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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세에 1%대 강세 출발…삼성전자 5%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1%대 강세를 나타내며 출발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04포인트(1.28%) 오른 2447.90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956억원, 37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홀로 1365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3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급락한 채 마감했다. 최근 시장을 이끌었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 실현 욕구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예상치를 웃돈 뜨거운 소비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뒤섞이며 주가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87포인트(0.70%) 내린 4만 3444.9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8.55포인트(1.32%) 하락한 5870.62로, 나스닥지수는 427.53포인트(2.24%) 내린 1만 8680.12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2% 하락한 나스닥지수의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주중에도 엔비디아 실적 등 미국발 상황 변화에 종속되긴 할 것”이라면서도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증시는 낙폭 과대와 저가 메리트가 다분히 높아진 구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의 매도를 통한 현금 확보 전략은 차순위로 미뤄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1.18%, 0.09%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는 0.12%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 업종이 4.48% 오르고 있는 상황에 전기가스,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3.69%, 2.4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의약품, 음식료품 업종은 각각 1.80%, 0.48%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공시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200원(5.98%) 오른 5만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7.21% 오른 데 이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 역시 2.02%, 1.94% 각각 오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4800원(2.69%) 하락한 17만 34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2.67%, 0.73% 하락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1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공시가 삼성생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 삼성생명(032830)은 전 거래일 대비 7400원(7.58%) 오른 10만 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 서학개미 따라샀더니 올해만 67%↑…해외ETF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8일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66.6%를 기록해 국내 상장 해외 ETF(레버리지 제외)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미국 등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서학개미’가 가장 선호하는 25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iSelect 서학개미 지수’를 추종하며, 미국 뉴욕거래소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미국주식 보관금액 상위 25종목인 기업을 매월 선정해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비중을 정하는 이른바 ‘서학개미 가중방식’을 채택하고 있다.6개월 수익률은 43.4%, 3개월, 1개월 수익률은 각각 26.3%, 16.74%를 기록했다. 기초지수인 iSelect 미국서학개미 지수는 5년 과거수익률 301.1%을 기록했으며, S&P500 103.4%, 나스닥100 155.1% 등 미국 주요 대표지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기존 시장대표 지수는 경기국면이 바뀌고 트렌드가 변해도 정해진 룰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반면, KODEX 미국서학개미는 서학개미가 투자하는 종목으로 구성돼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흐름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테슬라 22.5%, 엔비디아 19.0%, 애플 11.0%, 마이크로소프트 8.1% 등 최근 미국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과 함께 최근 주가 상승폭이 크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온큐, 팔란티어 등 중소형 성장주들도 포함돼 있다. 또한 최근 10월 리밸런싱을 통해 SMR(소형모듈화원자로) 기업인 뉴스케일을 신규 편입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주식에 관심이 있지만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나 투자 환경 변화에 재빠르게 발맞추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추천 드리는 상품”이라며 “매월 자동 리밸런싱으로 서학개미의 투자 흐름과 트렌드를 반영해, 수익 기회를 민첩하게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책 불확실성 속 뉴욕증시 하락…인플레이션 우려도 작용[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지난 15일(현지시간) 급락한 채 마감했다. 