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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2400선 붕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80포인트(0.32%) 하락한 2395.8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1990.0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3% 오른 3966.84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 내린 1만1782.67로 집계됐다.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건 오는 7월 미국 연방준비은행(FOMC) 정례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지난달 국가활동지수가 전월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부진한 경기지표를 발표한 바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이외에도 7월 FOMC, 빅테크 실적 등 주중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국내증시는 이날도 주중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21억원, 기관이 21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이 5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장비(0.88%), 서비스업(0.81%), 증권(0.55%), 금융업(0.49%), 보험(0.45%)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반면 종이·목재(3.61%)는 3%대 상승 중이다. 기계(1.74%), 건설업(1.25%)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0.91%), 전기가스업(0.79%), 통신업(0.34%) 등은 1% 미만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다. 네이버(035420), 삼성전기(009150), 현대차(005380), 우리금융지주(316140), 카카오(0357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카카오페이(3773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기업은행(024110), LG(003550), 하이브(352820), 포스코케미칼(0036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은 1% 미만 하락세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 넘게 상승 중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1%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78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03포인트(0.26%) 내린 787.4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790선까지 오른 뒤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1990.0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3% 오른 3966.84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 내린 1만1782.67로 집계됐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61% 하락하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전날(25일) 한국 증시 강세를 견인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어 외국인 수급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436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17억원, 기관은 10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종이와 목재가 1%대 상승 중이다. 정보기기와 건설, 기타서비스, 유통, 제약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는 1%대 하락 중이다. 출판과 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들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천보(278280)는 1%대 하락 중이고, 엘앤에프(066970)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HK이노엔(195940)과 HPSP(403870)는 각각 2%대, 3%대 오르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FOMC 앞두고 뉴욕증시 혼조…기술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과 상관관계가 높은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6월 국가활동지수가 전월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인 가즈프롬이 독일 공급 가스량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 축소 우려로 국제유가 가격도 상승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지원법을 조속히 통과해달라고 미 의회에 호소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실시하고,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진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과 연결된 화면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경기침체 우려에 美 증시 혼조세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1990.04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3% 오른 3966.8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 내린 1만1782.67로 집계.-오는 26~27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앞둔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 부진으로 기술주 중심 하락세 견인.◇美 반도체株 약세…에너지주 호조-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1.7% 하락. 추후 더 큰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 램 리서치도 투자의견이 하향되면서 1.41% 떨어져. -투자은행인 도이치방크가 반도체 사이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AMAT(-0.66%), 마이크론(-1.86%), AMD(-0.64%) 등도 일제히 약세 시현.-아울러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기록하면서 테슬라 1.4%, 코인베이스 5.3% 내림세 기록. -이와 달리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 업종은 강세. 엑슨모빌(3.33%), 코노코필립스(4.45%), 옥시덴탈(5.49%) 등의 상승세 기록. ◇美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 두 달째 마이너스-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6월 국가활동지수가 전월에 이어 -0.19를 기록했다고 발표.-특히 3개월 평균이 0.09에서 마이너스 0.04로 하락하면서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기록해 경기 불안 심리 고조.-국가활동지수는 GDP 성장률과 상관관계가 76%에 달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 침체 가능성 높다는 의미.