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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0%(21.27포인트) 내린 2649.38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3만2915.7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1% 상승한 4121.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0% 뛴 1만2061.37로 거래를 마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108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466억원, 667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의료정밀과 의약품, 섬유의복, 서비스업 등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증권, 제조업, 금융업, 유통업, 음식료품, 철강및금속 등이 1% 미만 약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대 강세를, 종이목재와 운수장비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 역시 약세 우위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등이 2%대 하락 중이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KB금융(105560), 셀트리온(06827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 미만 오르는 중이다. 종목별로는 제일파마홀딩스(002620)가 10%대 급등 중인 가운데 제일약품(271980)과 대성에너지(117580), 신성이엔지(011930)가 5%대 강세를 보인다. 특히 크래프톤(259960)이 신작 기대감과 증권가의 호평 속에 7일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3일 열린 ‘플레이스테이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 행사에서 콘솔 신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일자를 12월 2일로 확정한 바 있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지표 앞두고 관망세…국제유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에 앞서 강보합 관망세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에서 미국 고용이 39만명 증가해 견조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긴축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북한이 다시 핵실험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돼 한반도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로 보이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중 하나가 재개방된 징후를 관찰했다”며 “이는 핵실험을 위한 준비일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 앞둔 관망세…뉴욕증시, 강보합-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3만2915.78로 장을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1% 상승한 4121.4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0% 뛴 1만2061.37로 거래를 마쳐-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대기하며 관망 모드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은 39만 명 증가해 예상보다 강한 모습. 실업률도 3.6%로 낮은 수준을 유지-고용이 견조한 가운데,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방준비제도는 긴축 강도를 높일 전망-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돌파◇ 美 “北 조만간 7차 핵실험 가능성 우려…외교 노력 계속”-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에 우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상당 기간 지녀온 우려”라고 밝혀-프라이스 대변인은 “이것은 긴급 상황이며, 우리는 여기에 대비돼 있다고 확언할 수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동맹간에 단합된 논의가 있어 왔다”고 덧붙여-앞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사회에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중 하나가 재개방된 징후를 관찰했다”며 “이는 핵실험을 위한 준비일 수 있다”고 경고-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어려운 점을 지적하며 미국이 독자적 제재를 추진하는 것 이외에 북핵 문제에 대응할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일방적 행동은 매력적이지도 않고 효과적이지도 않다”며 “우리에게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맹이 있다”고 강조◇ 美 USTR 대표 “인플레이션 대응, 對중국 관세 인하보다 복잡”-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대중(對中) 관세 인하 문제와 관련,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 수단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관세보다 복잡하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발언-그는 바이든 정부 내에서도 트럼프 정부 때 취해진 대중 관세 조치가 현시점에 유효한지에 대한 회의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 “미중간 무역 관계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면서 “바이든 정부가 이 관계 전반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해 사려 깊고 전략적이면서 세심한 접근이 중요하다”고-이어 “미중 무역 관계를 어떻게 바르게(right) 할지를 찾은 것이 바이든 정부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라고 강조-이는 40년만에 최악인 미국의 고(高)물가 대응을 위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보여◇ 국제유가, 차익실현에 하락…장중 120달러 돌파-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판매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한때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 마감-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센트(0.31%) 하락한 배럴당 118.50달러에 거래를 마쳐-WTI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120.99달러까지 올라. 이는 지난 3월 초 이후 최고치, 그러나 WTI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가 북유럽, 지중해, 아시아 지역으로의 7월 공식 판매 가격을 인상. 아시아 인도분의 경우 6월보다 2.10달러 인상해 벤치마크 대비 6.50달러 프리미엄이 붙어.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번 조치는 원유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은 7~8월 산유량을 하루 6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했다. OPEC+의 새로운 증산 규모는 기존보다 50%가량 늘어난 것.
