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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9월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0% 상승한 43164선에서, S&P500지수는 0.25% 오른 585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37% 상승한 1843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7144억달러로 전월 대비 0.4%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만9000건 줄어든 24만1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노동시장 냉각 우려를 잠재웠다. 여기에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는 지난 3분기에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54% 증가한 3253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전망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인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인텔(INTC), ARM홀딩스(ARM) 등이 동반 상승 중이다. 한편 루시드(LCID)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2024.10.17 I 장예진 기자
美 9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4%↑…실업수당청구건수도 감소(상보)
  • 美 9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4%↑…실업수당청구건수도 감소(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소비가 예상보다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4% 증가한 714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0.3% 증가를 웃돌았고, 지난달(0.1%) 증가폭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7% 증가했다. 이는 8월(2.1%) 증가폭보다는 둔화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소비가 탄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출 규모가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는 0.5% 늘며, 예상치(0.1%)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이를 고려하면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한편,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4만1000건이 늘었다. 이는 전주 26만건보다 1만9000건이 감소한 수치다.예상보다 탄탄한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미 국채금리는 치솟고 있다. 오전 8시40분기준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3bp(1bp=0.01%포인트) 오른 4.069%를 기록 중이다. 2년물 국채금리도 5.4bp 상승한 3.989%에서 움직이고 있다.뉴욕 3대지수 선물도 모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0.93%, S&P500선물지수도 0.53% 상승 중이다. 다우지수 선물은 0.26% 가량 오르고 있다.
2024.10.17 I 김상윤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SMR株 강세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SMR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7포인트(0.04%) 오른 766.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83억원, 6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342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9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전날 ASML이 촉발한 충격은 일단 진정됐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만 3077.70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49포인트(0.28%) 오른 1만 8367.08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SML 실적 쇼크 여파는 남아 있지만, 오후 장중 예정된 TSMC의 실적 이후 분위기가 호전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밤엔 미국 9월 소매 판매,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발표 이후 침체 ‘노이즈’가 재생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표의 중요성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타 제조(1.71%), 오락문화(1.01%), 일반전기전자(0.78%)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음식료·담배(-0.13%) 등의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39%) 내린 38만 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HLB(028300)와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0.99%, 0.50%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0.47%) 오른 16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 역시 0.61%, 1.32% 오름세다. 한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소형모듈원전(SMR)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SMR 관련 종목이 강세다. 서전기전(189860)은 전 거래일 대비 1235원(29.87%) 오른 5370원을, 우진엔텍(457550)은 3630원(21.78%) 상승한 2만 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2024.10.17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SK하이닉스 1%↑
  •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SK하이닉스 1%↑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23%) 오른 2616.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20.74로 전 거래일(2610.36)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41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998억원, 69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1억원 순매도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계, 건설업, 금융업, 유통업,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운수장비, 의약품, 음식료품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삼성물산(02826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삼성전자(00593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 이상 밀리고 있고 기아(000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이 약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만3077.7에 장을 마쳤다. 역대 최고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49포인트(0.28%) 오른 1만8367.08를 기록했다.