-다만 세부 항목 중 생산 및 소득이 -0.20을 기록한 반면, 판매 및 재고 수치는 -0.01에서 플러스 0.03으로 개선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러, 독일 유입 천연가스 공급량 축소 통보-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즈프롬은 가스 터빈 문제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해 독일에 공급하는 천연가스를 기존 40%에서 20%로 축소하겠다고 통보.-오는 27일부터 유럽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규모를 하루 3300만㎥로 줄인다는 입장. -그동안 가스프롬은 정비를 목적으로 캐나다에 보낸 터빈이 대러 제재로 반환되지 않았다면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공급량을 기존의 40% 수준으로 축소한 바 있어.-독일은 기술적 정당성이 없다며 반발. 유럽 천연가스 가격 상승.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국제유가 상승 -블룸버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산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19% 상승한 96.7달러 기록.-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83% 오른 105.15달러.-러시아의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 축소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유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 ◇바이든 “반도체 지원법 조속히 통과”…“시진핑과 통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의회에 계류된 반도체 지원법에 물가 상승 억제를 비롯해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호소.-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중국, 인도, 한국, 유럽 등이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짚어.-반도체 지원법은 반도체업계에 520억달러의 투자를 지원하는 게 골자로,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회사에 보조금, 세금 공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 담겨. -아울러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번 주중 통화할 것이라고 밝혀.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불황에 직면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강조.◇우크라, 러 폭격에도 “곡물수출 합의 유지”-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이번 주 첫 선적이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혀.-쿠브라코우 장관은 향후 2주 내 정해진 오데사, 초르노모르스크, 유즈니 등 항구 3곳에서 곡물 수출 준비가 끝나고 (이스탄불의) 공동 조정센터가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관계자는 첫 선적은 이달 27일 초르노모르스크에서 착수할 수 있다는 입장.◇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만명 육박 -코로나19 확산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3개월 만에서 10만명 육박 전망.-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4213명으로 집계. 전날 동시간대(3만5107명) 대비 두 배 증가.-신규 확진자수는 1주일 전인 18일 동시간대 집계치(7만497명) 대비 1.34배 수준.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2주 전 대비 둔화됐지만, 위증증 환자수는 가팔라지고 있어.
- "나스닥 저점서 10% 반등…성장주, 물가 하락·달러 강세 관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저점에서 10%가량 반등했다. 다만 성장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미국 소비자 물가 하락과 달러 강세, 금리 상승 가능성이 낮아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나스닥은 저점에서 약 11% 반등했고, 가상화폐 시장도 모처럼 반등하며 고밸류 업종 수급 개선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면서도 “아직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장주 중심으로 색깔이 바뀌기 위해서 우선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가능성이 옅어져야 한다고 짚었다. Q(글로벌 교역량)가 둔화하는 상황 속에서, 높은 실질금리는 할인률 부담을, 강달러는 환손실 측면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게 부담이다. 실제로 미국 기업들은 1분기 기준 강달러 영향으로 약 147억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2분기 달러 강세가 심화된 점을 감안하였을 때, 환손실이 어닝에 중립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주 달러 강세는 다소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지만, JPMorgan Global FX Vol (외환 변동성 지수)는 2020년 3월 코로나 발생 이후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이 나타나야 한다고 짚었다. 최근 공급 인플레 압력 둔화 등이 금리의 추가적인 상승압력을 제한해주고 있으나, 주택매매 가격은 실질가처분 소득 대비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아직까지 S&P 쉴러 주택가격 지수 하락 속도는 그리 높지 않고, 실질금리는 고점 수준에서 여전히 머물러 있다.이 연구원은 “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인상폭이 125bp(1bp=0.01%포인트)인 점을 감안했을 때 적어도 3분기 중에는 실질금리 플러스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성장주 중심 주도주 효과를 희석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이어 “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는 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해야 관찰돼야 명확해질 전망으로, 8월 중순에 발표되는 7월 CPI가 전월 대비 하락하는지 여부를 주목한다”며 “주가 수익률 측면에서도 과거 경험상 달러 강세와 물가 상승이 중첩되는 구간에서는 성장주의 상대 성과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이익 가시성이 높아지는 성장주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코스피에서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의 영업이익 비중은 2015년 4%에서 현재 6%까지 확대됐다. 시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지면서 고평가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졌지만 높은 물가과 달러 강세 속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 연구원은 “CPI 2% 이상 구간 내 CPI와 달러가 전월대비 상승한 62 차례 월별 구간을 보면 성장주 평균 수익률이 가치주보다 부진했다”며 “반대로 CPI가 2% 이상 상회한 구간에서 전월보다 하락했을 때 MSCI 코리아 성장주 주가 수익률은 가치주보다 양호했다”고 전했다.
