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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 나이키와 '에어 맥스 Dn' 컬래버 성사
  • XG, 나이키와 '에어 맥스 Dn' 컬래버 성사
  • (사진=XGALX)[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XG(엑스지)와 나이키의 ‘에어 맥스 Dn’(Air Max Dn)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XG는 최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나이키와 진행한 ‘에어 맥스 Dn’ 컬래버레이션 비주얼 포토를 공개, 일곱 멤버들의 쿨한 바이브를 선보였다.공개된 ‘에어 맥스 Dn’ 비주얼 포토 속 XG는 유니크한 매력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XG 멤버들은 ‘에어 맥스 Dn’을 착용한 채로 포토제닉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자유로우면서도 시크한 멋을 표현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나이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XG는 ‘에어 맥스 Dn’을 통해 도전적이고 당당한 세대를 표현, 패션과 스타일링도 남다른 ‘글로벌 퍼포머’임을 몸소 보여줬다. XG의 ‘에어 맥스 Dn’ 컬래버레이션 공개 후 팬들은 “최고의 컬래버레이션”, “정말 아름답고, XG가 자랑스럽다”, “스타일링이 다 마음에 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XG의 스타일에 주목했다.앞서 XG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케이스타일 파티’(Kstyle PARTY)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대형 뮤직 페스티벌 ‘수파라파 페스티벌 2024’에 출격,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꽉 채웠다. 바쁜 글로벌 행보를 잇고 있는 XG는 오는 30일 중국에서 개최되는 뮤직 페스티벌 ‘광저우 MDSK 뮤직 페스티벌’에도 출연해 관객들을 만난다.
2024.03.14 I 윤기백 기자
1300원짜리 슬리퍼 샀는데, 산넘고 물건너 1300km 달려왔다
  • 1300원짜리 슬리퍼 샀는데, 산넘고 물건너 1300km 달려왔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중국 베이징에서 한 물류 직원이 택배를 배송하고 있다. (사진=AFP)중국은 배달과 택배의 천국이다. 가전·가구는 물론 음식, 작은 생필품도 배달·쇼핑 앱을 이용해 집에서 받는 일이 생활화됐다. 지난해 중국의 택배 업무량은 1320억건을 돌파했다. 중국 1인당 택배 사용량은 약 90건으로 전년(78건) 수준을 훌쩍 넘었다. 지난달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 8일 동안 배송된 택배만 약 10억8000만개에 달했다.중국의 택배 열기를 바탕으로 급속도로 성장한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은 한국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이들 쇼핑몰의 인기 비결은 뭘까.지난달말 중국 베이징에서 타오바오몰을 통해 슬리퍼 두 켤레를 구매했다. 타오바오몰은 알리바바그룹의 중국 내수용 쇼핑몰이다. 슬리퍼 가격은 한 켤레에 6.99위안(약 1276원)으로 총 13.98위안, 한화로 2550원 정도를 결제했다. 배송비는 없었다.출고 지역을 찾아보니 중국 저장성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닝보시였다. 기자가 살고 있는 베이징시 왕징 지역과는 약 1360km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차로 운전해도 꼬박 13시간 이상이 걸린다. 서울과 부산 거리를 400km 정도라고 할 경우 3번 이상을 다녀갈 거리다.타오바오 앱에서는 실시간으로 배송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2월 26일 오후 7시쯤에 슬리퍼를 주문했는데 이튿날 오전 8시 50분에 상품 배송이 시작됐다. 상품 구성이 간단하긴 했지만 주문 접수 후 간밤에 상품 포장, 출고까지 마무리된 것이다.타오바오몰 앱에서는 배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27일 오전 중국 닝보 지역에서 출발한 슬리퍼가 북경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황이 앱 화면에 나와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이 정착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물류회사인 중커웨이즈는 1시간에 약 9만6000건의 물량을 처리하는데 이는 사람 한 명이 약 200시간을 일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한다.닝보시에서 출발한 택배는 이틀 후인 29일 오전 3시쯤에 베이징에 도착했다. 상품은 같은날 오전 집에서 받아볼 수 있었다. 1300km 이상 거리에서 출발한 상품인데 주문부터 도착까지 만 사흘도 걸리지 않은 셈이다.2000원 조금 넘는 슬리퍼 두 켤레인데 어떻게 그렇게 먼 거리에서 무료배송이 가능한지 궁금했다.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베이징은 배송비를 초과로 부과하는 지역이 아니다”란 답이 돌아왔다. 일부 지역은 배송비를 낼 수도 있지만 대다수는 제품 자체에 포함됐다고 보는 게 맞는 듯하다.중국 쇼핑 축제인 광군제 직후인 지난해 11월 12일 후난성 헝양 지역의 한 물류센터에서 택배 분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AFP)실제 중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택배를 이용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배송이 빠를 뿐 아니라 고객 응대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상품을 주문했는데 재고가 없거나 문제가 있으면 곧바로 전화가 와서 다른 상품으로 바꿀지, 아니면 결제를 취소할지 묻곤 한다. 앱에서는 고객센터와 일대일 채팅을 통해 문의할 수 있는데 질문했을 때 대부분 1분 내 답변이 이뤄졌다.한국 역시 ‘로켓 배송’ 같은 튼실한 택배 왕조를 구축했지만, 최근 들어 중국 쇼핑몰들의 한국 진출이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 쇼핑몰에선 볼 수 없는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이 신선한 경쟁력으로 여겨지는 모습이다.물론 중국의 쇼핑몰 시스템 모두가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우선 착오에 따른 배송 오류가 적지 않기 때문에 급하게 상품을 주문한 경우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워낙 많은 물량을 처리하는 탓인지 택배 상태가 온전치 못한 경우도 잦다.또 하나 우려되는 점은 중국 쇼핑몰에는 가품, 일명 ‘짝퉁’이 많다. 만약 나이키 가방을 하나 산다고 검색하면 무엇이 진품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다. 중국 쇼핑몰에 주어지는 많은 관심도 이런 ‘짝퉁 쇼핑’ 수요가 포함되진 않았을까. 막대한 규모의 가품 유입은 정상적인 소비 환경을 방해한다는 걱정을 지울 수가 없다.
