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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文대통령 시정연설…“소득주도성장 등 정책기조 계속”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함께 잘 살자’는 우리의 노력과 정책기조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현 정부의 3대 경제정책 기조의 추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에서 “이제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의 격차를 줄이고, 더 공정하고 통합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이라면서 “경제 불평등을 키우는, 과거의 방식으로 되돌아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년 6개월은, ‘함께 잘 살기’ 위해 우리 경제와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했던 시간이었다. ‘함께 잘 살기’ 위한 성장전략으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추진했다”면서도 “구조적 전환은 시작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우리 경제 체질과 사회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도 “포용국가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은 평화의 한반도”라면서 “이제 남과 북, 미국이 확고한 신뢰 속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눈앞에 와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공동 번영을 향한 역사적인 출발선이 바로 눈앞에 와 있다. 기적같이 찾아온 기회입니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201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즈음한 국회 시정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2019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 드리고, 협조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국민의 삶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예산은, 성실하게 일한 국민과 기업이 빚어낸 결실입니다. 정직하게 세금을 납부해주신 국민과 기업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그 결실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먼저 내년도 예산안의 방향과 목표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가야할 방향과 목표를 말씀드리는 것이기도 합니다.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합니다. 국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야 개인도, 공동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함께 잘 살자는 꿈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동력이 되었습니다.함께 잘 살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우리는 어려운 일상에서 힘을 내며 우리의 공동체를 발전시켜올 수 있었습니다.국민의 노력으로 우리는, ‘잘 살자’는 꿈을 어느 정도 이뤘습니다. 그러나 ‘함께’라는 꿈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사실 우리가 이룬 경제발전의 성과는 놀랍습니다. 올해 우리는 수출 6,000억불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사상 최초, 최대입니다. 수출 규모로만 보면, 세계 6위의 수출대국입니다.경제성장률도 우리와 경제수준이 비슷하거나 앞선 나라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가장 높은 편입니다. 세계가 우리의 경제성장에 찬탄을 보냅니다. 우리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질만합니다.그러나 우리 경제가 이룩한 외형적인 성과와 규모에도 불구하고, 다수 서민의 삶은 여전히 힘겹기만 한 것이 현실입니다. 성장에 치중하는 동안 양극화가 극심해진 탓입니다. 발전된 나라들 가운데 경제적 불평등의 정도가 가장 심한 나라가 되었습니다.이제 우리 사회는 공정하지도 않습니다. 불평등이 그대로 불공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불평등과 불공정이 우리 사회의 통합을 해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로막기에 이르렀습니다.역대 정부도 그 사실을 인식하면서 복지를 늘리는 등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커져가는 양극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기존의 성장방식을 답습한 경제기조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점을 직시해야 합니다.이제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의 격차를 줄이고, 더 공정하고 통합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이라고 믿습니다.지난 1년 6개월은, ‘함께 잘 살기’ 위해 우리 경제와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평범한 국민의 삶에 힘이 되도록 사람중심으로 경제기조를 세웠습니다. ‘함께 잘 살기’ 위한 성장전략으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추진했습니다.구조적 전환은 시작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멉니다. 전통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고용의 어려움도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어 더욱 엄밀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새롭게 경제기조를 바꿔가는 과정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령층 등 힘겨운 분들도 생겼습니다.그러나 ‘함께 잘 살자’는 우리의 노력과 정책기조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거시 경제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정책기조 전환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보완적인 노력을 더 강화하겠습니다.저성장과 고용없는 성장, 양극화와 소득불평등, 저출산·고령화, 산업구조의 변화 같은 구조적인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입니다. 우리 경제 체질과 사회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경제 불평등을 키우는, 과거의 방식으로 되돌아 갈 수는 없습니다. 물은 웅덩이를 채우고 나서야 바다로 흘러가는 법입니다.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통을 함께 이겨내겠습니다. 분담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우리는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함께 공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국가가 국민의 삶을 전 생애에 걸쳐 책임지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개인이 일 속에서 행복을 찾을 때 우리는 함께 잘 살 수 있습니다.그러기 위해 우리는, 우리사회의 모습을 바꿔야 합니다. 사회안전망과 복지 안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결과가 보장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 단 한명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그것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이며, 우리 정부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입니다. 이미 세계은행, IMF, OECD 등 많은 국제기구와 나라들이 포용을 말합니다. 성장의 열매가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포용적 성장’과 중·하위 소득자들의 소득증가, 복지, 공정경제를 주장합니다.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도 같은 취지입니다. 포용적 사회, 포용적 성장, 포용적 번영, 포용적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배제하지 않는 포용’이 우리 사회의 가치와 철학이 될 때우리는 함께 잘 살게 될 것입니다.국회에서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도 예산안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예산입니다. 포용국가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원 여러분,포용국가가 지금 내 삶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실감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몇 천 억, 몇 십 조 하는 예산상의 숫자만으로 와 닿지 않을 것입니다.저는 오늘, 2019년도 예산안이 시행될 때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느 4인 가족을 가정하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열심히 일하는 30대 여성과 남성이 만나 가정을 꾸렸습니다. 어머니를 모시며, 출산을 앞둔 부부는 준비해야할 것도, 걱정도 많습니다. 포용국가에서 출산과 육아는 가족과 국가, 모두의 기쁨입니다. 따라서 부담도 정부가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출산급여는 그동안 고용보험 가입자에게만 지원되었지만, 내년부터는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비정규직,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등의 산모에게도 매달 50만원씩 최대 90일간 정부가 출산급여를 지급합니다. 산모는 건강관리사에게 산후조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빠는 기존 3일에서 10일 간 유급 출산휴가를 쓸 수 있게 되고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가 5일치 급여를 부담합니다.엄마와 아빠가 번갈아 육아휴직을 할 때 두 번째 휴직 부모의 혜택을 더 늘렸습니다. 두 번째 휴직하는 부모는 첫 3개월 간 상한액을 250만원까지 올린 육아휴직 급여를 받습니다. 이후 9개월의 급여도 통상임금의 50%를 받게 됩니다.