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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재 없는데 왜 떨어지나…4% 급락 이유는
  • [코스닥 마감] 악재 없는데 왜 떨어지나…4% 급락 이유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4% 넘게 급락해 장중과 종가 기준 연저점을 다시 썼다. 간밤 미국 3대 지표가 일제히 2%대 상승 마감한 것과 달리 국내증시가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장 전반에 파란불이 켜진 가운데 원숭이두창 관련주는 상한가를 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31.34포인트) 떨어진 746.96에 마감했다. 지수는 간밤 오랜만의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해 장 초반 785까지 올랐다. 하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해 40포인트 넘게 빠지며 지난 20일 기록한 장중 연저점(763.22)은 물론 종가 연저점(769.92)도 2거래일만에 경신했다. 전날 미국 3대 지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과 달리 국내 증시는 급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 넘게 올랐다.미국이 감기에 걸리면 한국은 몸살을 앓는다지만, 미 증시가 반발매수에 힘입어 모처럼 반등한 반면 국내 증시만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8원 가까이 오르면서 원화 약세에 외국인이 일제히 ‘팔자’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에 강달러를 보였고 외국인 매도에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의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연준의 긴축정책이 실업률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인플레를 잡는 데 효과적이라는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기업들이 고용 축소 움직임을 보이는 등 투자심리 냉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선 하락 요인이 뚜렷하지 않은데도 국내 증시 낙폭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딱히 눈에 보이는 악재가 있는데도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이유가 세 가지 있다”며 미 증시 반등에 재반락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간밤처럼 미국 3대 지표가 2% 넘게 반등한 다음날은 2.5% 넘게 하락하며 상승분을 다 반납한 전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허재환 연구원은 “수출이 둔화되고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등 국내 6월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는 23~24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금 관련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259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원, 606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506억원, 12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5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오락문화와 통신장비가 6%대 급락한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출판 및 매체복제, IT소프트웨어, 건설도 5%대 내렸다.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종이 및 목재, 화학, 금속, 기계 및 장비, 방송서비스도 4%대 떨어졌다.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의료 및 정밀기기, 제조도 3%대 하락했다. 음식료 및 담배만 0.87%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했다. 장 마감 직전까지 강보합을 보이던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0.19%)을 포함해 10위권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신작 우마무스메 효과에 힘입어 10% 넘게 상승 마감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9.14% 하락한 5만700원에 장을 마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심텍(222800)(10.03%) JYP엔터테인먼트(8.75%) LX세미콘(108320)(7.42%) 솔브레인(357780)(7.41%) 씨젠(096530)(6.34%) 원익IPS(240810)(6.215%) 등도 하락했다. 하락장 와중에 원숭이두창 관련주는 급등했다. HK이노엔(195940)(+11.34%) 블루베리 NFT(044480)(+29.98%) 미코바이오메드(214610)(+29.93%)가 강세를 보였다. 내국인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별 종목별로는 현대사료(016790)가 29.94%를 찍으며 상한가를 쳤다. 진매트릭스(10982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AP위성(211270)은 25% 급락했다. 에코캡(128540)과 에이치엔티(176440)도 23%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5809만주, 거래대금은 7조9029억3900만주였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1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364개 종목이 내렸다. 1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6.22 I 김보겸 기자
HLB테라퓨틱스, 미국 이뮤노믹에 3000만달러 투자
  • HLB테라퓨틱스, 미국 이뮤노믹에 3000만달러 투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테라퓨틱스는 HLB(028300) 미국 자회사이자 차세대 세포치료 항암백신을 개발중인 이뮤노믹(Immunomic Therapeutics)에 약 3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골자로 한 ‘바인딩 텀 싯’(Binding Term Sheet)을 지난 21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자에는 일부 우호 투자자들이 함께 참여했다.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 이뮤노믹의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ITI-1000’ 임상이 1차 유효성 지표를 충족할 경우 바로 본 계약으로 이전된다. 이뮤노믹은 UNITE 플랫폼을 통해 교모세포종 치료제(임상 2상), 메르켈세포암 치료제(임상 1상) 등을 개발하고 있다. UNITE 플랫폼은 리소좀관련막단백질(LAMP)에 특정 암에 발현되는 항원을 탑재해 면역세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많은 면역항암제가 환자의 면역 관문 단백질의 발현율이 낮아 광범위하게 쓰이지 못하고 있는 반면, UNITE는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ITI-1000 임상 2상(임상명 ATTAC-II)은 미국 듀크대와 플로리다대에서 1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신경종양학회(SNO)에서 발표된 중간 임상 결과 한 명의 환자에게서 완전관해(CR)가 관찰됐으며, 참여 환자들이 장기간 생존하고 있어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 외에 치료옵션이 거의 없는 교모세포종 분야에서 신약 탄생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상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국(FDA)에 가속승인을 통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HLB테라퓨틱스의 자체 임상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안과 치료제로 개발중인 신약물질 ‘RGN-259’ 관련 두 개의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2월 Pre-BLA를 진행했던 안구건조증치료제의 경우 오는 10월경 FDA에 프로토콜 특별평가제도(SPA, Special Protocol Assessment)를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경영양성각막염(Neurotrophic Keratopathy)에 대한 RGN-259 임상도 올해 착수한다. 