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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美 긴축우려 속…나스닥 상반기만 29.5%↓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6월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 하락하며 1만1028.74에 거래를 마쳤다. 반기 기준으로는 무려 29.51% 폭락했다. 공식적인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평가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도 “고통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대항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전기차 충전요금 등이 모두 인상된다. 10월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또 인상될 예정이라 물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류세 인하 폭이 확대되며 휘발유는 지금보다 리터당 57원 인하 효과가 생길 전망이다. 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사진=AFP 제공)◇ 최악의 상반기 뉴욕증시…물가 우려 여전-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3만775.4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내린 378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 떨어진 1만1028.74에 마감.-상반기 기준으로 다우 지수와 S&P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31%, 20.58%, 29.51% 각각 폭락. 나스닥 지수에 이어 S&P 지수까지 전고점 대비 20% 이상 빠지는 공식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 CNBC는 “1970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저조했다”고 평가.-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 월가 예상치(6.4%)는 소폭 하회했지만 여전히 1980년대 초 수준의 고물가.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4.7% 상승.-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고통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대항할 필요가 있다”며 “과도한 긴축에 대한 위험가 있지만 이보다 더 큰 실수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 언급. 경기 침체를 각오한 공격 긴축을 단행하겠다는 의미.-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감소한 23만 1000건을 기록.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연준이 공격적 긴축에 나설 수 있는 근거가 됨. ◇ 유가 하락…OPEC+는 8월 증산량 64.8만배럴 결정-국제유가는 침체 우려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3.7% 내린 배럴당 105.76달러에 마감.-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정례회의에서 8월 원유 증산량을 64만8000배럴로 결정. 최근 OPEC+는 7~8월 하루 증산량을 43만2000배럴에서 64만8000배럴로 50%가량 늘리기로 합의했고, 이를 최종 확정한 것.◇ 비트코인, 1만9000달러도 붕괴-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비트코인 시세는 1만8889달러로 전날보다 6.9% 하락.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34% 하락한 2486만원을 기록. -미국 CNBC 방송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컴페어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2분기 약 58% 하락했다고 보도. 이는 68.1% 폭락한 2011년 3분기 이후 11년 만에 최대로 하락한 것. -특히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연초보다 700조원 넘게 하락.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9021억달러(1174조원)을 기록했지만 7월1일 오전 7시 현재는 3603억달러(468조원)으로 하락.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6개월 만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706조원 증발한 셈.한전의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의 한 주택가에 전기계량기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연합뉴스)◇ 오늘부터 전기-가스요금·전기차 충전요금 줄줄이 인상-오늘부터 전기와 가스요금이 동시에 올라 전기요금은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1535원, 가스요금은 가구당 월 2220원 부담이 늘어남. 10월부터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또 동시에 인상될 예정. 공공요금 줄인상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어 6%대의 물가 상승률은 불가피한 상황.-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올 3분기(7~9월)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확정.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분기마다 조정되는 연료비 조정요금이 이번 3분기에 인상된 것.-한전은 이번 조정단가 조정과 함께 올여름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7∼9월에 한시적으로 취약계층의 요금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복지 할인 대상 약 350만가구를 대상으로 할인 한도를 40%로 확대.-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 역시 이날부터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11원 인상.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부가세는 별도. 전기차 충전요금도 특례할인제도가 종료하며 전기차 아이오닉 기준으로 연료비가 kWh당 292.9원에서 313.1원으로 인상. -다만 유류세 인하 폭은 37%까지 확대돼 휘발유는 지금보다 리터당 57원, 경유는 리터당 38원 인하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여.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시장점검단을 구성해 운영.