2024.10.17 I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운용, ‘AI 투자 ETF 가이드북’ 발간
  • 미래에셋운용, ‘AI 투자 ETF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산업 발전 전망과 투자법을 총망라한 ‘AI 투자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AI 투자 ETF 가이드북은 AI 산업에 대한 트렌드와 산업의 발전 방향성 등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 LLM(거대 언어 모델) 기술에 대한 설명을 통해 AI반도체, 네트워크 스토리지,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분야의 AI 기술 활용과 확장성에 대해 기술했다. 이 외에도 특히 AI시대를 대표하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15개 기업의 AI 기술 현황 등을 분석하고, 나아가 해당 기업 비중이 높은 TIGER ETF에 대한 투자 정보까지 소개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등 총 16개의 국내 최대 AI 투자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전일 기준 총 순자산 규모는 약 7조 3548억원으로 국내 운용사 중 최대 규모다.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산업의 빠른 성장세에 발맞춰 다양한 TIGER AI 투자 ETF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투자 성향에 맞게 ETF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했다.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로 낮추고 AI빅테크 시장 상승에 약 90% 참여하는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로 AI 투자에 커버드콜을 접목한 상품도 선보였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LLM 성능 경쟁은 AI의 학습 수준을 급격히 향상시켰고, 이제는 실생활에 활용되는 디바이스에 AI가 탑재되는 시대”라며 “내 손안의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 시대에 이번 가이드북은 AI 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안내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7 I 원다연 기자
美증시 일제히 상승…다우 역대 최고치 경신
  • 美증시 일제히 상승…다우 역대 최고치 경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실적 쇼크 등으로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주가 반등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증시 상승…다우 역대 최고치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만3077.7에 장을 마감. 역대 최고치.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49포인트(0.28%) 오른 1만8367.08를 기록.-호식적을 낸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져. 3분기 매출,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은 모건스탠리는 6.5% 상승. 유나이티드 항공은 예상을 넘어선 실적 발표와 4분기 호실적 전망에 12.44% 급등. ◇ ASML 충격 방어한 엔비디아-네덜란드의 반도체 설비 기업 ASML이 실적 충격으로 촉발한 충격은 이날까지 이어지지는 않아. -전날 16% 급락했던 ASML은 이날도 6% 넘게 떨어지며 시장의 실망 매물에 밀려. 하지만 다른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지수는 탄력을 얻었고 주요 주가지수는 결국 플러스로 전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21% 상승.-엔비디아는 이날 3.13% 뛰었고 TSMC와 브로드컴도 강보합을 기록. Arm은 1%,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 넘게 상승.◇ 중소형주 강세-중소형주 상승세도 두드러져.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이날 1.64% 상승해 뉴욕증시 3대 지수 대비 상승폭이 더 커.-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 스테이션 글로벌 시장 전략 총괄은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분명한 촉매제가 적을 지 모르는 대형 기술주에서 벗어나고자 할 수 있다”며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경제가 균형을 맞춰가면서 대형주에서 다른 종목들로의 순환매가 머지 않아 올 수 있다”고.-소형원자로(SMR) 관련주들도 들썩. 아마존이 SMR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기로 하면서 원자력 발전 업체들과 SMR 업체들 주가가 폭등한 것.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후원하는 SMR 업체 오클로는 41.97% 폭등했고, 또 다른 SMR 개발 업체 뉴스케일 파워는 40.01% 올라.-우라늄 생산 업체 카메코(7.55%), 아마존과 전력 공급을 계약한 도미니언 에너지(5.10%), 마이크로소프트(MS)에 원자력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하기로 한 컨스털레이션 에너지(5.13%) 등도 상승 마감.◇ 아마존, 에너지 확보 잰걸음-아마존은 미 버지니아주 에너지 기업인 도미니언 에너지와 소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도미니언은 이미 버지니아에 있는 아마존의 452개 데이터 센터에 약 3500메가와트(MW)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약 2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아마존은 이번 계약에서 기존 도미니언의 원전 인근에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추진하기로. 아마존은 이를 통해 300MW 이상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아마존은 또 워싱턴주에 있는 공공 전력 공급 기업인 에너지 노스웨스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노스웨스트의 4개 SMR 건설 사업을 지원하기로. 이들 원자로는 초기에 약 320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이후에 총용량을 960MW로 늘릴 계획.-아마존은 또 노스웨스트가 건설하는 원자로에 사용될 첨단 원자로와 연료를 공급하는 X-에너지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혀. 아마존은 이 기업을 위해 약 5억 달러의 투자 유치를 주도.◇ 비트코인 한때 6만8000달러 돌파-암호화폐(가상화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약진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랠리를 지속.-17일 오전 7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1% 상승한 6만7533달러를 기록.-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6만8375달러, 최저 6만6410달러 사이에서 거래. 비트코인이 한때 6만8000달러를 돌파한 것.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6월 11일 이후 처음.◇ 국제유가 나흘째 하락-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19달러(0.3%) 밀린 배럴당 70.39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03달러(0.1% 미만) 하락한 배럴당 74.22달러에 거래를 마쳐. 미국이 이스라엘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추가하면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구에 부응해 이란을 공습할 때 석유 시설을 피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