미국, 유럽 등에서 각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두 개의 3상(SEER-2, SEER-3)을 동시에 진행해 환자모집 및 임상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하고 11월경 환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도 현재 2상을 진행하고 있어 서로 다른 기전을 갖고 있는 ITI-1000(세포치료제)과 OKN-007(합성신약)의 병용임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OKN-007은 뇌종양 치료에 난점으로 지적되는 뇌혈관장벽(BBB)을 일정 시간 일시적으로 열어주는 작동기전으로 타 항암제와의 병용에 더욱 효율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안기홍 대표는 “HLB그룹 바이오 계열사 간 협의를 통해 신약개발 성과를 높이고 재무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서 “신약허가 및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높은 이뮤노믹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당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한편 ITI-1000의 조건부허가를 전제로 라이센스인, OKN-007과의 병용임상 추진, 더 나아가 한국을 기점으로 교모세포종(GBM) 전문치료를 위한 아시안 브레인 센터(Asian Brain Center) 공동설립 등 상호 협력방안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2 I 안혜신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2400선 붕괴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2400선 붕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3대 지수 반등에도 2400선이 붕괴됐다. 장 시작과 함께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 행렬에 2380선으로 후퇴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17포인트(0.80%) 내린 2389.9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417.11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7억원, 196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01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보험, 의약품이 1% 미만 상승하고 있고,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하락 중이다. 특히 은행은 3.3% 급락하고 있다. 서비스업과 화학, 건설업, 철강및금속, 금융업, 통신업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7% 급락하고 있고, 카카오뱅크(323410)도 4%대 하락 중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네이버(NAVER), 삼성SDI(006400)도 3%대 빠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0.34%, 현대차는 0.58% 상승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모처럼 반등했으나 데드 캣 바운스(하락 중 일시적 반등)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변동성 장세를 딛고 반발 매수가 유입하면서 상승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530.2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상승한 3764.79에 거래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오른 1만1069.30을 기록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0% 뛰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폭락했는데,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한 것으로 읽힌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은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요 증가를 언급한 테슬라가 장 중 두 자릿수 급등을 하고 메타버스 표준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는 소식에 기술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에너지, 유통 업종 등의 강세도 이어지는 등 과매도 기대 심리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2022.06.22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美증시 반등에 강보합…779선
  • 코스닥, 美증시 반등에 강보합…779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 출발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모처럼 반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3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1.27포인트) 오른 779.57에 거래되고 있다. 장이 열자마자 지수는 783선에서 시작했다 785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779선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했다. 국제 곡물가격이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불안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5% 오른 3만530.25에 마감하면서 최근 무너진 3만선을 재차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뛴 3764.7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51%,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도 1.70%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 반등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업종별로는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9.4%) 니오(9.2%) 등 전기차 주들이 견조한 수요에 따른 판매량 확대 전망 등에 힘입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에서 전기차,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은 장 초반부터 51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58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120억원을 순매도면서 기관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433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 및 담배가 4.97% 오르고 있으며 제조와 유통, 종이와 목재, 화학, 제약, 일반전기전자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디지털컨텐츠는 3% 넘게 하락 중이며 오락문화는 1%대 빠지고 있다.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 및 부품,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도 1%대 미만에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거래일보다 3% 넘게 오른 53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086520) 대주전자재료(078600)도 2%대에서 오르고 있다. 현대사료(016790)는 거래 재개와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3만5150원에 거래되면서다. 전날 현대사료는 바이오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카나리오바이오의 자회사 엘에스엘씨앤씨 회사채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대사료가 바이오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HK이노엔(195940)은 5.86%, 현대바이오(048410)는 3.22% 오르고 있다. 반면 전날 10% 넘게 오르며 신작 우마무스메 효과를 본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장 초반 5.73% 빠지고 있다. 위메이드(112040)(4.99% JYP엔터테인먼트(4.28%) 심텍(222800)(4.70%)도 4%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넥슨게임즈(225570)도 2~3%대에서 떨어지고 있다.
