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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최대 온라인 행사…롯데百, ‘슈퍼 엘데이’ 첫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11월 주요 쇼핑 행사들을 앞두고 롯데백화점몰에서 ‘슈퍼 엘데이’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11월은 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 등 전 세계적으로 연중 최대 쇼핑 행사들이 집중돼 있다.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부터 선제적으로 연중 최대 규모의 온라인 행사를 기획했다.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하는 슈퍼 엘데이에서는 총 70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우선 매일 전 상품군에 걸쳐 총 70개 인기 브랜드를 엄선하고 10일간 매일 다른 7개 브랜드에 대해 중점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나이키’, ‘롯데하이마트’, ‘디올’, ‘폴로 랄프로렌’, ‘코오롱스포츠’, ‘어그’ 등이 있다.행사 첫날인 28일에는 나이키를 중심으로 ‘에스티로더’, ‘메이크업포에버’, ‘노스페이스키즈’, ‘스토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캉골’ 등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나이키는 운동화 및 패딩 등을 최대 5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구매액의 최대 15% 상당을 엘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기존 할인 혜택에 추가로 10%와 12%를 할인해주는 쿠폰을 매일 각 1매씩, 2매 제공한다. 결제 카드사에 따라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스탬프 및 출석 체크 이벤트 등에 참여하면 1만원 상당의 엘포인트를 지원금으로 증정한다.김연주 롯데백화점 e커머스부문장은 “11월 쇼핑 대전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10월 말부터 롯데백화점몰 최초로 연중 최대 행사인 슈퍼 엘데이를 기획했다”며 “향후 ‘슈퍼 엘데이’를 정례화 시킴과 동시에 고객 혜택 강화와 쇼핑 환경 개선 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페이팔, 브랜드 결제 성장 주목 ‘아웃퍼폼’ - 미즈호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즈호증권은 페이팔(PYPL)의 브랜드 결제가 애플페이와 같은 경쟁자들에게 시장에서 밀리고 있다는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14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댄 돌레브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지난 12개월 동안 페이팔의 전체 브랜드 결제량은 6% 증가했으며, 이는 페이팔의 브랜드 체크아웃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위 14개 사용자 가운데 9개 사용자의 성능과 같거나 더 빠른 성장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로블록스,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인스타카트만이 더 빠른 성장을 보였다”면서 베스트바이, 나이키, 메이시스와 같은 기업들은 페이팔보다 더 낮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앞서 언급한 브랜드 체크아웃 트렌드, 향상된 제품 속도, 새로운 CEO의 성장 이니셔티브 결과에 힘입어 2025 및 2026 회계연도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미즈호증권은 페이팔의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0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신임 CEO 등판한다…나이키, 주가 오를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나이키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엘리엇 힐 취임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규 CEO 취임과 함께 사업 전략이 개편되며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나이키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임 CEO 첫해에는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설정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불확실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영국 런던에 위치한 신발 매장에 나이키 신발이 진열된 모습. (사진=로이터)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나이키의 2025년 회계연도 1분기(2024년 6~8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116억달러를 기록해 가이던스에 부합했으나, 디지털 트래픽이 예상보다 약했다”며 “특히 직영 사업부의 트래픽 감소로 판매량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12억달러로 집계됐다.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대비 33%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45.4%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원가 하락, 창고 및 물류 비용 감소, 기저 효과로 수익성 지표는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분석이다. 나이키는 지난 몇 년간 추진했던 △도매 사업 축소 △클래식 운동화 편중 △라이프스타일 중심 등 주요 전략의 한계를 인정하고 변화를 추진하는 과도기에 진입하면서 당분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현재 에어포스1, 에어조던1, 덩크 등 클래식 운동화 프랜차이즈 비중을 낮추기 위한 조치가 매출 감소 요인”이라며 “향후 몇 개 분기에도 영향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중화권 매출이 견조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분기 중화권 매출은 환율 영향 제외 기준 전년 대비 3% 감소에 그쳐 시장 전망치 대비 선전했다. 중국 직영 사업 매출은 16% 감소했지만, 도매 사업이 10% 증가한 덕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내 전반적인 소비 둔화로 전체 리테일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나이키도 트래픽 감소를 겪었으나 로컬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설명했다.나이키는 2025년 회계연도 2분기(2024년 9~11월) 매출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8~10% 감소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7% 감소)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나이키는 프로모션 증가, 채널 믹스(Mix) 악화 등을 반영해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도 전년 대비 1.5%포인트 하락을 예상했다. 나이키가 CEO 교체를 단행하면서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지만, 김 연구원은 불확실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미 나이키는 신임 CEO에게 시간을 주기 위해 2025년 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이는 기존 매출 가이던스를 낮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신임 CEO 선임 첫해는 가이던스를 더욱 보수적으로 설정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매출 기대치를 추가적으로 낮출 여력도 크다”며 “2025년 회계연도는 전략적 조정 과도기라는 점에서 향후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질 때까지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 나이키, 실적 실망에 시간외↓…‘투자자의 날’ 행사 연기(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월의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또다시 부각된 데다 47년 만에 미국 항만 노조가 전면 파업에 나선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ISM과 S&P 글로벌이 각각 집계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 47.3을 기록하며 모두 기준선(50.0)을 밑돌았다. 