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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美S&P배당·나스닥100 ETF' 상장 이벤트
  • 미래에셋운용, '美S&P배당·나스닥100 ETF' 상장 이벤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상장하는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와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ETF’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상장지수펀드(ETF)는 S&P500 구성 기업들 중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배당귀족주에 투자한다. 지속적으로 배당이 증가하는 배당성장주는 배당 증가 기간에 따라 5년 이상 ‘Dividend Blue-Chip’, 10년 이상 ‘Dividend Achievers’, 25년 이상 ‘Dividend Aristocrats(배당귀족)’, 50년 이상 ‘Dividend Kings’로 분류되며,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현금흐름과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유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ETF 비교지수는 ‘S&P 500 Dividend Aristocrats Index’다. 지수 산출기관인 ‘S&P Dow Jones Indices’는 ‘S&P 500’ 지수 편입 종목 중 최소 25년 이상 주당배당금을 증액해 오고, 유동시가총액 30억달러 이상이며, 최근 3개월간 평균거래대금이 5백만달러 이상인 종목으로 해당 지수를 구성하며, 4월말 현재 구성 종목수는 64종목이다. 지수는 연 1회 종목 교체와 연 4회 비중 조정을 한다.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ETF는 차세대 나스닥100을 꿈꾸는 시가총액 101위~200위 100개 기업에 투자한다. 차세대 혁신성장주는 활발한 R&D를 바탕으로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스닥100 지수 편입 전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ETF 비교지수는 ‘Nasdaq Next Generation 100 Index’다. 지수 산출기관인 ‘Nasdaq’은 나스닥 거래소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Nasdaq 100’ 지수에 포함되지 않고, 3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20만주 이상인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으로 해당 지수를 구성한다. 리츠, 금융섹터와 파산 절차 중인 기업은 제외된다. 지수는 연 1회 종목을 교체하며, 연 4회 비중을 조정한다.이벤트는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와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ETF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KB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에서 진행된다. KB증권은 5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대상 ETF 각각 일 3억원 이상 거래고객 중 선착순 5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유진투자증권은 5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대상 ETF 합산 일 거래금액 1억원 이상 달성 시 문화상품권 2만원을, 3억원 이상 달성 시 3만원을 지급한다. 키움증권은 5월 20일부터 6월 17일까지 대상 ETF 각각 일 3억원 이상 거래고객 중 5명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와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ETF는 연금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투자 가능하다.
2022.05.17 I 이은정 기자
달러화 약세 전환…이틀 연속 1270원대 하락 시도
  • [외환브리핑]달러화 약세 전환…이틀 연속 1270원대 하락 시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1270원대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점차 커지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공포감이 미 국채 10년물 금리를 끌어 내렸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메시지까지 더해지면서 달러화가 반락한 영향이다. 다만 글로벌 위험선호 부진, 중국 위안화의 약세폭 증가 가능성 등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면서 제한적인 하락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사진=AP/연합뉴스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0.7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4.10원)보다 3.60원 가량 하락 개장할 전망이다. 이틀 연속 하락 개장하는 것이다. 이날 환율 하락을 이끌 재료는 달러화 약세 전환이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9%대에서 2.8%대로 급락했다. 이를 따라 달러화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현지시간 16일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886%를 나타내고 있고,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도 0.37포인트 떨어진 104.19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5월 -11.6으로 전월(24.6) 대비 36.2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16.5)을 큰 폭 밑도는 수치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이 6.1%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유로화는 상대적으로 반등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437달러로 전장 대비 0.01% 오르는 중이다.이런 여파에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위축된 모습을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올랐으나,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가량 하락 마감했다. 