- “경계감 커졌다”…시총 10위권 코인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약세다. 금리 인상, 주요 기업 실적,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슈퍼위크’를 맞아,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6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15분 기준)는 2만199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3.58%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65% 하락한 2902만원을 기록, 3000만원을 밑돌았다.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스테이블 코인 USDT 제외)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3억달러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P연합뉴스)투자 심리도 가라앉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5일 기준 47.85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66.68·탐욕), 전날(54.00·중립)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90.75포인트) 상승한 3만1990.04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5.21포인트) 상승한 3966.84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51.45포인트) 하락한 1만1782.67포인트에서 마감했다.시장은 이번주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분위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전망이다. 연준 회의 결과는 28일 새벽 3시(한국 시각 기준)에 발표된다.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총생산(GDP) 지표도 주목된다. 26일 오전 8시에는 한국의 2분기 GDP, 28일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다. 미국의 GDP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메타 플랫폼스, 보잉,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스테이블 코인 USDT 제외) 모두 26일 오전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코인마켓캡)현재로선 실적을 낙관하기 힘들다. 미국의 초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14%,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1~13% 각각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로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1~6월) 암호화폐 비트코인 보유로 약 1억7000만 달러(2230억 원)에 달하는 평가 손실을 냈다. 테슬라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분기 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5일 제출했다.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시장은 2분기 GDP 발표가 경기침체의 신호인 2분기 연속 하락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준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좀 더 온건한 태도를 보일 것이고, 이 기대감으로 현재 경제 상황과 반대되는 랠리가 단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솔리타 마르셀리 CIO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은 침체가 임박하더라도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킬 것이다. 주식시장은 연준이 방향을 바꿀 때까지, 혹은 기업 활동이 재가속될 때까지 박스권을 유지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뉴욕증시] FOMC·빅테크 실적 앞두고 관망…다우 0.28%↑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5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90.75포인트) 상승한 3만1990.04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5.21포인트) 상승한 3966.84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51.45포인트) 하락한 1만1782.67포인트에서 마감했다.이날 증시는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6~27일),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발표(28일)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 속에 하락으로 출발했다. 부진한 경제 지표와 가즈프롬의 천연가스 공급 축소 발표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장 후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내주 통화 가능성 언급 등으로 낙폭이 축소됐으며, 나스닥을 제외하고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마무리됐다. 전반적인 관망세에 대해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시장은 (28일 예정된) 2분기 GDP 발표가 경기침체의 신호인 2분기 연속 하락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준은 아마도 지난달처럼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겠으나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좀 더 온건한 태도를 보일 것이고, 이 기대감으로 현재 경제 상황과 반대되는 랠리가 단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연초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던 S&P 500는 올해 저점 대비 8% 넘게 반등했다. 이날 기술주는 지난주 소셜미디어업체 스냅의 부진한 실적 발표 여파가 이어졌다. 이는 디지털 광고 시장 침체 우려를 확산시켰고 이날도 메타(구 페이스북)는 1.55% 하락했으며, 아마존(-1.05%), 애플(-0.74%), 마이크로소프트(-0.59%), 알파벳A(-0.36%) 모두 하락했다.광산업체 뉴몬트의 주가는 금값 하락에 따른 저조한 실적으로 이날 13.25% 하락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중국의 봉쇄와 공급망 문제로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필립스는 7.68% 하락했다. 에너지 섹터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양호한 실적으로 상승했다. 셰브론이 2.98% 오르는가 하면, 마라톤 오일(6.57%) 다이아몬드백 에너지(5.78%) 등은 강세를 보여줬다.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6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19로 5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의미는 미국 경기 상황이 장기적인 경제의 평균 성장세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댈러스 연은의 제조업 활동지수는 예상치와 전월치를 하회하는 -22.6으로, 석달 연속 마이너스이자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 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8%선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3%대로 소폭 상승했다.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훌쩍 웃도는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은 지속됐다. 역전폭은 소폭 줄었다. 장단기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국제 유가는 달러화 강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0달러(2.11%) 오른 배럴당 9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에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 보다 내린 106선을 기록했다.