올해 9월부터 한 아이당 월 10만원, 아동수당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아기 분유와 기저귀 값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내년에 도입하는 신혼부부 임대주택과 신혼희망타운은 부부의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겨 줄 것입니다. 정부가 금리 차이를 지원해, 최저 1.2%의 저금리로 사용하고 30년 동안 나눠 상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대출부담도 덜어드리겠습니다.부부 중 한 명이 올해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한다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3년이 되면 3천만 원의 목돈이 만들어집니다. 더 좋은 직장을 희망한다면 근로자 내일배움카드로 연간 200만원까지 교육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65세가 넘으신 어머니는 매달 기초연금 25만원을 받습니다. 내년에 시작하는 사회서비스형 어르신일자리 사업은 어머니의 삶에 활력을 드릴 것입니다. 기존 어르신일자리보다 월급도 2배나 됩니다.이 가정에 부부와 어머니의 월급 외에 최고 100만원이 넘는 추가수입이 생겼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은 10년 후 분양 전환으로 완전한 내 집이 될 수 있습니다.포용국가에 중점을 두어 편성한 정부 예산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습니다. 결혼에서 출산까지, 평범한 신혼부부 가족의 어깨가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이제, 2019년 예산안의 특징과 주요내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총지출은 470조 5천억 원 규모로 올해보다 9.7% 늘렸습니다. 2009년도 예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예산안입니다.우리는 작년에 3%대의 경제성장을 달성했지만 올해 다시 2% 대로 되돌아갔습니다. 여러해 전부터 시작된 2%대 저성장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대외 여건도 좋지 않습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무역분쟁,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세계 경기가 내리막으로 꺾이고 있습니다.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입니다.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초과 세수가 20조원이 넘었는데, 늘어난 국세 수입을 경기 회복을 위해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재정 여력이 있다면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경기 둔화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일자리,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IMF, OECD 등 국제기구들도 재정여력이 있는 국가들은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내년 예산안은 세수를 안정적이면서 현실적으로 예측하고, 늘어나는 세수에 맞춰 지출규모를 늘렸습니다. 우리나라는 국가채무비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재정건전성을 위해 국가채무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재정이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예산입니다. 일자리를 통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혁신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포용적인 사회를 위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데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소득 3만 불 시대에 걸맞게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에도 큰 비중을 두었습니다.첫째, 일자리 예산을 올해보다 22% 증가한 23조 5천억 원 배정했습니다.일자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위한 출발점입니다. 청년, 여성, 어르신, 신중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7천억 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올해 9만 명을 포함하여 대상자가 18만 8천명으로 확대됩니다. 청년을 한 명 더 추가 고용할 때마다 3년 동안, 연간 최대 900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대상도 11만 명에서 23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중소·중견기업에 취직하면 3년 안에 최대 3천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직이나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에게는 맞춤형 훈련을 지원할 것입니다. 어르신들 일자리는 61만개, 아이 어르신 장애인 돌봄 일자리는 13만 6천개로 늘렸습니다.장애인 일자리는 2천 500개를 신설해 2만 개로 확대했습니다. 중증장애인 현장훈련과 취업을 연계해주는 지원고용사업을 2천 500명에서 5천명으로 확대했습니다.둘째, 혁신성장 예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해 성장과 일자리에 함께 도움을 줄 것입니다.연구개발 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총 20조 4천억 원으로 배정했습니다. 기초연구, 미래 원천기술 선도투자와 국민생활과 밀접한 연구개발을 대폭 확대했습니다.혁신성장을 위해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전략분야와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차, 드론, 핀테크 등 8대 선도 사업에 총 5조 1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혁신적 창업은 혁신성장의 기본토대입니다. 지난 8월까지 7만 개의 법인이 새로 생기고, 2조 2천억 원의 신규 벤처투자가 이뤄졌습니다. 경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신규 벤처투자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단지 혁신성장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 희망을 주는 지표들입니다.청년 창업의 꿈을 더 키우겠습니다.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에 필요한 자금을 바우처 형식으로 최대 1억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창업부터 성장과 재창업에 이르기까지 기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일자리창출촉진자금을 신설하고, 창업성공패키지 지원을 확대해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의료기기, 인터넷은행, 데이터경제 분야에서 규제혁신이 이뤄졌습니다. 한국형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의 빠른 출시를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셋째, 가계소득을 높이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일하는 저소득가구에게 지원하는 근로장려금(EITC)은 소득주도 성장에 기여하고, 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정책입니다. 근로장려금 예산을 올해 1조 2천억 원에서 3조 8천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연령 기준을 없애고, 소득과 재산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이 166만 가구에서 334만 가구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중, 자영업을 하는 115만 가구도 똑같은 혜택을 받습니다. 최대 지원액도 단독가구는 8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홑벌이 가구는 20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맞벌이 가구는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예산을올해 11조원에서 12조 7천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은 당초 인상 계획을 앞당겨 소득 하위 20% 어르신 150만 명과 생계·의료급여 수급대상 장애인 16만 명에게는 바로 내년 4월부터 월 30만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정부의 손길이 부족했던 분야도 많습니다.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를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지원대상을 만 14세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늘렸습니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인 한부모에게 지원되는 아동양육비는 특별히 18만원에서 35만원으로 늘렸습니다.보육원을 퇴소하는 보호종료 아동 4명 중 한 명은 빈곤층이 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지원과 별도로 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추가 지원해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른 예산도 반영했습니다.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구성원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내년에도 2조 8천억 원 반영했습니다.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상공인 간편 결제시스템을 구축해 우선 내년에 100만 점포를 지원하고, 저금리 특별대출 2조원, 신용보증 2조원 확대도 추진합니다. 1인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지원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렸습니다.넷째,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예산도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에 2조 2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자살예방, 산업재해 방지, 교통안전 강화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생활SOC로 생활환경과 삶의 질을 더 높이겠습니다. 국민체육센터 160개가 새로 들어서고 모든 시군구에 작은 도서관이 1개씩 생깁니다. 