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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美 금리인상 공포 재부각에 하락 출발…780선
  • 코스닥, 美 금리인상 공포 재부각에 하락 출발…78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98포인트(1.13%) 내린 786.78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로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3.64포인트(2.55%) 밀린 1만2381.57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된 탓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추가 조정 속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도 지속되고 있었던 외국인 순매수도 현재 환율 레벨에서 오늘(23일) 추가적으로 상승 시 순매도로 전환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1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억원, 5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세다. 통신서비스가 2.03% 하락하고 있고 통신방송서비스와 정보기기도 1.4%대 내리고 있다.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반도체,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IT H/W 등도 1%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엘앤에프(066970)(0.25%), 에스에프에이(056190)(0.12%), 넥슨게임즈(225570)(2.07%), 삼강엠앤티(0.35%), 컴투스(0.87%)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를 비롯해 씨젠,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2%대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2%대, 1%대 하락하고 있다.
2022.08.23 I 양지윤 기자
"잭슨홀 미팅 우려에 美 증시 급락…당분간 변동성 지속"
  • "잭슨홀 미팅 우려에 美 증시 급락…당분간 변동성 지속"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미국 증시에 대해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준의 매파적 발언 공포감 확대로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4%, 나스닥지수 2.55%,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1.91% 각각 하락했다.조연주 연구원은 “전주 연준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인상 확률이 크게 상승했다”면서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의장 역시 매파적 스탠스를 취할 것이라는 우려에 금리 리스크 재확산했다”고 설명했다.미국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1일 이후 재차 3%선을 상회했으며 달러 지수는 장중 109 포인트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유로 패리티가 재차 깨지면서 지난 2002년이후 가장 낮은 0.9928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지만 테크, 커뮤니케이션 등 성장주 중심으로 큰 폭으로 빠졌다. 애플 2.3%, 아마존 3.6%, 구글 2.5%, 넷플릭스 6%, 엔비디아 4.6%, 마이크론 3.6% 등 대형 테크주들이 모두 하락했다.조 연구원은 “올해 미국 주가지수는 실질 금리와 가장 큰 연동성을 보였다”면서 “6월 이후 실질 금리 하락이 주가지수의 랠리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향후 예상보다 낮은 금리와 견조한 실적이 뒷받침 돼야 주가지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다만 미국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2022년 이익전망치는 전년대비 3%, 2023년은4% 증가에 불과한 상황이다. 여기에 물가 지표의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경우 이는 더 공격적인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조 연구원은 “과거 지난 1981년 이후 나타난 17번의 베어마켓 랠리와 비교해보면 유사한 흐름”이라면서 “해당 기간동안 평균적으로 43일랠리가 이어졌으며 저점대비 14%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최근 S&P 500 지수는 저점대비 17% 상승했으며 63일동안 지속됐다”면서 “물가 등 경제지표에 따라 연준 스탠스 확인하며 당분간 변동성 확대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2.08.23 I 안혜신 기자
109선 찍은 달러인덱스…환율, 1340원대 안착 시도
  • [외환브리핑]109선 찍은 달러인덱스…환율, 1340원대 안착 시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째 올라 1340원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전날 13.9원이나 올랐으나 1340원대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이날은 우리시간으로 열리는 26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경계가 이어지면서 환율도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보다 4.05원 가량 상승 출발 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이날 1340원대를 뚫고 올라서더라도 전날과 동일하게 2009년 4월 29일(1357.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이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와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공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4%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오후 6시께 미국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내달 21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 연준이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55.0%로 점치고 있다. 빅스텝(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5%로 하루 만에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빅스텝 가능성을 역전했다. 미국의 통화긴축 이슈만으로도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유로존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유로화를 끌어내리면서 상대적으로 달러를 더 밀어 올리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는 현지시간 21일 오후 6시께 109.0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엔 109.102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치 수준에 한 달 만에 또 다시 근접했다. 중국 경기둔화 이슈에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위안화도 원화 하방 압력에 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기둔화 이슈가 확대되면서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1% 오른 6.86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국내증시도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위축 등에 하락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 전환해 1200억원 가량 샀지만 기관의 매도 우위에 1.21%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 투자자가 430억원 샀으나 기관의 매도 우위에 전일 대비 2.25%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 흐름으로 돌아선다면 원화 약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환율이 1340원대를 뚫고 올라서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350원 수준까지도 오버슈팅(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는 이날 더 커질 수 있다. 수출업체가 그간 매도를 미루고 있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적극적으로 나와준다면 상승폭은 제한돼 1340원 초반선에 머무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2022.08.23 I 이윤화 기자
강달러·긴축 공포에 파랗게 질린 뉴욕 증시