이는 제조업 경기의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8월 구인건수는 804만건으로 전월 771만건은 물론 예상치 764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해고율은 3.1%에 그치며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전히 노동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한편 S&P500이 올 들어 9월까지 20.8% 상승한 가운데 4분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1950년 이후 9월 누적수익률이 20%를 웃돈 것은 이번까지 총 10번으로 이 중 1~2번을 제외하면 4분기에 추가 상승해 연간 수익률이 9월 누적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나이키(NKE, 89.13, 0.8%, -5.9%*) 스포츠용 의류·신발·장비를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나이키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락했다. 실적 실망감 탓이다. 이날 나이키는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115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116억5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8% 감소한 0.7달러로 예상치 0.52달러를 웃돌았다. 나이키는 이어 2분기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8~-10%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 -7%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오는 14일 신임 CEO가 취임한다는 이유로 연간 실적가이던스 제공을 중단하고 11월로 예정됐던 ‘투자자의 날’ 행사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한편 월가에선 나이키가 소비자직접판매(DTC)에 집중하면서 혁신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페이첵스(PAYX, 140.79, 4.9%) 인적자원관리(HR·HCM) 솔루션 제공 기업 페이첵스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양호한 실적을 올린 영향이다. 페이첵스의 2025회계연도 1분기(6~8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13억2000만달러, 조정 EPS는 1.16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13억1000만달러, 1.14달러를 웃돌았다. 월가에선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페이첵스가 양호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CVS헬스(CVS, 61.54, -2.1%) 통합 약국 및 건강 서비스 제공 기업 CVS헬스 주가가 가치 개선을 위한 전략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2% 넘게 하락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VS헬스가 기업 가치 개선을 위해 기업 분할 등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VS헬스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에 대한 전략적 변화를 모색 중이다. 약국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매장 및 직원수를 축소하고 건강 서비스 부문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험 및 약국 소매 사업부문의 분사(기업분할)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나이키, CEO 교체로 연간 실적 전망 철회…장 마감 후 한때 6% 하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나이키가 1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이후로 연간 실적 전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오는 14일 존 도나호 CEO가 은퇴하고 엘리엇 힐 전 소비자 시장 부문 사장이 새 CEO로 취임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나이키 주가는 이날 장 마감 이후 한때 6% 가까이 하락했다.나이키는 이날 2025 회계연도 1분기(6~8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1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116억5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8% 감소해 10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70센트로 월가 추정치인 52센트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 총이익률은 120bp(1bp=0.01%포인트) 증가한 45.4%를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작년 대비 15억달러 증가했으며 재고는 전년 대비 5% 감소했다.나이키는 혁신에 뒤처지면서 온과 아식스, 후카 등 다른 경쟁자들에게 뒤처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분기 나이키가 자체 웹사이트와 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 매출은 13% 감소한 47억달러에 그쳤고,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 매출은 15% 감소했다. 나이키는 2025년 회계연도 전체 온라인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나이키 1분기 도매 매출도 8% 감소한 64억달러를 기록했다.컨버스 브랜드를 통해 발생한 매출도 15% 감소해 5억 100만달러를 기록했다.지역별 매출을 보면,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대다수 지역에서 매출이 하락했다. 중국 본토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16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본토 매출은 시장 예상치(16억 2000만달러)보단 약간 높았다. 도나호 CEO는 도·소매업체가 아닌 자체 웹사이트와 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여정을 관리하고 거래 마진을 늘리고자 했다. 이같은 전략은 코로나19 판데믹 기간동안은 유효했지만, 엔데믹이 오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줄이고 경쟁사의 우위를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도나호 CEO는 이후 도·소매업체를 통한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나이키 이사회는 힐 CEO를 임명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그는 전 소비자 부문 사장으로 소매업체들과 좋은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나이키 전무이사 겸 최고재무책임자인 매튜 프렌드는 “나이키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우리의 기대에 부응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주요 스포츠 모멘텀에서 새로운 것과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는 데 성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힐이 나이키의 다음 단계 성장을 이끌기 위해 돌아오면서 우리는 활력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장 마감 후 이뤄진 나이키의 실적 발표 후, 나이키 주가는 한때 6.3% 하락했다. 오후 6시 22분 기준 나이키 주가는 다소 회복해 4.78% 하락한 89.13달러를 기록 중이다. 나이키 주가는 1일 종가 기준 올해 1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