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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살린 기술주 안도랠리…나스닥 1.6%↑
  • [뉴욕증시]넷플릭스가 살린 기술주 안도랠리…나스닥 1.6%↑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가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발표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 압력을 받았다.(사진=AFP 제공)◇넷플릭스發 주요 기술주 랠리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3만1874.8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오른 3959.9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뛴 1만1897.65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9% 올랐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넷플릭스발(發) 기술주 상승 랠리를 펼쳤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유료 가입자 수가 97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자체 예상했던 200만명 급감 전망을 한참 밑도는 수치다. 외신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로이터), “재앙을 피해갔다”(뉴욕타임스), “불행 중 다행이다”(블룸버그) 등으로 평가했다.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7.35% 급등한 216.4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4월21일 이후 최고치다. 이에 주요 기술주 전반 역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1.35% 오른 153.04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1.06%), 아마존(3.86%), 알파벳(구글 모회사·0.07%), 테슬라(0.80%), 메타(페이스북 모회사·4.16%) 등은 일제히 안도 랠리를 펼쳤다.장 마감 직후 나온 테슬라의 실적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테슬라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 2.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1.81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매출액은 169억 3000만달러로 전망치(171억달러)에 못 미쳤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후 4시55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0.85% 상승하고 있다.CNBC는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강세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로 보고 고무됐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스티븐 서트마이어 기술분석 전략가는 “뉴욕 증시의 여름 반등장이 지속할 수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시장은 예상보다 나은 기업 실적에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12%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68%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그러나 월가는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6.3%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0년 이후 22년 만의 최저치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전망 악화, 높은 인플레이션, 가격 부담이 구매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금리가 뛰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 공포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모기지 신청이 줄면서 거래 자체가 급감하고 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 집계를 보면, 6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5.4% 줄어든 512만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2% 감소했다.◇미 부동산 둔화 조짐…침체 우려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투자전략가는 “역사는 최근 상승을 두고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라기보다는 약세장의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면서도 “이를 확신하지는 못한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4% 하락한 7264.3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7% 각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6% 내린 3585.24에 장을 마쳤다.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88% 내린 배럴당 102.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온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3주 만에 감소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1주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만 5000배럴 줄어든 4억 2660만 9000배럴로 나타났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349만 8000배럴 급증하면서 경기 침체 공포를 키웠다.
2022.07.21 I 김정남 기자
1%대 상승해 790선…美기술주 강세에 '쑥'
  • [코스닥 마감]1%대 상승해 790선…美기술주 강세에 '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20일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기관의 ‘사자’ 속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나스닥 강세에 코스피보다 상승 우위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39포인트(1.07%) 오른 790.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790선에서 출발했고,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증시가 천연가스 공급 재개 기대 부각 및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따라 상승했던 영향에 위험선호심리 회복했지만, 장중 선물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확대하면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며 “코스닥은 나스닥 3%대 강세 영향으로 코스피보다 상승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은 289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47억원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시총상위주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5%대 강세를 보였다. 넷플릭스가 장 마감 후 견고한 실적 발표와 예상보다는 양호한 가입자수 감소 발표로 시간 외에서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HLB(028300)는 리보세라닙이 식도암 선항암 관련 높은 치료 효능을 보였다고 밝히면서 4% 가까이 올랐다.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올랐고, 셀트리온(068270)헬스케, 카카오게임즈(293490), 씨젠(096530), 천보(278280)는 1%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알테오젠(196170)은 1%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이 상승했다. 금융, 방송서비스는 2%대,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제약, 유통, IT부품, 반도체는 1%대 올랐다. 화학, 의료정밀기기, 제조, 소프트웨어, 건설, 종이목재, 섬유의류, 기계장비, 금속,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인터넷은 1% 미만 올랐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2395만1000주, 거래대금은 7조391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9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64개 종목이 하락했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7.20 I 이은정 기자