2024.10.17 I 박정수 기자
중소형주 강세에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3%대↑
  • 중소형주 강세에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3%대↑[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후반 본격화한 어닝 시즌을 반영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날 5% 가까이 하락했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3% 넘게 반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3대 지수 상승 마감…어닝시즌 소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만3077.7에 장을 마쳤다. 역대 최고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49포인트(0.28%) 오른 1만8367.08를 기록했다. 호실적을 낸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매출,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모건스탠리는 6.5%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예상을 넘어선 실적 발표와 4분기 호실적 전망에 12.44%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4.53% 하락분을 반납하고 3.13% 상승했다. 다만 중국 사업 비중 축소 전망에 전날 16.26% 급락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이날도 6.42% 빠졌다.어닝 시즌 초반 기업들의 실적은 월가 예상을 상회하며 투심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 기업 중 50개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9%의 기업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강세…“순환매 머지 않아”특히 중소형주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이날 1.64% 상승해 뉴욕증시 3대 지수 대비 상승폭이 더 컸다.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 스테이션 글로벌 시장 전략 총괄은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분명한 촉매제가 적을 지 모르는 대형 기술주에서 벗어나고자 할 수 있다”며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경제가 균형을 맞춰가면서 대형주에서 다른 종목들로의 순환매가 머지 않아 올 수 있다”고 짚었다. 소형원자로(SMR) 관련주들도 들썩였다. 아마존이 SMR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기로 하면서 원자력 발전 업체들과 SMR 업체들 주가가 폭등한 것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후원하는 SMR 업체 오클로는 41.97% 폭등했고, 또 다른 SMR 개발 업체 뉴스케일 파워는 40.01% 올랐다.우라늄 생산 업체 카메코(7.55%), 아마존과 전력 공급을 계약한 도미니언 에너지(5.10%), 마이크로소프트(MS)에 원자력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하기로 한 컨스털레이션 에너지(5.13%) 등도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19달러(0.3%) 밀린 배럴당 70.39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03달러(0.1% 미만) 하락한 배럴당 7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이 이스라엘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추가하면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구에 부응해 이란을 공습할 때 석유 시설을 피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2024.10.17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간 매도에 1%대 약세…반도체 소부장↓
  • 코스닥, 외국인·기간 매도에 1%대 약세…반도체 소부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폭락하면서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1%대 떨어지고 있다. 특히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빠져나가고 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8포인트(0.98%) 내린 766.23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3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9억원, 70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07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섬유·의복이 3.75%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고, 비금속이 2%대, 오락·문화, 유통, 일반전기전자 등이 각 1%대 내림세다. 반면, 제약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하락전환하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클래시스(214150)와 실리콘투(257720)도 3%대 내림세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이 특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3.02%, HPSP(403870)는 5.23% 떨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 ASML의 3분기 신규 수주가 26억유로로 월가 추정치인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급락했다. ASML은 16%대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4.69% 하락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쳤다.
2024.10.16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美 AI 반도체 폭락에 하락 출발…반도체 소부장 약세
  • 코스닥, 美 AI 반도체 폭락에 하락 출발…반도체 소부장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폭락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특히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급락하고 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2포인트(0.70%) 내린 768.39에 거래 중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SML의 3분기 신규 수주가 26억유로로 월가 추정치인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급락했다. ASML은 16%대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4.69% 하락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와 바이오가 동반 약세를 보인 만큼, 오늘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와 바이오로 쏠렸던 자금 흐름의 변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원, 23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7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기계·장비가 2.16%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고, 비금속과 오락·문화, 유통, 일반전기전자는 각 1%대 내림세다. 반면, 음식료·담배, 금융, 제약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도체 소부장이 특히 급락 중이다. 리노공업(058470)은 4.24%, HPSP(403870)는 4.48% 떨어지고 있다.