전통시장 450개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주차장도 확충할 것입니다. ‘어촌뉴딜300’을 통해 우선 내년에 70개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지원합니다. 도시재생과 농어촌 생활기반 지원은 구도심과 농촌지역의 활력을 높일 것입니다.이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50% 증가한 8조 7천억 원을 생활SOC에 지원할 것입니다.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두 배로 늘리고, 사용시간도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확대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 내년에 국공립 어린이집 450개를 더 만들겠습니다. 국공립 유치원 천 개 학급 확충도 내년으로 앞당겨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아동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사의 처우개선으로 더 좋은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후 온종일 돌봄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원 여러분,포용국가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은 평화의 한반도입니다. 지난 1년 사이,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습니다. 남북은 군사 분야 합의서를 통해 한반도에서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 위험을 완전히 제거했습니다.서해 5도의 주민들은 더 넓은 해역에서 안전하게 꽃게잡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주와 연천, 철원과 고성 등 접경지역은 위험지대에서 교류협력의 지대로 탈바꿈할 것입니다.이제 남과 북, 미국이 확고한 신뢰 속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입니다.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방북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조만간 이뤄질 것입니다.한반도와 동북아 공동 번영을 향한 역사적인 출발선이 바로 눈앞에 와 있습니다. 우리는 기차로 유라시아 대륙을 넘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통해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나아갈 것입니다.기적같이 찾아온 기회입니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기회입니다. 튼튼한 안보, 강한 국방으로 평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평화야말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이를 위해,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8.2% 증액했습니다. 한국형 3축 체계 등 핵심전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국방 연구개발예산을 늘려 자주국방 능력을 높여나가고자 합니다. 험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장병의 복지를 확대하고 군 의료체계를 정비하는 등 복무여건도 개선할 것입니다.남북 간 철도와 도로 연결, 산림협력, 이산가족상봉 등 남북 간에 합의한 협력 사업들도 여건이 되는대로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차질 없이 지원하겠습니다.존경하는 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우리 정부의 확고한 국정지표입니다. 국민은 일상에서의 작은 불공정도, 조그마한 부조리도 결코 용납하지 않는 사회를 원하고 있습니다.정부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여 권력적폐를 넘어 생활적폐를 청산해 나갈 것입니다. 사회 전반에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국회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권력기관 정상화를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도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정부는 역사상 최초로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도출해 냈습니다. 국회에서 매듭을 지어주시기 바랍니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법안도 하루속히 처리해 주시길 바랍니다.국정원은 국내 정보를 폐지하는 등 스스로의 노력으로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국회가 국정원법 개정을 마무리해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이번 정기국회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매우 큽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아픔을 덜어주십시오. 민생법안에 대해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합니다. 법에 따라 5년 만에 쌀직불금의 목표가격을 다시 정해야 합니다. 정부는 우선 현행 기준으로 목표가격안을 제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목표가격에 물가상승률이 반영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그와 함께 공익형으로 직불제를 개편해나가겠습니다. 적정한 수준의 목표가격이 설정되도록 협력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이 성과를 내면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규제혁신 관련 법안은 혁신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확대를 위해 중앙 사무를 지방에 일괄 이양하고 지자체의 실질적 자치권과 주민자치를 확대해야 합니다.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신속히 심의 처리되길 바랍니다.아울러 전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는 이때, 우리 스스로 우리를 더 존중하자는 간곡한 요청 말씀을 드립니다.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북한과 함께 노력하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국회가 꼭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에게 기적같이 찾아온 이 기회를 반드시 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우리가 이 기회를 놓친다면 한반도의 위기는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노심초사에 마음을 함께 해주십시오.남북국회회담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정부로서도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에 정부와 국회,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11월부터 시작하기로 국민들께 약속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가 협력정치의 좋은 틀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합니다.우리는 함께 잘 살 수 있습니다.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포용국가를 향한 국민의 희망이 이곳 국회에서부터 피어오르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2018년 11월 1일대통령 문 재 인
- ‘백낭’ 정수교 “도경수 다음 남자 막내, 저 맞아요”(인터뷰)
- 사진=싸이더스HQ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흔히 있는 오해인데요, 실제 나이는 제가 송주현에서 뒤에서 두 번째입니다. 하하.”사람 좋은 미소였다. 까칠한 사채업자나 악덕한 소속사 사장 캐릭터와 거리가 멀었다. 배우 정수교였다. 정수교는 지난달 30일 인기리에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에서 사채업자 마칠 역을 맡았다. 극 초반 기억을 잃은 원득/이율(도경수 분)을 꾀어 30냥을 고리대금하는 인물이다. 원득-홍심(남지현 분) 부부에게 고난을 안기지만, 원득의 말에 크게 깨닫고 개과천선한다. 막판엔 “귀엽다”는 시청자 반응까지 얻었다. “분량을 떠나 캐릭터가 주는 재미가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마칠이가 송주현 사람들 중에서 가장 입체적이라 생각했죠.”실제 정수교의 왼쪽 뺨엔 점이 없다. 당초 노지설 작가가 정해놓은 설정이었다. 분장팀이 만들어준 점 하나에 캐릭터에 대한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초반엔 고민도 많았다. 드라마 속 가상 배경인 송주현에서 마칠은 보기 드문 악인이었다. 악랄한 건달처럼 묘사해야 할지 수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극중 분위기를 고려해 너무 밉지 않은 인물로 설정, 말투와 행동에 특히 신경 썼다. 사진=싸이더스HQ 제공마칠은 서서히 변모, 말미엔 왕세자의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이는 도경수를 향한 정수교의 마음이기도 했다. 도경수를 언급하자 화색이 돌았다. 송주현 생일 잔치신에 등장한 “생일 축하혀” 노래의 음도 그룹 엑소 메인보컬인 도경수가 잡아줬다고. “참 고마웠어요. 연기할 때나 대기할 때나 배려 받고 있는다는 게 느껴졌어요. (도)경수 눈이 정말 깊어요. 눈의 크기 문제가 아니에요. 대사를 하지 않아도 눈에 집중하게 되는 힘이 있어요. 또 경수 덕분에 ‘아이돌의 성지’인 SM엔터테인먼트까지 가잖아요. 언제 SM 연습실에서 춤을 연습해보겠어요. 잊지 못할 추억이에요.”‘백일의 낭군님’ 측은 시청률 10% 돌파를 기념해 지난달 13일 공약대로 엑소의 ‘으르렁’ 댄스 영상을 선보였다. 당시 멤버는 도경수, 남지현, 김선호, 한소희, 이준혁, 김기두, 이민지, 정수교. 정수교는 도경수를 제외하면 남자 중 막내다. 1987년생인 그는 올해 만 31세. 브라운관 속 이미지와 실제에서 차이가 느껴진다는 말을 건네자 “고등학교 때부터 같은 얼굴”이라며 “엄청난 미남은 아니지만 제 얼굴에 만족한다”고 호탕하게 웃었다.사진=에이스토리2012년에 용인대 연극학과 출신인 정수교는 20대 중반 연기를 시작했다. 첫 작품은 곽경택 감독의 ‘친구2’(2013)였다. 의미가 특별했다. ‘친구1’(2001)은 그에게 배우의 꿈을 꾸게 해준 작품이었고, 촬영지인 울산은 그의 고향이었다. 당시 인연을 맺은 배우 김우빈 덕분에 첫 소속사인 싸이더스HQ와 첫 드라마 KBS2 ‘함부로 애틋하게’(2016)를 만났다. 어느덧 지난 25일 종영한 MBN ‘마성의 기쁨’까지 드라마는 벌써 세 작품이다. 당시 여자주인공 송하윤을 괴롭히는 전 소속사 대표였다. ‘백일의 낭군님’과 비슷한 시기 방영돼 한동안 월화수목 안방극장을 책임졌다. 그는 “혹시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마칠과 김대표가 같은 사람인줄 몰랐다’는 댓글을 보고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30분 남짓 시간이 흐르니 그는 진지한 얼굴로 툭툭 농담을 던지는 이야기꾼이었다. KBS2 ‘1박2일’의 오랜 팬이며, 첫사랑과 지난해 결혼을 했으며, 달리기와 산책이 취미인 아날로그형 인간이라고 밝혔다. “군더더기 없으면서 진솔한 연기를 했으면 합니다. 묵묵한 시골청년 같은 캐릭터나 휴먼 드라마도 한 번쯤 도전하고 싶고요. 그렇게 사람 냄새 나는 연기, 오래도록 보여드리겠습니다.”사진=싸이더스HQ 제공
