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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파월의 긴축 속도조절론…나스닥 장중 폭등(상보)
  • '비둘기' 파월의 긴축 속도조절론…나스닥 장중 폭등(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추후 긴축 속도조절을 시사하면서 금융시장이 환호하고 있다.파월 의장은 27일(현지시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75bp(1bp=0.01%포인트) 인상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통화정책 기조가 계속 긴축으로 가면서 누적되는 정책 조정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되, 경기 경착륙은 최대한 피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파월 의장은 “필요한 몇몇 경제 활동들이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75bp 인상 ‘자이언트스텝’ 같은 속도의 공격 긴축은 당분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파월 의장은 다만 현재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매우 강력한 노동시장 등 잘 돌아가는 경제 분야가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의 ‘비둘기’ 발언에 시장은 환호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1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8% 오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5% 폭등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4% 이상 뛰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같은 빅테크주들은 3~7%대 뛰어오르고 있다.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기자회견 이후 급전직하 하고 있다. 장중 2.962%까지 떨어졌다. 기자회견 전만 해도 3.108%까지 올랐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7일(현지시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2022.07.28 I 김정남 기자
코스닥 3000? 언제적 얘기인가요
  • 코스닥 3000? 언제적 얘기인가요 [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코스닥 지수가 3000포인트 가까이 갔을 때가 있었다던데 정말인가요?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0년도 전의 일입니다. 미국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시장을 참고해 1996년 개설된 코스닥 지수는 1000포인트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나스닥을 중심으로 IT 열풍이 거세게 일었고 정부도 거들었습니다. 비록 위험성은 코스피 시장보다 클지라도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으로 코스닥 육성정책을 펴면서 말입니다. 결국 지수 개설 3년 만인 1999년에 코스닥 지수는 2000포인트를 돌파했죠. 승승장구하던 코스닥 지수는 대망의 2000년 3월10일 사상 최고치를 찍습니다. 무려 2834포인트. 좋은 날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닷컴버블이 꺼지면서 한국 증시도 이를 피하지 못한 탓입니다. 닷컴 기업 대다수가 적자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면서 더이상 코스닥을 떠받칠 유인도 사라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정현준 게이트’가 터지면서 코스닥이 거품 위에 쌓아올린 성이라는 의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인트라넷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한국디지탈라인(KDL) 정씨가 자신이 대주주인 동방상호신용금고에서 고객이 예치한 돈 650억원을 불법 대출해 다른 벤처기업들을 문어발식으로 합병하고 매수하는 데 쓰였다는 점이 드러난 것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이를 눈감아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코스닥을 향한 신뢰는 더더욱 바닥을 기었습니다. 한때 3000포인트 가까이 올랐던 코스닥 지수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525포인트까지 녹아내렸습니다. 닷컴버블 붕괴라는 표면적 이유 이외에도 2001년 9·11 테러, 2003년 이라크 전쟁, 개설 7년 만에 상장기업 수가 3배 늘어나는 등 공급 악재 속 코스닥 시장은 장기간 500~600포인트 박스권에 갇혔습니다. 박스권 탈출을 위해 한국거래소도 거들었습니다. 진입과 퇴출 기준을 강화하면서입니다. 거래소는 2009년 상장폐지 실질 심사제를 실시하며 부실기업을 쳐냈습니다. 시장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벤처캐피털 업체들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동안 팔지 못하게 하는 매각제한제도를 두고, 코스닥전용펀드의 투자한도를 완화하기도 했습니다. 또 코스닥 종목이 편입된 ETF 상장을 추진해 기관투자자 참여를 유도하고,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 성장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제도 도입했습니다. 그런데도 코스닥 시장, 20년째 부진한 모습입니다. ‘원조 코스닥’인 미국 나스닥은 닷컴버블 당시 고점 5048선에서 1114까지 추락한 뒤에도 현재 1만1500선까지 뛰었지요. 하지만 코스닥은 당시 고점은커녕, 3분의 1가량인 ‘천스닥’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규제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상장 기업들은 몸집을 불린 뒤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문제로 지적되는 개인투자자 쏠림 현상도 여전한 탓입니다. ‘삼천스닥’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2022.07.27 I 김보겸 기자
빅이벤트 앞두고 숨고르기…강보합 2410선