- 손영준 크로넥스 대표 “생체조직 생산시설 내년 구축, 제2도약 확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충북 오송에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BGMP)을 갖춘 생체조직 생산시설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이미 부지 3600㎡를 확보했으며, 설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완공이 목표다. 현실화되면 의료용 콜라겐 등 고부가치 제품의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다.”손영준 크로넥스 대표는 30일 서울 구로구 우림이비지센터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실적 퀀텀점프를 위한 마지막 단추를 끼우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영준 크로넥스 대표. (사진=크로넥스)크로넥스는 2012년 손 대표가 창립한 생체조직 전문생산업체이다. 올해 새롭게 가동하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내 제2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시설과 미니피그를 생산할 수 있는 제주 연구센터(JMRC)에 더해 오송 BGMP 생체조직 생산시설의 건설로 사업의 큰 그림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바이오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지원과 생물종의 공급, 생체조직의 연구, 개발을 통해 인간의 질병치료와 국가신성장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간 사업의 확장을 위해 CRO를 바탕으로 체력을 키웠고, 이제는 궁극적인 목표인 의료용 콜라겐 등 생체조직 생산을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가 의료용 콜라겐 생산에 주목하는 이유는 시장 성장 가능성에 있다. 의료용 콜라겐 은 1g당 최대 1600만원까지 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글로벌 의료용 콜라겐 시장은 2028년 18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손 대표는 “국내에서도 의료용 콜라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생산기술을 가진 업체가 사실상 없어 현재 일본과 호주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크로넥스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ISO) 미니피그 진피층에서는 최대 300g의 의료용 콜라겐을 추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목표도 명확하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 등과 같은 글로벌 생체조직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의 경우 시가총액이 13조원이 넘는다(30일 종가 기준). 자신감은 차별화된 기술력이 뒷받침한다. 크로넥스는 유전자 편집기술 3세대 기술인 크리스퍼/카스나인, 3.5세대 크리스퍼/cpf1로 면역 거부를 유도하는 유전자를 다중·동시 제거할 수 있다. 손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면역 거부 유전자를 다중·동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곳이 많지 않다”며 “특히 우리는 우수한 품질의 미니피그의 생산 및 형질전환부터 의료용 콜라겐 등 생체조직 제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크로넥스는 사업 기반의 큰 틀을 갖춘다. 실제 크로넥스의 실적 반전에 힘을 실어줄 형질전환 돼지 및 바이오생체재료 사업이 가시화된다. 크로넥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주에 연간 1200두의 미니피그를 생산할 수 있는 JMRC를 짓고 있다. 올해 3분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손 대표는 “JMRC 생산될 미니피그는 ISO 기반 의료용 콜라겐뿐만 아니라 동결건조 뼈 수복재, 피부재생용 무세포진피 등의 제조에도 활용할 것”이라며 “내년 오송 BGMP 생체조직 생산시설이 건설되면 하나씩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주요 현금창출원인 CRO 부문도 더욱 탄탄해진다. 크로넥스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내 제2 CRO 사업시설을 최근 완공했다. 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해 10월 설비공사에 들어간 후 8개월 만이다. 부지확보와 시설설비에 약 50억원을 투자했다. 앞서 크로넥스는 화성 CRO 사업시설이 완전가동되면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호매실동 내 수원프리마비즈타워 6층 건물을 매입한 바 있다. 이 중 생산시설로 활용되는 것은 1300㎡ 규모다. 화성 CRO 사업시설 260㎡의 5배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RO 시장은 19조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정도다. 손 대표는 “지난해 유치한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시설을 확장하고 있다”며 “올해 추가적으로 50억원 정도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화성 CRO 사업시설도 가동되면 현금 흐름이 원활해져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로넥스의 최대주주는 손 대표이다. 22.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호 지분까지 합치면 35% 수준이다. 한국산업은행(6.38%), SGI퍼스트펭귄스타트업펀드(3.69%), 산은캐피탈(3.19%) 등도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 '39만개↑' 미 일자리 호조…금리 오르고 주가 내렸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신규 일자리 규모는 시장 전망을 웃돌아 월 40만개에 육박했고, 실업률은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은 힘을 받게 됐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5월 신규 고용 39만개 ‘예상 상회’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39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2만 8000만개)를 상회했다. 전월(43만 6000개)과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 폭이 약간 줄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높게 나온 것이다.대부분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레저·접객업(8만 4000개), 전문사무서비스업(7만 5000개), 운송·창고업(4만 7000개), 건설업(3만 6000개), 주정부 교육업(3만 6000개) 등에서 특히 많이 증가했다. 