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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979건

  • 나이키, 최근 2주간 가장 과매수된 종목 - CNBC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올해 하락세를 보인 스포츠 의류 소매업체 나이키(NKE)의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팩트셋 데이터를 이용해 지난 2주간 상대강도지수(RSI)를 기반으로 S&P500에서 가장 과매수된 종목을 선별했다. CNBC는 2주간 RSI가 70보다 큰 주식은 과매수 상태이며 하락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치가 30보다 낮으면 과매도됐음을 의미하며 이는 매수 기회가 왔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가장 과매수된 종목은 나이키였다. 나이키의 지난 2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81.89이며, 주가를 조사하는 애널리스트 중 매수 의견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나이키의 주가는 약 12% 하락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는 향후 12개월간 16% 이상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방산업체 록히드마틴(LMT)도 과매수된 기업 중 하나로 언급됐다. 록히드마틴의 2주간 RSI는 77.69를 기록했으며 애널리스트 목표가는 6.8% 상승여력을 의미하고 있다. 대형 보험사 프로그레시브(PGR) 역시 과매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레시브의 주가는 올해들어 20% 상승했다. 지난주 파이퍼 샌들러는 예상보다 강한 3분기 실적을 언급하며 프로그레시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였다.이밖에 시그나(CI), 카디널 헬스(CAH), 올스테이트(ALL), 휴마나(HUM) 등이 과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반면 S&P 500에서 반등이 예상되는 과매도된 주식은 인베스코(IVZ), 해즈브로(HAS), 모더나(MRNA) 등이었다.
2023.10.21 I 정지나 기자
"탁구도 럭셔리하게" 정용진, 최애 명품 브랜드
  • "탁구도 럭셔리하게" 정용진, 최애 명품 브랜드[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재계 대표 패셔니스타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에 대한 애정을 또 한번 드러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18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사진=인스타그램 캡처·루이비통)정 부회장은 지난 18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형 거의 30년 만에 탁구쳤다 그것도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랑’이라는 글과 함께 탁구를 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이날 정 부회장이 착용한 티셔츠는 루이비통의 2023 가을·겨울(F/W) 신상 티셔츠다. 짙은 회색의 반소매 티셔츠는 영화 스튜디오 테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가슴 부분에 루이 비통 스튜디오와 함께 대조적인 화이트 색상의 인따르시아 모티프가 특징이다. 면 소재로 된 티셔츠 가격은 157만원이다. 정 부회장은 루이비통이 유명 작가, 디자이너와 협업해 내놓는 한정판 제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7월 루이비통이 현대 미술의 살아 있는 거장 쿠사마 야요이(94)와 협업해 지난 1월 내놓은 컬렉션 ‘LV x YK 엠브로이더드 페이스 티셔츠’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7월 24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좌로부터 사모님 로디 YJ’라는 글과 함께 아내 한지희 씨와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면 소재로 된 흰색 티셔츠에는 쿠사마 야요이가 지난 2009년에 시작한 회화 ‘마이 이터널 소울’에서 영감을 받은 경쾌한 이미지의 다채로운 자수가 새겨 있다. 다양한 원사로 제작된 자수는 입체적인 느낌과 함께 화려하고 세련된 여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공식 홈페이지 상에 올라온 제품 가격은 275만원이다.루이비통이 쿠사마와 협업 제품을 내놓은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0여년 만이다. 쿠사마는 다채로운 색채를 활용해 마치 최면을 거는 듯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위미술가로, 강박증에서 비롯된 예술적 모티프를 무한히 변형해 공간 전체를 잠식하는 작품을 만든다. 쿠사마의 작품은 미술품 경매장에서 최고 낙찰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9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프레데릭 아르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도 루이비통 나이키 에어포스1 에디션 제품을 착용했다.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이 외에 정 부회장은 루이비통이 지난 2021년 6월 공개한 2022 봄·여름(S/S) 컬렉션의 ‘나이키 에어포스1 에디션’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고(故) 버질 아블로가 나이키와 협업해 공개한 47가지 에디션 제품은 에어포스 1 고유의 감성에 최고급 가죽과 소재, 루이비통 모노그램이 양각 처리된 엠블럼과 버질 아블로만의 탁월한 시각적 문법이 결합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7월 루이비통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판매됐다. 가격은 미드탑은 439만원, 로우탑은 351만원에 출시됐다. 현재 리셀(재판매·Resell) 가격이 최대 20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9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프레데릭 아르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도 같은 신발을 착용했다. 당시 프레데릭 CEO는 블루 디테일이 들어간 투 톤 로우 에디션 제품을 신었다.
2023.10.20 I 백주아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마감…실적 낙관에 기대↑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6일(현지 시각)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313.92포인트(0.93%) 상승해 3만 3984.21서, S&P500은 45.86포인트(1.06%) 상승해 4373.64에서, 나스닥지수는 160.75포인트(1.2%) 상승해 1만 3567.98선에서 종가를 형성했다.세부적으로는 나이키와 세일즈포스가 2% 이상 상승해 다우지수를 이끌었으며, S&P500 내에서는 11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다.특히나 실적발표를 앞두고 긴장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존슨 앤 존슨, 뱅크 오브 아메리카, 넷플릭스, 그리고 테슬라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 찰스슈왑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4.66%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부사장인 리사 에릭슨은 국채 수익률과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중동 분쟁 등의 변동성이 있지만, 실적에 초점을 맞추면서 투자자들이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센티멘털이 지난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모네타 그룹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마오핀 데빗은 지난주 지정학적 혼란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며, 기본으로 돌아가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2023.10.17 I 최효은 기자
실적 기대감에 뉴욕 3대 증시 일제상승 마감
  • [속보]실적 기대감에 뉴욕 3대 증시 일제상승 마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16일(현지시간)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시장을 마감했다.(사진=AFP)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3만3984.21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 상승한 4373.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20% 오른 1만3567.98로 거래를 마쳤다.미국 기업들의 어닝시즌(실적 발표 기간)이 본격화한 가운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 시장을 끌어올렸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은 S&P 500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했던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유타이티드헬스 등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내놨다.특히 이번 주엔 S&P 기업 중 11%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종목 가운데선 존슨앤드존스·뱅크오브아메리카(17일), 테슬라·넷플릭스(18일) 등이 이번 주 전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퀸시 크로스비 LPL 수석전략가는 “적어도 오늘 시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실적 시즌이며, (중동) 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과 국채 급리 급등 등 최근 악재도 점차 시장에서 소화되는 분위기다. 지난주 배럴당 90달러선을 돌파했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다시 80달러대로 하락한 게 그 방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올해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증시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리사 에릭슨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선임부사장은 “최근 ‘안도 랠리’가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 심리가 비교적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아오이핀 데빗 모네타그룹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주엔 분명히 지정학적 돌발상황에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을 수습하고 있다. 펀더맨털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주요 종목 가운데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소비재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한 찰스슈왑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66% 상승했다. 나이키와 세일즈포스 주가는 각각 2.13%, 1.93% 올랐다.