"최악은 면했다"…반등 노리는 넷플릭스(종합)
  • "최악은 면했다"…반등 노리는 넷플릭스(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들어 주가가 70% 가까이 급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유료 가입자 수가 감소했지만, 회사측은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사진= AFP)◇가입자수 100만명 감소…“예상보단 선방”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에 유료 가입자 수가 97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시장인 북미(미국·캐나다) 시장에서는 130만명의 가입자가 감소했고, 유럽·중동 ·아프리카에서는 77만명이 줄었다. 반면 아시아 지역의 가입자는 약 110만명 늘었다. 외신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로이터), “재앙이 피해갔다”(뉴욕타임스), “불행 중 다행이다”(블룸버그통신)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에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20만명 감소하면서 10여년간의 거침없는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데다, 2분기에는 가입자 수가 200만명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던 점을 고려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3분기에는 1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가입자 손실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퍼니티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분기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184만명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약 2억21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압도적인 업계 1위 기업이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가입하지 않은 전세계 수십억명의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만큼 회사는 여전히 ‘엄청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최근 1년간 넷플릭스 주가 추이. (자료= 나스닥)◇하반기 반등 기대하지만 경기침체·강달러는 우려 넷플릭스는 하반기에는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의 공개와 상반기 기저 효과 등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 수는 구독 기반의 넷플릭스의 중요한 성장 척도다. 최근 공개된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4가 공개 첫 달 13억 시간의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영어 TV 시리즈 최고 기록을 경신한 점은 고무적이다. 넷플리스는 워너브라더스와 소니픽처스와 같은 대형 제작사들과 콘텐츠 협상에 나서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하나의 계정을 가족, 지인간 공유하는 계정 공유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는 추가 요금을 내고 사용자를 추가하는 방안을 시범 도입해 반응을 보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와 달러 강세 전망 등 부정적인 요인도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경제적인 압박을 느낀 소비자들이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대한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달러 가치에 해외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다. 넷플릭스는 환율 변동이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3분기에는 매출 성장률이 4.7%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당초 연내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던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도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이날 내년 초에 광고 삽입형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에는 대형광고주들을 중심으로 할 예정이다. 현대차(005380)와 펠로톤 등이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으며, 다른 대기업들도 수백만달러 규모의 장기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의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8% 가량 급등했다. 경쟁 업체들인 로쿠와 디즈니, 파라마운트 등의 주가도 소폭 올랐다. 넷플릭스의 실적이 업계의 성장세를 반영하는 척도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22.07.20 I 장영은 기자
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세에 2400선 회복
  • 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세에 24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0일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넘겨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1포인트(1.43%) 상승한 2404.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49% 오른 2406.29선에서 상승출발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4억원, 15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407억원을 나홀로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3만1827.0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6% 오른 3936.6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1% 상승한 1만1713.1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 증권, 전기전자가 2%대 상승중인 가운데 서비스업, 화학, 금융, 운수창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섬유의복, 건설, 기계도 1%대 오름세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유통업, 보험, 의약품, 통신업, 전기가스, 음식료는 강보합권에서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1.15%) LG에너지솔루션(373220)(1.17%) SK하이닉스(000660)(2.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 삼성전자우(005935)(1.24%) NAVER(035420)(2.87%) 현대차(005380)(0.53%) LG화학(051910)(4.41%) 삼성SDI(006400)(1.10%) 카카오(035720)(2.61%)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락앤락(115390)이 18.77% 급등하고 있다. 대동전자(008110)와 씨아이테크(004920)도 각각 15%대, 6%대 상승 중이다. 반면 대성에너지(117580)는 3.11% 하락하고 있다. GS글로벌(001250)과 국제약품(002720)도 각각 2%대 약세다.
2022.07.20 I 김겨레 기자
코스닥, 1%대 상승 출발…개인·기관 '사자' 속 790선
