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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간절기 맞이 아우터웨어 최대 75% 파격 할인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쿠팡이 간절기를 맞아 바람막이 등을 최대 75%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아우터웨어 할인전을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쿠팡이 간절기를 맞아 바람막이 등을 최대 75%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아우터웨어 할인전 진행한다. (사진=쿠팡)이번 행사에서는 바람막이, 캐주얼 재킷, 블레이저, 트렌치 코트 등 10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간절기 아우터를 파격 혜택가에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로는 나이키, 마인드브릿지, 노스페이스, 나인, 휠라 등이 있다.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금주의 키워드로 △바람막이 △캐주얼 재킷 △블레이저 3가지를 선정해 각 키워드에 해당되는 다양한 아우터를 한곳에 모아 한 번에 모두 볼 수 있게 기획해 쇼핑 편의와 재미를 높였다.대표 상품으로 △나이키 더블 스우시 후드집업 바람막이 △르까프 여성 에센셜 튜브 다운 재킷 △지오지아 남성 투웨이 리버서블 재킷 △아피나르 코튼 하프 트렌치코트 △퍼핀 남녀공용 후드집업 재킷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간절기 아우터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스타일링 추천 아이템’에서는 티셔츠, 니트웨어, 데님팬츠, 원피스, 플랫슈즈, 크로스백 등 다채로운 패션 아이템을 제안한다. 간절기 아우터 기획전 페이지는 쿠팡 앱에서 ‘바람막이’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쿠팡 관계자는 “봄을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설렘을 담아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쿠팡에서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함께 멋지고 예쁜 스타일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명품에만 의존 못해”…백화점업계, 식음료 힘주고 ‘리뉴얼’로 승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백화점업계가 고객 트렌드에 맞춘 리뉴얼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럭셔리 브랜드 위주의 매출 전략을 펼쳤던 것과 달리 집객 효과를 노린 식음료(F&B) 강화, 체류 시간을 늘리는 체험 공간 확대 등이 주요 특징이다. 지난해 역대급 매출에도 약화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롯데백화점 수원점 전경(사진=롯데백화점)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뉴얼에 가장 적극적인 건 롯데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 수원점을 새로 단장해 연다. 2014년 개점 이후 10년 만의 리뉴얼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경기권 핵심 점포의 리뉴얼 작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수원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쇼핑센터’로 탈바꿈한다. MZ세대가 중시하는 경험 요소를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먼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 아웃도어, 키즈, 주얼리 등 일부 공간을 리뉴얼 해 선보였다. MZ세대에서 인기 있는 와릿이즌, 코드그라피 등의 브랜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크테릭스, 시에라디자인 등을 새롭게 유치했다. 나이키 키즈 메가숍을 포함해 인근 상권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아동 전문관도 선보였다.‘그랜드 오픈’ 예정일인 4월 25일까지의 계획표도 촘촘히 짜여 있다.이 달에는 골프 의류·용품 등이 종합된 프리미엄 골프 상품군과 함께 나이키, 뉴발란스 메가숍 등 지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포츠 전문관을 연다. 3월엔 유통업계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4월엔 국내외 맛집들을 총망라한 4958㎡(약 15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을 각각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인천점도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식품관으로의 리뉴얼을 마쳤다. 6611㎡(약 2000평) 규모인 ‘푸드 에비뉴’는 고급 식재료 매장 및 유명 F&B 매장을 아우르면서 리뉴얼 오픈 이후 약 2개월간 전년대비 매출이 2배 넘게 뛰었다. 인천점은 이달 말 카페형 노티드 매장에 이어 다음 달에도 인기 F&B를 추가해 인천의 ‘디저트·베이커리 성지’로서 입지를 다진단 구상이다.롯데백화점은 수원점, 인천점 외에도 서울 노원점 리뉴얼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원점도 식품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뉴얼 준비에 들어갔다”며 “빠르면 올해 가을께 리뉴얼 오픈 예정으로 안다”고 전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신세계백화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강남점 식품점을 리뉴얼하면서 집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5일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는 오픈 첫 주말에만 10만명이 몰렸다.