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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880선 하락 출발…외국인 팔자에 약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4일 코스닥지수가 88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 팔자에 3거래일 만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1.79포인트) 오른 881.8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3.59)보다 2.04포인트(0.23%) 내린 881.55에 하락 출발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코스닥시장에서 15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억원어치 순매수세다. 외국인은 팔자세다. 외국인은 202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10억원), 사모펀드(2억원) 순매수 우위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섬유·의류, 기타제조, 기타서비스, IT부품, 제약, 반도체, 인터넷, 통신장비,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건설, IT종합,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이 하락하고 있다. 제조, 유통, 비금속, 방송서비스 등도 소폭 내리고 있다. 이에 반해 음식료·담배가 1% 이상 상승하고 있고, 기계·장비, 금융, 정보기기, 디지털콘텐츠, 운송 등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이어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천보(278280), CJ ENM(035760), 카카오게임즈(293490), 리노공업(05847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위메이드(112040)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도 소폭 상승세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618.34포인트) 오른 3만1880.2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6%(72.39포인트) 상승한 3973.7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9%(180.66포인트) 뛴 1만1535.27로 거래를 마감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상장시 투자자 이해득실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업공개(IPO)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상장할 경우 시나리오별 두 회사 투자자들의 이해득실을 살펴봤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50%-1주’를 23억 달러(약 2조765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분 구조가 정리되면서 업계 안팎에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IPO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2014~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철회했다. 나스닥 시장 상황이 안 좋은 데다 결정적으로 바이오젠과의 콜옵션 합의 문제가 차질을 빚었다. 바이오젠은 2018년 콜옵션을 행사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율 50%-1주를 확보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시밀러 테마주 여부 관건우선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상장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LG화학(051910) 사례만큼은 빠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LG화학은 2차전지 테마주 투자자들이 많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테마주로 보고 투자한 경우가 거의 없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상장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가 타격을 받는다고 해도 일시적이거나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2차전지 사업부를 키워왔다. 하지만 결국 2차전지 사업부를 분리해 100%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설립, 코스피 상장까지 시켰다. LG화학은 2차전지 생산 글로벌 2위 업체였다. 2차전지를 투자하고 싶었던 투자자들은 이른바 ‘쪼개기 상장’이라며 비판했다. 결국 100만원까지 돌파했던 LG화학의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반토막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태생부터 따로 출발한 회사다. 삼성그룹이 바이오를 키우기 위해 두 회사를 각각 설립했으며, 그룹사 지원을 받고 성장했다. 주력 사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를 각각 영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자들은 바이오시밀러 테마주로 투자한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상장으로 인한 주가 타격이 적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공모주, 구주와 신주 비율이 핵심삼성바이오에피스 공모주 투자자들은 ‘구주’와 ‘신주’ 비율이 투자 변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구주매출이 많다는 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가 없다고 보고 비쌀 때 팔고 차익실현 하자는 의미나 마찬가지다”며 “신주 발행은 상장 회사에 신규 자금을 투입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거라고 보면 된다. 투자자들은 구주와 신주 비율을 잘 들여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모주에서 구주매출은 모회사에게 돌아가는 돈, 신주 발행은 자회사가 가져가게 되는 자금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 30% 지분을 상장한다는 가정하에 전부 ‘구주매출’ 상장일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돈을 1원도 못 받아간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모든 현금이 들어가게 된다. 30% ‘신주 발행’ 방식은 상장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현금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가져간다. 앞서 SK케미칼(285130)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상장하면서 신주 발행 1530만주, 구주 765만주를 병행했다. 신주의 절반에 해당하는 비율이 구주에 해당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을 통해 현금 약 5000억원가량이 SK케미칼 주머니에 들어갔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IPO에서 신주 발행 3400만주, 구주 850만주를 내놨다. 상장으로 발생한 자금 대부분이 LG에너지솔루션에 투입됐다. 다만 삼성의 사례는 SK, LG와는 엄연히 다르다. SK케미칼과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물적분할, 즉 전형적인 쪼개기 상장이다. 