전날 나온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나타난 5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2만 8000명 증가하는데 그치며 고용 둔화 우려를 키웠는데, 이는 다소나마 사그라 들게 됐다.실업률은 3.6%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기록한 50년 만의 최저치(3.5%)에 육박하는,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글래스도어의 다니엘 자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건강하고 경쟁적인 노동시장을 계속 보고 있다”며 “빡빡한 노동시장은 경기 하강 우려를 떨쳐내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드의 닉 벙커 고용연구소 이사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고용주들은 빠른 속도로 일자리를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금 상승 속도는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5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오르며 전망치(0.4%)를 하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5.2%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자 연준의 가파른 긴축에 더 무게가 실리게 됐다. 연준 통화정책의 양대 책무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다. 두 조건을 대표하는 최근 지표들은 연준이 긴축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바탕이 되고 있다.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전날 CNBC에 나와 “(기준금리 인상을) 쉬어가야 한다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9월 인상 중단론을 반박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의 감속이 나타나지 않고 뜨거운 수요가 식지 않는다면, 다음 회의에서도 같은 속도(0.5%포인트 인상)로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강조했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추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연준 가파른 긴축에 무게 실릴듯이에 시장금리는 치솟았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86%까지 치솟으며 3%에 다시 육박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689%까지 올랐다.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리 내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7% 각각 떨어졌다.다만 일부에서는 고용시장이 마냥 장밋빛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 탓에 임금이 오르고 있음에도 노동시장 참여율(노동력/16세 이상 근로연령인구)은 부진한 탓이다. 5월 노동력 참가율은 62.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63.4%)에 못 미친다. 일을 할 수 있는 연령대임에도 일을 하지 않는 이들이 예년보다 많다는 뜻이다.
- 미 일자리 39만개 증가 '호조'…공격 긴축 힘 받는다(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신규 일자리 규모는 시장 전망을 웃돌아 40만개에 육박했고, 실업률은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은 힘을 받게 됐다.(사진=AFP 제공)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39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2만 8000만개)를 상회했다. 전월(43만 6000개)과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 폭이 약간 줄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높게 나온 것이다.대부분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레저·접객업(8만 4000개), 전문사무서비스업(7만 5000개), 운송·창고업(4만 7000개), 건설업(3만 6000개), 주정부 교육업(3만 6000개) 등에서 특히 많이 증가했다. 전날 나온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나타난 5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2만 8000명 증가하는데 그치며 고용 둔화 우려를 키웠는데, 이는 다소나마 사그라 들게 됐다.실업률은 3.6%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기록한 50년 만의 최저치(3.5%)에 육박하는,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5월 노동력 참가율은 62.3%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연준이 고용을 평가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다. 글래스도어의 다니엘 자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건강하고 경쟁적인 노동시장을 계속 보고 있다”며 “빡빡한 노동시장은 경기 하강 우려를 떨쳐내고 있다”고 말했다.임금 상승 속도는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5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오르며 전망치(0.4%)를 하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5.2%를 기록했다. 노동력 부족에 따른 구인난 문제가 심화할 경우 인플레이션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상황이 이렇자 연준의 가파른 긴축에 더 무게가 실리게 됐다. 연준 통화정책의 양대 책무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다. 두 조건을 대표하는 최근 지표들은 연준이 긴축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바탕이 되고 있다.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전날 CNBC에 나와 “(기준금리 인상을) 쉬어가야 한다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9월 인상 중단론을 반박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의 감속이 나타나지 않고 뜨거운 수요가 식지 않는다면, 다음 회의에서도 같은 속도(0.5%포인트 인상)로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강조했다.이에 시장금리는 치솟고 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86%까지 치솟으며 3%에 다시 육박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689%까지 올랐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각각 떨어지고 있다.