  • 코스닥, 1%대 상승 출발…개인·기관 '사자' 속 79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20일 1% 넘게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증시 비관론 후퇴 속 기술주들이 날아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닥 지수는 10.99포인트(1.40%) 오른 793.32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790선에서 출발해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처시아 천연가스 공급 기대감과 실적 호조 속에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3만1827.0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6% 오른 3936.6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1% 상승한 1만1713.15를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러시아 가스 공급, 유로화 강세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대형주들에 대한 외국인 수급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수 감소폭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시간외 급등을 보이면서 국내 콘텐츠 관련주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44억원, 기관이 49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이 상승세다.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오락문화가 2%대, IT H/W, IT 부품,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화학, 금융,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비금속,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유통이 1%대 오르고 있다. 건설,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제약, 음식료담배, 운송, 정보기기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총상위주들도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펄어비스(263750)가 3%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6%대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 CJ ENM(035760)은 2%대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제약(068760), 천보(278280)는 1%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196170)은 1%대, 씨젠(09653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2022.07.20 I 이은정 기자
마이더스인터내셔널, 美 KRTL과 '카나비스 사업' 협력
  • 마이더스인터내셔널, 美 KRTL과 '카나비스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마이더스AI(222810)는 뷰티·건강용품 전문 자회사 ‘마이더스인터내셔널’이 미국 장외주식시장(OTC)에 등록된 카나비스 전문기업 ‘KRTL 바이오테크(Biotech)‘와 카나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더스인터내셔널은 KRTL의 헴프(대마) 및 칸나비디올(CBD) 관련 검증된 연구 결과를 공유 받아 카나비스 기반 제품 상용화를 가속화한다.KRTL은 미국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오레곤주에 소재한 3개의 카나비스 전문기업이 연합해 설립된 기업이다. 헴프에 포함된 칸나비노이드 및 의료용 실로사이빈 성분의 전문적인 연구를 비롯해 파생 제품 개발, 판매·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RTL은 미국 내 상장사 운영 경험이 있는 경영진과 하버드 의대 연구진 등으로 구성된 연구개발(R&D)팀을 보유하고 있다.KRTL은 200여개 프로젝트에 대한 SCI급 논문 발행 및 연구에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연구 실적을 토대로 칸나비노이드를 이용한 병행치료물질, 뇌세포 보호물질, 피부질환 물질 등을 보유하고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항암, 알츠하이머, 치매, 수면장애, 아토피, 피부질환개선, 우울증 등 의학용 치료제 및 보조제를 개발 중이다.또 KRTL은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헴프 브랜드 판매 9위를 차지한 ‘아티젠 코퍼레이션’과 아티젠 웰니스(Artizen Wellness) 제품 라인의 공동 개발 및 판매에 관한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마이더스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KRTL이 추진 중인 다양한 마스터 플랜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여가 가능하며, KRTL이 진출해 있는 콜로라도, 워싱턴, 오레곤 에도 수월한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KRTL과 협업해 카나비스 관련 제품 개발 및 상용화는 물론 미국 시장에서의 카나비스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에는 KRTL이 향후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마이더스AI의 미국 내 종속자회사인 ’MIM USA‘와 지분 교환에 대한 포괄적인 협의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2022.07.20 I 김응태 기자
뉴욕 증시 호조…ECB, 11년만에 금리인상 임박
  • [뉴스새벽배송]뉴욕 증시 호조…ECB, 11년만에 금리인상 임박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넷플릭스는 예상보다 2분기 구독자 감소폭이 적어 시간 외 주가가 8%대 급등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오는 21일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원유 가격 하락을 지적하며 휘발유값을 내려야 한다고 정유사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업 호실적에 뉴욕증시 호조…나스닥 3%↑-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3만1827.05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6% 오른 3936.69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1% 상승한 1만1713.15를 기록.◇넷플릭스 구독자 감소폭 예상보다 적어…시간외 주가 주가 8%↑-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OTT) 넷플릭스가 예상보다 적은 가입자 감소세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8% 넘게 급등.-넷플릭스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4분기 가입자가 97만명 감소했다고 밝혀. 2개 분기 연속 가입자 감소. -다만 고객 이탈 규모는 예상보다 적어. 넷플릭스는 당초 200만명 감소를 예상.-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입자 증가가 미국과 유럽의 가입자 손실을 부분적으로 상쇄. ◇유럽중앙은행 11년만에 금리인상 압박-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무리 지으면서 22년만에 처음으로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 -첫 인상폭으로는 0.25%포인트가 예고됐지만, 물가가 예상보다 급등세를 보이면서 인상폭을 0.5%P로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ECB는 추가금리 인상은 점진적이고 지속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시사.-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바이든 “휘발유값 더내려야”…정유사 압박-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원유 가격이 하락한 것을 지적하면서 정유사에 소비자 가격을 더 내려야 한다고 압박.-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트위터에 잇따라 유가 문제에 대한 글을 올리고 “휘발유 가격이 34일간 연속으로 갤런(약 3.78L) 당 50센트(약 654원) 가량이 하락했다”면서 “이를 통해서 평균적인 운전자들은 월 25달러(3만2천725원)정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바이든 대통령은 또 “원유 가격은 6월에 기록했던 최고치에 비해 20%가량 하락했는데 주유구의 가격은 그 절반만 내렸다”면서 “이것은 수용하기 어렵다. 