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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개인만 '사자' 2670선
  • 코스피 상승 출발…개인만 '사자' 267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19포인트(0.31%) 오른 2675.6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 상승한 3만3916.3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7% 오른 4287.5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06% 뛴 1만2871.5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이끈 건 메타였다. 주당순이익(EPS)은 2.72달러를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2.56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사용자는 지난해 4분기(19억3000만명)보다 3000만명 증가한 19억6000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메타 주가는 17.59% 폭등한 주당 205.73달러에 마감, 장중 208.53달러까지 올랐다.메타가 깜짝 실적을 내자 애플(4.52%), 마이크로소프트(2.26%), 아마존(4.65%), 알파벳(구글 모회사·3.82%) 등 빅테크주는 호조세를 기록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93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81억원, 기관은 86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1%대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업과 화학, 제조업, 서비스업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는 1%대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과 운수창고, 은행, 철강및금속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85% 오른 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6%, SK하이닉스(000660)는 1.37%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과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카카오뱅크(323410)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2022.04.29 I 양지윤 기자
美 모처럼 '활짝'…나스닥, 메타 호실적에 3.1%↑
  • [뉴스새벽배송]美 모처럼 '활짝'…나스닥, 메타 호실적에 3.1%↑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상승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깜짝 실적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만 인플레이션 급등,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같은 악재들이 사라진 건 아닌 만큼 변동성은 계속 커질 가능성이 크다.국내 도시가스 요금이 한 달 만에 또 오른다. 하반기에도 두 차례 추가 인상이 예고돼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 가계에 부담이 더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오늘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발표한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메타發 강세에 나스닥 3.1% 점프-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 상승한 3만3916.3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7% 오른 4287.50을 기록. -나스닥 지수는 3.06% 뛴 1만2871.53에 장을 마쳐.-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이끈 건 메타. -주당순이익(EPS)은 2.72달러를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2.56달러)를 웃아. 1분기 사용자는 지난해 4분기(19억3000만명)보다 3000만명 증가한 19억6000만명을 기록.-이에 메타 주가는 17.59% 폭등한 주당 205.73달러에 마감, 장중 208.53달러까지 올라.-메타가 깜짝 실적을 내자 애플(4.52%), 마이크로소프트(2.26%), 아마존(4.65%), 알파벳(구글 모회사·3.82%) 등 빅테크주는 호조.◇애플,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올렸지만- 애플이 악재를 뚫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2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 972억 8000만달러(약 123조 9000억원)의 매출액 기록. -전년 동월 대비 8.59% 급증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938억 9000달러)를 웃돌아.-주당순이익(EPS)은 1.52달러를 기록. 이 역시 월가 전망치(1.43달러)를 넘어섰다. 두 수치는 애플의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예상 밖 깜짝 실적에도 애플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2.59% 빠져.-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탓에 공급망 제약이 심해졌다고 밝히는 등 악재를 반영하는 기류.◇미, 코로나 초기 이후 첫 역성장-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1년 반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고꾸라져.-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1.4%(전기 대비 연율 기준).-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존스는 각각 1.0%를 전망했는데, 이를 밑돌아.-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분기(-31.2%) 이후 1년 반만에 처음.-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급증해 수입을 늘려서 생긴 무역적자 탓이라는 관측. -이번 예상 밖 역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대규모 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에 대해 “계속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세계적인 코로나19의 도전, 푸틴의 정당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침공, 강력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다”고.◇“기시다, 尹 대통령 취임식 불참할 듯”-일본 정부는 다음 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산케이는 “이른바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과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일본 측은 총리의 방한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해. -일본 정부는 취임식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 각료가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 3월 생산 늘었지만 소비 0.5%↓, 투자 2.9%↓-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2015년=100)로 전월보다 1.5% 증가.-전산업 생산은 올해 들어 1월(-0.3%), 2월(-0.3%)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음.-3월에는 서비스업 생산이 1.5% 증가,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은 1.3% 증가, 건설업은 0.3% 감소, 공공행정은 3.4% 증가.-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3월 120.1(2015년=100)로 전월보다 0.5% 감소.-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일제히 줄면서 2.9% 감소.-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보다 0.2포인트(p) 내려 6개월 만에 하락.-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5로 0.3포인트(p) 하락해 9개월 연속 하락세.◇가스요금, 하반기 두 번 더 오른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월1일부터 가정에서 쓰이는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혀. -이달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을 3.0% 올린 데 이어 두 달 연속 인상. -4월 인상으로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0.43원 올라 14.65원이 됨.-가구 평균 사용량인 2000MJ을 기준으로 가구 부담액은 월 2만8440원에서 2만9300원으로 약 860원 늘어.-가스공사는 2022년 민수용 원료비 정산단가를 3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2.3원/MJ까지 올리기로 결정. -이에 따라 현재 0원인 정산단가는 △5월 1.23원 △7월 0.67원 △10월 0.4원이 각각 인상돼 2.3원/MJ에 맞춰질 예정.-정산단가는 7월, 10월 두 차례 추가 인상될 예정이기에 가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정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 밝혀.-다만 50인이상 행사, 실외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의무 유지.