신세계(004170)백화점은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와인 전문관, 프리미엄 푸드홀 등을 차례로 열어 내년 상반기 내로 국내 최대 규모인 1만9834㎡(약 6000평)의 식품관을 완성할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식품은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낮아 백화점을 찾는 고객을 늘리고 지갑을 열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다른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연관 구매율도 높아 리뉴얼 후 식품뿐 아닌 강남점 매출이 전체적으로 늘었다”고 했다.현대백화점(069960)도 지난해 말 판교점, 압구정본점 리뉴얼을 마치고 현재는 중동점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중동점은 올해 4월부터 식품관 등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10월 그랜드 오픈한다.업계 다른 관계자는 “백화점 리뉴얼은 트렌드를 반영하고 공간 매력도를 높여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히 백화점들은 엔데믹 후 해외여행 증가로 소비가 둔화한 명품 대신 리뉴얼로 식음료 부문을 강화해 고객을 더 끌어모아야 한단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식품관 ‘스위트 파크’에 줄 선 고객들(사진=신세계백화점)
- "생필품·가전 최대 94% 할인"…카카오, 봄맞이 특별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는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와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봄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카카오)먼저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는 ‘쇼핑톡공대’ 프로모션이 열린다. 일주일 동안 매일 오후 5시에 가공식품, 가전, 이너뷰티, 여행·e쿠폰, 리빙·유아동, 패션·스포츠, 신선식품 카테고리 할인 기획전을 차례로 오픈한다.이번 프로모션에선 카카오톡 쇼핑하기만의 특별 할인가인 ‘톡딜가’에 선착순 10% 할인쿠폰을 더해 최대 94% 할인을 제공한다. 햇반, LG전자 그램, 하기스 기저귀, 폴로, 나이키,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상품 추천 이벤트도 준비했다. 내가 공유한 상품을 다른 사람이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3%(건당 최대 1만 원)을 카카오쇼핑포인트로 적립받는다. 상품 페이지 내 동전 모양 버튼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프로모션 기간 중 최다 공유자 100명은 추후 50% 할인쿠폰도 지급받을 수 있다.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도 ‘뷰티위크’가 진행된다. 기초·색조 메이크업부터 헤어·바디케어, 향수까지 총 29개의 인기 뷰티 브랜드 라이브를 방송한다. 전용 혜택은 물론, 라이브 당일 카카오페이로 상품 구매 시 7% 즉시 할인(최대 3만 원)도 제공한다. 또한 추가 증정 혜택을 모은 ‘1+1 Zone’과 핫한 브랜드를 모은 ‘신상 Zone’에서 취향별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카카오는 가격 할인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9일에 열리는 맥(MAC) 라이브에선 립 제품 구매 시 미니 립스틱을 증정하고, 구매자 전원에 파우치를 선물한다. 또한 20일 메종 마르지엘라 라이브 중 향수를 구매하면 메종 마르지엘라 플랫파우치를 선착순 증정한다. 21일 휩드 라이브에선 팩클렌저 2+1 혜택과 라이브 중 구매 시 팩스크럽 3종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 커머스CIC 관계자는 “봄을 앞두고 생필품부터 가전, 뷰티 상품을 구매하려는 이용자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필요한 상품을 특가로 구매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혜택까지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조던, 러닝·여성의류 집중"…나이키, 1600명 해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가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직원 가운데 1600명, 전체 직원의 약 2%를 해고하기로 했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회사는 러닝과 여성 의류, 조던 브랜드 등의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인력 삭감 계획을 알렸다. 도나호 CEO는 “우리는 현재 최고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저와 경영팀의 책임”이라며 “경쟁하기 위해서는 덜 중요한 업무를 줄이고, 전환하고 매각해 가장 중요한 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고통스러운 현실이며 결코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건비를 줄여 이들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나이키는 지난해 5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8만 37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감원은 16일부터 시작되며, 오는 3월 말 2단계 감원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WSJ은 매장이나 유통센터 직원, 혁신 팀 직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감원 계획은 매출 전망 약화와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라며, 지난해 12월 나이키가 발표한 최대 20억달러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당시 인력 감축 및 제품 라인업 단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스포츠, 건강,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가장 큰 성장 기회를 얻기 위해 조직 규모를 적정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꾼 우즈, 16일 제네시스서 토머스, 우들런드와 티샷