이제는 정유사가 소비자들에게 낮아진 가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바이든, 이르면 이번주 기후비상사태 선포”-워싱턴포스트가 19일(현지시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천문학적 금액인 3천억 달러(390조 원)에 달하는기후변화 대응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하지만 민주당내에서 예산 처리에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쥔 조 맨친 민주당 상원 의원이 기후변화 예산 포함에 반대, 의회 입법을 통한 예산 확보에는 제동이 걸린 상황.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변화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의회의 도움 없이도 대통령의 권한만으로 관련 예산 조달이 가능. ◇푸틴, 이란 찾아 ‘반미 연대’ 과시…우크라·시리아 문제 논의-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란과 3자 정상회담을 위해 이란을 방문.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는 것이 이번이 두 번째-이란 정부는 양국 정상이 에너지, 무역, 교통, 지역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 러시아·튀르키예·이란 정부는 테헤란에서의 정상회담 주요 의제가 시리아 문제를 논의. -외신들은 미국과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란과 러시아가 ‘반미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 ◇美국무부, 한국 인신매매방지 등급 20년만에 하향-미 국무부의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인신매매 근절 노력에 대한 한국의 등급이 1등급에서 2등급으로 20년만에 하향 조정. -한국은 2001년 처음 보고서 발간 당시 3등급을 받았으나 2002년부터 작년까지는 매년 1등급을 유지.-이번 보고서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인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실적을 반영.-보고서는 “2020년과 비교해 인신매매 관련한 기소가 줄었고, 외국인 인신매매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장기적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또 외국인 강제 노동을 이용한 어업활동 문제도 지적, 한국 정부가 이와 관련해 어떤 강제 노동도 규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 -북한은 20년째 ‘최악의 인신매매국’ 지위를 유지.◇인니서 한국산 군용기 추락…조종사 1명 숨져-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전술요격훈련을 수행하던 T-50i 군용기가 추락.-군 대변인은 “한국산 T-50i 골든이글이 18일 오후 동부 자바주 이스와주디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지 약 1시간 만에 중부 자바주의 블로라 지역에서 전술 요격 훈련 중이었다”고 밝혀. -당시 사고기에는 조종사 한 명만 탑승한 상태. 추락 원인은 미상. -골든이글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록히드마틴이 함께 개발한 최초의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다. 이번에 사고가 난 훈련기는 인도네시아 공군이 2014년 들여온 16대 중 하나.
2022.07.20 I 김겨레 기자
유로화 강세+한미 유동성 공급…환율, 1300원대 하락 전망
  • [외환브리핑]유로화 강세+한미 유동성 공급…환율, 1300원대 하락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화 반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 미국 재무부와 필요시 외화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할 수 있다는 소식에 1300원대 초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환율이 1300원대로 내리게 된다면 이는 이달 13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사진=AP/연합뉴스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3.40원)보다 7.95원이나 급락해 1300원대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환율이 내리게 된다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것으로, 1300원대로 마감하는 것은 이달 13일 1306.90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이날 환율 하락을 이끌 재료는 유로화 반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와 전날 장 마감 이후 전해진 한미 유동성 공급장치 합의 소식에 따른 역내외 달러 매도 흐름이다. 먼저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침묵)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25bp)가 아닌 0.50%포인트(50bp) 인상할 수 도 있단 예측이 나오면서 106선으로 하락했다. 현지시간 19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68포인트 급락한 106.68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5% 뛴 1.0241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예상을 웃돈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소식에 살아났다. 현지시간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4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6% 뛰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1% 상승 마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들 일부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중 3분의 2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여기에 더해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우던 역내외 롱(달러 매수)심리 과열도 한미 유동성 공급장치 합의 소식에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차례로 만난 뒤 필요하면 외화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협력에 나설 수 있음을 확인했다. ‘통화스와프’ 관련 언급을 직접 하진 않았지만, 외환시장에 과열된 달러 매수 심리를 누를 재료가 될 수 있다. 국내증시도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반등 영향에 상승 전환할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400억원 정도 샀으나 기관의 매도 우위에 전일 대비 0.18%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30억원 가량 팔아으나 기관의 매수 우위에 0.72% 상승 마감했다. 이날은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오르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커진다면 원화 상승 압력도 커진다. 이에 이날 환율은 130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7.20 I 이윤화 기자
"코스피 2400 도전…러 천연가스·반도체·실적 호재 겹겹"
