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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조선업 공습, 스마트선박으로 맞대응…블록생산 외주화, 중소 조선사와 상생
  • [그레이트코리아]중국의 조선업 공습, 스마트선박으로 맞대응…블록생산 외주화, 중소 조선사와 상생
  • [이데일리 최선 기자]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던 중후장대 산업이 모두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그중 구조조정의 첫 신호탄을 쏜 것은 조선업계다. 조선업계는 지속되는 수주가뭄을 돌파하기 위해 인력규모 감축, 비핵심자산 매각 등 선제적 구조조정안을 내놨다. 업황이 최악으로 치닫으면서 올해를 불과 석 달 남긴 현재 업계는 수주목표의 10%대만 달성한 상태다.하지만 벌써부터 생산량을 줄이는 등 공급과잉을 줄여가야 한다는 평이한 구조조정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업계는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에 조선업종 구조조정 방안 및 선진화 방안 도출을 위탁해 맡긴 상태다. 정부도 이달 중 이 내용을 인용해 업계와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위기를 단기적으로 해결하려는 발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육성-가격경쟁력-쇠퇴..韓조선 남은 건 쇠퇴수순?오히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구조조정 방향을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조선산업의 경쟁패러다임은 ‘정부의 육성-가격경쟁력 우위 확보-쇠퇴’의 수순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 조선업은 현재 중국 조선업계에 가격경쟁력면에서 뒤지면서 수주가뭄이 악화된 상태다. 패권을 쥐던 한국 조선이 이대로 멈춰서면 결국 쇠퇴의 길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 1940년대 조선업계의 패권을 쥐던 영국은 리벳건조공법, 가격경쟁력 우위 카드를 쥐고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1950년대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가진 서유럽 국가들이 그 자리를 꿰찼고, 영국은 비가격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려 노력했으나 1960~1980년대 조선소 폐쇄 및 국유화 수순을 겪었다. 더욱이 일본은 1950년대 정부의 육성을 발판으로 용접에 의한 블록공법 방식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정부의 지원 탓에 1960~1980년대에는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며 패권을 쥐었다. 이런 일본의 독주에 태클을 건 것이 한국 조선업계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정부의 육성정책에 따라 규모를 키웠으며 싼 뱃값으로 1990~2000년대 시장을 주름잡았다. 이런 패권의 바통을 중국이 넘겨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유조선. 현대중공업 제공.◇패권 유지할 와일드카드‥4차 산업혁명에 유리한 한국결국 우리나라가 세계 조선산업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호황기를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정보통신(IT), 위치제어, 무인항해,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선박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아이템으로 꼽힌다. 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스마트팩토리를 적용은 우리 조선업계가 시도할 수 있는 카드다.다만 조선업계는 호황기 동안 치열한 수주전에 매몰돼 연구개발은 다소 소홀했던 측면이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공법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뤘다. 마진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산기술연구, 용접기술연구, 기계자동화연구 등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선진화가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조선업계는 수주가뭄 장기화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기준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을 줄여가고 있다. 0.5%~1.2%에 불과하다. 그나마 1.2%의 R&D 비중을 유지한 삼성중공업은 10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리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2%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고, 이중 제조업 분야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3% 중반대를 기록하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 불과한 비율이다. 한 조선업 전문가는 “R&D 비중 축소에도 불구하고 우리 조선업의 강점은 중국, 일본 대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바람은 효율성 극대화로 인건비가 비싼 나라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재무적 잣대에 의해 조선업계가 위축되는 현상만 막아내면 오히려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는 새로운 시도 중..위축 않는 과감한 도전 필요그나마 업계가 자생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우리 조선업계가 보유한 장점인 선박 설계-건조 기술 등을 극대화하고 해양플랜트 설계 등 다소 미흡한 점은 선진 업체와의 컨소시엄이나 사업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선택과 집중’ 방안에 대해서도 학계·업계는 고민 중이다.이와 관련해 삼성중공업은 대형 블록 제작 일부를 성동조선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성동조선이 블록을 생산하면 삼성중공업이 이를 조립해 선박을 건조하는 방식이다. 성동조선은 부족한 일감을 삼성중공업의 수주 물량으로 해결하고 삼성중공업은 기술력을 활용한 선박 완성에 힘을 쏟겠다는 얘기다.현대중공업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중소정보통신기술 기업들과 스마트십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2019년 스마트십에 적용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간 공조로 선박의 부가가치를 높여 차별화된 선박을 내놓겠다는 것.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어려울 때 일수록 확보한 기술을 통해 차별화한 제품을 내놓아야 한다”며 “일반적인 구조조정 논리로 인력감축, 생산량 감소에만 골몰하다보면 향후 호황기가 도래했을 경우 중국에 패권을 빼앗길 수 있다”고 전했다.
2016.10.11 I 최선 기자
10만발의 '마법'…'세계불꽃축제'에 몰린 100만 인파
  • 10만발의 '마법'…'세계불꽃축제'에 몰린 100만 인파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원효대교 남단 밑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불꽃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유태환 기자)[이데일리 고준혁 유태환 기자] 8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원효대교 남단 밑 한강시민공원.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에 시민들은 잇달아 탄성을 쏟아냈다. 해가 지면서 조금은 쌀쌀해진 날씨 탓에 담요를 어깨에 둘렀고 연인들은 서로 꼭 끌어안은 채 넋을 놓고 형형색색의 불꽃을 감상했다. ◇밤하늘 밝힌 10만여 발의 폭죽 …한강공원에 100만 인파 몰려지난 2000년 첫 행사를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은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한강시민공원에 주최 측 추산 100만여 명(경찰 추산 7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한강 남쪽에 약 70만명, 북쪽에 약 30만명이 각각 자리를 잡았다. 한화그룹 등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그룹 임직원 650여 명을 포함해 서울시와 경찰·소방서·자원봉사자·경호 인력 등 5000여 명이 투입돼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 정화 활동을 했다.