2022.04.29 I 양지윤 기자
美 역성장에도 强달러…환율, 1270원대 초반서 숨고르기 하나
  • [외환브리핑]美 역성장에도 强달러…환율, 1270원대 초반서 숨고르기 하나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70원선까지 쉼 없이 올라온 탓에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미국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뉴욕증시는 상승했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위험선호 심리와 달러 강세가 엇갈린 데다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연 고점을 경신한 탓에 추가 상승 모색보다는 방향성 부재 속에 숨고르기 장세가 전망된다.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72.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환율은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까지 고려하면 전 거래일 종가(1272.50원)보다 0.3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1270원대 초반에 개장한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한켠에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도사리고 있지만 달러 강세가 워낙 강한 탓에 환율이 하락으로 방향을 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7% 급등했다. 나스닥 시주는 3.06%나 뛰었다. 메타가 실적 호조를 보이자 빅테크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그러나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4%를 기록해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의 악재를 고스란히 맞은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초창기였던 2020년 2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다. 시장 전망 1.0%도 크게 하회했다. 미국 성장률이 악화됐음에도 달러는 굳건했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103.67로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7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수준을 훌쩍 넘어서 2017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 속에 위안화, 엔화가 추가 하락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달러·위안은 6.65위안을 뚫고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고 달러·엔 환율은 130엔대로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약세가 심해질수록 원화도 동조화되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울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계속 이어갈지도 살펴봐야 한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달러 강세가 강하지만 환율 수준이 1270원을 넘어서면서 추가 상승 베팅에 제한이 있다는 점과 뉴욕증시 상승세를 고려하면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말인 만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단을 끌어내릴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2022.04.29 I 최정희 기자
CAR-NK 세포치료제, 지씨셀·HK이노엔·엔케이맥스 도전장
  • CAR-NK 세포치료제, 지씨셀·HK이노엔·엔케이맥스 도전장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국내외에서 CAR-NK(자연살해세포) 세포치료제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CAR-NK 세포치료제는 없다. 국내에서는 지씨셀(144510), HK이노엔(195940)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국내외에서 CAR-NK(자연살해세포) 세포치료제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사진=지씨셀 홈페이지)◇글로벌 제약사, CAR-NK 세포치료제 임상 속속지난 25일(현지시간) 글로벌 NK 플레이어로 꼽히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nKarta(엔카르타)는 두 개의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NKX101’은 17명의 급성골수성 백혈병, 4명의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앓는 환자에게 투여됐는데,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18명 중 8명은 전체반응률(ORR) 47%로 효과를 나타냈고, 그 중 3명은 암이 진행되지 않는 완전관해를 보였다.또 다른 제품인 ‘NKX019’를 투여받은 13명의 환자 중 10명에 대한 결과도 발표됐다. NKX019는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10명 중 7명이 객관적 반응을 보였고, 이 중 4명은 완전관해를 나타냈다. 3명의 환자에게선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두 제품에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엔카르타는 올해 말 더 높은 용량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데이터를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엔카르타 주가는 22일 7.77달러에서 25일 18.72달러로 급등했다.시장에서 CAR-NK 세포치료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아직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CAR-NK 세포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거쳐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들어 환자에게 투약하는 형태의 항암제다. T세포를 활용하는 CAR-T 세포치료제와 원리는 같지만, NK세포는 T세포가 뚫지 못하는 암 덩어리를 뚫어 고형암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량 배양이 가능해 CAR-T 치료제 대비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외에 CAR-NK 세포치료제 선두주자는 일본 다케다, 미국 제약사 페이트테라퓨틱스(FateTherapeutics), 난트퀘스트(NantKwest)를 인수한 이뮤니티바이오(ImmunityBio)등이 꼽힌다. 다케다는 CD19 양성 B세포성 악성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TAK-007’ 임상 2상을 수행 중이다. 페이트테라퓨틱스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연살해세포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FT516’ 임상 1상 단계를 밟고 있다. 이뮤니티바이오가 보유한 ‘NK-92’는 메르켈 세포암 치료를 위한 단독 요법으로 임상 1/2상 단계에서 평가되고 있다.CAR-NK 세포치료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6년께 약 5억500만달러(약 630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용화만 된다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적잖다. 지난해 8월 페이트테라퓨틱스는 FT516 임상 1상 결과에서, 일부 환자의 경우 투약 후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암이 다시 진행됐다고 밝혔다.◇국내 대표주자는 지씨셀·HK이노엔·엔케이맥스CAR-NK 세포치료제 개발 국내 선두 기업은 지씨셀이다. 지씨셀은 CAR-NK 세포치료제 ‘AB201’과 ‘AB202’를 개발 중이다. AB201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AB202는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지씨셀 관계자는 “AB201은 올해 말, AB202는 내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씨셀은 소량의 제대혈에서 상업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정도로 NK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했다는 입장이다.(사진=지씨셀 홈페이지)지씨셀 외에는 HK이노엔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HK이노엔은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글리코스템(Glycostem)으로부터 도입한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해 기초 연구 단계를 진행 중이다. 엔케이맥스(182400)는 CAR-NK 단점을 극복한 차세대 NK세포치료제에 대한 미국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CAR 유전자를 바이러스벡터를 활용해 NK세포에 삽입하는 과정에서 생산비용이 올라가는데, 엔케이맥스는 이 부분을 이중항체로 대체했다는 말이다.업계에서는 NK세포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씨셀 관계자는 “CAR-NK 세포치료제 개발 관건 중 하나는 ‘배양 능력’이다. CAR-T 치료제와 달리 동종유래 세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체내에 NK세포가 많이 없고 체외에서도 배양이 잘 안된다. 세포 양이 충분해야 약효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4.29 I 김명선 기자
미, 코로나 초기 이후 첫 역성장…경기침체 정말 올까(종합)