◇ 尹, 3박 5일 다자외교 마치고 오늘 귀국-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4년 9개월만에 열린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공조를 강화하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수차례 접촉.- 나토 회원국들과 경제·인권·기술 등 다방면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의 외교적 입지를 넓히는 ‘포괄 안보’에 주력. 다만 중국을 ‘도전’으로 규정한 나토의 신전략개념을 감안할 때 대중국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과제.-호주와는 그린수소 및 북핵 공조, 네덜란드와는 반도체 공급망, 프랑스와는 원전기술 및 우주산업, 폴란드와는 인프라(신공항) 및 원자력·방위산업, 덴마크와는 기후변화·재생에너지 이슈가 중심이 돼. 방위산업과 원자력발전이 1차 타깃으로 꼽히는데 방산 부문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오늘부터 가계대출 달라진다…실수요층 주담대 규제 완화- 3단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돼 DSR 적용 대상이 총대출액 1억원 초과 개인 대출자로 확대. 지난 1월부터 적용된 현행 DSR 규제(2단계)는 총대출액이 2억원이 넘으면 원칙적으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제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관련 규제가 더 강화되는 것.-단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우대받는 ‘서민·실수요자’ 기준이 연 소득 9000만원 이하 및 주택가격 9억원(투기·투기과열지구) 또는 8억원(조정대상지역) 이하로 완화되고 LTV 우대 폭도 최대 20% 포인트 확대.-또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가 주택 구입 목적으로 주담대를 받을 경우 주택 소재지나 주택가격, 소득과 관계없이 LTV 80%까지 인정.-생활 안정 자금을 목적으로 주담대를 받는 경우 연간 취급 가능한 신규대출 한도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되며, DSR이 배제되는 긴급생계 용도의 대출 한도는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 [뉴욕증시]'52년래 최악 상반기' 막판까지 하락…"더 떨어진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여전히 1980년대 초 수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었다. 올해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가운데 마지막 거래일마저 내림세를 이어간 것이다.(사진=AFP 제공)◇뉴욕 증시, 52년만에 최악 상반기3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3만775.4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내린 3785.3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 떨어진 1만1028.7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6% 내렸다.뉴욕 증시는 올해 상반기 부진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31%, 20.58%, 29.51% 각각 폭락했다. 나스닥 지수에 이어 S&P 지수까지 전고점 대비 20% 이상 빠지는 공식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 CNBC는 “1970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저조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가능성과 씨름하는 동안 금융시장은 최악의 기록을 양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홈리치 버그의 스테파니 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전 세계를 봉쇄하는 전례 없는 팬데믹과 이에 대한 대응으로 재정과 통화를 전례 없이 풀었다”며 “이제는 수십년간 보지 못했던 인플레이션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뒤늦게)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고 성장을 둔화시키는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역시 3대 지수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6.4%)는 소폭 하회했다. 그러나 여전히 1980년대 초 수준의 고물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4.7% 뛰었다.시장 일각에서는 올해 2월 근원 물가가 5.3% 뛴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점을 주목하는 기류가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는 크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고통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대항할 필요가 있다”며 “과도한 긴축에 대한 위험가 있지만 이보다 더 큰 실수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침체를 각오한 공격 긴축을 단행하겠다는 것이다.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감소한 23만 1000건으로 나타났다. 역사적으로 봐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준이 자평하는 것처럼 노동시장은 타이트한 상황인 것이다. 이는 연준의 공격 긴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표다. 월가가 추후 경기 침체를 점치는 주요 근거다.이날 나온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와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시장 전망치(58.0)를 밑돌았다. 아직 50 이상을 유지하며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하락세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애틀랜타 연은은 이날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하향 조정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이 -1.0%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로 새로운 지표가 나올 때마다 수정한다.◇“아직 바닥 안 쳤다…더 떨어질 것”투자회사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증시가 아직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투자자들은 지금 당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전략가는 “주가가 바닥을 쳐야 반등할 수 있는데, 바닥에 도달했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토로했다.