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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세권 이어 ‘선세권’ 뜨나…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위치 보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7개의 선착장을 지정했다. 지하철역과 인접한 지역을 일컫는 ‘역세권’에 이어 선착장과 인접한 ‘선세권(船勢圈)’이 해당 지역의 주거 및 관광 수요를 보조하는 효자노릇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리버버스 운항노선 및 시간 (사진=서울시)1일 서울시가 발표한 한강 리버버스 운영계획에 따르면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7곳에 우선 선착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주거·업무·상업·관광 등 지역별 수요, 지하철 등 대중교통 연계, 나들목 및 주차장 접근성, 수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착장 위치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가양나들목 인근에 조성되는 마곡 선착장은 가양동·마곡동 등 주거 수요와 마곡산업단지 업무 수요, 그리고 서울식물원 등 관광 수요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망원한강공원 내 망원나들목 인근에 조성되는 망원 선착장은 망원동과 성산동의 주거 수요와 망리단길·하늘공원 등의 높은 관광 수요를 고려했다. 여의도 선착장은 여의도한강공원 내 이벤트 광장 인근에 조성되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가까운 점과 여의도의 주거·업무·상업·관광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잠원한강공원 내 신사나들목 인근에 조성되는 잠원 선착장은 신사동 및 압구정동 주거 수요, 가로수길 등 상업·관광 수요를 소화할 계획이다.옥수나들목 인근에 조성되는 옥수 선착장은 3호선, 경의중앙선이 지나가는 옥수역과 접근성이 좋다. 특히 3호선을 이용한 강남 방면 업무지역 환승 수요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뚝섬 선착장은 뚝섬한강공원 내 청담대교 하부에 조성되며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가깝고, 뚝섬한강공원의 높은 관광 수요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잠실한강공원 내 잠실나들목 인근에 설치되는 잠실 선착장은 잠실동과 신천동의 높은 주거 수요와 롯데월드 등 상업·관광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내년에 리버버스 활성화 추이 등을 반영해 한강의 또 다른 주요 지점인 △상암 △노들섬 △반포 △서울숲 △당산 등에도 선착장을 추가 조성한단 방침이다.선착장 조성 및 접근성 개선사업은 오는 9월까지 완료하고 리버버스의 본격적인 운항은 10월에 개시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역과의 연계가 다소 부족한 선착장은 주변 도로 여건을 고려해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해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리버버스를 이용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경기도, 김포, 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도 한강 리버버스를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기존 광역교통체계와의 연계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오세훈 "기후동행카드 최대한 빨리 경기도 확대"…군포도 동행(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함지현 기자] 월 6만원 대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와 경기 김포시에 이어 군포시가 새로 참여해 경기남부권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군포시 참여로 곧바로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이 추가되진 않지만, 서울과 군포를 잇는 지하철 1·7호선 구간에 기후동행카드 적용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 서울시가 다음주에 추가 참여 지자체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과 군포 사이에 있는 과천·안양 등의 기후동행카드 참여가 점쳐지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하은호 군포시장이 3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실물카드를 들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은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은 “오늘 군포와의 협약은 서울과 생활 연계가 높은 경기남부 지자체와 처음 이뤄진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서울시와 동일한 생활권을 공유하는 군포까지 연결되면 시민의 교통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승용차 이용객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군포시의 하루 평균 대중교통 통행량은 약 14만9000건으로, 이 중 ‘서울↔군포’ 대중교통 통행량은 약 3만2000명으로 약 22%에 이른다.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에서 먼저 시작했지만 아직 경기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없어 많은 시민이 불편을 호소했다”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경기도 지자체와 협의해 한 분이라도 불편 없이 쓰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포지역 지하철 1·4호선 7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적극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7개 역사는 코레일 운영 역사로 구체적 시기 및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긴밀히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하은호 군포시장도 “서울과 군포 사이를 지나는 지하철 1·4호선에 안양시와 과천시 등이 있고 철도를 관리하는 코레일 등과 협력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오늘 협약을 했다고 해서 바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군포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시내버스’ 6개 노선(5530번, 5531번, 5623번, 540번, 541번, 542번)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광역버스’ 포함에 대한 검토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인천과 김포, 군포 등에 이어 수도권 지자체의 추가 참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과 군포를 오가는 1·4호선과 연결되는 안양과 과천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특히 과천은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메가시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오 