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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 악재 없는데 왜 떨어지나…4% 급락 이유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4% 넘게 급락해 장중과 종가 기준 연저점을 다시 썼다. 간밤 미국 3대 지표가 일제히 2%대 상승 마감한 것과 달리 국내증시가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장 전반에 파란불이 켜진 가운데 원숭이두창 관련주는 상한가를 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31.34포인트) 떨어진 746.96에 마감했다. 지수는 간밤 오랜만의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해 장 초반 785까지 올랐다. 하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해 40포인트 넘게 빠지며 지난 20일 기록한 장중 연저점(763.22)은 물론 종가 연저점(769.92)도 2거래일만에 경신했다. 전날 미국 3대 지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과 달리 국내 증시는 급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 넘게 올랐다.미국이 감기에 걸리면 한국은 몸살을 앓는다지만, 미 증시가 반발매수에 힘입어 모처럼 반등한 반면 국내 증시만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8원 가까이 오르면서 원화 약세에 외국인이 일제히 ‘팔자’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에 강달러를 보였고 외국인 매도에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의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연준의 긴축정책이 실업률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인플레를 잡는 데 효과적이라는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기업들이 고용 축소 움직임을 보이는 등 투자심리 냉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선 하락 요인이 뚜렷하지 않은데도 국내 증시 낙폭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딱히 눈에 보이는 악재가 있는데도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이유가 세 가지 있다”며 미 증시 반등에 재반락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간밤처럼 미국 3대 지표가 2% 넘게 반등한 다음날은 2.5% 넘게 하락하며 상승분을 다 반납한 전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허재환 연구원은 “수출이 둔화되고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등 국내 6월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는 23~24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금 관련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259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원, 606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506억원, 12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5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오락문화와 통신장비가 6%대 급락한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출판 및 매체복제, IT소프트웨어, 건설도 5%대 내렸다.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종이 및 목재, 화학, 금속, 기계 및 장비, 방송서비스도 4%대 떨어졌다.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의료 및 정밀기기, 제조도 3%대 하락했다. 음식료 및 담배만 0.87%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했다. 장 마감 직전까지 강보합을 보이던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0.19%)을 포함해 10위권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신작 우마무스메 효과에 힘입어 10% 넘게 상승 마감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9.14% 하락한 5만700원에 장을 마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심텍(222800)(10.03%) JYP엔터테인먼트(8.75%) LX세미콘(108320)(7.42%) 솔브레인(357780)(7.41%) 씨젠(096530)(6.34%) 원익IPS(240810)(6.215%) 등도 하락했다. 하락장 와중에 원숭이두창 관련주는 급등했다. HK이노엔(195940)(+11.34%) 블루베리 NFT(044480)(+29.98%) 미코바이오메드(214610)(+29.93%)가 강세를 보였다. 내국인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별 종목별로는 현대사료(016790)가 29.94%를 찍으며 상한가를 쳤다. 진매트릭스(10982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AP위성(211270)은 25% 급락했다. 에코캡(128540)과 에이치엔티(176440)도 23%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5809만주, 거래대금은 7조9029억3900만주였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1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364개 종목이 내렸다. 1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2400선 붕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3대 지수 반등에도 2400선이 붕괴됐다. 장 시작과 함께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 행렬에 2380선으로 후퇴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17포인트(0.80%) 내린 2389.9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417.11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7억원, 196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01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보험, 의약품이 1% 미만 상승하고 있고,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하락 중이다. 특히 은행은 3.3% 급락하고 있다. 서비스업과 화학, 건설업, 철강및금속, 금융업, 통신업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7% 급락하고 있고, 카카오뱅크(323410)도 4%대 하락 중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네이버(NAVER), 삼성SDI(006400)도 3%대 빠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0.34%, 현대차는 0.58% 상승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모처럼 반등했으나 데드 캣 바운스(하락 중 일시적 반등)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변동성 장세를 딛고 반발 매수가 유입하면서 상승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530.2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상승한 3764.79에 거래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오른 1만1069.30을 기록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0% 뛰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폭락했는데,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한 것으로 읽힌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은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요 증가를 언급한 테슬라가 장 중 두 자릿수 급등을 하고 메타버스 표준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는 소식에 기술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에너지, 유통 업종 등의 강세도 이어지는 등 과매도 기대 심리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 코스닥, 美증시 반등에 강보합…779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 출발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모처럼 반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3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1.27포인트) 오른 779.57에 거래되고 있다. 