- 류현진, 파란만장 2018시즌도 마감...잔류? 이적? 거취 관심
-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라는 큰 역사를 쓴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고개를 숙였다. 파란만장했던 류현진(31·LA 다저스)의 2018시즌도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1-5로 패했다.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보스턴에게 끝내 무릎을 꿇었다.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3승 4패로 밀렸던 다저스는 2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겠다던 꿈도 물거품이 됐다.반면 보스턴은 1903, 1912, 1915, 1916, 1918, 2004, 2017, 2013년에 이어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밤비노의 저주’를 뚫고 86년 만에 정상에 오른 뒤 2000년대 들어서만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류현진의 6차전 등판도 무산됐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2차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로 나와 4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6차전 선발을 준비하며 설욕의 칼을 갈았다. 하지만 시리즈가 5차전에서 끝나는 바람에 기회를 잃고 말았다.한국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다 2013년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류현진은 올해 처음으로 월드시리즈라는 큰 무대를 경험했다.지난해도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정작 류현진은 시즌 막판 부진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류현진으로선 부상에서 회복해 건강하게 한 시즌을 마친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올해는 달랐다. 전성기 시절 구위를 되찾으면서 더욱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로상대 타자들을 괴롭혔다.시즌 도중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면서 3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뒤 호투 행진을 이어가며 다저스 선발진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여부가 달린 시즌 막판 3경기에서 19이닝 1자책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로 연속 승리를 따내 ‘빅게임 피처’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심었다. 류현진의 활약이 없었다면 다저스의 가을 야구도 없었을지 모른다.7승 3패에 1점대 평균자책점(1.97)로 정규리그를 마친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빛나는 모습을 보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 에이스인 커쇼 대신 1차전 선발로 나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큰 경기에서 강한 류현진의 진가가 제대로 돋보인 경기였다.하지만 이후 류현진의 투구는 아쉬움이 남았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과 6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2차전은 4⅓이닝 동안 2실점 한 뒤 승패 없이 물러났고, 6차전에선 3이닝 5실점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드러내 패전 투수가 됐다.다저스는 7차전 접전 끝에 NLCS 승리로 장식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류현진은 김병현(2001년), 박찬호(2009년)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됐다.류현진은 아울러 25일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오면서 한국인 선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투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4실점 하는 바람에 또 패배를 안았다. 4회까지는 단 1점만 내주며 2-1로 앞서 승리투수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5회말 2아웃을 잡은 뒤 2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후 구원투수 난조로 류현진이 내보낸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들어오는 바람에 류현진의 자책점이 4점으로 늘었다.이후 다저스는 5차전 만에 보스턴에 무릎을 꿇었고 류현진의 첫 월드시리즈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이제 관심은 류현진이 과연 내년에도 다저스에 잔류할 것인가에 쏠린다. 류현진은 월드시리즈를 끝으로 다저스와 맺은 6년 3600만 달러 계약이 막을 내린다.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류현진은 다저스에 잔류할 수도 있고 다른 팀으로 이적을 물색할 수도 있다.미국 언론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후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구단이 FA 자격을 얻은 소속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제시해 1년간 팀에 묶어놓는 제도다. 2019시즌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790만 달러(약 204억원)로 추정되고 있다.하지만 다저스가 실제로 퀄리파잉 오퍼를 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나이와 부상 전력 등을 감안해 특별한 제안 없이 FA가 되도록 놔둘 가능성도 있다. FA 시장에서 류현진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아직은 미지수다.일부에선 연봉 총액 최대 1억 달러에 육박하는 초대박 계약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잦은 부상 전력 탓에 몸값이 10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 올해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가 더욱 흥미로운 이유다.류현진은 월드시리즈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다저스와 함께 한 6년은 굉장했던 것 같다. 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계속 올라갈 만큼 강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부상이 많아서 안타까웠지만 팀으로서는 굉장했다. 매년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팀이 늘 있는 건 아니다”고 털어놓았다.다만 FA 선언 여부에 대해선 “그건 지금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알지 않겠나”라며 말을 아꼈다.
- ‘하나뿐인내편’ 유이VS윤진이, 갈등…자체 최고 32.6%
- 사진=‘하나뿐인내편’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하나뿐인 내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27,28회는 전국 기준 27.6%, 3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26회 각각 23.1%, 27.9% 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이자 특히 28회가 기록한 32.6%는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이날 방송에선 김도란(유이 분)과 장다야(윤진이 분)의 갈등이 본격화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다야는 시댁식구들의 시선이 도란에게만 쏠리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애정결핍이 이유 없는 질투로 변질됐다. 다야는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으로 박금병(정재순 분)에게 줄 선물을 사들고 집을 찾은 도란과 마주했고 자신이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른 탓에 손이 자유롭지 않으니 커피 한 잔만 내려달라고 요구했다.우연히 이를 듣게 된 강수일(최수종 분)은 “작은 사모님. 김비서님은 여기 집안일 하시는 분이 아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여주댁 아주머니가 오실거다” 는 말을 건넸다. 이를 탐탁지 않게 받아들인 다야는 “아저씨는 우리 집에서 월급 받고 일하는 우리 집 운전기사지 김비서 운전기사가 아니다. 내가 누구한테 뭐라 하던 아저씨가 왜 끼어 드냐. 당장 우리 집에서 나가라” 고 날을 세웠다.이를 듣다 못한 도란은 “어떻게 어른한테 그렇게 말을 하냐. 틀린 말씀 하신 것도 아니니 아저씨께 사과하라” 고 맞섰고 다야는 그런 도란에게 “마치 신분이라도 상승한 냥 착각하는 모양인데 우리 할머니한테 월급 받고 우리 할머니 도와주는 도우미 아닌가? 근데 어따 대고 나한테 사과하라 마라냐. 내가 당신이랑 같은 줄 아냐” 며 냉소적 태도로 일관했다.그러던 찰나, 외출에 나섰던 금병과 시아버지 왕진국(박상원 분)이 이를 고스란히 듣게 됐고 진국은 “그런 행동 어디서 배웠냐. 아무리 내가 월급 주는 사람들이지만 나는 지금까지 그 누구한테도 그런 식으로 대해본 적 없다. 김비서는 네 시어머니랑 내가 겨우 겨우 설득해서 아픈 네 시할머니 돌봐주러 온 사람이고 우리한테는 귀한 사람이다. 근데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냐. 정말 실망이다” 며 다야를 나무랐다.순탄치 않은 신혼생활을 걱정한 나머지, 어머니 나홍실(이혜숙 분)은 물론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까지 나서 분가할 것을 요구했지만 ‘봄앤푸드’ 안주인이 되겠다는 큰 꿈을 그리는 다야는 진국에게 용서를 구하는 한편, 도란을 찾아 내키지 않는 사과까지 하기 이르렀다.다야에게 있어 도란은 여전히 신경 쓰이는 존재였다. 