2022.06.22 I 김보겸 기자
'돌아온 스팩' 화이자 기술도입 주라바이오, 스팩으로 자금 모집
  • '돌아온 스팩' 화이자 기술도입 주라바이오, 스팩으로 자금 모집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화이자(PFE)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도입한 영국 바이오테크 주라바이오(Zura Bio)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다. 스팩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화이자로부터 도입한 ‘ZB-168’의 임상에 사용된다. 21일 외신을 종합하면 주라바이오는 스팩 ‘잿 에퀴지션 (JATT)’과 합병한다. 주라 바이오는 기업가치 2억15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게 된다. 이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은 총 1억8900만달러(약 2400억원)다. 절차는 4분기에 마무리 된다. 합병된 회사 이름은 ‘주라 바이오 리미티드(Zura Bio Limited)’가 된다. 티커는 ‘ZURA’다.스팩은 비상장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해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다. 상장 후에 비상장기업 합병에 성공하면 기존 스팩주(株)를 갖고 있는 주주들은 합병된 기업의 주식을 갖게 된다. 정해진 기한내에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게 되면 청산된다. 코로나19 이후 시장에 풀린 급격한 유동성에 2020~2021년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되는 사례가 많았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도 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는 스팩을 기대감만으로 빈번하게 매수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기조와 경기 침체 등 우려로 주식 투자에 대한 심리가 꺾이면서 스팩의 인기도 꺼진 상태다. 지난 2월에는 스팩 합병으로 상장하려고 했던 아미커스 테라퓨틱스(Amicus Therapeutics), 이달 초에는 블레이드 테라퓨틱스(Blade Therapeutic)가 계획을 취소했다. 그럼에도 바이오벤처는 항상 임상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고, 공모를 통한 IPO보다 절차가 간소하다는 측면에서 주라바이오는 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의 계열 신기술금융사인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VC, PE와 함께 나스닥에 스팩 ‘밸류언스머저(Valuence Merger Corp.)’를 상장시켰다. 바이오테크와 ESG(환경·책임·지배구조) 관련 기업을 합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라바이오는 화이자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IL7Rα’ 표적 완전인간 항체 ‘ZB-168’의 임상 속도를 가속화 하는데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제1형 당뇨병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 주라바이오는 원형 탈모증에 대한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리버 레비(Oliver Levy) 주라바이오 CFO는 “다른 면역 질환에서 ZB-168의 잠재력을 탐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6.22 I 이광수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400선 위태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400선 위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97포인트(0.33%) 내린 2401.3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2417.11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209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7억원, 150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종이와 목재가 1%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와 보험, 의료정밀, 음식료품,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과 서비스업, 화학은 1%대 하락 중이다. 섬유와 의복, 통신업, 금융업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들이 더 많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내리고 있고,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2%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51%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M(011200)이 3%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모처럼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530.2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상승한 3764.79에 거래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오른 1만1069.30을 기록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0% 뛰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폭락했는데,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한 것으로 읽힌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은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요 증가를 언급한 테슬라가 장 중 두 자릿수 급등을 하고 메타버스 표준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는 소식에 기술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에너지, 유통 업종 등의 강세도 이어지는 등 과매도 기대 심리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2022.06.22 I 양지윤 기자
"단기 반등, 유가·금리 경계요인 여전…실적株 주목"
  • "단기 반등, 유가·금리 경계요인 여전…실적株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반등했지만 여전히 고유가, 시장 금리를 경계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적 성장과 가치 매력이 부각되는 자동차, 에너지, 화학 등 업종을 주목하란 의견도 제시됐다. 삼성증권은 22일 간밤 뉴욕 증시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최근 공매도 종목들의 반등세가 두드러진 점을 짚었다. 3대 지수는 모두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2.51% 상승했다. 11개 전 섹터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다만 시장금리 상승세는 지속됐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가량 상승한 3.27%로 마감했습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2bp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0.3%의 내림세를 나타냈고, WTI 유가는 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5% 올랐다. 엔비디아가 4.3%, ASML이 4.4% 반등했다. 씨티 그룹이 3.1% 상승하는 등 6대 대형 은행주들도 이날은 동반 상승했다. 셰브론과 엑슨모빌의 경우 각각 4.2%, 6.2% 올랐다. 석유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경제지표는 여전히 부진해 유의해야 한다고 봤다. 5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비 3.4% 감소한 541만호를 기록하며 최근 2년래 최소치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시카고 연준이 집계한 전국 경제활동 지수는 0.01을 기록하며 예상치 0.47를 크게 밑돌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섹터가 5.14%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가운 반등세가 나타났지만 여전히 유가와 시장금리가 높은 점은 경계 요인이 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성장주 유형에 대한 접근은 여전히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실적 성장과 가치 매력이 부각되는 자동차, 에너지, 화학 업종의 경우에는 관심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22 I 이은정 기자
미 3대지수, 반발 매수세로 상승…월가 “일시적 반등”