시장은 “아직 어디라고 말하기는 덜 무르익은 측면이 있지만, 다음 주 한 곳 정도 또 협약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후동행카드가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관심을 받으며 출범한 만큼, 수도권 확대를 적극 추진하여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흥행 돌풍 '기후동행카드', 군포시 동참…서비스 지역 확대 목소리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월 6만원 대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와 경기 김포시에 이어 군포시가 새로 참여한다. 1기 신도시인 ‘산본신도시’가 자리한 군포시 참여로 기후동행카드는 경기남부권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서울과 군포를 잇는 지하철 1·7호선 구간에도 기후동행카드 적용이 추진될 전망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9일 서울 시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점검하며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은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장태진 군포시 도시주택국장 등이 참석해 기후동행카드를 포함한 두 도시 간 대중교통 협력체계 강화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식에선 오세훈 시장의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과 하은호 시장의 ‘도시를 가치있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시정 철학에 따라 대중교통 편익과 민생 지원을 위한 공동 해결에도 노력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이번 협약식이 서울 출·퇴근 및 통학 등 생활 연계가 높은 경기남부권 지자체와 처음으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포시의 하루 평균 대중교통 통행량은 약 14만9000건으로, 이 중 ‘서울↔군포’ 대중교통 통행량은 약 3만2000명으로 약 22%에 이른다.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포지역 지하철 1·4호선 7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적극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7개 역사는 코레일 운영 역사로 구체적 시기 및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긴밀히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군포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시내버스’ 6개 노선(5530번, 5531번, 5623번, 540번, 541번, 542번)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다. 여기에 1·4호선 7개역이 포함되면 향후 두 도시를 오가는 시민들은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과 버스 모두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전망이다. ‘광역버스’ 포함에 대한 검토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월 23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약 26만장 판매를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또 서비스 개시 직후 서울 지역에선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게 나타나, 공동 생활권인 인근 수도권 지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의 이용지역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지난해 11월 인천시, 12월 김포시 등과 참여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 군포시와의 협약을 성사시키며 단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는 출·퇴근 및 통학 등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에서도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혜택 확대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향후 수도권 다른 도시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교통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군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라는 또 한 번의 결실로 수도권 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후동행카드가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관심을 받으며 출범한 만큼, 수도권 확대를 적극 추진하여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상원, 김포시에서 찾아가는 골목상권 지원사업 설명회
-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이 김포시를 찾아 찾아가는 골목상권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31일 경상원에 따르면 지난 30일 김포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홍원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과 김경호 경상원 상임이사 및 경상원 관계자, 김포시 일자리경제과, 김포시 골목상권상인회 등 15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골목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경기도와 경상원의 다양한 지원사업 안내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지난 30일 김포시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서 열린 찾아가는 골목상권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경상원 관계자가 각종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또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바라는 실질적 지원책을 듣기 위한 정담회에서 상인공동체 조성을 통한 생태계 강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미래 상권 로드맵 구축, 상권 경계를 벗어난 상생 실현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설명회에 참석한 오원균 고촌상가번영회장은 “상인들은 대부분 1인 영업장 운영을 하고 있어, 설명회에 참석하기가 어렵다”라며 “이렇게 경상원에서 현장으로 직접 찾아와 사업설명회를 진행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홍원길 의원은 “계속된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소상공인을 위한 위기 대응 및 회복 지원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라며 “경기도 경제활동의 중심인 소상공인이 미소 지을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상원 북서센터는 지난 26일 양주시 방문을 시작으로 29일 고양시, 30일 김포시까지 설명회를 진행했다. 31일과 2월 1일은 파주시 그리고 2월 2일 부천시를 끝으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김경호 경상원 상임이사는 “경상원은 앞으로도 현장으로 찾아가는 밀착지원 서비스를 지속 추진하여 도내 소상공인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며 “2024년 지원사업으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편, 경상원은 지난 25일 경기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단계별 지원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3개 분야 총 27종의 지원사업(총 355억원 규모)에 대한 통합 공고를 냈다.