다만 중국 위안화가 당국의 약세 경고에도 또 다시 하락폭을 키운다면 원화의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전날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 고시를 통해 일부 약세를 방어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나 그 효과가 오늘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날 오전 8시께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2% 오른 6.79위안대에 거래되며 6.8위안대 재상승을 시도 중이다. 국내증시 부진도 원화 반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전날 국내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흐름 전환에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70억원 팔면서 지수가 0.29% 하락하는데 일조했다. 코스피 지수는 2600선을 내주며 2590선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10억원 팔았다. 다만 지수는 기관, 개인의 매수 우위에 0.37% 상승 마감했다. 수급 측면으로도 환율이 1270원대로 내려온다면 수입업체 등 결제 수요가 하단을 받치면서 환율의 제한적 하락에 일조할 수 있다.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우위를 점하지 않는다면 낙폭을 크게 확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
2022.05.17 I 이윤화 기자
美나스닥 1.2%↓…버냉키 "연준, 물가 대응 늦어"
  • [뉴스새벽배송]美나스닥 1.2%↓…버냉키 "연준, 물가 대응 늦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매도세에 나스닥지수가 1.2% 내린 가운데 전기차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락했다.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준의 물가 대응이 이미 늦었다며 공개 비판했다. 맥도날드와 르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로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가치가 폭락한 가상자산 테라를 개발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새 블록체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뉴욕 증시 혼조세…나스닥 1.2%↓-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76포인트(0.08%) 오른 3만2223.42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8포인트(0.39%) 떨어진 400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21포인트(1.2%) 밀린 1만1662.79에 각각 마감.-기술주 매도에 테슬라(-5.88%) 리비안(-6.89%) 루시드(-3.61%) 등 하락. ◇버냉키 전 연준 의장 “파월, 인플레이션 늑장 대응 실수”-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문제는 왜 정책을 지연했느냐인데, 되돌아보면 그것은 실수”라고 언급. 연준이 긴축 시기를 놓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높은 물가를 자초했다는 것.-버냉키는 “(긴축 지연이) 실수였다는 걸 그들이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파월이 이끄는 연준이 왜 기다렸는지 이해한다”고 말해. -버냉키는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걸 원했기 때문”이라며 “파월은 2013년 테이퍼 탠트럼 때 (연준 이사로서) 회의에 참석했는데, (탠트럼으로 시장이 흔들리는 걸 보는 건) 매우 불쾌한 경험이었다”고 설명. 테이퍼 탠트럼은 양적완화(QE) 등으로 풀린 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일부 신흥국들의 통화가치와 주가가 폭락했던 현상. ◇스웨덴, 나토 가입 공식 결정-스웨덴 정부가 1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을 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로이터와 AFP통신 등이 보도.-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정부는 나토에 스웨덴이 나토의 회원국이 되기를 원한다고 알리기로 결정했다”면서 “나토 주재 스웨덴 대사가 곧 나토에 알릴 것”이라고 밝혀.-나토 가입 신청서는 이날 또는 17일이나 18일에 제출될 수 있으며, 핀란드와 동시에 이뤄질 전망. ◇권도형 “테라 위해 새 블록체인 네트워크 만들 것”-한국산 가상자산인 루나와 테라USD(UST)를 개발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겠다고 밝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에서 “새로운 토큰을 핵심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자와 테라 블록체인에서 거래주문을 냈던 컴퓨터 소유자들, 여전히 테라USD를 들고 있는 사람 등 테라 지지자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밝혀.-그러나 테라 블록체인을 복사하자는 권 CEO의 새로운 제안을 두고 많은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희망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블룸버그는 전해. ◇맥도날드·르노 러시아 사업 철수-맥도날드가 러시아 진출 32년만에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 맥도날드는 16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서 영업한 지 30년 이상이 흐른 뒤, 맥도날드는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와 예측불가능한 사업 환경은 러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체를 소유하는 것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혀. 맥도날드는 사업장을 러시아 기업에 매각할 계획. -프랑스 르노 자동차도 러시아 자회사의 지분을 모두 러시아 정부와 모스크바시에 매각키로. 르노는 러시아 사업부문을 러시아 국영 자동차 연구소인 나미(NAMI)와 모스크바시에 매각키로 하고 절차를 진행 중.◇WHO “북한서 코로나19 급속 확산 위험”-세계보건기구(WHO)가 16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남 케트라팔 씽 WHO 동남아시아 지역사무소 소장은 “아직 코로나19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국가라는 점에서 즉각적이고 적절한 대책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대중 사이에 빠르게 퍼질 위험이 있다”고 밝혀. -북한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전날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자 수가 총 121만명을 넘어서. 전날 신규 발열자만 40만명에 육박. 전날 하루 사망자도 8명 추가 발생해 총 50명에 달해.
