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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한중수교 30년…뉴욕증시는 긴축압력에 약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 속도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 속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유럽의 에너지 문제, 글로벌 경기 침체, 유가 상승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뉴욕 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이 이어지며 상승했다. 한중 양국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시, 잭슨홀 앞두고 약보합 마감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하락한 3만2909.5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내린 4128.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0.27포인트 내린 1만2381.30을 기록.일각의 인플레이션 정점론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침체 국면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시그널 지속되며 매파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연준의 고민도 깊어지는 중. 26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이란 전망◇뉴욕유가, 산유국 감산 가능성에 상승 지속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8달러(3.74%)가량 오른 배럴당 93.74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1일 이후 최고치 기록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3.88% 오른 배럴당 100.22달러로 거래를 마쳐.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2일 이후 처음.월스트리트저널은 감산 의지를 밝힌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다른 OPEC 회원국도 글로벌 경기침체가 현실화하면 감산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봄.◇기업 체감경기, 4개월 만에 소폭 개선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81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 4개월 만의 증가세 전환.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도는 만큼 아직은 부정적 체감경기가 우세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와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수요가 늘며 도소매업이 전산업 업황 실적 지수를 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오늘 한중수교 30주년, 양국 메시지한국과 중국이 수교 30주년 맞아 양국 수도에서 공식 기념행사 열고 정상 메시지 교환할 예정박진 외교부 장관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우위원 겸 외교부장은 베이징 댜오위타이 17호각에서 오후 7시경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축하 서한을 대독 예정.양국 한중관계 평가와 앞으로의 관계지향점 제시할 것으로 전망.◇“한중 격차 벌어지는 중, FTA 손봐야” 전경련은 보고서에서 한중 수교이후 중국 경제력 및 기술력이 급성장하면서 양국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한중FTA 개정 필요성을 주장.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중국의 급성장을 고려할 때 향후 대중 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대중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중 FTA 개정, 미국 주도의 반도체 ‘칩4’(한국·미국·일본·대만) 참여 등 대외적 대응과 함께 대내적으로도 규제개혁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수출 품목을 발굴해야 한다”고 발언.◇당정, 내년 예산안 편성 협의정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당정협의회 열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 논의내년 예산 총 지출 줄이고 역대 최대 수준의 지출 구조조정 통한 재정 여력으로 서민 등 사회적 약자 지원방안 논의할 것으로 전망본예산 총 지출 규모도 올해보다 줄이는 방향으로 편성할 예정. 본예산 총지출이 전년 전체 지출보다 작아지는 것은 2010년 이후 13년 만.당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 이철규 예결위 여당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정부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대 기재부 2차관, 김완섭 예산실장 등 참석.
- 환율 쇼크에 놀란 코스피 약세 지속… 244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달러 강세 및 경기 둔화 가능성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5포인트(0.90%) 하락한 2440.25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반등하는 듯했으나 다시 하락반전하며 한때 2438.05까지 물러났다. 5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개인과 ‘사자’로 돌아선 기관이 각각 537억 원, 285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817억 원 어치 ‘팔자’에 나서며 매도량을 늘리고 있다.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경기 둔화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및 글로벌 시장 악재로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며 전 거래일에 이어 1% 가까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조선이나 에너지 등 주도주가 있는 업종의 경우 상승이 이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달러화 강세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며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공격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 속 반도체 종목이 광범위 하게 하락한 것도 부정적 요인”이라 진단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로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3.64포인트(2.55%) 밀린 1만2381.57로 마감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기계가 2.10% 오르는 중이다. 운수장비가 0.83%, 전기가스가 0.66% 오름세다. 반면 의약품은 2.19%, 음식료업이 2.11%, 섬유의복이 2.09% 하락하고 있다. 증권, 서비스업, 운수장촉, 보험업, 의료정밀, 전기전자도 1%대로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하락 우위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0.34%오르는 가운데 나머지 종목은 파란불이 들어왔다. LG화학(051910)이 2.82%, 삼성SDI(006400)가 2.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12% 주가가 빠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휴스틸(005010)이 20.74%, 한국석유(004090)가 19.64% 상승하고 있다. 세진중공업(075580), 삼아알미늄(006110), CS홀딩스(000590), 세아제강(306200) 등이 두자리대 상승세다. 반면 웰바이오텍(010600)이 7.20%, YG PLUS(037270)가 6.43%, 하이브(352820)가 5.98% 하락세다.