  • "코스피 2400 도전…러 천연가스·반도체·실적 호재 겹겹"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20일 2400포인트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증시는 간밤 기업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재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급등하면서 반도체 업종도 지수 상승을 견인,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예상되면서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일 예정대로 노드스트림 1 수송관의 정비가 끝나는 21일 이후 천연가스 수송이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가 완화된 점을 짚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1% 내외 급등했고, 유럽스톡50은 2%대 강세를 보이면서 안도 랠리를 보였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1일 연례 정비를 이유로 독일 등에 천연가스 수송을 중단하자 유로존 국가들의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됐다. 이에 미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3만1827.0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6% 오른 3936.6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1% 상승한 1만1713.15를 기록했다. 여타 금융업체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가계 재정이 견고하다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여기에 주요 금융섹터들의 실적 발표를 분석한 이후 핵심 대출 및 예금 활동이 견고하다는 점이 부각되자 경기침체는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 점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BOA의 카드 지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JP모건이의 카드 상각율이 지난해 2.24%에 비해 감소한 1.47%에 그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경기 침체 이슈가 과도하게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였다”고 말했다. 또 BOA의 7월 펀드매니저 설문조사를 통해 투자자들의 비관주의가 심각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펀드의 현금 보유 비율이 지난달 5.6%에서 6.1%로 상승해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주식 비중을 크게 줄인 것으로 추정되는 등 비관적인 전망이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 서 연구원은 “이 결과 현재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는 물론 2001년 IT 버블 당시보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뜻인데 경기 위기 상황도 아닌데 과도하다는 평가가 부각되게 만든 요인”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은 ‘매도의 피크’로 해석하며 반발 매수 심리가 부각돼 그동안 하락을 주도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많은 기업들이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물론 달러 강세 등으로 가이던스 하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은 흐름이란 평가다. 마진율은 지난 분기 기록한 12.9%보다 낮은 12.7%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는 과거 11%대 초반을 기록했던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한 결과다. 12개월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도 10년 평균인 17배를 하회한 15.8배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 과매도 기대 심리가 높다고 봤다.호재들이 맞물리면서 코스피는 이날 2400포인트에 도전할 것이라고 봤다. 서 연구원은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재개 기대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에 따른 외국인 수급 등을 감안하면 코스피는 2400포인트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20 I 이은정 기자
예상밖 실적 호조에 S&P 2.8%↑…'약세장 랠리' 무게
  • [뉴욕증시]예상밖 실적 호조에 S&P 2.8%↑…'약세장 랠리' 무게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3만1827.0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6% 오른 3936.6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1% 상승한 1만1713.15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50% 올랐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기업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지수 상장 기업의 9% 정도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3분의2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기업들이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파고를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시장은 본다는 의미다.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레 설립자는 “투자자들과 기업들 모두 뜨거운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업들이 2분기 물가 상승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며 “놀랐던 것은 기업들이 그것을 잘 헤쳐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은 내놓은 세계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경우 최악은 피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97만명의 가입자 감소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당초 감소 규모를 200만명으로 제시했으나, 실제 고객 이탈은 예상보다 적었다. 로이터통신은 “회사가 예상했던 최악은 피했다”고 전했다.다만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우려가 여전한 만큼 약세장 랠리라는 진단 역시 많다. 바닥을 쳤다고 보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크리스 세니예크 울프리서치 수석투자전략가는 “앞으로 몇 달간 약세장 랠리가 더 나오는 등 변동성이 매우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날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6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2% 줄어든 156만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소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8만건)마저 하회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택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침체 우려에 부동산 시장이 타격 받고 있는 것이다.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했다. 이날 애틀랜타 연은에 따르면 ‘GDP 나우’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이 -1.6%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로 새로운 지표가 나올 때마다 수정한다. GDP 나우는 애틀랜타 연은의 공식 전망치는 아니지만, 추후 경기 경로를 참고하는데 많이 쓰인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1% 상승한 7296.2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6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79% 각각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15% 오른 3587.44에 장을 마쳤다.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8% 오른 배럴당 10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7.20 I 김정남 기자
“한국 애드테크 시장 활발, 非게이밍 분야로도 확장”
  • “한국 애드테크 시장 활발, 非게이밍 분야로도 확장”
