 같은 단면은 사실 매년 10월이면 반복된다. 한국인의 노벨문학상을 향한 뜨거운 열망 말이다. 노벨상 6개 부문 중 한국인이 유독 촉을 세우는 분야는 문학상뿐이다. 그런데 촉만 세운다. 수상을 향한 그 어떤 노력도 없다. 고은·황석영으로 끝장을 보겠다는 건지 물망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이들뿐이고 그 이상의 어떤 작가나 작품에도 관심이 없다. 그저 때가 되면 문학서라곤 표지 한번 열어보지 못한 이들까지 나서 노벨문학상을 연호할 뿐이다. 세상에 이보다 더 웃기는 코미디가 어디 있는가. 블랙코미디의 잔영이 이처럼 애잔한데 이제 한동안 세상의 주제는 AI(인공지능)로 향할 건가 보다. 철학은 아닌 듯하다. AI의 창의성과 혁신이 어디서 발원한 건가를 따질 생각은 없어 보이니까. 그간 투자 못한 현실을 비관하며 ‘비용’을 얼마나 들일지만 재고 있다. 사실 한국인의 소설판매율을 순식간에 뒤집은 맨부커상도 알파고의 고향서 왔는데.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시대에 굳이 활자에 갇힌 세상만 들여다보라는 얘기냐고 하면 할 말은 없다. 그저 아이들이 ‘소설이 뭐예요’를 물을 미래의 어느 때에 대비해 모범답안이나 만들어 놓을밖에. 그러면 정말 방법이 없나. 문학에도 알파고를 한번 데려온다? 소설 쓰는 알파고와 쓰기대회라도 한판 벌여야 소설을, 문학을, 책을 다시 바라보게 될 건가. 그래서 “알파고가 어디까지 읽었는지 한계를 모르겠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니 슬픈지 기쁜지 알 수가 없다” “내가 패한 것일 뿐 인간이 패한 것은 아니다” 등 비장한 반성이 나와줘야 판을 바꿀 수 있으려나. 상상만으로도 현기증이 인다.
2016.03.28 I 오현주 기자
'패션계 악동' 장 폴 고티에 "할머니의 코르셋, 영감의 원천"
  • '패션계 악동' 장 폴 고티에 "할머니의 코르셋, 영감의 원천"
  • 25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시와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하는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어린 시절 부모님이 남자라는 이유로 곰인형을 사주지 않았다. ‘나나’라는 테디베어를 어렵게 구해 웨딩드레스나 원뿔 모양의 브래지어를 만들어 입혀보며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할머니 옷장에서 처음 만져봤던 코르셋, 스타킹의 아름다운 곡선 등은 모두 영감의 원천이다.”‘패션계의 악동’ 장 폴 고티에는 25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장 폴 고티에전(展)’ 기자간담회에서 디자이너의 꿈을 꿨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팝스타 마돈나의 원뿔형 브라, 영화 ‘제5원소’의 미래 의상 등 독특한 오트꾸튀르(고급 여성복)로 세계 패션계를 사로잡은 장 폴 고티에가 지난 5년간 열린 월드투어의 마지막 전시이자 아시아 최초 전시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1976년 기성복 사업을 시작한 장 폴 고티에는 기존의 틀을 변형하고, 위반하고, 재해석한 독특한 의상으로 세계 패션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를 처음 패션에 눈뜨게 한 사람은 미용사였던 할머장 폴 고티에가 한복의 짧은 상의에서 영감받아 만든 드레스니다. 그는 “할머니는 동네 아줌마들이 찾아와 어떻게 남편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하는 뛰어난 패션 피플이었다”며 “할머니 옷장에 있었던 코르셋이나 스타킹을 처음 만져보며 나도 이처럼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10대 시절 본 ‘빨발라(스커트 끝에 다는 주름)’라는 영화를 보며 오트꾸튀르에 대한 열망을 가졌다. 피에르 가르뎅 등 기성복 업체의 어시스턴트로 시작했다가 결국 맞춤 제작인 오트꾸튀르로 돌아선 이유다. 장 폴 고티에는 “인지도도 없었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지만 돈에 구애받지 않고 만들고 싶은 옷을 만들자는 열망 하나로 혼자 오트 컬렉션을 했다”며 “그런데 첫 컬렉션에서 배우 니콜키드먼을 비롯해 영국에서 온 여성분이 작품을 구입해줬다. 오트꾸튀르에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이후 장 폴 고티에는 기존 관습을 뒤엎는 독특한 옷과 실험적인 패션쇼를 선보이며 세계 패션계에 이름을 날린다. 금발 스웨덴 미녀를 선호하는 다른 패션쇼와는 달리 흑인 여성이나 몸집이 큰 여성을 쇼에 세우고, 박제, 아프리카 가면, 투우사의 볼레로에서 영감을 받은 웨딩드레스를 만드는 등 그가 선보이는 패션 영역은 한계가 없다.그는 “한번은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는데 캔의 가장자리가 아프리카 팔찌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를 작품으로 내놨다”며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원래 용도가 아닌 것으로 상상해볼때 아름다움을 뽑아낼 수 있다. 아름다움은 틀에 박힌 어떤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30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선보이는 전시에서도 표정이 움직이고, 말을 하는 3D 프로젝션 마네킹을 비롯해 콘서트 영상, 비디오 클립 등 다양한 오브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 폴 고티에는 “한국 관람객에게 단순한 의상 전시회를 보고 온게 아니라 한편의 콘서트나 문화적인 공간을 보고 온 듯한 느낌을 주고 싶다”며 “한국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5년에 걸쳐 진행된 전시를 성황리에 마쳐서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2016.03.28 I 염지현 기자
45세에 창업해 2백억대 회사 키운 경단녀
  • 45세에 창업해 2백억대 회사 키운 경단녀