2024.03.12 I 이명철 기자
"1억원 지원합니다"…글로벌 소상공인에 도전하세요
  • "1억원 지원합니다"…글로벌 소상공인에 도전하세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스타벅스, 나이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은 소상공인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받을 길이 열린다.(자료=중기부)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 시장으로 사업분야를 넓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4월 12일까지 ‘2024년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글로벌 유형)’에 참여할 기업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다른 업종 소상공인 등 파트너 기업과 협업으로 소상공인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글로벌 유형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역량을 보유한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과 현지화를 위해 제품 라인업 확대와 구체화, 브랜딩·디자인, 해외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의 지원트랙 중 하나이다.이번 공고를 통해 선발된 60개팀은 팀빌딩 프로그램을 거쳐 1차 오디션을 치르며 1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는 30개팀은 사업모델 고도화 자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이어 1차 오디션 통과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파이널 오디션에서 선발되는 10개팀은 최대 4000만원의 자금을 추가지원 받는 등 사업화자금을 총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글로벌 유형의 주관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인프라)을 활용해 참여기업에 보육공간, 글로벌 역량진단, 글로벌 팝업스토어와 직간접 투자 등의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오영주 장관은 “최근 뷰티, 푸드 등의 분야에서 소상공인이 창출하는 스몰 브랜드들의 약진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주목시키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과 로컬브랜드 혁신기업인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시장을 넓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1 I 노희준 기자
"中 관련도에 갈리는 주가…성장주 관심 필요"
  • "中 관련도에 갈리는 주가…성장주 관심 필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주식에서도 중국과의 관련도에 따라 주가의 명암이 갈리는 가운데 당분간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국내 종목에선 건강관리, 미디어, 소프트웨어, 반도체가 유망하다는 평가다. 11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가 5%대 약세를 보이며 일격을 맞았지만 골디락스 기대에 금이 간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최근 글로벌 증시의 특징은 M7(Magnificent 7) 내 분열”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애플과 테슬라 주가는 부진하다. 허 연구원은 “중국 때문”이라며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을수록 주가가 부진하며 스타벅스와 나이키 주가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와 나이키의 중국 매출 배중은 각각 10%, 16%에 달한다. 특히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과 그에 따른 소비 여력이 약해진 점과 관련이 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중국 부동산 가격이 재차 하락하기 시작했던 하반기 이후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약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 부진이 늘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중국 경기 진, 즉 디플레 국면에서 중국은 더 싸게 물건을 팔 수 밖에 없다. 이는 미국의 대중 수입물가 하락과 공산품 물가 하락 가능성을 높인다. 금리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과 미국 대중국 수입물가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미국 10 년 국채금리는 상승 보다는 하락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금리 하락국면에서 최근 급등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테마가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래도 가치주보다 성장주 관심이 유효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식은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 이후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강했던 건강관리, 미디어, 소프트웨어,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3.11 I 김인경 기자
“이곳서만 체험할 수 있어요”…‘MZ덕후 상징’ 가보니
  • “이곳서만 체험할 수 있어요”…‘MZ덕후 상징’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7일 오후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AK플라자 홍대점. 히잡을 쓴 외국인 관광객부터 머리에 고양이 귀 머리띠를 ‘덕후’(마니아)들까지 젊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지난달 말 홍대점 2층에 새로 연 K콘텐츠 지식재산(IP) 매장 ‘컬러팝’에도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고객들을 볼 수 있었다.AK플라자 홍대점이 23일 오픈한 K콘텐츠 IP매장 ‘컬러팝’. 중국인 고객들이 가수 송민호가 그린 그림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컬러팝은 그룹 위너의 멤버인 송민호의 그림 작품부터 또 다른 멤버 강승윤의 사진 작품, 웹툰작가 ‘기안84’의 굿즈 등 아이돌과 유명인들이 직접 만든 상품들을 중심으로 내세운 매장이다. 박혜선 컬러팝 총괄이사는 “이미 AK플라자 홍대점은 외국인 K팝 팬들 사이에선 ‘성지’로 불려 이곳에 입점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실제 개장 첫날인데도 상당히 많은 고객들이 찾았다”고 말했다.AK플라자 홍대점에 최근 선보인 가챠(뽑기)숍. 다양한 뽑기 기계들이 배치돼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3층에도 최근 오픈한 ‘가챠(뽑기)샵’에 젊은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을 볼 수 있었다. AK홀딩스 관계자는 “2018년 AK플라자 오픈 당시 때만 해도 이곳은 서울 최대 규모의 나이키 매장이 있었는데 2021년 매장을 전면 개편하면서 마니아들을 겨냥한 매장을 집중 입점시키고 있다”고 전했다.5층엔 유명 애니메이션 굿즈(상품) 매장 및 카페인 ‘애니메이트’가 있는데 최근 규모를 2배나 확장했다. 평일임에도 10~20대의 젊은 고객들이 가득했다. 이곳에서 만난 대학생 김준(23)씨는 “일본여행 때마다 애니메이트를 방문하기 위해 아키하바라를 매번 찾았는데 이곳이 생긴 후부턴 마니아들의 성지가 됐다”며 “매장 규모가 일본에 비해 다소 작은 것이 옥의 티”라고 말했다.5층에 있는 애니메이트 매장. 평일 임에도 많은 고객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진=김정유 기자)국내 백화점 가운데 이처럼 덕후들을 중심으로 한 곳은 AK플라자 홍대점이 유일하다. 실적도 다른 지점들에 비해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보통 오픈 초기 실적이 높은 백화점과 달리 2021년 리뉴얼 이후부터 실적이 2배 이상 뛰어올랐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홍대라는 특색있는 지역 상권을 전략적으로 분석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며 “각종 K팝·애니 테마카페, 매장 등은 국내에선 홍대로 일단 나와야만 체험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는 점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2024.03.08 I 김정유 기자
