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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텔도 욕심 낸 글로벌파운드리…월가의 신뢰를 얻다
  • (영상)인텔도 욕심 낸 글로벌파운드리…월가의 신뢰를 얻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GFS)가 월가 전문가들로부터 장기 성장 목표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글로벌파운드리에 대해 “퀄컴 및 쿼보와의 장기 반도체 공급 계약을 통해 장기 성장 목표에 대한 신뢰를 줬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글로벌파운드리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72.5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세계 3~4위권의 반도체 파운드리(생산) 업체다. 지난 1분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5.9%로 대만의 TSMC(53.6%), 삼성전자(16.3%), 대만 UMC(6.9%)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주요 고객으로는 AMD와 퀄컴, 쿼보, 브로드컴 등 200여개 기업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생산 공정은 12~14나노급으로 미세공정에서의 경쟁력은 약한 편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9일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매출, 주당순이익)을 발표한 데 이어 3분기 실적 전망치도 기대 이상으로 제시했다. 당시 토마스 콜필드 글로벌파운드리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도 캐파(생산시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내 강력한 매출성장과 이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주목한 것은 퀄컴 등 반도체 기업과의 장기 공급계약 체결 소식이다. 실적 발표 무렵 글로벌파운드리는 퀄컴과의 장기공급계약 소식을 알렸다. 퀄컴이 글로벌파운드리 미국 뉴욕 공장에서 42억달러 규모의 반도체를 추가 구매하기로 한 것. 이는 기존 32억달러 계약대비 2배 이상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품목 역시 퀄컴이 설계한 5G 트랜시버, 와이파이(Wi-Fi), 자동차, 사물인터넷(IoT)에 탑재할 반도체 칩 등으로 확대됐고 평균판매가격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의 조셉무어 애널리스트는 “단순 거래관계를 뛰어넘어 고객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또 반도체 기업 등이 공급망 이슈로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점유율 상승 등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글로벌파운드리가 미국 파운드리 기업인 만큼 해외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유리한 위치에 있는 데다 반도체 육성법의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요인이다. 투자은행 베어드의 트리스탄 게라 애널리스트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 반도체산업 지원법(CHIPS)은 글로벌파운드리의 장기 매출총이익률이 확대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파운드리의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8%로 전분기대비 2.7%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육성법 시행으로 더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글로벌파운드리의 주가는 퀄컴과의 장기계약 소식과 2분기 실적 호조, 반도체육성법 수혜 기대감 등으로 지난달 27.6% 급등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18.9%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파운드리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17명의 애널리스트 중 13명이 비중확대 이상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중립과 비중축소 이하는 각각 2명씩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68.3달러로 지난 19일(현지시간) 종가 61.2달러와 비교할 때 약 12%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7월 인텔의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추진설이 돌기도 했지만 글로벌파운드리가 같은 해 10월 나스닥 시장으로의 신규 상장을 택하면서 해당 M&A(인수합병)는 무산된 바 있다.
2022.08.22 I 유재희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美S&PTR ETF, 순자산 5천억원 돌파"
  • 삼성자산운용 "KODEX 美S&PTR ETF, 순자산 5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 KODEX 미국S&P500TR ETF’의 순자산이 지난 19일 5000억원을 돌파해 505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상장한 이후 약 16개월 만이다.(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 KODEX 미국S&P500TR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 50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S&P500 관련 ETF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토탈리턴(Total Return)형 ETF인 점이 차별점이다.이 상품은 구성 종목의 현금배당이 재투자되는 S&P500 TR 현물 지수(S&P500 TR Index)를 추종하는 ETF다. 설정 후 수익률은 25.5%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05%다.TR ETF를 활용하면 지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시 복리 혜택과 과세이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ETF는 연 4회 배당을 분배금으로 지급하지만, TR ETF는 편입 종목으로부터 수취한 배당을 바로 지수전체에 재투자하기 때문에 기초지수 상승 외에도 재투자에 따른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S&P500 ETF의 현재 예상시가배당률이 1.52%(블룸버그)임을 감안했을 때 이 수익률만큼 적립식으로 투자되는 효과가 있다. 즉, 1억원을 이 상품에 투자한 경우 1년간 152만원을 추가로 꾸준히 적립식 투자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또한 일반 ETF의 경우 분배금을 받을 때마다 배당소득세 15.4%를 납부해야 하지만, TR ETF는 배당이 재투자되기 때문에 ETF를 매도하기 전까지는 세금이 이연되어 별도의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으므로 세금이 이연되는 효과가 있다.삼성 KODEX 미국S&P500TR ETF는 현금 분배금을 적극적으로 재투자하기를 원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따라서, 일반계좌에서는 물론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고 보수도 저렴해 연금 투자 상품으로 활용하기에 좋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대표지수의 성장성을 믿고 장기 투자를 하는 투자자분들께는 ETF 내 기초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배당금이 적극적으로 재투자되는 KODEX 미국S&P500TR ETF를 통한 투자를 추천한다”며, “토탈리턴(TR) ETF의 복리투자 및 과세이연 효과, 풍부한 유동성, 저렴한 보수를 높게 평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총 7개의 토탈리턴(TR) ETF를 보유하고 있다. TR ETF로는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MSCI KOREA TR △KODEX 코스피TR △KODEX 200TR △KODEX 200IT TR △KODEX Top5Plus TR 등이 있다.