2023.10.17 I 박종화 기자
우즈보다 빨랐다…‘21세’ 김주형, 111년 만에 최연소 타이틀 방어
  • 우즈보다 빨랐다…‘21세’ 김주형, 111년 만에 최연소 타이틀 방어
  • 김주형이 16일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갤러리들에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진정한 ‘월드클래스’로의 진입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3승째를 거둔 김주형이 세계랭킹 톱10을 눈앞에 뒀다. ‘세계 톱10’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임을 나타내는 척도다. 1년 3개월 사이에 3승을 쓸어담은 김주형의 나이는 불과 21세. 무엇이 김주형을 특별하게 만들었을까.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김주형은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51만2000 달러(약 20억4000만원)이다.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김주형은 지난주 16위보다 5계단 상승한 11위에 오르며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세계랭킹 10위 내 진입도 꿈이 아니다. 한국 선수 중 세계 10위 안에 들었던 선수는 2008년 최경주(53)가 유일하다. 최고 순위는 5위였다.김주형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두면서 모두 진기록을 써냈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2000년대생으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정상에 올랐고, 작년 이 대회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이후 26년 만에 21세 이전에 PGA 투어 2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1996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과 월트디즈니 월드 올드모빌 클래식에서 2승째를 올린 당시 우즈(20세 9개월)보다 빠른 20세 3개월 만에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통산 3번째 우승은 우즈보다 3개월가량 늦었다. 1997년 1월 우즈가 만 21세 13일에 3승을 달성했고,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김주형의 나이는 21세 3개월 4일이었다. 그러나 타이틀 방어 기록은 우즈보다 빠르다. 우즈가 PGA 투어에서 처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나이는 2000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의 24세였다. 더 나아가 김주형은 111년 만에 최연소 타이틀 방어 성공이라는 대기록도 썼다. PGA 투어 기록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20세 11개월 21일의 나이에 1912년 US오픈 2연패를 달성한 존 맥더못이었다.이뿐만이 아니다. 김주형은 1944년 바이런 넬슨 이후 79년 만에 한 시즌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진기록도 남겼다. PGA 투어가 2024년부터 단년제로 편성됨에 따라, 이번 대회는 2022~23시즌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2022~23시즌 3번째 대회로 치러졌던 이 대회에 정상에 오른 김주형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올린 것으로 기록된다. 앞서 넬슨은 1944년 1월과 12월 샌프란시스코 오픈을 제패했다.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26위에 머문 김주형의 우승은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날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9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김주형은 12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5번홀(파4)에서 결정적인 3m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질주했다. 남은 3개 홀에서 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애덤 해드윈(캐나다)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김주형은 어린 시절 호주, 태국, 필리핀 등에서 골프를 했다. 2018년 15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로 전향했고 아시안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 뛰어난 코스 적응력과 원어민 수준의 영어 능력 덕분에 지난해부터 뛰기 시작한 PGA 투어에서도 빠르게 적응했다. 이어 2승을 기록하고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는 잠재력이 높은 김주형과 대형 계약을 맺었다. 우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을 후원하는 나이키에 소속됐다는 건 미국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서도 김주형의 스타성을 인정했다는 이야기다. 최정상급 선수들인 매킬로이,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에 스스럼없이 다가가며 모르는 것을 끊임없이 질문하는 성격 또한 김주형의 성공에 한몫했다.김주형을 오래 지도한 이시우 코치는 이데일리에 “김주형이 지난 2주 동안 한국에서 스윙 체크, 연습 등을 열심히 했다. 어드레스 셋업 자세, 백스윙 시 톱에서의 위치, 피니시 때 몸의 균형 등을 전체적으로 점검했다. 스윙 움직임, 즉 중심을 잡아놓고 도는 회전이 좋아졌다”며 “김주형은 기술적으로 스윙 템포와 균형이 뛰어나 일관성이 좋다. 작년에 비해 비거리도 늘었기 때문에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이는 PGA 투어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형은 지난해 통산 2승을 거둔 뒤에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6월 메이저 대회 US오픈 공동 8위,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공동 6위, 메이저 디오픈 챔피언십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았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김주형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올해 고전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주형은 “작년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올해는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유를 알아내려고 애쓰는 일이 힘들었다”면서 “올해가 나의 첫 번째 풀 시즌이었고 작년의 대단한 성과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힘들었지만 좋았고 겸손해지는 한 해였다. 3승은 정말 달콤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우승 트로피 들어올린 김주형(사진=AFPBBNews)
2023.10.17 I 주미희 기자
호날두, 1년에 ‘3523억원’ 벌어 축구 연간수입 압도적 1위
  • 호날두, 1년에 ‘3523억원’ 벌어 축구 연간수입 압도적 1위
  • 축구 선수 연간 수입 1위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전 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4일(한국시간) 최근 1년간 축구 선수 수입을 발표한 것에 따르면, 호날두는 2억6000만 달러(약 3523억원)를 벌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포브스는 “호날두는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팀을 옮기면서 이때 계약으로만 2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또 나이키 등 후원사들로부터 받는 금액도 6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집계했다.2억6000만 달러를 365일로 나누면 호날두는 하루에 71만2328 달러(약 9억6000만원)를 버는 셈이다. 또 2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연간 수입 1억3500만 달러(약 1829억원)에 2배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축구선수 연간 수입 발표에서 상위 5위 안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선수가 3명이나 된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 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브라질)도 1억1200만 달러(약 1518억원)의 수입을 올려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알이티하드로 팀을 옮긴 카림 벤제마(프랑스) 역시 1억600만 달러(약 1436억원)로 5위를 기록했다.4위는 지난해 수입 1위였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로 1억1000만 달러(약 1491억원)의 연간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맨체스터시티 소속의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5800만 달러(약 786억원)로 전체 순위 6위에 올랐다. 그러나 5위 벤제마와는 약 2배에 가까운 차이가 났다.EPL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가 7위(5300만 달러, 약 718억원), 사우디리그 알나스르의 사디오 마네(세네갈)가 8위(5200만 달러, 약 705억원), EPL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가 9위(3900만 달러, 약 528억원),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10위(3600만 달러, 약 488억원) 순이었다.