  • 미, 코로나 초기 이후 첫 역성장…경기침체 정말 올까(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1년반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고꾸라졌다. 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급증해 수입을 늘려서 생긴 무역적자 탓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예상 밖 역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대규모 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쏠린다.그러나 현실화한 마이너스 성장을 두고 마음을 놓는 건 금물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특히 인플레이션 폭등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은 최근 전례를 찾기 어려운, 예측 불가능한 악재라는 점에서다.(사진=AFP 제공)◇시장 예상치 밑돈 미국 성장률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1.4%(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존스는 각각 1.0%를 전망했는데, 이를 밑돌았다. 골드만삭스(1.3%), JP모건체이스(0.7%) 등 주요 기관들의 전망을 하회했다. 지난해 4분기(6.9%) 이후 한 분기 만에 성장세가 식은 것이다.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분기(-31.2%) 이후 1년반 만에 처음이다. 팬데믹을 제외하면 2014년 1분기(-1.4%) 이후 8년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번 역성장은 기술적인 요인들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1분기 미국 무역적자는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체 성장률을 3.2%포인트 끌어내렸다. 미국은 현재 초인플레이션 상황에도 소비가 줄지 않고 있는데, 이를 충당하기 위해 수입을 늘린 게 무역적자 확대로 나타난 것이다. 무역적자 증가는 다른 나라들의 경제가 미국보다 호전되지 않으면서 수출이 감소한 것과 겹쳐서 나타났다.정부 지출 감소 역시 역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1분기 국방 지출은 8.5% 감소했다.CNBC는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이 대규모 경기 침체는 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2 정도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2.7% 증가했다. 기업 투자는 9.2% 늘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번지고 인플레이션이 폭등하고 있음에도 소비와 투자는 증가했다는 의미다.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대규모 무역적자 상황이) 길게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마이너스 성장률은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신호가 아니라 잡음”이라고 분석했다.이날 뉴욕 증시는 이같은 진단에 큰 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 상승한 3만3916.3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7% 오른 4287.5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06% 뛴 1만2871.53에 장을 마쳤다.◇인플레·우크라 등 악재들 산적그렇다고 미국 경제를 둘러싼 전망이 마냥 긍정적인 건 아니다. 오히려 최악의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있다. 인플레이션 폭등,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굵직한 악재들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아서다.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추후 예측조차 어렵다.미라마 캐피털의 맥스 와서만 창립자는 “공급망 병목 현상, 높은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연준의 연착륙 여부 등이 여전히 불안 요인이라고 말했다. CNBC는 “(인플레이션 등) 우려들이 점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도이체방크는 월가에서 가장 먼저 내년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공식 경고했다. 일부에서는 1970~80년대 같은 스태그플레이션은 점치는 인사들까지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1분기 성장률을 두고 “미국은 세계적인 코로나19의 도전, 푸틴의 정당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침공, 강력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기술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걸 지칭한 것이다. 그는 “경기 침체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며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 등이 강력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미국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차례로 나온다. 이날 나온 속보치는 향후 수정될 수 있다. (출처=미국 경제분석국)
2022.04.29 I 김정남 기자
모처럼 웃었다…메타發 강세에 나스닥 3.1% 점프
  • [뉴욕증시]모처럼 웃었다…메타發 강세에 나스닥 3.1% 점프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웃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깜짝 실적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급등,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같은 악재들이 사라진 건 아니어서 변동성은 계속 커질 가능성이 높다.(사진=AFP 제공)◇메타發 강세에 나스닥 3.1% 점프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 상승한 3만3916.3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7% 오른 4287.5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06% 뛴 1만2871.53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69% 올랐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5.73% 떨어진 29.79를 기록했다.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이끈 건 메타였다.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메타의 실적은 다른 빅테크들의 부진과 달랐다. 주당순이익(EPS)은 2.72달러를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2.56달러)를 웃돌았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큰 폭 증가했다. 1분기 사용자는 지난해 4분기(19억3000만명)보다 3000만명 증가한 19억6000만명을 기록했다.이에 메타 주가는 17.59% 폭등한 주당 205.73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208.53달러까지 올랐다. 메타가 깜짝 실적을 내자 애플(4.52%), 마이크로소프트(2.26%), 아마존(4.65%), 알파벳(구글 모회사·3.82%) 등 빅테크주는 호조를 보였다. 시가총액 톱10에 들어 있는 빅테크 주가가 뛰자, 3대 지수 전체가 힘을 받았다.퀄컴의 주가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에 9.69% 폭등했다. 덩달아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경우 7.42% 치솟았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예상을 웃돈 실적을 내면서 2.09% 뛰었다. 델타항공(2.83%), 아메리칸항공(2.42%) 같은 주요 항공주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전략가는 “상당히 긍정적인 어닝 시즌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기업들의 호실적은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의 역성장 우려까지 눌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1.4%(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존스는 각각 1.0%를 전망했는데, 이를 하회했다.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분기(-31.2%) 이후 1년반 만에 처음이다. 월가는 이번 지표를 통해 침체를 점치는 건 아직 섣부르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CNBC는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이 대규모 경기 침체는 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등) 우려들은 점증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업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왔다. 노동부 집계를 보면,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18만명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5000면 줄었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는 뜻이다.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오른 1만3979.84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8% 뛴 6508.14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1.13% 상승한 7509.19를 기록했다.◇우크라 등 시장 악재 여전히 산적 그렇다고 시장 분위기가 마냥 좋은 건 아니다. 인플레이션 폭등, 연준의 공격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굵직한 악재들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아서다.미라마 캐피털의 맥스 와서만 창립자는 “기업들이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음에도 실적은 매우 강한 편”이라면서도 “공급망 병목 현상, 높은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연준의 연착륙 여부 등이 여전히 불안 요인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3% 오른 배럴당 105.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의 유럽연합(EU) 대표단이 독일에 대체 공급처를 찾을 충분한 시간을 준다면 러시아의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EU 조치에 더는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U는 그동안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독일이 반대해 합의하지 못했다.현재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한 나라는 미국과 영국 정도다. 유럽 전역이 이에 가세한다면, 시장 불확실성은 더 커질 수 있다.