  • [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큰 매출을 일으키지는 못하지만 제조공정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제품들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눈에 쉽게 띄지 않아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안 꼭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되는 소재를 만드는 것이 회사의 목표입니다.”산업용 테이프 수입·제조업체 유아이의 윤소라(53·사진) 대표는 전량을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산업용 테이프를 국산화시켜 부품소재 분야에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여성 기업인이다.이 회사는 2006년 일본에서 산업용 테이프를 들여와 국내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무역상사로 시작해 창업 3년 만에 독자적 기술을 확보, 제조사로 거듭났다. 올해로 창업 11년째를 맞은 유아이는 국내 유수 휴대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에 산업용 테이프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중국 시장까지도 넘보고 있다.3M, 닛토정공 등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회사가 장악한 산업용 테이프 시장에서 유아이가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은 틈새시장 공략이었다. 마흔다섯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그녀가 창업의 길로 들어선 것도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 절대 없어지지 않을 제품을 만든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산업용 테이프는 선박 및 자동차 등 전자제품 뿐 아니라 건설 현장에도 다양하게 쓰이는 필수소재다. 부품과 부품을 연결·고정하는 역할 뿐 아니라 충격 완화를 위해서도 사용된다. 전자 제품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접착 및 충격 완화 뿐 아니라 빛을 차단하는 효과와 열을 발산하는 역할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한 소재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윤 대표는 일본의 산업용 테이프 제조사인 세키스이(SEKISUI)와 협력을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 자동차 유리에 쓰이는 방진필름 특허를 가진 이 회사의 기술을 액정표시장치(LCD)에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그 결과 기술력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기존 제품 대비 30% 가량 싼 제품을 내놓으며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윤 대표는 “과거 전자 부품 관련 중소 상사에서 일했던 경험과 섬유 업체에서 일했던 경험이 LCD용 테이프 개발을 처음 시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됐던 것 같다”며 “제품을 수입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차차 기술력을 발전시켜 창업 3년차부터는 제품을 국산화시켜 유아이만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3년간의 기술 개발 끝에 그녀는 자체 생산품 ‘ERE테이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지만 2006년 유아이 창업 전까지만 해도 그녀에게는 ‘경력단절여성’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녔다. 일본계 섬유수출업체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해 업무 능력을 인정 았지만 국내에 들어와 일자리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기존 경력은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고 급여도 기대에 못 미쳤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직장을 관뒀지만 막상 주부로서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일을 쉬는 동안에도 섬유와 소재에 대한 관심은 떠나질 않았다.윤 대표는 “가정 주부로 돌아왔다고 해도 나만이 가진 열정을 계속해 활용했던 점이 경력 단절을 막을 수 있었다”며 “경험이나 경력은 어느 한 곳 내부에서 일을 하지 않아도 한 발 떨어져서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들이 경력을 이어갈 동안 남편과 아이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줬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급여 수준이 낮은 부분에 대해서도 수긍하고 인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결국 그녀는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일을 찾아 나섰다. 그녀가 찾은 새로운 일터는 전자·부품소재 무역회사. 급여는 적었지만 정시 퇴근이 가능했고 외국계 기업에서 일했던 경력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고 나니 어느새 일이 불어 무역팀장이라는 업무를 맡게 됐고 퇴근 시간은 과거처럼 새벽 2~3시로 늦어졌다.윤 대표는 “이 정도 급여를 받고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느니 외국계 기업부터 대·중소기업까지 15년간 다양한 회사를 거치면서 겪었던 경험을 살려 독립을 한다면 더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또 3년여를 몸담았던 무역회사가 연 매출 40억원에서 180억원 규모까지 성장하는 과정에서 코피가 터지게 일한 직원들을 대우하기보다는 회사 오너가 가족부터 회사임원으로 먼저 챙기는 일도 그녀의 독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여성 기업인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해나가는 모습을 두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도 그녀가 가진 목표 중 하나다. 대기업의 지나친 ‘갑질’로 회사 문을 닫을까 고민하면서도 10년여를 버틴 비결이다. 2010년까지만해도 도광판용 패터닝 테이프 등 독자적인 제품을 개발해 연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던 유아이는 대기업의 부당한 갑질로 매출이 크게 꺾였다. 