2022.08.22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기관 ‘팔자’에 1%대↓…2460선
  • 코스피, 기관 ‘팔자’에 1%대↓…246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달러 초강세 및 기관의 ‘팔자’에 1% 넘게 하락하며 출발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86(1.08%) 하락한 2465.87에서 거래 중이다.기관의 매도세를 개인과 외국인이 받아내는 모양새이나 버겁다. 기관이 215억 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131억 원, 외국인이 100억 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상승 출발해 장중 1330원을 돌파한 것도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지난주 뉴욕증시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금리 인상지지 발언 등 긴축 속도에 대한 경계로 하락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0포인트(0.86%) 내린 3만3706.74에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3포인트(2.01%) 급락한 1만2705.22로 장을 마쳤다.증권가에서는 코스피 반등 재료가 소진된 만큼 당분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이 마무리돼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반등의 성격이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며 “종목장의 색채는 더욱 짙어질 것이며 성장 기대가 유효한 종목들로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업종별로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이 1.52%, 전기전자가 1.49%, 섬유의복이 1.43% 하락하며 높은 낙폭을 보였다. 운수창고, 서비스업, 건설업, 종이목재, 금융업, 제조업, 증권, 화학 등이 뒤를 이었다. 통신업만이 0.03%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파란불을 켰다. 카카오(035720)가 2.61%, SK하이닉스(000660)가 2.28%, NAVER(035420)가 2.22% 하락했다. 삼성SDI(006400),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전방(000950)이 18.55% 오르고 있으며 이구산업(025820)과 고려산업(002140)도 10%대 이상 오름세다. 제이준코스메틱(025620)과 일신방직(003200), 대창(012800)도 5%대 이상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체시스(033250)는 6.96%, 씨아이테크(004920)가 5.66%, 센트랄모텍(308170)이 5.65%, 키다리스튜디오(020120)는 5.11% 하락했다.
2022.08.22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원·달러 환율 급등에 1%대 하락 출발
  • 코스닥, 원·달러 환율 급등에 1%대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원·달러 환율이 급등 출발한 가운데 1%대 하락 출발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1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50%(12.25포인트) 하락한 801.9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상승 출발해 1330원대로 올라섰고 이달 1~20일 무역수지가 102억달러 적자라는 소식이 하방 압력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지난 주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260.13포인트) 급락한 1만2705.22로 장을 마쳤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418억원 순매수를, 외국인과 기관은 96억원, 28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통신서비스가 3%대, 출판매체복제와 소프트웨어, 반도체, 비금속, 종이목재, 인터넷 등이 2%대 하락 중이며 컴퓨터서비스와 통신장비, 금융, 제약, 정보기기, 기계장비, 건설 등은 1%대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리노공업(058470)과 CJ ENM(035760), 에스티팜(237690)이 2%대 하락하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천보(278280)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086520) 등이 1% 미만 약세를, 반면 HLB(028300)는 1%대 오르고 있다.종목별로는 대성하이텍(129920)이 상장 첫날 강세다. 대성하이텍(129920)은 시초가(1만3000원)보다 1800원(13.85%) 오른 1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8.85%까지 올랐다. 공모가 대비 64.4% 오른 셈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역시 장 초반 2%대 강세다. 지난 19일 공개된 블랙핑크 선공개 싱글 ‘핑크 베놈(Pink Venom)’이 유튜브 조회수 1억뷰 달성,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2.08.22 I 유준하 기자
'킹달러' 랠리+위안화 약세…환율, 1330원대 급등 예상
  • [외환브리핑]'킹달러' 랠리+위안화 약세…환율, 1330원대 급등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 중국 위안화 약세 흐름에 연동해 1230원대로 올라서며 연고점 경신을 시도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인사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약 한 달 만에 108선으로 치솟았고,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에 위안화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5.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9원)보다 10.05원 가량 상승 출발 하는 것이다. 환율이 1330원대로 오르게 된다면 이는 지난달 15일 기록했던 고가 1326.70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2009년 4월 29일(1357.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가 된다.지난주 뉴욕증시는 연준의 긴축 기조 지속 분위기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6%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 내렸다. 연준 인사들은 경기침체를 각오하더라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해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중립 인사’로 분류되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기 침체를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며 “물가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급격히 번졌다. 글로벌 달러화는 한달여 만에 108선으로 급등했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08.14를 나타냈다.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인 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중국 위안화는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01% 오른 6.83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2분기에 0%대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의 경제지표 마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3.8%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예상치(4.5% 안팎)뿐만 아니라 코로나 봉쇄 여파가 가시지 않은 지난 6월 증가율(3.9%)보다도 낮았다. 소매 판매도 1년 전보다 2.7% 증가해 시장예상치(5% 안팎)와 전달의 증가율(3.1%)을 밑돌았다.국내증시도 글로벌 위험선호 회피 심리 확대에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19일엔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900억원 팔고 기관도 2000억원 가량 매도하면서 0.61%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투자자가 150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면서 1.44% 하락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늘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상단을 제한하고 있고, 환율이 급등하는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진 상황이다. 다만 하단에서는 달러화의 추가 강세에 베팅하는 매수 수요도 비등하게 나타날 수 있어 이날 환율은 133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8.22 I 이윤화 기자