  • [뉴스새벽배송]미 3대지수, 반발 매수세로 상승…월가 “일시적 반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다. 최근 변동성 장세를 딛고 반발 매수가 유입하면서 상승했다. 다만 현재 레벨이 바닥인지에 대해서는 데드 캣 바운스(하락 중 일시적 반등)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세계 최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상향 조정했다. 향후 2년 안에 침체가 닥칠 확률을 48%까지 높였다.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가 국내에 처음 유입돼 격리 치료와 확진 검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오늘(22일) 오전 추가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사진=AFP 제공)◇“미 증시 여전히 데드 캣 바운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530.25에 마감. 최근 무너졌던 3만선을 재차 회복.-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상승한 3764.79에 거래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오른 1만1069.30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0% 뛰어.-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 지난주 뉴욕 증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폭락했는데,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한 것으로 읽혀. 반등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은 많지 않아.-국제유가는 추가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0.99% 오른 배럴당 110.65달러.◇집값은 사상 최고…금리는 들썩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3.4% 줄어든 541만건(연율 환산)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6% 줄어.-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긴축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등, 대출 부담이 커지고 있는 탓. -집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 NAR에 따르면 5월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0만7600달러(약 5억3000만원)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4.8% 상승. NAR이 1999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5월 전미활동지수는 0.01로 시장 예상치(0.35)를 밑돌아.-금융시장은 오는 22~23일 상·하원에 출석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주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당시 기자회견에서 더 나아가는 언급이 나올지 주목.◇골드만 “2년 내 미 침체 가능성 48%”-세계 최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상향 조정.-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 메모를 통해 “우리는 경기 침체 위험을 이전보다 더 높게 보고 있다”며 내년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30%로 높임. 앞으로 2년 내의 경우 기존 35%에서 48%로 상향.-해치우스는 “경제 활동이 급격하게 둔화하더라도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오른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높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에 강하게 대응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성장률 전망치도 내림. 올해 3분기와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을 각각 1.75%, 0.75%로 하향.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주최로 열린 카타르 이코노믹포럼에서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장과 대담을 하고 있다. (출처=블룸버그)◇머스크 “석달 간 인력 3.5% 구조조정”-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주최로 열린 카타르 이코노믹포럼에서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장과 대담에서 “경기 침체는 언젠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석달간 전체 인력의 3.0~3.5%를 감축하겠다”고 언급.-머스크는 “정해진 급여를 받는 정규직 근로자의 10%를 해고하겠다는 것”이라며 “테슬라는 동시에 (정규직이 아닌) 시간제 근로자 수는 늘릴 것이기 때문에 이번 계획의 영향을 받는 직원은 전체의 3.5% 정도일 것”이라고 말해.◇국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건 첫 신고-방역당국은 22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6월 21일 2건 신고돼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힘. 추가 내용은 이날 오전 설명할 예정.-21일 인천의료원 등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2명이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고 난 뒤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 현재까지 2600여명이 감염.
2022.06.22 I 양지윤 기자
위험선호 연장…환율, 1290원 하회 시도하나
  • [외환브리핑]위험선호 연장…환율, 1290원 하회 시도하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날 1293.6원까지 올라 13년래 최고치를 찍은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반등, 달러인덱스 하락 등에 사흘 만에 1290원 아래로 떨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FP 제공)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3.60원)보다 1.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45%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오르면서 2%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날 ‘노예해방의 날’을 기념해 휴장했던 뉴욕증시는 직전 일주일간 4~5%에 달하는 큰 낙폭을 보인 뒤 특별한 호재가 없었지만 저가 매수 등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4선에서 하락한 모습이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7포인트 하락한 104.43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로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전날 ECB가 금리를 올 여름 두 차례 인상할 계획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0.4% 올라 1.0554달러를 중심으로 등락했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도 환율 상단을 제약할 수 있다. 전일 환율이 종가 기준 1293.60원까지 오르면서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12년 11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졌다. 다만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의 흐름, 우리나라 시각으로 22일, 23일 밤 진행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나타날 역외 달러 매수 움직임 등은 두고봐야 할 재료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75%, 1.09% 오르면서 각각 2400, 77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는 등 매도세를 이어가는 등 투자심리 회복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메시지에 대한 기대로 환율의 추가 상승을 기대한 달러 매수세가 이어징 가능성도 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9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폭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2022.06.22 I 이윤화 기자
하락세 멈춘 비트코인…머스크 도지코인 10% 급등
  • 하락세 멈춘 비트코인…머스크 도지코인 10% 급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달러선을 유지해 하락세를 멈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지코인에 계속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도지코인은 급등세다. 바닥을 치고 회복세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루나·테라 사태 후유증과 긴축 공포로 급락했던 코인 시장의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 기준) 전날보다 2.66% 상승해 2만96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오후에 2만달러, 19일 새벽에는 1만8000달러가 깨졌다. 이후 반등하면서 22일 오전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35% 상승해 2726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하락세가 멈췄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20% 상승해 1130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5.00%, 도지코인은 10.85% 상승했다. ‘도지코인 아버지’(Dogefather)라고 자처한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지코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175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오전 7시 8000억달러대를 기록했던 시가총액이 거래가 늘면서 9000억달러대로 증가한 것이다. 다만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21일 기준으로 28.29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24.04·공포)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공포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비트코인 시세는 22일(오전 7시 기준) 전날보다 2.66% 상승했다. (사진=코인마켓캡)뉴욕 증시도 모처럼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530.25에 마감했다. 최근 무너졌던 3만선을 재차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상승한 3764.7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오른 1만1069.3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0% 뛰었다.반등 추세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이 제기된다. 가상자산 분석가 데이브 웨이브(Dave Wave)는 비트코인이 3개월 연속 하락 후 반등하는 경향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7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가상자산거래소 AAX의 안톤 굴린(Anton Gulin)은 “시장의 중기 방향성은 가을까지 거시적 요인을 지켜본 후에야 정해질 것”이라며 “위험을 줄이려는 투자자에게는 좋은 타이밍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1만7181달러를 기록한 뒤 현재까지는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6.22 I 최훈길 기자