- [코스피 마감]기관·외국인 매수에 강보합…완성차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5포인트(0.44%) 상승한 2403.6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하락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전환한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세가 강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에도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낸 건 스냅발 실적 악화에 따른 기술주 투심 악화,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상당 부분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말 미국 증시에서 스냅 실적 악화에 따른 기술주 투자심리가 다소 악화됐지만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만큼 이날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이번주 연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앞두고 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인상은 이미 이전부터 금융 시장에서 반영돼왔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유로화 강세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외국인 증시자금 유입이 이어진 것도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수급별로는 기관이 1933억원, 외국인이 94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35억원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9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2.08%)가 2%대 상승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뒤이어 섬유·의복(1.42%), 전기가스업(1.33%) 등이 1% 넘게 올랐다. 비금속광물(1.84%), 운수창고(0.59%), 서비스업(0.48%), 제조업(0.45%), 유통업(0.43%) 등이 1% 미만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0.29%) 나홀로 1% 미만 하락세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완성차 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2%, 1%대 상승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6%대 상승을 기록했으며, 하이브(352820)는 새로운 걸그룹인 ‘뉴진스’ 출격 기대감으로 5%대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도 3%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경우 보호예수 물량 해제 앞두고 장 초반 2% 넘게 하락했지만 장 후반 2% 상승 전환했다.이와 달리 삼성SDI(00640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카카오뱅크(32341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엔씨소프트(036570), LG화학(051910), 우리금융지주(316140), 네이버(035420), 크래프톤(259960) 등은 1% 미만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1623만주, 거래대금은 5조77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이며, 427개 종목이 올랐다. 40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내린 3만1288.2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93% 떨어진 3961.6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빠진 1만1834.11로 집계됐다.
- 코스피,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 …2400선 공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개인이 매도세를 견인하며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68포인트(0.4%) 소폭 상승한 2403.02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전환했다.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내린 3만1288.2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93% 하락한 3961.6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1.87% 내린 1만1834.11로 집계됐다.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건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와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로 하락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7을 기록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됐다. 아울러 스냅과 씨게이트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 주가가 급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스냅과 씨게이트 영향으로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미 증시 하락 요인은 이미 지난 금요일 한국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447억원, 기관이 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459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건설업(0.39%), 서비스업(0.39%), 운수창고(0.2%), 의약품(0.21%), 화학(0.14%)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운수장비(1.8%)는 나홀로 1%대 상승 중이다. 통신업(0.98%), 비금속광물(0.4%), 전기가스업(0.5%), 증권(0.6%)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기업이 우위다.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2%대 상승 중이다. KT(030200), 현대글로비스(086280), 신한지주(055550), 한화솔루션 등은 1% 오름세다. SK텔레콤(017670), 삼성전자(00593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1% 미만 상승세다. 이와 달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하락 중이다. 카카오뱅크(323410), 네이버(035420), 엔씨소프트(036570), HMM(011200) 등은 1% 넘게 내리고 있다.