불편한 시선이 수일에게도 향하고 있는 터라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수일이며 그의 딸이 다름 아닌 도란임을 알게 될 경우 불어 닥칠 새로운 갈등의 소용돌이를 짐작케 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기 침체 속 '자산 디플레이션' 먹구름 몰려 온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경기 침체 속 ‘자산 디플레이션’ 먹구름 몰려 온다- K유통, 국내 성공 DNA 해외에 이식한다- 단말기 완전자급제, 유통가 반발에 법제화 표류- “韓클라우드 시장 진입 문턱 낮춰라”…美 IT도 통상압박-[사설]위기의 한국 경제 한가한 정부 대응-[사설]‘정쟁 국감’ 아닌 ‘정책 국감’ 지향해야△줌인&-[Zoom人] 인터넷銀·사립유치원…내편 네편 안가리는 ‘뚝심 저격수’- “학부모 사전동의 없이 유치원 휴·폐원 못한다”- 조세범에 관대한 한국, 열 중 넷은 ‘집행유예’△‘자산 디플레이션’ 먹구름 온다- 주가·집값 하락이 경제위기 부추길라…한국판 ‘잃어버린 20년’ 경고음- “시장 기대감 꺽인 다음엔 늦어, 기업 활력 살릴 특단책 급하다”- 일본 땅값, 27년 만에 상승…아베 ‘관광 승부수’ 통했다△‘韓클라우드 시장 개방’…美 통상압박 가시화- 韓 “국민정보 해외 서버 보관 안돼” vs 美 “국제 보안기준 지켜, 문턱 낮춰야”- ‘러스트벨트’ 다음은 ‘실리콘밸리’ 챙기기- “클라우드 개방 압박에 대비책 서두를 때”△세계로 뻗는 K유통- ‘쇼’ 보듯 흥미진진한 한국형 홈쇼핑…태국·베트남 ‘안방 채널 고정’- 반품 캠페인, VIP 고객 초청 행사…현지인 목소리에 먼저 귀기울였죠△단말기 완전자급제 법제화 논란- □통신요금은 싸지고 □휴대폰값 중장기 하락 □유통점은 타격 불가피- 정부 “자급제 활성화”…여야 구분없이 ‘갑론을박’- 알뜰폰·통신3사 유리…제조사는 부담 늘듯△정치- 민주당도, 한국당도 타협 불가피…국정조사·특별재판부 ‘빅딜론’ 솔솔- 文대통령 “김정은 서울 답방, 원하면 한라산 구경”- 비건 美 특별대표 방한, 북·미 협상 속도내나- 65년 만에 JSA 비무장화…개인화기 대신 ‘민사경찰’ 완장찬 北 경비병△경제- 中 의존도 점점 높아지는 韓경제, 경기 둔화세도 놀랍도록 ‘닮은꼴’- ‘대표 선물마련 돈 갹출’ 준오헤어…“법 위반 소지”- 한국은행 “국제유가 높은 변동성 당분간 지속될 것”△금융- 저축은행, 퇴직연금 시장 가세…‘1%대 수익률’ 탈출할까- ‘라인’ 손잡은 하나금융…印尼 디지털뱅크 시동- 현대캐피탈, 기아차 K9·스팅어 리스·렌터카 최대 100만원 혜택- 내달부터 최고금리 내려가면 저축은행 대출금리 자동인하 △일자리가 희망이다-일자리 우수기업 웅진씽크빅- 아이·학부모와 눈높이 맞출 ‘엄마 우대’…여직원 3명 중 1명은 ‘워킹맘’- IT학도가 의료공학도 열공…“자격증 3개 취득, 직업 선택 폭 넓혀요”△어렵지만 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25-3D프린팅- 3D 도면 넣으면 각종 소재 층층이 쌓아 뚝딱…갈비뼈·비행기도 찍어내죠- “다품종 소량생산…제조업 패러다임 바꿔”- 글로벌 8위 오른 ‘캐리마’ 亞 첫 산업용 생산 ‘센트롤’△산업&기업- 구광모 회장 첫 계열사 ‘사업보고회’ 주재…‘뉴 LG 밑그림’ 그린다- 현대차 ‘빅 쇼크’에…부품 계열사도 급후진- “아시아 기업 공격 헤지펀드 급증”-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2022년 매출 100억 달러 달성”-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바올리에 지게차 엔진 공급- KT삼성전자, 인도 5G 시장 협공- 대구~나리타·마카오·다낭…제주항공, 대구발 국제선 운항 횟수 크게 늘려 △산업·소비자생활- ‘사드 뒤끝’ 여전…K패션·뷰티도 ‘中 엑소더스’- LG전자 ‘물과학연구소’ 수질분석 능력 최고-숯불에 지글지글…1등급 한우 ‘반값에 즐기세요’- 44세 ‘맛동산’ 더 건강해졌다△중소기업·벤처- 폐열발전·ESS 설비 갖춰 年125억 전력비용 절감, 수익성 개선 큰 기대- [현장에서]대기업의 ‘스타트업 육성’ 긴호흡이 필요해- 대교에듀캠프 유아합창대회 성료, 경원유치원 대상- 일룸 “소아암 어린이에게 희망 됐으면”…가구 전달△증권&마켓- ‘대어급’ 없어 쪼그라든 IPO 시장…대신증권, 주관사 성적 ‘깜짝1위’- 코스피 2000선 ‘공방’…연말 앞둔 배당주가 ‘피난처’- 美 테슬라 흑자소식에 2차전지株 ‘쌩쌩’- 경기둔화 우려 글로벌증시 ‘몸살’에…해외주식형펀드 1주일새 2.7%↓△증권- “주식비중 줄인 덕…올 수익률 5%대 전망”- ‘증시 급락장 예의주시’ 금융위, 오늘 대책회의 주재- 국내1호 ‘게임SNS’ 게임덕 파산이 남긴 숙제- 우본, 위탁사 4곳 뽑아 SRI 강화 잰걸음△문화&스포츠-나는 매니저다- ‘내 스타’ 성공 위해 오늘도 달려…‘악역’ 취급 억울해- “새벽 3시 일어나, 밤 11시에 일정 끝…고되지만 내 꿈은 한류스타 제작자”△스포츠- 트럼프도 분통 “힐, 왜 안바꿔”- 홈런포 3방 시원함 지워버린…손가락질 한 방- 9년만에 태극기 휘날렸다…시상대 오른 ‘피겨 로미오’- 300경기까지 ‘-3’ 김보경 “500경기까지 뛸래요”- 10월 데뷔, 10월 첫승…박결, 4년 만에 첫 우승컵△사람&나눔- ‘황의 법칙’ 황창규, 스마트에너지 도전…“2022년까지 매출 1조”- 포스코대우, 봅슬레이·스켈레톤 4년 더 뒷바라지- 우리銀 손태승 행장 ‘2018 한국전문경영인 대상’- 백형렬 KAIST 교수 ‘2018 상산젊은수학자상’- 현대차 “대형트럭 연비 개선법 알려드려요”- 슈뢰더·김소연, 서울서 결혼 축하연- 삼성생명, 10개 중학교 선발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 개최△오피니언- [목멱칼럼]美, 110개월 연속 성장…일관성 있는 정책 배워야- [데스크의눈]택시요금 인상, 승차거부 해법 아니다- [기자수첩]갈등 중재없이 혁신만 외치는 정부△부동산- 지하철 9호선 3단계 12월 개통…노선따라 송파·강동구 집값 ‘高高’- 영세상인 보호위해 ‘환산보증금’ 올렸지만…서울 3명 중 1명은 여전히 ‘법 사각지대’- 인천 가정동에 2400가구, 초·중·고교 걸어서 통학△사회- 대학가 ‘총여학생회’ 폐지되자…여성주의 소모임 ‘우후죽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짝퉁 활개…작년에만 1000건 적발- 法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소명”, 임종헌 구속…양승태 수사 급물살- 음주운전 2번만 걸려도 바로 ‘면허취소’ 됩니다- ‘꽃의 도시’ 고양시, 화훼종합센터 유치- 유아 학원비 年 1000만원
- BIAF2018, 스톱모션 장편 '멋진 케이크'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역대 최다 출품작, 세계 각국의 화려한 게스트 등으로 관심이 모아졌던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이 23일(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국제경쟁의 장편부문의 대상은 마크 제임스 롤스 감독, 엠마 드스와프 감독의 ‘멋진 케이크’가 수상했다. 장편부문 대상 수상작 ‘멋진 케이크’는 칸 감독주간 선정과 함께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을 수상한 스톱 모션 장편으로, 펠트 천으로 제작된 독특한 질감의 인형들을 극사실주의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배경 속에서 촬영한 독창적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단편 애니메이션 ‘오 윌리...’(2012)로 세계무대에 널리 이름을 알렸던 엠마 드 스와프와 마크 제임스 롤스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야기의 배경은 19세기 말 식민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아프리카. ‘왕의 꿈’, ‘호텔의 피그미 남자’, ‘반 몰 씨의 운명’, ‘실종된 짐꾼’, ‘탈영병’이라는 제목 하에 다섯 캐릭터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인 다섯 개의 단편을 이끌어간다.‘멋진 케이크’를 구성하는 다섯 이야기는 3명의 백인 캐릭터와 2명의 흑인 캐릭터를 등장시켜 다각도에서 식민주의의 비극을 드러내는 탈 식민의 주제의식이 강한 작품이다. 인류사의 비극을 소재로 해서인지 영화 내내 뛰어난 색감과 스타일의 화면과는 달리 분위기가 밝지만은 않다. 돋보이는 것은 그 이야기들이 기본적으로 식민지배자와 식민지인을 선악의 이분법적 시각에서 다루고 있으면서도, 양측 모두 비극적인 역사의 희생양이라는 점을 개인사를 통해 드러낸다는 데 있다. 단편부문 대상 수상작은 덴마크 감독 레카 부시의 ‘솔라 워크’가 차지했다. 한국부문 심사위원상은 장승욱 감독의 ‘The Angler’이 수상했으며 학생부문 심사위원상은 ‘나의 여동생’가 수상했다. 경쟁 전 부문에 후보작을 출품하며 눈길을 끌었던 코사카 키타로 감독은 ‘여주인님은 초등학생’으로 장편부문 우수상, 장편부문 관객상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또한, 지난 11일 오스카 학생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금메달 수상의 쾌거를 전했던 ‘너구리와 손전등’ 김한나 감독은 온라인 네티즌초이스상을 수상했다. 장편부문 대상이자 폐막작으로 선정된 ‘멋진 케이크’는 폐막식이 끝난 후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폐막작 상영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에게 선을 보였다. 대한민국 첫 번째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인 BIAF2018은 아카데미 수상 감독과 아카데미 회원들의 참여 등 20회를 맞이해 명실상부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관심을 모았고, 10월 23일(화) 폐막식에서 장편과 단편을 포함 30개국 161편의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작품들 중 올해의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떼일 염려 없는 주담대도 저신용자 홀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떼일 염려 없는 주담대도 저신용자 홀대-논리, 타협 대신 머니, 파워로 트럼프식 新세계질서 현실화 -교황 방북 수락 최대 성과냈지만 비핵화 촉진 제재완화 동의 못구해-산은, 노조 거센 압박...한국GM 법인분리 난항-[사설]대북제재 완화 공론화한 유럽순방-[사설]유류세의 전반적인 손질이 필요하다△2면 줌인&-226개국 10억 가구에 ‘CJ눈도장’...200억 들여 2000억원 경제효과 -中3분기 경제성장률 6.5%...9년 만에 최저 IMF “내년 성장률 더 떨어진다” 힘빠진 中, 세계 경제 발목 잡나△3면 따져봤습니다...신용등급별 주담대 금리차별-집 담보 있는데 신용등급 낮다고...‘총이자 490만원 더내라’는 은행-‘신용카드 발급받으면 0.2%p 깎아드려요...’고객들 금융상품 끼워팔기에 울며 겨자먹기△4면 트럼프가 만든 ‘新세계질서’-“미국과 거래하려면 중국과 결별하라”...양다리도 국제기구도 인정 못해-美 민주 ‘中 때리기’엔 트럼프와 한마음△5면 文대통령 유럽순방 성과-현대車 수소차 행사에 깜짝 참석...삼성, LG, 네이버 거론하며 경협 강조-佛선 고흐, 덴마크선 안데르센 언급하며 “함께 하자”-‘발달장애, 치매 지원’ 文공약도우려...선진 시스템 현장점검△6면 정치-북미, 실무회담 건너뛰고 고위급회담...北비핵화 ‘사찰 단계’ 들어서나-북핵 ‘신고→검증→폐기’ 수십년 반복...“새로운 접근 방식 필요”-천문학적 비핵화 비용...누가, 얼마나 낼까-2차 북미 정상회담 윤곽 드러날 듯△8면 경제-G2 무역전쟁 여파 본격화...“1달러=7위안 간다”-총수 6촌 모르는 경우 허다한데...친족회사 신고 안하면 무조건 고발?-숙취엔 배, 노안엔 사과...제철과일이 보약△9면 금융-집값 반등 어려운 부산, 창원, 울산...전세가 높은 아파트 노려라-‘빨리빨리’ 탓...