물적분할은 기존 모회사의 사업부를 분리, 신설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핵심은 신설 자회사의 지분 100%를 모회사가 보유하게 된다는 점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원래부터 다른 회사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안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사업부로 있었던 적이 없기 때문에 분할상장이라는 용어가 성립이 안 된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1%대 상승…韓 기대인플레 9년만 최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미국의 대중 관세 완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미국 인디애나에 합작 공장을 짓는 가운데 국내 기대 인플레이션이 9년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욕증시 1%대 상승…은행주 급등-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618.34포인트) 오른 3만1880.24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6%(72.39포인트) 상승한 3973.7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9%(180.66포인트) 뛴 1만1535.27로 거래를 마감-이날 은행주들이 JP모건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크게 오르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JP모건은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올해 순이자이익(NII)이 5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 이는 1월에 예상한 500억 달러에서 크게 높아진 것-JP모건의 주가는 이날 6% 이상 올랐고, 은행주들도 동반 상승. 골드만삭스 주가도 3% 이상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도 6% 가까이 강세-미국이 대중 관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부 상품의 대중 관세를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세계 50대 부호 자산, 올해들어 712조원↓-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호 50명의 자산 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5630억 달러(약 712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급격하게 얼어붙은 투자심리 탓에 50대 부호의 자산이 급감했다고 보도-세계 부호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장부상으로 날린 돈은 691억 달러(약 87조원)에 달해-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도 611억 달러(약 77조원)나 줄어. 베이조스의 현 자산은 1310억 달러(약 165조6000억 원)로 집계-반면 ‘투자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경우 오히려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그의 자산은 올해 12억 달러(약 1조5000억원) 늘어난 1100억 달러(약 139조원)로 집계◇ 글로벌 투자회사 “비트코인, 8000달러까지 하락 가능”-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마이너드 CIO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장에서 C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3만달러 선이 지속적으로 깨진다면 8000달러가 궁극적인 바닥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가 전해-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한 것을 거론하면서 ”연준의 이러한 태도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 시세가) 하방으로 더 내려갈 여지가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로이터 “삼성SDI, 스텔란티스와 美 인디애나에 배터리 합작공장”-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새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24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양사는 지난해 10월 발표에서 북미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사를 만들고, 2025년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해-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그룹이 합병해 지난해 출범한 완성차 회사로, 산하에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두고 있어-이같은 보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직후 나와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이던 20일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을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이 우리 상무부와 협력해 배터리 생산,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양사는 지난해 10월 미국에 연산 23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어◇ 기대인플레 3.3%, 9년7개월래 최고-소비자가 예상하는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또 올라 9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 기록-금리수준전망지수도 역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에 지난달 10포인트(p)나 뛴 주택가격전망지수의 경우 공급 증가 예상 등의 영향으로 떨어져-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집계. 4월(3.1%)보다 0.2%포인트 올랐을 뿐 아니라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아-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3.4%)도 역시 한 달 사이 0.2%포인트 높아져. 2013년 1월(3.4%) 이래 9년 4개월 만의 최고 기록
- [뉴욕증시]인플레 잡기 의지 또 천명한 바이든…S&P 1.9%↑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반등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對)중국 관세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났다. 아울러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주요 금융주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강세장을 주도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공포는 여전한 만큼 언제든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사진=AFP 제공)◇바이든, 인플레 잡기 의지 또 천명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8% 상승한 3만1880.2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6% 오른 3973.7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 뛴 1만1535.28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0% 상승한 1792.76을 나타냈다.다우 지수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경우 각각 7주 연속이다. 특히 S&P 지수는 전거래일 장중 공식 약세장(직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에 진입했다. 이같은 낙폭 과대 심리에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3대 지수는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했다.