2022.05.17 I 김겨레 기자
루나 충격에…반토막 난 비트코인
  • 루나 충격에…반토막 난 비트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연일 약세다. 비트코인은 3만달러대로 반토막 났다. ‘김치 코인’ 루나·테라USD의 폭락 여파가 여전한 상태다. 1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45분 기준) 전날보다 3.35% 하락한 3만98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4.82%, 에이다는 4.48%, 솔라나는 5.48%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37% 하락한 3952만원을 기록했다. 시장은 급격히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6일 기준으로 14(극단적 공포·Extreme Fear)를 기록했다. 전날(10)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5일 기준으로 32.59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26.57·공포)보다 악화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힘들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6일(오후 10시 기준) 246.40 EH/s를 기록했다. 이는 루나 사태 이전인 지난 2일(275.01 EH/s)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3만2223.4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4008.01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20% 떨어졌다. 루나와 테라USD(UST)를 개발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16일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에서 “실패한 테라USD 코인을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나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신뢰가 이미 깨진 상태에서 누구도 선뜻 투자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가상자산 투자에 유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2022.05.17 I 최훈길 기자
나스닥 1.2%↓…스태그 공포에 바닥이 안 보인다
  • [뉴욕증시]나스닥 1.2%↓…스태그 공포에 바닥이 안 보인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약세로 기울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는 와중에 국제유가는 폭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식었다.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바닥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사진=AFP 제공)◇뉴욕 엠파이어지수 큰 폭 약세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3만2223.42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 2.14% 하락하면서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는데, 8주째 접어들며 이날 장 초반만 해도 또 하락했다. 그러나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오른 채 장을 마쳤다.다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4008.01을 기록했다. 그나마 4000선은 지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떨어졌다. 두 지수는 지난주 각각 2.41%, 2.80% 내렸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2% 내렸다.개장 전 나온 미국 제조업 지표부터 투심을 떨어뜨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1.6으로 전월(24.6) 대비 36.2포인트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16.5)을 큰 폭 밑돌았다.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이다.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미국 전역을 조사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실물경제를 미리 가늠하는 잣대로 쓰인다.5월 지수 내 출하지수는 -15.4로 전월과 비교해 무려 49.9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수주지수는 -8.8로 전월 대비 33.9포인트 급락했다. 뉴욕 연은은 “신규수주 등은 팬대믹 초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둔화했다”고 전했다.이는 전날 나온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2020년 2월(-13.5%) 이후 최저치다. 코로나19 탓에 베이징, 상하이 등을 봉쇄한 여파다. 이는 곧 세계 경제 둔화 우려를 키웠다.이렇게 수요가 떨어지는 와중에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 오른 배럴당 114.20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와 무관하게 공급 측면만 바라보고 가격이 움직인 것이다. 유럽연합(EU) 인사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제재안에 대해 곧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들을 쏟아내면서, 원유시장에 공급 우려가 급부상했다.◇버냉키 “1~2년 스태그 가능성”이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의 전조라는 평가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온건한 시나리오에서도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향후 1~2년간 성장률은 낮고 실업률은 약간 높고 인플레이션은 계속 고공행진을 하는 시기가 있을 텐데, 이를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는 2006년부터 8년간 연준을 이끌며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을 지휘했던 빅샷이다.그는 CNBC와 만난 자리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칙 실기를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미리 대응하지 않고) 왜 정책을 지연했느냐 인데, 되돌아보면 그것은 실수였다”며 “(긴축 지연이) 실수였다는 걸 그들이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연준의 가파른 긴축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이라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월가의 투자 심리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주식전략가는 올해 연말 S&P 지수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4300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서는 36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점쳤다.빅테크주들은 계속 약세를 이어갔다. 애플 주가는 1.07% 빠진 145.54달러에 마감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1.48%), 아마존(-1.99%), 테슬라(-5.88%), 엔비디아(-2.50%) 등의 주가 역시 하락했다. 셰브런(3.06%), 엑슨모빌(2.35%) 같은 일부 에너지주를 제외하면 시장 전반은 약세에 기울었다.
2022.05.17 I 김정남 기자
침체 공포 와중에 유가는 폭등…나스닥 1.2%↓
  • [속보]침체 공포 와중에 유가는 폭등…나스닥 1.2%↓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6일(현지시간) 침체 공포 속에 약세로 기울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했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소폭 오른채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떨어졌다.개장 전 나온 미국 제조업 지표는 극도로 부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1.6으로 전월(24.6) 대비 36.2포인트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16.5)을 큰 폭 밑돌았다. 이는 전날 나온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 부진과 더불어 글로벌 침체 우려를 키웠고,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그럼에도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에 큰 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 상승한 배럴당 114.20달러에 마감했다.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의 전조다.월가의 투자 심리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주식전략가는 올해 연말 S&P 지수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4300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서는 36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점쳤다.(사진=AFP 제공)
2022.05.17 I 김정남 기자
침체 공포에 짓눌린 투심…미 증시 바닥이 안 보인다