2024.10.16 I 이용성 기자
ASML발 쇼크에 코스피 1%대 하락…SK하이닉스 4%↓
  • ASML발 쇼크에 코스피 1%대 하락…SK하이닉스 4%↓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09포인트(1.03%) 내린 2606.3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06.70으로 전 거래일(2633.45)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807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4억원, 644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91억원 순매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 BOA 등 금융주 호실적, 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 부담 완화에도, ASML발 쇼크에 따른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락 등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또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라는 3개의 주력 업종이 같은 방향성을 띄는 날이 없고, 어느 하나는 다른 방향성을 보이는 패턴이 일간 단위로 나타난다는 것이 특징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수급이 얇아졌다는 점이 이 같은 현상을 초래한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지금처럼 수급이 얇은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따라서,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와 바이오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 시, 오늘 업종 측면에서 반도체와 바이오로 쏠렸던 자금 흐름의 변화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전기·전자, 기계, 의료정밀 등이 2% 이상 밀리고 있고 제조업, 의약품, 섬유·의복, 건설업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4% 이상 밀리고 있고 삼성전자(005930)가 2%대 빠지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NAVER(035420), 기아(00027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쳤다.
2024.10.16 I 박정수 기자
ASML 실적 쇼크에 반도체주 ‘급락’…엔비디아도 5%↓
  • ASML 실적 쇼크에 반도체주 ‘급락’…엔비디아도 5%↓[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급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이날 5% 이상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308430)이 상장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이다.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ASML 로고(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쳐. 장비업체 ASML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면서 지수 하락 이끌어. ◇ 반도체주 끌어내린 ASML-ASML은 이날 정규장에서 16.26% 급락.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ASML은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순매출이 300억~350억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전망치의 하단 수준. -특히 ASML의 3분기 신규 수주가 26억유로로 LSEG 추정치인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 중국 매출 비중 또한 직전 분기 49%에서 내년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ASML은 밝혀.-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엔비디아(-4.69%)를 포함해 TSMC ADR(-2.64%), 브로드컴(-3.47%), AMD(-5.22%)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하락. 해당 종목들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전거래일 대비 5.28% 하락.◇ 연은 총재, 연내 한두 차례 금리인하 전망-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올해 한 차례 혹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 그는 이날 뉴욕대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올해 한두 차례 금리인하가 합리적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 -그는 올해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 지난 9월 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1bp=0.01%포인트)에 찬성표.◇ 트럼프 “한국 ‘머니머신’…방위비 100억달러 요구할것”-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이 재임 중이라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지불하고 있을 것”이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 대담에서 한국을 “돈을 버는 기계”(MONEY MACHINE)에 비유하면서 이처럼 밝혀.-그는 자신이 재임 시절 한국이 부유한 국가가 됐음에도 4만명에 달하는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고, 자신이 그것을 따져물어 연간 20억달러의 방위비 분담금을 한국에서 얻어냈다고 주장. 그는 자신은 연간 50억달러 규모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됐다면서 “트럼프 대신 바이든이 온 것을 본 한국 사람들은 기뻐했다”고 주장.-그는 이날 대담에서 한국을 수차례 ‘돈을 버는 기계’에 비유하면서 무역에선 “미국을 이용해 먹는 나라”, 안보에선 무임승차하는 국가라고 주장.◇ 행동주의 헤지펀드, SK스퀘어 지분 1% 확보-행동주의 투자자 팔라이저 캐피털이 SK하이닉스의 대주주인 SK스퀘어 지분을 1%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WSJ에 따르면 팔라이저 캐피털은 SK스퀘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WSJ는 SK스퀘어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사를 지배하는 수단 중 하나이며 SK스퀘어가 보유한 20%의 하이닉스 지분이 회사의 ‘보석’이라고 설명.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반도체 GPU에 반드시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만들고 있기 때문.◇ 비트코인 한때 6만8000달러 근접-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약진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한때 6만8000달러에 근접. 16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8% 상승한 6만6502달러를 기록. 비트코인은 한때 6만7881달러까지 치솟아 6만8000달러에 근접.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에 근접한 것은 두 달 만에 처음.◇ 국제유가 폭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40% 하락한 배럴당 70.58달러에서 마무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14%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마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로 목표로 좁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해석. 전날 WP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처럼 밝혔다고 보도.◇ 셀비온 코스닥 상장-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 이날 코스닥 시장 상장.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내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GMP) 제조소를 갖춘 서울 본사와 한국원자력의학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 각각 연구소를 구축.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 방사성의약품 링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전립선암 환자의 90% 이상에게서 나타나는 전립선 특이막 항원(PSMA)을 타깃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2024.10.16 I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엔비디아·ASML 반도체株 급락