장이 열자마자 지수는 783선에서 시작했다 785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779선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했다. 국제 곡물가격이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불안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5% 오른 3만530.25에 마감하면서 최근 무너진 3만선을 재차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뛴 3764.7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51%,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도 1.70%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 반등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업종별로는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9.4%) 니오(9.2%) 등 전기차 주들이 견조한 수요에 따른 판매량 확대 전망 등에 힘입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에서 전기차,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은 장 초반부터 51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58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120억원을 순매도면서 기관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433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 및 담배가 4.97% 오르고 있으며 제조와 유통, 종이와 목재, 화학, 제약, 일반전기전자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디지털컨텐츠는 3% 넘게 하락 중이며 오락문화는 1%대 빠지고 있다.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 및 부품,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도 1%대 미만에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거래일보다 3% 넘게 오른 53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086520) 대주전자재료(078600)도 2%대에서 오르고 있다. 현대사료(016790)는 거래 재개와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3만5150원에 거래되면서다. 전날 현대사료는 바이오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카나리오바이오의 자회사 엘에스엘씨앤씨 회사채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대사료가 바이오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HK이노엔(195940)은 5.86%, 현대바이오(048410)는 3.22% 오르고 있다. 반면 전날 10% 넘게 오르며 신작 우마무스메 효과를 본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장 초반 5.73% 빠지고 있다. 위메이드(112040)(4.99% JYP엔터테인먼트(4.28%) 심텍(222800)(4.70%)도 4%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넥슨게임즈(225570)도 2~3%대에서 떨어지고 있다.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400선 위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97포인트(0.33%) 내린 2401.3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2417.11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209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7억원, 150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종이와 목재가 1%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와 보험, 의료정밀, 음식료품,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과 서비스업, 화학은 1%대 하락 중이다. 섬유와 의복, 통신업, 금융업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들이 더 많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내리고 있고,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2%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51%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M(011200)이 3%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모처럼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530.2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상승한 3764.79에 거래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오른 1만1069.30을 기록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0% 뛰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폭락했는데,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한 것으로 읽힌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은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요 증가를 언급한 테슬라가 장 중 두 자릿수 급등을 하고 메타버스 표준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는 소식에 기술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에너지, 유통 업종 등의 강세도 이어지는 등 과매도 기대 심리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 "단기 반등, 유가·금리 경계요인 여전…실적株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반등했지만 여전히 고유가, 시장 금리를 경계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적 성장과 가치 매력이 부각되는 자동차, 에너지, 화학 등 업종을 주목하란 의견도 제시됐다. 삼성증권은 22일 간밤 뉴욕 증시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최근 공매도 종목들의 반등세가 두드러진 점을 짚었다. 3대 지수는 모두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2.51% 상승했다. 11개 전 섹터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다만 시장금리 상승세는 지속됐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가량 상승한 3.27%로 마감했습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2bp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0.3%의 내림세를 나타냈고, WTI 유가는 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5% 올랐다. 