  • 침체 공포에 짓눌린 투심…미 증시 바닥이 안 보인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하는 와중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덮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식고 있다.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하고 있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 2.14% 하락하면서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는데, 8주째 접어들며 또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 떨어지고 있다. 두 지수는 지난주 각각 2.41%, 2.80% 내렸다.(사진=AFP 제공)개장 전 나온 미국 제조업 지표는 극도로 부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1.6으로 전월(24.6) 대비 36.2포인트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16.5)을 큰 폭 밑돌았다.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이다.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미국 전역을 조사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실물경제를 미리 가늠하는 잣대로 쓰인다.5월 지수 내 출하지수는 -15.4로 전월과 비교해 무려 49.9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수주지수는 -8.8로 전월 대비 33.9포인트 급락했다.전날 나온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큰 폭 밑돈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2020년 2월(-13.5%) 이후 최저치다. 베이징, 상하이 등을 봉쇄한 여파다. 이는 곧 세계 경제 둔화 우려를 키울 수 있다.월가의 투자 심리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주식전략가는 올해 연말 S&P 지수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4300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서는 36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점쳤다.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문제는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미리 대응하지 않고) 왜 정책을 지연했느냐 인데, 되돌아보면 그것은 실수였다”며 “(긴축 지연이) 실수였다는 걸 그들이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냉키는 2006년부터 8년간 연준을 이끌며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을 지휘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이라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5.17 I 김정남 기자
중국發 경기 침체 공포 커지나…뉴욕 증시 또 약세
  • 중국發 경기 침체 공포 커지나…뉴욕 증시 또 약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약세를 보이고 있다.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4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하고 있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 2.14% 하락하면서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는데, 8주째 접어들며 또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8%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떨어지고 있다. 두 지수는 지난주 각각 2.41%, 2.80% 내렸다.개장 직전 나온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큰 폭 밑돈 게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2020년 2월(-13.5%) 이후 최저치다. 베이징, 상하이 등을 봉쇄한 여파다. 이는 곧 세계 경제 둔화 우려를 키울 수 있다.월가의 투자 심리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주식전략가는 올해 연말 S&P 지수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4300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서는 36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점쳤다.중국 상하이 시내 모습. (사진=AFP 제공)
2022.05.16 I 김정남 기자
한투파, 싱가포르·미국에 스타트업 투자 펀드 만든다
  • [단독]한투파, 싱가포르·미국에 스타트업 투자 펀드 만든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해외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총 1800억원 규모의 현지 펀드 결성에 나섰다. 현지 법인을 통해 싱가포르 펀드와 미국 펀드를 각각 600억원, 1200억원 규모로 조성해 현지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벤처캐피탈의 글로벌 영토 확장 움직임이 가속화하면서 기관 투자자와 스타트업들의 관심이 쏠린다.한국투자파트너스의 로고. 사진=한국투자파트너스 누리집 갈무리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600억원 이상의 싱가포르 현지 펀드 ‘KIP SOUTHEAST ASIA VENTURE FUND 1호’를 조성한다. 연내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공동운용(Co-GP)이 아닌 독자 운영 방식을 택했다. 싱가포르 법인을 총괄하는 김종현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을 예정이다. 한투파가 중국 이외의 지역에 해외 펀드를 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목표 결성 금액은 최소 600억원이지만 클로징 시점에서는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국내 금융권에서 적극 출자를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투파는 해당 펀드를 통해 싱가포르는 물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내 유망 기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분야는 핀테크와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 등이다. 동남아는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으로 산업군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고, 정부 협력 아래 핀테크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고 있다. 특히 초기기업 밸류가 높아지고 투자 경쟁도 치열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등 다른 해외 지역보다 밸류가 낮아, 저렴한 가격에 고성장 기업을 소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국내외 VC가 동남아로 눈 돌리는 상황이다.한투파도 그간 한국 펀드 및 현지 투자사와 공동 조성한 벤처펀드를 통해 싱가포르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거쉬클라우드탤런트에이전시,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플랫폼 할로닥, 베트남 부동산 거래 플랫폼 리버 등에 활발하게 투자해왔다. 지난 2020년 싱가포르 법인 설립으로 현지 거점도 마련한 상태로, 이번엔 아예 자체 펀드를 조성해 동남아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투파는 미국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펀드도 내년 클로징을 목표로 조성을 준비 중이다. 목표 결성금액은 약 1200억원으로 자체 운용이 아닌 Co-GP 형태다. 현재 협업할 현지 투자사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 내 ICT와 바이오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많은 만큼 바이오·헬스케어와 플랫폼, 딥테크 분야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2016년 미국 법인을 설립해 리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프리퀸시테라퓨틱스, 파빌리온데이터시스템 등 해외 바이오·딥테크·게임 업체에 투자해왔다. 지난 2018년 투자한 영국 백신개발업체 백시텍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사로 작년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잭팟’을 안겼다.두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한투파의 지역별 투자 비중은 기존보다 고른 양상을 띨 전망이다. 한투파는 국내 VC 중 글로벌 시장에 가장 관심이 많았던 하우스로 일찍이 중국과 동남아, 유럽, 미국 등에서 현지 네트워크 확보와 투자처 발굴에 힘써왔다. 특히 중국에는 2008년부터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고 꾸준히 투자해, 현재 운용 중인 중국 자체 펀드만 8개에 이를 만큼 투자 비중이 높다. 현재는 미중 갈등과 시진핑 주석의 집권 여부 미확정 등으로 중국 시장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세가 빠른 동남아와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한투파는 지난해 운용자산(AUM) 규모 기준 우리나라 1위 VC로, 향후 한투파를 비롯해 몸집 큰 VC 들의 해외 진출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2020년부터 현지 VC와 공동 운용 펀드를 결성해 동남아에 활발하게 투자 중으로, 올해 해외 전용펀드 규모를 1조원으로 올린다는 목표 아래 센터우리 2호 펀드(인도네시아)를 결성 중이다. 인라이트벤처스는 7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우고 동남아시아 영역 확장에 나선다.