‘2024년 골목상원 지원사업’ 세부내용,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경상원 홈페이지와 경기도 소상공인 종합지원 서비스인 ‘경기바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종합상담 콜센터를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
- "재고 10%, 신축 30%"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 공실률 '극과 극'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가 ‘재고’냐 ‘신축’이냐에 따라 공실률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신축 물류센터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아서 준공 후에도 대규모 공실이 해소되지 않았고, 재고 물류센터보다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신축 물류센터가 기존 물류센터들보다 임대료가 높거나 기존 클러스터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아직 시장에 소화되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처럼 물류센터 시장이 양분된 만큼 투자할 때 지역별 상황과 물건별 조건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안산·시흥, 재고 공실률 10% 미만…신축 50% 이상30일 종합 부동산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를 재고와 신축으로 구분해서 공실률을 분석한 결과 재고 공실률은 10% 미만인 반면 신축 공실률은 30% 미만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재고’는 지난 1997년~2021년 공급된 물류센터, ‘신축’은 2022~2023년 신규 공급된 물류센터를 뜻한다. 수도권 세부지역별 상온 물류센터 공실률 (자료=젠스타메이트 ‘2023 로지스틱스 마켓 리포트’)재고와 신축 물류센터 간 공실률 차이가 큰 지역으로는 △안산·시흥 △김포·부천 △이천·여주가 꼽혔다. 안산·시흥 지역, 김포·부천 지역의 경우 재고 물류센터 공실률이 각각 10%, 5% 미만이었다. 반면 신축 공실률은 50%가 넘었다. 안산·시흥 지역은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와 반월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물류센터가 집중돼 있다. 다만 개발 가능한 부지가 많지 않아 인천 지역에 비해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에 따라 재고 공실률은 10% 미만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작년에 준공된 물류센터 2개동의 공실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서 신축 공실률은 5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 안산·시흥 지역에는 연면적 1만평 이상인 중형 물류센터가 총 3동 공급됐다.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물류센터(1만6000평)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물류센터(1만7000평) △시흥 원앤원스마트 물류센터(2만6000평) 등이다. 물류센터는 연면적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소형 1만평 미만(3만3508㎡ 미만) △중형 1만~3만평 미만(3만3508㎡ 이상 9만9174㎡ 미만) △대형 3만~5만평 미만(9만9174㎡ 이상 16만5289㎡ 미만) △초대형 5만평 이상(16만5289㎡ 이상) 순이다.안산·시흥 지역 물류센터 분포(위 지도) 밑 주요 공급예정 사례(아래 표) (자료=젠스타메이트 ‘2023 로지스틱스 마켓 리포트’)안산·시흥 지역은 향후에도 신축 물류센터 공급이 대규모로 예정돼 있어서 높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는 안산·시흥에 3만평 이상 대형 물류센터 3동과, 3만평 미만 중형 물류센터 3동이 공급될 예정이다.신규 공급될 것으로 예정된 물량은 약 21만평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축 공실 50%’ 김포·부천, 학운산단 초대형 공급김포·부천 지역도 양상이 비슷하다. 재고 물류센터의 경우 높은 서울 접근성 등에 힘입어 작년 4분기 기준 공실률 5% 미만을 기록했다. 반면 신축의 경우 학운일반산업단지에 공급된 물류센터의 공실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서 공실률이 50% 이상으로 높다. 지난 2022년에는 김포·부천 지역에 1만평 규모의 중형 물류센터 1동을 포함해 총 4동이 공급됐다. 이어 작년에는 3만평 이상 대형 물류센터를 포함해 총 7동, 약 11만평이 공급돼서 신규 공급 면적이 크게 증가했다.김포시 양촌읍 대포리와 학운리에 위치한 MQ로지스큐브 김포대포물류센터, 학운3산단 물류센터 등 혼합 물류센터, 부천시 내동 미래인로지스부천, 부천나들목(IC) 냉동 창고시설 등 다양한 용도의 물류센터가 공급됐다.올해 김포 양촌읍 학운일반산업단지에는 초대형 물류센터 2동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김포·부천 지역의 초대형 물류센터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서울 접근성’이라는 장점에 힘입어 임차 수요가 지속될 경우 신축 물류센터의 공실률도 서서히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여주 지역은 신축 물류센터(공실률 40% 수준) 뿐 아니라 재고 물류센터(공실률 10%대)도 공실률이 비교적 높았다. 이천·여주가 수도권 동남권에서 물류센터 개발이 가장 활발히 진행된 곳이라서 공급이 꾸준히 많이 이뤄진 영향이다.이천·여주 지역 신규 물류센터 공급면적 추이 (연면적 기준) (자료=젠스타메이트 ‘2023 로지스틱스 마켓 리포트’)이천·여주 지역의 신규 물류센터 공급량은 지난 2022년에 27만평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어 작년에는 전년대비 93% 증가한 총 52만2000평 물류센터들이 공급돼서 전년도 기록을 갈아치웠다.작년 준공된 ‘로지스포인트 여주 물류센터’와 ‘여주 본두리 물류센터’는 여주시에 처음 지어진 대형 물류센터 두 곳이다. 이처럼 신축된 물류센터의 공실률이 40%에 이르는 것은 작년 2분기 이후 준공된 중·대형 물류센터가 임대차시장에서 소화되는 속도가 비교적 느리다는 것을 반영한다. 올해에는 약 10동의 중·소형 물류센터들이 추가로 공급된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신갈리 물류센터’, 이천시 ‘대월면 군량리 물류센터’, 경기도 여주시 ‘점봉동 물류센터’ 등 공급이 예정돼 있다.이들 지역을 제외하면 수도권 남부권 및 중앙권의 경우 기존 물류센터들의 임대차 상황이 견고한 편이다. 또한 물류센터를 추가로 개발할 수 있는 부지가 제한적이고 가격 격차가 심하지 않아 기존 재고와 신축 간 공실 격차가 심하지 않다.