젝시믹스, 대만에 4번째 팝업 열어…“올해 100억 매출달성”
  • 젝시믹스, 대만에 4번째 팝업 열어…“올해 100억 매출달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의 액티브웨어 젝시믹스는 대만 가오슝의 한신 아레나 쇼핑플라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타이베이와 타이중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브리즈 난산에 이은 네 번째 팝업매장이다.대만 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시는 중공업 도시이면서 동시에 대표적 관광명소로,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만 제2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 가오슝시 줘잉구에 위치한 한신 아레나 쇼핑플라자는 높은 유동인구 등의 이점으로 브랜드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그동안 젝시믹스는 가민런 마라톤대회, 글로벌 보디빌딩 대회 WNBF 등 대만에 열리는 굵직한 체육행사들의 스폰서 역할을 맡았다. 이런 노력으로 현지 고객들에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면서 이번 팝업까지 성사시켰다.팝업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밀집된 8층에 입점했으며,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380N등을 비롯한 다양한 애슬레저 의류와 슈즈, 액세서리 등을 선보이고 있다.젝시믹스 관계자는 “지난해 대만은 2022년 대비 약 41% 이상 성장한 약 5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급성장 중”이라며 “늘어나는 대만 고객들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 올해 목표한 연 매출 100억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젝시믹스)
2024.03.04 I 김미영 기자
쿠팡, 간절기 맞이 아우터웨어 최대 75% 파격 할인전
  • 쿠팡, 간절기 맞이 아우터웨어 최대 75% 파격 할인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쿠팡이 간절기를 맞아 바람막이 등을 최대 75%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아우터웨어 할인전을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쿠팡이 간절기를 맞아 바람막이 등을 최대 75%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아우터웨어 할인전 진행한다. (사진=쿠팡)이번 행사에서는 바람막이, 캐주얼 재킷, 블레이저, 트렌치 코트 등 10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간절기 아우터를 파격 혜택가에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로는 나이키, 마인드브릿지, 노스페이스, 나인, 휠라 등이 있다.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금주의 키워드로 △바람막이 △캐주얼 재킷 △블레이저 3가지를 선정해 각 키워드에 해당되는 다양한 아우터를 한곳에 모아 한 번에 모두 볼 수 있게 기획해 쇼핑 편의와 재미를 높였다.대표 상품으로 △나이키 더블 스우시 후드집업 바람막이 △르까프 여성 에센셜 튜브 다운 재킷 △지오지아 남성 투웨이 리버서블 재킷 △아피나르 코튼 하프 트렌치코트 △퍼핀 남녀공용 후드집업 재킷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간절기 아우터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스타일링 추천 아이템’에서는 티셔츠, 니트웨어, 데님팬츠, 원피스, 플랫슈즈, 크로스백 등 다채로운 패션 아이템을 제안한다. 간절기 아우터 기획전 페이지는 쿠팡 앱에서 ‘바람막이’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쿠팡 관계자는 “봄을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설렘을 담아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쿠팡에서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함께 멋지고 예쁜 스타일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7 I 신수정 기자
'성착취 논란' 日 기획사 쟈니스 몰락… 빈자리 채운 K팝
  • '성착취 논란' 日 기획사 쟈니스 몰락… 빈자리 채운 K팝 [글로벌 엔터PICK]
  • 세븐틴의 일본 세븐일레븐 크리스마스 캠페인(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포화 상태로 여겨졌던 일본 음악 시장이 때아닌 ‘K팝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일본 최대 연예기획사였던 쟈니스가 지난해 10월 성착취 논란으로 무너지면서 그 빈자리를 K팝 아이돌이 채우고 있다. 쟈니스 소속 가수들은 일본의 대표 연말 음악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을 비롯해 주요 음악 프로그램에서 한순간에 자취를 감췄다. 일본의 주요 기업들은 쟈니스 출신 아이돌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지 않거나 계약을 즉시 해지했다. 그 사이 반사 이익을 일본의 타 기획사 아이돌이 아닌 K팝 아이돌이 누리고 있는 것이다.대표적인 예로 편의점 광고에서 변화가 두드러진다. 일본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편의점에서 케이크를 판매하는데, 그해 가장 인기 있는 스타를 모델로 기용해왔다. 2022년에는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에서 모두 쟈니스 소속 아이돌과 배우를 모델로 기용했지만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세븐틴(세븐일레븐), 트와이스(패밀리마트)가 모델로 발탁됐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쟈니스 소속 보이그룹 킹 앤 프린스가 2019년부터 4년 연속 모델이었는데, 세븐틴이 새롭게 모델로 기용되면서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일본 뉴발란스 모델로 발탁된 빌리(사진=ABC마트 SNS)대중적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일본의 신발 멀티숍 브랜드 ABC마트에선 K팝 걸그룹이 새 광고 캠페인 모델로 연이어 발탁됐다. 최근 일본 미니 1집을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룹 빌리는 뉴발란스 모델로 기용됐다. 빌리는 ABC마트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에 등장하는 등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이외에도 뉴진스는 나이키, ‘JYP 일본 그룹’ 니쥬는 컨버스 모델로 발탁돼 활동 중이다.일본 시장에 정통한 글로벌 기획사 한 관계자는 “쟈니스의 성착취 논란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이었다”며 “자기관리가 철저한 K팝 아이돌은 일본 내에서 호감이 상당해 당분간 주요 광고 및 방송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쟈니스는 일본의 국민 그룹 스맙(SMAP), 아라시 등을 배출한 기획사다. 쟈니스는 논란 이후 스마일업으로 한 차례 사명을 변경한 뒤 스타토엔터테인먼트라는 새 회사를 설립하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쟈니스로부터 성착취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인원만 834명(지난해 12월 기준)이 넘는다.