2022.05.16 I 김예린 기자
암호화폐·美기술주 반등에 2거래일째 상승…'850선'
  • [코스닥 마감]암호화폐·美기술주 반등에 2거래일째 상승…'85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닥이 2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1% 넘게 오르던 지수는 장중 중국 4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만 하락전환한 코스피 변동률을 상회했다. 암호화폐 시장 안정화와 미국 기술주 반등세 속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평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3.17포인트(0.37%) 오른 856.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862에서 출발,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 미만 상승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국내주식팀은 “코스닥은 암호화폐 시장과 전거래일 미국 나스닥 지수 반등에 기술주 투자심리가 강화됐다”며 “일부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인도 밀 수출 금지에 사료 관련주가 재차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은 109억원, 개인은 62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210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를 보였다. 음식료담배는 5%대, 운송장비부품은 2%대,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금속, 오락문화, 건설,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했다. 제조, IT부품, 출판매체복제, 운송,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기계장비, 인터넷, 화학, 유통, 금융, 제약,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는 1% 미만 올랐다. 반도체,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HLB(028300)는 이날 4% 강세를 보였다. 항암치료제 ‘리보세라닙’ 글로벌 상용화 소식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066970)는 3%대 올랐고 천보(278280), 1%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CJ ENM(035760)은 1% 미만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위메이드(112040)는 보합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대 내렸고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9410만5000주, 거래대금은 6조2069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8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과 514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5.16 I 이은정 기자
진매트릭스, 1분기 영업익 9.4억…전년비 201% 증가
  • 진매트릭스, 1분기 영업익 9.4억…전년비 201% 증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진매트릭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8억7000만원, 영업이익 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20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39억5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진매트릭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은 ‘NeoPlex COVID-19’의 수출이 지속되고, 성감염증 진단제품 ‘NeoPlex STI’ 판매가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기순손실은 나스닥 상장사인 백시텍(Vaccitech) 지분 평가손실 반영에 따른 회계적 수치의 영향으로, 미국 금융시장의 회복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시장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인프라가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며 ”포스트코로나 전환 후에도 PCR기반의 분자진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올해 진매트릭스는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 번에 다양한 감염성 병원체를 동시에 일괄 진단할 수 있는 네오플렉스(NeoPlex)를 기반으로 △네오플렉스 성감염증진단제품 ‘NeoPlex STI’, △네오플렉스 호흡기질환진단제품 ’NeoPlex RV’, △네오플렉스 인유두종바이러스 진단제품 ’NeoPlex HPV’을 중심으로 국내외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2022.05.16 I 양지윤 기자
미래에셋證, 국내 최초 해외 주식 DLC 거래 시작
  • 미래에셋證, 국내 최초 해외 주식 DLC 거래 시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국내 최초로 해외주식 DLC 상품의 거래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DLC(Daily Leveraged Certificates)는 기초자산의 일일 변동폭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은 텐센트, 알리바바 등과 같은 중국 위주의 기업들과 HSI, S&P500 등의 주가지수로 이뤄졌다. 최대 7배의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됐다. 현재 DLC는 싱가포르 거래소에 약 260여개가 상장, 거래 중이다.DLC는 국내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레버리지 ETN과 유사한 구조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레버리지가 최대 7배까지 확대돼 있는 만큼 ‘에어백 매커니즘’이라는 안전장치가 장착되어 있는데, 기초자산의 가격이 급변할 경우 이를 진정, 완화해 줄 수 있는 장치다. 국내 주식시장의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와 비슷한 개념을 개별 종목에 적용한 것이다. 에어백이 발동되면 30분간 DLC 매매가 중단되며, 이후 재조정된 가격으로 거래가 재개되어 빠른 시간에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위험을 줄여주는 제도다. 레버리지의 규모를 고려해 이번 DLC 매매는 전문투자자에 한해 허용키로 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레버리지의 양방향(Long, Short) 상품이 모두 상장되어 있는 DLC가 새로운 투자 기회와 더불어 숏포지션을 이용한 헤지 용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상장 종목의 기초자산이 중국, 홍콩에 집중된 만큼 기존에 중국 투자에 관심이 있었던 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이날부터 미국시장 개별주식의 호가와 잔량을 20호가로 확대해 전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미국 현지에서도 피델리티, 모건스탠리, 찰스슈왑과 같은 탑티어 증권사들만이 제공하는 ‘토탈뷰 서비스’로 나스닥과 협업을 통해 국내에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2022.05.16 I 이지현 기자
글로벌 증시서 11조달러 증발…“추가하락" Vs "저점매수"
  • 글로벌 증시서 11조달러 증발…“추가하락" Vs "저점매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11조달러(약 1경 4075조원)가 증발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장이 연출되고 있지만, 글로벌 투자은행의 전문가들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 지수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투자심리가 양호한 만큼 반등이 예상되며, 저점 매수해야 할 시기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ACWI) 지수가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11조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MSCI ACWI는 선진국과 신흥국, 프런티어 시장을 모두 포함하는 지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세라는 평가 속에 시장에선 아직 하락이 끝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동안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애플 주가마저 올 들어 22%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미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로 기술주들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대형주 중심의 미 스탠더드앤드푸어드(S&P)500 지수가 약 14%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은행은 현재의 S&P500 지수는 여전히 200주 이동 평균대비 14% 가량 높은 수준이라면서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상품·기술을 포함한 전반적인 섹터에서 투자자들의 미래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충족된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기피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부연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 13일 3.82% 상승해 장을 마감했지만, 지난 한 주 동안에는 여전히 전주대비 2% 이상 하락한 상태다. 