- 코스닥, 하락 출발서 상승 반전…비덴트 ‘上’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하는 듯 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하며 상승세를 보인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0.86포인트) 오른 790.61을 기록 중이다.지난 금요일 나스닥 지수는 1%대 하락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하락했는데 미국 전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마킷이 발표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보면 제조업 PMI는 52.7에서 52.3으로, 서비스 PMI는 52.7에서 47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233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184억원, 26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신장비와 일반전기전자가 1%대 강세다. 이어 통신서비스, 금융,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운송, 제조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1%대 하락 중이며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컨텐츠, 건설, 방송서비스, 금속 등은 1% 미만 내리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상승 중이며 에코프로(086520) 역시 2%대 강세다. 이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씨젠(096530)이 1%대, 위메이드(112040)는 4%대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 알테오젠(196170)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3%대 약세를, HLB(028300)는 1%대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263750)와 천보(278280) 등도 1% 미만 약세다. 종목별로는 비덴트(121800)가 글로벌 코인거래소 FTX의 빗썸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익명을 요구한 인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FTX가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양사는 몇 달 동안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 스냅 약세에 美증시 하락…미 PMI 급락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이 하락하면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전반이 약세를 기록했다. 스냅의 경우 광고 매출 감소로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해 주가가 39% 하락했다. 스토리지(storage) 제조기업 씨게이트도 생산 계획을 축소하면서 주가가 8%대 내렸다.미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0을 밑돌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도 수요 둔화 전망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러시아가 흑해 연안인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을 공격해 곡물수출 협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원숭이두창에 대해 코로나19와 같은 등급 수준의 국제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전 세계 확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사진=뉴시스)◇스냅발 충격에…뉴욕증시 약세-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3만1288.29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3% 내린 3961.6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빠진 1만1834.11로 집계.-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스냅이 실적 발표 후 예상치를 하회하자 투자회사들이 투자의견과 목표의견 조정하면서 악재로 작용. 스냅은 전장 대비 39.08% 하락. -스냅 이외에 광고 산업을 영위하는 핀터레스트(-13.51%), 알파벳(-5.63%), 메타 플랫폼(-7.59%) 등도 줄줄이 하락세 기록.◇씨게이트, 생산계획 축소에…반도체株 급락-씨게이트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거시 불확실성과 부품 부족으로 주문 감소에 따른 생산 계획을 축소하기로 결정. 이에 주가가 8.11% 급락. -씨게이트의 주가 하락 여파가 반도체주에 전이되면서 일제히 내림세 시현. 웨스턴디지털과 HP는 각각 6.37%, 2.96% 하락.-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통과 가능성이 강세를 나타냈던 엔비디아(-4.05%), AMD(-3.28%), 마이크론(-3.69%) 등도 하락세 기록.◇美 서비스업 PMI 급락…경기침체 우려 확산-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지수가 47로 집계. 이는 전월(52.7%)과 예상치(52.3)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서비스업 PMI 지수가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50)을 하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 확산.-다만 7월 제조업 PMI 지수는 전월(52.7)보다 둔화된 52.3을 발표했지만 예상치(51.8)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수준 나타내.◇경기둔화 우려에…국제유가 하락-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산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71% 하락한 94.7달러 기록.-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64% 내린 103.20달러.-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은 미 PMI 서비스업지수가 50 밑으로 하회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여름 드라이빙 시즌임이지만 가솔린 소비가 부진한 것도 하락 요인으로 꼽혀.◇옐런 美 재무장관 “현재 경기침체 아냐…징후 없다” -옐런 미국 재무장관일 24일(현지시간) NBC방송 미트 더 플레스에 출연해 일자리 창출이 일부 더뎌질 수 있지만 경기 침체로 보진 않는다는 자신감 드러내.-옐런 장관은 “경기 침체는 경제 전방이 취약해지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러한 상황을 현재 보고 있지 않다”고 밝혀.-옐런 장관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더라도 강력한 노동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피력.-그는 다만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선 “물가 상승 수준은 너무 높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 중이며,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러, 오데사항 공격…곡물수출 협상안 무산 위기-이고리 코나셰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해상 발사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로 오데사항 선박수리 공장 도크에 있던 우크라이나 군함을 비롯해 미국에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대함미사일 ‘하푼’ 저장고를 파괴했다”고 밝혀.-러시아가 오데사항을 공격하면서 앞서 합의된 곡물 수출 협상안 무산 위기 처해.-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데사항 피격으로 러시아와 대화하는 게 어렵게 됐다는 입장.-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유엔 등 다자간 협상에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상안에 최종 서명하면서 묶여 있던 2500만t 곡물 수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WHO, 원숭이두창 국제 비상사태 선포-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WHO 측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와 같이 ‘국제적 관심을 요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등급을 상향 조정해 관리해야 한다는 방침.-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어린이 등 면역 취약층까지 확산할 조짐 보이고 있기 때문.-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리가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새로운 전염 방식으로 전세계에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 ◇코로나 재확산에…강화된 방역대책 시행-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이날부터 강화된 방역대책 시행.-국내 입국자의 경우 기존에는 3일 안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했지만, 이날부터는 입국 1일차에 검사를 받아야 해. PCR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자택이나 숙소에 머물 것을 권고. -또 요양병원 및 서시설에서 대면 접촉 면회가 중단되고, 비접촉만 가능. 입소자의 외출은 필수 외래진료를 빼고 일제히 금지. -요양병원 종사자들도 방역 대책 강화로 4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확진 후 45일 이내가 아닐 경우 주 1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해.