매출의 80%를 차지하던 삼성전자(005930)가 10개월여를 개발한 제품의 공급을 갑자기 다른 업체로 바꾸면서 2013년 매출은 180억원까지 내려앉았다. 윤 대표는 “삼성전자로부터 계란이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필름을 개발해오라는 요구를 듣고 일본계 회사와 함께 힘겹게 개발을 마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막상 요구한 제품을 만들었더니 제품 공급처를 일본계 회사의 한국지사로 변경했다”며 “큰 매출이 나지 않아 대기업이 관심도 없던 시장을 중소기업들이 힘겹게 만들어 놓으면 제품 단가 인하 등을 이유로 공급처를 바꿔 함께 일해 온 협력업체들을 고사시키는 것이 대기업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휴대폰 산업이 쪼그라들면서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협력사들을 갈수록 쥐어짜고 있다고 그녀는 하소연했다. 그 결과 유아이가 제품을 납품해 온 연 매출 500억원 이상 회사 4곳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연이어 문을 닫았다. 휴대폰용 테이프 뿐 아니라 자동차용 테이프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거래선을 다양하게 확보해 2014년에는 매출을 23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대기업에만 의존해서는 ‘갑질’에 쉬이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윤 대표는 “기업 활동을 하는 것 역시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며 “발전이 더디더라도 정당한 방법으로 직원들의 꿈을 이뤄주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기껏 제품을 만들어 공급해도 이에 대해 충분한 보상도 없이 협력업체들이 죽어나가도록 과도한 ‘갑질’을 하는 대기업의 행태는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며 “벤처기업과 협력사가 가진 기술력을 정당한 대가를 주고 쓰는 관행이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활동을 하는 것 역시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며 “발전이 더디더라도 정당한 방법으로 직원들의 꿈을 이뤄주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소라 유아이 대표가 회사의 산업용 테이프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산업용 테이프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처음에는 섬유 분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섬유에서 시작해 전자 부품 관련 사업을 하다보니 모든 산업에서 소재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소재라고 하면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 의류 분야의 원단 소재다. 하지만 산업으로 들어오면 철판부터 비닐까지 모두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수많은 소재들 중에서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사람들이 끊임없이 사용할 제품이 어떤 것이 있을지를 고민했다. 그게 테이프였다. -유아이만의 강점이 있다면△LCD에 쓰이는 산업용 테이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인 테이프 제조회사인 3M은 설립한 지 130년이 된 회사다. 일본의 닛또정공도 11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산업용 테이프의 역사는 30여년에 불과하다. 이처럼 국내 회사들의 기술력은 세계 유수 회사에 비해 미미하지만 이 곳 역시도 틈새 시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 시장을 잘 활용했다고 보면된다. 하나의 제품이 큰 매출을 주지는 못하지만 작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제품을 갖고 있는 회사가 유아이다. 매출이 작다보니 대기업이 손대지 않는 영역이면서도 기술력이 필요한데 생산 기반도 갖춰야만 하는 휴대폰 LCD용 테이프로 승부를 보고 있다. -중장기적 사업 계획은△최근 휴대폰 산업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거래하던 협력업체 4곳이 차례로 문을 닫았다. 모두 연 매출 400억~500억원은 가뿐히 하던 회사다. 2013년까지는 휴대폰 산업이 호황이다가 2014년부터 쪼그라 들었고 지난해에는 일감도 많이 없어진 탓이다. 생산 공장이 전부 중국이나 베트남으로 나가다 보니 여력이 없는 협력회사들은 버티기가 어려워졌다. 유아이도 기술력을 확보해 자체 생산을 하지 않았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시장이 커지고 있는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다. 최근에는 중국으로부터 구매 제안이 부쩍 늘었다. 아직 매출은 적지만 자동차 분야 등으로도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여성 기업인들이 사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여성 기업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협력업체와 중소기업들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돈이 안되기 때문에 대기업이 직접 손대고 싶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협력업체들이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이런 협력사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며 상생은 커녕 앞장서 협력사를 죽이고 있다. -어떤 사례가 있나△삼성전자에게 계란이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필름을 개발해오라는 요구를 들어 기술력에 강점을 가진 일본계 회사를 찾아 힘겹게 개발을 마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막상 요구한 제품을 만들었더니 제품 공급처를 일본계 회사의 한국지사로 변경했다. 제품 개발이 힘들지만 큰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숱한 글로벌 회사들도 손을 대지 않았던 분야다. 