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사이 약 1.6㎞ 구간은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 양방향 전차로 차량이 통제되면서 주변은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오후 7시 20분 일본팀의 ‘턴 유어 매직 온(Turn Your Magic On)’ 불꽃쇼를 시작으로 스페인팀의 ‘매직 라이트 드림(Magic Light Dream)’·한국팀의 ‘마법 같은 불꽃’ 등의 쇼가 약 1시간 가량 이어졌다. 가을 밤하늘 위로 쏘아올린 폭죽 10만여 발이 쉴 틈 없이 ‘금빛 가루’를 흩뿌렸다. 친구들과 함께 찾았다는 회사원 신아름(29·여)씨는 “마지막을 장식했던 한국팀의 불꽃이 제일 화려하면서도 멋있었다”며 “들뜬 기분을 이어 친구들과 뒤풀이를 즐기러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여의도를 찾은 박여은(33·여)씨는 “집에 있겠다는 남편을 끌고 온 가족이 함께 오후 일찍부터 나왔다”며 “아이들에게도 모처럼 진귀한 구경을 시켜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명당자리를 차지하려는 시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공원을 찾았다. 오후 4시쯤이 되자 공원은 시민들이 쳐놓은 그늘막과 텐트 돗자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김미영(37·여)씨는 “지난해 오후에 나왔더니 이미 다른 사람들이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어 텐트를 칠 수 없었다”며 “올해는 명당자리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만큼 일찍 나온 보람이 있었다”고 웃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왔다는 박서훈(27)씨는 “사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불꽃을 볼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불꽃 말고도 먹거리 등 축제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대학생 김모(26)씨는 “불꽃도 즐기고 봉사활동 시간도 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신청했다”면서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잠만 자던 주말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원효대교 남단 밑 한강시민공원에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러 온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쌓여있다. (사진=유태환 기자)◇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바가지’ 장사·쓰레기도 문제불꽃놀이를 만끽하기에 날씨는 더할 나위 없었지만 화장실 등 부족한 편의시설 탓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불꽃 축제가 열린 여의도 일대 여자 공중화장실들마다 십수 명씩 줄을 서고 있었다. 서나리(24·여)씨는 “화장실 앞에서 10분째 줄 서 기다리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을 알았을 텐데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준비가 덜 돼 있어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김모(22·여)씨 역시 “여자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게 일반적인데 이런 문제를 조금 더 신경 써 줬으면 훨씬 축제를 즐기기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노점상들의 ‘바가지 장사’도 원성을 샀다. 회사원 최모(41)씨는 “미처 돗자리를 챙기지 못해 한강에 와서 사려고 했는데 작은 돗자리 하나를 7000원에 팔더라”며 “지나친 바가지라고 생각돼 편의점을 찾았는데 이미 다 팔리고 없어 하는 수 없이 노점상 돗자리를 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5인용 이상 대형 텐트를 쳐 다른 시민들의 구경을 방해하거나 돗자리 위에서 지나친 애정행각을 벌인 연인들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최모(41)씨는 “요즘 젊은 세대의 문화가 바뀌었다 하지만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은데 주변을 너무 배려하지 않는 게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린 만큼 곳곳에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널려 있었다. 자신이 먹은 음식물 포장지 등을 아무 곳에나 버리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러 왔다는 최보영(34·여)씨는 “지나가면서 맥주캔 등을 아무렇게나 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아이들이 이런 어른들 모습을 보고 배우게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수혁(28)씨는 “자리를 잡은 곳 근처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며 시민 의식이 부족한 일부 사람을 비판했다.한화 측 관계자는 “100만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행사가 끝나고 쓰레기들이 어느 정도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자원봉사자들과 다음날 오전까지 말끔히 청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10.08 I 고준혁 기자
③김하늘 VS 공효진, 여왕의 싸움
  • [드라마對드라마]③김하늘 VS 공효진, 여왕의 싸움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수목극 퀸 자리를 놓고 붙었다.배우 김하늘과 공효진이 ‘퀸’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KBS2 ‘공항 가는 길’과 SBS ‘질투의 화신’에 출연 중인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에 어필하고 있다. 그동안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을 거둬온 두 사람인 만큼 물러설 수 없다. △김하늘, 불륜 지우는 ‘연기의 힘’김하늘이 출연 중인 ‘공항 가는 길’은 불륜이 소재다. 논란이 불거질 수 있었으나 연기력으로 지웠다. 자극적인 소재이나 담담하게 연출한 것이 시청자의 호응을 샀다. ‘김하늘 표’ 연기에 불편함을 덜었다는 평가다.김하늘은 경력 12년의 승무원이자 초등학생 딸을 둔 엄마 최수아로 출연한다. ‘공항 가는 길’은 딸을 남편(신성록 분)의 주장으로 타지에 홀로 보내고 미안해하며 자책할 때 서도우(이상윤 분)를 만나 위로를 받으며 감정을 쌓아가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사랑을 표현했다. 김하늘은 ‘신사의 품격’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온 에어’(2008년) ‘로망스’(2002년) ‘피아노’(2001년) ‘해피투게더’(1999년) 등 히트작을 쏟아냈던 그는 올해 초 결혼 후 첫 작품으로 ‘공항 가는 길’을 선택했다. 김하늘은 “결혼은 작품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며 “자극적이고 트렌디한 드라마들이 많은데 ‘공항 가는 길’ 대본을 보고 너무 신선했고 이런 역할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공효진, 시청률 보증수표“역시! 공효진.” 현재 방송 중인 SBS ‘질투의 화신’에 대한 평가다. 방송 전 긴가민가했던 기대치가 ‘역시’로 바뀌었다. ‘프로듀사’(2015년) ‘괜찮아, 사랑이야’(2014년) ‘주군의 태양’(2013년) ‘최고의 사랑’(2011년) ‘파스타’(2010년) 등으로 이어진 연속 흥행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공효진의 최고 미덕은 상대 배우를 돋보이게 하는 연기력이다. 이선균, 차승원, 소지섭, 조인성 등과 호흡했는데 대부분 찰떡궁합을 이뤘다. 이번 ‘질투의 화신’에서는 조정석, 고경표와 삼각관계를 연기 중이다. “달콤하면서도 짠내나는 연기가 일품”이라는 시청자 반응이 쏟아진다.공효진은 ‘질투의 화신’에서 전매특허 ‘공블리’ 카드를 다시 꺼냈다. ‘파스타’ 이후 깐깐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었는데 오랜만에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다.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로 출연 중인데 밝고 씩씩한 캐릭터로 시청자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 ‘질투의 화신’이 ‘공항 가는 길’과 ‘쇼핑왕루이’ 등 쟁쟁한 경쟁작을 누를 수 있는 것은 그의 역할이 컸다.공효진은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한 것에 대해 “예쁘기보다 친근한 면이 있는 게 나만의 매력”이라며 “연기를 위해서라면 ‘노메이크업’도 불사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화장하고 있으면 이상하다. 털털해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연기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 설명했다.