꽂는 카드단만기로 ‘긁는 결제’ 여전-금융사 ‘P2P 대출’ 투자 문턱 낮춘다△10면 일자리 우수 기업 33 NH 농협은행-스펙 걱정 ‘NO’...지역 인재들이여 ‘뱅커’에 도전하라-“지방서 초중고교 나와...고객 밀착영업 효과 크죠”-“토익, 자격증, 인턴십...취업 선배의 직무별 노하우 듣고 선택”△11면 Science & Future Tech-수천개 센서로 보행자 신호 감지, AI “고, 스톱”...‘핸들프리 시대’ 와요-“운전자 개입없는 택시, 2021년께 시내 달릴 듯”-충돌 때 탑승자 또는 보행자, 누굴 살리나?...무인차 ‘윤리 딜레마’△1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모바일 혁신으로 고객 확보 기회 무궁무진...어도비의 경쟁자? 없다-“韓은 핵심시장 내년 방한할 것”△14면 산업&기업-“당연시하던 비즈니스 모델 바꾸자”...최태원 ‘기승전 딥체인지’-네이버 블로그, 카페 중국서 접속 먹통...원인은 오리무중-“한국GM 법인 분리, 한국車산업 시험대”-채용 확대 기대감에...10만명 몰린 ‘삼성고시’-KT,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사업 진출△16면 산업, 소비자생활-“궐련형 전자담배 세율 올려야”...“주세법 바꿔 국산맥주 보호를”-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 인터뷰‘핀테크 빅데이터’ 구축...개인 맞춤 금융컨설팅 자신-새 집에 들일 가구, 가전 3D도면에 배치해보세요-삼성SDS 블록체인 기술, 네덜란드 해운물류 공략△18면 증권&마켓-KCC 사비들여 사들이고...한샘은 내다팔고상장사 오너일가, 주가 급락에 ‘엇갈린 행보’-中성장률 6.5% 추락 코스피 흔들릴 듯 통신, 유틸리티 등 방어株 눈 돌릴 때-메디톡스, 석 달새 주가 44% 내리막...왜-‘삼바 논란’ 국감서 재부각...금감원에 힘 실어줄지 주목△19면 증권-IPO 앞두고 ‘몸값’ 높이기 나선 바디프랜드-CGV 베트남홀딩스, 코스피 입성 삐걱-하나금투, 아일랜드 빌딩 2000억원에 인수...PI투자 진행-거래소, 한계기업 18곳 ‘불공정거래혐의’ 적발△20면 문화&스포츠-여인 얼굴 깎고 빚기를 64년...아직도 내 마음에 ‘끝’이 안오더라-마타하리, 스파이 아닌 자유 갈망한 신여성△22면 스포츠-류현진, 한국인 첫 월드시리즈 선발 출전 눈앞-25m 칩인 버디...켑카, 주먹 불끈-안선주 JLPGA 시즌 5승, 통산 네 번째 상금왕 유력-호날두, 통산 400골 넣은 날 메시, 팔골절 부상으로 눈물△24면 사람&나눔-“알맹이 놔둔채 껍질만 만지는 집단소송 정부안 미흡”-수원시민과 함께...삼성전자 ‘나눔워킹’ 1만여명 참여-배우에서 감독으로 추상미 “우울증, 영화제작으로 치유”-대한항공 15년째 이어온 농촌일손돕기-수원시민과 함께...삼성전자 ‘나눔워킹’ 1만여명 참여-“대학때부터 부동산 펀드매니저 한우물...더 큰 꿈 꿔요”△25면 오피니언-디지털 금융시대...‘동네 은행’의 가치-[기자수첩]북한 고려史는 남의 나라 역사인가-[데스크의눈]K바이오 ‘짝퉁’에 머물 수 없다△26면 부동산-이주비 대출 막혀서...재건축단지 애먼 세입자에 불똥 튀나-부산지역 미분양 주택 석달째 3000가구 넘어-위례 8호선 추가역 개통, 2020년으로 늦춰진다-부산 1, 3호선 더블역세권에 주상복합 우뚝△27면 사회-잠시 찡그린 표정까지 분석...날 감출수가 없네-北가는 하늘길, 뱃길 인천공항이 최적격지-PC방 살인사건 피의자 오늘부터 정신감정-檢 ‘음주운전과의 전쟁’ 선포 “고의 범죄...법정 최고형 구형”-서울시 ‘처음학교로’ 거부 유치원 제재-내년부터 전국 경찰서에 ‘영장심사관’ 운영
- [피용익의 록코노믹스]기타를 배우는 소녀들에게 거는 기대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최고의 기타리스트는 누구일까? 밤새도록 논쟁을 해도 끝이 없겠지만, 에릭 클랩튼, 지미 헨드릭스, B.B. 킹, 제프 벡, 지미 페이지, 에디 밴 헤일런, 잉베이 말름스틴, 폴 길버트, 스티브 바이, 다임백 대럴, 슬래쉬 등이 주로 상위에 꼽힌다. 블루스에서 헤비메탈까지 연주하는 장르도 다르고, 깁슨부터 아이바네즈까지 사용하는 기타 브랜드도 다르다. 다만 이들의 공통점은 있다. 모두 남자다. 록의 역사에서 일렉트릭 기타는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대중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스가 2015년 발표한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명’ 가운데 여성은 보니 레이트와 조니 미첼 단 두 명 뿐이었다. 기타 전문지 기타월드가 2016년에 꼽은 ‘역대 최고의 기타리스트 30명’에는 여자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레드 투어’ 포스터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기타 제조업체인 펜더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에서 기타를 구입하는 초보 기타리스트의 50%는 소녀들이다. 펜더는 2015년 미국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와 2018년 영국에서 진행한 조사 내용을 합쳐 이번 보고서를 내놨다.앤디 무니 펜더 최고경영자(CEO)는 롤링스톤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조사팀은 기타 구매자 절반이 여자라는 결과에 놀랐지만, 이는 미국 조사 결과와 일치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조사 결과가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라는 시각도 있다. 인기 여성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을 본 소녀들이 최근 몇년새 기타를 구입하면서 통계가 왜곡됐다는 얘기다. 하지만 무니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그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과거에 비해 무대에서 기타를 덜 연주한다”며 “그런데도 젊은 여성 소비자들이 여전히 기타 판매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여성이 기타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면서 기타 제조업체의 마케팅 전략도 변했다. 펜더는 기타 구매자 실태에 대한 미국 시장 조사 결과가 나온 이듬해인 2016년 워페인트, 불리 등 여성 밴드들을 내세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동안 거들떠보지도 않던 뮤지션들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힙합에 의해 죽어가는 록 음악 시장과 기타 업계를 소녀 기타리스트들이 살려낼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펜더 기타를 들고 있는 록 밴드 워페인트 (사진=펜더)그러나 여성 기타리스트들이 남성 중심의 록 음악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017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라이브 공연을 하는 밴드의 3분의 2에는 여성 멤버가 한 명도 없다.여자들 대다수는 프로페셔널 기타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라기보단 단지 주목받고 싶어서 기타를 배운다는 견해도 있다. 여성 기타 소비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여성 뮤지션이 많아지는 건 아니라는 주장이다.음악비평가 캐롤린 설리번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신세대 여성의 모든 기준은 ‘나를 봐주세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자 멤버가 키보드 뒤에 예쁘게 서있는 것보다 기타를 치는 것은 더 멋지고 지배적으로 보인다”며 “요즘 소녀들이 기타를 집어드는 게 놀랍지도 않다”고 말했다.그래도 그동안 수많은 여성이 높은 장벽을 뚫고 록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는 점은 앞으로 펼쳐질 여성 기타리스트 시대에 대한 희망을 갖게 만든다. ‘로큰롤의 대모’로 불리던 시스터 로제타 사프, 첫 여성 록 밴드 런어웨이스, 여성 펑크록 밴드 라이엇 걸 등은 누군가의 기타 히어로, 아니 히로인이었다. 이들을 보면서 꿈을 키운 여성 기타리스트들은 또 다른 소녀들의 롤모델이 된다.앨리스 쿠퍼 밴드 최초의 여성 리드 기타리스트 니타 스트라우스는 라우더사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내가 어렸을 땐 여성 기타 히어로가 드물었어요. 그런데 1993년 슈퍼볼 경기에서 마이클 잭슨과 함께 연주하는 기타리스트 제니퍼 바텐을 보고 영감을 받았지요. 아주 뚜렷하게 기억해요. 그녀는 금발 머리를 휘날리며 놀라울 정도로 기술적이고 복잡한 솔로를 연주했지요. 난 그걸 보면서 ‘(여자도)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어요. 되고 싶은 사람이 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앨리스 쿠퍼(왼쪽)와 리드 기타리스트 니타 스트라우스 (사진=유튜브 캡처)
- KB국민銀, 제대군인 구직자 위한 일자리나눔 프로젝트 가동
- 허인 KB국민은행장이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년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KB국민은행은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6C홀에서 국가보훈처와 ‘2018년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일자리박람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열린 ‘제대군인 일자리박람회’는 전국의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추천하는 우수기업 50여개사와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및 전역예정장병 구직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사전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취업에서부터 창업까지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정착 및 미래설계를 위해 마련됐다.국민은행은 이날 행사에 앞서 사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일산·수원·대전에 위치한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이미지 컨설팅 및 이력서 사진촬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취업 이미지 클리닉’을 마련했다. 특히 자신을 꾸미는 것에 대해 어색하게 생각하던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면접에서 자신을 가질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이날 열린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구인기업의 현장 면접뿐만 아니라 취업지원을 위한 컨설팅, 취업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취업 컨설팅관에서는 제대군인지원센터 자문위원이 진행하는 전문상담, 중·장년 취업, 해외취업, 취업맞춤특기병을 위한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취업 특강관에서는 ‘제2의 인생 전성기, 이렇게 설계하라’, ‘해외취업 멘토특강’, ‘올바른 은퇴설계 가이드’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진행해 취업을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선보였다. 