힘 빠지는 베어마켓 랠리… 美 “내년 기록적 원유 생산”
  • [뉴스새벽배송]힘 빠지는 베어마켓 랠리… 美 “내년 기록적 원유 생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의 긴축 우려와 달러 강세 및 원화 약세로 한달간 이어진 베어마켓 랠리 동력이 약화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매파 인사들의 긴축 속도에 대한 경계 발언 등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연준 긴축 경계 속 뉴욕증시 하락세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0포인트(0.86%) 내린 3만3706.7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3포인트(2.01%) 급락한 1만2705.22로 장을 마침.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힘.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발언.◇美에너지 장관 “내년 하루 1270만 배럴씩 생산”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내년부터 미국이 기록적인 원유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하루 약 12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언현재 하루 1200만 배럴 미만의 생산량에서 증가한 수치이자, 하루 1220만 배럴 생산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보다 많은 수치.지난주 뉴욕유가는 원유수요 기대 살아나면서 3연속 오름세. 뉴욕상업거래소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센트(0.3%) 오른 배럴당 90.77달러에 거래 마쳐. 12일 이후 1주일 만에 최고치.◇머스크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SW, 내달 5일 25%↑”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내달 5일부터 25%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혀.21일(현지시간) SNS에 “FSD 베타 10.69.2 출시 이후 FSD의 가격은 9월5일부터 북미에서 1만5000 달러(2004만원)로 오른다”고 발언. 현재 가격은 1만2000달러(1603만원).테슬라는 운전자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앞차와 간격이 가까워지면 속도를 줄이거나 정차하는 TACC(Traffic Aware Cruise Control), 차선 유지를 돕는 ‘오토스티어(Autosteer) 등을 탑재 중. FSD는 테슬라의 가장 비싼 운전자 지원 옵션이며 TACC와 오토스티어 기능을 포함.◇정부 ‘강력해진’ 재정준칙 이달말 발표 전망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재정준칙 면제 요건 등 세부 내용을 다듬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발표하고 입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3.0% 이내로 관리하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60%를 초과할 때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2.0% 이내로 조이는 내용.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발표했던 ’한국형 재정준칙‘보다 더 엄격.대규모 재해나 경제 위기 등이 발생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때는 재정준칙 적용을 면제하되 위기 해소시 다음해부터는 재정건전화 계획을 세우는 방식.◇尹대통령, 을지 국무회의 첫 주재윤석열 대통령,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25일까지 3박 4일간 전국 규모로 실시되는 을지연습 훈련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국가적 방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의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
2022.08.22 I 이정현 기자
한국서 못하는 3배 추종도? 서학개미도 ETF 삼매경
  • 한국서 못하는 3배 추종도? 서학개미도 ETF 삼매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도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한국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슬라도, 알파벳도 아닌 ETF ‘프로셰여즈 울트라프로 숏(PROSHARES ULTRAPRO SHORT)QQQ’이었다. 한 달 동안 서학개미는 이 종목을 9743만달러 어치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나스닥100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고 있다. 최근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하락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이 ETF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ETF는 국내와 달리 3배짜리 ETF도 가능하다. 국내는 2배짜리 ETF에 투자하려 해도 예탁금 1000만원을 맡기고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지만, 미국은 3배 레버리지·인버스 ETF에도 규제 문턱이 없다. 이에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개미들은 미국 ETF에 주목하고 있다. 2위 역시 6274만달러를 순매수한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이상 국채 불3X(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 3위 역시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였다. 이들 종목은 각각 미국 국채 20년물과 반도체지수(역방향)에 투자해 3배의 레버리지를 추구하고 있다. 