  • [뉴스새벽배송]강달러·긴축 공포에 파랗게 질린 뉴욕 증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경기 둔화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모양새다. 뉴욕 유가는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뉴욕지수, 일제 하락 마감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로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를 나타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3.64포인트(2.55%) 밀린 1만2381.57로 마감.25일 잭슨홀 미팅 앞두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 확산 반영. 달러화 가치가 유로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며 해외 수익이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 수익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뉴욕유가, 사우디 감산 가능성에 낙폭 축소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4센트(0.59%) 하락한 배럴당 90.23달러로 거래 마쳐.달러 강세, 유럽의 에너지 위기 우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에 하락 압력.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로 향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 낙폭 축소.◇상반기 대기업 재고자산 50%↑500대 기업 중 192개 기업 재고자산 변동 조사 결과 경기 침체와 수요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98조6661억 원보다 49.6% 증가한 147조6237억 원으로 조사.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업종의 재고가 가장 많이 늘어 26개 기업의 재고자산은 지난해 상반기(16조5770억원)보다 71.0% 늘어난 28조3531억원으로 집계. IT 서비스와 에너지 업종(각각 70.9%↑)의 재고자산 증가율도 70%를 웃돌아. 자동차·부품 업종의 재고자산 증가율은 다른 업종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아.재고자산이 급증한 것은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미리 구매를 늘렸지만, 수요가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으로 해석. 일각에서는 경기하락 본격화 신호탄으로 보기도.◇8월 기대 인플레 8개월 만에 하락한국은행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7월(4.7%)보다 0.4%포인트 내린 4.3%로 집계. 지난해 12월 이후 첫 하락글로벌 물가 흐름 정점 기대 및 최근 유가 소폭 하락 등 영향 분석.8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49로 전월(152)보다 3포인트 하락. 한은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이후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화한 영향.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8로, 1개월 전보다 2.8포인트 상승. 5월부터 세달연속 하락하다 반등 성공하며 소비자 심리 개선취업기회 전망지수(72)는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 속 3포인트 상승, 주택가격전망지수(76)는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확대, 매수심리 위축·시장 금리 상승 등으로 6포인트 내려 사상 최저 수준.◇與 추석 물가대책 추진상황 점검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 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 부처로부터 추석 물가 대책 추진 상황 보고받을 예정. 특위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벤처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의 실·국장들이 참석. 당에서는 류성걸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물가특위 위원 참석.정부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으로 △추석 기간 중 농·축·수산물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 1년 전 추석 가격수준 목표 관리 △저소득층 대상 알뜰 교통카드 할인 확대 및 긴급생활지원금 지급대상자 추가 발굴 △법정기한보다 앞당긴 근로·자녀 장려금 지급 등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음.
2022.08.23 I 이정현 기자
‘매의 발톱’ 파월…시총 10위권 코인 일제히 하락
  • ‘매의 발톱’ 파월…시총 10위권 코인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다. 미국발(發) 긴축 공포가 다시 커지면서 시장이 움츠러든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6일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인 메시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 많아, 당분간 코인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오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기준)에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기준 금리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사진=AFP)2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15분 기준) 전날 대비 0.74% 내린 2만1169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12.05%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저녁에 2만939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3일 오전에 소폭 올랐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1% 하락해 2905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떨어졌다. 시가 총액 10위권(스테이블 코인인 USDC·BUSD 제외) 코인 모두 전날보다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37%, 전주보다 17.29% 하락해 157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에이다는 2.47%, 솔라나는 5.60%, 도지코인은 2.35%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움츠러들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오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10억달러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22일 오후에 1조달러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 투자 심리도 약세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2일 기준 39.58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42.75·중립), 1주일 전(59.36·중립), 1개월 전(53.75·중립)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시가 총액 10위권(스테이블 코인인 USDC·BUSD 제외) 코인 모두 전날보다 하락했다. (사진=코인마켓캡)이렇게 약세를 보이는 것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메시지를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오는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기준)에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이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수석 투자전략가는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좀 더 매파적으로 말할 것을 예상한다”며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지속 가능한 경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4.5%대로 인상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연 2.25~2.50%)보다 2%포인트 이상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증시에도 이같은 긴축 공포가 커진 상태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1% 하락한 3만3063.61포인트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4% 하락한 4137.99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나스닥 지수는 1만2381.57포인트를 기록, 2.55%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S&P500의 경우 6월 16일 이후 ‘최악의 거래일’이었다. 제이미 더글러스 커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나 중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테크주와 같은 장기 성장형 자산과 함께 묶여 움직일 것 같다”며 코인 시장이 당분간 나스닥처럼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08.23 I 최훈길 기자
 금리인상 공포 재차 부각에 급락…다우 1.91%↓