  • [코스피 마감]빅이벤트 앞두고 숨고르기…강보합 241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장 막판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7포인트(0.11%) 상승한 2415.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하락 출발한 뒤 지속해서 약세를 기록하다가 장중 2400선까지 붕괴됐다. 그러나 장 후반들어 매수심리가 회복되면서 24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는 27일(현지시간) 발표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기정사실화돼 이미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향후 긴축 정책 경로가 예상보다 강화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관측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중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는 유효하지만, 향후 증시의 방향성은 인플레이션 경로와 연준의 정책 강도에 의존적일 전망”이라며 “7월 FOMC에서는 0.75%포인트 인상 여부 이외에도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가이던스 제시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 우한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진행되고, 세계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된 것도 코스피의 상승 흐름을 제한한 요인으로 꼽혔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12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1187억원, 기관은 552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의약품(1.44%)은 1% 넘게 상승했다. 전기가스업(0.73%), 건설업(0.71%), 통신업(0.55%), 종이·목재(0.53%), 화학(0.52%), 기계(0.36%) 등은 1% 미만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1.36%)은 홀로 1% 넘게 하락했다. 서비스업(0.57%), 운수장비(0.42%), 음식료품(0.37%), 유통업(0.29%)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한 업체가 우위였다. LG생활건강(051900)은 4%대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2% 넘게 올랐다. 바이오주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셀트리온(0682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크래프톤(259960)은 2분기 실적 감소 전망에 6%대 하락했다. 하이브(352820), 기아(000270), 포스코케미칼(003670) 등도 2%대 내렸다. 게임주 부진에 엔씨소프트(036570) 역시 1%대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996만주의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된 데다 2분기 영업이익 급감으로 장중 2% 넘게 하락했지만, 마감에 가까워서는 1% 미만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2368만주, 거래대금은 6조8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492개 종목이 오르고, 336개 종목은 하락했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내린 3만1761.5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5% 빠진 3921.05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떨어진 1만1562.57을 기록했다.
2022.07.27 I 김응태 기자
월가 “메타·델타항공·제너럴모터스, 1년내 50% 이상 오른다”
  • 월가 “메타·델타항공·제너럴모터스, 1년내 50% 이상 오른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공격적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기업실적 악화 우려 등으로 증시 조정이 길어지고 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덜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와 경기침체 위험 감소 등으로 지금의 랠리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들어 다우지수는 12.6%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7.7%, 26.1% 급락했다. 미국 3대 지수는 지난달 16~17일 각각 52주 최저치를 기록한 후 반등하면서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다. 네드데이비스리서치(NDR)그룹의 에드 클리스솔드 애널리스트는 “100년 이상 지속된 NDR사이클 복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약세를 보인 후 하반기에는 강해지는 패턴이 나오고 있다”며 “지금의 랠리가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미국의 경제전문지 마켓워치는 팩트셋에서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를 바탕으로 향후 1년간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S&P500 기업 내 상위 20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매수’ 투자등급을 받고 있다. 우선 로얄캐리비언크루즈(RCL)에 대한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는 76.42달러로 22일 종가(34.87달러)와 비교해 119%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있는 종목으로 꼽혔다. 이 기업은 카니발(Carnival)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크루즈 선사다. 또 디시네트워크(DISH, 18.7달러)와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WBD, 14.65달러)의 평균 목표주가는 각각 38.53달러, 29.78달러로 추가 상승 여력이 모두 100%를 웃돌았다. 이어 시저스엔터테인먼트(CZR), MGM리조트인터내셔널(MGM), APA(APA), 뉴스코퍼레이션A(NWSA)가 60~80% 추가 상승 여력이 있었고, 할리버턴(HAL), 델타항공(DAL), 제네락홀딩스(GNRC), 다이아몬드백에너지(FANG), 마라톤오일(MRO), 메타플랫폼스(META), 알래스카에어그룹(ALK), 매치그룹(MTCH), 펜내셔널게이밍(PENN), 시그니처뱅크(SBNY), 제너럴모터스(GM) 등도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50%를 웃돌았다. 섹터별 상승 여력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32%), 에너지(30%), 임의소비재(25%) 순으로 집계됐다. 필립 반 두른 분석가는 “애널리스트들은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를 무조건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애널리스트들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에너지 섹터를 선호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벤치마크 지수를 사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7 I 유재희 기자