- (영상) 월가 점령한 美긴축 공포…베어마켓랠리 이대로 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개최하는 가장 큰 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금융시장이 제롬 파월 의장의 매서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긴장 속에 기다리고 있다. 특히 다시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미 국채금리는 베어마켓랠리 연장을 기대하는 주식시장에는 부담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서 거래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3.03%까지 치솟는 등 3%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3%대 금리는 지난 7월21일 이후 한 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반면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4%, 나스닥지수는 2.55% 각각 하락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6월16일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회의 의사록 공개와 주요 연준 매파 인사들의 추가적인 75bp 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인해 재확산된 통화긴축 공포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최고조로 치닫는 형국이다. 25일(현지시간) 사흘 간 일정으로 와이오밍주의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중앙은행 컨퍼런스인 잭슨홀 미팅에서 최대 관심사는 26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이다. 최근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2년 간엔 별다른 이슈가 없었지만, 올해는 가파르게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맞선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시장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작년 이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현 인플레이션 상황을 잘못 인식하는 오류를 범했던 파월 의장으로서는, 적어도 올해엔 자신을 변호하면서 앞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미온적으로 대처하지 않겠다는 식의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가장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5%에 이르고 있고, 실업률은 3.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6월부터 하락하다가 다시 스멀스멀 올라가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이 때문에 연준의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이는 미 국채 금리를 끌어 올리는 동시에 미국 주식가격을 떨어 뜨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간밤 뉴욕 증시, 그 중에서도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장 큰 이유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3% 돌파를 꼽고 있다. 마크 뉴튼 펀드스트래트 기술적전략 대표는 “미 국채시장에서 다시 매물 공세가 촉발되면서 주식시장 베어마켓랠리도 멈추고 있다”며 “다시 국채 금리가 오르고 미 달러화 가치도 치솟고 있는 건 주식시장 약세를 알리는 신호이며, 이런 일은 늘상 반복적으로 있어 왔다”고 말했다. 뉴튼 대표는 일단 3.0%까지 올라온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차로 3.08%까지 더 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7월 고점 수준이다. 또 올 연말까지는 6월 최고치였던 3.5% 부근까지 다시 시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주식시장은 6월 저점까지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마이클 슈마허 웰스파고 금리전략 이사는 “일단 잭슨홀 미팅 때까지는 금리가 더 높은 수준까지 갈 수 있다”며 “물론 파월 의장이 어떤 식으로 발언할 지 누구도 예상할 순 없으며 생각보다 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지만, 파월이 매파적으로 발언한다면 이후에도 금리가 더 오를 여지는 있다“고 예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이처럼 금리가 상승세를 멈추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엔 분명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줄리언 이매뉴얼 에버코어ISI 주식 리서치 대표는 “이번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잭슬홀 미팅이 될 것”이라며 “여름철 시장 참가자들의 이탈과 밈 주식 급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 등에다 연준의 매파적 발언까지 겹쳐질 경우 시장은 또 한번 강한 조정을 겪을 위험이 충분히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도 기술적 분석 전문가들은 9월과 10월초 쯤 증시가 한 차례 더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를 해왔다. 뉴튼 대표도 “지금부터 연말까지를 비교한다면 분명 연말 주가지수가 더 높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 사이에 4~6주 정도는 시장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 기간 중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으로 400포인트 정도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보다 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케이티 스탁튼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창업주는 “7월 말부터 보유 주식에 대해 줄였던 헤지 비중을 다시 늘리려 하고 있다”며 “지난주 금요일에 이미 나스닥지수에 대해, 그리고 오늘 S&P500지수에 대해 매도 시그널이 나왔다”고 말했다. 조너선 크린스키 BTIG 수석시장 기술적 분석가도 “역사적으로 볼 때 6월 저점을 찍었지만 추가로 큰 조정이 또 올 수 있다”며 만약 S&P500지수가 4170선에서 지지력을 보이지 못할 경우 시장은 더 큰 조정을 감당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코스피, 돌아선 외국인에 하락세… 2445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달러강세 및 경기 둔화 가능성이 겹치며 파란불을 켰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4포인트(0.74%) 하락한 2444.36에 거래 중이다. 5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개인과 ‘사자’로 돌아선 기관이 각각 104억 원, 441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다. 547억 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경기 둔화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모양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달러화 강세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며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공격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 속 반도체 종목이 광범위 하게 하락한 것도 부정적 요인”이라 진단했다.