유아이가 기술 개발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시장이었다. 심지어 삼성전자가 직접 구매하는 제품도 아닌 3차 벤더가 구매하는 제품을 삼성이 직접 다른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개발을 요구한 제품인 만큼 설비를 늘리기 위해 8억원 가량을 들여 설비도 늘렸지만 결국에는 그 물량을 통째로 뺏겼다. 소송에서도 이겨 배상을 받았지만 같은 일이 또다시 벌어지고 있다.-경영 철학이 있다면△기업을 하면서 가정을 함께 꾸리는 일이 쉽지 않다. 흔히 말하는 1인 다역을 해야하는 슈퍼 우먼이 되는 일은 쉽지 않다. 가족도 하나의 회사처럼 생각하고 말보다는 실천하는 것을 교육 철학으로 삼고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능력이 출중하면 출중한 대로,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인정하고 그 틈을 메울 방법을 고민하는 게 CEO의 역할이고 회사의 몫이다. 이를 위해 선택한 것이 기술력 확보다. 출중한 능력을 가진 인재들이 대기업에 있다면 중소기업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대기업이 하지 않는 역할을 맡고 있다.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협력업체의 역할을 인정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윤소라 유아이 대표가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생산 중인 산업용 테이프 제품을 소개하며 웃어보이고 있다.◇윤소라 대표는1963년 제주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 문화여자대학을 졸업했다. 윤 대표는 일본계 상사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15년간 대·중소기업에서 섬유, 전자 부품 소재 관련 업무를 두루 거쳤다. 연년생 고등학생 아들을 둔 윤 대표는 자녀 교육도 기업 활동과 마찬가지로 ‘말보다 실천이 앞서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꾸준한 기술 개발 활동으로 2011년에는 ‘과학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됐고 여타 중소기업 대비 좋은 복지 환경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 6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1년 여성벤처협회 부회장 활동을 시작해 현재도 수석부회장을 역임 중이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1Q 실적 예상치 소폭 하회할 듯-교보☞[마감]코스피, 2000선 안착 실패…외국인 순매수 규모 축소☞IT 공룡들이 눈독 들이는 곳…가상현실의 미래는
2016.03.24 I 유근일 기자
  • 문흥수 세종 공천에 이해찬 “사천 강력 규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당의 공천 배제 방침에 반발, 탈당한 이해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세종시 공천을 강력 규탄했다.이 의원은 23일 더민주의 세종시 공천 발표 직후 “세종시는 더민주의 정신이 담긴 마지막 보루”라며 “당을 무너뜨린 김종인 대표의 사천(私薦)을 강력 규탄한다”고 비판했다.그는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세종시에 ‘자객 공천’을 발표했다”며 “아무 명분도 근거도 없는 ‘정무적 판단’에 맞서 세종시를 끝까지 지키려는 이해찬을 낙선시키기 위한 공천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꿈과 당의 정신을 짓밟은 것”이라면서 “세종시와 아무 연고도 없고 이 지역 저 지역 기웃거린 기회주의자에게 우리 도시를 전리품처럼 던져줬다”고 문흥수 후보의 세종 공천을 혹평했다.이 의원은 “오직 이해찬 제거만을 노린 오만하고 무도한 짓”으로 규정하면서 “이는 ‘이 당은 내 당이다’라는 선언이다. 대한민국 제1야당이 자신의 소유물이 되었음을 선포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세종시 선거는 이해찬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세종시를 완성시켜 전국이 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려는 우리 동지들이 노욕에 물든 정치세력에 맞서는 큰 싸움”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더민주는 이 의원을 낙천한 세종시에 문흥수 변호사 전략 공천을 발표했다.
2016.03.23 I 김영환 기자
로봇·마술·해킹…인간의 모든 '모험' 영역 다룬다, 두산인문극장
  • 로봇·마술·해킹…인간의 모든 '모험' 영역 다룬다, 두산인문극장
  • "알파고의 친구들과 같이 살아야 하는 시대이다 보니 새로운 상상력의 원천이 필요하다. 현실에 갇혀있는 상상력을 확장하기 위해 '모험'을 화두로 꺼냈다. 모험은 두려운 것이지만, 그 두려움을 뒤로 하고 멀리 나아간 사람들만이 새로운 세상을 찾았다. 그렇게 해서 발견한 새로운 세상을 함께 살펴보려 한다." 2013년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데이터까지'를 시작으로 2014년 '불신시대', 2015년 '예외'라는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연, 전시, 영화, 강연을 선보였던 '두산인문극장'이 올해는 '모험'을 주제로 펼쳐진다. 강석란 두산아트센터 예술감독은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 개막을 앞두고 지난 21일 개최한 제작발표회에서 올해의 주제를 '모험'으로 결정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올해 두산인문극장에서 다룰 '모험'의 영역은 매우 다양하다. 그 영역은 낯선 여행지이기도 하고,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감정이기도 하고, 우주이기도 하며, 때로는 해킹, 로봇, 하우스 푸어 등 현대인이 당장 직면한 고민스런 화두이기도 하다. 이 같은 다양한 모험의 영역을 두산인문극장은 세 편의 공연과 한 편의 전시, 열 개의 강연, 세 편의 영화로 담아냈다. 현대인이 마주한 낯선 모험의 지점, 공연&전시 가장 먼저 펼쳐지는 공연은 마술을 통해 모험을 시도하는 <멜리에스 일루션-에피소드>(3.25~4.2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다. 