엔비디아가 4.3%, ASML이 4.4% 반등했다. 씨티 그룹이 3.1% 상승하는 등 6대 대형 은행주들도 이날은 동반 상승했다. 셰브론과 엑슨모빌의 경우 각각 4.2%, 6.2% 올랐다. 석유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경제지표는 여전히 부진해 유의해야 한다고 봤다. 5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비 3.4% 감소한 541만호를 기록하며 최근 2년래 최소치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시카고 연준이 집계한 전국 경제활동 지수는 0.01을 기록하며 예상치 0.47를 크게 밑돌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섹터가 5.14%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가운 반등세가 나타났지만 여전히 유가와 시장금리가 높은 점은 경계 요인이 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성장주 유형에 대한 접근은 여전히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실적 성장과 가치 매력이 부각되는 자동차, 에너지, 화학 업종의 경우에는 관심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찐바닥은 어디?" 서학개미 비명…펀드 수익률도 '뚝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해외 주식을 ‘싼값’에 사들이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울상이다. 그간의 상승 경험으로 저점에서 베팅에 나섰지만, 미국 증시 급락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자 손실만 불어났기 때문이다. 북미 지역의 주식형 펀드도 올해 약 26% 하락하며 국내 주식형을 밑돌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올 상반기(이달 17일 기준) 미국 주식을 120억8465만달러(약 15조6194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3.39%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0% 하락했지만 저점 매수에 나선 양상이다. 특히 미 증시에서 조정폭이 컸던 개별 기술주, 반도체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올 들어 순매수 1위는 테슬라(23억2123만달러)였고, 프로쉐어 울트라 QQQ 상장지수펀드(ETF)(20억7513만달러),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SHS ETF(12억9147만달러), 엔비디아(8억3325만달러), 애플(7억1538만달러) 등이다.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미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번지며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롤러코스터 장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은 물가 안정에 정책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 7월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기술주, 테마주에 쏠리는 것을 우려했다.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북미 증시도 가격 측면 매력은 생겼지만, 내년 경기 침체 위기가 있어서 긴 호흡으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증시 관심이 높아지면서 테마형 투자에 관심이 높아졌지만 변동성 국면에선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고, 전반적으로 거품이 꺼지고 있는 기술주들에도 투자 비중이 쏠리지 않도록 하는 게 손실을 줄이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해외 주식형 펀드도 꺾이고 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해외 주식형 펀드엔 5조4254억원이 설정됐고, 이중 3조11억원이 설정된 북미 주식형은 -25.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조6991억원이 설정된 국내 주식형 펀드(-19.77%)의 수익률을 밑도는 수준이다.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가격이 폭등한 에너지 관련 상품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테크주를 담은 펀드는 큰 폭 조정받았다. 지정학 위험을 겪은 러시아 등 지역 외 삼성KODEX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57.07%)와 한국투자KINDEX미국4차산업인터넷 ETF(-46.22%)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삼성KODEX미국에너지 ETF, KB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 ETF 수익률은 40%대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해에도 가파르게 상승했던 미국 외 증시의 조정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긴 하지만, 국내 증시의 경우 경계해야 할 요인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스피는 이날 2.04% 하락하며 2400선을 결국 하회해 마감했고, 장중 2372.35를 기록하며 연저점을 재차 경신했다. 국내 증시는 경기에 민감한 철강·운송 등 업종과 함께 큰 폭 금리인상 우려에 조정폭이 더 컸다는 평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긴축 기조가 완화될 조짐이 없고 경기는 갈수록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미국 외 지역, 그중에서도 자원부국은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 리스크가 덜 할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깨졌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와 같이 경기에 민감한 산업 중심의 증시는 이러한 국면에서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어 관망,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공포 심리에 휩쓸려 매매 대응을 한다면 손실만 키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따른다. 김 연구원은 “폭락장에 당장 시장을 떠나고 싶은 투심이 생길 수 있지만, 공포에 휘둘려 매도한다면 손실 위험이 클 수 있다”며 “지역과 섹터별로 자산배분을 하면서, 현금을 확보하더라도 시장이 한층 안정화됐을 때를 기다리는 것도 적절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 코스닥 2.5% 급락…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 '선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개인이 1690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인의 팔자세가 거세다. 