2022.04.29 I 김정남 기자
메타 '깜짝 실적' 강세장 이끌었다…나스닥 3.1%↑
  • [속보]메타 '깜짝 실적' 강세장 이끌었다…나스닥 3.1%↑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깜짝 실적을 올리면서 강세장을 주도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4%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8%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6% 급등했다.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였다. 전날 장 마감 직후 나온 메타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메타 주가는 17.59% 급등했다. 퀄컴 역시 호실적에 9.69% 급등했고, 강세장에 영향을 줬다.개장 전 나온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에 그쳤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1.4%(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나타나며 기대에 못 미쳤다. 경기 침체 우려를 부추길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호조에 더 주목하면서 매수에 나섰다.이날 장 마감 이후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이 나온다. 빅테크 중의 빅테크인 두 회사의 성적표에 따라 주가는 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사진=AFP 제공)
2022.04.29 I 김정남 기자
미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MiCo IVD 출자
  • 미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MiCo IVD 출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미코(059090)가 바이오 진단기기 제조 및 판매기업인 ‘트리니티 바이오테크(Trinity Biotech)’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코 및 미코 계열사의 성장축 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에 힘을 더해줄 전망이다. 미코는 미국에 특수목적법인(SPC) ‘MiCo IVD Holdings, LLC(이하 ‘미코 IVD’)’를 설립, ‘트리니티 바이오테크’의 지분을 인수하여 미코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반도체 부품 소재 제조기업인 미코는 계열사들을 통하여 반도체 장비용 부품 세정·코팅, CVD용 세라믹히터, Etcher 등 고기능성 ESC 부품을 제조하는 반도체 부문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및 CCSU 탄소포집사업을 아우르는 에너지 사업, 바이러스 및 피부암 진단기기 제조 등 바이오 사업, 세 가지의 다각화 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1996년 설립된 미코는 반도체 부품 세정 · 코팅 사업 개시 이후 CVD용 세라믹히터, Etcher 등 고기능성 ESC 부품 등 반도체 공정 장비용 고기능성 제품 제조기술을 개발, 전세계 자회사들을 통하여 수많은 국내외 고객사들과 공동개발 및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미코는 2021년 창사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미코의 두 번째 성장축인 에너지 사업은 2021년 미코에서 물적분할한 미코파워와 미코가 FE 출자를 통해 SI로서 투자한 회사인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이 이끌고 있다.미코파워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셀, 스택, 시스템 등 전공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 사업화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에너지 발전설비 분야에 오랜 업력과 시장지배력을 가진 HPS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미코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부문은 미코의 계열회사 중미코바이오메드와 미코의 투자회사인 스페클립다. 금회 미코 IVD를 통한 투자가 완료되면 트리니티 바이오테크는 앞선 회사들과의 신제품 개발, 유통채널 다변화, R&D 고도화 등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트리니티 바이오테크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사로 연 매출은 약 1160억원 규모이며(2021년 기준), 당뇨병, HIV, 자가면역 질환 진단 영역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당뇨 및 당뇨 전 단계 환자들의 진단을 위한 당화혈색소 진단 제품은 FDA 승인을 받아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미코 IVD는 트리니티 바이오테크의 신주 인수 2500만달러 및 전환사채 인수 2000만달러, 도합 총 4500만달러의 투자를 통하여 트리니티 바이오테크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전선규 미코 회장이 트리니티 바이오테크의 회장직을 겸하게 될 예정이다.회사관계자는 “본 투자가 완료되면 미코는 전통적인 반도체 사업에 더해 바이오 사업의 핵심경쟁력을 확보하여 관련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04.28 I 김인경 기자
외국인 7일째 팔자…890 턱걸이
  • [코스닥 마감]외국인 7일째 팔자…890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8일에도 900선을 하회했다. 원·달러 환율이 1270원까지 내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진 탓이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6포인트(0.44%) 하락한 892.2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900선을 넘기도 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2519억원을 팔아치우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7거래일간 외국인이 팔아치운 물량은 무려 6536억원에 달한다. 기관 역시 372억원을 팔았다. 개인만 3066억원을 사들이며 저가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는 원화 약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최근 외환시장과 관련해 “급격한 시장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며,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구두개입성 발언까지 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이 더 컸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0원 오른 12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3만3301.9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오른 4183.96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2488.93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4% 하락했다.특히 빅테크주가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구글 모회사) 주가는 이날 장중 내내 부진한 끝에 3.75% 하락 마감했다. 애플(-0.15%), 아마존(-0.88%), 엔비디아(-1.99%), 넷플릭스(-4.97%) 등도 부진했다.출판·매체복제와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섬유의류, IT부품, 반도체, IT하드웨어 등이 1~2%대 하락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건설, 유통, 화학, 금속, 음식료담배 등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1700원(0.38%) 상승한 4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역시 1900원(3.08%) 상승한 6만3500원을 기록했다.반면 펄어비스(263750)는 9.70% 하락하며 6만7000원에 턱걸이했다. 또 횡령 문제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된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시초가보다9000원(7.44%) 내린 1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이 무려 292만5642주로 마지막 거래일(12월 30일) 9만2887주의 30배에 달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실감형 영상업체 포바이포(389140)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기록한 후 상한가)으로 직행하며 4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거래재개 이후 이틀동안 상한가를 기록하며 6000원대까지 올랐던 골드앤에스(035290)는 이날 하한가로 46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1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종목을 비롯해 855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1억5184만주, 거래대금은 8조775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04.28 I 김인경 기자