일루셔니스트 EG(이은결)가 구성과 연출을 맡아 피사체를 촬영해 이미지로 만드는 '시네마토그래피'를 마술적 관점으로 다뤘던 프랑스 영화감독이자 마술사인 조르주 멜리에스의 작업을 재해석한다. 멜리에스의 과거와 EG가 움직이는 무대 위 현실이 연결되며 또 다른 '현실 영화'가 탄생할 예정이다. "멜리에스가 시간을 편집하고 가공해 인간의 시간성을 초월한 새로운 예술을 탄생시켰다면, 가상과 현실이 중첩된 미디어 시대에 사는 우리는 어떠한 시선과 태도를 가지고 사회와 관계 맺고 사유할 수 있을까?"가 EG가 이 작품을 통해 던지고자 하는 질문이다. 이어지는 연극 <게임>(4.12~5.15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은 하우스 푸어를 다룬다. <수탉들의 싸움><러브 러브 러브>를 쓴 영국 극작가 마이크 버틀렛의 최신작으로, 자신들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조건으로 멋지고 아늑한 집에 들어간 젊은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남편 애슐리 역을 맡은 배우 전박찬은 "바라보는 사람과 보여지는 사람 사이의 끔찍함이 많은 이들의 공감과 고민을 이끌어내길 바란다."는 말로 오늘의 시대상을 다룬 날카로운 작품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세 번째 공연은 <인터넷 이즈 씨리어스 비즈니스>(5.24~6.25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다. 이 연극은 최근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의 개인정보를 공개해 이목을 끈 해커 그룹 어나니머스의 탄생과정을 다룬다. 컴퓨터 해킹을 정치적, 사회적 투쟁 수단으로 사용하는 핵티비스트(Hacktivist)를 과연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묻기 위해서다. 연출을 맡은 윤한솔은 "우리는 '정의의 사도'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하면서도 정작 정의 자체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인터넷 공간에서의 '정의'가 이 시대와 불화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 불화의 지점이 이번 인문극장의 주제와 맞닿는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전시 <삼키기 힘든>(4.13~5.21 두산갤러리)의 경우 일상에서의 작은 모험을 다룬다. 림배지희, 박광수, 이혜인, 조혜정&김숙현 등 4개팀이 각자의 방식으로 일상에서 시도하는 모험을 형상화할 예정이다. 맹지영 두산갤러리 큐레이터는 "거대한 모험도 있지만 개인이 일상에서 겪는 작은 모험도 있다. 관객들이 모험이라는 주제와 맞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 <멜리에스 일루션-에피소드>와 <게임><인터넷 이즈 씨리어스 비즈니스>는 인터파크 티켓과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전시 <삼키기 힘든>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류의 모험 역사 총망라…강연&영화 강연은 총 10개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험을 둘러싼 인류의 다양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오지 탐험가로 유명한 다카노 히데유키의 '왜 나는 계속 탐험하는가'(4.11)를 시작으로 박상진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의 '미지의 공간과 모험?인간은 어디로 가는가'(4.18), <과학동아> 윤신영 편집장의 '최초의 인류는 모험을 했을까'(4.25),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의 '진화 이론을 만든 탐험'(5.2), 이두갑 서울대 서양학과 교수의 '낭만주의적 모험과 자연의 정복 그리고 근대세계'(5.9)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정인철 부산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의 '상상, 모험과 지도'(5.16),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의 '모험하는 로봇, 방황하는 인간'(5.23), 김용대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교수의 '만물에 대한 해킹: 인터넷 시대의 모험'(5.30), 이관수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의 '몸의 모험, 마음의 팽창: 우주 탐험'(6.6), 이상길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의 '식민지에서의 모험과 인문학적 상상력-두 지식인 이야기'(6.13)가 열린다. 영화는 1994년 프랑스 남부 아르데스 협곡에서 발굴된 쇼베 동굴 탐험을 그린 <잊혀진 꿈의 동굴>(4.25)과 단돈 80만원을 들고 유럽으로 출발한 20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잉여들의 히치하이킹>(5.2), 야생에서의 삶을 그린 <인투 더 와일드>(5.9) 등 세 편이다. 강연 및 영화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되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강연과 영화 프로그램을 구성한 두산아트센터 박찬종 제너럴 매니저는 "재작년 '불신시대'라는 주제로 인문극장을 진행한 후 세월호 사건이 터져 마음이 좋지 않았다. 어느 나라나 문화를 막론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종종 너무 잔인한데, 인문극장이 자꾸 어두운 주제만 다루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모험’이라는 주제를 정했다. 여기 참여하는 사람 모두가 이 주제에 대해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해서 관객들에게 한 가지 정도는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무언가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모험' 통해 현실의 돌파구 찾자"…2016 두산인문극장
  • "'모험' 통해 현실의 돌파구 찾자"…2016 두산인문극장