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지역별 공급 상황, 화주사 움직임, 임대료 상승률 등 요인에 따라 재고와 신축에서 공실률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물류센터 투자시 리스크 해소를 위해 지역별 상황과 물건별 면밀한 조건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진에어, 2024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2월 2일까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진에어(272450)가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인 2024년 상반기 ‘진마켓’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진에어, 2024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 (사진=진에어)진마켓은 국제선 22개·국내선 6개 노선을 대상으로 내달 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이날 10시 동남아시아·괌 노선 항공권을 시작으로 오후 2시(14시)에는 동북아시아·국내 노선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탑승 기간은 3월 31일~10월 26일이다.주요 노선별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의 경우 인천~후쿠오카 6만6800원, 인천~오사카 7만1800원, 인천~기타큐슈 6만1800원, 인천~클락 9만4500원, 인천~나트랑 11만3500원, 인천~방콕 10만5500원, 부산~세부 10만4500원, 부산~다낭 12만8500원, 대구~타이베이 7만9800원, 김포~제주 2만900원 등이다.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도 그대로 제공되므로 별도 요금을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항공권 예매는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가능하다. 환율에 따라 공항세, 유류할증료 등이 변동될 수 있어 총액 운임 역시 예매 시점에 따라 바뀔 수 있다.진에어는 상반기 진마켓에서 타임쿠폰, 결제·제휴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 타임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이를 놓쳤더라도 진에어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진에어는 오픈 당일 접속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노선별로 오픈 시점을 분리하고 서버를 증설했다는 설명이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조회, 탑승권, 운항 정보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해당 기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 링크도 운영한다.진에어 관계자는 “일 년에 두 번만 진행하는 가장 큰 프로모션인 만큼 특가 항공권은 물론 유용한 결제 할인 혜택까지 정성껏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윤여정·유해진 '도그데이즈' 개봉일 무대인사 출격…설연휴도 열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2월 7일(수) 개봉일 무대인사와 메가토크 GV를 개최하는 데 이어, 설 연휴인 2월 11일(일), 2월 12일(월) 무대인사까지 확정했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설 연휴 극장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가 2월 7일(수) 개봉을 기념해 개봉일 무대인사와 메가토크 GV를 진행한다. 이번 무대인사는 영화 속 미라클 케미를 완성한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이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차례로 방문해 개봉 첫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메가토크 GV에는 유해진, 김윤진, 이현우, 탕준상이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해 어느 때보다 따뜻했던 촬영 현장 비하인드는 물론, 여러 세대의 배우가 함께 호흡했던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이어 2월 11일(일), 2월 12일(월)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설 연휴를 맞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과 훈훈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2월 11일(일)에는 유해진, 김윤진, 이현우, 탕준상이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 압구정을 찾아 풍성한 팬 서비스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월 12일(월)에는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이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설 연휴의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렇듯 개봉일, 설 연휴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기대를 높이는 ‘도그데이즈’는 전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시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파주시, 경기도 13번째 인구 50만 대도시 지정…자치사무↑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경기도에서 13번째 대도시로 지정됐다.경기 파주시는 2022년 5월 31일 주민등록 인구 50만 명을 넘어선 이후 2년 연속 초과 유지하면서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118조에 따라 대도시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포스터=파주시 제공)경기도 31개 기초지자체 중 대도시(특례시 포함)로 지정된 도시는 수원, 용인, 고양, 화성, 성남, 부천, 남양주, 안산, 평택, 안양, 시흥, 김포이며 이번 지정으로 파주시는 경기도의 13번째 대도시가 됐다.‘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르면 전년도 말일 기준 인구가 2년 연속 50만 명을 유지하면 대도시로 분류되고 이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날 관보에 공고하면서 정식으로 ‘인구 50만 대도시’로서의 지위를 인정 받았다.대도시 지정에 따라 파주시는 그동안 경기도에서 수행하던 25개 법률의 120여개 사무 중 91개 사무를 직접 처리 할 수 있어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파주시는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수립 및 운영, 박물관 및 미술관의 등록, 지적재조사지구의 지정 등 사무를 경기도를 거치지 않고 시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한 시민 편익 향상을 예상하고 있다.김경일 시장은 “2024년은 파주시가 1996년 시 승격 이후 28년 만에 대도시로 발돋움한 원년”이라며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100만 자족도시를 향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자회사 JAS 성장 궤도 안착"