2016.10.04 I 이정현 기자
‘오해영’·‘질투’, 찌질한 연애의 역사
  • ‘오해영’·‘질투’, 찌질한 연애의 역사
  • SBS, 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사랑에 울고 웃는다. 웃어주는 상대방 때문에 먹은 것 없이 배부르다가도, 사소한 말과 행동에 시궁창 같은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평온한 일상을 비집고 들어온 사랑은 그렇게 사람을 들었다 놓는다. 이 같은 연애의 맨 얼굴을 고스란히 담아낸 드라마가 있다. SBS 수목미니시리즈 ‘질투의 화신’(연출 박신우·극본 서숙향·이하 ‘질투’)이다.‘질투’는 24부작으로 기획됐다. 주중 미니시리즈, 그것도 로맨틱 코미디로선 드문 길이다. 로맨틱 코미디는 통통 튀는 전개 특성상 대부분 16부작으로 마무리된다. ‘질투’는 빠른 속도로 이야기를 끌고 가되 사랑의 감정을 세세하게 파고 들어간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표나리(공효진 분), 그런 표나리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생긴 이화신(조정석 분), 여자친구를 짝사랑하는 친구를 지켜봐야 하는 고정원(고경표 분) 등 다양한 감정이 풍성하게 어우러진다. 제목 그대로 ‘질투’의 화자는 이화신이다. 평생 마초로 살아온 이화신은 유방암을 계기로 조금씩 변화한다. 과거 번거로운 존재에 불과했던 표나리는 유방암으로 절망에 빠진 그를 위로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못된 말로 상처를 주고, 심지어 완력으로 밀어내도 떨어지는 법 없다. 측은지심에서 비롯된 것일지라도, 이화신의 방사선 치료를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주는 이는 표나리 뿐이다.그러나 ‘잘못된 만남’은 시작돼 버렸다. 이화신은 절친 고정원에게 표나리를 소개시켜줬다. 심지어 “잘해보라”고 했다. 이화신은 두 사람의 연애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어쩌면 자신이 좋다던 여자가 친구와 사귀기 시작하니 달리 보이는 지질한 남자일 수 있다. 그 결과 이화신은 좋아하는 여자 앞에 진흙투성이가 된 채 끌려갔고,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다른 남자의 식성을 읊어줬다. 그렇게 이화신의 삶은 엉망진창이 됐다. 하루는 “그 여자 잊으려고요”라고 말하고, 하루는 “사랑해요 표나리”라며 그림을 그린다. 이처럼 날것의 감정을 담아낸 또 다른 드라마가 있었다. 지난 6월 종영한 tvN ‘또 오해영’이다. 총 18회 동안 오해영(서현진 분)은 무수히 울었다. 결혼식 전날 약혼자에게 차여서, 또 새롭게 찾아온 사랑의 인연이 잔인해서 울었다. “사랑까진 바라지도 않는다”며 옆집 남자 박도경(에릭 분) 때문에 주저앉아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자신을 ‘100만큼의 감정’으로 사랑해 달라고 하는 오해영에 시청자들은 공감하거나 혹은 대리만족을 느꼈다. 물론 이화신과 오해영 모두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때론 과잉이라 느껴질 만큼 두 사람은 단점은 뚜렷하다. 그런 미성숙한 인격체인 두 사람이 보여주는 찌질한 연애의 역사. 때문에 시청자들은 자신의 일인 것처럼 ‘격한 공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2016.10.01 I 김윤지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 양다리 로맨스도 납득 시키는 '캐릭터 메이커'
  • '질투의 화신' 공효진, 양다리 로맨스도 납득 시키는 '캐릭터 메이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질투의 화신’ 배우 공효진이 완벽하게 꼬여버린 삼각 관계의 중심에 서면서 안방극장에 본격 양다리 로맨스가 휘몰아칠 예정이다. 지난 29일 방송 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2부에서는 표나리(공효진 분)를 향한 마음을 애써 접으려는 이화신(조정석 분)과 절대 그녀를 빼앗길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던 고정원(고경표 분)이 서로의 속내를 감춘 채 화해를 나눴다.하지만 극 말미 아무것도 모르고 이화신의 방 안에 들어선 표나리가 벽을 가득 메운 ‘사랑해요, 표나리’ 그림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공개 돼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그 동안 공효진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서유경 ‘파스타(2010)’, 비호감 연예인이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구애정 ‘최고의 사랑(2011), 방공호를 쫓는 귀신 보는 여자 태공실 ‘주군의 태양(2013)’, 마음을 병을 앓고 있는 정신과 의사 지해수 ‘괜찮아, 사랑이야(2014)’, 살벌한 예능국에서 살아 남기 위해 쌈닭이 된 탁예진 ‘프로듀사(2015)’까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원래 자신의 모습인 듯 자연스레 연기하며 더불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그려냈다. 사진-SBS ‘질투의 화신’ 방송 캡처이번 ‘질투의 화신’도 그렇다. 자칫 조정석과 고경표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불편하게 보일 수 있는 양다리 로맨스라는 소재를 공효진은 보는 이들을 감정 이입하게 만드는 마치 현실 속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생동감,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그녀의 전매특허인 사랑스러움으로 양쪽에게 사랑 받아도 마땅한 표나리를 그려내며 완벽한 균형을 이뤄내고 있다. 공효진은 극 초반 3년 동안 비록 짝사랑이지만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이화신에게 모질게도 차였고 여자로서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상처 받은 ‘프로짝사랑꾼’ 표나리의 모습에 완벽하게 녹아 든 모습이었다.그가 방콕으로 발령 받아 떠난 그 순간, 시간들에도 늘 후진은 없고 오로지 전진만 있는 이화신을 향한 일방통행 애정을 멈추지 않는 때로는 미련하리만큼 순박하고 질투할 땐 미치도록 사랑스러운 표나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고정원을 만나면서 변화하는 표나리의 모습을 그려내는 공효진은 마치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듯 보였다.모두가 “거기 네 자리 아니다.”라고 할 때 “그냥 거기 앉으세요.”라고 말해주는 유일한 사람인 고정원을 바라보며 내비친 사랑에 빠진 눈빛과 사랑스러운 웃음, 화신에게는 단 한 번도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입 밖으로 당당히 꺼내는 모습까지 두 남자와 있을 때 같은 듯 다른 표나리를 표현해내는 공효진의 연기는 시청자를 극 속으로 깊숙이 끌어 당기고 있다.한편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6.09.30 I 김민정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아니면 안 되는 '단짠' 애교
  • '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아니면 안 되는 '단짠' 애교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변함없는 로코 장인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28일 방송 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1부에서는 표나리(공효진 분)를 향한 이화신(조정석 분)의 마음을 알게 된 고정원(고경표 분)가 치밀어 오르는 배신감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어 표나리를 사이에 두고 이화신과 고정원 두 남자가 날카로운 신경전을 시작으로 주먹다짐까지 벌여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어느덧 11회를 마친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과 고경표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삼각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공효진은 첫 회 시청률 7.3%(닐슨 코리아 기준)에서 지난 10회에는 13.2%(닐슨 코리아 기준) 약 2배가량 시청률을 상승시키며 흥행몰이 중이다. 여기에는 특유의 세밀한 연기와 감정 표현을 통해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키게 만드는 공효진의 메소드 연기가 한 몫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공효진은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되든 자연스럽고 현실 같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가감 없이 선보여 왔다. 사진-SBS ‘질투의 화신’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스크림 소품 하나로 ‘단짠’ 애교를 펼친 공효진의 애교가 조정석은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 회였다. 이화신에게 아이스크림을 던지고 깜짝 놀라 두 손 모아 미안하다 애교를 부리고, 병원에 가자 설득하는 장면에서도 아이스크림을 입가에 잔뜩 묻히고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애교를 선보여 이화신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것. 더불어 달콤한 망고주스를 입에 문채 그의 소개팅 현장을 바라보는 표나리의 그렁그렁한 눈망울로 연신 고개를 저으며 짠내 주의보를 발동시켜 ‘단짠’ 연기의 진가를 증명했다. 애교부터 눈물, 슬픔,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다채롭게 표현해내는 공효진은 마치 현실 속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몰입도 높은 리얼한 연기, 시청자를 캐릭터에 감정 이입하게 만드는, 공효진이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연기를 보여주는 그녀이기에 ‘질투의 화신’ 속 표나리가 더욱 빛나는 이유다. 가슴 설레는 로맨스부터 유쾌하고 사랑스러움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단단히 자리매김한 공효진이 남은 13회 차 동안 어떤 로코퀸의 면보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6.09.29 I 김민정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 머리 쥐어뜯게 만드는 과거 공개
  • '질투의 화신' 조정석, 머리 쥐어뜯게 만드는 과거 공개
  • 사진-SBS ‘질투의 화신’[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이 후회로 머리를 쥐어뜯게 되는 과거가 공개된다.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공효진(표나리 역)에게 조정석(이화신 역)의 마초 매력이 절정이던 그때 그 시절이 시청자들을 애잔하게 만들 예정이다.지난 방송 말미 이화신(조정석 분)은 홍혜원(서지혜 분)에게 표나리(공효진 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을 것을 예고해 표나리, 고정원과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화될 것을 알렸다. 그런 가운데 이화신의 껌딱지를 자처했던 표나리의 과거가 오늘날의 그를 몸부림치게 한다고 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때는 바야흐로 이화신의 방송국 입사 초기 시절로 그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미어캣처럼 바라보는 표나리의 짝사랑을 무시했었다. 특히 이화신은 그녀의 마음에 스크래치를 내는 언행도 서슴지 않았던 만큼 대체 어떤 과거가 있었을지 궁금케 하고 있다.드라마 ‘질투의 화신’의 관계자는 “두 사람의 과거는 현재와 극명하게 상반된 분위기는 물론 서로를 향한 감정이 전복된 상황을 통감하게 할 것”이라며 “표나리를 상처입게 한 이화신의 행동은 무엇이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해 본 방송을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수목극의 왕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섬세한 연출과 화끈하면서도 깊이 있는 대본, 배우들의 차진 열연, 그리고 드라마의 감성을 극대화시키는 OST의 조화는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는 반응이다. 오늘(28일) 밤 10시 11회 방송.