2024.02.22 I 윤기백 기자
“명품에만 의존 못해”…백화점업계, 식음료 힘주고 ‘리뉴얼’로 승부
  • “명품에만 의존 못해”…백화점업계, 식음료 힘주고 ‘리뉴얼’로 승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백화점업계가 고객 트렌드에 맞춘 리뉴얼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럭셔리 브랜드 위주의 매출 전략을 펼쳤던 것과 달리 집객 효과를 노린 식음료(F&B) 강화, 체류 시간을 늘리는 체험 공간 확대 등이 주요 특징이다. 지난해 역대급 매출에도 약화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롯데백화점 수원점 전경(사진=롯데백화점)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뉴얼에 가장 적극적인 건 롯데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 수원점을 새로 단장해 연다. 2014년 개점 이후 10년 만의 리뉴얼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경기권 핵심 점포의 리뉴얼 작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수원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쇼핑센터’로 탈바꿈한다. MZ세대가 중시하는 경험 요소를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먼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 아웃도어, 키즈, 주얼리 등 일부 공간을 리뉴얼 해 선보였다. MZ세대에서 인기 있는 와릿이즌, 코드그라피 등의 브랜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크테릭스, 시에라디자인 등을 새롭게 유치했다. 나이키 키즈 메가숍을 포함해 인근 상권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아동 전문관도 선보였다.‘그랜드 오픈’ 예정일인 4월 25일까지의 계획표도 촘촘히 짜여 있다.이 달에는 골프 의류·용품 등이 종합된 프리미엄 골프 상품군과 함께 나이키, 뉴발란스 메가숍 등 지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포츠 전문관을 연다. 3월엔 유통업계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4월엔 국내외 맛집들을 총망라한 4958㎡(약 15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을 각각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인천점도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식품관으로의 리뉴얼을 마쳤다. 6611㎡(약 2000평) 규모인 ‘푸드 에비뉴’는 고급 식재료 매장 및 유명 F&B 매장을 아우르면서 리뉴얼 오픈 이후 약 2개월간 전년대비 매출이 2배 넘게 뛰었다. 인천점은 이달 말 카페형 노티드 매장에 이어 다음 달에도 인기 F&B를 추가해 인천의 ‘디저트·베이커리 성지’로서 입지를 다진단 구상이다.롯데백화점은 수원점, 인천점 외에도 서울 노원점 리뉴얼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원점도 식품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뉴얼 준비에 들어갔다”며 “빠르면 올해 가을께 리뉴얼 오픈 예정으로 안다”고 전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신세계백화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강남점 식품점을 리뉴얼하면서 집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5일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는 오픈 첫 주말에만 10만명이 몰렸다.신세계(004170)백화점은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와인 전문관, 프리미엄 푸드홀 등을 차례로 열어 내년 상반기 내로 국내 최대 규모인 1만9834㎡(약 6000평)의 식품관을 완성할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식품은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낮아 백화점을 찾는 고객을 늘리고 지갑을 열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다른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연관 구매율도 높아 리뉴얼 후 식품뿐 아닌 강남점 매출이 전체적으로 늘었다”고 했다.현대백화점(069960)도 지난해 말 판교점, 압구정본점 리뉴얼을 마치고 현재는 중동점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중동점은 올해 4월부터 식품관 등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10월 그랜드 오픈한다.업계 다른 관계자는 “백화점 리뉴얼은 트렌드를 반영하고 공간 매력도를 높여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히 백화점들은 엔데믹 후 해외여행 증가로 소비가 둔화한 명품 대신 리뉴얼로 식음료 부문을 강화해 고객을 더 끌어모아야 한단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식품관 ‘스위트 파크’에 줄 선 고객들(사진=신세계백화점)
2024.02.21 I 김미영 기자
"생필품·가전 최대 94% 할인"…카카오, 봄맞이 특별 프로모션 진행
  • "생필품·가전 최대 94% 할인"…카카오, 봄맞이 특별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는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와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봄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카카오)먼저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는 ‘쇼핑톡공대’ 프로모션이 열린다. 일주일 동안 매일 오후 5시에 가공식품, 가전, 이너뷰티, 여행·e쿠폰, 리빙·유아동, 패션·스포츠, 신선식품 카테고리 할인 기획전을 차례로 오픈한다.이번 프로모션에선 카카오톡 쇼핑하기만의 특별 할인가인 ‘톡딜가’에 선착순 10% 할인쿠폰을 더해 최대 94% 할인을 제공한다. 햇반, LG전자 그램, 하기스 기저귀, 폴로, 나이키,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상품 추천 이벤트도 준비했다. 내가 공유한 상품을 다른 사람이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3%(건당 최대 1만 원)을 카카오쇼핑포인트로 적립받는다. 