최근 시장을 이끌었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 실현 욕구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예상치를 웃돈 뜨거운 소비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뒤섞이며 주가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에너지부 장관에 셰일가스 기업 CEO를 선임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국 미사일 사용 제한을 해제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거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AFP)◇정책 불확실성·인플레이션 우려…뉴욕증시, 하락 마감-지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87포인트(0.70%) 내린 4만 3444.99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8.55포인트(1.32%) 하락한 5870.62로, 나스닥지수는 427.53포인트(2.24%) 내린 1만 8680.12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진 데다 미국 연준의 정책 경로가 불확실해졌다는 불안감 등이 뒤섞이면서 미국 증시도 뒤따라 급락한 것으로 풀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발언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임. ◇美 트럼프, 에너지 장관에 셰일가스 기업 CEO 지명-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에너지부 장관에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견해를 가진 인물. -라이트는 셰일가스 관련 업계에서 일하다 1992년 셰일가스 개발·생산 기업인 피너클 테크놀러지를 설립해 2006년까지 CEO를 지냄. 이후 2011년 리버티에너지를 설립해 지금까지 경영함. ◇금값 랠리 꺾여…3년 만 최대 주간 하락률-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올해 내내 랠리를 지속해온 금값이 지난주 급락세로 돌아섬. 영국 파이낸셜임스(FT) 등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 금값은 4.6% 내림. 3년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 폭. -트럼프 당선인의 대규모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해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금은 국제거래소에서 주로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금값에 하방 요인으로 꼽힘.◇바이든, ‘북한군 대응’ 우크라에 美 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지대지 미사일로 러시아 내부에 있는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사거리가 약 300km인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의 러시아 내부 표적 공격을 위한 사용을 허가. 미국 당국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ATACMS 사용을 허가한 이유는 러시아가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자체평가 기업가치 418조원-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자체적으로 기업가치를 3000억달러(418조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 바이트댄스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제안하면서 약 3000억달러의 밸류에이션을 책정했다고 보도. -미국 정부는 중국 정보의 정보 접근을 우려하며 지난 4월 틱톡 금지법을 제정. 바이트댄스는 내년 1월 19일까지 틱톡을 매각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시엔 미국에서 틱톡은 금지. 이런 상황에서도 이 같은 기업가치를 매긴 것은 꾸준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해석. ◇철도노조, 18일부터 준법투쟁…일부 열차 지연 가능성-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8일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들어간다고 예고.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 주로 서울 지역 지하철 지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열차와 고속열차(KTX)에서도 일부 지연이 발생할 듯. -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아침 기온 영하로 뚝…바람도 강해-18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음.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겠다고 예보. 특히 강원내륙·산지, 충북, 경상내륙, 전북내륙은 15도 이상 떨어져. -전날 밤부터 강원도와 남부지방 일부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황.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예상.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모레(20일)까지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얼거나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
- 韓증시, 삼성전자 10兆 기대감…“바닥 확인 작업”[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증시가 삼성전자(005930)의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라는 이벤트를 바탕으로 반전을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발 재료에 종속되며 변동성이 예상되나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저가 메리트가 높아진 구간이라는 점이 증시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지난 14일 4만원대로 하락했던 삼성전자 주가. (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주가 및 수급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며 “지난 금요일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7%대 폭등세를 보이긴 했으나, 과거 3개월 간의 외국인 순매도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아직도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 평가했다.이어 “금요일 장 마감 후 10조원 자사주 매입(3조원은 3개월 이내에 전량 소각)이라는 주주환원계획을 발표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장 개시 직 후에는 금요일 나스닥 2% 급락의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주중에도 엔비디아 실적 등 미국발 상황 변화에 종속되기는 할 것으로 예상되나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증시는 저가 메리트가 높아진 구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의 매도를 통한 현금 확보 전략은 차순위로 미뤄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관련 차익 실현 욕구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예상치를 웃돈 뜨거운 소비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뒤섞이며 약세로 마감했다. 15일 기준(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87포인트(0.70%) 밀린 4만3444.