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96% 하락한 7169.2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69% 내린 1만2783.7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0% 하락한 5922.86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69% 떨어진 3454.86을 기록했다.국제유가는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3.7% 내린 배럴당 10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관심을 모았던 ‘OPEC 플러스(+)’(OPEC+)는 정례회의는 예상대로 끝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8월 원유 증산량을 64만8000배럴로 결정했다. 최근 OPEC+는 7~8월 하루 증산량을 43만2000배럴에서 64만8000배럴로 50%가량 늘리기로 합의했고, 이를 최종 확정했다. 9월 이후 증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 [코스피 마감]2340도 놓쳤다…외국인·기관 또 패대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2340선에서도 미끄러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 폭탄에 코스피는 이날도 1.91% 하락했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5포인트(1.91%) 내린 2332.64를 기록했다. 2368.57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데다 장 초반부터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졌기 때문이다.개인이 5226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하지만 기관이 3212억원을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외국인도 2348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298.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3만1029.31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3818.8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떨어진 1만1177.89를 기록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공포로 약해진 투심 탓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눈여겨 보는 물가 지표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시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지만 이는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강도 긴축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발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의 부진 우려로 지수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했다”면서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 모두 매도했다”고 지적했다. 대형주가 2.05%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1.15%, 1.53%씩 빠졌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이 3~4% 하락했다. 화학, 전기전자, 서비스업, 증권, 제조, 운수창고,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도 1% 빠졌다. 건설, 운수장비, 전기가스, 의료정밀은 소폭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하락세가 대다수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55%, 2.55%씩 빠졌다. 씨티그룹이 D램 가격 하락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며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하향한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전날 보도된 미국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 재검토에 따른 영향으로 이날 5.24% 하락했다. 배터리주로 꼽히는 삼성SDI(006400) 역시 6.32% 빠졌다. 전날 12개월 후 목표주가(2만4600원)가 현 주가보다 낮아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온 카카오뱅크(323410)는 이날도 800원(2.57%) 하락하며 3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조선주가 발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였다.대우조선해양(042660)은 5.49% 올랐고 현대미포조선(010620) 역시 4.12% 상승했다.이날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8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699개 종목이 내렸다.4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5억600만주, 거래대금은 4거래일만에 8조원대를 회복해 8조729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4% 빠지며 2만6393.04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 기준 1.35% 오르며 3406.22를 가리키고 있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49.6에서 6월 50.2로 올랐기 때문이다. 중국 PMI가 확장을 뜻하는 ‘50’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 코스닥, 외인 대규모 매도에 750선 깨져…1.3%↓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750선을 내줬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0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0.83포인트(1.3%) 내린 2347.4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포인트 오른 762.45로 출발한 뒤 하락세로 전환해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들의 거센 매도세에 기관도 ‘팔자’에 가세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00.50원에 출발해 4거래일 만에 1300원대로 올라선 뒤 상승폭을 3원 이상으로 점차 키우고 있다. 