다만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의지가 높은 가운데 미국 경기가 견고하다는 점에서 하락폭 확대보다 제한적으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로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3.64포인트(2.55%) 밀린 1만2381.57로 마감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종이목재가 1.61% 오르는 중이다. 전기가스가 0.14%, 운수장비가 0.02%로 강보합세다. 반면 건설업은 1.39%, 철강급속이 1.33%, 의약품이 1.32%, 섬유의복이 1.25%, 운수창고가 1.21%, 의료정밀이 1.14%, 증권이 1.07% 하락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하락 우위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0.68%, 현대차(005380)가 1.06% 오르는 가운데 나머지 종목은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는 1.00%, SK하이닉스는 1.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18%, NAVER(035420)가 1.22% 내림세다.종목별로는 대성에너지(117580)가 7%대 상승 중이며 대동전자(008110), 한국석유(004090), 삼정펄프(009770)가 5%대 이상 오르고 있다. 웰바이오텍(010600),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이 5%대 이상 하락 중이며 유엔젤(072130), 인바이오젠(101140), 태경케미컬(006890) 이구산업(025820) 등도 3%대 이상 주가가 빠지고 있다.
- 삼성전자, 장초반 1%대 하락…또다시 '5만전자'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부터 1%대 하락하며 7거래일 만에 ‘5만전자’로 내려왔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 속에 기술주가 하락, 반도체 업종이 급락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700원(1.17%) 하락한 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도 1300원(1.37%) 내린 9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시는 유럽 가뭄과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중단 우려 등 경기 침체 이슈 속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기조에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기술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72% 급락했다. 인텔(-4.35%)은 연준의 법인세 인상과 달러 강세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4.35% 하락했다. 회사는 ‘Hot Chips 2022’ 컨퍼런스에서 곧 출시될 신규 프로세서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엔비디아(-4.57%), AMD(-3.24%), 마이크론(-3.64%) 등 여타 반도체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달러화 강세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공격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 속 반도체 종목이 광범위하게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목표는 주가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통제에 있고, 매파적 발언을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이해한다”며 “반도체 업종은 유가 하락에 이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과 기대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고, 기업 실적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불안정한 지정학과 매크로, 공급망 불안, 일부 기업들의 실적 둔화 조짐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볼 때는 불안감이 여전하다”며 “2~3개월 전에 봤던 것보다는 상황이 괜찮아 보이지만, 과연 랠리가 지속될 정도의 기업 환경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 코스닥, 美 금리인상 공포 재부각에 하락 출발…78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98포인트(1.13%) 내린 786.78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로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3.64포인트(2.55%) 밀린 1만2381.57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된 탓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추가 조정 속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도 지속되고 있었던 외국인 순매수도 현재 환율 레벨에서 오늘(23일) 추가적으로 상승 시 순매도로 전환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1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억원, 5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세다. 통신서비스가 2.03% 하락하고 있고 통신방송서비스와 정보기기도 1.4%대 내리고 있다.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반도체,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IT H/W 등도 1%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엘앤에프(066970)(0.25%), 에스에프에이(056190)(0.12%), 넥슨게임즈(225570)(2.07%), 삼강엠앤티(0.35%), 컴투스(0.87%)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를 비롯해 씨젠,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2%대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2%대, 1%대 하락하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강달러·긴축 공포에 파랗게 질린 뉴욕 증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경기 둔화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모양새다. 