2023.10.15 I 주미희 기자
한국 방문한 미셸 위 “여자골프 더 발전하려면 TV 중계 시간 늘려야”(인터뷰)
  • 한국 방문한 미셸 위 “여자골프 더 발전하려면 TV 중계 시간 늘려야”(인터뷰)
  • 지난 7일 열린 2023 Maum 박세리 월드매치에서 미셸위가 티샷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 골프가 더 발전하려면 TV 노출 시간이 늘어야 하고 선수들 기록이 세분화돼야 한다.”하와이에서 태어난 재미교포인 미셸 위(34)는 10대 시절부터 세계적인 스타였다. 2003년 미국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냈고, 2005년 나이키, 소니 등과 대형 후원 계약을 맺고 프로로 전향했다. 183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비거리로 ‘원조 장타 퀸’이었던 미셸 위는 미국, 한국, 일본의 남자 투어에 출전해 ‘성 대결’을 벌이는 등 화제를 몰고 다녔다. 얼마나 화제가 됐는지 2005년 일본프로골프(JGTO) 카시오오픈에 초청받아 나섰을 때는 그로 인한 경제효과가 최대 20억엔(약 18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었다.미셸 위는 2014년 US 여자오픈 제패를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차례 우승했다. 2019년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적인 스타 제리 웨스트의 아들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고 이듬해 첫딸 매케나 카말레이 유나를 출산했다. 이후 자연스레 투어 생활에서 멀어진 미셸 위는 지난 7월 US 여자오픈 출전을 끝으로 완전한 은퇴를 선언했다.미셸 위는 최근 한국 여자골프의 선구자 박세리가 주최한 자선 이벤트 대회 ‘Maum 박세리 월드매치’ 참가차 부산에 방문했다. 현역 시절 몸에 달라붙는 짧은 스커트를 주로 입었던 것과 달리 헐렁한 조거 팬츠와 편안한 맨투맨 티셔츠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미셸 위의 얼굴은 한결 편안해 보였다.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한국말로 하려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미셸 위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조금 부족하지만 엄마, 아빠와는 한국말로 대화하기 때문에 인터뷰도 한국말로 할 수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코로나19로 한국에 오지 못하다가 박세리의 초청을 받고 4년 만에 한국에 방문했다는 미셸 위는 “사실 지난 4월에 친구들과 서울로 여행을 왔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부산 투어를 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 부산 여행을 할 생각에 신난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미셸 위는 은퇴 후에도 바쁘게 지내고 있다. 올해부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호스트로 활동하면서 투어와 주니어 골프 성장을 도모하고 있고, 이전에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위민 워스 워칭(Women Worth Watching)’ 캠페인을 전개했다. 직접 디자인한 후디를 이용해 ‘후디포골프’ 캠페인도 벌였다. ‘여성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발걸음을 만드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미셸 위는 여자골프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TV 노출 시간을 늘리고, 선수들의 세부 기록을 제공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미셸 위는 “LPGA 투어 커미셔너와도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부분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처럼 LPGA 투어 경기 중계 시간이 늘어나 대중들에 더 홍보돼야 상금이 올라간다. 그래야 PGA 투어와 상금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보통 투어는 TV 중계권료 계약을 통해 성장한다. 몇년 전만 해도 미국에서는 여자 대회 생중계보다 남자 대회 녹화 중계를 할 때가 더 많을 정도로 여자 선수들의 설 자리가 부족했다. 올해 LPGA 투어가 총상금 규모 1억 달러(약 1341억원)를 돌파하는 등 질적,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PGA 투어 상금 규모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또 하나 보완해야 할 점은 선수들의 데이터다. 미셸 위는 “여자 골프는 선수들의 세부 기록에 약하고 정보가 많지 않다. 데이터가 많아야 TV 중계 내용도 더 풍부해지고 선수들의 스토리텔링도 가능하다. PGA 투어는 이 부분이 정말 잘 돼 있는데 LPGA 투어는 그렇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PGA 투어는 선수들의 클럽, 거리, 상황별 기록을 아주 세세하게 제공한다. 그러나 LPGA 투어는 다소 단조롭다. 단순 거리와 정확도 정도만 제공되기 때문이다.미셸 위는 “LPGA 투어에도 멋있는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을 TV에서 더 보여줘야 하고 기사도 많이 써줘야 한다. 기록에 대해 투자할 스폰서도 찾아야 한다. 어렵지만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미셸 위는 “투어 생활을 할 때는 대회 출전하기 바쁘다 보니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은퇴 후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것 일을 찾게 됐다.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오는 행복도 컸다”며 이같은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엄마로 제2의 인생을 사는 것도 ‘완전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미셸 위는 “선수로 활동할 때는 우승할 때 행복을 느꼈다. 그건 아무나 느낄 수 없는 것이다. 육아는 매일 우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힘들지만 그것도 좋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물론 투어 생활이 그리울 때도 있다. 그렇지만 ‘박세리 월드매치’에서 함께 한 세리 언니, 안니카 소렌스탐, 카리 웹 등 은퇴한 언니, 선배님들이 다 행복해 보였고 그게 나의 미래라고 생각하니 또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인터뷰를 마무리하던 중 미셸 위는 새로운 소식도 전했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만든 가상현실 골프리그 TGL의 로스앤젤레스 팀 오너가 됐다. 미국여자축구 아이콘 앨릭스 모건과 함께 활동한다. 여성 스포츠를 성장시키는 또 하나의 일이 될 것 같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2023.10.13 I 주미희 기자
개보위, 텐센트클라우드·힐튼 등에 시정명령…"국내대리인 운영 미흡"