코스닥, ‘팔자’ 돌아선 기관… 790선 공방
  • 코스닥, ‘팔자’ 돌아선 기관… 790선 공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79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포인트(0.36%)오른 792.77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한 뒤 반등하며 오전 한 때 794.76까지 올랐으나 하락 반전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는 모양새다.간밤 뉴욕증시는 월마트가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3만1761.5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5% 내린 3921.05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빠진 1만1562.57로 집계됐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아 변동성이 적은 증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큰 변수가 눈에 띄지 않는 만큼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10억 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오전까지 ‘팔자’세가 강했던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서 3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반면 오전까지 매수세가 강했던 기관은 ‘팔자’로 돌아서 219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제약, 유통, 출판매체, 신성장기업이 1%대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벤처기업, 제조, 화학, 중견기업, 건설 등도 오름세다. 반면 디지털 업종은 1%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으며 음식료담배, 오락, 금융, 섬유·의류, 운송, 통신서비스 등은 1%대 미만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대,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086520)가 1%대 상승이며 HLB(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 ENM(035760)도 강세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위메이드(112040)는 6%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으며 리노공업(058470)이 2%대,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도 1%대 하락세다.종목별로는 셀레믹스(331920), 지투파워(388050), 비플라이소프트(148780), 뉴인텍(012340),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347740)도 20%대 급등 중이다. 반면 유니온커뮤니티(203450),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7%대 하락 중이며 씨씨에스(066790), 골든센츄리(900280), 인콘(08364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바이온(032980)은 5%대로 하락세다.
2022.07.27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외국인 5거래일 연속 ‘팔자’… 790선
  • 코스닥, 외국인 5거래일 연속 ‘팔자’… 79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선 외국인에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790선을 회복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포인트(0.30%) 오른 792.32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출발했으나 반등하며 79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월마트가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3만1761.5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5% 내린 3921.05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빠진 1만1562.57로 집계됐다.수급별로는 개인이 90억, 기관이 16억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109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출판매체, 유통, 제약이 1%대로 상승하고 있으며 기타서비스, 신성장기업, 의료·정밀, 운송, 컴퓨터서비스, 금속, 비금속, 정보기기 등이 1%대 밑으로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 디지털, 오락, 금융, 음식료담배, 인터넷, 화학 등은 1%대 미만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아 2%대, 알테오젠(196170)과 씨젠(096530)이 1% 중반대로 오르고 있다.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도 오름세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위메이드(112040)가 5%대로 하락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도 1%대 하락세다. 엘앤에프(066970), 천보(27828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리노공업(058470), JYP Ent.(035900), 동진쎄미켐(005290)도 하락중이다.종목별로는 셀레믹스(331920)와 비플라이소프트(148780)가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347740)가 20%대로 급등 중이다. 에이팩트(200470), 아이스크림에듀(289010), 퀀타매트릭스(317690), 웰크론한텍(076080), 세아메카닉스(396300), 아이비김영(339950), NE능률(053290), 뉴인텍(012340)도 10%대 상승중이다. 반면 핸디소프트(220180), 유니온커뮤니티(203450), 승일(049830), 대성창투(027830)는 5%대로 하락 하고 있다.