2016.09.28 I 김민정 기자
푸틴, 측근 세대교체… 52세 볼로딘 하원의장 지명
  • 푸틴, 측근 세대교체… 52세 볼로딘 하원의장 지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63) 러시아 대통령이 측근 세대교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24일(현지시간) AP통신은 바체슬라프 볼로딘(Vyacheslav Volodin)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장이 푸틴의 천거로 국가두마(의장) 후보에 지명됐다고 보도했다.볼로딘은 23일 러시아 총선에서 친푸틴 통합 러시아당이 의석 76%를 확보하는 압승을 큰 잡음 없이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인물이다. 지금까지는 전면에 나서지 않았으나 “푸틴 없인 러시아도 없다”는 말을 남기는 등 푸틴의 총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AP는 볼로딘의 전면 등장을 푸틴 측근의 세대교체라고 분석했다.전 국가두마인 세르게이 나리슈킨(63)은 하루 전날 어려 정보부문 중 하나인 해외정보국(SVR) 국장으로 밀려났다. 그는 1970년대 말 과거 국가보안위원회(KGB) 아카데미 재학 시절부터 친분을 맺어 온 동료이자 측근이다.푸틴은 지난해부터 블라디미르 야쿠닌 철도공사 사장, 빅토르 이바노프 연방 마약단속국장, 예브게니 무로후 연방경호국장 등 60대 보좌진을 모두 퇴임시켰다.올 8월엔 푸틴의 수족으로 불려 온 세르게이 이바노프 대통령 행정시장도 물러났다. 그 역시 KGB 때부터 푸틴과 관계를 맺어 온 구 측근이다.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왼쪽 3번째) 러시아 대통령이 2013년 크렘린 궁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맨 왼쪽이 이번에 푸틴의 천거로 국가두마(하원) 의장 후보로 지명된 바체슬라프 볼로딘(Vyacheslav Volodin)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장. /APF
2016.09.25 I 김형욱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 연애시작 후 더 반짝반짝 빛나는 그녀
  • '질투의 화신' 공효진, 연애시작 후 더 반짝반짝 빛나는 그녀
  • 사진- SM C&C[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공효진의 마력이 ‘질투의 화신’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력하게 훔칠 것을 예고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상승 가도에 진입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표나리 역)은 조정석(이화신 역), 고경표(고정원 역) 앞에서 각각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까지 홀릭시키는 것은 기본,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극 중 표나리(공효진 분)는 의류 재벌 3세 고정원(고경표 분) 앞에서도 솔직한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당당함을 드러내왔지만 연애에서는 아기자기하면서도 강한 텐션을 자랑할 것을 예감케 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삼각관계에서 한 걸음 물러선 이화신(조정석 분)의 질투심을 다시 자극하는 면면들로 드라마의 흥미를 높인다. 사랑을 시작하게 된 그녀는 보기만 해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은 물론 작은 행동 하나에도 설렘이 묻어나 이화신의 마음에 파도를 일으키는 것.무엇보다 이는 표나리를 입체적이고 공감 갈 수 있게 그려내고 있는 공효진의 내공 한 스푼이 더해져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어서 오늘 방송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한편 지난 21일 방송에서 표나리는 금수정(박환희 분)과 스캔들이 난 고정원에게 어떤 연락도 취하지 못한 채 속상함을 꽁꽁 감추고 있었다. 그러나 이화신의 도움으로 고정원과 다시 만나 사랑을 확인하게 돼 2라운드에 돌입한 세 남녀의 삼각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늘(22일) 밤 10시에 10회 방송.
2016.09.22 I 김민정 기자
판정승 거둔 공효진 VS 가능성 남긴 김하늘
  • 판정승 거둔 공효진 VS 가능성 남긴 김하늘
  • 공효진 김하늘[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로코퀸’과 ‘멜로퀸’이 벌이는 드라마 전쟁이 2차전을 맞는다. 배우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SBS ‘질투의 화신’과 김하늘이 중심을 잡은 KBS2 드라마 ‘공항가는 길’이다. 이들은 22일 밤 10시 다시 맞붙는다. 한쪽은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다른 쪽은 반전을 노린다.◇공효진, 일단 기선제압1차전은 공효진의 판정승이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1일 방송한 ‘질투의 화신’ 9회는 전국 1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며 동시간대 1위다. 동시에 방송한 ‘공항가는 길’은 7.4%의 시청률에 그쳤다. MBC ‘쇼핑왕 루이’보다는 앞섰지만 한 자리대다.공효진이 출연한 ‘질투의 화신’은 수목극 정상에 쐐기를 박으려는 움직임이다. 전체 24부작에서 1/3가량이 전파를 탔는데 앞으로 표나리(공효진 분)와 이화신(조정석 분), 고정원(고경표 분)의 삼각관계가 탄력을 받는다는 전언이다.공효진은 21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그콘서트’보다 우리 드라마가 재밌다는 반응이 있더라”라며 “드라마는 입소문이 중요한데 점점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시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뒷이야기에 대해 귀띔받았는데 순간 무릎을 탁! 하고 쳤다. 더 화끈해지고 흥미진진한 내용이 이어진다”고 자신했다.‘질투의 화신’은 드라마 ‘파스타’를 쓴 서숙향 작가의 작품이다. 전작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공블리’라는 별칭을 얻었던 공효진은 이번에도 통통 튀는 캐릭터를 연기 중이다. 그는 비정규직 기상캐스터 표나리로 출연 중이다. 아나운서를 꿈꾸지만 가진 것이 없어 이루지 못한 인물. 하지만 조금씩 원하는 바를 이뤄가는 밉지 않은 억척스러움이 있다. 까칠한 방송사 기자(조정석 분)와 재벌남(고경표 분)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행운아다.◇김하늘, 역전 가능성 봤다김하늘은 시청률 성적에서 공효진에 밀렸지만 이후 선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 ‘공항가는 길’은 방송 다음날인 22일 포털사이트 등에서 화제몰이 중이다. 가볍지 않은 묵직한 멜로가 볼만하다는 평가다.김하늘은 지난 20일 ‘공항가는 길’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트렌디 드라마가 많은데 ‘공항가는 길’은 정통 멜로다. 오히려 더 신선했다”라고 출연작을 소개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신사의 품격’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다. 김하늘이 경력 12년의 승무원이자 초등학생 딸을 둔 엄마 최수아로 출연한다. 딸을 남편(신성록 분)의 주장으로 타지에 홀로 보내고 미안해하며 자책할 때 서도우(이상윤 분)를 만나 위로를 받으며 감정을 쌓아가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불륜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만큼 접근 방식이 조심스럽다.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은 “불륜 드라마라는 오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애매한 관계를 그린다”라며 “‘공항가는 길’ 속 인물의 관계가 불륜이냐 아니냐는 의미가 없다. 모호하고 애매하게 그려져 있다. 불륜이라는 단어를 쓰면 진전이 없다. 인물들이 위로를 받는 것에 집중해 달라”고 시청자에 당부했다.