  • [뉴욕증시] 금리인상 공포 재차 부각에 급락…다우 1.91%↓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1% 하락한 3만3063.61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4% 하락한 4137.99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하락한 1만2381.57포인트에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S&P500의 경우 6월 16일 이후 ‘최악의 거래일’이었다. 이날 증시는 오는 25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이다.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시장은 오는 26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이 좀 더 매파적 입장을 취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9월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밑돌더라도 시장이 기대하는 조기 긴축 완화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수석 투자전략가는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좀 더 매파적으로 말할 것을 예상한다”면서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지속 가능한 경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4.5%대로 인상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2.25~2.50% 수준이다.투자운용사 업홀딩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로버트 캔트웰은 “지금 시장이 이렇게 하락하는 것을 볼 때,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려면 경기를 둔화시키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시장은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 스텝)할 가능성은 54.5%로, 전거래일의 47%와 비교해 상승했다. 반면 0.50%포인트 인상(빅스텝)할 가능성은 53%에서 45.5%로 하락했다. 대부분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금리 인상 공포에 기술주가 특히 부진했다. 애플(-2.30%), 아마존(-3.62%), 알파벳A(-2.53%), 테슬라(-2.28%)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4.57%), 마이크론(-3.64%) 등 반도체주도 미끄러졌다. CFRA가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6% 넘게 하락했다. 이밖에도 2014년 픽업트럭 전복사고로 목숨을 잃은 부부의 유족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액으로 17억달러(약 2조2700억원)를 물어야 한다는 미국 법원의 평결이 나온 포드는 5.04% 떨어졌다. 대표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린 주식)인 극장 체인 AMC는 경쟁업체인 영국의 시네월드가 파산신청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41.95% 급락했다.◇‘1달러=1유로’도 무너졌다…유로의 추락 달러화 가치 초강세 현상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킹달러’가 지속되면 해외서 거둬들이는 수익이 많은 글로벌기업들의 경우 실적이 환율로 인해 일부 깎이기 때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는 장중 109.102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2002년 이후 최고치에 육박한 수준이다. 물가 쇼크와 에너지 위기와 맞물려 영국과 독일의 스태그플레이션(물가는 오르면서 경기는 침체하는 현상) 위험까지 부각되면서 유로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미끄러졌다. 이날 유로화는 장중 전거래일 대비 1% 넘게 하락해 유로당 0.9924달러까지 떨어져 2002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지난달 20년만에 처음으로 달러와 유로의 가치가 같아지는, 패리티 시대(1유로=1달러)로 되돌아간데 이어 패리티마저 무너진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7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27로 집계됐다. 전월치 마이너스(-) 0.25보다 크게 반등한 것으로 3개월 만에 플러스대로 반등했다. 전미활동지수 수치가 플러스면 경기 상황이 경제의 장기 평균 성장세보다 개선됐다는 의미로, 전미활동지수는 생산, 고용, 실업과 소비, 판매 등 85개 경제지표를 가중 평균해서 구한다.금리 공포 여파로 미국채 금리도 모두 상승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0.05%포인트 오른 3.32%를 기록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수익률도 3.03%로 뛰어올랐다. 단기 국채 수익률이 장기 국채 수익률을 앞지르는 금리역전이 최근 지속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54센트(0.59%) 하락한 배럴당 90.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수요 둔화 우려로 9월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6.6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2022.08.23 I 김윤지 기자
'서학개미를 향해 쏴라'…달아오르는 美 나스닥 시세정보 서비스 경쟁
  • '서학개미를 향해 쏴라'…달아오르는 美 나스닥 시세정보 서비스 경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이 이달 말 미국 주식 호가와 잔량 정보를 20호가까지 제공하는 ‘나스닥 토탈뷰’를 신규 도입한다. NH투자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이 미국 주식 관련 서비스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인 이른바 ‘서학개미’를 겨냥한 업계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29일부터 해외주식 이용자들에게 20호가 실시간 시세 서비스인 나스닥 토탈뷰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현재 매수·매도 1호가(총 2호가)씩만 보고 투자했던 서학개미들은 앞으로 각각 10호가씩 ‘20호가’ 정보를 바탕으로 미국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 기존보다 시세 정보의 제공 범위가 넓어져 체결가와 호가, 호가 잔량의 변동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주식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나스닥 토탈뷰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신규 서비스로 더 높은 수준의 시세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이 확대되고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NH투자증권의 나스닥 토탈뷰 도입으로 자기자본 상위 국내 10대 증권사 중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3곳으로 늘었다. 현재 나스닥 토탈뷰를 도입한 곳은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등 2곳에 불과하다. 삼성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 매수·매도 각 5호가씩 총 10호가를 제시하는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순매수액이 15조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최근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어 나스닥 토탈뷰를 도입하는 증권사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NH투자증권은 현재 고객이자 미래 시장의 주 고객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의 일환으로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2월 도입한 해외 주식 권리정보 조회 서비스도 그 중 하나다. 고객 계좌에 담긴 해외 주식의 배당, 액면분할, 거래정지, 상장폐지, 파산 등 권리정보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실시간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매주 인공지능(AI)가 해외주식을 추천하는 ‘해외주식 AI 픽’을 비롯해 지난달부터 ‘마이(My) 자산케어 알림서비스’도 도입했다. My자산케어 알림 서비스는 주가 등락시 특징·이슈, 기업실적 발표, 주요 공시 요약 세 가지 중 원하는 투자정보를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의 경우 NH투자증권 글로벌투자정보부가 발간하는 ‘해외주식 스팟코멘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MZ세대가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주식을 사고 팔았다고 여길 만큼 부담없이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플랫폼 구성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23 I 양지윤 기자
뉴욕증시,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마감…나스닥 2.55%↓
  • [속보]뉴욕증시,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마감…나스닥 2.55%↓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0% 하락한 3만3065.52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4% 하락한 4138.15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하락한 1만2381.57포인트에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S&P500의 경우 6월 16일 이후 ‘최악의 거래일’이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오는 26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선 파월 의장이 좀 더 매파적 입장을 취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이다.투자운용사 업홀딩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로버트 캔트웰은 “지금 시장이 이렇게 하락하는 것을 볼 때,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려면 경기를 둔화시키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시장은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아마존(-3.62%), 엔비디아(-4.57%) 등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CFRA가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6% 넘게 하락했다.