순매수 10위까지 종목 중 ETF는 6개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1년 7월 16일~2021년 8월 15일)만 해도 서학개미의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 중 1위는 아마존, 2위는 알파벳으로 직접투자 종목이 주를 이뤘다. 10개 종목 중 ETF는 단 3개에 불과했다. 3개 역시 홍콩 항셍지수에 투자하는 ‘항셍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 ETF’, 나스닥100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INVESCO QQQ TRUST SRS 1) ETF’, 글로벌 리튬과 배터리에 투자하는 ‘글로벌X리튬배터리테크(GLOBAL X LITHIUM N BATTERY TECH) ETF’이었다. 2년 전 같은 기간(2020년 7월 16일~2020년 8월15일)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종목 10개 중 ETF는 단 1개뿐이었다.1년 만에 해외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먼저 투자자 입장에서 국내 기업보다 정보가 부족한 해외 기업인 만큼, 다양한 테마 ETF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게다가 국내보다 다양한 배율의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많아 선택지가 넓다는 이점도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물론 고배율 ETF에 투자하는 것을 ‘투기’로 볼 수도 있겠지만, 높은 수익률을 얻고 싶은 것은 모든 투자자의 속성”이라며 “다양성 측면에서 해외 ETF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다만 고배율상품일수록 손해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비록 미국의 물가가 정점을 찍고 꺾이고 있다는 ‘인플레이션 피크론’이 대두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지는 미궁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레버리지 비율을 높여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투자기간이 늘어날수록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은 낮아지고 수익률도 하락하는 만큼, 방망이를 짧게 잡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2022.08.22 I 김인경 기자
금감원 "개인 해외주식 투자시, 단기 고수익 기대 위험"
  • 금감원 "개인 해외주식 투자시, 단기 고수익 기대 위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개인의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해외주식 투자가 국내와 다른 투자환경,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기 고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당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해외주식 계좌는 491만좌로 2019년(80만좌) 대비 약 6배 증가했다. 특히 정보 탐색에 익숙하면서 위험 성향이 높은 2030세대의 계좌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금융감독원금감원은 특히 개인 투자자가 고위험 상품에도 과감히 투자하는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나스닥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면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등 가격 변동성이 큰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레버리지 상품에 해당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국내 ETF에는 없는 고배율 3배 레버리지 ETF 등 단기 변동성이 큰 상품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해외주식 투자 시 공시서류를 통해 기업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각종 미디어나 SNS 채널 등을 통해 간접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나 해외주식 투자 시에도 기업의 재무제표, 주요사항 보고서 등 주요 공시를 확인해 투자 판단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주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자공시시스템(EDGAR 시스템)을 통해 대상 기업의 발행공시, 정기공시, 수시공시, 지분공시 등을 확인할 수 있다.금감원은 또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이 높고, 수익률 복리효과 등 여러 투자 위험요소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격 등락폭 제한이 없는 해외 증권시장의 경우 레버리지 상품의 가격 변동성은 더 확대될 수 있다. 또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동하는 등 변동성이 큰 경우 누적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복리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단기 고수익만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금감원은 당부했다. 아울러 환변동 리스크, 결제일 차이, 거래 수수료, 세금 등을 확인해 투자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해외 주식 투자 시 투자자는 통상 국내주식 투자 수수료보다 높은 매매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다. 해외 주식 거래 시 상대적으로 높은 위탁매매 수수료, 환전수수료, 기타거래세 등을 지불해야 한다. 해외주식 투자시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등 납세의무도 발생한다.
2022.08.21 I 김소연 기자
코인 250조 증발했다…내주 파월·이창용 ‘입’ 주목
  • 코인 250조 증발했다…내주 파월·이창용 ‘입’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됐다. 250조원 규모의 코인 시가총액이 미국발(發) 긴축 공포로 1주일 만에 증발한 것이다. 내주에 한미 통화당국 수장이 기준금리 인상 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가 다음 주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오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기준)에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금리인상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사진=CNBC)◇코인 투자심리, 탐욕→공포 2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낮 12시 기준) 전날 대비 7.36% 내린 2만1135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14.22% 하락한 것이다.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0.61%, 전주보다 17.35% 각각 하락해 1630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은 12.72%, 에이다는 15.02%, 솔라나는 22.96%, 도지코인은 4.91% 각각 전주보다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줄어들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85억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1조67억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최근 1주일 중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았던 지난 15일(1조1945억달러)보다 1878억달러(약 250조원) 감소한 것이다. 투자 심리도 가라앉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0일 기준 37.32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31.84·공포), 1주일 전(63.12·탐욕), 1개월 전(61.80·탐욕)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전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0일 오전 1조67억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근 1주일 중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았던 지난 15일(1조1945억달러)보다 1878억달러(약 250조원) 감소한 것이다. (사진=코인마켓캡)◇“美 물가 낮추는데 무슨 일이든 다할 것”이렇게 시장이 위축된 것은 미국발(發) 긴축 공포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일부 위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기자들과 만나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전념하면서 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미국 증시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되던 날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했다. 