  • 박선우 애드저스트 한국지사장이 1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애드저스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1년간 한국 시장에서 312%(매출 기준)나 성장했습니다. 주력이었던 게이밍 분야 외에도 논(Non) 게이밍 분야로 고객사를 확장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박선우 애드저스트 한국지사장은 1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통해 새로운 앱들이 생기고 있는 ‘빠른’ 시장”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애드저스트는 독일에서 2012년 설립된 모바일 분석 플랫폼 업체다. 모바일 앱 시장에서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광고주에게 다양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업체다. 예컨대 모바일 앱 광고시 유튜브가 나을지, 틱톡이 나을지 자체 기술을 통해 분석, 가장 비용대비 효과적인 광고·마케팅 방식을 제안하는 식이다. 애드저스트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200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확보했으며 9만개 이상의 연동 앱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나스닥 상장사인 앱러빈으로 인수된 이후 최근까지 폭넓게 외형을 확장 중이다. 현재 애드저스트는 글로벌 ‘애드테크’(IT기술을 통한 광고산업) 시장의 강자로 꼽힌다. 애드저스트는 한국 시장에 2016년부터 지사를 설립한 후 지속적으로 모바일 앱 기반 애드테크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고객사는 게임사들이 대다수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크래프톤, 컴투스 등이 대표적인 애드저스트의 한국 고객사다. 박 지사장은 “최근 1년 새 한국 시장의 성장이 괄목할만한데, 고객사가 200개 이상 늘었다”며 “최근 건설, 은행 같은 산업까지 앱 생태계로 들어오고 있고 기존 게임사들도 고객사로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올해는 논게이밍 분야의 고객사 비중을 늘리는 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창업 생태계가 발달하면서 작은 스타트업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 점은 한국 시장의 긍정적인 면”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한국 시장에 광고 채널을 확장하고, 에이전시와 파트너십 강화와 협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애드테크 시장은 약 8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애드저스트는 다양한 자체 기술과 툴을 통해 애드테크 시장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이를 위해 애드저스트는 지난 5월 스마트TV 등을 의미하는 커넥티드 TV(CTV)에서도 광고 트래킹 및 데이터 시각화 기능이 지원되는 ‘CTV 애드비전’을 출시하기도 했다. 모바일 앱에서처럼 스마트TV에서도 각종 광고 성과 개요, 투자수익률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시장 외에도 다양한 채널로 영역 확장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방한한 사이먼 뒤사르 애드저스트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앱 성장의 척도는 마케터의 빠르고 정확한 결정으로 판가름 난다”며 “애드저스트 플랫폼은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한 눈에 들어오게 제공하여 마케터들은 최적화된 전략수립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19 I 김정유 기자
애플도 고용 축소 선언…강력했던 美노동시장 '균열'
  • 애플도 고용 축소 선언…강력했던 美노동시장 '균열'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나타난 ‘대퇴사’(Great Resignation) 등 역사상 가장 강하다고 평가되던 미국의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고용 감축을 발표하고, 일부 고용 지표 또한 일자리 공급 축소를 가리키고 있다.(사진=AFP)◇ 세계 최대 시총기업 애플도 “고용 축소 계획”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미국의 경기침체를 우려해 고용 인원 축소를 검토 중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4300억달러(약 3196조원)로 전 세계 1위다.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하던 나스닥 등 뉴욕3대 지수는 하락 전환됐다. 미국을 상징하는 기업이 이 같은 고민을 하는 만큼, 다른 기업의 사정은 오죽하겠느냐는 우려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이다. 또 다른 빅테크 기업 구글도 이날 “올해 남은 기간 고용 속도를 줄일 것”이라고 직원 메일을 통해 알렸다. 이미 직원을 정리해고한 기업들도 여럿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21일 전체 직원 3.5%에 해당하는 수천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넷플릭스는 300여명을, JP모건은 수백명의 부동산 대출 관련 직원을 해고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100여명을 해고했다. 구직 웹사이트인 트루업(TrueUp)에 따르면 5월 이후 최소 미국인 3만7000명이 해고를 당했다. 대부분 부동산과 IT기업으로 나타났다. 모두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에 직격탄을 맞은 업종들이다. 블룸버그는 금리 인상,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소비자 수요 등 일부 업종에 국한되던 고용 축소가 전 업종으로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의 대형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센트리 알루미늄도 최근 600여명을 해고했다. 지난 1년간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추이. 지난 3월 5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상승하고 있다. (출처=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실업률, 50년來 최저지만 곧 상승할듯 각종 고용지표도 노동 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일각에선 미국 전체가 아닌 개별 기업의 움직임으로 판단했으나, 더 이상 일부 기업에 국한된 분석이 아닌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정리해고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3월 5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계속 상승하고 있다. 가장 최근 수치인 지난 9일 24만4000건을 기록해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노동통계국의 일자리 보고서를 통해 발표되는 비농업 일자리는 지난 6월 전월 대비 37만2000개가 증가해 여전히 견조하지만, 이는 사업장 조사(Establishment survey)이며 가구조사(Household survey)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에 따라 일자리 변동 건수의 편차가 발생하는 것은 집계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11일 투자자 노트를 통해 “가구조사는 표본 크기가 더 작지만, 고용 상황을 더 빠르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어 노동시장 환경이 바뀔 때는 신뢰받는 지표”라며 “몇 달간 견조했던 사업장 조사는 미국의 노동시장을 과대해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미국의 실업률도 상승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은 3.6%로 50년 만의 최저치였던 2020년 2월(3.5%)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준은 2024년 실업률이 4.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노무라증권은 같은 기간 5.9%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회사 나타시 북아메리카의 트로이 루드트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은 현재 강세를 보이지만, 약화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라면서 “지금 경제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곧 노동시장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4월 조사에서 2.98%로 나왔지만, 이달 들어 0.37%로 큰 폭 하락했다.