2022.08.23 I 김윤지 기자
‘환율쇼크’ 속 1%대↓…4거래일 연속 하락
  • [코스피 마감]‘환율쇼크’ 속 1%대↓…4거래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달러 초강세에 1% 넘게 빠지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0포인트(1.20%)하락한 2462.53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급락하며 오전 한때 2457.08까지 밀리다 반등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1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기관은 이날 2378억 원어치 매도에 나서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315억 원어치, 외국인은 1168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4거래일,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35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로 인해 물가 상승세의 정점이 지연되고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환율 쇼크를 반영한 듯 대형주가 1.20%, 중형주가 1.1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이 0.46%, 비금속광물이 0.07% 등 소폭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1.87%, 종이목재는 1.86%, 철강금속은 1.74%, 의약품은 1.71%, 운수창고는 1.68%, 증권은1.62%, 전기전자는 1.55%, 금융업은 1.51%, 의료정밀은 1.47%, 건설업은 1.30%, 제조업은 1.22%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주 역시 모두 파란불을 띄웠다. 삼성SDI(006400)가 2.9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96%, 삼성전자(005930)가 1.48%, SK하이닉스(000660)가 1.24%,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01%, NAVER(035420)가 1.01% 하락했다.종목별로는 시디즈(134790)가 13.17%, 전방(000950)이 12.43%, 한국종합기술(023350)이 10.38% 상승했다. 반면 센트랄모텍(308170)이 8.60%, 체시스(033250)가 7.83%, 아이에스동서(010780)가 7.44%, 키다리스튜디오(020120)가 6.65%, LG디스플레이(034220)가 6.21% 하락했다.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쏘카(403550)는 2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첫날 1700원(6.07%) 하락한 2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친데다 그동안의 상승에 대한 숨 고르기도 이어졌다”며 “1%대 하락이면 오히려 선방이라 볼 수 있을 정도이며 기존 주도주였던 방산이나 에너지 관련 주는 오히려 강세를 띄는 등 종목 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금리 인상지지 발언 등 긴축 속도에 대한 경계로 하락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0포인트(0.86%) 내린 3만3706.74에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3포인트(2.01%) 급락한 1만2705.22로 장을 마쳤다.증권가에서는 코스피 반등 재료가 소진된 만큼 당분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이 마무리돼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반등의 성격이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종목장의 색채는 더욱 짙어질 것이며 성장 기대가 유효한 종목들로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1269만 주, 거래대금은 6조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12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없이 771개 종목이 하락했다. 32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2.08.22 I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 Fn ETF' 거래이벤트
  • 미래에셋,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 Fn ETF' 거래이벤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는 지난 7월 6일 상장한 국내 최초 나스닥 100 채권혼합 ETF이다. 나스닥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 매일 리밸런싱하는 일반적인 채권혼합 ETF와 달리 주식 비중이 35%를 초과하거나 25%를 하회하는 경우 3:7로 비중 조절을 실시해 매매 비용을 절감하고 추세 추종을 통한 성과 향상을 꾀했다. 또한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TR(Total Return) 방식으로, 분배금이 없고 매도시점에만 세금이 발생해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해당 ETF는 장기 우상향이 기대되는 미국 나스닥100 주식과 한국 국채에 각각 3:7 비중으로 분산 투자하며,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주식 비중은 원-달러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채권혼합형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비교지수는 ‘FnGuide 나스닥100 채권혼합 지수’다. 해당 지수는 ‘나스닥100 Total Return 지수’와 ‘KIS 국채3-10년 총수익지수’ 일간 수익률을 혼합해 산출한다. 나스닥100 채권혼합 지수는 나스닥100, 코스피 등 주가 지수에 비해 변동성 대비 수익률이 우수하고, 고점 대비 최대 낙폭이 낮아 하락장 손실 기피 성향이 높은 보수적 투자자에게 적합하다.한편 이번 이벤트는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KB증권과 대신증권에서 진행된다. KB증권은 8월 22일부터 9월 16일까지 대상 ETF 일 거래금액 1억 원 이상 거래고객 선착순 25명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대신증권은 8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대상 ETF 일 거래금액 1억 원 이상 거래고객 5명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을, 3억 원 이상 거래고객 3명에게 문화상품권 5만 원을 각각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22 I 김보겸 기자
코스피, 2465선 공방… 기관 ‘팔자’ vs 개인·외인 ‘사자’
  • 코스피, 2465선 공방… 기관 ‘팔자’ vs 개인·외인 ‘사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달러 초강세에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폭을 줄이며 2465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33포인트(1.14%)하락한 2464.36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급락하며 오전 한때 2457.08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했다. 이후 2465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기관이 1689억 원어치 매도에 나서며 물량을 쏟아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매수에 나섰다. 개인이 1060억 원, 외국인이 668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급상승하며 장중 133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로 인해 물가 상승세의 정점이 지연되고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친데다 그동안의 상승에 대한 숨 고르기도 이어지고 있다”며 “1%대 하락이면 오히려 선방이라 볼 수 있을 정도이며 기존 주도주였던 방산이나 에너지 관련 주는 오히려 강세를 띄는 등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금리 인상지지 발언 등 긴축 속도에 대한 경계로 하락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0포인트(0.86%) 내린 3만3706.74에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3포인트(2.01%) 급락한 1만2705.22로 장을 마쳤다.증권가에서는 코스피 반등 재료가 소진된 만큼 당분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이 마무리돼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반등의 성격이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종목장의 색채는 더욱 짙어질 것이며 성장 기대가 유효한 종목들로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업종별로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운수창고가 1.45%, 철강금속이 1.42%, 증권이 1.41%, 섬유의복이 1.33%, 의약품이 1.33%, 전기전자가 1.30%, 금융업이 1.25%, 종이목재가 1.19% 하락하는 등 1% 넘게 주가가 빠졌다. 다만 기계와 화학은 오후 들어 상승반전하는데 성공했다. 통신업도 0.16%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10개주 중에는 LG화학(051910)만이 유일하게 빨간불을 켰다. 0.62%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19%, 삼성SDI(006400)가 1.94%, SK하이닉스(000660)가 1.56%, 삼성전자(005930)가 1.48%, NAVER(035420)가 1.01%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시디즈(134790)가 15.83% 급등하고 있으며 전방(000950)도 14.66% 상승 중이다. SH에너지화학(002360), 신송홀딩스(006880), 남해화학(025860), 고려산업(002140) 등도 5% 넘게 오름세다. 반면 체시스(033250)는 7.39%, 센트랄모텍(308170)이 7.26%, 아이에스동서(010780)가 6.43%, LG디스플레이(034220)가 5.62%, 한세엠케이(069640)가 5.55% 주가가 빠지고 있다.