  • ‘2016 두산인문극장: 모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아트센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알파고의 친구들과 같이 살아야 하는 시대에 열쇠를 찾다보니 ‘모험’을 통한 새로운 상상력의 원천이 필요했다.”강석란 두산아트센터 예술감독(사진=두산아트센터).두산아트센터의 인문학 기획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이 ‘모험’을 주제로 3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두산인문극장’은 2013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첫 회 ‘빅 히스토리’에 이어 ‘불신시대’(2014), ‘예외(例外·2015)’ 등 매년 상반기 주제를 선정하고 여러 석학들을 초청해 강연과 공연, 전시, 영화 상영을 진행한다. 21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강석란 두산아트센터 예술감독은 “현실에 갇혀 있는 상상을 확장하고, 새로운 상상력을 얻기 위해 ‘모험’이라는 화두를 꺼냈다”며 “현실의 답답함을 해결해나가는 돌파구를 함께 찾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공연 3편과 전시 1편, 강연 10편, 영화 3편 등 총 17편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연 3편은 모두 국내 초연작이다. 일루셔니스트 EG의 ‘멜리에스 일루션-에피소드(Melies Illusion-Episode·3월 25~4월 2일)’가 시작을 알린다. 마술을 통해 모험을 시도하는 작품으로 피사체를 촬영해 이미지로 만드는 ‘시네마토그래피’를 마술적 관점으로 다뤘던 프랑스 영화감독이자 마술사인 조르주 멜리에스(1861~1938)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한다. 이어 하우스 푸어와 자본가가 벌이는 극단적인 생존게임을 소재로 한 영국 극작가 마이크 바틀렛의 최신작 연극 ‘게임’, 해커그룹 어나니머스의 생성과 또 다른 해커그룹 룰즈섹의 붕괴 과정을 다룬 연극 ‘인터넷 이즈 씨리어스 비즈니스’를 차례로 공연한다. ‘게임’의 연출을 맡은 극단 돌파구의 전인철 대표는 “20, 30대 젊은이들이 당면한 결혼, 아이, 그리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집에 대한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고, ‘인터넷 이즈…’를 연출한 극단 그린피그의 윤한솔 대표는 “인터넷 공간에서 사용되는 정의들이 이 시대의 정의와 불화하는 지점에 대해 다루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키기 힘든’(4월 13~5월 21일)을 주제로 한 전시와 강연도 이어진다. 미지의 세계를 끊임없이 탐험해 ‘오지 작가’로 통하는 일본의 다카노 히데유키의 ‘왜 나는 계속 탐험하는가’(4월11일)를 시작으로 박상진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의 ‘미지의 공간과 모험?인간은 어디로 가는가’(4월18일),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에서 교수의 ‘모험하는 로봇, 방황하는 인간’(5월23일) 등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영화 ‘잊혀진 꿈의 동굴’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인투 더 와일드’ 등이 상영된다. 공연은 스페이스 111·강연과 영화상영은 연강홀, 전시는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6.03.22 I 이윤정 기자
삼성 협력사에서 '감성조명 1인자' 꿈꾸는 삼진엘앤디
  • [성공異야기]삼성 협력사에서 '감성조명 1인자' 꿈꾸는 삼진엘앤디
  • 인터뷰 중인 이경재 삼진엘앤디 회장.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최선 기자] “사람을 가장 편안하게 하는 조명이 바로 태양광입니다. 가을과 여름의 태양광이 다르죠.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일과를 마치고 잠에 들기 전까지 시간별로 태양광의 밝기와 색감의 정도는 다릅니다. 이 때문에 인간은 휴식을 취할 시간대와 부지런히 활동을 해야할 때 각기 다른 태양광에 익숙해져 있어요. 우리는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조명이 아니라 인간을 편안하게 만드는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습니다.”지난 21일 오후 화성시 동탄 일반산업단지 내 본사에서 만난 이경재 삼진엘앤디(054090) 회장은 접견실 조명을 조정하는 시범을 보였다. 그의 회사 건물에는 조명 스위치 옆에 터치식 컨트롤러가 설치돼 있었다. 조도 버튼을 위아래로 터치하면 방안이 환해졌다가 어두워졌다. 색온도 버튼을 터치하기에 따라 화려한 백화점의 실내처럼 밝고 하얀 조명에서부터 노을 지는 저녁 해가 만들어내는 따스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태양이 떠오를 때 색온도는 2300~2700켈빈(Kelvin) 정도 되고 대낮에는 1만 1000켈빈까지 올라가요. 전 세계 유명 조명학자가 연구한 결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색온도는 지금 제가 조정한 5500켈빈 정도죠.”삼진엘앤디는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 뛰어든 후발 주자다. 미국의 크리, 일본의 니치아 등 선진글로벌 기업들은 30년 이상의 칩 개발 역사를 갖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필립스, 오스람, GE 등 조명 빅3 업체도 소자 업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공정을 수직계열화하고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삼진엘앤디는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인 2009년 4월부터 LED 조명 개발을 가속화했다. 여기에는 1987년 창업 이후 도광판, LCD, 2차전지 부품을 개발하면서 쌓아온 회사의 노하우가 반영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 LCD TV와 LCD 모니터의 백라이트(BLU) 부품을 공급하던 회사는 이 기술이 LED 조명 기술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진입 장벽이 높아진 시장에 독자적인 제품을 만들어 공략해 보자는 이 회장의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삼진엘앤디 회사 개요◇진입장벽 높은 시장에 협력사 노하우·인간 중심의 차별화 무기로 도전그는 “LED 관련해서는 중국 업체도 많고 선진 업체들도 많이 진입해있는 상황이어서 경쟁이 심화돼 있었다”며 “하지만 LED 조명등을 만들돼 차별화해보자고 생각했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사업성을 보장할 수 없으니 미국과 일본 시장을 뚫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에서 2014년 개발된 것이 이 회장의 자랑거리 인간 중심(HCL·Human Centric) 감성 조명이다. 