엔케이맥스,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4개 연구 초록 채택
  • 엔케이맥스,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4개 연구 초록 채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엔케이맥스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총 4개의 초록이 채택됐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이어 오는 6월 열리는 ASCO학회에 채택된 바이오기업들이 주목되고 있다. ASCO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후기 임상결과를 공개하는 학회이다. 4개의 초록은 엔케이맥스 미국법인 엔케이젠 바이오텍에서 제출한 2건과 공동임상을 진행중인 아피메드(Affimed NV, NASDAQ: AFMD), 덴마크 베이에 병원(Vejle Hospital)의 각각 1건씩이다. 아피메드는 이중항체를 개발하는 개발하는 나스닥 상장사로 4월 AACR 학회에서도 유의미한 임상결과를 공개하며 주목 받았다. 또한 베이에 병원은 덴마크의 국립암병원으로 유방암, 림프종, 폐암 치료 우수 병원으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채택된 4가지 초록은 1) 불응성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1상 슈퍼NK(SNK01) 단독투여군과 2)슈퍼NK+바벤시오(성분명: Avelumab) 병용투여군, 3) EGFR 양성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1/2a상 연구, 4) 폐암 환자 대상 NK Vue 키트를 이용한 치료반응률 측정 연구이다. ASCO학회에 국내 바이오기업의 4개 초록이 채택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ASCO학회에서 발표될 불응성 고형암 임상1상에 대한 추가 데이터가 기대된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말기 육종암 환자에게서 지난해 8월 완전관해(CR)라는 중간 결과를 도출한데 이어 최근 동정적사용승인을 받은 육종암 환자에게서도 CR이라는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KB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후기 임상 결과를 주로 발표하는 ASCO에서 초록 4건이 채택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NK세포치료제는 최근 각광 받는 기술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엔케이맥스가 앞서있다”고 강조했다.
2022.04.28 I 이순용 기자
머스크 테슬라 지분 일부 매각 가능성…주가 영향은?
  • 머스크 테슬라 지분 일부 매각 가능성…주가 영향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지분을 일부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매각 가능성은 그가 트위터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머스크가 트위터와 인수에 합의했지만 천문학적인 인수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사진= AFP)◇머스크, 27조원 조달 위해 테슬라 주식 팔수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은 27일(현지시간)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자금 중 자기자본 조달을 통해 충당하겠다고 밝힌 210억달러(약 26조 6000억원)를 마련하기 위해 그가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65억달러(약 58조 9500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자금 조달 방안을 신고했다. 그는 이 중 255억달러(약 32조 3200억원)를 은행에서 빌리고, 210억달러는 자기자본 조달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NYT는 “머스크의 재산의 대부분은 테슬라 주식에 묶여 있으며, 그 돈(트위터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테슬라 주식을 파는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지만 대부분의 재산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그가 경영하는 기업의 주식이다. 현금성 자산은 거의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2574억달러(약 326조 2500억원)에 달한다.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이미 테슬라 지분을 팔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가 지분을 매각할 경우 SEC에 보고해야 하지만 이 내용이 공개되기까지는 통상 몇일간의 시차가 생긴다. 로이터는 “머스크가 자기 자기자본 조달 방안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거나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다”면서도 “일부 펀드매니저들은 (머스크가) 투자를 유치할 경우 거래에 새로운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사진= AFP)◇주가에 장기 영향 없겠지만 시장 타격 우려도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상당 규모의 보유 주식을 매도하더라도 테슬라 주가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NYT는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테슬라 주가와 전체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겠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머스크가 210억달러의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선 전날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 주식 약 2400만주를 팔아야 한다. 이는 테슬라 주식의 하루 평균 거래량과 비슷하며, 시장을 압도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주가가 12% 이상 급락했던 지난 26일에는 그 2배에 가까운 4500만주가 거래됐다.머스크는 테슬라 전체 주식의 17%(약 1억75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12월에는 세금을 내기 위해서라며 두 달에 걸쳐 테슬라 보유 지분의 10% 정도인 1500만주를 팔아 164억달러(약 20조 790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당시 테슬라의 주가는 단기적로는 급락했으나 이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단기적이라도 테슬라 주가가 떨어질 경우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테슬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에 모두 편입돼 있고,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뮤추얼펀드도 많기 때문이다. 대다수 미국인들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인 401(k) 계좌에 이러한 펀드나 테슬라 주식을 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NYT는 덧붙였다. S&P 다우존스의 애널리스트 하워드 실버블라트는 시가총액 9000억달러(약 1140조 7500억원)가 넘는 테슬라 주가가 1달러 떨어질 때마다 S&P 500 지수는 0.099포인트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2022.04.28 I 장영은 기자
엔케이맥스, 미국임상종양학회에 4개 연구 초록 채택
  • 엔케이맥스, 미국임상종양학회에 4개 연구 초록 채택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총 4개의 초록이 채택됐다고 28일 밝혔다. ASCO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후기 임상결과를 공개하는 학회다.4개의 초록은 엔케이맥스 미국법인 엔케이젠 바이오텍에서 제출한 두 건과 공동임상을 진행중인 아피메드(Affimed NV), 덴마크 베이에 병원(Vejle Hospital) 각각 한 건씩이다. 아피메드는 이중항체를 개발하는 개발하는 나스닥 상장사로 4월 AACR 학회에서도 유의미한 임상결과를 공개하며 주목 받았다. 또 베이에 병원은 덴마크의 국립암병원으로 유방암, 림프종, 폐암 치료 우수 병원으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채택된 4가지 초록은 불응성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1상 슈퍼NK(SNK01) 단독투여군과 슈퍼NK+바벤시오(성분명 Avelumab) 병용투여군, EGFR 양성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1/2a상 연구, 폐암 환자 대상 NK Vue 키트를 이용한 치료반응률 측정 연구다. ASCO학회에 국내 바이오기업의 4개 초록이 채택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엔케이맥스 측 설명이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ASCO학회에서 발표될 불응성 고형암 임상1상에 대한 추가 데이터가 기대된다”면서 “말기 육종암 환자에게서 지난해 8월 완전관해(CR)이라는 중간 결과를 도출한데 이어 최근 동정적사용승인을 받은 육종암 환자에게서도 CR이라는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22.04.28 I 안혜신 기자