2022.07.19 I 고준혁 기자
“소프트뱅크, ARM 英상장 보류…존슨 총리 사임 영향”
  • “소프트뱅크, ARM 英상장 보류…존슨 총리 사임 영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런던 증시 상장을 일단 보류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사진=AFP)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사임으로 영국 정치가 혼란에 빠지면서 소프트뱅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소프트뱅크 측이 ARM의 뉴욕 나스닥 상장에 관심을 보이자 영국 정부 관계자들이 소프트뱅크 측과 접촉해 런던 증시 상장으로 설득하는 작업을 벌였다. 당시 존슨 총리도 소프트뱅크 경영진에 비슷한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소식통은 “존슨 총리의 사임으로 그의 행정부가 무너지면서 소프트뱅크와의 소통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게리 그림스톤 영국 국제통상부 투자 담당 부장관과 크리스 필프 기술·디지털경제부 장관이 내각을 떠났다”면서 “그로인해 소프트뱅크와의 대화도 멈춰버렸다”고 말했다. 시장은 통상 뉴욕 증시가 제공하는 상대적 고평가, 풍부한 투자자 등을 고려할 때 통상 성장주의 런던 증시 상장은 덜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소프트뱅크는 존슨 행정부가 제공하는 강력한 인센티브를 감안해 런던 증시 상장을 고려했으나 이를 약속한 이들이 떠나면서 기업공개(IPO) 추진도 멈춘 것이다. 이번 런던 증시 상장 일시 보류가 ‘완전 철회’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2023년 나스닥 상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 주주들이 가진 주식 14억1200만 주에 대해 한 주당 17파운드, 총 320억 달러(약 42조원)를 들여 ARM을 인수했다. 이후 2020년 9월 미국 엔비디아와 매각 계약을 체결했지만 주요 경쟁사들의 반발과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 불발 등으로 1년 반만인 올해 2월 인수·양도 계약을 중단했다. 이에 소프트뱅크는 2022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2023년 3월 말까지 ARM을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2.07.19 I 김윤지 기자
‘129년 만에 첫 분사’ 美 GE, 새 출범하는 3개 기업 사명 공개
  • ‘129년 만에 첫 분사’ 美 GE, 새 출범하는 3개 기업 사명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창립 129년 만에 첫 분사에 나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새롭게 분리·출범하는 3개 회사의 사명을 공개했다.GE는 18일(미국 현지 시간) 분사를 통해 새로 출범할 예정인 헬스케어, 에너지, 항공 등 3개 사업분야의 기업 명칭이 각각 GE헬스케어(HealthCare), GE베르노바(Vernova), GE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라고 밝혔다.GE관계자는 “설립 예정인 이들 3개 기업 모두 GE의 유산을 계승하고 약 200억달러에 달하는 GE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주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GE는 오는 2023년 GE헬스케어를 정밀의학의 혁신을 주도하고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며, 중증 환자 및 임상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는 독립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나스닥 마켓에서 ‘GEHC’ 종목코드로 상장될 예정이다.GE HealthCare는 전세계 400만대 이상 설치된 의료 장비와 연간 20 억명 이상의 환자 검사를 통해앞으로도 계속 의료진과 환자케어에 주력한다.GE 에너지 사업부인 리뉴어블에너지(재생에너지)와 파워, 디지털, 에너지 파이낸셜 서비스(EFS) 등의 통합 기업인 GE 제노바는 2024년 분사할 예정이다. 7000대 이상의 가스터빈과 400GW 의 재생에너지 장비 설치 실적을 보유한 GE제노바의 모노그램은 고객들에게 품질, 파트너십 및 독창성을 변함없이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두 차례 분사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GE는 에어로스페이스라는 사명으로 항공 산업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 3만9400대의 민수 항공기 엔진과 2만6200대의 군용 항공기 엔진을 공급한 GE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의 미래를 구축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항공산업의 역사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린다 보프 (Linda Boff) GE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난 6개월 동안 앞으로 출범하게 될 미래의 기업들을 위한 GE 브랜드의 내재적 가치를 이해하고자 철저한 고객 주도 프로세스를 진행했다”며 “3개의 독립 기업을 설립함으로써 각 기업은 더 높은 집중도, 맞춤형 자본 할당 및 장기적 성장과 가치를 주도하는 전략적 유연성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GE, 분사계획에 따라 설립될 3개의 상장기업의 브랜드명 공개
2022.07.19 I 박민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770선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77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19일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9%) 하락한 775.9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하다 애플이 잠재적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고용 및 지출을 줄일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투자자의 심리가 얼어붙으며 하락 반전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하락한 3만1072.6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4% 내린 3830.85에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 내린 1만1360.05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수급별로는 개인이 330억 원 어치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4억원, 5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반도체,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비금속이 1%대 하락율을 보이고 있으며 출판매체,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IT부품, 기계장비, 화학, 운송·부품, 인터넷, 오락, 통신·방송, 의료·정밀,운송, 금융, 통신장비, 섬유·의류, 건설 등이 1%대 미만으로 주가가 내리고 있다. 유통 등이 1%대 미만 주가가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씨젠(096530)이 2%대 상승하는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알테오젠(196170)이 1%대 오름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대 미만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2%대 하락 중이며 천보(27828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대로 내림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JYP Ent.(035900)도 약세다. 상한가 없이 위지트(036090)가 11%대 급등하고 있다. 래몽래인(200350)이 5%대, 이화공영(001840)과 우리바이오(082850), 네이블(153460), 랩지노믹스(084650), 아이엠(101390), 엠투엔(033310)이 2%대 상승세다. 하한가 없이 한국유니온제약(080720), 크리스에프앤씨(110790)가 2%대, 케일럼(258610), 에쎈테크(043340), 앤씨앤(092600), 대한그린파워(060900)가 1%대로 하락중이다.