  • 개보위, 텐센트클라우드·힐튼 등에 시정명령…"국내대리인 운영 미흡"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해외 사업자의 국내대리인 운영 실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보호법상 의무를 미이행한 사업자에 시정조치를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운영이 미흡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개선권고 하기로 의결했다.‘개인정보 보호법’ 제31조의2제3항에 따라 국내대리인에 관한 사항(성명, 주소, 전화번호 및 전자우편 주소)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포함하여야 한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소홀히해 관련 사항을 포함하지 않았거나 현행화하지 않은 텐센트클라우드, 힐튼, 하얏트 등 사업자에 대해 시정조치를 명했다.한편, 보호법상 의무는 충족했으나 △민원 제기를 위한 전화 연결이 곤란한 경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이메일 주소만 고지한 경우 △본사에 직접 민원 제출을 안내한 경우 등 국내대리인 제도 운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나이키 등 12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했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해외사업자의 개인정보 관련 국내대리인으로는 크게 국내법인, 법무법인, 별도법인의 3가지 형태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 접수·처리 여부와 처리기간 등 국내대리인의 민원 대응 수준을 점검한 결과, 국내법인(대체로 양호), 법무법인(중간), 별도법인(미흡)의 순으로 운영이 이뤄지고 있었다. 실태점검 과정에서 상주직원을 통한 민원 접수로 전환하는 등 개선 사례(마이크로소프트, 트위치)도 존재했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정기·수시적 실태점검을 지속 실시해 국내대리인 제도가 실질적으로 운영되도록 유도해 나감으로써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관련 권리 보장이 강화되도록 하는 한편, 제도적 개선을 위한 입법 지원 활동도 함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3.10.12 I 김가은 기자
"입지보다 더 중요한 이것…성수·한남·도산이 뜬 바로 그 이유"
  • "입지보다 더 중요한 이것…성수·한남·도산이 뜬 바로 그 이유"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명동 상권이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중저가 화장품보다 퀄리티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아졌어요. 패션, 에프앤비(F&B·식음료) 브랜드도 대거 유입될 겁니다.”김용우 CBRE 코리아 리테일 부문 상무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바뀐 상권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서 임대인, 건물주가 어떤 브랜드의 임차인을 유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CBRE 코리아가 리테일 분야 자문 서비스를 진행한 건으로는 카카오 사옥, 구찌, 슈프림 등이 있다.김용우 CBRE 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 [사진=방인권 기자]◇ 뜨는 상권, 비밀은 ‘자연·문화’…명동, 고급화되는 중전통적 상권 형성에 중요한 요소가 그동안에는 ‘지리적 입지’였지만, 최근에는 ‘자연·문화적 측면’이 입지 못지않게 중요해졌다고 김 상무는 강조했다. 예컨대 전통적 서울 4대 상권은 ‘사통팔달’ 교통망이 뚫린 명동, 강남역, 홍대, 가로수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입지 뿐 아니라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자연 친화적·문화적 요소’가 상권을 띄우는 데 중요해졌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자연과 가깝고 문화적 매력이 높은 공간을 찾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서다. 서울 3대 메인 상권으로 성수, 한남, 도산이 떠오른 것도 그 결과다.“성수동 근처에는 서울숲이 있죠. 도산 인근에는 도산공원이 있고 가로수길에는 한강이 있잖아요. 연남동에는 경의선숲길, 연트럴파크가 있고요. 또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등 문화적 측면도 상권 형성에 굉장히 중요해요. 청와대가 개방된 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인근 상권과 북촌이 수혜를 받았어요.”김 상무는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됐지만 명동 상권이 코로나19 전과 비슷한 모습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사라진 자리에 나이키, 애플, 아디다스 등 소비자들에게 영향력 있는 브랜드들이 들어오면서 이전보다 고급화된 상권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명동에 재입점한 K디자이너 패션 편집숍 ‘에이랜드(A LAND) 명동본점’ (사진=김성수 기자)“예전에는 명동에 건물을 가진 임대인들이 높은 임대료를 받는 데만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선호하는 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이 명동 거리를 장악했던 거에요. 이제는 상권 트렌드가 바뀌었어요”중국인들도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면서 중저가 제품보다 퀄리티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예전에는 이니스프리, 페이스샵, 네이처 리퍼블릭 제품을 샀다면 지금은 이솝, 탬버린즈, 논픽션을 구매한다. 패션, 에프앤비(F&B·식음료) 브랜드들도 명동에 대거 유입될 거라는 게 김 상무의 생각이다. ◇ 기업들, 매장 ‘선택과 집중’…리테일 부동산 ‘양극화’그는 리테일 부동산시장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일반화되자 기업들이 모든 상권에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 필요성을 못 느끼고, 주요 상권에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서다. 특히 기업들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경험을 선사하고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한 회사가 만든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매장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하는 캔버스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상징성 높은 상권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키, 자라와 같은 대형 브랜드 업체들은 이제 매장을 만들 때도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상권마다, 역세권마다, 백화점마다 매장을 만들었어요. 반면 지금은 성수동, 한남동, 도산공원, 압구정, 청담동 등 핵심 상권에 대형 플래그십 하나만 만들죠”효율이 낮은 매장은 철수하고, 좋은 매장에 더 투자해 평수를 넓히고 대형화하는 전략이다. 상권 한두 곳에 대형 매장을 통째로 임차해서 3~4층에 자사 브랜드로 다 채우는 식이다. 이에 따라 매장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팝업스토어, 숍인숍(매장 안의 매장)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혼합된 형태의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이달 7~14일 운영 중인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팝업스토어 (사진=LG전자)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운영하는 오프라인 소매점을 뜻한다. 짧은 기간 운영하기 때문에 특정 장소를 임대해서 임시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다. 백화점 행사장과 비슷하지만 한 브랜드의 제품만 취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샵앤샵이란 매장 안에 새로운 매장을 내는 것이다. 타 매장 안에 일부를 전대계약해서 점포를 재임대하는 형태다. “예전 리테일 부동산을 보면 판매와 매장운영을 한 장소에서 같이 했어요. 