감성 조명은 미국 현지 사업 파트너가 삼진엘엔디와 미국의 조명 관련 전문가 그룹인 인간중심조명협의회(HCLC·Human Centric Lighting Committee)를 연결해주면서 개발의 싹을 틔웠다. 인간 신체를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조명에 대해 연구한 전문가 그룹의 구상을 상용 제품으로서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었고 이를 삼진엘앤디가 맡게 된 것이다.HCLC와 연계해 감성조명을 시범 설치한 곳이 시애틀 메리어스 구단의 라커룸이다. 이 회장은 “선수들이 시합을 마쳤을 때는 휴식에 적합한, 시합에 나가기 전에는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조도와 색온도가 필요하다”며 “이 조명을 식당과 피트니스센터에도 설치한 결과 선수들이 굉장한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시애틀 매리너스 구장 라커룸에 설치된 삼진엘앤디의 조명. 사진=삼진엘앤디.그는 “감성 조명은 스포츠 분야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며 “학교와 병원 등에도 고루고루 필요하다. 이성적인 능력을 끌어 올려야할 학교에 적절한 성질의 LED 조명을 설치했을 때 일반 조명 아래보다 책 읽는 속도가 35% 증가하고 교실 내 소란이 75%나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조명 효과를 통해 병원 환자들의 심리안정과 치료·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의학적 증거도 있다”고 소개했다.삼진엘앤디의 도전 덕에 회사 LED 조명 제품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을 비롯해 중국, 태국, 스위스, 핀란드,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실내를 밝히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작 회사인 미국 보잉사, 미국 프로야구팀인 시애틀 매리너스 구장, 뉴욕의 지하철과 메소디스트 병원, 시애틀과 하와이에 위치한 학교, 일본 규슈의 유메 타운(Youme Town) 쇼핑몰에 설치된 조명의 삼진엘앤디의 제품이다. 가깝게는 서울 왕십리역 역사, 국회의사당 신관, 화성시청 청사 등이 삼진엘앤디의 조명을 쓰고 있다.삼진엘앤디는 지난해 북미 진출 2년 만에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329%의 수출증가율도 기록했다. 삼진엘앤디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6억 89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2818억 1900만원으로 전년보다 22.5%나 증가했다. ◇대기업과 상생협력·정부의 지원 통해 성장…적극적 추가 지원 필요이 회장은 이런 성적의 뒤편에는 정부의 적절한 지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잠재력을 갖춘 중견·중소 기업을 집중 지원해 2020년까지 세계적인 강소기업 300개를 키우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월드클래스 300’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삼진엘앤디를 선정함에 따라 KOTRA는 2014년말부터 삼진엘앤디와 매칭펀드를 통해 해외 마케팅을 위해 협력했다. 또 이 회장은 대기업의 협력사로서 업계 최고를 지향해온 자세가 지금의 기업을 일궈올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삼성이 해외로 진출했기 때문에 그것을 거점으로 우리 회사도 1995년부터 해외에 나갈 수 있었다”며 “삼성이 없었다면 독자적으로 나가기 어려웠을 것이다. 상생협력을 통해 회사는 경영능력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협력사로서 20여 년 간 착실히 쌓아온 경쟁력은 삼진엘앤디에게 훌륭한 디딤돌이 됐다. 그는 “삼성의 협력사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지만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회사가 2010년 프린터 피니셔 개발에도 뛰어든 이유다. 일본 코니카-미놀타 사의 제품에 프린트물의 철, 타공 등 마무리작업을 처리하는 옵션 부품인 피니셔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 버전까지 개발해 양산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이 회장이 꼽는 올해의 옥동자는 역시 LED 조명이다. 해외 수출 전망이 밝다고 했다. 최근 괌에 1만 여대의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진퍼시픽 법인을 설립했다. 이 달과 다음 달에 걸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추가 설립할 계획도 이 회장은 밝혔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조명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그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로를 펴기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조명을 설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각 정부가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정부가 설치 자금을 각국 정부에 지원하고 매년 분할상환 받는 방식으로 지원책을 펼치면 우리 기업과 정부가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올해 이 회장이 세운 사업 목표는 지난해 성적보다 17.1% 증가한 매출액 33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4년 뒤인 2020년 매출액 1조원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그의 꿈이다. “삼진엘앤디는 이제 청년기를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고난도 참 많았죠. 중소·중견기업이 살아가려면 수출 밖에 없습니다.”인터뷰 중 미소를 지어 보이는 이경재 삼진엘앤디 회장. 사진=김정욱 기자.◇이경재 회장은…△1944년 10월생 △1960~1964년 한양대 기계공학 전공 △1964 금성사 입사 △1969 삼성전자 공채 1기 입사 △1987 삼진엘앤디 설립 △2005년 국가품질경영대회 한국품질대상 대통령상 수상 △2006년 대한민국 산업유공자 금탑산업훈장 수상 △2011년 한일산업협력상 수상 △2013년 무역의 날 7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