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5포인트(1.32%) 떨어진 5870.62, 나스닥종합지수는 427.53포인트(2.24%) 급락한 1만8680.12에 장을 마쳤다.한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21일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메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70%대 중후반을 넘어왔던 매출총이익 비율(GPM)이 얼마나 둔화될 지(2분기 GPM 75.7%), 4분기 가이던스, 향후 AI 업황에 대한 젠슨황 CEO의 코멘트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이어 “지금 미국 증시에서는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테슬라에 수급이 쏠리고 있기는 해도, 여전히 전세계 대장주 역할은 엔비디아가 수행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번 실적은 차주까지도 국내외 반도체, AI 주 주가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 강한 美소비에 12월 금리인하 글쎄…뉴욕증시 일제히 ‘뚝’[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지수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라 증시가 랠리를 펼쳤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동력이 떨어졌다. 미국의 소비가 둔화없이 강하게 남오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심도 위축됐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내린 4만3444.9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 내린 5870.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24% 하락한 1만8680.12에 거래를 마쳤다. ◇강한 美소비에 12월 금리인하 가능성 60%로 뚝전날 제롬 파월 의장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날 파월 연준 의장은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며 “현재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우리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여기에 미국의 소비가 굳건하면서 미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속도조절론이 더욱 강화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7189억 달러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증가율을 기존 0.4%에서 0.8%로 수정했다. 미국의 소비는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즉, 경제가 강하게 나올수록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느려지고, 경기침체 우려가 사라지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신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실제 이날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속도 조절할 시기에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콜린스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수준으로 지속해서 낮춰야 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더 천천히,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스는 연준 내 중도적 인물로 평가받는다.그러면서 그는 “확실히 선택지에 올려져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라며 “12월까지 들어오는 추가 지표가 있고, 우리는 무엇이 타당한지 지속해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현재보다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확률은 60%로 뚝 떨어졌다. 전날에는 72.2%였는데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대폭 낮춘 것이다. 아스토리아 포트폴리오 어드바이저의 존 다비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랠리 이후 시장은 고평가 됐고,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이 오늘 매도세의 주된 이유일 것”이라며 평가했다.◇케네디 등장에 제약주↓…테슬라 뺀 매그니피센트7 ‘뚝’제약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했다. 게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게 영향을 미쳤다. 암젠은 약 4.2%, 모더나는 7.3% 급락했다. 기술주들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전날 급락했던 테슬라는 3.07% 상승했다.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고, 인플레이션방지법(IRA)에 따른 세액공제가 사라지더라도 상대적으로 원가 경쟁력이 있는 테슬라가 경쟁 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에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부진했다. 엔비디아는 3.26% 급락했고, 인텔(-2.72%), 브로드컴(-3.25%), 마이크론테크놀로지(-2.86%), 퀄컴(-2.12%), AMD(-2.84%) 등 크게 하락했다. 애플(-1.41%), 마이크로소프트(-2.79%), 아마존(-4.19%), 알파벳(-1.95%), 메타(-4.0%) 등 매그니피센트7도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10년물 금리 한때 4.5%까지 치솟아..유가 4일 만에 하락금리인하가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에 국채금리도 튀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오른 4.307%에, 10년물 국채금리는 2.5bp 오른 4.44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4.5%까지 치솟았다.달러는 오르락 내리락 하다 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67에 거래를 마쳤다. 치솟던 엔화 환율은 1.24% 내린 154.34엔을 기록했다.국제유가도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68달러(2.45%) 낮아진 배럴당 6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52달러(2.09%) 하락한 배럴당 71.04달러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이다.