장중엔 전고점인 지난 23일 기록한 1302.80원을 넘어 1303.70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약 13년 만에 최고치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10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589억원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82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8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유통이 1%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 제약, 운송장비와 부품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는 5%대 급락하고 있다. 종이와 목재, IT 부품도 4%대 내림세다. 화학과 IT H/W, 반도체 등도 3%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폭이 크다. 엘앤에프(066970) 8%대, 에코프로비엠(247540) 6%대, 천보(278280) 8%대 급락하고 있다. 동진쎄미캠과 LX세미콘(108320)도 4%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2%, 3% 상승 중이다. HLB(028300),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3%, 4% 오르고 있다.전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3만1029.31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3818.8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떨어진 1만1177.89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시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병원 방문 없이 치아 교정도 된다던데…우리만 안된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국은 토스, 마켓컬리,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 등 IT를 기반으로 불뚝선 다수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지만,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유달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비대면 의료다. 비대면 의료는 환자와 의료인이 대면하지 않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든 의료 형태를 뜻한다. 크게 원격의료와 디지털치료제로 분류할 수 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비대면 의료 산업에서 여러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데다, 대기업과 인수합병(M&A)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들 나라 국민의 일상에는 비대면 의료가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있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생소하다. 전문가들에게도 ‘언젠가는 가야할 방향’이면서도,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불확실한 영역으로 남아있다.(사진=텔라닥)◇팬데믹에 한 번 더 급성장한 글로벌 비대면 의료 미국에서는 텔라닥(TDOC)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계정을 설정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화나 화상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텔라닥이 제시하는 대기시간은 단 ‘10분’이다. 아마존과 협업해 인공지능(AI)비서 ‘알렉사’가 탑재됐다. “의사와 상담하고 싶다”는 말을 하면 10분안에 독감이나 감염, 알레르기, 성병, 스트레스, 정신과 상담까지 모두 가능하다. 필요하다면 가까운 약국을 선택해 약을 처방받는 것까지 끝낼 수 있다. 미국 원격의료 대장주로 꼽히는 텔라닥은 2015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한때 시가총액 30조원에 달했다. 70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고 개인 뿐 아니라 기업 고객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에 성장주가 고꾸라졌음에도 불구하고 텔라닥의 시가총액은 최근 종가 기준 6조8750억원이다. 국내 증시로 따지자면 한화솔루션(009830)과 비슷한 수준으로 현대글로비스(086280) 롯데케미칼(011170) 넷마블(251270) LG유플러스(032640) 등보다 높은 몸값이다.우리에게 더욱 생소한 서비스도 일반화 되어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스마일다이렉트클럽(SDC)은 원격 교정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스마일숍’에 방문하거나 관련 장비가 포함된 키트(kit)를 배송받아 구강을 스캔해서 회사에 보낸다. 회사 소속 의료진이 이미지와 사진, 병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투명 교정장치를 처방한다. 치료 경과를 온라인 화상 등으로 확인해 교정장치를 바꾸는 절차를 반복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2019년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바이오벤처로 최근 주가가 급락해 시총은 5000억원 규모로 쪼그라들었지만 불과 작년만해도 수조원대의 몸값을 자랑했다. [표=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내는 의미있는 시장도 갖추지 못했지만, 미국에는 수조원의 기업가치로 이미 상장시장에 데뷔한 이유는 비대면 의료가 불법이 아니어서다. 미국은 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었찌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진과 초진 제한없이 페이스타임 또는 스카이프 등을 통한 비대면 진료도 허용했다. 일본과 캐나다, 호주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 국가는 제한적으로 허용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허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상황과는 크게 차이난다. ◇20년 지났지만…국내는 찬반 논의 수준 못 벗어나국내에서는 2002년 원격의료가 최초로 도입됐다. ‘의료인-의료인’에 대해서 원격협진을 허용한 것이다. 2006년에는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했다가 의료계 반대로 시범에 그쳐야했다. 