  •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엔비디아·ASML 반도체株 급락[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면서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폭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끌어내린 ASML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엔비디아(-4.69%)를 포함해 TSMC ADR(-2.64%), 브로드컴(-3.47%), AMD(-5.22%)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해당 종목들이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전거래일 대비 5.28% 하락했다.ASML 로고(사진=AFP)실적을 조기 공개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ASML은 이날 정규장에서 16.26% 급락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ASML은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순매출이 300억~350억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전망치의 하단 수준이다. 특히 ASML의 3분기 신규 수주가 26억유로로 LSEG 추정치인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출 비중 또한 직전 분기 49%에서 내년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ASML은 밝혔다.이밖에도 미국 최대 건강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연간 수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후 주가가 8.11%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9.65% 하락 마감했다. 보잉은 향후 3년간 35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조달 계획을 공개한 후 주가가 2.26% 상승했다. 대형 약국체인 월그린스는 개선된 실적과 함께 매장 1200개 폐쇄 계획을 밝힌 후 주가가 15.78% 상승 마감했다.◇ “주요 40개 기업 실적 발표, 80% 예상치 상회”이날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보고 발표에 주목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금융회사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찰스슈왑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다. 찰스 슈왑은 6.10% 상승했으나 씨티그룹은 5.11% 하락하는 등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에 속하는 약 40개의 주요 기업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중 80%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3대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라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짚었다.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증권 전략가 테리 샌드벤은 주식 시장이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식 시장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는 어렵다”라며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가에 사서 더 비싸게 파는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강력한 3분기 실적 시즌과 탄탄한 펀더멘털로 주가는 연말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식 투자자에게 지금은 가장 좋은 시기이자 최악의 시기”라면서 “미국 주식의 연초부터 현재까지 성과는 여전히 훌륭하지만 동시에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대선이 남아있으며 글로벌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호재가 많으나 연말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연은 총재, 연내 한두 차례 금리인하 전망 이날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올해 한 차례 혹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그는 이날 뉴욕대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올해 한두 차례 금리인하가 합리적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올해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지난 9월 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1bp=0.01%포인트)에 찬성표를 던졌다.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4.75~5.0%로 종전 대비 50bp 낮췄다. 시장에선 내달에도 ‘빅컷’이 단행되길 기대하고 있으나 최근 경제 지표는 예상 보다 견조한 미 경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을 94.1%로 반영하고 있다.◇ 국제유가 폭락·10년물 금리도↓이날 국제 유가는 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40% 하락한 배럴당 70.58달러에서 마무리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14%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로 목표로 좁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날 WP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처럼 밝혔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2bp(1bp=0.01%포인트) 내린 4.033%에서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9bp 상승한 3.950%에서 거래됐다.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 103.22에 거래됐다.
2024.10.16 I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 하락 마감…엔비디아 4%대 급락
  • [속보]뉴욕증시 하락 마감…엔비디아 4%대 급락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 ASML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9% 하락했다.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알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16.26%)과 엔비디아 칩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대만반도체제조회사(TSMC)(2.64%) 등도 하락했다.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3.47%), AMD(-5.22%) 등도 밀렸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전거래일 대비 5.28% 하락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연간 수익 가이던스 낮춰잡은 후 주가가 8.11% 하락 마감했다. 대형 약국체인 월그린스는 개선된 실적과 함께 매장 1200개 폐쇄 계획을 밝힌 후 주가가 15.78% 상승 마감했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증권 전략가 테리 샌드벤은 “미국 주식 시장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는 어렵다”라며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가에 사서 더 비싸게 파는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는 약간의 후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6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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