다음 날은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지만, 다시 20일(한국시간 기준)에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시몬 피터스는 “FOMC 의사록에서 취할 핵심적 내용은 인플레이션이 폭넓게 하락할 때까지 연준은 금리 인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의 상관관계가 암호화폐 시장에 스며들어 지금 시장이 하락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13일 7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높아진 물가 수준에 연말께 기준금리가 2.75~3.0%로 오를 것이라 보는 시장의 기대는 너무 당연하다”며 “경기, 물가 모두 불확실성이 커서 2.75%가 될지 3%가 될지 아니면 그 밑이 될지는 주요국의 금리 변화, 국제유가 변화와 경기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인 25일 오전 11시~11시30분께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한국은행)◇이창용 총재, 25일 오전 기자간담회우선, 시장에서는 다음 주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6일 오후 11시에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이다.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 관련해 어떤 입장을 시사할지가 관심사다. 국내 일정으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메시지도 주목된다. 한은은 2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오전 9시30분~10시 전후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빅스텝(0.5%포인트)보다는 베이비스텝(0.25%포인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11시30분께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때 이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는 긴축 공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OKX의 금융시장 책임자 레닉스 라이는 “암호화폐 회사들 사이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도미노 효과는 월스트리트의 2008년 금융붕괴 상황과 비슷해 보인다”며 시장이 위축된 ‘크립토 윈터’를 예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동훈 장관, 끝까지 코인 추적할 것”거시경제 전망과 아울러 국내 안팎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수사 향배도 주목된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이니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그런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다”며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우리는 수사관들과 연락한 적이 없다”며 “때가 되면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공동의장 등은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이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지닥, 후오비코리아 등 가상자산거래소 7곳을 압수수색했다. 신현성 의장 자택, 관계사인 커널랩스·차이코퍼레이션·더안코어컴퍼니·플렉시코퍼레이션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은, 금융감독원 등은 지난 17일 민관 합동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었다. TF는 △디지털자산의 법적 성격과 권리관계 및 디지털자산 관련 범죄 대응 방안 △디지털자산과 금융안정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과세 이슈 △디지털자산의 발행·유통시장 규율체계 △블록체인 산업진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루나·테라 사태 피해자 소송을 대리 중인 한상준 법무법인 대건 변호사는 최근 이데일리 전화 인터뷰에서 “루나·테라 사건은 한동훈 장관이 부활시킨 합수단의 1호 수사 대상이어서 끝까지 추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참조 이데일리 7월30일자 <“코인 시세조작 MM팀 정조준..한동훈, 끝까지 추적”>)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지난 19일 위클리 리포트에서 “코이니지의 모회사에 TFL(테라폼랩스)이 투자한 점, 인터뷰어 또한 테라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점을 비춰 보아 해당 인터뷰가 공정한 방식으로 이루어 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권도형 대표는) 루나 V2(LUNA)에서 지속적으로 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으나, 단기간 내에 과거와 같은 순위권의 생태계는 구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20 I 최훈길 기자
美 주식 여름 랠리 끝나가나…"주가 상승 지속성 크지 않아"
  • 美 주식 여름 랠리 끝나가나…"주가 상승 지속성 크지 않아"
  •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증시가 6월 이후 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의 트레이더들은 최근 고객들에게 주가 반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고 경고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연초 이후 11.8% 급락했으나 6월께 3600선까지 떨어진 이후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한 달 간은 6.8% 가량 오르기도 했다. 나스닥100지수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최근 한 달 간 각각 6.5%, 5.8% 상승했다. 이와 관련 FT는 “미국 주식이 오른 것은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고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확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숏(매도) 베팅을 커버하는 헤지펀드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은 고객들이 장기 베팅에선 여전히 ‘매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여름 랠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믿음 자체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미 골드만삭스 헤지펀드 고객들은 약세 베팅을 재장전하고 있다. 가장 큰 프라임 브로커 중 한 곳의 관계자는 “그들이(헤지펀드) 랠리를 정말로 믿었다면 매수로 대응했을 것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본 흐름은 모두 단기적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밈 주식들이 활발하게 거래되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이는 약세장 랠리가 계속될 것이란 믿음을 주지 못한다는 평가다. 행동주의 투자자 라이언 코헨이 생활용품 체인업체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ed Bath & Beyond, BB&B)는 19일에만 40% 넘게 급락했다. 17일 23달러였던 주가가 11달러로 반토막 이상 급락했다. 노무라증권의 파생상품 전략가인 찰리 맥엘리곳은 “우리는 아직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주식 시장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는 신호를 기대해왔지만 돌아온 것은 경기침체를 감수하고라도 물가를 잡겠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고한 태도뿐이라는 분석이다.