2022.07.27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美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2400선
  • 코스피, 美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240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 부진 여파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3포인트(0.17%) 하락한 2408.9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3만1761.5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5% 내린 3921.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빠진 1만1562.57로 집계됐다.국내 증시가 하락한 건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미국 주요 기업의 주가가 부진을 겪으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월마트는 인플레이션 이유로 2분기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7%대 하락했다. 다른 유통주들도 그 여파에 일제히 주가가 내렸다. 여기에 유로화 약세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월마트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 하락한 점은 증시에 부담이나, 이는 전일 많은 부분 반영됐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달러화가 최근 약세를 뒤로하고 유로화 약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부담이지만 전일에 이어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27억원, 외국인이 9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44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비금속광물(0.7%), 전기·전자(0.45%), 기계(0.23%), 건설업(0.3%), 증권(0.39%), 금융업(0.29%), 서비스업(0.29%) 등은 대다수 업종이 1% 미만 약세다. 반면 통신업(0.54%), 약품(0.44%), 보험(0.38%), 의료정밀(0.11%)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내림세다. 크래프톤(259960),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중공업(329180), 하이브(352820), KB금융(105560), LG생활건강(05190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316140), 신한지주(055550), 카카오(035720), 한국전력(015760),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등도 1% 미만 약세다. 이와 달리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셀트리온(068270)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LG화학(051910), KT(030200), SK텔레콤(017670), SK(034730)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2022.07.27 I 김응태 기자
FOMC 경계+위험회피…환율, 1310원대 상승 출발 예상
  • [외환브리핑]FOMC 경계+위험회피…환율, 1310원대 상승 출발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역외환율을 따라 1310원대로 상승 출발한 뒤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으며 1300원대와 1310원대 사이에서 레벨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시간으로 28일 새벽 발표를 앞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달러인덱스가 107선으로 오르며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 월말 네고(달러 매도)는 환율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제공)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7.60원)보다 3.4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상승을 따라 하루 만에 1310원대로 올라선 뒤 상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전날 106선에서 하락하던 흐름을 뒤집고 107선으로 올랐다. 연준의 FOMC 결과 6월에 이어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예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26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2포인트 오른 107.20을 나타내고 있다. FOMC 발표를 앞둔 경계도 있지만 달러화 강세에는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도 있다.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무기로 활용하자 유럽연합(EU)이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가스 소비를 15% 감축하는 안에 합의했으나, 러시아의 공급 감축 발표 영향에 천연가스 가격이 최근 이틀 동안 30% 폭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5%나 급락한 1.0129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 부진 소식에 위축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내린채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여파에 소비를 줄일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월마트, 쇼피파이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기업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거나 인원 감축 등 부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에 국내증시도 하락 전환할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0억원 가량 순매수 흐름을 보였고 기관도 매수하면서 전일 대비 0.39%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530억원 가량 순매도 흐름을 보였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0.03%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만 환율이 1310원대로 다시 올라 출발하는 만큼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 유입,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지기 때문에 이날 환율은 1300원대 후반~131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2.07.27 I 이윤화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 수주 늘었지만 이익은 뒷걸음…목표가↓-키움
  •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 수주 늘었지만 이익은 뒷걸음…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자가진단 수요 증가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52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수주 규모 증가로 인한 자가진단키트 가격인하, 신속 유전자증폭(PCR) 진단기기 M10의 원활한 시장 침투를 위해 이익의 일정 부분을 감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포인트(p) 하락하겠으나 2023년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6616억원, 영업이익 29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2%, 24.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진단 수요 증가, 가속화되는 분자진단 M10 사업 등이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다만 수주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자가진단키트의 판가가 인하되고, M10의 현장진단(PoC) 분자진단 시장 침투를 노리고 있어 이익은 작년 수준(46.6%)을 밑돌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023년부터 점차 회복돼 중장기적인 영입이익률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5683억원, 영업이익 2226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7.9%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0.8% 감소할 것으로 봤다. 그는 “현지 유통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여름철 코로나 재유행이 진행 중”이라며 “3분기에 해당 코로나 자가진단 수요에 대응하는 납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 시장 컨센서스 대비 우수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메르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로 이익이나 코로나 매출액 의존도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으나, 세계 최대 체외진단 시장 규모인 미국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2.07.27 I 양지윤 기자