"오를 이유 딱히 없는데"…미 3대지수 '불안한 반등'
  • [뉴욕증시]"오를 이유 딱히 없는데"…미 3대지수 '불안한 반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다. 근래 이어진 변동성 장세를 딛고 반발 매수가 유입하면서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 레벨이 바닥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사진=AFP 제공)◇“미 증시 여전히 데드 캣 바운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530.25에 마감했다. 최근 무너졌던 3만선을 재차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상승한 3764.7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오른 1만1069.3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0% 뛰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폭락했는데,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한 것으로 읽힌다. 그러나 이날 반등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은 많지 않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많지 않은 가운데 일시적으로 튀었다는 것이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전략가는 “중요한 질문은 (이날 지수 상승이) 단순한 반등인지 아니면 바닥인지에 있다”며 “바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다 리서치의 비라지 파텔 매크로 전략가는 “이는 여전히 ‘데드 캣 바운스’(장기 하락 이후 일시 반등)로 보인다”고 진단했다.특히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많다. CNBC는 “많은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에 대해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반등이 단기적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S&P 지수가 2% 이상 급등한 것은 모두 10차례다. 그런데 10차례 모두 상승분을 반납하고 그보다 낮은 레벨로 떨어졌다.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 메모를 통해 “우리는 경기 침체 위험을 이전보다 더 높게 보고 있다”며 내년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30%로 높였다. 앞으로 2년 내의 경우 기존 35%에서 48%로 상향했다. 그는 “경제 활동이 급격하게 둔화하더라도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오른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높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에 강하게 대응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치우스는 아울러 미국이 내년 경기 침체를 피한다고 해도 오는 2024년 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을 25%로 점쳤다. 골드만삭스뿐만 아니다. 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는 “분명한 사실은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갑자기 중단하면 유럽에 경기 침체가 빨리 올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이라며 “유럽뿐 아니라 미국도 침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마저 블룸버그 주최로 열린 카타르 이코노믹포럼에서 “경기 침체는 언젠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석달간 전체 인력의 3.0~3.5%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주식전략가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아직 주가에 덜 반영됐다”며 “침체가 발생할 경우 S&P 지수가 30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침체 발생하면 S&P 3000 갈 수도”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3.4% 줄어든 541만건(연율 환산)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6% 줄었다. 활황세를 보였던 주택시장이 갑자기 쪼그라드는 건 대출 부담이 커지고 있는 탓이다. 연준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긴축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이미 6%에 근접한 상태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급등에 따른 주택 접근성을 고려할 때 향후 몇 달간 매매가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택시장은 미국 경기의 주요 바로미터 중 하나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부동산이 가라앉는 건 곧 경기 침체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전체 주택시장에서 기존주택 거래는 약 90% 비중이다. 나머지 10%는 신규주택 거래다.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5월 전미활동지수는 0.01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0.35)를 밑돌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미국과 비슷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2% 오른 7152.0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5% 각각 올랐다. 범유럽 지수 유로 Stoxx 50 지수는 0.70% 상승한 3494.00을 기록했다.금융시장은 오는 22~23일 상·하원에 출석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주시하고 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당시 기자회견에서 더 나아가는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국제유가는 추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99% 오른 배럴당 110.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6.22 I 김정남 기자
뉴욕증시 약세장 시작에 불과?…"당분간 바닥 확인 힘들다"
  • 뉴욕증시 약세장 시작에 불과?…"당분간 바닥 확인 힘들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초부터 긴축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 약세장의 초입에 불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역사적으로 약세장에 들어선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변화가 확인돼야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사진= AFP)◇연준 긴축은 이제 시작일 뿐…“바닥 멀었다” 비키 창 골드만삭스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1950년 이후 대형주 중심의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5% 이상 하락한 17번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60%가 넘는 11차례는 연준이 정책 기조를 완화적으로 틀었을 무렵 바닥을 찍었다고 분석했다.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23% 하락했으며, 공식적인 약세장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1932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약세장에 들어선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연준의 정책 변화를 확인해야 하는데, 연준의 긴축은 이제 막 시작됐다.연준은 지난 14~1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1994년 11월 이후 약 28년 만에 처음으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강조하면서 다음달에도 금리를 한번에 75bp(1bp=0.01%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WSJ은 “긴축 통화정책과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소매판매, 소비심리, 주택건설 및 공장활동에 대한 데이터는 모두 최근 몇 주 동안 크게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이 예고한 것보다 더 공격적인 조치에 나설 수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샤를-앙리 몽쇼 SYZ은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음 인플레이션 수치가 또다시 높게 나오면 연준은 더 가파르게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기업실적 둔화도 부담…저가매수는 자제 권고호조를 보이고 있는 기업 실적이 꺾일 가능성도 시장에는 큰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기업 수익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S&P 500 기업 중 1분기 실적발표에서 인플레이션을 언급한 곳은 417개로 2010년 이후 최대치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도나베디언 CIBC 프라이빗웰스 CIO는 “주가 하락의 속도가 지금 수준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곧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고객들의 ‘저가 매수’를 자제하도록 하고 조언하고 있다면서,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는) 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현재 12개월 예상 수익의 15.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15년 평균치인 15.7배를 밑도는 수치다.