2022.08.20 I 최정희 기자
하룻새 시총 230兆 사라졌다…비트코인 다시 2만1천달러대로
  • 하룻새 시총 230兆 사라졌다…비트코인 다시 2만1천달러대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6월 중순 바닥을 확인한 뒤 안정적인 오름세를 타던 가상자산시장이 근 한 달 만에 큰 폭의 하락을 다시 경험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230조원 가까이가 증발할 정도의 급락세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다 주요국가에서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6시51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9.63%나 하락한 2만114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만3000달러선에서 급전직하한 것으로, 낙폭은 근 한달 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최근 강세를 보였던 이더리움도 10% 가까이 급락하며 1660달러선에서 머물고 있고, 테더와 USD코인, BNB 등 대부분 코인이 하락 중이다. 특히 솔라나와 카르다노, 리플(XRP) 등은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하루전만 해도 1조2000억달러 수준이던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단 24시간 만에 1조200억달러 수수준으로 쪼그라 들었다. 하루 만에 1700억달러(원화 약 228조원) 정도 시총이 줄어든 셈이다. 최근 이틀 간의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 같은 코인 가격 동반 하락은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회피 현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도 하락했는데, 굵직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내 고위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자 투자심리가 악화된 탓으로 보인다. 전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닐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 연준 내 매파들이 9월 FOMC 회의에서 또 한 차례의 75bp 정책금리 인상을 원한다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을 긴장시켰다. 이에 미국 달러 인덱스가 최근 한 달만에 최고 수준인 107 수준으로 다시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통적으로 비트코인 가격과 강한 역(逆)의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 수재너 스트리터 하그리브스랜스다운 시장 애널리스트는 “하루 만에 가격이 크게 떨어지긴 했지만, 어느 한 순간에 급락하는 패턴은 나타나지 않았던 만큼 이는 시장 내 대규모 포지션을 가진 투자자들의 매도에 따른 것이지, 큰 외부 변수에 의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사이먼 피터스 이토로 가상자산시장 애널리스트 역시 “미국 주식시장과 동반해서 코인 가격이 하락 중”이라며 “수요일에 7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안정될 때까지는 정책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들이 확산됐던 것이 위험자산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로도 최근 수 개월 간 비트코인 가격은 나스닥지수를 비롯한 주식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시장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을 보이지 못하자 선물시장에서 매수 포지션을 쥐고 있던 세력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결과도록 해석하고 있다.
2022.08.20 I 이정훈 기자
연준 매의 발톱에 서머랠리 '움찔'…나스닥 2%↓
  • [뉴욕증시]연준 매의 발톱에 서머랠리 '움찔'…나스닥 2%↓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고위인사들이 부쩍 ‘매의 발톱’을 들면서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었다.(사진=AFP 제공)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6% 하락한 3만3706.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 내린 4228.4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 내린 1만2705.22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12% 내렸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를 ‘블러핑’(허세)이라는데 베팅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성급한 판단은 투자자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전환 가능성을 두고 너무 앞서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지난 6월 중순부터 월가를 달군 ‘서머 랠리’가 움찔하는 기류가 짙어졌다.연준의 긴축 언급은 이날 또 나왔다. ‘중립 인사’로 분류되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매릴랜드주 오션시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경기 침체를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며 “물가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경로가 있지만 그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가 ‘침체를 각오한 긴축’을 언급한 것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슈퍼 매파’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전날 WSJ과 만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시장 공포를 키웠다. 그는 최근 언급했던대로 올해 말까지 금리를 4%까지 높여야 한다고 했다. FOMC 위원들 중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이다.긴축 우려가 부쩍 커지면서 시장금리는 뛰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295%까지 올랐다. 이에 애플(-1.51%), 마이크로소프트(-1.39%), 아마존(-2.86%), 알파벳(구글 모회사·-2.27%), 테슬라(-2.05%),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84%), 엔비디아(-4.92%) 등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또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Y)의 주가는 전날 라이언 코헨 게임스톱 회장이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40.54 % 폭락했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시장 참가자들 사이의 유행만으로 주가가 오르내리는 ‘밈(Meme) 주식’의 대명사로 불린다.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 오른 배럴당 9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는 “배럴당 80달러 중반대가 새로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4% 각각 하락했다.
2022.08.20 I 김정남 기자
사노피,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3상서 중단…경쟁자 상황은