반면 지금은 좀 더 다각화된 전략을 펴고 있죠. 팝업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 샵앤샵도 있고 브랜드와 브랜드가 협업해서 콜라보레이션 매장이 되기도 하죠”이제 매장은 단순히 판매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만지고 경험하는 공간이죠. 배달을 위한 물류센터도 만들고,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해서 마케팅 효과도 얻는다. 공간 하나가 여러 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하는 셈이다. 소비자들의 충성도(로열티)를 높여서 매출 극대화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 좋은 상권·입지 ‘임대료 더 올라’ vs 무인화 ‘대세로’이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은 매장의 ‘대형화’ 및 상권의 ‘양극화’다. 좋은 상권, 좋은 입지에 있는 대형 매장은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반면 그렇지 않은 상권은 상대적으로 침체될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코로나19 당시 리테일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좋은 상권의 크고 좋은 입지는 임대료가 더 올랐다는 게 김 상무의 설명이다. 상권의 성장 과정을 봐도 성숙된 상권이 들어서려면 리테일 면적의 규모가 커야 한다. 압구정동, 청담동, 도산공원 인근이 다른 지역보다 큰 상권을 형성하는 이유다.상권의 성장 과정에도 순서가 있다. 초창기에는 동네 맛집과 카페들이 생기고 휴대폰, 안경 등 소매 품목이 들어온다. 유동인구가 더 늘어나면 스타벅스, 폴바셋 등 기업형 브랜드가 매장을 오픈한다. 그 다음에 패션 브랜드가 들어오고, 그 다음 명품 브랜드가 들어오면 상권이 완성된다. “패션 브랜드가 입점하려면 건물 규모가 어느 정도 커야 해요. 예를 들어 에프앤비(F&B)를 유치할 때는 1층 면적이 20~30평이어도 상관없지만, 패션 브랜드는 1층 면적이 최소 40~50평은 돼야 합니다. SPA, 유니클로, 자라 등은 100~150평이 필요하죠. 작년 자료를 보면 압구정 상권의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청담동 명품거리, 도산공원 상권도 수혜를 받았습니다. 경리단길, 연남동 상권이 가로수길, 강남역 상권만큼 커지지 않는 건 애초에 주거 지역이라 건물의 규모가 작기 때문이에요.”무인 점포 (사진=연합뉴스)상권의 ‘양극화’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에는 ‘무인화’도 있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서비스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상권에는 무인 카페 등 무인 점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소비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상권은 고급 인력이 계속 필요합니다. 반면 그렇지 않은 분야는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아 자동화, 무인화 점포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요. 한남, 성수 등 핵심 상권에서는 무인 점포가 대세로 자리잡기 어렵겠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보편화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인구고령화로 ‘시니어 레지던스’ 등 시니어층을 겨냥한 부동산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 상권이 확대될 가능성은 없을까. 김 상무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시니어층이 경제적 여유가 있고 소비 수준도 높은 연령대지만, 어떤 상권에 파급력을 줄 만큼 소비력이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시니어층이 한남, 성수 등 신흥 상권에 나와서 소비를 많이 하기 어렵고, 이미 백화점 등 기존 유통회사가 이들의 수요를 채워주고 있어서요. 또한 시니어 레지던스를 개발하려면 자금조달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노유자 시설로 인허가를 받으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안 된다는 어려움이 있고, 시니어층이 한 달에 600만~700만원 비용을 지불하면서 시니어 레지던스를 이용하겠다는 인식도 아직은 미비해서요.”김용우 CBRE 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 (사진=방인권 기자)◇ 김용우 CBRE 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 프로필△1981년 출생 △건국대학교 부동산학 석사 △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부장 △현 CBRE 코리아 Advisory&Transaction Service(임대차 자문) 리테일 부문 상무
2023.10.10 I 김성수 기자
바닥 찾는 나이키 투자해볼까…전망은 '나이스'
  • 바닥 찾는 나이키 투자해볼까…전망은 '나이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지부진하던 글로벌 스포츠 의류 기업인 나이키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매 사업 주요 파트너 유통사의 재고 상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 흐름도 선방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증권가는 바닥을 다지고 있는 나이키의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나이키 로고.(사진=로이터)7일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나이키의 회계연도(FY)24년 1분기(8월 결산) 실적은 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주당순이익(EPS)이 0.94달러로 컨센서스를 25% 상회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은 129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소폭 올랐다. 북미와 유럽은 기대치보다 좋았으나 중국과 아시아에서 소폭 하회했다. EPS가 시장 기대치 대비 상회한 주요인은 영업비용이 5%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장 예상 대비 비용 증가 폭이 낮았다. 다만, 테크 관련 지출 시점이 2분기로 연기된 점이 일정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이는 2분기 마진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나이키 실적 부분에서 주요 시장인 북미와 중국의 매출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북미의 경우 도매 사업에 영향을 주고 있는 재고 조정 마무리 여부가 관건이다. 북미 매출은 54억 달러로 컨센서스을 상회했다. 도매 매출은 재고조정 여파로 8% 감소했으나 직영 사업이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북미 재고 상황에 대해서 나이키는 도매 사업 주요 파트너 유통사의 재고 상황이 상당히 개선되었으며 하반기부터는 재고 비축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출은 17억4000만 달러로 19억 달러인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이는 나이키 내부에서 예상한 수준이다. 전체 재고 규모는 8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정상 시기 대비 여전히 부담이 있는 규모이나 유통 채널 재고 청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 채널향(向) 셀인(sell-in)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재고조정 마무리 단계에 하반기 도매 사업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나이키의 회계연도 기준 2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시장 내에서 매출 감소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우려를 고려하면 긍정적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1분기 주요 지표가 시장의 우려 대비 비교적 선전한 점과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재고조정이 계획대로 진행되어 하반기에는 도매 사업 반등이 기대된다는 점은 투자 심리 개선 요인”이라며 “나이키 주가는 연초 대비 증감률의 경우 19% 하락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25배로 5년 밴드 하단에 가깝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혁신적인 신규 제품 라인업 구축과 재고조정 마무리에 따른 정가 비중 상승, 하반기 도매 사업 반등 등을 고려하면 나이키 투자 심리가 저점을 지나서 서서히 반등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3.10.07 I 이용성 기자