그 이후 원격진료와 처방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2010년, 2014년, 2016년 잇달아 발의됐지만 모두 의료계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의료계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가 오진과 약 오남용 등 의료 사고 가능성이 크다고 반대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약 배달 서비스에 대해서 약사 단체들의 반대가 거셌다. 이 분야 선두 업체인 닥터나우와는 약사회와의 소송 등으로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상황이다. 그 사이 글로벌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다.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비대면 의료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하는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414억달러에서 2017년에는 1551억달러로 증가해 연 평균 15.1%씩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원격의료 허용범위 확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잠재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관련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나마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에 비대면 의료 제도화를 포함시켜 규제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의료의 필요성을 공감해서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형국이다. 실제 복지부는 지난 22일 비대면 진료를 포함해 현안을 논의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를 진행했지만 약 자판기 도입에 반대하는 대한약사회가 불참하면서 제도화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도에 2360선으로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60선으로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2포인트(0.63%) 내린 2363.0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며 8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며 81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50원 오른 1300.5원으로 출발하는 등 4거래일 만에 1300원을 재돌파하자 외국인의 매도세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기관도 54억원 매도 우위다. 특히 금융투자가 174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3만1029.31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3818.8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떨어진 1만1177.89를 기록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공포로 약해진 투심 탓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눈여겨 보는 물가 지표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시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지만 이는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강도 긴축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발언이다. 대형주가 0.57%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4%, 0.03%씩 내리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전자가 1% 약세다. 섬유의복, 통신업, 제조, 철강금속 등도 하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의료정밀, 의약, 종이목재만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900원(1.55%)내리며 5만7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02%, 1.81% 하락 중이다. 전날 독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005380)와 기아는 1.14%, 0.91%씩 반등하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연착륙 장담 못한다는 파월…뉴욕증시 혼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시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긴장감이 커진 데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를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도 최저임금은 962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60원(5.0%) 높은 수준이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사진=AFP 제공)◇ 파월 “경제 연착륙 장담 못해”…나스닥, 약보합-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3만1029.31에 마감.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3818.83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떨어진 1만1177.89.-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공포로 약해진 투심 탓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눈여겨 보는 물가 지표로 PCE 가격지수에 따라 시장은 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있음.-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시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지만 이는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해. 최근 파월은 고강도 긴축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처음 인정. 파월은 또 “연준이 과하게 긴축을 단행하는 위험이 있지만 이보다 더 큰 실수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안정 의지를 재차 피력,◇미국 1분기 GDP -1.6%로 확정-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마이너스(-) 1.6%로 확정. 