2016.03.22 I 최선 기자
한국인 셰프, 디저트 분야 세계 정상으로 우뚝
  • 한국인 셰프, 디저트 분야 세계 정상으로 우뚝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맛과 예술을 창조하는 전문직인 셰프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겁다. 특히 그 동안 유럽 셰프들의 전유물과 같았던 디저트나 페이스트리 등의 분야에도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유럽 셰프들이 주로 활약했던 디저트 분야에서 한국인 셰프가 ‘Dessert of The Year 2016’ 금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이 대회는 1994년에 시작,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닉 패터슨, 윌리암 컬리, 체리시 핀든, 아나 폴리비우, 로스 스네든, 알라나 도 등 역대 대회 우승자 대다수가 현재 업계 최고 위치에서 페이스트리 셰프로 일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통 있는 대회에서 당당하게 금상을 수상한 주인공은 스위스요리학교 CAA(Culinary Arts Academy) 출신 이지영 셰프다. 자신의 꿈을 위해 일찍 스위스로 제과제빵 유학을 떠나 수많은 유럽인들을 꺾고 세계 정상으로 우뚝 선 이지영 셰프는 현재 영국 런던에 위치한 도체스터 호텔에서 페이스트리 셰프로 근무 중이다. 이지영 셰프는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역대 우승자 분들의 영향도 컸고 제 자신이 심사위원들과 관객 앞에 서 있다는 압박감을 뚫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었던 이유도 있습니다”라고 밝혔다.처음으로 도전한 대회였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는 겸손한 말과 달리 이지영 셰프는 세계 각국의 심사위원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첫 도전에서 영광을 거머쥐게 된 데에는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에서의 체계적인 교육과 유럽 최고 럭셔리 브랜드로 알려진 호텔에서의 근무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 셰프는 “제가 졸업한 스위스 유일의 요리학교 CAA는 실제 주방에서 일하는 것과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교육을 하기 때문에 졸업 후 다른 초보 셰프들처럼 주방에 들어가서 포기하곤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라며 “또한 졸업 전까지 인턴십, 실제 연회 등 많은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미슐랭 레스토랑이나 특급호텔을 거친 이력부터 실력까지 대다수가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로 사회로 나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이와 같은 실전 중심의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유럽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호텔로 손꼽히는 도체스터 호텔에서 페이스트리 연회팀의 파트장이자 VVIP 손님들을 위해 파인 다이닝 디저트와 초콜릿 공예를 준비하는 셰프로서 활약할 수 있었다고.이지영 셰프가 특히 스위스 요리학교 CAA를 추천하는 이유는 초콜릿의 본고장이라는 장점과 함께 유럽 주변국가로 쉽게 여행할 수 있는 스위스의 지리적 특성도 한몫을 한다. 유럽 여행을 통해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레스토랑 탐방 및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추후 자신의 비지니스 플랜을 세우거나 업장 운영을 할 경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셰프는 “큰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 분야는 요리 뿐만 아니라 경영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라며 “좋은 요리사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셰프, 즉 매니저가 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위스요리학교 CAA 는 스위스 내 루체른과 브부렛에 총 2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요리 예술 전문 대학이다. 1년 수료증 과정부터 2년 9개월 학사과정, 1년 석사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유급인턴십이 포함된 실습 위주의 수업을 제공한다. CAA 한국 공식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올리브유학원의 관계자는 “CAA에서는 스위스 최대의 취업박람회 IRF 와 취업진로처를 통해 전 세계 곳곳의 호텔, 레스토랑 등으로 인턴십 및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소규모 클래스를 운영해 학생 개개인의 자질을 높이고 있다”면서 “요리 분야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브유학원은 스위스 CAA 대학과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해외유학박람회에 대학 과정 및 주요 이벤트를 전시하며, 예비 입학생을 위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6.03.18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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