월마트 쇼크에 뉴욕증시 하락…유통株 부진
  • [뉴스새벽배송]월마트 쇼크에 뉴욕증시 하락…유통株 부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월마트가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쇼피파이가 구조조정을 밝힌 것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 주택가격이 하락했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곡물수출 합의에도 불구하고 항만 도시를 또다시 공습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축소로 유럽연합(EU)은 역내 천연가스 수요를 15%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에서 2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뉴시스)◇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3만1761.54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5% 내린 3921.0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빠진 1만1562.57로 집계.-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가이던스 조정 및 구조조정 여파와 달러 강세로 하락세 시현.◇월마트, 2분기 가이던스 대폭 하향…美 유통주 부진-월마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4%,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1~13%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조정 주당순이익(EPS)는 2분기 8~9%, 연간 11~13% 하락할 것으로 전망. -월마트가 가이던스를 조정한 것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마진이 낮은 필수품 소비를 늘리는 반면, 의류 및 전자제품 등 고수익성 제품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에 월마트 주가는 가이던스 조정 여파에 7.6% 하락. -월마트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소매유통업종, 백화점, 인테리어 등 소비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 타깃(-3.61%), TJX(-4.16%), 아마존(-5.23%), 홈디포(-2.6%), 갭(5.43$) 등 하락세 나타내. -아울러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가 전 세계 임직원을 10% 감원하는 구조조정 시행 방침을 발표하면서 14%대 하락을 보인 것도 약세로 작용. ◇미국 주택가격 하락…경기둔화 우려 고조-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지난달 64만2000건을 하회한 59만건 기록.-신규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9.5% 하락한 40만2400달러로 집계. 평균 판매 가격도 전월 대비 11.1% 급락한 45만6800달러. -미국의 5월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1.3% 상승에 그쳐. 예상치는 1.6% 수준. -FHFA 주택가격 지수도 전월 대비 1.4% 상승해, 지난달 상승분 1.5% 소폭 감소. -미국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예상치였던 96.8을 하회한 95.7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둔화. 인플레이션에 의한 지수가 하락 주도. ◇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에서 3.2%로 하향. 내년전망치는 3.6%에서 2.9%로 0.7%포인트 내려.-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5%에서 2.3%로 낮춰.-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앞서 지난 4월에 제시한 2.5% 대비 0.2%포인트 하향 조정.-IMF는 전 세계 인플레이션 확산과 재확산하는 코로나19,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을 위험 요인으로 제시.◇러, 우크라 항만도시 또 공격 …곡물수출 합의 무산 우려-AP 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오데사, 미콜라이우 등 남부 항만 도시를 공습했다고 발표. -우크라이나군 남부 사령부는 오데사 해변의 민간 건물 다수가 흑해 상에서 발사된 공대지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이 나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혀.-미콜라이우에서는 항만 시설이 공대지 순항 미사일과 S-300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곡물수출 합의 후 두 번째 폭격을 가하면서 무산 위기 가능성 대두. 지난 23일에도 오데사 항만을 타격한 바 있어. -우크라이나 측은 앞서 오는 27일 초르노모르스크에서 곡물 첫 선적이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어. -러시아 측은 군사적 목표물만 타격했다고 언급. ◇EU, 천연가스 소비 15% 감축안 합의 -유럽연합(EU) 이사회는 26일(현지시간) 회원국들이 올 겨울 자발적으로 천연가스 수요를 15%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EU 이사회가 연합 경보를 발동할 경우 가스 수요 감축은 의무화 조치로 적용.-이에 따라 EU 회원국은 오는 8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각국이 선택한 조치를 바탕으로 지난 5년 평균 소비량과 비교해 가스 수요를 15% 줄여야 해. -이사회는 에너지 공급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는 러시아로부터 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 -최근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즈프롬은 가스 터빈 문제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해 독일에 공급하는 천연가스를 기존 40%에서 20%로 축소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어.-한편 이사회 측은 우크라이나 공습에 따른 대러시아 경제 제재 조치를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 ◇경기침체 우려 고조에 국제유가 하락 -블룸버그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산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94.98달러 기록.-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76% 내린 104.40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소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 부가되자 하락 전환. -미국의 제재 조치에도 이란의 원유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겨. ◇바이든 만난 최태원 SK 회장 “29조원 대미 투자”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화상 면담 진행. -면담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생명공학 등에 220억달러(약 2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혀. -최 회장은 “(투자) 전체의 절반을 반도체에 투자할 것”이라며 “미국의 첨단기술 산업 전체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밝혀.-전체 신규 투자액 중 150억달러는 첨단 패키징 및 테스트 시설 등 반도체 산업에 투자, 나머지 50억달러는 전기차 충전시스템, 녹색 수소 생산, 배터리 소재 등 녹색 에너지 사업에 투자.