2022.06.21 I 장영은 기자
키움증권, 신규 미국주식 투자자에 40달러 지급
  • 키움증권, 신규 미국주식 투자자에 40달러 지급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오는 30일까지 키움증권에서 미국주식을 거래한적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40달러 미국주식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벤트는 대상 고객이 신청만 하면 바로 고객계좌에 40달러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입금된 40달러로 금액이하의 주식을 매수하거나, 별도의 예수금을 넣어서 40달러 이상의 미국주식을 매수할 수 있어 미국주식을 처음 시작하려는 고객들에게 부담없이 미국주식을 시작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이벤트 신청계좌로 입금된 40달러의 지원금을 이용해서 신청일로부터 30일 내로 미국주식 매수금으로 사용해야하며 미사용 시 미사용 금액은 30일 이후 자동 출금된다. 또한 40달러 입금과 동시에 45일 동안 40달러만큼 인출제한되어 신청일로부터 45일 이후 손익금 환전 및 출금이 가능하다.이밖에도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0.07%, 환율우대 최대 95% 이벤트와 △입고하고 거래하면 최대 30만원의 현금을 받을 수 있는 해외주식 입고이벤트와 △모닝스타 미국주식 국문번역 리서치 자료를 무료로 구독하는 서비스와 △미국주식 무료 20호가 나스닥 토탈뷰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2022.06.21 I 김겨레 기자
“코스피 2300선, 내년 기업이익 10% 감소 반영”
  • “코스피 2300선, 내년 기업이익 10% 감소 반영”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가 연중 저점을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익 감소가 10~20% 내외로 예상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만일 감소폭이 10~20%라면 주가이익비율(PER) 9배 기준 코스피는 2050~2300선에서 하락을 멈출 것이란 전망이다.21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0년대 이후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장에서도 주가보다 PER 하락폭이 더 컸던 적은 거의 없지만, 올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주가는 23% 하락, 12개월 예상 PER은 28% 하락했다”며 “지금처럼 밸류에이션만 하락한 주가 국면은 1987년 블랙먼데이가 거의 유일”하다고 짚었다.코로나19 직전인 지난 2020년 1월 초와 코로나19 이후 PER 저점을 비교하면 나스닥 지수의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PER은 여전히 코로나19 저점보다 높다. 다만 중국과 코스피 시장 PER은 코로나19 당시 저점에 접근 중이라는 분석이다.그는 “코로나19 당시 코스피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PER 저점은 8.8배였는데 지난 16일 기준 8.9배까지 하락했다”며 “투자 심리는 더 나빠지기 쉽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주가 저점을 기록한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다.허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들은 미국 기업들에 비해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약점이 존재한다”며 “코스피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00년대 이후 이익 감소 국면에서 기간에 따라 평균 4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국내 기업실적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이익 감소는 10~20%가 적정해 보인다고 봤다. 그는 “코스피 2300대는 올해와 내년 기업실적이 10% 감소할 것으로 반영한 수준”이라며 “기업 이익 감소폭이 10~20% 정도라면 PER 9배를 기준으로 2050에서 2300선에서 하락을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6.21 I 유준하 기자
위험선호 심리 재개…환율, 1290원 하회하나
  • [외환브리핑]위험선호 심리 재개…환율, 1290원 하회하나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럽증시를 비롯한 뉴욕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며 또 다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했다. 지난 주 급락했던 증시의 되돌림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290원을 하회할지 주목된다. 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1.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2.40원)보다 0.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던 흐름과는 상반된다. 유로스탁스600지수는 0.96% 오르고 FTSE지수와 DAX지수는 각각 1.50%, 1.06% 상승했다.뉴욕지수 선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선물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지수는 각각 0.89%, 1.05% 오르고 있다. 나스닥 선물지수도 1.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누그러지면서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104.48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22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전일 환율이 장중 1295.30원까지 오르면서 연 고점을 경신하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진 상황이다. 순식간에 1300원이 깨질 수 있다는 경계감에 상단에선 스무딩오퍼레이션 등 달러 매도 개입이 나오고 있다. 이날도 외환당국의 환율 안정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전 10시께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관련 모두 발언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한은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관련 보고서에서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5%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연간 물가상승률도 5월 전망했던 4.5%는 물론 2008년 4.7%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6월엔 6%대 물가상승률도 예상되고 있다. 한 달여만에 한은의 물가상승률 전망이 상향 조정된 만큼 내달 1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빅스텝(0.5%포인트)으로 인상할 지 주목된다. 이 총재가 빅스텝 인상을 시사하거나 환율 안정 메시지를 내놓을 경우 환율 하향 안정이 예상된다.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3%대 급락했지만 이날엔 위험자산 선호 심리 재개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주목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될지 관심이다. 환율 하락 흐름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다만 전일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졌던 만큼 하단에선 역송금 수요가 나올 전망이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유입되며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2.06.21 I 최정희 기자