상품 페이지 내 동전 모양 버튼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프로모션 기간 중 최다 공유자 100명은 추후 50% 할인쿠폰도 지급받을 수 있다.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도 ‘뷰티위크’가 진행된다. 기초·색조 메이크업부터 헤어·바디케어, 향수까지 총 29개의 인기 뷰티 브랜드 라이브를 방송한다. 전용 혜택은 물론, 라이브 당일 카카오페이로 상품 구매 시 7% 즉시 할인(최대 3만 원)도 제공한다. 또한 추가 증정 혜택을 모은 ‘1+1 Zone’과 핫한 브랜드를 모은 ‘신상 Zone’에서 취향별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카카오는 가격 할인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9일에 열리는 맥(MAC) 라이브에선 립 제품 구매 시 미니 립스틱을 증정하고, 구매자 전원에 파우치를 선물한다. 또한 20일 메종 마르지엘라 라이브 중 향수를 구매하면 메종 마르지엘라 플랫파우치를 선착순 증정한다. 21일 휩드 라이브에선 팩클렌저 2+1 혜택과 라이브 중 구매 시 팩스크럽 3종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 커머스CIC 관계자는 “봄을 앞두고 생필품부터 가전, 뷰티 상품을 구매하려는 이용자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필요한 상품을 특가로 구매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혜택까지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2.19 I 김가은 기자
"조던, 러닝·여성의류 집중"…나이키, 1600명 해고
  • "조던, 러닝·여성의류 집중"…나이키, 1600명 해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가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직원 가운데 1600명, 전체 직원의 약 2%를 해고하기로 했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회사는 러닝과 여성 의류, 조던 브랜드 등의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인력 삭감 계획을 알렸다. 도나호 CEO는 “우리는 현재 최고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저와 경영팀의 책임”이라며 “경쟁하기 위해서는 덜 중요한 업무를 줄이고, 전환하고 매각해 가장 중요한 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고통스러운 현실이며 결코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건비를 줄여 이들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나이키는 지난해 5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8만 37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감원은 16일부터 시작되며, 오는 3월 말 2단계 감원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WSJ은 매장이나 유통센터 직원, 혁신 팀 직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감원 계획은 매출 전망 약화와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라며, 지난해 12월 나이키가 발표한 최대 20억달러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당시 인력 감축 및 제품 라인업 단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스포츠, 건강,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가장 큰 성장 기회를 얻기 위해 조직 규모를 적정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4.02.16 I 방성훈 기자
美 헤지펀드들, 작년 4분기 '메타' 내다 판 이유
  • 美 헤지펀드들, 작년 4분기 '메타' 내다 판 이유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 헤지펀드들은 지난해 4분기 아마존과 인텔,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을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이키와 화이자 등의 주식은 많이 매도했다. 메타도 순매도 종목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기관투자자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작년 4분기 주식보유현황 보고서(13F)를 분석한 결과, 835개 헤지펀드들이 작년 4분기 단일종목으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아마존닷컴이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들은 아마존닷컴 216억달러 규모의 총 1480만주를 순매수했다. 인공지능(AI) 분야 선도업체인 인텔과 엔비디아 지분도 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메타 로고 [이데일리 DB]반면 메타플랫폼의 경우 이 기간에 주가가 18% 뛰었는데도 헤지펀드들이 660만주 순매도해 눈길을 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대해 차익실현을 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실제 지난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54% 뛰어 1999년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 올랐다. 작년 4분기 헤지펀드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나이키와 화이자였다.835개 헤지펀드가 작년 4분기 보유한 주식은 총 6772억3000만 달러 규모로 전 분기(6140억9000만 달러) 대비 10% 정도 증가했다. 이들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기술주(25%)였고, 임의소비재가 15%로 뒤를 이었다. 가장 투자 비중이 낮았던 업종은 유틸리티였다. 개별 헤지펀드 중에서는 마이클 버리가 운용하는 사이언 자산운용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헬스케어 등을 주로 매수하며 관련 업종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엔비디아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사운드하운드 AI는 14일(현지시간) 주가가 99%나 급등했다.