특히 외국인은 1000억원대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20포인트(2.53%) 내린 778.4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이 열자마자 전거래일보다 0.78% 오른 804.88을 기록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25포인트 넘게 빠지며 하락 전환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나 호주주식시장(ASX)은 약보합을 보이는 반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악재를 확대해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북한 풍계리 연쇄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데다, 코스피 주봉상 200주선을 이탈한 데 따른 장기 추세 불안이 점증되고 있으며, 미국 휴장일에 따른 외국인들의 아시아 증시에 대해 보수적 스탠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인텔이 1분기 CPU 출하량을 감소시키고 서버용 신규 CPU 양산을 또 다시 미루면서 반도체 오더컷(주문 축소)에 따른 업황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62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도 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1690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낙폭을 줄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577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도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출판 및 매체복제가 4.08% 하락하고 있으며 반도체와 건설, 운송, 섬유와 의류, 비금속, 운송장비 및 부품, 기타 제조, 소프트웨어, 정보기기도 3% 넘게 빠지고 있다. 통신장비와 인터넷, 화학, 금속, 의료 및 정밀기기,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도 2%대에서 내리고 있다. 일반전기전자만 1%대 미만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다만 올해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1.89%)과 엘앤에프(066970)(1.19%)는 상승 중이다. 지난 19일 SK증권은 에코프로비엠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94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력 고객사들의 양극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효과가 뚜렷하다는 이유다. 천보(278280)(0.24%) 알테오젠(196170)(2.65%) 에코프로(086520)(0.66%) 에스티팜(237690)(1.94%) 에이비엘바이오(298380)(2.28%) 네이처셀(007390)(8.26%) 레고켐바이오(141080)(4.21%)도 상승 중인 반면 엔켐(348370)(6.39%) 카카오게임즈(293490)(5.52%)는 5~6%대 빠지고 있다. 동진쎄미켐(005290) 하림지주(003380)는 4%대에서, 넥슨게임즈(225570) 컴투스(078340) 펄어비스(263750) 위메이드(112040)는 3%대에서 하락 중이다. 전거래일 미국 증시는 큰 변동성 끝 혼조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하락한 2만9888.78에 마감. 전날 3만선 무너진 이후 추가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상승한 367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43% 오른 1만798.35를 기록했다.
- 코스닥, 800선 탈환하자마자 하락 전환…791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800선을 탈환하자마자 다시 하락 전환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3%(7.16포인트) 빠진 791.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이 열자마자 전거래일보다 0.78%(6.20포인트) 오른 804.88을 기록하며 80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인의 ‘팔자’세에 다시 800선 밑으로 내려갔다.전거래일 미국 증시는 큰 변동성 끝 혼조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하락한 2만9888.78에 마감. 전날 3만선 무너진 이후 추가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상승한 367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43% 오른 1만798.35를 기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만 63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601억원, 1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4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0.63%)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림세다. 반도체(1.20%)와 소프트웨어(1.21%), 기타제조(1.87%), 운송장비 및 부품(1.33%), 의료와 정밀기기(1.11%), 건설(1.22%), 금융(1.02%)이 1%대에서 하락 중이다. 정보기기와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기계장비, 금속, 제약, 화학, 음식료 및 담배도 1%대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4% 오른 52만7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3% 넘게 오르고 있다. 네이처셀(007390)은 6.19% 오른 1만8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골프존(215000) 현대바이오(048410) 넥슨게임즈(2255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천보(278280) 등도 1%대 미만에서 상승 중이다. 반면 심텍(222800)(3.12%) HLB생명과학(067630)(2.98%) 솔브레인(357780)(1.84%) 스튜디오드래곤(253450)(1.34%) 펄어비스(263750)(1.98%) 등은 하락세다.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외국인 '팔자'에 241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3.77포인트(0.97%) 내린 2417.12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안정에 정책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하면서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의회에 보낸 통화정책 보고서에 “물가 안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조건 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연준의 여전한 공격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지며 변동성을 확대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무조건적’으로 높은 인플레를 제어하기 위한 정책을 시사한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51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047억원, 기관은 45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5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59%)과 통신업(0.29%),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는 1.57% 하락 중이고, 섬유와 의복, 건설업, 전기가스업도 1%대 빠지고 있다. 제조업과 운수창고, 증권, 의료정밀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51%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2.23%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수도 1%대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 하락에 에쓰오일(S-OIL(010950))은 4%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KB금융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은 1.5%대 오리고 있고, 셀트리온(068270) 역시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한편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2만9888.78에 마감했다. 전날 3만선이 무너진 이후 추가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상승한 367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 오른 1만798.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