이 와중에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 관세 인하 발언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그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대중 관세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부과한 것”이라며 “현 행정부는 그 어떤 관세도 중국 수입품에 부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중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어떻게든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면서 2200여개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로 인해 뛰고 있는 수입물가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연구를 보면, 미중 무역 전쟁이 완화할 경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국제유가의 급등을 막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증산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역시 사상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휘발유 가격 등을 잡기 위한 조치다.개장 전 나온 경제지표는 다소 호조를 보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이날 내놓은 4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47로 나타났다. 전월(0.36)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생산, 고용, 실업, 소비, 판매 등 85개 지표를 가중평균을 해서 구하는 수치다. 지수가 0을 넘는 건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평균점을 웃돌아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대장주’ 애플 주가는 4.01% 뛴 143.11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와 동남아 위탁생산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마이크로소프트(3.20%), 알파벳(구글 모회사·2.15%), 테슬라(1.66%),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39%), 엔비디아(1.22%) 등 빅테크 주가 역시 상승했다.◇JP모건, 실적 개선 전망에 6.19%↑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실적 개선을 낙관하면서 주가가 6.19% 뛰어오른 것도 강세장에 일조했다. JP모건은 이날 투자자의 날을 연 자리에서 올해 순이자이익(NII)이 5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1월 예상치(500억달러) 대비 큰 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JP모건 외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6.00%), 씨티(6.05%), 웰스파고(5.16%), 골드만삭스(3.15%), 모건스탠리(3.72%) 등 주요 금융주 전반이 뛰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7% 오른 7513.4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3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7% 각각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40% 오른 3708.39에 장을 마쳤다.그러나 치솟는 인플레이션 탓에 실제 기업들이 움츠러들고 있는 탓에 경기 침체 공포가 만연하면서, 언제든 다시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반등은 일시적일 뿐이라는 것이다.미션스퀘어 리타이어먼트의 웨인 위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많은 주식들이 큰 폭 하락했기 때문에 잠시 반등하는 건 그리 놀랍지 않다”며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지정학 리스크로 인해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켓츠닷컴의 닐 윌슨 수석시장애널리스트는 “아시아에서 나온 (바이든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언급은 시장에 일시적인 낙관론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약세장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01% 오른 배럴당 11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닥 마감]개미 '사자' 속에 이틀째 상승…88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미의 ‘사자’ 속에 88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이 8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일(종가 기준)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1포인트(0.42%) 오른 883.59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개인투자자들은 1314억원을 사들이며 지난 12일(3104억원) 이후 가장 큰 매수세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52억원, 405억원씩 팔아치웠다. 기관 중 연기금은 60억원을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지만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각각 95억원, 251억원을 내놓았다.지난 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1261.90에 마감했다. S&P 지수는 0.01% 오른 3901.36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0% 내린 1만1354.62에 장을 마쳤다. 장 막판 반등으로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지만, 장중에는 큰 폭으로 떨어지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가 2% 강세를 보였다. 제약,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도 1%대 오름세를 탔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건설, 오락문화, 정보기기 등은 1~2% 하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상승세가 더 많았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가 전 거래일보다 각각 0.61%, 1.17%씩 상승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300원(2.26%) 오르며 5만8700원을 가리켰다.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2.61% 강세였다. 이날 위메이드(112040)는 위믹스의 상승세 속에 7.52% 오른 7만5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HLB(028300)는 2800원(5.50%) 하락하며 하루 만에 5만원 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현대차(005380)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투자가 구체화하며 드론과 플라잉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네온테크(306620)는 전날보다 1230원(27.33%) 오른 5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온테크는 드론 핵심기술 특허 4건을 보유하고 있는데 드론 핵심기술인 멀티드론, 자동비행,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기술 및 하드웨어(H/W) 설계 기술을 확보했다. 베셀(177350)과 파이버프로(368770)도 각각 7.10%, 10.65%씩 상승했다. 원숭이두창에 대한 우려 속에 HK이노엔(195940)과 파미셀(005690)도 각각 17.43%, 8.18%씩 올랐다. 원숭이두창 치료에 천연두치료제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감염이 최초로 발견된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내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등에서 감염사례가 확인됐다.상한가는 없었지만 64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고 735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은 제자리를 지켰다. 이날 거래량은 10억5559만주로 3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거래대금은 8조1111억원이었다.