- 타이거 우즈(오른쪽)이 15일(한국시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준비하며 연습라운드 도중 새로 호흡을 맞추는 캐디 랜스 베넷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 옷을 입고 돌아왔다. 27년 ‘나이키맨’에서 ‘테일러에미드맨’으로 변신했다.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하루 뒤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개막을 준비하며 새 의류인 ‘선 데이 레드’(Sun Day Red)를 입고 연습라운드했다. 우즈가 공식 대회에 나오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하루 전, 코스에 나와 연습을 시작한 우즈는 이날도 일찍 코스를 돌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준비했다.우즈에게 이 대회는 더욱 특별하다. 한국 기업 제네시스의 후원을 받아 자신의 이름을 건 타이거우즈재단에서 대회를 운영하고 우즈는 호스트(운영주최자)로 참가한다. 우즈가 마스터스나 디오픈 중요하게 생각하면 연중행사다. 지난해 마스터스 이후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은 우즈는 지난달 나이키와 결별을 발표한 후 이 대회를 통해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나이키와의 결별 발표 후 전 세계 골프팬들에겐 우즈가 어떤 옷을 입고 나올 것인지 가장 큰 관심사였다.우즈의 새로운 선택은 테일러메이드였다. 이 회사의 신규 브랜드 ‘선 데이 레드’와의 후원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기업과 선수’의 계약을 넘어 ‘동업자’ 관계라는 표현을 썼다.나이키를 벗은 우즈는 첫 연습 라운드 때 검은색 모자와 티셔츠에 흰색 바지를 입었다. 이틀째 연습라운드 땐 하얀색 티셔츠 위에 검은색 니트와 바지, 모자를 착용했다. 한 가지 더 눈길을 끌었던 것은 골프화다. 작년 마스터스 때 나이키가 아닌 풋조이 골프화를 신어 나이키와 결별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고, 결국 나이키와 결별했다. 우즈는 이날 풋조이 대신 선 데이 레드를 신었다. 첫날은 검은색, 둘째 날은 하얀색을 신었다. 골프화의 성능에 대해선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지만, 무릎과 발목 등에 부상이 있는 우즈가 기존에 신던 골프화 대신 새로운 신발을 신은 것만으로 관심의 대상이 됐다.우즈의 변신은 단지 새 옷과 신발에만 그치지 않았다.골프백은 새로운 캐디 랜스 베넷이 맡았다. PGA와 LPGA 투어에서 수십 년 동안 캐디로 활동하며 맷 쿠차, 줄리 잉스터, 로레나 오초아 등의 스타들과 호흡을 맞춰왔던 베테랑이다. 최근에는 임성재의 백을 메기도 했다. 그동안 우즈의 백을 멨던 조 라카바는 얼마 전부터 패트릭 캔틀레이의 캐디를 맡았다.타이거 우즈의 골프백. (사진=AFPBBNews)클럽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스텔스에서 Qi10 LS(로프트 10.5도)모델로 바꿨다. 우드는 그동안 테일러메이드 SIM3(15도)와 M5(19도)를 써왔으나 이번 대회에서 Qi10 Tour(15도) 모델을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과 웨지는 P-770 3번 아이언과 P-7TW(4번~PW) 모델을 사용하고 웨지는 MG4 TW 그라인드(56도, 60도)를 백에 담았다. 모두 테일러메이드 제품이다. 작년 PNC 챔피언십에서는 MG3 56도, MG2 60도 웨지를 썼었다.이번 대회에선 골프공의 모델 체인지도 시도했다. 브리지스톤의 골프공을 쓰는 우즈는 작년까지는 투어B XS 제품을 사용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투어B X를 사용하기로 했다.새로 바꾼 골프공의 비거리 성능이 조금 더 우수하고, 강력한 탄도의 볼 비행을 만들어 내는 장점으로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 다만, 올해는 대회의 코스나 날씨 등 환경에 따라 2가지 제품을 번갈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거의 모든 걸 새로 바꿨으나 퍼터만큼은 예전부터 사용하던 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 일자형(블레이드 타입) 퍼터 뉴포트 GSS2 프로토타입을 다시 들고 나왔다. 톱라인이 얇고 샤프트가 헤드보다 약간 앞으로 나온 오프셋을 가진 게 특징이다. 하도 오래 사용해서 헤드 전체가 낡고 흠이 났지만, 퍼터만큼은 새 제품보다 손에 익숙한 퍼터를 선호한다.PGA 투어 통산 82승의 우즈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14번 출전했으나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1999년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지난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45위에 올랐다.우즈는 한국시간으로 16일 대회 1라운드 1번홀에서 저스틴 토머스,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와 경기한다.PGA 투어의 시즌 3번째 시그니처 대회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70명이 참가해 컷오프 없이 치러진다. 우승상금은 400만달러(약 53억4000만원)다. 한국선수는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 등 4명이 출전해 새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타이거 우즈(미국)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새로운 의류 후원사의 옷을 입고 연습라운드하며 몸을 풀고 있다.(사진=AFPBBNews)