2022.08.22 I 이정현 기자
(영상)인텔도 욕심 낸 글로벌파운드리…월가의 신뢰를 얻다
  • (영상)인텔도 욕심 낸 글로벌파운드리…월가의 신뢰를 얻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GFS)가 월가 전문가들로부터 장기 성장 목표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글로벌파운드리에 대해 “퀄컴 및 쿼보와의 장기 반도체 공급 계약을 통해 장기 성장 목표에 대한 신뢰를 줬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글로벌파운드리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72.5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세계 3~4위권의 반도체 파운드리(생산) 업체다. 지난 1분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5.9%로 대만의 TSMC(53.6%), 삼성전자(16.3%), 대만 UMC(6.9%)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주요 고객으로는 AMD와 퀄컴, 쿼보, 브로드컴 등 200여개 기업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생산 공정은 12~14나노급으로 미세공정에서의 경쟁력은 약한 편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9일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매출, 주당순이익)을 발표한 데 이어 3분기 실적 전망치도 기대 이상으로 제시했다. 당시 토마스 콜필드 글로벌파운드리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도 캐파(생산시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내 강력한 매출성장과 이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주목한 것은 퀄컴 등 반도체 기업과의 장기 공급계약 체결 소식이다. 실적 발표 무렵 글로벌파운드리는 퀄컴과의 장기공급계약 소식을 알렸다. 퀄컴이 글로벌파운드리 미국 뉴욕 공장에서 42억달러 규모의 반도체를 추가 구매하기로 한 것. 이는 기존 32억달러 계약대비 2배 이상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품목 역시 퀄컴이 설계한 5G 트랜시버, 와이파이(Wi-Fi), 자동차, 사물인터넷(IoT)에 탑재할 반도체 칩 등으로 확대됐고 평균판매가격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의 조셉무어 애널리스트는 “단순 거래관계를 뛰어넘어 고객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또 반도체 기업 등이 공급망 이슈로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점유율 상승 등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글로벌파운드리가 미국 파운드리 기업인 만큼 해외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유리한 위치에 있는 데다 반도체 육성법의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요인이다. 투자은행 베어드의 트리스탄 게라 애널리스트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 반도체산업 지원법(CHIPS)은 글로벌파운드리의 장기 매출총이익률이 확대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파운드리의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8%로 전분기대비 2.7%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육성법 시행으로 더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글로벌파운드리의 주가는 퀄컴과의 장기계약 소식과 2분기 실적 호조, 반도체육성법 수혜 기대감 등으로 지난달 27.6% 급등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18.9%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파운드리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17명의 애널리스트 중 13명이 비중확대 이상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중립과 비중축소 이하는 각각 2명씩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68.3달러로 지난 19일(현지시간) 종가 61.2달러와 비교할 때 약 12%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7월 인텔의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추진설이 돌기도 했지만 글로벌파운드리가 같은 해 10월 나스닥 시장으로의 신규 상장을 택하면서 해당 M&A(인수합병)는 무산된 바 있다.
2022.08.22 I 유재희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美S&PTR ETF, 순자산 5천억원 돌파"
  • 삼성자산운용 "KODEX 美S&PTR ETF, 순자산 5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 KODEX 미국S&P500TR ETF’의 순자산이 지난 19일 5000억원을 돌파해 505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상장한 이후 약 16개월 만이다.(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 KODEX 미국S&P500TR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 50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S&P500 관련 ETF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토탈리턴(Total Return)형 ETF인 점이 차별점이다.이 상품은 구성 종목의 현금배당이 재투자되는 S&P500 TR 현물 지수(S&P500 TR Index)를 추종하는 ETF다. 설정 후 수익률은 25.5%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05%다.TR ETF를 활용하면 지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시 복리 혜택과 과세이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ETF는 연 4회 배당을 분배금으로 지급하지만, TR ETF는 편입 종목으로부터 수취한 배당을 바로 지수전체에 재투자하기 때문에 기초지수 상승 외에도 재투자에 따른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S&P500 ETF의 현재 예상시가배당률이 1.52%(블룸버그)임을 감안했을 때 이 수익률만큼 적립식으로 투자되는 효과가 있다. 즉, 1억원을 이 상품에 투자한 경우 1년간 152만원을 추가로 꾸준히 적립식 투자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또한 일반 ETF의 경우 분배금을 받을 때마다 배당소득세 15.4%를 납부해야 하지만, TR ETF는 배당이 재투자되기 때문에 ETF를 매도하기 전까지는 세금이 이연되어 별도의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으므로 세금이 이연되는 효과가 있다.삼성 KODEX 미국S&P500TR ETF는 현금 분배금을 적극적으로 재투자하기를 원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따라서, 일반계좌에서는 물론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고 보수도 저렴해 연금 투자 상품으로 활용하기에 좋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대표지수의 성장성을 믿고 장기 투자를 하는 투자자분들께는 ETF 내 기초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배당금이 적극적으로 재투자되는 KODEX 미국S&P500TR ETF를 통한 투자를 추천한다”며, “토탈리턴(TR) ETF의 복리투자 및 과세이연 효과, 풍부한 유동성, 저렴한 보수를 높게 평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총 7개의 토탈리턴(TR) ETF를 보유하고 있다. TR ETF로는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MSCI KOREA TR △KODEX 코스피TR △KODEX 200TR △KODEX 200IT TR △KODEX Top5Plus TR 등이 있다.