  • 사노피,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3상서 중단…경쟁자 상황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사노피(SNY)가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던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 ‘암세네스트란드(amcenestrant)’ 개발을 중단했다. 임상3상 중간 분석 결과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없었지만, 대조군에 비해 사전에 정해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SERD는 에스트로겐의 수용체를 분해해 그 양을 줄이는 치료제다. 암세네스트란드는 유방암의 80%를 차지하는 에스트로겐 반응성 유방암을 적용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어서 상업적인 기대감이 높았던 물질이다. 사노피의 목표는 올해 데이터를 확보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신청하는 것이었다. 이 발표에 나스닥에서 사노피의 주가는 5.87% 하락했고, 다음날에도 2.35% 내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는 초기 유방암 임상을 포함해 SERD 암세네스트란드에 대한 모든 연구를 중단한다. 이 임상은 화이자(PFE)의 ‘CDK4·6’ 억제제 팔보시클립과 병용할 때 암세네스트란드의 효능과 안전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설계된 무작위 이중 맹검 시험이다. 사전 전신 항암 요법을 하지 않은 ‘ER+/HER2-’ 유방암 환자 천 명 이상이 등록됐다. 대조군인 환자의 절반에는 ‘레트로졸’과 ‘입란스’의 조합이 제공됐다.사노피는 보도자료를 통해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가 암세네스트란드와 팔보시클립의 병용이 대조군과 비교해 임상 시험 지속을 위한 전제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임상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임상 참여자들은 이 결정에 팔보시클립이나 또 다른 적절한 표준 치료 요법 등으로 전환된다. 다만 사노피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결과를 앞으로 과학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존 리드 사노피 연구 개발 책임자는 “결과에 실망했지만 우리 연구는 유방암 환자의 내분비 요법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유방암 전체의 80%는 에스트로겐 반응성 유방암이어서, 경구용 SERD는 글로벌 빅파마들도 보유하고 있었던 파이프라인이다. 사노피는 이 분야 선두주자였다. 임상 실패는 사노피가 첫 번째는 아니다. 피어스바이오테크는 “SERD의 꿈이 연기되는 것이 최초가 아니라는 것이 사노피에게는 약간의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로슈가 개발 중인 경구용 SERD ‘지레데스트란트’가 임상 2상에서 실패해서다. 다만 로슈는 추가 환자를 등록하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승인 신청이 목표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로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는 임상 3상을, 일라이 릴리(LLY)도 임상 2상을 진행하면서 경구용 SERD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2022.08.19 I 이광수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美필라델피아반도체 ETF' 순자산 1.5조원 돌파
  • 미래에셋운용, 'TIGER 美필라델피아반도체 ETF' 순자산 1.5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은 1조 5,027억원이다. 지난해 4월 상장한 해당 ETF는 상장 8개월여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개인이 4,070억원 순매수하며 순자산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국내 상장된 반도체 테마 ETF 중 최대 규모이며, 미국 투자 ETF로는 ‘TIGER 미국나스닥100’,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반도체 관련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반도체는 인공지능, 전기차,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테마의 밸류체인으로 편입돼 있다. 기초지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로,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설계·제조·유통 관련 반도체 기업 30개로 구성돼 있다. 그래픽카드 설계 전문업체로 GPU 1위 기업인 ‘Nvidia(엔비디아)’, 1, 2세대 이동통신 기술 CDMA를 개발한 통신칩 대표기업 ‘Qualcomm(퀄컴)’, CPU를 주력 사업으로 반도체 직접 설계 및 생산능력을 갖춘 종합 반도체 기업 ‘Intel(인텔)’, 대만 소재 세계 최대 규모 파운드리 업체인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속해 있다.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최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향후 정책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자국 내 제조시설 증설 지원 등 반도체 산업에 520억달러(약 68조원)를 지원하는 ‘반도체 산업육성법’을 정식 통과시키며 반도체 산업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우리 정부 역시 미국이 주도하는 한국, 일본, 대만 4개국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Chip)4’에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미 정부가 반도체 산업 및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정책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를 통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상위 주요 기업들에 손쉽게 투자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TF는 거래세가 면제되며,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최근 정부가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IRP) 세액공제 대상 납입한도를 현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높이는 세제개편안을 추진, 연금 투자에 대한 혜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22.08.19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820선에서 등락… 외인·기관 ‘팔자’
  • 코스닥, 820선에서 등락… 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82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호 1시5분 기준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7포인트(0.57%) 하락한 821.42에 거래되고 있다. 약보합으로 개장한 후 잠시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 반전하는 등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개인이 1935억 원 어치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뒤로 밀렸다. 외국인은 1248억 원, 기관은 636억 원어치 팔았다.간밤 뉴욕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3만3999.04에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오른 4283.7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오른 1만2965.3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8% 올랐다.경기 침체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주시했다. 시장은 높아진 불확실성에 ‘오리무중’ 행보를 보이는 연준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불안정한 가운데 우리 주식시장도 갈팡질팡하고 있다”라며 “증시가 강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아 보이며 종목별로 편차가 드러나는 모양새”라 말했다.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파란불을 띄웠다. 음식료담배가 1.71%로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종이·목재가 1.53%, 전기·전자가 1.53% 하락했다. 디지털, 인터넷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2.68% 올랐다. 운송·부품도 1.74%, 정보기기도 1.09%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2.62% 오른 HLB(028300)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 중이다. 엘앤에프(066970)가 3.89%, 천보(278280)가 3.88% 하락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위메이드(112040)도 2%대 하락세다. 종목별로는 퀸타매트릭스가 상한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유틸렉스(263050)가 23% 넘게 급등하고 있다. 셀레믹스(331920), 우리산업(215360), 코닉오토메이션(391710), 모다이노칩(080420), 골드앤에스(035290), 피코그램(376180), 일승(333430), 태웅(044490), JW신약(067290), 에이티세미콘(089530) 등이 두 자리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KH 전자(111870)가 12.95%, 헬릭스미스(084990)가 12.59%, 지더블유바이텍(036180)이 11.60%, 카나리아바이오(016790)가 10.61% 하락 중이다.