2016.09.22 I 이정현 기자
"'질투의 화신', '개콘'보다 재밌대요" 공효진, 자신감의 이유
  • "'질투의 화신', '개콘'보다 재밌대요" 공효진, 자신감의 이유
  • 공효진(사진=SBS)[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이렇게 뜨거운 반응은 처음이에요.”배우 공효진이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대한 열띤 반응에 화색을 띠었다. 그는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있는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기자와 만나 “‘개그콘서트’보다 우리 드라마가 재밌다는 반응이 있더라”라며 “드라마는 입소문이 중요한데 점점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시는 듯하다”고 말했다.공효진은 “시청률이 10% 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안보는 분들이 있다면 속상할 정도로 재밌는 작품”이라며 “주변 분들로부터 ‘탁구처럼 어디로 튈지 몰라 흥미롭다’는 평가를 많이 듣고 있다. 보는 분들이 정말 좋아하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질투의 화신’은 드라마 ‘파스타’를 쓴 서숙향 작가의 작품이다. 전작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공블리’라는 별칭을 얻었던 공효진은 이번에도 통통 튀는 캐릭터를 연기 중이다. 그는 비정규직 기상캐스터 표나리로 출연 중이다. 아나운서를 꿈꾸지만 가진 것이 없어 이루지 못한 인물. 하지만 조금씩 원하는 바를 이뤄가는 밉지 않은 억척스러움이 있다. 까칠한 방송사 기자(조정석 분)와 재벌남(고경표 분)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행운아이기도 하다.공효진은 “서숙향 작가님은 본인만의 무언가가 있다”라며 “‘파스타’에 이어 또 잘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이 작품을 만난 것은 정말 행운이다”고 말했다. “최근 까칠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번에는 ‘공블리’로 돌아가 달라는 서 작가의 부탁이 있었다”고도 했다.공효진은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한 것에 대해 “예쁘기보다 친근한 면이 있는 게 나만의 매력”이라며 “연기를 위해서라면 ‘노메이크업’도 불사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화장하고 있으면 이상하다. 털털해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연기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 설명했다. ‘질투의 화신’은 총 24회 중 1/3가량이 전파를 탔다. 공효진과 조정석, 고경표로 이어지는 삼각관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효진은 “이어지는 이야기에 대해 귀띔받았는데 순간 무릎을 탁! 하고 쳤다”라며 “더 화끈해지고 흥미진진한 내용이 이어진다”고 자신했다.
2016.09.21 I 이정현 기자
혼밥·혼술…'혼여'하기 딱 좋은 '日 오사카'
  • 혼밥·혼술…'혼여'하기 딱 좋은 '日 오사카'
  • 오사카 도톤보리(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완벽한 여행을 결정짓는 요인을 두 가지만 뽑으라면 첫 번째는 여행지의 날씨이고 두 번째는 같이 가는 동행인이라고 말들 한다. 그러나 운에 따를 수밖에 없는 날씨는 어쩔 수 없지만, 선택권이 있는 동행인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소중하고 즐거워야 할 여행이 망가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투자된 비용과 시간이 허비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한다. 이럴 때 아무런 생각 없이 훌쩍 혼자 떠나는 혼자만의 여행(‘혼여’)은 어떨까.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 이하 모두투어)가 최근 트렌드 ‘혼술’(혼자 마시는 술), ‘혼밥’(혼자 먹는 밥)에 이은 혼여를 꿈꾸는 예비 여행객들을 위해 혼자 가도 좋을 일본 오사카를 추천한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채 2시간도 안 걸려 도착하는 오사카는 ‘혼여’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도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비롯 다수의 지방공항에서 다양한 시간대, 항공사가 취항을 하고 있어 수도권, 지방 여행인 할 것 없이 손쉽게 떠날 수 있다. 일본전통 요리부터 해산물 그리고 길거리 음식까지 다양한 식도락여행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오사카성을 비롯해 도톤보리, 난바, 우메다 등 유명한 시내 관광지와 천년의 도시, 교토와 나라, 고베 등 인접 유명 관광지까지 ‘혼여’에 안성맞춤인 도시다. △ 오사카의 대명사 ‘도톤보리’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는 꼭 가봐야 할 몇 곳의 방문지가 있다. 그중 도톤보리는 오사카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나미 지역에 위치한 도톤보리는 일본 현지인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만으로도 충분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또한 각국의 다양하고 독특한 요리와 작고 큰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신사이바시 역시 오사카의 인기지역 중 한 곳이다. 대형 백화점은 물론, 일본 전통의 느낌이 풍기는 노점과 상점들이 많이 분포해 있다. 찻집과 레스토랑, 서양의류, 잡화, 식료품 등 다양한 상가들로 메워진 상가 밀집 지역인 우메다, 서민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점포가 많고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난바 등 오사카는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지역들로 가득 차 있다.오사카성(사진=모두투어)△ 근대 일본 느낄 수 있는 ‘가라호리’오사카 지역은 2차 세계대전 시 미군의 폭격으로 인해 거의 모든 지역이 파괴되었고 전쟁 이후 재건된 도시다. 하지만 가라호리는 그 당시 운 좋게 폭격에서 피한 지역이다. 불행 속 행운으로 인하여, 1920년대 당시 일본식 목조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시대 여행을 떠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지역이다. 그런 이유로 뻔한 오사카를 경험하고 싶지 않은 여행인에게 추천하는 장소다. 특히 최근 이 지역 건물들에 다양한 공방과 상점들이 들어서 전통적인 일본 느낌은 물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소소한 재미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쓰야마치 3번 출구 앞에 있는 상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가라호리 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본다면, 특유의 일본식 아기자기함과 근대 일본의 느낌은 물론, 사뭇 1920년 대 일본사람이 된 듯한 느낌까지 느껴 볼 수 있다. △ 천년 간직한 ‘교토’오사카의 시티관광을 충분히 즐겼다면, 다음은 천년의 시간이 잠들어 있는 교토를 경험해보자. 