2022.08.22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기관 ‘팔자’에 1%대↓…2460선
  • 코스피, 기관 ‘팔자’에 1%대↓…246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달러 초강세 및 기관의 ‘팔자’에 1% 넘게 하락하며 출발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86(1.08%) 하락한 2465.87에서 거래 중이다.기관의 매도세를 개인과 외국인이 받아내는 모양새이나 버겁다. 기관이 215억 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131억 원, 외국인이 100억 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상승 출발해 장중 1330원을 돌파한 것도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지난주 뉴욕증시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금리 인상지지 발언 등 긴축 속도에 대한 경계로 하락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0포인트(0.86%) 내린 3만3706.74에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3포인트(2.01%) 급락한 1만2705.22로 장을 마쳤다.증권가에서는 코스피 반등 재료가 소진된 만큼 당분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이 마무리돼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반등의 성격이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며 “종목장의 색채는 더욱 짙어질 것이며 성장 기대가 유효한 종목들로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업종별로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이 1.52%, 전기전자가 1.49%, 섬유의복이 1.43% 하락하며 높은 낙폭을 보였다. 운수창고, 서비스업, 건설업, 종이목재, 금융업, 제조업, 증권, 화학 등이 뒤를 이었다. 통신업만이 0.03%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파란불을 켰다. 카카오(035720)가 2.61%, SK하이닉스(000660)가 2.28%, NAVER(035420)가 2.22% 하락했다. 삼성SDI(006400),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전방(000950)이 18.55% 오르고 있으며 이구산업(025820)과 고려산업(002140)도 10%대 이상 오름세다. 제이준코스메틱(025620)과 일신방직(003200), 대창(012800)도 5%대 이상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체시스(033250)는 6.96%, 씨아이테크(004920)가 5.66%, 센트랄모텍(308170)이 5.65%, 키다리스튜디오(020120)는 5.11% 하락했다.
2022.08.22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원·달러 환율 급등에 1%대 하락 출발
  • 코스닥, 원·달러 환율 급등에 1%대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원·달러 환율이 급등 출발한 가운데 1%대 하락 출발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1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50%(12.25포인트) 하락한 801.9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상승 출발해 1330원대로 올라섰고 이달 1~20일 무역수지가 102억달러 적자라는 소식이 하방 압력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지난 주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260.13포인트) 급락한 1만2705.22로 장을 마쳤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418억원 순매수를, 외국인과 기관은 96억원, 28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통신서비스가 3%대, 출판매체복제와 소프트웨어, 반도체, 비금속, 종이목재, 인터넷 등이 2%대 하락 중이며 컴퓨터서비스와 통신장비, 금융, 제약, 정보기기, 기계장비, 건설 등은 1%대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리노공업(058470)과 CJ ENM(035760), 에스티팜(237690)이 2%대 하락하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천보(278280)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086520) 등이 1% 미만 약세를, 반면 HLB(028300)는 1%대 오르고 있다.종목별로는 대성하이텍(129920)이 상장 첫날 강세다. 대성하이텍(129920)은 시초가(1만3000원)보다 1800원(13.85%) 오른 1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8.85%까지 올랐다. 공모가 대비 64.4% 오른 셈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역시 장 초반 2%대 강세다. 지난 19일 공개된 블랙핑크 선공개 싱글 ‘핑크 베놈(Pink Venom)’이 유튜브 조회수 1억뷰 달성,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2.08.22 I 유준하 기자
'킹달러' 랠리+위안화 약세…환율, 1330원대 급등 예상
  • [외환브리핑]'킹달러' 랠리+위안화 약세…환율, 1330원대 급등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 중국 위안화 약세 흐름에 연동해 1230원대로 올라서며 연고점 경신을 시도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인사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약 한 달 만에 108선으로 치솟았고,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에 위안화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5.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9원)보다 10.05원 가량 상승 출발 하는 것이다. 환율이 1330원대로 오르게 된다면 이는 지난달 15일 기록했던 고가 1326.70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2009년 4월 29일(1357.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가 된다.지난주 뉴욕증시는 연준의 긴축 기조 지속 분위기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6%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 내렸다. 연준 인사들은 경기침체를 각오하더라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해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중립 인사’로 분류되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기 침체를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며 “물가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급격히 번졌다. 글로벌 달러화는 한달여 만에 108선으로 급등했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08.14를 나타냈다.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인 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중국 위안화는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01% 오른 6.83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2분기에 0%대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의 경제지표 마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3.8%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예상치(4.5% 안팎)뿐만 아니라 코로나 봉쇄 여파가 가시지 않은 지난 6월 증가율(3.9%)보다도 낮았다. 소매 판매도 1년 전보다 2.7% 증가해 시장예상치(5% 안팎)와 전달의 증가율(3.1%)을 밑돌았다.국내증시도 글로벌 위험선호 회피 심리 확대에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19일엔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900억원 팔고 기관도 2000억원 가량 매도하면서 0.61%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투자자가 150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면서 1.44% 하락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늘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상단을 제한하고 있고, 환율이 급등하는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진 상황이다. 다만 하단에서는 달러화의 추가 강세에 베팅하는 매수 수요도 비등하게 나타날 수 있어 이날 환율은 133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8.22 I 이윤화 기자
힘 빠지는 베어마켓 랠리… 美 “내년 기록적 원유 생산”