- ‘자이언트 스텝’ 임박…비트코인 하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약세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이 움츠러들었다. 금리 인상 이후 3분기부터 물가, 경기 침체, 긴축 공포에서 점차 벗어날지가 이번 주 시장의 관전 포인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24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40분 기준)는 2만2481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04%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11% 하락한 2975만원을 기록, 3000만원을 밑돌았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하락하거나 약세를 보였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291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는 관망세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3일 기준 51.89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45.82·중립)보다 올랐지만, 전날(56.24·중립)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코인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움츠러든 것은 최근 미국 증시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3만1899.2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3% 내린 3961.6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87% 떨어진 1만1834.11을 기록했다. 스냅, 트위터가 저조한 실적을 보이는 등 기술주가 하락한 게 영향을 끼쳤다. 이번 주 단행되는 금리 인상 여파도 코인 투자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연준 회의 결과는 28일 새벽 3시(한국 시각 기준)에 발표된다.예상대로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에서 2.25~2.5%로 오른다.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져 한·미 금리 역전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연말까지 금리를 올릴 예정이어서, 한국은행도 내달 25일에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하는 등 잇단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40분 기준)는 2만2481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04% 하락했다. (사진=코인마켓캡)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상 이후다. 전망은 엇갈린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는 오는 28일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통해, 아직은 견고한 미국 경제라는 재해석을 하며 증시의 낙관론을 확장시켜 줄 것”이라며 “3분기 미 증시는 고물가, 고강도 긴축, 경기 침체 우려로부터 벗어나 반등할 것”으로 관측했다. 26일 오전 8시에는 한국의 2분기 GDP, 28일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다. 반면 이던 해리스 BofA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매달 근원 인플레이션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일시적인(그러나 지속되는) 물가 상승은 더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휴젤 CBC그룹 인수설…자진 상장폐지시 내 주식의 향방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사모펀드 CBC그룹이 휴젤의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상장폐지라는 단어 등장에 당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자진 상장폐지는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상장이 폐지되는 경우와 크게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휴젤의 CBC그룹 자진 상장폐지 보도와 관련된 해명공시. (자료=금감원)지난 12일 블룸버그 통신은 사모펀드 CBC그룹이 휴젤의 비상장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을 모색하기 위해 고문들과 예비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젤을 국내 증시 상장폐지한 이후 홍콩에서 재상장까지 고려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선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요건은 9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최근 분기보고서 기준 CBC그룹,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다발라, GS·IMM인베스트먼트 연합이 아프로디테 에퀴지션 홀딩스(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를 통해 휴젤 지분 43.24%를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 비율은 44.54%, 나머지는 기타 기관투자자 지분이다. CBC그룹은 휴젤의 발행주식총수 중 자신의 보유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 전부를 매수대상으로 공개매수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에서 가격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다. 다만 앞서 외국계 기업에 인수되고 나서 코스닥 자진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던 옥션 사례를 살펴보면 시장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공개 매수가 진행됐다. 2001년 글로벌 기업 이베이는 옥션의 주식 50.01%를 인수, 2003년 자진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다. 