- [코스닥 마감] 코스닥,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700선 회복은 아직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700선 회복에는 실패하면서 사흘 연속 700선 아래서 마감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포인트(0.56%) 오른 685.3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87% 하락한 675.64에 개장해 장중 한때 670선을 내준 668.38까지 내리며 지난해 1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1억원, 13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1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5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120억원 매수 우위로 총 1873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07.33포인트(0.47%) 내린 4만 3750.86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21포인트(0.60%) 밀린 5949.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3.07포인트(0.64%) 떨어진 1만 9107.65에 장을 마쳤다.최근 랠리를 이끈 ‘트럼프 트레이드’가 주춤한 데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파월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후원한 초청 강연회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지속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물가 흐름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상태”라며 “미국 경제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파월이 물가 안정에 방점을 둔 것은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뜻이라고 시장은 해석했다.업종별로는 비금속(5.25%), 오락·문화(2.33%), 제약(2.15%), 섬유·의류(1.67%), 기계·장비(1.40%)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금융(-3.18%), 건설(-2.23%), 일반전기전자(-1.05%), 종이·목재(-0.67%)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전거래일 대비 0.91% 내린 43만 7500원에 장을 마쳤다. HLB(028300)(2.64%), 리가켐바이오(141080)(2.04%), 휴젤(145020)(0.73%), 클래시스(214150)(1.21%), HPSP(403870)(5.51%), 엔켐(348370)(2.84%), 삼천당제약(000250)(7.47%) 등이 큰 폭 상승 했다.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7.85%)과 에코프로(086520)(-4.81%)의 경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삼천당제약(000250)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인 ‘삭센다’가 이달 특허 만료되는 가운데 국산 비만치료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몰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한 펩트론(08701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32% 오른 13만 1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파두(440110)(6.08%)는 해외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와 64억 1728만원 규모 SSD 컨트롤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8.56%에 해당한다.이날 거래량은 8억 8117만주, 거래대금은 6조 4107억원을 기록했다.[이데일리DB]
- [코스피 마감]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2410선…삼성전자 7%↑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하며 코스피가 2410선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포인트(0.08%) 하락한 2416.8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1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239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2410선까지 올라섰다.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2차전지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하며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이 하락하며 코스피 반등을 제한했는데, 이는 트럼프 정권인수팀이 인플레감축법(IRA) 세액공지 폐지 방안을 계획 중이라는 보도 때문”이라며 “다만 IRA 세액공제가 법령이기 때문에 완전 폐지를 가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41억원, 기관이 14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11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2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철강및금속(4.23%)은 4% 넘게 떨어졌다. 증권(2.14%), 화학(2.12%) 등은 2%대 하락했다. 전기가스업(1.62%), 의약품(1.46%), 금융업(1.02%) 등은 1% 넘게 밀렸다. 건설업(0.43%), 유통업(0.21%), 보험(0.14%), 운수장비(0.11%)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4.04%)은 4% 넘게 올랐다. 운수창고(2.18%)는 2%대 상승했다. 섬유·의복(1.51%), 전기·전자(1.21%) 등은 1%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2% 넘게 떨어졌다. POSCO홀딩스(005490)는 10%대 급락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9% 넘게 밀렸다.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6%대 하락했다. 신한지주(055550),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4% 넘게 내렸다. 이와 달리 카카오(035720), HMM(011200), 하이브(35282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3%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삼성생명(032830) 등은 2% 넘게 올랐다.삼성전자(005930)는 전날 4만99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이날 반등세가 두드러지면서 전날 대비 7.21% 오른 5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005935)도 6% 넘게 올라 4만5900원을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6억704만주, 거래대금은 11조7959억원으로 집계됐다. 50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91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4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 내린 4만3750.8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5949.1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밀린 1만9107.65에 장을 마쳤다.
- 코스피, 파월 발언에 하락 출발…2410선 붕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4포인트(0.51%) 하락한 2406.52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 내린 4만3750.8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5949.1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밀린 1만9107.65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며 미 증시가 하락하자,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하며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다소 완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74억원, 기관 48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철강및금속(3.43%)은 3%대 약세다. 화학(2.46%)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증권(1.55%)은 1%대 하락 중이다. 건설업(0.91%), 의료정밀(0.44%), 제조업(0.57%), 전기·전자(0.32%), 유통업(0.45%), 기계(0.33%)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보험(1.46%), 통신업(1.05%)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운수창고(0.98%), 섬유·의복(0.74%), 금융업(0.45%), 전기가스업(0.11%)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9% 넘게 급락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8%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5%대 하락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3%대 내리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삼성생명(032830) 등은 3%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 SK스퀘어(402340), 한화오션(042660), KT(030200), HMM(01120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