교토는 오사카 공항에서 바로 직행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오사카 못지않은 인기 관광지다. 몇몇 마니아들은 오사카를 단순히 교토를 가기 위한 관문지로 여길 정도로 일본 전통의 진수를 손쉽고 깊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교토의 필수 관광 코스인 청수사, 청수사는 ‘성스러운 물’이라는 뜻으로 많은 내외국인들의 방문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곳이다. 절벽 위로 돌출된 거대한 본당의 모습 또한 장관을 이루고 오노타키폭포에서 지혜, 사랑, 장수를 뜻하는 물이 흐르고 이를 받아 먹으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전통 일본거리인 기온거리는 전통 일본 느낌을 한 번에 전해주는 곳이다. 메인 거리인 시조도리를 중심으로 하나미코지, 키야마치도리 등 골목이 이어지며 전통 찻집, 과자 전문점 등 다양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이 외에도 금박이 입혀진 금각사, 은각사 그리고 헤이안시대에 귀족의 별장지로 유명한 아라시야마 등 다양한 관광지가 혼여족을 반기고 있다.△ 대양을 품은 ‘와카야마’오사카 남부 와카야마 현의 현청 소재지인 와카야마는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과 백사장 등 우리가 기존에 갖고 있던 오사카와 인근 도시인, 고베, 나라 그리고 교토와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바다 침식작용으로 웅대한 장관을 연출하는 삼단 절벽은 시라하마 해변에서 태평양 방향으로 장장 2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높이가 무려 50m나 되는 절벽이다. 또한 면적이 천장의 다다미 정도 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거대한 암석의 침식지인 센조지키는 독특한 자연미를 뽐낸다. 와카야마 지역의 핵심관광지인 구로시오 시장은 나시티타운 내에 위치해 약 12000평방미터를 크기를 자랑하며, 다양한 해산물과 고장 특산물이 모여 있다. 시장 내의 바비큐 코너에서 해산물과 옥수수 등의 재료를 구워 먹을 수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또한 시장 안에서는 참치 해체쇼도 몇 차례 이뤄지므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와카야마 구로시오수산시장(사진=모두투어)△ 현지인과 어울릴 수 있는, 축제또 혼여를 즐기는 방법으로 현지 축제에 참여하는 방법도 완벽한 혼여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다. 특히 일본은 다양한 축제가 열리기로 유명한 나라다. 오사카 역시 일본의 여느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다채로운 축제가 계절별로 열린다. 현지인들과 동화되어 그 지역의 문화를 제대로 체험하고 싶은 ‘혼여족’이라면, 사전에 축제를 보다 자세히 알아보고 여행을 떠나길 추천한다. 일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벚꽃이다. 오사카 및 인근도시에서는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조폐국 벚꽃 축제와 오사카성 벚꽃 축제 등이 대표적인 축제다. 꼭 축제가 아니더라도 벚꽃시즌에 오사카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벚꽃 명소를 찾아가 보기를 추천한다.여름에 열리는 대표 축제로는 일본 축제의 대명사 격인 마츠리 축제가 있다. 특히, 교토 야사카신사에서 열리는 기온 마츠리는 화려한 가마 행렬이 인상적인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로 세계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텐만구에서 열리는 텐진 마츠리, 스미요시 마츠리 등 다양한 마츠리 축제가 있다. 또한 고베 메리켄 파크에서 열리는 칸사이 최대의 불꽃 축제, 나라 대표 축제인 만토로 등 다양한 여름 축제를 접할 수 있다. 가을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에 대체로 단풍놀이를 하기에 적합하다. 메이지노모리 미노오 국정공원 단풍축제, 규안지 단풍축제 그리고 우시타키야마 단풍 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오사카의 축제는 겨울에도 계속 이어지는데, 12월 초에 열리는 고베 구거류지에서 열리는 고베 루미나리에 축제, 연초에 열리는 고베 난킨마치에서 열리는 설맞이 행사 그리고 12월 31일에 열리는 교토 야사카 신사에서 열리는 오케라마이리 등 1년 내내 다양한 축제를 접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여행팁] 해외여행시 나라별 소매치기 예방 '꿀팁'☞ [여행팁] 빠르고 편해졌다…'곤지암 화담숲' 가는길☞ [여행] 가을 충주호, 농익은 '물색'에 빠지다☞ [여행] 하늘이 허락해야 닿는 섬…가을바다 드라이브☞ "'사람' 대신 '인형'이 여행한다"
2016.09.20 I 강경록 기자
공효진 표 생활연기, '질투의 화신' 몰입도 상승 주도
  • 공효진 표 생활연기, '질투의 화신' 몰입도 상승 주도
  • SBS ‘질투의 화신’(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공효진의 생활 연기가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지난 15일 방송 된 ‘질투의 화신’ 8회에서는 표나리(공효진 분)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점차 알게 되는 이화신(조정석 분)과, 동시에 그녀에게 애정을 구걸하게 된 고정원(고경표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먼저 고정원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표나리 사이즈’의 맞춤옷을 선물하기 위해 표나리의 보디 치수를 직접 쟀다. 치수를 재는 와중에 백허그와 밀착 스킨십을 받은 표나리의 모습은 이제 막 시작된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다.표나리는 유방암 수술 이후 매일 방사선 치료를 해야 되는 이화신을 위해서는 보도국 회식자리에서 폭탄주 흑기녀를 자처하며 쉴 새 없이 술을 들이켰다. 결국 만취 상태로 그의 등에 업혀 숙직실로 돌아온 표나리는 화신의 진심을 조금씩 끌어내기 시작, 그들의 관계에 변화를 예고했다.‘질투의 화신’은 매회 모든 주 조연들의 연기 케미스트리와 대본, 연출, 음악 등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그 중 대체불가 ‘로코퀸’ 공효진의 연기 내공은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이 드라마에 이입할 수밖에 없게끔 만든다는 평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눈빛, 표정, 연기만으로도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리얼함을 불어넣으며 애초부터 ‘공효진=표나리’가 아니었을까 착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는 찬사를 시청자들에게 받고 있다. 방송 이후 “진짜 여주의 매력을 잘 나타낸 듯” “연기 아니고 완전 현실 같다” “드라마가 아닌 현실을 보는 거 같음” “로코 연기 내공이 대단하다” “현실을 보는 거 같은 연기의 정석” “자기만의 색깔을 튀지 않게 잘 버무리면서 케미도 빛난다” 등 공효진의 연기에 대한 칭찬들이 이어지고 있다.