젝시믹스, 상하이 허셩후이 쇼핑센터에 팝업 오픈
  • 젝시믹스, 상하이 허셩후이 쇼핑센터에 팝업 오픈
  • 상하이 허셩후이 쇼핑센터 내 팝업 매장.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중국 상하이 허셩후이 쇼핑센터에 팝업 매장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상하이 글로벌하버 쇼핑몰 1호 매장을 연 이후 6개월 만이다.허셩후이 쇼핑센터는 관광객을 비롯한 유동인구가 밀집된 상하이 양푸구에 자리 잡고 있다. 상해 최대 주택지구인 중위엔샤오 구와도 가까워 쇼핑객들이 많다.젝시믹스는 나이키, 휠라, MLB, 노스페이스 등 국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이 밀집된 지하 1층에 입점했다.이번 팝업 매장에는 짐웨어 외에도 캐주얼한 애슬레저와 골프웨어, 액세서리 등 일상에서도 멋스럽고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제품들을 선보였다.최근 중국 MZ세대를 중심으로 애슬레저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인테리어도 신경 썼다. 다채로운 색상의 벽지를 활용하고, 로고 네온사인과 미러볼 등 오브제를 더해 주목도를 높였다.젝시믹스의 이 같은 행보는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애슬레저 시장의 높아지는 수요에 발맞춰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앞서 상해 1호 정식 매장 오픈 후 현지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그동안 B2B와 B2C 시장분석을 통해 국내와 동일한 상품 라인업이 아닌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을 메인으로 선보였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젝시믹스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상해에만 총 4개 지점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 등을 선보이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6 I 이지은 기자
‘아이폰15’ 오늘 韓 사전예약 돌입…통신3사 혜택 차이점은?
  • ‘아이폰15’ 오늘 韓 사전예약 돌입…통신3사 혜택 차이점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6일부터 국내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아이폰15’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SK텔레콤, 최대 30만원 상당 무신사 아이템 제공SK텔레콤은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력해 ‘0청년 기획전’을 연다. SK텔레콤에서 ‘아이폰15’를 개통하는 고객들에게 할인권과 최대 30만원 상당의 무신사 기획전 아이템을 제공한다. ‘올리브영’과도 ‘0 청년 요금제’ 신규 및 기존 가입 고객 대상으로 ‘올리브영’ 첫 구매 시 1만원 할인(1만원 이상 구매) 혜택을 준다. ‘0 청년 요금제’ 신규 가입고객에겐 상시 5000원 할인(5만원 이상 구매) 혜택을 더 제공한다.또한 자사 ‘2023 롤드컵 우승기원 T1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아이폰15’ 특별 체험존 구성해 ‘에이닷 게임’과 ‘리그 오브 레전드(LOL) 모바일 게임’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SK텔레콤은 ‘아이폰 파손 라이트’ 보험 상품도 출시한다. 단독 제휴를 통해 월 6800원에 이용 가능하며, 99요금제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 대상으로 12개월간 월 이용 요금의 50% 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제휴카드 할인으로는 월 2만5000원씩 24개월간 총 60만원의 할인 혜택과 무이자 할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중고폰 보상과 T안심보상 혜택도 주어진다.◇KT, ‘아이클라우드’ 200GB 1년 혜택 제공KT는 ‘아이폰15’ 사전예약 혜택으로 ‘아이클라우드’ 200GB 1년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하고 개통한 만 14세 이상 만 29세 이하 고객이 대상이며, ‘Y박스’ 앱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해 고객 3000명에게 혜택을 준다.또한 튀니지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티켓도 제공한다. ‘아이폰15’ 사전 예약 고객 중 400명이 대상이다. 사전예약을 하고 구매한 고객에겐 영화예매권 4매, ‘아이패드 프로’ 11형, ‘에어팟 맥스’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더불어 ‘아이폰’을 4회 이상 가입한 ‘아이폰 매니아’ 대상으로는 사용자 선호도가 높은 애플 정품 ‘맥세이프’ 베터리팩을 제공한다. 출시 첫날 택배로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20대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아이맥스 무비 나잇 행사 초대권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아이폰15’를 사전예약하면 ‘미우미우’ 백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 ‘미우미우’ 가방 등 경품 제공LG유플러스는 자사 ‘유플러스닷컴’에서 ‘아이폰15’를 사전예약하면 추첨을 통해 ‘미우미우’ 가방, ‘나이키x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 ‘에어팟 맥스’, ‘아이앱 맨투맨’, COS 미니백, 카카오페이 1만원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추가적으로는 ‘유플러스닷컴’으로 개통한 고객 중 일부에게 ‘나이키 리유저블 백’, ‘크로우캐년’ 머그컵, 인기 키링 중 하나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일부 고객은 2만원 할인 혜택도 준다. 이밖에도 통신료 할인, 애플 앱스토어 결제시 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아이맥스 무비 나잇’ 행사 초대 및 유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한 특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이폰15’ 출시일인 13일 0시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배송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다양한 혜택을 선택해 체험가능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2023.10.06 I 김정유 기자
6일부터 사전예약..통신3사, ‘아이폰15’ 혜택은?