- 코스피, 상승 출발해 '2640선'…바이든 수혜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3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 증시가 직전 거래일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관련 수혜 기대감이 나오는 2차전지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코스피 지수는 5.60포인트(0.21%) 오른 2644.89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65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미 증시는 장중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1261.90, S&P500 지수는 0.01% 오른 3901.3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0% 내린 1만1354.62에 장을 마쳤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옵션 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커진 점, 소매 업종 실적 발표에 경기 침체 이슈화가 부각된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 국채금리는 하락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며 “다만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봉쇄 해제를 앞두고 전반적인 중국발 투자심리 개선은 긍정적으로,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42억원, 기관이 17억원 팔고 있고 개인은 245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계, 전기전자가 1%대, 운수장비, 제조업, 은행, 음식료품, 운수창곡, 건설업, 의약품, 의료정밀, 서비스업, 유통업, 보험, 화학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은 1%대 하락, 비금속광물, 금융업, 철강및금속, 증권, 종이목재, 화학, 통신업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LG화학(05191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카카오(03572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 코스닥, 상승세로 출발…11일만에 88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80선을 넘기고 있다.코스닥 지수가 8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일(종가 기준)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17%) 오른 881.36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8억원, 42억원을 팔고 있지만 개인이 45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38억원을 팔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지난 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1261.90에 마감했다. S&P 지수는 0.01% 오른 3901.36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0% 내린 1만1354.62에 장을 마쳤다. 장 막판 반등으로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지만, 장중에는 큰 폭으로 떨어지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월가는 치솟는 인플레이션 탓에 실제 기업들이 움츠러들면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공포가 만연해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글로벌 자산 가격의 재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잡아야 하기 때문에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종이목재와 컴퓨터서비스가 1%대 오름세를 타고 있다.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IT부품, 화학, 제조 등도 강세다. 다만 오락문화와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은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업체에서는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6900원(1.40%) 오르며 50만300원을 기록중이다. 5월 4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50만원대를 회복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1.32%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각각 0.17%, 0.20%씩 오름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알테오젠(196170)은 각각 0.68%, 0.55%씩 하락세다.
- [뉴스새벽배송]바이든 방한 마무리…美증시 인플레 우려 여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박3일간 방한 일정이 마무리됐다. 한미 정상은 북한·북핵 문제 해결과 함께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 등 글로벌 공급망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석한다. 뉴욕 증시가 직전 거래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하다는 평가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이든 방한 마무리…기술·군사동맹 심장부 훑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하며 2박 3일간의 방한을 마무리.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 통해 “양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상호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언급. 또 “한미간 경제 기술 동맹의 힘을 느꼈다”고도 언급.-바이든 대통령은 “이 방한을 통해서 우리의 한미 동맹은 한 단계 더욱 격상될 것”이라며 “또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도 매우 중요했다. 오늘 한미 동맹은 이 지역과 세계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발언. 아울러 “코로나 대처, 공급망 확보, 기후위기 대처, 지역안보 강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규범 설정에도 한미동맹이 함께 한다”고 언급. ◇ 바이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찾아 “땡큐, 삼성”-20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수차례 “땡큐, 삼성”을 외치며 “170억달러 삼성전자의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테일러 시(市)에 지어질 반도체 공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또 삼성의 미국 투자는 미국 내 일자리도 늘리면서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미 양국간 기술동맹이 굳건함을 과시. 인센티브 법안을 통과해 삼성전자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강조.◇ 현대차그룹, 미국에 105억달러 신규 투자-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미국에 2025년까지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에 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총 105억달러를 신규 투자. -추가 투자 분야는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 주정부와 55억달러 규모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 맺어. 정 회장은 전기차 생산 거점 설립과 관련 “2030년까지 무공해차 판매를 40∼50%로 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달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 뉴욕 증시 혼조세…S&P500 0.1%, 나스닥 -0.3%-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1261.90에 마감. -S&P500 지수는 0.01% 오른 3901.36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0% 내린 1만1354.62에 장을 마쳐.-이날 투매 현상으로 장중 2% 넘게 급락했다가 장 후반 낙폭을 축소하며 혼조세를 보여.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전제로 금리 인하가 언급돼 우려 여전했다는 평가. -장중가 기준으로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한 S&P 500 지수는 장 막판 하락분을 다 만회해 종가 기준으로는 전고점 대비 19%의 하락률로 약세장 공식 진입을 모면.◇ 증시,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경기침체 우려 커-시장에서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큰 폭의 금리인상을 지속할 경우 조만간 경기침체가 초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 타깃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월가 예상보다 부진한 분기 실적 또는 실적 전망치를 내놔.-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와 중국이 ‘제로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우려. ◇ 尹대통령, 오늘 美주도 IPEF 화상회의 참석-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석.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회의실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하며, 13개국 정상급 중 성명순에 따라 7번째로 발언할 예정. -미국이 주도하는 IPEF는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디지털 경제, 탈 탄소, 청정에너지 등의 논의를 위한 다자 협의체.◇ 입국때 PCR·신속항원 모두 가능…요양병원 면회도 연장-오늘(23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입국 전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로 PCR(유전자증폭) 검사 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도 인정.-이전까지는 해외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이날부터는 입국 24시간 이내에 시행한 RAT 음성확인서만 있어도 입국 가능.-지난 22일까지였던 요양병원·시설의 접촉 면회 허용 기간을 당분간 연장.