미코바이오메드, 나스닥 상장사 트리니티바이오 지분 인수
  • 미코바이오메드, 나스닥 상장사 트리니티바이오 지분 인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사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미코 IVD 홀딩스(MiCo IVD Holdings, 신설법인)의 지분 20.8%를 약 125억원에 취득한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미코 IVD 홀딩스는 미코바이오메드 20.8%, 모회사 미코 79.2%의 지분 참여로 설립되는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나스닥 상장사 트리니티 바이오테크(Trinity Biotech)의 지분 29.9% 및 약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전략적 투자(SI)의 목적으로 인수한다. 미코바이오메드 자금조달 재원은 기존에 확보된 내부 재원이다. 미코 IVD 홀딩스를 통해 지분을 인수하는 트리니티 바이오테크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사로 1992년에 설립된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진단 제품을 총 120여개 보유하고 있다. 또 2021년 기준 연 매출 약 116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뇨병, HIV, 자가면역 질환 진단 영역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특히 당뇨 및 당뇨 전 단계 환자들의 진단을 위한 당화혈색소 진단 제품은 FDA 승인을 받아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HIV 신속진단키트의 세계건강기구(WHO) 승인을 획득하며 아프리카 지역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작년 말 기준 트리니티 바이오테크의 매출비중은 북미 시장이 70% 이상에 달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번 M&A를 통해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유통채널 다변화, 연구기술(R&D) 고도화 측면에서 확실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체적으로 미코바이오메드는 다양한 질병 진단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트리니티 바이오테크의 제품을 화이트라벨링(제조사가 따로 있지만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회사가 제품의 자사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것) 하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유통채널 확대 역시 상호 판매계약을 체결해 트리니티 바이오테크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구축한 미국 시장의 유통 채널을 활용, 미코바이오메드의 분자 진단 제품을 전략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감염병, 말라리아, 뎅기열, 등의 모기 매개 감염병, 그리고 식품매개질환까지 다양한 분자진단 키트를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미코바이오메드와 트리니티 바이오테크는 같은 체외진단 기업이지만 주력하는 진단 분야가 다른 만큼 상호보완 및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판매망과 FDA, WHO 등을 획득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갖춘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8 I 안혜신 기자
코스피, 개인 나홀로 '사자'에 강보합 출발…2640선
  • 코스피, 개인 나홀로 '사자'에 강보합 출발…264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0.36%) 오른 2648.6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3만3301.9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오른 4183.96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2488.93에 장을 마쳤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개장 초부터 증시를 끌어올렸으나 기업들의 실적이 종목별로 엇갈리면서 주가 방향도 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최근 하락 요인들을 뒤로하고 실적 시즌에 초점을 맞춰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여기에 장 마감 후 메타플랫폼, 퀄컴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 후 급등 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결국 한국 증시는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 발표 기대 및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감안 개별 종목군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847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708억원, 외국인은 16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화학이 1.7%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와 의복도 1.3%대 상승하고 있다. 보험,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 통신업,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15%, SK하이닉스(000660)는 0.24% 오르고 있다.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1% 미만,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고려아연(010130)과 하이브(352820), KT&G(03378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3.9% 하락하고 있다. 500억원을 횡령한 직원이 경찰에 자수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2022.04.28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900선 공방전…개인만 '사자'
  • 코스닥, 900선 공방전…개인만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두고 공방전을 펼치며 28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포인트(0.55%) 오른 901.10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이 456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09억원을 팔며 7일쨰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기관도 127억원 ‘팔자’ 우위다.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3만3301.9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오른 4183.96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2488.93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4% 하락했다.특히 빅테크주가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구글 모회사) 주가는 이날 장중 내내 부진한 끝에 3.75% 하락 마감했다. 애플(-0.15%), 아마존(-0.88%), 엔비디아(-1.99%), 넷플릭스(-4.97%) 등도 부진했다.업종별로는 건설과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인터넷, 통신장비, IT부품, 제조, 반도체, 제약, 소프트웨어 등도 강세다. 반면 섬유의류만 소폭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다수가 강세다. 특히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가 각각 1.36%, 1.67%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펄어비스(263750)는 0.16%, 4.31%씩 하락세다.이날 거래를 재개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작년 마지막 종가(14만2700원보다 낮은 12만1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0.74% 강세를 보이고 있다.또 이날 상장한 초고화질 영상업체 포바이포(389140)는 단숨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후 상한가)에 오르며 공모가(1만7000원)보다 130% 상승한 4만4200원을 기록 중이다.