데이바이데이 SAS의 발레리 가스텔디 전략분석가도 “기술주는 앞으로 10% 가까이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S&P500 지수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지난 13일 54.48을 기록해 중립 수준을 유지했다. RSI는 현재 주가 추세의 강도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로, 언제 추세가 전환될 것인지 예측할 때 쓰인다. 일반적으로 RSI값이 30 이하이면 매수시점으로, 70 이상이면 매도시점으로 해석한다. 이에 따라 현재 주가 수준이 아직 바닥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과 저점 매수 시점이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콤디렉트 은행의 안드레아 립코우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기술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포지션을 지속 축소하고 있지만, 잠재적인 바닥을 형성하려면 투자심리가 훨씬 더 악화해야 한다”며 바닥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S&P 500 지수의 벤치마크 기업들 중 주가가 1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기업이 30% 미만에 그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82%나 2018년 급락장 당시 약 50% 수준과 비교하면 양호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그레이트힐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즈 회장은 “전통적인 기술주인 인텔이나 시스코같은 기술주들은 매력적인 저평가 단계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도 “이제는 사야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2022.05.16 I 방성훈 기자
삼성전자, 1%대 상승해 6.7만원 진입 시도
  • [특징주]삼성전자, 1%대 상승해 6.7만원 진입 시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대 오르며 6만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 미 증시의 반발 매수세와 함께 반도체 업종도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700원(1.05%) 오른 6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회원사에는 CS증권, 모건스탠리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하루 새 5.06% 급등하며 2970.37에 마감했다. 미 증시 주요 지수는 이날 일제히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대 상승,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오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조치가 완화될 수 있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다는 평이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7bp(1bp=0.01%포인트) 상승한 2.92%로 종가를 형성했다. 중국 정부는 점진적 개방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당국은 이달 중순, 사회적 코로나 제로 상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며, 그런 뒤 제한적 이동을 허용하는 등 리오프닝 정책을 구사하겠다고 했다. 베이징 시는 항간에 도는 전면 봉쇄조치 루머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반박했다.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해 고점 대비 약 20% 정도 내려온 상태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잔존하지만, 기술적인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적 개선이 동반되는 대형주의 경우 점진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중심 미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패닉 셀링 성격의 폭락세가 진정됐다”며 “당분간 인플레이션 우려, 주요 경제지표 속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지만 추가 조정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2.05.16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美증시 반등에 상승…2624선
  • 코스피, 美증시 반등에 상승…2624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스피지수가 16일 0.79% 오른 2624.69선에서 출발했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5포인트(0.76%) 오른 2624.09애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629선까지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억원, 26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만 300억원을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는 59억원 순매도, 투신은 23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이 2%대 강세인 가운데 의료정밀, 서비스업,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전자느 1%대 상승하고 있다. 제조업, 음식료, 의약품, 증권, 기계, 철강금속, 운수장비, 중형주,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보험업, 은행, 운수창고, 종이목재, 통신업은 1%대 미만에서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만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0.90%) LG에너지솔루션(373220)(1.25%) SK하이닉스(000660)(0.8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1%) 삼성전자우(005935)(1.72%) NAVER(035420)(0.73%) 삼성SDI(006400)(1.70%) 현대차(005380)(0.27%) 카카오(035720)(2.08%) LG화학(051910)(1.76%)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사조동아원(008040)이 19.60% 급등하고 있다. 대한제당우(001795)와 신송홀딩스(006880)도 각각 16%대, 1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카프로(006380)는 9.48% 급락하고 있다. 디와이파워(210540)와 휴니드(005870)도 각각 7%대, 6%대 하락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지속해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36포인트(1.47%) 오른 3만2196.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3.81포인트(2.39%) 상승한 4023.8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4.04포인트(3.82%) 오른 1만1805.00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2.05.16 I 김겨레 기자
코스닥, 美기술주 반등세에 1%대 상승 출발…'860선'
  • 코스닥, 美기술주 반등세에 1%대 상승 출발…'86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상승 출발했다. 미 증시는 직전 거래일 진정세를 보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 가까이 반등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코스닥 지수는 11.99포인트(1.41%) 오른 865.04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862선에서 출발했고,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최근 급락세 이후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7% 상승한 3만2196.66,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9% 오른 4023.89에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2% 오른 1만1805.00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폭락세가 진정됐지만 낙폭과대 인식성 기술적 매수세 유입 성격이 강해 상황 종료로 인식하기엔 이르다”며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 완화 여부, 미·중 경제지표에 변동성이 예상되는 한 주지만, 코스피 이익 전망치 상향세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추가 조정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97억원, 기관이 1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59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 전반이 상승하고 있다. 음식료담배가 2%대,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IT부품, 유통, 제조, 기계장비, IT H/W, 운송, 인터넷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금속, 통신장비, 화학, 제약, 섬유의류, 금융, 건설, 비금속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총상위주들도 전반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LB(028300)가 6% 가까이 급등하고 있고 엘앤에프(066970), 위메이드(11204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천보(278280)는 2%대 오르고 있다. 리노공업(05847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 ENM(035760)은 1%대 상승 중이다.