아울러 부대 행사관에서는 취업성공메시지를 작성해보는 ‘캘리그라피’, 나에게 맞는 적성검사 체험, 취업준비에 필요한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촬영을 진행했다.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구직자를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대형 프랜차이즈, 푸드 트럭 창업 및 귀농귀촌 관련 상담뿐만 아니라 직접 창업 아이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관도 운영됐다. 또 1대 1 맞춤형 창업컨설팅과 금융지원 노하우를 접목해 제공되는 국민은행의 특화 서비스 ‘KB소호 창업컨설팅’도 진행돼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개막식 사전행사로 국민은행과 국가보훈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일자리 관련 온라인시스템(KB굿잡, V-NET 제대군인지원센터 홈페이지)간 연계사업 활성화, 취업박람회 상호협력, 제대군인 대상 취업컨설팅 및 취업교육 등의 상호지원 등을 공조하기로 했다.이날 개막식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허인 국민은행장, 김종호 서울지방병무청장, 정욱한 해양경찰청 교육담당관, 최상열 고양고용센터장, 김영희 한국무역협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장 등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피 처장은 환영사에서 “제대군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군인들이 안심하고 국방에 전념하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허 행장 역시 축사를 통해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임무 수행을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제대군인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KB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의 꿈과 행복을 함께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2018년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남일 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구직자 대표 조시현 씨,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송성환 ㈜다음소프트 대표이사, 배덕효 세종대 총장, 한화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 (사진=KB국민은행)전날에도 국민은행은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세종대학교와 공동으로 ‘2018년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국민은행과 산업기술진흥협회는 지난 2015년 ‘이공계인력 일자리 창출 및 취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공계 구직자의 취업지원과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일자리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박람회에는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 100여개사와 30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국민은행은 청년 미취업자와 기술혁신형 기업 간 적극적인 일자리 매칭을 위해 박람회 참여 구직자 선착순 200명에게 면접지원금 1만원 쿠폰을 지급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 참가기업에게 지원하는 ‘KB굿잡 채용지원금’을 이번 박람회 참가 기업에도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KB굿잡 채용지원금’은 박람회 참가기업이 박람회를 통해 정규직원을 채용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채용인원 1인당 100만원,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창업을 희망하는 이공계 전문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창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참여기관 및 방문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KB소호 창업컨설팅’은 다양하고 실질적인 창업컨설팅과 금융지원 노하우를 접목해 제공되는 국민은행만의 특화 서비스다.행사에 앞서 국민은행은 유스(Youth) 고객을 위한 문화공간 ‘청춘마루’에서 이달 8일과 10일 양일간 ‘이공계 청년 구직자 취업컨설팅’을 진행했다. 산업기술진흥협회 이공계인력중개센터의 전문컨설턴트가 이공계 청년 구직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력서, 면접 컨설팅 및 취업박람회 현장 참여기업 사전 매칭 등을 진행하며 취업준비를 도왔다.한편 국민은행은 다음달 21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단일 규모의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인 ‘2018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KB굿잡 우수기업, 대기업 협력사 및 인천광역시 추천기업 등 총 200여개의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채용관과 구직자의 성공취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은 기준금리 늦어도 11월에는 올릴 것”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 “한은 기준금리 늦어도 11월에는 올릴 것”- “국내 거시 지표 심각한 수준 내년에도 증시 반등 힘들 듯”- 유치원 감사결과 비난여론 거세자 실명공개로 전환- 정부, 내달부터 유류세 한시인하- [사설]한국 등정대의 히말라야 비보- [사설]국민 세금 유용하는 유치원 원장들△줌인&- 2세가 뛰니…아재 브랜드가 ‘영’해졌다- 美中 정상회담 내달 추진 무역전쟁 돌파구 찾을까[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 “한은 기준금리 늦어도 11월에는 올릴 것”- “국내 거시 지표 심각한 수준 내년에도 증시 반등 힘들 듯”- 유치원 감사결과 비난 여론 거세자 실명 공개로 전환- 정부, 내달부터 유류세 한시 인하- [사설]한국 등정대의 히말라야 비보- [사설]국민 세금 유용하는 유치원 원장들△줌인&- 2세가 뛰니…아재 브랜드가 ‘영’해졌다- 美中 정상회담 내달 추진 무역전쟁 돌파구 찾을까△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후폭풍- 유치원비로 노래방·명품 쇼핑…“빙산의 일각, 어린이집도 조사하라”- 年2조원 누리 예산 투입하지만…정기감사 없고 조사기준 천차만별△불확실성 커지는 한국경제- 경기 부양보다 금융안정이 시급…성장률 떨어져도 기준금리 올릴 때- 글로벌 IB 절반 “내년 美 기준금리 3~4차례 추가 인상”- “국내 주식 줄이고 부동산·인프라 투자 늘릴 것”- 한·미 기준금리 差, 마지노선 1%포인트…외인 투자자 이탈 대비해야- 환 헤지 비용 눈덩이…외화증권 처분하는 생보사들- 저축은행 대출금리 낮출까…새 산정체계 이르면 연내 시행△정치- 文대통령 ‘안보리 상임이사국’ 프랑스 공략…한반도 비핵화 지지 당부- 물갈이, 외부위원 네 명에 달렸다- 오늘 남북 고위급회담…‘북측 철도·도로 현지 조사’ 논의△경제- 김동연 “대기업도 혁신성장 주체…대규모 투자 막는 규제 해소할 것”- 환경 위해 경유세 올린다던 文정부, 경제 어려워 인하?- 공정위, ‘비가맹점에 신제품 안 줘 차별 횡포’ 골프존 고발△제10회 웰스투어 in 서울- “‘용산공원’ 개발 호재…효창공원역·숙명여대 인근 빌라 투자해볼 만”- “잇단 부동산 규제에 고민 많았는데…재테크 꿀팁 반가워”△일자리우수 기업(32) 미래에셋대우- ‘스펙보다 끈기’…게임 우승자, 바둑 기사도 증권맨 등용- [입사 1년 차 이희수 매니저의 포부]“IR업무 밑거름으로 빅딜 성사시켜야죠”- 해외 27곳서 언어·실무 연수로 지역전문가 키우니…현지 취업률 ‘쑥’△Science&Future Tech- [어렵지만 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25(12)5G]다중 안테나로 넓힌 20차선 ‘데이터 고속道’…사고 없는 자율차 핵심이죠- [박종관 SKT 네트워크 기술원장]“완전한 5G서비스 위해 망중립성 재논의해야”- “5G 사회·경제적 가치, 2030년 48조원 될 것”△산업&기업- ‘佛수출 1호 넥쏘’ 탄 文대통령…힘 실리는 ‘정의선 수소차 질주 꿈’- 법인분리 갈등…한국 GM, 파업 위기- SK가스 “LPG車 멤버십 업그레이드”- 제조업 경기 4분기에도 ‘먹구름’- 화약·방산 통합…한화, 사업구조 재편 속도△산업·소비자생활- 대박난 ‘B·T·S’…한국e스포츠 세계로 판 키운다- “배달료 따로 받으면서 ‘홀비’내라니…치킨집 추가 요금에 소비자들 ‘부글’”- 만년송의 생명력…피부결을 탄탄하고 매끈하게△중소기업·제약- 中가스보일러 수요 급증에…시험 가동 공장서도 생산 분주- 유망 후보물질, 바이오벤처 투자해 수익 창출 부광약품 석달새 800억 마련…신약개발 나서- ‘꿀잠 도와 드려요’…교원웰스,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제공△화통토크-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 작심발언]“해운업계 과당경쟁땐 공멸…서로 뭉치고 몸집 키워라”- “정부 조선업계 살리려면 해운업계부터 살려야”△증권&마켓- 급증하는 반대매매…“코스닥 지수 끌어내릴라”- ‘美금리인상, 비둘기냐 매냐’ 18일 FOMC 의사록에 쏠린 눈- 9일 만에 ‘Buy 코리아’ 외친 외국인…IT株 담았다- KRX300 레버리지·선물인버스ETF 내일 상장△증권- 연기금·공제회·금융기관 투자‘러브콜’ PEF, 美모멘티브 인수자금 모집 ‘순항’- 美증시 급락에…해외주식펀드 순자산 연중 최저- 스틱, 2년여만에 6000억원 규모 펀드 소진 ‘이례적’-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시총, 이달 들어 65조원 증발△문화&스포츠-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조선 병풍의 나라’展]깨알같이 새긴 조선의 정신…10폭 가리개의 미학- [박생강 작가 ‘에어비앤비의 청소부’ 출간]에어비앤비에서 생긴 일 한편의 연극같은 소설△스포츠- ‘미소천사’ 전인지…“악플 시달려 우울증 앓아”- 세계랭킹 1위 ‘안방 수성’ 박성현- 류현진 “투수는 꼭 잡았어야 했는데…실투 나와 아쉽다”- ‘독주’ 두산, ‘돌풍’ 한화, ‘추락’ LG△사람&나눔- [‘특허 인큐베이팅’ 개념 만든 김재형 비즈모델라인 대표]“특허 컨설팅 20년 다 돼…아이디어 보면 바로 알죠”- ‘북미·유럽 수출용 고추 개발’ 최순호 연구팀, 작년 30억원 수출 공로로 ‘우수 R&D’에 뽑혀- 삼양그룹 창립94돌…김윤 회장 “변화 속도 높이자”- 우리銀, 지진피해 인니에 7500만원 성금- ‘꼬마 피카소 찾아라’…신한카드 그림축제에 1만명 참가- 벼 베고 고구마 캐고…아시아나 항공 12년째 강원 농촌마을 봉사△오피니언- [목멱칼럼]오락가락 발언에 흔들리는 정부신뢰- [전문기자칼럼]트럼프만도 못한 정부의 한은 압박- [기자수첩]미래를 건 네이버의 절박함△부동산- ‘공세권’ 단지 인기에…건설사들 시·군 도시공원사업 잇단 참여- 아파트 부정청약 257건 국토부, 계약 취소 추진- 꼭 필요한 안건만 전문가 사전자문…서울시 지구단위계획 결정 빨라진다- 부동산 ‘단타족’ 5년간 매매차익 26조△사회- [구르자히말 韓원정대 5명, 베이스캠프서 눈폭풍 산사태로 사망] ‘코리안웨이’ 신루트 개척의 꿈…히말라야에 묻히다- 故김창호 대장은…8000m 14좌 무산소 완등…세계 기록 보유한 山사나이- 궐련형 전자담배도 12월부터 경고그림- ‘최근 5년간 10만건 발생’ 보이스피싱 42.3% 증가- ‘112장난·오인신고’에 경찰, 하루 1170건 허탕