2022.07.27 I 김응태 기자
"7월 FOMC 변동성 더 클 것…美GDP·실적 맞물려"
  • "7월 FOMC 변동성 더 클 것…美GDP·실적 맞물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오는 28일 새벽으로 다가온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1bp=0.01%포인트) 인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회의는 실적 발표와 미국 경제성장률 발표와 맞물려 며칠간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9월 FOMC까지는 2번의 물가 지표 발표가 예정돼 경계심이 지속될 전망이다.(사진=하이투자증군)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 100bp 인상 주장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연준의 블랙아웃 기간 이전 발언들을 종합해볼 때 75bp 인상이 유력하다”며 “금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 요인인 FOMC 회의를 전후로 금융시장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증시, 특히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 위주의 나스닥의 경우 최근 6차례 FOMC에서 불확실성 해소로 전후 5일 중 FOMC 당일 고점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짚었다. 대표적인 주식과 채권시장 변동성지수인 VIX, MOVE 지수는 FOMC 를 거치며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하지만 증시는 이후 이틀간 FOMC 재료를 마저 소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박 연구원은 “7월 FOMC 의 경우 높은 물가 및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데이터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하는 데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고, 시장의 해석도 분분해질 수 있다”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및 2분기 미국 GDP 성장률 발표와 시기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더 큰 변동성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번주 발표될 예정인 2분기 미국 GDP 성장률과 연준의 경기 판단, 9월 FOMC 회의 때까지 2번의 물가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 점을 짚었다. 블룸버그 기준 올해 투표권을 가진 연준 위원들의 성향 분포를 보면 작년 혹은 2023년 대비 비교적 중도, 매파적인 인물들이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박 연구원은 “시장의 3분기 물가 피크아웃 기대감이 높으나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있는 분명한 증거를 보길 원하고, 월별 물가 지표의 하락을 확인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며 “이처럼 경기 침체 내러티브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2.07.27 I 이은정 기자
월마트 이어 빅테크마저…실적 공포에 시장 '털썩'
  • [뉴욕증시]월마트 이어 빅테크마저…실적 공포에 시장 '털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유통업체인 월마트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서 인플레이션 여파가 속속 확인되면서다.(사진=AFP 제공)◇월마트 이어 빅테크도 실적 부진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3만1761.5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 내린 3921.0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떨어진 1만1562.58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9% 내렸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일제히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올해 2분기와 연간 주당 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8~9%, 11~13% 하향 조정했다. 고객들이 인플레이션 여파에 의류·전자제품 등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식재료 같은 필수품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식료품과 국제유가의 높은 가격 수준은 고객들의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월마트 주가는 현재 전거래일 대비 7.64% 폭락했다. 아마존(-5.23%), 타깃(-3.63%), 달러제너럴(-2.61%), 달러트리(-6.29%), 코스트코(-3.25%) 등 주요 유통주들도 일제히 내렸다.업홀딩스의 로버트 캔트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마트의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사람들의 소비를 변화시키는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유통주 충격 여파는 온라인 쇼핑까지 넘어왔다. 주요 전자상거래업체 쇼피파이는 이날 전 세계 임직원의 10%인 약 1000명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토비 뤼트케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크게 줄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에 쇼피파이 주가는 14.48% 빠졌다. 블록(스퀘어 모회사·-7.02%), 페이팔(-5.65%) 등의 주가 역시 큰 폭 하락했다.주요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공급망 대란 여파에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 GM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1.14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3달러)에 못 미쳤다. GM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42% 빠졌다.