  • 6일부터 사전예약..통신3사, ‘아이폰15’ 혜택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애플 아이폰 15 시리즈 컬러 라인업 [애플]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아이폰15시리즈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가운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혜택을 소개한다. 아이폰15의 국내 정식 출시일은 10월 13일이다.SK텔레콤, 아이폰 개통시 무신사 최대 30만원 혜택▲무신사 제휴: SKT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협력하여 ‘0 청년 기획전’ 개최. SKT서 아이폰1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할인권 및 최대 30만 원 상당의 무신사 기획전 아이템 제공.▲올리브영 제휴: 10월 6일부터 ‘0 청년 요금제’ 신규/기존 가입 고객 대상 ‘올리브영’ 첫 구매 시 1만 원 할인(1만 원 이상 구매)제공. ‘0 청년 요금제’ 신규 가입고객에겐 상시 5천원 할인(5만원 이상 구매) 혜택 더 제공.▲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팝업스토어: ‘2023 롤드컵 우승기원 T1 팝업스토어’ 10월 10일부터 11월 19일. 아이폰15 특별 체험존 구성, ‘에이닷 게임’과 ‘LOL 모바일 게임’통해 아이폰15 성능 체험가능.▲아이폰파손 Lite 보험 상품 출시: 단독 제휴를 통해 월 6,8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 가능. 99요금제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 대상으로 12개월간 월 이용요금의 50% 할인 프로모션.▲제휴카드 할인: 월 2만 5천 원씩 24개월 동안 총 60만 원의 할인 혜택과 무이자 할부 혜택을 동시에 제공. 중고폰 보상과 T안심보상 혜택도 제공.KT, 개인 클라우드 200GB 1년 3천명 제공 ▲iCloud 200GB 1년 혜택: 사전 예약하고 개통한 만 14세이상 만 29세 이하 고객 Y박스 앱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해 고객 3,000명에게 제공.▲튀니지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티켓 제공: 아이폰 15 시리즈를 사전예약한 고객 중 400명에게 제공, 사전예약을 하고 구매한 고객은 영화예매권 4매, 아이패드 프로 11형, 에어팟 맥스도 추첨을 통해 제공.▲아이폰 매니아 혜택: 아이폰을 4회 이상 가입한 ‘아이폰 매니아’에게 아이폰 사용자 선호도가 높은 애플 정품 맥세이프(MagSafe) 베터리팩을 제공. 출시일 첫날 택배로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특별 혜택: 20대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IMAX 무비 나잇 행사 초대 등을 제공.LG유플러스, 명품 경품 추첨 ▲명품 경품 및 경품 추첨: 유플러스닷컴에서 사전예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미우미우 백, 나이키x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 AirPods Max, 아이앱 맨투맨, COS 미니백, 카카오페이 1만원 등의 경품을 제공.▲추가 혜택: 유플러스닷컴으로 개통한 고객 중 일부에게 나이키 리유저블 백, 크로우캐년 머그컵, 인기 키링 중 하나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일부 고객은 2만원 할인 혜택도.▲청구할인 및 제휴카드 혜택: 통신료 할인, Apple AppStore 결제 시 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20대 고객 혜택: 네이버페이 포인트, ‘IMAX 무비 나잇’ 행사 초대 및 유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한 특별 혜택을 제공.▲야밤배송 서비스: 13일 0시부터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배송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다양한 혜택을 선택해 체험가능. 아이폰15 프로[애플]한편 애플은 최근 발열 논란이 불거진 ‘아이폰15’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17.0.3’을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iOS 17.0.3’은 애플이 ‘아이폰15’ 출시와 함께 선보인 최신 OS에 일부 기능이 업데이트된 버전이다.애플 측은 “중요한 버그 수정과 보안 업데이트, 그리고 아이폰이 따듯하게(발열) 실행되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앞서 애플은 지난달 30일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발열을 일부 인정하고 OS 업데이트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OS 업데이트는 당시 발표 후 4일 만에 이뤄졌다.
2023.10.05 I 김현아 기자
  • 월가 "나이키, 업황 회복 기대···최대 60% 상승 가능"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월가에서는 나이키가 전환점에 도달했다면서, 지난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매튜 보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향후 주가가 약 53%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의 브랜드 역동성이 지역별로 지속되고 있으며, 거시 경제적인 변동성으로부터 보호하고 상위 한자릿수에서 하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매출총이익 증가와 결합되어 지속 가능한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이끌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 솔 UBS 애널리스트 역시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향후 주가가 약 67% 추가로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의 주가에 대한 단기적인 압박이 조만간 해소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재투자를 할 만한 상승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트 맥셰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우려했던 것보다 실적이 더 나은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136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대비 약 51%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모건스탠리는 나이키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6달러로 제시했다.
2023.09.30 I 장예진 기자
  • 뉴욕증시, 상승 출발…"9월 부진, 과매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키우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29일(현지시간) 오전 9시 32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46%,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4%, 0. 98% 상승으로 출발하고 있다.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나이키(NKE)가 호실적에 9%넘게 오르는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선호하는 경제지표 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 결과도 시장에 호재라는 분석이다.조지 마테요 키 프라이빗 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8월 PCE가 연준에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월스트리트는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이같은 상승은 이달과 이번 분기 시장의 급격한 손실을 완화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이달에만 S&P 500 지수는 4.6% 하락했고 분기 기준으로는 그 낙폭이 3.4% 나 된다.같은기간 나스닥 지수는 약 6% 빠졌고 분기 기준으로는 4.3% 하락했다.카롤 쉬레이프 BMO 패밀리 오피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장기적인 우려와 계절적 변동성이 큰 시기적 요인까지 겹치며 주식시장은 너무 많이 하락하고 너무 빨리 밀리면서 현재 시장은 과매도 상태”라며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시장은 연준이 연착륙을 꾀할 수 있다는 믿음 속에 걱정 없는 상태였고, 이제는 투자자들이 경제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장의 고민문이 활짝 열렸다”고 우려했다.