2024.02.15 I 정수영 기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꾼 우즈, 16일 제네시스서 토머스, 우들런드와 티샷
  •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꾼 우즈, 16일 제네시스서 토머스, 우들런드와 티샷
  • 타이거 우즈(오른쪽)이 15일(한국시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준비하며 연습라운드 도중 새로 호흡을 맞추는 캐디 랜스 베넷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 옷을 입고 돌아왔다. 27년 ‘나이키맨’에서 ‘테일러에미드맨’으로 변신했다.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하루 뒤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개막을 준비하며 새 의류인 ‘선 데이 레드’(Sun Day Red)를 입고 연습라운드했다. 우즈가 공식 대회에 나오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하루 전, 코스에 나와 연습을 시작한 우즈는 이날도 일찍 코스를 돌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준비했다.우즈에게 이 대회는 더욱 특별하다. 한국 기업 제네시스의 후원을 받아 자신의 이름을 건 타이거우즈재단에서 대회를 운영하고 우즈는 호스트(운영주최자)로 참가한다. 우즈가 마스터스나 디오픈 중요하게 생각하면 연중행사다. 지난해 마스터스 이후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은 우즈는 지난달 나이키와 결별을 발표한 후 이 대회를 통해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나이키와의 결별 발표 후 전 세계 골프팬들에겐 우즈가 어떤 옷을 입고 나올 것인지 가장 큰 관심사였다.우즈의 새로운 선택은 테일러메이드였다. 이 회사의 신규 브랜드 ‘선 데이 레드’와의 후원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기업과 선수’의 계약을 넘어 ‘동업자’ 관계라는 표현을 썼다.나이키를 벗은 우즈는 첫 연습 라운드 때 검은색 모자와 티셔츠에 흰색 바지를 입었다. 이틀째 연습라운드 땐 하얀색 티셔츠 위에 검은색 니트와 바지, 모자를 착용했다. 한 가지 더 눈길을 끌었던 것은 골프화다. 작년 마스터스 때 나이키가 아닌 풋조이 골프화를 신어 나이키와 결별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고, 결국 나이키와 결별했다. 우즈는 이날 풋조이 대신 선 데이 레드를 신었다. 첫날은 검은색, 둘째 날은 하얀색을 신었다. 골프화의 성능에 대해선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지만, 무릎과 발목 등에 부상이 있는 우즈가 기존에 신던 골프화 대신 새로운 신발을 신은 것만으로 관심의 대상이 됐다.우즈의 변신은 단지 새 옷과 신발에만 그치지 않았다.골프백은 새로운 캐디 랜스 베넷이 맡았다. PGA와 LPGA 투어에서 수십 년 동안 캐디로 활동하며 맷 쿠차, 줄리 잉스터, 로레나 오초아 등의 스타들과 호흡을 맞춰왔던 베테랑이다. 최근에는 임성재의 백을 메기도 했다. 그동안 우즈의 백을 멨던 조 라카바는 얼마 전부터 패트릭 캔틀레이의 캐디를 맡았다.타이거 우즈의 골프백. (사진=AFPBBNews)클럽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스텔스에서 Qi10 LS(로프트 10.5도)모델로 바꿨다. 우드는 그동안 테일러메이드 SIM3(15도)와 M5(19도)를 써왔으나 이번 대회에서 Qi10 Tour(15도) 모델을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과 웨지는 P-770 3번 아이언과 P-7TW(4번~PW) 모델을 사용하고 웨지는 MG4 TW 그라인드(56도, 60도)를 백에 담았다. 모두 테일러메이드 제품이다. 작년 PNC 챔피언십에서는 MG3 56도, MG2 60도 웨지를 썼었다.이번 대회에선 골프공의 모델 체인지도 시도했다. 브리지스톤의 골프공을 쓰는 우즈는 작년까지는 투어B XS 제품을 사용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투어B X를 사용하기로 했다.새로 바꾼 골프공의 비거리 성능이 조금 더 우수하고, 강력한 탄도의 볼 비행을 만들어 내는 장점으로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 다만, 올해는 대회의 코스나 날씨 등 환경에 따라 2가지 제품을 번갈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거의 모든 걸 새로 바꿨으나 퍼터만큼은 예전부터 사용하던 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 일자형(블레이드 타입) 퍼터 뉴포트 GSS2 프로토타입을 다시 들고 나왔다. 톱라인이 얇고 샤프트가 헤드보다 약간 앞으로 나온 오프셋을 가진 게 특징이다. 하도 오래 사용해서 헤드 전체가 낡고 흠이 났지만, 퍼터만큼은 새 제품보다 손에 익숙한 퍼터를 선호한다.PGA 투어 통산 82승의 우즈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14번 출전했으나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1999년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지난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45위에 올랐다.우즈는 한국시간으로 16일 대회 1라운드 1번홀에서 저스틴 토머스,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와 경기한다.PGA 투어의 시즌 3번째 시그니처 대회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70명이 참가해 컷오프 없이 치러진다. 우승상금은 400만달러(약 53억4000만원)다. 한국선수는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 등 4명이 출전해 새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타이거 우즈(미국)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새로운 의류 후원사의 옷을 입고 연습라운드하며 몸을 풀고 있다.(사진=AFPBBNews)
2024.02.15 I 주영로 기자
'4년4개월 우승 침묵' 우즈 "우승하고 싶다"..제네시스로 10개월 만에 복귀
  • '4년4개월 우승 침묵' 우즈 "우승하고 싶다"..제네시스로 10개월 만에 복귀