- 혁명과 바꾼 욕망…지금 평양은 부동산 투기열풍 중
-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바라본 미래과학자거리의 고층건물들. 미래과학자거리와 이웃의 려명거리는 평양이 역점을 기울여 지은 신도시다. 저자 주성하는 바로 이 거리들에서 자본과 권력의 투기판이 된 평양 부동산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고 했다(사진=평양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진짜 부자들은 샤넬을 좋아해요. 리설주도 샤넬 좋아하던데요. 내 아내는 가방, 화장품, 잠옷까지 샤넬이죠. 짝퉁 아니에요. 시내에는 없는 명품이 없어요. 의외로 루이비통은 적지만.” 이뿐인가. 신발은 나이키·휠라·미즈노, 선글라스는 구찌란다. 화장품은 샤넬이 단연 톱이지만 가성비 좋은 시세이도도 잘 팔린다고 했다. 식료품으론 일본 자바카레를 좋아하는데 돈이 없으면 한국산 오뚜기카레도 괜찮고. 라면도 일본산을 최고로 치는데 한국산 쇠고기맛라면, 맵시면, 신라면도 즐겨 먹는단다. 이 정도면 그냥 상류층쯤 될 듯하다. 그들조차 움찔할 0.01%의 금수저·돈주(신흥자본가)도 있다니까. 금수저 사는 방식은 또 어떤가. 주말이면 ‘재포’(재일교포)가 운영하는 외국인전용시설을 찾는다는데 친구 셋과 1000유로(약 130만원)로 새벽까지 ‘빛낼’(즐길) 수 있단다. 15~30유로 하는 러시아보드카가 있지만, 50유로짜리 산토리 올드나 스카치를 즐기고. 맥주는 하이네켄이다. 한 병에 3유로쯤 한단다. 취기가 오르면 당구 한 판. 시간당 7유로다. 자, 여기는 어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엿보기조차 어려웠던 곳, ‘평양’이다. 외피는 철저히 사회주의지만 속은 끓어오르는 자본주의를 여기저기 터트리는 중이다. 누구도 들추려 하지 않던 그 속살을 들춰낸 이는 김일성종합대 출신으로 2002년 탈북, 국내 한 언론사에서 일하는 북한전문기자다. 금수저·과소비·명품·부동산 등 지금 평양이 내걸고 있는 그림을 한장 한장 펼쳐낸다. 왜 굳이? “평양에서 꿈틀대는 엄청난 욕망이 어떤 배경과 힘으로 무엇을 만들어내는지 알아야 해서”라고 했다. 그래야 북한의 앞날이 보일 테니까. 책은 평양시민이 드러낸 바로 그 ‘배경’이고 ‘힘’인 셈이다. ‘평양시민 스스로가 작성한 평양심층보고서’면서, ‘평양시민이 남조선 인민에게 던진 평양사용설명서’라고 했다. 사실 저자의 직접적인 표현수위는 이보다 높다. 거리에 아직 붙어 있는 간판 ‘혁명의 수도’가 완전히 빛을 잃었다고 하니. “이제 평양은 부자가 되려는 꿈이 지배하는 ‘욕망의 수도’일 뿐이다. 혁명도 통제도 순응도 모두 부자가 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썼다. △평양시민이 남조선 인민에게 던진 ‘평양사용설명서’ 저자가 자신감을 뿜어내는 건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평양에 살고 있는 주민의 인터뷰는 물론, 최근까지 살다 온 탈북 청년들의 증언을 풀어냈다고 밝혔다. 여기에 북한 한 엘리트에게서 최종감수까지 받았다고 하니 말이다. 그렇게 철저히 검증했다는 ‘평양 자본주의’를 좀더 들여다보자. 이번엔 주택이다. “요즘 평양에 짓는 아파트는 거의 200㎡(약 60평)이 넘는 대형평수죠. 위치에 따라 30만달러(약 3억 4200만원)도 하지만 10만달러는 다 넘어요. 안 팔리는 거 못 봤어요.” 공급 방식은 이렇다. 부자들이 초기에 투자해 월세도 놓고 전세도 놓고. 은행대출만 아니라면 ‘남조선’과 다를 게 없는 시장인 거다. 그런데 이 아파트가 요즘 심상치 않은 모양이다. 재건축바람과 투기열풍 때문이다. 재건축은 1950년대 지은 60년 넘은 평양시내 중심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번졌다. 2000년대 초반 부동산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서 돈 좀 있는 부자들이 너도나도 뛰어들었다는 거다. 새 아파트는 보통 분양으로 공급하는데 중앙당이나 권력기관을 끼고 있는 건설업주의 돈벌이 수단이 된다. 2000년대 5000달러(약 569만원)에서 시작한 아파트가격이 올해 30만달러를 찍었다니. 2013년 류경동에 완공한 30층짜리 아파트가 그 정도에 거래된다는 얘기다. 5년 전 8만달러에 살 수 있던 거란다. 게다가 투기를 부채질하는 허점도 보인다. 아파트를 거래할 때 다주택 소유자의 매입을 문제 삼지 않는 당국이다. 결과적으로 웃돈을 얹어 되파는 자본주의 거래를 허용한 거다. 상황이 이러하니 북한의 사회문제 역시 ‘부익부 빈익빈’. 려명거리에 70층 초고층아파트까지 등장했다지만 평양의 주택난은 여전히 심각한가 보다. 많은 주민이 석탄이나 김치 등을 공동보관하던 오래된 창고를 개조한 살림집에 전·월세로 들어가 살고 있단다. 지하 창고방이라면 햇빛이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따라 월 20~30달러, 50~100달러가 매겨진다고 했다. △‘사회주의→시장경제’ 아닌 ‘갈라파고스식 진화’ 저자가 유독 주목하는 세대가 있다. 1990년대 후반에 태어나 김정은시대의 개막을 함께한 이들. 저자는 그들을 ‘장마당 세대’라고 부른다. 장마당은 자본주의식 대형마트. 신라면부터 벤츠까지 갖추고 거대하게 진화한 자유시장이다. 다시 말해 북한주민이 생계를 유지하고 부를 축적하는 북한식 시장경제의 일선이란 말이다. 그곳에서 자란 장마당 세대는 유학생이 되려 애쓰며 큰돈이 들어도 해외파견직을 선호한다. ‘컴퓨터교육실’ ‘정보봉사소’란 간판을 단 PC방에서 즐기는 게임 한판도 빼놓을 수 없다. ‘콜 오브 듀티’ ‘카운터 스트라이크’ ‘007게임’ 등. 죄다 미군이 주인공이다. 북한체제, 그중 평양사회가 급격하게 시장경제로 가고 있는 건 틀림없어 보인다. 다만 그 방식이 독특하다는 거다. 예전 소련·동유럽처럼 사회주의 붕괴 후 시장경제로 전환하던 모양만 들이대선 곤란하단 얘기다. 그렇다고 중국·베트남처럼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는 방식도 아니란다. 저자는 북한만의 특별한 형태를 ‘갈라파고스식 진화’라고 말한다. 자신들을 표준으로 내세워 세계와 분리된 고립을 자처하는 ‘시장경제화’. 이중적인 체제, 이중적인 사회, 이중적인 세대. 그러니 저자가 볼 때 한국 대중이 한정된 정보로 접하는 아전인수식 분석으론 어림도 없을 수밖에. 현실과 따로 노는 정보란 게 무슨 소용이 있겠나. 방법은 하나란다. ‘관광용 인민’과 ‘취재용 시민’을 넘어 진짜 그들의 속을 열어보는 것. 이렇게라도 추려낸 ‘그 속’을 제대로 봐달란다. 안다. 속살을 드러내긴 쉽지 않다. 더구나 감추는 게 많은 주민들이라지 않나. 다만 뭔가 ‘턱’ 걸리는 밑그림이 문제다. 구석구석에서 쏟아지는 고민·숙제 말이다. 세상에 쉬운 혁명이 없듯 쉬운 욕망도 없을 테니까.
- [W페스타] 김이나 작사가 김형석 작곡가, 시대를 읽고 음악에 담는 작업
- 김이나 작사가, 김형석 작곡가[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시대와 함께 대중가요 속 가사도 달라지고 있다. 사랑에 빠진 심경을 토로하던 걸그룹은 이제 자기표현에 당당하다. 자신의 미모와 능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좋아하는 남성에게 과감하게 속마음을 드러낸다.2018년 대중음악에서 말하는 현재의 여성상은 어떤 것일까? 작사가와 작곡가는 음악을 통해 시대를 읽는 직업이다. 김이나 작사가와 김형석 작곡가는 제7회 이데일리W페스타 특별세션1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서 2018년을 살아가는 우리 여성들이 이 시대에 어떤 생각과 꿈을 꾸고 있는지 노래와 함께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김이나는 지난 2016년 일부 네티즌의 ‘여혐 가사’ 의혹에 “성 고정관념에 대해 더 고민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작사가가 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능동적인 여성상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이야기다.김이나 작사가는 일찌감치 ‘실력파 걸그룹’으로 사랑받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음악 세계 형성에 일조했다. “모든 걸 걸겠어. 널 내가 내가 갖겠어”(아브라카다브라)라는 가사는 강인한 여성을 제시했다.김이나 작사가는 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수입차 부속업체 마케팅부서에서 일하면서 작곡가의 꿈을 키웠다. 가수 윤상을 동경해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동통신사 벨소리 납품회사로 이직했다. 우연한 기회에 작곡가 김형석을 만나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김이나의 SNS 글을 유심히 살펴본 김형석은 작곡가보다 작사가를 권유했다. 이를 계기로 김이나는 2003년 성시경의 ‘10월에 눈이 내리면’으로 작사가로 정식 데뷔했다. 대표작으로 ‘좋은 날’(아이유), ‘아브라카다브라’(브라운아이드걸스), ‘피어나’(가인), ‘서두르지 마요’(박정현), ‘걷고 싶다’(조용필), ‘내 사람’(SG워너비), ‘그중에 그대를 만나’(이선희), ‘어떤 날 너에게’(임재범), ‘Lucky’(엑소), ‘Candy Jell y Love’(러블리즈), ‘드림’(수지&백현) 등이 있다. 2014년 작사가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SBS ‘더 팬’(예정), JTBC ‘슈가맨’, 채널A ‘하트 시그널’ 등으로 대중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김형석은 대한민국 작곡가, 프로듀서이다. 전라남도 해남군 출생으로 광주시립합창단원 등 어려서부터 음악을 접하다 1985년 한양대학교 작곡과에 입학했다. 1989년 인순이의 ‘이별연습’으로 작곡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사랑이라는 이유로’(김광석), ‘이 밤의 끝을 잡고’(솔리드), ‘첫인상’(김건모), ‘너의 뒤에서’(박진영) 등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1000곡 이상이 등록돼 있다. 현재 케이노트뮤직아카데미 공동대표이자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을 역임 중이다. 국내외 문화산업 전반을 위해 활발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공연(중 문화교류의 밤)’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양국 문화교류에 이바지했다. 지난 9월에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다녀왔다. 그의 외가가 실향민이란 점이 의미를 더했다.일각에선 현재 우리나라 대중음악에서 그리는 여성이 주체적 여성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사랑 문제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한다. 두 사람은 현재 자아를 발견하고 주체적인 자아를 다른 여성상을 넘어서 각기 다른 색채를 드러내고 있는 이 시대의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