앞서 발표된 잠정치 -1.5%보다 부진한 것으로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GDP 성장률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기술적 ‘경기 침체’로 판단하는 만큼 2분기 GDP에 눈길이 쏠려.-앞서 세계은행은 올해 미 경제 성장률을 종전 3.7%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종전 3.7%에서 2.9%로 내렸다.◇ 유가 하락…OPEC+ 회의 주목-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인 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77% 하락한 배럴당 109.78달러에 거래를 마쳐. -원유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산유국 회의를 주시하고 있어. OPEC+는 오는 30일 산유국 회에서 기존 증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나토, 러시아는 직접적 위협… 中 맞서야 할 대상으로 첫 명시-나토가 앞으로 10년 동안, 정치 군사적 지침으로 삼을 ‘전략 개념’에 중국을 처음으로 명시. 러시아를 두고 유럽과 대서양 안보에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위협’이라 했고 중국은 ‘도전’이라고 표현.-러시아와 중국에 차이를 두긴 했지만 두 나라를 묶어서 나토가 맞서야 할 대상으로 적시한 것.-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에 대해서는 “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나 중국이 최근 보여준 행보가 나토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우리의 가치, 이익, 안보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강조.◇ 시진핑, 홍콩반환 25주년 맞춰 홍콩 방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홍콩에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다음 달 1일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맞춘 방문. 시 주석이 이번에 홍콩을 찾으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 밖을 벗어나는 것.-반환 25주년 기념일에는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당선자도 공식 취임할 예정. -한편 홍콩 명보는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앞서 여론조사 기관 홍콩민의연구소가 28일 발표할 예정이었던 일국양제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다음 달 5일로 돌연 연기했다고 보도.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방문을 의식해 홍콩 경찰 내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담당 부서인 국가안전처가 발표 연기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 5.0% 인상으로 결정-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01만580원.-근로자위원 9명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 4명은 9620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 불참. 한국노총 소속(5명)만 표결 참석-올해는 2014년에 이어 8년 만에 법정 심의 기한(6월 29일)을 지켜. -다만 결과에 노사 모두 반발.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5%는 실제 물가 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안으로, 결국 임금 인상이 아니라 동결을 넘어 실질 임금이 삭감되는 수준”이라고 주장.-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제일 중요한 것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의 지불 능력인데 결정 과정에서 제대로 반영이 안 됐다”며 “한계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이 5%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언급.◇ 尹, 나토 연설…“국제사회 비핵 의지, 북핵 의지보다 강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해.-한국 정상으로서 나토 무대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안보에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조. 또 우크라이나 사태를 염두에 둔 듯 “새로운 경쟁과 갈등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우리가 지켜온 보편적 가치가 부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또 윤 대통령은 4년 9개월만의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핵을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공조강화에 대해 뜻을 나누기도.◇尹경제외교, 방산서 첫 성과?…“폴란드와 심도있게 논의”-윤석열 대통령이 방위산업 부문에서 첫 경제외교 성과를 낼 것으로 보여. 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서 방산과 원자력발전 세일즈외교에 나섰고, 방산 부분에서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예상된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브리핑에서 설명.-최근 폴란드 측이 FA-50 전투기, K-2 전차, K-9 자주포 등 우리나라 무기체계를 실사한 점을 강조하며 이들 한국산 무기들의 폴란드 수출이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뜻으로 해석..-최 수석은 “앞으로 5년간 ‘세계 3~4위권 방산대국’을 목표로 적극적인 수주전을 펼치겠다”고 말해. 또 원자력발전과 관련해선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체코와 폴란드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오늘부터 1분기 손실보상 신청…신속보상 확정된 63만곳이 대상-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부터 손실보상 신속보상 대상 가운데 수령액이 확정된 63만개를 대상으로 우선 신청을 받아. 신청 첫 10일간은 트래픽 혼잡을 막기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 5부제가 적용. 이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0 혹은 5인 경우 신청하는 식.-1분기 손실보상 대상은 올해 1월 1일∼3월 31일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소기업과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곳. 이 중 신속보상 대상은 정부가 행정자료로 보상금을 미리 산정해서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신청 즉시 지급받아.-중기부가 확정한 1분기 손실보상 지급계획안에 따르면 이번 신속보상 대상 사업체의 51.8%는 하한액인 100만원을 받는다. 상한액인 1억원을 받는 업체는 952곳으로 0.2% 수준이