- [IPO출사표]에이피알 "뷰티테크 시장 애플·나이키될 것"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0년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며 뷰티테크 산업계 ‘게임 체인저’가 됐습니다. 홈뷰티 기기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애플, 나이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에이피알의 초격차 기술을 더해 연말과 내년 의료기기 시장에도 본격 진출합니다.”김병훈 에이피알(APR)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뷰티·피부미용기기(브랜드명 메디큐브·에이프릴스킨·포맨트·글램디바이오, 매출 비중 82%) △패션(널디, 15%) △엔터테인먼트(포토그레이, 3%)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코스피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에이피알)◇ “美·日·中서 고루 성장…홈뷰티 신흥 시장 확산 전망”에이피알은 2022년까지 9년간 매출 연평균성장률(CAGR) 157%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2018년부터 미국·중국·일본 법인 설립과 자체 유통망 구축 △홈뷰티 산업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온라인 접근성을 모두 강화한 점을 고성장의 배경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기존 화장품과 전문케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뷰티+테크’ 융합을 통해 새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며 “자체 유통망을 통해 국내 출시 제품을 1분기 안에 다른 국가에도 판매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만들었고, 해외에서는 미국(27%), 일본·중국·홍콩(각 20%안팎)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 중남미도 공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글로벌 홈뷰티 기기 시장이 지난해 5조원에서 2030년 45조원으로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스킨케어 시장에서 비중은 기존 한자릿수 초반대에서 2030년 10%까지 확대될 것으로 봤다. 피부과 시술 대비 경제성과 고령화에 따른 안티에이징 수요 증가가 배경이다. 김 대표는 “홈뷰티는 안티에이징에서 점차 여드름, 색소침착, 클렌징 등으로 범위가 확장되며 보급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로벌 1위 자신…초격차 기술로 의료기기 진출”김 대표는 “에이피알이 홈뷰티 시장에서 글로벌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기술력과 기획·연구개발·생산·판매 절차의 내재화, 브랜드 충성도를 단단하게 다졌다는 판단에서다. 올 상반기에는 평택 제2공장 가동, 2025년 연간 8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 경쟁력도 지속 강화해 애플리케이션에서 국내·외 소비자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인공지능(AI)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홈뷰티 기술력 기반 병원 납품용 의료기기 사업에도 연말과 내년 본격 진출한다. 김 대표는 “홈뷰티 산업에서 모든 밸류체인을 통합한 유일한 기업으로, 선행기술 개발과 고객 락-인(Lock-in·묶어두기), 신규 국가 진출로 또 한차례 퀀텀 점프를 노릴 것”이라며 “1년간 연구해 온 의료기기는 기존 업체들과는 초격차를 이룬 기술력으로 연말과 내년께 출시할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에이피알)◇ 오버행 우려에 “성장·주주가치 제고로 충분히 극복”에이피알은 지난 8일 기관 수요예측을 마쳤고,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 뒤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신재하 에이피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희망 공모가 상단인 20만원 기준으로 전체 공모자금은 약 760억원 정도로, 이중 회사 조달 금액은 약 600억원이며 200억원은 신규 공장에 투입하고 200억원은 연구개발·인건비에 쓰고, 나머지 200억원을 해외 마케팅·운영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이피알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6~37% 수준이다. 1개월 후에는 11.53%, 2개월 후엔 11.68%의 물량 보호예수가 풀린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에 대해 신 CFO는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면 오버행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숫자라고 본다”고 했다. 김 대표는 “10배, 20배 커질 수 있는 역량과 실적이 중요할 것”이라며 “공모자금을 제한한 것도 사업에 자신이 있고 오버행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잘하는’ 홈뷰티에 주력해 글로벌 브랜드력을 키울 방침이다. 김 대표는 “보유한 여러 브랜드의 균일 성장보다는 메디큐브 등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애플이나 나이키처럼 하나의 브랜드와 같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려고 한다”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