뉴욕 유가는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뉴욕지수, 일제 하락 마감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로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를 나타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3.64포인트(2.55%) 밀린 1만2381.57로 마감.25일 잭슨홀 미팅 앞두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 확산 반영. 달러화 가치가 유로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며 해외 수익이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 수익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뉴욕유가, 사우디 감산 가능성에 낙폭 축소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4센트(0.59%) 하락한 배럴당 90.23달러로 거래 마쳐.달러 강세, 유럽의 에너지 위기 우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에 하락 압력.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로 향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 낙폭 축소.◇상반기 대기업 재고자산 50%↑500대 기업 중 192개 기업 재고자산 변동 조사 결과 경기 침체와 수요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98조6661억 원보다 49.6% 증가한 147조6237억 원으로 조사.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업종의 재고가 가장 많이 늘어 26개 기업의 재고자산은 지난해 상반기(16조5770억원)보다 71.0% 늘어난 28조3531억원으로 집계. IT 서비스와 에너지 업종(각각 70.9%↑)의 재고자산 증가율도 70%를 웃돌아. 자동차·부품 업종의 재고자산 증가율은 다른 업종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아.재고자산이 급증한 것은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미리 구매를 늘렸지만, 수요가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으로 해석. 일각에서는 경기하락 본격화 신호탄으로 보기도.◇8월 기대 인플레 8개월 만에 하락한국은행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7월(4.7%)보다 0.4%포인트 내린 4.3%로 집계. 지난해 12월 이후 첫 하락글로벌 물가 흐름 정점 기대 및 최근 유가 소폭 하락 등 영향 분석.8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49로 전월(152)보다 3포인트 하락. 한은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이후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화한 영향.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8로, 1개월 전보다 2.8포인트 상승. 5월부터 세달연속 하락하다 반등 성공하며 소비자 심리 개선취업기회 전망지수(72)는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 속 3포인트 상승, 주택가격전망지수(76)는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확대, 매수심리 위축·시장 금리 상승 등으로 6포인트 내려 사상 최저 수준.◇與 추석 물가대책 추진상황 점검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 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 부처로부터 추석 물가 대책 추진 상황 보고받을 예정. 특위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벤처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의 실·국장들이 참석. 당에서는 류성걸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물가특위 위원 참석.정부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으로 △추석 기간 중 농·축·수산물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 1년 전 추석 가격수준 목표 관리 △저소득층 대상 알뜰 교통카드 할인 확대 및 긴급생활지원금 지급대상자 추가 발굴 △법정기한보다 앞당긴 근로·자녀 장려금 지급 등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음.
- [뉴욕증시] 금리인상 공포 재차 부각에 급락…다우 1.91%↓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1% 하락한 3만3063.61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4% 하락한 4137.99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하락한 1만2381.57포인트에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S&P500의 경우 6월 16일 이후 ‘최악의 거래일’이었다. 이날 증시는 오는 25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이다.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시장은 오는 26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이 좀 더 매파적 입장을 취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9월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밑돌더라도 시장이 기대하는 조기 긴축 완화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수석 투자전략가는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좀 더 매파적으로 말할 것을 예상한다”면서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지속 가능한 경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4.5%대로 인상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2.25~2.50% 수준이다.투자운용사 업홀딩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로버트 캔트웰은 “지금 시장이 이렇게 하락하는 것을 볼 때,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려면 경기를 둔화시키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시장은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 스텝)할 가능성은 54.5%로, 전거래일의 47%와 비교해 상승했다. 반면 0.50%포인트 인상(빅스텝)할 가능성은 53%에서 45.5%로 하락했다. 대부분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금리 인상 공포에 기술주가 특히 부진했다. 