- [코스피 마감]기관 나홀로 매수에 강보합…267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의 주도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6포인트(0.44%) 상승한 2670.6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해 꾸준히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개장 30분 후에는 2680선까지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2660선까지 내려갔다. 오후 들어서는 26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세가 유지됐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오른 3만3248.2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84% 상승한 4176.82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 뛴 1만2316.90으로 집계됐다.이날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건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우상향한 게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5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서 고용 지표가 둔화된 데다, 국제석유수출기구(OPEC)가 증산 합의 결정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ADP 취업자수 예상치 하회에 따른 임금 상승률 둔화 기대 및 OPEC플러스 증산 합의에 따른 유가 상승률 둔화 예상으로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 기대감에 코스피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국내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5.4%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지수 상단의 움직임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밤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발표되는 것도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키웠다는 분석이다.수급별로는 기관이 322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장 후반에 매도로 돌아서며 91억원 내다팔았다. 개인은 308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은행(2.25%), 화학(2.0%) 등은 2%대 올랐다. 운수창고(1.52%), 유통업(1.21%) 등은 1% 넘는 강세를 기록했다. 의약품(0.79%), 의료정밀(0.78%), 기계(0.58%), 전기가스업(0.55%), 건설업(0.53%) 등은 1% 미만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음식료품(0.5%), 증권(0.39%), 비금속광물(0.31%), 섬유·의복(0.2%)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중공업(329180)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영향에 5%대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4%대 상승했다. 카카오뱅크(323410)도 3% 넘게 올랐다. 카카오페이(37730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등은 2%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고려아연(010130)은 2%대 낙폭을 키웠다. 기아(0002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엔씨소프트(036570)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인천공항이 오는 8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정상화한다는 소식에 항공주가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4%대, 대한항공(003490)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5억5220만주, 거래대금은 7조45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506개 종목이 올랐다. 336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없었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물가 안정 기대감에 상승 출발…267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고용 지표 둔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7포인트(0.61%) 상승한 2674.64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 오픈 3만3248.2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84% 상승한 4176.82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2.69% 뛴 1만2316.90으로 집계됐다.국내외 증시 상승 분위기가 짙어진 건 미국의 고용 지표가 둔화한 데다, OPEC과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기존 방침보다 원유를 50% 증산하기로 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언급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포명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OPEC+의 추가 증산 소식은 향후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 기대를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309억원, 개인이 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화학(1.09%)은 1%대 넘게 상승 중이다. 철강및금속(0.94%), 서비스업(0.73%), 은행(0.83%), 의료정밀(0.59%), 전기·전자(0.68%), 운수창고(0.72%), 제조업(0.67%)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유일하게 비금속광물(0.33%)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오름세다. 셀트리온(068270) 3%대 강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카카오(035720), LG화학(051910), 카카오페이(377300), 크래프톤(259960), 대한항공(00349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전기(009150), 우리금융지주(316140), 네이버(035420)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포스코케미칼(003670)은 1%대, 고려아연(010130)은 1% 미만 약세다.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900선 눈앞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11포인트(0.69%) 오른 897.25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3만3248.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 뛴 4176.8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 오른 1만231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고용 지표 둔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 합의로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이 커진 덕분이다.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등 주식분할 이슈와 연관된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 초반 브레이너드 연준이사의 매파적인 발언 여파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고용지표 발표 및 OPEC+의 증산 합의 등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높이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과매도 논란이 유입된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호재성 재료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상승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328억원, 기관이 1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1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유통이 1.7%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타서비스와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통신방송서비스와 기계와 장비, 일반전기전자 출판과 매체복제, 제조 등도 1% 미만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가 뚜렷하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 후반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웍익IPS와 동진쎄미켐은 각각 3%대, 2%대 상승 중이다. 반면 심텍(222800)은 2% 중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HLB생명과학(067630)과 피엔티(137400)도 각각 1%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