장 마감 직후 나온 주요 빅테크 실적도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분기 주당순이익이 2.2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9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액은 518억 7000만달러로 예상치(524억 4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역시 1.21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1.28달러)를 하회했다. MS와 알파벳은 뉴욕 증시를 사실상 좌지우지하는 빅테크 어닝시즌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시장을 둘러싼 긴장감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IMF “미, 침체 피할 가능성 낮아”경기 침체 공포는 더 짙게 드리워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 3.6%에서 이번에 3.2%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부진했다. 7월 수치는 95.7로 나타나면서 월가 전망치(97.0)에 못 미쳤다. 최근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다.주택 지표도 마찬가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8.1% 감소한 59만채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66만채)에 크게 못미친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택시장이 조금씩 타격을 받고 있는 기류다.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환경은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매우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작은 충격조차도 미국이 침체로 기울도록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에 이목이 쏠려 있다. 시장은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언급에 따라 시장은 다시 출렁일 수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2% 각각 하락했다.국제유가는 또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78% 내린 배럴당 94.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침체 공포에 따른 원유 수요 위축 가능성 탓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리서치 매니저는 “원유시장은 침체 공포를 계속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27 I 김정남 기자
인플레發 기업 실적 쇼크 오나…나스닥 1.9%↓
  • [속보]인플레發 기업 실적 쇼크 오나…나스닥 1.9%↓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떨어졌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실적 악화 우려에 하락했다. 월마트는 올해 2분기와 연간 주당 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8~9%, 11~13%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여파에 의류·전자제품 등에 대한 소비가 줄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월마트를 비롯한 주요 유통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유통주 충격 여파는 온라인 쇼핑까지 넘어왔다. 주요 전자상거래업체 쇼피파이는 이날 약 1000명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했고, 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요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공급망 대란 여파에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경기 침체 공포는 짙게 드리워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 3.6%에서 이번에 3.2%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시장 변동성은 추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초대형 이벤트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어서다. 특히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예상하고 있다.(사진=AFP 제공)
2022.07.27 I 김정남 기자
월마트 '실적 쇼크' 쇼피파이 '감원'…공포 덮친 미 증시
  • 월마트 '실적 쇼크' 쇼피파이 '감원'…공포 덮친 미 증시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장 초반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다.(사진=AFP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6%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떨어지고 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실적 우려가 컸다.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올해 2분기와 연간 주당 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8~9%, 11~13% 하향 조정했다. 고객들이 인플레이션 여파에 의류·전자제품 등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식재료 같은 필수품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식료품과 국제유가의 높은 가격 수준은 고객들의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월마트 주가는 현재 전거래일 대비 8.54% 폭락하고 있다. 아마존, 타깃, 달러제너럴, 달러트리,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주들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주요 전자상거래업체 쇼피파이는 이날 전 세계 임직원의 10%인 약 1000명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토비 뤼트케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크게 줄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에 쇼피파이 주가는 15.69% 빠지고 있다.주요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현재 3%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경기 침체 공포는 더 짙게 드리워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 3.6%에서 이번에 3.2%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하락장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초대형 이벤트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은 장 마감 후 주요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실적을 발표한다.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시장은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예상하고 있다.