미국 나스닥 상장법인 이베이는 글로벌에 27개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 중 옥션을 제외한 모든 자회사를 100% 지분 보유 비공개 회사로 운영했다. 이베이는 2003년 11월부터 20일간 공개매수를 진행했으며, 매수가격은 7만원으로 결정했다. 7만원은 공개매수신고일 직전 종가인 5만5900원보다 약 25%가 할증된 가격이다. 하지만 외국인펀드를 중심으로 공개매수가격의 상향조정이 요구됐고, 공개매수 대상인 49.99% 중 12.08%만 응했다. 외국인펀드들의 옥션 알박기 전략은 지속됐고, 이베이는 2004년 9월 매수가를 80%가량 상향조정해 주당 12만5000원에 매수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공개매수가격 발표에 힘입어 옥션의 주가는 주당 11만5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기업이 망가져서 한국거래소가 강제로 상장폐지를 시키는 건 나쁜 것이지만, 회사가 잘 돌아가는 데 대주주가 사업 전략상 자진 상장폐지를 하는 건 다르다”며 “옥션 공개매수에서 모두가 차익을 시현하고 해피하게 끝났다. 당시 재직했던 회사에서 실제로 옥션 공개매수를 통해 100% 이익을 남겼다”고 말했다. CBC그룹이 휴젤의 100% 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이라는 절차도 넘어야 한다. 한국에서는 보툴리눔 독소제제 생산기술(보툴리눔 독소를 생산하는 균주 포함)이 국가핵심기술이다. 수출하거나 외국인이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 산자부의 허가가 필요하다.산자부 측은 협의만 제대로 된다면 외국기업의 인수가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외국인이 국가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을 인수하는 것 자체를 다 막지는 않는다. 산자부와 협의를 통해 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여러 보호조항들을 설치해야만 인수를 허가해 준다”며 “당초 약속했던 보호조치 부분들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경우 수사의뢰를 하고, 원상회복 명령까지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 [뉴욕증시]'스냅 쇼크' 증시 털썩…내주 기술주 랠리 분수령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주요 소셜미디어인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에 이어 트위터까지 ‘어닝 쇼크’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쪼그라들었다.(사진=AFP 제공)◇스냅 충격에 기술주 랠리 주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3만1899.2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3% 내린 3961.6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떨어진 1만1834.11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62% 내렸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기술주를 중심으로 고꾸라졌다. 전날 소셜미디어인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이 저조한 실적을 보인데 이어 트위터가 ‘어닝 쇼크’를 냈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올해 2분기 2억 7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2분기만 해도 6560만달러 순이익을 냈다.트위터는 “(2분기 실적 부진은) 거시경제와 관련해 광고 산업이 후퇴하고 보류 중인 트위터 인수와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는 의미다. 트위터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월가 분석가들과 컨퍼런스콜은 진행하지 않았다.특히 스냅 충격이 컸다. 트위터와 스냅은 디지털 광고 매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회사다. 이는 광고 수익 비중이 큰 다른 기술기업들까지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는 의미다.스냅 주가는 이날 39.08% 폭락한 9.96달러에 마감했다. 사업 구조가 비슷한 알파벳(구글 모회사),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각각 5.81%, 7.59%, 13.60% 내렸다. 애플(-0.81%), 마이크로소프트(-1.69%), 아마존(-1.77%) 등 빅테크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투자전략가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스냅이 나스닥의 상승세를 꺾어놓았다(snap)”고 했다.다음주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기술주를 넘어 증시 전반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분수령이라는 평가가 많다.◇PMI 위축 전환…침체 공포 커져경기 침체 공포 역시 드리워졌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7월 미국 서비스 구매자관리지수(PMI) 예비치는 47.0으로 전월(52.7) 대비 5.7포인트 급락했다.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기준선 50을 밑도는 것은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7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2.3으로 나타났다. 전월(52.7)보다 하락한 것으로 2년 만의 최저치다.서비스업과 제조업을 더한 합성 PMI 예비치는 47.5로 폭락했다.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다. 침체 우려를 키울 만한 지표다.이에 경기에 민감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2.732%까지 급락했다.국제유가는 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71% 하락한 배럴당 9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침체 공포에 원유 수요 둔화 가능성이 부상하면서다. 다만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5%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