  • 타이거 우즈가 기자회견 도중 환하게 웃으며 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4년 4개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지막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흘러온 시간이다.우즈는 2019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둔 이후 우승 행진이 멈췄다. 그 사이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뒤 치료와 재활을 하느라 대회에 자주 나오지 못했고, 경기력도 떨어졌다.우즈가 1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리는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 나서며 83번째 우승의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우즈는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승하면 좋겠다”라며 “경기 감각을 찾아서 우승 경쟁을 벌이고, 마지막 날 우승하기를 원한다”라고 83번째 우승을 간절히 바랐다.통산 82승의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과 함께 최다승 타이기록을 갖고 있다. 1승만 추가하면 PGA 투어의 역사를 새로 쓴다.83번째 우승을 이번 대회에서 이루고 싶어하는 이유가 또 있다. 지금까지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 14차례 참가했으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우즈는 “왜 그런지 모르겠다”면서 “이 코스는 아이언을 잘 치는 선수에게 유리한 코스이고 나는 아이언을 꽤 찰치는 데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기대해본다”라고 덧붙였다.우즈의 기대처럼 우승하기 위해선 아이언을 잘 다뤄 홀 구석구석을 정확하게 공략해야 한다.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은 그린이 크지 않으면서 단단하고 빠른 편이다. 그린은 평지보다 약간 솟아오른 지대에 있는 이른바 ‘포대그린’이 많아 공을 정확하게 떨어뜨리지 못해 밖으로 굴러나가면 버디를 기대하기 어려운 코스다.우즈가 PGA 투어 공식 대회에 나오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이다. 마스터스 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긴 시간 투어에 나오지 않았던 만큼 얼마나 경기력을 끌어올렸을지가 관건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PNC 챔피언십에 나와 경기한 적은 있으나 모두 이벤트 대회였다.우즈는 “발목이 더는 아프지 않다”라고 현재 상황을 밝힌 뒤 “다만, 내 몸은 여러 개를 붙여 높은 것 같다. 융합되고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통증은 사라졌지만, 최상의 상태까진 아니라는 얘기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여전히 경쟁하는 것을 좋아하고 골프는 내 인생의 전부와 같다”라며 “결코 골프를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투어 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PGA 투어의 정책이사로도 활동 중인 우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상에 대한 의견도 덧붙였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PIF가 우리 투어의 일부이자 우리가 만들어 낼 성과물의 일부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LIV 선수의 PGA 복귀에 대해서는) 많은 아이디어가 오가고 있다. 나를 믿어달라. 매일 매일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10개월 만에 투어로 복귀하는 우즈는 이번 대회부터 나이키가 아닌 테일러메이드가 내놓은 ‘선 데이 레드’라는 새로운 브랜드의 옷과 신발을 신고 경기한다. 우즈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2시 55분에 1번홀에서 저스틴 토머스, 게이 우들런드(이상 미국)과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2024.02.15 I 주영로 기자
우즈와 손잡은 테일러메이드는 어떤 회사..2021년 국내 사모펀드가 인수
  • 우즈와 손잡은 테일러메이드는 어떤 회사..2021년 국내 사모펀드가 인수
  • 타이거 우즈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열린 새 의류 브랜드 ‘선데이 레드’ 론칭 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직은 그 어떤 것도 정해지거나 변화된 것은 없습니다.”13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손잡고 새로운 골프의류 브랜드 ‘선 데이 레드’(SUN DAY RED) 론칭 계획을 발표 한 테일러메이드의 한국지사 직원들은 새로운 분위기가 어떤 영향으로 이어질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였다.캘러웨이골프, 타이틀리스트(아쿠쉬네트)와 함께 세계 3대 골프클럽 브랜드 중 하나인 테일러메이드는 한국 기업이 주인이다. 국내 사모펀드(PEF)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이하 센트로이드)가 2021년 약 17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조9000억원)에 지분을 인수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2011년 휠라코리아가 타이틀리스트를 인수한 이후 두 번째 ‘골프 빅딜’이었다.테일러메이드는 골프클럽 중에서도 드라이버 등 우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브랜드다. 1979년 처음으로 메탈 소재 드라이버를 출시했고, 이후 메탈우드의 강자로 군림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을 비롯해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 넬리 코다(이상 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 남녀 정상급 스타가 테일러메이드의 드라이버를 쓰고 있다. 우즈도 나이키가 골프클럽 생산을 중단한 2017년부터는 테일러메이드 클럽의 사용 중이다. 쟁쟁한 스타마케팅을 앞세운 테일러메이드는 드라이버 시장 점유율에선 늘 1,2위를 다툰다. 2022년에는 국내에서만 1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클럽 시장에선 ‘빅3’를 빼앗긴 적이 없는 테일러메이드도 의류 부문에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라는 자체 브랜드로 골프의류 시장에 진출했으나 판매율은 저조하다. 우즈를 등에 업고 신규 브랜드 ‘선 데이 레드’를 출시한 것은 테일러메이드의 본격적인 의류 시장 개척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게 골프계 관계자들의 예상이다.한국 기업이 세계적인 골프클럽 회사를 인수해 의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성공한 사례도 있다. 휠라코리아가 타이틀리스트를 인수한 뒤 의류 분야에 새롭게 진출했고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담당했다.타이틀리스트의 국내 매출액은 2020년 2913억원에서 2021년 3688억원, 2022년 4029억원으로 증가했다. 의류가 매출 증가의 효자였다. 2016년 600억원에서 2019년에는 1000억원을 돌파했고, 이후 1000억원대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데이비드 아벨레스 테일러메이드 최고경영자는 “이건 후원 계약이 아니라 동업 관계의 설정”이라면서 “(선 데이 레드와 관련된) 모든 결정을 우즈와 함께 내린다”고 말했다.프로 데뷔 때부터 27년 동안 ‘나이키맨’으로 살아온 우즈는 이제부터 ‘테일러메이드맨’이 됐다. 우즈가 필드 밖에서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 전 세계 골프팬들에겐 관심거리가 추가됐다.