2022.05.16 I 이은정 기자
삼정KPMG "빅테크, 독과점·금융안정성·소비자보호 주요 과제"
  • 삼정KPMG "빅테크, 독과점·금융안정성·소비자보호 주요 과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생태계의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며 빅테크 기업들은 독과점, 금융안정성, 소비자보호 등에 따른 규제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이 규제를 준수하며 소비자 보호·불완전판매·금융상품 중개-대리인에 대한 관리감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삼정KPMG가 16일 발간한 보고서 ‘빅테크를 통해 바라본 디지털 금융의 방향’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발 이후(2020년 1월~2022년 3월) 구글(62.1%)과 애플(30.5%)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나스닥(11.1%)을 훨씬 웃돌았다. 카카오(035720)(249.2%)와 네이버(035420)(86.0%)도 코스피 상승률(24.6%)을 뛰어넘으며 빅테크가 주가 및 비즈니스 차별화를 이끄는 양상이다.자료=삼정KPMG최근 글로벌 주요 빅테크의 금융업 관련 행보를 살펴보면 아마존과 애플은 페이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구글과 메타는 기존 금융사와 협업을 유지하며 규제에 발맞춰 사업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연계된 서비스로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금융 고객에게 직접 침투하고 있다. 토스는 국내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를 출범하면서 원앱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다만 보고서는 빅테크 및 핀테크가 금융업 내 혁신과 편의성을 제고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동시에 독과점, 금융안정성, 데이터 이동 및 소비자보호 등에 관한 우려를 짚었다. 빅테크의 영향력 증대로 예금자보호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금융상품 리스크와 데이터 독과점 등이 부각되면서 미국·EU 등에서는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정비 중이다. 국내에서도 금융 분야 빅테크 그룹에 대한 규율 체계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정KPMG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사는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준수하면서 소비자 프라이버시 보호, 불완전 판매 및 금융상품 중개-대리인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축적된 금융 노하우와 디지털·플랫폼 역량 강화를 통해 자동차·헬스케어 등 비금융 플랫폼으로의 진출과 디지털 신사업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금융당국은 디지털 혁신과 금융정책 목표간 균형을 찾으면서 디지털 금융에 맞춘 규제 패러다임의 전환 모색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빅테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해와 잠재적 리스크를 파악해 국내외 관련 기관과의 협력 및 공동 대응이 필요하며, 금융산업 발전과 금융소비자 효익 증대를 위한 적절한 정책 및 규제 검토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삼정KPMG 핀테크 리더 조재박 전무는 “빅테크는 제도권 플레이어로 성장한만큼 소비자보호 및 중장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금융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 기존 금융사는 상품 제조 역량 차별화 외에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제휴 및 투자, 온라인과 오프라인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자산, 현금흐름, 건강 및 리스크 보장의 최적 균형점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5.16 I 김소연 기자
"중국발 공급망 개선 기대감…IT·경기소비재 분할매수"
  • "중국발 공급망 개선 기대감…IT·경기소비재 분할매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였지만 상승·하락 각 시그널을 판단해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국 상하이 봉쇄 완화에 대중 관세 완화 등에 공급망 개선 기대감이 나오면서 정보기술(IT), 경기소비재(리오프닝)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한국투자증권은 16일 미국 지수들이 약세장 진입을 코 앞에 두고 일제히 반등한 점을 짚었다. 나스닥,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3.8%, 2.4% 상승했고, 전주대비 5.9% 하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하루 만에 5.1% 상승했다. 다만 가파른 반등에도 롤러코스터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상승 요인을 구체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우선 부정적 요인으로는 유럽발 공급망 불확실성을 꼽았다. 러시아와 나토 국가들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터키의 반대로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승인은 예상보다 더뎌질 수 있으나,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는 유의가 필요하다”며 “지난 주에도 원유 가격은 상승했으나, 에너지 및 소재 업종 지수는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유럽발 원자재 공급 불확실성과 유럽 국가간 갈등 심화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긍정적 요인으로는 중국발 공급망 부담 완화 가능성을 꼽았다. 지난 주에는 소비자·생산자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고, 미국 2년,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상향된 예상 기준금리 인상 횟수도 줄기 시작했다.최 연구원은 “16일부터 상하이 영업 활동이 일부 재개되는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전망이다”이라며 “상하이발 공급 병목현상으로 IT 업체들이 급락했고,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경기소비재 업체들이 하락한 만큼 낙폭이 컸던 업체들의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에너지, 소재 업종은 변동성 높은 구간이 이어지고, 긍정적 시그널이 있는 IT와 경기소비재(리오프닝) 업종 중심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상하이 봉쇄 완화에 더해 중장기적으로는 대중 관세 완화와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국가 방문도 공급망 문제 개선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5월 초의 변동성 요인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반발 매수세 유입에도 공격적인 진입보단 점진적인 분할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2.05.16 I 이은정 기자
强달러·弱위안 진정…환율, 사흘 만에 1270원대 전망