  • [뉴스새벽배송]힘 빠지는 베어마켓 랠리… 美 “내년 기록적 원유 생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의 긴축 우려와 달러 강세 및 원화 약세로 한달간 이어진 베어마켓 랠리 동력이 약화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매파 인사들의 긴축 속도에 대한 경계 발언 등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연준 긴축 경계 속 뉴욕증시 하락세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0포인트(0.86%) 내린 3만3706.7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3포인트(2.01%) 급락한 1만2705.22로 장을 마침.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힘.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발언.◇美에너지 장관 “내년 하루 1270만 배럴씩 생산”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내년부터 미국이 기록적인 원유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하루 약 12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언현재 하루 1200만 배럴 미만의 생산량에서 증가한 수치이자, 하루 1220만 배럴 생산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보다 많은 수치.지난주 뉴욕유가는 원유수요 기대 살아나면서 3연속 오름세. 뉴욕상업거래소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센트(0.3%) 오른 배럴당 90.77달러에 거래 마쳐. 12일 이후 1주일 만에 최고치.◇머스크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SW, 내달 5일 25%↑”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내달 5일부터 25%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혀.21일(현지시간) SNS에 “FSD 베타 10.69.2 출시 이후 FSD의 가격은 9월5일부터 북미에서 1만5000 달러(2004만원)로 오른다”고 발언. 현재 가격은 1만2000달러(1603만원).테슬라는 운전자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앞차와 간격이 가까워지면 속도를 줄이거나 정차하는 TACC(Traffic Aware Cruise Control), 차선 유지를 돕는 ‘오토스티어(Autosteer) 등을 탑재 중. FSD는 테슬라의 가장 비싼 운전자 지원 옵션이며 TACC와 오토스티어 기능을 포함.◇정부 ‘강력해진’ 재정준칙 이달말 발표 전망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재정준칙 면제 요건 등 세부 내용을 다듬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발표하고 입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3.0% 이내로 관리하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60%를 초과할 때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2.0% 이내로 조이는 내용.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발표했던 ’한국형 재정준칙‘보다 더 엄격.대규모 재해나 경제 위기 등이 발생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때는 재정준칙 적용을 면제하되 위기 해소시 다음해부터는 재정건전화 계획을 세우는 방식.◇尹대통령, 을지 국무회의 첫 주재윤석열 대통령,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25일까지 3박 4일간 전국 규모로 실시되는 을지연습 훈련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국가적 방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의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
2022.08.22 I 이정현 기자
한국서 못하는 3배 추종도? 서학개미도 ETF 삼매경
  • 한국서 못하는 3배 추종도? 서학개미도 ETF 삼매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도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한국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슬라도, 알파벳도 아닌 ETF ‘프로셰여즈 울트라프로 숏(PROSHARES ULTRAPRO SHORT)QQQ’이었다. 한 달 동안 서학개미는 이 종목을 9743만달러 어치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나스닥100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고 있다. 최근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하락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이 ETF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ETF는 국내와 달리 3배짜리 ETF도 가능하다. 국내는 2배짜리 ETF에 투자하려 해도 예탁금 1000만원을 맡기고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지만, 미국은 3배 레버리지·인버스 ETF에도 규제 문턱이 없다. 이에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개미들은 미국 ETF에 주목하고 있다. 2위 역시 6274만달러를 순매수한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이상 국채 불3X(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 3위 역시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였다. 이들 종목은 각각 미국 국채 20년물과 반도체지수(역방향)에 투자해 3배의 레버리지를 추구하고 있다. 순매수 10위까지 종목 중 ETF는 6개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1년 7월 16일~2021년 8월 15일)만 해도 서학개미의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 중 1위는 아마존, 2위는 알파벳으로 직접투자 종목이 주를 이뤘다. 10개 종목 중 ETF는 단 3개에 불과했다. 3개 역시 홍콩 항셍지수에 투자하는 ‘항셍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 ETF’, 나스닥100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INVESCO QQQ TRUST SRS 1) ETF’, 글로벌 리튬과 배터리에 투자하는 ‘글로벌X리튬배터리테크(GLOBAL X LITHIUM N BATTERY TECH) ETF’이었다. 2년 전 같은 기간(2020년 7월 16일~2020년 8월15일)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종목 10개 중 ETF는 단 1개뿐이었다.1년 만에 해외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먼저 투자자 입장에서 국내 기업보다 정보가 부족한 해외 기업인 만큼, 다양한 테마 ETF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게다가 국내보다 다양한 배율의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많아 선택지가 넓다는 이점도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물론 고배율 ETF에 투자하는 것을 ‘투기’로 볼 수도 있겠지만, 높은 수익률을 얻고 싶은 것은 모든 투자자의 속성”이라며 “다양성 측면에서 해외 ETF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다만 고배율상품일수록 손해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비록 미국의 물가가 정점을 찍고 꺾이고 있다는 ‘인플레이션 피크론’이 대두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지는 미궁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레버리지 비율을 높여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투자기간이 늘어날수록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은 낮아지고 수익률도 하락하는 만큼, 방망이를 짧게 잡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2022.08.22 I 김인경 기자
금감원 "개인 해외주식 투자시, 단기 고수익 기대 위험"
  • 금감원 "개인 해외주식 투자시, 단기 고수익 기대 위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개인의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해외주식 투자가 국내와 다른 투자환경,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기 고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당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해외주식 계좌는 491만좌로 2019년(80만좌) 대비 약 6배 증가했다. 특히 정보 탐색에 익숙하면서 위험 성향이 높은 2030세대의 계좌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금융감독원금감원은 특히 개인 투자자가 고위험 상품에도 과감히 투자하는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나스닥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면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등 가격 변동성이 큰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레버리지 상품에 해당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국내 ETF에는 없는 고배율 3배 레버리지 ETF 등 단기 변동성이 큰 상품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해외주식 투자 시 공시서류를 통해 기업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각종 미디어나 SNS 채널 등을 통해 간접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나 해외주식 투자 시에도 기업의 재무제표, 주요사항 보고서 등 주요 공시를 확인해 투자 판단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주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자공시시스템(EDGAR 시스템)을 통해 대상 기업의 발행공시, 정기공시, 수시공시, 지분공시 등을 확인할 수 있다.금감원은 또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이 높고, 수익률 복리효과 등 여러 투자 위험요소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격 등락폭 제한이 없는 해외 증권시장의 경우 레버리지 상품의 가격 변동성은 더 확대될 수 있다. 또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동하는 등 변동성이 큰 경우 누적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복리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단기 고수익만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금감원은 당부했다. 아울러 환변동 리스크, 결제일 차이, 거래 수수료, 세금 등을 확인해 투자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해외 주식 투자 시 투자자는 통상 국내주식 투자 수수료보다 높은 매매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다. 해외 주식 거래 시 상대적으로 높은 위탁매매 수수료, 환전수수료, 기타거래세 등을 지불해야 한다. 해외주식 투자시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등 납세의무도 발생한다.