2022.07.19 I 이정현 기자
애플에 출렁인 미장…코스피, 하락 출발해 ‘2360선’
  • 애플에 출렁인 미장…코스피, 하락 출발해 ‘236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일 하락 출발했다. 뉴욕 증시가 애플의 경기 침체 대응 이슈로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11.90포인트(0.50%) 내린 2363.36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60선에서 출발해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애플이 내년 고용·지출을 줄인다는 소식 등에 경기 침체 우려가 번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하락한 3만1072.6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4% 내린 3830.85에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 내린 1만1360.05에서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애플 고용 감소와 지출 축소 이슈는 국내 반도체 업종에 부담으로, 애플 부품주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테슬라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투자회사들이 전기차 산업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중심으로 개별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29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34억원, 기관은 41억원을 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가 1%대, 증권, 운수창고,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건설업, 금융업, 보험, 유통업, 제조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등이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은 2% 가까이 상승하고 있고, 의약품은 1%대, 전기가스업, 화학, 섬유의복, 음식료품, 통신업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다시 꺾이면서 SK하이닉스(000660)와 함께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NAVER(035420)도 2% 가까이 내림세다. 현대차, 기아(00027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은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은 1%대,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2.07.19 I 이은정 기자
경기침체 우려+옐런 회담 메시지 주목…환율, 1310원대 상승 예상
  • [외환브리핑]경기침체 우려+옐런 회담 메시지 주목…환율, 1310원대 상승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경기침체 우려로 1310원대에서 하루 만에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대장주인 애플이 경기침체를 이유로 비용 축소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회담 결과와 글로벌 달러인덱스의 흐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등 하방 압력도 있어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일 수 있다. 사진=AP연합뉴스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40원)보다 1.85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환율이 8.70원 가량 하락한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하는 것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또 다시 위축됐다. 애플이 전 세계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 악화로 고용 축소 등 향후 비용 축소에 돌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시장 전반의 심리를 악화한 영향이 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4%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81% 하락했다.글로벌 달러인덱스는 경기침체 우려에도 유럽중앙은행(ECB)가 현지시간 2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예고하며 유로화가 반등하자 107선에서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18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65포인트나 빠진 107.41을 나타냈다. 전날 2%대 상승한 국내증시도 경기침체 우려에 다시 하락할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630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전일 대비 1.90% 상승 마감했다. 지난 1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른 것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 투자자가 8억원 가량 순매도 하면서 매도 폭을 줄였고 기관의 매수 우위에 1.88% 가량 올랐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추가로 주목할 재료 중 하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방한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난 뒤 나올 메시지다. 세계와 한국경제 동향 및 전망,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외환시장 동향 및 협력, 기후재원, 글로벌보건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나 한미 통화스와프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크다. 다만 기대했던 외환 안정 관련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달러 매수(롱심리)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단 관측도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는 환율이 1310원대에서 상승한다면 수출업체 이월 네고(달러 매도)가 유입될 수 있고 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역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이날 환율은 131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7.1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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