2022.07.26 I 김정남 기자
짙어진 관망세 ‘강보합’…미 FOMC 촉각
  • [코스피 마감]짙어진 관망세 ‘강보합’…미 FOMC 촉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7포인트(0.39%) 상승한 241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하락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전환한 뒤 강보합세를 나타냈다.오는 26~27일 예정된 7월 미국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빅테크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있는 것도 관망 심리를 부추긴 요인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고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및 7월 FOMC 회의를 주시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은 선물을 약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으나 현물의 뚜렷한 매수세는 부재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장 초반과 달리 기관이 매수세를 견인했다. 금액상으로는 46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1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매도로 전환하면서 479억원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건설업(1.43%), 섬유·의복(1.32%), 통신업(1.03%) 등은 1%대 상승했다. 화학(0.88%), 종이·목재(0.88%), 기계(0.84%), 비금속광물(0.82%), 전기·전자(0.76%), 음식료품(0.73%), 제조업(0.62%), 유통업(0.46%) 등은 1% 미만 올랐다. 이와 달리 서비스업(0.51%), 금융업(0.28%), 보험(0.25%)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이집트 엘다바 원자력 발전소 수주 기대감에 1% 넘게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 S-Oil 등은 국제유가 상승에 각각 2%,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LG화학(051910), LG이노텍(011070), SK텔레콤(017670) 등도 1%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하이브(352820), 카카오페이(377300), 한화솔루션(009830)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뉴욕증시에 기술주가 약세를 시현하면서 네이버(035420)도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카카오뱅크(323410)도 1%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하나금융지주(086790), 기업은행(024110), 카카오(035720), 현대중공업(329180) 등은 1% 미만 약세를 시현했다.개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오는 27일 6개월 의무 보유 확약이 걸린 996만365주의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 1%대 하락하다가 오전 10시경 4%대까지 상승했지만, 장 마감에 이르러서는 1% 미만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4억932만주, 거래대금은 6조14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이며, 442개 종목이 올랐다. 358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2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1990.0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13% 오른 3966.8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 빠진 1만1782.67로 집계됐다.
2022.07.26 I 김응태 기자
"현금 찍는 기계처럼 번다"…월가 전문가의 美증시 유망종목
  • "현금 찍는 기계처럼 번다"…월가 전문가의 美증시 유망종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밸류에이션이 과도한 기업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현금을 가장 잘 벌어 들이는 값싼 주식을 선별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때다. 이에 월가 투자 리서치업체인 뉴 컨스트럭츠는 현금 창출력이 뛰어난 3개 종목을 추천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CNBC에 따르면 데이빗 트레이너 뉴 컨스트럭츠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참가자들은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가진 종목들을 압축해 현금 창출력이 뛰어난 종목을 골라야 한다”며 IT업체인 시스코와 완성차업체 포드, 중고차 유통업체인 카맥스를 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추천했다. 트레이너 CEO는 “밸류에이션이 높으면서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기업을 골라서는 리스크 대비 보상을 잘 받기 힘든 시장이 되고 있다”며서 “최근 고가의 성장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류의 종목은 여전히 더 큰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빅테크를 포함한 성장주는 올 들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지수는 여전히 올 들어 지금까지 24%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 수준으로, 이는 18배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훨씬 높다. 그러면서 이제는 견조한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가진 기업들을 골라야 하는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트레이너 CEO는 “현금 제조기와 같은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며 IT기업인 시스코를 첫 손에 꼽았다. 그는 “현재 시스코의 밸류에이셔을 보면 이익 성장률을 제로(0)로 전제한 수준인데, 실제 이 회사는 확실히 이익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스코는 사업 영역에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테크 인프라 부문에서 장기적인 이익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드에 대해서는 “테슬라의 정반대 편에 서 있다”면서도 “현금 창출력이 좋고 우수한 유통 및 서비스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검증된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성공적인 전기차에서의 혁신도 입증했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카맥스의 경우 ”훌륭한 배급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2022.07.26 I 이정훈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2400선 붕괴
  •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2400선 붕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80포인트(0.32%) 하락한 2395.8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1990.0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3% 오른 3966.84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 내린 1만1782.67로 집계됐다.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건 오는 7월 미국 연방준비은행(FOMC) 정례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지난달 국가활동지수가 전월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부진한 경기지표를 발표한 바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이외에도 7월 FOMC, 빅테크 실적 등 주중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국내증시는 이날도 주중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21억원, 기관이 21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이 5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장비(0.88%), 서비스업(0.81%), 증권(0.55%), 금융업(0.49%), 보험(0.45%)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반면 종이·목재(3.61%)는 3%대 상승 중이다. 기계(1.74%), 건설업(1.25%)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0.91%), 전기가스업(0.79%), 통신업(0.34%) 등은 1% 미만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다. 네이버(035420), 삼성전기(009150), 현대차(005380), 우리금융지주(316140), 카카오(0357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카카오페이(3773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기업은행(024110), LG(003550), 하이브(352820), 포스코케미칼(0036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은 1% 미만 하락세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 넘게 상승 중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1%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2.07.26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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