- [마켓인]"혁신의 바다로 가는 시작점 되겠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혁신의 바다로 가는 첫 시작점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문제가 있는 어떤 현장이든 혁신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액셀러레이터(AC)가 되겠다는 비전이죠.”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만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이하 블루포인트) 대표는 최종 비전으로 이같이 말했다. 창업은 혁신의 여러 행위 중 하나고, 혁신은 문제를 해결하는 행위인 만큼, 문제 해결 과정에서 도움과 영감과 줄 수 있는 AC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블루포인트는 2014년 출범한 국내 액셀러레이터(AC)다. 카이스트 물리학 박사 출신 이용관 대표가 반도체 스타트업 플라즈마트를 창업해 2012년 나스닥 상장사에 매각한 뒤, 창업 동기와 후배들이 초기 겪는 문제 해결을 돕고자 2014년 설립했다. 이 대표의 창업 경험을 토대로 물리 화학 기계적인 업체들의 문의를 많이 받으면서 활동을 시작했기에, 딥테크 업계와 접점이 쌓이면서 테크 특화 AC로 자리잡았다. 주로 시드와 시리즈A 단계 기업에 투자한다.이용관 대표는 “AC는 금융권보다 창업가 출신 대표가 많아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이나 위기 극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특히 블루포인트는 테그엣지 AC로 투자한 스타트업의 기술적 깊이와 스펙트럼이 가장 깊고 넓다”고 전했다.◇전통산업 혁신과 지속가능성 이끄는 기업에 ‘러브콜’분야로는 크게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바이오·헬스케어에 3분의 1씩 투자한다. 다만 산업 경계가 사라지는 만큼 요즘은 특정 섹터보단 중장기 방향성을 중시한다. 작년 말 기준 바이오 의료(11.4%), 데이터와 인공지능(18.7%), 디지털(23.3%), 헬스케어(16.0%), 산업 기술(20.1%) 분야 스타트업 223곳에 투자했는데 기업가치는 총 3조 2005억원에 달한다. 토모큐브, 플라즈맵,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스타스테크, 제네시스랩, 클레온 등이 대표 포트폴리오사로, 토모큐브, 플라즈맵 등 10곳은 IPO를 앞뒀다.딥테크 업체는 분야를 막론하고 선호한다지만 그중 전통산업을 혁신하는 기업에 관심이 많다. 건설·의료 등 현장에 안전성 강화, 원가절감 차원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기업이 일례다. 포트폴리오 중엔 산업안전관리 솔루션 개발사 무스마가 있다.지속가능성도 중시해 최근 자발적 탄소거래플랫폼 그리너리, 레이저 기반 동위원소 분리기술 업체 큐토프에 투자했다. 큐토프의 기술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분리해내거나 양자 컴퓨터 소재를 만들 때 쓰인다. 예전엔 ESG 투자가 슬로건 성격이 강했다면 지금은 기술 발전으로 당위성과 경제성 모두를 충족하는 기술 보유 업체가 많아졌기에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블루포인트파트너스 CI. 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이용관 대표가 뽑은 블루포인트만의 강점은 딥테크 기업이 겪는 시행착오를 잘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역량이다. 기술기업은 연구원들이 기술을 개발하다 창업하는 경우가 많고, 기술적으론 뛰어나도 시장 이해도가 낮아 사업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는 “비즈니스를 잘하거나 생태계를 아는 사람을 연결해주고 사업 전략·양산 관리·스케일업 등 각 전문가를 동원해 한계를 최대한 빨리 보완하고자 한다”고 했다.이를 위해 스타트업들을 한데 모아 서로 질문하고 배우면서 성장하도록 돕는 배치프로그램과 최근 론칭한 ‘블루패밀리케어’를 활용한다. 블루패밀리케어는 외부 전문가 연결, 시장과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 컨설팅 등 초기기업에 필요한 전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인력도 강화해 직원 수가 60여명이다. 조직도 △투자육성본부 △포트폴리오그로스 △브랜드콘텐츠 △예비창업육성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하다. 투자를 맡는 투자육성본부는 초기 좋은 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소재·에너지·모빌리티 등 하드웨어, ICT, 바이오헬스케어, ESG 부문별 인력을 고루 갖췄다는 설명이다.국내 AC 최초로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벤처투자를 위한 자본 조달에 더해 신뢰도 제고 목적으로, 4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7월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 대표는 “상장은 거래소가 허가해야 가능하다. 성공한다면 거래소의 조건을 만족한 회사라는 뜻으로 신뢰자산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컨대 해외 대기업이 국내 스타트업 중 협업 상대를 찾는다면, 우리는 상장사로서의 신뢰도를 활용해 양쪽을 잇는 양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블루포인트는 2020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그해 말 자진 철회했다. 2년이 지난 지금 뭐가 다를까. 그는 수익 변동폭을 줄였다고 했다. AC의 수익모델은 펀드 운용 수수료 등 서비스 매출과 본계정으로 직접 투자해 회수한 데 따른 수익이 메인이다. 펀드는 운용기간이 평균 8년으로 길어 엑시트에 시간이 걸리고 증시에 따라 펀드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이에 블루포인트는 본계정 투자와 부분 회수로 수익을 늘려왔으며, IPO에 성공해 공모자금을 확보하면 이 비중을 늘려 빠르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설명이다.그는 “조직의 비전을 상장과 연결하자면 혁신의 일상화다. 지금은 스타트업 생태계에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메인 주체로 있지만, 투자사가 상장하면 개인 투자자들도 이해관계에 포함된다”며 “블루포인트가 IPO에 성공한다면 대중 역시 우리에게 투자함으로써 혁신에 참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