애플(-2.30%), 아마존(-3.62%), 알파벳A(-2.53%), 테슬라(-2.28%)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4.57%), 마이크론(-3.64%) 등 반도체주도 미끄러졌다. CFRA가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6% 넘게 하락했다. 이밖에도 2014년 픽업트럭 전복사고로 목숨을 잃은 부부의 유족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액으로 17억달러(약 2조2700억원)를 물어야 한다는 미국 법원의 평결이 나온 포드는 5.04% 떨어졌다. 대표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린 주식)인 극장 체인 AMC는 경쟁업체인 영국의 시네월드가 파산신청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41.95% 급락했다.◇‘1달러=1유로’도 무너졌다…유로의 추락 달러화 가치 초강세 현상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킹달러’가 지속되면 해외서 거둬들이는 수익이 많은 글로벌기업들의 경우 실적이 환율로 인해 일부 깎이기 때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는 장중 109.102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2002년 이후 최고치에 육박한 수준이다. 물가 쇼크와 에너지 위기와 맞물려 영국과 독일의 스태그플레이션(물가는 오르면서 경기는 침체하는 현상) 위험까지 부각되면서 유로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미끄러졌다. 이날 유로화는 장중 전거래일 대비 1% 넘게 하락해 유로당 0.9924달러까지 떨어져 2002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지난달 20년만에 처음으로 달러와 유로의 가치가 같아지는, 패리티 시대(1유로=1달러)로 되돌아간데 이어 패리티마저 무너진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7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27로 집계됐다. 전월치 마이너스(-) 0.25보다 크게 반등한 것으로 3개월 만에 플러스대로 반등했다. 전미활동지수 수치가 플러스면 경기 상황이 경제의 장기 평균 성장세보다 개선됐다는 의미로, 전미활동지수는 생산, 고용, 실업과 소비, 판매 등 85개 경제지표를 가중 평균해서 구한다.금리 공포 여파로 미국채 금리도 모두 상승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0.05%포인트 오른 3.32%를 기록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수익률도 3.03%로 뛰어올랐다. 단기 국채 수익률이 장기 국채 수익률을 앞지르는 금리역전이 최근 지속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54센트(0.59%) 하락한 배럴당 90.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수요 둔화 우려로 9월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6.6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 [코스피 마감]‘환율쇼크’ 속 1%대↓…4거래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달러 초강세에 1% 넘게 빠지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0포인트(1.20%)하락한 2462.53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급락하며 오전 한때 2457.08까지 밀리다 반등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1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기관은 이날 2378억 원어치 매도에 나서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315억 원어치, 외국인은 1168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4거래일,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35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로 인해 물가 상승세의 정점이 지연되고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환율 쇼크를 반영한 듯 대형주가 1.20%, 중형주가 1.1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이 0.46%, 비금속광물이 0.07% 등 소폭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1.87%, 종이목재는 1.86%, 철강금속은 1.74%, 의약품은 1.71%, 운수창고는 1.68%, 증권은1.62%, 전기전자는 1.55%, 금융업은 1.51%, 의료정밀은 1.47%, 건설업은 1.30%, 제조업은 1.22%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주 역시 모두 파란불을 띄웠다. 삼성SDI(006400)가 2.9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96%, 삼성전자(005930)가 1.48%, SK하이닉스(000660)가 1.24%,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01%, NAVER(035420)가 1.01% 하락했다.종목별로는 시디즈(134790)가 13.17%, 전방(000950)이 12.43%, 한국종합기술(023350)이 10.38% 상승했다. 반면 센트랄모텍(308170)이 8.60%, 체시스(033250)가 7.83%, 아이에스동서(010780)가 7.44%, 키다리스튜디오(020120)가 6.65%, LG디스플레이(034220)가 6.21% 하락했다.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쏘카(403550)는 2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첫날 1700원(6.07%) 하락한 2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친데다 그동안의 상승에 대한 숨 고르기도 이어졌다”며 “1%대 하락이면 오히려 선방이라 볼 수 있을 정도이며 기존 주도주였던 방산이나 에너지 관련 주는 오히려 강세를 띄는 등 종목 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금리 인상지지 발언 등 긴축 속도에 대한 경계로 하락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0포인트(0.86%) 내린 3만3706.74에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3포인트(2.01%) 급락한 1만2705.22로 장을 마쳤다.증권가에서는 코스피 반등 재료가 소진된 만큼 당분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이 마무리돼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반등의 성격이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종목장의 색채는 더욱 짙어질 것이며 성장 기대가 유효한 종목들로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1269만 주, 거래대금은 6조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12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없이 771개 종목이 하락했다. 32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