  • [외환브리핑]强달러·弱위안 진정…환율, 사흘 만에 1270원대 전망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1270원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7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4.20원)보다 5.30원 하락한 1278.90원에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5원이나 하락 개장한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흐름 등을 지켜보며 하락폭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외환시장 개장 전 조찬 회동을 갖고 외환 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환율이 최근 1300원을 넘볼 정도로 높게 급등한 만큼 재정·통화당국의 수장이 이를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낼 것으로 보여 원화 강세 압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가 잦아들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4.56선에서 거래돼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01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미국 5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가 59.1로 예상(64.0)을 크게 하회한 것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로 이어지면서 최근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39%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3.28% 올랐다. 미국 선물지수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외국인들의 코스피, 코스닥 순매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국인들은 지난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소폭 순매수세를 보인 바 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 베팅을 경고한 점도 위안화 약세를 진정시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의 경계감에 달러·위안 환율은 6.79위안으로 6.8위안에서 하락했다. 다만 미국의 긴축 경계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장중 달러는 다시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은 각각 2.9%, 2.5%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2.05.16 I 최정희 기자
美증시 반등…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반등…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최근 지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풀이된다. 군사 중립국을 지켜오던 핀란드와 스웨덴은 최근 나토 가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일단 핀란드에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은 테라·루나 폭락을 딛고 소폭 반등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오른쪽)과 산나 마린 총리(왼쪽)가 15일(현지시간)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신청키로 공식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과 정부 외교정책위원회는 의회와 상의를 거쳐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신청할 것이라는 데 공동으로 합의했다”면서 “이는 역사적인 날이고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AFP·연합뉴스)◇뉴욕증시, 반발 매수세에 반등-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지속해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36포인트(1.47%) 오른 3만2196.66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3.81포인트(2.39%) 상승한 4023.8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4.04포인트(3.82%) 오른 1만1805.00으로 장을 마감.-S&P500지수는 5월 4일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 나스닥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추진” -핀란드와 스웨덴 정부가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수순에 본격 돌입.-핀란드 정부는 15일(현지시간) 가입 신청을 내기로 결정. 핀란드 의회는 16일 이번 결정과 관련해 토론할 예정이며, 200명 의원 대다수가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찬성하는 입장.-의회 승인 절차를 마치면 핀란드는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 공식 가입 신청을 내게 되며, 신청 시점은 내주 중이 될 전망.-스웨덴의 집권당인 사회민주당도 이날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혀. 사민당은 이날 특별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웹사이트에 공지. 다만 사민당은 핵무기의 배치나 영토내 나토 장기 주둔은 거부.◇국제유가 치솟자…사우디 아람코 이익 80% 급증-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급증.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은 덕.-아람코는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82% 증가한 395억달러(약 50조7200억원)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혀. 2019년 12월 사우디 리야드증시에 상장한 후 가장 많은 액수.-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아람코의 수익성도 덩달아 불어나.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7월물) 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배럴당 111.22달러로 올 들어 40%가량 올라.◇비트코인, 테라 충격 딛고 반등-비트코인이 테라 충격을 딛고 3만1000달러를 재돌파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반등.-비트코인은 16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73% 상승한 3만1033달러를 기록.-비트코인은 3만10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한 것은 5월 12일 이후 처음. 비트코인은 테라 충격이 전해진 지난주 후반 폭락한 이후 14일 3만달러 선을 회복. ◇美 뉴욕·캘리포니아서 총기난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한 교회에서 일요일인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AP통신,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렌지카운티 라구나우즈시의 한 교회에서 여러 명이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현장에서 이번 총격과 관련한 무기 1개를 압수한 상태.-14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백인우월주의에 경도된 18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AP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탑스’(TOPS) 슈퍼마켓에서 방탄복을 입은 한 남성이 소총을 난사해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슈퍼마켓이 흑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데다가 사상자 13명 중 11명이 흑인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사건을 인종혐오범죄.◇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6년 연속 수상-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 수상 기록.-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본 시상식에 앞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BTS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3개 부문 수상.-BTS는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이래 이번까지 6년 연속 수상.
2022.05.16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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