- 제주항공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제주항공은 지상조업 자회사 제이에이에스(Jeju Air Service·JAS 이하 JAS)가 설립 6주년을 맞았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018년 1월 국적항공사 중 3번째 지상 조업 자회사로 출범한 JAS는 ▲여객부문 발권과 수속 서비스 ▲램프부문 수하물 탑재 및 항공기 이동 서비스 ▲항공기 급유 서비스 ▲조업장비 정비 서비스 등 종합 지상조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설립 당시 인천, 김포, 대구공항 3곳에서 지상 조업업무를 시작한 후 적극적인 사업 확장으로 제주, 김해, 청주, 광주, 무안 등 현재 총 8개의 국내 공항 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립 초기 332명이었던 직원수도 현재 940여 명으로 약 3배 가까이 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JAS는 설립 이후 지난 6년간 총 28만6614편의 제주항공 지상 조업업무를 담당하며 이용객들의 항공여행을 돕고있다. 특히 엔데믹 이후 항공 여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난해 한 해에만 5만162편 조업 업무를 수행하며 850만여 명의 승객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등 안정적인 운항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지난해부터 제주항공 외에도 외항사를 포함한 타 항공사들의 지상 조업 업무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한편, 항공기 급유서비스 영역에도 새롭게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JAS는 지난해부터 기존 제주항공 지상 조업 업무 외에도 춘추항공, 타이거에어, 타이완항공, 비엣젯 등 외항사 항공편 총 2390여 편을 대상으로 지상조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0년 김포공항 항공기 급유 서비스 사업 진출에 이어 지난해 5월부터는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급유 서비스 사업에도 신규 진출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범위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JAS의 직접 운영을 통해 항공기의 안정적 운항 환경 구축과 신속한 비정상 상황 대응 및 승객 처리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공산업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분야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총선 앞둔 21대 국회, 22조원 이상 '예타 면제'…"재정부담 우려"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1대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등 대규모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이뤄지며 22조원을 웃도는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사업의 타당성을 따져 예산의 낭비를 막기 위한 예타 분석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미래 나라 살림살이에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가결이 선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21대 국회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등에 예타 면제 조항을 넣어 통과시켰다. 이들 세 사업에는 최소 22조1000억원의 국가 예산이 들어갈 수 있다. 달빛고속철도는 대구(서대구역)와 광주(광주송정역)를 잇는 철도로, 올해 말부터 사업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가 2027년 착공을 거쳐 2029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개항에 맞춰 조기 개통을 목표로 한다. 총길이 198.8㎞로, 2년 전 추산한 총사업비 기준 단선 기준 6조429억원에서, 복선인 경우 최대 8조711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달빛철도 특별법에는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의 국회의원이 발의에 참여했고, 지난 25일 재석 216명 중 211명이 찬성(1명 반대, 4명 기권)하며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지난 2021년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편익(B/C) 수치가 0.483에 그쳐 사업의 편익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결과가 나온 사업이지만,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영남은 물론, 호남권의 표심까지 노리기 위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2021년 2월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사업비는 13조4900억원 규모로, 동남권 신공항을 부산 가덕도에 짓는 것이 목표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지난해 4월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민간공항 이전을 위해 2조6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행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총사업비가 500억원(국비 300억원) 이상인 사업이라면 예타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특별법에는 ‘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예타를 면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공청사나 국가 안보와 관계된 사업,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가 전체에서 추진이 필요한 사업 등은 예타가 면제된다는 국가재정법의 조항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수원군공항 이전 등 예타 면제를 규정하고 있는 법안들이 총선을 앞두고 대기 중인 만큼 정치권의 요구에 따라 예타가 면제되는 사업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사업의 적정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경우 이는 향후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재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타 면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배분 순위를 조정하는 것은 물론, 국채 발행 등을 통해 국가 채무가 늘어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국회예산정책처는 2070년 국가 채무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92.6%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는 검토보고서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는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무분별한 면제 범위 확대는 재정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