2022.08.21 I 김소연 기자
코인 250조 증발했다…내주 파월·이창용 ‘입’ 주목
  • 코인 250조 증발했다…내주 파월·이창용 ‘입’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됐다. 250조원 규모의 코인 시가총액이 미국발(發) 긴축 공포로 1주일 만에 증발한 것이다. 내주에 한미 통화당국 수장이 기준금리 인상 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가 다음 주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오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기준)에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금리인상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사진=CNBC)◇코인 투자심리, 탐욕→공포 2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낮 12시 기준) 전날 대비 7.36% 내린 2만1135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14.22% 하락한 것이다.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0.61%, 전주보다 17.35% 각각 하락해 1630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은 12.72%, 에이다는 15.02%, 솔라나는 22.96%, 도지코인은 4.91% 각각 전주보다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줄어들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85억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1조67억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최근 1주일 중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았던 지난 15일(1조1945억달러)보다 1878억달러(약 250조원) 감소한 것이다. 투자 심리도 가라앉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0일 기준 37.32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31.84·공포), 1주일 전(63.12·탐욕), 1개월 전(61.80·탐욕)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전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0일 오전 1조67억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근 1주일 중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았던 지난 15일(1조1945억달러)보다 1878억달러(약 250조원) 감소한 것이다. (사진=코인마켓캡)◇“美 물가 낮추는데 무슨 일이든 다할 것”이렇게 시장이 위축된 것은 미국발(發) 긴축 공포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일부 위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기자들과 만나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전념하면서 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미국 증시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되던 날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했다. 다음 날은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지만, 다시 20일(한국시간 기준)에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시몬 피터스는 “FOMC 의사록에서 취할 핵심적 내용은 인플레이션이 폭넓게 하락할 때까지 연준은 금리 인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의 상관관계가 암호화폐 시장에 스며들어 지금 시장이 하락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13일 7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높아진 물가 수준에 연말께 기준금리가 2.75~3.0%로 오를 것이라 보는 시장의 기대는 너무 당연하다”며 “경기, 물가 모두 불확실성이 커서 2.75%가 될지 3%가 될지 아니면 그 밑이 될지는 주요국의 금리 변화, 국제유가 변화와 경기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인 25일 오전 11시~11시30분께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한국은행)◇이창용 총재, 25일 오전 기자간담회우선, 시장에서는 다음 주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6일 오후 11시에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이다.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 관련해 어떤 입장을 시사할지가 관심사다. 국내 일정으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메시지도 주목된다. 한은은 2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오전 9시30분~10시 전후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빅스텝(0.5%포인트)보다는 베이비스텝(0.25%포인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11시30분께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때 이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는 긴축 공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OKX의 금융시장 책임자 레닉스 라이는 “암호화폐 회사들 사이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도미노 효과는 월스트리트의 2008년 금융붕괴 상황과 비슷해 보인다”며 시장이 위축된 ‘크립토 윈터’를 예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동훈 장관, 끝까지 코인 추적할 것”거시경제 전망과 아울러 국내 안팎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수사 향배도 주목된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이니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그런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다”며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우리는 수사관들과 연락한 적이 없다”며 “때가 되면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공동의장 등은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이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지닥, 후오비코리아 등 가상자산거래소 7곳을 압수수색했다. 신현성 의장 자택, 관계사인 커널랩스·차이코퍼레이션·더안코어컴퍼니·플렉시코퍼레이션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은, 금융감독원 등은 지난 17일 민관 합동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었다. TF는 △디지털자산의 법적 성격과 권리관계 및 디지털자산 관련 범죄 대응 방안 △디지털자산과 금융안정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과세 이슈 △디지털자산의 발행·유통시장 규율체계 △블록체인 산업진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루나·테라 사태 피해자 소송을 대리 중인 한상준 법무법인 대건 변호사는 최근 이데일리 전화 인터뷰에서 “루나·테라 사건은 한동훈 장관이 부활시킨 합수단의 1호 수사 대상이어서 끝까지 추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참조 이데일리 7월30일자 <“코인 시세조작 MM팀 정조준..한동훈, 끝까지 추적”>)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지난 19일 위클리 리포트에서 “코이니지의 모회사에 TFL(테라폼랩스)이 투자한 점, 인터뷰어 또한 테라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점을 비춰 보아 해당 인터뷰가 공정한 방식으로 이루어 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권도형 대표는) 루나 V2(LUNA)에서 지속적으로 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으나, 단기간 내에 과거와 같은 순위권의 생태계는 구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20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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