2022.04.28 I 김인경 기자
메리츠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하면 ETF 제공”
  • 메리츠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하면 ETF 제공”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평생우대 계좌 개설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공하는 ‘비대면 고객 ETF 증정 이벤트’를 오는 5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메리츠증권)메리츠증권은 5월 한달간 평생우대 계좌를개설한 비대면 고객 전원에게 ETF 1주를 지급한다. 제공ETF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ETF 3종으로 △TIGER 미국 S&P500 △KODEX 미국 나스닥 100TR △TIGER 미국테크Top10 중에서임의로 1주를 지급한다.평생우대 계좌는 국내주식 온라인 매매수수료 평생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계좌로 국내주식 0.0036396%와 주식워런트증권(ELW)·ETF·상장지수증권(ETN) 0.0042087%의 우대 수수료가 적용된다. 올해 연말까지 신규고객 또는 휴면고객이 디지털금융센터를 관리점으로 지정해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면 자동으로 평생 우대 계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메리츠증권은 최근 비대면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CFD(차익결제거래) 매매 수수료를 업계 최저수준으로 내리는 등 각종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 말까지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고 해외주식 거래신청을 완료하면 미국·중국·홍콩 증시 종목을 0.07%의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전문투자자는 별도신청 없이 국내주식 CFD 0.01%, 해외주식 CFD 0.05%의 온라인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송영구 메리츠증권 리테일사업부문장 전무는 “투자전문가들로구성된 메리츠증권의 전문성을 더해 향후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비대면 고객들을 위한 혜택 마련과 편의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8 I 이은정 기자
미국 증시 혼조…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
  • [뉴스새벽배송]미국 증시 혼조…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강보합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등 악재에 변동성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반도체 인수합병(M&A)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28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방안을 내놓는다. 영업제한 등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전체 피해 규모 산정에 기초해 현금 지급 외 금융·세제 지원이 병행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3만3301.9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오른 4183.96을 기록.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2488.93에 장을 마쳐.-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개장 초부터 증시를 끌어올렸으나 기업들의 실적이 종목별로 엇갈리면서 주가도 방향을 달리함.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7425.61에 거래를 마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7% 각각 상승.-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 오른 배럴당 102.02달러에 마감.◇실적 차별화 장세 나타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아 주가는 4% 이상 상승.-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 3% 이상 하락. -보잉의 주가는 순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가는 회사가 전체 인력의 9%를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하락.-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놨음에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예상치)를 상향해 주가는 1% 이상 상승. -비자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6% 이상 올랐고, 바비인형 제작사 마텔의 주가는 회사가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등과 매각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10% 이상 상승. -이날 장 마감 후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를 비롯해, 퀄컴, 페이팔, 포드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 다음날은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 예정.◇“삼성전자, 반도체 M&A 전문가 영입”-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005930)는 2018년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서 글로벌 반도체투자부문장을 지낸 치사리를 영입했다”고 보도.-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치사리는 BoA에 몸담는 동안 △인피니언의 사이프러스 인수(100억 달러 규모) △AMS의 오스람 인수(46억 달러 규모) △마벨의 아콴티아 및 아베라 인수 등 굵직한 M&A 거래를 성사시킴. -BoA에 합류하기 전인 2016~2018년에는 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각종 기술기업들의 M&A를 총괄.◇미국 주택판매 코로나 이후 최소 급감-27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3월 펜딩(pending)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1.2% 하락한 103.7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2% 하락. -이 지수는 이미 매매 계약에 돌입한 주택 판매를 지수화한 것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꼽힘.-최근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 여건이 나빠졌기 때문.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계정조정 기준)는 전주 대비 8.3% 감소.-모기지 금리가 갑자기 오르고 있는 건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일제히 오르고 있는 영향.◇“미국, 팬데믹 국면서 벗어났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PBS 방송에 나와 “미국은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밝혀.-파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방역을 주도한 전염병 권위자.-그는 “코로나19가 (완전하게) 박멸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람들이 가능하면 매년 백신을 접종한다면 이 바이러스의 수준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26일 기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미국 내 확진자 수는 5만791명으로 2주 전보다 61% 증가.◇유엔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방문-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직후 우크라이나로 넘어온 것.-구테흐스 총장은 오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에 우려를 표하며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정부, 유럽에 LNG 일부 물량 제공키로-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8일 “동절기가 지나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상황에 여유가 생겨 국내 수급이나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일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힘.-다만 이 관계자는 다른 LNG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구체적인 공급 시기나 물량은 공개하지 않음.-전날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이 미국 혹은 유럽의 요청에 따라 이번 여름까지 LNG 물량의 일부를 유럽에서 사용하도록 전용한다고 보도.◇인수위, 코로나 피해 손실보상 방안 발표-안철수 위원장 오늘 직접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방안 발표.-특위가 내놓을 손실보상안에는 피해 규모에 따른 현금 보상 외 금융, 세제 지원안이 포함.-현금 지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대로 방역지원금 600만원 수준이 유력.◇‘검수완박’ 검찰청법 필리버스터 종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28일 0시를 기해 자동 종료.-국회법에 따라 새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면 검찰청법 개정안은 필리버스터 없이 곧바로 표결 절차에 들어가게 됨.-박 의장이 소집 공고한 새 임시국회 회기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시작.