2016.09.16 I 김은구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 몸수색인가 성추행인가
  • ‘질투의 화신’ 조정석, 몸수색인가 성추행인가
  • ‘질투의 화신’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모두가 잠든 밤, 여자 홀로 잠든 숙직실에 남자가 나타난다. 인기척 없이 홀연히 나타난 그는 여자가 깨자 휴대전화를 내놓으라 한다. 당황한 여자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찾지만 없다. 남자는 몸수색에 나선다. “어딜 더듬나”며 여자가 격렬히 저항하지만 남자는 무력을 사용한다. 여자가 성추행이라고 말하자 “이게 싫었으면 아까부터 일어났다. 너 나 아직도 좋아하지”라며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 급기야 여자의 발차기로 상황이 무마된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미니시리즈 ‘질투의 화신’ 속 한 장면이다. 이화신(조정석 분)은 표나리(공효진 분)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신의 ‘수치스러운’ 동영상을 삭제하려 한다. 이화신은 표나리가 모든 전말을 알고 있다는 점이 늘 조마조마하다. 그러던 중 이화신은 표나리가 자신의 절친 고정원(고경표 분)에게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여주는 광경을 목격한다. 전혀 다른 동영상임에도 이를 오해한 이화신은 표나리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려다 그의 숙직실에 침투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문제는 마초로 설정된 이화신이란 캐릭터에 대한 묘사다. 표나리를 향해 “계집애가 말대꾸를 따박따박한다”, “잘도 쳐먹는다” 등 거친 표현은 기본이고, 몸수색인지 성추행인지 모를 행동도 감행한다. 드라마 속 한 장면으로 넘어갔지만, 실제로 벌어졌다면 성추행이다. “좋아하니까 가만히 있었다”는 성범죄자들의 그릇된 논리도 그대로 가져왔다. 지질한 마초인 이화신은 이를 사과하지 않고, 그 누구도 엄격하게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고정원은 행패를 부리는 이화신에게 “갱년기야 뭐야”라는 대사를 내뱉는다. 시청자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에 불편함을 호소한다. ‘질투의 화신’ 공식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네티즌 ssh****은 해당 장면을 두고 “엄연한 직장 내 성범죄”라고 꼬집었다. 조정석이란 호감형 배우가 연기해 덜 위협적으로 보일 뿐, 이화신의 각종 폭력성이 은연 중에 정당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있다. 앞서 병실 장면에서도 무력으로 표나리를 제압했던 이화신이다. 반면 상황이 현실적이라는 주장도 있다. 앞서 ‘질투의 화신’은 기상캐스터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질투의 화신’ 측은 기상 캐스터로 자부심을 느끼며 성장하는 캐릭터의 변화를 주목해 달라며 비하의 의도가 없다고 해명했다. 몸수색을 가장한 성추행 등 이화신의 언행은 ‘여성 혐오’ 논란을 불러오기 충분하다. 통통 튀는 감성의 로맨틱 코디미 ‘질투의 화신’이 불필요한 논란으로 힘을 빼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 관련기사 ◀☞ ‘라스’ 김구라, “후배 개그맨들, 유재석 보다 나 좋아해”☞ 김민기, 홍윤화에 공개 프러포즈 “연애 7년, 결혼하자”☞ ‘W’, 왜 용두사미가 됐나☞ ‘아수라’, 토론토서 호평…“폭발적 흡입력”☞ “역시 이병헌”…‘밀정’·‘매그니7’, 박스오피스 1·2위
2016.09.15 I 김윤지 기자
‘질투’ 조정석·박정수, ‘괴물’ 버금가는 장례식신
  • ‘질투’ 조정석·박정수, ‘괴물’ 버금가는 장례식신
  • ‘질투의 화신’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조정석이 물오른 코미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중견 배우 박정수가 가세해 인상적인 장례식 장면을 만들어냈다. SBS 수목미니시리즈 ‘질투의 화신’이다.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질투의 화신’ 6회에서 형 중신(윤다훈 분) 죽음으로 이화신(조정석 분)을 포함한 등장인물이 한 자리에 모였다. 중신의 이웃인 표나리(공효진 분)를 비롯해, 중신의 전처인 계성숙(이미숙 분), 방자영(박지영 분) 등이 중신의 장례식장을 지켰다.중신은 고생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듯 했으나 자신의 사업을 망친 장본인인 동생 화신과 통화를 끝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런 아빠를 곁에서 지켜본 딸 빨강(문가영 분)은 수업 중 비보를 접하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기세등등하던 화신 모친(박정수 분)은 눈물 흘렸다. 계성숙·방자영·김락(이성재 분)은 빨강의 거취로 갈등했다. 화신(조정석 분)은 형의 죽음 앞에 죄인이 됐다. 경쾌하게 달려온 드라마는 일순간 무거워졌다. 반전은 이화신의 보정 속옷이었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이화신은 보정 속옷을 착용한 상태였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모친은 분노했다. 가뜩이나 원망스러운 둘째 아들이었다. 모친은 “변태 XX. 형 죽인 것도 모자라”라며 ‘등짝 스매싱’을 이어갔다. 화신은 필사적으로 상반신을 가리며 도망 다녔다. 분을 삭이지 못한 모친은 쟁반으로 그를 내려쳤다. 결국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쟁반으로 보정 속옷을 가리는 화신의 모습은 지질의 극치였다. 영화 ‘괴물’의 명장면으로 합동 분양소 신이 꼽힌다. 딸, 손녀, 조카를 잃은 가족들은 오열했다. 그러나 슬프기보다 코믹했다. 얼결에 울다가 박해일에서 헤드락을 거는 송강호, 송강호에게 발길질을 하는 박해일, 그 와중에 그들을 카메라에 담는 기자 등 엉망진창이었다. 역동적인 상황을 담담히 담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질투의 화신’ 속 장례식장도 마찬가지다. 인생의 모순을 절묘하게 보여줬다. ‘기자’ 이화신의 욕심이 형을 죽였지만, 죽음 앞에서 형은 동생을 용서했다. 마초 기질이 다분한 이화신이 유방암에 걸린 상황처럼 아이러니했다. 침통해야 마땅한 장례식이지만, 모친에게 종잇장처럼 휘둘리는 화신으로 인해 코믹한 장면이 됐다. 상황과 정반대되는 느리고 서정적인 경음악이 깔려 웃음을 더했다.인생은 멀리서 보면 코미디,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다.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질투의 화신’. 마냥 가볍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다.
2016.09.09 I 김윤지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 맞춤 옷 입은듯 캐릭터 싱크로율 200%
  • '질투의 화신' 공효진, 맞춤 옷 입은듯 캐릭터 싱크로율 200%
  • 사진-SBS ‘질투의 화신’[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질투의 화신’ 배우 공효진이 안방극장에 짠내주의보를 발동시켰다.지난 8일 방송 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6부에서는 출근해서 벌을 서라는 보도국장(권해효 분)의 말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표나리(공효진 분)가 무기한 방송정지를 받으며 결국 7시 뉴스에서 잠시간 떠나게 될 것은 암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수술 직후 통증을 참으면서까지 지켜내려 애썼던 7시 날씨를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얼굴에 먹구름이 드리운 표나리가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 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스러움에 짠함까지 더한 공효진의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은 한 회였다. 표나리는 자신의 쇼핑호스트 시절 영상을 보고 있는 고정원(고경표 분)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영상을 보게 해주면 평생 의상협찬을 해주겠다는 말에 직접 재연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하지만 자신을 감싸 안으며 “고생했어요. 그 동안”이라며 아등바등 살면서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던 고정원의 따스한 위로에 그 동안의 설움이 복받친 듯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표나리가 입고 있던 엄마의 옷에 얽힌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아나운서가 꿈인 표나리가 쇼핑호스트로 일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유방암을 앓는 엄마의 병원비와 가족들의 생활비를 벌기 위함이었던 것.돌아가신 엄마의 단 하나의 바램이 자신이 아나운서가 된 모습을 보는 것이었기에 동료들에게 미움을 사면서도 기상캐스터 일과 방송국의 굿은 일은 모두 도맡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이야기는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끌어당기는 공효진의 마력이 더욱 강력해졌다. 행복할 때 얼굴에 만개한 웃음은 덩달아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아프고 슬플 때 흘리는 설움 가득한 눈물은 애잔함을 불러일으키는 표나리 역에 200% 녹아든 공효진이 있기에 프로짝사랑꾼 표나리의 하루하루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6.09.09 I 김민정 기자
‘질투의화신’ 고경표가 세월을 연기하는 법
  • ‘질투의화신’ 고경표가 세월을 연기하는 법