- [외환브리핑]위험회피 심리+증권사 마진콜 이슈…환율, 1270원대 상승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강세 진정 흐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지속,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ELS) 헤지를 위한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대비 달러 매수 수요 등에 2거래일 만에 1270원대로 상승할 전망이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8.10원)보다 6.70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지시간 지난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올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가량 내린 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모두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다우 지수의 경우 1주일 동안 2.9% 떨어져 8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1923년 대공황 이후 최장 기간 주간 하락 기록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아직 미국의 물가 상승 대응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증시 약세장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증시의 하락세에도 아직 바닥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런 영향에 국내 증권사들이 달러화를 추가로 사들일 요인이 크다. 코로나19 초창기인 2020년 3월 해외 증시가 급락하자 증권사들은 해외 지수를 기초로 발행한 ELS 관련 선물 투자 마진콜로 인해 달러 매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바 있다. 중국 위안화의 강세 흐름, 달러화 약세 흐름 지속은 이날 원화 하락을 방어해줄 재료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8% 하락한 6.69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지난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0.15%포인트 인하하면서 시장 예상보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의지가 더 크게 나타난 영향이다. 미국 달러화도 미 국채 금리 하락을 따라 102선에서 하락한 모습이다. 현지시간 22일 오후 7시께 미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 하락한 102.92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는 각각 2.788%, 2.587%를 나타내면서 2.8%대, 2.6%대에서 2.7%, 2.5%대로 하락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저가 매수에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증시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저가 매수 수요가 이어진다면 소폭의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다. 지난 20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2000억원 가량 사면서 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070억원 가량 사들였다. 지수는 각각 1.81%, 1.86% 가량 올랐다. 지난 주말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선언문에 이례적으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의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면서 외환당국의 환율 안정화를 위한 추가 조치 기대감도 원화 약세 흐름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환율은 달러화의 강세 전환에 베팅한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 증권사 등 역내 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유입에 일부 상쇄면서 1270원대에서 상승폭이 제한되며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26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0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3.44포인트(0.52%) 오른 2605.78에 거래를 시작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9포인트(0.77%) 2612.30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또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36.94포인트(0.75%) 하락한 3만1253.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89포인트(0.58%) 빠진 3900.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29.66포인트(0.26%) 내려간 1만1388.50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5억원, 13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9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다. 기계와 철강금속, 통신, 증권이 1%대 상승하는 가운데 운수장비, 화학,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전기전자, 의약품, 보험, 서비스업, 음식료, 운수창고, 금융,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은행이 강보합권에서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만 1%대 미만에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0.74%) LG에너지솔루션(373220)(0.84%) SK하이닉스(000660)(1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삼성전자우(005935)(1.33%) 삼성SDI(006400)(0.68%) 현대차(005380)(1.10%) 카카오(035720)(0.62%) LG화학(051910)(1.99%)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NAVER(035420)만 전날과 같은 2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문배철강(008420)이 21.25% 급등하고 있다. 부국철강(026940)과 한신기계도 각각 20%대, 12%대 상승 중이다. 반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다스코(058730)와 S-OIL(010950)우도 각각 5%대, 4%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