"찐바닥은 어디?" 서학개미 비명…펀드 수익률도 '뚝뚝'
  • "찐바닥은 어디?" 서학개미 비명…펀드 수익률도 '뚝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해외 주식을 ‘싼값’에 사들이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울상이다. 그간의 상승 경험으로 저점에서 베팅에 나섰지만, 미국 증시 급락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자 손실만 불어났기 때문이다. 북미 지역의 주식형 펀드도 올해 약 26% 하락하며 국내 주식형을 밑돌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올 상반기(이달 17일 기준) 미국 주식을 120억8465만달러(약 15조6194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3.39%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0% 하락했지만 저점 매수에 나선 양상이다. 특히 미 증시에서 조정폭이 컸던 개별 기술주, 반도체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올 들어 순매수 1위는 테슬라(23억2123만달러)였고, 프로쉐어 울트라 QQQ 상장지수펀드(ETF)(20억7513만달러),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SHS ETF(12억9147만달러), 엔비디아(8억3325만달러), 애플(7억1538만달러) 등이다.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미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번지며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롤러코스터 장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은 물가 안정에 정책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 7월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기술주, 테마주에 쏠리는 것을 우려했다.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북미 증시도 가격 측면 매력은 생겼지만, 내년 경기 침체 위기가 있어서 긴 호흡으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증시 관심이 높아지면서 테마형 투자에 관심이 높아졌지만 변동성 국면에선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고, 전반적으로 거품이 꺼지고 있는 기술주들에도 투자 비중이 쏠리지 않도록 하는 게 손실을 줄이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해외 주식형 펀드도 꺾이고 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해외 주식형 펀드엔 5조4254억원이 설정됐고, 이중 3조11억원이 설정된 북미 주식형은 -25.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조6991억원이 설정된 국내 주식형 펀드(-19.77%)의 수익률을 밑도는 수준이다.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가격이 폭등한 에너지 관련 상품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테크주를 담은 펀드는 큰 폭 조정받았다. 지정학 위험을 겪은 러시아 등 지역 외 삼성KODEX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57.07%)와 한국투자KINDEX미국4차산업인터넷 ETF(-46.22%)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삼성KODEX미국에너지 ETF, KB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 ETF 수익률은 40%대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해에도 가파르게 상승했던 미국 외 증시의 조정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긴 하지만, 국내 증시의 경우 경계해야 할 요인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스피는 이날 2.04% 하락하며 2400선을 결국 하회해 마감했고, 장중 2372.35를 기록하며 연저점을 재차 경신했다. 국내 증시는 경기에 민감한 철강·운송 등 업종과 함께 큰 폭 금리인상 우려에 조정폭이 더 컸다는 평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긴축 기조가 완화될 조짐이 없고 경기는 갈수록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미국 외 지역, 그중에서도 자원부국은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 리스크가 덜 할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깨졌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와 같이 경기에 민감한 산업 중심의 증시는 이러한 국면에서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어 관망,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공포 심리에 휩쓸려 매매 대응을 한다면 손실만 키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따른다. 김 연구원은 “폭락장에 당장 시장을 떠나고 싶은 투심이 생길 수 있지만, 공포에 휘둘려 매도한다면 손실 위험이 클 수 있다”며 “지역과 섹터별로 자산배분을 하면서, 현금을 확보하더라도 시장이 한층 안정화됐을 때를 기다리는 것도 적절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2.06.21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2.5% 급락…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 '선방'
  • 코스닥 2.5% 급락…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 '선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개인이 1690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인의 팔자세가 거세다. 특히 외국인은 1000억원대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20포인트(2.53%) 내린 778.4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이 열자마자 전거래일보다 0.78% 오른 804.88을 기록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25포인트 넘게 빠지며 하락 전환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나 호주주식시장(ASX)은 약보합을 보이는 반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악재를 확대해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북한 풍계리 연쇄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데다, 코스피 주봉상 200주선을 이탈한 데 따른 장기 추세 불안이 점증되고 있으며, 미국 휴장일에 따른 외국인들의 아시아 증시에 대해 보수적 스탠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인텔이 1분기 CPU 출하량을 감소시키고 서버용 신규 CPU 양산을 또 다시 미루면서 반도체 오더컷(주문 축소)에 따른 업황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62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도 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1690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낙폭을 줄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577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도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출판 및 매체복제가 4.08% 하락하고 있으며 반도체와 건설, 운송, 섬유와 의류, 비금속, 운송장비 및 부품, 기타 제조, 소프트웨어, 정보기기도 3% 넘게 빠지고 있다. 