  •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고경표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고경표는 SBS 수목미니시리즈 ‘질투의 화신’에 재벌남 고정원 역으로 출연 중이다. 고정원은 지질한 이화신(조정석 분)과 달리 신중하고 따뜻한 ‘어른남자’다. 자신을 배웅하는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깜짝 이마 키스를 하는 등 필요할 땐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이화신, 표나리 등 주요 캐릭터 모두 코미디 요소가 다분하지만, 고정원은 망가지 않는다. 홀로 겉돌 수 있지만,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 덕분에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전작을 떠올려 보면 더욱 놀랍다. 나이, 직업,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고경표는 지난 1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동네 누나를 좋아하는 18세 소년의 사랑을 표현했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2’에선 어리바리한 교생 고병신 역을 맡아 웃음을 선사했다. 데뷔작인 tvN ‘SNL코리아’에선 맛깔스러운 콩트를 담담히 소화했다. 이밖에도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감자별 2013QR3’, ‘내일도 칸타빌레’, 영화 ‘청춘정담’, ‘하이힐’, ‘차이나타운’ 등 20여 편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SBS 제공이는 철저한 캐릭터 분석에서 출발한다. 소속사 씨엘엔컴퍼니 측은 “고경표는 이번 작품을 위해 체중 감량은 물론 목소리에 큰 변화를 줬다”면서 “목소리에 중점을 두고 나지막한 저음을 가미했다. 말의 속도까지 상황과 상대에 따라 달리 조절해 가면서 캐릭터를 완성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각관계를 소재로 하는 ‘질투의 화신’이다.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진행되면서 고경표의 매력도 증폭될 전망이다. 고경표가 이를 어떻게 채워나갈지 주목된다.‘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관련기사 ◀☞ ''사망'' 하일성은? 야구 해설 양대산맥☞ 엄지원, "언니가 얼마나 곱고 바른 사람인지…" 송윤아 심경글에 응원☞ ''함틋'', 故김진구 자막 애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스'' 오대환, 마진석이 이럴 줄 몰랐지☞ [단독]탁재훈, 영입 제안 고사하고 1인 기획사 ''T엔터'' 설립
2016.09.08 I 김윤지 기자
‘질투의화신’ 고경표, ‘꿀눈빛’으로 여심 저격
  • ‘질투의화신’ 고경표, ‘꿀눈빛’으로 여심 저격
  • 씨엘엔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고경표가 달콤한 눈빛으로 여성 시청자를 녹였다. 고경표는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미니시리즈 ‘질투의 화신’ 5회에서 매력적인 ‘직진남’으로 분했다. 이날 고정원(고경표 분)은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고정원은 기상 캐스터 자리를 두고 표나리가 나주희(김예원 분)과 몸싸움까지 벌이는 상황을 묵묵히 지켜봤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떨어진 CG 리모콘을 표나리에게 던지는가 하면, 방송이 끝난 후 표나리를 이끌고 자리를 피했다. 표나리가 기절하자 고정원은 그를 손수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는 자신을 배웅하는 표나리에게 이마 키스를 했다. “너무 빠르다”는 표나리에게 고정원은 “아닌 건 아니지 않느냐”며 되물었다. 고정원은 태국에서의 만남을 언급하며 “표나리씨가 저한테 안긴 게 아니고 제가 잡아 당긴 것”이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고경표는 저음 목소리와 사랑에 빠진 눈빛, 자상한 미소으로 고정원을 표현했다. 특히 매회 공효진을 향해 꿀이 떨어질 것 같은 눈빛을 보내고 있어 시청자들로부터 ‘양봉업자’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향후 고정원은 ‘돌직구’ 애정표현을 이어갈 터. 고경표의 매력도 한층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질투의 화신’은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인해 애정을 구걸하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16.09.08 I 김윤지 기자
"공블리가 돌아왔다"…공효진, '질투의 화신'서 기상캐스터룩 패션 화제
  • "공블리가 돌아왔다"…공효진, '질투의 화신'서 기상캐스터룩 패션 화제
  • 사진-SBS ‘질투의 화신’ 캡처[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로코퀸’, ‘패셔니스타’, ‘완판녀’는 공효진을 따라다니는 많은 수식어 중 일부다. 이 모든 것을 충족하는 SBS ‘질투의 화신’ 속 그녀의 패션이 이번에도 화제다.매력적인 페이스와 개성 있는 공효진의 스타일링은 이전 작품들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을 맡은 공효진의 패션은 현재 4회밖에 방영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피스에서 그는 주로 페미닌한 느낌의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특히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인 원피스는 그녀의 큰 키와 실루엣을 강조하며 매 회가 끝날 때마다 ‘공효진 원피스’에 대한 글들이 쏟아지게 한다.1회 면접 신에서 그는 화이트에 블랙 컬러라인이 포인트인 원피스와 허리의 셔링이 돋보이는 블랙 재킷을 매치해 블랙·화이트 면접룩의 정석을 보여준 바 있다. 긴장된 표정과 다소 과장된 헤어 메이크업 이었지만 세련된 패션은 눈길을 끌었다.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그의 재킷과 원피스는 브랜드 ‘잇미샤(it MICHAA)’ 제품으로 지난 시즌부터 스테디셀러를 이어오고 있다. 가격은 각각 17만원대다.지난 1일 방영된 4회에서도 그녀의 원피스 패션은 빛이 났다. F/W 시즌 트렌드 컬러인 톤 다운된 블루컬러의 원피스를 착용했는데, 벨트가 있는 스타일로 실루엣을 강조했다. 이는 면접룩 보다는 한층 여성스러움이 가미된 잇미샤의 가을 신상품 A라인 원피스로 가격은 30만원대다. 공효진이 착용한 제품들은 잇미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인터뷰스토어에서 만나 볼 수 있다.회를 거듭하며 본격 양다리 로맨스를 이어가려는 공효진의 로맨틱 코미디 연기는 극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멋진 연기와 함께 표나리의 기상 캐스터룩이 어떻게 표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09.05 I 김민정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 눈이 호강하는 러블리 미소
  • '질투의 화신' 공효진, 눈이 호강하는 러블리 미소
  • 사진-SM C&C[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공효진이 촬영장에 미소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통해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공효진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들이 여심까지 취향 저격에 나선 것.공효진은 ‘공블리’라는 애칭답게 주변까지 환하게 밝히는 웃음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돋우고 있다. 유쾌함 가득한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러블리하고도 밝은 에너지는 보는 이들까지 따라 미소짓게 만든다.극중 생활력도 강한데다 씩씩하고 야무진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으로 열연 중인 공효진은 프로 짝사랑러’이기도 하다. 그녀는 3년 전 열렬히 짝사랑했던 조정석과 유방외과 입원실의 메이트가 되면서 기막힌 인연을 이어나가는 중.표나리(공효진 분)는 자신을 도발하는 화신(조정석 분)에게 박력넘치게 뽀뽀도 할 줄 아는 용기백배의 능동적인 캐릭터다. 이는 공효진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더해져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무한 상승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로도 공효진은 불철주야로 진행되고 있는 촬영에도 늘 밝게 현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웃음도 정도 많은 그녀는 동료 배우, 스태프들 역시 살갑게 챙기며 현장의 팀워크와 사기를 증진시킨다는 전언이다. 때문에 공효진이 앞으로도 어떤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표나리의 매력 블랙홀에 빠트리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한편 지난 4회 방송에서는 해고되었던 표나리가 다시 방송을 하게 되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와 시청자들까지 긴장케 했다. 특히 그녀를 지켜보던 고정원(고경표 분)이 ‘나 바람 난거 맞는 거 같다’고 중얼거리는 장면은 이들의 감정의 날씨 또한 심상찮을 것을 예고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공블리 공효진을 만나볼 수 있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오는 7일 밤 10시에 5회가 방송된다.
2016.09.03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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