2022.08.19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낙폭 줄이며 2500선 회복 공방…개인 나홀로 '사자'
  • 코스피, 낙폭 줄이며 2500선 회복 공방…개인 나홀로 '사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장 초반 2490선으로 내려앉았던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이며 2500선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46포인트(0.14%) 내린 2504.6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510.72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전환해 장중 2492.77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2500선을 떠받치고 있다. 외국인은 1266억원어치, 기관은 1320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3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인과 기관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나홀로 1.77% 강세다. 섬유와 의복도 1% 상승하고 있고, 보험과 음식료품, 기계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2.2%, 비금속광물은 1.1% 하락 중이다. 서비스업과 철강및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 증권, 통신업,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이 빠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81% 내린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데 반해 SK하이닉스(000660)는 1.88% 오른 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일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2%, 1%대 반등 중이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장초반 9% 이상 급락했다가 7%대로 하락폭이 줄었다. 카카오뱅크는 2만715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금융위원회가 전자금융법 개정안에 선불충전 기반의 간편 송금을 금지하는 방안을 담았다는 보도가 나온 충격파다. 카카오(035720)도 3% 가까이 빠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3만3999.0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오른 4283.7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오른 1만2965.34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주시하면서 미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022.08.19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 출발… 825선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 출발… 825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3%) 하락한 825.79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3만3999.04에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오른 4283.7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오른 1만2965.3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8% 올랐다.경기 침체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주시했다. 시장은 높아진 불확실성에 ‘오리무중’ 행보를 보이는 연준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수급별로는 개인이 671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550억 원, 기관이 83억 원어치 팔았다.업종별로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신성장기업, 소프트웨어, 제약, 방송서비스, 비금속, 출판매체, 의료·정밀, 금융 등이 1% 미만으로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1.42%, 금속은 1.07% 주가가 상승 중이다. 섬유·의류, IT 부품, 화학, 기계장비, 정보기기 운송·부품, 오락 등은 1%대 미만으로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57%, 알테오젠(196170)이 1.00% 하락 중이며 리노공업(058470)은 0.97% 내림세다. 반면 동진쎄미켐(005290)은 2.66% 상승하고 있으며 JYP Ent.(035900)eh 1.80%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HLB(028300),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으로 오름세다.종목별로는 우리산업(215360)이 20% 넘게 오르고 있다. 소니드(060230)가 15%대, 유틸렉스(263050)와 대성미생물(036480), 푸른기술(094940) 등이 10%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헬릭스미스(084990)는 10%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으며 카나리아바이오(016790), 이노시스(056090), 메디앙스(014100), 비플라이소프트,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아이윈플러스(123010) 등도 5% 넘게 주가가 하락 중이다.
2022.08.19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또 2500선 붕괴…카뱅 9%대↓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또 2500선 붕괴…카뱅 9%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장 초반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73포인트(0.39%) 내린 2498.5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510.72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전환해 2490선으로 내려앉았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3만3999.0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오른 4283.7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오른 1만2965.34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주시하면서 미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반등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이나 원·달러 환율 1320원대 재돌파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담 등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33억원, 기관이 33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061억원 나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종이와 목재, 통신업, 음식료품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은 1.41%로 급락하고 있다. 금융업도 1%대 하락 중이다. 섬유와 의복,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전기와 전자 등도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1% 가까이 하락하며 6만1000원대가 깨졌다. 다만 SK하이닉스는 0.31%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대 가까이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329180)과 S-OIL(010950)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9%대 급락하고 있고, 카카오도 3%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과 포스코케미칼(003670)도 1%대 하락 중이다.
2022.08.19 I 양지윤 기자
글로벌 달러 강세폭 확대…환율, 한달 만에 연고점 경신 예상
  • [외환브리핑]글로벌 달러 강세폭 확대…환율, 한달 만에 연고점 경신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에서 연고점을 경신해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107선으로 급등하며 달러화 강세가 확대된 만큼 역내외 달러 매수세가 몰리면서 환율 신고점을 테스트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0.7원)보다 6.6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 15일 기록했던 고가 1326.70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2009년 4월 29일(1357.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가 된다.글로벌 달러인덱스도 지난달 26일 이후 또 다시 107선으로 급등했다. 현지시간 18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92포인트 뛴 107.49를 나타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을 멈출 때까지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가 또 다시 강세폭을 확대한 것이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FOMC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아직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다다랐다고 말할 준비가 안 됐다”고 했다. 올해 말까지 금리를 4.00%까지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저가 매수에 상승 반전했으나 크게 살아나지는 못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행보에 집중한채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현지시간 1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상승했다. 국내증시도 하락 흐름이 이어진다면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흐름을 보인만큼 이날 움직임은 지켜봐야 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 전환해 3100억원 가량 샀음에도 기관의 매도 우위에 전일 대비 0.33%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70억원 가량 팔고 기관도 매도하면서 0.16% 내린채 마감했다. 다만, 환율이 1320원대에서 연고점을 넘겨 출발하는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이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어 상단도 어느정도 제한될 수 있다. 이에 이날 환율은 1320원대에서 연고점을 뚫고 출발한 뒤 당국 눈치를 보며 상승폭을 조금씩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2022.08.1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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