2023.09.29 I 이주영 기자
애증의 중국 시장 “불확실성 크지만…포기할 수 없어”
  • 애증의 중국 시장 “불확실성 크지만…포기할 수 없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기업들에게도 미·중 갈등은 최대 우려 사항 중 하나로 꼽혔다. 중국의 규제 환경이 중국과의 사업을 할 때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중국은 여전히 주요 시장 중 하나로 현지에서 사업을 포기할 순 없는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중 기업협의회(USCBC) 연례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지난해 사업을 운영할 때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미·중 긴장’을 꼽았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최대 과제였지만 올해는 미·중 관계 악화가 최대 리스크로 지목됐다. 응답자 117명 84%는 미·중 긴장 국면으로 투자 지연, 매출 손실, 공급망 중단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USCBC는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기업들의 모임이다. 나이키·아마존 등을 포함해 276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6월부터 시작해 양국 정부가 고위급 회담을 본격화하기 전인 7월초에 종료됐다.조사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중국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됐다는 응답자는 19%에 그쳤다. 코로나19 초기인 3년 전과 비교했을 때보다 중국 비즈니스 환경이 더 낙관적이란 응답자는 2%에 불과했다. 83%는 상황이 덜 낙관적으로 변했다고 봤다.미국 기업들의 향후 5개년 전망에 대한 신뢰도는 5년 전 75%였으나 올해는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비관적’ 또는 ‘다소 비관적’ 전망을 가진 응답자는 28%로 전년대비 7%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지정학적 우려와 중국의 규제·정책 환경 때문이라고 응답자들은 지적했다.USCBC의 비즈니스 자문서비스 담당 부사장인 카일 설리반은 “중국 사이버 보안법 초안이 발표된 2015년 이후 이러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의 데이터 정책으로 보다 실질 영향을 경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중국이 자국 기업들을 적극 육성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응답자 90%는 5년 내 시장 점유율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1%포인트나 올라간 수준이다.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중국을 철수할 계획을 가진 곳은 많지 않았다. 특정 사업장을 중국 밖으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는 23%로 전년보다 7%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4분의 1에도 미치지 않고 있다. 응답자 80% 이상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이유로 중국에서 제조해 다른 시장에 판매하는 것이 아닌 중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응답자 중 약 20%는 중국을 전세계 최우선 시장으로 봤으며 나머지 3분의 1도 중국을 상위 3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우선순위 시장이 아니라는 응답자는 9%에 그쳤다.크레이그 앨런 USCBC 회장은 “기술 부문은 상당히 복잡해 양측으로부터 서로 다른 압력을 받고 있지만 식품, 에너지, 소비재 같은 부문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미래는 양국 정부의 정책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7 I 이명철 기자
"韓은 최대 시장…말본골프, 패션·기능 두루 갖춘 브랜드로 도약"
  • "韓은 최대 시장…말본골프, 패션·기능 두루 갖춘 브랜드로 도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골프는 결국 퍼포먼스(성과)가 매우 중요한 운동입니다. 말본골프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감성의 패션에 더해 아마추어든 프로든 퍼포먼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하이라이트 브랜즈가 전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기반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가 브랜드 최초 골프화 ‘코스’를 출시했다. 정형화된 골프웨어를 탈피해 브랜드 특유의 세련된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의 상징이 된 말본골프는 패션을 넘어 기능성을 두루 갖춘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D에서 만난 스티븐 말본(왼쪽) 말본골프 창립자와 에리카말본. (사진=백주아 기자)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D에서 개최한 쇼케이스에서 만난 스티븐 말본 말본골프 창립자는 “예의는 갖추되 멋진 스타일의 골퍼 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골프화 코스를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말본골프는 스티븐 말본과 에리카 말본 부부가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 LA 페어펙스에서 론칭한 브랜드다. 획일화한 골프웨어의 틀을 깨고 자유분방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쇼케이스는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골프화 ‘코스’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는 일상과 필드에서 두루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스파이크가 없는 형태로 만들어져 굳이 갈아 신지 않고 ‘도어 투 필드’가 가능하다. 테니스화와 드레스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는 패션과 스포츠 경계를 넘나드는 말본골프 특유의 개성이 드러난다. 스티븐 말본은 “기존 질서를 파괴하기 보다는 영감을 주는 브랜드가 되고자 했고 그렇게 나온 게 코스”라며 “골프 규칙을 존중하되 결코 무례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게 차려입을 수 있는 신발을 만드는 원칙 아래 개성 있는 디자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말본골프 코스 골프화. (사진=하이라이트브랜즈)코스 골프화는 기능성을 두루 갖춘 게 특징이다. 격자 구조의 논슬립 아웃솔은 접지력을 향상시켜 스윙 시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골프화 아웃솔 높낮이가 발끝에서 뒤꿈치 부분까지 동일하게 설계돼 있어 필드는 물론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탄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쿠션 미드솔은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해 오랜 라운딩에도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한다.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를 넘어 기능성을 갖춘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프로 골프 선수들과의 스폰서십 계약도 염두에 두고 있다. 스티븐 말본은 “우리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즐거운(fun) 가치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기본 후원 철학”이라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잘 체화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말본골프는 지난 2021년 한국 시장 론칭 이후 골프웨어 매출 상위권에 지속 안착하면서 업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등 총 60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말본골프 플래그십 매장 ‘말본 64451’을 열었다. 에리카 말본은 “전 세계에서 한국은 미국보다 더 큰 시장으로 말본골프가 개척한 국가 중 선두 국가로 인식되고 있고 한국 소비자의 니즈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며 “혁신가로서의 우리다움(authentic)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D에서 만난 스티븐 말본(왼쪽) 말본골프 창립자와 에리카 말본 창립자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말본골프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나이키, 아디다스 뿐만 아니라 글로 갱 등 힙합 뮤지션 등 골프웨어 브랜드로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해왔다. 한국에서 진행한 뉴발란스골프 골프화는 오픈런이 있을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에리카 말본은 “글로벌 명품 브랜 드 태그호이어, 지미추 등과 협업이 예정되어있다. 한국 시장에서 큰 반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브랜드를 찾아 협업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9.26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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