2024.02.14 I 주영로 기자
나이키 대신 '선 데이 레드' 입은 우즈, 새 옷 입고 공식 연습 나서
  • 나이키 대신 '선 데이 레드' 입은 우즈, 새 옷 입고 공식 연습 나서
  • 타이거 우즈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새 의류 후원사 ‘선 데이 레드’ 옷을 입고 연습라운드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 옷을 입고 첫 공식 연습을 끝마쳤다.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준비를 위해 새 의류인 ‘선 데이 레드’를 입고 연습라운드했다. 우즈가 공식 대회에 나오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PGA 투어 통산 82승의 우즈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14번 출전했으나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1999년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지난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45위에 올랐다.전날,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한 의류 브랜드 ‘선 데이 레드’와 후원 협약을 발표한 우즈는 이날 새 옷을 입고 코스에 나왔다. 하얀색 바지에 검은색 티셔츠 그리고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에 빨간색의 포인트가 들어간 골프화를 신었다.우즈가 나이키가 아닌 다른 브랜드의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고 공식 경기에 나오는 것은 27년 만이다.‘선 데이 레드’를 입고 연습 라운드 중인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2024.02.14 I 주영로 기자
에이피알 "뷰티테크 시장 애플·나이키될 것"
  • [IPO출사표]에이피알 "뷰티테크 시장 애플·나이키될 것"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0년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며 뷰티테크 산업계 ‘게임 체인저’가 됐습니다. 홈뷰티 기기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애플, 나이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에이피알의 초격차 기술을 더해 연말과 내년 의료기기 시장에도 본격 진출합니다.”김병훈 에이피알(APR)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뷰티·피부미용기기(브랜드명 메디큐브·에이프릴스킨·포맨트·글램디바이오, 매출 비중 82%) △패션(널디, 15%) △엔터테인먼트(포토그레이, 3%)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코스피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에이피알)◇ “美·日·中서 고루 성장…홈뷰티 신흥 시장 확산 전망”에이피알은 2022년까지 9년간 매출 연평균성장률(CAGR) 157%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2018년부터 미국·중국·일본 법인 설립과 자체 유통망 구축 △홈뷰티 산업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온라인 접근성을 모두 강화한 점을 고성장의 배경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기존 화장품과 전문케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뷰티+테크’ 융합을 통해 새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며 “자체 유통망을 통해 국내 출시 제품을 1분기 안에 다른 국가에도 판매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만들었고, 해외에서는 미국(27%), 일본·중국·홍콩(각 20%안팎)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 중남미도 공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글로벌 홈뷰티 기기 시장이 지난해 5조원에서 2030년 45조원으로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스킨케어 시장에서 비중은 기존 한자릿수 초반대에서 2030년 10%까지 확대될 것으로 봤다. 피부과 시술 대비 경제성과 고령화에 따른 안티에이징 수요 증가가 배경이다. 김 대표는 “홈뷰티는 안티에이징에서 점차 여드름, 색소침착, 클렌징 등으로 범위가 확장되며 보급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로벌 1위 자신…초격차 기술로 의료기기 진출”김 대표는 “에이피알이 홈뷰티 시장에서 글로벌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기술력과 기획·연구개발·생산·판매 절차의 내재화, 브랜드 충성도를 단단하게 다졌다는 판단에서다. 올 상반기에는 평택 제2공장 가동, 2025년 연간 8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 경쟁력도 지속 강화해 애플리케이션에서 국내·외 소비자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인공지능(AI)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홈뷰티 기술력 기반 병원 납품용 의료기기 사업에도 연말과 내년 본격 진출한다. 김 대표는 “홈뷰티 산업에서 모든 밸류체인을 통합한 유일한 기업으로, 선행기술 개발과 고객 락-인(Lock-in·묶어두기), 신규 국가 진출로 또 한차례 퀀텀 점프를 노릴 것”이라며 “1년간 연구해 온 의료기기는 기존 업체들과는 초격차를 이룬 기술력으로 연말과 내년께 출시할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에이피알)◇ 오버행 우려에 “성장·주주가치 제고로 충분히 극복”에이피알은 지난 8일 기관 수요예측을 마쳤고,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 뒤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신재하 에이피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희망 공모가 상단인 20만원 기준으로 전체 공모자금은 약 760억원 정도로, 이중 회사 조달 금액은 약 600억원이며 200억원은 신규 공장에 투입하고 200억원은 연구개발·인건비에 쓰고, 나머지 200억원을 해외 마케팅·운영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이피알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6~37% 수준이다. 1개월 후에는 11.53%, 2개월 후엔 11.68%의 물량 보호예수가 풀린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에 대해 신 CFO는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면 오버행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숫자라고 본다”고 했다. 김 대표는 “10배, 20배 커질 수 있는 역량과 실적이 중요할 것”이라며 “공모자금을 제한한 것도 사업에 자신이 있고 오버행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잘하는’ 홈뷰티에 주력해 글로벌 브랜드력을 키울 방침이다. 김 대표는 “보유한 여러 브랜드의 균일 성장보다는 메디큐브 등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애플이나 나이키처럼 하나의 브랜드와 같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려고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3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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