통신장비와 인터넷, 화학, 금속, 의료 및 정밀기기,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도 2%대에서 내리고 있다. 일반전기전자만 1%대 미만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다만 올해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1.89%)과 엘앤에프(066970)(1.19%)는 상승 중이다. 지난 19일 SK증권은 에코프로비엠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94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력 고객사들의 양극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효과가 뚜렷하다는 이유다. 천보(278280)(0.24%) 알테오젠(196170)(2.65%) 에코프로(086520)(0.66%) 에스티팜(237690)(1.94%) 에이비엘바이오(298380)(2.28%) 네이처셀(007390)(8.26%) 레고켐바이오(141080)(4.21%)도 상승 중인 반면 엔켐(348370)(6.39%) 카카오게임즈(293490)(5.52%)는 5~6%대 빠지고 있다. 동진쎄미켐(005290) 하림지주(003380)는 4%대에서, 넥슨게임즈(225570) 컴투스(078340) 펄어비스(263750) 위메이드(112040)는 3%대에서 하락 중이다. 전거래일 미국 증시는 큰 변동성 끝 혼조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하락한 2만9888.78에 마감. 전날 3만선 무너진 이후 추가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상승한 367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43% 오른 1만798.35를 기록했다.
2022.06.20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800선 탈환하자마자 하락 전환…791선
  • 코스닥, 800선 탈환하자마자 하락 전환…791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800선을 탈환하자마자 다시 하락 전환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3%(7.16포인트) 빠진 791.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이 열자마자 전거래일보다 0.78%(6.20포인트) 오른 804.88을 기록하며 80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인의 ‘팔자’세에 다시 800선 밑으로 내려갔다.전거래일 미국 증시는 큰 변동성 끝 혼조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하락한 2만9888.78에 마감. 전날 3만선 무너진 이후 추가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상승한 367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43% 오른 1만798.35를 기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만 63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601억원, 1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4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0.63%)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림세다. 반도체(1.20%)와 소프트웨어(1.21%), 기타제조(1.87%), 운송장비 및 부품(1.33%), 의료와 정밀기기(1.11%), 건설(1.22%), 금융(1.02%)이 1%대에서 하락 중이다. 정보기기와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기계장비, 금속, 제약, 화학, 음식료 및 담배도 1%대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4% 오른 52만7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3% 넘게 오르고 있다. 네이처셀(007390)은 6.19% 오른 1만8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골프존(215000) 현대바이오(048410) 넥슨게임즈(2255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천보(278280) 등도 1%대 미만에서 상승 중이다. 반면 심텍(222800)(3.12%) HLB생명과학(067630)(2.98%) 솔브레인(357780)(1.84%) 스튜디오드래곤(253450)(1.34%) 펄어비스(263750)(1.98%) 등은 하락세다.
2022.06.20 I 김보겸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외국인 '팔자'에 2410선 턱걸이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외국인 '팔자'에 241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3.77포인트(0.97%) 내린 2417.12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안정에 정책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하면서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의회에 보낸 통화정책 보고서에 “물가 안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조건 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연준의 여전한 공격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지며 변동성을 확대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무조건적’으로 높은 인플레를 제어하기 위한 정책을 시사한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51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047억원, 기관은 45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5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59%)과 통신업(0.29%),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는 1.57% 하락 중이고, 섬유와 의복, 건설업, 전기가스업도 1%대 빠지고 있다. 제조업과 운수창고, 증권, 의료정밀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51%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2.23%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수도 1%대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 하락에 에쓰오일(S-OIL(010950))은 4%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KB금융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은 1.5%대 오리고 있고, 셀트리온(068270) 역시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한편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2만9888.78에 마감했다. 전날 3만선이 무너진 이후 추가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상승한 367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 오른 1만798.35를 기록했다.
2022.06.20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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