2022.04.28 I 양지윤 기자
1260원대 추가 상승 예상…서방·러 갈등 증폭, FOMC 경계
  • [외환브리핑]1260원대 추가 상승 예상…서방·러 갈등 증폭, FOMC 경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에 추가 상승하면서 6거래일째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러시아가 유럽 지역 내 일부 국가들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등 에너지를 무기로 국제정세를 악화시키는 가운데, 다음주 시작될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 등이 달러화를 밀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6.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0원임을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5.20원)보다 1.30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상승을 따라 1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며 1260원대에서 상승, 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으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흐름에 기댄 롱(달러 매수) 심리에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하루만에 14원 이상 급등한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큰 상황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3선에 가까울 정도로 추가 상승해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시간 27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69포인트 오른 102.99를 기록했다. 5월 3~4일 열리는 미국 5월 연방공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0.50%포인트 이상의 더 빠른 긴축을 예고 할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나빠지는 중이다. 러시아가 간밤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너머 다른 나라들에게까지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중이다. 러시아와 EU간 에너지 갈등이 심화되자 달러화 강세가 더 힘을 받는 모양새다. 중국 위안화도 여전히 달러화 대비 약세 흐름을 나타내면서 이날도 원화 절하 압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달러·위안 환율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0.01% 오른 6.58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주요 도시 봉쇄 조치가 길어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도 이어졌다. 뉴욕증시는 중국 봉쇄, 기업 실적 둔화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각종 악재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오르는데 그쳤다. 전날 4%대 급락한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리며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1~2%대 하락한 국내증시에서도 위험회피 심리, 외국인 순매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5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팔아치운 금액만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6거래일 연속 매도 흐름을 보이며 4000억원 이상 매도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2600선, 890선으로 내려 앉았다. 각종 악재들이 달러화 강세를 떠받치며 역내외 롱(달러 매수) 심리를 이어가겠으나, 환율이 1260원대 레벨로 높아진 만큼 당국 개입 경계도 더 커질 수 있어 이날 환율은 1260원대에서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제5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외환시장과 관련해 “금주 들어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빠른 상황인데 정부는 급격한 시장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고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4월 말을 맞은 만큼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크게 나온다면 환율 상단을 누르는 재료가 될 수 있다.
2022.04.28 I 이윤화 기자
SK하이닉스, 1Q 바닥으로 업황 개선 중-DB
  • SK하이닉스, 1Q 바닥으로 업황 개선 중-D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SK하이닉스(00066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1분기를 바닥으로 메모리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은 유지했다.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3.1% 늘어난 1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6% 증가한 2조86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 3조1000억원에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가 비수기인 만큼, 디램(DRAM)과 낸드(NAND) 출하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가격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매출액은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특정기간 DRAM 품질 저하에 따른 판매 보증 충당 부채 3800억원이 발생한데다 솔리다임 스탠드업 비용 100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다.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8% 늘어난 1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5% 증가한 3조6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성장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2분기 데이터센터 중심의 메모리 출하 증가와 낸드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하반기 PC와 모바일 등 IT세트 부진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버 중심의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올해 전체 매출액은 작년보다 44.6% 늘어난 6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1% 증가한 16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나스닥 시장의 급락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주가 부진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 흔들림도 크다”면서도 “2022년 1분기를 바닥으로 메모리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솔리다임 출범에 따른 낸드사업부 시너지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2.04.28 I 김인경 기자
MS발 랠리 없었다…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
  • [뉴욕증시]MS발 랠리 없었다…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장 초반부터 강보합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급등,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같은 악재에 변동성 커진 끝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사진=AFP 제공)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3만3301.9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오른 4183.96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2488.93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4% 하락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5.73% 떨어진 31.60을 기록했다. 장 초반 흐름은 전날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가 힘을 받으면서 강세를 보였다. 전날 나스닥 지수는 3.95% 폭락하면서 2020년 9월 초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일제히 폭락했던 빅테크주들이 그나마 살아나면서 투심을 뒷받침했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신고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MS 주가는 이날 4.81% 상승 마감했다.미국장보다 빨리 마감하는 유럽장은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가 일부 유럽 국가들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장중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장의 영향을 받아 장 막판 강세 전환한 것이다.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7425.61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7%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6% 오른 3734.64를 기록했다.그러나 강세 분위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 기류가 더 강했다.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건 시장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지속, 연준의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이 4월 증시에 계속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욕 증시를 이끌다시피 하는 빅테크주 역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구글 모회사) 주가는 이날 장중 내내 부진한 끝에 3.75%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하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의 경우 3.32% 내렸다. 애플(-0.15%), 아마존(-0.88%), 엔비디아(-1.99%), 넷플릭스(-4.97%) 등은 부진했다.월가 한 금융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식 투자를 줄이는 쪽으로 포지션을 재조정하려는 분위기가 완연하다”며 “악재는 많은데, 여전히 해소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 오른 배럴당 102.02달러에 마감했
2022.04.28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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